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치료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예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옷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차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1
  • 도서출판 소나무 「서양문명의 역사」 완간

    ◎책4권에 담은 「서양문명의 흐름」/「∼로마」·「∼종교개혁」·「∼산업혁명」이어 네번째/근대국가 출범서 우주시대개막까지 발전사 서양문명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고찰한 서양사개설서 「서양문명의 역사」(도서출판 소나무)가 모두 4권으로 완간됐다.94년 역사의 여명에서 로마제국까지와 중세에서 종교개혁까지를 각각 다룬 1·2권,96년 근대에서 산업혁명까지를 살핀 3권이 나온데 이어 근대 국민국가에서부터 우주시대의 개막까지를 다룬 4권이 최근 출간된 것.미국의 역사저술가 에드워드 맥널 번즈가 쓰고 후학 로버트 러너,스탠디시 미첨 등이 수정보완한 「서양문명…」은 지난 1941년 미국에서 첫 발간된 이래 12판을 찍어낸 스테디 셀러다. 번즈 이전의 문화·문명사 관련 책들은 주로 정치발전사를 중심으로 쓰여졌다.그러나 「서양문명…」은 정치발전에 못지않게 사상과 제도의 발전에 고른 시선을 보낸다.나아가 남성지배자는 물론 일반 민중과 여성들도 역사의 주체로 등장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서양사학자 손세호씨가 번역한 「서양문명…」4권은 자유주의와 내셔널리즘,그리고 국민국가 건설의 상호연관성을 밝히는 데서부터 시작한다.자유주의가 개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내셔널리즘은 국민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유를 일부 희생시킬수 있다는 입장이다.『내셔널리즘이 정치적으로 실현되는 것,즉 정서가 권력으로 전화되는 것』을 국민국가 건설로 보는 번즈는 이 책에서 1850∼1870년 서양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국민국가 건설기를 집중조명한다.이 시기의 핵심인물로는 당연히 프로이센 주도하에 독일을 통일시킨 비스마르크가 꼽힌다.비스마르크는 언젠가 황제 빌헬름 1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선이 아니라 책상뒤에서 조국에 봉사할 수밖에 없음을 후회한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그러나 그는 어떠한 직위에 있든 통치자가 되고싶어 했다.『자랑,지배욕,나는 이러한 욕망들로부터 해방될 수 없음을 고백한다』고 술회한 대목은 이를 반증한다는 게 번즈의 설명이다.이 책의 매력은 바로 정사를 추구하되 문학적인 서술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야사처럼 부담없이 읽을수 있다는데 있다. 「서양문명…」시리즈는 우리가 통념적으로 알고있는 역사지식의 맹점을 신랄하게 꼬집는다.이미 출간된 1,2권에는 특히 역사의 뒷면에서 찾아낸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예를 들어 솔로몬왕은 역사상 가장 현명한 개명군주로 알려져 있지만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거느리고 자신의 말 4천마리를 위한 마굿간을 짓게하는 등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으며,히포크라테스는 피가 너무 많아 질병이 발생한다며 피를 흘리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치료법을 주장했다는 것.또 이 책에 따르면 고대 로마시대 여성들은 자신의 이름도 갖지 못하는 등 지위가 매우 낮았다.그들은 단지 자신의 성에다 여성어미를 붙여 이름으로 대용했다.예컨대 율리아는 율리우스에서,클라우디아는 클라우디우스에서,리비아는 리비우스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지적이다. 3권에 이어 4권을 번역한 손세호씨는 『「서양문명…」시리즈는 지적 엄밀함과 함께 역사를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서양문명사의 고전』이라고 강조한다.
  • 겨울철 피부질환 예방·치료법을 알아보면

    ◎스키장서 장시간 피부 노출땐 화상·주름/건성습진­가려운 부위 긁지 말고 실내습도 높여야/동상­따뜻한 물에 녹여야… 찬물이용은 역효과/한냉두드러기­추위에 반복적 노출로 저항력 키우도록 겨울에도 자외선으로 화상을 입을수 있다.엉뚱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겨울에도 쌓인 눈이 자외선을 반사시켜 얼굴 등 피부에 화상을 입힌다는 것. 이런 화상은 주로 눈이 많이 깔려 있는 스키장에서 일어난다.안경이나 마스크 등 보호장비 없이 오랜 시간 스키를 즐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피부가 검게 타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름철보다 노출이 심하지 않고 자외선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화상까지 입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자외선으로 인해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얇아지는 등 피부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특히 검버섯,주근깨,기미 등이 이미 있는 사람들은 더욱 악화될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계영철 피부과장(02­920­5349)은 『여름보다는 덜하지만 겨울에도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타는 화상을 입을수 있다』면서 『스키장에서는 안경과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가능한한 노출을 막고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실 겨울철에 가장 흔한 질환은 팔,다리에 많이 생기는 「건성습진」.겨울철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동계습진」이라고도 한다.습도가 낮고 피부가 건조해져 생기며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난다.가려움증이 심하지만 절대로 긁어서는 안되며 실내온도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높여줘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과 전문의 최광호 원장(02­977­3344)은 『최근 건성습진 환자가 여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목욕은 너무 자주 하지 말고 되도록 비누를 쓰지 않고 간단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겨울철 질환 「동상」은 최근에는 난방기기가 보편화되고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줄어드는 추세다. 정도에 따라 동상은 4가지로 나눈다.1도 동상은 빨갛게 되며 부종이 나타나고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다 좋아지며 물집은 나타나지 않는 상태.2도 동상은 1도 동상의 증상인 홍반,부종말고도 물집이 24시간내에 나타나며,3도 동상은 부종과 물집이 더 심하고 오래 가는게 특징이다. 4도 동상은 피부에 괴사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단계로 심한 경우,병든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흔히들 동상부위를 눈으로 마사지하거나,찬물에 담그는 것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으나 오히려 역효과를 내며 40∼41도의 따뜻한 물에 담가 녹이는 것이 좋다. 겨울철 또다른 복병은 한랭두드러기.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왔을때 팔,손,얼굴,다리 등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으로 심하면 두통이 발생하고 정신을 잃기도 한다.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15도 정도의 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추위에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 10년새 남성 정자수 절반 감소

