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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50만원씩…호원초 ‘민원 학부모’ 재직한 농협, 사과문 올렸다

    月50만원씩…호원초 ‘민원 학부모’ 재직한 농협, 사과문 올렸다

    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과거 지속적으로 악성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가 근무 중인 지역농협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22일 이 농협은 사과문을 통해 “먼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농협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농협은 본 사항에 대하여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면서 “또한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고인의 가족, 동료 선생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경기도교육청은 호원초 교사가 숨진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고인은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은 6학년의 한 학생이 수업시간에 페트병을 자르다 손등을 다친 일로 이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반복적인 연락을 받았다. 이 학부모는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다. 이 학부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 고인은 사비로 8개월 동안 50만원씩 총 400만원을 학부모에게 줬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가 교사에게 통화한 횟수와 치료비를 50만원씩 8회에 걸쳐 400만원을 받았다는지 등 교권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학부모가 서울의 한 지역단위 농협에서 부지점장으로 근무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해당 농협 홈페이지에는 항의성 글이 수백건 쏟아졌다. 이에 이 지역 농협은 지난 19일자로 해당 학부모를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게시판을 폐쇄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농협은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도 검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역단위 농협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잇단 ‘극단선택’ 의정부 호원초 교사 2명…1명만 순직 인정될듯

    잇단 ‘극단선택’ 의정부 호원초 교사 2명…1명만 순직 인정될듯

    2년 전 같은 학교에서 두 명의 교사가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진상조사 결과 교사 1명에 대해서만 교권침해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숨진 두 교사에 대한 순직 처리여부가 엇갈릴 전망인데, 교육청 조사에서 교권침해 사실이 발견되지 않은 교사의 유족 측 반발이 예상된다. 경기교육청은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2명의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된 합동대응반 조사 결과를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교육청은 고(故) 이영승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교권) 침해 사실을 확인한 반면, 고 김은지 교사에 대해서는 교권 침해행위의 주체 및 유형 등 구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유족 측이 순직 처리를 요구할 경우 이 교사 1명 대해서만 순직 인정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먼저 교권침해 사실이 인정된 이 교사의 경우 2016년 6월쯤 수업 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이 베인 학생이 2017년과 2019년 총 2회에 걸쳐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해당 A학부모가 지속적인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A학부모는 2017~2018년 군 복무중이던 이 교사에게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했고 2019년 이 교사 복직 후에도 학생 치료를 이유로 연락해 결국 이 교사가 사비를 들여 월 50만원씩 총 8차례(400만원) 치료비를 추가 보상했다. A학부모는 사건 발생 시점으로부터 무려 3년이 넘게 보상을 요구해왔다. 또 B학부모는 2021년 3월부터 이 교사 사망일인 12월 8일까지 약 9개월간 자녀의 부당한 출석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총 394건(수·발신 포함)이 오갔다. 이밖에 이 교사가 사망하기 며칠 전 학급 내에서 학생들간 갈등이 생겼는데, C학부모가 자신의 자녀에게 피해를 준 학생이 공개사과를 하게 해달라고 이 교사에게 요구하는 등 무리한 생활지도를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청은 교권을 침해한 각기 다른 학부모 3명에 대해 경찰 수사의뢰를 한 상태다. 반면 김은지 교사의 경우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교사에 대한 추가 조사는 없을 것으로 보여 업무연관성을 주장해온 유족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울러 교육청은 두 교사 사망 당시 학교 측에서 이 교사에 대한 교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필요한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단순 ‘추락사’로 교육지원청에 보고했다고 판단해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관련 책임자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교권침해가 발생하면 교사 보호 차원에서 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에 대한 수사의뢰와 책임자 징계절차는 그런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이영승 교사)유족 측이 순직 처리를 요구하면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권침해를 당하면 교사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없도록 교육청이 적극 나서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2021년 6월과 12월 호원초에서 근무하던 두 교사가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측이 두 교사에 대한 각각의 사망 경위서에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언급 없이 추락사로 보고하면서 뒤늦게 진상조사가 이뤄졌다.
  • 숨진 의정부 교사, 月50만원씩…‘민원 학부모’ 400만원 받고 또 연락

