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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히토일왕 새달 전립선암 수술

    (도쿄 황성기특파원)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전립선 암에 걸려 다음 달 전립선 적출 수술을 받는다.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 발표에 따르면 암세포는다른 조직으로 전이되지 않아 수술로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69세인 아키히토 일왕은 다음 달 2일의 신년 축하 행사에는 예정대로참석한 뒤 중순쯤 도쿄대학 부속병원에 입원 수술을 받는다. 아키히토 일왕은 최근 2,3년의 혈액검사에서 전립선 이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치가 나와 지난 24일 궁내청 병원에서 전립선 조직 검사를 받았다.전립선암 치료에는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와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 치료법 등이 있으나 의료진은 완치를 위해 전립선 적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marry01@
  • [시론]무모한 복제인간 실험

    복제인간이 태어났다.넘지 않았어야 할 생명공학의 선을 넘은 것이다. 지금껏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매달려온 의학 및 기초생명과학의수많은 연구자들은 ‘인간복제 아기 1호 탄생' 이 불러일으킬 사회적 파장이자칫 생명과학이 진정 추구해야 할 연구 방향까지 막게되지 않을까 많은 우려를 하게 된다. 이번 인간복제에 사용된 기술은 현재 가축에서 사용하고 있는 복제 기술과동일한 방법이며 이제는 아주 보편화돼가는 실험 방법이다.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세포의 특성상 사람을 복제하는 것이 소를 복제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소와 사람은 임신기간이 유사하고,배아가 발달하는속도도 비슷하다. 또 인간난자세포는 쥐난자 세포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쥐를 이용한실험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소보다 쉽게 사람을 복제할 수 있다. 그 기술을 간략히 소개하면 핵을 제거한 수핵 난자에 원하는 인간 체세포의 핵을 넣고 전기충격이나 화학물질 처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복제된 체세포 복제배아를 대리모의 자궁내에 넣어 임신기간동안 체내발생을 유도하여 탄생된 것이다. 가축 및 실험동물차원에서만 보더라도 보편화된 방법이긴 하지만,아직까지는 완벽한 기술이 아니어서 복제동물생산으로 유도되었을 경우 많은 폐해가나타나고 있다. 실례로 척추 신경결손으로 인해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뇌가 반만 형성되거나 태어나자마자 사망하는 경우,거대동물 혹은 부검을 해도 사인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있다. 바로 이런 기술이 복제인간 아기를 탄생시키는 데에 사용된 것이다.이 얼마나 우려스럽고 위험천만한 일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의 대다수 생명공학자들은 인간 복제를 반대해왔다. 생명공학자들은 복제인간 탄생이 아니라 치료용 배아복제를 통해 난치병을치료하고자 한다. 세포대체 치료법의 근간이 될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은 환자 자신의 체세포 핵을 인간난자에 이식하는 동종간 핵치환 기술의 경우 자궁에 이식되기 전 단계에서 복제된 배아로부터 얻어진 줄기세포는 자신의 유전물질을거의 완벽하게 갖고 있다.그래서 환자 본인에게 이식했을 때 부작용이 전혀없는 치료용 세포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으로 모든 과학자들이 꿈꾸고 있는연구분야이다. 자칫 이와 같이 숭고한 연구목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연구가 오도되어 관련분야의 위축을 초래하지 않을까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연구 내용은 미국 클로네이드사의 인간복제 연구 내용과는 엄격히구분돼야 한다. 치료용 배아복제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의술이라면 인간 복제는 현재 기술상 무모한 실험에 불과하다.배아를 둘러싼 옥석은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안은 체세포복제를 통한 복제인간 출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윤리학자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자 모두가 전적으로 존중하는 바이다. 문제는 시기이며 앞선 체세포 복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제2,제3의 복제인간 출현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료용 배아복제 논의는 미루더라도 인간복제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만이라도 조속한 시일내에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박세필 마리아병원 생명공학연구소장
  • 책/어플루엔자/소비중독 전염병 치료백신 찾아라

