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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면식 없는 아동 데려가려던 30대...제지하는 엄마도 폭행

    일면식 없는 아동 데려가려던 30대...제지하는 엄마도 폭행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 장윤영)는 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초등학생 B군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B군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다른 곳으로 데려가려다가 이를 본 B군의 엄마가 제지하자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B군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군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B군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의 덩치가 크다 보니 다른 아이를 때릴 것 같아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이 피해 아동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한 사건을 보완 수사해 아동의 엄마에 대한 폭행 혐의도 추가로 밝혀냈다. A씨는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B군에 대해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 중증 환자 1시간내 진료… 응급실 세분화 ‘구급차 뺑뺑이’ 막는다

    중증 환자 1시간내 진료… 응급실 세분화 ‘구급차 뺑뺑이’ 막는다

    중증 환자가 경증 환자들에게 밀려 ‘구급차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응급실 이용 기준을 환자 경중에 따라 세분화한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5단계 응급의료분류기준’(KTAS)으로 분류해 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중등증 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단순 골절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실로 보낸다. 중증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 2027년)’을 발표했다. 현재 49.6% 수준인 중증응급환자 적정 시간 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을 2027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은 같은 기간 6.2%에서 5.6%로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을 치료 역량에 따라 중증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로 재편했다. 해당 병원에서 응급환자의 수술·입원 등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구조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가 전원 되면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송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판별해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후속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보내 소생률을 높이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큰 데다 실손의료보험이 있어 응급의료비용 부담이 너무 적다 보니 응급실 문턱이 낮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경증 환자의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라고 지적했다.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계획대로 잘되려면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이 아닌) 지역응급실로 많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 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 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 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적정 의료기관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밤에 갑자기 아픈 소아 응급환자도 경증이라면 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어린이병원’에 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중증 응급 인프라가 더 필요한 지역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세운다. 현재 40곳에서 50~60곳으로 확충한다. 이미 서울 서북, 부산, 경기 서북, 경기 서남, 충남 천안 등 5개 권역에 대해 중증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이송 중에도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도 늘렸다. 입원실과 수술실도 일부 비워 놔 응급환자가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응급처치를 하다가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고의성이나 중과실이 없으면 형사 책임을 면책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위급한 환자를 선의로 도운 사람이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지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착한 사마리아인’ 제도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상해와 마찬가지로 환자 사망 시에도 형사 책임을 면책받도록 하는 법이 올라가 있고 정부 또한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장통 응급실 사라질까…‘경증·중증’ 응급실 따로 둔다

    시장통 응급실 사라질까…‘경증·중증’ 응급실 따로 둔다

    중증 환자가 경증 환자들에게 밀려 ‘구급차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응급실 이용 기준을 환자 경중에 따라 세분화한다. 구급대원이 환자의 상태를 ‘5단계 응급의료분류기준(KTAS)’으로 분류해 뇌출혈·중증외상·심근경색 등 중증 환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중등증 환자는 응급의료센터로, 단순 골절 등 경증 환자는 지역응급실로 보낸다. 중증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내에 진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현재 49.6% 수준인 중증응급환자 적정시간 내 최종치료기관 도착률을 2027년까지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증응급환자 병원 내 사망률을 같은 기간 6.2%에서 5.6%로 낮춘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송단계서 환자 상태 판별해 적정 응급실로 이송 이를 위해 정부는 응급의료기관을 치료 역량에 따라 중증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실로 재편했다. 해당 병원에서 응급 환자의 수술·입원 등 최종 치료를 책임지는 구조다. 복지부는 “중증응급환자가 전원될 경우 사망률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송 단계에서부터 환자의 상태를 판별해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후속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병원에 보내 소생률을 높이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경증·비응급 환자 대형병원 응급실 가면 진료비 폭탄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큰 병원에서 진료를 봐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큰 데다 실손의료보험이 있어 응급 의료비용 부담이 너무 적다 보니 응급실 문턱이 낮다”며 “가장 큰 문제는 경증 환자의 대형 병원 응급실 과밀화”라고 지적했다.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계획대로 잘 되려면 경증환자가 (대형병원이 아닌)지역응급실로 많이 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경우 치료비의 10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지하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갑자기 아픈데 응급상황인지 불분명하다면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상담서비스를 우선 이용해 질환별 의심질환, 이용 가능한 응급실 등을 안내받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과밀화가 문제 밤에 갑자기 아픈 소아응급환자도 경증이라면 야간 진료를 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에 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현재 8곳에서 12곳으로, 35곳에 불과한 달빛어린이병원은 100곳으로 확대한다. 소아응급환자 진료실적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등 소아 응급 진료 의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증 응급 인프라가 더 필요한 지역에는 중증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세운다. 현재는 40곳인데 50~60곳으로 확충한다. 이미 서울서북, 부산, 경기서북, 경기서남, 충남천안 등 5개 권역에 중증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이송 중에도 필요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구조사가 할 수 있는 처치도 늘렸다. 입원실, 수술실도 일부 비워놔 응급환자가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시설이 비어있는 기간 병원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보상한다.
  • 와인병으로 여친 얼굴 폭행 ‘전치4주’…40대 구속기소

