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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십견’섣부른 자가진단 금물

    어깨통증의 대표 격으로 인식되는 오십견.쉰 살을 전후한 중년기에 주로 나타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오십견은 2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오십 전후에게 가장흔한 병도 아니다.공식 병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어깨 관절의 관절낭 활액막에 노화나 호르몬 이상으로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병이다. 오십견은 이처럼 일반인들이 가장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오해가 많은 대표적인 질환이다.중년에 어깨가 아프다면 너도나도 한마디씩 거들지만 사실은잘못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선 오십견으로 알고 오는 환자 가운데 많은 이가 아니라는 것이다.회전근개파열(어깨힘줄이 견봉이라는 뼈에 자꾸 충돌하다가 끊어지는 질환)등 다른 병이 많다.목뼈 5번과 6번 사이에 디스크(추간판)탈출이 있어도 비슷한 증세가 나타난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오십견으로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 150명중 실제 환자는 37명뿐이었다고 한다.불확실한 자가진단으로 오십견은 물론 다른 질병까지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가톨릭대의대 강남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정만교수는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통해 원인을 찾아내는 게 어깨통증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두번째는 ‘아픈만큼 아프면 낫는다’는 근거없는 낙관론이다.1년쯤 지나면통증이 없어지는 사례가 흔하긴 하다.환자는 병이 치유됐다고 믿지만 그대로 놓아두면 악화해 어깨가 굳어진다. 한림대의대 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진섭교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어깨기능이 발병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 어깨가 굳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번째로 오십견은 다른질환과 함께 올 때가 많다는 것.예전에는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뭉뚱그려 오십견으로 진단해 치료하기도 했다.당연히 오십견 하나만 발생한 때보다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제는 관절내시경이나 MRI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다.따라서 오십견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정밀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오십견 예방 원칙은 꾸준한 운동으로 어깨가 굳는 것을 방지하는 것.어깨 주위 근육을 균형있게 움직이는 운동이 중요하다.아침저녁 간단한 맨손체조만해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발병후에도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려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그럴수록 악화한다.아프더라도 참고 움직일 수 있는 한도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허리를 숙이고 팔굽을 굽힌 채 시계추처럼전후좌우로 흔드는 ‘시계추운동’이 효과적이다. 오십견 치료는 장애의 정도나 다른 질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다.기본적으로 물리·운동치료,약물,주사요법 등을 많이 쓴다.최근에는 주사약물로 히루안이 쓰이는데 80%정도 치료효과가 있다. 장애가 심할 때는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낭유리술을 한다.질환 부위에 관절경을 넣어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낭을 늘려주는 수술이다.약물로 치료가 안되거나 다른 어깨관절 질환이 동반될 때 주로 쓰며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높다. 임창용기자 sdragon@
  • [21세기 과학 대탐험](2)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2011년 2월 어느 날.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A씨는 최근에 시작한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소화도 잘 안되고 가끔은 배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병원에 가자니 시간도 없고 진단기구들이 부담스러워 썩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마음은 무겁지만 차일 피일 병원가기를 미루던 A씨는 통증 때문에 며칠밤잠을 설치고 나서야 주치의에게 전화를 건다.“병원에 오실 필요 없습니다.근처 약국에서 새로 개발된 ‘캡슐 내시경’을 하나 사서 드시면 됩니다. ” 그냥 조그만 알약 같은 것을 먹기만 하면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돼서아픈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는 주치의의 한마디에 그의 얼굴에드리웠던 그늘도 금새 사라졌다. 10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최근 연구가 시작된 이 캡슐형 내시경은 위,장,자궁 등으로 찾아가 스스로 움직이면서 초소형 적외선 영상 진단장치나 초소형광학장치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를 촬영, 자체에 내장된 정보 저장장치에 저장하거나 마이크로 텔레메트리(근거리통신) 방식으로 외부의 단말기를 통해몸 속의 상태를 실시간으로보여준다. 캡슐형 내시경은 기존 내시경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가정이나 직장과같이 병원이 아닌 곳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 PDA(개인디지털정보장치·Personal Digital Assistant)에 정보를 무선으로 전달하기도 한다.이 정보는 단골 병원의 담당의사 컴퓨터 단말기로 바로 전송돼 빠른 시간내에 고통 없이 내시경 진단을 할 수 있다.마이크로 PDA는 영상정보 뿐 아니라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조직검사를 하기 위한 샘플채취용 검사장치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마이크로 진단장치를 내장하고 있다.