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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출입한 피부과 원장, 시사인 기자 명예훼손 고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김우현)는 7일 새누리당 나경원(49) 전 의원의 ‘호화 피부클리닉’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부클리닉 원장 안모(41·여) 원장이 시사인 정모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고소장에서 “우리 병원을 호화 병원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모든 시술을 동시에 받고 싶다’며 치료비의 합계를 문의한 뒤 이를 통상적인 시술 비용으로 적시했다.”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보내 수사지휘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시사인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 전 의원이 연회비 1억원 상당의 초호화 피부과를 다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 측은 선거 직후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시사인 기자 4명을 고발했다. 수사를 맡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 말 “나 전 의원이 해당 병원에서 쓴 돈은 550만원이며, 연간 최대 이용 가능 금액은 3000만원선이다.”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월 보험료 1만~3만원대 이 치료부담 줄여보세요

    월 보험료 1만~3만원대 이 치료부담 줄여보세요

    지난해 치아보험에 가입한 이모(41)씨는 최근 치과에 들러 충치를 치료했지만 보험료를 받을 수 없었다. 보험을 들기 이전에 앓고 있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씨는 “나중에 보니 임플란트도 1년에 한번만 보험처리를 해 주는 상품이었다.”면서 “가입 전에 약관을 잘 읽었어야 하지만 사실 그 많은 조항을 읽는 것이 소비자에게는 무리 아니냐.”고 말했다. ●면책·감액기간 우선 확인해야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플란트 등 목돈이 드는 치아 치료가 늘어나면서 많은 종류의 치아보험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 치료의 경우 환자 본인이 36%만 부담하고 국민건강보험에서 64%를 부담하지만, 치과 치료의 경우 환자본인 부담률이 69.3%에 이른다. 30.7%만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조를 받는다. 통증이 아니라 돈 때문에 치과 가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게다가 아말감으로 충전 치료를 하거나 발치, 정기치과검진은 국민건강보험의 보조를 받을 수 있지만 금을 이용한 충전 치료, 크라운(덧씌우기),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 치석제거, 교정, 미백치료 등은 비급여 항목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치아보험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간에는 외국계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주로 판매했다. 하지만 각각의 치아보험이 보장하는 내용이 서로 달라 가입자의 입장에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현대해상은 일반보험으로 ‘하이좋은치아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2~50세이고, 보험기간은 3년이며, 2회 자동 갱신이 가능해 총 보장기간은 9년이다. 치과 치료의 치료비는 보험 가입 후 90일이 지난 후에 지급되고, 180일이 지나야 보철치료에 대한 치료비가 지급된다. 임플란트는 개당 100만원까지 보장되고 연간 3개까지 가능하다. 동부화재의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치아보험’은 15~55세에 가입이 가능하고 60세까지 보장한다. 임플란트나 크라운 치료 등은 연간 한도제한이 없다. 월 보험료는 40세 기준으로 월 3만원가량이다. 이외 AIA생명의 ‘실속보장 치아보험’, 라이나생명의 ‘THE 건강한치아보험’, ACE손보의 ‘치아안심보험’이 있다. AIA생명의 치아보험은 연간 개수에 상관없이 임플란트와 브리지를 보장해 준다. 1년 이후 보장이 시작되며 보험 가입 후 2년까지는 치료비의 50%만 지급한다. ●임플란트·틀니 등 보장 횟수 체크를 최근 치아보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월 보험료가 1만~3만원대로 저렴하고, 인터넷 및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면서 가입이 편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다. 소비자는 우선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면책기간은 보험 계약 후 일정 기간 동안 치아 치료를 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기간이고, 감액기간은 보험으로 보장은 해 주지만 보험금이 일부만 지급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대부분 치아보험 상품이 3개월~1년간의 면책기간을 두고 있고, 1년 혹은 2년간 보험금의 50%만 지급하는 감액기간이 있다. 임플란트나 틀니와 같이 치료비가 높은 경우를 얼마나 보장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개당 1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은 연간 보장 횟수에 한도를 두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보험을 들기 전에 진단을 받았거나 이미 앓고 있던 충치에 대해서는 보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통사고로 치아가 손상된 경우 보장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어린이재단에 전재산 남기고 100세 김화식 할머니 별세