    숨진 의정부 교사, 月50만원씩…‘민원 학부모’ 400만원 받고 또 연락

    2년 전 6개월 간격으로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2명 중 한명이 학생 치료비 명목으로 학부모에게 매달 50만원씩 8개월간 송금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021년 6월과 12월 호원초등학교에 근무하던 김은지, 이영승 교사는 각각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학교 측은 두 교사의 사망 경위서에 각각 ‘단순 추락사’로 교육청에 보고해 추가 조사가 이뤄지진 않았다. 서울 소재 관할 경찰 수사도 그대로 종결됐다. 두 교사의 죽음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인 선택을 계기로 뒤늦게 알려졌다. 두 교사의 유족들은 이들 역시 학부모 민원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교원단체들도 4~5년 차인 두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 등 담임 업무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데도 학교가 이를 방관하거나 학부모 민원 책임을 떠넘겼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축소 보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21일 도교육청은 기자회견을 열어 호원초 사건과 관련한 합동대응반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대응반은 지난 8월 두 교사의 사망이 알려진 이후 꾸려져 유족과 교원단체가 문제 제기한 학부모 악성 민원과 학교 축소 보고 여부, 극단적 선택 원인 등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 교사 입대 전 학생이 교실에서 손을 다친 사고와 관련해 입대 후까지 학부모로부터 보상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교사가 사비로 보상금을 지급한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과 MBC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 교사가 페트병을 자르는 수업을 진행하던 중 한 학생이 손을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이에 학교안전공제회는 학생 측에 보상금 141만원을 지급했다. 이 학부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 학교 측은 이 교사에게 “학부모에게 돈을 주든가, 전화 안 오게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교사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내고 학부모를 만났다. 지난 2019년 4월부터는 매달 50만원씩 8차례에 걸쳐 총 400만원을 학부모에 송금했다. 치료비 명목이었다. 이 학부모는 400만원을 모두 송금받은 지 한달 후에도 “2차 수술이 예정돼 있으니 연락 달라”며 이 교사에게 재차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교육청은 전날 이 사건과 관련한 학부모 3명을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의정부경찰서는 도교육청에서 파악한 사안을 토대로 학교와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충북교육청 “악성민원인 발생하면 교육감이 고발한다”

    충북교육청 “악성민원인 발생하면 교육감이 고발한다”

    충북도교육청이 20일 교권보호 등을 골자로 한 학교현장 밀착형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지원계획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악성 민원인 발생시 교육감이 무고,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는 강력 대응에 나선다.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동학대 등과 관련해 신고된 교사를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도 금지하기로 했다.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분쟁에 대한 법적대응 강화를 위해 교권보호전담팀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교사들의 지도, 훈육 등이 정당한 교육행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충북형 학생생활규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문제행동 학생 지도 가이드라인 개발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사들을 위해 전문상담과 치료비를 확대 지원하고 소송비 선제적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악성민원에 대한 응대 및 답변 거부권을 매뉴얼에 명시하는 등 ‘충북형 민원대응시스템’도 마련한다. 교사들의 근무시간 외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교원안심번호, 투넘버폰 지원, 바디캠 지급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종합지원의 방향은 가정과 학교 등 교육공동체의 교육적 책임범위 명시화를 통한 조화로운 교육공동체문화 조성”이라며 “이제는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와 교육청이 대응하는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홍준표, 文 전 대통령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홍준표, 文 전 대통령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이제 그만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직 대통령은 모든 것을 역사에 맡기고, 침묵해야 하거늘 북핵을 방조하여 국민을 핵 노예로 만들고 재임 중 400조 빚을 내어 퍼주기 복지로 나라 재정을 파탄시켜 부채 1000조 시대를 만든 사람이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르던 강아지 치료비가 아까워 그것도 포기한 그 심성으로 나라 운영을 했으니 오죽하겠나”라고도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이 대표와 30분가량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퇴임 후 처음으로 서울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그는 “내가 열흘 단식을 했는데도 힘들었다”며 “지금 20일째인데 얼마나 힘들까 싶다”고 위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의 진정성이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며 “빨리 기운을 차려 다른 모습으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중단을 권유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9·19 5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는 “9·19선언의 이어달리기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 남북관계와 대화 복원을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시기 경제성과를 강조하며 ‘긴축재정’ 등 윤석열 정부 경제 기조를 비판하기도 했다.
  • 아이유가 데뷔 15주년 맞아 3억원 기부한 ‘이곳’

    아이유가 데뷔 15주년 맞아 3억원 기부한 ‘이곳’

