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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정위원장에 김이수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정위원장에 김이수

    가습기살균제 피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장으로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추천됐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와 가습기살균제 피해 분담금을 납부한 기업들이 조정을 통한 해결을 위해 조정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후 조정위원장 추천을 환경부에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양측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그동안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기업 보상을 놓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세월호 진상 규명에만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사회적참사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피해 구제 등을 요구하는 피해자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업에 대한 피해 보상이 민사로 진행되면서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조정위는 사적 영역으로 정부 부처는 참여하지 않으며 조정 결과와 무관하게 구제급여 등 정부 지원 정책은 그대로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8월 기준 가습기살균제 피해 인정자는 4120명이며, 치료비·간병비 등 구제급여 지급액은 1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017년 2월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피해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질환을 특정하지 않고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한 피해 인정과 특별유족조위금 상향과 장해급여 신설 및 요양생활수당 지급 범위 확대 등이 이뤄졌다. 또 피해자 찾기와 건강검진·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법률지원 및 소송안내서 배포 등 피해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피해자와 기업 간 협의를 통해 피해자들의 고통이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집 나온 여성 행세로 8000만원 뜯어낸 30대 남성

    집 나온 여성 행세로 8000만원 뜯어낸 30대 남성

    채팅 앱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접근해 8000만원 가까이 뜯어낸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30대 남성 B씨에게 “집을 나왔는데 찜질방, PC방 비용을 빌려주면 나중에 갚겠다”고 속여 10만원을 송금받는 등 올해 5월까지 222회에 걸쳐 7770만원 상당을 뜯어냈다. A씨는 B씨에게 여성 사진을 전송하고, 통장계좌 이름도 여성인 것을 사용해 자신을 여성인 것으로 믿게 하고 연인인 양 연락을 주고받았다. A씨는 병원 치료비, 옷값, 빚 변제 등 핑계를 대며 돈을 받아냈으나, 도박 자금 등으로 썼다. 재판부는 “A씨는 같은 범행으로 형을 살다가 가석방되자 또 범행했다”며 “악의적으로 범행했고 피해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채팅앱서 만난 ‘사이버 여친’에 8000만원 송금…사실 남자였다

    채팅앱서 만난 ‘사이버 여친’에 8000만원 송금…사실 남자였다

    채팅앱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접근해 222회에 걸쳐 8000만원 가까이 뜯어낸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30대 남성 B씨에게 “집을 나왔는데 찜질방, PC방 비용을 빌려주면 나중에 갚겠다”고 속여 10만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 5월까지 222회에 걸쳐 777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병원 치료비, 옷값, 빚 변제 등 핑계를 대며 돈을 받아냈으나, 도박 자금 등으로 썼다. A씨는 B씨에게 여성 사진을 전송하고, 통장계좌 이름도 여성인 것을 사용해 자신을 여성인 것으로 믿게 하고 연인인 양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장판사는 “A씨는 같은 범행으로 형을 살다가 가석방되자 또 범행했다”며 “악의적으로 범행했고 피해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보따리]‘재산’에서 ‘가족’으로… 신분상승 우리 댕댕이 보험도 달라질까?

    [보따리]‘재산’에서 ‘가족’으로… 신분상승 우리 댕댕이 보험도 달라질까?

