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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육군 13명 몸짱 달력, 부상 장병 치료비로 광주선 독거노인 한달치 약 보관 달력도 스마트폰 달력 사용으로 무료 종이 달력이 점차 자취를 감추는 가운데 기부도 하고 달력도 나누는 ‘착한 달력’이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부 달력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몸짱 소방관 달력은 상표권까지 등록된 대표 기부 달력이다. 이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화상 환자를 돕는 데 쓴다. 2015년분 발행 후 지난 5년간 팔린 달력은 5만 6471부, 기부액은 5억 3580만원이다. 가격은 한 부에 1만 1900원이다. 매년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를 통해 뽑힌 소방관들이 모델로 나선다. 2020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 작가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졌다. 지난 10월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려 1만 4000부가 판매됐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하루 평균 200부 이상 판매된 것”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최고 판매 부수 기록을 새로 쓸 것 같다”고 말했다. 몸짱 경찰관 달력은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 달력 1000개를 판매한 금액과 성금을 합쳐 215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소속 박성용 경사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몸짱 경찰관 달력은 올해 24세 순경부터 52세 경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급의 경찰관 24명이 모델로 나온다.‘육군 몸짱 기부 달력’은 올해 첫선을 보였다. 임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한 장병의 치료비나 유족 지원금 마련을 위해 현역 남녀 군인 13명이 이른바 ‘육군 몸짱 기부 달력’을 만들었다. 사관생도 정복이나 장교 정복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나온다는 이유로 군 당국이 한때 예약 판매를 중단시킨 해프닝도 있었지만 일부 사진 교체 이후 지난 9일 재판매에 들어갔다. 동물보호단체인 카라는 동물권 보호를 위한 기부 달력인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열두 가지’라는 주제로 탁상 달력을 선보였다. 광주 서구 노인종합복지관은 네이버 소셜 펀딩을 통해 노인을 위한 약 달력을 배부하고 있다. 약 달력에는 일자별로 약을 넣어 둘 수 있는 칸이 있다. 옆에서 약을 챙겨 주는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건망증이 있는 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 오재경 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장은 “1년 내내 사용하는 달력이다 보니 기부에 대한 마음을 계속 가질 수 있고 소액만으로도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세계 단 3명”…양쪽 눈 없어 앞 못보는 러 아기 극적 입양

    “전세계 단 3명”…양쪽 눈 없어 앞 못보는 러 아기 극적 입양

    양쪽 눈이 모두 없는 상태로 태어나 가족과 생이별한 아기가 마침내 입양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타임스는 10월부터 입양을 기다리던 여아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샤’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알렉산더 K는 올 4월 러시아 톰스크 지방에서 태어났다. 어린 미혼모였던 어머니는 임신 31주 차에 태아의 희귀병 사실을 알고 키울 여력이 되지 않는다며 입양을 결정했다. 러시아 연방 교육부 아동 권리 보호 정책부 측은 사샤의 입양 페이지를 개설하고, 관심을 호소했다. 사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각지에서 입양 문의가 쇄도했다. 그러나 의안(義眼) 교체 등 치료비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재의 의학기술로는 샤샤가 앞을 볼 가능성이 아예 없는 상태다. 다행스럽게도 러시아의 한 가정이 입양을 결정한 덕분에 사샤는 새 가족의 품으로 가게 됐다. 러시아 연방 교육부 관계자는 아기가 이미 지난달부터 입양가정에서 지내고 있으며, 마지막 서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류 처리가 끝나면 입양이 공식적으로 완료된다. 입양가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샤가 앓고 있는 ‘SOX2 안구 결여 증후군’(SOX2 anophthalmia syndrome)은 선천적으로 안구 및 안구조직이 없다. 돌연변이 유전자가 안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생성을 방해해 나타난다. 안구의 한쪽 혹은 양쪽 모두 없는 무안구증(anophthalmia), 안구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소안구증(microphthalmia) 등과 달리 안구조직을 포함한 안구 전체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이 질환이 25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베리아타임스는 ‘SOX2 안구 결여 증후군’ 환자로 공식 집계된 아기는 사샤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3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때에 따라서는 뇌 이상이나 운동능력 발달 지연, 학습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샤는 다행히 건강한 편이다.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면 환한 미소로 반기기도 한다. 러시아 의사 타티아나 루드니코비치는 사샤가 또래 다른 아기들과 마찬가지고 정기검진을 받고 있으며, 안구 결여 증상만 빼면 매우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샤는 무안구증으로 인한 얼굴 변형 등을 막기 위해 6개월에 한 번 인공 안구 교체를 받아야 한다. 눈 없이 태어나 부모에게 버려진 아기가 새로운 가족과 만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언론은 한 해의 끝자락에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가족여행 6년째 ‘행복 동행’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가족여행 6년째 ‘행복 동행’

    현대모비스는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 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10월 장애아동과 그 가족 50여명과 함께 강원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 현대모비스는 푸르메재단, ㈜이지무브와 손잡고 장애아동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동화책 ‘학교잖아요?’를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어린이시설 2450곳에 배포했다. 현대모비스는 비 오는 날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개를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배포한 투명우산은 누적 90만개를 넘었고, 올해 100만개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투명우산에는 투명 캔버스가 적용돼 어린이들이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산 테두리에는 차량 불빛을 잘 반사하는 재질을 적용해 운전자가 밤에도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세계 단 3명”…양쪽 눈 없어 앞 못보는 러 아기 극적 입양

