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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원만 할머니 알고보니 ‘백만원 할머니’? 진실 추적

    백원만 할머니 알고보니 ‘백만원 할머니’? 진실 추적

    백원만 할머니가 방송에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나타나 행인들에게 백원만 달라고 하는 ‘백원만 할머니’의 정체가 5일 밤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신촌 지하철역, 종로의 인도 한 복판, 청량리 길가 등 행인이 많은 서울시내 곳곳을 20년 째 주름잡고 있는 ‘백원만 할머니’의 정체는 소문대로 정말 부자일까? 부스스한 머리와 검은 비닐 봉투, 찢어진 운동화를 신은 낡은 옷차림 까지 꾀죄죄한 행색의 백만원 할머니를 제작진이 동행, 밀착취재했다. 새벽 5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경기도 구리-시청-종로-신촌-동대문까지 백만원 할머니의 하루 일과. 꼬박 17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공개한 백만원 할머니의 집. 길거리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봤지만, 아무도 몰랐던 소문만 무성했던 ‘백원만 할머니’는 구걸할 필요가 없는, 장성한 자식이 있는 할머니였다. 할머니의 지인의 말에 따르면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물건을 팔며 근근히 살아가던 할머니는 작은아들이 교통사고가 나 중증장애인이 되자 아들의 약값을 벌기 위해 구걸을 시작했다. 할머니가 큰 아들에게 작은 아들을 맡겨 두고 따로 나와 치료비를 대겠다고 시작한 일인데 이제는 이 일이 할머니에게는 꼭 해야하는 일상적인 일이 됐다. 장애인이 된 아들을 자신보다 오래 살게 해야 한다는 병적인 모정, 그러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광적인 집착에 사로잡혀 불쌍한 할머니는 오늘도 20년째 거리로 나서고 있다.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 Y’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술 취해 강제키스한 男, 영영 말 못하게 된 사연?

    술에 취해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한 남자가 ‘천벌’을 받았다. 중국 지역일간지 양즈완바오 등 복수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안휘성 출신의 리(李)씨는 지난 달 31일 새벽 만취한 상태에서 여성에게 키스를 하다 혀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술집 종업원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강하게 반항했지만 리씨가 힘으로 위협하며 키스를 했다. 나 또한 취한 상태여서 뿌리치기가 힘들었고, 이를 모면하기 위해 리씨의 혀를 세게 물었다.”고 증언했다. 샤오춘(小春)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성폭행 당하는 느낌이 들어 강하게 거부하다 혀를 물었는데, 혀가 잘려나갈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리씨는 친구의 도움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샤오춘에게 치료비와 입원비 등을 배상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춘은 경찰 조사에서 “협박을 받았지만 나는 목숨의 위협을 느꼈고 정당방위라고 생각해서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리씨는 잘린 혀를 찾지 못해 봉합 수술을 받지 못하는 상태며, 중상임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늦어져 앞으로 영영 말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춘은 리씨에게 치료비 및 손해배상금 6500위안을 지불하고, 대신 리씨는 샤오춘에게 사건 후유증 등에 대해 일절의 책임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순결을 주장하는 18살 처제와 형부

