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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 갖춘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 갖춘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

    먼지 자동 배출시스템이 적용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는 무선청소기 부분인 ‘제트’와 청소기 거치대 부분인 ‘청정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제트는 최대 220W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청정스테이션은 제트의 먼지통을 비워준다.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했다. 청정스테이션은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 배출 구조를 통해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워준다. 청소기 충전과 먼지 비움이 동시에 가능하다. 제트와 청정스테이션 모두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 제트는 더욱 가벼워진 2.44kg의 무게로 손목 부담이 적고 손쉬운 핸들링이 가능하다.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를 장착하면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분리해 냄새·곰팡이 걱정도 줄였다. 흡입력부터 잔여 시간, 충전상태, 유지보수 가이드까지 청소의 모든 과정은 LCD 디스플레이가 대화형으로 안내해준다. 비스포크 제트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해준다.
  • 상명대 학생들, 해외 대학과 언어문화교류 확대 ‘호응’

    상명대 학생들, 해외 대학과 언어문화교류 확대 ‘호응’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한국언어문화전공이 학생 중심으로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 이어 파키스탄국립외국어대학교와 한국언어 및 문화관련 교류 확대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상명대에 따르면 한국언어문화전공은 지난 1학기 대만국립정치대와 한국언어문화관련 온라인 언어문화교류 시작으로 이번 학기부터 한국언어문화관련 학과를 신설한 파키스탄국립외국어대 등 3개 대학이 언어문화교류를 함께 진행한다. 3개국 대학 24명 학생이 참여하는 이번 온라인 언어문화교류회는 각국의 학생들을 고르게 12개 팀으로 구성해 12월까지 온라인으로 한국어와 문화에 대해 교류하고 성과 보고도 개최한다. 상명대 한국언어문화전공이 주관하는 온라인 언어문화교류는 한류열풍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학생들 스스로 정립하고 외국인 대상 한국 언어와 문화 교수법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언어문화교류에 참여한 3개 대학은 교류결과 및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학술교류 협정 및 상호 방문 교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명대 관계자는 “온라인 언어문화교류는 ‘한국어’라는 언어를 통하여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언어문화교류회는 각 학교 학생들의 전공 능력뿐만 아니라 잠재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명대 한국언어문화전공은 지난 2017년도부터 한국어교원 양성 교과과정을 위해 도입됐으며 4년 동안 한국어교육실습 등 45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인정하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 “받아온 사랑 나누고파”…신영균, 서울대에 ‘10억원’ 쾌척

    “받아온 사랑 나누고파”…신영균, 서울대에 ‘10억원’ 쾌척

    원로배우 신영균(94)씨가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쾌척했다. 12일 신영균씨는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으로 써 달라며 서울대에 10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영균씨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개최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올해 개학 100주년을 맞아 본관 증축 및 연구 장학기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씨는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신영균씨는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며 “모교 치대의 10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이 기금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신영균 동문의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신영균씨는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총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2010년에는 500억원을 기부해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으며, 2016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이영선)에 탈북 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1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 군산시,‘여성 1인’점포 에 안심벨 설치 지원한다

    전북 군산시가 여성 1인 점포(가구)에 안심벨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 군산시는 여성 1인 점포(가구)의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 1인 점포 안심벨 설치와 여성 1인 가구에 안심 홈세트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스토킹, 주거침입 등 여성 취약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1인 점포와 1인 가구에 필요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 1인 점포 안심벨 설치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로 50%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여성 1인 점포 안심벨은 관내 100개소가 설치대상이다. 다만 본인 소유의 점포는 제외된다. 또 시는 여성 1인 가구 및 모자가정 50가구를 대상으로도 ▲동작감지기 ▲문열림센서 ▲휴대용비상벨 등으로 구성된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안심벨 설치와 안심 홈세트로 가장 안전해야 할 내 집과 내 점포의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사업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청소 마치면 먼지통 자동으로 비우고 장애물도 척척…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청소 마치면 먼지통 자동으로 비우고 장애물도 척척…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LG전자는 신개념 청소기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결합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 신제품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출시에 앞서 4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3회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에 적용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올인원타워를 로봇청소기에도 도입했다. 코드제로 R9 전용 올인원타워는 로봇청소기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고 UVC(자외선) LED로 먼지봉투 속에 쌓인 먼지 표면의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신개념 충전거치대다. 신제품은 청소를 끝내고 올인원타워로 복귀하면 고객이 별도로 먼지통을 분리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먼지통을 비워준다. 올인원타워의 UVC LED 기능은 로봇청소기의 충전이 시작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신제품은 구입 후에도 LG 씽큐 앱의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 라인업이다. LG전자는 향후 추가될 신기능 중 기존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R9에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기능은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약 30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더 정확하게 인지하고, LG 씽큐 앱을 이용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결하면 음성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고객은 LG 씽큐 앱에서 이 제품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연동해 스마트 페어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이 청소를 끝내면 M9 제품이 물걸레 청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탁월한 흡입력과 성능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LG 로봇청소기에 올인원타워의 편리함까지 신제품을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3세 철학자’와 대화…김형석 교수, 24일 양구서 강연

    ‘103세 철학자’와 대화…김형석 교수, 24일 양구서 강연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강원 양구에서 인생철학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22일 양구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양구인문학박물관에서 ‘103년의 인생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한 강연을 갖는다. 이번 강연에서 김 교수는 1세기 넘는 삶을 살아온 철학자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전한다. 김 교수는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났고, 평양 숭실중학교와 제3공립중학교를 거쳐 일본 조치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47년 탈북해 7년간 서울 중앙고에서 교사로 일했고, 1954년부터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 철학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 1985년 퇴직한 이후부터는 강연과 저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철학 개론’, ‘철학 입문’, ‘윤리학’, ‘역사철학’ 등이 있고, 철학서 외에도 ‘어떻게 믿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등 기독교 신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도서와 에세이집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백 년을 살아 보니’도 펴냈다. 강연이 열리는 양구인문학박물관은 김 교수와 고(故) 안병욱 박사의 철학사상과 이해인 수녀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양구군이 2012년 12월 건립했다.
  • 수시, 소신 지원 확 늘고 의약계열 주춤… ‘정부 육성’ 반도체학과 껑충

