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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농구] 새내기 두 감독 데뷔전 ‘합격점’

    08∼09여자프로농구가 초반부터 이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강 신한은행의 아성은 여전히 공고하지만, 나머지 팀들의 전투력은 당초 예상과는 조금 달랐던 것. 그 중심에는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있고 두 팀은 공교롭게도 올시즌 새로운 감독을 모셔왔다. 삼성생명의 내공은 무서웠다. 지난 5일 신한은행에 이어 ‘넘버 2’로 꼽히는 금호생명과 맞붙어 62-54로 완승을 거둔 것.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집요한 수비였다. 찰거머리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을 중시하는 이호근(43) 감독이 부임한 뒤 흘린 땀을 짐작할 만했다. 데뷔전에서 치밀한 전술과 안정된 벤치 운영으로 첫 승을 일군 이호근 감독은 ‘여탕(여자농구를 가리키는 농구인들의 속어)’이 처음은 아니다.1998년 신세계 창단때 코치로 부임해 5년 동안 경험한 것. 이 감독은 “그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세대교체가 더딘 편이라 각팀의 에이스들은 그대로라고 봐도 된다.”며 여자농구 감독 첫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 감독은 “감독으로 한 시즌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장기레이스가 부담스럽긴 하다. 이미선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 경력이 많은 것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조성원(37) 감독도 데뷔전에서 새내기답지 않은 전술 대응으로 합격점을 받았다.3일 개막전에서 ‘레알 신한’을 침몰 직전까지 몰아붙인 것. 한두 차례 미숙한 심판 판정에 대한 어필을 하지 못하고 넘어간 것과 4쿼터 고비에서 적절한 대응을 못한 것은 ‘옥에 티’였지만 상대가 신한은행이었음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 조 감독도 초짜는 아니다.2006년 은퇴뒤 국민은행 코치로 부임해 최병식 감독을 보좌했고,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까지 지냈다.실업농구 현대전자 선후배인 두 감독은 8일(오후 4시) 첫 벤치대결을 벌인다.10년 가까이 삼성생명의 기둥 역할을 하다가 국민은행으로 옮긴 변연하까지 겹쳐 더 관심이 간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올 무역적자 60억달러”

    정부가 올해 무역적자 전망치를 60억달러로 올려잡았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6일 국회 지식경제위 국정감사장에서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60억달러가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올 초 연간 무역수지 전망을 130억달러 흑자로 제시했으나 상반기에만 적자가 57억달러에 이르자 지난 7월2일 전망치를 19억달러 적자로 수정했다. 이어 3개월 만에 적자 폭을 다시 60억달러로 늘린 것이다. 올 9월 말 현재 누적 적자액은 142억달러다. 정부 전망치대로 되려면 앞으로 남은 석달 동안(10∼12월) 82억달러 흑자를 내야 한다. 정부 전망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 장관은 “당초 유가를 올바르게 예측하지 못했고, 환율도 예측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도 환율 변수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영향과 관련해서는 “실물경기 영향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가)상당히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9月 의정모니터 ]“자치구별 자전거 지도 제작을”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9月 의정모니터 ]“자치구별 자전거 지도 제작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9월 의정모니터에 알차고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불법취사 등산객 단속 요구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이라 자전거, 산행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랐다.‘관악산 등산로에 표지판이 적어 산행에 어려움이 있다.’‘산에서 불법취사행위와 영업행위를 단속해야 한다.’는 의견뿐 아니라 ‘자치구별 자전거 지도 제작’‘자전거 도로 색상 통일’ 등 자전거 관련 제안도 많았다. 9월 한달 동안 모두 87건의 의견이 제안됐다.3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의견 17건을 선정했다. 친환경, 고유가, 건강 등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달에는 자전거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류영임(40·은평구 불광2동)씨는 “자치구별로 자전거도로가 인도와 차도 중간, 오른쪽, 왼쪽 등 위치가 다르다.”면서 “때문에 보행자와 잦은 마찰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전거도로 위치를 통일하고 바닥에 색깔을 입히자고 제안했다. 류씨는 “밤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형광색을 써서 인도와 확실히 구분하자.”면서 “자전거 이용자가 늘어 친환경 서울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구별 자전거도로 지도를 만들자는 제안도 눈에 띄었다. 한수선(41·구로구 구로5동)씨는 “자치구에 자전거도로가 많이 생겼지만 정작 주민들은 자세히 알 수 없다.”면서 “온라인 자전거 지도를 만들어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 등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우수의견으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유료 자전거거치대를 만들고 T머니나 휴대전화로 결제할 수 있는 광역단위 통합관리 시스템을 만들자는 유경선(47·중랑구 망우동)씨, 무인자전거 확대와 요금결제·대여·반납을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축을 주장한 최정희(34·구로구 개봉동)씨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등산로 정비에 대한 제안도 많았다. 정둘선(50·강동구 둔촌동)씨는 “강동구 일자산 정상에 불법 취사와 영업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며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산불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계공무원들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관악산 등산로 정비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강정화(43·강서구 화곡5동)씨는 “서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 중 하나인 관악산에 이정표가 별로 없어 길을 잃기 쉽다.”면서 “갈림길마다 이정표와 안내도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통카드 소액충전 의견도 이 외에도 남대문시장 내 안내데스크와 시장 안내도 등을 설치하자는 하중호(60·서초구 반포동)씨, 천원 단위 등 소액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시스템을 바꿔달라고 제안한 박정옥(48·노원구 상계동)씨, 편리한 카드결제택시의 안내표시를 크게 만들자는 이은옥(37·강서구 화곡동)씨, 버스·지하철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일정 기간 동안 횟수에 관계없이 쓸 수 있는 ‘통합 교통카드’를 만들자고 제안한 양경우(24·양천구 목4동)씨의 제안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바꿨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은 8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에 대해 대부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맨홀정비와 안전한 위치로 변경에 대해선 25개 자치구에 현황 파악을 지시했고, 지적받은 은평구 불광동의 맨홀뚜껑은 먼저 조치했다고 답했다. 해외 사례처럼 ‘서울문화의 밤’을 24시간 동안 운영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내년 ‘서울의 밤’행사 때 의견을 참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박물관 화장실에 선반을 만들자는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달 화장실 선반공사를 완료했다. 지하철 역사에 멋진 래핑광고로 화려함과 광고수입을 챙기자는 의견에 대해 도시철도공사는 광고대행업체를 선정, 부가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승통로에 래핑광고를 유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하철역사에 전광판을 설치, 운행정보를 표시하자는 의견은 이미 진행 중인 스마트 몰사업이 마무리되면 환승통로, 대합실, 게이트 등에 대형모니터를 설치해 열차운행정보 등 다양한 내용을 알려 줄 예정이라고 했다.
  • 7개국 한반도 전문가들 한자리

