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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안쓰고 수술 안하는 「키아로프랙틱」요법 관심

    ◎손으로 척추 만져 각종 질병 치료/비틀어진 뼈 마디 바로 잡으면 자연치유 효과/두통·요통·생리통·어깨 결림 등 3∼4주면 완치 손으로 척추를 만져서 질병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이 새로운 「대체요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란 그리스어로 「손」과 「치료하다」는 말의 합성어. 척추 등 뼈를 다루는 분야이므로 정형외과에서 하는 치료와 비슷하지만,약물치료나 수술을 하지 않고 손으로만 치료하는 「자연치료법」이라는 점이 다르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척추신경이다. 사람의 척추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외부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서서히 비틀어져 조금씩 뼈마디가 이탈해 있다. 제자리를 벗어난 척추 뼈마디는 척추의 중심을 흐르는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31쌍의 척추신경을 압박하게 된다.이 신경가지들은 각기 서로 다른 내장기관의 자율운동을 관장하고 있어 신경가지가 압박을 받거나 비틀려서 수많은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추(척추의 맨 윗부분) 1번으로 나오는 신경은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머리로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두통을 일으킨다.따라서 경추를 바로 잡으면 대부분 쉽게 두통이 사라진다는 원리다. 한마디로 비틀어진 척추 마디마디를 제자리로 돌려 놓으면 인체에 존재하는 자연치유력으로 질병이 치료된다는 것. 치료에 앞서 우선 환자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증상을 파악한다.다음은 X레이 촬영 등 전문검사를 하거나 육안검사,촉진등을 통해 척추 뼈마디가 어긋나 있는지,신경을 건드린게 있는 지를 확인한다.그뒤 환자를 「카이로프랙틱 테이블」이라는 물리치료 기구에 엎드리게 하고 압박된 척추신경을 풀어준다.필요한 경우,컴퓨터 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등을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적용되는 질환은 두통,생리통,요통,어깨 결림,원인 모를 무기력증 등 무한히 많다.대부분의 증상은 3∼4주면 치유되며 디스크의 경우,3개월 정도는 치료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이로프랙틱은 미국,캐나타,호주 등 여러나라에서는 정식의료행위로 인정돼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5만∼6만명 정도의 정식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활동하고 있다.미국의 경우,5년제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식 의료행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대개 사회체육분야의 스포츠 마사지사나 물리치료사,그외의 민간 차원에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신사동 국제의원(02­545­6599)에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하고 있는 이해석 박사는 『현재 국내에는 외국에서 정식 카이로프랙틱 의사 자격증을 획득한 3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만성요통이나 척추 변형으로 인한 질병 등 정형외과에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병도 쉽게 고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 카이로프랙틱협회(02­3272­8307)가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 간암의 예방과 치료/이승규(전문의 건강칼럼)

    ◎신생아엔 B형간염 예방접종·과음 피해야/초기 환자는 절제수술 하면 40%가 완치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다.매년 8천명 이상이 간암으로 사망한다.그 주대상이 사회적으로 가장 활동이 활발한 40대∼50대의 남성이니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간암 발생빈도가 이처럼 높은 것은 전 국민의 7%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우리나라 간암 환자들의 약 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간암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을 매개로 전염되므로 감염자의 혈액이 상처부위나 수혈 등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특히 B형 간염 예방백신은 B형 간염과 간암을 줄일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법이므로 모든 신생아에게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C형간염 예방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지만 연구가 활발하다. 과도한 음주등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단 간암으로 진단되면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얘기는 이제 사실이 아니다.비교적 초기에 간암을 발견,간기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간절제수술을 하면 완치율이 거의 40%다. 간기능이 좋지않아 간절제수술을 견딜수 없거나 진행 간암일때는 경동맥 화학색전요법을 쓴다.또 간암에 100% 알코올을 주입하여 간암조직을 괴사시키는 알코올주입요법,고압의 전기를 간암에 주입하여 태워버리는 마이크로타세 전기응고요법과 간이식수술 등 여러 치료법들이 발달하면서 수술후 수년이상 잘 살고 있는 환자들이 얼마든지 있다. 암은 수술하면 더 악화된다는 얘기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종양의 직경이 3㎝ 미만인 소간암은 앞에서 말한 여러 가지 치료법으로 수년 이상의 장기생존이 가능하다.하지만 근본적으로 치유하려면 반드시 간절제수술을 해야 한다.
  • 인간염색체 쥐에 이식/일 기린양조연구소

    ◎인간항체 생산… 암치료에 큰 진전 【워싱턴 AFP 연합】 인간의 유전물질을 대규모로 쥐에 이식하는 실험이 일본에서 성공,새로운 암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기린양조기술연구소 연구팀은 미국의 유전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 6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하나에 약 1천개의 유전자가 들어 있는 인간염색체 전체를 쥐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의 도미스카 가즈마 박사는 인간의 유전물질을 쥐에게 주입한 것은 전에도 있었으나 염색체 전체를 이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미스카 박사는 인간의 염색체를 먼저 쥐의 배아세포에 주입한 뒤 이를 다시 암쥐에 이식했다면서 이 암쥐는 인간의 단백질을 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낳은 새끼쥐들은 완전한 인간의 항체를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 뼈 형성 유전자 분리/일,골다공증 치료길터