    ◎헬싱키대팀,35∼69세 필랜드인 사후 조사결과/고환 무게도 줄어… 60년뒤 남성들 불임 가능성 지난 10년 동안 남성의 정자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81∼91년까지 10년 동안 숨진 35∼69세의 핀랜드 남성 528명의 정자를 사후조사한 결과,정자생산이 56.4%에서 26.9%로 절반 이상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숙한 정자세포를 만들수 없는 「정자형성억제증」도 크게 늘었다.정자를 전혀 못 만드는 비율은 8%에서 20%로,부분적인 정자형성억제증도 31.4%에서 48.5%로 늘었다. 지난 10년간 남성 고환의 무게도 줄었다.81년 남성 고환은 평균 18.9g이었지만 91년에는 17.8g이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남성의 정자수가 40년에는 정액 1㎖당 1억1천3백만개에서,90년 6천6백만개로 지난 50년간 50% 가까이 줄었다는 92년의 다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과학자들이 73년부터 92년까지 20년동안 프랑스 남성들의 정자수가 매년 2%씩 줄었고 정자의 유영능력도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매년 2%씩 정자생산능력이 떨어지는 지금의 추세가 바뀌지 않으면 지금부터 60년 뒤의 남성은 불임이 된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영국에서도 지난해 2월,70년대에 태어난 남성이 50년대에 출생한 남성에 비해 평균 25% 정자를 적게 생산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공해,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같은 화학물질이 많은 환경,지나치게 꽉 끼는 팬티등이 정자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확실한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한 불임 남성은 늘어날 전망이다.
  • 유전자요법 연구활발…암퇴치 새전기로/국내 첨단 의료기술의 현주소

    ◎암세포에 항암­자살유전자 주입… 치료가능성 무한/효과 탁월·부작용 없는 「택솔」 등 항암제 개발/CT·MRI 앞선 PET 등 첨단장비 속속 등장 의학분야의 첨단 치료기술을 말할때 최근 잇따라 발표된 암치료 연구결과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암으로 숨지는 사람이 5만명.전 국민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선진각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50년대에는 암환자 4명중 1명,70년대에는 3명중 1명이 치유됐다.90년대에 들어와서는 10명중 4명이 치유되는 등 암치료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기는 하다.하지만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여전히 암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남아 있다. 앞으로 5∼10년 뒤쯤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치료법의 문제점이 해결돼 암치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이 나올 뿐이다. 암은 정상세포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액셀러레이터와 이를 억제하는 브레이크가 있다.의학용어로는 각각 발암유전자와 항암유전자라고 하는 것.이 두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균형이 깨지면 암이 생긴다. ○10명중 4명 치유 암치료는 그동안 외과적 수술요법,방사선요법,약물요법(화학 및 호르몬 요법포함),면역요법이 주로 쓰였다. 현재 암환자의 3분의 2인 65%는 수술로,3분의 1은 나머지 방법으로 치유된다. 최근에는 암의 특성에 따라 네 가지 치료법을 병용한다. 위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 김진복 교수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학술회의에서 『3기 위암환자도 외과적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뒤 면역·화학요법을 병행해 실시,절반 이상이 5년 넘게 생존했다』고 발표해 주목받았다. 「제5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유전자치료법」도 최근 자주 거론된다.유전자요법은 병든 유전자 대신 건강한 유전자를 삽입해 암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연변이로 발병 기존의 치료법들이 암의 원인보다는 이미 진행중인 암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는 반면,유전자 치료법은 암이 유발된 원인중의 하나인 유전자 이상을 직접 치료하는 점이 다르다.「증상」이 아닌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95년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팀이 피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도한 것이 처음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유전자치료법은 암 억제유전자인 P53에 이상이 생긴 환자에게 정상적인 유전자를 넣어줘 치료하는 것이다.원리는 P53과 같은 항암유전자를 매개물질에 붙여 몸안에 넣어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 지난해 여름 중대 필동병원 비뇨기과 문우철 교수팀이 10명의 말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것이 바로 이 방법이다.그러나 암세포 하나 하나마다 치료유전자를 넣어 줘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고 P53 이상으로 생긴 암이 아니면 효과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문교수의 경우도 임상기간이 1년도 안될 정도로 짧고 치료 사례수가 너무 적다는 점에서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문교수 스스로도 『P53 결함으로 생긴 암환자에게만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5년 이상 생존율등 검증된 자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치료법을 「매직 불릿」(마법의 총알)이 나온 것처럼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유전자치료법은 암덩어리에 자살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주입한 뒤 특정약물을 투여,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유도하는 것.자살유전자인 「사이미딘 카이네이스」 등을 암세포의 10분의 1 정도에만 넣어도 효과적으로 모든 암세포를 죽일수 있어 뇌암치료 등에서 많이 쓰인다. ○국소부위만 효과 자살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치료도 암이 어느 한 부위에 국한 돼 나타날때만 쓰이며 암이 이미 전신에 퍼진 환자에게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 종양학과 천준 교수가 암세포 자살유발 유전자를 이용,악성골종양 세포 및 전립선암세포가 스스로 파괴할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해서 관심을 모았다. 골육종 등 악성골종양과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임상결과는 나와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유전자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유전자치료법도 가장 앞선 항암치료법임에는 틀림없지만 실험적인 연구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다만 기존치료법을 적절히 조합하는 병합요법과 유전자요법 등 새로운 치료법을 잘 활용하면 말기암에서도 생존율을 높일수 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항암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항암제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인 「택솔」이 그중 하나.주목나무 씨눈과 껍질등에서 추출되는 이 물질은 말기 유방암의 경우 50%,난소암 30%,폐암에서 25%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하반기 공급 의학 분야의 하드웨어인 진단·치료장비도 의료 선진국 수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해태전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초전도 마그넷을 사용,수입에 의존하던 자기공명영상장치(MRI)의 국산화에 성공했다.93년부터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42억원을 투입,국산 MRI를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3년간 2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MRI보다 한 단계 앞선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기(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도 널리 쓰인다. ○MRI 국산화 성공 CT나 MRI로 감지하기 어려운 뇌혈관 질환,치매,간질,정신분열증 등 신경계 기능장애 진단에 탁월한 효과를나타내는 장비다.포도당,아미노산,지방산 등 질병에 따라 필요한 기본 대사물질에 양전자를 부착,주사로 체내 혈관에 투여한 뒤 양전자의 흐름을 영상으로 읽는다. CT나 MRI는 형태 변화 단계가 돼야 질병을 파악하지만,PET는 이보다 훨씬 앞선 단계에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뇌혈관 질환의 경우,CT나 MRI는 피의 흐름이 정상보다 30% 이하가 되어야 「이상」판정이 가능했지만 PET는 피흐름이 아주 경미하게 떨어져도 기능변화를 판정할 수 있다.94년 국내에서 처음 가동에 들어간 서울대 병원과 삼성 의료원 두 곳에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검사결과 DB화 뇌수술분야에는 최첨단기기 「뷰잉 원드」(Viewing Wand)를 사용하고 있다.MRI로 촬영한 뇌속 병소의 위치와 실제 수술하고 있는 위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를 3차원 영상을 통해알려주는 첨단장치다.뇌수술의 정확도를 높일수 있는 장비로 국내에는 서울 중앙병원과 삼성의료원에 있다. 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 첨단 과학기술도 의료분야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다.삼성의료원의 경우 X레이,CT,MRI,초음파 등 모든 영상검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병원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볼수 있다.검사시간을 줄여 치료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환자의 대기시간도 크게 줄었다. 첨단 의료·통신 장비를 이용한 「원격진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서울대 병원내에 원격치매센터가 개설됨으로써 치매환자는 비디오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가 설치된 원격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오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수 있게 됐다.
  • 해수/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방치땐 폐렴·결핵·변성 등 유발 우려/담배 피우지 마고 찬음료 등은 피해야 환절기가 되면 기침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이 쉬고,어떤 때는 기침이 심해 잠을 설치고 더운 음식을 삼키기 힘들 정도로 기침을 하기도 한다. 이런 기침을 한의학에서는 해수라고 한다.해수란 기침이 심한 것을 뜻하는 해와 가래가 심한 것을 뜻하는 수가 합쳐진 병명이다. 해수의 원인은 감염에 해당하는 외감과 몸속 장기의 불균형으로 인한 내상으로 나눈다.이런 원인에,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생기는 알레르기가 겹치면 기침이 심해지고 잘 낫지 않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기침을 시간에 따라 자세히 나누고 원인을 구별하여 치료한다.밤에 기침이 심해지는 것을 야수,새벽 5시정도에 기침이 심해지는 것은 오경해라고 한다.이 두 경우는 정력과 내분비기능을 뜻하는 음기가 부족해서 생긴다. 심장의 기능이 약해져 온 몸으로 몸의 진액을 잘 보내주지 못해 생기는 심인성 해수도 있다.이 때는 얼굴이나 몸이 붓고,똑바로 자리에 누우면 기침이 심해진다.가래가 물처럼 맑고 묽으며 양도 많다. 가래를 없애고 수분과 진액의 대사를 정상화하는 거담,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하여 기침을 가라앉히는 이기,호흡기의 진액을 보충하고 폐의 기운을 올려주는 윤폐의 치료법을 시행한다. 해수는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놔두면 폐렴,결핵 등은 물론 불면,목소리의 변형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해수를 예방하려면 담배를 삼가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폐의 기운을 약하게 하는 찬 음료등을 피해야 한다.지나친 부부관계나 정신적인 과로도 음기와 호르몬을 고갈시켜 호흡기를 약하게 한다.
  • 소아과 중환자 10년새 4배늘어/서울대대 김성덕 교수팀 조사