    어플루엔자(affluenza)는 풍요를 뜻하는 어플루언스(affluence)와 유행성독감을 지칭하는 인플루엔자(influenza)가 합성된 일종의 신조어다.우리 말로 옮기면 ‘부자병’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즉, 막대한 재산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정신장애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 출간된 ‘어플루엔자’(존 더 그라프 등 지음,박웅희 옮김,한숲 펴냄)는 우리에겐 좀 생소한 어플루엔자의 본질을 되새기고 지속가능한 삶의 대안을 제시한다.책에 따르면 어플루엔자는 “고통스럽고 전염성이 있으며 사회적으로 전파되는 병”이다.그 증상은 삶에 대한 무력감과 권태감,과도한 스트레스,많은 것을 소유했으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갈망,쇼핑중독,만성울혈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무엇이든 거머쥐려는 우리 사회의 강박적인 욕망이 초래한 우울한 단면들이다. 저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미국의 소비중독 사회다.미국 인구는 세계 인구의5%에 불과하지만 전세계 자원의 25%를 소비하고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25%를 배출한다.한 마디로 ‘어플루엔자’의 진원지다.명예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테레사 수녀는 미국사회를 가리켜 “지금까지내가 다녀본 나라 중 가장 가난한 나라”라고 했다.영혼의 가난,영적 굶주림을 지적한 것이다.미국의 소비지상주의 생활방식은 물질적 풍요만을 좇아 영혼을 잃어버리게 되는 파우스트식 거래로 점점 더 공허한 삶에 빠져들게 한다. 저자들은 먼저 광포한 소비병인 ‘어플루엔자’의 사례들을 제시한다.대표적인 것이 쇼핑광이다.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인들은 역사상 유례 없는소비잔치로 흥청대고 있다. 1986년만 해도 미국에는 고등학교가 쇼핑센터보다 많았다.그런데 불과 15년이 채 안돼 쇼핑센터가 고등학교의 두 배를 넘어섰다.어플루엔자 시대에 쇼핑센터들은 교회마저 밀어내고 문화적 가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새로운메가몰(초대형 쇼핑센터)이 문을 열 때면,으레 중세 노트르담 성당이나 샤르트르 성당에서나 있었을 법한 화려한 의식이 거행된다.일부 항공사들은 포토맥 밀스와 같은 쇼핑 메카를 오가는 일괄 상품까지 내놓았다. 이 책은 이같은 소비중독 증상의 이면도 면밀히 살핀다.저자들에 따르면 ‘어플루엔자’는 전혀 새로운 질병이 아니다.인간에게 고대로부터 내재돼 있던 항바이러스가 “현대의 상업적 압력과 기술적 변화에 침식당함에 따라 전에 없이 빠른 속도로 전파됐다.”는 것이다.여기에 텔레비전의 보급과 PR산업의 발전은 ‘어플루엔자’의 확산을 부추겨왔으며 병의 심각성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방해해왔다는 설명이다. ‘어플루엔자’는 지구생태계를 파괴하고 인간마저 소비하게 하는 죽음에이르는 병이다.그러나 이 지독한 바이러스는 치료할 수 있다.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친 소유욕을 버리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소모적인 경쟁을지양함으로써 풍요로운 삶을 일궈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치료법은 검약생활 프로그램,자연에 접하는 야생생활,친환경적 제품개발,공동마을,‘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캠페인 등이다.최근 ‘본질로의 회귀’ 혹은 ‘단순한 삶’이 새로운 반성윤리로 각광받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1만 6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건강단신

    골다공증 예방 등을 위해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는 사람 10명중 6명은 복용을 중단하며,그 가장 큰 원인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골대사학회가 최근 골다공증 강좌 참가자 526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37.6%가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이 가운데 74%는 호르몬제 복용을 중단한 적이 있다. 중단한 이유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63.4%로 가장 많았고 효과 문제(9%),가격부담(8%)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정구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부작용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중단할 경우 골 소실이 가속화할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해 부작용이 없는 호르몬제를 찾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치료법 강연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1일 낮 12시부터 교내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골다공증 환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가수 양희은·정훈희씨가 공연하며,임승길 내과 교수와 배하석 재활의학과교수가 골다공증 진단과 치료법 등을 강연한다.선착순 400명에게 무료로 골다공증 검사를 해준다.(02)361-6062. *고혈압 신약 임상 참가자 모집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는 고혈압 치료제 ‘코자플러스’의 효과를 실험하고자 이달 말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만 20∼80세의 성인남녀 60명으로 수축기 혈압이 높은 사람이다.참가자는 흉부 X레이와심전도·콜레스테롤·간·콩팥·혈액·소변검사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진료와 의약품도 제공받는다.(02)818-6894.
  • [씨줄날줄]꼬리 없는 쥐