    “전세계 단 3명”…양쪽 눈 없어 앞 못보는 러 아기 극적 입양

    양쪽 눈이 모두 없는 상태로 태어나 가족과 생이별한 아기가 마침내 입양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타임스는 10월부터 입양을 기다리던 여아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샤’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진 알렉산더 K는 올 4월 러시아 톰스크 지방에서 태어났다. 어린 미혼모였던 어머니는 임신 31주 차에 태아의 희귀병 사실을 알고 키울 여력이 되지 않는다며 입양을 결정했다. 러시아 연방 교육부 아동 권리 보호 정책부 측은 사샤의 입양 페이지를 개설하고, 관심을 호소했다. 사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각지에서 입양 문의가 쇄도했다. 그러나 의안(義眼) 교체 등 치료비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재의 의학기술로는 샤샤가 앞을 볼 가능성이 아예 없는 상태다. 다행스럽게도 러시아의 한 가정이 입양을 결정한 덕분에 사샤는 새 가족의 품으로 가게 됐다. 러시아 연방 교육부 관계자는 아기가 이미 지난달부터 입양가정에서 지내고 있으며, 마지막 서류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류 처리가 끝나면 입양이 공식적으로 완료된다. 입양가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샤가 앓고 있는 ‘SOX2 안구 결여 증후군’(SOX2 anophthalmia syndrome)은 선천적으로 안구 및 안구조직이 없다. 돌연변이 유전자가 안구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생성을 방해해 나타난다. 안구의 한쪽 혹은 양쪽 모두 없는 무안구증(anophthalmia), 안구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소안구증(microphthalmia) 등과 달리 안구조직을 포함한 안구 전체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미국 국립보건원은 이 질환이 25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베리아타임스는 ‘SOX2 안구 결여 증후군’ 환자로 공식 집계된 아기는 사샤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3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때에 따라서는 뇌 이상이나 운동능력 발달 지연, 학습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샤는 다행히 건강한 편이다.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면 환한 미소로 반기기도 한다. 러시아 의사 타티아나 루드니코비치는 사샤가 또래 다른 아기들과 마찬가지고 정기검진을 받고 있으며, 안구 결여 증상만 빼면 매우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샤는 무안구증으로 인한 얼굴 변형 등을 막기 위해 6개월에 한 번 인공 안구 교체를 받아야 한다. 눈 없이 태어나 부모에게 버려진 아기가 새로운 가족과 만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언론은 한 해의 끝자락에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누가복음의 뜻 그대로, 베두인 목동 가정의 출산 돕는 기독교 병원

    누가복음의 뜻 그대로, 베두인 목동 가정의 출산 돕는 기독교 병원

    고대 기독교 전통 가운데 하나는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에 사는 이들은 가장 가난한 이들의 출산 과정을 도우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점령한 뒤 국가를 세우고 전쟁과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는데도 이런 전통이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베들레헴에서 한참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 베두인 목동 가정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영국 BBC는 베들레헴 근교 베이트 사후르(야경대의 집) 마을에서 멀지 않은 알라샤이다 마을 입구에서 베들레헴의 성가정 병원이 운영하는, 이동 산부인과 진료팀의 밴 승합차를 기다리는 여성들의 모습을 25일 르포로 전했다. 밴 문이 열리자 간호원 한 명과 여자 산부인과 의사 둘이 내렸다. 이 병원은 유래가 깊다. 1100년경 예루살렘에 처음 들어선 기사 병원이 모태다. 그 뒤를 이어 몰타 기사단이 운영하고 있다. 종교와 종족, 치료비를 낼 능력이 있느냐를 따지지 않고 모든 여성과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이 의무이며, 의사와 간호사들의 종교와 종족 역시 따지지 않는다. 이 마을은 튀니지부터 오만까지 수십개 나라에 유목민으로 흩어져 사는 알라샤이다 부족의 마을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1970년대 초반 사해 근처에 머물던 이들의 이주와 정착을 허용하고 마을 이름까지 부족의 이름을 따 짓게 했다.이날 진료를 받기 원한 산모 중에는 임신 8개월째인 누라가 있었다. 그녀의 집은 이스라엘 정부가 불법 건축으로 규정해 불도저로 밀어버려 사라져 이웃 마을에 머무르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베두인족은 늘 떠돌지만 이제는 조금씩 정착하고 있다. 과거에는 여자들도 목동 일을 했지만 정착하면서는 집안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 이 마을 역시 서안 지역의 다른 많은 마을들처럼 이스라엘 점령지로 포위돼 있고 가축을 치는 일도 금지된다. 원래 자급자족했던 베두인이지만 지금은 바깥의 지원에 점점 의지하고 있다. 본인들도 2류 시민으로 여기고, 실업률은 치솟고 교육율은 현저히 낮다. 영아 사망이나 조산 사망, 빈혈 등이 많았다. 하지만 미셸 보 원장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이 마을을 비롯한 베두인족의 상황은 많이 나아졌다. 누가복음 2장 8절부터 10절까지다. “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기독교를 연구하는 존 테일러 교수는 “고대에는 양 치는 사람이 베두인 유목민 뿐만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목동은 남성일 수도 여성일 수도 있고 아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누가가 썼던 그리스어로는 목동이 “젠더를 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미셸의 추천으로 찾은 카드라의 집은 아이들이 10명이었는데 모두 이 병원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BBC 기자가 부엌에 들어갈 때 뒤에서 “Hello, how are you?”라고 플류트 소리 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드라의 셋째 딸 마이였는데 수학과 과학 점수가 빼어났다고 자랑했다. 이제 베두인의 딸들도 매일 등교하거나 동반자 없이 다닌다고 했다. 아주 소수는 대학에 다닐 수도 있도록 허락을 받는다. 마이도 어머니와 시집 간 두 언니 모두 든든히 지원해 입학했지만 집과 베들레헴 대학을 왕복하는 셔틀 밴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려면 오후 수업이나 시험을 빠질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2학년에 올라가서는 등록금을 낼 여력도 안돼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 아버지 오마르는 척추를 다쳐 일할 수 없고 카드라가 형편이 나은 이웃의 허드렛일을 해줘 받는 돈으로 입에 풀칠을 하고 수확기에 요르단 계곡 위쪽의 공장에서 50일 정도 침식을 해결하며 돈을 모은다. 이번 겨울에는 마이가 어린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 BBC 기자는 마이가 학교를 마칠 수 있고 카드라가 일년 내내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돈을 기부할 만한 사람을 찾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이는 나은 삶을 누리길 희망한다면서도 마냥 떠돌며 살고 싶지 않다며 대학을 마친 뒤에는 알라샤이다의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집과 문화, 가족과 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싶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모든 사진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청 ‘신생아 두개골 손상’ 청원답변 “개인 일탈로 치부해선 안돼”