    수시, 소신 지원 확 늘고 의약계열 주춤… ‘정부 육성’ 반도체학과 껑충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17일 마감됐다. 올해는 고3 수험생이 감소했으나 ‘N수생’이 크게 늘며 대부분 주요대에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지방 소재 국립대의 경쟁률은 대부분 하락했으며 의약학 계열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인원 축소 서울대 6.86대 1 2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성균관대·세종대의 논술전형 지원자가 크게 늘며 전체 경쟁률이 각각 28.53대1, 20.87대1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경희대·서울시립대·한양대·서울과학기술대·이화여대·중앙대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수시 선발 규모를 337명 축소한 서울대도 경쟁률이 6.86대1(전년도 6.25대1)로 증가했다. 단 건국대·고려대·서강대·연세대·한국외대 등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지방대학은 수시모집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도권 주요대에 비해 N수생 확대의 영향이 적어 경북대, 전북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남대 6.3대1(전년도 8.09대1), 충남대 7.98대1(전년도 9.35대1), 제주대 4.9대1(전년도 6.56대1) 등 지방 거점 대학을 포함해 순천향대 5.93대1(전년도 7대1), 울산대 3.83대1(전년도 4.68대1) 등 대부분 지방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모집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소신·상향 지원하는 추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2024학년도 이후 수험생이 대폭 감소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 간 양극화 현상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약학 계열 전년 대비 떨어져 의약학 계열 경쟁률이 다소 떨어진 것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약학 계열(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대학 107곳의 경쟁률은 33.1대1로 지난해(36.8대1)보다 낮아졌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인하대 의예과 논술전형으로, 648.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을 보면 약대는 고려대(세종) 논술우수로 522.8대1, 한의대는 경희대 논술우수자(인문) 339.4대1, 치대는 경북대 논술(AAT) 287.6대1, 수의대는 건국대 KU논술우수자 441.8대1 등이었다.●학부 선발 약대 지역의무 선발 관건 의약계열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은 최근 3년간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합격선이 정밀하게 공개되고, 지난해 학부 선발로 처음 전환된 약대의 첫 입시 결과가 나와 무리하게 지원하는 경향이 일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과 지방권 의약계열 대학의 수시모집 경쟁률은 각각 46.6대1과 23.6대1로 지난해(서울권 51.0대1·지방권 27.3대1)보다 낮아졌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의약계열 대학의 경쟁률은 98.8대1로 지난해(82.5대1)보다 대폭 상승했다. 지방대 경쟁률은 하락하고 수도권 경쟁률은 올라간 데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부터 의약계열 지역인재 40% 의무선발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지방권 소재 학생들은 서울권 지원에 부담을 느끼고, 수도권 소재 학생들은 지방권 지원에 동시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 학과 31곳 9926명 지원 정부가 집중 육성을 약속한 반도체·원자력 관련 학과의 지원자는 대폭 증가했다. 전국 31개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 지원자 수는 지난해 6322명에서 올해 9926명으로 3604명이 늘어났다.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8.6대1에서 9.6대1로 상승했다. 원자력 관련 학과 경쟁률도 지난해 8.7대1에서 9.4대1로 높아졌다. 반도체 관련 학과 전국 최고 경쟁률은 성균관대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논술우수전형)로 163.9대1이다. 이어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논술) 155.7대1,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논술) 45.0대1 순이다. 지방대 중에서는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큰사람전형)가 13.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 대표는 “향후 반도체 관련 학과 집중 육성책이 구체화되고 원전 정책 변화 등과 맞물려 관련 학과 선호도는 계속해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활용한 입시결과 정보 확인이 보편화하면서 허수 지원 감소도 이번 수시 접수의 특징으로 꼽힌다. 입시업계는 그 결과 지역균형선발전형(학교장추천전형, 교과전형)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하고 연세대·고려대의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본다. 이투스에듀 측은 “이는 입학 기준이 불명확하고 입시 결과를 교과성적(내신 등급)으로 발표하기 어려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불확실하고 변수가 많다는 게 수시 경쟁력이 높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도전의 이유가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조수석이 캐리어 거치대?” 현대차그룹이 첫 공개한 PBV 미래 기술 들여다 보니

    “조수석이 캐리어 거치대?” 현대차그룹이 첫 공개한 PBV 미래 기술 들여다 보니

     # 지난 16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자동차 모형에는 조수석 자리에 캐리어 거치대가 설치돼 있다. 탑승 공간은 트렁크까지 넓혀 최대 다섯 명이 탈 수 있게 했다. 교통 약자의 탑승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도 쉽게 출입할 수 있게 돕는 도어 시스템도 눈에 띈다. 2025년 목표로 개발 중인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항 픽업용’ 콘셉트 차다.현대차그룹이 자사 PBV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UX 테크데이 2022’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PBV는 기존의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 공간을 사용 목적을 위한 맞춤형 구조로 재정의한 이른바 맞춤형 이동수단이다. 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개발 중인 PBV 테스트 벅 등 UX(사용자 경험) 개발 방향성을 담은 결과물을 공개했다. 테스트 벅은 차량이나 부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성 검증을 목적으로 사전에 제작하는 모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사업 전환 추진 과정에서 PBV의 역할을 거듭 강조해오고 있다. 특히 기아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오토랜드 화성에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 계획을 밝히는 등 2030년 글로벌 PBV 1위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UX 스튜디오 서울에서는 PBV 모형 외에도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 ‘모드 변환 콕핏’,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 등 고객 중심의 PBV UX를 개발하고자 연구하고 있는 선행 기술들도 함께 소개했다. 현대차·기아와 미국 MIT 미디어 랩이 공동 개발한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는 시트가 승객의 몸을 알아서 감지하고 나서 체형에 맞게 시트 모양을 만들어준다. 불특정 승객 다수를 태우는 PBV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긴 벤치 모양의 좌석을 승객 수와 체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대모비스는 고도 자율주행 차량의 탑승객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드 변환 콕핏’을 선보였다. 드라이브 모드와 오피스 모드, 릴랙스 모드 등 세 가지 모드에 따라 조명과 시트 각도,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등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의 UX로 바뀌는 기술이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교통 약자를 위한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유아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 기술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한 10가지의 통합 시나리오 모드를 구현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은 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면서 “PBV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UX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일제가 파괴한 비석군 ‘세계유산’ 충분하다/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일제가 파괴한 비석군 ‘세계유산’ 충분하다/서동철 논설위원

