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치료비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36
  • 어릴 적 집나간 고양이, 10년 만에 병들어 돌아와

    어릴 적 집나간 고양이, 10년 만에 병들어 돌아와

    오래 전 가출해 가족들의 기억 속에서도 멀어진 고양이가 무려 10년 만에 돌아온 믿기 힘든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어릴 때 집나가 이제는 노년이 돼 돌아온 고양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어디선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의 이름은 파일럿이다. 그의 사연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파일럿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 사는 젠 톰슨 가족과 살다 한밤중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가족은 사방팔방으로 파일럿을 찾아나섰으나 그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당연히 가족들은 파일럿이 코요테 등 산짐승에게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 추측하고 안타까움 속에 그리움만 남긴 채 애써 기억을 지웠다. 이렇게 잊혀진 파일럿의 소식이 다시 가족에게 전해진 것은 10년이 훌쩍 지난 10월 31일. 북캘리포니아의 한 동물병원에서 파일럿이 치료 중이라는 황당한 전화를 받은 것.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간 톰슨 가족은 깊은 화상에 발가락 일부가 절단된 파일럿을 발견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파일럿은 캘리포니아 산불로 피해를 입어 산에 쓰러져 있다가 운좋게 이곳 동물병원으로 실려왔다. 이후 동물병원 관계자가 파일럿에게 이식된 마이크로 칩을 발견하면서 톰슨 가족에게 연락하게 된 것이다. 한창 젊었을 때 집 나간 고양이가 노년의 병든 고양이로 돌아온 셈이다. 주인 젠은 "화상을 입은 초췌한 모습이었지만 분명 10년 전 집나간 파일럿이었다"면서 "나와 딸을 알아보는 것 같아 너무나 기뻤다"며 웃었다. 이어 "파일럿과 헤어진 후 다시 만난 과정이 비현실적인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시간과 돈이 얼마가 들든 파일럿을 잘 치료해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톰슨 가족은 적잖은 치료비를 위해 기부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이 사연을 올렸으며 놀랍게도 기대치를 훌쩍 넘어 6500달러(약 7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법원 “빙판길 연쇄추돌, 서행 안 한 뒤차들 책임 동일”

    법원 “빙판길 연쇄추돌, 서행 안 한 뒤차들 책임 동일”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를 피하지 못해 연쇄추돌 사고를 일으킨 경우 서행을 하지 않은 뒤차들은 과실이 같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99단독 정일예 판사는 28일 뒤차들의 연쇄추돌로 골절 피해를 당한 운전자에게 보험금을 모두 부담한 보험회사 A사가 추돌을 일으킨 다른 차량의 보험사 B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상환 범위에 대해 두 차 모두 선행 사고로 멈춰선 트럭을 추돌했고, 과실에 별 차이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손해에 어느 일방의 기여도가 유의미하게 크지 않아 과실비율은 동일하다”며 B사는 A사가 낸 보험금의 50%를 주라고 판단했다. 트럭을 운전하던 C씨는 2015년 2월 경기도 포천시의 편도 2차로 중 2차선을 따라 주행하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차로에 멈춰 섰다. 곧이어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트럭의 오른쪽 뒷부분을 추돌했다. 이후 2차로를 달리던 승합차도 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추돌 사고 대열에 합류했다. 이 사고로 C씨는 목뼈가 부러져 4개월 가까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승용차 측 A 보험사는 C씨에게 합의금과 치료비로 총 561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후 A사는 승합차 측 B 보험사에 4490여만원을 달라며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정 판사는 C씨 피해와 관련해 “눈길에 내리막 도로를 충분히 서행하지 않은 채 진행한 승용차와 전방주시와 안전거리유지 의무를 게을리 한 승합차의 과실이 경합해 발생했다”면서 “A사와 B사 모두 손해배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C씨 또한 눈길에 안전운전 의무를 게을리해 선행 사고를 내고 2차로에 정차한 과실이 있다”며 두 회사의 책임을 80%로 봤다. 정 판사는 A사가 C씨에게 합의금 등을 지급했고, 그 보험금은 실제 손해액과 비교해 적정하므로 A사는 승합차 과실비율에 따라 B사에 비용 상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 올인원 암보험

    [2017 하반기 히트상품] 삼성생명 - 올인원 암보험

    ‘올인원 암보험’은 보험금 지급방식에 따라 일시지급형과 생활자금형으로 구분된다. 암 진단 시 고액의 진단자금을 원하는 고객은 일시지급형을, 생활비에 대한 니즈가 큰 고객은 생활자금형을 선택하면 된다. 일시지급형의 경우 진단금으로 4000만원을 일시에 받으며, 생활자금형의 경우 일시금으로 1000만원과 함께 생존 시 매월 100만원의 생활자금을 최대 5년간(최소 2년 보장) 받게 된다.이 보험은 새로 도입된 건강관리서비스와 한방 보장이 특징이다. 일정 보장금액 이상을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암 진단 이후 5년간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이 건강관리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간호사를 통해 진료 동행, 입·퇴원 수속, 사후 치료 예약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건강상담이나 진료예약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암한방건강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단 이후 한의원의 첩약처방에 대해 최대 100만원(3회 한도)을, 한방 약침이나 물리요법의 경우 최대 10만원(각 5회 한도)을 받을 수 있다. 보험의 기본 보장기간은 15년이고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올 1만명에 장학-의료-생계 지원... 60억 수여