따라서 유전자나이종(異種) 단백질의 종류를 조사,질병을 진단하기 위한 각종 정보를 한눈에알아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캡슐형 내시경’이나 ‘마이크로 PDA’와 같은 첨단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마이크로 시스템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에서 얻어진 실리콘 공정기술과 고집적(高集積)전자회로칩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소형화된부품과 이에 동반한 마이크로 조립기술,시스템화 기술 등이 집약된 종합기술이다.응용분야는 지난 10여년 동안일본의 통산성(MITI) 연구 프로그램에서 추진해 온 소형 파이프의 내부 검사용 마이크로 로봇에서부터 마이크로 모터,마이크로 가속도센서 등과 같은 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발전하는 마이크로 부품 및 시스템 기술은 반도체의발전이 인간 생활에 미친 영향 이상으로 인간생활에 큰 변혁을 가져올 것이확실하다. 장기 내부를 직접 관찰하여 암이나 혹은 궤양과 같은 이상 병변 유무를 판단하는 내시경도 비타민 크기정도로 소형화한 캡슐형 내시경으로 대체,환자들에게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뇌졸중으로 언제 쓰러질지 몰라 걱정이 태산같은 고혈압 환자,심장질환으로 항상 페이스 메이커를 달고 다니는 심장병 환자들은 걱정을 잊고생활 할 수 있게 된다. 몸 속에 사람이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혈압을 측정하는 센서를 내장,기준치 이상으로 혈압이 높아지게 될 때 센서와함께 내장된 마이크로 약물 투입장치를 통해 혈압 강하제가 주사된다.동시에무선으로 비상상황임을 병원에 알린다. 담당 의사의 컴퓨터,긴급구조반의 컴퓨터와 연결된 마이크로 PDA에는 개인GPS(지리정보시스템·Global Position System)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환자의위치와 혈압 등의 생체 정보는 곧바로 병원으로 전달돼 응급처치를 받을 수있다.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발달에 따라 21세기 초반에 실현될 수 있는 또 다른응용분야는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혁명이다.수년 내로 개인용 컴퓨터는 화상통신도 가능하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으면서 능동적으로 인체내의 모든정보를 처리하여 인간의 복지향상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도 명함크기 정도의 PDA형 컴퓨터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앞에서 언급한 모든 기능을 포함한 착용가능한 컴퓨터(Wearable Computer)는지능형 마이크로 시스템 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모든 기계의 크기는 더욱 작아지지만 기능은 더욱 고도화 된다. 명함 크기의 컴퓨터이지만 화면은 지금의 컴퓨터보다 더 크고 가상 공간에서도 실제상황 같은 화면을 얻을 수 있는 버추얼 디스플레이(Virtual Display)도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현재의 컴퓨터는 자판을 이용해서 정보를입력하지만 미래의 휴대형 컴퓨터는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자판을 들고 다닐 수는 없으므로,음성으로 정보를 입력하든지 또는 가상의 자판을 만들어서정보를 입력하든지 전자펜과 같은 정보 입력장치 등이 상용화 될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마이크로 PDA로부터 명령받은 정보가 사람이 착용한 안경면 위에 컴퓨터 화면과 같이 나타나 걸어다니면서 그때 그때 정보를 바로 볼 수있는 시스템의 구축도 가능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이러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과학기술부에서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사업의 하나로서 지능형 마이크로시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는 http:///www.microsystem. re.kr 이다. ◈朴鍾午◈ ▲45세 ▲연세대 공과대학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석사 ▲독일슈투트가르트대학 공학박사(로봇공학) ▲독일프라운호퍼자동화연구소 객원연구원 ▲과학기술부 선정 21세기프론티어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연구개발단장 [박종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연구부 책임연구원] *의료분야 마이크로머신 ‘의사는 주사기로 세균크기의 잠수정을 환자의 몸속에 주입한다.잠시 후잠수정은 혈관을 타고 암세포에 이르러 암세포를 섬멸한 뒤 환자의 눈물을타고 밖으로 나온다.’ 공상과학소설가로도 유명한 물리학자 아이작 아시모프가 지난 66년에 쓴 ‘환상의 항해’에 기술된 이 상황은 이제 더 이상 픽션이 아니다.마이크로머신의 발달은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만 가능했던 이같은 상황을 실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머신이란 크기가 수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에서 수㎜에이르는 초소형 기계.의료 분야에서는 혈관 속에 투입돼 진찰과 치료기능을수행하는 로봇,미사일처럼 아픈 부위에 약물을 싣고 가서 선택적으로 치료해주는 지능형 알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한창이다. 실제로 지난 해 4월 독일 일메나우공대의 연구팀은 성냥개비보다 가늘고 성냥개비반 만한 크기에 3개의 독립적인 분절로 구성된 초미니 ‘로봇벌레’를 개발했다.이 인공벌레는 교묘한 추진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체의정맥이나 동맥과 같은 복잡한 형태의 관 속에 들어가 진찰, 청소기능을 수행한다.마이크로 카메라나 초소형 핀셋,메스 등을 장착하면 대수술을 하지 않고도 심장수술을 수행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연합연구팀은 최근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알약으로 아픈 부위만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지능형 알약을 개발했다.의료진들은 이같은 신기술이 환자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뿐 아니라 고통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하지만 더욱 반가운 것은 현재 부유층 등 극히 일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첨단의료기술이 보편화될 것이란 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미뤘던 병치료 방학때 끝내세요

