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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구민자치대학이 최근 시작돼 8월까지 진행된다. 연세대 사회교육원과 공동으로 운영되며, 구민 28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평생교육은 10일부터 ‘사이버문화센터’를 퉁해 취미와 교육, 패션, 재테크 등 10개 분야 81개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강 희망자는 사이버 홈페이지(edu.gbsi.co.kr)에 접속하면 된다.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강좌 수에 제한이 없다. 기획홍보과 860-3370.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지난 1일부터 각종 증명민원 및 자동차 등록 관련 민원을 하나의 창구에서 모두 처리하는 통합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민원 서비스는 순번에 따라 한 창구에서 일괄 처리해주는 방식이다. 어느 창구에서든 주민등·초본, 호적등·초본, 인감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69개 세부업무에 이르는 자동차 등록 업무도 통합 창구로 운영된다. 민원봉사과 480-1435. 성북구(구청 서찬교) 듀오 피부과와 공동으로 관내 저소득 노인 56명의 검버섯을 치료해 주는 검버섯 무료 치료 사업을 펼친다.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시행한다. 듀오 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생활고로 검버섯 치료를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에게 환한 웃음을 주고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복지정책과 920-1885.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모래가 깔린 지역 내 공동주택 52개 단지 76개 어린이 놀이터에서 기생충알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다.10일까지 놀이터 모래시료를 채취,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할 예정이다. 놀이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택과 330-2076.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신길동 236 일대(146만 9910㎡)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의 최종자문을 통과했다. 주민공람을 거쳐 이달 말에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길재정비촉진지구는 노후 불량 주택 밀집지역으로 재정비 사업을 통해 아파트 1만 9147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도시관리과 2670-3527.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4일 오전 10시∼오후 3시 창골 인조잔디구장에서 ‘어린이 한마음 큰 잔치’를 연다. 관내 어린이 보육시설 모두가 참가한다. 행사 1부는 보육시설별로 다채로운 입장식을 하고 기차놀이, 키다리 아저씨, 링링링 등 5종의 게임을 진행한다.2부에선 줄다리기, 이어 달리기, 큰 박 터뜨리기 등을 하고 시상식도 갖는다. 가정복지과 2289-1533.
  • [Seoul In] 기업유치 ‘바이 강동 2007’ 추진

    강동구(구청장 신동우) 기업 유치를 위해 ‘바이 강동 2007’을 추진한다. 기업에 맞춤형 개별 입지를 제공하고 기업 지원을 위해 매월 정책회의를 연다. 구청장과 부구청장, 각 국장 등 간부 17명이 참석한다. 이를 통해 ▲유치대상 및 전략기업 선정과 방문 세일즈 계획 ▲기업체 동향 및 유치정보 공유 ▲추진계획 및 상황 점검 등을 한다. 또 기업 정보파악 및 이전 여건 등을 자문받기 위해 신용평가사, 금융사·투자자문회사 임원, 서울시 상공회의소 임원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동구 기업유치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지역경제과 480-1365.
  • 성동구 상가건물 신축때 간판설치대 의무화

    서울 성동구는 23일 5월부터 모든 상가건물의 신축시 광고물 설치 사전심의를 통해 건물벽면에 간판설치대의 설치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간판의 법정 수량을 초과해 광고물로 벽면과 유리창 전체를 뒤덮는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구에 따르면 기존 21층 이상 10만㎡ 이상 대형상업용 건축물 신축 시에만 옥외광고물에 대해 사전 협의토록 하던 것을 모든 상가건축물 신축 허가 때 의무적으로 옥외광고물 설치대를 두도록 해 간판으로 인한 도시미관의 훼손을 막을 수 있게 했다. 현행 규정은 옥외광고물은 절대적인 크기만을 규정하고 있어 건물의 규모와 어울리지 않은 옥외광고물이 지나치게 증가한 원인이 됐었다. 게다가 소형건물과 대형건물에 같은 기준이 적용돼 지역 특성상 소형건물이 많은 성동구의 도시공간 구조에서는 옥외광고물이 과대하게 건물외벽을 차지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성동구 관계자는 “건물의 미관향상은 물론 옥외광고물 설치를 좀 더 쉽고 합법적으로 할 필요성이 있어서 모든 건물에 간판설치대를 의무화했다.”고 설명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CCTV 운영 첫 실태조사

    정부가 범죄 예방과 사생활 침해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폐쇄회로 TV(CCTV)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첫 조사에 나섰다. 그나마 이번 실태 조사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행정자치부가 소관 사항인 공공기관의 CCTV에 대해서만 조사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맡고 있는 민간부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정부의 CCTV 관리는 사실상 백지상태다.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 무슨 용도로 쓰는지 구체적인 통계조차 없다. 법령 위반자에 대한 처벌 규정도 미흡해 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실정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최근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CCTV 설치·운영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민간 부문은 200만대 추정 현재 각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CCTV는 모두 7만여대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1만 3000대가량은 교통 위반이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단속하기 위해 공공기관 내부가 아닌, 도로나 주택가 등지에 노출돼 있다. 이 관계자는 “CCTV가 증가하고 있으나, 정확한 통계 조차 파악이 안 된 실정”이라면서 “이번 조사는 설치대수는 물론, 목적, 장소, 관리방법 등을 총망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CCTV는 200만대로 추정되는 민간부문 CCTV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경량 IP카메라 등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 예방 못지 않게 CCTV에 의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CCTV와 달리 IP카메라는 원격 조종을 통해 확대는 물론,360도 회전까지 가능하다.”면서 “해킹을 당할 경우 영상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CCTV를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할 법적 근거가 없어 위반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위반자 처벌 가능토록 법제화 검토 현재 공공부문은 행자부가 ‘CCTV 운용·관리지침’을 통해, 민간부문은 정보통신부가 ‘CCTV 개인영상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을 통해 각각 관리하고 있을 뿐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자율적인 규제 성격인 가이드라인이나 지침만으로는 CCTV의 오·남용 가능성을 차단할 수 없다.”면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적 구속력이나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서두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달구벌 꿈★은 이뤄졌다

