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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싸] 서울시 추경, 동행·매력 특별시 마중물/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서울인싸] 서울시 추경, 동행·매력 특별시 마중물/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최근 물가 상승 추세가 심상치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 상승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통상 긴축적 통화정책은 경기를 후퇴시키고, 취약계층의 생계를 위협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핀셋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날, 서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3709억원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동행 특별시 실현을 위한 ‘안심·안전 기반 조성’ △글로벌 매력 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경쟁력 제고’ △‘일상회복 가속화’ 등 민선 8기 시정운영을 위한 3대 중점 투자방향에 총 1조 7107억원을 투입한다. 첫째, 상생을 위한 ‘동행 특별시’ 실현을 위해 4011억원 규모의 ‘안심·안전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특히 저소득 아동을 위한 급식비를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주거난에 신음하는 청년을 위해 최대 20만원의 월세와 최대 4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하며, 저소득 예술영재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서울시가 수혜자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엄선한 ‘동행’ 사업이 핵심이다. 하후상박 기조를 반영한 ‘동행’ 사업은 서울의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둘째,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매력 특별시’ 조성을 위해 3834억원을 투입한다. 차량 통행속도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선, 동북권·동남권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동북선ㆍ위례선 등 도시철도 건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인프라 설치와 같은 도시인프라 투자에 349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210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셋째,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9262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엔데믹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도 차질 없는 일상회복이 이뤄지도록 유가 상승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 대중교통 요금 동결을 단행하면서 그에 따른 손실보전금 5000억원을 전격 지원한다.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입원치료비 및 생활지원비 4110억원을 편성하고, 추후 확산세에 따라 예비비 등을 활용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은 생계를 위협받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미래 서울을 준비하기 위한 ‘매력’ 도시 조성 등 시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이 서민 경제에 보탬이 되고 고물가·고금리·저성장의 3중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 월급 195만원 이상인가요? 코로나 지원금 ‘0원’입니다

    월급 195만원 이상인가요? 코로나 지원금 ‘0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 기준과 지급 방식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전에는 유급휴가를 받지 못한 확진자라면 소득, 자산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 자가격리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 월 중위소득 ‘194만4812원’ 기준중위소득은 국민기초생활보호법에 따라 고지해야 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윗값이다. 올해 기준 1인 가구 월 중위소득은 194만4812원, 4인 가구 월 중위소득은 512만1080원이다. 지원금은 가구 내 격리자가 1명인 경우 10만원, 2명 이상이면 15만원이다. 모든 중소기업에 지원하던 유급휴가비 역시 종사자 수 30인 미만으로 대상이 축소됐다. 지원 금액·기간은 하루 최대 4만5000원, 최대 5일이다. 기준중위소득을 따질 때 기준은 건강보험료다. 격리 당시 주민등록상 동일세대원 중 보험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합산해 기준액 이하이면 지원한다. 만약 격리 가구원 중 직장 생활자가 있으면 ‘유급휴가 미제공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지난 10일 이전에 격리됐을 경우 가구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격리자 숫자에 따라 생활지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11일 이후 확진된 재택치료자는 의료비 지원 대상이 아니다. 건강보험을 통한 일반 진료·처방처럼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올해 1분기 재택치료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만3000원(의원 기준), 약값은 6000원으로 조사됐다. 만약 11일 이전 확진을 받았음에도 본인부담금을 냈다면 이는 환급 대상으로 보건소에 청구해 돌려받으면 된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입원 치료비, 먹는 치료제, 주사제 등은 기존처럼 전액 지원된다.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급기준 변경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은 18일부터 온라인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 포털사이트인 ‘정부24’에 접속한 다음 ‘보조금24-나의 혜택’ 메뉴에서 맞춤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다만 밀접접촉격리자·공동격리자나 주민등록상 동거인 확진자는 주민센터 등에서 직접 신청해야 한다. 생활지원금 신청에 필요한 행정정보는 관련 시스템 간 정보 연계를 통해 자동으로 제공된다. 소득 기준 충족 여부도 관련 시스템을 통해 볼 수 있다.
  • “80년대에 머문 목동 재건축 시간문제… 조만간 속도 붙을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80년대에 머문 목동 재건축 시간문제… 조만간 속도 붙을 것”[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목동 재건축은 정부에서 시장의 상황을 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가시적 변화가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규제완화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실합니다. 결국 시간문제입니다.” 17일 서울 양천구청 구청장실에서 만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확신에 찬 어조로 목동 재건축이 조만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가진 이 구청장은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성을 앞세워 구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양천구청장 초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은 “선거 운동 기간 많은 구민들로부터 재건축에 대한 열망을 전해 들었다”면서 “그런 열망이 반영돼 구민들께서 도시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제 전문성을 좋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이 구청장은 이번 선거에서 54.34%를 득표해 구청장 3선에 도전한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3.97%)를 10% 포인트 넘는 차로 꺾고 예상 밖 압승을 거뒀다.●원희룡 장관 측근으로 도시공학박사 1985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목동아파트는 총 14단지 2만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주거지역이다. 입주 이후 최대 37년이 지났지만 목동 6단지만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을 뿐 나머지 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 못 해 재건축 논의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 구청장은 “목동의 주거환경은 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꼭 필요한 이유”라면서 “다만 전체적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단계적 조치가 선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던 이 구청장은 “원 장관도 수시로 만나 구정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면서 “목동 재건축 문제도 장관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만난 자리에서도 (원 장관이)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만 조금 기다려 보자’고 하시더라”고 정부의 규제완화 의지를 거듭 확신했다. 김포공항으로 인한 신월동 등 양천구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가 나오자 이 구청장은 “비행기 소음으로 겪는 구민들의 피해는 반드시 제대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월 5만원가량의 전기료 감면에 그치는 피해보상을 현실화하겠다”며 “현재 부분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는 소음 피해 지역 인정 범위를 넓히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50%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주민 피해보상의 책임이 있는 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 운영사)가 감당할 수 없다면 김포공항 이전도 검토해야 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향후 4년간 변화할 양천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그중 첫 번째는 국내 최초 ‘공공 반려동물 병원’이다. 그는 “선거 기간 도중 만난 구민들께서 제시해 주신 아이디어 중 구립 반려동물 병원은 현실화되면 좋을 정책이라 생각했다”면서 “반려동물 질병 예방이나 기초치료 등을 공공에서 지원해 줄 수 있다면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심지어 유기까지 이어지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관·어린이 공원 테마로 연결 양천구의 교육도시로서 장점을 살릴 방안으로 양천구 내 20개 구립도서관과 74개 어린이공원을 테마로 연결해 교육에 활용하는 구상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100개에 달하는 도서관과 어린이공원은 양천구의 자랑인 동시에 전 구정의 업적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들을 활용해 우주도서관이나 생물도서관처럼 각 도서관과 어린이공원의 개별 테마를 정하고 이를 하나로 연결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교육을 누릴 수 없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는 구립 청소년 독서실을 학습카페로 리모델링하는 등 환경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선거 운동 기간 중 구민들께 드렸던 제 명함 속 휴대전화 번호를 아직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임기 중 이 번호를 유지하면서 구민들의 목소리에 최대한 답변하고 현장에서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임의로 친 골프공으로 캐디 코뼈 부러트린 50대 집행유예 2년