    9회: 펫보험 둘러싼 새로운 화두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사람들이 보험을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소중한 누군가를 재난이나 질병, 기타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어엿한 가족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이 등장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우리나라에 펫보험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8년입니다. 당시 동물등록제 도입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등에 업고 일부 손해보험사에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손해율 악화 등을 이유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후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펫보험 시장도 커져 현재 국내 보험사 11곳에서 판매 중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펫보험시장은 미미합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해외 주요 국가의 펫보험 시장 규모가 영국 1조 5000억, 미국 1조, 일본 7조 1000억, 스웨덴 4000억원 등에 달하는 것에 비해 국내는 약 156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보험가입률도 영국 20%, 미국 10%, 일본 9%, 스웨덴 40%, 한국 0.39% 수준입니다.가장 큰 이유는 워낙 동물병원 진료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도 적정 수익률을 계산해 상품을 설계하기가 쉽지 않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체감하는 혜택을 받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가 ‘사물’이나 ‘재산’에 가까워서 배상 기준 등에 한계가 있는 것도 한몫 했지요. 예컨대 내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사고나 상해를 입어 치료비가 그 동물의 입양비 등 교환가치보다 훨씬 높게 나오더라도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기꺼이 치료하는 쪽을 선택할 겁니다. 그러나 현재의 법체계상으로는 타인의 반려동물을 해치는 행위는 타인의 재물을 해하는 재물손괴죄와 동일한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가해자로부터 충분한 배상을 받기 어려운 셈이죠. 천차만별 진료비, 법적 한계로 요원했던 펫보험시장 최근에는 반려동물 관련법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 및 진료비 공시제 도입 등을 골자로 국회에 발의된 수의사법 개정안이 대표적입니다. 질병 이름, 진료 용어 등 각기 다른 동물 진료 체계를 통일해 진료비를 수평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표준화가 불필요한 초진료, 예방접종료 등 다빈도 진료항목 진료비를 동물병원에 게시하도록 하자는 내용이지요. 이와 관련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고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는 그 방법이나 비용 등이 표준화돼 있지 않고, 이에 따라 수의사 개인의 판단에 따라 진료 방식이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좌장을 맡은 이종영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팀장, 이동식 농림부 방역정책과 과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동물병원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표적인 동물병원 방문 사유인 중성화수술 비용의 경우 병원에 따라 수컷 8만원에서 40만원, 암컷 15만원에서 70만원 등 비용이 최대 5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방접종 비용도 항목별로 개 인플루엔자가 1만원~5만원, 광견병이 1만 5000원~5만원, 항체가검사(개)가 4만원~30만원 등 역시 가격이 제각각이었습니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최근 3년 내 진료를 목적으로 동물병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지요. 관련 법체계 변화의 바람… 제3보험 나올까 그런가하면 법무부는 지난달 19일 민법상 ‘물건’의 정의에서 ‘동물’을 제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하고 생명 보호 및 존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등 국민의 인식 변화를 반영해 법 체계상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는 동물에 대해 동물 자체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자는 것이지요. 또 지난 1월에는 동물보험을 기존 사람의 질병·상해 또는 이에 따른 간병을 보장하는 제3보험에 포함하자는 취지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일련의 변화에 힘입어 반려동물을 위한 제3보험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사람, 즉 생명이 적용 대상이 되는 ‘인보험’과 사물이 적용 대상이 되는 ‘물보험’ 사이의 어딘가에 동물의 달라진 지위를 반영한 보험 기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23일 발표한 ‘민법상 동물의 비물건화를 위한 입법론과 보험업 관련 영향 검토’ 보고서를 통해 “동물의 법적 지위 변화는 보험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동시에 가져다줄 수 있다”며 “아직 보험법 영역에서 동물과 관련된 연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민법 영역에서의 사회적 논의 전개 및 세부 이슈, 관련 법제도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보험 분야에 적용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김희리·홍인기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 방역 최전선 직원들 ‘진심 격려’… 영등포 ‘마음 안심버스’ 올라탄 현일씨

    코로나 방역 최전선 직원들 ‘진심 격려’… 영등포 ‘마음 안심버스’ 올라탄 현일씨

    우울 예방·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고생한다’는 주민들 응원·후원 큰 힘 돼”채 구청장 “직원이 건강해야 구청도 건강”전 직원 年 20만원씩 건강관리비도 지원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 커다란 버스 한 대가 멈춰 섰다. 마음허그, ‘마음 안심버스’라고 쓰여 있는 버스에 오르자 시원한 바람이 후덥지근한 날씨를 잊게 했다. 마음 안심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업무 과중, 소진이 우려되는 방역 현장 대응 인력에게 국립 트라우마센터가 제공하는 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다. 버스 안은 정신건강평가 공간, 안정화 공간, 집단프로그램 공간, 개인상담 공간 등으로 구분됐다. 영등포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우울 예방과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간대별로 인원수는 1개 존에 1명 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에 오른 직원들은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심리상담을 받았다. 또 마음 건강 안내서와 심리안정용품 등도 제공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탁혜영(38) 정신건강전문요원도 이날 버스를 찾았다. 탁 전문요원은 원래 영등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관련 업무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는 자가격리자 정신건강 문제도 챙기고 선별검사소 업무까지 하고 있다. 탁씨는 “선별검사소 업무 시 5시간씩 방역복을 입고 가만히 서 있는 게 쉽진 않다”면서도 “‘힘내라’, ‘고생한다’는 주민의 응원과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고 계속해서 길어지는 것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만, 마음 안심버스에서 측정도 하고 상담도 하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고 위안이 됐다”고 덧붙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고생하는 직원을 다독이고 응원하기 위해서 현장을 찾았다. 채 구청장은 “직원이 건강해야 구청도 건강할 수 있다”며 “특정 부서나 특정 업무를 하는 직원에게 업무가 쏠리지 않도록 업무 분담을 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직원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년에 최대 20만원씩 건강관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우울, 불안,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심리적 갈등을 겪는 직원을 위해 ‘힐링캠프’ 상담을 진행하고 1년에 최대 30만원까지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 대응 특별휴가제’를 만들어 지난해 상반기부터 6개월에 2일씩 특별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 文 “자궁경부암 백신·난임치료비 지원 늘릴 것”