    순결을 주장하는 18살 처제와 형부

     어머니는 작은딸을 덮친 사위를「미성년자 간음」으로 고소했다. 응징을 하겠다고 서슬이 퍼렇다. 그러나 피해자인 딸은 사실을 극구 부인. 설상가상으로 공소시효도 이미 소멸됐다. 어린 처녀의 순결을 둘러싼 한 가정의 불협화음을 들어보면-.  사건의 발단은 두 딸을 가진 부모가 사위를 잘못 얻은 데서 비롯됐다.  고소한 백광자(白光子·가명·46) 여인은 슬하에 3남매를 두고 있었다. 맏이가 딸 김옥희(金玉姬·가명·26), 둘째가 아들 동복(東福·가명·23), 그리고 막내딸이 문제의 차희(次姬·18)양.  첫번째 결혼에 실패한 맏딸 옥희(玉姬)양이 다른 남자를 사귀게 됐다.  Y회사 직원 전일권(全一權·가명·30)씨를 우연히 알게 되어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한 것.  둘은 몇차례 데이트를 한 뒤 바로 동거생활에 들어갔다. 기회를 보아 정식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여자의 집에서 먹고 자기로 했다.  그렇게 살기를 4년, 별로 다툼없이 화목하게 살았다. 다른 여자를 넘보는 따위의 탈선도 없었고 미더운 남편으로서 이 집안의 대우를 받았다. 그런데 이쯤 해서 전(全)씨는 차츰 빗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아내의 목걸이 팔뚝시계를 팔아 먹고 심지어 장모의 주머니까지 털었으며 하겠다던 결혼식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하는 소행이 날로 위태로와(위태로워) 갔다는 것이 백(白)여인 측의 주장.  71년 9월20일 밤이었다. 밤 12시가 가까와(가까워) 돌아온 전(全)씨는 처남과 처제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전(全)씨는 밤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아내의 짜증이 듣기 싫어 처제의 방에서 자기 일쑤였다.  동거생활을 한 4년 동안에 그러한 날이 30여차례나 되었다. 다음 날 날이 밝았다. 다른 때 같으면 일찍 잠에서 깬 전(全)씨가 아내의 방으로 어슬렁 기어 들어왔을 시간이었다. 아침 8시가 되어도 남편이 나타나지 않자 야릇한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동생이 자는 방문을 살며시 열고 들여다 보았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벌어지고 있었다. 함께 자던 남자 동생은 간 곳이 없고, 전(全)씨는 동생의 이불 속에 들어가 있었다. 그녀는 뛰어들어 덮고 있는 이불을 낚아챘다.  이불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동생은 이불을 결사적으로 잡고 있었다. 그때 차희(次姬)양의 나이는 16살이었다.  격분한 언니는 기어이 이불을 젖히고 알몸뚱이에 가까운 두 사람의 잠자리를 목격했다.  『개만도 못한 것들···』언니는 치솟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매질을 하고 다그쳤으나 차희(次姬)양은『아무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남편 또한 같은 주장이었다.  어머니도 이 사실을 알았으나 엄한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했다. 그러나 김(金) 여인은 전(全)씨와 더 이상 동거생활을 계속할 수 없었다.  동네가 창피해서 크게 떠들지도 못한 김(金)여인은 병석에 눕게 되었다. 1년동안 병원엘 다니면서 치료를 했다. 전(全)씨는 치료비를 벌어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전(全)씨는 또 다른 여자와 어울리고 있었다. 수소문 끝에 이 사실을 확인한 모녀는 치를 떨었다.  그래서 참다 못한 백(白) 여인은 전(全)씨를 차희(次姬)의 친권자로서「미성년자 간음」으로- 그리고 김(金)여인은「혼인빙자 간음」으로 지난 6월18일 드디어 두개의 죄목을 들어 동시에 고소장을 냈다. 검찰에서 차희(次姬)양과 전(全)씨는『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고소인인 언니는『네가 그 사내에게 미친 게 아니냐』며 바른대로 대답해 달라고 애원했다. 아무리 가족들이 타이르고 매어달려도(매달려도) 소용이 없었다. 그뿐만이(그뿐이) 아니다. 사건을 수사한 결과 두 사건(고소) 모두가 공소권이 없는 것이었다.  고소인들은 억울하다고 울고 있다. 아무리 울어도 법으로써는 어쩔 수 없이 끝난 사건이다.  현행 형법은 이같은 친고죄에 있어서「혼인빙자 간음」(2년 이하의 징역)은 고소인(본인)이 사실을 안 날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하지 않으면 공소권이 소멸한다.「미성년자 간음」(5년 이하의 징역)의 경우는 고소할 수 있는 사람이 본인 또는 친권자이다. 그런데 본인은 행위 당시에 이미 사실을 알았던 것이기 때문에 행위 일부터 6개월 안에 고소를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또 친권자가 딸의 의사에 관계없이 고소를 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딸이 간음을 당한 것을 안 날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차희(次姬)양의 아버지가 그의 이름으로 다시 고소를 한다면 고소가 성립된다는 이야기.  어린 차희(次姬)양은 과연 순결을 지켰을까. 아니면 왜 형부편을 들었을까. 공소시효에 걸려 법도 심판을 내리지 못한 사건의 진상은 밝혀질 것인지-.  <찬(燦)> [선데이서울 73년 7월29일 제6권 30호 통권 제250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애완견 교통사고 시가 넘는 치료비도 배상해줘야”

