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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신탕집 3년 시한부… 식용 개 도살·사육 땐 징역형

    보신탕집 3년 시한부… 식용 개 도살·사육 땐 징역형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 식용 금지법, 화학물질 규제를 완화하는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우주항공청 제정안은 우주 개발을 주도할 국가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이를 감독하는 내용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5월 경남 사천에 설립될 예정이다.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편입한다. 대전에 있는 항우연과 천문연 이전은 국회 동의를 밟아야 한다.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윤 대통령은 법안 통과 후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 도약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환영했다. 개 식용 금지법 제정안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 사육 농장주, 개 식용 도축·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시설과 영업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다만 공포 3년 후 시행한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신속한 해소가 필요한 ‘킬러 규제’로 지목했던 화평법·화관법 개정안은 허가제로 운영 중인 유해화학물질 영업을 취급량 등에 따라 신고로 갈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회사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를 등록하는 기준을 현행 100㎏에서 1t으로 완화하도록 했다.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을 난임 극복 지원에 포함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개정안, 공익신고자 보상금 상한을 없앤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 우주항공청 설치법·개 식용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우주항공청 설치법·개 식용 금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우주항공청, 경남 사천에 5월 설립 예정화학물 유해 기준 100㎏에서 1t으로 완화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모자보건법도 한국판 ‘나사’(NASA·항공우주국)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 식용 금지법, 화학물질 규제를 완화하는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우주항공청 제정안은 우주 개발을 주도할 국가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신설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이를 감독하는 내용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르면 5월 경남 사천에 설립될 예정이다.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편입한다. 대전에 있는 항우연과 천문연 이전은 국회 동의를 밟아야 한다. 우주항공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법안 통과는 윤 대통령이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개 식용 금지법 제정안은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개 사육 농장주, 개 식용 도축·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시설과 영업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장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공포 3년 후 시행한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신속한 해소가 필요한 ‘킬러 규제’로 지목했던 화평법·화관법 개정안은 허가제로 운영 중인 유해화학물질 영업을 취급량 등에 따라 신고로 갈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회사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를 등록하는 기준을 현행 100㎏에서 1t으로 완화하도록 했다.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을 난임 극복 지원에 포함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개정안, 공익신고자 보상금 상한을 없앤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인천 중구·동구를 폐지하고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도 처리됐다.
  • 손예진·현빈 1억 5천만원 기부…“간절한 아이들을 위해”

    손예진·현빈 1억 5천만원 기부…“간절한 아이들을 위해”

    배우 손예진, 현빈 부부가 새해부터 훈훈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9일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손예진은 남편 현빈과 함께 지난해 연말 서울 아산병원과 재단법인 주사랑 공동체의 베이비박스에 총 1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들 부부가 아산병원에 후원한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이며, 베이비박스를 통해 기부한 금액은 미혼모 가정의 지원 사업과 자립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손예진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아이들에게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앞서 손예진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을 통해 저소득층의 코로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1억원 기부를 비롯해, 현빈과 함께 경북 울진, 강원 삼청의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손예진은 그동안 난치병 소아 환자 후원과 저소득 장애아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한편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그해 12월 아들을 출산했다.
  • 종로구, 구민 생활안전보험 지원…“개물림 사고까지 보장”

    종로구, 구민 생활안전보험 지원…“개물림 사고까지 보장”