    가수 아이유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의료 및 복지 취약계층에 3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18일 서울 아산병원과 한국아동복지협회,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각각 1억원씩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는 아이유의 활동명과 팬클럽 이름 ‘유애나’가 합쳐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청소년과 여성 암 환자 치료비, 취약계층 의료비,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청소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팬 여러분에게 값진 사랑을 받은 만큼 주위에도 함께 나누고 싶고, 또 (이 기부가) 누군가에게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동물복지 강화 위한 기반 마련, 동물복지는 지금부터”

    정준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동물복지 강화 위한 기반 마련, 동물복지는 지금부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복지와 보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이하 ‘조’)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통과된 조례는 ‘사육포기 동물’ 등의 사항을 추가 규정하고, 동물의 소유자 등이 인수를 신청한 동물에 대해 시장 또는 구청장이 인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구체화해 건전하고 책임있는 사육문화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유자 등으로부터 학대받아 적정하게 치료·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동물을 대상으로 피학대동물의 소유자 등에게 치료비 등 실제 소요된 비용을 청구하도록 하는 규정과 ‘사육포기 동물’ 정의 신설에 따른 ‘긴급보호동물’ 용어를 정비하는 한편,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기질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기존에 동물의 규정을 ‘유실·유기동물’, ‘등록대상동물’로 나뉘어 정의했으나,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사육포기동물’ 정의가 추가되어 동물보호를 위해 공공에서의 보다 촘촘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의 사업도 중요하지만, 유실·유기되고 학대받는 동물에 관한 관심 또한 필요하다”면서 “소유자 등에게 비용청구를 함으로써 소유자 등에게 책임을 요구하게 되어 동물의 보호와 관리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동물복지는 ‘생명존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정서의 구체적인 실천”이라며 “시민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기내식 커피에서 깨진 ‘유리 조각’이 나왔습니다”

    “기내식 커피에서 깨진 ‘유리 조각’이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을 탑승한 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된 커피를 마시다 깨진 유리조각을 삼킬 뻔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 유리조각은 커피가 담긴 유리잔이 깨지면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승객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기내에서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A씨에게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A씨는 기내에서 승무원이 후식으로 제공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다 이물감을 느끼고 이물질을 뱉었다. A씨 입에서 나온 이물질은 길이 0.5cm, 두께 0.1cm 가량의 유리 조각이었다고 한다. A씨는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먹은 음식물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A씨는 “항공기 사무장이 중대 사안이라 회사에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항공사 측에서 사과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커피라서 한 모금씩 마시다 유리 조각을 발견했지만 아마 음료수였으면 벌컥 마시다 삼켰을지도 모른다. 경각심 차원에서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에게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A씨는 보상과 치료비를 원하지 않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치료비와 10만원 전자 우대 할인권 제공 등을 안내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에게 사과와 함께 필요시 치료비와 전자 우대할인권 제공 등 보상에 대해 안내해드렸다.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에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기내식 기물 파손 여부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 객실 기내 음료 서비스 전에는 맨눈으로 추가 검수 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부산 목욕탕 화재’ 부상 경찰관에…경찰청장 “전액 지원”

    ‘부산 목욕탕 화재’ 부상 경찰관에…경찰청장 “전액 지원”

    지난 1일 부산 목욕탕 화재를 수습하다가 2차 폭발로 다친 경찰관들이 간호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치료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윤 경찰청장은 15일 오전 부산 사하구 화상 전문병원인 하나병원에 입원 중인 경찰관 3명, 소방관 1명, 구청 공무원 1명을 위문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윤 청장은 특히 화재 사고 수습 중 폭발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경찰관의 치료비, 간병비, 성형수술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공무집행 중 다친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치료비를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기존 법과 제도적 제약 요소를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목욕탕 화재 폭발 사고로 다친 경찰관 3명은 얼굴, 팔,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부산경찰청 직장협의회 등은 이들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간호비 지급 기준(화상 부위 비율 35% 이상)에 맞지 않아 하루 15만원인 간병비를 사비로 부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경찰 내부망에 “화마와 싸우는 동료를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매축지 마을의 한 목욕탕 건물 지하 1층 지하실에서 30분 간격으로 2번의 폭발 화재가 발생해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과 경찰관이 크게 다쳤다.
  • 경찰청, 목욕탕 화재 수습중 다친 경찰관 치료비 지원 약속