    애완견이 교통사고 났을 때 일반적인 대물 손해배상과 달리 반려동물의 특수성을 고려해 시가를 초과하는 치료비도 배상해줘야 한다는 판결이 처음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3단독 신신호 판사는 이모(31·여)씨가 차에 치인 애완견 치료비 등을 지급하라며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삼성화재는 이씨에게 181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험사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물적 손해 배상이 교환가치(시가)를 넘을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애완견은 물건과는 달리 소유자가 정신적 유대와 애정을 나누고 생명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 등에 비춰 치료비가 교환가치보다 높게 지출됐더라도 배상하는 것이 사회통념에 비춰 인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완견이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을 때 소유자에게 재산 피해 외에 정신적 고통이 있음은 사고를 낸 당사자도 알 수 있다.”면서 위자료도 인정했다. 다만 사고 당시 이씨가 강아지 목에 줄을 걸지 않은 과실이 있음을 인정해 책임비율을 50%만 인정, 삼성화재에 전체 치료비 322만원 가운데 절반인 161만원과 위자료 2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공터 주차장에서 9년째 키우던 강아지(시추)를 데리고 거닐고 있었는데, 렉스턴 승용차를 몰던 안모씨가 애완견을 미처 보지 못하고 치어 오른 다리를 부러뜨리는 사고를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안내견 63마리뿐… ‘발묶인 4만여명’

    안내견 63마리뿐… ‘발묶인 4만여명’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을 향해 폭언을 퍼부어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일명 ‘지하철 무개념녀’ 사건이 최근 온라인을 후끈 달구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의 안내견 관련 제도와 양성 시스템이 외국에 견줘 크게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을 위한 안내견 공공장소 출입 허용’ 관련 법안은 2년째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고, 부정적인 시민의식 역시 안내견 확산에 장애가 되고 있다. 안내견 양성 현황도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안내견 활용 우선 등급에 해당하는 시각장애인 1·2급은 4만 2304명(2010년 기준)이다. 이 가운데 안내견과 생활하는 시각장애인은 63명에 불과하다. 안내견 양성학교 역시 민간단체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한국 장애인 도우미견 협회 등 2곳뿐이다. 반면 복지부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안내견 관련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에는 통상 610~630여 마리의 안내견이 매년 배출된다. 영국과 일본도 각각 750여 마리와 60여 마리가 나온다. 반면 한국은 연간 10여 마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안내견 양성제도도 미비하다. 현행법상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공공장소를 출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훈련사가 교육을 위해 안내견과 공공시설을 드나드는 것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 않다. 2009년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이 공공장소나 숙박시설 등에서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훈련기관의 훈련사·훈련 자원봉사자의 출입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인복지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까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 보조도 걸음마 수준이다. 전동휠체어나 안경 등 장애인 보조구의 경우 장애인이 각종 지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안내견에 대해서는 따로 보조금이 없다. 시각장애인 본인이 한달에 수만~수십만원씩 사료나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가 장애인 도우미견 협회에 매년 1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시각뿐 아니라 청각, 지체장애인 안내견 및 치료견 양성과 협회 전체 살림살이 전반에 쓰이는 것이라 이마저도 빠듯한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홍보 부족과 미성숙한 시민의식도 문제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측에 따르면 아직까지 아파트 입주나 대형마트, 일반 가게 출입 시 대부분의 시민들이 안내견의 동행을 꺼린다. 안내견학교 관계자는 “대중교통 승차 거부를 당해 민원을 제기해도 이를 해결할 만한 구체적인 통로가 없다.”면서 “지자체에서 이와 관련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도 몇 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만큼 신고도 쉽지 않고, 지자체도 민원 처리에 무관심하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독일은 국가가 안내견 사용자의 선발, 평가에까지 관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시민들도 자연스레 안내견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또 국가가 안내견을 직접 매입하기까지 한다. 대신 민간단체에서 이 안내견들을 위탁받아 훈련시키는 등 운영을 맡고, 정부는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스페인의 안내견학교는 전액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어느 나라에서건 이익나면 사회환원해야죠”

    “어느 나라에서건 이익나면 사회환원해야죠”

    “어느 나라에서 사업을 하건 이익이 나면 그곳에 환원해야지요.” 이랜드 박성경(54) 부회장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회사의 나눔경영 방침을 또렷하게 설명했다. 정직하게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의 최소 10%는 사회에 환원한다는 게 이랜드의 경영방침이다. 비즈니스 장소가 국내건 외국이건 상관없이 이 방침은 그대로 적용한다. 이랜드는 올해 중국에서 사회봉사 및 자선활동에 열성적인 외국기업 12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돼 후이량위(回良玉) 중국 부총리로부터 ‘중화자선상’을 받았다. 코카콜라, 도요타, 벤츠 등 쟁쟁한 다국적기업들도 못 받은 상으로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박 부회장은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알리기 위해 한 일이 아닌데 이렇게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고 겸연쩍어하면서도 “정직한 납세, 꾸준한 사회공헌 등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 직원들은 11년째 중국 본사가 있는 상하이의 한센병 전문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이를 중국홍십자회(적십자회)가 추천해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박 부회장은 “남들이 안 가는 곳, 그렇지만 도움이 꼭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 왔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랜드는 중국에서 한센병 환자들뿐 아니라 2002년부터 장애인 의족 지원 활동을 펴 1000여명에게 새 삶을 제공했으며, 백혈병환자 치료비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5000여명의 빈곤층 자녀에게 고교 3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랜드는 중국진출 17년 만에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돌파한 지난해 6000만 위안(약 100억원)을 각종 자선사업에 사용했다. 올해는 이를 8700만 위안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기업 역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정직하게 이익을 창출해, 그 이익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강북구, 장애인 반려견 치료비 지원