    겨울방학이다.방학은 그동안 학업에 쫓겨 치료하지 못했던 각종 질환을 손보기에 적당한 기회. 특히 겨울철엔 곪거나 덧나는 등 수술에 따른 후유증이 적은 장점도 있다.만성 부비동염이나 편도선염,액취증,피부흉터,치아 부정교합 등이 방학을 이용해 수술해 주기 적합한 질환이다.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김희규 교수는 “약물로 치료가 안되거나 코 안에 물혹이 있을 때,또는 축농증에 의한 합병증이 있을 때수술을 하게된다”고 말한다. 과거엔 잇몸 윗 부위를 째고 했으나,요즘엔 코내시경을 이용해 코안에서만수술을 할 수 있다.병변을 내시경을 통해 보면서 시술하므로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어 치유가 빠르고 재발율도 낮다.2∼3일 입원하면되며 퇴원후 약 4∼6주간 한 주에 한두차례 통원치료가 필요하다. ?편도수술 편도가 너무 커 편도염이 1년에 5회 이상 일어나고 중이염이나축농증 등 주변기관에 질환을 초래할 때,호흡곤란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울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심한 코골이로 수면 무호흡을 자주 일으키거나 치아교정이 필요할 때 편도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수술은 입안을 통해 수술기구나 레이저를 이용해 한다.수술후 하루나 이틀뒤 퇴원할 수 있으며,퇴원후 출혈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한다.수술후 1∼2주면 상처가 아문다. ?액취증 겨드랑이에서 암내로 불리는 악취를 풍기는 질환이다.피하 지방층에 땀샘이 과다분포해 나타나며,특히 중고교 시절 사춘기에 내분비 기능이왕성해지면서 증상이 두드러진다. 수술은 피부 밑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1시간 정도 걸리며 큰 흉터 없이한번 시술로 대부분 완치된다.수일정도 입원이 필요하고 수술후 3∼4주간은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피부흉터나 점 제거 흉터는 대부분 피부 진피보다 깊게 입은 상처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고 약만 발라 아물게 해 생긴 것이다.흉터수술은 흉터를 잘라내고 다시 꿰매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서울대병원 소아성형외과 김석화교수는 “수술후 약 한 달간은 수술부위가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한다”고 당부한다. 여드름 때문에 남은 흉터는 피부박피술이나 레이저가 많이 쓰인다.겨울엔 광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기 쉬워 피부밑에 색소가 과다하게 침착되는 것을 피할 수 있으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유리한 편. 점 제거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점 조직을 태워버리는 방식을 주로 쓴다.작은 점은 한번에 없앨 수 있지만 크고 깊은 점은 수차례로 나누어 치료받아야 한다.점조직이 태워지면서 파인 상처는 적어도 1주일 동안은 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파인 부위는 4주일 정도 지나면 차올라온다. ?치아 부정교합 요즘엔 기술이 발달해 성인도 치아교정 시술을 많이 받지만 치료효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뼈의 성장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학령기다. 위아래턱 성장에 장애요인을 없앨 수 있고,치료기간 및 비용면에서도 훨씬유리하기 때문이다. 교정치료는 시술전 방사선 검사 및 모형·사진 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방학 때 시술을 받으려면 방학 시작후 바로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를 찾는게 좋다. 교정치료와 함께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미시간 & 인디애나 교정치과 심영석 원장은 “특히 손가락을 빠는 버릇은 위아래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므로 꼭 고쳐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자의 소리] 한방울씩 쓰는 안약 용량많아 비경제적

    2년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다보니 눈이 많이 건조해지고 불편한 것을 느꼈다.안과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눈이 건조하고 각막에 약간 상처가 났으니 일주일 정도 약물치료를 하고 안경을 쓰라고 했다.그리고 물약 두 개를 처방해줬는데 약값이 1만4,000원으로 너무 비쌌다.그런데 하루 한 방울씩 일주일정도만 투여할건데 안과에서 준 약은 10ml나 돼 남은 약이 훨씬 많은 형편이다.그렇다고 아까우니 치료기간이 지나고서도 무작정 쓸수 없지 않은가.특히 안약은 다른 약보다 더 신경이 쓰이고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므로 개봉한지 시일이 지난 약을 다시 사용한다는 것은 겁이 난다.일주일이나 열흘정도쓰고 버릴 약을 비싸게 구입한다는 것은 환자들에게 부담일 뿐만 아니라 비경제적이다.단기치료에 사용되는 약의 용량은 사용량 만큼만 처방해줘야 할것이다.김소연[부산시 북구 만덕3동]
  • 충남도, 내년‘평생 건강관리 기록제’도입