    와인병으로 여친 얼굴 폭행 ‘전치4주’…40대 구속기소

    술을 마시다 말다툼 중 술병으로 여자친구를 때려 약 4주간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 50분경 천안시 서북구의 여자친구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 중 와인병으로 B씨의 얼굴을 내려쳐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직후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치료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교제 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신속하고 적정한 피해자 지원에 나설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 살 건강 여든까지… 중구, 아동·청소년 건강 살핀다

    세 살 건강 여든까지… 중구, 아동·청소년 건강 살핀다

    서울 중구가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돌보미로 나선다. 17일 중구에 따르면 충무스포츠센터 도담도담 어린이 건강 체험관이 새 학기에 맞춰 이달 다시 문을 열었다. 만 3세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안전, 금연, 성교육, 아토피, 바른 식생활 등에 대해 다양한 놀이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구는 아이들의 비만 예방을 위한 신체 활동 사업도 추진한다. 어린이집 5곳 114명, 초등돌봄센터 9곳 319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유연성, 근지구력, 순발력 등 체력을 측정하는 사전 검사가 진행된다. 이후 올 12월까지 각 기관에 강사와 교구를 지원해 아이들의 근육 발달, 균형 감각, 협동심 향상을 위한 신체 놀이 교육을 운영한다. 연말에 아이들의 신체검사를 다시 해 건강 개선 결과도 평가할 예정이다. 척추가 휘어지는 질병인 척추측만증도 검진한다. 발병이 가장 많은 나이대인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신청을 받아 검사한다. 이상이 있으며 척추 X선 촬영으로 진단한다.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도 조기 발견해 치료를 지원한다. 초·중·고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에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 검진을 의뢰하면 정신 건강 전문 요원이 검진 대상 아이와 상담을 진행한다. 진료가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로 연계한다.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상담료와 치료비를 지원한다. 영구치가 나는 시기인 6~8세 아동의 구강 건강 관리에도 나선다. 불소 도포, 치면세균막 검사를 비롯해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한 칫솔질 교육도 진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릴 적 건강이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구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양육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조기에 찾아내는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 中 호텔서 자던 중 독사에 물린 여성…호텔 측 “고객 과실도 따져보자” [여기는 중국]

    中 호텔서 자던 중 독사에 물린 여성…호텔 측 “고객 과실도 따져보자”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유명 관광지 호텔에서 숙박하던 여성이 독사에 물려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호텔 측이 투숙객의 병원 진료비 등에 대한 책임을 일절 거부하면서 책임 회피 논란에 선 분위기다. 중국 매체 광명망은 지난달 17일 여성 한한(가명)씨가 윈난성을 여행하던 중 이 지역 호텔 푸얼샤오치오마오좡웬에 묵던 중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한 달 이상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씨는 호텔 방 안에서 자던 중 팔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독사에게 팔 부위를 물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사고로 한 씨는 한 달 사이에 시력이 0.3으로 떨어지는 등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됐지만 정작 투숙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호텔 측은 책임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를 공격한 독사는 윈난성에 서식하는 맹독을 가진 은고리 살모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은고리 살모사에게 공격받을 경우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치료에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한 씨는 “현재 이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 적어 대도시 종합병원으로 이송되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고가의 의료비를 정산하지 못해서 떠날 수 없는 형편이다. 호텔 측이 치료비 부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특히 한 씨는 호텔 측의 후속 대처가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씨에 따르면, 뱀에게 공격받은 당일 병원으로 이송돼 항독 주사를 맞은 후 잠에 들었는데, 그 사이 호텔 측이 밤새 그의 가방을 병실로 옮겨놓는 등 사건과 관련해 손절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이다. 한 씨는 사건 직후 보인 호텔 측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으나, 사건을 수사해야 할 파출소는 오히려 “개인이 알아서 처리할 문제다. 호텔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해결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이 같은 한 씨의 주장에 대해 호텔 관계자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한 씨가 뱀에 물린 사건이 호텔 숙박 중에 벌어진 일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병원 비용을 전적으로 호텔이 책임질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 호텔 측은 "숙박 시설 내에서 고객이 뱀에게 물렸을 경우라도 100% 호텔 책임이라고 볼 수 없으며, 고객의 과실 정도를 계산해서 병원비 일부에 대해서만 책임져야 한다"는 추가 입장을 공고한 상태다 
  • 서울 학교들, 1학기 코로나 극복 돕는다…마음 치료 등 지원