    [부고] 어린이재단에 전재산 남기고 100세 김화식 할머니 별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서울 중랑구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해온 김화식(100) 할머니가 6일 세상을 떠나면서 전 재산 3500만원을 어린이재단과 요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2007년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전세보증금 3500만원 중 2500만원은 아픈 아이들을 돕는데, 나머지는 요양원을 위해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남편과 사별하고 줄곧 혼자 살아온 김 할머니는 자식이 없어 유난히 아이들을 좋아했다. 어린이재단은 김 할머니의 유지에 따라 기부금을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 할머니는 7일 충북 음성 꽃동네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14년째 저소득층 환자에 기부

    14년째 저소득층 환자에 기부

    한 일식집 주인이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기 위해 14년째 기부를 해오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일식집 ‘어도’를 운영하는 배정철(오른쪽·51)씨와 부인 김선미(왼쪽·46)씨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1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배씨가 전달한 지원금은 손님들이 일식집을 찾을 때마다 이들 부부가 1인당 1000~2000원씩 모은 것과 손님들의 성금을 더한 것이다. 배씨는 이렇게 모은 돈을 14년 동안 서울대병원에 전달해 왔다. 그동안 배씨가 전달한 기부금만도 무려 10억 1500만원. 배씨의 선행 덕분에 치료비가 없어 애를 태우던 환자 419명이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바이오 인공 간’ 임상시험

    응급 간이식 수술 과정에서 환자의 간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개발한 ‘바이오 인공 간’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이석구·권준혁 교수팀은 ‘바이오 인공 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임상에 적용할 바이오 인공 간은 높이 1.6m, 넓이 80㎝ 크기의 기계 장치를 신장투석기처럼 환자 옆에 두고 사용하도록 제작됐다. 간이식이 이뤄질 때까지 독성 제거와 요소·알부민 분비 등 기존 간의 기능을 대신하는 인공 장기인 셈이다. 인공 간은 무균 돼지의 간을 효소로 녹여 추출한 간세포를 캡슐화함으로써 무균 돼지에서 생기는 독성을 캡슐에서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인공 간 장치가 독성이 있는 체내 혈장을 돼지의 간세포와 접촉시켜 독성을 순화시킨 뒤 다시 혈구와 합해 체내로 공급하게 된다. 의료진은 간이식이 필요한 환자의 간이식 대기 기간을 연장하거나 간질환자의 간 회복을 돕는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참가 대상은 만 18~60세의 체중 45㎏ 이상이면서 급성 간부전으로 인한 간이식 대기자와 뇌사자 간 기증을 대기 중인 환자 등이다. 임상시험에 참가하면 이와 관련된 치료비, 검사비, 입원비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02-3410-3875).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학생 소통비·생활 관찰일지… 아이들 지킬 수 있을까

    학생 소통비·생활 관찰일지… 아이들 지킬 수 있을까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학교폭력을 중대 범죄로 인식해 ‘신고 포상금제’가 등장했는가 하면 담임 교사가 학생들과 소통해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도록 ‘소통비’를 지급하는 곳도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처벌을 강화하는 면피성 대책보다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은 올해를 ‘학교폭력 발본 색원 원년의 해’로 삼고 담임 교사에게 연간 30만원의 ‘학생 소통비’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유명무실해진 가정 방문을 확대하고 가해 학생을 대안교육기관에 위탁해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대책도 내놨다. 경북도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초·중·고교 담임 교사가 매주 한 차례 이상 ‘학생생활 관찰일지’를 작성해 학교폭력·따돌림·성폭력 등의 실태를 파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장 재량으로 가해 학생을 즉시 출석 정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문제 학생을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 바로 알려 소년보호재판을 열게 하는 ‘학교장 통고제’를 일선 학교에 권장했다. 수사자료에 학생 인적사항이 기록돼 범죄자로 낙인찍힌 학생이 다시 폭력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중학교 2학년에 복수담임제를 도입하고 분기별 1회 전 학년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학교폭력을 전담하는 ‘학교폭력 지도과’를 신설하는 한편 가해 학생은 즉시 출석 정지시키고 징계 사항은 생활기록부에 기록하도록 했다.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 상담을 의무화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장학관과 장학사 등 7명으로 ‘학교폭력 전담팀’을 운영하고 생활지도 담당교사에 대해서는 승진가산점과 해외연수 확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중·고교는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성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월 한 시간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 학생을 강제로 전학시킬 수 있는 ‘옐로카드제’를 도입했다. 학교폭력을 처음 적발하면 구두경고하지만 다음은 옐로카드, 3차는 출석정지와 강제전학 처벌이 가능한 레드카드로 수위를 높이는 방식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최대 500만원의 신고 포상금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사후약방문식 대책보다 근본적인 인성 강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적인 입시 위주의 학사 운영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높이고 학교폭력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은 경쟁위주 입시제도”라면서 “근본 원인을 고치면서 인성교육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건보 - 근복공단 싸움에 산재환자 ‘골병’