    충남도는 2일 출생해서 사망할 때까지 개인의 건강상태와 진료기록 등을 통합 관리하는 ‘평생 건강 관리 기록제’를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의 혈액형에서 신체측정자료,예방접종 현황,진료·치료기록을 카드화해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의료기관의 진료 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시행하는 곳이 전혀 없다. 도는 이 제도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용역비로내년 예산에 5,000만원을 신청했다.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쯤 1개 면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생아 때는 모자보건수첩이 있어 건강체크가 쉬우나 초등학교 입학 후 이같은 기록이 없어져 주민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어서 이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며 “시범 실시 후 효과가 좋으면 모든도민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보완의학교실] 봉독요법(상)

    몇년전 40대 초반의 여자 환자가 남편의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진찰실로 들 어섰다.앉지도 못하고 엉거주춤 책상 모서리를 잡고 서서 하는 말이 디스크 란다.적외선체열검사(IRCT)를 해보니 요추 4,5번의 디스크가 심하게 나오고 척추가 심하게 틀어지고 휘어진 상태였다. 이 환자에게 봉독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했는데 3회째 되던 날 부축없이 혼자 서 걸어서 들어 오는 것이 아닌가? 그 환자를 보며 필자가 봉독(蜂毒)을 치 료에 이용하게 된 것이 행운이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됐다. 봉독요법은 최근 대체의학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라 해도 과언 이 아닐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역체계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모든 질환과 근골격 신경계통의 통증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계속 발표되고 있다. 세계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만도 1천여편이 넘으며,미국에서만 100여곳이 넘 는 통증 또는 신경질환 치료기관에서 봉독요법을 쓰고 있다.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고조되면서 봉독요법으로 면역력을 높여 인체 스스로 각종 통증이나 염증성 질환과 싸워 이길 수 있게하는 치료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봉독요법이라고 하면 벌의 침을 뽑아서 체내에 바로 주입 하는 봉침 정도로 생각한다.그러나 이 방법은 그대로 치료에 이용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따라서 벌의 독에서 인체에 유효한 40여가지의 성분을 추출한 정제액을 통증 부위 및 침놓는 자리에 주입하는 방법을 쓴다. 봉독정제액은 1928년 오스트리아 의사 프란츠박사에 의해 주사제로 처음 개 발된 뒤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어졌다.1990년엔 재미교포 김문호 박사가 개 발한 ‘아피톡신’이라는 주사액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세 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02)555-4666 [박규천.한나라한의원 원장]
  • [외언내언] 고려의학

    북한에서는 한의학을 원래 동의보감을 모체로 해서 동의학으로 불러왔으나93년부터 민족주체성을 살린다는 취지 아래 고려의학으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북한은 50년대부터 전통 민간요법을 체계화한 한의학 분야를 정책적으로육성하고 있어 상당부분 우리 한의학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은간단한 외상치료에서 난치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통의학인 고려의학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 비중이 50%에 이르고 있다. 북한이 고려의학을 중시하고 개발·활용에 힘쓰고 있는 것은 현대 의학의낙후성을 감안,전통 민간요법을 장려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그러나 북한의고려의학은 민간요법의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크게 성공했다는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89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의 동의학과학원을‘전통의학협동연구센터’로 지정했고 같은해 2만3,000여개의 전문용어‘동의학사전’도 발간했다.이 사전에는 동의약 900여종의 기원·산지 및 약효등을담고 있다. 91년에는 고려의학의 연구와 임상실험에서 이룩한 성과를 보여주는 연구논문70여편이 발표되기도 했다. 북한은 현재 11개 의과대학에 고려의학부를 두어 전문의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2,500여명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다.90년부터는 의약품 해외 수출도 하고있어 북한 고려의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북한 자료에 의하면 위·십이지장궤양,골수염,담석증,백내장 등의 질환은 수술없이 치료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최근에는 단순 외부질병뿐만 아니라 몸안의 각종 종기류나 암까지도 고려의학적 치료법을 활용해 치료하고 있다는것이다. 특히 레이저와 반도체를 이용한 새로운 고려의학 치료기구를 개발하는 등지금까지 한의학에서 한계상황으로 인식됐던 첨단의료기술에까지 도전하고있다.북한의 고려의학이 갖는 높은 수준과 의학적 평가는 민간요법의 선구자로 자임하고 있는 중국의 한의학계까지 그 성과를 인정하고 있어 민족적 자부심을 갖게 한다. 우리나라 한의학계에서도 고려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난 90년 10월 대한한의사협회가 북측에 남북전통의학 교류를 제의했지만 아직 성사되지 못한가운데 최근 또다시 교류를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가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고려의학 성과를 적극 수용하는 것은 남북간에전통의학의 공유와 활용이라는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이는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서울중구 Y2K인증 획득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3개 공인기관의 하나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로부터 Y2K 인증을 받았다. 17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월 예산정보과 안에 ‘Y2K 대책반’을 구성,4∼5월에 주전산기를 포함해 하드웨어 14종 1,556건과 소프트웨어 126종 7,787건,초음파치료기 등 비정보분야 41종 192건에 대해 자체점검 결과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어 2단계로 6월에는 비정보분야 가운데 전화교환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분야를 재점검해 모두 해결했고,8월에는 전화교환시스템을 신기종으로 교체하기 위해 조달청에 발주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서울시립병원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직영 또는 위탁운영하고 있는 시립병원들이 병원별 진료서비스의특화와 첨단 진료장비 구비,각종 업무제도 개선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시민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립병원은 은평·아동·서대문·은평 등 직영 4곳과 대방동 보라매병원을 비롯해 용인정신병원,백암정신병원,축령정신병원,고양정신병원 등 위탁운영 5곳,투자기관인 지방공사 강남병원 등 모두 10곳이다. 시는 이 가운데 직영병원 4곳에 대해서는 진료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3년까지 1,1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시는 은평구 응암동 은평병원의 경우 기존의 정신병원기능을 유지하면서 알코올과 마약류 등 약물중독 치료기능을 강화하고 성동구 홍익동 동부병원은 행려병자를 위한 공공병상 기능을 유지하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기능전환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결핵환자 치료에 주력해온 역촌동 서대문병원은 결핵환자의감소와 노령인구의 증가라는 시대상황에 발맞춰 노인과치매환자를 위한 전용병동을 추가 건립하고 서초구 내곡동 아동병원은 이름 그대로 어린이 진료 및 치료에 주력하되 앞으로는 저소득 아동들의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기로했다. 특히 위탁운영되고 있는 보라매병원은 이미 병원 운영관리 전산시스템을 시립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운영함으로써 병원간 의료정보 교환 및 환자진료에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용인’ ‘백암’ ‘축령’ ‘고양’ 등 현재 민간에 위탁 운영되고 있는 정신병원들도 의약품 공동구매 및 고가장비 공동사용 등의 연계로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저소득계층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립병원들은 신용카드로 진료비를 수납한다든가 입원보증금 및 보증인제도를 폐지해 보다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면서 “병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오는 12월 정년을 맞는 동부 및 은평병원장을 공개채용하고 4개 시립병원은 병원장 책임경영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피부건선에 단파장 자외선 특효