    화물복지재단, 올 1만명에 장학-의료-생계 지원... 60억 수여

    재단법인 화물복지재단에서 올해의 복지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화물복지재단의 복지혜택을 받은 사람은 약 1만여 명에 이른다. 학업, 생계, 의료, 여가 등 다양한 목적의 고유목적사업 시행을 통해 수여된 금액은 약 60억원이다. 장학 및 교복지원사업을 통해서는 4천여 명의 화물운전자 자녀가 혜택을 받았으며 교통사고생계지원사업으로는 62명의 유가족에게 약 3억원이 지급됐다. 2,417명의 화물운전자와 그 배우자에게 1인당 40만원의 종합·정밀 건강검진이 지원(약 9억 5천만원)됐으며, 중증질환으로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워진 490명의 운전자에게는 10억원이 치료비가 전달됐다. 문화누리사업을 통해 1,500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여가·문화생활에 사용 가능한 문화상품권(1인당 20만원)이 건네졌으며 동절기에 시동없이 차량 내 난방을 할 수 있는 무시동히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장착을 완료한 인원에게 1인당 30만원의 장착보조금도 지원됐다. 그 외에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화물차량 소유주 45명에게 전체 1억원을 지원했으며, 화물운전자의 일거리 창출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화물정보망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화물운전자 고금리 대출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사업을 개시 운영했다. 오는 2018년도는 올해보다 더욱 발전한 복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기존 사업 중 일부 선호도가 낮거나 지원비중이 과도한 사업은 재정비하여 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후원유치활동을 강화화고, 공익법인으로써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통안전캠페인 및 교통안전물품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재단 인지도와 만족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추진하려 한다”며 “사업의 만족도도 지속 측정해 복지재단 사업에 적용하려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시 ‘어린이집 안심보험’ 안전공제회 가입 전액 지원

    경기 광주시는 관내 336개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영·유아 1만3735여명과 보육교직원 2752명의 안전공제 단체가입 공제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2018년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1년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에 대해 영·유아 상해 및 배상을 비롯해 보육교직원 상해, 어린이집 화재 건물·집기, 가스사고 배상책임, 놀이시설 배상책임 등 공제상품 전 종목에 가입해 어린이집의 안전을 책임지게 됐다. 주요 보장내용은 영유아(방과후)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증후군 특약, 제3자 치료비 특약, 일시보육특약, 보육교직원 상해, 놀이시설 배상책임, 가스사고 배상책임 등 10종 이다. 보장금액은 관내 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인 모든 영·유아의 경우에는 자기부담치료비를 100% 보장받을 수 있으며 대인배상은 1인당 4억원, 1사고 당 20억원 한도, 대물배상은 1사고 당 500만원 한도, 돌연사증후군 사고 발생 시 1인당 1억원 등이다. 시는 이번 어린이집 공제료 지원사업을 통해 영·유아들의 사고 발생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 공제료 납부 의무에 따른 학부모와 어린이집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과세 정책 시행에 따라 앞으로 종교인들은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종교인 소득에 종교 활동에 통상 사용할 목적으로 지급받은 금액 및 물품을 추가하고,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의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과세 당국이 종교인 소득 중 종교활동비 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무조사 등 관리·감독 실효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의 밀린 치료비 1억 6700만원을 정부 예산(일반예비비)으로 대납하기로 했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 즉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온몸에 6발의 총상을 입었고,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수술로 기사회생했다.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 5500만원이었지만 삼호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이 파산하는 바람에 아주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받은 8800만 원을 제외한 1억 6700만원을 받지 못했다.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 허가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에 동물화장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됐다. 유공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보상금 및 수당은 독립유공자·유족 5% 인상, 국가유공자·유족 5~7% 인상, 4·19혁명 공로자 12만 7000원 인상, 무공영예수당 8만원 인상, 6·25 전몰군경 자녀수당 5% 인상, 참전명예수당 8만원(22만→30만원) 인상 등이 의결됐고, 진료비 본인 부담률도 낮아졌다.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 할인을 2018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고, 기간제 교사도 교권보호 규정을 적용받게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 80여 건도 의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구촌 울린 감동스토리 3…부모님은 위대하다