    서울 학교들, 1학기 코로나 극복 돕는다…마음 치료 등 지원

    서울시교육청이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1학기를 ‘디딤돌 학기’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학생들의 마음 건강 개선과 체력 회복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우선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학생을 위해 권역별 거점병원 4곳, 상담·치료기관 240여 개를 지정하고 전문의 40명을 위촉해 총 18억 3000만원의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상담·치료를 다각도로 지원한다. 대면상담을 주저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메타버스 심리상담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심리 상담 기관인 위(Wee) 센터와 마음 건강 원스톱 지원센터의 맞춤형 상담을 강화하고 상담 예약을 쉽게 하기 위한 위(Wee) 프로젝트 통합플랫폼(서울 위플·Weepl)을 구축한다. 지역공동체 기반으로 학생의 우울·자살예방 및 사회성 강화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교실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마주한 친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사이좋은 관계 가꿈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프로젝트는 학기 초 전문가가 학교에 방문해 긍정적 또래 문화 만들기에 대한 교육을 하는 ‘관계맺음’, 학생들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관계이음’, 문화예술과 학생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관계돋음’ 등 총 3개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위축된 데 따라 체력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마을 결합형 운동회 개최를 위해 희망하는 서울시내 학교에 1개 학교당 500만원씩 총 65억원을 지원한다. 저체력 학생의 건강교실(학교당 최대 250만원),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건강관리 구축을 위한 예산(학교당 5000만원 지원·50개교)도 제공한다.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다양한 종목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365플러스 체육온동아리’의 소규모 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팀별로 최대 400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한다.
  • 겹쌍둥이 출산 30대 산모, 하반신 마비 “단순 임신통인줄 알았는데…”

    겹쌍둥이 출산 30대 산모, 하반신 마비 “단순 임신통인줄 알았는데…”

    청주에서 한 30대 산모가 겹쌍둥이를 출산한 후 하반신 마비가 된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4살 쌍둥이 형제를 둔 이예원(36)·손누리(36) 부부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인 하준과 예준을 얻었다. 출산 당시 하준은 몸무게 2.6㎏, 예준은 2.4㎏였다. 쌍둥이가 일반적으로 2.5㎏ 안팎으로 태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건강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출산 직후 산모 손씨의 하반신 마비 증세로 진행된 정밀검사에서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이 확인됐다. 남편 이씨는 “흉추 안에 고름이 차있어서 골절이 됐고, 골절로 척수가 눌려서 신경이 눌려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출산 3개월 전부터 등 통증을 호소했지만 단순한 임신통으로 여겼다. 출산이 멀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밀검사를 받을 겨를도 없었다”고 밝혔다. 손씨는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대에 올랐지만, 예전처럼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자재 회사에 다니는 이씨는 육아휴직을 한 뒤 아내와 태어난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또 다른 쌍둥이 2명은 장모님 손에 맡긴 상태다. 이씨는 “돌볼 가족이 둘이나 늘었는데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막막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부·민간 차원 도움 절실…김영환 “충북도가 정성 다할 것” 소식을 접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씨의 쾌유를 빌면서 “충북도가 정성을 다해 겹쌍둥이 가족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긴급 의료지원비 등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지원금 신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면서 부부를 도울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손씨의 치료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민간 차원에서도 이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관계자는 “후원 계좌를 열어 민간단체나 개인의 지원을 받고 있다. 겹쌍둥이 가족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단체나 개인의 후원을 독려했다.
  • 구청 단속원이 60대 노점상 내동댕이(?)

    구청 단속원이 60대 노점상 내동댕이(?)

    울산 남구청 소속 노점 단속원이 인도에서 농산물을 팔던 60대 노인을 내동댕이쳐 부상을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노점단속 공무원이 노인을 밀쳐 어깨가 골절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됐다. 작성자는 “지난 8일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친구 모친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남구 신정시장에서 노점을 펼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구청 건설과 공무원의 단속을 받게 됐다”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고 현장 인근 상점 CCTV에 찍힌 동영상에는 단속원과 노점상 A(68·여)씨가 나물이 담긴 비닐뭉치를 놓고 실랑이를 벌인다. 이 과정에서 단속원이 A씨를 뿌리치는 듯한 동작을 했고, A씨는 오른쪽 어깨부터 바닥에 부딪히며 넘어졌다. 작성자는 “친구 모친은 현재 어깨 골절 수술을 받고 전치 10주 진단을 받아 입원 중”이라며 “또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정신적 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남구청은 모친의 행위가 공무집행방해라며 가족들에게 연락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이 일자 남구청은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는 입장을 내놨다. 남구청은 ‘신정시장 노점상 단속관련 충돌사건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통행 질서 유지와 안전을 위해 양방향 노점을 한쪽(상가 쪽)으로 유도하는 과정에서 A씨가 단속원의 옷소매를 잡고 매달렸다”면서 “단속원이 몸을 돌리는 과정에서 반동에 의해 바닥에 있던 탄력봉에 걸려 중심을 잃어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라고 밝혔다. 이어 “2개월 전부터 여러 차례 계고 조치를 했고, 사고 당일 오전에도 1차로 계고를 했다”면서 “단속 업무 자체는 공무상 정당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다만, 남구청은 “해당 단속원은 공무원이 아니라 노점단속 업무에 투입된 사회복무요원이고, 노인에게 상해를 가할 의도는 없었으며 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면서 “공무집행방해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고, 가족에게 절차에 따른 치료비 보상 방법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점상 할머니 내동댕이 친 공무원”…영상 논란에 구청 측 “기간제 근로자”

