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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프로야구 ‘7경기 연속홈런’ 랜디 바스 아시나요!

    日프로야구 ‘7경기 연속홈런’ 랜디 바스 아시나요!

    지난 13일 광주 KIA전. 이대호가 8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자 언론에선 일본 기록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의 연속경기 홈런은 오 사다하루와 랜디 바스의 7경기. 오 사다하루(이하 왕정치)야 한 시대를 풍미하다 못해 역대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는 인물이기에 논외로 치더라도 도대체 랜디 바스가 누구냐는 궁금증을 갖는 팬들이 많았다. 유명세로만 따지면 왕정치의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지만 랜디 바스는 금시초문인 사람이 부지기수다. 바스는 1980년대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다. 하지만 그를 일컬어 단지 외국인 타자라고만 하기엔 뭔가가 부족하다.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고 떠난 역대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었기 때문이다.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의 시즌 최고 타율은 너무나도 유명한 스즈키 이치로(현 시애틀)가 가지고 있다. 이치로는 7년연속 타율 1위를 작성한 타자답게 메이저리그로 떠나기 직전(당시 오릭스. 2000년) 타율 .387를 기록했다. 당시 이치로의 이 타율은 1970년 장훈의 .383를 넘는 수치다. 하지만 양리그를 통틀어 살펴보면 이치로의 .387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바로 1986년 랜디 바스가 세운 한 시즌 최고 타율인 .389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 정규시즌 MVP, 7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트리플 크라운 1983년 한신 유니폼을 입은 랜디 바스의 최고 시즌은 1985,1986년이다. 물론 입단 첫해부터 3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강렬한 파워히터의 전형을 보여주긴 했지만 타격에 비해 불안한 수비는 한때 방출 위기에 직면했던 시절도 있었다. 일본야구가 양대리그를 시행한 1950년 이후 타자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3관왕)은 모두 10번이 작성됐다. 하지만 오치아이 히로미츠(1982,1985,1986), 그리고 왕정치(1973,1974)와 랜디 바스(1985,1986)의 연속년도 달성을 제외하면 3명(노무라 카츠야,부머 웰스,마츠나카 노부히코)이 각각 한차례씩 도달해 실제로는 6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랜디 바스는 외국인 타자로는 역대 최초로 2년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다. 당시 퍼시픽리그의 오치아이 역시 2년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 했는데, 2004년 마츠나카 이후 나오지 않고 있는 이부문 기록이 당시로서는 풍년이었던 셈이다. 특히 랜디 바스의 인코스 공에 대한 대처 능력은 역대 최고였을만큼 압도적인 타격기술을 보유한 타자였다. 그것은 매우 독특한 그의 타격폼에 기인한 것이었다. 타격시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부분을 자신의 배꼽근처까지 내렸다가 스윙을 가져갔는데 뒤쪽 팔꿈치를 옆구리에서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그만의 노하우였다. 1985년 리그 MVP(타율 .350 홈런54개 타점134)를 수상한 그는 이듬해인 1986년 7경기 연속 홈런(6월18일-26일)을 쳐내며 왕정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특히 MVP를 수상한 1985년은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시리즈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해로 랜디 바스는 단숨에 오사카 지역 팬들의 영웅으로 등극하며 결코 잊을수 없는 한해를 보냈다. ◆ 불멸의 기록달성과 54홈런, 그러나.. 랜디 바스가 54홈런을 기록한 1985년은 외국인 타자 차별화의 원년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것이다.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은 왕정치(55개)로, 이해 바스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게 과거 왕정치가 몸담았던 요미우리전이었다. 시즌 초반 잠깐 부진하긴 했지만 첫 홈런이 터진 이후부터 바스의 방망이는 그야말로 불꽃이 튀었다. 그가 54개의 홈런을 쏘아올렸을때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공교롭게도 요미우리와의 2연전이었다. 하지만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알아서 기는’ 인물은 어디에나 있는 법. 당시 요미우리는 왕정치의 기록이 외국인 타자에게 깨지는걸 원치 않았다. 요미우리 투수코치들은 바스에게 정면승부를 하는 투수에겐 벌금을 물리겠다라는 엄포를 놨고 당시 팀의 에이스인 에가와 스구루를 제외하면 고의사구나 다름없는 볼넷 남발로 승부를 회피했다. 훗날 터피 로즈와 알렉스 카브레라(현 오릭스)가 55홈런에 머물며 왕정치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깨지 못한 그 시초가 랜디 바스라고 보면 된다. 랜디 바스는 역대 시즌 타율 1위의 영광만 남기고 떠난 타자가 아니다. 1986년 그는 비공식 타이틀을 포함하면 무려 9개부문(OPS포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초토화 시켰다. 타율 .389와 더불어 장타율 .777 역시 역대 일본야구 최고기록에 올라있다. 그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히로시마의 키타벳부 마나부(18승, 평균자책점 2.43)가 MVP를 수상하며 이부문 2연패에 실패한 랜디 바스였지만 누가 봐도 이건 말도 안되는 수상결과였다. 비록 키타벳부가 ‘마운드의 정밀기계’라는 별칭처럼 훌륭한 성적을 남긴 것은 확실하나, 2년연속 트리플 크라운 그리고 역대 한 시즌 최고 타율과 장타율을 기록한 바스의 그것과는 비할바가 못된다. 바스가 일본을 떠난 것은 1988년 시즌 도중이었다. 한신에 입단할때 바스는 본인과 가족에게 질병이 발생할시 치료비를 구단에서 부담하기로 계약을 했지만 구단은 비용이 부담 돼 보험에 들지 않았다. 아이러니 하게도 바스의 아들이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에 걸려 수술이 필요했지만 구단은 엄청난 수술비가 부담 돼 결국 바스를 방출해 버렸다. 5년반 동안 활약하며 일본야구를 발 아래 뒀던 바스가 떠난지도 20년이 넘었다. 이젠 무시무시했던 그의 홈런포는 볼수 없지만, 통산 .337/.418/.660(타/출/장)의 기록이 말해주듯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는 사실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