    청와대가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규명·처벌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개인 일탈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청와대는 20일 피해 아기의 아버지가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에 분노해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한 사안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답변을 공개했다. 이 청원은 한달 간 21만 5000여명이 동의해 답변 요건을 채웠다. 앞서 지난 10월 부산의 한 신생아실에서 생후 닷새된 아기가 갑자기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밀 진단결과는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이었다. 피해 아기 부모는 신생아실 내 아동학대를 의심하며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박 장관은 “폐쇄회로(CC) TV 영상 검토 과정에서 담당 간호사의 명백한 학대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당 간호사의 학대를 받은 신생아를 추가로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간호사에 대해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없음’ 등 사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의료기록 정밀분석 및 의학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가해자의 학대 행위로 인한 피해 아기의 두개골 골절, 뇌출혈의 인과관계인과관계를 밝히는 등 수사를 진행해 검찰에 송치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수사의 진행 상황을 피해 아기의 가족분들께 시시각각 설명해 드리고 있다. 혹시 모를 위급상황 및 신속한 소통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했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아기를 명백한 아동학대의 피해자로 판단해 치료비 중 일부를 지원했다. 가족들의 상처받은 마음 또한 치유될 수 있도록 심리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 청원을 계기로 정부는 다시는 의료기관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및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과 관련한 정책들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환자와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아동을 중상해에 이르게 할 경우, 최소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가해자가 상습적으로 학대를 하거나 아동을 특별히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라면 각각 그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한다. 박 장관은 ”아동학대 가해자가 아동 관련 기관에서 최대 10년간 일을 할 수 없도록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 역시, 수사를 통해 아동학대로 인해 중상해에 이르렀다고 인정될 경우 간호사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에 해당하고, 의료기관은 아동 관련 기관에 포함되므로 해당 간호사는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의 이수 명령과 함께 최대 10년 이하의 의료기관 취업 제한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다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신생아실의 업무에 대해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표준 업무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료기관 내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서는 “인권침해와 방어 진료 등의 이유로 보다 근본적이고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정부 역시 신중하고 차분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승기, 재활환자 치료비에 1억 원 기부 ‘통 큰 기부’

    이승기, 재활환자 치료비에 1억 원 기부 ‘통 큰 기부’

    이승기가 재활환자를 위한 기부에 나섰다. 세브란스병원은 19일 공식 SNS를 통해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마음까지 따뜻한 배우 이승기 님이 12월 18일 재활병원 환자 치료비로 1억 원을 후원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4층 우리 라운지 위쪽에 위치한 만 원의 행복 기부단말기 기부에도 참여해주셨는데요. 우리도 연말을 맞아 주위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부릅니다!”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그동안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선행 연예인이다. 이승기는 올해 SBS 드라마 ‘배가본드’, SBS 예능 ‘집사부일체’, ‘리틀 포레스트’,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사진 = 세브란스병원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설현, 아동·청소년 환자 위해 5천만원 기부

    [포토] 설현, 아동·청소년 환자 위해 5천만원 기부

    FNC엔터테인먼트의 비영리 재단법인 러브(LOVE) FNC는 설현이 삼성서울병원에 소아암 등을 앓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 동료 여교사에 “네 몸 탐하고 싶다” 성추행한 40대 교사 벌금형

    동료 여교사에 “네 몸 탐하고 싶다” 성추행한 40대 교사 벌금형

    같은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여교사에게 “네 몸을 탐하고 싶다”며 성추행을 한 40대 남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태영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9월 4일 오후 8시쯤 대전 서구의 한 카페에서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20대 여교사 B씨에게 “지금 네 몸을 마음대로 만지면서 즐기고 탐하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한 뒤 거절당했는데도 카페를 나가는 B씨를 쫓아가 끌어안고 어깨와 허리를 감싸는 등의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 범행을 인정하면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상담치료비 외 추가로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할매는 손자를 거뒀지만… 가난의 굴레는 더 조여 왔다