    # 2006년 지방 농공단지 내의 사업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박모씨. 근무 중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뒤로 넘어져서 디스크로 산업재해 요양을 받고 이듬해 말 근로복지공단의 요양 종결 처분을 받았다. 이후 허리 통증이 계속돼 2008년 6개월 동안 건강보험으로 병원진료를 받았으나 문제가 생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그가 산재 환자이므로 일반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며 부당 이익금을 부과한 것이다. 근복공단은 요양 종결을, 건보공단은 산재 환자를 이유로 진료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원칙이어서 생계조차 막막한 그는 그저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다. 건보공단과 근복공단의 ‘산재 환자 떠넘기기’로 후유 장애를 앓는 환자들만 중간에서 피멍이 들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28일 산재 환자라는 이유로 박씨에게 부당 이익금 징수 처분을 내린 건보공단에 대해 처분을 취소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권익위는 “현재로선 기관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두 공단 중 어느 쪽에 치료비 부담 책임이 있는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박씨가 건강보험 가입자인 이상 건보공단의 부당 이익금 징수 처분은 일단 합당치 않다.”고 밝혔다. 2008년 이후 건보공단의 부당 이익금 징수 처분으로 권익위에 접수된 고충민원은 모두 5건. 그때마다 권익위는 건보공단에 처분을 철회하도록 의견을 표명했다. 산재 요양 종결 이후의 후유 증상 진료비에 대해서는 2009년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나서 두 공단의 협의 해결을 권고하기도 했다. 그에 따라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단들과 수차례 협의도 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현재 후유 장애를 겪는 산재 환자가 합법적으로 요양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근복공단에 재요양 신청을 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할 만큼 병세가 심각하지 않으면 대개 재요양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환자로서는 어느 쪽에서도 구제받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권익위 복지노동민원과 최환영 조사관은 “산재 이후 1~3년까지는 근복공단이, 그 이후는 건보공단이 요양비를 부담하는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는 있다.”면서 “업무상 재해의 후유증 진료비를 환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사회보장보험제도의 취지에 어긋나는 만큼 서둘러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엄마맘에 쏙드는’은 자녀의 상해·질병 의료비 보장뿐만 아니라 교육비까지 보장하는 통합형 자녀 보험이다. 암, 심장수술 외에도 소아 뇌졸중이라 불리는 모야모야병 수술비를 지급하는 등 고액의 치료비를 강화했다. 맹장염, 자전거 사고, 화상, 골절 등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안전사고와 배상책임도 보장한다. 자녀가 성장하면 계약 전환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실손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유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점도 상품의 특징이다. 가장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면 자녀가 온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교육비를 지급한다. 또한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에는 가입 자녀 수와 상관없이 매월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준다.
  • 고백 거절하자 미소녀 얼굴에 불을…중국 충격

    지난 24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내 딸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웨이보 글에 따르면, 사연을 올린 리(李)의 딸 저우옌(18)양은 지난 해 9월 17일 오후 6시경 평생 지울 수 없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저우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던 동갑내기 남학생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우양에게 해코지를 한 것. 당시 이 남학생은 저우양의 얼굴을 향해 라이터 기름과 불을 던졌고, 이 사고로 저우양의 얼굴과 목, 가슴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뿐만 아니라 귀 한쪽은 화상이 심각해 잘라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고가 발생한 뒤 가해자 남학생의 부모는 수술비와 입원비 일부를 지불하며 합의를 요구해왔다. 가해자 측은 “아들이 아직 어리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뒤 자수했으니 합의해달라.”고 했지만 저우양의 가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가해자 가족은 안면을 바꿔 치료비 일체 지급을 중단했고, 그 탓에 저우양의 가족은 병원비로 엄청난 빚을 져야 했다. 리씨는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누구보다도 착하고 예뻤던 딸의 망가진 얼굴을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면서 “가해자는 반드시 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페이시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은 이미 조사가 모두 끝난 상태이며, 가해자 남학생은 허페이 모처의 청소년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진=사고를 당한 저우옌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산병원, ‘7개 장기이식수술’ 조은서양 치료비 전액 지원

