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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시험대에 오른 한나라당 참정치/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한나라당의 고공행진이 무서운 기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지도가 40%를 넘어 열린우리당보다 3배 이상 앞섰다. 한나라당 대권 후보 빅3의 지지도를 합치면 50%를 넘는다. 더구나 국민의 70%이상이 한나라당 집권 가능성에 동조한다. 이러한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까닭은 지난 두번의 대선에서 모두 초반 대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스스로 현재 향유하는 대세를 모래성과도 같이 취약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대세론을 위협하는 다양한 근거가 감지된다. 예를 들어 국민이 바라는 차기정부의 이념성향은 중도 38.6%, 진보 34.3%로 보수 20.1%를 압도한다. 5·31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리당 절대 지지층의 22.6%, 수도권 호남 출신 40.0%가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다. 부동산에만 거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지지도에도 거품이 숨어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한나라당은 최근 ‘깨끗한 정치, 새로운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치·도덕적 쇄신을 추진할 ‘참정치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도덕재무장과 자기혁신을 통해 정권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의 소산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참정치란 단순한 구호나 이벤트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국민과 교감하는 심오한 철학과,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지키려는 숭고한 원칙이 살아 숨쉴 때만이 가능하다. 한나라당이 진정성을 갖고 참정치를 제대로 구현하려고 한다면 다음의 원칙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첫째, 정치 정상화의 원칙이다. 참정치의 시작은 정치를 정상화시키는 데에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100일을 끌었던 전효숙 헌법소장 지명을 철회한 만큼 이제는 여·야·정 정치협상회의를 거부만 하지 말고 정치 정상화를 위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뒤틀린 자세로는 참정치를 실천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둘째, 민생우선의 원칙이다. 사학법 재개정 등과 같은 정치 쟁점들 때문에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이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참정치를 하려면 민생 법안과 쟁점 법안을 분리해서 처리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특정 법안과 인사 문제를 볼모로 민생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것은 참정치에 대한 공공의 적이기 때문이다. 셋째, 국익 우선의 원칙이다. 한나라당은 정파적 이익을 넘어 초당적인 입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북 외교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전쟁을 불사하더라도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PSI)에 참여해 국가안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참으로 위험한 논리이다. 한나라당이 국익을 우선하는 참정치를 구현하기 원한다면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는 ‘한반도 전쟁 불가론’을 강도 높게 주장해야 한다. 넷째, 개혁 우선의 원칙이다. 개혁이란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여당이 아니라 정권을 창출하려는 야당이 주도하는 것이 순리이다. 여당이 주도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을 비판만 하지 말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한나라당표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다시 말해, 과거와 같이 반사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한나라당의 참정치가 시험대에 올랐다. 한나라당은 참정치가 도대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줘야 한다. 만약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발상으로 참정치를 악용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오직 어둠과 파멸뿐이다. 이러한 불행한 사태는 한나라당이 다음 대선에서 세번째 눈물을 흘리는 것을 결코 막지 못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번이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으면서 진솔하게 참정치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 정치·심리학자들이 분석한 ‘노대통령 임기발언’

    정치·심리학자들이 분석한 ‘노대통령 임기발언’

    끊임없이 첨예하고 격정적인 정치담론을 쏟아내는 노무현 대통령의 심리에는 어떤 코드가 깔려 있을까.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노 대통령을 바라보는 심리학자와 정치학자, 지인들의 시각은 다양하고 중층적이다. 노 대통령의 28일 임기 관련 발언에서도 이들의 분석은 복잡하게 엇갈렸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분석은 다소 직설적이다. 황 교수는 29일 “이번 발언은 떼쓰는 어린 애처럼 ‘나 좀 봐줘.’라는 식으로밖에 볼 수 없다. 종전 폭탄 발언이 나왔을 때와 달리 대중도 별 반응이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황 교수는 “기자들을 모아놓고 얘기했을 때는 엄청난 논란이 되기를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한 듯하다.”면서 “하지만 기대만큼 효과가 없었던 셈이니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치컨설팅업체 ‘민(MIN)’의 박성민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대통령을 압박하고 도발하니까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여당과 같이 가지 않으면 함께 물러나자는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냉철한 정치적 판단이 깔렸다는 시각도 있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은 “여당을 향해 ‘대통령 흔들어서 잘 되겠느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지만 굴욕이나 분노의 차원은 아니다.”면서 “당·청 관계를 빨리 정리해야 정계개편의 물꼬도 트이고, 여당과 대통령이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역대 대통령과 달리 확고한 지역 기반이 없고 여당내 유력 대선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위기돌파의 대안으로 제기한 ‘고차원 방정식’이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자 특유의 저돌적 화법을 구사했다는 설명이다. 최평길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법을 전공한 대통령으로서 아무 생각 없이 얘기하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1∼2주 내에 국민 여론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대통령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판단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을 오랫동안 지켜본 지인들은 타고난 ‘승부사’ 기질에서 심리적 특성을 찾고 있다. 친노계 핵심인사는 “노 대통령은 ‘맞짱 싸움’을 좋아하고 그동안 이것을 이용해 여러차례 정치적 위기를 넘겼다.”면서 “과거엔 정몽준과 탄핵, 검찰 등이 맞짱 상대였다면, 대연정이나 정치협상회의 제안은 한나라당과의 맞대결 구도를 상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린우리당 고위당직자는 “노 대통령의 정치 역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가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면서 “어느 정치인도 흉내낼 수 없는 특유의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 주민은 “노 대통령은 어릴 때 누구하고 싸우면 꼭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져 끝내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였다.”고 돌아봤다. 황장석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TV매출 1위 국내선 LG 해외선 삼성