    경찰청, 목욕탕 화재 수습중 다친 경찰관 치료비 지원 약속

    윤희근 경찰청장이 15일 부산에서 이달초 발생한 목욕탕 화재·폭발 사고로 다친 경찰관 등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부산 사하구 화상 전문병원인 하나병원을 방문해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경찰관 3명, 소방관 1명, 구청 공무원 1명을 위문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윤 청장은 화재 사고 당시 현장을 수습하던 중에 발생한 폭발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경찰관에 대해 치료비와 간병비, 성형수술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무집행 중 다친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치료비를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해 기존 법과 제도적 제약 요소를 고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폭발까지 일어나 주변에 있던 소방관과 경찰관, 지자체 공무원, 시민 등 20여명이 다쳤다. 경찰관 3명은 얼굴, 팔, 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경찰관들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간호비 지급 기준(화상 부위 비율 35% 이상)에 맞지 않아 하루 15만원인 간병비를 사비로 부담하는 등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구로 구민이면 누구나 ‘안전보험’ 보장

    구로 구민이면 누구나 ‘안전보험’ 보장

    서울 구로구가 각종 사고 발생 시 모든 구민이 보상받을 수 있는 ‘구민 안전 보험’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민 안전 보험은 일상생활 중 각종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구민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구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는 보험이다. 구로구에 주민등록이 된 구민(등록외국인 포함)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주요 보장 항목은 뺑소니·무보험차 상해, 가스 상해, 물놀이 사망, 화상 수술비,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온열 질환 진단비, 개인형 이동 장치 상해 등이다. 사고 발생 지역과 무관하게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다. 보장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이며 청구 사유 발생 시 피해자 또는 법정상속인이 청구서와 구비 서류 등을 갖춰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구는 구민 안전 보험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보장 내용과 청구 절차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구민 안전 보험이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부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중고생에게도 입학금·졸업앨범비

    내년부터 전북지역 학생들에게 입학지원금과 졸업앨범비가 지급되는 등 지원이 강화된다. 1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의회 9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각종 학생 지원 조례가 통과했다. 먼저 ‘전북도교육청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안과 ‘전북도교육청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 개정안이 지난 1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 내용을 보면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최대 3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전북도학교안전공제회가 지원했지만 법률상 비급여 항목으로 규정된 미지급 치료비의 경우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입학금 지원 대상도 내년부터 중고교 입학생까지 확대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만 30만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전북도교육청 초등학교 졸업앨범비 지원 조례’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졸업생부터 1인당 7만원씩 졸업앨범 구입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제작비 부담이 너무 커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 “원치 않는 문신·흉터 지워줘요”… ‘청소년 치료 지원’ 나선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취업과 사회생활 등을 앞두고 문신·흉터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해 제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위기가구 청소년의 사회생활 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청소년 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200만원의 치료비와 함께 필요시 병원을 연계한 심리상담까지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 문신 시술은 불법이지만, 문신 인구가 1300만명으로 추산(보건복지부)된다. 일부 호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에서 문신 고객 입장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 타투 존(No Tatoo Zone)’을 운영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도 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거나 호기심에 섣불리 했다가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협박·폭행에 못이겨 강제로 문신을 한 경우도 있다. 문신 제거에는 돈과 시간, 고통이 동반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서서히 지우는 문신 제거 시술은 10~15㎝ 크기의 경우 2~3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이 필요하다. 색소가 있는 문신은 제거 과정이 더 까다롭다. 올해 첫 문신 제거 지원사업에 나선 광주시 북구청은 취업을 앞두고 흉터·문신 제거를 원하는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문신 제거 상담 문의가 많아 내년부터는 전신 문신 제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문신 제거와 함께 폭력, 자해 등으로 인한 흉터를 제거하는 데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원하지 않는 청소년 문신·흉터…제거 지원 나선 지자체