    서울 종로구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각종 피해를 본 구민들을 위해 2024년 종로구민 생활안전보험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안전보험은 구민 누구나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전입 신고하면 자동으로 가입되고 전출 시 해지된다. 보험료는 종로구가 부담한다. 보장항목에는 상해 사망(1000만원), 상해 후유장해(최대 500만원), 대중교통 상해 부상치료비(상해 등급에 따라 최대 100만원), 화상수술비(100만원, 심재성 2도 이상), 개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20만원) 등이 포함된다. 보험금은 2024년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 수익자(피해주민)가 보험사 구민안전보험 통합상담센터로 문의한 뒤 직접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안전도시과 생활안전팀으로 문의해도 된다. 구는 서울시 시민안전보험 내용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상해, 스쿨존·실버존 교통사고 상해 등이 있고 보장금액은 최대 2000만원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일상에서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4년 생활안전보험을 시행한다”며 “구민들이 사고를 입고도 생활안전보험에 대해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 [단독] 위탁부모 헌신에만 기댄 채… 양육예산 지원엔 인색한 정부·지자체[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 위탁부모 헌신에만 기댄 채… 양육예산 지원엔 인색한 정부·지자체[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친부모의 품에서 자라는 것이 불가능해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 가운데 위탁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가는 아이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위탁가정 자체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영향이 크다. 지자체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위탁아동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 않는 배경에는 시설과 달리 위탁가정에선 사비를 털어 헌신적으로 아이를 키워 줄 거란 믿음이 깔려 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선뜻 아이를 품기 어렵게 되는만큼, 위탁가정이 확산하는 데도 걸림돌이 된다. 3일 서울신문이 시도별 가정위탁 지원·운영 사업 예산을 해당 지역의 위탁아동 수로 분석한 결과 광주는 지난해 기준 위탁 아동 1명에게 257만 9795원을 투입했다. 아동 1명당 월평균 약 21만원을 쓴 셈이다. 그나마도 예산의 22.5%는 국비에 의존했다. 2022년에도 아동 1명당 예산이 273만 4199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가정위탁은 양육보조금 등 대부분 지원금을 지자체가 부담하는 지방이양사업이지만,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지자체가 쓰는 돈은 격차가 크다. 지난해 인천시는 위탁아동에게 평균 960만 8288원을 투입했다. 인천에 사는 위탁아동이 광주의 3.7배를 지원받은 것이다. 세종은 959만 6380원, 경기는 926만 6037원, 서울 913만 775원 순이었다. 이러한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2019년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돈을 쓴 광주(157만 7328원)와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한 울산(524만 9281원)의 차이는 약 367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지자체와 가장 적은 돈을 쓴 지자체의 차이는 약 703만원으로 4년 전보다 더 벌어졌다. 위탁아동에 대한 상해보험료나 심리치료비는 국고로 일부 지원되지만 양육보조금이나 자립정착금 등은 보건복지부가 권고 금액을 정하고 지자체가 예산을 조달해 투입해야 한다. 하지만 권고 금액이다 보니 지자체의 곳간 사정이나 정책 관심도에 따라 투입하는 돈이 달라진다. 아이를 키우는 노력만 해도 엄청난 일인데 지역에 따라 위탁가정이 짊어져야 하는 경제적 부담이 더 늘어난다는 얘기다. 복지부는 양육보조금 기준을 2020년 이후 인상 없이 4년째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이가 자랄수록 교육비 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복지부는 7세 미만은 월 30만원 이상, 7세 이상 13세 미만은 월 40만원 이상, 13세 이상은 월 50만원 이상을 권고한다. 하지만 권고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지난해 강원 강릉은 나이에 따라 각각 월 25만원, 30만원, 35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춘천은 각각 22만 5000원, 27만 5000원, 32만 5000원을 주는 데 그쳤다. 대전은 미취학 아동에게는 월 31만원, 초등학생부터는 월 37만원을 줬다. 복지부 권고와 다르게 나이와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주는 지자체도 있었다. 전남 영암은 월 30만원, 광주 월 36만원, 경남 통영은 월 34만원을 일괄적으로 지급했다. 반면 재정에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는 복지부 권고 외에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도 한다. 서울시의 경우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위탁아동에게 각각 매달 용돈 3만원·5만원·6만원을 더 준다. 대학에 진학하면 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6개월마다 100만원을, 대학 재학 중엔 취업준비를 위해 학원을 다닐 수 있도록 6개월마다 60만원을 지원하기도 한다. 국비를 투입해 위탁가정을 지원하는 항목을 신설해도 지자체에서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된 경우도 있다. 학대 피해로 친부모 품을 떠난 아이들은 대개 맨몸으로 위탁가정에 맡겨지는데, 이때 위탁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정부는 2021년부터 매년 1억 3600만원을 아동용품구입비 지원에 배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예산의 집행률은 2022년 기준 9.6%에 그친다. 국비와 지방비가 함께 투입돼야 하는데 지자체가 지방비를 투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다는 게 복지부의 판단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아동용품구입비는 6세 미만 학대 피해 아동을 주로 대상으로 지원되는데 그중 새로 가정위탁을 하게 된 경우가 적어서 예산이 쓰이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위탁가정 지원에 소극적인 지자체에 담당 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요원, 가정위탁지원센터 직원들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강원도에서 일하는 한 아동보호 전담요원은 “지원 대상은 늘어나는데도 정작 관련 예산은 줄거나 그대로”라면서 “결국 아동 1명에게 돌아가는 지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일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에서 지방으로 가정위탁 사업이 떠넘기기식으로 내려온 거나 다름없다”며 “예산을 모두 삭감해 놓고 어떻게 가정형 보호를 확대한다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새해 행정·복지 서비스 늘려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 새해 행정·복지 서비스 늘려