    LG전자는 올해 국내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28일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4분기 분기보고서와 과거 분기·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2분기,3분기 매출액 각각 2373억원,3242억원,2485억원을 기록, 국내 TV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TV 매출(8100억원)은 전년 동기(5605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특히 4∼6월에는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30∼40인치대의 평판TV 판매가 급속히 늘어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TV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TV시장에서 3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분기에는 매출뿐 아니라 판매량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올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骨대사 조절물질 S1P 첫 규명

    국내 연구진이 골다공증과 관절염 치료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서울대 치대 김홍희 교수 연구팀은 파골세포(破骨細胞)의 분화 과정 중 만들어진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phingosine-1-Phosphate·S1P)’라는 물질이 뼈의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뼈는 매일 조금씩 분해되고, 새로운 뼈로 채워진다.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도가 증가하면 뼈의 분해가 촉진돼 뼈가 얇아지고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같은 질병이 일어나게 된다. 반대로 뼈를 재생하는 조골세포(造骨細胞)의 활성도가 높아지면 골밀도의 증가로 뼈의 기형이나 골석화증(骨石化證) 등이 생겨나게 된다. 연구팀은 “파골세포와 조골세포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이 뼈의 밀도를 유지하는 중요 인자로 작용하는데, 스핑고신-1-포스페이트가 상호작용을 조절, 뼈의 대사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스핑고신-1-포스페이트가 파골세포로 인해 뼈 밀도가 낮아진 부분에 새로운 뼈를 만들어 채워지도록 도와주는 한편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도 촉진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이나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주염 등의 질환은 파골세포의 분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파골세포의 작용을 조절하는 스핑고신-1-포스페이트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관절염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 자이툰 철군계획서 요구 당론 채택… 당청 이별 전주곡?

    여, 자이툰 철군계획서 요구 당론 채택… 당청 이별 전주곡?

    여당이 23일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 부대의 철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정부 측에 요구하기로 당론을 정해 파장이 예상된다. 대외적으로는 지난 18일 한·미 정상이 상호 확인한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라는 원칙과 어긋나는 것이어서 한·미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치적으로는 찬반 의견이 첨예한 현안의 해결방식으로 여당이 ‘정책 건의’가 아닌 ‘당론 요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당청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철군 기정사실화’ 요구 열린우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자이툰 부대의 철군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을 정부에 요구키로 당론을 정했다.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임종석·송영길 의원 등 당내 개혁성향 인사들의 ‘자이툰 철군 기정사실화’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의 국회 처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파병연장 동의안 제출과 별개로 철군 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하라는 것”이라면서 “의총에서는 즉각 철군, 단계적 철군 등 여러 목소리가 제기됐지만, 기립 표결 결과 116명 가운데 압도적 다수가 ‘철군계획서 제출 요구안’에 찬성해 박수로 단일 당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보수성향 의원은 “당장 철군하자는 것이 아니지 않으냐.”며 찬성표를 던졌다. 당 관계자는 “파병 연장동의안의 찬반 결정은 철군계획서를 검토한 뒤 그때 가서 따로 정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조만간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종 방침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이 정치에서 손 떼라는 것” 여당의 ‘당론 요구’ 결정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행위에 제동을 건 것으로, 일종의 ‘이별 전주곡’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개혁 성향의 민병두 의원은 “당이 국민 여론을 토대로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현재의 전선은 실용과 개혁이 아니라 관료와 정치인의 구도”라고 밝혔다. 당청 관계에 밝은 청와대 관계자는 “개인의 신념 문제일 수도 있지만, 청와대가 정치에서 손을 떼라는 신호 아니냐.”고 말했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은 “한마디로 통합 이전의 분화과정”이라면서 “노 대통령의 지나친 정치 개입을 견제하고, 무력화시키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부동산 대책과 출총제 존폐 관련 논의를 다음달로 미뤄 실용·개혁간 벼랑끝 충돌을 비켜갔다. 노 부대표는 “당내 부동산대책 특위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9일까지 잠정보고서를 마련, 의총에 보고하고, 연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정부와 협의키로 했다.”면서 “출총제 문제도 추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찬구 구혜영기자 ckpark@seoul.co.kr
  • [산이좋아 산으로] 전북 완주 대둔산