    임의로 친 골프공으로 캐디 코뼈 부러트린 50대 집행유예 2년

    골프장에서 앞서 친 골프공이 해저드(골프장안에 움푹 파인 웅덩이나 연못)로 들어가 캐디가 이동해서 치라고 했는데도 그 자리에서 다시 공을 쳐 앞에 있던 캐디 코뼈를 맞혀 부러뜨린 50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창원지법 형사3단독 양석용 부장판사는 캐디 안내를 따르지 않고 골프공을 쳐 캐디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중과실 치상)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14일 경남 의령군 한 골프장에서 경기를 보조하던 캐디 B(30대)씨가 10m쯤 앞에 있는 상황에서 골프채를 휘둘러 공을 쳐 캐디 코뼈를 맞혀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8번째 홀에서 친 공이 해저드로 들어간 뒤 캐디가 ‘(공이 빠진 지점으로)가서 칠게요’라고 하자 본인도 ‘가서 칠게요’라고 동의한 뒤 이동하지 않고 그자리에 다시 골프공을 놓고 골프채를 휘둘러 쳤다. 해저드에 빠진 공을 주우러 가던 캐디는 A씨가 친 공에 얼굴 코뼈 부분을 강하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등은 다른 캐디를 보내달라고 한 뒤 18홀을 골프 경기를 모두 마쳤다. 양 부장판사는 “평균적으로 피고인이 18홀에 100타 이상을 치는 등 골프실력이 미숙해 피해자 안내에 따라 경기를 하고 골프 규칙에 더욱 신경을 쓰야 할 것임에도 주의의무를 게을리 했으며 적극적인 피해보상 노력이 보이지 않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의 치료비를 지급했다”며 “경기보조원으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피해자에게도 과실이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공줍는 캐디 향해 ‘풀스윙’…코뼈 부러뜨린 50대 ‘집유’

    공줍는 캐디 향해 ‘풀스윙’…코뼈 부러뜨린 50대 ‘집유’