    서울 중구가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기 위해 새해부터 각종 행정, 복지 서비스 혜택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넓힌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러한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정보 플랫폼도 개통된다.전 주민 생활안전보험 가입…상해 의료비 1인당 한도 상향 구는 ‘안전 중구’를 최우선 목표로 모든 주민이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생활안전보험을 가입해준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과 외국인은 누구나 오는 2월 9일부터 1년 동안 자동으로 가입된다. 상해 의료비 1인당 한도가 지난해 30만원이었던 것이 50만원으로 상향된다. 올해 신설된 장례비는 8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면 100만원 한도에서 치료비도 지급한다. 새해부터는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도 간편해진다. 중구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빼기’ 서비스를 통해 배출 신고와 수수료의 납부가 24시간 가능해진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1만원 증액…보훈예우수당 중복 지급 복지 혜택도 더욱 확대된다. 저소득 장애인 전동보장구 수리비의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5세~18세 유‧청소년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은 월 9만 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지원금액이 늘어난다.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의 지원금은 월 9만 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늘어나며 지원 대상도 18세~64세에서 5세~69세로 확대된다. 중구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도 올해부터 월 1만원 증액한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은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버스비와 택시비를 사용한 금액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중구 보훈예우수당의 경우 서울시 보훈수당 대상자에게는 중복 지급하지 않았던 규정이 바뀌어 올해부터 중복 지급이 허용된다. 앞으로는 참전 명예수당, 생활보조수당, 독립유공생활지원수당 수급자 중 수권자도 중구 보훈예우수당을 매월 7만원씩 받을 수 있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새로 도입…부모급여 지원금 올라 출산과 자녀 돌봄을 위한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새해부터는 24개월 이하 영아 1인당 연간 10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급하는 ‘서울엄마아빠택시’가 새롭게 도입돼 양육자의 외출이 수월해진다. 또 둘째 자녀 출산으로 첫째 자녀(12세 이하)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100% 신규 지원한다. 24개월 미만 영아 가정에 주던 부모 급여의 경우 만 0세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 만 1세는 월 35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지원금이 오른다. 기존에 출생아 1명당 200만원씩 바우처로 지급하던 첫만남이용권도 첫째 자녀 200만원, 둘째 자녀부터는 300만원으로 상향 지원된다. 다음 달부터는 중구민의 스포츠시설 이용 권한도 강화한다.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등 7개 공공 체육시설의 프로그램 접수 기간에 차등을 두고 중구민이 먼저 신청한 뒤 다른 지역 주민이 신청하도록 규정을 바꾼다. 통합정보 플랫폼 ‘내 손에 중구’ 2월 개통 중구민이 받을 수 있는 이러한 모든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정보 플랫폼 ‘내 손에 중구’도 다음 달 29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구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활 필수 정보, 분야별 혜택 정보, 생애주기별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새해에도 주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가 제공하는 모든 행정 서비스를 더욱 세심히 들여다보겠다”라고 밝혔다.
  • 사고 환자 5초 진료하고 보험금 꿀꺽한 한의사 벌금형

    사고 환자 5초 진료하고 보험금 꿀꺽한 한의사 벌금형

    교통사고 환자를 겨우 5초 진료하고 보험금을 타낸 한의사가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서수정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교통사고 입원환자 B씨에게 한방물리요법인 도인운동요법 치료를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자동차보험 진료비 명세서를 제출해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명목으로 11차례에 걸쳐 54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도인운동요법은 환자를 치료대에 올리는 것부터 전반적인 상태 평가, 치료, 치료 후의 재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B씨에게 도인운동요법을 실시했으므로 보험금을 속여 뺏은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국토교통부의 한방물리요법 진료비 및 산정 기준을 보면 도인운동요법은 통증이나 장애가 나타난 근육과 척추,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해당부위에 10분 이상’ 실시한 경우로 정하고 있다”며 “도인운동요법 진료비는 환자의 신체 부위에 10분 이상 운동을 실시한 경우에만 산정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는 ‘한의사가 다른 사람의 목과 허리를 만지는 것은 봤지만 나는 그와 같은 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 ‘침 치료 과정에서 한의사가 통증 부위를 만져보고 침을 놓는 정도의 촉진만 했는데 그 시간은 약 5초 이내였다’ ‘입원 치료 기간 중 병원의 안내에 따라 도수치료실로 1회 들어갔다가 진료받지 않고 그냥 나왔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B씨가 침술 부위 확인을 위한 촉진을 넘어 도인운동요법을 받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 중증질환 ‘산정특례’ 신청하면 치료비 부담 줄어요[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중증질환 산정특례제도란. A.진료비 부담이 높고 장기 치료가 요구되는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본인 부담을 경감해 주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법정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입원 20%, 외래 진료는 30~60%이지만 산정특례를 적용하면 질환별로 0~10%만 부담하게 된다. 단 2~3인실 입원료, 식대, 선별급여, 예비급여, 비급여 항목 등은 제외다. Q. 대상 질환은. A. 암, 희귀질환, 중증난치질환, 중증치매, 결핵, 잠복결핵, 중증화상,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이 대상이다. 특례 적용 대상 병명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신청 방법은. A. 의료기관을 방문해 산정특례 질환별 등록 기준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고 의사에게 확진을 받은 후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를 발급받아 환자가 공단에 신청하는 방법과 병원에서 대행해 주는 방법이 있다. Q. 산정특례 등록자는 모든 질환에 대해 특례 적용을 받는지. A. 산정특례는 ‘대상자’에 대한 특례가 아니라 ‘질환’에 대한 특례다. 해당 질환으로 진료를 받을 때만 혜택받을 수 있다. 이때 특례 적용 시점은 진단 확진일부터 30일 내 신청 때는 확진일부터, 30일 경과 후 신청 때는 신청일부터 적용 가능하다. 진단 확진 이전에 발생한 검사 및 진료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김우빈, 기부로 새해맞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 쾌척