    “노점상 할머니 내동댕이 친 공무원”…영상 논란에 구청 측 “기간제 근로자”

    울산 남구청이 노점 단속 중 60대 여성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영상이 확산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점 단속 공무원이 노인을 밀치기해 어깨가 골절됐습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글쓴이의 친구 모친 A(68)씨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노점을 펼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구청 건설과 공무원의 노점 단속을 받게 됐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A씨의 물건을 빼앗는 장면이 담겨 있다. A씨는 남성에게서 물건을 다시 뺏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남성이 A씨를 팔로 강하게 밀쳤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A씨는 이후 어깨를 다친 듯 고통을 호소했다. 글쓴이는 “단속 중 A씨가 비닐봉지 뭉치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단속 공무원이 A씨를 밀쳐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면서 “이로 인해 A씨는 현재 어깨 골절 수술을 받고 전치 10주로 입원 중이다. 또한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정신적 장애증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당시 이를 목격한 상점 주인이 CCTV가 있다며 단속 공무원에게 A씨의 병원 치료를 요구했다”면서 “해당 공무원은 CCTV를 확인하고 A씨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나, 입원 수속에 대한 보호자 서명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A씨는 4시간 이상 어깨 골절상태로 병원에서 방치됐다. 자녀에게 연락이 닿은 후에야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울산 남구청 담당자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A씨의 행위가 ‘노점 단속 공무집행 방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울산 남구청 측 “가족에 사과 전해…치료비 등 보상할 것”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울산 남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은 공무원이 아닌 기간제 근로자다. 노점을 단속하는 과정에 여러 차례 단속을 당했던 노점 할머니가 단속원 팔을 붙잡고 놓지 않아 뿌리치는 과정에서 밀친 것이지 폭행하려던 의도는 전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A씨의 가족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A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방치한 게 아니라 수속에 필요한 보호자 연락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 행정 절차를 밟아 치료비 등을 보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해당 글과 영상은 게시판에서 삭제됐다.
  •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증세를 보이며 입원 치료를 받았던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의 상태가 악화된 걸로 13일 파악됐다. 이태근은 현재 3년 가까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그의 아내는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남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다고 알렸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도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가족들은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정부의 도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은 이태근의 증상에 관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통보를 받았다.이태근의 아내는 OSEN을 통해 “남편이 3년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뇌 손상이 너무 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정상적인 인지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 수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때문에 한 가족의 경제 상황은 파탄이 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보상, 재난적의료비지원 등 정부에 받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남편의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너무나도 애타고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태근의 아내는 “환자 본인과 저는 견뎌내기 힘든 삶의 고통이 너무 커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심각성에 대해 살피고, 치료를 받고 살 수 있게끔 해 주시는 게 모든 가족의 간곡하고 간절한 바람”이라며 정부를 향해 탄원했다.
  • 1t 트럭 덮친 투표소 사고 피해 유족에 장례비 500만원 지급