    7개국 한반도 전문가들 한자리

    북한의 핵시설 복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영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프랑스 등 7개국 국제안보 전문가들이 서울에 집결, 한반도 미래에 대해 토론회를 갖는다. 지난 2월 출범한 아산정책연구원(AIPS·이사장 한승주 전 외교장관 왼쪽)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소장 존 칩맨·오른쪽)가 26∼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주최하는 코리아포럼 ‘아시아의 새로운 역학구도와 한국’에서다.26일 오후 열린 개회식에는 한승주 이사장과 존 칩맨 소장,AIPS 명예이사장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개회사를, 이상희 국방장관이 기조연설을 했다.27∼28일에는 ‘남북 관계의 세로운 접근법’ ‘한국과 아시아’ ‘한·미 관계 강화’ ‘에너지 안보협력’ ‘한반도 안보관리:6자회담의 도전과 기회’ ‘동북아 지역안보체제 구축’ 등 주제별로 6개 회의가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게리 세이모어 미국 외교협회 부회장, 프랑수아 고드망 프랑스 아시아연구소장, 소에야 요시히데 일본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원장, 런 샤오 중국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양학연구소 한국학부장, 마이클 아마코스트 미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특별연구원, 마이클 그린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고문 등이 참석한다. 또 한승수 총리가 28일 ‘21세기 글로벌 코리아’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하며, 문화비평가인 기 소르망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도 참석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대문구 평생교육 메카로

    서대문구 평생교육 메카로

    ‘교육으뜸구’를 목표로 서대문구가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지역내 우수 대학이 많다는 장점을 살려 이들 대학과 손잡고 마련한 시민자치대학, 야간대학 등에 3년간 2000명에 육박하는 주민이 강좌에 참여하고, 수강신청에는 정원을 훌쩍 넘기는 인원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망라한 강좌 지난달 29일 수강신청을 마감한 제4기 시민자치대학에는 250명 정원에 280명이 신청했다. 시민자치대학은 서대문구가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손잡고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리로 2005년부터 시작됐다. 12월까지 15주 동안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이 과정은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뉴밀레니엄 시대의 건강관리, 부동산시장 전망, 음식문화의 이해 등 실생활에 도움되는 내용으로 알차게 꾸렸다. 강사는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의사, 부동산전문가 등 다양하다. 변호사 출신인 현동훈 구청장도 ‘알고 보면 재미있는 법 이야기’로 강단에 선다. 수강생 평균 연령이 50세에 육박하고 대부분 주부, 자영업자 등 배움에 목마른 이들이다. 수강생들의 열의도 높아 지난해까지 수강생 838명 중 645명이 과정을 끝까지 마쳐 수료율 76.9%를 보이기도 했다. 노영숙(48·연희동)씨는 “행복을 부르는 자녀교육을 들었는데 가정에서 아내, 엄마의 역할과 자녀교육에 대한 실타래가 풀렸다.”면서 “전액 무료인 데다 수준 높은 강좌로 구성돼 있어 수강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야간대학, 여성아카데미 등 강좌 다양 연희3동과 명지전문대학은 정규 대학과정인 2년제 야간대학(사회복지학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야간대학은 수업료를 학기당 150만원 선으로 책정해 모집 당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입학생 39명 중 18명은 1년제 과정을 졸업했고, 나머지 학생은 마지막 학기 수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명지전문대학장 명의의 전문학사 학위증서를 받게 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3개월 과정으로 ‘이화-서대문 여성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과 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두뇌건강과 치매예방, 금융이야기, 행복한 인생2막을 위한 준비 등 15개 강좌로 구성해 99명이 강의를 끝마쳤다. 성공적인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서대문 신맹모 학부모 교실’도 인기몰이 중이다. 아이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250명 정원에 최고 2배에 가까운 인원이 몰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다음달 7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학부모교실 수강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 받는다. 현 구청장은 “서대문구가 지닌 교육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주민을 위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발전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단독]서울 6개外高 명문대 ‘독식’