    김우빈, 기부로 새해맞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 쾌척

    배우 김우빈이 따뜻한 소식을 전하며 2024년 새해를 시작했다. 1일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김우빈은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한 김우빈은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속해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 등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전국에서 발생한 폭우로 수해 피해를 본 이웃들의 소식을 접한 김우빈은 일정 차 해외 체류 중이었음에도 조금이나마 빠르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 환아 2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며 응원을 전했다. 김우빈은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과 함께 “올 크리스마스에는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할게요. 2024년엔 올해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은 자필 카드를 보내며 마음을 더하기도 했다.
  • 16년 키웠는데 자녀 셋 ‘친자 아님’…中 발칵 뒤집힌 이혼소송 [여기는 중국]

    16년 키웠는데 자녀 셋 ‘친자 아님’…中 발칵 뒤집힌 이혼소송 [여기는 중국]

    중국인들을 분노하게 만든 한 부부의 이혼소송이 화제다. 16년 동안 부부로 살아오며 딸 3명을 낳았지만 알고 보니 이 3명의 자녀 모두 남자의 친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남편은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그동안의 양육비 반환과 정신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 광밍망(光明网)에 따르면 장시성 더싱시(德兴)인민법원에서 이번 이혼 소송에 대한 공개 재판을 진행했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천즈센(陈志显)씨를 비롯한 부인 위(余)씨, 부인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우(吴)씨 등이 출석을 명령받았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리는 재판에서는 먼저 천씨와 위씨의 이혼소송과 양육권, 재산 분할에 대한 재판이 이뤄지고 정신적인 손해배상, 16년 동안의 세 자녀 양육비 반환 문제 등을 다룬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남편인 천 씨가 언론사에 직접 자신의 사연을 알리면서 세상에 공개되었다. 부부는 지난 2007년 결혼을 한 뒤 16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다. 타지에서 일하느라 한 달에 한두 번씩 본가로 돌아왔고, 평소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외출도 잘 하지 않는 육아에만 전념하는 부인이었다. 결혼 직후 첫째가 태어났다. 자신과는 닮은 점이 하나도 없었지만 부인을 쏙 빼닮은 딸이라서 의심하지 않았다. 둘째, 셋째가 태어났지만 자신과는 닮지 않았다. 하루는 부인이 잠이 들었다고 했지만 폐쇄회로(CC)TV에서는 부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후에도 자주 “아이들과 일찍 쉰다”라는 핑계를 댔지만 미리 깔아놓은 위치 추적 앱에서 부인은 집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있었다. 부인의 흔적을 쫓던 중 우 씨라는 남성과 한 모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포착했다. 의심이 생긴 남편이 세 자녀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세 아이 모두 자신의 친 자식이 아니었다. 이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외도 사실을 확신한 남편이 부인을 다그치자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른 지 10년이 넘었는데 유전자 검사를 하느냐”, “난 외도한 적이 없다. 혈연관계가 그렇게 중요하냐”라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 처가로 달려가 장모님과 불륜 사실에 대해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장모가 넘어져 다쳤다. 역으로 가해자가 된 남편은 장모에게 치료비를 배상했다. 대담해진 부인과 내연남은 오히려 폭죽을 들고 남편의 집을 찾아와 창문을 부수는 등의 위협적인 행동을 했고 이 충격으로 남편의 부친은 심장병이 재발했다. 폭죽으로 위협한 혐의로 부인은 구치소에 8일 동안 구류됐다. 그러나 10년 넘게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세월이 억울한 이 남성은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 자신의 사연을 말했고 언론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남성을 도와주겠다는 변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과 양육비 반환을 주장하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부인의 불륜남으로 지목받은 남성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었다. 그는 자신은 해당 여성과 그런 관계가 아니라면서 “억울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인 위씨가 지난해 11월 아무도 모르게 4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출산 당시 그녀의 곁을 지킨 사람이 바로 불륜남이었고 대담하게 보호자란에는 현재 남편의 이름으로 사인했지만 한자도 틀리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긴 것이 결정적인 실수였다. 한편 현재 중국 법률에 따르면 혼인 기간 외도나 출산 문제는 형사범죄로 여기지 않지만 구체적인 사기 행위가 있으면 형사적인 책임이 따르게 돼 있다. 게다가 민법 제1091조에 따르면 이혼 후 자신의 아이가 친자가 아님을 알게 될 경우 정신적인 손해배상과 양육비 반환을 요구할 수 있어 이번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혼 소송 중 아내 살해’ 변호사 구속기소… 檢 “고의 살해 혐의 인정”