    동작구는 저소득계층 암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2010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료급여 수급자는 모든 암종의 18세 이상 성인 암환자로 건강보험 가입자는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등 5대 암이 발견된 환자 중 건강보험료 가입자 하위 50%(직장 가입자는 6만 4000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7만 3000원 이하)에 해당하는 주민들이다. 의료비 지원 신청은 진단서,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 동작구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되는 의료비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 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 폐암 환자는 연간 정액 100만원을 각각 3년간 연속해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해에만 253명의 저소득층 암환자들에게 모두 2억 5000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아토피 없는 수원’ 선포

    경기 수원시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운 수원’을 선포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어린이집, 초등학교의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아토피 관련 조례를 연내에 제정하고 내년에는 86개 초등학교 1~2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아토피 실태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아토피 피해사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저소득층 아토피 진단자와 고위험군에 속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치료비와 무독성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무상 치료서비스를 전개하기로 했다. 또 피부과·소아과 의사 등 전문가와 학부모, 보건·급식교사 등이 참여하는 아토피 어린이 건강위원회를 내년 중으로 구성, 어린이 환경성 질환 관리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시립 어린이집 22곳은 모두 ‘아토피 안심 어린이집’으로 개선하기로 하고 올해 2곳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매년 5곳씩을 선정, 건물의 벽지부터 교육자재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소재로 교체하고 유기농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4년간 매년 10개 초등학교를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 친환경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며 아토피 예방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아토피 어린이를 치유할 수 있는 치유센터를 광교산 자락에 마련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타당성 검토와 예산확보 등을 거쳐 2012년 이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치유센터에서는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수련시설과 주거시설,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농장, 환경보건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 9세 이하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이 2006년 11.72%에서 2007년 12.37%, 2008년 13.01%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운 수원시 사업을 통해 아토피 연평균 증가율을 2014년까지 0.55%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디컬 팁]

    경희의료원 통합비만클리닉 개설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에서는 최근 통합비만클리닉을 개설,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클리닉에서는 비만 원인검사는 물론 생활습관 개선과 침구·이침요법 등 한방치료, 배리아트릭(위벽절제술), 위팔뚝성형술, 종아리 또는 허벅지축소술, 안면거상술, 지방흡인술 등 다양한 수술요법을 시행한다. 클리닉에는 내분비내과·성형외과·외과·이비인후과와 한방병원의 침구과·재활의학과 의료진이 참여한다. 진료는 월요일 오전, 수요일 오후, 목요일 전일이다. 문의(02)958-9282,9770,9771. 한국노바티스 ‘골든월드어워드’ 수상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가 국내 장기 기증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이 국제PR협회(IPRA)가 주는 ‘골든월드어워드(GWA) 2010’을 수상했다. 1955년 설립된 국제PR협회는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국제 조직으로, 매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PR캠페인을 뽑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11월 5일 런던에서 개최된다. 한국야쿠르트 ‘위 사랑 캠페인’ 협약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와 ‘위 사랑 캠페인’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위암 환자 100여명의 치료비와 국민건강검진 지원대상자로 올해 40세 이상인 짝수년도 출생자 1만여명의 헬리코박터균 검사비용 등 모두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약탈문화재 돌려받으려면 소재부터 파악해야”

    “약탈문화재 돌려받으려면 소재부터 파악해야”