    文 “자궁경부암 백신·난임치료비 지원 늘릴 것”

    “만 12세→만17세 이하까지 무료접종난임시술 본인부담률 30%로 낮출 것”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현행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 난임치료 시술 횟수에 따라 50%까지 적용되던 본인부담률을 일률적으로 30%로 낮추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직접 영상 답변에 나서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 동의가 있을 때 답변하는 것이 기준이지만 동의 수가 적다고 덜 중요한 것은 아니며, 정부가 답변하지 않은 청원 중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에 대해 답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답한 청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뜻하는 ‘문재인 케어’의 연장선에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청원과 관련, “여성 청소년 모두 무료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8~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암이지만 최대 60만원에 달하는 비용 탓에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난임 치료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청원에 대해서는 “올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신선 배아 7회→9회, 동결 배아 5회→7회) 시술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난임 부부들의 경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난임 치료 시술 비용은 한 번에 300만∼500만원에 이른다. 문재인 정부는 난임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으며, 약 27만명이 지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 시대에 난임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난임 치료 휴가제도도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하겠다. 사업주들께서도 적극 장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청원에 늘 귀 기울이고 국민과 성심껏 소통하겠다. 무엇보다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으며 끝까지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 국민청원 4주년… 文의 선택은 ‘자궁경부암 백신’‘난임시술 지원’

    국민청원 4주년… 文의 선택은 ‘자궁경부암 백신’‘난임시술 지원’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14세→17세이하 확대” “난임치료비 지원확대… 44세이하 본인부담률 30%”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현행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지원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 난임치료 시술 횟수에 따라 50%까지 적용되던 본인부담률을 일률적으로 30%로 낮추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직접 영상답변에 나서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 동의가 있을 때 답변하는 것이 기준이지만 동의 수가 적다고 덜 중요한 것은 아니며, 정부가 공식 답변하지 않은 청원 중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에 대해 답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답한 두 가지 청원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뜻하는 ‘문재인 케어’의 연장선에 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청원과 관련, “여성 청소년 모두 무료 예방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8~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지만 최대 60만원에 달하는 비용 탓에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난임 치료를 위한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는 난임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으로, 올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신선 배아 7회→9회, 동결 배아 5회→7회) 시술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임 치료 시술 비용은 한 번에 300만∼500만원에 이른다. 문재인 정부는 난임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27만명이 지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 시대에 국가적으로도 난임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난임 치료 휴가제도도 현장에 잘 안착 되도록 하겠다. 사업주들께서도 난임 치료 휴가를 적극 장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민청원에 늘 귀 기울이고 국민과 성심껏 소통하겠다. 무엇보다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으며 끝까지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 문 대통령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만 17세 이하로 확대”

    문 대통령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만 17세 이하로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대상을 현행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지원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18∼26세, 저소득층부터 무료접종 확대”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성 청소년 모두 무료 예방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18세부터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고 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다. 그러나 최대 60만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예방접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난임치료비 지원 확대…4분기부터 2회 추가 시술토록”문 대통령은 ‘난임 치료를 위한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는 청원에 대해선 “공감한다”며 “정부는 난임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으로, 올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의 시술을 더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만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서는 시술 횟수에 따라 50%까지 적용되던 본인 부담률을 일률적으로 30%로 낮추겠다”며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 비용은 통상 한 번에 300만∼500만원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는 난임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확대해 왔으며, 현재까지 27만명이 지원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저출산 시대에 국가적으로도 난임 관련 치료비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난임 치료 휴가제도도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하겠다. 사업주들께서도 난임 치료 휴가를 적극 장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신생아 한쪽 눈만 ‘깜빡’, 지켜보자했던 병원…“산모에 8억원 배상”

    신생아 한쪽 눈만 ‘깜빡’, 지켜보자했던 병원…“산모에 8억원 배상”