    ‘이혼 소송 중 아내 살해’ 변호사 구속기소… 檢 “고의 살해 혐의 인정”

    이혼 문제 등으로 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29일 A(50)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별거 중이던 아내의 머리 등을 수차례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에 찾아온 아내와 이혼 문제 등으로 말다툼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아내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혈흔 분석 보고서와 부검 감정서 등에 기초한 법의학 자문, A씨에 대한 통합 심리 분석 결과 등을 고려할 때 고의로 아내를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으나 사건 발생 직후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유족 구조금, 심리 치료비 등 지원을 의뢰하고 아내를 무참히 살해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호남대 간호학과, 전남대병원에 기부금·헌혈증 전달

    호남대 간호학과, 전남대병원에 기부금·헌혈증 전달

    호남대학교 간호학과가 프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헌혈증을 전남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 2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신준호 공공부원장, 김유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등 보직자들과 호남대 유혜숙 보건과학대학장, 하윤주 간호학과장, 채민영 학회장 등 학생 및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마켓 수익금 및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 호남대 간호학과는 지난 5월 ‘NASA(Nurse Adaptation and Students Advance) 프리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 155만원을 전남대병원 직원으로 구성된 학마을봉사회에 기부했다. 학마을봉사회는 이번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함께 전달된 헌혈증 100매는 외국인 환자나 건강보험 무자격자 등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호남대 간호학과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전남대병원에 헌혈증서를 지속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호남대 간호학과는 2014년부터 10년간 전남대병원에 헌혈증서 기증을 이어가고 있다. 하윤주 호남대 간호학과장은 “학생들이 주도해 프리마켓 수익금을 기부하고, 해마다 헌혈증 기증하고 있다”며 “나이팅게일의 간호 정신을 몸소 실천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달리기·노래·연기로… K팝 스타들 ‘따뜻한 기부’

    달리기·노래·연기로… K팝 스타들 ‘따뜻한 기부’

    연말 K팝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따뜻한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달리기로, 노래로, 연기로, 그리고 팬덤 활동을 통해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가수 션은 지난 22일 경북 영천과 예천에서 손진구·김진구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각각 10·11호 집을 헌정했다. 이들 집은 션이 4년째 이어 온 기부 마라톤 ‘815런’ 기금으로 마련됐다. 그는 지난 19일 영하 8도의 한파 속에서 3시간 7분 57초 동안 40㎞ 거리의 트랙을 달려 모은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션은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전 농구선수와 함께 국내 첫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을 최근 착공했다. 그가 기부한 금액은 57억원에 달한다. 션은 기부 활동과 관련해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했다.가수 겸 배우인 김세정은 연극 ‘템플’에서 자폐를 극복한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역을 연기한 인연으로 한국 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원을 전했다. 남매 듀오 악뮤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어린이 환자들을 응원했다. 악뮤는 50분간 ‘러브 리’, ‘후라이의 꿈’, ‘다이노소어’ 등 히트곡을 부르고 소아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취약계층 어린이의 음악 교육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는 청각장애인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사랑의달팽이’에 2년 연속 후원금을 기부했다. 뉴진스는 “작년 후원 이후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의미를 알게 됐다”고 전했다. 가수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의 각 지역 팬클럽들은 대한적십자사와 장애인기관에 성금 및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10억원을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비로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총 20억원 규모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유재하음악장악회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했다. 그는 앞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자 구호를 위해 국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 광주신세계, ‘희망산타 원정대’ 발대식