    자식들은 힘든 일상에 지쳐 가끔 부모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산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고 나서야 자신들을 품어준 부모가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깨닫는다. 부모를 먼저 떠나보내고 난 뒤, 오랜 세월 자신을 위해 희생해온 노고를 뒤늦게 알아채기도 한다. 사실 아무나 부모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부모가 되기 전부터 큰 난관에 봉착하거나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이들도 있다. 부모의 역할도 삶도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을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지난 1월 모성애를 발휘해 가장 아찔한 순간에 아이를 구한 엄마도 그랬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제니퍼 던칸(24)이 생후 8개월인 아들 다니엘을 탁아소에 맡기러 가는 길에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던칸은 다행히 다치지 않아 다리 갓길 위에 아들을 안고 서서 구조되길 기다렸다. 그러나 또 다른 트럭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던칸을 덮쳤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9m 높이의 다리 아래 도로에 떨어졌다. 그 짧은 순간에도 다니엘이 걱정된 엄마는 온몸으로 아들을 감싸 꼭 끌어안았다. 덕분에 아들은 이마가 긁힌 상처밖에 나지 않았지만 엄마는 왼쪽 다리의 절반을 잃었다. 던칸은 "다니엘과 함께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걸어야 한다. 나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끔찍한 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영국의 30대 남성도 '딸바보' 아빠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제임스 마인스(33)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추락하면서 3만 3000V의 전기에 감전돼 온몸에 불이 붙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는 현실만큼이나 생후 11개월 쌍둥이 딸을 안지 못한다는 사실은 마인스를 절망하게 했다. 그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두 딸을 위해 장애를 딛고 일어섰다. 현재 의수를 차고 딸들과 공놀이도 하고 눈을 맞출 수 있게 된 그는 "아이들을 아버지가 없는 쌍둥이로 자라게 하고 싶지 않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밝혔다. 중증 뇌성마비 아들을 중국 베이징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 보낸 싱글맘 조우홍옌도 이에 못지않다. 그녀는 29년 전 의료 과실로 자궁 내 태아질식을 겪었다. 담당의는 정상적인 아이를 낳기 어려우니 유산을 권했고, 남편 또한 이에 동의했지만 그녀는 끝내 아들 딩딩을 출산했다. 결국 남편이 떠나면서 조우홍옌은 혼자 돈을 벌며 아픈 아들 치료비와 부모님을 포함해 네 식구를 먹여 살렸다. 아침에는 일하고 점심과 저녁시간에 아들을 지극정성 보살펴 물건도 제대로 쥘 수 없었던 아들을 스스로 일어 설 수 있게 만들었다. 남들보다 느리고 더딘 아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렵게 얻은 아이였기에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은 "엄마는 나를 끊임없이 독려해주셨다. 내가 주저앉을 때마다 두 손으로 힘차게 밀어주셨다"며 "빨리 자립해 엄마를 편하게 모시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안전관리 소홀 사고 땐 마트 책임 O… 주의사항 안 지켰다면 X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안전관리 소홀 사고 땐 마트 책임 O… 주의사항 안 지켰다면 X