    하느님이 천상의 문을 가리키며 가장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동물의 서열을정하겠다고 말했다.부지런한 소가 가장 빨리 뛰었다.그러나 1등은 쥐가 차지했다.소의 등에 올라타 있다가 문앞에 다다르자 한발 앞서 뛰어내린 것이다.십이지(十二支)의 첫 자리를 쥐(子)가 차지하게된 내력이다.그만큼 쥐가 영악하다는 얘기다. 쥐는 간사할 뿐더러 엄청난 번식력과 식량도둑질로 탐욕스런 이미지를 갖고 있다.쥐는 1년에 5∼6회 임신을 해서 한 배에 6∼2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한쌍의 쥐가 1년후 1만마리로,3년후엔 3억5000만마리로 불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천적의 위협과 식량부족 등으로 95%가 폐사하지 않는다면 SF영화처럼 온 지구가 쥐떼로 덮여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쥐와 인간의 유전자가 99%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과 미국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쥐게놈 지도 초안을 작성,5일자 네이처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쥐와 인간은 각각 약 3만개의 유전자를 가졌으며이중 불과 300개 만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한 연구자는 “인간은 심지어 쥐처럼 꼬리를 만드는 유전자도 가지고 있다.”면서 인간은단지 꼬리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은 ‘꼬리없는 쥐’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특히 인간과 쥐는 질병 관련 유전자를 90%나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인간의 질병원인및 치료법을 연구하는데 획기적 기여를 하게 됐다고 기대하는 모양이다.인간을 대신한 실험동물로서의 가치가 더욱 커졌기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인으로서는 쥐와 인간의 차이에 더 호기심이 쏠린다.불과 300개의 유전자만이 다른 쥐와 인간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다른 모습이 되었는가.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이번 연구자들은 쥐의 게놈은 인간게놈보다 14% 작으며 쥐의 경우 냄새 유전자와 다산능력 유전자를 더 많이갖고 있었다고 말한다.진화인류학자들은 인간은 뇌에서의 유전자 발현량이동물보다 크다고 동물과 인간의 차이를 설명해 왔다.철학자들은 사회적 진화론을 주창한다.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핵심 특징은 자연의 지배를 벗어나는‘자유의지’라는 것이다.결국 인간은 사고와 행동 여하에 따라 인간과 ‘꼬리없는 쥐’ 사이를 오락 가락하는 존재가 아닐까. 신연숙 논설위원 yshin@
  • “쥐유전자 80% 인간과 똑같다”암등 난치병 정복 중요자료,쥐 게놈 네이처誌 첫 공개

    쥐의 게놈지도가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12월 최신호에 처음으로공개됐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영국 웰컴 트러스트의 재정적 지원을 받은 공동연구팀은 쥐의 게놈지도 초안을 작성,최소 80%의 유전자가 인간과 똑같고 99%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또 이번 쥐 유전자 해독을 통해 1200개의 새로운 인간 유전자도 발견됐다. 전체 95% 정도가 해독된 이번 쥐 게놈지도 초안에 따르면 인간과 쥐는 3만여개의 DNA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80%를 공유한다.단 300개의 유전자만이서로 다르며 쥐의 유전자가 인간유전자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제인 로저스 박사는 “인간에게 꼬리를 만들 수 있는유전자까지 있다.”면서 인간과 쥐의 유전자가 99%나 유사하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이번에 공개된 쥐 유전 정보는 인간 게놈 연구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쥐가 인간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주로이용됐던 만큼 암과 같은 인간 질병을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웰컴 트러스트 생거연구소 앨런 브래들리 교수는 “쥐 한 마리의 실험을 통해서도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생물의학연구 전체 관계자들은 쥐의 게놈 지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iTV ‘암치료의 신혁명‘ 암치료의 대안 면역요법 조명