    최근 3년간 서울의 6개 외국어고 졸업생들은 10명 가운데 6명꼴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KAIST, 포스텍 등 이른바 상위 5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2개 과학고 졸업생들은 10명 가운데 9명꼴로 상위 5개 대학에 입학했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한나라당 박보환(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외국어고·과학고 대학진학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의 6개 외고(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의 최근 3년간(2006∼08년) 진학자 5879명 가운데 3735명(63.5%)이 상위 5개대에 진학했다. 서울대 진학자는 489명(8.3%)이다. 한영외고의 경우 전체 진학자 846명 가운데 638명(75.4%)이 5개대학에 진학해 외고 가운데 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원외고(67.3%), 명덕외고(66%), 대일외고(65.7%), 서울외고(54%), 이화외고(43.1%) 순이었다. 서울대 진학률은 대원외고가 최근 3년 평균 14.8%(전체 진학자 1269명 중 188명)로 가장 높았다. 한영외고(10%), 명덕외고(9.9%), 대일외고(4.3%), 이화외고(3.5%), 서울외고(3.0%) 순이다. 전국 30개 외고의 최근 3년간 상위 5개대 진학률은 36.80%, 서울대 진학률은 4.44%로 서울 6개 외고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박보환 의원은 “10명 중 6명이 이른바 명문대에 진학할 정도로, 서울 지역의 외고가 명문대 입학을 독식하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외고는 특히 올해 대학진학자 424명 중 해외대학에 간 학생이 무려 135명으로, 상위 5개대(249명)와 해외진학자를 빼면 나머지 대학에 간 학생은 40명에 불과했다. 외고출신의 의약계열(의대·치대·약대 등) 진학률은 한영외고 8.6%, 대일외고 8.3%, 명덕외고 7.7% 등 높게 나타났다. 전체 30개 외고의 의약계열 진학률은 2006년 6.08%에서 2007년엔 5.63%로 낮아졌고 올해는 1.49%로 급감했다. 이는 외고의 특성화교육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부터 외고의 이과반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탓이다. 한편 서울의 2개 과학고는 3년간 822명의 대학진학자 중 731명(88.9%)이 상위 5개 대학에 진학했다. 서울대 진학률은 29.8%(245명)였다. 서울과학고는 5개 대학 진학률이 89.3%, 서울대 진학률은 37.5%였다. 한성과학고는 5개 대학과 서울대 진학률이 각각 88.5%와 21.6%였다. 전국 20개 과학고의 최근 3년간 상위 5개대 진학률은 71.89%, 서울대 진학률은 15.2%로 서울의 과학고에 비해서는 낮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여성 노동참여 늘리고 국가브랜드 살려야”

    “여성 노동참여 늘리고 국가브랜드 살려야”

    프랑스의 문화비평가인 기 소르망(64) 파리정치대학 교수는 23일 “창의력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국가브랜드를 살려야 한국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 소르망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한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신성장동력 산업을 성장시킬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본다.”고 꼬집으며 이같이 말했다. 신성장동력 정책과 관련, 그는 “한국정부가 미래 승자를 직접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경제와 샤머니즘 사이의 중간쯤에 있다.”고 비판했다. 미래 예측이 지극히 세부적이고, 정부 주도의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한 셈이다. 기 소르망은 “한국 경제는 아직도 대기업과 중공업 산업에 너무 집중돼 있다.”거나 “한국 학교는 학생들에게너무 많은 공부의 양을 요구하면서도 창의력을 발휘할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서 여성의 노동참여율을 높이고,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국가브랜드에 대해 “프랑스 사람들이 삼성 제품을 사면서 삼성이 일본 회사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며 홍보회사를 통해 이미지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노조 문제에도 비판을 가했다. 기 소르망은 “극히 경직된 노동시장이 (한국의)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많은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것은 임금이 높기 때문이 아니라 노동시장이 복잡하고 노사 협상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노조가 국민을 대표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우파 논객인 기 소르망은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혁신적인 신상품이 금융시장에서 새로이 적용되면서 겪게 된 시행착오로 본다.”면서 “2∼3년 동안 세계경제의 성장이 더딜 것이지만 그렇다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내다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Seoul In]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홈페이지 활성화와 구정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원 UCC사이버 공모전’을 연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구홈페이지에 작품을 등록하면 된다.‘노원의 24시’를 주제로 문화의 거리, 수락산, 불암산 등 노원의 일상을 비롯한 문화 행사와 명소, 볼거리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면 된다. 전산정보과 950-3079. 중구(구청장 정동일) 직원 수작업으로 진행해왔던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 발송을 대량 우편물 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중앙우체국 전자우편 제도로 변경한다. 연간 3200만원의 우편 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편물 발송·반송 내역이 교통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체계적인 우편물 관리도 가능하고, 우편물 수령과 관련된 민원도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교통지도과 2260-4139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이호조 구청장이 지난 19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8 한국지방자치대상’에서 ‘국제화·정보화’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방자치대상은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진화된 경영기법을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구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거주외국인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와의 통합을 위해 노력한 것이 수상의 주요원인이 됐다. 기획예산과 2286-6304.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동작구 씨름단이 22일 제22회 전국 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동작구 씨름단은 단체전 1회전에서 공주시청을 4대0으로 물리쳤고,2회전에서는 증평군청을 4대1로 꺾었다. 결승전에서는 용인시청을 4대 2로 이겼다. 또 일반부 체급별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 전원이 메달을 땄다. 이봉양·주현섭·박대만 선수는 금메달을, 김보경·박정의 선수는 은메달을, 이재안·장성복 선수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27일과 다음달 11일 구민운동장에서 어린이와 보육교사, 학부모간 친목 도모를 위한 ‘관악 보육시설 한마음 큰잔치’가 열린다. 투호·굴렁쇠 놀이와 제기차기, 떡메치기, 씨름, 비사치기, 고리던지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단거리 달리기, 애드벌룬 굴리기, 꼬마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도 진행된다. 가정복지과 880-3486.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다음달 6일 오후 2∼4시 구청 대강당에서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다 키워주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강연회를 연다. 중랑교육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특별초청해 격려사를 듣고, 전 고려대 교육학과 전성연 교수가 교육·학습 이론을 펼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강의 시작 20분 전까지 현장으로 오면 된다. 교육지원과 490-3202.
  • 「미스·대한항공」장숙희(張淑姬)양-5분데이트 (162)

    「미스·대한항공」장숙희(張淑姬)양-5분데이트 (162)