    “3개월만 있다 가려고 했는데 이렇게 오래 있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사람은 계획을 세우고 신은 파괴한다더니 그 말이 맞네요. 마음은 하루라도 빨리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지만 병원에서 6개월은 더 요양해야 한다니 어쩌겠어요.” 두 번의 수술과 항암 치료를 견뎌낸 팔순의 작은 체구는 한없이 가냘퍼 보였다. 체력이 약해 걸을 때 주위의 부축을 받아야 하지만 다행히 입맛도 되찾고, 조금씩 기력을 회복해가는 중이라고 했다. 프랑스가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과 외규장각 의궤의 존재를 처음 발견해 ‘직지 대모’로 불리는 재불(在佛) 학자 박병선(82) 박사. 지난달 말 퇴원해 경기 용인의 지인 집에 머물고 있는 박 박사는 지난 22일 집으로 찾아간 기자를 반갑게 맞았다. 집 앞의 정자 그늘로 기자를 이끈 박 박사는 긴 시간 인터뷰에도 지친 기색 없이 또렷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정부서 문화재 산다고 하면 가격 치솟을 것” 약탈 문화재 얘기부터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일본 정부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에 맞춰 조선왕실의궤 등 약탈 문화재를 반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뿐 아니라 해외 정부가 불법으로 약탈해간 문화재를 되찾아오자는 문화재반환운동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 박사의 첫마디는 다소 의외였다. “해외에 있는 문화재를 무조건 (우리나라로) 들여오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 우리 정부에서 산다고 하면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텐데 천문학적 액수에 이르는 예산을 무슨 수로 감당하겠어요. 물론 들여올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 전에 누가, 어디에, 어떤 물건을 갖고 있는지부터 정확히 파악해서 목록을 만드는 게 우선이에요. 그 목록만 있으면 아무 때나 소유자와 협상할 수 있고, 전시회 때 빌려올 수도 있잖아요. ” ‘명성황후 표범 카펫’만 하더라도 명성황후와의 관련 여부를 떠나 그런 카펫이 수장고에 있다는 사실조차 40년 넘게 몰랐던 우리의 문화재 관리 현 실태를 신랄하게 지적하는, 아픈 얘기였다. 우리 정부와 프랑스 정부가 진행 중인 외규장각 반환 협상 문제를 본격 꺼내자 박 박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금 양국 간에 영구대여 방안이 논의 중인 모양인데 그건 말도 안되는 얘기에요. 우리나라 문화재가 분명한데 왜 그걸 빌려와야합니까? 소유권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여론에 밀려 임시로 국내에 들여온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에요. 다만 이동과 보존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지금처럼 프랑스에서 보관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서울대에서 역사를 공부한 박 박사는 스물일곱살이던 1955년, 한국 여성 최초로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던 1972년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0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발견해 세상에 알렸고, 1979년에는 베르사유별관 창고에 있던 외규장각 도서를 찾아냈다. 은사인 이병도 전 서울대 교수가 “프랑스가 병인양요때 약탈해간 물건이 많으니 꼭 찾아보라.”고 했던 당부를 잊지 않고 지킨 것이다. 풍문으로만 나돌 뿐 실체를 알 수 없는 약탈 문화재의 흔적을 이국 만리에서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프랑스에선 반역자 소리를 들었고, 한국에서도 질시의 시선이 없지 않았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그는 병인양요에 관한 책을 쓰고 있었다. 지난해 서울에 온 목적도 병인양요 관련 자료를 찾기 위해서였다. 188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해군들의 일기, 함대장이 프랑스 정부에 보낸 공문, 규장각의 역사 등 양국의 자료를 집대성한 책이 될 전망이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골백번도 더 했어요.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어 자료를 다 찢어버린 적도 많아요. 그러고선 다시 그걸 붙이느라 생고생하고.(웃음)” ●작년 9월 직장암 수술 뒤 국내서 요양 중 지난해 9월 자료 조사를 위해 3개월 일정으로 서울에 온 그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직장암 말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그 길로 수원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에 입원했다. 11월 말로 예약해둔 비행기표는 무용지물이 됐다. 박 박사의 투병 소식은 뒤늦게 알려졌다. 타국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찾기에 평생을 바친 사학자가 암치료비도 없이 외롭게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모교인 서울대와 청주시,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 기업 등에서 성금과 후원금이 답지했다. 병문안 오는 사람들도 줄을 이었다. “은인이 너무 많아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병원에 찾아와서 위로해주고, 기도해주는 걸 보면서 정말 고마움을 많이 느꼈어요. 강원도 강릉의 어떤 분은 밥을 못 먹으면 죽이라도 꼭 먹어야 한다면서 쌀을 보내기도 하고, 홍삼이 몸에 좋다며 선물로 주시는 분들도 어찌나 많은 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들이 없었다면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싶어요.” ●“같이 공부해 줄 젊은이들 옆에 있었으면…” 몸은 한국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파리에 가 있는 듯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을 그만둔 뒤 박 박사는 프랑스 정부가 주는 연금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결혼을 하지 않은 그는 파리 시내에서 한시간 남짓 떨어진 교외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 “아무리 여기에 있는 분들이 잘해 준다고 해도 내 집이 아니잖아요. 일도 밀려 있고 하니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 할 일은 산더미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현실에 그는 조바심을 냈다. 지금까지 혼자서 많은 작업을 하느라 힘들었지만 다행히 기업에서 연구원 2명의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프랑스로 돌아가면 서둘러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후학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나는 이제 말년인데 누구든지 같이 공부해줄 젊은이들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일이 힘만 들고 돈은 안되다 보니 일주일도 못돼 도망가는 젊은이들이 태반이에요. 자기가 좋아서 해야지 의무감이나 남이 시켜서는 못할 일이에요.” 그는 “지금도 나보고 ‘연금 받으면서 그냥 편하게 살면 되지 왜 고생하냐’, ‘저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어딨냐’ 그래요. 하지만 어디에 뭐가 있는 지 현지 사정을 내가 제일 잘 아는데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어요. 하루라도 빨리 가야 해요.” 바람결에 정자 옆 나무에서 잎이 떨어졌다. 박 박사는 “작년 가을, 저렇게 잎이 떨어질 때 이곳에 왔는데 아직도 못 가고 있으니…”라며 말끝을 흐렸다. “원래 홍삼이 잘 안 맞는데 이번엔 웬일인지 잘 넘어가네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걸 몸이 아나봐요. 프랑스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이 나오면 병원비 다 갚을 거예요. 최대한 많이 받아내야 할 텐데….(웃음)”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박병선 박사는 ▲1928년 서울에서 출생. 5남매 가운데 셋째딸 ▲서울대 사범대 사회생활학과(현 역사교육학과) 졸업 ▲1955년 프랑스로 유학, 소르본대학에서 석·박사 ▲1967년 파리국립도서관 사서 재직시 ‘직지’ 발견 ▲1972년 파리 ‘책의 역사 종합전람회’에 직지 출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을 세계에 알림 ▲1979년 베르사유 별관 창고에서 외규장각 도서 발견, ‘비밀을 누설했다’는 질책과 함께 파리국립도서관 사직 ▲2007년 국민훈장 동백장, 제7회 비추미여성대상 특별상 ▲2009년 제26회 가톨릭대상 특별상
  • 350kg 비만男 ‘200kg 다이어트’로 새 삶

    “다이어트로 새로운 인생을 얻은 것 같아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사는 스텔리아 주카(47)는 요즘 부쩍 거울을 자주 본다. 체중이 350kg이나 나가서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10여 년이나 살았지만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몰라보게 날씬해졌기 때문. 루마니아 신문 르베리타티아에 따르면 전직 경비원인 그는 몇 년 간 폭식을 일삼다가 체중이 350kg에 육박할 정도로 뚱뚱해졌다. 혼자 걷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살이 찌자 그는 직장도 잃은 채 좁은 방에 갇혀 지냈다. 의료진은 주카에게 “살을 빼지 않으면 몇 년 안에 죽는다.”고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그는 “방 안에서 홀로 외롭게 죽을 순 없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는 “온갖 다이어트를 다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위 절제수술이 답이었으나 가난한 나는 수술비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올 초 주카는 한 가지 묘안을 짜냈다. 후원자를 구한다는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했고 한 방송사가 수술비와 치료비를 대주기로 약속했다. 지난 2월 그는 수술대에 올랐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데 장정 15명이 총동원될 정도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다행히 수술은 성공리에 마무리됐고 몇 개월 사이 체중 200kg이 빠졌다. 이제는 혼자서 움직일 수도 있고 외모에 자신감이 붙어 거울도 즐겨본다. 곧 일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수술 뒤 혹독한 식단 조절을 하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달라진 외모가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5년간 산재혜택 107명뿐 업무연관성 입증 어려워