    【오사카 교도 연합】 뼈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유전자』가 일본연구팀에 의해 분리되었다. 일본 오사카대학 의과대학의 고모리 도시히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뼈가 형성되는데 핵심적인 작용을 하는 조골유전자 CBFA­1을 분리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모리 박사는 조골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조골유전자의 분리는 당면한 최대의 과제였다고 밝히고 이 유전자의 발견으로 골다공증을 포함,뼈와 관련된 각종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리 박사는 뼈의 형성과정에서 칼슘침착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들이 있으며 CBFA­1유전자와 이 유전자가 생산하는 단백질은 칼슘침착 유전자들을 자극하는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게임 테마병원/이상한 환자들만 오는 곳?

    ◎머리 커지는병·털복숭이병 등 가상질환 등장/장난감 「레고」같은 캐릭터… 그래픽묘사 뛰어나 「테마병원」(Theme Hospital)은 미국 「불프로그(Bullfrog)」사가 만든 병원 시뮬레이션 게임.동서게임채널(02­3662­8020)에서 다음달초 출시한다. 병원을 소재로 한 게임이지만 「진료」보다는 병원경영을 잘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게이머는 의사와 간호사등 병원 직원을 채용하고,은행에서 돈을 빌려 병실을 만들어 이익을 늘려야 한다.특히 처음에 시작할 때 적정인력을 뽑아 「인원낭비」를 막는 효율적인 경영을 해야 한다.무리하게 운영하다 파산하면 게임은 끝난다. 물론 진료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환자를 치료할 때는 약품이나 도구를 조심해서 사용해서 환자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해주어야 한다.환자의 불만족도가 높아지면 역시 파산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게임에는 사고를 당한 환자의 피와 창자가 나오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끔찍한 장면은 줄였다. 게임의 목적이 쇼킹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상사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도록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장하는 질병도 모두 우스꽝스러운 가상질환이다.머리가 점점 커지는 병,몸의 일부분이 투명해지는 병,온몸이 털복숭이가 되는 병 등이다. 특히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장난감 「레고」같은 파스텔조의 캐릭터 등 그래픽 묘사가 뛰어나다. 예를 들어 의사가 캐비넷으로 걸어가서 서랍을 열고,서류를 꺼낸 뒤 다시 서류를 컴퓨터 앞에 내려 놓는 일련의 장면 등 주인공의 움직임과 애니메이션이 실시간으로 처리되어 사실감을 더해준다. 3명까지 게이머가 네트워크 게임을 함께 즐길수 있는데 이때는 실제 병원에서 하는 것처럼 다른 병원에서 인력을 스카웃해 오고,경쟁 병원의 환자를 끌어오고,새로운 치료법과 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도스·윈도용.4만9천원.
  • 레이저 각막절삭술“각광”/엑시머 수술과 달리 상피세포는 손상안해

    ◎시력회복 빠르고 통증·각막혼탁 거의 없어/부정난시 발생위험­시술비용 비싼게 흠 안경이나 렌즈를 쓰지 않고도 시력을 되찾을수 있는 레이저 각막절삭술(LASI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라식」은 기존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인 엑시머레이져 수술(PRK)과 비교할 때 도수를 내기 위해 각막을 깍아내는 방법은 비슷하지만 각막의 상피세포를 보전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방법은 국소 점안 마취후 특수제작된 칼로 각막의 앞부분을 얇게 벗겨낸 뒤 각막에 엑시머레이저를 쏘아,근시나 난시등을 치료한 다음 벗겨낸 각막을 다시 원래대로 덮어주는 것이다. 시력회복이 1∼4일 정도로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각막혼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 수술후 염증이 적어서 소염제나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수술부위에 흉이 생기지 않는다. 다만 PRK보다 약 2∼3배 정도 많은 「부정난시」가 발생할수 있다는 보고가 나와있고 비용도 한쪽만 시술하는데 1백50만원∼1백80만원으로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에는 라식을 시행하고 있는 병원이 늘면서 라식의 적용범위에 대해서도 전문의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지금까지는 주로 고도근시에만 라식을 사용해왔는데 경·중등도 근시에 오히려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것.일부 개업의원에서는 라식술로 경도나 중등도 근시까지 수술,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석원 안과(02­736­0021)에서는 『라식으로 수술을 한 ―3 디옵터 이하의 경도근시 환자는 거의 100%가 수술후 일주일이내에 시력이 1.0으로 회복되는 등 경,중등도 근시에서 라식술이 오히려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6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에서는 라식수술후 근시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4 디옵터 이하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기존의 PRK보다 안전하고 각막혼탁 등 부작용이 없는 라식술로 경도근시를 치료한 쪽이 환자의 만족도도 훨씬 높았다』면서 『시술테크닉에 자신이 있다면 PRK보다는 라식이 월등히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식술은 원래 고도근시를 치료하기 위해 시작한 방법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7디옵터 이하의 근시는 PRK로,그 이상의 고도근시는 라식술로 교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김효명 교수(02­920­5520)는 『라식술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PRK보다 더 심각하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도근시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라식술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고 각막절제기가 좀더 정교해지면 수년후에는 중등도 이하의 근시도 라식술로 치료하는 경우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16개 의약품 새 부작용 발견