    달구벌 꿈★은 이뤄졌다

    대구가 러시아 모스크바를 제치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전에서 승리했다. 대구는 27일 케냐 몸바사 화이트샌즈 호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 투표에서 모스크바를 제치고 13회째인 2011년 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11년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46개 종목,35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육상 제전’이 열리게 됐다. 또 곧바로 진행된 2013년 대회 개최지 투표에서는 대구에 패한 모스크바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호주 브리즈번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한국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빅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3개 대회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등 6개국뿐이었다. 라민 디악(세네갈) IAAF 회장이 이날 밤 9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는 대구”라고 선언하자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범일 시장 등 대구 유치대표단 30여명은 얼싸안고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투표는 25명의 집행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각국 선수단과 임원에게 대회 기간 숙식 무료제공 등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150만달러를 IAAF 육상사관학교 프로그램에 기부하고 이를 1000만달러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모스크바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를 동원해 깜짝쇼를 펼쳤지만 2013년 대회 유치에 만족해야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대구의 정성이 통했습니다”

    “대구의 정성이 통했습니다.”(유종하 유치위원장),“대구라는 발표가 귀에 들려온 순간 갑자기 멍해졌습니다.”(김범일 시장)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지로 결정된 순간, 케냐 몸바사에서 유치대표단을 진두 지휘했던 두 주역,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범일 대구 시장이 밝힌 첫 소감이다.유종하 위원장은 “경쟁 도시들은 우리만큼 정성을 쏟지 않았다. 그들(IAAF 집행이사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언제 승리를 예감했느냐는 질문에 유 위원장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발표장으로 오는데 집행이사 한 분이 손을 꼬옥 잡더라. 그때 승리를 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개표 결과에 대해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승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 평창, 인천, 여수 등 4대 이벤트가 줄을 잇는데 대구가 그 출발을 성공적으로 끊었다.”며 “앞으로 인천과 평창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대구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했다. 시민과 정부당국에 감사드린다. 한국 육상을 발전시킬 계기도 마련했다.”며 기뻐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모스크바가 국가적 차원에서 전력투구할 때 위기감을 느꼈다. 두 번째는 우리의 육상기반이 약해 집행이사들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종하 위원장은 가장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 “스폰서십 유치가 잘 안돼 한때 유치위원회를 해산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지난해 3월이었는데 쟁쟁한 9개 도시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막막하기만 했었다.”고 했다.몸바사(케냐) 연합뉴스
  • [세계육상대회 유치 결정 D-1] ‘인프라 1위 대구’ …위원들을 감동시켜라

    [세계육상대회 유치 결정 D-1] ‘인프라 1위 대구’ …위원들을 감동시켜라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27일 밤 8시(이하 한국시간), 대구가 3년간 유치에 공들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가 결정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가 열리는 케냐 몸바사에서는 현재 대구 유치대표단 30여명이 집행이사들의 표심을 붙들어 맬 최종 프레젠테이션 준비와 홍보전에 막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의 유치 결정 여부는 새달 17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쿠웨이트 총회와 7월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과테말라 총회에서 각각 결정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 올해 우리나라가 유치하려는 3대 스포츠 빅이벤트의 물꼬를 트는 의미를 갖는다. 몸바사에서 한국 스포츠 외교력의 검증이 이뤄지는 셈.25일 개막된 IAAF 집행이사회는 현안들에 대한 토의를 이틀간 벌인 다음 27일 오후 2시부터 대구와 호주 브리즈번,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롯, 스페인 바르셀로나(2013년 대회만 신청) 등 4개 후보도시의 최종 프레젠테이션 직후 투표에 들어간다.1차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도시가 없을 경우 가장 표를 적게 얻은 도시를 빼고 후보도시 2곳이 과반 득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한다.2009년 대회가 베를린에서 열리고 IAAF가 유럽-비유럽 순환개최 원칙을 지켜온 점에 근거해 대구 유치위는 브리즈번과의 맞대결에 대비해 왔지만 최근 새 변수가 돌출했다. 평창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소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의 2011년 육상대회 유치에 ‘올인’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 소치에 대한 IOC 실사과정에서 보였듯이 러시아가 총력전을 펼 경우 대륙 순환개최 원칙마저 무너질 공산이 있다. 올해 개최되는 11회 오사카 대회까지 세계육상선수권은 유럽에서 8차례, 아시아는 2차례, 캐나다에서 한번 개최됐을 뿐. 여기에 대륙 순환개최가 2005년 대회부터야 적용된 것을 감안하면 특별히 문제될 게 없는 셈. 2011년에서 탈락하더라도 곧바로 진행되는 2013년 개최지 투표에 희망을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탈락도시와 함께 이 대회에만 오래 전부터 전념해 온 바르셀로나와 맞붙게 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자칫 대구 유치위로선 2005년부터 3년간 국고와 시비, 후원금 등으로 걷어쓴 82억원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80만명에 가까운 대구 시민들이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서명을 하는 등 지지열기를 보탰지만, 정작 유치위는 해외정보 수집에 소홀했다는 비난과 문책 논란 등 내홍에 휩싸일 여지마저 있다. ●‘빅 스폰서’ 못 구해 이번 집행이사회는 사상 유례없는 박빙의 대결이 점쳐진다. 지금까지 12개 대회 개최지 결정에서 아슬아슬한 승부는 없다시피했다.2009년 대회를 유치한 베를린은 28표 중 23표를 싹쓸이,82%의 득표율을 자랑했다.2005년 대회를 연 헬싱키도 20표 이상을 휩쓸었다. 한 집행이사회에서 두 대회 개최지가 결정된 것은 1991년 도쿄와 2년 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가 처음이었고 이번이 두번째로 워낙 치열한 경쟁 탓이다. 대구의 믿음은 엄청난 유치 열기, 뛰어난 인프라, 국제대회 개최 경험 등에서 브리즈번과 모스크바를 앞선다는 것. 그러나 평창과 비교했을 때 정부 지원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국민들의 지지 열기도 떨어지는 게 사실. 이에 따라 대구가 실사 이후 막판 표심 전략으로 총력을 기울여 온 빅 스폰서 영입도 쉽지 않았다. ●선수출신 위원들 몰표 기대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IOC위원이어서 평창을 제쳐두고 전력을 기울일 수 없는 상황이고 다른 대기업도 불투명한 경제여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 결국 프레젠테이션에서 ‘삼성은 대회 유치에 성공하면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고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글로벌 기업들을 다른 후보도시들이 내세울 경우, 대구는 실탄 부족을 실감하게 된다. 여기에 모스크바가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을 IAAF의 스폰서로 들이밀고 있어 위협이 되고 있다. 집행이사회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선수 출신 위원들이 높은 인프라가 장점인 대구에 몰표를 던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IOC보다 ‘인간적인 요소’가 끼어들 소지가 많은 IAAF 특성상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다.24일 몸바사에서 열린 IAAF 세계크로스컨트리대회에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참가하지 않은 점도 대구의 약점인 ‘열악한 저변’을 경쟁 도시들에 드러낸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꿈나무 2명과 케냐행 한국육상 미래로 어필” “최선을 다해 대구 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겠습니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대표단 본진을 이끌고 지난 23일 ‘결전의 땅’ 케냐 몸바사로 출국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회 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시장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가 푸틴 대통령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유치운동을 벌이는 것이 부담은 되지만 경기장 시설, 국민의 유치 열기,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대구가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지난달 대구에 실사단이 왔을 때 시민들의 환영 열기와 경기장 시설에 대한 실사단원들의 찬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27일 집행이사회 때 세계 육상계의 표심을 잡을 ‘히든 카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히든 카드는 삼성전자의 대회 스폰서 여부와 육상기금 제안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 시장은 그동안 삼성전자를 스폰서로 끌어들이기 위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도 출국 2시간을 앞두고 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 기공식에 참석, 축사했다. 따라서 집행이사들에게 삼성전자가 결국에는 대회 스폰서를 맡을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전략이다. 집행이사의 ‘표심’에 대해 “집행이사 28명 중 대구 유치에 우호적인 이사가 몇명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개최지 결정 이전 막판까지 집행이사들을 상대로 대화를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종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과 박정기 집행이사 등이 헌신적으로 도와준 데다 정부가 막판에 지원을 공표해 유치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프레젠테이션에 국내 육상 꿈나무 2명이 동행하는 것은 한국 육상의 미래를 어필하기 위한 것이며 경쟁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이 세계적인 선수를 데려오는 데 대한 ‘맞불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상상할수록 인생은 재미있어 날마다 발칙한 생각 많이 하죠”