    장애인 등 사람의 심신을 재활치료하는 방법으로 반려견을 이용한 동물매개치료가 주목받는 가운데 강북구가 이달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중증장애인이 기르는 반려견에 대한 진료비 경감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매개치료란 감정이 있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 방법을 말한다. 서울대공원도 최근 한림대 성심병원과 사회공헌·환자치료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새끼 동물을 투입한 매개 치유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강북구 수의사협회 소속 21개 전 동물병원이 참여하며, 중증장애인의 반려견이 지역 동물병원에서 진료할 경우 진료비의 2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경감 대상은 지체·뇌병변 및 지적장애 1,2급 중증장애인이 기르는 반려견이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본인이 직접 동물병원을 찾을 경우 장애인 신분증과 장애인 등록증(복지카드)을 제시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보험의 양극화…일시불 10억쯤이야 vs 月 1만원도 버거워

    보험의 양극화…일시불 10억쯤이야 vs 月 1만원도 버거워

    사례1. 경기 안산의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사장 김모(55)씨. 사업이 순조로워 전체 자산이 50억원에 이른다. 이 중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금융자산은 5억원이 채 안 된다. 운영하는 회사의 비상장 주식과 사업용 부동산, 재고 자산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김씨는 최근 친구로부터 상속세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는 충고를 들었다. 자신이 죽은 뒤 재산을 아내와 아들에게 물려줄 때 25억원을 상속세로 내야 하는데 그때 가서 세금으로 낼 현금을 만들려면 부동산 등 나머지 자산을 헐값에 처분해야 한다는 것. 김씨는 그 즉시 초우량 고객(VVIP)만 상대하는 A생명보험사의 재무설계사에게 연락해 사망 시 20억원의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사례2. 서울에서 트럭에 채소를 싣고 다니며 장사를 하는 박모(42)씨의 한달 벌이는 180만원이다. 이 돈으로 당뇨를 앓고 있는 아내와 딸 2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2월 물건을 나르다가 허리를 다친 박씨는 5일 동안 일을 못하고 통원치료를 받았다. 치료비가 50만원 정도 나왔지만 지난해 9월 우체국에서 들어둔 ‘만원의 행복’ 보험 덕에 20만원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았다. 미래의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의 세계에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십억~수백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슈퍼 리치’(super rich)들은 매월 1000만원, 일시에 10억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황제보험’에 가입한다.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본래 보험의 목적 외에도 상속세 등 세금을 납부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반면 하루 먹고 살기 바쁜 탓에 한달에 1만원 내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저소득층 서민들은 갑자기 다치거나 질병 등으로 인해 파산 상태에 이를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정부와 복지기관 등에서 자기부담금이 1만~5만원인 소액보험(micro insurance)을 내놓긴 했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고 보장내역도 부실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황제 보험의 세계 고액의 보험료를 내는 부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신문이 8일 A생명보험사의 부자 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월 1000만원 이상 보험료를 내는 부자들은 2008년 말 2601명에서 올해 3월 말 3182명으로 22.3% 증가했다. 가입과 동시에 한꺼번에 10억원 이상의 보험료를 내는 부자들은 2008년 말 776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3월 말 1093명으로 40.9% 늘었다. 고액 보험에 가입한 슈퍼 리치들은 중년층의 고소득 사업가, 기업체 고위 임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A보험사가 2008년 VVIP 재무 상담을 받은 2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0.6세였다. 40대가 34.9%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2.3%, 60대가 14%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는 기업체 고위 임원이 23.1%로 가장 많고 사무직 종사자 18.3%, 사업가 13.1%, 가정주부 11.9%, 의사 및 약사가 7.7% 순이었다. 