    광주신세계, ‘희망산타 원정대’ 발대식

    ㈜광주신세계가 현지법인으로서 지역과 상생을 실천하고자 시작한 ‘희망산타 원정대’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희망산타 원정대는 2003년 발족해 연탄 배달 등 나눔을 실천하는 광주신세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광주신세계 본관 1층 광장에서 열린 20번째 ‘희망산타 원정대’ 발대식에는 광주신세계 이동훈 대표과 임직원 50여명, 김은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전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훈 대표와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은 이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전남본부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광주신세계가 마련한 성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 50세대에 난방비로 지원될 계획이다. 발대식 이후에는 서구 지역 그룹홈에 거주하는 학생 20명을 만나 겨울 외투와 신발 등 선물을 기증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희망산타 원정대’는 광주신세계가 지역과 상생을 위해 지난 20년간 이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면서 “앞으로도 30주년, 40주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민들께서 광주신세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최초로 문을 연 광주신세계는 지역과 상생을 추구하고자 현지법인으로 설립됐다. 지역과 상생을 목표로 ‘희망산타 원정대’를 비롯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광주신세계장학금’, 난치병 환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배달 캠페인’ 등을 진행 중이다.
  • 얼굴화상에 ‘은둔 생활’하던 키르기스스탄 아이, 韓서 미소 되찾았다

    얼굴화상에 ‘은둔 생활’하던 키르기스스탄 아이, 韓서 미소 되찾았다

    얼굴 절반에 생긴 화상 흉터로 방안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키르기스스탄 8살 소년이 한국 병원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19일 서울아산병원은 안면화상으로 인해 코 모양이 변형되는 등 영구적인 기형을 갖고 있던 키르기스스탄 국적 알리누르(8)가 지난 6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화상 흉터 제거와 재건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마나스 지역 시골 마을에 살던 알리누르는 2년 전 집 보수를 위해 끓이던 화학용 액체가 얼굴에 튀어 얼굴 절반에 화상을 입었다. 다행히 시력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코가 변형되고 화상 부위에 햇빛이 닿으면 심한 자극과 가려움이 발생하는 등 바깥으로 나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알리누르의 가족은 월수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큰 비용을 부담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현지 병원은 흉터가 커지지 않게 하는 조치만 할 수 있었다. 현지 의료진은 14세가 넘어야 흉터를 치료하는 수술이 가능하다며 8년 넘게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신마취로 4번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하는 큰 수술인 만큼 의료진은 수술에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알리누르는 점차 외출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결국에는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하며 외부 세상과 벽을 쌓았다. 2년간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던 중 알리누르는 지난 7월 키르기스스탄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온 서울아산병원 해외의료봉사단과 만났고,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알리누르 가족은 고민하지 않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은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거쳐 알리누르의 이마 피판(이식을 위해 분리한 피부나 조직)을 떼내어 코를 재건하기로 결정했다. 알리누르는 4시간에 걸쳐 화상 흉터를 제거하고 이마 피부를 떼어 코를 다시 만드는 1차 수술을 받았으며, 이식한 피판과 이마의 연결 부위를 분리하는 2차 수술도 성공적으로 끝났다. 알리누르는 건강한 모습으로 20일 귀국한다. 치료비용 전액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누르는 “화상을 입은 후로는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는 게 싫었다. 방 안에서 세계지도를 보며 혼자 노는 게 유일한 재미였다”며 “서울아산병원 선생님들이 예쁜 얼굴을 다시 찾게 해주셨으니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들과 실컷 놀고, 어른이 되면 세계지도에서 봤던 나라들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누르 수술을 맡은 최종우 교수는 “어린 나이인데도 알리누르가 큰 수술을 잘 버텨주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 재건 부위가 더 자연스러워질 테니 화상 아픔은 잊고 건강하게 멋진 어른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관광·건강에 지방세까지… 정보 빵빵한 지자체 달력

    관광·건강에 지방세까지… 정보 빵빵한 지자체 달력

    지방자치단체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달력을 제작, 배부해 눈길을 끈다. 대구 달성군은 달성의 아름다운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내년도 달력 1만 2000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달성사랑운동의 하나로 제작된 ‘2024년 달성풍경 달력’은 달성군 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작품과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의 사진이 사용됐다. 비슬산과 도동서원, 사문진 주막촌, 송해공원, 디아크 등 유명한 달성의 대표 관광지 풍경을 달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경남 밀양시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를 주인공으로 해 밀양의 주요 관광지, 계절별 꽃, 축제를 소개하는 ‘2024 굿바비 관광달력’을 제작했다. 선착순 2024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서울 강남구는 월별 제철 음식과 요리법을 수록한 달력을 만들었다. ‘2024 건강한 강남 제철 음식 달력’으로 조선 헌종 15년(1849) 홍석모가 저술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소개된 사계절 식재료를 이용해 전통 건강식으로 바른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 구 홈페이지와 ‘강남구보건소 영양관리사업’ 카카오톡 채널에서 달력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강원 평창군은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홍보 및 치매 예방에 필요한 건강달력 1000여부를 만들어 보건기관을 통해 배부했다. 벽걸이 철제형으로 제작된 달력에는 치매 환자 관련 안심센터,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등 정보를 담았다. 제주시와 경기 광주시는 납세 정보를 담은 탁상 달력을 제작, 선착순 배부한다. 두 지자체는 달력 앞면에 월별로 세목별 과세 대상과 세율, 지방세 납부 시기 등을 기재했다. 뒷면의 경우 제주시는 1950~70년대 제주의 건축물,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을 넣었고, 광주시는 향토 작가의 들꽃 그림을 담았다. 이 밖에 경기 성남시와 김포시는 드림스타트 가족이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 어린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 ‘관광·건강·지방세·드림스타트…’ 정보 가득 담아 톡톡 튀는 지자체 달력