    ◎뇌종양 등 환자 사망률은 14%서 2.9%로 낮아줘 86년부터 지난 해까지 10년동안 소아과를 찾은 중환자는 4배이상 늘었다. 반면 뇌종양 등으로 소아외과를 찾은 중환자의 사망률은 86년 14.6%에서 95년 2.9%로 크게 낮아졌다. 서울대병원 마취과 김성덕 교수팀이 86년부터 95년까지 10년간 서울대병원 소아중환자실을 이용한 환자의 숫자와 과별 분포,사망률등을 조사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소아중환자실을 이용한 환자는 연평균 841명이었다.과별로는 소아과 환자가 86년 38명에서 95년 167명으로,신경외과 환자가 34명에서 73명으로 크게 늘었다. 소아과 중환자가 늘어난 것은 백혈병으로 장기간 치료받다 퇴원한 어린 환자(주로 10세이상)들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상태가 나빠져 다시 소아중환자실에 온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10년간 환자수를 과별로 보면,흉부외과 5천94명,소아과 1천309명,소아외과 1천211명,신경외과 658명,기타 과 138명 순이었다. 하루 중환자실을 이용한 환자수는 86년 11.8명에서 계속 늘어 95년에는 16.8명이었다.과별 사망률은 소아외과 환자가 86년 14.6%에서 95년 2.9%로 줄어든 반면 소아과는 95년의 경우 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흉부외과 5.3%,신경외과 4.7%였다. 소아과 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진 것은 백혈병등 난치병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이 현재는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AIDS와 인간의 지혜/이영익 생명공학연구소 연구부장(굄돌)