    아산병원, ‘7개 장기이식수술’ 조은서양 치료비 전액 지원

    국내 처음으로 7개 장기 이식수술을 받은 조은서(7)양이 치료비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다. <서울신문 2월 17일자 1면> 서울아산병원은 21일 조양의 수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조양의 간·췌장·위·십이지장·소장·대장·비장 등 7개 장기 이식에 따른 총치료비는 3억원이다. 1억 9000만원은 건강보험 부담금, 1억 1000만원은 조양 부모의 부담금이다. 병원 측은 본인 부담금 1억 1000만원 가운데 잔액 7000만원을 전액 대주기로 했다. 조양 부모가 중간 정산한 치료비 4000만원은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을 고려해 조양이 대학생이 됐을 때 학자금 지원이 가능한 교육보험에 가입해 되돌려주기로 했다. 병원은 또 조양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안정기에 접어들 3년여 동안 발생할 입원 치료비 전액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조양은 지난해 10월 수술한 이후 4개월 동안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제공하는 밥 이외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과자 등 밀가루 음식은 삼가고 있다. 2월 말 퇴원해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울산 지자체 자전거보험 인기

    울산 북구에 사는 한모(46)씨는 지난달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쳐 6주 진단을 받았다. 한씨는 북구가 주민을 대상으로 가입한 자전거 보험을 통해 5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치료비로 사용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양모(39·북구)씨가 자전거 사고로 오른쪽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보험료 4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울산시와 구·군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지자체의 자전거 보험 가입도 잇따르고 있다. 자전거 보험은 사망 사고 때 최대 4500만원, 상해 위로금 10만~100만원, 사고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사고처리 지원금 등을 보장받게 된다. 북구는 2010년 7월 울산에서 가장 먼저 주민 18만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북구는 연간 5000만~6000만원의 보험료를 냈고 주민들은 현재까지 총 131건에 83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주민이 34만명인 남구는 지난해 8월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남구 주민들은 시행 6개월 만에 1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보험에 가입한 동구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동주민센터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다음 달 보험에 가입할 예정이고, 중구도 자전거 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연내 보험에 가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관계자는 “자전거 보험은 사고 때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경기도 ‘노숙인 자활’ 부축 나섰다

    경기도 ‘노숙인 자활’ 부축 나섰다

    서울역 노숙인 강제 퇴거조치 이후 수원·성남 등 경기지역으로 몰리는 노숙인들을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도는 4단계 노숙인 맞춤형 지원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근로 능력이 없는 노숙인의 주민등록을 복원한다. 고시원과 여인숙 등을 임시 주거지로 삼아 주민등록을 만들어준다. 현재 수원지역에만 시행하지만 성남과 의정부로 확대한다. 잠자리라도 제공하려면 법률·제도적 지원 근거가 필요해서다. 2단계 재활지원을 위해 경기도의료원이 매주 1회 수원역 노숙인 보호시설을 찾아가 무료검진을 한다. 결핵에 걸리거나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 치료비를 지원한다. 자활의지가 있거나 귀농에 참여할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주 1∼2회 귀농기초교육과 문학기행 등 인문학 교육, 표현 예술치료, 노숙인 명의도용 예방교육 등도 실시한다. 3단계로 근로능력이 있는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80명이던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인원을 올해 100명으로 늘렸다. 노숙인이 노숙인을 돌보는 ‘노-노 케어’ 사업 대상도 지난해 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지역도 수원·성남·의정부로 넓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은 거리상담 보조나 거동불편 노숙인 병원 동행 등의 일을 담당한다. 귀농 노숙인에게 정착비용 300만원을 지원하고, 하루 5만~7만원의 영농비를 제공하는 영농파견제도도 운영한다. 올해 귀농 희망자 10∼20명을 선발해 강원 양구군의 한 마을에서 농사를 짓게 할 계획이다. 마지막 4단계로 자활에 성공한 노숙인에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련한 매입 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말 도내 노숙인은 2009년 말 308명에서 134명 늘어난 442명으로, 전국 4492명의 9.8%다. 수원이 237명으로 가장 많고 성남 112명, 부천 30명, 안양 29명, 의정부 15명 등이다. 노완호 도 복지정책과장은 “증가 노숙인 상당수를 서울역에서 머물다 떼밀린 인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Weekend inside] ‘학교폭력 피해보상’ 실제 사례로 본 허점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두 번 울고 있다. 피해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해자 측이 연락을 피하면 치료비는 물론 빼앗긴 금품조차 돌려받기 어렵다. 치료비를 대신 지급한다던 학교안전공제회도 가해학생 측의 경제 사정을 봐서 지원하겠다는 어정쩡한 입장이다. 정부의 피해대책은 말뿐이었다. 실제 피해사례를 통해 정부 대책의 허실을 짚었다. 중학생 아들을 둔 이씨(41)는 오늘도 아들이 뺏긴 돈과 치료비를 받으려고 이곳저곳 뛰어다녔지만 헛수고였다. 벌써 한 달째다. 이씨의 아들을 폭행한 박모(15)군 등은 폭행과 금품 갈취 혐의로 지난달 초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구속됐다. 이씨는 피해학생 대표로 가해학생 부모에게 보상을 요구했지만, 가해자 측은 연락조차 끊었다. 피해학생 부모들은 도리없이 치료비를 떠안아야 했다. 애가 탄 이씨 등 피해 가족들은 ‘학교안전공제회’에 연락했다. “피해학생은 신속한 치료를 위해 학교안전공제회의 도움을 받아 먼저 치료하고,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정부의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을 믿었다. 그러나 정작 공제회의 말은 딴판이었다. 공제회 측은 “가해학생 부모가 갚을 능력이 있다면 굳이 우리가 치료비를 대 줄 필요가 없다.”면서 “정 치료비가 필요하면 가해자 측이 이를 갚을 능력이 있는지를 서류로 입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씨가 황당해하자 공제회 측은 “억울하면 피해자 측이 알아서 민사소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알아서 하라는 말이었다. ‘학교폭력예방법 제16조’는 ‘가해학생의 보호자가 피해액을 부담하지 않을 때는 학교안전공제회 또는 시·도교육청이 부담하고 이에 대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도리 없이 이씨는 민사소송을 준비했다. 그러나 까다로운 절차와 서류가 다시 이씨를 가로막았다. 소송을 위해서는 가해 학생의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초본이 있어야 하지만 그들의 행방 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학교, 경찰, 검찰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고개만 저었다. 결국 한 청소년 시민단체를 찾아 도움을 청했지만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 기다리면 소속 변호사를 통해 상담해 주겠다.”고 말했다. 신청자가 넘쳐나는데 마냥 순번만 기다릴 수도 없어 애가 탔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변호사를 찾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변호사 선임 비용만 200만원이 넘게 들어서였다. 단돈 수십만원 때문에 몇배나 많은 선임료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씨는 “종합대책이라며 총리까지 나서 한껏 생색을 냈지만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으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알아서 해야 했다.”면서 “피해자들은 사건 이후에도 계속 약자로 남아 있어야 하는 현실에 분노가 치민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학교폭력 신고 한달 피해 학생들은 여전히 떨고 있었다