    [산이좋아 산으로] 전북 완주 대둔산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 전북 완주군에 걸쳐 있는 대둔산(大芚山·877.4m)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푸근한 육산(흙산)과 날카로운 골산(바위산)의 두 얼굴을 가진 산이다. 충청도 쪽에서 보면 그네들의 느릿느릿한 말투가 생각나고 전라도 쪽에서 보면 억센 사투리가 먼저 떠오른다. 대둔산 이름의 유래에 대한 의견도 여러 가지다. 옛 이름은 ‘한듬산’으로 계룡산의 지세와 겨루다 패해 한이 맺힌 것이라는 이야기도 내려오고, 순 우리말로 ‘크다’는 뜻의 ‘한’과 ‘덩이’라는 뜻의 ‘듬’을 한자화 하다 보니 대둔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한 맺힌 산’이라는 대둔산의 이름처럼 대둔산의 역사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임진왜란때는 대둔산 일대에서 김제군수 정담이 이끄는 의병대와 권율장군의 군대가 일본군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이치대첩’으로 기록되는 이 전투 이후 퇴각하던 일본군은 ‘조선의 충신과 의사를 조문한다.’는 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대둔산에서 뻗어 내린 배티재 정상에 이치대첩비가 있어 산행을 끝내고 둘러볼 만하다. 조선 말기 우금치 전투에서 패한 동학농민군도 대둔산을 찾아 일본군에 대항한 마지막 항전을 벌였다. 험한 바위지형 탓에 접근이 어려웠을 당시로서는 천혜의 요새였을 테지만 동학군은 결국 바위벼랑에 모두 몸을 던져 자결하고 만다. 대둔산 마루 삼선계단 가기 직전에 ‘대둔산 동학군 최후항전지’ 표지가 있어 이런 역사를 후세에 알리고 있다. 마천대에 오르면 바라보이는 완만한 금산쪽 대둔산은 한국전쟁 이후 1955년까지 국군과 빨치산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군인들의 지옥’이라는 뜻의 군지골로 불리고 있으니 대둔산의 이름에 얽힌 한들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대둔산은 1977년 전라북도에서,1980년에는 충청남도에서 각각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삼선계단 등 시설물이 몰려 있는 완주쪽 개발이 두드러져 교통이 편리하고 숙박시설이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는다. 완주쪽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거쳐 마천대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집단시설지구에서 배티재 방향으로 200m 지점에 있는 용문골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용문굴과 칠성봉 전망대를 거쳐 마천대로 오를 수 있다. 대둔산 동쪽 바위 군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코스다. 어느 쪽에서 올라도 두세 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어 가족이나 산악회 송년 산행지로 좋다. # 여행정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전 서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대둔산 집단시설지구까지 1일 6회 버스가 운행하고 40여 분이 걸린다. 입장료는 완주쪽이 어른 1300원이고 논산 수락계곡쪽은 500원이다. 대둔산 케이블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며 편도 3000원, 왕복 5000원이다. 완주쪽 집단시설지구에는 숙박시설과 식당이 몰려 있다. 대둔산 아래 괴목동천 변에 있는 산아래 장승마을(063-263-8694,www.jsvill.com)은 마당이 넓어 가족단위 숙박이나 송년회 모임장소로도 좋다. 대둔산산악구조대에서 활동하는 이기열씨가 운영하는 카페를 겸한 펜션으로, 직접 깎아 만든 장승이 볼 만하다. 글 이영준 사진 남영호 (월간 MOUNTAIN 기자)www.emountain.co.kr
  • [지금 남해에선] ‘실버·귀향의 땅’…건강·휴양도시 꿈꾼다