    ◎혈액제재­빈혈·유산 가능성/금연보조제­신장환자 요주의/복지부,154업체 405제품 주의사항 명시토록 「알부민」 등 혈액으로 만든 각종 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심한 빈혈이나 유산 등을 일으키는 파르보바이러스 B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보건복지부는 올들어 국내·외 전문기관을 통해 의약품 안전성 관련 최신 정보를 수집,평가한 결과 혈액제제 등 16개 의약품 성분에 새로운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록시스로마이신 등 15개 성분을 사용,154개 업체가 생산중인 405개 제품의 설명서에 새로운 부작용과 주의사항 등을 추가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건일약품의 「알리다제캅셀」은 허가를 취소했다. 파르보바이러스 B19에 감염되면 혈액 형성장애를 유발,빈혈 및 면역부전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태아수종이나 사망·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나 감염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또 한국쉐링의 「마이보라정」 등 게스토덴이나 데소게스트렐 성분의 경구용 피임약은정맥성 혈전색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록시스로마이신 항생제는 심한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금연보조제인 니코틴 패취제는 노인과 신장·간장부전 환자일 경우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 서울 중앙병원… 국내 처음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 성공

    ◎어린이 간질 뇌 부분수술로 치료/병소 퍼져있는 대뇌 절반조직의 기능 차단/제거된 뇌 대신 남은 한쪽 뇌가 기능 떠맡아 소아간질의 치료를 위해 전체 뇌조직의 절반만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 서울 중앙병원 신경외과 이정교 교수팀(02­224­3541,3553)은 최근 간질로 인해 심한 발작증세를 보인 장모양(4)의 대뇌 절반 가운데 일부만 절제한 후 나머지 병든 조직을 정상조직과 완전히 격리시켜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방법으로 간질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장양은 수술전 반신마비증세를 보이면서 말을 제대로 못하고 발육도 부진해 수술을 하지 않고 놔두면 평생 불구가 될 것이 확실했다.그러나 수술후 2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간질로 인한 발작증상이 완전히 정지되는 등 별다른 부작용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장양은 대뇌의 절반에 선천적 기형혈관이 분포해 간질발작을 일으키는 「스투지 웨버 증후군」환자.정상보다 훨씬 두꺼운 혈관들이 뇌속에 많이 퍼져 있어 뇌세포를 위축,간질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병소가 퍼져 있는 대뇌 절반에 해당하는 조직의 기능을 수술로 차단해야만 했다. 이교수가 사용한 방법은 대뇌반구절제술을 응용한 최신치료법인 「기능성 대뇌반구절제술」이다. 뇌의 반복적인 출혈과 뇌수종 등 합병증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신체의 일부기능 마비 등 후유증을 발생시킬수 있는 「대뇌반구절제술」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절제는 최소하면서 간질병소에서 정상조직으로 퍼져 나가는 간질파(파)를 차단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성인에 대해서는 적용할수 없고 어린이,특히 5세이하의 소아환자의 경우에 치료효과가 높다고 이교수는 밝혔다.오른쪽,왼쪽 뇌가 이미 각각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성인의 뇌와 달리 소아의 뇌기능은 비록 절반을 절제하거나 기능을 차단하더라도 제거된 한쪽 뇌기능을 반대쪽 뇌가 떠맡는 「뇌기능의 가역성」이 있기 때문에 신체적 마비증상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 의학계에는 이같은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은 세계적으로도 캐나다 맥길의대 병원에서만 11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돼 있을 뿐이다. 국내에는 현재 25∼50만명 정도의 간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가운데 절반정도가 소아환자인데 이번 수술이 성공함에 따라 소아간질환자들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이교수는 『「기능성 대뇌반구 절제술」은 부작용없이 소아간질환자를 치료할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며 『장양의 경우,앞으로 섬세한 글쓰기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등 경미한 장애는 남을수 있지만 지능과 말하는 능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반신마비증세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 「발바닥 다한증」 새 시술법 개발