    고객이 친 골프 공에 맞아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로 응급 이송된 캐디. 이걸 보고도 18홀의 경기를 모두 즐긴 뒤 귀가한 고객들. 사건 발생 1년 뒤에도 캐디에게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은 이 골프 고객에게 법원은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2월 경남 의령군 한 골프장, 30대 여성 캐디 A씨는 50대 남성 동창생 일행 4명의 경기 보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8번 홀에서 고객 B씨가 친 공이 해저드(물웅덩이)에 빠졌고, 캐디 A씨는 B씨에게 “가서 칠게요”라고 말했다. ‘친 공이 해저드에 들어갔으니, 공이 빠진 지점까지 앞으로 이동해 다음 샷을 하라’는 취지였다. 캐디의 말을 들은 B씨도 “가서 칠게요”라고 대답했고, A씨가 이동하자 갑자기 엄청난 충격의 골프공이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B씨가 해저드로 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른 골프공을 꺼내 ‘풀스윙’을 한 것이다. 당시 A씨와 B씨 간 거리는 10m였다. 피범벅으로 이송된 캐디…일행은 교체 요구 캐디 A씨는 각막과 홍채 손상으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얼굴은 피범벅이 돼 구급차로 이송됐다. B씨 일행은 골프장 측에 캐디 교체를 요구하고 3시간 동안 18홀의 경기를 모두 끝냈다. 30대 초반인 A씨의 코뼈는 내려앉았고, 살점이 떨어져 나가면서 미간이 움푹 패였다. A씨는 생계를 위해 도망치듯 살던 곳을 떠나 타지의 한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다. A씨의 고소를 대리한 황성현 변호사는 고소장을 통해 “B씨에 대한 엄벌만이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라고 말했다. 그는 “B씨의 행위는 5시간 내내 힘들게 고객의 경기를 보조하는 캐디를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이자 동반자로 여기지 않은 것”이라며, “골프 고객의 갑질 횡포로 언젠가 또 생겨날지 모를 추가 피해자를 보호해달라”라고 호소했다.검찰은 ‘중과실 치상’ 기소…법원은 사건을 담당한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사건 발생 1년 만에 B씨를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기소했다. ‘과실치상’의 경우 벌금 500만 원이 최고형이지만, ‘중과실 치상’의 경우 5년 이하 금고형도 선고될 수 있다. 최종 판단은 법원의 몫으로 돌아갔고,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형사3단독 양석용 부장판사는 중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59)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석용 부장판사는 “평균적으로 18홀에 100타 이상을 치는 등 골프 실력이 미숙해 피해자의 안내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고, 골프 규칙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의의무를 게을리했다”라며 “대부분의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의 치료비를 지급했다. 경기보조원으로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피해자에게 과실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 댕댕이랑 냥냥이 건강도 챙겨주고 이자도 챙겨볼까

    댕댕이랑 냥냥이 건강도 챙겨주고 이자도 챙겨볼까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동물 치료비 부담 경감과 반려동물산업 육성 지원을 공약한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금융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의 종류와 나이, 유기동물 입양 여부 등 상황을 고려해 꼭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DB·메리츠·현대·KB·한화·롯데·하나·농협·에이스·캐롯손해보험 등 11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반려동물보험 원수보험료는 217억원으로 1년 전(157억원)보다 38% 늘어났다. 반려동물보험 계약 건수도 2019년 2만 4322건, 2020년 3만 3652건, 지난해 4만 976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려동물보험은 이른바 ‘펫금융’ 중 가장 보편적인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생후 60일부터 만 8세까지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입원·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펫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만기 재가입을 통해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 가능하다. 메리츠화재는 의료비 보장 비율 50%와 70% 중 선택해 반려동물의 입원·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펫퍼민트 Puppy&Dog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보험은 통상 가입 연령이 만 8세까지로 제한된다. 만 8~10세의 반려견이라면 신한카드의 펫케어프리미엄서비스를 고려해 볼 만하다. 월 이용료를 지불하면 수술비와 입원비, 반려동물 위탁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고 반려견이 사망할 경우 장례비도 지원된다. 반려견 나이가 8주~만 10세라면 가입 가능하다. 이미 반려동물이 노령에 접어들었다면 나이 제한이 없는 저축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반려행복적금은 최고 연 3.6%의 금리가 적용된다. 유기된 반려동물을 입양(연 0.2% 포인트)했거나 산책, 양치 등 반려동물 애정활동(연 0.2% 포인트)을 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펫사랑적금은 최고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반려동물 배상책임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KB국민 펫코노미 카드’, ‘우리카드 댕댕냥이’ 등 반려동물 특화 카드로 동물병원과 반려동물용품점에서 쏠쏠한 할인 혜택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펫금융 상품들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펫핀스’는 보험, 저축, 카드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금융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심준원 펫핀스 대표는 “보험의 경우 보장 비율이 70% 정도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저축과 카드 등 할인 혜택이 있는 다른 금융 상품을 조합해 반려동물 진료비 등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서울 역대 최대액 추경 편성… ‘약자와 동행’에도 599억원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며 오세훈 시장의 주요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을 본격화한다. 최근 생활물가 급등과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특히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도움이 절실한 곳에 곳간을 열 계획이다. 시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6조 3709억원을 긴급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차 추경 4조 2370억원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이번 추경 6조 3709억원 가운데 법정의무경비 등을 제외한 1조 7107억원을 3대 분야에 집중 편성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안심·안전(4011억원) ▲도시 경쟁력 제고(3834억원) ▲일상회복 가속화(9262억원) 등이다. 서울시는 민선 8기 시정의 핵심인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599억원을 편성했다. 취사 여건이 열악한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루 8000원 상당의 한 끼를 제공하는 ‘동행식당’을 최대 50곳 신규 운영한다. 노숙인 시설의 급식 단가는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급식 단가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학업 및 일자리로 이사가 잦은 청년들을 위해 생애 1회 최대 40만원 한도로 이사비를 지원한다.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승강편의시설이 없는 5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또 시는 교통·여가 등 도시 인프라 투자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3834억원을 투입한다. 2025년까지 국회대로 지상부에 약 11만㎡ 규모의 공원 등 친환경 공간을 마련하는 데 259억원을 지원하고,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조성에 앞서 중랑천·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정비(21억원)에 나선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 광역·지역 사랑상품권을 총 2120억원 추가 발행하는 데 166억원(할인지원금·발행수수료 등)을 편성한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격리·확진자를 지원하기 위해 4110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격리 환자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격리입원치료비 본인부담금을 계속 지원(3485억원)하고,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에도 624억원을 투입한다.
  • ‘혈액 세척’으로 코로나 후유증 치료하는 사람들…효과 있을까?