    한일 관계가 화제에 오를 때마다 너그러운 소수 의견에 동조하곤 한다. 저들이 우리에게 한 짓은 용서하기 어렵지만 21세기 외교에서 다소의 유연성은 발휘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주장에 손을 든다. 문제는 탄압을 넘어 역사 말살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현장을 둘러보면 나같이 생각해서 될 일인가 싶은 반성도 깊어진다는 것이다. 상대가 있는 외교와는 달리 우리 스스로 역사의 진실을 축적하는 작업을 게을리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제강점기 폭파된 전북 남원의 황산대첩비(荒山大捷碑)를 찾았을 때가 그랬다. 황산대첩은 훗날 조선을 창건하는 삼도도순찰사 이성계가 고려 우왕 6년(1380) 운봉 황산에서 왜구 대부대를 섬멸한 싸움을 이른다. 일본은 비석을 다이너마이트로 부순 것도 모자라 글자를 일일이 정으로 쪼았다. 어휘각도 훼손했다. 이성계가 함께 싸운 원수와 종사관의 이름을 싸움터 바위에 새겨 놓은 곳이 어휘각이다. 안내문에는 훼손이 1945년 1월 17일 이루어졌다고 적었다. 일제가 비석을 대거 훼손한 것은 조직적이었다. 조선총독부 학무국이 1943년 경무국장에게 보낸 ‘유림의 숙정 및 반시국적 고적의 철거에 관한 건’이라는 공문에는 없애버려야 할 문화재가 망라돼 있다. 황산대첩비 대목에는 ‘일본의 한반도 침입 역사를 보여 주는 것은 자랑스럽지만, 이성계에게 패했다는 사실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경무국은 공문을 다시 전국의 일선 경찰서에 보내 ‘철거’를 ‘집행’토록 했다. 임진왜란의 의승장 사명대사 유정을 기리는 ‘사명대사 석장비’도 이때 네 동강 났다. 사명대사는 1610년 경남 합천 해인사 홍제암에서 입적했는데,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이 유정의 일생을 기록해 광해군 4년(1612) 비석을 세웠다. 사명대사는 만화에도 등장하듯이 ‘조선에 보배가 있느냐’는 왜장 가토 기요마사의 물음에 ‘모두 당신의 머리를 가장 귀한 보물로 노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임란 당시 왜군의 호남 침공을 막아내고, 결과적으로 국토를 보전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금산에는 특히 ‘반시국적 고적’이 밀집해 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칠백의총의 ‘중봉 조헌 일군 순의비’ 역시 일제 말 폭파됐다. 1603년 세워진 순의비가 부서지자 지역 수민들은 훼손된 순의비를 땅에 묻었고, 1952년 성금을 모아 다시 세웠다. 조각난 순의비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2009년 옛 모습에 가깝게 폭파된 부재를 이어붙여 오늘에 이른다. 금산성을 공격한 호남 의병장 고경명의 순절비각은 눈벌 어귀에 있다. 일제 말기 훼손된 순절비는 비각 내부에 조각조각 모셔져 있다. 왜군의 전주 침입을 봉쇄한 권율의 이치대첩비 역시 폭파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금산 공방전에서 처음 목숨을 바친 금산군수 권종의 순절비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채 땅에 묻혀 다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제 치하에서 존망의 위기를 겪은 역사적 비석들이 다른 이유도 아닌 폭파되거나 깎여 나갔다는 이유로 문화재 가치 평가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실은 매우 유감스럽다. ‘반시국적 고적’으로 지목돼 황산대첩비처럼 비문이 깎여 나간 행주산성의 행주대첩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도, 보물도 아닌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현실도 안타깝다.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고자 훼손한 문화재라면 오히려 같은 이유로 문화재적 가치는 높아졌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사명대사 석장비만 해도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있을 때보다 일제가 의도를 갖고 훼손한 이후 훨씬 역사적 가치가 높아지지 않았는가. 무엇보다 일제의 식민지 석조 문화재 훼손은 당사자인 한일 두 나라뿐 아니라 세계인에게 교훈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바로 이런 역사의 흔적을 등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 마오쩌둥 사망 43주년…中언론, 탄압에 뒷걸음질 쳤다

    마오쩌둥 사망 43주년…中언론, 탄압에 뒷걸음질 쳤다

    한 시대를 뒤흔든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망한 지 43주년째인 9월 9일. 국제인권 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는 중국 공산당이 반중 성향의 언론매체와 이를 보도하는 기자들을 겨냥한 억압 강도가 이전보다 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프리덤하우스는 이날 중국이 언론에 행사하는 영향력과 관련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중국 정부가 지난 3년간 세계 반중 매체와 독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이 9일 보도했다. 프리덤하우스가 지난 3년간 세계 30여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시기 중국 외교부가 직접 나서 일종의 ‘대외 선전 업무’라는 명목으로 틱톡과 위챗 공식 계정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악용해 중국 내외 언론매체 지분을 사들여 왔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또 ‘중국은 다양한 방식의 경제적 압박을 통해 반중 기사를 삭제하거나 비판적인 목소리의 여론을 억눌러 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대만 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에 대한 선전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를 위해 대만 내 친중 성향의 포럼과 각종 행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언론 보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행위를 지속해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오는 11월 시행될 예정인 대만 지방선거 기간 중국은 직접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이를 언론사가 후속 보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대외 선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단체는 전망했다. 광둥성 유력 일간지 남방도시보 전 편집장이자 신징바오 초기 설립자 청이중은 해당 보고서를 겨냥해 “중국이 전 세계 언론에 어떤 방식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03년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대외 선전 작업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베이징(중국)은 자신들이 장악할 수 있는 언론매체를 악용해 해외 거주 중국 교민들을 세뇌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연구 고문을 담당했던 황타오녠 대만정치대 국가방전연구소 교수는 “대만은 서방 국가보다 중국의 언론 조작에 더 민감하게 경계했지만 여전히 대만은 중국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친중 성향의 대만 거부들이 언론사를 사들이거나 M&A하는 사례가 지난 2008~2010년만큼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친중 성향의 거부들에게 중국에서 흘러들어온 자금이 보조금이라는 명칭으로 지급되고 있을 것”이라면서 “결국 그들에 의해 대만 사회가 분열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 타 자치구 우수 정책 도입하는 마포구... 기관 간 교류로 구정 경쟁력 강화