    [지금 남해에선] ‘실버·귀향의 땅’…건강·휴양도시 꿈꾼다

    경남 남해군이 건강·휴양도시를 꿈꾼다. 우리나라 남쪽 끝에 위치한 섬 남해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가진 장수마을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국제 건강도시이며, 전국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환경부가 시행하는 환경관련 평가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남해에는 “‘노인성(老人星)’이 남해를 비추고 있기 때문에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장수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노인성은 남쪽 하늘에 있는 ‘카노푸스’를 중국에서 부르는 별 이름.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 ‘이 별을 보면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전설에 따라 옛날에는 이 별을 보기 위해 새벽녘에 금산에 올랐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노인성이 비추는 장수마을 그래서인지 노인이 많다. 남해의 고령화율은 지난해 말 현재 29%로 전국 기초단체 중 상위 10위권에 들 정도로 높다. 특히 서면과 설천면의 10개 마을은 고령화율이 50%를 넘었다.10년 뒤에는 군 전체 고령화율이 4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따라서 추진하는 시책도 노인복지가 우선이다.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의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은퇴한 해외교포들이 귀향, 정착할 수 있는 전원마을도 조성하며, 노인 여가활동 및 일자리 지원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WHO 안전도시 가입도 추진한다. 노인들을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문화를 형성해 손상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손실을 감소시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내년 2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WHO에 국제 안전도시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세계 속의 남해로 거듭난다 뿐만 아니라 고령사회를 고민하는 국제 학술대회인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Active Aging International Conference)를 유치, 남해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였다. 내년 5월16일부터 18일까지 남해에서 열리는 ‘2007남해 아·태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에는 노인문제를 연구하는 전 세계의 학자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내년 대회는 ‘고령사회를 위한 재설계프로그램과 환경’을 주제로 ▲노인인구 부담인가 자원인가 ▲노인부양의 바람직한 방향 ▲노인인구와 건강도시 ▲디지털 에이징과 액티브 에이징 등 4가지 의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지금 남해에서는 이 학술대회를 차질없이 개최하기 위해 부군수를 팀장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사무국을 설치하고,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다. ●꿩먹고 알먹는 귀향마을 조성 남해는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둔화되고 지역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따라서 군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귀향마을과 실버산업기지를 조성하는 등 ‘돌아오는 남해’ 건설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독일마을 조성에 이어 ‘아메리칸 빌리지’를 조성 중이며,‘재팬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테마별 전원마을을 조성, 인구유입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1960∼70년대 간호사와 광부로 서독으로 갔던 교포들의 귀향을 돕기 위해 상동면 물건리에 조성된 독일마을에는 독일풍 주택 23동이 준공됐으며, 나머지 20동도 조만간 건립될 예정이다. 현재 독일교포 11가구가 입주해 있다. 교포들은 정착을 원하고 있으나 연금과 비자 문제 등으로 매년 1∼2차례씩 독일과 남해를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민자유치로 전통 독일식 소시지 판매점 등 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동면 용소리 일대 2만 4794㎡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68억원. 현재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내년에는 고급 펜션과 주거가 결합된 미국풍 건물 21동이 들어선다. 군은 이주민들의 생계를 돕고, 소일거리를 찾아 주기 위해 영어학교를 유치하거나 영어캠프를 운영, 이들을 원어민 교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더불어 재팬타운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면 항촌리 일대에 조성되는 재팬타운에는 전통 일본풍 가옥 20동이 건립된다. 현재 토지 보상 협의 중이어서 내년에는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마별 전원마을도 조성, 국내 은퇴자 및 문화·예술인들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현재 수립 중인 사업계획이 마무리되고, 정부와 도의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2016년까지 인구 1만명 늘릴것” “남해는 WHO가 인정한 건강도시이며, 자연환경이 빼어난 관광·휴양 도시입니다.” 하영제 남해군수는 “남해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무공해 먹을거리를 자랑하는 ‘장수의 고장’이지만 해마다 인구가 줄어 고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1965년 13만여명에 이르던 남해인구는 40년 만인 지난해 5만여명으로 줄었다. 해마다 2000명 정도씩 감소한 셈이다. 하 군수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는 앞으로 지역간 ‘인구쟁탈전’이 예상될 만큼 심각하다.”면서 “이에 대비해 ‘인구증대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민간차원의 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중·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로써 2016년까지 1만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귀향마을 및 테마별 전원마을 조성사업도 인구증대 시책의 하나다. 하 군수는 “인구를 늘리고, 낙후된 어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여기에는 군비가 한푼도 안 들어 간다.”고 밝혔다. 사업비 50억원은 해수부가 전액 투자, 도시민이 어촌으로 이주해 낚시 등 해양레저활동이나 예술활동이 가능하도록 이주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국제 안전도시 가입 추진과 관련, 하 군수는 “건강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삶의 질 향상”이라면서 “지역의 위험 요소를 제거해 군민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군수는 “장수와 웰빙의 고장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아름답고 풍요로운 ‘보물섬’ 남해로 오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 장담했다. 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내년5월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 개최 ‘노인의 행복한 삶’ 지역역할 모색 노인들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 나면서 전 세계가 이같은 고민에 빠졌다. 이런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이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다. 노년학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노인들의 활기찬 삶을 위한 지역과 사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고령자회의’에서 노인의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을 개발해 전 세계가 안고 있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창립됐다. 당시 일본 후쿠오카대학 노인연구소장을 지낸 다케오 오가와(현 야마구치대학 교수) 교수가 제안한 이후 한국·미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노인을 위한 친환경과 건강증진프로그램, 인간중심의 시설환경, 혁신적인 노인프로그램 개발로 발전됐다.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제2회 대회는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렸다. 내년 5월 경남 남해에서 개최되는 제3회 대회는 노인 중심적, 긍정적 노년기를 만들기 위한 재설계 프로그램과 환경을 주제로 노인의 고립 해소 방안 및 건강증진, 인간중심의 시설설계, 디지털로 만들어지는 활발한 노년 등 다양한 논제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WHO 알렉산더 카라치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는 등 전 세계의 노년학분야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한동희(46) 노인생활과학연구소장은 “노인문제는 정책과 제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역과 사회가 지혜를 모을 시점”이라며 “액티브 에이징 콘퍼런스는 사회가 가진 문화와 자원을 활용, 노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시론] 열린 우리당이 갈 길/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시론] 열린 우리당이 갈 길/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열린우리당이 창당 3년만에 간판을 내려야 할 형편에 처했다. 드라마틱하게 정권을 재창출한 집권세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몸집을 두 동강낸 정치결단은 비장함 그 자체였다. 특히 3김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의 지휘없이 다양한 정치무리를 집결시킨 창당은 가히 경건하기까지 하였다. 많은 국민들은 정치개혁이 물갈이 수준이 아니라 ‘정치권 판갈이’가 되길 기대했고, 열린우리당을 한국정당의 체질 중 1인 보스 및 독주계파와 지역감정에 시름하고 있는 한국병을 치유할 처방전처럼 여겼다. 개혁정치세력의 중심에 선 열린우리당은 정치개혁의 목표와 방법이 비슷하다면 미미한 입장 차이는 과감히 무시하고 개혁정치의 사회적 통합력과 개방성을 확보하는 데 전력해야 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단순 절차를 넘어선 당내 세력 싸움의 수단으로 작동되었다. 전당대회에서는 개혁과 실용 논쟁으로 치열했고, 국민참여 경선의 대잔치의 주빈인 기간당원들에게는 거의 예외없이 소속 계파가 생겨 나면서 모든 선거구와 지역구에서 게릴라전과 소규모의 지엽전이 끊이질 않았다. 집권당이 내전(內戰)으로 정책의 일선에서 철수하자 야당은 정부를 정치파트너로 바꿔 ‘정책없는 정치대결’을 오랫동안 일삼았고, 국민들은 정치 퇴보의 길로 들어서 정책보다는 이미지정치에 함몰되고 과거의 지역주의 투표 형태로 복귀해 버렸다. 더욱이 열린우리당의 개혁 강변의 정치는 패권적 행태를 띠거나 보수세력을 지배하려고 하면서 사회개혁의 임무수행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보수정치세력의 타도 대상으로 전락되어 그들과의 소모전에 시달리게 되었다. 결국에 열린우리당은 하고 싶은 정치를 제대로 해보지도 못했고, 반역사적이고 불법적이었던 보수정치세력의 과거 원죄마저 정치적으로 사면해주는 우를 범했다. 열린우리당은 한마디로 오지 말아야 할 길을 온 것이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모든 걸 각오하고 가고자 했던 길로 되돌아가야 한다. 지난 5·31지방선거와 각종 재보궐선거의 결과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사형선고였다기보다는 철저한 자기부정과 초월 그리고 자기변신과 수정을 단행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한국정치에는 보수와 중도 및 진보의 정치공간이 엄연히 존재하고 각 공간마다 정치주체와 해당 정책, 그리고 지지계층이 실존하고 있다. 그리고 보수·중도·진보간의 정치논쟁이 다양하고 정치적 지층구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한국정치에서 정계개편은 당분간 불가피한 현상일 수 있다. 다만 정계개편 논의가 참여자의 정치생명 연장수단으로 활용된다든가 국민들에게 신당 타령으로 비쳐질 때는 열린우리당에는 정말 갈 길이 없다. 열린우리당은 3년전 새천년민주당의 개조로도 이룰 수 없는 정치명제가 있었기에 신당창당 방법을 선택하였다고 했다. 그렇다면 전국정당·동반성장·대북포용정책과 같은 정치목표를 지금의 열린우리당을 개조하여 실현할 수 있는가를 점검하는 데서 정계개편의 첫걸음을 걸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열린우리당을 재건축하는 것이 같은 땅에서보다 높은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당 리모델링보다 개방적이다.2007년 대통령선거는 다른 선거와는 달리 국정을 심판하기보다는 새로운 역사를 선택하는 날이므로 열린우리당의 고행이 헛되지 않을 수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삼성전자 탕정 ‘크리스탈밸리’ 르포