    1t 트럭 덮친 투표소 사고 피해 유족에 장례비 500만원 지급

    전북 순창군이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4명에 대한 장례비로 5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9일 오전 10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순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군수는 군민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자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고의 장례비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최 군수는 이날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4명에 대한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빠르면 오늘 바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중상자와 경상자도 치료 기간이나 보험사의 치료비 심사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치료비 실비에 대하여 선제적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군수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장례위 구성을 농협 등 유관기관과 논의해 설치하기로 합의됐다”면서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합동분양소 설치는 피해 유족들과 상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병원엔 평일에도 젊은 환자 북적20~30대 3명 중 1명 “탈모 심각”“취업 등 사회적 상황에 더 악화”치료비로 월 10만원 이상 쓰기도 “약은 먹고 있어?” 탈모증 진단을 받은 직장인 남모(30)씨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고 했다. 탈모 증세를 잘 알고 있고 관리를 해 보려고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 얘기를 하면 자신을 챙겨 주려고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힘이 빠진다는 것이다. 남씨가 탈모 고민을 한 지는 5년이 됐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바르는 약도 써 봤다. 남씨가 약값에 쓰는 비용은 석 달에 약 15만원이다. 그는 8일 “취업을 준비하면서 탈모가 심해져 최대한 머리를 세우고 다녔다”면서 “한번은 의사가 ‘지금이 당신의 삶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많은 시점’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청년 탈모 치료비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논쟁이 형평성과 복지 우선순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청년 탈모의 심각성은 크게 조명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취업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이에 따라 자존감 하락, 심지어 우울 증상까지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 서울신문은 청년 탈모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22명의 청년을 심층 인터뷰하고 20대와 30대 116명(남성 74명·여성 42명)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년 전부터 탈모약을 복용 중인 손동건(27)씨는 “탈모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걸 느끼자마자 병원에 갔다”면서 “동네 친구 15명 중 5명이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에 사는 송준영(23)씨는 “주변에 탈모 기운이 느껴지는 지인이 몇 명 있지만 다들 알려지는 걸 꺼리는 것 같다”면서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 사회적 질병에 가깝다. 외모도 무기가 되는 시대에 머리카락 유무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탈모인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치료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날 오전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1300명을 넘었다. 20대 후반 남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바르는 약을 썼더니 효과가 있다며 모발 상태를 찍은 인증샷을 올리자 ‘다 같이 ‘풍성충’(머리숱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이 되기 위하여!’, ‘부럽습니다’, ‘득모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전날 전국 탈모 환자들이 모여 ‘탈모인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5가 인근 병원에 가 보니 접수대에선 “머리 때문에 오셨죠?”라고 물은 뒤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젊은 남성 7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처럼 탈모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머리숱이 적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탈모 부위에 모발을 심거나 앞머리를 길러 가리고 다니는 청년도 있었다. 모발 심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한 청년은 매월 20만원씩 ‘탈모 적금’을 붓는다고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30세대 116명을 상대로 청년 탈모 설문조사를 해 보니 응답자 3명 중 1명(33%)은 “(청년 탈모가) 심각하다”고 했다. 탈모증을 진단받았거나 탈모가 의심된다는 답변도 37%나 됐다. 일부 응답자는 “청년에게 가혹한 사회적 상황이 청년 탈모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탈모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본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구체적 의견도 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43명)에게 ‘탈모는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를 묻자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40%는 매월 1만~5만원을 탈모 치료에 쓴다고 했다. 5만~10만원(14%), 10만원 이상(5%) 쓰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원형탈모 치료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모(30)씨는 “원형탈모는 15~20회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한다”면서 “완전히 치료하는데 50만원 가까이 썼다. 30대를 앞둔 주변 남자들은 탈모 적금을 들기도 한다”고 했다.
  • “치료 개념의 생활밀착 정책” vs “우선순위 낮은데 재정 낭비”

    “치료 개념의 생활밀착 정책” vs “우선순위 낮은데 재정 낭비”

    서울 거주 청년들에게 탈모 치료제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놓고 지난 3일 서울시의회에서 여야 의원 간 뜨거운 공방이 벌어졌다.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조례안 심사는 ‘보류’ 결정이 났다. 사회적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인데 청년 탈모 지원을 ‘복지’로 볼 것인지, ‘포퓰리즘’으로 볼 것인지는 전문가뿐 아니라 2030세대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8일 “복지 제도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다양해지는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다”면서도 “탈모가 복지의 대상인지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청년 탈모 지원이 논쟁의 중심에 선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면서다. 이 공약은 실현되지 못했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선 탈모 지원 조례가 속속 제정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 2일부터 만 39세 이하 탈모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는데 6일 오후 6시 기준 87명이 몰렸다. 성동구는 3개월 이상 거주 구민을 대상으로 약값의 최대 50%(연 20만원 상한)를 지원한다. 충남 보령시도 올해부터 만 49세 이하 시민을 대상으로 최대 연 2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막판 협의 중이다. 대구시에서도 지난해 12월 만 19~39세를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조례가 통과됐다.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가 논의 중인 서울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청년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를 도와주려는 의도와 달리 치료비 지원이 오히려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년 탈모를 지원한다면 받는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겠지만, (탈모가) 국가가 개입해야 할 정도의 사회적 위험인지에 대해선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전성 탈모는 질병이 아니라서 지원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지자체에서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 일에 재정을 집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27일~지난 2일 2030 청년 1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청년 탈모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9%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필요하지만 대상이나 지원 방법을 바꿔야 한다’(27%), ‘필요하지 않다’(24%)는 의견도 만만찮았다. 김승현(28)씨는 “치료 개념의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효용가치가 있다”고 지원을 반겼지만, 최수빈(25)씨는 “탈모만 특별하게 취급할 이유가 없다”며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청년 탈모’ 지원 나선 지자체…복지냐 포퓰리즘이냐