    “저는 날마다 발칙한 생각을 해요. 상상할수록 인생은 재미있잖아요.” 이지영(35·서울 강남 이지치과 원장). 그의 직업은 우선 치과 의사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박사 학위까지 딴 재원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 만족하지 못했다. 어느 날, 대뜸 음반을 두 개나 내고는 “나도 가수”(예명 EG)라고 선언했다. 가수가 되기 위한 면피용이 아니라 국내 빌보드 차트에 오를 정도의 노래였다.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정말 치과의사 지영이 노래 맞아?” 그후 ‘노래하는 치과의사’로 유명해졌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 또 다른 작업을 시도했다.‘나는 날마다 발칙한 상상을 한다’(랜덤하우스)라는 수상집을 낸 것. 작가로 새로 데뷔한 셈이다.그는 여기에서 “사람이 공부 좀 못하면 어떠냐?”고 되묻는다. 자기만의 특기로 세상에 나서라는 주문이다.“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학교 밖에 있으며, 성적은 학교에 남을 뿐이지만 특기는 인생에 남는다.”고 말한다. 이 책이 서점가에서 조용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여자, 그 이상의 여자가 돼라. 겉과 속이 다른 두 얼굴의 여자가 아름답다.’는 그의 ‘발칙한 도발’이 요즘의 ‘꿈꾸는 세대’가 가진 발언 욕구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책에서 격식과 틀을 벗어던지고 ‘일’과 ‘사랑’,‘연애’와 ‘여성’ 등 사회적 주제에 대해 거침없는 담론을 토해낸다. 너무 솔직해 “이 사람, 여자 맞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뜻밖에 그는 “지금까지 ‘연애 때문에 주춤거릴 시간이 없다.’고 여겨왔지만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결혼도 하고 싶고, 그런 곳에서 또 다른 여성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런 그에게 많은 연예인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원희는 “이 책을 단숨에 읽고 나서야 그녀가 단지 꿈만 꾸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았았다.”고 토로했으며, 고승덕 변호사는 “만일 내가 여자로서 이 책을 읽었다면 그간의 인생을 모두 접어 서랍 속에 넣어버리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사실, 이 정도면 남들의 눈총(?)을 받을 만도 하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노래를 부르자 안티팬들이 나서 상처를 줬는가 하면 누군가의 투서로 치과병원이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자신의 말처럼 ‘살아오면서 가장 가슴 아프고 힘겨운 일’과 맞닥뜨린 것이다. 또한 젊은 나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대학교수 아버지와 유명 방송인을 어머니로 둔 그가 본업인 의사에 가수, 방송인을 거쳐 이번에는 저술가 이력까지 더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는 “질시가 없다면 어찌 삶이 도드라지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웃을 뿐이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LCD·DLP·PDP 석권 TV 3관왕 오를 것”