    ◎흉강경이용 옆구리부위 교감신경 차단/고대안암병원… 기존 수술보다 통증 적어 가슴부위의 교감신경차단만으로 치료가 어렵던 「발바닥 다한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개발됐다. 고대 의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김광택 교수팀(02­920­5436)은 최근 발바닥 다한증 환자에게 흉강경을 이용,옆구리부위의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시술로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한증은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며 교감신경의 과잉작용이 원인이다. 흉강경을 이용한 교감신경차단술은 맹장염수술보다 작은 2㎝와 5㎝씩 옆구리부위를 절개해 요추 교감신경을 차단함으로써 발이나 발바닥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 배꼽 양쪽에 큰 피부절개를 내고 복부근육을 절단하는 기존의 요추부위 교감신경차단수술보다 통증과 합병증이 훨씬 적은 최신 치료법이다. 특히 이 방법은 기존수술에 비해 수술후 상처가 적게 남아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수술시간은 평균 50분정도 걸리며 3일정도 입원을 하게 된다.
  • 불임/유전보다 환경적 요인이 좌우

    ◎남성­정자 숫자·운동성·고환기능 등에 문제/여성­고령·무월경·골반통증땐 불임 의심을/유해한 환경 멀리하고 조기치료해야 임신 가능성 높아져 우리나라 부부의 7쌍중 1쌍이 불임이라고 알려져 있다.불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남성 불임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정자는 있으나 정자의 숫자·운동성·형태에 문제가 있는 경우,정자가 고환에생성은 되지만 정자가 운반되는 통로나 사정장애로 인한 폐쇄성 무정자증,정자통로의 장애는 없으나 고환기능 부전으로 인한 비폐쇄성 무정자증 등이다. 남성불임의 진단은 정액검사부터 시작한다.사정액내의 정자밀도가 매우 중요하다.정자수가 2천만 마리/m 이하면임신이 잘 안되며 1천만 마리/m이하이면 「희소정자증」으로 불임이 된다. 남성불임은 술,담배,약물복용,정신적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특히 뜨거운 사우나를 자주 하거나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운전자들처럼 고환을 고온에 장기간 노출하는 경우에는 정자생성에 이상이 올 수도 있다. 남성불임 치료에는 난자의 세포질내로 정자를 직접 주입하여 인공적으로 수정을 유도하는 방법(ICSI)이 많이 쓰인다.최근에 보급되기 시작한 치료법으로 남성불임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성의 경우,불임가능성에 대해서 뚜렷한 증상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다.다만 몇 가지 증상에 따라 불임을 예측해 볼 수는 있다. ▲나이가 많다 ▲무월경 혹은 월경불순과 생리통이 주기적으로 계속된다 ▲과거 소파수술을 많이 했거나 골반염증의 경험이 있다 ▲체모가 많거나 비만이며 여드름이 많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월경 전후 심한 골반통증이 있거나 성관계를 가질때 통증이 많다 등이다. 이런 여성 등은 일단 불임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특히 요즘은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결혼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나이때문에 불임이 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 중요한 것은 불임의 원인중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진 것은없다는 점이다.간혹 드물게 형제나 자매중에 동일한 불임증이 발견될 때가있지만 이것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예를 들어 남성의 무정자증은 화학공장이나 약물실험실 등 유해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경희의료원 불임크리닉 이보연 교수(02­958­8321)는 『불임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안정된 정신상태를 유지하며 유해한 환경을 멀리하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면서 『결혼후 일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안된다면 일찍 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 가슴 10㎝ 절개로 심장수술 가능/서울대병원 치료성공