    삼성전자 탕정 ‘크리스탈밸리’ 르포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지난 3일 삼성전자 충남 아산의 탕정 ‘크리스탈밸리’. 지난 2월 기자가 방문할 때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이었던 8세대라인 부지에 지금은 상암 월드컵축구장의 6배 규모인 초대형 건물이 위용을 뽐냈다. 지붕 덮개를 빼고는 골조공사가 마무리에 들어간 듯했다. 공사 착공 4개월 만이다.8세대라인은 아파트 16층 높이에 가로 117m, 세로 374m 수준이다. 생산 능력은 월 5만매(유리기판 기준)이며, 총 투자비는 2조 7000억원이다. 유리기판 한 장당 46인치 8매, 또는 52인치 6매의 LCD 패널이 나온다. 조용덕 LCD총괄 상무는 “밖에서는 ‘공장 건설 속도가 너무 빨라 레고로 공장을 짓는 것 아니냐’고 한다.”면서 “실제로 외부에서 조립해 현장에서 껴맞추기 때문에 공기를 대폭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7세대(40인치대 패널)에 이어 8세대(50인치대)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특수를 누려 보겠다는 계산까지 섰다. 이에 따라 2008년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간 ‘평판 쟁탈전’이 40인치대에서 50인치대로 옮겨 붙을 전망이다.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이날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2002년 일본 평면 디스플레이 전시회(FPD) 기조연설에서 당시 3000달러이던 40인치 LCD패널 가격을 2005년 1000달러로 끊겠다고 했는데 7세대 공장이 가동되면서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2008년 하반기에는 50인치대 TV용 LCD패널 가격을 1000달러 수준에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50인치대 LCD TV 가격은 3000달러 안팎에서 결정된다. 가격으로도 PDP TV와 한판 승부가 가능한 셈이다. 이 사장은 2008년 50인치대 디지털 TV시장에서 LCD TV의 비중을 200만대로 전망했다. 그는 “50인치대 디지털 TV시장은 올해 600만대에서 2007년 800만대,2008년에는 1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20% 가량은 LCD TV가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이런 자신감은 세계 최대 규모인 탕정 크리스탈밸리 8세대라인의 조기 가동을 감안한 것이다.8세대라인은 예정보다 빠른 70%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2007년 3월에 설비시설이 들어가 10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 9,10월 비가 오지 않아 공기가 대폭 앞당겨져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LCD의 기술력도 PDP와의 승부에서 우위를 자신하는 대목이다. 이 사장은 “LCD는 50인치대 제품 대부분이 풀HD(초고화질)로 이뤄지는 반면 PDP는 50인치대에서 풀HD를 구현하기 위해 비용이 20∼30% 정도 더 든다.”면서 경쟁력 우위를 자신했다. 탕정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동주택 실내소음 45dB이하로 지어야

    오는 2008년부터 공동주택을 지을 때는 실내 소음을 45㏈(데시벨) 이하로 맞춰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고속도로·철도변 등에 짓는 공동주택 6층 이상의 실내 소음 기준을 이같이 정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현재 적용 중인 실외소음기준(65㏈미만) 외에 6층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이같은 기준의 실내소음도를 적용토록 했다. 대신 건물을 도로에서 50m 이상 떨어지게 해 지어야 하는 현행 규제는 폐지했다. 현재 공동주택은 도로로부터 수평거리 50m 이상 떨어진 곳에 짓거나 방음벽을 설치, 실외소음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로변 공동주택 건축이 제한을 받고 도시미관을 이유로 방음벽을 고층까지 설치하지 못함으로써 도로변 고층주택 거주자의 소음피해와 도로관리에 애로가 따랐다. 건교부는 내년에 실내소음도 측정방법, 외벽창호의 소음차단 성능 인정기준을 마련한 뒤 2008년 1월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주택건설분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화재 발생 등 유사시를 대비, 비상용 승강기의 설치대상을 현재 16층 이상에서 10층 이상으로 강화, 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또 행정도시와 재정비촉진지구에는 주택단지 인근에 대체 복리시설이 설치되면 반드시 주택단지에 운동시설, 경로당 등 복리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특례를 인정키로 했다.2008년부터 500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할 때는 모집공고에 에너지성능등급을 반드시 표시하고,1000가구 이상 주택 사업주체는 전문가의 평가를 받은 지능형 주택성능등급을 표시해야 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04일 TV 하이라이트]