    뇌 손상으로 발달장애경과관찰만 한 병원측 조처 미흡 인정 출생 후 과다호흡과 눈 떨림 증상을 보인 신생아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뇌 손상으로 인한 발달장애를 일으킨 병원 측이 산모에게 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18일 나왔다. 원고인 A군은 2016년 7월 21일 경기 수원시 소재 B병원에서 출생했다. 출생 당시 분당 호흡수가 60회 이상인 과다호흡, 즉 빈호흡 증세를 보였다. 의료진은 A군에 대해 7시간 이상 치료를 했고, 분당 호흡수가 60회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튿날 오전 A군은 얼굴에 청색증이 나타났고, 한쪽 눈을 깜빡거리는 증상이 30∼40초간 두 차례 관찰됐다. 간호사는 이런 증상을 동영상으로 찍어 담당 의사에게 보고했지만, 의사는 경과 관찰만을 지시했다. 눈 깜빡거리는 증상 “퇴원 후 1∼2일 지켜보자” 하루가 더 지난 23일 오전 회진하던 해당 의사는 눈을 깜빡거리는 증상에 대해 “퇴원 후 1∼2일 지켜보자”고 했으나, 산모는 불안한 마음에 퇴원해 곧바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A군은 ‘신생아 경련’ 진단을 받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어진 뇌 MRI 판독 등 정밀 검사 결과, A군은 ‘허혈성 저산소성 뇌병증’으로 진단됐다. A군은 현재 뇌 손상으로 인해 사지 근력 약화, 인지 및 언어장애를 포함한 전반적인 영역의 발달장애, 사지 경직 상태이다. A군의 부모는 당시 신생아 경련 증상을 보인 A군에게 B병원 측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26억원을 배상하라고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피고는 원고에게 8억3000여만원 지급하라” 이에 수원지법 민사14부(김양훈 부장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8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군의 일실수입(잃어버린 장래의 소득) 5억2000여만원과 치료비 등을 포함해 총 26억원 상당의 손해가 인정되나 형평의 원칙 등을 이유로 들어 배상책임의 범위를 30%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A군 출생 후 빈호흡 등이 나타나 7시간 30여분간 산소요법이 시행됐는데, 시행 약 6시간 경과 후까지 호흡수가 60회 이상인 빈호흡이 있었다”며 “이런 점 등에 비춰볼 때 피고는 계속 경과 관찰을 하고, 적극적 조처를 할 의무가 있었으나 조처가 미흡했다”고 판시했다. 또 “허혈성 저산소성 뇌병증은 신생아 경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신생아 경련의 60∼65%에 이른다”며 “A군은 지속해서 눈을 깜빡이는 등의 양상을 보였고, 간호사는 이를 보고했으나 피고는 경과 관찰만을 지시했을 뿐 다른 검사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의료행위는 예상 외의 결과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고도의 위험한 행위인 점, 분만 전후의 저산소증이 뇌성마비를 일으키는 인자 중 하나이나 이 사건에 원인 불명의 다른 원인이 개재됐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모든 손해를 의료진에게만 부담하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2차 추경 1조 7858억원