    타 자치구 우수 정책 도입하는 마포구... 기관 간 교류로 구정 경쟁력 강화

    ]서울 마포구는 다른 자치구의 좋은 정책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우수 정책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달 3~17일 동대문구와 함께 양 기관의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 교통, 주차, 도서관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마포구 청소행정과, 교통행정과, 교통지도과, 교육지원과 등 직원 총 11명이 동대문구를 방문해 현장을 견학했다. 마포구는 동대문구의 우수 사례로 ▲대형 감량기를 활용한 공동주택 음식물 배출 관리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및 자전거 보험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 방식 ▲메타버스 도서관 운영 사례 등을 살폈다. 현장 방문을 마치고 실무자 간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동대문구에서는 직원 7명이 마포구를 방문해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대문구 직원들은 마포구의 ▲전동 킥보드 거치대 설치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함 사업 ▲노상 주차장에 있는 가로등형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을 직접 살펴봤다. 마포구는 이번에 접한 우수 사례를 검토해 필요성과 타당성이 높은 정책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구 사업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벤치마킹에 참여한 한 마포구 직원은 “같은 분야에 대한 타 기관의 정책과 우리 구의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좋은 정책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 우리 구 실정에 맞게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한 조직이 성장하려면 구성원들이 벤치마킹을 통해 부단히 노력하고 배워야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구민이 체감하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중구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

    대구 중구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

    대구 중구는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에서 실시한 ‘2022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조성운영‘, ‘공공독서실 및 독서실 확대’, ‘차이나타운 특화사업 등 맞춤식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동성로 스마트 쇼핑관광 사업추진’, ‘대구 문화재야행’ 등 중구만의 독창적인 문화정책 사업을 추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대구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어 중구 내 지역예술인과 함께 전시, 공연,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언택트방식으로 동성로축제, 김광석 나의노래 다시부르기, 봉산미술제 등 중구 대표 축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문화예술 공연 수요에 발맞춰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그동안 중구 원도심의 문화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여 3년 연속 한국문화가치대상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 여성 가슴 만졌던 日정치인, 비난 女교수에 맞불

    여성 가슴 만졌던 日정치인, 비난 女교수에 맞불

    선거 유세 과정에서 여성 후보자의 가슴 등에 멋대로 손을 대는 행위를 해 비난받았던 일본의 유력 정치인이 자신에 대해 ‘성추행’이라고 비난한 교수와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이노세 나오키(75·일본유신회) 참의원 의원은 6일 아사히신문사와 미우라 마리 조치대 교수(젠더·정치 전공)를 상대로 1100만엔(약 1억 6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법에 제기했다. 이노세 의원은 지난 6월 12일 참의원 선거를 1개월가량 앞두고 도쿄도의 번화가 전철역 앞에서 열린 거리 연설회에서 옆에 있던 여성 정치인 에비사와 유키(48)의 어깨와 가슴, 머리카락 등을 손으로 만져 ‘공개 성추행’ 논란을 빚었다. 같은 당 출마 예정자들과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선 당시 이노세 후보는 자기 발언을 마친 뒤 지명도가 낮은 에비사와 후보를 유권자들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머리카락을 차례로 만진 데 이어 가슴에 손을 가져가 툭툭 치는 행동을 했다. 에비사와는 프로 스노보드 선수 출신으로 과거 미인 경연대회에도 참가했던 인물이다. 이에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머리카락과 어깨를 만진 것도 모자라 가슴에까지 손을 대다니 낙선시켜야 한다” 등 비난이 줄을 이었다.그로부터 5일 후인 6월 17일 아사히신문은 인터넷판에 “명백한 성추행이 아니겠나”, “상대방이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은 성추행” 등 미우라 교수의 발언을 실었다. 이노세 의원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에비사와 후보자의) 어깨에 손을 대고 소개를 하긴 했지만 그날의 행동은 성추행이라고 할 정도의 것이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우라 교수가 아사히신문에서 성추행이라고 비난한 탓에) 전국적으로 오해가 발생해 심각한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유명 소설가로 2012년 12월부터 1년간 도쿄도 지사를 지냈던 이노세 의원은 지난 7월 10일 참의원 선거에 우익정당인 일본유신회 후보로 입후보해 초선에 성공했다. 에비사와 후보자는 낙선했다.  사건 당시 미우라 교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위를 ‘성추행’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작가 사쿠마 유미코는 트위터에서 “타인의 육체는 그 사람의 것이기 때문에 허락 없이 멋대로 만져서는 안된다. (이번 일은) ‘성적 괴롭힘’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노세 의원의 손배소 제기에 대해 우익 성향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잘했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국민을 위해 일하라고 기껏 참의원으로 뽑아 놨더니 기껏 한다는 짓이 손배소 제기냐” 등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 “대회 유치도 우승컵도 가져 올 것”…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 유치 발대식

    “대회 유치도 우승컵도 가져 올 것”…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 유치 발대식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위한 알림대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2일 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을 열었다. 알림대사에는 축구협회 이영표 부회장(강원FC 대표이사)과 황선홍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대표팀 서포터스 ‘붉은 악마’ 이중근 의장, 개그맨 이수근, 댄서 아이키, 스포츠 해설위원 박문성, 캐스터 배성재 등 7명이 선임됐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국가대항전으로, 한국은 1960년 서울효창운동장에서 제2회 대회를 연 이후 63년 만에 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아시안컵 초대 대회와 홈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 달성(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하는 등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박 장관은 “2003년 아시안컵은 2002 한일월드컵의 정신과 노하우를 이어가면서도 단순한 축소판은 아니다.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유럽 대회들처럼 업그레이드되고 지평을 넓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와 K컬처가 멋지게 융합할 것이며, 축제가 열리는 아시안컵을 전 세계인이 놀라워하며 바라볼 거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10회 연속 진출한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 경기장과 훈련장,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축구 열기도 아시아 어떤 나라 못지않다”면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정부, 지자체와 힘을 합쳐 더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돼 2002년 월드컵 못지않게 붉은 물결이 넘쳐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년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지를 새로 정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이달 15일로 연기된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 제출 기한에 맞춰 공식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한국은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경쟁한다. AFC는 4개국의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 뒤 이달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 개최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알림대사로 선정된 황선홍 감독은 “1988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컵에서 A대표팀에 데뷔했고, 데뷔골도 기록했다. 아시안컵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추억이 있다”며 “63년 만의 개최에 도전하는데 국민 여러분께서 기쁨과 환희를 느낄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열심히 뛰며 홍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영표 부회장도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아시안컵을 직접 뛰며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시안컵을 대한민국에서 보고 경기장 관중석에서 한국의 우승을 목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건 내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 큰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60여 년간 우승하지 못한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많은 국민과 축구 팬이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꼭 우리가 개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유치 의지를 다졌다.
  • 대리기사님, 한밤중 어디 계세요?… ‘혼디쉼팡’에서 쉬세요