    할매는 손자를 거뒀지만… 가난의 굴레는 더 조여 왔다

    광주에 사는 최금옥(59)씨의 하루는 열아홉 살 손녀 수영이의 기저귀를 갈아 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뇌병변 중증 장애인인 수영이는 내년이면 성인이 되지만, 식사나 목욕 같은 일상생활조차 스스로 할 수 없다. 생후 일주일이 갓 지났을 무렵 수영이를 안고 있던 아빠가 차 뒷좌석에 수영이를 떨어뜨리면서 뇌에 영영 손상이 갔다. 수영이 엄마는 그 뒤로 집을 나가 연락이 끊겼고, 아빠는 돈을 벌겠다며 해외로 나가 새살림을 꾸렸다. 그렇게 돌도 되기 전 수영이는 할머니와 둘만 남았다. 수영이네처럼 조부모와 손자녀로 이뤄진 조손가정은 국내 15만 가구를 넘어섰다(2015년 기준). 외환위기를 거치며 ‘가족 해체’라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조손가정은 2000년대만 해도 5만 가구도 안 됐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인구 고령화, 가정불화, 이혼 증가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정면으로 맞으며 그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의 장래 가구 추계에 의하면 이들은 2030년이면 3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조손가정은 노인 빈곤과 아동 빈곤, 세대 갈등 등 여러 문제를 복합적으로 안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10년째 실태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손가정 관련 정부 공식 조사는 2010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서울신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국내 조손가정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이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는지 살펴봤다. 주위 시선에 부담을 느끼는 사례자들의 요청으로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썼다. ●손자 키우다 빈곤 절벽에 내몰린 노인들 최씨네 비극이 시작된 건 수영이가 태어난 직후다. 한순간의 실수로 일어난 사고였지만, 수영이가 뇌병변 장애라는 진단을 받으며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홀로 남은 수영이를 돌볼 사람은 친조모 최씨뿐이었다. 최씨 역시 교통사고와 수술, 남편의 학대까지 겪으며 왼쪽 무릎뼈가 없어질 정도로 건강이 나쁘지만, 아픈 몸에 복대를 맨 채 168㎝, 73㎏의 수영이를 매일 먹이고 씻긴다. 월 소득은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 수당을 포함한 120만원 남짓. 그나마도 물리치료비와 병원비, 교통비, 월세가 빠져나가면 관리비조차 낼 수 없어 숨이 턱턱 막힌다. 최씨는 “평생 얼마나 울었던지 이제는 눈물도 안 나온다”면서도 “나도 너무 가난하고 서럽게 살았는데, 한 번 부모한테 버려진 손녀를 다른 데 또 맡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손가정은 원래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이 아동까지 양육하게 되면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가난의 굴레에 갇힌다는 특성을 띤다. 가정에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수급비나 정부지원금에만 기대지만, 생활을 꾸리기엔 역부족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조손가정 15만 3000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2175만원에 불과하다(2016년 기준). 전체 가구(4883만원)의 절반이 안 되고, 다문화가족(4328만원)이나 장애인 가구(3513만원)보다도 낮다. 현재 조손가정은 한부모가족지원법이나 아동복지법에 따라 각각 한부모·조손가족 또는 가정위탁 세대로 분류되면 별도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양육자가 대부분 노인이라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신청해야 하는 등 한계가 크다. 안태정(76)씨는 남편과 아들이 하던 사업이 망하면서 친손자인 민지(16)·민국(14) 남매를 키우게 됐다. 채무자들에게 쫓기던 아들은 두 아이를 안씨에게 맡긴 뒤 연락이 끊겼고, 며느리는 우울증과 조현병 등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다. 거주지에도 ‘빨간 딱지’가 덕지덕지 붙으면서 갈 곳 잃은 안씨가 찾은 곳은 어느 교회 건물 구석이었다. 이들 가족을 안쓰럽게 여긴 목사가 동사무소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기 전까지 그는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실제 전국 조손 가구 중 수급 비율은 겨우 5%다.●핏줄이라 떠맡긴 했지만… 공황장애까지 조부모 대부분이 손자녀를 떠맡는 건 핏줄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2010년 여가부 조사에서 조부모는 손자녀를 양육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부모의 이혼·재혼(53.2%), 가출이나 실종(14.7%), 질병·사망(11.4%), 실직·파산(7.6%) 등을 꼽았다. 이렇듯 많은 나이에 억지로 손자녀를 양육하는 데서 오는 버거움은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몸과 마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2017년 제주국제대 연구진이 연구한 논문을 보면 조부모는 손자녀 양육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와 양육자의 역할에 대한 압박감이 컸는데, 이는 자살 충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여가부 조사에서도 70% 이상의 조부모가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긴급 의료비나 생계비를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씨 역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으며 4년째 약을 먹고 있다. 최근에는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기도 했다. 그는 “주위에서 본인 하나 건사하지도 못하면서 왜 애들을 키우느냐는 손가락질을 많이 받았다”면서 “젊을 때는 그래도 애들 덕분에 살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온몸이 쑤시고 아파 아이들에게 자꾸 화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녀가 손자를 버리고 간 친부모라는 데서 오는 괴로움도 크다. 자녀의 실종이나 가출, 이혼 등은 이들에게도 큰 충격이지만, 부모에게 버림받은 손자녀가 입을 상처 때문에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얘기하지 못한다. 고등학생 태혁(18)이를 홀로 키우는 박순영(72)씨는 20년째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있다. 태혁이가 태어난 지 100일 정도 됐을 무렵 “동창회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는 며느리와 덩달아 떠나버린 아들이 언젠가 연락을 해 올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박씨는 “며느리와 팔짱을 끼고 시장에 가면 사람들이 ‘딸이냐’고 물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나간 뒤 십수년째 감감무소식이라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태혁이한테 미안해서 애 앞에서는 이런 얘기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숙자(72)씨 역시 외손자 동우(16)를 낳자마자 돈을 벌겠다고 떠나간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이씨는 “자기도 힘드니까 나한테 애를 맡기고 간간이 연락만 했는데, 평생 고생하다 지난해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아직도 길을 가다 나이대가 비슷한 사람을 보면 딸 생각이 난다. 나는 딸이 너무 보고 싶은데, 동우는 엄마 얘기만 나오면 듣기 싫다고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보호자’ 있지만 ‘보호’ 못 받는 아이들 어릴 때부터 가족 해체를 경험하고 극심한 빈곤에 노출된 아동 역시 성장하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가족과의 애착 관계가 또래와 학교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할머니, 누나와 함께 사는 우석(12)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도벽 증세를 보였다. 주위 친구의 영향으로 문방구에서 물건을 하나둘 훔치기 시작하던 우석이는 돈에도 손을 댔고, 결국 지난해 7개월간 치료시설까지 갔다 왔다. 학교에서는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등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 증세를 보여 심리 치료도 받고 있다. 외조모 김길녀(62)씨는 “처음 우석이가 물건을 훔쳤다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면서 “학교와 아동센터 등에서 아이가 마음이 허전하고 그리울 때 그런 증상을 보인다더라”고 했다. 김씨는 “아이들이 더 어릴 때 엄마와 잠깐 살았는데, 밥도 안 주고 용돈 500원만 줘서 자판기 율무차 두 잔으로 하루를 버텼다는 얘기를 최근에야 했다”면서 “아이들이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인지 할머니가 아무리 잘해 줘도 친모가 아니라고 눈치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 제대로 돌봐 줄 양육자가 없는 조손가정 아동은 편부모 가정, 저소득층 가정과 함께 게임중독 위험 집단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아직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하기 전인 아동은 가정에서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인데도 오히려 자신이 조부모를 대신해 성인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생인 민지는 “중학생 때 할머니가 쓰러져 119에 신고했는데, 너무 당황해 주소를 잘못 불러서 구급대원들에게 혼났다. 이후로 신고하는 게 무섭다”면서 “할머니가 최근 영정사진이나 장례 절차도 알아 보시는데 앞으로 동생과 둘만 남으면 어떡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태혁이는 “할머니는 당신 이름조차 읽고 쓸 줄 몰라서 어릴 때부터 대신 편지를 읽어드리거나 동사무소에 같이 가서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많게는 60살까지 벌어지는 나이 탓에 자연스레 생기는 세대 차이나 양육의 빈틈도 크다. 고령의 양육자가 제대로 키우지 못하면서 아동의 사회성이 떨어지고, 또래 집단에서 계속 소외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고등학생 대현(18)이는 최근까지 면도하는 법을 몰랐다. 집에는 치매에 걸려 거동을 하지 못하는 할머니와 누나뿐이었다. 지역아동센터 담당자가 면도기를 사 주며 손수 시범을 보일 때까지 대현이는 거뭇거뭇하게 난 수염을 깎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침에 학교에 가라고 깨우는 사람도 없어 지각하거나 결석하기 일쑤고, 학업 성적 역시 낮다. 그나마 대현이네는 양호한 사례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조부모가 아동에게 “누구를 닮아 이 모양이냐”고 폭언하거나 빨리 돈을 벌어 오라고 재촉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렇게 방치와 학대가 반복되면 아동 대부분이 학업을 중단하는 등 방황하고, 심한 경우 자해 시도를 하기도 한다. 관련 사례를 상담한 어린이재단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박하나 대리는 “아동을 책임지고 키우는 주 양육자가 없으면 의식주 해결이 안 되는 건 물론이고, 교통카드 환승제도 같은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조손가정에서도 고모, 삼촌, 이모 등 보조 양육자가 있으면 조부모가 모르는 부분까지 해결해 주는 등 양육 환경이 훨씬 낫다”면서 “어쩔 수 없이 조부모와 아동만 생활해야 하는 경우에는 세대 간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사회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해빗팩토리, 보험 관련 빅데이터 분석