    #1. 직장인 A씨는 집에서 가까운 대형마트에 갔다가 왼쪽 무릎뼈가 부러졌습니다. 물기가 있던 매장 바닥을 잘못 밟아서 미끄러졌죠. A씨는 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수술 후 재활치료까지 받았습니다. #2. 주부 B씨는 2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아이를 쇼핑카트에 태우고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아이가 카트에서 떨어졌죠. 아이는 병원에서 갈비뼈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습니다.A씨와 B씨는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대형마트에서도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소비자원의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에 매년 200건 이상의 대형마트 안전사고가 접수되고 있죠. 사고 유형을 보면 바닥·무빙워크 등에서 미끄러지는 사고와 카트로 인한 사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6세 이하 어린이 사고가 가장 많아서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 민법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시설의 설치 또는 보존의 하자’ 때문이라면 마트에서 소비자에게 치료비 등을 보상해야 합니다. 법률 용어라서 어려운데요. 쉽게 말하면 마트에서 매장 안에 있는 각종 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해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A씨처럼 소비자가 마트에서 미끄러져 다친 이유가 바닥에 있는 물기나 이물질을 마트에서 치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면 마트에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관리자 부주의로 판단돼 마트가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보상해야 하죠. 피해자의 나이나 치료 경과, 후유증 등에 따라 위자료를 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어린이가 뛰어다니다가 넘어지는 등 소비자 과실도 있다면 마트에 책임을 모두 지울 수는 없습니다. 바닥에 물기가 있었더라도 비가 오는 날이었다면 어느 정도 물기가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도 알기 때문에 소비자 부주의도 인정됩니다. 마트로부터 치료비를 100% 받을 수 없죠. 카트에서 아이가 떨어지는 사고도 많은데요. 마트는 아이를 짐칸이 아닌 지정된 좌석에 앉혀야 하고, 안전벨트를 꼭 매야 한다는 내용 등의 주의사항을 카트에 표시해야 합니다. 주의사항이 카트에 없거나, 소비자가 아이를 지정 좌석에 앉히고 안전벨트도 잘 맸는데 추락 등의 사고가 일어났다면 마트에서 카트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인정돼 치료비 등을 보상해야 하죠. 주의사항이 있는데도 소비자가 지키지 않았다면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일어난 사고를 보면 아이들이 지정된 좌석에 앉지 않거나, 카트 안에서 일어나 장난을 치다가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카트에 태울 때 주의사항을 꼭 읽어보고 잘 따라야 하죠. 또 마트에서 주로 쓰는 카트는 어린이 최대 허용 체중이 15㎏이어서 이보다 무거운 아이는 카트에 앉히면 안 됩니다. 카트를 끌고 다른 층으로 이동하는 무빙워크에서도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무빙워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카트가 턱에 걸리면서 소비자가 넘어지거나 뒷사람의 카트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죠. 무빙워크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지 않았다가 카트가 아래로 굴러 내려가 앞사람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합니다. 무빙워크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힘껏 카트를 밀어서 턱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카트 손잡이는 다 내려올 때까지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마트 안전사고는 과실이 마트에 있는지, 소비자에게 있는지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가 마트의 과실을 입증하려면 사고 직후 사고가 난 장소와 다친 부위 등을 사진으로 찍어놔야 합니다. 사고 장소를 바로 떠나지 말고 마트 직원을 불러 사고 경위를 알려야 하죠.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도 중요한 입증자료가 됩니다. 최재훈 소비자원 위해분석팀 대리는 “마트는 자주 가는 곳이어서 방심하는 소비자가 많지만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장소”라면서 “쇼핑에만 집중하다가 어린 자녀를 놓치거나, 매장·무빙워크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2017 결산] ‘부모는 위대하다’…지구촌 울린 감동스토리

    [2017 결산] ‘부모는 위대하다’…지구촌 울린 감동스토리

    자식들은 힘든 일상에 지쳐 가끔 부모의 존재를 까맣게 잊고 산다.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고 나서야 자신들을 품어준 부모가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깨닫는다. 부모를 먼저 떠나보내고 난 뒤, 오랜 세월 자신을 위해 희생해온 노고를 뒤늦게 알아채기도 한다. 사실 아무나 부모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부모가 되기 전부터 큰 난관에 봉착하거나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이들도 있다. 부모의 역할도 삶도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을 위해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지난 1월 모성애를 발휘해 가장 아찔한 순간에 아이를 구한 엄마도 그랬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제니퍼 던칸(24)이 생후 8개월인 아들 다니엘을 탁아소에 맡기러 가는 길에 접촉사고가 일어났다. 던칸은 다행히 다치지 않아 다리 갓길 위에 아들을 안고 서서 구조되길 기다렸다. 그러나 또 다른 트럭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던칸을 덮쳤다. 그녀는 아들과 함께 9m 높이의 다리 아래 도로에 떨어졌다. 그 짧은 순간에도 다니엘이 걱정된 엄마는 온몸으로 아들을 감싸 꼭 끌어안았다. 덕분에 아들은 이마가 긁힌 상처밖에 나지 않았지만 엄마는 왼쪽 다리의 절반을 잃었다. 던칸은 "다니엘과 함께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걸어야 한다. 나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끔찍한 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영국의 30대 남성도 '딸바보' 아빠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구 선수로도 활약했던 제임스 마인스(33)는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추락하면서 3만 3000V의 전기에 감전돼 온몸에 불이 붙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는 현실만큼이나 생후 11개월 쌍둥이 딸을 안지 못한다는 사실은 마인스를 절망하게 했다. 그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지만 두 딸을 위해 장애를 딛고 일어섰다. 현재 의수를 차고 딸들과 공놀이도 하고 눈을 맞출 수 있게 된 그는 "아이들을 아버지가 없는 쌍둥이로 자라게 하고 싶지 않다"며 강한 삶의 의지를 밝혔다. 중증 뇌성마비 아들을 중국 베이징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 보낸 싱글맘 조우홍옌도 이에 못지않다. 그녀는 29년 전 의료 과실로 자궁 내 태아질식을 겪었다. 담당의는 정상적인 아이를 낳기 어려우니 유산을 권했고, 남편 또한 이에 동의했지만 그녀는 끝내 아들 딩딩을 출산했다. 결국 남편이 떠나면서 조우홍옌은 혼자 돈을 벌며 아픈 아들 치료비와 부모님을 포함해 네 식구를 먹여 살렸다. 아침에는 일하고 점심과 저녁시간에 아들을 지극정성 보살펴 물건도 제대로 쥘 수 없었던 아들을 스스로 일어 설 수 있게 만들었다. 남들보다 느리고 더딘 아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렵게 얻은 아이였기에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은 "엄마는 나를 끊임없이 독려해주셨다. 내가 주저앉을 때마다 두 손으로 힘차게 밀어주셨다"며 "빨리 자립해 엄마를 편하게 모시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에쓰오일 희귀 질환 환아 치료비 기부