    5년간 산재혜택 107명뿐 업무연관성 입증 어려워

    직업성 암 판단 기준이 수술대 위에 오른 것은 일터에서 암에 걸린 근로자 중 상당수가 산재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지금부터다. 산업의학계는 암의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산업화 이후 40년을 넘긴 올해부터 직업성 암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와 노동계 등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5년 간 암을 직업병으로 인정받아 산재보험 혜택을 본 근로자는 107명. 그러나 의료계와 노동단체들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수치”라고 지적한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발암물질정보센터에 따르면 국제기준을 적용했을 때 국내 연간 발암자(2004년 기준 13만명) 가운데 4%가량이 직장에서 질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해마다 5000여명이 직업성 암에 걸리고 있다는 얘기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직업성 암의 산재 인정이 저조한 까닭은 직무 과정에서 발병했다는 것을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사고성 재해와 다른 점이다. 암환자가 산재 보상을 받으려면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해야 한다. 공단은 현장조사 등을 벌여 근로자가 발암물질을 얼마나 가까이에 두고 오랫동안 생활했는지 파악한 뒤 이 결과를 토대로 직업병 여부를 가린다. 그러나 암은 생활습관 탓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연관성 입증이 쉽지 않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담배를 피우는 용접 근로자가 폐암에 걸린다면 그 원인이 흡연 때문인지 업무 때문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으로 삼는 발암물질 수가 7종에 불과한 점도 산재 승인을 어렵게 만들었다. 암환자가 직장에서 법정 발암물질을 일정기간 이상 다뤘다면 산재인정을 쉽게 받을 수 있지만 그 밖의 유해물질에 노출됐던 근로자는 암에 걸려도 산재 승인을 받기 까다로웠다. 곽현석 발암물질정보센터 기획실장은 “최근 연구성과를 종합해보니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464종에 달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오랫동안 발암물질 목록을 확대하지 않아 암에 걸린 근로자들이 산재 입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직업병 인정 기준이 되는 법정 발암물질이 늘어나면 근로자 다수가 손쉽게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니켈을 다루는 도금 기술공이나 카드뮴을 취급하는 용접공, 배터리 생산 근로자 등이 대표적이다. 직업성 암으로 인정되면 치료비·요양비를 탈 수 있다. 또 휴직상태에서 투병하면 해당 근로자 평균임금의 70%를 휴업급여로 받는다. 암을 선고받은 근로자 4명 중 1명이 1년 이내 실직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요양급여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용자들 역시 확대된 목록을 바탕으로 발암성이 없는 대체물질을 찾아 사용하고 환풍기를 설치하는 등 작업 환경 개선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직업성 암 발병 때 적절히 보상을 받으려면 근로자 스스로 작업환경의 유해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직업성 암은 5~30년 간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나서 잠복기를 거쳐 찾아오기 때문에 자칫하면 발병 원인을 가족력이나 개인적 습관 등에서만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은기 민주노총 노동안전국장은 “건설현장에서 수십년 간 일해온 근로자들은 ‘석면을 덮고 잤다.’고 표현할 만큼 발암물질에 직접 노출돼왔다.”면서 “국내 산업활동이 활발해진 지 40여년이 흘러 직업성 암환자가 늘 수 있는 만큼 선진국 수준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배기석 의식불명 … KBC “경기승인-치료비 논란 사실무근”

    배기석 의식불명 … KBC “경기승인-치료비 논란 사실무근”

    경기 직후 죽음을 맞이했던 故최요삼 선수의 사고 이후,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프로복싱선수 배기석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슈퍼플라이급(52.16kg) 챔피언 결정전 경기 직후 두통과 이상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5시간에 걸친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체온과 맥박, 혈압은 돌아왔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뇌사 가능성에 제시된 현 상황에서 소식을 접한 권투인들은 2007년 12월 25일 최요삼의 사고 이후 2년 6개월 만에 재연된 사고에 참담한 심정을 표했다. 최요삼 선수는 헤리 아몰과의 경기가 끝난 후 뇌출혈로 쓰러져 이듬해 1월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일부 매체들은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음을 주목하며 한국권투위원회 (이하 KBC)의 ‘경기 승인’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선수의 컨디션을 생각하지 못한 무책임한 승인이었다.”는 지적. 이에 대해 KBC 측은 “권투인들이 모여 스스로 만든 ‘한국 권투 위원회’ 규정에 따라 ‘3회 KO패 시 출전금지’, ‘KO패 이후 50일 동안 출전 금지’ 이 두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출전금지 처분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배 선수의 시합 승인은 규정에 따른 승인이었다는 설명이다. 또 일각에서 불거진 “KBC가 배 선수의 치료비 부담을 회피했으며 ‘돈이 없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는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KBC 신용선 부회장은 “우리선수가 쓰러졌는데 왜 걱정이 안 되겠느냐. 나를 비롯한 KBC 임원들은 배 선수가 수술을 받은 당일 17일부터 18일 새벽까지 수술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관장과 함께 병원에 있었다. 그런 오해를 빚을 만한 발언이 없었음에도 불구 매체들의 일방적은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문제로 불거진 ‘치표비 부담’ 건에 대해서는 “사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발언을 할수 없었다. 당시에도 분명히 건강관리보증금 규정을 준수하며 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KBC 측은 사고 당일부터 20일 현재까지 수술경과에 따른 최선의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21일 ‘권투인 대책 위원회’를 열어 배기석 선수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사진 = 프로월드컵복싱 공식 블로그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값비싼 치과진료 보험혜택 어디까지