    원하지 않는 청소년 문신·흉터…제거 지원 나선 지자체

    천안시, 청소년 문신 제거 200만원 지원학교폭력·자해 등 원하지 않은 흉터·문신광주 북구청 5명 선정, 의료비 지원계획 지방자치단체가 취업과 사회생활 등을 앞두고 문신·흉터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제거 비용을 지원한다. 학교 폭력과 자해 등에 따른 문신·흉터나 문신을 후회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자는 취지다. 충남 천안시는 내년부터 위기가구 청소년의 사회생활 장애요인 해소와 이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청소년 문신 제거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원은 문신 제거를 위한 200만 원의 치료비와 함께 필요시 병원을 연계한 심리상담까지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은 불법이지만, 문신 인구는 1300만 명(보건복지부 추산)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전한’ 사회적 분위기로 거부감도 높다. 일부 호텔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에서 문신 고객 입장을 제한하는 이른바 ‘노 타투 존(No Tatoo Zone)’을 펼치고 있어 사회적으로 갑론을박도 일고 있다. 하지만 주변의 지인 등과 함께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거나 호기심에 섣불리 문신했다가 후회하는 청소년과 일반인도 상당수로 알려졌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주변의 협박·폭행으로 강제 문신을 당하거나 호기심으로 한 문신 제거를 위해 비용과 기간 등을 상담하는 청소년들이 꽤 있다. 이들은 손목·팔·다리 등에 이름이나 기념일 등을 각인한 ‘레터링 문신’부터 잉어·도깨비 등의 문양을 몸에 새기는 일본 조직 폭력배의 상징 ‘이레즈미’까지 다양하다. 문신을 처음 한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고 한다. 반면 문신 제거에는 돈과 시간, 고통 등이 동반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서서히 지우는 문신 제거 시술은 10~15㎝ 크기의 경우 2~3회에 걸쳐 200만 원 상당이 필요하다. 색소가 있는 경우 문신 제거 과정은 더 까다로워지고, 팔과 다리 등의 전체 문신은 1000만 원 이상 소요된다. 청소년 스스로 부담하기 힘든 금액이다. 올해 첫 문신 제거 지원사업에 나선 광주시 북구청은 취업을 앞두고 흉터·문신 제거를 원하는 청소년 5명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자 선정 등을 담당하는 광주 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문신 제거 상담 문의가 많고 호응이 높아 내년부터 전신 문신 제거 지원까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문신 제거와 함께 폭력, 자해 등으로 흉터 제거에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건강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폐암 4기’ 경비원의 유언…입주민 김상경 선행 전해졌다

    ‘폐암 4기’ 경비원의 유언…입주민 김상경 선행 전해졌다

    배우 김상경이 폐암을 진단받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치료비를 지원한 사실이 유가족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김상경씨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청주에 사는 평범한 40대 가장이라고 소개하며 지난해 세상을 떠난 장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A씨는 “장인어른은 10여년을 용인시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경비로 근무하셨다”며 “아버님께서 간간히 그곳에 거주한다는 탤런트의 성품에 대해 칭찬하시고, 입주민들의 따뜻한 배려도 많이 느낀다고 칭찬하는 말씀을 몇 번 듣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장인이 갑자기 폐암 4기 진단을 받아 경비 일을 그만두게 됐다며 “물론 병 중이라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아버님께서는 거기 일을 제대로 마무리 못한 것 같으시다면서 몇 번이고 미안해하셨다”고 했다. A씨는 “그런 시간이 그리 길지 않게 지나가고 있을 때, 아버님께 입주민 분들이 치료비에 보태시라며 도움을 주셨다. 처음에 어떤 분은 거금 100만원을 보내 주신 거다. 저희 가족은 무척 놀라고 당황했다. 100만원이라는 돈은 엄청 큰 거 아니냐. 그런데 그런 분이 한두 분이 아니셨다. 그 뒤로 몇 분께서 장문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무척 큰 금액을 치료비로 보내 주셨다. 그분들 중 한 분은 배우 김상경 씨였다”고 밝혔다.A씨는 “영화 ‘살인의 추억’에 나오는 그 분 맞다”고 강조하며 “평소에도 경비 일을 보시는 아버님께 입구에서 내려서 먼저 인사해주시고, 명절 때도 작은 선물이라도 꼭 전해주신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조용히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워했다. A씨의 장인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아버님께서는 저희 자식들에게 꼭 그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려라’는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그냥 모른 척해도 아무 상관 없을 텐데 그렇게 힘을 보태주신 입주민 여러분께 늦게나마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평생 우리 가족들은 이번 일 잊지 않고, 비슷한 일이 주변에서 생기면 저희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자녀들도 그렇게 가르치겠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1998년 MBC 드라마 ‘애드버킷’으로 데뷔해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배우다. 이후 드라마 ‘대왕세종’ ‘가족끼리 왜 이래’ ‘장영실’ ‘라켓소년단’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 ‘극장전’ ‘화려한 휴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 1명 사망, 1명 중상…여수 ‘허벅지 돌 찍기’ 살인 배후 30대 구속기소