    에쓰오일 희귀 질환 환아 치료비 기부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이창재(오른쪽) 에쓰오일 부사장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신일 부회장에게 희귀 질환인 담도폐쇄증 환아를 돕기 위한 치료비 1억 7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금은 회사 기부금과 임직원 급여를 모아 조성했다. 에쓰오일 제공
  • 한가인 근황 포착, 이른둥이 위한 나눔 천사 “부모로서 마음 아파”

    한가인 근황 포착, 이른둥이 위한 나눔 천사 “부모로서 마음 아파”

    배우 한가인이 산타로 변신했다.지난 15일 김도훈 이른둥이의 집이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했다. 면역력이 약해 추운 겨울이면 밖에 나가지 못하고 늘 집에서 혼자 노는 도훈이에게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온 것이다. 이들은 바로 도훈이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찾아온 한가인과 신인배우 김용지, 손지현 그리고 BH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다. 이들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른둥이를 위한 특별한 하루’ 이벤트를 위해 이른둥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나눔 천사로 변신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도훈이도 평소 갖고 싶던 선물을 보자 곁에 앉으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케이크와 트리를 만들고 캐롤송을 부르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더 훈훈해졌다. 배우 한가인과 임직원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는 응원을 담은 손편지도 가족에게 전했다. 이 날 한가인과 임직원들은 가정 방문에 앞서 아름다운재단에 모여 이른둥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아이의 소원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정성을 담아 손편지를 썼다. 또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른둥이 출산 문제, 치료 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까지 떠안아야 하는 이른둥이 가정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가인은 “부모로서 아이가 아플 때가 마음이 가장 아픈데, 오늘 작은 나눔으로 웃는 아이들을 보며 잠깐이나마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른둥이 가족들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도 “앞으로도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과 임직원들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교보생명과 함께 2004년부터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사업으로 이른둥이를 지원해왔다. 2.5㎏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들의 초기·재입원 치료비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이른둥이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조사와 가족지원 시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보험 없는 대리기사 접촉사고 ‘모르쇠’… 현장서 즉시 신고해야 먹튀 방지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보험 없는 대리기사 접촉사고 ‘모르쇠’… 현장서 즉시 신고해야 먹튀 방지

    #1.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40대·남)씨는 최근 송년회를 마치고 대리운전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대리기사가 집에 다 와서 주차를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네요. 김씨는 대리기사에게 “기사님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책임지세요”라고 말했죠. 대리기사는 “회사에서 처리할 겁니다”라고 답하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김씨가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하니 업체 측에서는 “대리기사가 낸 사고는 기사가 직접 처리한다”며 책임을 미루네요. #2. 부산에 사는 직장인 이모(30대·남)씨는 최근 경찰서로부터 과속·신호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한 기억이 없었던 이씨는 고지서에 찍힌 날짜를 봤죠. 얼마 전 대리운전을 부른 날이네요. 대리기사가 과속과 신호위반을 한 거죠. 이씨는 대리운전 업체에 전화해 “기사님 때문에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왔으니 대신 내라”고 요구했지만 업체에서 거부합니다.대리기사 때문에 발생한 사고나 과태료·범칙금에 대해 소비자는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송년회가 많은 12월에는 대리운전 관련 소비자 피해도 늘어납니다. 대리기사가 소비자의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거나, 과속·신호위반으로 과태료 및 범칙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서는 대리기사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서 차량이 파손됐다면 대리운전 업체가 수리비 등 피해액을 보상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원과 경찰,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보상받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호욱진 경찰청 교통조사계장은 “최근 대부분의 대리운전 업체가 단체 보험에 들고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업체도 있다”면서 “대리비가 싼 업체만 찾지 말고 보험 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죠. 요즘은 소비자가 대리운전을 부르면 업체에서 기사배정 정보와 함께 어느 보험사에 가입했는지 문자로 알려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문자에 이 내용이 없다면 업체에 다시 한번 전화해 보험 가입 여부를 물어봐야 안전하죠. 대리운전 업체가 보험에 가입했다면 소비자는 본인이 가입한 자차 보험이 아닌 업체 보험으로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대리기사의 사고로 다른 운전자의 차량이 부서졌거나 사람이 다쳤을 때도 수리비와 치료비를 업체 보험에서 보상하죠. 대리운전 업체나 기사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보상을 거부하면 소비자는 자차 보험으로 해결해야 하는데요. 이병주 현대해상 과장은 “누구나 운전해도 보장되는 자동차 보험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본인 또는 부부, 가족 한정 등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가 많아서 이런 경우 대리기사가 낸 사고는 ‘책임보험’만 처리된다”면서 “즉,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대인사고’에 한해서만 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서로 보상 책임을 떠넘기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 과장은 “대리기사가 사고를 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해야 대리기사의 잘못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입증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대리기사 때문에 날아온 과태료나 범칙금은 대리운전 업체나 대리기사가 내야 합니다. 호 계장은 “소비자가 과속·신호위반 당시 운전한 사람이 대리기사라는 사실을 경찰에 입증해야 한다”면서 “대리운전 업체의 기사배정 기록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임현옥 소비자원 주택공산품팀 과장은 “교통사고가 나거나 과태료·범칙금이 부과되면 대리운전 업체와 대리기사가 책임을 회피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럴 때를 대비해 대리기사가 도착하면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고, 회사 주소 등이 적힌 명함을 꼭 받아 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약 1억 6000만원, 6년 만에 정부가 낸다