    해빗팩토리, 보험 관련 빅데이터 분석

    한국인 기대수명 82.7세.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노후에 대한 대비가 필수인 시대다. 지난 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에 발병하는 여러 질환 중 ‘암’ 발병에 대한 걱정이 13.6%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이유로는 경제적인 부담(36.7%)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암 진료환자는 약 179만명으로 집계됐고,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은 질병의 특성상 언제 발병할지 알기 힘들고, 발병된 후에도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해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질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암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암보험은 종류도 많고 보장도 다양해 제대로 된 보험에 가입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금융 분야 센터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자사 보험 분석 서비스인 시그널 플래너를 이용한 약 20만명의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약 15만 명이 암 진단비 보장항목에 가입했으며, 그 중 남성이 7만1천명, 여성이 7만8천명으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연령에 따라서는 20대가 34,798명, 30대가 35,850명, 40대가 33,846명, 50대가 31,378명, 60대 이상이 14,984명으로 나타났다. 암 진단비 보장항목의 평균 보장금액은 약 6,100만원으로, 남성이 약 5,900만원, 여성이 약 6,300만원으로 여성의 평균 보장금액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았을 땐 20대 남성 6,357만원, 여성 6,425만원, 30대 남성 6,397만원, 여성 6,271만원으로 소폭 차이가 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별에 따른 차이가 점차 크게 나타났는데 40대부터는 남성 6,234만원, 여성 6,897만원, 50대 남성 5,228만원, 여성 6,509만원, 60대 남성 3,451만원, 여성 4,773만원으로 고연령일수록 여성의 보장금액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암 보험의 경우에는 보험의 만기 연령도 중요한데 연령별 남녀 모두 평균 보장 만기연령은 93세로 분석됐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암이 발병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암 보험 가입시 보장 만기연령을 잘 살펴본 후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또한 암 보험 가입때는 암 발병확률과 보장범위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 가입자 대부분이 보험비 부담으로 인해 일반암 진단비보다는 일부 암만 보장하는 3대암, 5대암, 고액암, 중대암 등의 진단비를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병률로 보았을 때 범위를 한정하고 있는 특정암은 일반암(전체 암 환자의 65.2%)에 비해 보장범위가 좁고 발병률이 낮아 향후 제대로 된 보장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보장범위가 넓은 상품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유사암(전체 암 환자의 33.7%)은 암 진단비 일부만을 지급하거나 암 진단비에서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별도의 유사암 진단비 가입을 고려해야 한다. 이번 분석 자료를 포함한 보험 관련 빅데이터 분석은 BC카드가 주관으로 오픈하는 서비스인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12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해빗팩토리가 운영하는 보험 분석 서비스인 ‘시그널 플래너’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험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보험사마다 각기 다른 보장항목들을 8개 대분류, 45개의 소분류로 분류했다. 특히 현재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 보험 상품은 물론, 보장항목별 보상금액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국민과의 대화’ 300명 질문에 개별 답변 보내