부자들이 고객 보험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과세 표준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상속재산에 대해서는 50% 이상의 세금이 부과된다. 이를 상속인이 사망한 지 6개월 안에 납부해야 한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한국 부자들의 특성상 현금화가 어려운 법인 지분, 부동산 등 고정자산의 비중이 높아서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사망 시 수십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고액 종신보험은 부자들 사이에서 세금 납부용 필수 가입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주부의 고액 보험 가입도 크게 늘었다. 남편이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 종사자나 법인 사업가라면 사업 승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남편이 사망하면 소득이 단절된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연금 또는 종신보험에 가입한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위 20%의 고객이 영업이익의 80%를 가져다 준다는 ‘80대 20의 파레토 법칙’(전체 결과의 80%가 20%의 원인에서 나온다는 법칙)이 있듯이 슈퍼 리치는 금융기관의 핵심 고객으로 갈수록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면서 “이들을 위한 특화 보험 상품과 전문상담 서비스가 진화하는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가난한 아빠 엄마는 1만원 보험에 반면 저소득층 가구의 보험가입률은 고소득층에 크게 못 미친다. 보험연구원의 2011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층 가구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75.9%로 연소득 4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층 가구의 가입률 90.6%보다 14.7% 포인트 낮다. 저소득층 가구의 손해보험 가입률은 79.9%이지만 고소득층 가구의 가입률은 94.9%로 15.0% 포인트 낮다. 정부와 민간기관은 저소득 서민계층을 위한 소액보험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우정사업본부가 지난해 1월 출시한 만원의 행복 보험이다. 1만원만 내면 1년간 상해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가구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연 2590만 8000원) 수준이고 국민건강 자기부담 보험료가 일정 기준 이하인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 평균 보험료가 남자는 3만 5000원, 여자는 2만 5000원이지만 가입자는 1만원만 내면 된다. 나머지는 우체국 보험사업의 이익잉여금 5% 이내에서 마련된 재원(연 23억원)으로 충당한다. 저소득층 가장으로 사망했을 경우 유족에게 2000만원이 지급되고 상해로 인한 입원의료비 등을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의 저소득층아동보험 사업은 2008년 시작됐다. 기초생활수급권이 없는 차상위계층의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아동과 부양자가 가입할 수 있다. 약 105만원의 보험료로 3년 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 본인 부담금은 전체 보험료의 5%인 5만원 정도다. 복지적인 성격이 짙어 기초·광역자치단체의 추천을 통해 가입을 받는다. 미래설계자금 명목으로 매년 30만원을 3년간 주고 부양자가 사망하면 500만원을 지급한다. 후유장해보험금과 입원급여금 등도 지원된다. 소액보험은 재원 때문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다. 질병에 대한 보장 내역도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질병 통원의료비, 질병 입원의료비 보장이 추가돼야 보험 가입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병원 치료비가 비싼 암 등 중대 질병에 대한 보장도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민들의 노후 대비를 위한 보험 가입 실태는 더욱 취약하다. 보험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개인연금저축 가입률은 4.3%에 불과했다. 이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저축 상품을 활용해 노후소득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은 저소득층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정부에서 가입금액의 20% 등 일정 수준을 보조해주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김국진 1억 대신 얻은 성공과 실패의 교훈