    학교폭력 신고 한달 피해 학생들은 여전히 떨고 있었다

    학교 폭력의 피해 학생들이 여전히 보복에 떨고 있다. 또 또래들로부터 ‘밀고자’로 낙인찍힐까 두려워하고 있다. 정부의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피해 학생들이 불안과 공포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 ‘일진’이 떠난 자리엔 또 다른 ‘일진’이 나타났다. 피해 학생에 대한 경찰의 보호 조치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 서울신문은 학교 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직후 경찰에 신고한 7명의 학생들을 만나 봤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패스트푸드점. “별로 생활이 나아진 것은 없어요. 못된 형이 구속돼서 다행이지만….” 한 달 전 경찰에 같은 중학교 선배 박모(15)군을 신고한 H(14)군은 말하면서도 주위를 살폈다. H군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학교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는 일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H군을 포함해 친구와 후배들을 때리고 돈을 빼앗은 박군을 이례적으로 구속했다. H군은 이날 하교 도중 다시 용돈 2000원을 다 털렸다. “그 형이 잡혀 가면 돈 뺏는 형이 없을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일진이 나타나더라고요. 또 신고를 해야 하나요. 그러다 걸리면 전 진짜 죽어요.” H군은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이었다. 학생들은 몇 명의 ‘일진’이 빠져도 ‘일진회’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남녀 합쳐 30명쯤으로 구성된 이 학교 일진회는 경찰 수사 결과 일부 학생들만 강제 전학 조치됐을 뿐이라는 얘기다. 또 다른 피해 학생 L(14)군은 “우리 학교 일진이 허름해지면 다른 학교 일진이 와서 돈을 뺏곤 해요. 아이들 중엔 태권도나 유도 유단자도 있지만 형(일진)들이 워낙 막무가내여서 어쩔 수 없이 맞거나 돈을 줄 수밖에 없어요.” 피해 학생 Y(14)군은 구속된 일진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구속되기 전 형이 ‘네가 이른 거를 다 안다. 소년원에서 살다 오면 너를 꽂아 놓고 기절할 때까지 때리겠다’고 했어요.”라면서 “형사 아저씨들도 다 끝났다고 말하지만 저는 자기 전 (일진) 형이 한 말이 자꾸 생각나요.”라 고 말했다. Y군은 지난해 11월 고민 끝에 가해 학생을 신고했지만, 얼마 뒤 보호처분을 마친 가해 학생이 학교로 돌아왔다. 인터뷰 도중 근처 테이블에 ‘일진’들과 어울렸던 여학생들이 나타나자 피해 학생들은 “제발 자리 좀 옮겨요.”라며 어쩔 줄 몰랐다. 더욱이 사건이 해결됐다지만 피해 보상은 별개였다. 수년간 폭력에 시달려온 M(14)군은 “왜 뺏긴 돈도, 치료비도 안 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심하게 맞아 코뼈 골절로 수술을 받거나 머리를 크게 다친 아이, 수십만원 이상을 뺏긴 아이도 있었지만 대부분 보상을 받지 못했다. 7명의 피해 학생들은 누구도 본인의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사라지리라고 믿지 않았다. 학교 폭력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김진아·조희선기자 ji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줄기세포 치료제