    ◎심장 일부만 노출·수혈할 필요도 없어/통증적고 회복빨라 5일 지나면 퇴원 가슴을 완전히 절개하지 않고도 심장을 수술하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안혁 교수(02­760­3349,3897)는 최근 심장의 좌우 심방사이에 있는 벽에 구멍이 생긴 「심방중격결손」 환자에게 가슴뼈(흉골)의 오른쪽 부위를 10Cm 미만으로 절개해 수술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안교수는 또 승모판막(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있는 심장판막)질환을 앓고있는 환자 4명을 같은 방법인 「최소 개흉술」로 모두 치료했다. 「최소 개흉술」이란 가슴뼈의 오른쪽을 10Cm 안되게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오른쪽 3,4번 갈비뼈의 연골부분(늑연골)을 잘라내 심장의 일부만을 노출시킨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 것. 2년전 미국의 일부 병원에서 시도되기 시작해 지난해 미국 흉부외과학회에서 몇몇 유명 병원의 수술사례가 발표된 바 있는 최신치료법이다. 이전에는 심장수술을 하려면 가슴을 30Cm 이상 절개한 뒤 가슴뼈를 전기톱으로 절단해 심장 및 심장의 맨 위에 있는 상행대동맥(심장에서 피를 전신으로 내보내는 대동맥)을 노출시켜야 했다. 이에 반해 가슴 일부만을 절개하는 「최소개흉술」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우선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전에는 심장수술을 한 환자는 최소 24∼48시간 동안 중환자실에 있다 병실로 돌아가 적어도 2주가 지나야 퇴원이 가능했다.하지만 「최소개흉술」로 수술한 환자들은 수술 다음날 바로 병실로 가서 5일 뒤면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또 가슴뼈를 자르지 않고,가슴뼈와 심장사이를 벌리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매우 적어 수술중 수혈할 필요가 없다. 특히 여성환자의 경우,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함으로서 수술후 남는 커다란 흉터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상처는 브래지어로 가릴수 있을 정도로 작다. 「최소개흉술」은 심방중격결손증,심실중격결손증 등 선천성 심장병을 비롯,승모판막질환,대동맥 판막질환 등 판막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협심증,급성 심근경색 등 일부 관상동맥질환의 수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안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심장병 수술에 이 방법을적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담석증 치료/이승규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당낭절제 등 수술이 가장 완벽한 치료법/약물용해법 등은 2년내 재발확률 높아 담석증의 치료는 내과적 치료인 대증요법과 외과적 치료인 근치요법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종래에는 근치요법인 외과적치료 즉 수술에만 의존해 왔으나 요즘은 일부 담석증 환자에게 약물용해요법과 체외충격파쇄석술(쇄석술)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비수술적 치료는 그 적응대상이 매우 제한되어 있다.담석의 크기가 1㎝이하,개수는 3개 이하이며 콜레스테롤 담석이어야 하고 급성 담낭염이 없는 경우에 한정된다. 이 방법으로 담석이 소실되는 치료성공율이 구미에서는 60∼80%로 높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아직 20%이하의 낮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또 이런 비수술적 치료의 큰 단점은 일단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나 담석이 소실되었다 하더라도 2년 이내에 환자의 90%에서 담석이 재발되는 것이다.그 이유는 담석을 만드는 공장에 해당하는 담낭(쓸개주머니)은 그대로 두고 부산물인 담석만을 치료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담석증의 치료는 수술이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특히 급성 담낭염이 합병되거나,폐쇄적 황달이 오거나 담낭암이 의심되는 경우,급성췌장염이 합병된 경우,담석으로 간기능이 약화된 경우,담낭위축 및 담낭기능이 상실된 경우,일년에 수차례씩 복통발작이 오는 경우는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종래의 개복수술 대신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란 간편한 방법이 90%를 대치하고 있다.복강경 담낭절제술은 개복 담낭절제술처럼 담석을 만드는 병든 담낭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치료수단이면서도 개복수술을 피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복부 네 곳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어 시술하며,개복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후 환자는 고통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수술 당일부터 음식을 먹을수 있으므로 입원기간이 2∼3일에 불과하며 수술 뒤 일주일 안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또 개복수술의 합병증인 창상감염등의 발생을 피할수 있고,상흔이 거의 남지 않아 미용성형 효과도 크므로 여러가지 면에서 생산적이라 할 수 있다.
  • 악취(외언내언)

    우리는 인간의 5감 가운데 냄새의 중요성에 비교적 둔감했던 것 같다.한말 우리땅을 찾았던 서양사람들의 기록이나 해방직후 당시의 여의도 비행장을 통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의 방한기를 보면 코를 찌르는 인분냄새의 충격을 첫 인상으로 적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농업사회인 까닭에 인분이 거름으로 쓰여 수렵을 주로 했던 서양과 달리 화장실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는 견해도 있다.수렵사회에선 동물의 배설물을 보고 사냥감을 추적하다보니 인간의 배설물도 빨리 치워 소재를 숨기는 습관이 생겼고 그것이 화장실 문화를 발달시켰다는 그럴싸한 설명이다. 수질오염이나 소음공해에는 민감해졌지만 우리는 아직도 악취,냄새공해에는 둔감한 것 같다.뒷골목에선 종량제 쓰레기봉투속의 음씩찌꺼기와 거기서 흘러내린 국물이 악취를 내뿜고 대형건물의 정화조 청소가 제대로 안되는 탓인듯 도심에서도 인분냄새가 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인천의 한 산업폐기물 야적장 화재 악취로 울산공단도 아닌 서울 시민들이 밤새 두통과 구토로 시달리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백만종의 물질이 각각의 냄새를 갖고 있고 인간은 그중 40만종을 감지한다고 한다.암모니아 등 갖가지 화학물질의 냄새는 악취로 인체에 해를 끼친다.반대로 향기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70여종의 향을 사용하는 향기치료법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되고 있다.향의 입자가 코 점막과 피부로 흡수돼 뇌를 자극,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기켜 부작용없는 신경과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장미향은 숙면에 좋고 생리불순을 고쳐주며 박하향은 소화불량·근육통치료에,제라늄은 위궤양 설사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백화점 호텔 사무실의 공기를 깨끗이 해주고 향을 불어넣어주는 향기관리 업종도 탄생했다.상품에 따라 다른 향을 뿜어준 결과 매출이 늘었다는 백화점도 나왔다. 우리의 향기산업이 이 정도 수준에 왔다면 한 야적장 화재 악취 따위로 수십만 시민이 고통받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 에이즈치료 유전물질 개발/서울대 벤처기업 「바이로메디카 퍼시픽」