    ●스페셜-진실 제1편(사랑을 시작하다, 전태일)(YTN 오후 11시5분) 투쟁과 분신의 화신(化身)이 아닌 사랑의 청년 전태일을 들여다본다. 전태일은 모범 업체를 만들어 여공들에게 인간적인 근로 환경과 합리적인 임금을 주고 맞춤 학생복을 기성복으로 만들어 원가를 낮추겠다고 계획했다. 전문가에게 의뢰해 타당성을 분석해 본다.   ●다큐,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한국 최초의 장애인 난타팀 ‘두들소리’.7명의 지체 장애인으로 구성된 두들소리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한 복지원에서 함께 생활하며 연습 중인 그들의 뒤에는 정은희 사회복지사가 있다. 자신의 24시간을 팀과 함께 하며 열정과 땀으로 이루어낸 ‘두들소리’ 난타공연을 감상해 본다.   ●역사기행(KBS1 오후 11시) 중국과 로마를 잇는 좁은 외길 통로에 있는 ‘하서회랑’. 사막 가운데의 오아시스로 연결된 이 길은 수많은 민족들이 실크로드를 개척하기 위해 투쟁한 길이기도 하다. 동덕여대 서용 교수와 함께 하서회랑이 시작되는 중국 란저우를 출발해 종점인 둔황까지 가면서 둔황이 왜 아시아의 창이 됐는가를 알아본다.   ●환상의 커플(MBC 오후 9시40분) 리조트를 거닐던 공 실장은 아르바이트 나온 아줌마들 일행 중에 자신의 첫사랑 계주 누님을 만나게 된다. 공 실장은 놀러오라며 스파 이용권을 공짜로 준다. 계주는 동네 아줌마들과 강자, 안나를 데리고 리조트로 향한다. 안나가 온 것을 본 공 실장은 직원들이 못 보게 계주 일행이 들어서는 걸 막으려 한다.   ●결정! 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입동을 앞두고 뜨끈한 겨울나기 국물 대결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국물 음식을 탕, 찌개, 전골로 분류하고 각 부문을 대표하는 국물음식으로 설렁탕, 생태찌개, 송이버섯전골을 소개한다. 본격 대결에서는 한국 대표 국물인 우족탕과 이에 맞선 중국 대표 국물음식인 훠궈의 대결이 펼쳐진다.   ●가치대발견 보물찾기(KBS2 오전 9시45분) 전국 곶감의 60%가 생산되는 곶감의 고장 상주. 최고의 수확량을 자랑하는 상주의 300년 감나무의 총 가치는 얼마나 될까? 한국의 대표 장수마을인 전북 순창 방화마을. 80세 이상 노인만도 9명. 그 가운데 최고령자 103세의 박복동 할머니가 있다. 박복동 할머니의 장수비결이 공개된다.
  • 與 신당파·재창당파 TV토론서도 대립각

    여당내 통합 신당파와 재창당파의 첨예한 대립은 TV토론회에서도 여과없이 표출됐다. 당내 정계개편 논란이 의원총회에서 어정쩡하게 미봉된 3일 밤 ‘MBC 100분 토론’에서는 통합신당파의 이석현 의원과 재창당파의 이화영 의원이 출연,‘한지붕 두가족’의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날 신당 창당 일정을 발표한 고건 전 총리측의 신중식 민주당 의원은 중간중간 ‘훈수’를 두며 여당의 분열상을 관전했다.‘여당발 정계개편 어떻게 되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두 여당 의원의 인식은 시종 팽팽하게 맞섰다. 이화영 의원은 “침묵하는 다수의 의사가 의원총회에서 확인됐다. 통합신당이 대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석현 의원은 “여러 세력이 같이 연대해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반대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자 사회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두분 모두 침묵하는 다수가 우리쪽이라고 말씀하신다.”며 꼬집기도 했다.‘고건 신당’을 바라보는 시각도 맞섰다. 이석현 의원은 “통합논의가 더 쉬워졌다.”고 평가했으나, 이화영 의원은 “정체성이 불분명한 인물 중심 정계개편으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또 다른 패널인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와 김두우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두 의원의 설전을 지켜보며 “(신당파와 재창당파는)갈라질 수밖에 없다.”며 똑같은 분석을 내놨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열린세상] 선천성 상생 결핍증과 정계개편/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10·25 재보선 참패 이후 여당에서 정계개편 논의가 봇물 터지듯하고 있다.1987년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각종 정계개편을 고찰해 보면 대선 환경, 제도, 유권자 의식 구조라는 3대 요인이 연결되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대선 환경은 정계개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제도나 유권자 의식 구조와 결합되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를 들면 87년 민주화 운동이 촉발한 정치상황은 대통령 직선제를 채택하도록 유도했고, 이러한 예기치 않은 변화는 궁극적으로 김영삼·김대중이 주도했던 야권을 분열시키는 정계개편 요인으로 작동했다. 향후 여권발 정계개편은 당 개조와 리모델링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중심이 되는 방식보다는 열린우리당 해체 후 헤쳐모여식으로 신당을 창당하는 방식이 채택될 개연성이 크다. 그 이유는 현 집권당은 과거 집권당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한 구조적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의 기반이 완전히 붕괴되었고, 진보세력의 거품이 걷히면서 중도층이 두꺼워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2002년 대선에서 형성되었던 현 여권의 선거승리연합이 빠르게 해체되고 있기 때문에 헤쳐모여식 신당 창당이 대세를 이룰 수밖에 없다. 그동안 우리 국민은 대선에 임박해서 정권만 잡고 보자는 식의 선거공학적인 측면에서 진행되었던 정계개편을 수없이 경험했다.90년 3당 합당,97년 DJP연대,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가 여기에 해당된다. 문제는 이러한 졸속적이고 명분 없는 정계개편이 정권을 잡는 데 기여했을지 모르지만 집권 후 통치하는 데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철학과 원칙은 실종된 채 간판만 바꾸는 식의 정계개편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여당이 추진하려는 정계개편 역시 이러한 실패 인자를 고스란히 안고 있다. 지역적 뿌리가 같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간판을 내리고 당명을 바꿔 통합하는 식의 정계개편은 국민을 일시적으로 현혹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동안 국민들이 습득한 ‘정계개편 학습 효과’를 감안한다면 과거와 같은 국민의 지지를 얻어 내지는 못할 것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열린우리당이 해체 후 통합하든, 노 대통령을 배제시키든, 고건 전 총리가 참여하든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권력을 창출해서 자신들의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정당의 존립 이유다. 따라서 지지도에서 절대 열세인 정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계개편을 시도하려고 몸부림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정계개편이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내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철학과 원칙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진행중인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가안보가 위기에 처해있고, 외교·안보라인이 전면 교체됐으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둘러싸고 한·미간에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여당이 정계개편에 몰입하는 것은 국정을 포기하는 것이고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다. 따라서 여당은 정계개편 논의를 중지하고 정기국회 이후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정계개편 추진의 또 다른 원칙은 새로운 당명과 대표 선출 등 당의 껍데기에 해당하는 하드웨어만 바꾸는 신당 창당이 아니라 전근대적이고 갈등지향적인 정당 운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먼저 정당 운영의 소프트웨어 변혁에 치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민주적이고 진취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정당 구성원의 합의가 정계개편의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정계개편이 한국 정치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면서 고질적인 ‘선천적 상생 결핍증’을 치유할 수 있는 길도 열리는 것이다.
  • [IT플러스] 7인치 내비게이션 배터리 거치대 출시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퓨전소프트가 국내 처음으로 7인치 내비게이션 전용 배터리 거치대인 ‘오드아이 B700’을 31일 출시했다.이 제품은 오드아이N700D 전용 배터리 거치대이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 3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4.3인치 PMP, 내비게이션 제품보다 큰 7인치 화면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9만 7000원.
  • 암세포 전이 메커니즘 규명