    면역요법이란 식품·약품을 인체에 투여해 면역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암 치료를 노리는 의학요법.면역요법을 주장하는 의학자들은 앞으로 암치료의 성패는 인체의 면역력 강화에 달렸다고 말한다. iTV ‘암 치료의 신혁명,면역요법’(오후 8시5분)에서는 최근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면역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지금 의학계는 수술·화학요법·방사선요법 등의 기존 치료법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린다.인터루킨·인터페론 등 인체 면역 메커니즘을 이용한 면역요법이 바로 그것. ‘암 치료의…’제작진은 면역요법의 기능과 효과 등을 알아보기 위해 멕시코의 오아시스 병원,미국의 대체의학 병원,일본 홋카이도 대학병원 면역연구소 등 면역 요법을 도입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을 찾아갔다. 이가운데 멕시코의 오아시스 병원은 면역 요법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기존의 암치료와 더불어 인체에 정화된 오존을 투여하는 오존 요법 등을 사용해 암을 치료한다. 이 프로는 또 버섯에서 추출한 면역 활성 강화제 AHCC에 대해서도짚는다.AHCC는 종양을 축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환자가 동의하는 경우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제작진은 AHCC를 투여받고 있는 임상환자,완치환자,의사들을 차례로 인터뷰해 그 효용성과 가치를 점검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오줌싸개’ 자기장 치료 - 신촌세브란스 한상원교수 시도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중 하나가 야뇨증이다.특히 학령기의 ‘오줌싸개’ 어린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또래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 일쑤다. 이같은 어린이 야뇨증을 약물이 아닌 자기장을 통해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상원 교수는 2000년부터 야뇨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어린이 10명에게 자기장 의자를 이용한 치료법을 시도한 결과,10명 모두 배뇨증상이 호전됐거나 야간 배뇨 횟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특히 ‘급방뇨’나 소변을 지리는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치료 원리는,의자에서 나오는 자기장이 방광의 과잉수축과 불안정 현상을 조절하는 방광근육과 중추신경계·골반근육을 자극해 이런 근육들을 운동시키고 나아가 방광근육의 안정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어린이 전용 자기장의자는 한 교수가 직접 개발했다. 그동안 자기장 치료는 성인의 긴장성 요실금에 적용돼 좋은 효과를 거두었으나,어린이용 치료기기가 없어 어린이에겐 적용하지 못했다.한 교수는 “약물 복용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집에서도 잠자기전 반드시 소변을 보게 하고,밤에 초콜릿이나 콜라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을 금하는 등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난소암에 온열항암요법 효과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준모 교수팀은 난소암 환자에게 온열항암요법을 시도해 생존율을 2배 정도 높였다고 최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지난 94년 1월부터 2000년 1월까지 6년간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온열항암요법의 임상적 효과를 관찰,분석했다. 117명 전원에게 1차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을 실시했으며,117명중 57명의 환자에게는 2차 수술 및 항암요법에 더하여 온열항암요법을,60명의 비교군환자에겐 수술과 항암요법만 각각 시행했다. 그 결과 117명의 5년 생존율은 58.6%였으며,온열항암요법을 시행한 경우는 63.4%로 이 치료법을 받지 않은 환자의 52.8%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특히 이들중 난소암 3기로 진단받은 환자 74명의 경우 온열항암요법을 시행한 35명은 5년간 생존율이 65.6%에 달한 반면,이 치료법을 쓰지 않은 39명은 33.3%로 확연히 낮았다. 온열항암요법은 수술을 끝낸 뒤 복막을 봉합하기 전에 특수 장비를 이용해 복강내로 항암화학용액을 집어넣은 뒤 고압펌프를 이용해 용액을 가열해 암세포를 죽이는치료법이다. 이준모 교수는 “온열항암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 수치는 외국의 연구보고상의 23∼41% 및 우리나라의 임상성적 30%보다 현저히 높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日서 환자 39명 사망 폐암치료제 ‘이레사’ 국내환자 450명에 투약

    일본에서 투약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파문을 일으킨 비(非)소세포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말기폐암환자 450명에게도 투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레사를 투여한 450명의 말기폐암환자중에서 38명은 폐암악화로 사망했고,90명은 사용중단했으며,나머지 322명은 투약중이라고 밝혔다.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약은 ‘동정적 사용승인계획’에 따라 투약됐으며 현재 이레사 이외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투약을 중단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정적 사용승인이란 안전성과 유효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임상시험단계 신약이지만 기존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함 환자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 치료기회를 주기 위해 주치의 등의 책임 아래 환자의 동의절차를 거쳐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제도이다. 식약청은이레사의 국내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는 점을 감안,폐암전문가 6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투약대상 환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식 시판허가 여부는 부작용 발생사례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다른 국가의 허가여부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이레사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시판된 이후 125명이 간질성 폐렴 등 급성폐장애를 일으켰으며 이 중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약물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TV 리뷰/ ‘엽기적 시선끌기’ 시청자는 괴롭다