    ◎영 회사와 70만달러 기술공여계약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소장 임정빈 교수) 연구원들이 만든 서울대 최초의 벤처기업 「바이로메디카 퍼시픽」이 국내 처음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 전달물질(벡터)을 개발했다.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는 19일 『벤처기업 바이로메디카 퍼시픽이 20일 영국의 옥스포드 바이오메디카사와 유전자 전달물질인 레트로바이러스를 이용한 AIDS치료제 개발 기술공여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허 사용에 따른 계약액은 70만달러이다. 하지만 치료법이 실용화 되면 바이로메디카 퍼시픽은 따로 로열티를 받게돼 실제 수익은 수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보약의 부작용/정규만 경희대 한방병원 소아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시기 잘못 맞추면 효력없거나 엉뚱한 증상/보약 쓰리전 철저한 검사… 질병부터 치료를 『왠지 늘 피곤하다』 『체력이 떨어졌다』 『밥맛이 없다』하여 보약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약을 먹고 기대하는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 있다.보약을 먹었더니 『효과는 별로 없고 그냥 그랬다』『머리가 아팠다』『설사를 하고 뱃속이 좋지 않았다』는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는 증상이나 체질에 적중하지 않았거나,섭생을 잘 못했거나,감기나 위장상태가 좋지 않을때 등 몸이 불편한 가운데 복약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 보라는 것은 허한 부위를 보강시켜 준다는 의미로서 한의학에서는 허약 자체를 질병으로 간주하여 보법을 쓰는 것이다. 보법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8가지 치료법중의 하나다.즉,한법으로 땀을 내서,토법으로 구토를 시켜서,하법으로 설사나 이뇨를 시켜서,화법으로 화해시켜서,온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서,보법으로 부족하고 허한 부분을 보강시켜서,청법 또는 양법으로 서늘하게 해서 해열시켜,소법 또는 사법으로 필요없이 남는 부분을 깎아 없애버려서 치료하는 방법중의 한 가지다. 특히 보약은 적당한 시기에 쓰지 않으면 아무 효력이 없거나 엉뚱한 증상이 나타난다.또 보약을 쓰기전에는 어떤 질병이 있는지 철저한 검사를 하고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서 질병이 발견되면 보약보다 질병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여러가지 검사상 정상이더라도 한의학적으로는 병증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있으나 허증만이 보일 때는 보약을 쓰는데,때로는 치료약과 보약을 동시에 쓰는 경우도 있다.좋다는 보약이 때로는 독이 되어 질병을 만들거나 기존 질병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보약을 먹기전에 우선 자기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최소한 매일 100미터를 1분속도로 20분간 걸어보거나,과식하지 않는 균형된 식사,잠을 7∼8시간 충분히 자 두는 것도 좋다.
  • 한방으로 만성축농증 완치

    ◎경희대 한방병원… 약물요법 83% 효과 입증/평균 석달이면 거뜬… 두통·가래·천식도 호전 한방 약물치료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만성축농증을 완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희대 한방병원 소아과 정규만 교수(02­958­9167)는 95년2월부터 96년 12월까지 23개월동안 1∼18세의 만성축농증(부비동염)환자 71명을 약물요법으로 치료한 결과,83%(59명)가 완치된 사실이 X선 검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14%(10명)의 환자는 증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호전됐으며 3%(2명)만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가 사용한 치료방법은 선방패독탕 엑기스 제제나 탕제를 투약하는 것.선방패독탕은 한방에서 종기 치료에 쓰이는 선방활명음과 감기에 흔히 쓰이는 패독산을 섞은 약제다. 이 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호전되는 시기에는 보폐양혈탕,소아보혈탕,육미지황탕,가미탕 등을 증상에 따라 투여해서 치료했다. 치료기간은 3주∼34주로 평균 3개월이 걸렸으며 3개월 미만에 치료되는 경우가 전체의 60%나 됐다. 조사대상 환자 71명중에는 알레르기성비염(37%),알레르기성비염과 천식의 합병(11%),알레르기성비염과 아토비성피부염의 합병(9%),아토피성피부염(6%) 등 전체의 75%인 53명이 알레르기성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교수는 『축농증을 치료하자 두통 가래,천식도 호전됐으며 치료에 쓰인 약제들은 만성축농증뿐 아니라 모든 염증성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 초청 중국의 주은기씨가 말하는 건강유지법