    靑 ‘국민과의 대화’ 300명 질문에 개별 답변 보내

    청와대가 지난달 1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국민 300명으로부터 받은 개별 질문에 대해 답변서를 발송했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300명의 질문을 분석한 결과 주택·의료·복지 분야 56건, 주 52시간제 등 노동·일자리 분야 내용이 53건, 대입·정시확대 등 교육 분야 내용이 4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청와대는 발송한 답변 내용을 주제별로 재분류해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청와대는 일부 질의와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노인들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청와대는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를 올해 2만명에서 내년 3만 7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병 처우 개선이 군을 약하게 만든다는 인식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병사 처우를 개선한다고 군이 약해지지 않는다. 강한 군대는 압박이 아닌 자율과 창의로 완성된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청와대는 또 저소득층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추진계획 및 스트레스·우울증 등 정신건강 검진주기 단축 등의 계획도 전했다. 대형마트의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행위 근절방안 관련 질문에는 “국민과의 대화 직후 롯데마트의 돈육 납품업체 불공정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후 사상 최대 과징금인 411억원을 부과했다”면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혼 1인 가구 정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노후 고시원 거주자를 위한 전용대출 상품 신설되며, 2021년부터는 부모와 떨어져 사는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청년 1인 가구에는 주거급여가 별도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 당시 청와대는 현장 참여 국민 300명 중 질문기회를 얻지 못한 참석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개별 질문을 제출하면 서신으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도로 방송국에 접수된 시청자들의 질문 총 1만 6000여건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주제별·수석실별·부처별로 검토해 온라인으로 답변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靑, ‘국민과의 대화’ 참가 300명 질문에 개별 답신 보내

    靑, ‘국민과의 대화’ 참가 300명 질문에 개별 답신 보내

    주요 답변 공개...내년 비혼 1인가구 주거급여 지원, 노인일자리 3만 7천개로 확대청와대는 지난달 1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에 참여한 국민 300명에게서 받은 개별질문에 대해 답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히고 일부 질의·답변을 공개했다. 방송 당시 청와대는 현장 참여 국민 300명 중 질문기회를 얻지 못한 참석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개별 질문을 제출하면 서신으로 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00명의 질문을 분석한 결과 주택·의료·복지 분야 56건, 주 52시간제 등 노동·일자리 분야 내용 53건, 대입·정시확대 등 교육 분야 내용 4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노인들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를 올해 2만명에서 내년 3만 70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혼 1인가구 정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노후 고시원 거주자를 위한 전용대출 상품이 신설되며, 2021년부터는 부모와 떨어져 사는 주거급여 수급가구 내 청년 1인 가구에는 주거급여가 별도로 지원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청와대는 저소득층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추진계획 및 스트레스·우울증 등 정신건강 검진주기 단축 등의 계획도 전했다. 대형마트의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행위 근절방안 관련 질문에는 ”국민과의 대화 직후 롯데마트의 돈육 납품업체 불공정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시행 후 사상 최대 과징금인 411억원을 부과했다“며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병 처우 개선이 군을 약하게 만든다는 인식에 대한 의견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병사 처우를 개선한다고 군이 약해지지 않는다. 강한 군대는 압박이 아닌 자율과 창의로 완성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더 나은 복지정책이 적용되면 더 강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군대가 될 것“이라며 ”국가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병사들을 믿고 사회에서 누린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발송한 답변 내용을 주제별로 재분류해 청와대 국민청원 웹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이와 별도로 방송사에 접수된 시청자들 질문 총 1만 6000여건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주제별·수석실별·부처별로 검토해 온라인으로 답변을 공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별도로 제작한 답변 서신용 봉투도 공개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300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당시 행사의 유일한 초등학생 참석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다가, 발송 당일에야 연락이 닿아 약속대로 참가자 전원에게 답변을 보낼 수 있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검찰 흡연 훈계 보복 청소년 추가조치 방침

    검찰이 ‘전주 청소년 흡연 훈계 보복 사건’에 대해 늦게나마 추가적인 조치를 할 방침이다. 전주지검은 담배 피우는 청소년을 훈계했다가 보복성 괴롭힘을 당한 30대의 사연이 알려지자 피해자 지원은 물론 필요하면 가해 청소년에 대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전주지검은 이날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 치료 지원 혹은 치료비 지원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형사조정 등 절차를 통해 가해 학생들로부터 충분한 사과를 받을 수 있게 하거나 법률지원으로 피해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피해자와 상의해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후 고교생들이 재발 방지 다짐을 지키지 않거나 보복성 추가 범행이 확인되면 강력히 형사처벌 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 7월 10일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상대로 훈계했던 30대는, 이들로부터 자신의 집에 불씨가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와 돌멩이 세례를 받는 등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 이런 보복 행위가 반복돼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상황에서 피해자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고등학생 무리의 주거침입·재물손괴 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피해자의 신고로 가해 청소년들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로 송치돼 ‘청소년비행예방센터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나, 정작 사과는 받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학생들 범행에 부정적인 요소들을 고려해 단순 기소유예가 아닌 전문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상자라 하더라도 다시 범행을 저지르면 재수사를 통해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억꽃 필 무렵… 도봉 치매 어르신 작품 만나보세요