    |하노버(독일) 최용규특파원|삼성전자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휴대전화·반도체·TV에 이어 PC·모니터·프린터에서도 세계 초일류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내기로 했다.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15일(한국시간) 오후 독일 하노버 마르팀에어포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TV부문에서 3관왕에 오르겠다.”며 세계 제패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세빗(CeBIT) 2007’ 개막을 맞아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박 사장은 프린터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규정하는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이와 관련,“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기업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 매출 외형 확대와 수익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평판TV에서 LCD,PDP,DLP프로젝션 TV를 모두 석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LCD TV는 지난해까지 30인치대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40인치 이상 대형 사이즈와 풀HD급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도 여기에 집중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PDP TV는 세계 톱은 아니지만 올해에 1등을 하겠다.”며 “50인치 이상 라지 사이즈로 승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CD와 DLP프로젝션 TV 부문에서 시장점유율(MS) 세계 1위다.PDP TV는 일본의 마쓰시타(파나소닉),LG전자에 이어 3위다. 프린터 사업에 거는 기대는 무척 컸다. 박 사장은 “프린터 사업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사업”이라며 “오는 2010년까지 세계 톱3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톱3에 들어가면 시장점유율은 10∼20% 정도 될 것”이라면서 “총 1300억달러 시장인 만큼 10%만 먹어도 130억달러를 먹는 셈”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는 “프린터 사업은 특허와 노하우가 엄청나고 무엇보다 차별화가 핵심”이라며 “엔조이(enjoy·누리는)하는 사람만 엔조이하는 사업으로, 일단 들어가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프린터 사업의 경우 제품, 솔루션, 서비스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B2B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 매출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IT 제품 또한 초일류, 명품 브랜드로 키워 위상을 격상시킬 계획이다. 그는 “PC의 경우 주문자생산방식(OEM)을 중단하고 삼성 브랜드를 단 PC를 적극 보급하겠다.”고 말했다.ykchoi@seoul.co.kr
  • [Seoul In] 새달 주민자치대학 개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연세대 사회교육원과 손잡고 제1기 주민자치대학을 연다. 다음달부터 5개월간 자치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구로-연세 교양 아카데미 과정’은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한 주민 280명이 참가한다. 서류심사를 걸쳐 합격자를 뽑는다. 교과목은 공동체 의식, 자녀지도, 사회·문화교양, 경제, 자기개발 등이다. 가정복지과 860-2835.
  • [Metro&Local] 광주 10월은 ‘이벤트의 달’