    석해균 선장 미납 치료비 약 1억 6000만원, 6년 만에 정부가 낸다

    2011년 우리 해군의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미납 치료비 1억 6700만원을 국가가 대신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석 선장은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호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구출하고 해적을 진압하기 위한 해군 작전의 성공을 도와 ‘아덴만의 영웅’이 됐다. 14일 동아일보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진 일을 민간병원에 맡긴 상황에서 치료비조차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다”면서 “비록 늦었지만 치료비는 정부 차원에서 지불하는 것이 맞다. 석 선장이 총상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만큼 응급의료기금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2011년 1월 두 다리와 손목, 복부 등에 심각한 총상을 입은 석 선장의 수술과 재활 치료를 도맡았다. 석 선장을 수술해 살린 인물이 바로 이국종 교수다. 10개월 만에 회복한 석 선장은 그해 11월 무사히 퇴원했다. 당시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 5500만원이었다. 아주대병원은 이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지불된 8800만원을 제외한 1억 6700만원을 누구에게도 받지 못한 채 결손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원칙적으로 석 선장이 소속된 삼호해운이 이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당시 경영난이 겹쳐 파산하면서 치료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한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오청성씨의 치료비는 현재까지 1억원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극도로 상태가 악화된 상황에서 병원으로 후송돼 진료 초기 체외순환기(에크모)와 1만2000cc의 혈액 투입 등 각종 응급처치와 치료제가 총동원됐다. 또 주치의인 이국종 교수로부터 두 차례 수술을 받았다. 여러 부위에 총상을 입은 데다 폐렴, B형 간염, 패혈증 등의 증세를 보인 만큼 치료비가 짧은 기간에 급증했다고 한다. 최근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귀순병사의 치료비는 국방부에서 지불하도록 돼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국가정보원이 탈북주민 지원대책기금으로 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루프탑 클라이머 62층 추락 사망 “결국 상금에 눈 멀어”

    중국 루프탑 클라이머 62층 추락 사망 “결국 상금에 눈 멀어”

    루프탑 클라이밍이란 모험 스포츠가 있다. 마천루 지붕에 올라 주변 빌딩들을 배경으로 몸을 누인 채 셀피 카메라를 촬영하곤 하는 사진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중국의 우용닝은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루프탑 클라이밍 대가였는데 지난달 8일 중국 창샤의 62층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여자친구가 중국 웨이보에 글을 올려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BBC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한달 동안 그의 셀피 사진들이 올라오지 않아 팬들의 우려를 샀는데 결국 26세 짧은 생을 마감한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가 이렇듯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 이유가 상당한 액수의 상금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가족 중의 한 명이 그가 통상 10만위안(약 1640만원)의 상금을 노려 위험천만한 일들을 벌여왔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대회 성격이나 스폰서 기업의 정체는 비밀에 부쳐지기 일쑤다.아울러 우용닝은 참변을 당한 다음날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할 계획이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그의 삼촌은 “결혼식 때문에 돈이 필요했고 아픈 어머니의 병원 치료비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웨이보에는 친구나 팬들의 엇갈린 반응이 눈에 띈다. 동료 루프타퍼인 찰리-7U는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그는 가장 높은 곳 위로 오르려 했다. 늘 능력을 뛰어넘는 일을 하려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이용자는 “왜 그렇게 위험한 방식으로 주목받으려 하는가, 단지 팬을 위해?”라고 되물은 뒤 “이 모든 일을 어머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한다는 뉴스를 보고 할말을 잃었다. 당신은 이 세상의 한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이를 위해 어떤 일이든, 절대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탑 클라이밍은 고도 성장을 누리는 국가를 중심으로 인기 몰이 중인데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 많은 클라이머들은 경험이 쌓이면 오히려 안전장비로 인한 주의력 분산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 클라이머 제임스 킹턴은 지난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전장비를 걸치는 순간 당신은 의심을 품게 되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일이 꼬이게 마련”이라며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당신을 제약하는 장벽으로가 아니라 가능성으로 모든 것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빌딩 꼭대기 올라 아찔한 사진찍던 中청년 결국…