    치매 노인들이 그린 작품이 갤러리에 전시된다. 서울 도봉구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플랫폼창동61 갤러리510에서 ‘기억꽃 필 무렵’ 작품 전시회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치매가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치매는 이웃의 이해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품은 정상군, 고위험군, 경도치매 노인과 가족들이 지난 1년간 미술 작업치료 시간에 그린 것들로 모두 45점이다. 전시는 치매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매 노인의 자존감이 향상되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도봉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치료비지원, 가족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등 종합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대모비스, 양궁 꿈나무 교실·과학 영재 육성 박차

    현대모비스, 양궁 꿈나무 교실·과학 영재 육성 박차

    현대모비스가 펼치는 사회 공헌 활동의 키워드는 ‘교통안전’, ‘영재 육성’, ‘친환경’, ‘사회적 약자 지원’ 등으로 압축된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투명우산 10만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하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201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자는 취지다. 배포한 투명우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누적 90만개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투명우산 캠페인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30%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주니어 양궁 꿈나무 교실’은 2017년 9월 닻을 올렸다.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미래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모비스는 1985년부터 여자 양궁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 교동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첫 수업을 시작한 이후 15년째 운영 중이다. 지금은 전국의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14개 초등학교로 확대됐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초평호 인근에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친환경 생태숲 ‘미르숲’도 조성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전을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또 2014년부터 장애아동과 가족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돕는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아동에게는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다양한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도 지원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마트 에브리데이, 결식아동·장애인에 8억 상당 물품 지원

    이마트 에브리데이, 결식아동·장애인에 8억 상당 물품 지원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2018년 7월 전국 푸드뱅크와 ‘지역사회 저소득 취약계층 식품 및 생활용품 나눔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국에 위치한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210여개 점포망을 활용해 분기별로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MOU 후 현재까지 식품이나 생활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식아동, 홀몸노인, 장애인 등에게 약 8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또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CSR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CSR은 기업 활동에 영향을 받거나 주는 직간접적 이해 관계자에 대해 법적, 경제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 활동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입양 아동 및 학대 피해 아동 후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2018년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본사와 전국 각 지점 직원이 새로운 가정을 기다리는 입양 대기 아동을 위해 직접 만든 아기 손수건, 아기 턱받이, 동화책을 전달했다. 저소득층에도 기초 양육물품인 분유, 기저귀 등을 추가로 후원했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지난해 7월 MOU를 맺고 학대피해 가정 35가구의 의료비와 생계비, 학대피해 아동 123명의 심리치료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세이브더칠드런 산하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학대 피해 아동과 학대행위자 80명에 대해 심리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CSR 담당자는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푸본현대,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 보장하는 ‘제로 메디컬보험’ 판매

    푸본현대,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 보장하는 ‘제로 메디컬보험’ 판매

    푸본현대생명은 입원 첫날부터 입원 급여금을 보장하는 푸본현대생명의 ‘제로(ZERO) 메디컬보험’을 판매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ZERO 메디컬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한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입원 첫날부터 입원 급여금을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에는 추가로 입원 급여금을 보장해 하루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또 응급실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았을 때는 응급실 치료비를 보장받고 수술특약, 재해 골절특약 등의 을 통해 수술급여금, 재해 골절치료비, 깁스치료비 등을 보장받는다. ZERO 메디컬보험은 10년마다 계약이 갱신되며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갱신 때마다 지급되는 만기지급금은 건강관리자금, 여행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초 보험계약시 가입 나이는 만15세부터 60세까지, 보장 기간과 보험료 납부 기간은 10년이다. ZERO 메디컬보험 보험료는 35세 남자가 주계약 2000만원(수술특약 1000만원, 재해 골절특약 1000만원)으로 가입할 때 일반심사 가입인 경우 월 2만4700원이고, 간편 가입으로 가입할 경우 월 3만200원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ZERO 메디컬보험은 일상 생활에서 누구에게나 발생될 수 있는 입원, 수술, 골절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소똑소톡]층간소음에서 번진 이웃간 폭행···윗집이 배상받은 배경은