    이번주 표지 「모델」은 대한항공 「스튜어디스」장숙희양(24). 경기여고·서울약대를 나온 재원으로 KAL에 입사한지는 1년 10개월 남짓. 요즘은 「도꾜」홍콩「타이페이」「사이공」등을 왕복하는 동남아선에 탑승하고 있다. 『친구들은 거의다 제약회사에 다니거나 개업하고 있지만 활동적이고 대인관계가 많은 「스튜어디스」란 여간 좋게 생각되질 않아요』 이대 영문과를 나와 외국인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언니, 서울치대에 다니는 남동생과 함께 3남매가 홀어머니 양길자(梁吉子)여사를 얼마나 정성스레 모시는지 모른다고. 『비행기 타면 제일 비애를 느낄때는 돈많고 교양없는 사람을 대할 때죠』 월탄 박종화씨가 지은 『금삼의 피』를 고등학교때 열심히 읽은 기억이 있다고. [선데이서울 71년 12월 12일호 제4권 49호 통권 제 166호]
  • [열린세상] 애꾸 원숭이/윤재근 문학평론가

    [열린세상] 애꾸 원숭이/윤재근 문학평론가

    울창한 수풀이 우거진 외딴섬이 육지에서 좀 떨어진 바다에 있었다. 그 섬에는 인간도 없고 사자나 호랑이도 없고 날짐승만 오고 갈 뿐 원숭이들만 살았다. 본래 그 섬의 원숭이들은 외눈박이들로 육지의 것들과 달랐다. 그래서 그 섬을 ‘애꾸의 섬’이라고 육지의 원숭이들이 불렀다. 그런데 그 섬에서 딱 한 마리가 두눈박이로 태어나 애꾸들 사이에 끼여 살았다. 그 두눈박이 원숭이는 외눈박이들로부터 따돌림 당하기 일쑤여서 있으나 마나 조용히 살았다. 그러나 늘 두눈박이가 맛있는 잎사귀를 맨 먼저 찾는 꼴이 밉상이고 얼굴에 붙은 두 눈알이 보기 싫다며 애꾸들이 아우성이었다. 외눈박이가 병신인지 두눈박이가 병신인지 결판내자며 백 마리 애꾸들이 모여 투표를 했다. 개표결과는 100표 만장일치로 두눈박이 원숭이가 병신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백 마리 애꾸들이 “두눈박이 너 병신이야!” 구호를 외치며 낙인을 찍었다. 그날 밤 두눈박이는 사람이 무섭고 호랑이가 무섭다는 육지로 건너가기로 마음먹고 상어들이 득실거리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갔다. 육지의 원숭이들이 건너온 놈을 향해 “너 병신 아니야!”라고 인정해 주었다. 정권이 바뀌더니 세상이 마치 애꾸의 섬들로 둘러싸이는 듯했다. 애꾸의 섬이 하나뿐이라면 별 수 없을 수도 있다. 오직 한패가 “너 병신이야!” 고함치며 삿대질해 봤자 돌개바람처럼 불다가 말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애꾸의 섬들이 이것저것이라면 서로 “너 병신이야!” 외쳐대므로 바람 잘 날이 없을 수밖에 없다. 이럴수록 치자(治者)들은 살얼음판을 걷듯 치세(治世)를 입조심 귀조심 하면서 두 눈으로 세상을 살펴 기울지 않게 할 수 있어야 “너 병신이야!” 삿대질 바람들을 잠재울 수 있다. 그래서 노자(老子)가 ‘치대국약팽소선(治大國若烹小鮮·나라(大國)를 다스림(治)은 작은(小) 생선(鮮)을 끓이는 것과(烹) 같다(若)’고 말해둔 것이 아닌가. 잔 생선을 대구 다루듯 한다면 먹거리도 안 되고 비린내를 잡을 수도 없다. 그런 솜씨로 다스리면 나라가 비린내로 진동한다. 지난 6개월 여러 가지로 요리 솜씨가 서툴다 보니 비린내가 심해 단골마저도 손사래 치는 꼴이 된 셈이 아닌가. 작은 생선국일수록 비린내 잡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주방장이 겁만 내고 멈칫거리면 작은 생선은 큰놈보다 더 심한 비린내를 내고 곧장 썩기 쉽다. 그래서 지혜로운 주방장은 작은 생선일수록 때를 놓치지 않고 요리해 신선한 생선국을 끓이는 데 잽싸고 단호하다. 조선시대 ‘공사삼일(公事三日)’이란 쑤군거림이 백성 사이에서 사라진 적이 없었다고 한다. 조정이 이랬다저랬다 널뛰기만 해서 다스림(公事)을 종잡지 못해 삼일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살았던 게다. 솔직히 말해 지금도 여전히 미래를 종잡을 수 없어 사는 재미를 빼앗기고 있는 중이란 생각을 버릴 수 없다. 맛있는 생선국을 끓여주겠지 기대하다 마는 것이 아닌가 싶어 불안하다는 말이다. 부국(富國)이전에 백성을 불안하게 하지 말라 함이 치세(治世)의 정도(正道)란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할 수 없다. 지금 마음 편해 살맛나는 백성이 몇 퍼센트나 될까. 바닥을 쳤다면 올라갈 기미라도 이제는 분명하게 보여줄 때가 됐다. 절대다수 국민은 나라가 애꾸 원숭이의 섬처럼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한쪽만 보려는 애꾸의 이해집단(利害集團)에 여간해선 휘둘리지 않는 쪽이 두 눈 멀쩡한 절대다수의 국민이다. 오죽하면 옛날 한 치자(治者)가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울 수 있겠느냐.”고 물었을 때 두 눈 멀쩡한 백성 쪽은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두 눈 멀쩡한 국민은 이해집단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인 까닭이다.‘팽소선(烹小鮮)’의 주방장은 주인으로부터 “너 병신 아니야!” 인정받으면 된다. 그러자면 맨 먼저 ‘비린내’ 나지 않게 제때에 생선국을 꼭꼭 끓여야 한다. 윤재근 문학평론가
  • 금천구, 교양大 고위정책 과정 개강