    ‘혈액 세척’으로 코로나 후유증 치료하는 사람들…효과 있을까?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한 가운데, 영국 전문가들이 ‘혈액 세척’(Blood washing)등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롱코비드 증후군의 대표 증상은 만성피로, 호흡곤란, 인지기능 저하, 우울증·불안 등이다. 사람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신경 질환인 브레인포그,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나며 극히 일부에게는 혈전·뇌졸중·당뇨병 등 신장 손상도 있다.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과 ITV 뉴스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일명 ‘롱코비드’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혈액 여과 치료, 항응고 요법 등의 시술을 받기 위해 키프로스와 독일, 스위스 등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혈액 여과’는 혈액을 체외 여과기로 걸러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가리킨다. 혈액을 일정한 장치의 필터에 통과시켜 여과의 원리에 따라 혈액중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인데, 신부전에 대한 혈액 투석이 대표적인 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정신과 의사인 지테 부메스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후유증이 지속되자, 지중해 동부의 사이프러스로 건너가 혈액 여과 6회, 고압산소 요법 90회, 정맥 내 비타민 투여 등의 시술을 받았다. 독일의 내과 의사인 베아트 예거 박사는 코로나19가 혈액 응고 문제를 일으킨다는 보고서를 읽은 뒤, 지난해 2월부터 자신의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혈액 여과 요법을 이용한 치료를 시작했다. 예거 박사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롱코비드에 대한 혈액 여과 치료법이 SNS를 타고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까지 내 병원에서만 수천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 여과’ 같은 롱코비드 치료법이 실험적이라는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 수백만 명이 롱코비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적의 롱코비드 환자인 크리스 위텀(45)은 역시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독일을 방문해 혈액 여과 시술을 받았다. 숙박과 항공료, 치료비용 등을 모두 포함해 7000파운드(한화 약 1090만 원) 정도가 들었다”고 말했다. 위의 사례들을 소개한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측은 “영국인 크리스 위텀이 선택한 치료는 롱코비드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없었다”면서 “일부 의료진과 연구원은 혈액 여과 및 항응고제가 코로나19의 유망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믿지만, 많은 사람이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인생을 바꿀만한’ 치료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롱코비드' 치료제 개발 늦어지는 이유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백신과 치료법은 빠르게 개발됐지만, 롱코비드 증후군에 대한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제약업계가 놀라운 속도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법 개발에 나서며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했지만 오랜 기간 이들을 괴롭히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롱코비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안일한 인식은 보건의료 산업이 이익 창출 기회를 놓친 것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인이 현기증, 가슴통증 등 후유증으로 근무를 중단하면서 개인·국가 경제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제약회사들이 롱코비드 치료제 개발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롱코비드가 기존 코로나19보다 증상 범위가 매우 광범위해서 치료제 개발이 훨씬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롱코비드 증상만 약 200여개에 달한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 측은 “(롱코비드 치료제와 관련해) 어떤 연구가 수반될지 고려하고 있다”고만 답할 뿐 이를 임상 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암 진단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정확성은 높이는 AI 등장