    지난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라 하여 전세계적으로 에이즈에 대한 예방 및 경각심을 높여주는 여러행사가 행해졌다.국내에도 이날 에이즈에 대한 설명회 등 여러 모임이 있어 에이즈감염 예방 차원에서 각종 교육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하여 수많은 나라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구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하고 내놓을 만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 있다.생각해 보면 불과 10여가지 유전인자로 구성된 바이러스인데 이렇게 교묘히 인간의 지혜를 피해 나가면서 커다란 위협이 된다는 데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이 함께 드는 바이러스라 아니할 수 없다.수많은 이 분야 수재들이 모여 이 작은 바이러스 하나를 처리 못하나 하는 인간의 한계마저 느끼게 하는 바이러스이다. 감염된 환자수는 매해 증가 일로에 있어 전세계적으로 2천만명 이상이 감염됐고,국내에서만도 600명 이상이 에이즈에 감염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있다.그러나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에이즈바이러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으나 그중 하나가 원숭이를 생식하는 아프리카인에 의해서 인간사회에 퍼지기 시작하였다는 설이다.원숭이 요리를 먹는 중에 이에 기생하는 바이러스가 인간에 전염되어 인간에 맞게 변이가 일어났다는 설이다. 물론 많은 다른 설도 있으나 바이러스 자체의 적응력이 엄청나다고 인정 아니할 수 없는 실정이다.감염된 한 인간의 체내에서도 계속적인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한 종류의 백신이나 치료약이 듣지 않는다는 사실로도 바이러스의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최근에 한 뉴질랜드 학자에 의해서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법이 개발되었다고 매스컴에서 크게 보도한 바 있다.인슐린을 생산하는 돼지의 췌장 세포를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 주입하여 계속적인 인슐린 생산을 하게 하는 방법이다.실제로 돼지 췌장 세포를 주입한 당뇨병 환자가 TV에 나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 같다 하여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인간의 지혜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원숭이에 있던 바이러스가 인간에 옮겨와서 변화하여 그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에이즈 바이러스의 경우처럼 돼지 췌장 세포에 기생하는 그 무엇이 인간에 옮기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마저 들게 하기도 한다.
  • 컴퓨터 족압 측정기로 다리 기형 교정/김성우 한국보장구 연구소장

    ◎발 부위별로 압력 측정 특수 신발깔창 사용/교정기 이용땐 안짱다리 등 수술않고 치료 한국 보장구 연구소 김성우 소장(47)은 안짱다리 등 다리 기형을 예쁘게 교정해주는 「발치료전문가」다. 보장구란 의수,의족,휠체어 등 손·발이 불편한 사람이 이용하는 보조기구. 김소장은 안짱다리(O자 다리),밭장다리(×자 다리),평발 등 기형적인 발·다리를 고치는데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해 만든 신발깔창과 교정기를 사용한다. 안짱다리 치료와 관련,85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다리 미용 교정에 관한 실용신안 특허도 얻었다. 김소장의 치료법은 발의 기형을 고치려면 우선 양쪽 발의 압력을 같게 해야 한다는데서 시작한다. 컴퓨터 족압 측정장치인 「파로텍 시스템」을 사용한다. 「파로텍…」이란 마이크로 센서 24개가 부착된 깔창을 신발에 넣고 발의 각도,형태,부위별로 받는 압력을 기록하는 것.다섯 발짝만 걸으면 센서가 연결된 부위가 받는 압력이 숫자로 입력돼 컴퓨터 화면으로 볼수 있다. 다음은 입력된 족압정보에 따라 미리 제작된 1천360개의특수 깔창중에서 양쪽 발이 5대 5의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압력을 받을수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특수깔창은 실리콘,스테인리스,고무밴드 등으로 만들어졌다. 안짱다리나 한 쪽 발이 짧은 사람 등 다리 기형을 가진 사람들 뿐아니라 오래 서 있어야 하는 백화점직원,활동이 많은 영업사원,젊은 여성의 걸음걸이 교정에도 효과가 있다. 낮에는 깔창을 넣은 신발로 다리 기형을 교정한다면 밤에는 교정기를 착용해 치료한다.이 교정기 역시 파로텍 시스템을 이용해 다리 모양과 형태를 분석해 만든 것. 김소장은 안짱다리의 경우,무릎과 무릎사이의 벌어진 거리가 7㎝ 미만이면서 선천성 구루병이나 왜소증,사고로 생긴 것이 아니라면 수술하지 않고 교정기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잠자는 동안 2∼3시간만 착용하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는 것. 다만 교정기는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치료기간도 단축된다. 3∼4세는 5개월,7∼9세는 9개월,13세이상은 1년이상이면 치료된다. 성인은 2년이상 교정기를 착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한국보장구 연구소는 최근 인터넷에 홈페이지(http://www.neurosys.com/kbss)도 마련,서비스하고 있다. (02)522­2788∼9.
  • 무좀완치법·편두통 치료법·변비해소법/「건강만화」 인터넷에 첫연재

    ◎일상생활의 질병 자가치료법 쉽게 설명/의학교과서 없는 민간처방도 함께 담아 가정의학 전문의가 쓴 글이 만화로 17일부터 인터넷에 연재된다. 편두통,오십견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질병의 자가치료법을 담게 된다. 국군 의무사령부 공군군의관으로 복무중인 박희욱씨(32)가 직접 글을 쓰고 콘티를 짠 이 건강만화의 제목은 「닥터 맥가이버」. 17일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인터넷에 연재된다.주소는 http://www.webi.co.kr/cartoon/index.html. 만화로 풀어쓴 의학해설서는 여러권 출간됐지만 의사가 직접 만든 건강만화가 인터넷에 연재되는 것은 처음이다. 「닥터…」는 연세 의대를 91년에 졸업한 가정의학전문의 박씨가 임상경험을 토대로 쓴 작품. 시나리오는 박씨가 직접 만들었고 그림은 아마추어 만화가 신바람씨가 맡았다. 네팔에서의 의료봉사활동,세브란스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과정,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얻었던 경험과 틈틈이 배운 고려 수지요법 등 민간요법을 통해 집에서 쉽게 할수 있는 자가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직우리 병원문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가정의학 전문의로서 더불어 의학지식을 나누자는 생각에서 건강만화를 쓰게 됐습니다.인터넷에 올린 것도 여러 사람들이 쉽게 의학정보를 공유할 수 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재될 테마는 무좀의 3일 완치법,편두통의 1시간내 치료법,급성요통의 3일내 완쾌법,입안이 헐었을때의 자가치료법,주부습진의 10일내 치료법,변비해소법,오십견 완화법,소아열 간단한 해결법 등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를 의학용어가 아닌 일상용어로 쉽게 풀어썼다. 또 주변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을 증상에 따른 원인과 손쉽게 집에서 스스로 치료할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좀의 경우,약알카리성 환경에서 쉽게 자라기 때문에 산성인 식초에 환부를 담가두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주부습진은 500여종의 알로에 중 알로에 베라가 특히 효과가 있다는 것 등이다. 양의학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민간처방도 함께 싣고 있다. 흔히 체했을때 엄지손가락을 묶어 바늘로 따서 피를 내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닥터…」에서는 정확하게 따야 할 자리를 알려준다. 미진한 부문은 Q&A란에서 보충설명을 들을수 있다. 박씨는 오는 98년 4월 제대한 뒤에도 인터넷에 자료를 계속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 미국 과학자들,암치료에 핵개발기술 분광기 응용 시도