    서울시 코로나19 대응 2차 추경 1조 7858억원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기정예산 44조 8623억원 대비 4.0% 순증한 1조 7858억원을 늘리는 것으로, 증액사업이 2조 1890억원, 감액사업이 4032억원이다. 증액사업 중 기타회계 전출금, 예비비 등을 제외하고 코로나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 지원, 방역 대응체계 강화에 투입되는 예산이 2조 960억원이다. 시는 “6월에 의결된 1차 추경(순증 4조2583억원)이 ‘민생회복’, ‘안심·안전’, ‘도시의 미래‘ 등 3대 분야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편성됐다면, 2차 추경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안전망 강화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투입 사업은 ▲1인당 25만원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1조 8557억원) ▲고용 및 민생안정 지원(910억원) ▲방역 대응체계 강화(재난관리기금 998억원 적립 포함 1493억원) 등이다. 이 중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위한 시의 추경 편성액은 국비 1조 4761억원과 시비 3796억원이다. 여기에는 별도로 매칭되는 구비 2530억원은 빠져 있다.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소득 하위 80% 가구와 별도 특례기준이 적용되는 맞벌이 및 1인 가구다. 정부는 전 국민의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 규모의 국민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 지급에 148억원, 국가긴급복지에 169억원, 자활근로에 31억원, 제2차 희망근로 지원에 260억원, 결식아동 급식비 한시지원에 36억원의 추경예산이 투입된다. 또 2500억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운영하기 위해 추경예산 223억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254억원, 격리입원 치료비 209억원, 임시선별검사고 폭염대책 운영비 12억원 등이 편성됐다. 시는 “추경 재원은 1차로 정부에서 교부되는 국고보조금 외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여유 재원을 활용한 일반회계 예탁, 지방채 원리금 상환지원 등을 통해 마련했으며, 부족한 재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출사업 구조조정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의승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난 심화와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조 아래 2차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해수욕장 전체 폐장”...제주, 18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한 제주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간 진행된다. 제주도는 18일 0시부터 29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4단계 격상에 따라 해수욕장 운영 대응 지침 4단계 운영 기준에 근거해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 모두를 18일부터 폐장하기로 했다. 또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인까지 허용된다. 백신 접종자더라도 개인 간 모임, 행사, 다중이용 시설 등 집합에서도 인원 제한을 적용받는다. 행사는 전면 개최가 금지되나 결혼식과 장례식은 1일 누적 인원이 49명까지만 허용된다. 종교시설인 경우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대해 좌석 수의 10% 범위로 인원이 제한되며, 다른 종교 행사는 일절 금지된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도 유흥시설과 마찬가지로 집합 금지 조치된다.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시간 동안 음식 섭취가 전면 금지된다.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인구 70만명인 제주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일 경우 4단계가 적용된다.14일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078명이며, 최근 일주일(8∼14일) 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0.29명이다. 도 관계자는 “또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 조치 비용, 확진자 치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손해배상 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靑 “문재인케어, 대통령 강력 의지로 가능…‘자화자찬’ 비판 야박”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국정과제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전격 발표된 것은 문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가능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날 박 수석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열 번째 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한 지 며칠 뒤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정책과 치매국가책임제의 추진계획을 최우선적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로 인해 시간을 두고 전문가 자문도 받고, 이해단체들과의 협의도 거치면서 추진할 요량이었던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과 보건복지부는 난리가 났었다는 후문이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 발표 이후 의료계 반발을 지금와서 돌아보면, 이런 통상적인 과정을 거쳤더라면 문재인 케어는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논란만 거듭했을 것이 불 보듯 뻔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케어는 2017년 8월9일 발표된 정권 대표 공약 중 하나로 막대한 치료비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책 취지였다. 2017년~2022년 30조6000억원을 들여 보장률을 7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박 수석은 정책 발표 이틀 전, 문 대통령이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던 일화도 밝혔다. 당초 문재인 케어 정책 발표는 2017년 7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문 대통령은 행사 이틀 전 참모들을 불러 “2022년까지의 재정 추계를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2022년까지 30조6000억원 투입이 문제가 없는지 등 재검토에 들어갔고, 이를 통해 △2022년 누적흑자 10조원 유지 △보험료 인상률 지난 10년 평균 이내에 관리 △매년 재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국고지원 등의 원칙이 세워졌다는 게 박 수석의 설명이다. 박 수석은 “정책발표 직전에 행사를 미루면서까지 정책 내용을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던 것은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는 뜻이고 정책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케어가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도 “문재인 케어의 출발은 2012년으로 이때 이미 문재인 케어의 골격과 주요 내용은 만들어져 있어 당시 대선공약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대선공약에서는 더 구체화 됐고 타 후보와의 수많은 토론을 통해 더욱 숙성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2일 진행된 문재인 케어 4주년 성과 보고대회를 향한 야권에 비판에 대해서도 박 수석은 “성과는 성과대로 돌아보되, 남겨진 과제를 점검하고 약속하는 의미가 있었다”며 “만약 과제는 없고 성과만 있었다면 소위 ‘자화자찬’이겠으나, 아직 달성하지 못한 부족함을 과제로 보고드린 것을 자화자찬이라고 꾸짖기만 하는 것은 야박하다”고 반박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상병수당 급여화’, ‘예방접종 비용 지원 강화’, ‘신기술 활용 비급여 치료에 대한 급여화’, ‘어린이병원 포괄적 지원’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응 방안을 추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시는 문재인 케어가 어렵게 태어나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앞으로도 계속 걸어가야 하고, 그 길의 끝은 국민의 삶 속이라는 것을 문 대통령 스스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따. 그러면서 “문재인케어를 발표했던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께 했던 약속은 문 대통령 혼자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겨우 두 발로 걷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른다. 다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뛰어가야 할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잠든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기소...檢 “심신미약 아니라고 판단”

    잠든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10대 구속기소...檢 “심신미약 아니라고 판단”

    검찰이 잠든 아버지를 살해하려 흉기를 휘둔 혐의를 받는 10대 청소년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서정식)는 집에서 잠을 자던 아버지를 칼로 찔러 살해하려 한 아들 A(18)씨를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60대 아버지 B씨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평소 조현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어깨와 목 등에 상해를 입었으나 곧장 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도 도주우려 등이 있다고 판단해 지난 2일 A군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5일 A군을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군이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공소유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피해자의 상해 치료비, 현장을 목격한 가족들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
  •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에게 희망을”…굿피플, 기부 마라톤 ‘히어로 레이스’ 개최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에게 희망을”…굿피플, 기부 마라톤 ‘히어로 레이스’ 개최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이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함께 ‘2021 은총이와 함께하는 히어로 레이스’(이하 히어로 레이스)의 참가자를 1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16일부터 오는 9월 5일까지 3주간 참가자 3000명을 모집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히어로 레이스는 은총이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 ‘기부의 아이콘’ 가수 션이 앰배서더로 참여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사로 함께한다. 은총이는 여섯 가지 희귀난치성 질병을 갖고 태어나 생후 6개월 만에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 박지훈 씨와 함께 달리며 이를 극복하는 기적을 선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굿피플은 매년 마라톤 대회를 열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돕고 있으며 올해로 5회 째 열린다. 히어로 레이스는 참가비 전액을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의 치료비로 지원하는 기부 마라톤 대회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굿피플 측은 “히어로 레이스는 서로의 거리는 멀어도 은총이와 같은 환아들을 돕는 마음으로 함께 달린다면, 모두가 따뜻한 영웅(Hero)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히어로 레이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인 오는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참여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히어로 레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 5㎞, 10㎞, 하프(21.0975㎞) 등 4가지 코스 중 원하는 코스에 신청할 수 있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올해도 히어로 레이스가 비대면으로 진행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은총이의 기적을 몸소 체험하며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도쿄올림픽 銅 인교돈 “건보 덕 암치료비 저렴”