    값비싼 치과진료 보험혜택 어디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질병이 치주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치주질환자가 연간 1300만명을 넘어 2위 감염성 질환자 930만명을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선뜻 치과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치료비 부담 때문이다. 그러나 치과도 살펴보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치과진료 왜 비쌀까 일반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60% 수준 인데 비해 치과는 30% 정도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치과 진료에 사용되는 재료 자체가 고가여서 대체로 진료비 부담이 큰 편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 중 절반 정도가 재료비다. 또 치료 결과물을 환자 본인 외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재료와 시간 소모가 많다는 점도 한 이유라는 게 치과 의사들의 설명이다. ●통증 관련 진료는 보험 가능 그렇다고 모든 치과 진료가 다 비싼 것은 아니다. 치과 분야에서도 통증과 관련된 진료는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당연히 치아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거나, 죽어 가는 치아를 살리는 치료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후의 치료행위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컨대 치아 신경치료를 하는 것은 보험이 적용되나 이후 치아에 금을 덧씌우는 것은 보험 대상이 아니다. 단, 규모가 적은 충치를 금 대신 아말감(수은화합물)으로 때울 때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아말감은 잘 깨지는 단점이 있지만 이미 안정성이 입증돼 많이 사용되는 재료다. 또 내구성과 심미성은 떨어지지만 잇몸 경계 부위의 치아가 파이는 ‘치경부 마모증’에 쓰이는 자가중합 레진도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발치·스케일링도 보험 혜택 대부분의 잇몸 질환과 잇몸질환을 수반한 부분적인 스케일링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치아(사랑니 포함)를 뽑거나 잇몸질환 관련 수술 역시 대부분 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발치할 때의 치아 상태, 즉 단순 발치인지, 복잡 발치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보험의 요율이 다르다는 점은 알아둬야 한다. 특히 어금니는 신경치료 후 금으로 덮을 형편이 안 된다면 비용이 저렴한 메탈 크라운을 사용해도 좋다. 또 나이가 들어 발치를 했으나 보철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비싼 임플란트 대신 최근에 개발된 휴먼브리지나 틀니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기에다 최근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위한 민간보험도 많은 만큼 내용을 잘 살펴보면 의외로 도움이 되는 상품을 찾을 수도 있다. 치과 전문의들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치아 질환 중에도 초기에 치과를 찾았다면 의료보험 제도를 활용해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게 꽤 많다.”면서 “따라서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면 바로 치과병원을 찾는 게 치료비를 절감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자신 수술비로 남매 팔겠다는 아비 비난? 동정?

    자신의 신장이식수술을 위해 아이를 팔겠다는 아버지. 동정해야 할까 아니면 비난해야 할까? 중국 장시성에 사는 첸씨(30·남)는 지난해부터 극심한 요독증으로 신장이식이 시급한 상태다. 하지만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병원비 상당부분을 내지 못한 상태고, 수술비를 마련할 여력도 없다. 그래서 결국 12살 된 딸과 11개월 된 아들을 팔아 수술비를 벌기로 결심했다. 원래 그는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하지만 병을 앓기 시작하면서 직장을 잃었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아내는 집을 나가버렸다. 치료비를 내려 집안의 냉장고와 가구, 에어컨 등은 모두 팔았다. 그에게 남은 것은 작은 단칸방 하나 뿐이다. 더 이상 은행 대출도, 수술을 미루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 오자 “다른 길이 없다. 내 삶을 위해 아이를 팔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면 난 그저 죽는 날을 기다려야 한다. 난 아이들 말고는 더 이상 가진 것이 없다.”면서 “좋은 사람이 나타나 선처하는 마음으로 내 아이들을 데려간다면, 난 그에게 기꺼이 아이들을 팔고, 평생 그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첸씨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고 눈물로 호소하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동정론과 비난론이 동시에 들끓고 있다. 한 변호사는 “첸씨가 아직 아이들을 판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을 어긴 부분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자신의 생명을 위해 아이들을 팔겠다는 심리는 쉽게 이해받을 수 없으며, 명백히 불법 행위”라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홈쇼핑, 한국혈액암협회 후원금 8,200만원을 전달

    현대홈쇼핑, 한국혈액암협회 후원금 8,200만원을 전달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현대홈쇼핑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 ‘백혈병 혈액암 환우 돕기 행복 나눔 기금전달식’을 갖고 한국혈액암협회에 후원금 8,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홈쇼핑 민형동 대표이사와 한국혈액암협회 고흥길 회장이 참석했으며 백혈병 등 혈액질환 환우 및 환우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자선 공연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함께 관람했다. 이번 행복 나눔 기금전달식은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료 지원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후원금은 백혈병, 혈액암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치료비와 정서적 자활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한국혈액암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민형동 대표이사는 “힘겨운 투병 생활을 견뎌야 하는 혈액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 완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인 후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fakeFCKRemove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fakeFCKRemove
  • 안전거리·삼각대 설치 규정만 지켰어도…