    [Weekly Health Issue] 줄기세포 치료제

    근래 들어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전문 기업인 메디포스트가 동종(타가)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획득했다. 세계적으로도 줄기세포 치료제 1∼3호가 잇따라 국내에서 선을 보이는 ‘무서운 질주’가 시작된 셈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기존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질병 치료의 혁명’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난치와 불치의 영역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온다.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임상병리학 전문의이자 줄기세포 전문 기업 메디포스트의 대표인 양윤선 박사로부터 듣는다. ●먼저, 줄기세포 치료란 무엇인가. 줄기세포란 신경, 혈액, 연골 등 인체의 특정 세포로 분화되기 전의 상태에 있는 세포로, 이를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그중에서 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증식하거나 선별하는 등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방법으로 조작해 제조하는 의약품을 줄기세포 치료제라고 한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지금까지 화학 성분의 의약품으로는 극복하지 못했던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될 수 있어 현대 의학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배아 또는 성체(제대혈, 지방, 골수 등)줄기세포를 분리하여 계대 배양을 통해 증폭시킨 후 치료 효과에 대한 사전 실험과 함량, 순도, 오염 여부 등 품질검사를 거쳐 엄선된 세포로 원료를 조성한다. 이를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부형제(투여 전에 줄기세포 원료 의약품과 섞어주는 약품)와 함께 주입한다. ●현재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제는. 현재 세계적으로 3종의 줄기세포 치료제가 공급되고 있으며 모두 국내에서 개발됐다. 지난해 7월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파미셀)가 나온 데 이어 올 1월 동종(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메디포스트)과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이용한 크론병 누공 치료제 ‘큐피스템’(안트로젠)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 ●이들 치료제의 확인된 성과는. 현재 출시된 3개 치료제 외에도 국내에서는 7개 업체가 13개 줄기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메디포스트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과 발달성 폐 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을 임상 1상 투여를 마치고 분석 중인데, 특히 ‘뉴로스템’의 경우 세계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치료제가 없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적응증으로 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로스템’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이상단백질의 축적을 차단하고 뇌신경세포를 재생시키는 치료제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에서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메디포스트의 조혈모세포 이식 보조치료제, 파미셀의 급성 뇌경색 치료제와 만성 척수 손상 치료제, 안트로젠의 복잡성 치루 치료제 등이 임상 2∼3상 단계에 있다.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는 없는가. 성체 줄기세포의 경우 임상시험에서 드러난 부작용이나 한계는 없다. 단 배아 줄기세포의 경우 종양 발생 위험이 있고 이식 시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줄기세포 치료는 어디까지 확장될까. 줄기세포의 치료 영역을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3∼5년 후 현대 의학의 주요 화두는 줄기세포를 통한 재생의학이 될 것이며, 특히 아직까지 현대 의학이 극복하지 못한 뇌·신경·뼈·연골·심장·혈관·폐·척수 등에 생기는 각종 난치성 질환이 줄기세포의 주요 대상 영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30여종의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임상 2∼3상 이상 단계에 있는 치료제만 해도 90여종에 이른다. 품목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우리나라가 가장 많으며, 임상시험 상위 단계에서는 미국이 가장 앞서 있고 한국과 스페인, 벨기에, 이스라엘, 네덜란드, 프랑스, 인도, 캐나다 등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 비용과 향후 추이는.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의 경우 1800만원, 최근 출시된 무릎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은 1바이알에 600만원, 크론성 누공 치료제는 1바이알에 300만∼400만원 선의 비용이 예상된다. 이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비용이며 향후 보험 급여가 적용된다면 환자 부담은 크게 낮아질 것이다. 여기에다 단 1회 투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율 면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아직은 1세대 줄기세포 치료제만 출시되고 있지만 향후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제형과 시술 방법을 경제성 있게 개선하면 치료비는 훨씬 낮아질 것이다. ●최근 국내 연구 성과가 이어지는데….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 환경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편이다. 우선 정부가 줄기세포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생명공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 인력도 풍부하다. 또 벤처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고 산학연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정책 문제는.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는 정부 지원이나 정책이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성공 사례를 늘리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관련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희귀 질환 치료제 지정 등 각종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기업과 대학이 연구·개발에 더욱 활발히 나서야 하며, 민간 연구·개발 자금이 줄기세포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어느 40대 형제의 슬픈 동반자살