    좁쌀같은 발진과 함께 하얀 각질이 쌓이는 것이 특징인 피부건선.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오지는 않지만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가져오는 난치성 질환이다. 많은 치료법이 나와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다. 이러한 건선에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쪼이는 단파장 자외선 요법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는 최근 유럽 등에서 백인의 건선치료에 사용하기 시작한 단파장 자외선 요법을 도입,중증 건선환자 30명에게 시행한 결과 95%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냈고 밝혔다. 이 요법의 특징은 311nm(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 등(燈)이 설치된 원통형치료기구에 들어가 건선부위에 골고루 자외선을 쏘이는 것.기존에도 자외선요법이 쓰였으나 가장 효과적인 정확한 파장을 몰라 넓은 범위의 자외선 파장을 피부 건선에 쪼여 그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윤교수는 “이 치료법은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과거처럼 자외선 치료전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을 바르거나 먹을 필요가 없어 불편을 크게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 [보완의학교실] 추나요법(상)

    88서울올림픽 때 사람들은 외국선수 팀닥터가 경기중 삐거나 탈골 등으로부상을 입은 선수들을 그 자리에서 치료하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그 의사들은 카이로프락틱 의사(Chiropractor)였다. 카이로프락틱은 이미 오래전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던 추나(推拿)요법과 그 치료기전 및 원리가 같은 것이었다.하지만 그동안 별로 알려지지않았다가 올림픽을 계기로 의료인과 일반인에게 큰 관심거리로 부각됐다. 추나(推拿)요법이란 한마디로 손과 보조기를 사용해 인체의 경혈이나 척추,관절을 밀거나(推) 당기는(拿) 방법으로 생리적,병리적 상태를 조절해 병을낫게하거나 호전시키는 임상치료법이다.척추나 각 관절의 부정렬은 인체의기혈(氣血)순환 기능에 장애를 초래해 인체에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주게 된다.추나요법은 바로 이같이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정상위치로 돌려놓음으로써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이러한 원리는 ‘자연 치유력’이라고 불리는 인체 스스로의 조절기능을 폭넓게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즉 비정상적으로 왜곡돼있는 몸 상태를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추나요법은 최근 디스크,통증질환 등 난치성 질병과 중풍 등 마비성 질환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제3의학’으로 주목받고 있다.추나요법은 그 원리상 근골(筋骨)계 질환에 치료효과가 뛰어나다.사지관절의 염좌,오십견,척추 측만증,관절염,신경통 등이 주요 치료대상이다. 하지만 두통,불면증,소화장애,변비,생리불순,불임,성장촉진,치질,호흡기 질환,혈액순환장애 등 내부 장기의 기능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에도 약물투여와병행하여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요즘 대체의학이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다.이는 아마도 몸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스스로 질병에 대항하도록 돕는 치료기전이 어필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추나요법은 최근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각종 난치병을 치유하는데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좀더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각종 난치병 정복을 위한 유망한 의학 분야로자리매김될 것이 확실하다.(02)325-2131이민석 해동한의원 원장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0)-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의료전자기기 제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의료전자산업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생산단지 등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사업이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친화적인 의료기기 첨단산업 개발에 초점을 맞춘지 1년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를 비롯해 연세대부속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상지대부속 한방병원 등이 주축이 돼 추진중이다. 병원은 연구기능 외에 인력 배출,임상실험의 여건도 제공한다.아시아에서처음으로 지난 79년 당시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설립된 ‘의공학연구소’와‘의용전자공학과’는 고급인력 배출기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업단지의 활성화 등 제조업체의 탄탄한 기반도 의료기기 발전에 한 몫하고 있다.원주시내 태장농공단지와 문막농공단지,문막지방산업단지,우산지방산업단지가 입주율 100%를 자랑하며 활성화돼 의료전자기기사업 특화에 힘이 되는 것.첨단 의료전자기기가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 생산단지,단계별 추진계획 등을 살펴본다. ■창업보육센터 원주시가 흥업면 옛 보건소건물을 개조해 설립한 ‘시범 창업보육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건립에 앞서 만들어진 시범 창업보육센터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해 이미 환자감시장치(메디아나)등 8개 품목을 개발했고 13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혈관검사용 극세내시경(한국광통신),엑스레이 필름 프로세서(동양메디칼),전기수술·혈액투석기(칼스메디칼),저주파치료기(오디슨)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들이 이들 업체의 연구성과다.