    “(화장실에서 긴 젓가락을 보여주며)변이 너무 굵어 수세식 변기가 막히면 휘휘 저어 내려보내는 용도입니다.”(대사와 함께 자막으로 강조 처리) 상세한 생활정보 전달도 좋지만 필요이상으로 생생한 묘사가 아닐까. SBS ‘국민체감 랭크쇼 카운트다운’(매주 금 오후9시55분)은 사회의 전반적인 이슈를 알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한 주간 화제가 된 사건이나 화제거리,민간비법,생활정보 등 다양한 소재들을 흥미롭게 풀어보여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중 주목할 만한 코너는 ‘나만의 비법’.‘… 카운트다운’프로 중 시청자의 호응과 참여가 가장 높은 코너다.‘나만의 목욕법’‘나만의 변비 해소법’‘나만의 불면증 치료법’등등,일반시민이 등장해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하는 데 이어 패널들의 의견교환과 전문가들의 ‘비법’검토가 뒤따른다. 얼핏 보면 엽기적일 정도로 신선한 발상,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밑져야 본전’식 해결법,공감하기 쉬운 일상 속의 소재 등,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하다.그러나 프로그램의 인기 못잖게 선정적인 묘사와,전문성이 부족한 일반 참여자를 바보로 만드는 데 반감을 드러내는 시청자들이 적지않다. 최근 소개한 변비 해소법의 사례를 보자.‘검지손가락 위에 커피 알갱이 10개를 올린 다음,그대로 항문에 집어넣어라.’라고 ‘비법’을 소개했다.방송은 곧이어 복숭아를 ‘대체물’로 삼아 절차를 친절하게도 시범보였다.또다른 변비 해소법은 ‘프라이팬에 볶은 염소똥을 2시간쯤 막걸리에 담근 뒤 마시는’것이다.제작진은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가 볼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네티즌 안모씨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시청자들을 너무 희화화한다.”고 지적했다. ‘카운트다운’의 경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인들을 선정적이고 희화화한 화면의 제물로 삼아 문제가 크다.시청자들이 제공하는 아이디어의 참신함이나 실효성으로 정면승부 하려 들지 않고,자극적인 소재와 화면으로 시선잡기에 치중함은 제작자들의 불성실함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보통사람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며 모처럼 좋은 반응을 얻은 오락·정보 프로그램이 본 뜻을 훼손한 채 질을 떨어뜨려 안타깝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건강칼럼] 새술은 새부대에

    새 술에는 묵은 술을 섞지 않는 법이다.이 둘을 섞으면 모두가 부패하고 술을 담은 술 부대마저 망가지고 터지기 때문이다.그런데 현재 우리사회에는 최첨단 의술이 있는가 하면 15·16세기의 의술,심지어는 석기시대 치료법까지 난무하고 있다. 얼마전 오십대 중반의 남자 환자분이 예약 날짜보다 빨리 찾아왔다.이분은 앞서 오랫동안 고혈압 조절이 안돼 각종 풀과 뿌리 등을 사용한 민간치료법을 찾아 여기저기 전전하다가 콩팥 기능이 나빠지고 빈혈까지 생겨 필자를 찾았던 분이다.당시 치료를 받고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민간요법을 더이상 고집하지 않았었다. 그가 방에 들어서는 순간 그의 창백한 얼굴이 눈을 끌었다.그는 요즘들어 언덕을 오르려면 숨이 몹시 차서 쉬어가야 할 형편이 됐다고 했다. 다시 혈압조절에 문제가 있는지 검사를 해 보니 정상이었다.혹시 콩팥 기능이 떨어지고 빈혈이 심해진 것은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이 되어 응급 혈액검사를 해 보니 콩팥기능은 정상인데 심한 빈혈이 있었다. 이럴 경우 빈혈의 원인은 피를 많이잃었거나,피를 만드는 골수에 고장이 났든지로 요약된다.피검사 내용을 살펴보니 골수 문제는 아니었다.위장증세가 있는지,하혈을 하였는지도 점검하였으나 역시 ‘아니오’였다. 이해가 안되어 머리를 갸우뚱하는 표정에 그는 드디어 자백하기 시작하였다.어깨가 쑤시고 등이 뻣뻣하여 어느 곳을 찾아갔더니 죽은 피가 몰려 있어 그러니 빼 버리면 시원해질 것이라 했단다.부항을 뜨면서 여러 군데서 나쁜피를 빼내 버렸는데 모두 합해 두어 공기는 될 것이라고 했다.이러기를 4∼5차례나 했는데,이 치료(?)후부터 점점 걸을 때 숨이 차는 증세가 생겼다고 한다. 죽은 피,나쁜 피 운운하며 피를 빼내버리는 치료법(사혈요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의학의 미개시대에 썼던 방법이다.어찌 죽은 피,산 피가 따로 있겠는가.피는 산소를 담고 있는 정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동맥 피는 산소를 많이 갖고 있어 붉은 색이 선명하고 정맥 피는 산소를 조직에 주어 함유량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검게 보일 뿐이다.정맥피가 폐에서 산소를 받으면 다시 동맥피가된다.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다.21세기의 병을 15세기,18세기 치료행위로 해결할 수는 없다.이는 스스로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다.우마차를 타고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없듯 병 치료에서도 최신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여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병을 다스리는 데도 ‘새 술은 새 부대에’담는 지혜를 다시 한번 더 일깨워야 할 것 같다. 이원로 일산백병원 원장
  • [건강칼럼] 장수비결 생활속에 있다