    ◎X선과 단백질의 행복한 결합?/인체 쬐어 면역활동 증진… 암세포 치유/점액질 구성 「뮤신」 항원으로 인식시켜 X선광전자분광기(XPS(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와 단백질생화학과의 결합.최근 세계과학계는 이 기이한 결합이 과연 암환자에게 새로운 복음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과학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신호에 따르면 X선광전자분광기는 과거 핵무기개발에 사용돼온 기계.그러나 일단의 미국 과학자는 이것으로 인체의 면역활동을 증진시켜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새로운 항암면역요법개발에 나섰다.이들은 이 요법이 유방암·전립선암·폐암·간암·난소암 등과 같이 가장 치명적인 선암에 효과적일 것으로 믿고 있다. 연구팀은 텍사스 테크대학의 건강과학센터,아마릴로의 재향군인회 메디컬 센터,그리고 미국 에너지성과 계약을 하고 70만달러짜리 X선광전자분광기 「판텍스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는 메이슨 & 행거 사 등의 과학자로 구성됐다.이들은 XPS를 통해 분자의 표면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데서 착안,연구를 시작했다.즉 어떤 물질에 X선을 쏘이면 물질의 원자는 X­레이광자를 흡수하고 전자를 방출한다.이 광자의 운동에너지를 측정하면 시료속에 있는 분자의 표면에 어떤 원자가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실마리가 된 것. 연구팀은 이것을 점액질의 구성물질인 뮤신(점액소)연구에 적용했다.뮤신은 암에 특이한 표지로 널리 연구돼왔다.뮤신은 암세포에 의해 형성될 때는 현저하게 변화하는 단백질이다.건강세포에 의해 형성된 뮤신분자는 탄수화물피막에 둘러싸인 단백질핵으로 구성된다.이때 분자의 총질량중 단백질은 20%정도,나머지가 피막. 그러나 암세포에 의해 형성된 뮤신분자는 탄수화물피막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부 없어지며 이 결손은 인체의 면역체계로 하여금 이 분자를 항원으로 인식케 해 그에 대응한 면역반응을 발진시킨다.그러나 초기 노출에 의해 유발된 반응은 비정상 뮤신과 결합된 암세포를 제거할 만큼 충분하지는 못하다. 이같은 뮤신분자를 교묘히 변형시키고 분리된 항체간의 유사성을 실험하면서 연구팀은 뮤신이 어떻게 면역체계와 상호작용하는지를 생각하게 됐다.연구팀은 특히 XPS를 분자의 표면연구에 이용,분자의 피막과 면역반응간의 관계를 규명해갔다. 그들은 또 이 정보를 이용,돌연변이된 뮤신핵단백질을 제조해냈다.돌연변이된 뮤신분자와 결합한 항원은 보통 뮤신분자와 결합한 항원에 비해 훨씬 강한 분자세포의 면역반응을 일으킨다.한 논문에 의하면 돌연변이된 뮤신단백질은 같은 기간에 정상 뮤신핵에 비해 30배이상 많은 양의 암특이백혈구세포를 생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발견에서 비롯된 치료법은 최소한 두가지가 연구되고 있다. 하나는 돌연변이된 뮤신을 이용,인체 밖에서 암에 특이한 백혈구세포를 다량생산한 후 이것을 인체에 주입하는 방법이다.이 백혈구세포는 인체내에서 재생산되거나 암을 파괴할 것이다. 두번째는 인체내에서 돌연변이뮤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전백신을 제조하는 것이다.돌연변이뮤신은 고양된 면역반응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 인체에 대한 임상실험까지는 최소한 수년이 더 있어야 하지만 새로운 암치료요법의 도래는 멀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신연숙 기자〉
  • 면역체,병든 세포 인식방법 구명/노벨의학상 도어티·친커나겔 공적

    ◎암·당뇨 등 난치병 치료 토대 마련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피터 C 도허티(55)와 롤프 M 진커나겔(52)은 인체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인식하는 기전을 구명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70년대 호주 캔버라 존 커틴 의과대학연구소에서 생쥐를 이용해 면역체계가 뇌막염바이러스로부터 어떻게감염을 막는지를 연구했다. 이 실험에서 이들은 면역체계내의 T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박멸하는 과정을 밝혀냈다.감염된 세포는 바이러스의 형태를 띠게 되며 이 세포는 쥐의 세포임을 알려주는 화학적 표지가 붙는다는 것. 이것은 면역체계가 체내의 고유한 세포와 다른 병균을 구별하는 방법을 가려낸데 의의가 있다. 당시 이들 연구의 목적은 세포면역체계가 어떻게 목표물을 인지하는데 있었으며 주로 동물에만 적용됐었다. 이후 이들의 연구는 백신뿐만아니라 종양에서 떨어져나온 미소한 암세포를 찾아내 박멸하는 면역체계연구에까지 적용됐다. 세포면역체계에 관한 이들의 연구는 각종 암 당뇨병,경화증,류마티즘등 난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및 백신을 개발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 도허티는 현재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세인트 주드 병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진커나겔은 스위스 취리히 임상면역학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이다.〈김성수 기자〉
  • “만성위궤양 1주내 완치”/영 매콜 박사 개발

    ◎항생제 3종 투여로 바이러스 완전 소멸 【에든버러(영국) 로이터 연합】 만성위궤양을 1주일안에 완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의 케네스 매콜 박사는 3일 만성위궤양환자는 지금까지는 제산제 투여를 반복해야했으나 이제부터는 1주일간 항생제투여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콜 박사는 위궤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항생제 3종의 1주일간 투여로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인터넷」으로 만나는 ‘전문의 치료’