    ◎기공/심신 튼튼히 질병도 치료/심혈관계·소화기·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격공보기로 반신불수 중풍환자 건강회복/식욕·국면·심폐기능 강화 등 「건강5법」 소개도 서울신문사 초청으로 방한중인 중국 한의사 주언치씨(주은기·52)는 기공으로 환자를 치료한다.기공치료는 인체생명활동의 기본동력인 내기를 증강시켜 병을 치료하고 심신을 튼튼히 해주는 방법.심혈관계질환,소화기질환,생식기 질환에 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씨가 사용하는 방법은 환자와 30㎝정도 거리를 둔 채 기를 불어넣는 격공보기와 220V의 전기선을 한 손으로 잡고 환자에게 기를 쏟는 전기치료법,기공을 이용한 침술법. 중국 내몽 오맹의 노간부국에서 의무실주임을 지낸 주씨는 지난 83년 중국 기공선발대회에서 30명의 기공치료사중의 한사람으로 뽑힌 뒤 중국에서는 손꼽히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풍,안면신경마비,만성신경통,부인과질병을 주로 치료해왔다.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유모씨를 기공을 이용해 6차례 머리에 대침 2개를 놓는 방법으로 치료해류씨는 걸어다닐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최소 5개이상의 침을 사용하는 일반침술과 달리 1∼2개의 대침을 사용하는 점이 다르다.골반안에 콩알만한 종양이 생겨 3개월 시한부선고를 받은 16세 소녀에게는 격공보기를 이용,1개월 뒤에는 서서 걸을 정도로,2개월후에는 정상적인 상태까지 회복시켰다.이 환자는 치료후 8년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주씨는 밝혔다. 지금까지 치료한 암환자는 폐암,위암,자궁암환자 등 10명.하지만 치료하지 못한 암환자도 무수히 많다고 주씨는 말했다. 중국 음산무극전강내공술의 전수자이기도 한 주씨는 기공을 이용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건강5법」을 든다.고치법,제항법,권설법,납인법,수족법 등 5가지.고치법은 입을 벌린채 윗니와 아랫니를 쉬지 않고 3천600번 정도 부딪치는 방법.속도는 상관없다.치아를 강하게 하고 식욕을 돋워 주며 얼굴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다만 의치가 있는 사람이나 정신병을 앓은 사람,몸을 떠는 사람은 금물이다. 제항법은 항문주위의 근육을 감아 올리는 방법.정력을 높여주고 가벼운 치질을 없애준다.묽은 변이 치료되고 위와 장도 건강해진다. 권설법은 식욕을 높여주고 위를 상하지 않게 하고 신체를 편하게 하며,납인법은 고르지 못한 호흡을 치료하고 가슴과 폐를 강하게 해 준다.수족법은 편안한 수면을 취할수 있도록 도와 준다. 지난 6일 방한한 주씨는 3월 6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돌며 「무극기공에서 침구 안마중의 적용 및 건강장수에 대한 작용」에 대해 강연한다.(02)395­0008.
  • 도서출판 소나무 「서양문명의 역사」 완간

    ◎책4권에 담은 「서양문명의 흐름」/「∼로마」·「∼종교개혁」·「∼산업혁명」이어 네번째/근대국가 출범서 우주시대개막까지 발전사 서양문명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고찰한 서양사개설서 「서양문명의 역사」(도서출판 소나무)가 모두 4권으로 완간됐다.94년 역사의 여명에서 로마제국까지와 중세에서 종교개혁까지를 각각 다룬 1·2권,96년 근대에서 산업혁명까지를 살핀 3권이 나온데 이어 근대 국민국가에서부터 우주시대의 개막까지를 다룬 4권이 최근 출간된 것.미국의 역사저술가 에드워드 맥널 번즈가 쓰고 후학 로버트 러너,스탠디시 미첨 등이 수정보완한 「서양문명…」은 지난 1941년 미국에서 첫 발간된 이래 12판을 찍어낸 스테디 셀러다. 번즈 이전의 문화·문명사 관련 책들은 주로 정치발전사를 중심으로 쓰여졌다.그러나 「서양문명…」은 정치발전에 못지않게 사상과 제도의 발전에 고른 시선을 보낸다.나아가 남성지배자는 물론 일반 민중과 여성들도 역사의 주체로 등장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서양사학자 손세호씨가 번역한 「서양문명…」4권은 자유주의와 내셔널리즘,그리고 국민국가 건설의 상호연관성을 밝히는 데서부터 시작한다.자유주의가 개인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한다면 내셔널리즘은 국민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시민의 자유를 일부 희생시킬수 있다는 입장이다.『내셔널리즘이 정치적으로 실현되는 것,즉 정서가 권력으로 전화되는 것』을 국민국가 건설로 보는 번즈는 이 책에서 1850∼1870년 서양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국민국가 건설기를 집중조명한다.이 시기의 핵심인물로는 당연히 프로이센 주도하에 독일을 통일시킨 비스마르크가 꼽힌다.비스마르크는 언젠가 황제 빌헬름 1세에게 보낸 편지에서 전선이 아니라 책상뒤에서 조국에 봉사할 수밖에 없음을 후회한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그러나 그는 어떠한 직위에 있든 통치자가 되고싶어 했다.『자랑,지배욕,나는 이러한 욕망들로부터 해방될 수 없음을 고백한다』고 술회한 대목은 이를 반증한다는 게 번즈의 설명이다.이 책의 매력은 바로 정사를 추구하되 문학적인 서술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야사처럼 부담없이 읽을수 있다는데 있다. 「서양문명…」시리즈는 우리가 통념적으로 알고있는 역사지식의 맹점을 신랄하게 꼬집는다.이미 출간된 1,2권에는 특히 역사의 뒷면에서 찾아낸 흥미있는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예를 들어 솔로몬왕은 역사상 가장 현명한 개명군주로 알려져 있지만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거느리고 자신의 말 4천마리를 위한 마굿간을 짓게하는 등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으며,히포크라테스는 피가 너무 많아 질병이 발생한다며 피를 흘리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치료법을 주장했다는 것.또 이 책에 따르면 고대 로마시대 여성들은 자신의 이름도 갖지 못하는 등 지위가 매우 낮았다.그들은 단지 자신의 성에다 여성어미를 붙여 이름으로 대용했다.예컨대 율리아는 율리우스에서,클라우디아는 클라우디우스에서,리비아는 리비우스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지적이다. 3권에 이어 4권을 번역한 손세호씨는 『「서양문명…」시리즈는 지적 엄밀함과 함께 역사를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서양문명사의 고전』이라고 강조한다.
  • 겨울철 피부질환 예방·치료법을 알아보면