    금천구는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3기 금천구 주민교양대학 고위정책과정’을 개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과정은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에 위탁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1일 개강하는 강좌는 11월 말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280명을 대상으로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다음달 17일 신청사 이전일 이후부터는 신청사 금나래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덕환 한양대 행정·자치대원장의 ‘법과 시민생활’, 한인수 금천구청장의 ‘21세기 금천구의 비전과 발전구상’, 방송인 김병조의 ‘명심보감’등 분야별로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다양한 강좌가 마련된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김종량 한양대 총장과 이덕환 행정·자치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또 한양대 동문회 가입 자격을 주고 각종 학술행사에도 초대된다. 구 관계자는 “고위정책과정 교육을 통해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여간첩 원정화 계부 공작 밑천 10억 제공

    탈북자로 위장한 여간첩 원정화(34)의 의붓아버지 김동순(63)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4일 구속기소됐다. 조선노동당 당원인 김동순은 김영남 북한 인민최고위원회 상임위원장과 사돈 관계이기도 하다. 수원지검·경기경찰청·기무사·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부는 이날 원정화에게 공작금 명목의 물품을 전달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황장엽씨의 거처를 알아본 김동순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편의제공·잠입·회합통신·탈출·간첩미수) 혐의를 적용, 구속기소했다. ●딸 도와 이중첩보 활동에 무역사업까지 합수부에 따르면 김동순은 2003년 12월부터 3년 뒤 남한에 잠입하기 전까지 중국에서 북한산 냉동문어와 옻, 고사리 등 10억원어치를 남한에 있는 원정화에게 넘겨 판매차액으로 공작금을 마련하게 했다. 중국산 상황버섯을 북한산으로 위장수입하려는 남한 상인들을 북한 간부와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등 장사꾼 역할도 했다. 그는 또 2005년 2∼3월 남한의 군 정보요원에게 정보를 빼내려던 원정화의 부탁으로 청진 로켓 공장 설계도를 그려줘 환심을 끌게 하고, 그 대가로 군 정보요원에게 남한 사람 윤모씨 명의의 위조여권을 받아 ‘이중 첩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탈북자라고 속이고 입국해서는 원정화의 이모부라며 신분을 위장했고, 반북 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와 북한이탈주민후원회 등을 찾아다니며 황장엽씨의 거처를 물어보고, 탈북자 대표 등의 명함과 사진을 수집하는 등 간첩 활동을 벌였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김동순이 간첩이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북한 보위부 소속 공작원인지는 확실한 물증이 없어 일단 반국가단체 구성원의 간첩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원정화 수사 결과 과대포장 지적 반박 이날 합수부는 원정화에 대한 수사 결과가 과대포장됐다는 일부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합수부는 “탈북 공작원 등과의 진술 비교를 통해 원정화의 자백이 모두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고 출입국 조회, 통화내역, 감청자료 등 보강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다만 “원정화가 훈련을 받았다는 금성정치군사대학은 금성정치대학을 잘못 기재한 것이고,‘사로청 조직국 서기’는 직책이 아니라 임시로 일했었다는 진술을 줄여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원정화가 임신한 채 남파돼 양육까지 한 점, 김동순이 원정화가 체포된 뒤에도 노동당원증 등을 인멸하지 않고 달아나지도 않은 점 등을 들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김동순은 누구 광복 전 인천 용현동에서 태어난 김동순은 일제 강제징용에 끌려갔다가 탈출한 아버지를 따라 청진에 정착했고, 평양미술대학 조각학과를 나와 함북 소재 공기관에서 주로 미술 관련 업무를 맡았다.1974년 조선노동당에 가입한 김동순은 왕재산대기념비(일명 빨치산 공적비)와 혁명박물관 건설 공사 등으로 공적을 인정받아 국기훈장(2급)을 받기도 했다. 김동순은 2000년 12월 중국으로 건너가 원정화의 대북 무역사업을 돕다가 2006년 12월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경유해 탈북자 신분으로 위장 입국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광장] 영재고 양보다 질을/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영재고 양보다 질을/임태순 논설위원