    김국진 1억 대신 얻은 성공과 실패의 교훈

    김국진 1억 포기 사연이 김국진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개그맨 김국진이 전성기 시절 방송을 중단했던 이유를 털어놓은 것.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재미있는 스타특강쇼’ 에서 김국진은 자신의 과오와 그를 통해 얻은 교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김국진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골프를 치기 위해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은 내가 살기 위해서 방송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한창 잘 나가던 전성기 시절 1주일에 1억원씩 벌기도 했지만 몸이 완전히 지쳐가 치료비가 더 걱정됐다는 것. 그는 또 7전8기의 정신으로 프로골퍼에 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골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일부러 ‘깨져보자, 실패해보자’는 생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면서 프로테스트에 15번 이상 도전했지만 한타 차로 아쉽게 떨어지게 된 아픈 실패의 경험을 들려줬다. 한편 김국진은 배워야 할 성공 모델로 박경림을 제시했다. 16살이던 경림이가 찾아와 MC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을 때 속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경림아 넌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줬다는 것. 현재 박경림은 어려운 조건들을 극복하고 MC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꿈을 멋지게 가꾼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레슬링 가면 쓰고 사는 中 6세 소년의 사연

    레슬링 선수를 연상케 하는 마스크를 쓴 소년이 있다. 일부는 이 소년이 미래의 레슬링 선수를 꿈꾸며 장난을 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마스크는 그저 아픈 상처를 가리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 사는 샤오샹(小湘·6)은 얼마 전 화재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해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흉터를 가리고 상처부위의 더 심각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이내 샤오샹을 ‘몐쥐와와’(面具娃娃) 즉 ‘마스크 소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 화재로 샤오샹은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부모가 집을 팔고 사방팔방으로 병원을 전전한 덕분에 간신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화상 정도가 심한데다 치료비가 없어 제대로 된 피부 이식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까지 우려돼 아이는 결국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살아가는 길을 택했다. 또래와 한참 뛰어놀 나이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와 상처의 후유증으로 샤오샹의 마음 상처는 늘어갔다. 그러나 샤오샹의 이같은 사연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병이 아니라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또래 친구들이 샤오샹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전국 각지에서 치료비를 위한 성금 모금이 시작된 것. 게다가 최근에는 병원 두 곳에서 무상으로 샤오샹의 치료를 맡겠다고 나선 희소식도 들려왔다. 샤오샹의 부모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아이를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하며 열심히 보살폈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Top클래스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Top클래스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Top클래스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을 기본 골격으로 다양한 보장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사람은 사는 동안 크게 네 가지 위험을 겪게 된다. ▲경제활동기에 사망하는 조기사망 위험 ▲질병에 걸릴 위험과 ▲이로 인한 치료비 부담 ▲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다. 이 상품은 이와 같은 위험에 대비할 수 있으며 특히 사망에 대비하기 위한 대표적인 종신보험이다. 여기에 가입자의 투자성향과 경기 상황에 따라 원하는 펀드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료를 내는 기간에 긴급 자금이 필요하면 중도 인출할 수 있으며 보험료 납부를 중지할 수도 있다. 자금 여유가 있을 때 추가로 보험료를 더 낼 수 있는 유니버설 기능도 갖췄다.
  • 치료·수술비-생계유지비 압류금지

    정부는 21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치료·수술 등을 위한 보장성 보험금과 개인별로 150만원 이하의 예금 등에 대해서는 압류를 금지하는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령안은 보장성 보험금 가운데 치료와 장애회복을 위해 실제 지출한 치료비 등을 보전하는 실손 보험금은 전액 압류 금지하고, 그 밖의 보장성 보험금은 50% 이상 압류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압류가 금지되는 생계비와 급여채권의 최저금액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상호저축은행의 보험료율을 0.35%에서 0.40%로 인상하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령안 등 법률안 7건·대통령령안 25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투병중 ‘50억 복권’ 당첨男 “돈 모두 쓰겠다”

    투병중 ‘50억 복권’ 당첨男 “돈 모두 쓰겠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란 말이 틀리지 않나보다. 무려 500만 달러의 복권당첨 행운이 신장질환으로 수년 째 투병 중이었던 50대 미국 남성의 손으로 들어갔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사는 필립 위뎀(54)은 수년째 신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일주일에 3번씩 신장투석을 하고 모진 치료를 견뎌내느라 다니던 직장도 그만둔 지 오래. 신장이식이 시급한 상태지만 조건이 맞는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아 막막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평생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투병의 고통은 그를 스스로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위뎀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25달러(3만원)을 주고 구입한 복권들 가운데 한장이 500만 달러(한화 약 54억원)의 잭팟을 터뜨린 것. 위뎀은 “여전히 믿기 어렵다.”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당첨금을 수령한 위뎀은 여전히 실감하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그는 “취미로 복권을 자주 샀었지만 한번도 이렇게 큰 금액에 당첨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기뻐했다. 위뎀은 당첨금액의 상당부분을 어려운 이웃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과 나눌 계획이다. 그는 “불우한 어린이를 돕고자 자선단체에 당첨금 일부를 기부할 생각”이라면서 “투병할 때 도와줬던 친구들을 위해서도 한 턱 크게 쏘겠다.”고 밝혔다. 치료비와 수술비를 빼놓고는 당첨금액 전부를 흔쾌히 쓰겠다는 것. 위뎀은 “힘든 나날들 가운데 이런 행운이 찾아와서 기쁘다.”면서 “하루빨리 신장 기증을 받아서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누며 살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실랑이 끝에 동전 2500개로 병원비 낸 남자

    실랑이 끝에 동전 2500개로 병원비 낸 남자

    실랑이 끝에 병원비를 몽땅 동전으로 낸 남자가 병원비보다 훨씬 많은 벌금을 물었다. 미국 유타 주에서 최근 한 남자가 병원을 골탕먹이려다 배보다 배꼽이 큰 지출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제이슨 웨스트란 이름의 38세 남자가 바로 그 장본인. 최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그는 치료비를 놓고 병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남자는 요구한 대로 치료비를 주겠다며 묵직한 돈자루를 들도 다시 병원을 찾았다. ”현금으로 병원비를 지불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병원이 “현금도 받는다.”고 답하자 그는 돈자루를 데스크에 올려놨다. 그가 자루에 담아 가져온 동전은 무려 2500개. 25달러를 1센트짜리 동전으로 준비한 것이다. 남자는 재미있다는 듯 “돈이 맞는가 세어보라.”며 미소를 지었지만 짜증이 극에 달한 병원은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병원 직원과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을 ‘괴롭힌’ 혐의로 남자를 연행했다. 남자는 벌금 140달러를 물고 풀려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모친 병 고치려 340km 걸은 中소년 ‘감동’