    ◎접속 활발한 「홈페이지」 뭐가 있나/당뇨인의 쉼터/광주기독병원 김순호 내과과장 제작/원인·증상·요법 소개·합병증 정보 『인터넷으로 전문의사와 치료상담을』 인터넷 국내 사이트 가운데 흔치는 않지만 질병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의들의 홈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다. 각종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치료방법에 대한 소개에서 상담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이 사이트들은 현대인들의 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갈수록 접속횟수를 더해가고 있다. 광주 기독병원 내과 김순호 과장이 제작·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당뇨인의 쉼터」(인터넷 주소 http://www.dacom.co.kr/­kchlib/index.htm)는 성인병의 대표적 질병인 당뇨병 환자가 마치 의사와 마주 앉아 상담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잘 꾸민 사이트다. 「당뇨병 아카데미」코너는 당뇨병의 원인및 증상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식이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 등 치료법을 싣고 있다.「전문의와의 만남」코너는 안과,소아과,산부인과 등 다른 진료과목의 유명 의사들이 당뇨병과 합병증및 소아와 임신부에서의 특징적 증상,주의점 등에 관한 글을 받아 싣고 있다.특히 김과장이 손수 당뇨 환자의 생활을 콩트식으로 만든 「이야기로 푸는 당뇨이야기 코너」는 연재코너로서 당뇨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등의 긴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한다. 「닥터조의 홈페이지」(http://soback.kornet.nm.kr/­choywon)는 안동의료원 신경과 조용원 과장이 운영하는 사이트. 어지러움증·경련·간질·치매 등 익히 알려진 신경질환에서부터 파킨슨씨병,광우병 등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신경관련 질병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세계 유명병원,신경질환 관련 문헌사이트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이 사이트들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국에이즈연맹」(http://sun.hallym.ac.kr/­neuro/aids/aids11.html)은 기관 공식 사이트지만 한림대 의대 신형철 교수 등 몇몇 의대 교수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의 전문의 사이트다. 확보하기 쉽지않은 에이즈 관련 정보가 방대하게 실려있다.증상및 발병·감염경로·검사·예방 등의 정보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감염자나 가족들이 감염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꺼리기 때문에 상담코너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에이즈와 성」,「새 순결방」코너는 성문화의 역사적 변천과정 등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적 문란이 가져오는 병폐를 설득력있게 제시해 에이즈 예방의 간접적 효과를 노린 코너다. 「한국의학정보 초고속 통신그물」사이트(http:sun.hallym.ac.kr/­shuh/super/welcome.html)는 앞서 소개한 사이트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국내 의료정보사이트들을 찾아가는 길잡이역할을 하고 있다.한림의대 기생충학 교실 허선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전국 주요 의대와 병원 뿐만 아니라 각종 의학 학회·기관·잡지 등의 사이트와 링크돼 있어 이 사이트를 통하면 웬만한 국내 의료정보를 거의 모두 접할 수 있다.
  • 「수면 무호흡 증후군」/조기진단이 가장 중요

    ◎1시간 잠자는 동안 5번 이상땐 치료받아야/심하면 심부정맥·고혈압 등 심장질환 유발/정상인도 피곤하고 술 많이 마시면 증세 보여 잠잘때 코를 고는 사람은 많지만 병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거의 없다. 코골이는 잠잘때 단순히 코만 고는 단순코골이와 코를 골다가 갑자기 호흡이 중단되는 「수면무호흡」 두가지로 나뉜다. 코골이는 잠잘때 상기도(코·인후 등 가슴윗부분의 숨길)가 좁아져 들여 마시는 공기와 기도의 부드러운 조직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생긴다. 기도가 더 심하게 좁아져 완전히 막히면 코를 골다가 갑자기 호흡을 멈추게 되는데 이런 호흡정지가 10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수면무호흡」이라고 한다. 정상인도 몸이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면 일시적으로 수면무호흡증세를 보일수 있지만 잠자는 한 시간 동안 5번 이상 수면 무호흡이 반복되면 「수면무호흡증후군」이라 불리며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은 목젖이나 편도선과 주위조직이 커져 있을 때,기도골격구조의 이상,비만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때로는 호흡중추의 이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단순코골이는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이 고욕이지만 낮동안의 피로감이나 졸리움 이외는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수면 무호흡증후군」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 하룻밤에도 잠잘때 수백번 반복하여 호흡이 정지되는데 「수면무호흡 증후군」환자들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심한 경우 목이 졸리는 듯한 질식감을 느끼며 실제로 잠을 깨기도 한다. 이처럼 호흡정지와 자다 깨는 현상이 반복되면 자율신경계가 지나치게 지속적으로 흥분하게 되어 숙면하기 어렵고 만성적으로 피로감과 두통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잠잘때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이 결과 심부정맥,고혈압,심근경색증 같은 심장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수면무호흡증후군 환자들은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수면설문지검사,심폐기능검사,방사선검사 등이 일반적으로 써온 방법이다. 요즘은 여러 종합병원 수면장애 크리닉에서 「수면다원분석기」를 이용,수면중의 호흡상태,뇌파,안구운동,근전도,심전도,동맥혈의산소포화도,코골음의 유무를 조사해 효과를 보고 있다. 가톨릭 의대 내과 문화식 교수는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완치가 가능하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내 목젖이나 편도선부위와 조직을 절개하는 외과적인 치료법이나 얼굴마스크를 통해 상기도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넣어주는 양압치료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의학 비디오CD 출반/이화의대 비뇨기관 권성원 교수