    광주시가 추진하는 축제와 이벤트 방식이 대폭 개편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기존 축제 개편, 대형축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5∼6월 민주·인권·평화 관련 15개 축제를,7∼8월 국악 등 청소년 음악 관련 축제를 개최하는 등 계절별로 특화하기로 했다. 특히 10월은 ‘문화의 길, 광주 페스티벌’(Culture Road Gwangju Festival)이라는 통합주제로 문화·예술·스포츠 관련 20여개의 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의 달’로 운영한다. 또 11월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던 광주김치대축제를 10월 중외공원에서, 대행사에 위탁하지 않고 행사추진위 기획으로 추진하는 등 축제의 운영방식도 손질한다.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왕복■ 금융감독위원회 △금감위 상임위원 박대동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용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朴且錫■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 鄭淳牧△한국형헬기개발사업단장 韓英明■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서기관 승진△성과고객관리팀 崔相根△참여마당신문고팀 白承洙△정부민원콜센터 張範淳△조사기획팀 金南斗△군사민원조사1팀 崔昌雨■ 한국관광공사 ◇처장급 △해외마케팅지원실장 金榮湖 △국내마케팅지원실장 金容賢 △수도권협력단장 申喜秀 △관광교육원장 金建洙 ◇부장급 △동남아팀장 金根壽 △영남권협력단장 康重石 △컨벤션진흥팀장 辛玉子 △관광투자유치센터장 姜玉姬 △개발사업2팀장 李鐘麟 △남북관광사업단장 金鎭世 △관광테크놀로지기획팀장 金應湘 △남북관광사업단 기획리더 金培鎬 △면세사업단 구매팀장 權昌根 △해외마케팅지원실 기획리더 車昶昊 △전략상품개발팀장 鄭辰洙 △인천공항면세점장 朴魯正 ◇파견 △지방이전기획단 李哲熙 ■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정책실장 周永河△고문서연구〃 全炅穆△해외한국학지원〃 趙隆熙■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본부장 △경영혁신본부 黃秀哲△기술안전본부 崔一燮 ◇팀장 △홍보팀 李東熙△사고조사연구팀 曺官培△안전교육팀 李京杰△기술사업팀 姜信千 ◇파트리더 △기술안전본부 許允燮 ◇지원장 △서울지원 權純傑△서울동부지원 元鎭奉△경기동부지원 李昊哲△경기북부지원 林康燮△인천지원 表漢敎△부산지원 嚴龍基△대구지원 具香會△구미지원 尹晙豪△전북지원 朴盛敏■ 포스콘 ◇상무대우△강창균■ 포스렉 ◇대표이사(사장)△이상영 ◇전무△신만동 ◇상무△송재현 문제선 ◇상무대우△김순구(상임감사) 김세윤■ 포철산기 ◇대표이사(사장)△최규성 ◇상무대우△박일규 김진화■ 포스코특수강 ◇전무△김재경 ◇상무대우△안경수 남관호■ 삼정P&A ◇전무△황봉택■ POSTECH ◇전무△김두철■ 전남드래곤즈 ◇대표이사(사장)△이건수■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장 李德煥△임상간호정보〃 鄭文姬△입학처장 車璟俊△경영평가실장 孔聖昊△입학〃 吳聖根△한양저널주간 白雲逸△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朴明子■ 한국폴리텍대학 ◇지역대학장△한국폴리텍Ⅳ청주대학 咸相根△한국폴리텍Ⅵ대학 달성캠퍼스 姜炳瓚◇국장△한국폴리텍Ⅰ대학 朴良根◇부장△운영지원국 교육인사팀 裵圭煥△한국폴리텍Ⅴ대학 남원캠퍼스 金春在△한국폴리텍Ⅵ구미대학 金善德△한국폴리텍Ⅵ대학 영주캠퍼스 金相一■ 국민대 ◇교무위원 임명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朴榮培△법과대학장 李聖煥△삼림과학〃 申萬鏞△건축〃 金容成◇실장 및 부장 승진△학사지원팀장(선임실장) 禹永泰△입학관리〃 文相奎△교무팀장 및 교양과정부 실장 張昌壽△시설팀장 李鎭浩△홍보〃 朴喜仲 ◇전보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학팀장 裵基三△재무팀장 權寧鶴△생활협동조합 부장 奇鍾杓△수서팀장 張熙玟△전산정보팀장 裵日植△공과대학 및 산업기술대학원 교학팀장 申承澈△열람팀장 趙秉洙■ 고려대 △과학도서관장 정낙철△영자신문사 주간 최석무■ MBC ◇보직 △기획조정실 관계회사정책팀장 겸 계열사광역화TF팀장 장만호△라디오본부 부국장 홍동식△〃 2CP 김도인△〃 4CP 배준△〃 특임2CP 김현경△시사교양국 부국장 겸 PD수첩 CP 송일준△〃 MBC스페셜·특집다큐CP 최병륜△글로벌사업본부 문화사업팀장 정영철△〃 사업기획〃 이상옥△인력자원국 인력개발부장 최성금△〃 법무저작권부장 박병주△TV제작본부 제작운영팀장 김갑순△편성국 운영담당 양봉규△예능국 〃 이재원◇전보△기획조정실 부실장 김정수△특보 이종수△기획조정실 대외협력담당 정길화△라디오본부 라디오편성기획팀장 안혜란△〃 3CP 이은주△시사교양국 생방송 오늘아침CP 곽동국△글로벌사업본부 해외사업팀장 안택호△라디오본부 라디오운영〃 민완식△인력자원국 인사부장 조규승△재무운영국 관재〃 김풍철△시사교양국 운영담당 지수환■ MBC미디어텍 △방송기술센터장 洪性權 △방송기술센터 제작기술팀장 梁雲秀) △방송사업센터 SI사업팀장 李衒熙 △〃 기술연구팀장 金秉宅■ MBC플러스 △대표이사 張根馥△경영이사 李碩均△방송이사 曺基陽■ 한국일보 (광고마케팅본부) △부장 琴潤錫△AD1부장 高碩洪△AD2부장직대 金現旭△제작부장직대 김안중△기획부장직대 禹成泰■ 서울경제 △총무국 총무부장(부국장) 노승관■ 신한은행 ◇전보 △개인고객그룹 영업본부장 權泰俊△준법감시인 金在益△BPR추진부장 薛榮五 반포서래지점장 崔元旭△사당남성〃 李炳鐵△영등포〃 金鎰照△동탄솔빛나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崔泰露△ 용산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全永杓△강남 종합금융센터 지점장겸 ERM 崔興珉△IB사업부 조사역(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 朴仁哲△글로벌사업부 〃(아메리카신한은행) 安孝振■ 하나은행 ◇개설준비위원장 △상암동 金敏泰△인천논현 金貞起△대치중앙 朱光淑△목동중앙 許舜雄■ 대한생명 ◇전무 △인재개발원장 황용득■ 신영증권 △부동산금융팀장 김구연■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지점장)△부천지점 金東祐△사하〃 崔時羊
  • 도쿄대 국제화 발버둥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최고명문 도쿄대가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 강사, 조교 등 외국인 학술 스태프를 현재의 5배인 130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또 세계 각지에 설립한 연구소와 사무소 등 거점도 현재의 5배인 130곳으로 늘리는 등 적극적인 해외인재 활용으로 일본 최고 학부에 걸맞은 국제적인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도쿄대는 외국인 교수 등의 유치를 위해 외국인용 숙소와 장학금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혼코캠퍼스 부근에 연구원 및 유학생을 위한 220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를 짓는 등 대폭적인 시설 확충에도 나설 방침이다. 도쿄대에 따르면, 외국인의 학술 스태프는 현재 약 250명으로,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전체 스태프 5000명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5%에 머물고 있다. 일본 대학 가운데는 조치대학이 48%로 외국인 학술 스태프 비율이 가장 높고, 와세다대학이 8%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의 조사기관이나 잡지 등이 세계 각 대학의 국제화 정도를 포함해 종합 평가한 내용에 따르면, 도쿄대는 12∼19위에 그치고 있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을 대표하는 대학의 위상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대학 자체의 지적이다.taein@seoul.co.kr
  • [충격 ‘아동 성범죄’ 울고있는 아이들 (중)] 아동 성범죄자 그들은 누구

    “얼마 전 이사 온 옆집 아저씨가 혹시?”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동성범죄자 가운데 동종전과자가 11%에 이르지만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재범률은 3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재범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성범죄자인지를 주민들이 파악하기 어렵다. 아동성범죄자들의 신상은 청소년위원회 홈페이지(youth.go.kr)에 공개된다. 범죄자의 이름·생년월일·법원 판결문에 나타난 직업, 가해자가 살고 있는 자치구 정도의 정보만 나타난다.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 이후 추가조치가 없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도 그가 성범죄자인지를 확인할 길이 없다. 미국에선 아동성범죄자가 포함된 성범죄자등록부를 만들어 지역사회에 알려준다. 일본은 아동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재범방지조치대상자등록부를 만들고 재범방지담당관을 지정해 특별관리한다. 해바라기 아동센터 최경숙 소장은 “우리나라도 아동성범죄자등록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3세 미만의 어린 아이나 7세도 되지 않은 유아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성인들은 의학적으로 정신 질환인 소아성기호증(페도파일) 환자로 분류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유숙 과장은 “소아성기호증 환자는 성인 여성한테는 성욕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강은영 전문연구원은 “아동 성범죄자들은 나이가 어린 사람일수록 깨끗하고 청순하다고 인식해 호감을 갖는 반응이 일반 남성보다 강하다.”고 지적했다. 성적 욕구뿐 아니라 자신의 열등의식을 해소하기 위해 아동·유아에 집착한다는 분석도 있다. 강은영 연구원은 “아동성범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사회 적응 실패 또는 배우자로부터 박대를 받거나 폭행을 당하는 등의 경험으로 열등감에 빠진 사람이 많다.”면서 “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아동을 선택한 뒤 성적으로 학대해 열등의식을 푸는 욕구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인터넷 대중화와 청소년의 빨라진 성장 발육도 아동성범죄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정유숙 과장은 “겉보기에 중학생과 다를 바 없는 초등학생이 많아진 것도 초등학생 대상 성폭력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표창원 교수는 “어린 성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인터넷 채팅이라는, 아동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도 아동성매매 급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서울대 또 몰카 파문