    대리기사님, 한밤중 어디 계세요?… ‘혼디쉼팡’에서 쉬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이동노동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 이동노동자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오후 4시 두번째 이동노동자들의 쉼터인 ‘혼디쉼팡 서귀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19년 제주시청 후문 맞은편에 1호점 혼디쉼팡을 처음으로 설치한 데 이은 두 번째 혼디쉼팡을 서귀포 1호 광장 주변에 마련한 것. 혼디쉼팡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업 등 고정사업장 없이 이동하면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날씨, 화장실 이용 문제 등 근로 환경이 취약한 이동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하는 쉼터다. 현재 제주도 1호점에 등록한 회원수는 올해 6월 기준 564명이며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문을 열지 못했으나 지금까지 1만 3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 이동노동자는 3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는 현재 51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동 노동자들은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인도 바닥에서 쉬거나 편의점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대리운전기사 최모씨(43)씨는 “화장실 가고 싶을 때가 가장 난감한데 혼디쉼팡이 서귀포에도 생겨나 좀 안심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 통해 “혼디쉼팡 서귀포센터가 단순히 쉬는 공간이 아닌 법률, 노후, 복지 관련 상담이 가능한 복합문화센터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도 상담인력이나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향후 혼디쉼팡 서귀포센터 운영을 통해 좀 더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혼디쉼팡 서귀포센터는 215.31㎡ 규모로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교육·회의실과 휴게·상담실을 비롯해 충전기, 컴퓨터, 텔레비전,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도보 1~2분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했으며, 대리기사 운송수단인 전동휠 충전거치대를 맞춤형으로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여성노동자가 많은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사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휴게실도 설치했다. 대리기사, 배달업 등 노동자들을 위해 24시간 문을 여는 혼디쉼팡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카드 발급만 받으면 언제나 이용이 자유롭다. 앞으로 혼디쉼팡 서귀포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무, 금융, 법률, 건강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담·교육·교양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안전운행교실 등을 개설해 이동노동자들이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연내 제주시 신제주 누웨마루 인근에 세 번째 이동노동자 쉼터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 양천구 파리공원‧넘은들공원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 열려