    암이 몸에 퍼지는 전이(轉移)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암 전이 과정을 토대로 화학적 처리방법 등을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수단을 찾을 경우 암 확산을 막는 획기적인 신약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치대 육종인 교수팀은 미국 미시간대, 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를 통해 체내에서 ‘윈트(Wnt)’란 단백질이 신호를 보내면 ‘베타 카테닌(β-catenin)’과 ‘엑신-2(Axin-2)’라는 유전자 물질이 활성화되고, 이어 ‘GSK-3’란 단백질 발현이 억제되면서 암 세포의 전이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인간 세포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즉,‘윈트 신호→베타 카테닌 활성화→엑신-2유전자 증가’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과정이 암세포 핵의 ‘GSK-3’ 조절 기전에 영향을 미쳐 암세포의 ‘스내일’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전이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육 교수팀은 앞서 지난해 연구에서 암 발생을 유도한다는 암세포 내의 윈트 신호 전달체계가 ‘GSK-3’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스내일(Snail)’ 유전자를 활성화하여 암세포의 전이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 규명했으며,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해의 후속 연구로 이뤄졌다. 암이 초기 상태를 지나면서 발생하는 전이 현상은 암의 확산을 지칭하는 말로, 암 정복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혀져 왔으나 그 과정이 실제 인체에서 어떤 신호 체계에 따라 이뤄지는지 지금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육교수팀은 “해당 메커니즘을 억제하는 기법으로는 RNA 간섭 이용법, 화학적 처리, 단백질 조각(펩타이드) 응용법 등 다양한 방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효과적인 암 전이 억제책이 언제 나올지는 단언하기 힘들지만 만일 성공한다면 기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면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유명 해외 학술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지속적인 해외 원조에도 불구하고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라 볼리비아. 정부와 세계은행이 경제를 살리고 빈곤층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그 전략은 포괄적 개발을 위한 기본 틀 즉,CDF. 정부는 이 개발 모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민들의 교육 수준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디어 바로보기(EBS 오후 8시)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앉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한 국내외의 언론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과연 반 총장이 앞으로 북핵문제 등의 중요한 사안에서 국제사회의 여론은 물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대변할 수 있을지 박흥순 선문대 국제유엔학과 교수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전! 1000곡(SBS 오전 8시30분) 2집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에게 돌아온 그룹 파란의 리더 라이언. 그가 코미디계의 대부이자 성대모사의 달인인 남보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파란과 같이 출연한 남보원은 성대모사의 대가. 이승만 전 대통령, 가수 루이 암스트롱 등 유명 인사들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한다. ●환상의 커플(MBC 오후 9시40분) 추수를 끝낸 덕구네는 동네 주민들과 막걸리 파티를 한다. 입에 안 맞는 건 못 마신다던 안나는 마실수록 당긴다며 막걸리를 거푸 들이켠다. 철수에게 예전의 사이가 어땠는지 기억이 없어 모르겠다고 말하는 안나. 그러면서 지금은 자신이 좋아서 데리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은 안다고 말한다. ●가치대발견 보물찾기(KBS2 오전 9시45분) 자연의 울림이 좋아 10년 동안 동굴 음악회를 열어왔다는 현행복 교수. 실내 음악홀과 동굴에서 악기를 연주하면 어느 정도의 소리 차이가 날까? 1년에 단 한번만 열리는 동굴음악회의 입장료는 과연 얼마일까? 설렁탕의 현재 가격은 보통 5500원 정도. 그렇다면 이전의 가격은 얼마였을까? ●일요다큐 산(KBS1 밤 12시) 눈이 막 녹기 시작하는 7월의 스팬틱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죽음의 지대다. 벼랑 끝에 눈과 얼음이 얼어붙어 생긴 불안정한 커니스(눈처마)지형. 거대한 눈사태는 한 순간 모든 것을 휩쓸어 가버리기도 한다.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C1,C2로 향하는 대원들을 험하게 가로막는데….
  • 영등포구, ‘범죄없는 안전지대’ 선언