    서울대 치대 졸업반 학생이 도서관에서 여학생들의 치마속을 카메라로 몰래 찍은 사실이 드러나 정학 처분을 받았다. 20일 서울대에 따르면 예비 치과의사인 A(26·치대 본과 4학년)씨는 지난해 11월9일 의대 도서관에서 책상 밑으로 손을 뻗어 디지털 카메라로 공부하던 여학생들의 치마속을 찍다가 피해자 중 한 명에게 들켰다.A씨의 카메라에는 50여장의 사진이 들어있었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남성이 인문대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의대 학생회는 본과 학생을 상대로 A씨의 징계를 건의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중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50.7%에 달하자 조사결과를 교내 성폭력·성희롱 상담소에 제출했다. 서울대 학생징계위원회는 지난 16일 A씨에게 6개월 정학 처분을 내렸다. 졸업 예정자였던 A씨는 졸업이 최소 6개월 미뤄졌다. 지난 1월 중도 포기한 치과의사 시험도 다시 치러야 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한국TV·모니터 세계를 주름잡다

    한국TV·모니터 세계를 주름잡다

    한국 TV와 모니터가 세계를 누비고 있다. 삼성전자가 TV사업 시작 34년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또 LG전자의 모니터는 지구촌 곳곳을 파고 들고 있다.1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액정(LCD)·플라즈마(PDP)·브라운관 TV시장 전체를 합한 실적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 TV와 모니터가 세계를 누비고 있다. 삼성전자가 TV사업 시작 34년만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또 LG전자의 모니터는 지구촌 곳곳을 파고 들고 있다.1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액정(LCD)·플라즈마(PDP)·브라운관 TV시장 전체를 합한 실적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TV 판매수량에서 점유율 10.6%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LG전자는 9.8%로 2위였다. 중국의 TTE는 9.4%, 필립스가 6.8%, 소니가 6.2%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판매수량·매출액 모두 1위 매출액에서도 삼성전자는 14.2%의 점유율로 역시 1위를 지켰다. 소니(11.3%),LG전자(8.6%), 일본의 파나소닉(8.5%), 필립스(8.3%) 등의 순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액과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1972년 TV 사업에 뛰어든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출시한 LCD TV ‘보르도’의 판매호조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보르도는 유럽·북미·아시아 등에서 지난해 250만대가 팔린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보르도´ 단일 모델만 250만대 팔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르도는 삼성전자가 1972년 11월 흑백 TV를 생산한 이후 단일 모델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200만대 판매 제품이 됐다.”며 “올해 2400만대의 TV를 팔아 세계 1위 위상을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모니터를 통해 기업용시장(B2B)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LG전자는 이탈리아 철도역에 LCD모니터 3235대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로마·밀라노·토리노·나폴리·볼로냐역 등 이탈리아 주요 13개 역에 공급한다.20인치대부터 55인치까지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LG전자의 LCD모니터를 활용해 철도청의 중앙 컨트롤센터와 13개 역의 모니터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철도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美공항 이어 중동 항공사에 1만대 공급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CNN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뉴욕과 시카고 등 38개 미국 공항에 42인치 LCD모니터 2000대를 공급했다. 또 중동 최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 항공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3년 동안 LCD 모니터 1만대를 공급한다. 김영찬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 해외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세계의 공공장소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올해 LCD 모니터 1400만대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Seoul In] 새달 28일 주민자치대학 개강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다음달 28일부터 연말까지 2007 은평구 주민자치대학을 운영한다. 전문강사를 초빙해 경제, 자녀교육, 일반교양, 건강, 생활법률 등 총 15강으로 운영된다. 매월 2번째,4번째 수요일 오후 3시에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구 홈페이지나, 구청 사회복지과, 각 동사무소를 통해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받는다, 사회복지과 350-3833.
  • [김형준 정치비평] 탐욕을 향한 야만의 탈당