    ‘청년 탈모’ 지원 나선 지자체…복지냐 포퓰리즘이냐

    대통령 선거에서 20·30세대를 겨냥한 ‘틈새 공약’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탈모 지원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연달아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약값의 일정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준다는 게 골자다. 사회적 질병인 탈모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미용까지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제 지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대상은 성동구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39세 이하 구민이다. 본인이 부담한 약값의 최대 50%까지 연간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예산이 1억 6000만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최소 800명 이상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병적 탈모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인구가 10만명당 454명이라는 통계를 바탕으로 지원 규모를 정했다. 다만 이 통계에는 유전적 탈모 등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신청 인원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성동구 관계자는 8일 “문의가 끊임없이 온다”면서 “치료를 안 받던 사람들까지 치료를 받을 경우, (예산이 소진 돼) 선착순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했다. 지난 2일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87명이 지원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탈모 지원책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남 보령은 올해부터 49세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연 200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막판 협의 중이다. 사회보장 신설협의회가 원안을 통과시킨다면, 최소 100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대구시도 지난해 12월 19~39세를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조례가 통과된 상태다. 그렇다면 청년 탈모 지원은 새로운 복지 제도로 자리잡을까. 최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복지 제도는 세대에 따라 달라지고 다양해지는 사회적 욕구를 반영한다”면서 “외모도 취업할 때 필요한 스펙이라고 보는 분위기 때문에 청년들이 탈모로 인해 겪는 심리적 압박이 심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탈모도 복지의 대상인지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자 않아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회 차원에서 관련 조례가 논의 중인 서울시는 아직 부정적 입장이다. 청년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를 도와주려는 의도와 달리 치료비 지원이 오히려 약물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른바 ‘착한 정책의 역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청년 탈모를 지원한다면 지원받는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겠지만, (탈모가) 국가가 개입해야 할 정도의 사회적 위험인지에 대해선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적은 예산으로 지원받는 대상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정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우선순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승희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탈모나 여드름 등 외모와 관련된 지원보다 공공 임대주택이나 보육처럼 돈이 훨씬 많이 들더라도 삶과 직결되는 곳에 복지가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유전성 탈모는 질병이 아니라서 지원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중증 질환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데 지자체가 우선순위 높지 않은 일에 재정을 집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찬반 논란이 번지면서 청년 탈모를 지원하는 지역이 늘어날지는 불투명해졌다. 세대 갈등을 유발한다는 비판까지 겹치면서 서울시의회에선 관련 조례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서울 은평구도 지난해 청년에게 탈모 치료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꺼내 들었다가 탈모 예방 교육이나 청년 심리 지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추후 (치료비 지원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지만, 우선 서울시 등에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 “탈모 치료는 미용” vs “복지 차원”...2030도 의견 갈리는 탈모 치료비 지원 정책

    “탈모 치료는 미용” vs “복지 차원”...2030도 의견 갈리는 탈모 치료비 지원 정책

    청년들의 심각한 탈모 실태를 반영한 복지 정책일까. 정치공학이 반영된 선심성 포퓰리즘일까. 서울 성동구를 포함해 지방자치단체들이 20~30대 탈모인을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정책 수혜자인 청년들의 생각은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신문이 20~30대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청년 탈모 치료비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8.7%로 집계됐다. ‘지원 사업은 필요하지만, 대상이나 지원 방법을 바꿔야 한다’(27.4%), ‘지원 사업이 필요 없다’(23.9%)는 답변도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탈모 고민이 더 많은 남성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57%가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여성 응답자는 36%만이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 청년들은 ‘조기 치료를 통해 탈모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47%)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연 30만원 정도의 약값을 부모님에게 지원받는다는 대학생 양모(25)씨는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혼자 약값을 부담했으면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시작됐고,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지금까지도 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필요한 복지정책 중 하나’(37%)라는 의견과 ‘비싼 탈모 치료비를 감안하면 일정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16%)는 의견도 있었다. 김승현(28)씨는 “탈모는 숨기기보다 치료개념으로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주기적으로 탈모약을 바르고 있는 임모(25)씨도 “탈모에 따른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지원해줄 수 있는 영역이다. 심리상담을 지원해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 사업에 반대하는 청년들은 “다른 복지 관련 지원에 예산을 쓰는게 바람직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없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지원은 과도하다”, “특정 연령층만 대상으로 한 지원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를 주로 꼽았다. 실제로 탈모를 겪지 않은 청년 중 지원 사업에 찬성하는 경우는 38%에 불과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응답한 청년 중 지원 사업에 반대하거나 대상이나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답한 경우도 34%나 됐다. 최수빈(25)씨는 “차라리 청년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사업을 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탈모만 특별하게 취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취준생에 탈모는 ‘사회적 사형 선고’…약은 기본·‘탈모적금’까지