    이명박 대통령이 얼마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들과 오찬을 하면서 “과학영재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과학영재 육성방안은 보도자료를 통해 “초·중·고생의 1% 이상이 영재교육을 받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구체화됐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과학영재고를 올 연말까지 1,2곳 추가지정하고 과학고 내실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혀 이같은 방침을 뒷받침했다. 한 사람의 천재가 수십만명, 수백만명을 먹여살리는 시대가 된 만큼 국가장래를 위해 영재를 육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영재가 길러질 수 있는 좋은 토양이 아니다. 과학영재가 될 성싶은 떡잎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영재가 자랄 수 있는 사회·교육적 여건이 척박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영재를 범재(凡材)로 만들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선행교육국가이다. 높은 교육열에다 학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과 욕심 때문이다. 유년시절에는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읽고 쓰는 것을 다 깨우친 천재들이 많다. 하지만 사교육에 길러지고 웃자란 이들은 중·고교로 가면서 수재, 영재가 되고 대학에 가서는 범재가 되고 만다. 입시와 평등주의라는 병도 영재교육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언어영재와 과학영재를 기르기 위해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운영해 왔지만 이들 학교는 설립취지와 달리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학원으로 전락했다. 과학고 졸업자의 상당수가 의대·치대·한의대로 진학하고, 외고도 의대 등을 겨냥해 편법으로 이과계반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특정 분야의 뛰어난 재능은 언어·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대입 수능공부에 매달리느라 사장되고 있다. 또 광역단체마다 하나씩 생겨 과고는 20개, 외고는 30개로 불어나면서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됐다. 반면 현재 영재교육법에 의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부산과학영재고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교육계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 학교는 한해 144명을 선발한다. 선발방식도 1차 서류,2차 필기,3차 3박4일의 면접 등 까다로워 입시학원을 통한 선행교육으로 관문을 뚫기가 쉽지 않다. 학생들은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와 맺은 협약에 따라 별도의 시험없이 특별전형으로 이들 학교로 진학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국어·영어 등 입시과목에 시달리지 않고 수학·과학의 심화과정을 배우고 과학의 지식과 원리도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학교가 비교적 설립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것은 소수정예의 원칙과 대학과 연계교육 체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입에 목매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대학교 입학이 보장되지 않으면 영재학교도 입시학원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 점에서 서울과학고의 영재학교전환 등 영재고의 양적 확대는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대학이 과학영재를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내에서 영재고가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영재들은 순식간에 수리·과탐공부에 매달리게 된다. 영재고는 짧은 역사로 인해 아직까지 현재의 교육시스템이 적절했는지 등이 검증되지 않았다.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지, 영재의 길을 가기에 부족함이 없는지 등 영재고 교과과정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다. 양적 확대보다는 질을 개선해 명품으로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한 때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과학원 약리연구부 임상약리과장 鄭冕愚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가스하이트레이트 개발사업단장 이성록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부사장 방성훈△발행인·인쇄인 겸 대표이사 전무 남상균△편집인 방준식 건국대 (서울캠퍼스) △관리처장 辛采鎬△기획조정처 전략기획팀장 李炳佑△〃 예산기획〃 沈庚輔△〃 평가감사〃 劉楨世△총무처 총무〃 朴吉文△〃 구매계약〃 金榮銀△관리처 관재〃 張訓△〃 시설〃 鄭雲澈△건축전문대학원 행정실장 李珉容△산업대학원 〃 鄭京浩△경영대학원 〃 權秉聖△부동산대학원 〃 林廣洙△문과대 〃 張雲洙△이과대 〃 백영균△공과대 〃 李天淳△정치대 〃 朴用玧△교양학부 〃 張台翼△평생교육원 〃 黃鎭九(충주캠퍼스)△기획조정처 기획팀장 姜源奭△교무처 교무〃 李訓寧△〃 학사관리〃 金貞源△총무처 총무〃 尹泰珉△학생인력개발처 진로지원〃 姜錫花△대외협력처 대외협력〃 李燦範△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林圭興△인문과학대 〃 鄭璡溶△사회과학대 〃 徐仁錫△디자인조형대 〃 金寶中△의료생명대 〃 周仁△중원도서관 정보자료팀장 李相杰△외국어교육원 행정실장 安鍾善△평생교육원 〃 朴贊一 (9.1) 한신대 △교무처장 류기수△기획〃 강민구△학생〃 한재영△입학관리실장 장용식△학보사 방송국주간 연규홍△컴퓨터공학부장 김성기△독어독문학과장 곽기완△문예창작〃 최두석△e-비즈니스〃 한광희△컴퓨터〃 장재건△소프트웨어〃 류승택△중국문화정보학부장 김용표△중어중문학과장 장정해△공학교육혁신센터PD 나근식 (9.1)
  • ‘디지로그’ 디지털액자 뜬다

    ‘디지로그’ 디지털액자 뜬다

    디지털 액자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디지털 액자는 사진파일들을 저장해 놓고 액자처럼 한 장의 사진을 고정시켜 놓을 수도, 앨범처럼 차례로 사진을 넘겨볼 수도 있다. 액정표시장치(LCD)의 첨단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만나 탄생시킨 대표적 디지로그(digilog) 제품이다. ●스피커 내장 음악 들으며 사진감상 26일 업계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디지털 액자가 점점 보편화되는 추세다. 제품도 다양해져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집들이, 돌잔치, 기업 판촉용 선물 등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층을 분류, 세 종류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간편한 조작버튼(핫키)과 가격 부담을 줄인 보급형 제품 H시리즈(7인치·8인치), 스피커가 내장돼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P시리즈(8인치·10인치), 원격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 V시리즈(8인치·10인치)다. 가격은 H시리즈가 15만 9000∼17만 9000원,P·V시리즈는 19만 9000∼24만 9000원이다. 프레임(테두리)은 주로 고광택 블랙과 우드를 채택했다. 소니도 얼마전 신제품 S프레임을 선보였다. 소니 디지털TV와 연결이 가능해 대형 TV화면으로도 사진을 볼 수 있다. TV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액자도 점점 커지는 것이 대세다. 초창기에는 5∼6인치대가 주류를 이뤘으나 지금은 8∼9인치가 대부분이다.20만원이 넘는 10인치 제품도 선물용으로 인기다. 중국, 타이완 업체들의 7인치대 제품은 1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디지털 액자가 커지면서 미니 모니터로 활용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한 달 전기요금 300∼400원 그렇더라도 디지털 액자를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전기요금 부담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은 “디지털 액자를 하루 종일 켜놓으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오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며 “하루 24시간 켜놓아도 한 달 전기요금은 300∼400원선”이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별도 벽걸이 키트를 구입하면 벽에 붙일 수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시계와 달력을 내장하고 있어 사진을 띄워 놓지 않을 때는 시계나 달력으로 쓸 수도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2006년 280만대였던 디지털 액자 시장(출하대수 기준)이 2011년 4230만대로 15배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고]