    그제 열린우리당 의원 23명이 집단 탈당해서 ‘국민통합신당’ 창당 추진을 선언했다.‘백년정당’을 표방했던 우리당은 창당 3년 3개월 만에 사실상 분당되면서 원내 제2당으로 추락했다.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고 했는데 탈당으로 흥한 정당이 결국 탈당으로 망하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집단 탈당한 사람들은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외면을 받게 된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기득권을 선도적으로 포기함으로써 국민통합신당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아무리 정치판에 ‘후안무치’(厚顔無恥)와 ‘적반하장’(賊反荷杖)이 판을 친다 하더라도 이들의 집단 탈당은 정치 도의상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우리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지낸 사람들이 집단 탈당을 주도했는데 이것은 자기 부정을 넘어서 국민을 능멸하고 조롱하는 것이다. 탈당직전까지 원내 활동과 정책 수립의 총괄책임을 맡으면서 중산층과 서민을 고통의 나락으로 몰아넣었던 당사자들이 어떻게 감히 “중산층과 서민이 잘사는 미래 선진 한국을 건설하기 위해 탈당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을 수 있는가?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 법이다. 근본이 없고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탐욕을 향한 야만의 탈당은 분명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진정 국민을 두려워하고 책임을 통감했다면 탈당이 아니라 정계를 은퇴하는 진정성을 보였어야 옳다. 문제는 왜 3김정치 이후에도 이런 황당하고 야만적이며 염치없는 탈당과 분당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것일까? 직접적인 원인이야 차기 총선에서 살아남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일 것이다. 국민들로부터 버림받고 있는 우리당 간판으로는 도저히 재선될 수 없다는 판단이 작동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 정치에는 ‘탈당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정당일체감이 지극히 낮은 것이 한 원인이다. 정당일체감이란 유권자가 어떤 정당을 대상으로 상당한 기간 내면적으로 간직하는 애착심 또는 귀속의식이다. 이러한 정당일체감은 실제 선거운동과 투표를 할 때 특정 정당과 후보를 선택하고 지지하는 준거 틀이 된다. 따라서, 국민들의 정당일체감이 높으면 기존 정당을 버리고 뛰쳐나가는 것은 사실상 자살 행위이다. 탈당하는 순간 유권자들부터 지지 준거 틀을 박탈당해 여지없이 버림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당간에 차별성이 희박하며 이합집산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척박한 한국 정치상황에서는 국민들의 정당일체감이 지극히 낮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17대 총선직후 한국선거학회가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서도 국민들의 67.8%가 자신의 의견을 잘 대변해주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국민들의 정당일체감이 낮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기존 정당을 박차고 나와 딴 살림을 차리는 것이다. 정당에 대한 기존의 잘못된 국고보조금 제도도 또 다른 원인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정당간의 공정성을 기한다는 취지에서 전체 국고보조금의 절반을 원내교섭 단체를 이룬 정당에 균등하게 배분하도록 되어 있다.23석을 가진 정당이나 127석을 가진 정당이나 동일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면 최소한의 정당 운영자금이 확보되는 상황에서는 국민의 혈세가 비뚤어진 의원들이 결탁해서 탈당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이 “정치는 개만도 못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공자님의 말씀을 믿고 외면하면 외면할수록 단물만 빨아 먹고 버리는 기회주의적인 정치인이 판을 치게 된다. 정당을 살리고 정치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 이제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정치를 제대로 봐야 한다. 누가 국민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거머리 정치인’인지, 누가 국민과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참 정치인’인지 가려내서 심판해야 할 것이다.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 [세계의 싱크탱크] (20) 끝 獨 베를린폴리스