    양천구 파리공원‧넘은들공원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 열려

    양천구 파리공원과 넘은들공원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대표 조용현)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목동 파리공원과 신정동 넘은들공원에서 각각 ‘봉주르, 파리공원’, ‘한여름의 휴양지’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 공원이 가진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소소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파리공원 커뮤니티센터 ‘살롱드파리’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프랑스를 즐겨볼 수 있는 ‘봉주르, 파리공원’이라는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목공으로 만드는 와인잔 거치대 ▲프랑스 원료를 사용한 향수 만들기 ▲와인으로 배우는 프랑스어 등 다양한 체험과 ▲프랑스 영화 상영 ▲반도네온 공연 등 낭만 가득한 파리지앵의 시간으로 꾸며진다.넘은들공원 책쉼터에서는 27일 동네에서 즐기는 공원 바캉스라는 주제로 ‘한여름의 휴양지’라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다 담은 비즈 팔찌 공예 ▲여름향기 디퓨저 만들기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 체험 ▲빙하 속 공룡을 구해라 등 리얼바캉스 프로그램과 ▲넘은들 시네마 ▲야외 가든 포토존 등 가족이 함께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사회적기업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 조용현 대표는 “주민들이 가까운 동네 공원에서 문화체험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치유와 행복이 있는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공원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금산~전주 길목 이치서 대승… 왜군의 호남 진격 막은 결정적 전투[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금산~전주 길목 이치서 대승… 왜군의 호남 진격 막은 결정적 전투[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황진은 1590~1591년 조선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호위군관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그들의 침략 의지를 직접 확인한 이후에는 좋아하던 술도 끊고 무술을 단련하는 데 힘썼다. 지금은 전남 화순땅인 동복의 현감으로 부임하고는 읍성을 단단하게 고쳐 쌓으며 외침에 대비했다. 왜란 발발 이후 황진은 금산에서 전주로 넘어가는 이치에서 왜군을 격퇴했는데, 왜군이 호남 진공을 포기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됐다. 황진의 이치대첩은 이순신의 한산도대첩, 곽재우의 정암진대첩과 함께 곡창 호남을 방어해 왜군을 무력화시킨 결정적 전투의 하나로 꼽힌다. 임진왜란 초기 조선군이 육지에서 거둔 최대 승리인 이치전투의 현장은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대둔산이 그림처럼 배경을 이루고 있다. 배고개라는 뜻의 이치(梨峙)는 이제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감영이 있던 전주부와 진산군의 경계였다. 전라도 진산군과 금산군은 1914년 통합돼 금산군이 됐고, 전북 금산군은 1963년 충남도에 편입돼 오늘에 이른다. 1791년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도 박해 사건인 신해사옥(辛亥邪獄)을 진산 사건이라고도 부르는데 당시 전라도 진산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이치 정상에는 ‘이치대첩유허비’와 ‘무민공 황진장군 이치대첩비’, ‘임진왜란 이치대첩 의병장 황박장군 추모비’, ‘임란순국무명사백의병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치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대둔산 아래 서쪽으로 가면 전주다. 반대편 옥천 방향으로 가면 권율장군 이치대첩 유적이 있다. 진산에서 갈라진 68번 지방도는 금산으로 이어진다. 금산읍내에 접어들기 직전 고경명선생 순절비가 보인다.황진(黃進·1550~1593)은 조선 초의 명재상 황희의 5대손으로 남원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무예가 남다르게 뛰어났는데 특히 활을 잘 쏘았다고 한다. 1576년 27세에 별시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이 됐고, 이듬해에는 주청사 황림의 수행군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무과에 급제한 직후 외교사절의 수행군관을 맡았으니 무인으로 일찍부터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 니탕개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경원 안원보 권관에 임명됐을 때는 허술한 성첩(城堞)과 포루(砲樓)를 모두 튼튼히 고치기도 했다. 1590년 조선통신사행의 정사 황윤길은 황진의 종숙부이니 아버지의 사촌동생이다. 황진은 부산포를 출발할 때부터 통신사행 자체에 회의를 표시했다고 한다. 후손들이 편찬한 ‘무민공실기’(武愍公實記)에는 당시 황진이 썼다는 한시가 전한다. ‘조정이 아무런 생각이 없으니 / 오랑캐가 스스로 찾아오는구나 / 창파만리 밖으로 / 통신사는 왜 가는가 / 누가 이런 논의를 벌였는지 / 모든 게 어리석다네’ 황진은 1591년 12월 동복현감에 임명됐다. 선조수정실록은 ‘황진을 동복현감으로 삼았다. 무인으로 문자는 알지 못했으나 용략(勇略)이 있었다. 김성일을 따라 일본에 다녀와 왜변이 장차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매일 공무가 끝나면 곧바로 말타기와 활쏘기를 부지런히 익혔다’고 적었다. 실록에 종종 등장하는 ‘문자를 알지 못했다’는 표현은 성리학이 깊지 않았다는 뜻이다.부산포에 상륙한 왜군이 파죽지세로 5월 3일 한양을 점령하자 황진과 동복현 군사는 전라도관찰사 이광이 이끄는 3도 근왕병(勤王兵)의 일원으로 북상한다. 모두 5만명에 이르렀다는 전라·경상·충청 근왕병은 그러나 6월 6일 용인에서 수군 출신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1500명 남짓한 왜군에 참패한다. 대부분 훈련되지 않은 오합지졸이었던 조선군은 왜군이 나타나기만 해도 두려움에 떨며 흩어졌다. 하지만 전사자가 많은 것은 아니어서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가 관군이나 의병으로 다시 참전하게 된다. 황진은 이광과 근왕병을 나누어 지휘한 방어사 곽영의 중위장인 광주목사 권율 휘하에 있었다. 5월 8~9일 한양에 입경한 왜군 수뇌부는 조선 8도를 나누어 통치하기로 한다. 조선 전역을 명나라 침공을 위한 보급기지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전라도를 맡은 고바야카와 다카카게는 임진강변에 진을 치고 있다가 전라도의 초입인 금산으로 남하한다. 승장 안코쿠지 에케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행영(行營)을 지으라는 명령을 모리 데루모토에게 전하려 조선에 왔지만 도요토미의 도해(渡海) 계획이 취소되면서 호남 침공을 거든다. 남원을 거쳐 전주에 입성하려던 안코쿠지는 일찌감치 의령 정암진에서 곽재우 의병에 격퇴당했다. 그러자 낙동강으로 의령을 우회한 다음 합천과 고령을 돌파해 거창 방면에서 호남에 진입하려 했지만 김면·정인홍 의병에 가로막혀 금산으로 북상하게 된다. 호남의 조선군은 절제사에 오른 권율이 격문을 돌리며 근왕병을 다시 모집하고 훈련에 나서는 등 최소한의 체계를 잡아 간다. 적침이 우려되는 요해처에는 군진을 설치하는데 ‘난중잡록’에 이런 정황이 담겨 있다. ‘방어사 곽영은 금산에, 조방장 이유의는 팔량에 진을 쳤으며 이계정은 육십현에 진을 치고 장의현은 부항에, 김종례는 동을거지에 진을 쳐서 수비하며 왜적의 변란을 대기했다.’ 팔량은 남원 운봉 지역이다. 육십령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육십현은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 부항은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을 각각 잇는다. 동을거지(冬乙巨旨) 역시 호남과 영남의 경계로 추측할 수 있다.왜군은 먼저 웅치로 몰려들었다. 웅치는 이치 남쪽으로 진안현과 전주부의 경계다. 오늘날에도 임도에 가까운 샛길인데 매우 높고 험하다. 선조수정실록은 ‘전라 절제사 권율이 군사를 보내 왜적을 웅치에서 물리쳤는데 김제군수 정담이 전사했다. 왜병이 또 이치를 침범하니 동복현감 황진이 패배시켰다’고 했다. 7월 7일 웅치전투의 상황을 두고는 ‘왜적의 선봉 수천명이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며 정면으로 돌진해 왔는데, 나주판관 이복남 등이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 활로 쏘아 죽인 것이 헤아릴 수 없었으며 적이 패하여 물러갔다’고 적었다. 이튿날 새벽 적이 병력을 총동원하자 조선군은 전주성에서 불과 십리 남짓 떨어진 안덕원까지 물러섰다. 하지만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왜군도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치전투는 7월 8일이라는 기록도 있지만, 학계는 정황상 시차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선조수정실록은 ‘왜장이 또 대군을 출동시켜 이치를 침범하자 권율이 황진을 독려하여 동복현 군사를 거느리고 부장 위대기·공시억 등과 함께 재를 점거하여 크게 싸웠다. 적이 낭떠러지를 타고 기어오르자 황진이 나무를 의지하여 총탄을 막으며 활을 쏘았는데 쏘는 대로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 종일토록 교전하여 적병을 대파했는데, 시체가 쌓이고 피가 흘러 초목까지 피비린내가 났다. 이날 황진이 탄환에 맞아 조금 사기가 저하되자 권율이 장사들을 독려하여 계속하게 하였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서술했다. 이치의 조선군은 1000명 남짓이었고 많아야 1500명 정도였지만, 왜군은 1만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실록은 ‘왜적은 조선의 3대 전투를 일컬을 때에 이치의 전투를 첫째로 쳤다’고 했다. 우리가 아는 임진왜란의 3대 전투는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이다. 하지만 왜군 시각의 3대 전투는 이치전투, 벽제관전투, 평양성전투라고 한다. 왜군은 벽제관에서 명나라 군대를 대파했고, 평양성에서는 조명연합군을 상대로 처절하게 싸웠다. 이치전투의 패배가 그만큼 뼈아팠다는 뜻이다. ‘난중잡록’은 ‘동복현감 황진을 익산군수로 승진시켰다. 이현(梨峴·이치)에서 승전한 보고가 올라오자 또 충청도 조방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적었다. 황진은 이듬해 5월 이전에 다시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한다. 종6품에서 종2품으로 1년도 되지 않아 수직상승했으니 전장에서 보여 준 투혼이 놀라웠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후 황진은 경기 죽산에서 왜군을 대파하고, 퇴각하는 적을 상주까지 추격하며 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와의 화의 협상이 본격화하자 조선 침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데 따른 분풀이로 10만 병력을 동원해 전라도로 가는 길목으로 김시민 장군이 굳게 지켰던 진주성을 다시 공격하게 된다. 제2차 진주성전투는 1593년 6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벌어졌다. 순성장(巡城將) 황진은 진주성 방어전의 실질적인 총대장으로 전투를 지휘해 사실상 조선 주둔 왜군 전 병력이 투입된 진주성을 한동안 영웅적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산을 이룬 왜적의 시신 사이에 숨어 있던 적병이 발사한 조총 탄환에 이마를 맞고 전사했다. 수성군의 정신적 지주였던 황진이 순절하자 진주성도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 조선통신사 수행군관, 왜적의 호남침공 야욕 완벽하게 분쇄하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통신사 수행군관, 왜적의 호남침공 야욕 완벽하게 분쇄하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황진은 1590~1591년 조선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호위군관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그들의 침략의지를 직접 확인한 이후에는 좋아하던 술도 끊고 무술을 단련하는 데 힘썼다. 지금은 전남 화순땅인 동복의 현감으로 부임하고는 읍성을 단단하게 고쳐 쌓으며 왜침에 대비했다. 왜란 발발 이후 황진은 금산에서 전주로 넘어가는 이치에서 왜군을 격퇴했는데, 왜군이 호남 진공을 포기한 결정적 이유의 하나가 됐다. 황진의 이치대첩은 이순신의 한산도대첩, 곽재우의 정암진대첩과 함께 곡창 호남을 방어해 왜군을 무력화시킨 결정적 전투의 하나로 꼽힌다.  임진왜란 초기 조선군이 육지에서 거둔 최대 승리인 이치전투의 현장은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대둔산이 그림처럼 배경을 감싸고 있다. 배고개라는 뜻의 이치(梨峙)는 이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감영이 있던 전주부와 진산군의 경계였다. 전라도 진산군과 금산군은 1914년 통합되어 금산군이 됐고, 전라북도 금산군은 1963년 충청남도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1791년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도 박해사건인 신해사옥(辛亥邪獄)을 진산사건이라고도 부르는데 당시 전라도 진산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치 정상에는 ‘이치대첩유허비’와 ‘무민공 황진장군 이치대첩비’, ‘임진왜란 이치대첩 의병장 황박장군 추모비’, ‘임란순국무명사백의병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치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대둔산 아래 서쪽으로 가면 전주다. 반대편 옥천 방향으로 가면 권율장군 이치대첩 유적이 있다. 진산에서 갈라진 68번 지방도는 금산으로 이어진다. 금산읍내에 접어들기 직전 고경명선생 순절비가 보인다.  황진(黃進·1550~1593)은 조선초의 명재상 황희의 5대손으로 남원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무예가 남다르게 뛰어났는데 특히 활을 잘 쏘았다고 한다. 1576년 27세에 별시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주청사 황림의 수행군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무과에 급제한 직후 외교사절의 수행군관을 맡았으니 무인으로 일찍부터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 니탕개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경원 안원보 권관에 임명됐을 때는 허술한 성첩(城堞)과 포루(砲樓)를 모두 튼튼히 고치기도 했다.  1590년 조선통신사행의 정사 황윤길은 황진의 종숙부이니 아버지의 사촌동생이다. 황진은 부산포를 출발할 때부터 통신사행 자체에 회의를 표시했다고 한다. 후손들이 편찬한 ‘무민공실기’(武愍公實記)에는 당시 황진이 썼다는 한시가 전한다. ‘조정이 아무런 생각이 없으니 / 오랑캐가 스스로 찾아오는구나 / 창파만리 밖으로 / 통신사는 왜 가는가 / 누가 이런 논의를 벌였는지 / 모든 게 어리석다네’ 황진은 1591년 12월 동복현감에 임명됐다. 선조수정실록은 ‘황진을 동복현감으로 삼았다. 무인으로 문자는 알지 못했으나 용략(勇略)이 있었다. 김성일을 따라 일본에 다녀와 왜변이 장차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매일 공무가 끝나면 곧바로 말타기와 활쏘기를 부지런히 익혔다’고 적었다. 실록에 종종 등장하는 ‘문자를 알지 못했다’는 표현은 성리학이 깊지 않았다는 뜻이다.  부산포에 상륙한 왜군이 파죽지세로 5월 3일 한양을 점령하자 황진과 동복현 군사는 전라도관찰사 이광이 이끄는 3도 근왕병(勤王兵)의 일원으로 북상한다. 모두 5만에 이르렀다는 전라·경상·충청 근왕병은 그러나 6월 6일 용인에서 수군 출신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1500명 남짓한 왜군에 참패한다. 대부분 훈련되지 않은 오합지졸이었던 조선군은 왜군이 나타나기만 해도 두려움에 떨어 흩어졌다. 하지만 전사자가 많은 것은 아니어서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가 관군이나 의병으로 다시 참전하게 된다. 황진은 이광과 근왕병을 나누어 지휘한 방어사 곽영의 중위장인 광주목사 권율 휘하에 있었다.  5월 8~9일 한양에 입결한 왜군 수뇌부는 조선 8도를 나누어 통치하기로 한다. 조선 전역을 명나라 침공을 위한 보급기지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전라도를 맡은 고바야카와 다카카게는 임진강변에 진을 치고 있다가 전라도의 초입인 금산으로 남하한다. 승장 안코쿠지 에케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행영(行營)을 지으라는 명령을 모리 데루모토에게 전하려 조선에 왔지만, 도요토미의 도해(渡海) 계획이 취소되면서 호남 침공을 거든다. 남원을 거쳐 전주에 입성하려던 안코쿠지는 일찌감치 의령 정암진에서 곽재우 의병에 격퇴당했다. 그러자 낙동강으로 의령을 우회한 다음 합천과 고령을 돌파해 거창 방면에서 호남에 진입하려 했지만 김면·정인홍 의병에 가로막혀 금산으로 북상하게 된다.  호남의 조선군은 절제사에 오른 권율이 격문을 돌리며 근왕병을 다시 모집하고 훈련에 나서는 등 최소한의 체계를 잡아간다. 적침이 우려되는 요해처에는 군진을 설치하는데 ‘난중잡록’에 이런 정황이 담겨있다. ‘방어사 곽영은 금산에, 조방장 이유의는 팔량에 진을 쳤으며 이계정은 육십현에 진을 치고 장의현은 부항에, 김종례는 동을거지에 진을 쳐서 수비하며 왜적의 변란을 대기했다’ 팔량은 남원 운봉 지역이다. 육십령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육십현은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 부항은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을 각각 잇는다. 동을거지(冬乙巨旨) 역시 호남과 영남의 경계로 추측할 수 있다.  왜군은 먼저 웅치로 몰려들었다. 웅치는 이치 남쪽으로 진안현과 전주부의 경계다. 오늘날에도 임도에 가까운 샛길인데 매우 높고 험하다. 선조수정실록은 ‘전라 절제사 권율이 군사를 보내 왜적을 웅치에서 물리쳤는데 김제군수 정담이 전사했다. 왜병이 또 이치를 침범하니 동복현감 황진이 패배시켰다’고 했다. 7월 7일 웅치 전투의 상황을 두고는 ‘왜적의 선봉 수천명이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며 정면으로 돌진해 왔는데, 나주판관 이복남 등이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 활로 쏘아 죽인 것이 헤아릴 수 없었으며 적이 패하여 물러갔다’고 적었다. 이튿날 새벽 적이 병력을 총동원하자 조선군은 전주성에서 불과 십리남짓 떨어진 안덕원까지 물러섰다. 하지만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왜군도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치전투는 7월 8일이라는 기록도 있지만, 학계는 정황상 시차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선조수정실록은 ‘왜장이 또 대군을 출동시켜 이치를 침범하자 권율이 황진을 독려하여 동복현 군사를 거느리고 부장 위대기·공시억 등과 함께 재를 점거하여 크게 싸웠다. 적이 낭떠러지를 타고 기어오르자 황진이 나무를 의지하여 총탄을 막으며 활을 쏘았는데 쏘는 대로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 종일토록 교전하여 적병을 대파했는데, 시체가 쌓이고 피가 흘러 초목까지 피비린내가 났다. 이날 황진이 탄환에 맞아 조금 사기가 저하되자 권율이 장사들을 독려하여 계속하게 하였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서술했다. 이치의 조선군은 1000명 남짓이었고 많아야 1500명 정도였지만, 왜군은 1만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실록은 ‘왜적은 조선의 3대 전투를 일컬을 때에 이치의 전투를 첫째로 쳤다’고 했다. 우리가 아는 임진왜란의 3대전투는 한산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이다. 하지만 왜군 시각의 3대 전투는 이치전투, 벽제관전투, 평양성전투라고 한다. 왜군은 벽제관에서 명나라군대를 대파했고, 평양성에서는 조명연합군을 상대로 처절하게 싸웠다. 이치전투의 패배가 그만큼 뼈아팠다는 뜻이다. ‘난중잡록’은 ‘동복현감 황진을 익산군수로 승진시켰다. 이현(梨峴·이치)에서 승전한 보고가 올라오자 또 충청도 조방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적었다. 황진은 이듬해 5월 이전에 다시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한다. 종6품에서 종2품으로 1년도 되지 않아 수직상승했으니 전장에서 보여준 투혼이 놀라웠음을 짐작케한다. 이후 황진은 경기 죽산에서 왜군을 대파하고, 퇴각하는 적을 상주까지 추격하며 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와 화의협상이 본격화하자 조선침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데 따른 분풀이로 10만 병력을 동원해 전라도로 가는 길목으로 김시민 장군이 굳게 지켰던 진주성을 다시 공격하게 된다. 제2차 진주성전투는 1593년 6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벌어졌다. 순성장(巡城將) 황진은 진주성 방어전의 실질적인 총대장으로 전투를 지휘해 사실상 조선 주둔 왜군 전 병력이 투입된 진주성을 한동안 영웅적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산을 이룬 왜적의 시신 사이에 숨어있던 적병이 발사한 조총 탄환에 이마를 맞고 전사했다. 수성군의 정신적 지주였던 황진이 순절하자 진주성도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 지나친 목표지향성과 집중력이 학습 장애 원인?