    암 진단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정확성은 높이는 AI 등장

    과학기술 발달로 불치의 병이었던 암도 이제 관리 가능한 질환이 되고 있다. 암 치료에서 핵심은 조기 진단이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암 진단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정확성은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서울아산병원 병리학교실, 울산대 의대 공동 연구팀이 암 의심 조직을 찍은 병리영상만으로 암 존재 여부와 발생 부위까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의학 영상 분석’에 실렸다. 지금도 암 여부를 진단하는 AI 기술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암조직으로 의심되는 곳을 정확하게 표시하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영상의학 전문의가 판단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또 병리영상 속에서 암 존재 여부를 판단해 암 부위를 찾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지만 이 경우는 필요한 영상 하나의 크기가 기가바이트에 이르기 때문에 판별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유리 슬라이드로 만든 작은 조직만으로도 암 유무와 암 발생 위치까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암 진단 AI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기존 병리 데이터들에서 암 조직을 특징짓는 내용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그다음 병리영상의 선명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을 압축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생검이나 내시경 등을 이용해 떼어낸 조직 일부만으로도 암 확률이 높은 부위를 정확하고 빠르게 예측할 수 있게 했다. 슬라이드 단위로 암 여부를 측정해내는 인공지능 기술의 예측 성능이 현재까지 나온 기술들에서는 20~70에 불과하지만, 이번 기술에서는 81~84로 정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박상현 DGIST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상용화된다면 치료비용 절감과 환자 부담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탄 곰 엄마’ 살린 나눔의료 올해도 계속

    ‘부탄 곰 엄마’ 살린 나눔의료 올해도 계속

    아들을 지키려고 야생곰과 싸우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부탄 곰 엄마’를 치료하는 등 의료 부산의 의료기술로 외국인 환자를 돕는 사업이 올해도 진행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환자를 돕기 위한 나눔의료 사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의료기술이 낙후된 국가의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동시에 부산 지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알려 의료관광 활성화 등 이끌기 위해 진행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이 사업을 이어와 지난 3년간 12명의 외국인 환자를 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탄 곰 엄마’의 안면 성형 치료를 도와 주목받았다. 부탄 곰 엄마로 알려진 타시 데마(38)씨는 2019년 버섯을 따러 젖먹이 아들을 데리고 히말라야 산맥에 올랐다가 야생곰의 습격을 받았다. 아들을 지키려고 애쓰던 데마씨는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튜브 없이는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동아대병원은 데마씨의 무너진 입과 코 등을 재건했고, 기능적 문제도 없도록 치료했다. 동아대병원이 치료비를 감면하는 한편 데마씨가 후원받도록 도왔고, 부산경제진흥원이 항공료와 체제비 등을 지원하면서 데마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지의 외국인 환자 5명을 초청해 치료를 지원한다. 나눔의료 과정을 해외 현지 언론 매체에 소개해 부산의 의료 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해외 의료진 연수 지원 사업도 재개한다. 외국인 의료인 1명에게 항공료, 통역비, 체재비 등으로 최대 150만 원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카자흐스탄, 조지아, 몽골, 베트남 국적의 의사, 간호사 등 총 9명이 한국에서 의료 기술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수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삼육부산병원,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에서 진행된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부산으로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코로나 걸려도 ‘본인부담’…신규 확진 ‘4만명’ 육박

    [속보] 코로나 걸려도 ‘본인부담’…신규 확진 ‘4만명’ 육박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일간 확진자 수가 1주만에 2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들은 코로나19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 개편에 따라 코로나 진료를 받을 때 진료비, 약제비 등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12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7360명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오후 9시 기준으로도 4만명에 육박해 지난 11일의 1만2213명의 2배를 훌쩍 넘겼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000여명)의 2배 이상이다.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격리를 한 사람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10만~15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받았지만, 이제 생활지원비는 최근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된다. 모든 중소기업에 정부가 지원하던 하루 최대 4만 5000원, 최장 5일의 유급휴가비도 종사자 30명 미만 사업장으로 축소된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줄어든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비와 같은 재택치료비를 환자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고액인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치료제나 주사제 비용과 입원치료비는 정부가 계속 지원한다.
  • 하루 확진 ‘4만명’ 육박… 이제 코로나 걸리면 ‘본인부담’