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안에 5,000여평 부지를이미 확보해 놓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50억원의 정부지원으로 건립이 완공되면 60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기업에 대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시제품생산·품질검사를 위한 첨단장비 지원,의료기기 관련 최신정보 제공,임상자문 및 임상실험 지원,마케팅지원 등이 이뤄진다. ■집단화 생산단지 보육센터에서 시제품이 개발된 뒤 상품화단계가 되면 시가 마련해 놓은 집단화 생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시작된다. 태장농공단지에 마련된 시범 ‘집단화 생산단지’에 다음달중 미리 선정해놓은 17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공동 회의실이나 세미나실을 확보해 투자부담을 줄이고 공동상설전시관 설치를 통한 상품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추진계획과 전망 내년까지 시범사업과 생산공장,연구·창업보육센터의 기반시설 정비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전단계인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망 개발과의료정보 통신망 구축,성공한 기술의 실용화 지원등 신제품·기술의 상업화와 국제화에 나서게 된다. 2003년부터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과 핵심부품의 국산화, 첨단의료 정보통신 서비스의 실현이 이뤄지는 자립단계에 접어든다. 이같은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면 60개 업체에서 연구인력,엔지니어 등이 포함된 약 7,000명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산업의 활성화 등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역 총생산액으로 따지면 1조3,700억원의 증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과제도 만만찮다.20년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관련 제도부터 과감히 완화시켜야 하고 기술산업 육성자금 등 정부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대학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기술지원을 위한 교수 확충과 우수연구인력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관심도 관건이다. 원주시 경제진흥과 김주홍(金柱弘·52)과장은 “원주는 의료전자기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원주시 한상철시장 인터뷰 “벤처기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의료전자기기산업이 원주에서 꽃피울 날도멀지 않았습니다” 한상철(韓尙澈) 원주시장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의료기기산업에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97년 산업자원부가 공모한 ‘테크노파크 시범사업자’에서 탈락한 뒤 시가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도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산업은 가격탄력성이 낮고 수입관세 및 규제가 거의 없는 산업이며투자 규모가 비교적 적어 창업이 쉽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 복합산업으로 다른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반 발전이 가능하고 대만·이스라엘·미국등 선진 벤처기업의 절반이상이 의료관련 산업이기에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섬강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업개발에 걸림돌이 되면서 환경친화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이 제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지난 4월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원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에 30억원 지원을 확약받은데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50억원의 지원까지 약속받았다.당시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원주시의 상당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정착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격려까지받아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한시장은 “시범 창업보육센터에서 개발된각종 의료기기 제품들이 최근 들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자랑한다.작은 광섬유를 이용한 혈액 가스분석기,신형 미숙아보육기등 세계 최초의 첨단 의료기기들이 지난 6월부터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원주시와 원주테크노파크 8개 입주업체가 지자체로는 처음 서울 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내수 16억원과 수출 7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당시 입주업체들은 COEX전시장에 공동부스를 마련,23개 품목을 전시 홍보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한시장은 “대학이 갖고 있는 의료전문 연구지식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통해 첨단 벤처기업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운(市運)을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 마포구 ‘열병환자 신고센터’ 개설