    안전거리·삼각대 설치 규정만 지켰어도…

    주말인 3일 인천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버스 추락사고는 작은 부주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는 인천대교에서 영종톨게이트를 지난 500m 지점에서 고장으로 도로에 서 있던 마티즈 승용차와 화물차(1t)가 추돌사고를 낸 뒤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이들 차량을 피하려고 핸들을 급히 꺾으면서 일어났다. 고속버스는 승객 등 24명을 태우고 경북 포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이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고장난 승용차는 사고 발생 당시 15분가량 도로에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에 비상등은 켜 놓았지만, 규정대로 후방 100m 지점에 경고용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았다. 따라서 삼각대를 설치했거나 고장난 승용차를 조기에 갓길로 뺐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마티즈 승용차가 사고 발생 25분전에 영종톨게이트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승용차는 톨게이트 10여m 전방 우측에 있는 ㈜인천대교 건물 앞에서 잠시 멈춘 뒤 다시 도로로 진입했다가 사고지점에서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가 이상 기미를 보여 처음 멈췄을 때 인천대교 직원이 ‘컨베이어 벨트가 고장난 것 같다.’고 말했는데 운전자 김(45·여)씨가 아들을 데리러 가기 위해 다시 이동하다가 차가 도로에 멈춰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안전거리 미확보를 꼽았다. 화물차가 승용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했다면 추돌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 뒤를 따르던 고속버스도 화물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했다면 추락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로교통공단이 현장에 남은 타이어자국을 분석한 결과 고속버스는 시속 100.2㎞로 달린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이다. 시속 100㎞로 달릴 경우 최소한 100m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대낮에 시야가 양호한 상태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가 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승용차와 잇따라 충돌한 것은 안전거리 미확보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1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컸던 것은 고속버스가 83㎝ 높이의 철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지하차도 공사현장으로 뒤집힌 채 떨어졌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은 뒤집힌 채 떨어져서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라며 “안전벨트를 맸다고 해도 10m 아래로 떨어지는 충격에다 버스가 뒤집혀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가드레일이 더 높거나 철제가 아닌 시멘트로 만들어졌더라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4일 사고현장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해 사고 당시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의 안전조치 여부와 화물차의 추돌 경위, 고속버스의 운전 상황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안전거리 확보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고속버스 운전자 정모(55)씨를 주된 사고원인 제공자로, 마티즈 운전자 김씨는 후방 안전조치를 불이행한 과실을 인정해 각각 형사 입건했다. 한편 이번 사고의 사상자들에 대한 보상은 경찰 조사와 사망자 장례절차가 결정된 뒤 본격화될 전망이다. 면허 구분상 시외버스인 이번 사고 차량은 전국운송사업조합연합회공제조합의 대인·대물공제에 가입돼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나이, 직업, 정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자료와 상실수익액이 결정되며 장례비, 치료비, 후유장애보상금 등도 지급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사망자 명단 설해용(60) 공영석(50) 노정환(49) 예규범(42·재미교포) 임찬호(42) 설여진(39·여) 임성훈(7) 임성현(3·여) 이시형(45) 이정애(49·여) 고은수(17·여) 이현정(39·여)
  • ‘27년 기른 1.9m 머리카락+모정’ 값은?

    ‘27년 기른 1.9m 머리카락+모정’ 값은?

    콜롬비아의 한 여성이 30년 가까이 곱게 길러온 머리털을 잘라 팔겠다고 나섰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알리시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머리털을 팔아 딸을 치료하겠다고 나선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실업 상태인 그는 비싼 딸의 백혈병 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머리털을 팔겠다고 밝혔다. 올해 49세인 알리시아가 머리를 기르기 시작한 건 20대 초반부터다. 22세가 되던 해에 기르기 시작해 지금까지 27년 동안 머리털을 한번도 자르지 않았다. 곱게 자란 머리털은 자신의 키를 훌쩍 넘어 길이는 현재 1.9m에 이른다. 엄청나게 긴 머리 때문에 그는 동네에서 한때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마녀’라고 부르면서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머리를 기른 건 인디언 전통을 지키겠다는 의지에서였다. 그에겐 콜롬비아 인디언의 피가 섞여 있다. 30년 가까이 정성껏 기른 머리털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그가 요구한 돈은 콜롬비아 돈으로 300만 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200만원이다. 콜롬비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긴 머리털밖에 가진 게 없기 때문에 딸의 치료비와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아쉽지만 머리털을 팔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콜롬비아 미용사들은 “모발의 건강해 요구한 가격보다 비싸게 알리시아가 머리털을 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그물망복지센터’ 민원 해결사로

    ‘그물망복지센터’ 민원 해결사로

    #사례1 강모(75)씨는 폐암에 걸린 70세 부인, 초등학교 6학년 손자와 함께 살고 있다. 노부부는 가출 뒤 연락이 끊긴 아들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지 못한 채 생활하다 ‘그물망 복지센터’에 도움을 청했다. 센터는 긴급 생계비(3개월간 월 92만원)와 교육비(급식비, 학교 운영비 등)를 지급하기로 했다. #사례2 엄모(40·여)씨는 10년 전 남편과 이혼했다. 엄씨는 2003년 캐드(CAD) 자격증을 취득한 후 설계사무소에 다녔지만,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해 월세조차 내지 못하고 우울증까지 찾아왔다. 이에 센터에서는 긴급 주거비와 정신건강 치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례3 조모 구로여자정보산업고 교감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저녁을 굶는 학생들이 27명에 이르는 것을 알았다. 해당 자치구에서는 지원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답변을 들어야만 했다. 조 교감은 센터에 문의, 어린이재단 등과 연계해 야간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냈다.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톡톡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센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300여개 복지 제도·사업을 통합해 이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16일 출범했다. 특히 센터에서는 시민들의 도움 요청이 들어오면 현장을 직접 방문한 뒤 상황을 파악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센터 출범 이후 지난 23일까지 100일 동안 전화, 인터넷 상담을 통해 모두 198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58%인 1165건은 해결됐으며, 나머지 764건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접수된 민원의 유형별로는 생계비 지원 요청이 전체의 27.9%인 5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상생활 지원 288건(14.4%), 주거관련 지원 281건(14.1%), 고용·취업알선 요청 245건(12.2%), 건강·의료비 지원 183건(9.1%) 등의 순이었다. 황치영 시 복지정책과장은 “센터에 접수된 사연 중에는 제도적·법적 제약 때문에 해결하기 힘든 경우도 적지 않지만, 제도 개선이나 민간단체와의 연계 등을 통해 해결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지난 5월 SOS 위기가정 특별지원 대상을 종전 2인 이상 가구에서 1인 가구로 확대한 것도 이러한 제도 개선의 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영리병원과 의료비