    도쿄올림픽 銅 인교돈 “건보 덕 암치료비 저렴”

    “2014년 악성림프종으로 투병 생활을 했는데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병원비를 해결해 주셨다. 걱정이 돼서 부모님께 여쭤 본 적이 있는데 건강보험이 있기 때문에 치료에 집중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완치 판정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데, 건강보험이 적용이 돼 병원비도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늘 든다.” ●악성림프종으로 여덟번이나 항암치료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문재인 케어) 발표 4주년,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 행사에는 여덟 번의 항암치료를 이겨 내고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80㎏ 초과급 동메달을 목에 건 인교돈 선수 등 건강보험이 확대되지 않았다면 투병 생활이 더 혹독했을 국민들이 화상으로 경험을 공유했다. ‘암도 걷어찬 무적의 발차기’라는 별명으로 소개받은 인 선수는 “암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암도 이겨낼 수 있는 병이라는 걸 꼭 말해 주고 싶고, 희귀성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도 이른 시일 안에 행복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증 아토피 환자 본인부담금 줄어 희망 유튜버 정원희씨는 중증 아토피로 망막박리 질환을 앓아 듀피젠트라는 주사제(월 200만원)를 맞아야만 했는데 지난해 7월부터 본인부담률이 10%로 줄어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고 했다. 부산구치소의 김성준 교도관은 B형간염 치료 과정에서 초음파 검사비 부담을 덜었다며 감사를 표했고, 택시기사 곽동훈씨는 두 번의 항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가족의 고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문 대통령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 발표를 들은 문 대통령은 “정말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났다”며 “이런 사례를 접하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이 훨씬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장성 강화는 대한민국 정부가 이어지는 한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8·15 광복절 집회 금지 행정명령

    광주시, 8·15 광복절 집회 금지 행정명령

    광주시가 오는 8·15 광복절 서울 집회 참여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이번 주말인 8·15 광복절 연휴 기간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법령이 정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통해 광주공동체를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 따라 광복절 불법 집회에 참가 확진자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 조치한다. 확진자 개인의 치료비는 물론 방역 부주의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경우 비용 부담과 피해 전반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한다. 또 해당 확진자는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각종 혜택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예정된 8·15 광복절 집회에는 전국 38개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여자로 인해 코로나19 지역확산이 이뤄지면서 사랑제일교회 및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만 11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시민들이 하루하루 힘겹게 버텨내고 묵묵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불법 집회 참여와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 文대통령 “문재인 케어 가장 좋은 평가…건보 보장성 더 강화”

    文대통령 “문재인 케어 가장 좋은 평가…건보 보장성 더 강화”

    文케어 4주년 성과보고“3700만명 의료비 9조2000억 아껴”“소득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 많이”“국민 덕분 건보재정 안정적” 문재인 대통령은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더욱 줄여주기 위해서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갑상선과 부비동 초음파 검사의 경우 올 4분기부터, 중증 심장질환, 중증 건선, 치과 신경치료 등 필수 진료의 경우 내년까지 부담을 각각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도 빠르게 확충하겠다”며 “또 올 하반기에 지역 중증거점병원을 지정해 중증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소득이 낮을수록 재난적 의료비를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수준별 지원비율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8월 ‘문재인 케어’를 발표했고, 2019년 7월 2주년 대국민 성과 보고대회를 가졌다.“건강보험, 코로나 방역의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든든하게 해줬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케어’의 지난 4년에 대해 “개인 질환뿐 아니라 코로나 예방과 진단, 치료비용부터 야간 간호료와 의료인력 지원 비용에 이르기까지 감염병 연관 분야에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건강보험이 코로나 방역의 최후방 수비수 역할을 든든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문재인 케어’를 과감히 시행할 수 있었고,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중 하나가 됐다”며 “지난해 말까지 3700만명의 국민이 9조2000억원의 의료비를 아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문재인 케어’ 도입 당시 제기된 건강보험 재정 적자 우려에 대해 “정부는 당시 20조원의 적립금 중 10조원을 보장성 강화에 사용하고 10조원의 적립금을 남겨둘 것을 약속했다”며 “약속대로 건보 보장 범위는 대폭 확대하면서 재정은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 건보 적립금은 17조4000억원으로, 2022년 말 목표인 10조원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일상적인 건강수칙을 지켜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질병들도 잘 예방해주신 덕분”이라며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건보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보장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건보 보장성 강화는 국민 건강의 토대이며 포용적 회복과 도약을 위한 발판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대회는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구호로 내걸고 추진해온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이른바 ‘문재인 케어’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보완할 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 오은영 ‘고액 상담비’ 논란에 “90분에 81만원…가장 값지게 쓴 돈”