    마포구(구청장 盧承煥)는 여름철을 맞아 원인불명의 고열환자가 발생했을때 직접 검사 및 치료를 해주는 ‘열병 환자 신고센터’를 개설했다. 구 보건소에 설치된 신고센터에서는 평상시 관내 병·의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열병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센터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환자 발생신고 접수 즉시 의사 등 관계자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환자의 가검물을 수거,현장에서 1차 검사를 벌이게 되며 검사 결과 전염병 환자로 판명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나 국립보건원에 최종 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신고센터 운영으로 환자에 대한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것은물론 전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 美“80%이상 원하는 性으로 임신”

    태아의 성(性)을 마음대로 선택해 수태시키는 기술이 정착단계에 들어가면서 윤리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불임치료기관인 지넥틱&IVF는 인공수정 때 ‘정자분리법’이란 새 기법을 활용,아주 높은 확률로 원하는 성의 태아를 임신시킬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15일 CNN방송은 병원측 발표를 인용,“여아를 원할 경우 90% 이상,남아를원할 때 70% 이상의 수태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인공수정 때 남아를원할 경우 남성 염색체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자를 분리,난자와 수정시킨다는 것이다. 여성의 난자와 만나는 남성의 정자 세포가 성 염색체 X,Y 중 어떤 것을 가졌느냐에 따라 태아의 성이 결정된다.각 정자 세포의 유전물질 총량을 계측하면 특정 정자가 보유한 성 염색체를 미리 추정할 수 있다고 병원은 장담한다.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남성을 수태시키는 Y염색체는 여성의 X염색체보다DNA 유전물질이 2.8% 가량 적다. 에드워드 퍼거 박사 등 연구진은 “마음대로 성을 가려 임신할 수 있게 돼성염색체와 관련된 유전병으로 고통받는 가정들을 구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정자의 염색체 비밀탐지를 통해 원하는 성을 골라서 탄생시킬 수 있는 기술이 일반병원에서 널리 시술될 경우 여성이 줄어드는 등 성비율이 깨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또 “생명은 조작될 수 있다”는 생각을 확산시키는등 생명존엄성의 훼손도 문제시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간암세포 고주파 치료 확산

    간암을 수술하지 않고 열로 암세포를 태워죽이는 첨단 치료법들이 국내 병원에 확산되고 있다.암세포에 전극을 삽입해 고주파나 마이크로파를 쏘아 이때 발생하는 열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센터 임효근 교수팀은 최근 고주파열치료기를 도입해간암 환자 정모씨(58세·남)와 김모씨(57세·남)를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간암세포에 전극이 달린 바늘을 삽입해 고주파를 쏘면 100도 이상의 열이 발생,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태워죽인다는 설명이다.2년전 미국에서 개발된 이치료법은 한양대병원,부산백병원도 시술중에 있으며 서울대병원도 최근 기기를 도입,25명의 환자를 공개모집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마이크로파(극초단파)응고 치료법은 고주파대신 마이크로파를 쏘아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다.몇년전 일본에서 개발되었으며,국내에서는 여의도성모병원 등에서 시술하고 있다.이 병원 한성태·정규원 교수팀은 97년 처음 이 치료법을 시도한 이후 지금까지 35명을 치료한 결과 좋은 효과를얻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고주파열치료법이나 마이크로파 응고요법은 시술시간이 5∼20분에 불과해 입원이 필요없고,3cm이내의 종양에는 특히 효과가 크다고 설명한다. 임창용기자
  • 마약사범 처벌만 있고 치료는 없다/이것이 문제다

    마약사범이 해마다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정부가 지정한 보호치료시설엔 환자가 없다. 지난해 전국 22개 지정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마약류중독자는 100여명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16개 병원은 단 1명의 치료실적도 없다. 그나마 치료실적이 있는 국립서울정신병원과 부곡마약중독치료소,용인정신병원,인천의료원 등 6개 병원도 10∼30석의 전용병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입원환자가 없어 상당수 비워두고 있다.병상가동률이 10%에도 못미치고 있는실정이다. 매년 6,000여명의 마약류 중독사범이 검거되는 것에 비하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전문병원의 치료실적이 미흡한 것은 지금까지 마약류중독자에대한 정부의 행형정책이 치료보다는 처벌에 치우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또 치료보호제도는 실형이 확정된 마약사범들을 강제치료하는 보호감호제도와 달리 자진해 입원하는 환자나 검찰의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은 환자에 의존,제도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경남 창녕의 부곡마약중독진료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병원이라는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낙후돼 있어 정부의 마약정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지난 97년 말 국고 125억원을 들여 200병상 규모인 전문병원으로 설립됐지만 지금까지 진료실적은 65명에 불과하며 현재 18명만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직원이라곤 의사 1명과 간호사 6명,병동보호사 6명이 전부다.개원 당시부터 치료와 상담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은 아예 없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환자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도 크게 줄었다.환자 치료실적에 따라 예산을 지급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마약류중독자 대부분의 거주지가 서울·경기지역이지만 지정병원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의사들은 치료조건부 기예유예처분을 받고 맡겨진 마약류중독자에 대한 치료기간이 2개월에 불과한 데다 치료를강제할 수 있는 법규도 없어 치료 및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병원의 윤태호(尹泰皓·33)과장은 “마약류 전문치료병원이라고 하지만시설을 제외하면 제대로 갖춰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면서 “적극적인홍보와 전문인력 지원,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마약류중독자를 치료하는 정책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위생과 오동렬(吳東烈)과장은 “마약중독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단순 중독자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치료 받으려는 의지가 있는 환자와 검거된 범법자를 구분해 재활프로그램을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광양 치매전문병원 완공 석달째 ‘낮잠’