    우울증 환자가 아니라면 누구나 오래 또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그러기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권력과 재력을 두 손에 거머쥔 다음에는 장수의 비결을 찾아 천하를 방황한다.어디엔가 감추어져 있을 성싶은 비방이나 신약을 찾아서이다. 요즘 일부에서는 장수를 위해 별의별 괴이한 동식물을 먹는 극성을 떨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웃지못할 원시적인 방법으로 기상천외의 새로운 치료인양 법석을 떨기도 한다. 우리사회에서는 그동안 의학의 발달과 환경의 개선으로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났다.이렇게 된 데에는 어리고 젊은 나이에 많은 삶을 앗아갔던 전염병이나 결핍병을 물리친 데에 큰 공로가 있다고 하겠다.현재 우리나라는 65세 인구가 7.1%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으며 머지 않아 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된다. 얼마전 100세 이상 장수한 노인들을 찾아가서 장수의 비결을 알아보는 TV프로그램이 있었다.영웅이나 호걸도 옆에서 늘 보면 보통사람이듯이 그들이 장수를 누리는 데도 놀랄 만한 비밀은 없는 듯했다.험하지 않게살고 절제있게 생활하며 상식에 맞게 몸과 마음을 다스린 결과로 장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통계청의 2001년도 주요사망원인을 보면 암,심장혈관병,사고 ,간질환 등의 순서로 되어있다.강조되어야 할 사실은 이와 같은 사망의 중요 원인들이 대부분 예방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연절주하고 다동소식하며 험한 생활을 멀리하고 마음을 늘 기쁘게 다스린다면 중요한 사망원인들이 미연에 방지될 수 있을 것이다.암도 흡연을 비롯한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으며 현대의학의 조기검진으로 암이 진행되기 전에 알아낸다면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심장병이나 뇌혈관병(중풍)도 우리가 알고 있는 위험인자(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요소)인 흡연,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 등을 잘관리한다면 문제의 반 이상은 해결될 것이다.또한 이 위험인자들의 적절한 관리는 그 반 이상이 생활습관과 섭생방법의 개선으로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생활요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은 고집부리지 말고 현대의학으로 검증된 치료법을 십분 이용하여 병을 다스려야 할 것이다. 장수의 비결은 찾기 어려운 아주 먼 곳에 숨어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의 생활 속에 있다고 하겠다.멀리에서 두리번거리지 않고 가까이 있는 보배를 챙기는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이 원 로(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원장)
  • “치매 연구자금 지원 늘려라”낸시 레이건여사 로비 나서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남편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자신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다며 한탄했던 낸시 레이건 여사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방정부를 상대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연방자금을 지원하라는 로비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남편의 병세 악화로 실의에 빠졌던 낸시 여사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자금지원을 제한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결정은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여러 불치병들의 치료법을 찾으려는 노력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미 의회 의원들을 만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을 늘려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
  • 꽝꽝대는 음악·전자오락 탐닉 청소년 ‘난청 주의보’