    지나친 목표지향성과 집중력이 학습 장애 원인?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 ‘공부를 잘 하려면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갖고 집중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지름길이라는 말이다. 또 일을 할 때 명확한 목표를 갖고 추진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이런 지나친 목표지향성과 집중력이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영국 그리니치대,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대, 인지신경과학·심리학연구소, 프랑스 클로드 베르나르 리옹1대학 공동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fMRI) 기술을 활용해 통계적 학습과 뇌의 신경학적 연결망 관련성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는 인간이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이미지’에 실렸다. 통계적 학습은 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 규칙성을 파악하고 적응해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다. 지금까지는 뇌의 여러 영역들이 어떻게 통계적 학습을 가능케 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대 성인 남녀 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ASRT라는 통계적 학습을 시키면서 fMRI로 활성화되는 뇌 영역을 촬영했다. 그 결과, 전두엽에 있는 상전두회(superior frontal gyrus)를 중심으로 펼쳐진 하향조절에 관련된 영역과 연결망이 관련돼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상전두회는 기억과 충동 억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뇌 부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영역의 연결 강도가 약할수록 통계적 학습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지향적 행동이나 집중도와 관련있는 뇌 영역의 개입을 줄이는 것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힐 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연구를 이끈 전현애 D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계적 학습에 관여하는 신경학적 연결망이 뇌의 어느 부위에서 일어나는지 활성화되는지 확인하고 뇌 연결망을 중심으로 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日 최저임금 역대급 961엔… 지역 간 격차는 확대