    빌딩 꼭대기나 옥상 위에서 아슬아슬한 사진을 찍는 청년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23만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루프 토퍼’(Roof Topper)인 우용닝(26)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옥상에서 스릴을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루프 토퍼는 위험을 무릎쓰고 높은 곳에 올라 사진과 영상을 찍는 사람을 말한다. 우씨의 경우 자칭 중국 최초의 루프 토퍼로 SNS 등에 공개된 그의 사진에는 아슬아슬하고 아찔한 사진들로 가득하다. 우씨의 죽음 소식이 알려진 것은 그의 여자친구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글을 남기면서다. 그녀는 "오늘 12월 8일은 11월 8일을 생각나게 한다. 그가 우리가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실제 우씨의 SNS에도 지난달 8일 이후에는 전혀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아 갑작스러운 죽음에 신빙성을 더한다. 상하이스트는 "우씨는 아마도 높은 곳에 올라 사진을 찍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픈 엄마의 치료비를 위해 이같은 사진을 촬영했다는 소문이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날 포기해주세요” 시한부 14세 소녀, 치료 거부 사연

    [월드피플+] “날 포기해주세요” 시한부 14세 소녀, 치료 거부 사연

    악성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어린 소녀가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부모에게 ‘슬픈 결심’을 내비쳤다. 중국에 사는 14살 소녀 리샤오칭은 2014년, 간아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간아세포종은 영아 및 소아의 간장 악성종양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샤오칭이 간아세포종 진단을 받은 뒤, 부모는 아이의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는 치료비였다. 진단 초기, 샤오칭이 살고 있던 허난성의 작은 병원은 아이의 병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확인한 뒤 베이징의 큰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권했다. 샤오칭의 부모는 자녀 2명과 자신의 부모님들을 고향에 남겨둔 채, 집에서 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징까지 샤오칭을 데려가 항암치료를 받게 했다. 이후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어쩔 수 없이 베이징행을 포기하고 다시 고향 인근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지만 샤오칭의 상황은 갈수록 나빠졌다. 결국 어린 샤오칭은 아픈 결정을 내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1일, 샤오칭은 부모님에게 자신을 포기해달라고 말했다. 남은 가족이 자신 때문에 더 이상 힘들어지는 것을 볼 수 없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샤오칭은 아버지에게 “더 이상 화학치료를 받고 싶지 않아요. 우리 가족에게는 이제 돈이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러니 제발 날 포기해주세요.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아버지에게는 아직 (돌봐야 할) 제 동생들이 있잖아요”라고 말했고, 샤오칭의 부모는 말을 잊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눈물을 쏟아내는 샤오칭과 부모의 모습은 현지 언론을 통해 퍼져나갔고, 현지에서는 이들 가족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샤오칭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필요한 치료비는 50만 위안(한화 약 8300만원)에 달하며, 현재까지 십시일반으로 모인 성금은 약 6만 4000위안(약 1054만원) 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순실에 분노한 굴삭기 기사 근황 “정읍교도소 수감중”

    최순실에 분노한 굴삭기 기사 근황 “정읍교도소 수감중”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분노로 대검찰청 청사에 굴삭기를 몰고 돌진한 정모(46)씨의 근황이 전해졌다.중장비 기사인 정씨는 지난해 최순실씨가 검찰에 출석한 다음날 대형 트럭에 포클레인을 싣고 전북 순창을 출발해 청사 인근까지 온 뒤 포클레인을 몰고 정문을 통과해 청사 입구까지 돌진했다. 방호원이 가스총 2발을 쏘며 정씨를 막다가 굴착기에 치여 갈비뼈 골절 등으로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고, 청사 출입문과 차량 안내기 등 시설물이 부서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1발 발사해 정씨를 현행범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정씨는 “최순실이 죽을죄 지었다고 했으니 내가 죽는 것을 도와주러 왔다. 최순실이 검찰에 출석할 때 텔레비전에서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최씨 소원을 들어주려 한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정씨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지난 3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6월 23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기각됐고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그는 1심대로 징역 2년이 최종 확정됐다. 항소심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다 지난 7월 전북 정읍교도소로 이감됐다. 그는 피고인 최후 진술에서 “저희는 하루하루 목숨 걸고 일하고 있는데 최순실씨는 법을 어겨가며 호의호식하는 걸 보고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30일 중앙일보는 그의 고향인 전북 임실을 찾아 가족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막내동생은 “그때 놀란 심정은 가족밖에 모른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친구나 선후배들에게는 간·쓸개 다 빼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파손된 대검 시설물 변제금 1억5000만원과 방호원 치료비 등을 물어줘야 한다. 모아놓은 재산도 없고 굴삭기 할부금도 400만원가량 남아있다. 막내가 굴삭기 할부금을 대신 갚아주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국종 교수가 살린 귀순병 오청성은 북한군 고위 간부 아들”