    어느 40대 형제의 슬픈 동반자살

    장애인 형제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지난 1일 오후 7시쯤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푸르름(45)씨는 정신지체 3급, 동생 명균(44)씨는 정신지체 1급이었다. 형제의 주검은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에 안치됐다. 형편 탓에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했다. 형제는 남달랐다. 항상 손을 잡고 다녔다. 이웃들은 ‘서수남·하청일’ 같다고 했다. 푸르름씨의 키는 180㎝가 넘었고, 명균씨는 160㎝가량이었기 때문이다. 푸르름씨는 동생에게 형이자 친구이자 부모였다. 38년간 곁을 지켰다. 명균씨가 6살 되던 해 부모를 잃었다. 푸르름씨는 장애가 있는 동생을 장애인시설에 보내자는 친척들의 권유를 뿌리쳤다. “동생은 나 없으면 안 된다.”며 책임졌다. 형제는 13평형짜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생활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였다. 생계급여, 장애급여 등 월 60만원이 생활비의 전부였다. 꿋꿋하게 열심히 살았다. 푸르름씨는 ‘파란색’ 트럭을 끌고 다니며 도배, 인테리어 설비 등을 하는 일용직이었다. 그러면서도 9만원 정도의 월세를 단 한 번도 미루지 않았다. 독립이 어려웠던 명균씨는 제빵사를 꿈꿨다. 제빵 무료강좌에 참여해 직접 만든 빵을 형과 이웃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형제들은 밝았다. 가까운 이웃들은 “성실했다. 잘 웃었다. 싹싹했다.”고 말했다. 그러기에 이들의 사망 소식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 이웃 주민은 “얼마 전 집안 벽지를 새로 바른 것을 보고 예쁘게 잘 발랐다고 했더니 밝게 웃으며 인사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명균씨는 특히 같은 층 1310호에 사는 할아버지와 ‘절친’했다. 할아버지는 “마주치면 별다른 표정도 없이 고기나 빵을 주고 간다.”면서 “정이 많은 사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푸르름씨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생활고는 심해졌다. 월세만 겨우 냈다. 동생의 치료비 30만원은 크게 부담됐다. 희망의 끈에 매달린 악착같았던 삶도 끝내 좌절과 절망으로 바뀌었다. 푸르름씨는 동생이 눈에 밟혔다. 홀로 남은 동생, 명균을 지켜 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살기가 힘들다. 나 없으면 동생을 보살필 사람이 없어 함께 떠난다. 화장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 한 장을 썼다. 형제가 떠난 아파트 현관 안쪽에는 푸르름씨가 동생을 위해 사 놓은 동화책이 노끈에 묶여 남아 있었다. 최지숙·이영준기자 truth173@seoul.co.kr
  • [경제프리즘] 2년만에 재등장 애견보험 잘 될까

    애완동물 열풍에 2008년 등장했다가 2년 만에 일제히 사라진 애견보험이 다시 나왔다. 두 달간 가입견은 120마리. 억대를 호가하는 명품견에서부터 값은 저렴해도 식구와 같은 반려견까지 다양하다. 무분별한 보험료 신청으로 없어졌던 애견보험이 이번에는 정착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피보험견의 상해, 질병 치료비와 배상까지 책임지는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을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만성적자로 상품을 폐지한 2010년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연간 보험료는 한살짜리를 기준으로 50만원 정도다. 과거 20만~30만원에 비해 2배가량 올랐다. 개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건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무분별한 의료비 청구를 막기 위해 치료비의 30%는 개 주인이 부담해야 한다. 개가 사람을 물거나 다른 개를 다치게 했을 때도 보상액은 같지만 개 주인이 자기 부담금 명목으로 10만원을 내야 한다.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예방접종, 제왕절개, 피임수술, 미용·성형, 손톱 깎기, 치석 제거, 목욕, 한약 제조, 안락사, 장례 등의 비용은 보장하지 않는다. 다른 보험사들은 일단 관망 중이다. 2008년 전국의 애완용 개가 460만 마리에 이르자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은 앞다퉈 애견보험을 내놨다. 하지만 치료 기준과 진료비가 모호한 탓에 손해율이 200%를 넘어섰고, 결국 2010년 모두 사업을 접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장애인 안내견 등 개와 관련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해당 상품을 다시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수익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자녀 평생 보장”… 어린이 100세 보험 봇물