    취준생에 탈모는 ‘사회적 사형 선고’…약은 기본·‘탈모적금’까지

    머리카락을 심기 위해 돈을 모으는 ‘탈모 적금’에 가입하고, 머리카락에 약을 바르고, 탈모약을 먹는 것은 20~30대에게 흔한 일이 됐다. 서울신문은 청년 탈모 실태를 파악하고자 20~30대 22명에게 탈모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울러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30대 116명(남성 74명, 여성 4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취업을 앞둔 청년에게 탈모는 ‘사회적 사형 선고’나 마찬가지였고, 연애와 결혼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머리카락 유무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탈모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정신적 고통을 동반했고, 청년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치료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대 중반에 막 진입했던 5년 전 남모(30)씨는 머리카락이 유독 가늘어지고 있다는 걸 체감했다. 병원에서 탈모증 진단을 받은 201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탈모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 남씨는 3개월 치 약값으로 15만원 정도를 쓴다. 설문조사에서도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는 응답자는 37%로 집계됐다. 10명 중 4명 정도가 탈모로 고통받고 있다는 얘기다. 청년층 탈모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심각하지 않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3%에 불과했다. 1년 전부터 탈모약을 먹고 있는 손동건(27)씨는 “친구 중 3분의 1 정도가 탈모약을 먹고 있다”며 “탈모가 의심되지만 털어놓기 힘든 경우가 많은 만큼 숨어있는 탈모인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 안모(31)씨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청년이 탈모증 처방을 받고 약을 사러 온다”고 전했다. 탈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탈모인의 자존감 하락 등을 감안하면 청년층의 탈모 문제는 그저 웃음거리로 치부할 수준이 아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들은 탈모 치료를 ‘단순 미용이 아니라 의학적 진단에 따라 질환을 치료하는 것’(91%)이라고 봤다. 대학생 송준영(23)씨는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 ‘사회적 질병’에 가깝다”며 “외모도 하나의 무기가 되는 시대에 머리카락의 유무는 매우 절대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탈모증 질환 연령대별·성별 진료 인원’ 자료를 보면, 전체 탈모환자 중 39세 이하는 51%를 차지한다. 탈모 방지 샴푸나 약품을 쓰는 등 탈모가 우려되는 경우까지 합하면 숨겨진 청년 탈모인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탈모가 극히 일부 청년의 고민이 아니라는 얘기다. 설문조사에서도 탈모 진단을 받았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 중 병원 치료를 받는 경우는 37%에 그쳤다. 서정민(27)씨는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속이 텅 빈 친구들도 있다”며 “약을 처방받아 먹는 경우는 드물지만, 영양제와 탈모 방지 샴푸, 헤어 에센스 등을 사용하는 친구들은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탈모로 고통받는 청년들이 병원을 찾아 탈모증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은 비싼 치료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탈모증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질환이다. 설문조사에서 탈모 청년들은 병원 치료를 꺼리는 이유(복수 응답)로 ‘비싼 치료비’(86%)를 꼽았다. 이어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워서’(44%), ‘탈모 방지 샴푸 등을 통해 해결하려고’(33%), ‘탈모는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다는 두려움’(33%) 순이었다. 원형탈모 치료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모(30)씨는 “15~20회 정도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주사 한 번에 2만~3만원 정도 들었다”며 “완전히 치료하는데 50만원 가까이 썼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를 보면, 탈모로 고통받는 청년들 가운데 40%는 매달 1만~5만원 정도를 탈모 치료를 위해 쓴다고 답했다. 5만~10만원(14%), 10만원 이상(5%)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탈모 초기에는 탈모 방지 샴푸나 먹는 약, 바르는 약 등을 통해 진행을 막으려다 결국 머리카락을 심기로 결심하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 우모(37)씨는 “결국엔 머리카락을 심는 게 최종적인 치료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매달 20만원 정도씩 적금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 “사별한 아내가 남긴 순금 13개 기부하고 싶어요”