    [세계의 싱크탱크] (20) 끝 獨 베를린폴리스

    |베를린 이종수특파원|“산업화시대 방식의 싱크탱크로는 지식정보사회에 대응할 수 없다.” 지난 2000년 11월 법학박사이자 법률가인 대니얼 데틀링(36)과 경제학자 토마스 가블리타(33) 등 소장학자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21세기형 싱크탱크’ 베를린폴리스(http//www.berlinpolis.de). 창립 6년을 갓 넘은 베를린폴리스는 독일은 물론 유럽 주요 정책입안자들이 주목하는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들)로 성큼 커버렸다. 세계적 명망가들로 구성된 유럽의 싱크탱크 ‘리스본 위원회’로부터 “독일에서 가장 개혁에 성공한 싱크탱크 모델’로 호평받았다. 그 저력은 ‘젊은 힘’에서 나온다. 특징은 ‘차세대를 위한 네트워크’라는 점. ●신기술 이용 21세기 걸맞은 정책개발 유럽 전역을 누비며 활동하는 데틀링 소장과 인터뷰 일정을 잡기란 쉽지 않았다. 그는 대신 이메일 답장에서 “베를린폴리스의 모토는 ‘21세기에 걸맞은 정책 개발’이다.”며 “이를 위해 ▲뉴미디어와 신기술을 이용한 시민사회 발전 ▲변화하는 조직의 동력을 활용한 민주주의 혁신 등의 두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지도자들의 사상으로 정치와 사회분야를 풍부하게 하면서 기존의 정치·경제·사회 구조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곳에선 매주 1회 브레인 스토밍 회의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이어 연구 주제와 관련된 정치·경제·사회 단체를 묶어 온·오프라인 토론회, 세미나 등을 연다. 대부분 젊은 리더들이 이끄는 단체들이다. 뿔뿔이 흩어진 여러 기관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새 통치철학과 공공영역의 어젠다를 개발하는 교량 역할을 하는 게 이곳의 몫이다. 개별 기관들의 정보와 입장을 소통시켜야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이 가능하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연구원 3분의2가 40세 미만 연구원은 거의 40세 미만. 연구소 정관에 연구원 3분의 2 이상이 40세 미만이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젊은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독일의 차세대를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주요 활동 방향도 이전의 싱크탱크들처럼 정당의 요구나 연방정부의 주문에 따라 경제전망을 발표하거나 정치적 이슈를 연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독일은 물론 유럽이 맞게 될 미래 과제에 치중한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이민자 통합 ▲교육 ▲문화 ▲인권 등이 주 영역이다. 그 동안 해낸 주요 프로젝트는 ‘유로 미션’‘독일의 정보기술사회의 견인차로서의 베를린의 역할’ ‘독일·유럽의 사회주의 모델의 미래’ ‘인재 유출’ 등이다. 그 결과물을 모아 18종의 책으로 출간했다. 특히 지난해 베를린폴리스가 주도해 조사·분석한 ‘유럽의 사회복지 상태’는 독일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베를린폴리스가 독창적으로 마련한 ▲노동 ▲교육 ▲양성 평등 ▲세대간 평등 등 35개 지표를 토대로 유럽 24개국을 분석한 결과 경제 규모 세계 4위의 독일이 21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특성 때문에 베를린폴리스는 규모가 작다는 것도 이전 싱크탱크와는 다른 점이다. 예산도 미리 책정하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마련한 뒤 정치·경제·사회 단체로부터 4만∼5만유로의 지원금을 받아 활동한다. 여성가족청소년부, 이민망명청 등 연방정부와 BMW 등 18개 기업,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등의 후원으로 매년 평균 6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vielee@seoul.co.kr ■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들이 꼽는 베를린폴리스의 장점 |베를린 이종수특파원|지난달 18일. 옛 동베를린 시절 세운 딱딱하고 음산한 건물들에 둘러싸인 스트라우스 거리 67∼69번지. 베를린폴리스의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이자벨라 암부르스트(27)와 바네다 리즈크(25)를 만났다. 프로젝트 코디네이터란 연구소의 브레인 스토밍 회의를 주관하는 것을 비롯, 그 결과에 따라 결정된 프로젝트의 준비부터 마무리를 도맡아하는 베를린폴리스의 일꾼들이다. 암부르스트는 연구소 모토인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해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리더가 기존 정당이나 조직에 들어가면 활동이 제한된 게 그 동안의 현실이었다.”며 “노동력이나 생활 정치에 대한 이들의 변화 욕구를 자유롭게 사회에 접목시켜 이전의 제도·기관들의 한계와 획일화된 규범을 극복하려는게 우리 연구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엘리트 산실 그랑제콜인 정치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리즈크는 “세계는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기존 조직들의 활동 형태는 새로운 지식과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베를린폴리스는 전문가들과 함께 다음 세대의 관심사에 걸맞은 과제와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고 가세했다. 연구소 특성상 연구원 한명이 3∼4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다보니 팀워크가 좋아진다고 한다. 젊은 세대의 특징을 “정치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것”이라고 꼽은 두 사람은 구조화되지 않고 위계질서가 없는 데서 무한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리즈크는 인상적인 프로젝트로 지난해 ‘책임을 위한 용기’를 주제로 자신이 주도했던 ‘주니어 캠프’를 들었다. 그녀는 “미래 단체 특히 청소년의 정치적·시민적 참여 경험을 제공한 프로젝트였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암부르스트는 현재 에너지 문제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러시아의 자원무기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유럽의 대응책 마련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은 베를린폴리스가 3년 동안 추진할 역점 과제로 ‘건설을 위한 적응’을 꼽았다. 또 ‘2020년 독일·유럽·세계의 모습’ ‘차세대를 위한 개혁회의’‘창업정신을 가진 독일’ 등의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목소리로 “틀에 박힌 과제를 수행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아이디어를 모아 창조적으로 구성해가는 활동 방식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베를린폴리스가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부분의 소규모 싱크탱크가 그렇듯 베를린폴리스 역시 개인의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 두 사람은 이에 대해 “물론 데틀링 소장의 네트워크에 주로 의존하는 게 약점”이라면서도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 작업이 많고 연구원들의 네트워크가 확충되면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vielee@seoul.co.kr ■ 독일의 싱크탱크 현황 |베를린 이종수특파원|현재 활동 중인 독일 싱크탱크는 140개 안팎.2000년 수도를 베를린으로 정한 뒤 외교·안보 정책 등을 연구하는 주요 싱크탱크들이 베를린으로 몰려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주요 특징은 운영 형태가 국가 혹은 정당과의 연계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국가지원을 받는 싱크탱크만 10여곳이 되는데 주로 경제와 외교·안보 연구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140명의 상근 연구원을 갖춘 ‘학문과 정치재단’으로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부분의 정당이 느슨한 관계로 싱크 탱크와 연계돼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사민당-프리드리히 에르베트재단, 녹색당-하인리히 뵐 재단, 기민당-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기사당-한스 자이델재단, 자민당-프리드리히 노이만 재단, 좌익당-로자 룩셈부르크 재단 등의 결합이 대표적 사례다. 이들 싱크탱크는 주요 재원을 연방 의회로부터 지원받으면서 연계된 정당의 정책·정강을 개발하고 있다. 자칫 정부나 정당에 매이게 되는 관계지만 독립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초당적 합리성을 내세우면서 공평한 정책 개발에 비중을 둬 왔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그러나 최근 새 바람이 불고 있다. 민간 혹은 민·관 혼합 성격의 싱크탱크가 많이 늘어나면서 정치적 중립지대의 공간이 넓어졌다. 알프레드 하우젠 협회와 베를린폴리스가 대표적이다. vielee@seoul.co.kr
  • [힘세진 여론조사와 대선주자] “시대정신 반영한 비전 제시 중요”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올 대선에는 여론조사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다.1997년과 2002년에는 지역주의가 위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고등교육 세대가 늘면서 지역주의로부터 해방되고 정보를 받아들여서 판단하는 능력이 생겼다. 정치인에 대한 심판이 빨라졌다. 대선후보들을 거르는데 여론이 큰 변수가 될 것이다.●윤경주 폴컴 대표 올해는 여권의 신당창당과 한나라당의 경선 등 새로운 정치환경이 조성되면서 여론조사가 ‘밴드왜건 효과’(될 사람 밀어주기)와 지지철회 등에 상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결과로 자신의 지지를 새롭게 바꾸는 정치적 상황이 많아졌다.●정창교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선임연구원 과거보다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높아졌다.2002년에 비해 조사결과의 편차가 없어졌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조사기법으로 여론을 반영한 정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대정신에 대한 비전제시가 여론조사의 으뜸변수가 될 것이다. 후보의 이미지보다 전반적인 정보를 드러내는 기법이 필요하다.●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부원장 여론조사 기법이 본격적으로 활용된 때는 1988년부터다. 전화조사만 해도 민주화 이전에는 하기 어려웠다.1997년 대선정국에서 활발하게 작동됐다. 그때는 후보를 지지할 때 지역성과 소속정당이 주요기준이었다. 지금은 실용적인 측면으로 옮겨갔다. 한나라당의 경우 후보경쟁이 치열해 경선과정부터 여론조사가 당심과 민심을 연결시키는 핵심이 될 것 같다. 열린우리당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으로 여론조사의 영향력이 훨씬 커졌다.정리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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