    장석환(전 상공부 차관보)철(원현주택 대표)여숙(커머셜 리얼스태이트&비즈니스 브로커지)여선(바이올리니스트)여진(피아니스트)씨 모친상 이혜경(원현H&D 대표)씨 시모상 김정섭(재미 공학박사)이문건(재미 의학박사)최재용(〃)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0 진용환(전 서울대 치대 교수·전 대한치과 보철학회 회장)씨 별세 익재(치과의사)익민(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경진(여성중앙회 이사)씨 부친상 노재봉(효성 비서실장)씨 빙부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1 손순룡(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U/ M)점룡(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태한(사업)태영(목사)태균(사업)씨 모친상 홍찬식(중앙일보 광고본부장)김병완(사업)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91 김용주(전 신우초 교장)씨 별세 흥중(자영업)노중(〃)씨 부친상 7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1)781-6721 서승우(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창우(호주 거주)씨 부친상 박선원(인하대 의과대학 교수)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61 김건영(전 현대중전기 전무이사)씨 별세 김지자(진이비인후과 원장)씨 상부 김욱(옵티엘 부장)준(LG전자)지연(연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박윤수(현대증권)씨 시부상 심장석(아이베이시스 지사장)씨 빙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697 최기철(전남대 의대 교수)씨 별세 8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61)379-7438 김현철(재미 사업)우철(한우리열린교육 연구실장)현정(한국은행경제제도연구실 차장)씨 모친상 박홍재(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상무)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덕호(한국기업데이터 대전지사장)씨 모친상 8일 원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859-2310 고년곤(사업)씨 모친상 이교춘(한국증권금융 경영지원본부장)서성모(염경중 교사)씨 빙모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650-2751 김익호(자영업)익찬(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씨 부친상 김인영(KBS 해설위원)강정수(대우조선해양)씨 빙부상 8일 경희의료원, 발 11일 오전 (02)958-9546
  • [월드이슈-글로벌 경기 침체 원인과 전망] “美경제 저항력 좋아 금융의 유동성위기 곧 극복” 크리스티앙 드 부아시외

    [월드이슈-글로벌 경기 침체 원인과 전망] “美경제 저항력 좋아 금융의 유동성위기 곧 극복” 크리스티앙 드 부아시외

    |글 파리 이종수특파원|세계 경제가 침체 일로에 있다. 미국은 물론 한 동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던 유로존(유로화를 공동 화폐로 사용하는 15개국) 지역의 경제에도 잇따라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1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총리 산하 경제분석위원회 위원장을 5년째 맡고 있는 크리스티앙 드 부아시외(61)를 만나 세계 경제 및 유로존 경제의 침체 원인과 전망을 들어 보았다. 지난달 25일 파리 8구 아브뉘 프리에드랑 27번지 상공회의소 안의 경제분석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드 부아시외 위원장은 “카타르 회의에 참석하고 오느라 2시간도 채 못 잤다.”면서도 피로한 기색도 없이 기자를 반갑게 맞았다. 먼저 경제분석위의 위상에 대해 물었더니 그는 “1997년 좌·우 동거(코아비타시옹)정부 때 리오넬 조스팽 총리가 좌·우를 넘나드는 경제 전문가를 모아서 정부가 정책을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게 보고서를 내도록 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립 멤버로 참여한 뒤 2003년 이후 총리가 세차례나 바뀌는 동안에도 여전히 위원장을 맡고 있다.“총리를 3명이나 갈아 치웠네요?”라고 물으니 웃으면서 ”대통령처럼…”이라고 웃으며 응대했다. 세계 경제의 위기를 진단해 달라고 했더니 해박한 지식으로 막힘없이 설명했다. “현재 경제 위기는 세 가지 ‘충격’과 한 가지 요인이 중첩된 탓이다. 구체적으로 ▲유가 인상(최근 약간 내리기는 했지만) ▲재정위기(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인한) ▲식량위기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이 특징이다. 물론 개별 요인이 이전에도 불거진 적은 있었지만 현재처럼 동시에 맞물려 진행된 적은 드물다. 여기에 달러 약세마저 겹치는 바람에 세계가 충격 속에 빠져 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설명하면서도 프랑스 최고의 화폐경제학자로서 그의 전망은 낙관적이었다.“비관적 전망이 많지만 경제 재앙으로까지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 이유는 세계 경제의 저항력이 커졌기 때문인데 구체적으로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경제국(BRICs)이 여전히 7∼8%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역동적이다. 또 미국 경제의 저항력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현재 경제 위기의 본질은 은행의 유동성 위기이지 경제 전체의 유동성 위기는 아닌 만큼 곧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이론적으로 2분기 연속 지수가 후퇴해야 경기 후퇴라고 진단하는데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대통령과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미국의 저력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그렇다고 드 부아시외 위원장의 전망이 ‘장밋빛 일색’은 아니었다. 그는 “두 가지 경고를 하고 싶다.”면서 “앞서 말한 경제위기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세계 경제의 저항력도 줄어들 것이고 현재 경제위기는 국가간 연동되는 특성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제는 유로화 강세로 넘어 왔다. 그는 “유로화가 강하다기보다는 달러가 약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달러화 약세를 둘러싼 몇가지 원인을 들려 줬다.“미국이 대외적자를 메우기 위해 달러 수입량을 대폭 늘린 데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통화 정책이 맞물려 상승 작용을 했다. 여기에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외화를 다양화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유로화 강세와 맞물려 최근 잇따르는 인플레이션으로 고민하는 유로존의 대책이 궁금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6월 말 이자율을 4.25%로 올렸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자율 인상 정책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ECB가 이자율을 올리면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이자율을 더 큰 폭으로 내려 유로 강세가 지속되기 때문이고, 이 현상이 지속되면 외국 투자가들은 유럽보다 미국에 투자하기를 선호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자연스레 그의 대안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을 올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데로 모아졌다. 그는 “상황이 변한 것이 없는데 왜 ECB만 이자율을 올리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유로화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올리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장-클로드 트뤼세 ECB총재가 정기적으로 유로화 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출범 10년을 맞은 유로화 체제에 대해서는 매우 후한 점수를 주었다. 그는 “매우 긍정적이고 성공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입 국가들이 유로화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달러와 경쟁하는 통화로서의 애초 목적을 충분히 이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프랑스·유럽연합의 경제협력에 대한 전망을 물었다. 그는 “상대적으로 낙관한다.”면서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가 일단 좌초됐기 때문에 양자간 협상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한국과 프랑스가 정치·경제·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경우 유익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프랑스·EU가 경제 협력을 강화해서 윈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프랑스의 경제 협력 강화와 관련해 그는 새달 8일부터 7일 동안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한승수 국무총리와는 ‘25년 지기’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자신이 재직하는 파리1대학에서 주최한 학술회의에 당시 서울대 교수이던 한 총리가 참석했는데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vielee@seoul.co.kr ●드 부아시외 위원장은? 프랑스의 대표적 통화학자. 경제분석위원회에 11년 동안 몸담고 있다.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경제학 국가박사를 획득한 뒤 루앙대·파리정치대 교수를 거쳐 파리 1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화폐 유통의 속도’,‘이자율의 구조’,‘경제 정책의 원칙’ 등 20권 남짓한 저서가 있다.
  • [민선4기 중간 점검] 이완구 충남지사