    중국의 한 시골 소년이 모친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무려 340km에 달하는 먼 거리를 걸어나가 도시에서 구두닦이를 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 중국 지역지 광저우일보는 한 시골 소년이 뇌종양을 앓고 있는 모친의 치료를 위해 한 달 동안 340km를 걷게 된 사연을 소개하면서 중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뤄웨이커의 가족은 지난 2009년 부친을 급성 뇌출혈로 떠나보내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모친이 보모 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모친 뤄루자오 마저 지난 2월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두통과 구토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아 즉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한 달 생활비가 1000위안(약 17만원)이었던 이 가족에게는 수술비를 포함한 치료비 20만 위안(약 3400만원)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녀는 수술을 포기하고 아들을 여동생 집에 맡겼다. 2개월 뒤 우연히 이모의 전화통화를 듣게 된 소년은 모친이 뇌종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모친의 수술비를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폐목재로 구두닦이함을 만든 뒤, 몰래 집을 나와 광저우를 향해 무작정 길을 걸었다. 그는 끼니를 잡초와 빗물이나 개울 물로 배를 채워 속을 달래고 잠은 길가의 숲이나 황무지 등 아무 곳에서나 쪽잠을 청하면서 무려 한 달간을 강행군한 끝에 광저우에 도착했다. 소년은 곧바로 사람들이 가장 붐빈다는 남방병원 앞에서 구두닦이를 시작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구두 한 켤레당 2.5위안을 받을 때 1위안을 받는 저가 전략을 사용했다. 그는 언제 20만 위안을 벌 수 있을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값싸게 구두를 닦으면 더 빨리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그는 구두닦이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쓴 종이를 주변에 붙여놓았고, 그 사연을 본 사람들은 1위안보다 더 많은 돈을 주거나 심지어는 200위안을 기부한 사람도 있었다. 이에 그는 광저우로 온 지 5일 만에 800위안(13만 4000원)을 벌어들였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인터넷으로 널리 퍼지자 중국 각지에서 뤄웨이커를 향한 모금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뤄웨이커의 어머니는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광저우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뤄웨이커는 현재 어머니를 간호하며 병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범죄·범인보다 피해자에게 더 눈길을”

    “범죄·범인보다 피해자에게 더 눈길을”

    “골목길이 무섭지 않은 세상이 어서 오는 게 제 꿈입니다.” ‘범죄 피해자를 돕는 의사’로 불리는 박춘근(51) 윌스기념병원장은 12일 경기 수원의 병원 사무실에서 “누구나 흉악한 또는 이유도 없는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이런 바람을 털어놨다. ●병원 찾아온 범죄 피해자들 무료 치료 박 원장은 “그런데 사람들은 사건 자체나 범인에만 호기심과 관심을 보이지 피해자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산하 사회법인으로 지역별로 운영되는 ‘수원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상담위원장을 맡고 있다. 10여년 전 우연히 범죄 피해자를 환자로 다루다 그들의 고통을 이해했고, 2005년 지원센터가 설립되자 서둘러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박 원장은 “범죄 피해자들은 신체적인 상처와 달리 결코 아물지 않는 정신적인 상처를 평생 안고 가는 경우가 수두룩하다.”면서 “더구나 같은 병실에 입원한 일반 환자들조차 범죄 피해 환자들을 불쾌한 이웃으로 취급하는 일도 흔하다.”며 안타까운 실상을 전했다. 박 원장은 2007년 안양에서 발생한 혜진·예슬이 유괴·살해 사건을 떠올렸다. 피해 가족들은 사건 이후에도 노이로제에 시달리며 입을 굳게 닫았다고 한다. 피해자 아버지는 심각한 알코올중독에 빠졌고, 가정마저 파탄 날 지경이었다. 박 원장은 함께 봉사하는 지원센터 상담위원들과 1주일에 한두 차례씩 가족들을 찾아 설득했고, 이후 30회 이상의 심리치료와 경제적 지원을 거쳐 피해 가족들에게 정상생활을 되찾아 주었다. 박 원장은 “정신분열증을 앓던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바람에 대여섯 살 자녀 둘만 세상에 버려진 사건도 있었다.”면서 “비참한 사건의 평생 피해자는 결국 아이들”이라고 했다. 두 아이 역시 박 원장 등의 도움으로 지금은 사회복지기관에서 잘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오는 범죄 피해자에게도 지원센터처럼 치료비를 받지 않고 있다. 전면적인 치료가 필요하면 종합병원에 적극 알린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전국의 종합·대학병원 의사들의 봉사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의사들 귀중한 기술 나누고 봉사해야” 지난해 수원지원센터의 전문위원 8명이 상담한 범죄 피해자는 총 743건. 이 가운데 본격 진료와 경제적 지원까지 이뤄진 것은 61건에 불과하다. 범죄 피해자 구제는 1차 피해 회복과 함께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일이지만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 박 원장은 “다른 직업에 비해 조금 더 많이 가졌고 귀중한 기술을 지녔기 때문이 이를 나누며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와 관련해 도움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15 77-1295)로 연락하면 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고엽제 후유증 보훈 대상 11만명