    日 최저임금 역대급 961엔… 지역 간 격차는 확대

    일본이 ‘물가 폭등’ 영향으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역대 최대폭인 31엔(3.3%) 인상한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문기구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2일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을 지난해 930엔에서 올해 961엔(약 9508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중앙심의회가 제시한 목표치에 따라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심의회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인상된 임금이 적용된다. 중앙심의회의 결정대로 최저임금이 오른다면 2002년 최저임금이 제시된 이후 2년 연속 최대 폭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지난해는 3.1%(28엔) 인상됐고 올해는 3.3%다. 최저임금 인상 원인은 ‘고물가’다. 중앙심의회는 “올봄부터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데 근로자의 생계비를 확보하기 위해서 3%를 웃도는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대표적인 디플레이션 국가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데다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이례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2.2% 오르며 3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 이상 오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최저임금 수준도 역전됐다. 지난 6월 한국의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9160원)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정해졌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까지 맞물리며 한국의 최저임금이 일본을 뛰어넘게 됐다. 노사 합의 끝에 일본의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긴 했지만,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지역별로 정해지기 때문에 편차가 있다. 중앙심의회가 이날 정한 목표치대로 인상되면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쿄도는 시간당 1072엔(1만 607원)이 된다.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오키나와현은 850엔(8410원)으로 목표치보다도 낮다. 아사히신문은 “도도부현별 최고와 최저 시급 차이는 221엔으로 1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벌어지는 등 지역 간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케다 가나 노무라종합연구소 연구원은 “최저임금의 영향을 크게 받는 파트타임 노동자의 시급은 최근 10년간 약 20% 상승했지만, 연소득은 거의 상승하지 않았다”며 “최저임금 상승으로 1인당 근로시간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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