    ‘관광·건강·지방세·드림스타트…’ 정보 가득 담아 톡톡 튀는 지자체 달력

    지방자치단체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를 담은 달력을 제작, 배부해 눈길을 끈다. 대구 달성군은 달성의 아름다운 대표 관광명소를 담은 내년도 달력 총 1만 2000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달성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된 ‘2024년 달성풍경 달력’은 달성군 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상된 작품과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의 사진이 사용됐다. 비슬산과 도동서원, 사문진 주막촌, 송해공원, 디아크 등 유명한 달성의 대표 관광지 풍경을 달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경남 밀양시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를 주인공으로 해 밀양의 주요 관광지, 계절별 꽃, 축제를 소개하는 ‘2024 굿바비 관광달력’을 제작했다. 선착순 2024명에게 관광달력을 무료 배부한다. 서울 강남구는 월별 제철 음식과 요리법을 수록한 2024년 갑진년(甲辰年) 달력을 만들었다. 이 ‘2024 건강한 강남 제철 음식 달력’은 조선 헌종 15년(1849) 홍석모가 저술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소개된 사계절 식재료를 이용해 전통 건강식으로 바른 식생활 실천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 달력 앞면에는 그달의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 4가지를 소개하고 뒷면에는 요리법을 넣었다. 구 홈페이지와 ‘강남구보건소 영양관리사업’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달력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강원 평창군은 지역사회 치매관리사업 홍보 및 치매 예방에 필요한 건강달력 1000여부를 만들어 지역 보건기관을 통해 배부했다. 벽걸이 철제형으로 제작된 달력에는 치매 환자 관련 안심센터, 조기검진, 치료비지원, 가족지원 등 각종 정보가 담겼다. 제주시와 경기 광주시는 다양한 납세 정보를 담은 2024년 탁상 달력을 제작, 선착순 배부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달력 앞면에 월별로 세목별 과세 대상과 세율, 지방세 납부 시기,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등을 기재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했다. 뒷면의 경우 제주시는 1950~1970년대 제주의 건축물, 거리, 생활상 등을 담은 사진을 넣었고, 광주시는 향토 작가의 들꽃 그림을 담아 광주시 곳곳에서 계절별로 피어나는 들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 성남시와 김포시는 드림스타트 가족이 직접 쓰고 그린 글과 그림, 어린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그린 작품으로 달력을 각각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 SNS 개인 기부 잘 따져야…연말 훈훈한 분위기 편승한 ‘불투명 모금’ 조심하세요[취중생]

    SNS 개인 기부 잘 따져야…연말 훈훈한 분위기 편승한 ‘불투명 모금’ 조심하세요[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억울한 상황에 부닥친 업체를 좋은 마음에 도운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기당한 기분이네요.” 직장인 김가영(25)씨는 지난달 겪은 사건을 계기로 모금에 관한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 김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 업체에게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해 수출해야 할 제품 4만개를 폐기 처분할 위기에 놓인 한 업체의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이 업체를 돕자는 게시글을 보고, 제품 구매에 동참했지만, 곧 손해를 봤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제품 정상가가 4만 5300원인데 3만 2000원에 배송비 없이 판매한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온라인에서 동일 제품의 최저가는 2만 6860원이었습니다. 김씨는 “돌이켜보면 개인 계좌로 이체해야 하도록 하기도 했고 찜찜한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모금이나 후원은 되도록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해당 업체에 모금액이 얼마나 모였는지와 향후 사용처에 관해 물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연말은 모금, 후원. 기부가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모금과 후원의 방식이 다양화되고 개인 기부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많은 모금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후원 계좌가 누군가의 SNS 계정에 올라오면 또 다른 이용자가 퍼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분위기에 편승해 사용처를 알 수 없는 후원 등 검증되지 않은 모금 행위도 종종 눈에 띕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을 보면, 1000만원 이상 금액을 모금할 경우 모집·사용계획서 작성해 관할 등록청에 등록해야 하고 10억원 이상은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 차원의 소액 기부나 모금을 주도하는 SNS 계정들은 법망을 피해 가기도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모금액이 목적 이외에 사용됐다고 보면 사기 행위가 될 수 있지만, 소액인 경우에는 기부한 사람이 직접 수사를 요구하지 않는 이상 먼저 나서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기와 다름없는 모금 행위는 개인 기부자들의 분노를 유발합니다. SNS를 통해 선의를 가지고 기부한 이들이 피해를 봤던 ‘택배견 경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분리불안이 있던 유기견 ‘경태’를 입양한 다음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유명해진 전직 택배기사 김모(34)씨는 “경태의 병원 치료비가 필요하다”며 6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가로챘습니다. 결국 김씨와 그의 여자친구는 기부금품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씨는 지난 9월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김씨의 여자친구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기부자들이 분노하거나 뒤통수를 맞는 그런 사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늘어나는 개인 기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이고, 사기 사건으로 불신이 커지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도 기부의 손길이 끊길 수 있으니까요.
  • “남자에 돈 써서”라더니…의붓어머니 암매장하고 고인 모독까지