    전남 광양에 건립된 치매전문병원이 관련조례 제정 미비로 완공 3개월이 지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95년 보건복지부의 전국 1개 시·도 1개 치매환자요양 및 치료기관 설립 방침에 따라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월 완공과 동시에 개원할 예정이었으나 보건복지부의 관련규정 통보가 늦어지면서 시설을놀려두고 있다. 시는 뒤늦게 지난 15일 자체적으로 ‘광양시 공립 치매전문 요양병원 설치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확정,입법예고했다.시 의회 승인을 거쳐 병원 위탁계약 및 개설허가 등 절차를 밟으려면 5월초에나 개원이 가능하다. 병원은 국·도비 등 37억여원을 들여 광양시 중마동 4,100㎡에 지하1층 지상 5층 연건평 3,286㎡로 세워져 76개 병상과 각종 첨단의료 기기를 완비했다. 시민들은 “치매환자 전문요양기관은 많으나 요양과 치료를 겸한 치매전문병원은 처음이어서 환자 가족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른 시일안에 개원할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문규의 비만교실] 식욕억제제등 약물사용 ‘得보다 失’

    비만증의 치료기준이 마련된 것은 지금부터 불과 14년전인 1985년 쯤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기준을 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등에서 약물요법 및 수술요법까지 다양한 종류의 치료법이 권장되고 있으며 그 효과도 증명되고 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운동과 식이요법을통해 장기적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둔다는 것은 쉽지 않다.이러한 경우약물요법을 고려하게 되나 약물요법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 효과 또한 월등하다고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비만증에 사용되는 약제는 크게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식욕억제제:음식물의 흡수나 지방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과 지방소비를 자극하는 약물(열대사촉진제)로 분류할 수 있다.식욕억제제는 대부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한다.열대사촉진제는 우리 몸의 열 발생을 증가시켜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식욕억제제는 단기간 사용시 확실한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하지만 습관성이 되거나 내성과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기 어렵다. 얼마전 식욕억제제로 많이 사용돼왔던 ‘펜펜(phen-fen)’이 심장판막질환과 폐동맥 고혈압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져 미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사용중지 명령을 받은 일이 있다.비만의 약물치료에 얼마나많은 어려움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따라서 비만증 치료를 위해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개발이 시급하고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의 시기나 방법,비만의 종류에 따른 약제의 특이성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감량을 하고자 할 경우 편한 약물치료부터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별한 경우에만 전문의의 처방과 감독아래 약물요법을 제한적으로 사용할것을 권하고 싶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교수]
  • 작년 소방공무원 12명 순직

    지난 한해동안 화재 진압 등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12명이며,22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지난해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소방공무원 사상자 가운데 화재 진압 및 구조활동중에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공무원이 151명(순직 9명,부상 142명)으로 제일 많았다고 밝혔다. 교육훈련중 사상자는 39명(순직 1명,부상 38명),기타 업무수행중 사상자는47명(순직 2명,부상 45명)이었다. 부상자 225명 중 치료기간 2주 이상의 부상자는 177명으로 전체의 78.7%를차지했다.朴賢甲
  • 독자의 소리-의정부교도소 의료기구 방치 사실과 달라

    최근 모 일간지에 ‘의정부 교도소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치과치료기계를 구입해 놓았지만 다룰 사람이 없어 방치하고 있는 형편’이라는 내용이 게재됐는데 사실과 달라 실망스러웠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교정행정도 많은 변화를 해왔다.수형자자치제,접견예약제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교정시설을 언론에 공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왜곡보도가 수용자 교정교화와 건강증진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이들에게 씁쓸한 마음을 느끼게 한 것같아 간략하게 소개한다.의정부시 가릉동 소재 재림치과 원장 김용운씨는 92년 6월부터 현재까지 교도소를 주 2회씩 방문해 수용자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무료 봉사하고 있다.이것 말고도 아말감기계,치과재료 집기 및 기구 등 90만원 상당을 기증해 긴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열악한 의료장비와 시설,의료인력 부족 등 수용자 진료에 어려움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남몰래 헌신하고 있는 이들의 숨겨진 봉사가 왜곡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조상필[경기도 의정부시 고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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