    요새 심심찮게 들리는 말이 ‘영리병원’입니다. 지금까지도 병원이나 의사들이 진료비니, 치료비니 해서 받을 것 다 받아왔는데 새삼스레 무슨 말이냐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의료인만 병원을 설립할 수 있었으며, 그렇게 만든 병원은 적어도 형식적으로나마 영리가 목적이 아닌 비영리 의료법인으로 분류돼 왔지요. 그랬던 것을 이제 의료인이 아닌 사람도 병원을 세워 이익 중심으로 운영하는 영리법인화하자는 것이 정부가 주도하는 ‘영리병원’의 핵심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 무엇이 달라지느냐입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의료비가 비싸진다는 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병원 하나 가져보고 싶었던 재벌 등 민간투자자들이 떼돈을 쏟아부어 영리병원 설립했으면 돈 많이 벌려고 하는 것은 불문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그들이 따로 용빼는 치료술을 적용하는 건 아닙니다. 예컨대 감기 걸려 병원가면 영리병원이나 비영리병원이나 똑같은 진료에 똑같은 약을 줍니다. 다르다면 병실이 좀 고급스러워지거나 치료와는 관계없는 서비스가 좀 개선되는 정도겠지요. 그렇게 하고 병원비를 턱없이 더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 영리병원의 요체입니다. 그렇게 돈 벌어 어디 쓰느냐고요. 그건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부 설명대로라면 의료 분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건데, 글쎄요. 투자자가 더 많이 챙겨가고, 병원 종사자들이 더 나은 처우를 받는 게 경쟁력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딱히 경쟁력 높아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병원들 돈 못 벌어서 경쟁력 약했던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눈 가리고 아옹 한다고들 말하는 것이겠지요. jeshim@seoul.co.kr
  • 발(足)만 열이 ‘후끈후끈’…희귀병 中소녀의 눈물

    다른 곳은 멀쩡한데, 유독 발에서만 후끈후끈 열이 오르는 희귀병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중국 충칭시에 사는 류제후이(9)는 3살 때부터 알 수 없는 ‘족열’(足熱)에 시달려 왔다. 류 양의 부모는 병의 원인과 치료약을 찾으러 사방팔방 다녔지만, 속 시원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얼음이 없으면 고통스러울 만큼 체온이 올라가고 한겨울에도 신발을 신기가 어려울 정도의 열이 어린 소녀를 힘들게 했다. 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전용 얼음팩’을 발에 대고 수업을 들어야 했고 한여름에는 차가운 물에서 발을 꺼내놓기가 무서워 발을 담근 채 움직이지도 못한다. 고온에 장기간 시달린 아이의 발을 빨갛게 익어 있지만 놀랍게도 다른 신체부위는 큰 이상이 없다. 다섯 살이 넘어서야 확인한 제후이의 발병원인은 동맥과 정맥에 흐르는 혈액이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빠르게 흐르면서 발생한 열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혈액이 혈관 내에서 대량으로 빠르게 흐르면서 발 주변에 홍반증상이 나타나고 혈압이 높아지며 고온으로 인한 통증이 수반되는 것. 류 양의 어머니는 “전국을 다 돌아다녔지만 아이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딸의 병을 낫게 하려고 쓴 돈이 50만 위안(약 8700만원)에 달한다.”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데다가 더 이상은 치료비를 댈 돈도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무상 부상 국가서 끝까지 책임질 것”

    “공상으로 인한 부상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9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열린 ‘찾아가는 인사도우미’ 간담회에서는 경찰·소방관 등 위험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9명이 모여 현행 공무원 순직·재해보상제도에 대한 불만들을 쏟아냈다. 이 자리는 행안부가 일선 공무원들의 고충을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직무를 수행하다 다친 공무원은 최대 2년 동안 요양기간을 보장받는다. 이 기간 안에 완치가 되지 않을 경우 해당 공무원은 추가로 1년간 치료를 받은 뒤 소요 치료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다친 부위가 다시 악화된다면 그에 대한 치료비 부담은 고스란히 본인이 떠안아야 한다. 선진국들이 공무상 질병·부상의 경우 완치될 때까지 요양기간을 인정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 중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이안재(50) 소방위는 “화상처럼 긴 시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에 대해서도 일률적인 기간제한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공무상 순직의 인정범위도 개선대상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다. 현행 순직 인정요건은 범인체포 도중 사망한 경찰관, 화재진압 중 숨진 소방관 등 11개 항목이다. 행안부는 간담회 결과를 제도개선의 밑바탕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공무상 부상·질병에 대해 특별한 제한기간 없이 완치 때까지 치료기간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김현중 생일 맞아 팬들 또 기부 선행 ‘훈훈’

    김현중 생일 맞아 팬들 또 기부 선행 ‘훈훈’

    가수 김현중의 생일을 맞아 팬들의 뜻 깊은 선행이 이어졌다. 김현중 팬클럽 ‘김현중퍼펙트’ 측은 최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지난해 4월 후원금 1,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던 김현중퍼펙트 측은 올해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했다. 이들은 단순한 생일 축하를 위한 모금이 아니라 기부의 형식을 택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그들의 특별한 나눔을 통해 소아암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국장은 “이제 나눔은 생활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며 “생일, 돌, 결혼식, 승진 등을 기념하며 기부에 동참한다. 이번 김현중퍼펙트의 나눔 소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김현중의 팬클럽 ‘지후현중앓이’ 200여명이 6일 김현중의 생일을 기념해 아름다운재단에 606만원을 기부하는 ‘생일 기부선물 이벤트’를 벌였다. 기부한 성금 606만원은 ‘김현중 장학기금’에 추가돼 보육시설 퇴소 및 거주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후현중앓이’는 지난 2월 1500여만 원의 성금으로 ‘김현중 장학기금’을 조성했던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디스크 한방치료 추나요법