    ◎수련의·의대생 등 의학실습 돕게 이화의대 비뇨기과 권성원 교수(56)는 수련의와 의대생들의 의학실습을 돕기 위해 영상의학 비디오CD 「The world of video­Urology」(비뇨기과 영상의학의 세계)를 발간했다. 의학용 비디오테이프는 많이 나와 있지만 Video­CD를 의학분야에 활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권교수가 이대 비뇨기과학 교실에 몸 담은지 20년이 된 것을 기념해 만든 이 CD는 지금까지 손수 만든 17편의 비디오필름들을 LG미디어 기술팀의 도움을 받아 4장의 비디오 CD로 재구성한 것이다. 3장은 한글로 제작됐으며 1장은 국제영상 비뇨기과학회 출품을 겨냥,영문으로 만들었다. 컴퓨터 사용이 일상생활이 된 젊은 의학도들을 위해 의학분야에도 비디오 CD라는 새로운 매체의 도입을 시도한 것. 우선 제작한 5백 세트를 전국 의과대학 도서관들과 병원 비뇨기과 교실등에 무료로 배포했다. 이 CD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변천과정,방광암에서의 레이저치료법,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등 비뇨기과 분야에서다루는 다양한 최신 치료법이 소개된다. 시술자 한 사람 밖에는 보기 힘들었던 내시경을 통한 체내 시술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선명한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화면과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동영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의술」의 진수를 쉽게 익힐수 있다. 권교수는 『비뇨기과 수술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등 나름대로 터득한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CD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 작업이 우리나라 21세기 의학교육의 멀티미디어 시대를 여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02) 760­5136.
  • 서울대병원 「원격화상시스템」 국내 첫 개설

    ◎치매환자/병원 가지않고 진료 받을수 있다/지역 노인요양원·복지관 등에 통신망 연결/모니터 통해 진단… 서울·인천 2곳 시범운영/2005년까지 원격진료망 전국 1백곳으로 늘려 치매환자가 앞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매환자의 치료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이용한 「원격치매센터」를 개설하기 때문. 원격치매센터는 노인요양원이나 노인복지관등과 통신망으로 연결돼 멀리 떨어져 있는 치매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이다. 지난해부터 정보통신부의 국가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사업의 하나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우종인교수가 책임을 맡고 있다. 이번에 우선 6억4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시범적으로 인천영락원 치매전문요양원(032­833­0366),서울시립 북부노인종합복지관(948­8544)을 서울대병원의 원격치매센터와 연결했다. 오는 2005년까지는 약 5천억원을 들여 모두 1백개의 치매전문요양원을 세워 치매원격진료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치매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만성질환.보통 9∼10년동안 서서히 상태가 나빠지므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도 큰 효과가 없다. 우리나라는 65세이상의 노인인구중 9.5∼10.4%인 20만∼25만명이 치매환자로 이 가운데 6만명은 상태가 심각하다. 지금까지는 치매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으려면 2∼3명의 보호자가 항상 함께 와야 했다. 원격치매센터가 가동되면 환자는 힘들게 병원에 올 필요없이 주거지에서 가까운 요양원이나 복지관에 가서 치매센터와 연결된 대형모니터를 통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환자는 이후 X레이 등 필요한 검사를 인근병원에서 한 다음 결과를 통신망으로 치매센터에 보내면 의료진이 종합판단해 진단하게 된다. 또 치매환자의 각종 자료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치매정보등록센터에 보관돼 재택환자 진료서비스에도 이용하게 된다. 이같은 원격진료시스템은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외국에서도 최근 들어서야 시험가동하고 있는 첨단진료형태다. 우리나라에서는 X레이필름을 전송하는 등 부분적으로 원격진료가 실시된 적은 있으나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환자를 보면 노인이 흔히 갖고 있는 고혈압·당뇨병등의 만성질환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우교수는 『원격진료센터가 정착되면 요양원이 아닌 가정에서만 지내는 치매노인도 정보센터에 데이터가 등록돼 간호사나 간병인의 가정방문을 받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은 키 고민 한방으로 “해결”/백상한의원 성장 촉진법 개발

    ◎현삼 등 약재 사용 성장호르몬 분비 증가/편도선염·축농증·피부염 등도 함께 치료/양방보다 비용 적게들고 부작용 거의 없어 양방 뿐 아니라 한방에서도 성장을 촉진시켜 키를 크게 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또 사용되고 있다. 백상한의원 배오성 원장(42)은 키를 키우기 위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한방요법을 쓰고 있다. 처방은 「성장단」이란 알약을 하루 3∼4회씩 복용하는 것.주원료는 현삼,지모,황백 등 세가지 약재다. 배원장은 노인성 치매연구를 하다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뇌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이 약물의 존재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가 설명하는 한방성장치료법은 여자 15세,남자 17세 정도의 사춘기가 지난 뒤 2차 성징이 완전히 발달하면 연골부위의 성장판이 막힌다는 점에 착안,이를 뚫어준다는 것이 요점이다. 생진작용(내분비계통을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뇌하수체 전엽에서 생성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자연적으로 키가 크도록 유도한다. 성장판이 활발한 활동을 하려면 적절한 운동과 맵고 짜거나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먹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양방에서는 키를 키우는 방법으로 유트로핀,사이트로핀 등의 성장호르몬을 매일 주사하는데 이렇게 하면 1년에 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부담이 적지 않다.특히 호르몬 주사요법은 약물에 대한 부작용으로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걸릴 위험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성장단」은 치료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한의원측은 최근 5년동안 키 작은 사람 40명을 대상으로 정밀임상실험을 해본 결과,최하 3개월 이 약을 복용한 사람 가운데 90%가 1년동안 4㎝이상 키가 컸다고 밝혔다. 16세의 중3 남학생이 6개월 치료를 받고 1년뒤 159㎝에서 182㎝까지 무려 23㎝가 컸고 17세 여학생도 150㎝이던 키가 1년뒤 165㎝까지 성장했다는 것. 한의원측은 또 자기 또래보다 키가 작은 사람 가운데는 편도선염,비염,축농증,여드름,알레르기성피부염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성장장애증후군」이라 부르며 성장단을 복용하면 함께 치료된다고 설명한다. 치료는 1년을 기준으로 처음 3개월동안은 성장단과 함께 녹용등 탕제를 함께 먹는다.이 기간동안의 비용은 매달 50만원∼1백만원 정도. 그 뒤 3개월 동안은 환으로 된 성장단만 복용하는데 이때는 비용이 30∼80만원 정도 든다. 마지막 6개월동안은 다시 성장단을 집중적으로 복용한다. 배원장은 『성장치료를 시작해 2주가 지나면 무릎 등 각종 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보통 2∼ 3주후면 성장판이 열린다』면서 『3개월 뒤부터 본격적으로 키가 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02)514­8866∼8.
  • 참간호 동호회(동아리를 찾아서)