    오은영 ‘고액 상담비’ 논란에 “90분에 81만원…가장 값지게 쓴 돈”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상담료가 터무니없는 고가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높은 상담료의 가치가 있었다’는 후기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트위터에는 자신의 자녀가 오 박사에게 상담을 받았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오 박사님 진료는 10분에 9만원이었다”며 “첫 번째 상담에서 90분에 81만원을 지급했고 남편과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값진 81만원이었다며 감사해하며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기관에서 1년 동안 치료를 받았음에도 차도가 없어 속이 새까맣게 탔다”며 “하루걸러 하루는 어린이집에서 전화를 받으며 일하다가도 눈물이 펑펑 쏟아지던 날들이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A씨는 모든 지인을 총 동원해 각각 200여 통이 넘는 전화를 시도한 끝에 오 박사의 진료 예약을 잡았다. A씨는 “친구 중 한 명이 연결에 성공했고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대학 합격보다도 기쁜 순간이었다”며 “희망과 기대에 찬 3개월을 보냈고 상담시간을 1초도 허투루 쓰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 박사님은 가장 먼저 아이와 1:1 면담 시간을 가졌다. 대략 10분~15분이 걸린다고 했다”며 “아이에 대한 관찰이 끝나고 부모 상담이 시작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아이 모습들이 퍼즐 한 조각씩이었다면 그걸 전체적으로 맞춰서 그림으로 보여주시는 기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비용논란이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센터를 돌며 지급한 치료비·검사비, 그런데도 차도가 없어 생업을 포기할 뻔했던 기회비용이 있다”며 “이를 생각하면 그날의 81만원은 여전히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지게 쓴 돈”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이제는 지난 일이 되어 행복한 일상을 감사히 누리고 있다”며 오 박사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글은 2만 회 가까이 리트윗되며 알려졌고 응원이 쇄도했다. A씨는 “응원에 감사하다”면서 “오 박사님과의 만남은 2년 전인 19년 4월이었고 그 이후로 검사와 1년간의 치료를 진행했다. 저는 회사를 휴직하고 아이 곁에서 치료에 최선을 다했고 완치라고 부를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호전되어 종결했다. 이젠 건강하고 행복한 여느 9살 남아로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이후 건강해진 아이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오 박사의 병원 상담비가 상당한 고액이며 그가 하이앤드 명품만 이용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오 박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된 SBS 교양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아동 상담 전문가로 출연했으며, 현재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며 ‘국민 육아 멘토’로 활약 중이다.
  • 中 다이빙 영재 취안홍찬 집에 팬들 몰려와 마을에 민폐