    ◎스키장서 장시간 피부 노출땐 화상·주름/건성습진­가려운 부위 긁지 말고 실내습도 높여야/동상­따뜻한 물에 녹여야… 찬물이용은 역효과/한냉두드러기­추위에 반복적 노출로 저항력 키우도록 겨울에도 자외선으로 화상을 입을수 있다.엉뚱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겨울에도 쌓인 눈이 자외선을 반사시켜 얼굴 등 피부에 화상을 입힌다는 것. 이런 화상은 주로 눈이 많이 깔려 있는 스키장에서 일어난다.안경이나 마스크 등 보호장비 없이 오랜 시간 스키를 즐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피부가 검게 타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름철보다 노출이 심하지 않고 자외선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화상까지 입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자외선으로 인해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얇아지는 등 피부노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특히 검버섯,주근깨,기미 등이 이미 있는 사람들은 더욱 악화될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계영철 피부과장(02­920­5349)은 『여름보다는 덜하지만 겨울에도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타는 화상을 입을수 있다』면서 『스키장에서는 안경과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가능한한 노출을 막고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실 겨울철에 가장 흔한 질환은 팔,다리에 많이 생기는 「건성습진」.겨울철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동계습진」이라고도 한다.습도가 낮고 피부가 건조해져 생기며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난다.가려움증이 심하지만 절대로 긁어서는 안되며 실내온도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가습기를 이용해 습도를 높여줘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과 전문의 최광호 원장(02­977­3344)은 『최근 건성습진 환자가 여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목욕은 너무 자주 하지 말고 되도록 비누를 쓰지 않고 간단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겨울철 질환 「동상」은 최근에는 난방기기가 보편화되고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줄어드는 추세다. 정도에 따라 동상은 4가지로 나눈다.1도 동상은 빨갛게 되며 부종이 나타나고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다 좋아지며 물집은 나타나지 않는 상태.2도 동상은 1도 동상의 증상인 홍반,부종말고도 물집이 24시간내에 나타나며,3도 동상은 부종과 물집이 더 심하고 오래 가는게 특징이다. 4도 동상은 피부에 괴사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단계로 심한 경우,병든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 흔히들 동상부위를 눈으로 마사지하거나,찬물에 담그는 것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으나 오히려 역효과를 내며 40∼41도의 따뜻한 물에 담가 녹이는 것이 좋다. 겨울철 또다른 복병은 한랭두드러기.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왔을때 팔,손,얼굴,다리 등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으로 심하면 두통이 발생하고 정신을 잃기도 한다.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15도 정도의 추위에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추위에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 10년새 남성 정자수 절반 감소

    ◎헬싱키대팀,35∼69세 필랜드인 사후 조사결과/고환 무게도 줄어… 60년뒤 남성들 불임 가능성 지난 10년 동안 남성의 정자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81∼91년까지 10년 동안 숨진 35∼69세의 핀랜드 남성 528명의 정자를 사후조사한 결과,정자생산이 56.4%에서 26.9%로 절반 이상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숙한 정자세포를 만들수 없는 「정자형성억제증」도 크게 늘었다.정자를 전혀 못 만드는 비율은 8%에서 20%로,부분적인 정자형성억제증도 31.4%에서 48.5%로 늘었다. 지난 10년간 남성 고환의 무게도 줄었다.81년 남성 고환은 평균 18.9g이었지만 91년에는 17.8g이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남성의 정자수가 40년에는 정액 1㎖당 1억1천3백만개에서,90년 6천6백만개로 지난 50년간 50% 가까이 줄었다는 92년의 다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과학자들이 73년부터 92년까지 20년동안 프랑스 남성들의 정자수가 매년 2%씩 줄었고 정자의 유영능력도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매년 2%씩 정자생산능력이 떨어지는 지금의 추세가 바뀌지 않으면 지금부터 60년 뒤의 남성은 불임이 된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영국에서도 지난해 2월,70년대에 태어난 남성이 50년대에 출생한 남성에 비해 평균 25% 정자를 적게 생산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공해,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같은 화학물질이 많은 환경,지나치게 꽉 끼는 팬티등이 정자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확실한 치료법이 나오지 않는 한 불임 남성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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