    1명 사망, 1명 중상…여수 ‘허벅지 돌 찍기’ 살인 배후 30대 구속기소

    차량에 성인 남성 2명을 감금하고 쌍방 폭행을 강요해 1명을 숨지게 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 형사2부는 30대 남성 2명을 차량에서 생활하도록 한 후 때리거나 가혹행위를 해 1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해를 가한 A(31)씨를 살인죄 및 중감금치상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B(31)씨와 C(30)씨가 서로를 폭행하도록 해 B씨가 숨지고 C씨가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남 순천~여수간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주차하고 이곳에서 피해자들이 숙식하게 한 뒤 상대방 허벅지를 돌로 내리치는 등 서로 폭행하게 했다. B씨와 C씨는 A씨의 지시을 받고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한달 가량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잠이 들면 서로를 때리게 해 지난 7월 29일 오전 11시 40분쯤 B씨를 여수의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패혈증으로 사망케했다. 부상을 입은 C씨도 차량 밖에서 혼자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다. B씨는 둔기에 의한 허벅지 상처 과다출혈과 폭행 부위 피부 괴사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다. C씨도 같은 증상으로 6개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이 민사소송 등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할 때 법률 정보 제공을 빌미로 수억원대 빚을 만들어냈다. 그 빚을 갚으라며 수시로 이뤄진 폭행 탓에 심리적인 지배(가스라이팅)까지 당한 피해자들은 A씨의 명령대로 차 안에 갇힌 채 서로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시 지속적으로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속이고 위협하며 두사람이 자신을 맹신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금품을 더 뜯어낼 목적으로 B씨와 C씨에게 차량에서 함께 생활하며 서로 폭행을 주고받도록 지시했다. 차량에서 달아나지 못하도록 직접 둔기로 폭행하며 위협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 안에서 발견된 ‘서로에게 피해를 줘도 형사상, 민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등 누가 다쳐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에 담긴 B씨와 C씨의 서명 역시 A씨가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피해자들이 채무 관련 분쟁 때문에 서로를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A씨의 가스라이팅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유족에게 조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유족구조금과 장례비, 치료비 등 지원조치를 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 학생지원 강화한다…입학금 지원 확대하고 졸업앨범비도 지원

    전북 학생지원 강화한다…입학금 지원 확대하고 졸업앨범비도 지원

    내년부터 전북지역 학생들에게 입학지원금과 졸업앨범비가 지급되는 등 지원이 강화된다. 1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의회 9월 임시회 본회의에서 각종 학생 지원 조례가 통과했다. 먼저 장연국 의원(교육위·비례)이 발의한 ‘전라북도교육청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치료비 지원 조례’ 제정안과 ‘전라북도교육청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 개정안이 지난 1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 내용을 보면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 발생시 최대 300만 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전라북도학교안전공제회가 학교 안전사고 피해 학생 등에게 공제급여를 지급했지만, 법률상 비급여 항목으로 규정된 미지급 치료비의 경우 전액을 본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입학금 지원 대상도 내년부터 중·고교 입학생까지 확대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만 입학지원금 30만원이 지급된다. 강동화 의원(환경복지위·전주8)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교육청 초등학교 졸업앨범비 지원 조례’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2024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졸업생부터 1인당 7만 원씩 졸업앨범 구입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의 경우 그 제작비 부담이 너무 큰 탓에 포기해버리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전북을 발전시키려면 미래의 자산인 학생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졸업앨범도 초등학생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재원인 만큼 지역 간 격차로 인해 교육복지에 공백이 발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 성동구, 다자녀 기준 3명→2명으로…공영주차장 등 사용료 감면 혜택

    성동구, 다자녀 기준 3명→2명으로…공영주차장 등 사용료 감면 혜택

    서울 성동구가 ‘다자녀’의 기준을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낮추고 공공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다자녀 감면 혜택 관련 조례를 일괄 정비해 다자녀 기준을 기본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막내의 나이가 13세 이하인 경우에만 감면되던 기준을 18세 이하로 확대했다. 다자녀 감면 혜택을 변경한 기관이나 시설은 ▲성동구 자치회관 ▲성동구 수련원 ▲성동구민대학 ▲성동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 ▲성동구 평생학습관 ▲성동문화회관 ▲성동구립도서관 ▲성동구립 체육시설 ▲성동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성동구 공영주차장 등 총 10곳이다. 제274회 성동구의회 임시회 의결에 따라 조례가 공포되면 올해 10월부터 자치회관 154개 프로그램 및 구립체육시설 17곳 수강료, 공영주차장 32곳 사용료에 대하여 50% 감면이 적용된다. 또 오는 12월부터 성동구민대학 약 170개 교육프로그램 수강료도 30% 감면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다자녀 감면 혜택 확대는 올해 시행된 산후조리비용 및 난임 치료비 지원 확대에 이은 저출생 지원 정책의 하나다. 이번 조례 일괄 개정으로 감면혜택 대상 가구가 전체 가구의 5.75%에서 47.75%로 확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번에 자치법규를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동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교육청이 교사 악성민원 챙긴다…신경호 강원교육감 “교권침해 적극 대응”