    “사별한 아내가 남긴 순금 13개 기부하고 싶어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긴 순금을 기부하고 싶은데요.”지난달 13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67세 손전헌씨. 손씨의 아내는 폐암 말기로 투병하다 올해 1월 세상을 떠났다. 아내는 “생활이 어려울 때 하나씩 팔아서 생계에 보태라”며 10돈짜리 순금 13개를 남편 앞으로 남겼다. 손씨의 아내는 생전 암 투병으로 들어가는 병원비를 걱정하면서도 평생 모아온 금은 병원비에 일절 보태지 않았다고 손씨는 밝혔다. 손씨는 모금회에 “아내가 남긴 금을 도저히 팔아서 쓸 수 없었다”면서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고 밝혔다. 손씨가 기부한 10돈짜리 순금 13개는 현금으로 3800여만원. 그는 지난달 17일 대구모금회를 직접 방문해 기부를 마쳤다.손씨는 “죽기 전까지 혼자 남겨질 나를 걱정하면서 치료비를 아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떠난 아내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아내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좋은 일에 쓰여 하늘에서 아내가 기뻐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모금회는 지난 3일 손씨와 아내 故 김현화씨 이름을 나눔리더 98, 99호에 나란히 올리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돌아가신 아내가 남긴 유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사연이 큰 울림을 준다”면서 “소중하고 고귀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탈모지원 사업,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일 우려있어”

    황철규 서울시의원 “탈모지원 사업,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일 우려있어”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3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미래청년기획단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과 관련하여, 탈모 지원 사업 추진을 미래청년기획단에서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질의하는 한편, 본 정책이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일 수 있는 만큼 신중히 검토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이 발의한「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은 청년 탈모 인구가 지속해 증가함에 따라 청년들의 탈모 치료비용 부담 완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서울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의원은 ▲현재 미래청년기획단의 핵심과제 중에 전문적인 의료지원 관련 업무는 없는 점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의료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치료 환자의 진료기록 파악이 필요한데, 미래청년기획단에서 이와 관련한 전문내용 접근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 ▲우리 시와 똑같이 직접비용 지원의 탈모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보령시의 경우, 보건소 건강증진과가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의 사유를 통해 미래청년기획단에서 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래청년 기획단의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청년취업, 인생설계, 청년수당, 청년재테크, 청년주택, 전·월세 지원 등으로 전문적인 의료지원 관련 업무는 해당하지 않는다. 본 조례안에서는 ‘탈모’를 의사의 진단을 받은 질병으로 정의하는바,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탈모증 원인 및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한 의료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고, 치료 환자의 진료기록 파악도 필요할 것인데, 미래청년기획단에서는 이와 같은 의료 관련 전문내용 접근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본 부서에서의 사업추진은 어려울 것이라고 황 의원은 강조했다. 또한 탈모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타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보면, 탈모 지원에 대하여 직접 비용 지급이 아닌 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서울시 성동구의 경우에는 ‘아동청년과’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본 제정조례안과 같은 ‘의료비 직접 지원’을 하는 보령시의 경우에는 추진부서가 ‘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되어 있어서 우리 시도 청년의 건강증진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래청년기획단이 아닌 시민건강국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황 의원은 탈모 지원에 대한 여론동향이 반대 의견이 더 우세하며, 정책 우선순위 관련 조사 결과 청년들이 더 원하는 정책은 일자리와 주거 분야임을 언급하며, 현시점에서 탈모 지원 정책에 대한 논의는 적절하지 않음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탈모 지원 정책은 서울시민의 예산으로 추진하려는 것인데, 포퓰리즘 정책으로 보일 우려가 있다”라고 말하고, “또한 세대 갈등 등 논란이 많은 정책이므로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천천히 추진해 나가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천천히 추진해 나가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3일, 제316회 임시회 미래청년기획단 「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과 관련하여, 탈모 질환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치료비용 지원을 통해 청년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입법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원 대상과 지원내용의 형평성과 정책 우선순위 측면을 고려하여 본 정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의논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이 발의한「서울특별시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은 청년 탈모 인구가 지속해 증가함에 따라 청년들의 탈모 치료비용 부담 완화와 복지증진을 위해 서울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2022년 1월~6월 기준, 우리나라 탈모 질환 환자 수 현황을 보면, 20대~30대는 전체 탈모환자의 39%, 40대와~50대는 42%로서 청년세대보다 중년 세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청년에게만 탈모 치료 지원을 하게 되면 똑같이 세금을 내는 다른 세대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우리 청년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겪고 있는 여드름, 치아교정, 라식, 스트레스 등의 질병도 모두 의료보험 비급여 대상이다. 그런데 탈모 질환은 없지만 과로성의 스트레스 질환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청년이라면, ‘왜 탈모 증상을 겪는 저 친구만 지원해주고 내가 겪는 피부나 스트레스 질환은 지원 안 해주는가?’이라고 문제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또한 형평성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서울연구원 연구에 의하면 청년 대상으로 서울시 청년들에게 우선으로 추진되어야 할 정책을 조사한 결과, 청년들은 단기 및 중장기적 모두 일자리와 주거 분야를 1·2 순위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건강 분야가 매우 중요한 것임은 틀림없으나 정책 우선순위를 고려할 때 청년들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인 긴 안목을 가지고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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