    주변에 이어폰이나 리시버를 귀에 꽂고 꽝꽝거리는 음악에 탐닉하는 청소년이 많다.청소년이 즐겨 찾는 게임방에도 소음이 넘쳐난다.음악을 들어야만 공부가 된다는 습관적인 소음 탐닉도 있다.음악이 문제될 건 없겠으나 하루가 다르게 귀는 지쳐간다.소음으로 귀를 혹사할 경우 치료가 어려운 소음성 난청으로 발전한다.실제로 청소년 난청이 갈수록 늘어나 ‘가는 귀 먹었다.’는 말을 들을 만큼 소리에 둔감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청력 이상과 이명(耳鳴)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도 최근 들어 부쩍 느는 추세다. ■소음성 난청이란 = 소리 자극에 의해 생긴 청력 이상을 소음성 난청이라고 한다. 소리의 세기를 측정하는 단위인 데시벨(㏈)을 기준으로 할 때 일상적인 대화의 강도는 50∼60㏈ 정도이며 보통 75㏈ 이하면 난청을 유발하지 않는다.그러나 강도가 85㏈을 넘으면 청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1일 8시간씩 85㏈의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선택적으로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140㏈의 소음,예를 들면 총소리나 대장간의 망치소리 같은 충격음은거의 모든 사람에게 난청을 일으킨다.음악도 예외가 아니다.카세트테이프나 CD플레이어의 볼륨을 최대로 높였을 때 나오는 소리는 100㏈이 넘는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지원자들에게 3시간가량 카세트테이프의 음악을 헤드폰으로 들려준 결과,반수 이상이 일시적인 청력감퇴를 호소했으며,이중 한 명은 30㏈ 정도의 소음에 청력이 감퇴하기도 했다. ■증상 = 소음성 난청은 여간해서는 본인이 병증을 느끼지 못한다.고음역의 난청이 먼저 발생하기 때문이다.상태가 좀 더 심해지면 시끄러운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지에서 보통의 소리로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나 일상적인 대화에는 지장이 없다.그러나 이 정도면 상당히 진행된 난청이라고 봐야 한다.소음성 난청의 최초 증상은 귀울음 즉,이명이다. 그러므로 소음에 많이 노출된 청소년에게 이명증이 있는 경우 난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소음에 의한 내이(內耳)손상은 주파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소음성 난청은 보통 4㎑대에서 시작,주변 주파수로 파급되므로 처음에는 자각증상을 갖지않다가 3∼2㎑대로 청력손실이 심해지면 불편을 느끼기 시작한다. ■예방 = 예방이 최선이다.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스스로 청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살펴 필요하다면 개인용 소음방지기를 사용해 85㏈ 이하로 소음을 감소시켜야 하며 아예 방음시설을 하는 것이 좋다. 난청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안정과 전문적인 재활교육을 받아야 하며,불가피하게 소음에 노출된 경우에는 가능한 충분한 안정이 필요하다.주기적인 청력검사로 난청을 조기에 발견해 귀의 손상을 미리 막는 것도 지혜다.특히 청소년들이 지금처럼 귀를 혹사하는 경우 20∼30년 후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해야 할 때 뜻밖에 고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상 징후가 드러나면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 소음성 난청의 발생 및 진행 정도는 개인차가 심한 데다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정확한 진단법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다시 말해 원칙적으로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특히 청소년기의 소음성 난청은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져 결국 청·장년 이후 일생동안 사회생활에 큰 장애를 느끼며 생활할 수밖에 없다.치료법은 안정과 함께 시끄러운 환경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심한 난청이라면 불편하더라도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심재억기자 jeshim@
  • 건강단신/ 고려대 의과대학장에 황적준교수 外

    ■고려대 의과대학장에 황적준교수 고려대의대 법의학교실 황적준(사진)교수가 고려대 의과대학장에 임명됐다.또 고려대 구로병원장에는 이 병원 정형외과 이석현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황 학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법의학교실 주임교수와 법의학연구소장을 맡아온 국내 법의학계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일반인대상 단기요통학교 강의 영동 세브란스병원에서는 14일 오후 1시 3층 강당에서 일반인을 위한 단기요통학교(관절염학교)를 연다.재활의학과 문재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요통(디스크)의 발생기전 및 원인과 관절염관리 및 치료법 등을 강의한다.(02)3497-2640. ■진드기 방지용 직물침구 실험 연세대 의대 홍천수 박사팀은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집먼지 진드기 방지용 고밀도 특수 직물침구를 이용한 임상실험을 실시한다.실험에 사용될 직물침구는 국내 벤처기업이 서울대 응용화학부 유변학 연구실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방지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02)361-5421,6020. ■유원상교수 고혈압 관련책 출간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내과(고혈압클리닉)유원상 교수가 고혈압에 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 쓴 ‘환자와 가족을 위한 고혈압 바로알기’(도서출판 의학)를 출간했다.책에는 고혈압 예방·관리에 필요한 혈압측정법,가정혈압,생활요법,약물요법 등의 내용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2000원. ■‘스트레스와 불안장애' 강좌 강북삼성병원은 13일 오후 2시 신관17층 대회의실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정신과 오강섭 교수가 나서 스트레스 측정 및 해소를 위한 호흡법 등을 강의한다.(02)2001-2779,2781. ■상계 대항외과 개원 대항병원 자매병원인 상계 대항외과가 최근 노원역 사거리에서 개원했다.진료과목은 대장내시경,치질 및 탈장클리닉 등이다.(02)6388-8900,8140.홈페이지:www.daehang.com.
  • 뇌졸중 예방백신 美서 개발