    中 다이빙 영재 취안홍찬 집에 팬들 몰려와 마을에 민폐

    지난 5일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플랫폼 10m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건 취안홍찬(14)의 집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족과 이웃들을 괴롭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9일 전했다. 7세 때 다이빙을 시작해 11세에 광둥성 다이빙팀에 입단했고, 바로 일년 전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앳된 소녀는 이른바 ‘물보라 소멸’ 기량을 뽐내며 세 차례나 10점 만점을 챙기며 중국 대표팀의 4개 대회 연속 여자부 네 종목 석권을 완성해 중국인의 다이빙 자부심을 키웠다. 이에 따른 부작용일까, 팬들이 광둥성 광저우 잔장(湛江) 마이허 마을에 몰려와 동영상과 사진을 찍는다며 법석을 떨고 있는데 정말 극성 맞은 이들은 더 나은 모습을 담겠다며 나무를 기어오른다고 했다. 취안홍찬이 아픈 어머니의 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다이빙 선수로 나섰다고 밝힌 것도 광적인 응원 열풍을 부채질했다. 몇 해 전 교통사고를 당한 그의 어머니는 여러 차례 병원 신세를 졌다고 했다. 웨이보에는 해시태그 ‘#어떻게취안홍찬집이인터넷사진핫스폿이됐나’가 2500만회 이상 공유됐다. 자정 이후 집 앞에서도 스트리밍 생중계를 하는 이가 있었다. 가족과 셀피를 찍겠다며 문 두드리는 이도 있었다. 집에 몰래 들어와 아르토카르푸스(뽕나뭇과의 상록 교목)를 전리품으로 챙겨간 이도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웨이보 이용자는 “사람들이 팔로워를 모으겠다는 심산으로 집에 쳐들어온다면 용납할 수 없다. 그애 엄마는 편찮다. 그녀를 그런 식으로 성가시게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마을 진입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폐쇄됐다. 취안홍찬은 훈련할 때부터 자신이 동물원이나 테마파크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왔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광저우의 사파리 시설은 중국 다이빙 대표팀 전원에게 연중 무료 이용권을 제공했다. 중국 기업들의 후원 제의가 쏟아지는데 그녀가 즐기는 라탸오(辣條, 중국식 매운 쫀드기)를 무한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현금은 사양하고 대신 마음만 받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팬데믹 2년, 펫케어 시장 급성장 속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문화 트렌드 역시 급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언택트(Untact) 라이프가 일상화됨에 따라, 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새롭게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는 관련 업계 호황으로 직결됐다. 코로나발 글로벌 경기침체로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일컫는 이른바 ‘펫코노미(Petconomy)’ 시장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중이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이하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글로벌 펫케어 시장은 전년대비 8.7% 늘어난 1,420억 달러(한화 약 160 조 원) 규모로, 펫푸드(사료·간식)를 포함해 펫악세서리, 펫 뷰티 시장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는 1,530억 달러(한화 약 172 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연 우리나라 역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 펫케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6% 늘어난 18억 2,900만 달러(한화 약 2조 1,100억 원)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19억 4,700만 달러(한화 약 2조 2,510억 원)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펫케어 소비 채널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며 변화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16%를 기록했던 글로벌 펫케어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20년 20%를 넘어섰고, 2021년에는 2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2020년 58.7%로, 2021년에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관련된 소비도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동물 관련 건강관리, 상해나 질병 등의 치료비를 제외하고 매월 고정으로 지출하는 양육비가 평균 14만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월평균 12만원 대비 16.7%, 약 2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과 아이 대신 반려동물만 기르는 ‘딩펫족’(딩크족+pet) 등이 증가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사료의 경우, 2019년 다양한 기능과 폭넓은 가격대의 간식이 출시되며 다양화를 이끌었다면, 2020년에는 대형 업체를 중심을 고가의 프리미엄 사료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이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반려견의 나이와 품종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8년 농촌진흥청은 동물병원 진료기록(전자차트)을 바탕으로, 반려견 나이와 품종에 따른 내원 이유를 분석, 발표했다. 예방 접종 외에 진단 결과를 보면 피부염·습진(6.4%)으로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외이염(6.3%), 설사(5.2%), 구토(5%) 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별로 보면 3살 이하는 파보 바이러스 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의 예방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고, 4살 이상은 피부 질환 발병 여부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살 이상의 반려견은 진행성·퇴행성 질환에 주의를 강조했다. 품종별로 몰티즈와 푸들은 외이염, 시츄와 요크셔테리어는 피부염과 습진이 자주 발생했고, 시츄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안구 질환 발생빈도가 높아 나이와 품종에 따른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앞선 농촌진흥청 통계에서 알 수 있듯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병·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불가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계절별 건강관리도 중요하게 손꼽힌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은 계절성 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털로 뒤덮여 있는 반려동물은 별도의 땀샘이 없는데다 강아지의 경우 평균체온이 사람보다 2도 정도 높을 정도로 더위에 유독 취약하다. 또한 지면의 온도가 최고조에 이르는 한낮의 산책은 피하는 것이 좋고, 습한 환경에서는 세균, 곰팡이 등의 번식이 증가할 수 있어 물놀이나 목욕 후에는 반드시 털을 꼼꼼히 말려주고 잦은 빗질로 피부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여름철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가 여름철 유독 기승을 부리는 모기, 벼룩,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으로부터의 보호다.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대표적인 외부기생충인 진드기는 반려동물의 몸에 입을 박고 흡혈하는 과정에서 라임병, 바베시아, 페스트,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 염증으로 인한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을 야기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감염 매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목걸이형 외부구충제 세레스토®는 목걸이 내부에 있는 2가지 유효성분(Flumethrin, Imidacloprid)이 8개월간 일정한 농도로 피부지질층을 통해 필요한 양만큼 지속 분포되어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진드기가 물기 전 털과 피부 접촉만으로도 진드기를 차단하고, 마비시킨다. 또한 경구형 구충제 등과 달리 간독성이나 신경유발 물질에 의한 부작용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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