    하루 확진 ‘4만명’ 육박… 이제 코로나 걸리면 ‘본인부담’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일간 확진자 수가 1주만에 2배씩 불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들은 코로나19 격리 관련 재정지원 제도 개편에 따라 코로나 진료를 받을 때 진료비, 약제비 등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12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오후 9시 기준으로도 4만명에 육박해 지난 11일의 1만2213명의 2배를 훌쩍 넘겼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000여명)의 2배 이상이다. 이미 한번 확진된 사람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연감염을 통한 면역 효과는 3∼6개월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3월 확진된 1246만 3895명은 7월을 전후로 재감염 위험이 본격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BA.5 변이에 감염된 경우 목 통증이 심하고 코막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아직 임상적 특징이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BA.5 변이는 BA.2(스텔스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세고 면역 회피 성질이 센 특성을 갖고 있다. 방역당국은 BA.5 확산에 따라 재감염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예의 주시 중이다. 재택치료비 본인이 부담해야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격리를 한 사람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10만~15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받았지만, 이제 생활지원비는 최근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지원된다. 모든 중소기업에 정부가 지원하던 하루 최대 4만 5000원, 최장 5일의 유급휴가비도 종사자 30명 미만 사업장으로 축소된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도 줄어든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는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비와 같은 재택치료비를 환자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고액인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치료제나 주사제 비용과 입원치료비는 정부가 계속 지원한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다. 그 외의 경우 동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거나 집에서 자가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해야 한다. 비용은 5000원이다.확진자 7일 격리 의무 유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모두 검체채취일로부터 7일 차 자정(24시)까지 격리해야 한다. 해제 전 검사는 추가로 하지 않는다. 모두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확진자는 KF94나 동급의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후 약국에 갈 수 있으며, 약을 받은 후엔 즉시 귀가해야 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동거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자가격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수동감시 대상이 된다. 수동감시란 PCR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보건소에서 안내한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따르는 것을 뜻한다. 확진자의 검사일 기준 3일 이내에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거나,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때 음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10일 동안은 수동감시가 필수다. 해외입국자는 국내 입국 전 출발일 0시 기준 48시간 이내 PCR 검사를 받거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내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오늘부터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금·유급휴가비 지원 축소

    오늘부터 코로나19 격리 생활지원금·유급휴가비 지원 축소

    정부가 11일부터 코로나19 격리자에 대해 주던 생활지원금을 소득 하위 절반에만 지급한다. 현재 확진자는 7일간 의무 격리해야 한다. 정부는 이날 입원·격리 통지를 받는 확진자부터 가구당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00% 이하인 경우에만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중위소득은 국내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가리킨다. 그동안은 소득과 관계없이 1인 가구에는 10만원, 2인 이상 가구에는 1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정액으로 지급해 왔었다. 이날부터 대상은 축소되지만 액수는 종전과 같다. 기준 중위소득은 격리시점에서 최근에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측정한다. 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원 전체 건강보험료를 합산하며, 합산액이 가구 구성원수별 기준액 이하면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4인 가구 기준으로는 월 18만원 정도의 건강보험료가 기준에 해당하며, 보험료는 직장·지역·혼합으로 구분한다. 건강보험료 확인과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콜센터(1577-1000)를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로 격리·입원한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기업에 주는 유급 휴가비 지원의 대상도 축소한다. 유급 휴가비는 소규모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로 하루 4만 5000원씩, 최대 5일간 지원된다. 모든 중소기업이 대상이었으나 종사자 수 30인 미만인 기업에만 지원한다. 30인 미만 기업의 종사자는 전체 중소기업의 75.3%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입원·격리된 사람이 유급휴가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생활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금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재택치료비 지원도 일부 축소한다. 소염진통제 등 일반약 처방비와 같은 재택치료비는 환자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나 주사제는 국가가 계속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고액인 입원치료비 지원은 유지한다.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 입소자는 입원환자에 준하는 치료비를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 美 총기참사 최연소 8세 피해자, 의식 회복…“평생 걷지 못 할 수도”

    美 총기참사 최연소 8세 피해자, 의식 회복…“평생 걷지 못 할 수도”

    미국 시카고 교외도시 하이랜드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중 발생한 총기참사의 최연소 피해자가 나흘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최연소 피해자인 8세 쿠퍼 로버츠는 지난 4일 가족과 함께 독립기념 축하 퍼레이드 행사장에 나갔다가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21)가 행사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난사한 총에 가슴을 맞아 반복된 수술을 받아왔다. 로버츠 가족은 쿠퍼가 7일 밤 마지막으로 상처 봉합 수술을 마친 후 인공호흡기를 떼고 ‘위급’했던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한단계 나아졌다며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쿠퍼가 총격에 의해 척추를 심하게 다쳐 하반신 마비 증상을 갖게 됐다며 “다시 걸을 수 있을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쿠퍼가 스포츠에 열정적이고, 특히 야구를 좋아한다며 무력감을 표현했다. 로버츠 가족은 쿠퍼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계정을 열었고 지금까지 1만 4000여 명이 참여해 86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을 모았다. 쿠퍼의 엄마인 킬리와 쌍둥이 형제 루크도 이번 사건의 피해자다. 인근 지역 교육청장인 엄마 킬리는 다리와 발 2곳에 총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고 루크는 총탄 파편에 다리를 다쳐 입원 치료 후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대법 “교통사고 후 생긴 정신질환…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 계산”