    [워싱턴 UPI 연합] 혈관의 염증을 차단,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백신이 개발돼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국립신경장애·뇌졸중연구소 뇌졸중 연구실장 존 홀렌벡 박사는 의학전문지 ‘뇌졸중’9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E-셀렉틴이란 단백질이 들어 있는 코 스프레이 형태의 혈관염증 차단 백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홀렌벡 박사는 E-셀렉틴은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혈관내피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지만 이를 쥐에 투여한 결과 림프세포를 발동시키고 결국은 림프세포가 이 단백질을 공격,혈관염증을 차단하고 나아가서는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홀렌벡 박사는 혈압이 높아 뇌졸중 위험이 커지도록 유전조작한 쥐 113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10일간 하루 걸러 E-셀렉틴 스프레이를 투여하는 치료법을 3주 간격으로 1년 동안 계속하고 나머지 그룹엔 다른 두 가지 치료법을 시행했다.그 결과 E-셀렉틴 그룹은 비교그룹에 비해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비교그룹에 비해 16분의1에그친 것으로 나타났다.E-셀렉틴 그룹 쥐들은 테스트 결과 사이토킨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혈관의 염증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 다른치료법 설명안해 피해 “병원측 위자료 지급” 판결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趙承坤)는 4일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고난 뒤 언어장애와 반신마비 증세를 겪고 있는 곽모(64·여)씨가 A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측은 위자료 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측이 뇌종양의 근본치료를 위해 제거수술을 선택한 것은 과실이라고 볼 수 없고 수술 뒤 원고에게 뇌출혈이 일어난 것도 수술 당시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는 증거가 없다.”면서 “하지만 피고측이 제거수술을 하기 전에 원고에게 방사선 치료 등 다른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있도록 설명을 하지 않은 점 등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았음이 인정된다.”고밝혔다. 곽씨는 98년 1월 A병원에서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았으나 뇌손상을 입고 언어장애 등 증상이 나타나자 방사선 치료도 가능했는데 병원측이 이를 설명하지 않고 제거수술을 해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성묘때 ‘뱀·벌 사고’ 응급처치법

    추석을 앞두고 들놀이나 벌초에 나섰다 뜻밖에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일이 있다.이 시기 뱀과 벌은 잔뜩 독이 올라 잘못했다가는 큰 후유증을 겪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하찮은 일로 간과하기 쉽지만 막상 벌에 쏘이거나,뱀에 물리면 마땅한 처치나 대응법이 생각나지 않아 허둥대기 십상이다.전문가의 조언을 중심으로 응급처치와 예방·치료법 등을 알아본다. ◆ 벌= 벌에 쏘여 나타나는 증상은 쇼크와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이른바 ‘아나필락시스 쇼크반응’이다.대부분 벌에 쏘인 후 15분을 전후해 나타나며 전신 두드러기,홍조,혈관부종을 동반하는데,부종이 인·후두와 기관지 상부기도에 나타나면 사망 위험이 높다. 벌은 개체가 많고 공격적이어서 피하는 게 상책이다.벌이 있는 곳에서는 밝은 색깔 옷과 향 짙은 화장품을 피해야 하며,뛰거나 빠른 움직임으로 벌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우선 피부에 박힌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이때 손으로 독주머니를 짜 독액이 체내로 주입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가능하면 쏘인 부분을 얼음찜질해 독액의 체내 확산을 늦춘 뒤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좋다. ◆ 뱀= 독사 피해를 줄이려면 우선 독사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독사는 눈과 콧구멍 중간에 움푹한 홈이 있으며 독샘이 양쪽 눈 뒤에 있어,위에서 보면 머리가 삼각형으로,둥그스름한 보통 뱀과 구별된다.눈도 고양이 동공처럼 세로로 선 타원형이며,위턱에 긴 독니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뱀독은 체내에서 출혈,혈관내 혈액 응고,용혈,신경마비,세포파괴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일단 물리면 상처 부위에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기며,물린 부위부터 심장쪽으로 부기가 점차 확대되는 게 일반적이다.독사에 물려 사망하는 경우는 주로 출혈이나 혈관내 혈액응고 때문이므로 응급처치 후 지체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뱀에 물린 환자는 눕혀서 안정을 시킨 뒤 물린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둔다.이때 환자에게 물·술 등 음식을 줘선 안된다.문 뱀을 잡아 병원에 가져가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물린 곳을 빨아독을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렇게 하면 독액을 반 넘게 제거할 수 있으나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빨지 않아야 한다. ◆ 도움말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응급의학과 이중의 교수 심재억기자
  • 사람세포 분화과정 첫 분석, 고려대 의대 조재진박사

    동물에 이식된 사람의 세포가 어떻게 살아가고 제대로 분화하는지를 추적,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우리나라 과학자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고려대 의대 조재진(34) 박사는 이종 동물에 이식된 사람세포의 생존과 분화과정 등을 분석해 세포치료 및 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동물모델을 개발할수 있는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조 박사가 미국의 앨버트 아인슈타인의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당시 지도교수와 함께 한 것으로,‘네이처 메디슨’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이번 연구는 간 세포를 이용한 것이지만 줄기세포 연구에 적용될 경우,그동안 전혀 구명되지 않았던 줄기세포의 분화과정을 밝혀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마친 조 박사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 의대와 앨버트 아인슈타인대 마리온·베씬 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곧 고려대 의대 교수로 부임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질환치료법 개발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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