    “이국종 교수가 살린 귀순병 오청성은 북한군 고위 간부 아들”

    귀순 병사 오청성이 북한군 고위 간부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오청성 병사는 귀순을 시도했을 당시 군화가 벗겨질 정도로 혼신의 탈출을 감행했으며 발견 당시 하얀 양말을 신고 있었다. 북한에서 일반 병사는 보통 발싸개를 쓰지만 고위 군간부의 운전병은 양말을 신는 경우가 많으며, 출신성분이 좋아야 고위 간부의 차를 몰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국종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장 역시 “스물 다섯이라 하고 자기가 운전했다고 그러더라”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 관계자 역시 “탈북 병사는 우리의 중령 계급에 해당하는 북한군 헌병 간부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은 “영관급이라고 하면 김정은 정권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엘리트층으로 탈북은 체제 이완의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관급 장교의 아들인 오 병사가 북한 내부의 중요 정보를 가져왔을 경우 보상금을 최대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1983년 2월 북한 미그-19 전투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 대위는 약 15억원의 정착 지원금을 받았다. 통일부는 정보 제공과 관계없이 오 병사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성전환수술에 건강보험 적용 추진

    일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환자는 수술비 등 의료 비용을 최대 30%까지만 부담하게 된다. 후생노동성은 ‘성동일성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이 성전환 수술을 받을 경우 공적 의료보험인 건강보험을 적용, 최대 30%만 본인이 부담하는 방안을 자문기구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성동일성장애는 자신이 타고난 육체적 성별과 반대의 성으로 자신을 인식하는 상태를 말한다. 성 전환을 위해서는 자궁과 난소, 고환을 적출하거나 음경을 절단하는 성전환 수술과 정신요법 치료, 호르몬 요법 치료 등을 받아야 하는데, 일본에서는 현재 정신요법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치료비가 대락 100만엔(약 972만원) 이상 든다. 이 때문에 일본의 성전환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싼 동남아국가 등 해외에서 성전환수술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일본인의 절반가량은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받았다는 조사도 있다. 후생노동성의 이 같은 계획은 성적소수자(LGBT)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보장제도에도 이들에 대한 지원체제를 정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동일성 장애 관련 단체는 지난 3월 후생노동성에 성전환수술을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으로 추가하라는 제안서를 낸 바 있다. 일본은 2004년 시행된 성동일성장애특례법에 따라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만 호적상의 성별을 변경해 주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성동일성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15년 기준으로 2만 2000명이며 성별을 변경한 사람은 2016년 기준으로 6900명에 이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LG, 평범한 이웃 큰 희생 보답하는 ‘의인상’

    LG, 평범한 이웃 큰 희생 보답하는 ‘의인상’

    장애인 구한 대학생 채용 약속 DMZ 장병들 치료비 5억 전달 사회 본보기 2년간 56명 지원 불타는 문화재 건물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사부터 화마에 갇힌 일가족을 크레인으로 구한 굴착기 기사,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몸을 던져 살려낸 대학생까지 생각해 보면 의인은 멀리 있지 않다.거리 속 평범한 시민들이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설 때가 많다. LG복지재단은 우리 사회 숨은 의인들의 미담이 전해질 때마다 ‘LG의인상’을 통해 공익적 행동의 홀씨를 퍼뜨리고 있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첫 수상자를 낸 이후 총 56명에게 전달했다. 특히 언론을 통해 미담이 공개되는 즉시 표창과 상금을 전달해 의인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보탬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해양경찰, 군인, 소방관, 경찰 등 ‘제복의 천사’부터 서비스센터 직원, 고등학생, 80대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등 의인의 면모는 다양하다. 수상자 일부는 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도 해 LG의인상 취지를 더 빛내기도 했다.구 회장은 평소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에 따라 LG는 지난해 2월 대구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당시 해병대 병장)씨에게 대학 졸업 후 채용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사회 본보기가 된 이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2015년 8월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에 다리를 잃은 우리 군 장병 2명에게 치료, 재활을 위해 각각 5억원을 전달했다. 또 구 회장은 지난 9월 강원 철원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로 숨진 이모 상병의 유가족에게는 사재로 위로금 1억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LG그룹은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 정신을 이어받아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당시 거금 1만원을 희사한 일화가 있다. 계열사인 LG하우시스는 2015년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윤봉길 의사 매헌기념관, 이회영 선생 우당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