    [Weekly Health Issue] 디스크 한방치료 추나요법

    한방 추나요법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서양의학 쪽에서는 특정 한방병원에서 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적용하는 추나요법의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그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치료 시기를 놓쳐 어려움만 겪는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의학계에서는 모르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외과적 수술이 당장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근골격계 질환자를 추나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며 “한방을 무조건 무용한 의술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지와 오만의 소치”라고 되받았다. 아직도 논란의 중심에 선 추나요법에 대해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의 도움말로 짚어본다. ●추나요법이란 어떤 치료법인가. 추나요법이란 수기요법·약물요법·침(일반침·약침·봉침·동작침)치료를 모두 포용한 추나의학으로, 이 가운데 수기요법은 어긋나거나 비뚤어진 골관절이나 뭉치고 굳어진 근육을 바로 잡는 치료법이다. 또 울체(鬱滯)된 기혈을 정상적으로 순환시켜 통증을 개선하고,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회복시켜 질병의 원인을 해소하는 전통 치료법이다. 2700여년 전의 의서 ‘황제내경’에는 안마와 지압 그리고 어긋난 뼈나 관절을 밀고 당겨 맞추는 ‘도인안교(導引安橋)’라는 수기치료법이 기록돼 있고,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안교·도인·안마 같은 추나의 옛 명칭이 소개돼 있다. ●추나를 ‘수술 없는 치료’라고 하는데, 이는 서양의학의 수술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는 뜻인가. 디스크질환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수술을 권유받는다. 디스크수술은 돌출돼 신경을 건드리는 수핵의 돌출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이다. 물론 디스크 수핵이 터졌다면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일반적인 요통이나 허리디스크 중에 이런 경우는 많지 않다. 또 수술을 하더라도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또다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방에서는 원인치료를 중시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원인인 비뚤어진 뼈와 인대를 바로 잡는 수기요법,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약물요법으로 수술 및 재발 걱정 없이 디스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근골격 질환에 염증 등의 문제가 더해진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하나. 추나요법은 골관절과 근육·인대·근막 등 주변 연조직의 기능적인 불균형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한다. 먼저, 추나수기법으로 관절이나 골격 등을 교정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고, 이어 근골을 강화하는 약재 처방 및 봉침을 이용해 염증과 통증을 다스리게 된다. 이런 병행요법은 추나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근골을 강화시켜 통증 재발을 막아준다. 추나수기요법의 임상적 효과는 벌써 2008년 미국통증의학회, 유럽재활의학회에서도 발표됐다. ●추나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은. 추나요법이 가장 유용하게 활용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이지만 활용 범위는 의외로 넓다. 목디스크·경추신경증·등 목 어깨통증·무릎관절염·견비통·테니스 엘보는 물론, 척추가 비뚤어질 경우 장기의 위치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두통·소화불량·고혈압·중풍 같은 내과 질환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골반 교정을 통해 생리통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 ●질환별 추나요법의 적용방식을 설명해 달라. 추나수기요법은 추법과 나법으로 나뉜다.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을 환부나 침혈 부위에 대고 일정한 방향으로 밀어 뼈와 관절을 조정하는 추법(推法)은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잘 돌게 하며, 어혈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손으로 신체 부위를 당겨서 고착된 관절을 열고, 연부조직을 풀어주는 나법(拿法)은 주로 목이나 팔·어깨·다리에 시행하는데, 골절 후 뻣뻣해진 관절이나 다른 질병의 후유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주로 협착증이나 퇴행성 디스크 등 노인성 질환에 이용된다. ●병용하는 한방치료는 왜 필요한가. 추나요법은 수기요법과 약물 치료를 체계적으로 결합시켜 뼈와 관절·근육의 이상을 바로잡고, 경락과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법인데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수기요법만으로 비뚤어진 뼈만 맞춰주면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약물로 부기를 가라앉히고,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 치료 효과를 빠르게 하고, 디스크의 재발도 막아준다. ●치료상의 한계와 부작용은 무엇인가. 퇴행성 디스크의 경우 이미 뼈가 퇴행해 약해진 상태여서 추나수기요법이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추나약물요법 의존도를 70∼80%까지 높여야 한다. 특히 퇴행성 변화가 심해 뼈가 약하거나 골암·골절·척추결핵·골수염·골수암·급성 신경손상 환자에게는 추나수기요법을 시술하지 않으며, 원기가 떨어졌거나 피로감이 심해도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런 상태에서 치료를 계속하면 조직이 더 붓고 통증도 심해지므로 치료를 중단하고 원기를 보충하는 내과치료를 먼저 시도한다. ●추나요법 치료에 따르는 제한을 설명해 달라. 추나요법은 10∼60대의 연령대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추나수기요법을 10∼20회 정도 받으면 뼈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지만, 뼈와 손상된 디스크 주변의 인대가 회복되려면 6개월 정도가 걸린다. 디스크가 심하게 밀려나 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성 통증이 나타날 때는 1∼2주 정도 약물로 염증을 없애 디스크 부종이 가라앉은 뒤 가볍게 추나치료를 받으면 된다. 가끔 추나치료 후 통증이 더 심해졌다는 환자가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디스크가 부은 상태에서 뼈를 맞추면 순간적으로 통증이 심해지지만 열흘 정도면 저절로 없어진다.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먼저 통증을 진정시킨 뒤 수기요법을 시작하면 된다.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도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있는데…. 추나요법이 수술요법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크다는 것은 오해다. 전체 치료비용을 비교해야 한다. 전체 치료비를 놓고 보면 일반적인 디스크 수술 비용과 비교해 추나치료비가 비싸지 않을뿐더러 증상 정도에 따라 오히려 비용이 적은 경우도 많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안티 MB’ 사이트 후원금 횡령 조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부상자 치료비 명목으로 모은 성금을 개인 용도로 쓴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이하 안티MB)’ 운영진 김모(45)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사이트 부대표 백모(57)씨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씨 등은 2008년 9월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회원 3명이 흉기에 찔리자 “치료비로 쓰겠다.”며 카페 회원에게서 7580여만원을 모금한 뒤 4300여만원을 촛불집회 등 시위자금과 사무실 임대료, 술값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안티MB 산하에 꾸려진 ‘조계사 회칼테러 비상대책위원회’의 회계담당 총무로 일하면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티MB가 후원금과 광고비 등에 쓰겠다며 모금한 2억 6000여만원 가운데 일부가 개인 생활비와 회식비 등으로 빼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오정돈)는 이날 인터넷 카페에 허위 사실이 담긴 글을 올려 보수적 시민단체 대표를 비방한 안티MB 사이트 부대표 백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효섭 임주형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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