    고엽제 후유증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민이 11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고엽제 후유증에 따른 국가유공자는 2만 3405명, 후유의증으로 수당을 받는 환자는 5만 2848명으로 집계됐다. 또 고엽제 후유증 2세로 수당을 받는 환자가 57명, 고엽제 후유증이나 후유의증은 아니지만 등외 판정을 받아 병원 치료비를 지원받는 환자는 3만 6582명으로 조사되는 등 고엽제로 인한 직·간접 피해로 보훈 대상이 된 국민은 모두 11만 2892명에 달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서규용 장관후보의 ‘나눔의 삶’

    서규용 장관후보의 ‘나눔의 삶’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나눔의 삶‘이 관가의 화제다. 개인적 길상사(吉喪事)로 걷힌 부의금과 축의금, 퇴직금 등을 주위의 어려운 이들과 나누며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농식품부 내에는 불의의 재난이나 신병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직원을 돕기 위한 ‘정성분 상조기금’이 있다. 이 상조기금은 지난 2000년 4월 서 후보자가 농림부 차관보 시절 모친인 정성분 여사가 작고했을 때 조문객들로부터 받은 부의금 2283만원을 어려운 직원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하면서 설립됐다. 서 후보자는 2002년 3월 부친이 작고했을 때도 부의금 1300만원을 쾌척했고, 그해 6월엔 자녀 결혼 축의금 중에서 500만원을 떼내어 기탁했다. 자신의 퇴직금에서도 570만원을 기금에 보탰다는 후문이다. 농림부 차관 시절부터 마사회 감사,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매월 월급에서 50만원을 자동이체 방식으로 기탁해 3150만원을 기탁하는 등 총 8003만원을 기금에 쏟아부었다. 이 기금은 2000년 선천성 저신장증을 앓는 직원의 자녀 치료비에 100만원이 지원된 것을 비롯해 암투병 직원 치료비 등 지금까지 31명의 직원에게 총 6900만원이 전달됐다. 서 후보자는 2008년 2월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에서 물러나면서 받은 퇴직금 등 1740만원을 어려운 농어민신문사 직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농어민신문사는 이를 ‘서규용 기금’(가칭)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 서 후보자를 둘러싸고 몇 가지 잡음도 없지 않지만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서 후보자의 모습도 공정하게 평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청소년 5% 인터넷중독 ‘위험’

    우리나라 청소년의 5%가 인터넷 중독 위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는 최대 50만원까지 치료비가 지원된다. 여성가족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지난 3~4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등 모두 181만 709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 진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인터넷 과다 이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독위험 청소년이 전체 조사대상의 4.94%인 8만 9755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2만 3085명(1.27%)은 고위험군, 6만 6670명(3.67%)은 잠재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여가부는 중독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심리검사를 실시한 뒤 일반은 최대 30만원, 저소득층은 최대 5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中서 가장 키 작은 남자 치료 후…키 68㎝→?㎝

    중국에서 ‘가장 작은 성인 남자’로 알려진 23세 청년 우캉(吳康)이 지난해부터 성장치료를 받기 시작해 성과를 이뤘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후베이성 출신의 우캉은 22살 때인 지난 해 1월, ‘키 68㎝ 중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성인 남성’으로 소개됐다. 생후 9개월 된 영아와 비슷한 신장을 가진 그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 타이틀을 노릴만큼 작은 키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상은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 괴로운 나날들을 보냈다. 언론에 소개된 뒤 우한 병원의 추천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한 그는 1년 여 만에 키가 4㎝가량 자라 현재 72㎝가 됐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우캉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외출도 하지 못한 채 혼자 TV와 인터넷으로 세상을 봐야만 했다.”면서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장애인들을 위한 공연단체 등을 방문해 친구들과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1차 치료시기가 끝나고 퇴원한 그는 한 사업가가 치료비를 후원하겠다고 약솜함에 따라 선양 지역에서 2차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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