    “남자에 돈 써서”라더니…의붓어머니 암매장하고 고인 모독까지

    의붓어머니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동기를 ‘피해자가 사귀는 남자한테 돈을 빌려줘 화가 났다’며 피해자 탓으로 돌렸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의붓어머니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것도 모자라 거짓으로 고인 모독까지 저지른 것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부장 서원익)는 강도살인·사체은닉 혐의로 배모(48)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 10월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의붓어머니 이모(75)씨 주거지에서 이씨와 다투다가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예천의 한 하천 갈대밭 주변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천은 배씨의 친아버지이자 피해자 이씨의 전 남편 고향으로, 배씨는 피해자가 사별한 남편의 고향에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처럼 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배씨는 경찰 조사 당시 범행 동기를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그는 “누나의 정신병원 치료비가 연체돼서 알아보니 의붓어머니가 교제 중인 남성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의심하게 됐고, 이에 화가 나 의붓어머니를 살해했다”라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누나의 치료비 연체는 오롯이 배씨 책임인 사실이 확인됐다. 무엇보다 의붓어머니 이씨와 해당 남성 사이에 금전 거래는 전혀 없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실상은 배씨가 범행 당일 의붓어머니 주거지에서 친누나의 장애인 연금 통장을 가져가려고 이씨와 다투다가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것이었다. 실제로 배씨는 이 통장을 가져다가 연금 165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씨가 지속해서 이씨의 재산을 탐낸 사실도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올해 4월 실직한 배씨는 주변에서 돈을 빌려 생활비를 해결하는 대신 경정·경륜 배팅과 인터넷 방송 후원 등에 재산을 탕진했다. 범행 직전 배씨가 지고 있던 채무는 2000여만원에 달했다. 배씨는 혼자 살고 있는 이씨의 기초연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고, 이씨의 임대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으며, 이씨가 사망할 경우 자신이 모든 재산을 상속한다는 내용의 허위 유언장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배씨의 진술대로 우발적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배씨가 지속해서 이씨 재산을 탐낸 사실을 확인해 혐의를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강도살인의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인 살인보다 형량이 높다.
  • 경기소방 ‘따뜻한 동행119’ 사랑나눔 확산…1년 만에 지원금액 1억원 돌파

    경기소방 ‘따뜻한 동행119’ 사랑나눔 확산…1년 만에 지원금액 1억원 돌파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소방재난본부에서 추진 중인 이웃 사랑나눔 프로젝트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의 세 번째 지원 대상자 13가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금껏 3차례에 걸쳐 화재피해자와 경제적 취약 가구 지원 대상자 총 33가구를 선정해 1억 1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13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형편이 어려운 화재피해자 4가구와 경제 취약 가구 8가구, 119구급서비스 수혜 대상자 1가구 등이다. 선정된 이들을 살펴보면 구리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는 혼자 사는 1인 가정으로 지난 8월 집 안에 있던 휴대용 가스버너에서 불이나 얼굴과 팔, 어깨 등에 1~2도 화상을 입어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기초연금 대상자이면서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화상으로 인해 병원 치료비와 각종 공과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평에 사는 70대 노부부는 남편은 뇌종양, 아내는 치매와 천식을 앓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 음대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50대 아들이 지난 2021년 갑자기 쓰러져(뇌경색으로 독립생활 불가능)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을 마주하게 됐다. 아들의 병원비와 생활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구로 이번 지원 대상자에 선정됐다.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경기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일 119원을 적립, 기금을 마련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시작해 1년 동안 약 2억 3000만원의 기금을 모았고, 한국소방시설협회 경기남부도회, 스타필드,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 안성상공회의소 등 도내 기업체 및 단체에서 모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소방공무원들이 업무성과로 받은 각종 포상금을 기부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소방은 앞으로 지원대상자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의 정성이 모여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조금이나마 돕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고, 취지에 동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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