    교통사고 후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이 생겼다면 후유증 판정시점부터 손해배상금을 산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교통사고 피해자 A씨가 사고차량의 자동차보험사인 삼성화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6월 3일 저녁 전북 군산시 대야면의 한 도로를 걷던 중 뒤에서 오는 쏘나타 승용차에 치여 오른쪽 어깨뼈가 골절되고 두개골 내 손상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2년 6개월 후인 2012년 12월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법률상 손해배상금 1억 1000만원을 받고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고 민·형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합의를 했다. 그러나 A씨는 2년이 지나 합의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정신질환을 겪게 됐다. A씨는 2014년 11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이 예측 없이 관찰되는 등 정신질환으로 수시로 타인의 수발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후유장해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에 A씨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후유장해 진단을 받은 2014년 11월부터 생존할 수 있는 남은 기간인 2062년 5월 2일까지 하루 4시간씩 성인 여자 1인의 돌봄비용과 향후치료비, 위자료 등 4억 4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면서 손해배상 일시금 산정과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을 사고일로 하도록 했다. 1심은 A씨의 과실 비율을 20%로 보고 삼성화재의 책임은 80%로 제한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를 50%로 평가해 삼성화재가 A씨에게 1억 3700여만원을 지급하도록 판단했다. 사고일일 2010년 6월 3일부터 1심 판결 선고일인 2017년 1월 20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2심은 향후치료비 및 위자료는 기존 합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단하는 대신 A씨의 과실 비율을 10%, 삼성화재의 책임을 90%로 조정하고 기존 병력의 후유증 기여도는 50%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A씨에게 3600여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사고일인 2010년 6월 3일부터 2심 판결일인 2017년 11월 14일까지 민법이 정한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소송촉진 특례법상 연 15%의 비율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그러나 대법원은 원심과 달리 손해배상 기준일을 사고일이 아닌 후발손해 발생일로 해야 한다고 봤다. 대법원은 “후유증 등으로 인해 불법행위 당시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후발손해가 새로 발생한 경우 후발손해 판명 시점에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이 성립하고, 지연손해금 역시 그때부터 발생한다”고 판시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돌봄비용은 사고 당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후발손해인 만큼 사고일 후 약 4년 5개월이 경과한 2014년 11월 17일부터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후발손해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사고일을 기준으로 일시금으로 산정할 경우 과도한 배상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기준일에 따른 불균형, 과잉배상 방지를 위해 호프만계수를 최댓값을 240으로 제한하는 취지에 따라 후발손해 발생일을 현가산정일 및 지연손해금 부가 기준일로 보아야 과도한 배상을 제한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 역할 줄어드는 서울시 남북협력사업…탈북민 지원 집중

    역할 줄어드는 서울시 남북협력사업…탈북민 지원 집중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만들어졌던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시의 대북정책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 현실성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 단위 조직인 ‘남북협력추진단’은 과 단위로 축소해 행정국 산하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이 추진된다. 남북관계 경색 지속, 코로나19 등으로 교류사업 축소 등 남북협력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남북협력과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이산가족 지원사업 등 실행가능성이 높은 사업 위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해 9월 행정국 자치행정과에서 맡아 왔던 북한이탈주민 지원 업무를 남북협력추진단으로 가져왔다. 이후 학습결손, 문화차이, 심리적 불안 등 탈북민이 처한 어려움을 덜어주는 각종 사업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탈북민 종합건강검진 및 심리검사·치료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한편, 탈북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및 정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반면 남북간 사회문화, 경제 및 체육 교류사업 분야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진단은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개최를 목표로 유치에 나섰지만, 호주 브리즈번이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무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2036 올림픽의 경우 남북 공동개최 여지는 열어두되 우선은 서울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통일 환경 조성에 꾸준히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시의 대북 보건의료 지원·협력 방안’ 보고서에는 “서울과 평양의 보건의료 지원·협력은 남북 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통일 이후 사회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서울시는 북한 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시급한 감염성 질병 치료, 긴급 영양 지원(단기), 비감염성 질병 치료 및 보건 환경 개선 협력(중장기), 북한의 기초 보건의료 시스템 정상화(장기) 등을 단계별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운전 안하면 0원…카카오모빌리티, ‘탄 만큼 내는’ 운전자보험 출시