    ◎백의의 천사들/“희망과 고민 함께 나누죠”/현장서 터득한 전문 의학지식 서로 알려/비회원대상 질병예상·응급치료법 상담도 「흰 가운속에 가려진 우리들의 희망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PC통신 천리안에 등록된 「참간호 동호회」(직접 명령어 go nurse)에 들어가면 이 글귀와 마주친다. 간호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문제점을 일반인들과 함께 고민하자고 만든 이 동호회는 PC통신 동호회로는 유일한 간호사들의 모임. 이 동호회는 지난 2월 시솝인 안지희(35·서울대 병원 근무) 등 몇몇 간호사들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회원은 1백20여명.현직 간호사뿐만 아니라 간호사 면허증을 갖고 있는 일반인,간호학과 학생,양호교사,산업체 의무실 직원 등도 회원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이들의 활동은 어느 동호회보다 진지하고 실속있다. 회원들간의 의학 및 간호테크닉에 관련된 정보 교류는 주로 자료실 코너에서 이뤄진다.자료실 서브메뉴인 「간호」 코너를 통해 전문적인 의학지식들이 공유되고 「알고보면 쉬워요」 코너에서는 의료현장에서 터득한 간단한 간호테크닉들을 서로 알린다. 비회원들의 건강상담을 위한 「저는 회원은 아닌데요」에는 각종 질병및 예방,응급치료방법 등에 관한 일반인들의 문의와 해당 분야 간호사들의 상세한 답변이 실린다. 「저는 회원은…」코너가 비회원들에게 인기라면 회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너는 작업현장의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일터에서」코너다. 이 코너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운영된다.시솝 안씨는 『우리 동호회는 다른 동호회와는 달리 회원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대화방을 따로 갖고 있지 않다』고 소개하고 『일반인에게 간호사의 열악한 현실을 널리 알려 우리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함께 고민하자는 뜻에서 이 코너를 개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새내기 회원들과 비회원들을 위한「컴퓨터」코너도 운영한다. 시솝 안씨는 『아직은 PC통신을 할 줄 아는 여성인구가 적지만 병원전산화 시스템이 확대돼 병원내에서 통신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닌 간호사들과 일반대중의 만남의 장으로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랬다.
  • 성상신경절 차단법/100가지 질환에 효과

    ◎안면신경마비·난청·변비·발기부전·월경이상 등 치료/국소마취제 일주일에 세번씩 30회 주사/교감신경 반복적 차단… 혈류 흐름 원활케 마취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이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놀라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상신경절은 목부위의 6번과 7번 경추 사이에 있는 교감신경계의 일종. 외부에서 접근이 쉬운 편이라 목부위 정중앙에서 옆쪽인 갑상연골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성상신경절이 일시적으로 차단된다. 이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은 현재까지 1백여가지가 넘는다. 흔히 알려진 것은 두통,안면신경마비,알레르기성 비염,망막색소변성증,난청,이명,오십견,혈행장애,만성기관지염,천식,변비,과민성 대장증후군,월경이상,발기부전 등이다.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은 원래 교감신경계통을 일시적으로 차단,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용됐다. 적용되는 질환이 이처럼 많다는 것은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을 받은 환자가 이미 갖고 있던 다른 질환이 함께 치료되면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안면신경마비가 있는 환자에게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성상신경절을 차단하는 치료법을 사용해보니 이전에 갖고 있던 고질병인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 등이다. 치료는 국소마취제를 일주일에 두세번씩 약 30회 정도 주사하면 된다. 시간은 1분도 채 안 걸리며 주사를 맞은 뒤 30∼40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사를 맞은 뒤 목이 쉬고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상신경절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나온 것은 없지만 교감신경을 반복적으로 차단해줌으로써 면역·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 특히 난치병으로 알려진 망막색소 변성증환자는 이 방법을 사용한뒤 시력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었으며 최소한 시력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어깨를 조금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했던 오십견 환자도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를 해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받은 뒤 어깨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성상신경절 차단을 30회 이상 반복했을 때 월경불순·월경통이 사라지고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가볍게 끝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호르몬 분비와 면역계의 반응불량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성모병원 마취과 박종민 교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사용하면 내분비계·면역계의 불균형이 개선돼 여러가지 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임상결과 실제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 수술 않고 주름살·상처 말끔히

    ◎고려대병원 안덕선 교수팀 새 치료법 개발/피부삽입용 「아테콜」 해당부위 주사하면 “끝” 양눈썹 사이나 입술주변의 주름 등 팬 상처에 새로운 특수 주름제거물질을 주사로 삽입,수술하지 않고 간편하게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안덕선 교수팀은 여드름 상처 및 양쪽 눈썹 사이에 주름이 생긴 6명의 환자에게 「아테콜」(아티피셜 콜라겐)이라는 새로운 피부삽입용 주사물질로 치료해 큰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아테콜은 극히 미세한 크기의 원형체 인공골 입자와 콜라겐의 합성이식물질로,인체 해당부위에 주사로 삽입해 치료하게 된다. 7년전 동물실험과 2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거쳐 안전성이 입증돼 독일·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치료법이다. 아테콜은 현재 주름살 제거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콜라겐제품에 비해 값비싸지만 수개월이 지나면 체내로 녹아서 흡수되는 단점도 없고 부작용도 적다. 아테콜은 피부의 진피층 바로 밑에 주입되기 때문에 약 3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형성된 섬유조직에 둘러싸여보존이 되고 인위적인 시술의 흔적이 없어져 얼굴형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비용은 1회 주사에 30만∼50만원이다. 아테콜이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입증됐지만 알레르기 부작용 가능성을 우려,시술 4주전에 반드시 피부반응검사를 거쳐야 하며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오면 시술하지 않는다. 안교수는 『현재 이 시술법이 유럽에서는 입술확장술,유두재건 확장술에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고 북미에서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허가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까지 15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전성이 밝혀지지 않고 있고 치료비가 비싼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