    서울 영등포구가 ‘범죄없는 안전지대’를 선포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까지 36억 3000만원을 들여 관내 전 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251대를 설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대림 1·2·3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CCTV 37대를 설치한 데 이어 구민 여론을 수렴해 취약지역에 확대 설치키로 했다. 우선 연말까지 신길 5·6·7동에 37대를 설치하고, 연차별로 당산동과 양평동, 영등포동, 문래동, 도림동, 여의도동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CCTV는 360도 회전·감시하는 최신형 카메라가 부착돼 선명한 영상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영상 저장기에 담긴 영상을 3개월간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영등포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CCTV 설치대에는 관할 경찰 지구대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설치, 위기상황에 비상버튼을 누르면 대기중인 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명박 지지율 강세’ 숨겨진 힘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요즘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의 급상승세는 특히 추석과 북핵실험 이후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그 이유가 뭘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우선 추석 연휴의 ‘구전 효과’를 꼽았다. 추석 직전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2%포인트 안팎으로, 혹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사실이 연휴에 모인 가족에게 구전되면서 둘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가리켜 ‘우세해 보이는 사람에게 쏠리는 현상’인 “밴드 왜건 효과”라고 설명한다. 여기에다 연휴가 끝난 뒤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대권주자의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길리서치연구소 홍형식 소장은 “북핵실험 이전의 대북 문제는 원래 박 전 대표에게 유리한 이슈로, 먼 미래의 문제이자 안보·이념의 문제였는데 지금은 현실에서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쪽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니 당장 위기를 관리하고, 대안을 제시할 후보를 찾게 마련인데 평소 청계천 건설, 정책 투어에다 대운하 구상까지 제시한 이 전 시장에게 끌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선거 기획에 잔뼈가 굵은 한 중진 의원은 조금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북핵 사태로 유권자층이 더 보수화 경향을 보이는데 그 경우에는 여성인 박 전 대표보다는 선이 굵은 남성인 이 전 시장에게 호감이 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보수층의 결집으로 오히려 여성 한계론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지지층의 ‘견고성’을 들어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박 전 대표의 핵심 지지층은 여성·저학력층·저소득층·50대 이상·대구 경북(TK) 거주자로,40대·화이트칼라·지식인층이 지지층인 이 전 시장에 비해 충성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반면 정치 컨설턴트인 박성민 민기획 대표는 “고건 전 총리와 범여권의 약세로 이탈한 40대·화이트칼라 표심이 이 전 시장 쪽으로 이동했다.”면서 “이 전 시장 지지율은 확장력이 있지만, 견고하지 않은 데 비해 박 전 대표는 그 반대”라고 정반대 분석을 내놓았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대한민국 코치대회 개최

    한국코치협회(회장 안주섭)는 20일 오전 9시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이제는 코칭이다’를 주제로 제3회 대한민국 코치대회를 연다. 코치는 문제해결이나 변화를 원하는 개인에게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으로, 국내에서는 인증코치들이 취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coach.or.kr) 참조.
  • [서울대 개교 60주년] 6·25때 부산 피란… 91년에 첫 직선총장

    [서울대 개교 60주년] 6·25때 부산 피란… 91년에 첫 직선총장

    서울대는 1946년 7월 문교부가 내놓은 ‘국립서울대학교 설립안’에 따라 출범했다. 서울 동숭동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곳곳의 캠퍼스에서 초기 30년을 보낸 뒤 1975년 현재의 관악캠퍼스로 이전했다. 1924년 설립된 경성제대를 모체로 동숭동의 문리과대, 법대, 예술대를 비롯해 사범대, 상대, 공대, 의대, 치대, 농림과대 등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던 9개 단과대로 출발했다. 설립 과정에서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미 군정의 통치, 대학자율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세게 저항, 전국 400개 학교가 동맹휴업하는 이른바 ‘국대안 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50년에 터진 6·25전쟁을 피해 51년부터 전쟁이 끝난 53년까지는 부산에 내려가 있어야 했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학교이름을 ‘국립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학교’로 바꿨다. 4·19혁명으로 교수협의회가 결성되고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학생회를 조직하기도 했으나 5·16 쿠데타로 강력한 통제를 받게 됐다. 이때 서울대는 동숭동을 중심으로 군사정권에 대한 저항의식이 밑바탕에 깔린 서클, 야유회, 미팅 등 독특한 대학가 문화를 형성하기도 했다. 75년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뒤 유신시대의 긴급조치와 광주사태 등 부당한 권력의 억압을 보다 못한 많은 학생들이 강의실을 뛰쳐나와 민주화를 외쳤다.87년 6월 항쟁 이후 학내 민주화가 진행되면서 대학 자율권이 신장돼 91년 첫 직선총장이 선출되기도 했다. 90년대부터 사회적으로는 지연, 학연 등으로 얽힌 특정 집단의 권력화를 우려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 우려의 중심에 서울대가 있었다.‘서울대 폐지론’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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