    “자녀 평생 보장”… 어린이 100세 보험 봇물

    내 아이가 노년이 됐을 때 100세까지 살 거라는 예상으로 자녀에게 ‘평생보험’을 들어 주는 부모가 늘고 있다. 보험사들도 100세형 어린이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의 엄마맘에쏙드는자녀보험은 지난해 9월에 출시했는데 3개월 만에 4만 6000건이 판매됐다. LIG손보의 희망플러스자녀보험과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에는 지난해 각각 6만 5000명, 2만 5000명이 가입했다. 기존의 어린이 100세 보험이 인기를 끌자 신규 상품 출시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주 출시한 어린이100세보험은 하루 100건 이상 팔리는 추세다. 동양생명은 80세까지였던 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세까지로 늘렸고 지난달부터 판매 중인 대한생명 아이케어보험은 한 달 만에 7700명이 가입했다. 가입자가 많아지면서 각 보험의 특색도 분명해지고 있다. 동양생명의 자녀사랑보험은 산모보장 특약을 마련해 임신, 출산, 유산 관련 수술비를 수술 때마다 10만~30만원씩 지급한다. 대한생명 아이케어보험은 암보장과 비염·폐렴 등으로 인한 입원비를 보장하며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 땐 위로금을 지급한다. 신한생명 신한아이사랑플러스100은 기존 어린이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살까지로 확대했다. 고액암 진단 시 1억원, 일반암 진단 시 5000만원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 어린이100세보험은 임신 확인 순간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학교생활 중 재해장해가 생길 때 최고 2억원을 보장한다. LIG손보 희망플러스자녀보험에는 부모가 부양 능력을 잃을 경우 교육비를 지원하는 교육자금 특약이 있다. 동부화재 스마트아이사랑보험은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급성기관지염 등에 대한 입원비를 지원해 준다.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아이사랑보험은 백혈병 등 어린이 질환에서 컴퓨터 관련 질환 등 청소년 질환, 암 등을 생애주기별로 보장한다. 현대해상 하이라이프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시력교정 등을 보장해 준다. 삼성화재 엄마맘에쏙드는자녀보험은 부정교합 치료비, 시력 교정비 등 특정 보장에 예약 가입하면 보장 개시 연령에 맞춰 자동으로 보험료 납입과 보장이 이뤄진다. 롯데손보 우리아이첫걸음자녀보험은 폭력 피해 특별약관을 만들어 학교생활 사고에 대비해 1회당 최고 1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여야 학교폭력대책 발표… “은폐·축소 교원 징계할 것”

    한나라당은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폭력 사실을 기재토록 하는 등 가해 학생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학교폭력대책특별법’을 발의한다고 26일 밝혔다. 민주통합당도 학교 폭력 예방에 초점을 맞춘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특별법은 학교 폭력을 은폐·축소하는 교원을 징계할 수 있도록 하고, 예방 대책에 기여한 교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초·중·고교의 상담교사 의무 배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사의 ‘학생 격리조치’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 학교폭력대책특별위원회도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인성 교육 강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담임교사의 학생 책임 상담 실시·수업 일수 인정 추진, 피해 학생의 신속한 보호를 위해 범죄피해자기금을 통한 치료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경기, 노인자살 예방사업 시행

    경기도는 11일 ‘2012년 노인자살예방사업 계획안’을 발표하고 6월까지 노인 7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노인자살에 가장 적합한 전문 상담기법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상담은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법을 사용해 자살을 생각하는 노인에게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는 또 도내 31개 시·군별로 1명씩 배치된 전문상담사를 올해부터 42명으로 늘린다. 전문상담사들은 시·군별 노인복지관에 설치된 노인자살예방센터에서 자살위험이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심층상담과 자살예방교육을 담당한다. 도내 노인자살예방센터에서는 노인자살예방교육(3687회)과 자살예방상담(3만 2071회)을 시행하고 우울증을 앓는 저소득 노인 105명에게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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