    운전 안하면 0원…카카오모빌리티, ‘탄 만큼 내는’ 운전자보험 출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내비에서 주행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린 운전자보험 ‘카카오내비로 탄 만큼 내는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해당 운전자보험은 카카오내비 기술을 활용해 주행거리를 자동으로 계산, 앱에서 보험 스위치를 활성화(on)하고 주행한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한다. 추가적인 장비 없이 ‘모바일 내비게이션’만을 활용해 이용 실적 기반의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이라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비활성화(off) 할 수 있다. 가입·해지 절차도 간단하기 때문에 운전을 자주하지 않거나 주행거리가 길지 않으면 쉽게 상황에 맞게 해지할 수 있다. 장기보험이 아니라 최대 1년의 보험기간으로, 보험 유지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카카오내비의 경로분석 기술을 토대로 예상 보험료를 확인하고, 운전자보험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예를 들어 목적지까지의 경로에 어린이 보호구역, 사고다발구간 등 운전자보험이 필요한 구간이 포함된 경우 손쉽게 보험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간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담보도 사고 발생 시 꼭 필요한 내용만 담겼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운전자보험은 일상생활 배상, 골절 진단비, 깁스 치료비 등 기존 실손보험으로 보장 가능한 담보도 상당수 포함돼 비합리적인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 보험은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벌금 등 핵심 담보로만 구성해 보험료를 1km당 3원의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안정환 카카오모빌리티 금융서비스팀장은 “운전자 누구나 보험 부담은 낮추고 안전한 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새로운 형태의 보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다양한 이동 맥락에서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8개월 어린 딸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동원...일당 22명 적발

    28개월 어린 딸까지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동원...일당 22명 적발

    경남 양산경찰서는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A(20대 중반)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범행에 가담한 20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 등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양산시 일대 도로에서 고의로 42건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과 입원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3억 78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승용차를 운전해 직진을 하면서 앞서가던 차량 가운데 갑자기 차선을 바꾸거나 유턴하는 승용차를 들이받는 방법으로 고의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좌회전이나 우회전하는 차량과 일부러 부딪치거나 과도하게 넘어지는 수법으로 고의사고를 일으켰다. 경찰조사결과 A씨 등은 교통사고 때 자신들의 과실비율을 적게 만들기 위해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을 골라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주범 A씨는 고의사고 의심을 받지 않고, 사고 합의금도 많이 받아내기 위해 아내와 28개월 된 어린 딸까지 차에 태우고 3차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원형교차로나 비보호 좌회전 구역 등 법규위반이 자주 발생하는 곳에서 보험사기를 노리는 고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외제차만 골라 오토바이로 ‘쿵’…1억 4천만원 타낸 40대

    외제차만 골라 오토바이로 ‘쿵’…1억 4천만원 타낸 40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고급 차량만 골라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A씨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상 보험사기 및 사기 등 혐의로 체포해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도권과 충청도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고급 차량을 골라 교통사고를 낸 뒤,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치료비나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약 1억 4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2월 한 보험사로부터 A씨와 관련한 교통사고가 고의성이 있는지 조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영상 분석과 사고 당사자 진술, A씨의 범행 전후 행적 및 보험금 사용 내역 등을 살핀 결과, 고의 사고라고 결론 내렸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상대방 운전자에게 현금을 요구하고, 응하지 않으면 보험 처리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정식으로 사건이 접수되는 것은 꺼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의 사고로 의심되는 사고는 모두 41건이며 범행 1건당 10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금은 인터넷 도박과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베트남으로 도피했으나 체류 자금이 떨어져 지난달 26일 입국했다. 경찰은 그가 입국한 다음 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41건의 고의 사고 외에도 보험사를 거치지 않고 운전자에게 직접 현금을 받아낸 사례 등 여죄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경증 유병자 대상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

    경증 유병자 대상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

    삼성화재 간편보험 ‘355·1 유병장수 100세’는 경증 상병을 가진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경증 상병이란 5년 내 입원 및 수술 없이 통원 치료나 투약만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경우를 말한다. 이 상품은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5년 내 입원·수술, 5년 내 암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5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여러 중증질환을 확인하는 다른 유병자 상품들과 달리 암 한 가지만 확인한다. 아울러 갱신형 담보와 비갱신형 담보가 함께 담겨있어 가입자 성향에 맞게 납입보험료 변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비갱신형 담보는 보험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다. 또한 암, 뇌혈관, 허혈성 심장질환의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를 보장한다. 여기에 심장질환 진단비, 소화계질환 진단비, 호흡계질환 진단비 등 새로운 담보를 추가해 보장 수준을 높였다. 이 외에도 골절, 화상치료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각종 생활위험을 비롯해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운전자 비용손해도 보장한다. 만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기간은 90·10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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