    교육청이 교사 악성민원 챙긴다…신경호 강원교육감 “교권침해 적극 대응”

    강원도교육청이 교권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도교육청은 13일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 교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원이 민원을 받지 않도록 가칭 ‘온라인 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운영한다. 모든 교원에게 안심번호·전화녹음·수신대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증 케이스 형태의 녹음기도 지급한다.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변호사 등으로부터 조력을 받을 수 있는 분쟁조정서비스를 도입하고, 법률 상담과 변호사 동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법률분쟁 발생 시 전문인력을 조기에 투입해 신속한 해결을 도모하는 등 법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의 문제 행동에 대한 교원의 지도권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학생생활규정 표준안’도 개발해 보급한다. 이외 교육활동 침해 실태 전수조사 연 1회 실시, 교육지원청 통합민원팀 설치, 피해 교원 치료비 지원 절차 간소화, 심층치유 상담 지원 확대, 침해학생 및 학부모 특별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도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교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교사들의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수업권을 함께 보호하는 것”이라며 “교육 주체 간 상호존중 하는 문화 조성에 중점을 두며 교육활동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발신자: 취약계층 군인’…‘22억 기부’ 추신수에 도착한 편지

    ‘발신자: 취약계층 군인’…‘22억 기부’ 추신수에 도착한 편지

    “가난이라는 수식어가 인생에서 끊이지 않았지만, 추신수 선수 덕분에 인생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11일 “추신수가 대한민국 육군협회와 취약계층 군인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각각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취약계층 군인들과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1억 2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그의 기부 테마는 ‘희망’이었다. 추신수는 국방 의무 수행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어려워진 군인의 사연을 듣고 이들에 대한 기부를 결심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볼넷 1개당 100만원을 적립했고, 총 7100만원의 기금을 지난해 11월 육군협회에 전달했다. 육군협회는 추신수의 기부 취지에 따라 저소득 가정 및 미혼부 군인을 수혜자로 선정해 생계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총 28명에게 개인당 월 50만원씩 지원했다. “추신수 선수 후원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 얻어” SSG 구단은 군인들이 추신수에게 보내온 감사 서신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다. A 상병은 “지원금으로 가족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저 역시 전역 후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라고 적었다. B 상병은 “가난이라는 수식어가 인생에서 끊이지 않았지만, 추신수 선수 덕분에 인생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강원도 동부전선에서 복무 중인 C 상병은 “아버지가 알코올성 치매를 앓아 병원비로 가정생활이 어려운데, 추신수 선수의 후원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추신수는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희생하는 군인 여러분께 항상 감사하고, 더 많은 분께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한국과 미국에서 활발하게 기부한 추신수는 2021년 KBO리그에 입성하며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DREAM) 랜딩(LANDING) 캠페인’을 벌여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캠페인은 3년째 진행 중이다. SSG 구단은 “추신수 선수가 국내 야구 발전과 불의의 피해를 본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지금까지 기부한 누적액은 22억 7500만원 상당”이라고 전했다.추신수의 선행은 올해도 이어진다. SSG와 추신수는 지난 6월 28일 기부 협력 기관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순직 경찰·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행복 랜딩’ 캠페인 협약식을 했다. 추신수는 올해 기부 주제를 ‘행복’으로 정했다.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을 향한 고마움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더해 추신수가 SSG 구단에 기부 대상을 먼저 제안했다. 그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혜자들이 행복을 되찾게 하고 싶은 바람으로 관계 기관과 기부 물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캠페인 기획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 캠페인의 기부금은 정규시즌 중 추신수가 특정 기록을 1개씩 달성할 때마다 적립한다. 추신수의 안타와 득점은 10만원, 2루타는 20만원, 3루타는 30만원, 홈런·볼넷·도루는 100만원씩 기부금으로 누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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