    [소똑소톡]층간소음에서 번진 이웃간 폭행···윗집이 배상받은 배경은

    윗집 아랫집 쌍방폭행 혐의···법원, 벌금형 약식 명령윗집은 정식 재판 받고 무죄···“아랫집 상해 증거 부족”손가락 부러진 윗집, 형사 재판 뒤 아랫집 상대 손배소법원 “폭행 원인 제공 등 감안해 청구액의 일부만 인정”A(71)씨와 B(42)씨는 대전의 한 아파트에 살던 이웃 주민입니다. A씨가 윗집, B씨가 아랫집에 살았는데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겪게 됐습니다. 2015년 11월 어느 날 오전 8시쯤 A씨 집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자 B씨는 경비실을 통해 항의를 했는데 그 뒤에도 A씨 집에서 쿵쾅거리며 뛰는 소리가 들리자 B씨는 직접 윗집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말다툼을 하다 윗집 주인인 A씨가 B씨를 손으로 밀치자 B씨는 A씨의 멱살을 잡고 욕을 하며 현관 옆 구석으로 몰아가는 등 몸싸움으로 번졌는데요. 그 결과 A씨는 오른손 약지 골절상을 입었고, B씨는 요추(허리등뼈) 염좌 등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폭행 및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는데 A씨는 이에 불복, 정식재판을 청구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B씨가 원래 추간판탈출증 등 허리 부위 질환이 원래 있었고 A씨를 밀치는 과정에서 상태가 안 좋아졌을 가능성도 있는 등 A씨의 폭행으로 B씨가 상해를 입었다고 보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였습니다. 무죄가 확정된 A씨는 2017년 7월 B씨에게 폭행사건 이후 쓰게 된 진료비와 향후 치료비, 일하지 못한 손실액, 위자료 200만원 등 총 1297만여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에서는 B씨가 A씨의 멱살을 잡고 욕을 하면서 현관 옆 구석으로 몰고 가는 과정에서 오른손 약지를 부러지게 한 것에 대한 일부 배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1심은 8주간의 진료비와 약값 등 114만여원과 위자료 100만원을 더해 총 214만여원을 B씨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향후 치료비나 일하지 못한 손실 금액은 인정되지 않앗습니다. 2심인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김선용)도 같은 판단을 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특히 “사고가 발생한 것은 겨울철이고 비록 A씨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사건의 단초가 A씨 측이 만든 소음이었고, A씨가 먼저 물리력을 사용한 점을 고려하면 위자료 액수도 100만원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판결은 지난달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살인범 가족 고통의 30년… 잘못 바로잡고 국가가 배상해야”

    [단독] “살인범 가족 고통의 30년… 잘못 바로잡고 국가가 배상해야”

    이춘재(56)가 ‘화성연쇄살인사건’(1986~1991년)의 진범으로 공식 지목된 지 50여일이 흘렀다. 이춘재를 특정한 것을 두고 과학수사의 개가라는 평가가 있지만 이후 재수사 과정에서 누명 씌우기 등 과거 경찰의 민낯 역시 잇달아 드러났다. 10대 용의자의 자백을 받으려 고문하다가 죽음으로 내몬 1988년 ‘수원 화서역 여고생 살인사건’도 경찰이 숨기고자 하는 치부다. 이춘재가 최근 범인이 자신이라고 자백하면서 30여년 만에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고문으로 숨진 명노열(당시 16세)군의 형 명모(49)씨를 만나 그와 가족들이 견뎌 온 지난 30년의 이야기를 물었다.“이춘재 자백 관련 뉴스는 가슴이 떨려 볼 수 없었어요.” 26일 경기 수원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형 명씨는 30년 만에 진실을 밝힐 가능성이 생겼다는 흥분보다는 다시 ‘악몽’을 떠올려야 한다는 괴로움이 더 커 보였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경찰의 마구잡이식 수사에 당한 공권력 피해자의 가족들은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가족들에겐 명군의 죽음은 지울 수 없는 멍울이다. 어머니는 막내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나서 “부모가 못 배우고, 못 가져서 자식을 못 구했다”고 자책하며 세월을 보냈다. 아버지는 술에 의지해 살다가 2004년 세상을 등졌다. 형은 “동생 사건 이후 경찰차만 봐도 울화통이 치밀어 감정 제어가 안 됐다”면서 “경찰과 싸우려 들어 친구들이 여러 번 말렸다”고 털어놨다. 가족들은 막내아들의 결백을 30년째 주장한다. 형은 “동생은 당시 경찰 주장처럼 불량배가 아니었다”고 했다. 명군은 평소 술·담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어머니가 늦게 귀가할 때면 설거지를 해놓는 착한 아들이었다고 한다. 형은 “경찰도 없던 일을 꾸며 내려니 가혹행위까지 한 것”이라고 말했다. 형은 1988년 1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병원에서 본 동생의 모습을 잊지 못한다. 처참했다. 발바닥은 시퍼랬고 얼굴과 몸은 퉁퉁 부어 있었다. 형은 “의사가 폭행 흔적이라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경찰의 고문 탓에 뇌사 상태에 빠진 명군은 37일 만에 숨졌다. 명씨는 “가족이 겪은 고통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고 했다. 당시 가족들은 경찰로부터 위로금 명목으로 6400여만원을 받았다. 경찰이 명군의 병원 치료비 3800여만원도 냈고 아버지를 청원경찰로 취직시켜 주기도 했다. 그러나 형은 “어머니께서 경황이 없어 경찰이 하자는 대로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씨는 “이게 국가 손해 배상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변호사를 통해 이제라도 따로 청구가 가능할지 알아볼 생각인데 시간이 많이 지나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명군의 범행이 아니라는 게 명확하다면 경찰로부터 사과받고 싶다고 했다. 명군 사망 당시 간부급 경찰관이 가족을 찾아와 사과는 했지만 정작 고문한 당사자들의 사과는 없었다. 고문 가해자로 지목돼 실형을 살았던 전직 경찰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명군이 숨졌을 때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1주기였어서 경찰 고문 사건으로 확대 해석돼 여론몰이를 당했다”면서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명군이 달아나려고 해 다른 형사가 밀었는데 이때 넘어지며 머리를 다친 게 직접적 사망 원인”이라며 억울함도 내비쳤다. 그러나 당시 재판부는 “머리 상처가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가혹행위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관련 경찰 3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명씨는 경찰의 강압수사 피해자가 대부분 배우지 못했거나 장애가 있는 사회 약자라는 점을 들며 “무전유죄 그 자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31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잡아서 없는 사람들이 억울한 일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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