    [민선4기 중간 점검] 이완구 충남지사

    “정치권에는 자기 의사를 분명히 표현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무시당합니다.”이완구(사진) 충남지사는 지난 5일 민생 관련 당정협의회를 위해 충남도청을 찾아온 한나라당 의원들과 한바탕 말싸움을 벌인 뒤 기자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충남과 주민을 위한 일에 지사가 앞장서지 않으면 누가 앞장을 서겠느냐.”고 반문했다. 재선 국회의원을 거친 이 지사는 이처럼 적극적이고 전투적이다. 치밀하고도 전략적이란 평도 듣는다. 이 지사는 평소 도청 직원들에게 “충남도청 공무원이 중앙을 리드해야 한다.”며 도정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그는 “원하는 것은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16개 시·도가 경쟁하는 터에 앉아 대접 받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충남을 위하는 일이라면 앞으로도 싸움을 피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충남이 중앙을 리드해야” 그는 연기·공주에 들어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정구역 범위와 법적 지위 등을 규정한 ‘세종시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여기에 재정 지원 확대와 세종시에 포함이 안된 연기군 잔여지역 대책도 담아줄 것을 촉구했다. 세종시특별법은 지난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 상정됐지만 정치권의 당리당략 등으로 논의도 하지 못한 채 자동 폐기됐다. 이어 행정도시가 자족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첨단기업과 연구소, 우수한 대학도 유치해야 한다며 “내년까지 유치대상을 정하고 2012년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충남을 문화의 중심지로 이 지사는 산적한 이같은 현안 해결과 함께 후반기 도정의 모토로 ‘문화의 중심, 명품 충남’을 내세우고 있다.7대 역점 시책도 내놨다. 그는 “경제, 복지, 환경 분야를 아우르면서 문화자원을 키워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2017년까지 모두 6702억원을 들여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재단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기간을 5일에서 10일, 예산을 40억원에서 8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백제옷 등을 판매, 주민 참여를 이끈다. 2010년에는 일본 나라현∼당진항∼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백제로드 크루즈를 띄우고 공주 송산리고분, 부여 능산리 등 백제문화유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백제문화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계룡대가 있는 이점을 살려 세계군(軍)문화엑스포를 추진하는 것도 문화의 중심으로 키우려는 그의 구상이다. 2011년 보령 관창공단 등 5개 산단 112만 7000㎡에 외국인 투자단지를 조성,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오는 11월 천안·아산산단에 대해서는 크리스털밸리 지정 신청을 하기로 했다. 2012년까지 포스코 등 민자 4880억원을 끌어들여 태안군 이원·원북면 일대에 지열, 태양열, 해상풍력을 활용한 세계 유일 신에너지단지를 만들어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에도 대비한다. ●도청신도시로 지역 균형발전 도모 복지에서는 희망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가동,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화상 등 치료가 어려운 상처를 입은 어린이와 학생을 미국 슈라이너병원에 보내 치료받게 하는 인술사업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과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인삼 등 우수한 농산품을 집중적으로 개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2017년까지 향토숲 100군데와 미래숲 2만 4000㏊ 등 100년을 내다보는 숲도 가꾼다. 2012년 홍성·예산으로 옮기는 도청 관련 신도시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도 꾀하고 있다. 이 지사는 “도청 신도시를 디자인과 첨단기능이 함께 조화된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취임 후부터 추진해온 실국장 책임경영제 등을 통해 성과중심의, 수요자 중심의 도정을 계속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그는 취임 후 2년간 적잖은 사업을 일궈냈다. ●태안 경제 휘청… 정부지원 시급 국방대 논산 유치와 당진, 경기 평택 지역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따냈다. 황해경제구역청은 최근 당진에 사무실을 열었다. 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도청이전신도시 특별법’ 제정도 이끌어 냈다. 이 지사는 그러나 “지난해 12월7일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시련이고 아픔이다.”면서 “120만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상처를 많이 치유해 줬지만 올여름 태안 피서객이 예년의 35% 수준이다. 지역경제가 거의 초토화됐다.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가 도민 800명을 상대로 자체 조사한 결과, 이 지사 취임 후 78.7%가 ‘도정이 달라졌다.’고 답했고 64.9%는 ‘도청 공무원과 행정이 변화됐다.’,78.1%는 ‘지역균형 발전에 효과가 있었다.’고 각각 응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지사는 “지난 2년간 일군 성과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실천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브란스병원장 이철 교수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은 새 병원장에 소아과 이철 교수가, 치과대학병원장에 교정과 백형선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제29대 세브란스병원장으로 임명된 이철 교수는 73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뒤 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장, 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및 제2진료부원장 겸 기획관리실장,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다.또 제13대 치과대학병원장에 임명된 백형선 교수는 77년 연세대치대를 졸업한 이후 치과대학 학생부장과 교정과학교실 주임교수, 치과대학병원 교육연구부장과 진료부장 등을 지냈다.
  • 연세의료원장 박창일 교수

    연세대는 박창일 신촌세브란스병원장이 제14대 연세의료원장 겸 연세대 의무부총장에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박 원장은 연세대 의대, 간호대, 치대, 보건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산하 의료 기관을 총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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