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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식·약품 안전검사 강화/신경제 소비자보호연

    ◎FDA수준 검사기구 신설/약화피해 구제기금 내년 조성/소비자단체 조사공표권 확대 정부는 오는 97년 수입의 전면자유화에 대비,미국의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식품·의약검사기구를 만들어 수입식품과 약품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소비자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기 위해 12월3일을 소비자의 날로 정하고 농산물의 생산지 등을 표시하는 품질인증제도 확대하기로 했다.또 수입 농산물의 재배·보관·운송 단계별로 사용농약의 명칭 및 사용시기 등을 밝히는 「녹색신고제」도 도입한다. 소비자단체들이 제품의 성능검사등을 정부가 지정한 검사기관에만 의뢰,공표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도 고쳐 조사공표권을 넓히고 공정한 조사결과가 공표될 수 있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신경제 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소비자보호 부문안을 확정했다. 제약업자들이 출연하는 약화사고 피해구제기금을 내년에 조성하고 소비자 피해보상기구의 설치대상 업종에 숙박업과 문화·오락업 등을 추가한다.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식품,기호품,의약품 등에 대한 광고기준을 95년까지 만들어 카페인 성분처럼 남용이 우려되는 품목은 광고를 금지하는 등 광고금지 및 제한 품목을 확대한다. 95년까지 광고관련 단체별로 윤리강령 이외에 구체적인 자율규제 기준을 마련하고 기준에 위반된 광고를 심의할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의 설치를 유도키로 했다.
  • 신유고/밀로세비치,전권 장악/세르비아대통령/코시치 연방대통령 축출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도브리차 코시치 유고연방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1일 이 나라의 전권을 장악했다. 베오그라드의 정치분석가 브라니슬라브 밀로세비치는 유고의회가 지난 달 31일코시치 대통령을 전격 축출함에 따라 밀로세비치 대통령이 향후 사태발전에 관한 전권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베오그라드에서 발행되는 중립적 주간지 「브레메」의 편집인 밀로스 바시치도 『밀로세비치가 무법천지인 이나라에서 군을 가장 확고히 장악하고 있다』면서 『그는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최고 통수권자』라고 말했다. 한편 밀로세비치는 내전종식에 대한 노력등 외부세계에 대한 유화적인 이미지를심는데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외교 소식통들은 또 극우 민족주의를 표방한 세르비아 급진당과 밀로세비치의사회당이 코시치 대통령 축출에 공동보조를 취함에 따라 밀로세비치와 세르비아 급진파 지도자 보이슬라프 세셀리간에 최근 빚어졌던 갈등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베오그라드·사라예보 로이터 AP AFP 연합】 신유고 연방의회는 1일 온건파로 알려진 도브리카 코시치 연방대통령을 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축출했다. 신유고연방 상원은 이날 새벽 실시된 코시치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안을 찬성 22표,반대 10표로 통과시켰다.이에앞서 하원은 지난31일 밤 늦게 대통령 불신임안을 찬성 75표,반대 34표로 가결해 상원에 넘겼다. 세르비아 급진 민족주의 세력으로부터 의회와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외교정책을 수행했다는 비난을 받은 코시치대통령은 이로써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됐다.코시치대통령은 지난해 6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2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신유고연방의 대통령에 취임했다.
  • 이원조·김종인의원 출당 검토/민자 소식통

    ◎동화은 수뢰 확인… 사법처리 불가피/일 도피 이원조씨 의원직사퇴 종용/금진호의원은 제외된듯/김종인의원 “의원직사퇴 고려안해” 여권은 19일 동화은행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관련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적·정치적 제재방안을 마련중이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동화은행사건과 관련,검찰수사결과 민자당의 이원조·김종인의원의 수뢰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임시국회 폐회직후인 21일께 검찰이 이들을 소환,조사한뒤 사법처리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의원의 경우 지난 18일 일본으로 도피출국,검찰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정치제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다른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민자당이 동화은행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는대로 당기위를 소집,이·김 양 의원에게 출당등의 징계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의원은 검찰수사를 피하려 해외로 도피한 점을 감안,전국구 의원직까지 사퇴하도록 종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고위소식통은 『동화은행사건은 수사가 거의 끝났으며 이·김의원 이외에는 연루의원이 더이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사법적 정치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간 동화은행사건 연루의혹을 받았던 금진호의원(민자)은 조치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슬롯머신사건 연루의혹의원은 박철언의원(국민)이외에도 몇명이 더 있다고 밝히고 있다.슬롯머신 사건과 관련해서는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며 2∼3명의 여야의원들이 집중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화은행사건에 연루,사법처리가능성이 거론되는 김종인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정·비리에 간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사법처리가 얘기되는 것을 이해할수 없으며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 옐친,“보스니아 응징 자제” 촉구/“내주 주민투표까지 연기를”

    ◎“세르비아계 제재는 안보리서 결정해야”/회교계,제파 등 비무장지대화 거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8일 보스니아가 유엔 평화안을 받아 들일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주 주민투표를 실시하기까지 국제사회의 무력 응징이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투표가 끝난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이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추후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가 안보이를 통한 대보스니아 제재 이상의 조치를 취해서는 안될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투표가 유엔안을 승인하길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반대 결과가 나올 경우 러시아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회교세력 정부는 8일 세르비아계의 거듭된 공략으로 함락위기에 처한 제파와 고라제등 보스니아동부 2개 회교도 거점도시를 비무장화시켜 「안전지대」로 만들자는 유엔측 평화제의를 거부했다고 회교정부의 알리자 이제트베고비치대통령이 밝혔다. 유엔측의 비무장협정 제의에 대한 회교정부의 거부조치는 보스니아파견 유엔평화유지군의 필립 모리용사령관과 보스니아 세르비아세력등 양자가 이 협정에 서명한지 불과 수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 내용

    ◎국민연금가입 농어민까지 확대 추진/농·수산물 등 수입제한 97년 폐지검토/임금 총액기준 인상… 생산성따라 차등화 유도/남북경협 활성화 돕게 판문점에 「경제상담소」 ▷국제시장기반 확충◁ ◇대외경제관련 제도와 관행의 선진화=93년말까지 OECD 자본및 경상무역외 거래의 자유화(1백48개 항목)규정을 검토,이에 따른 계획을 마련한다.UR협상 결과를 반영하여 각종 교역관련 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킨다. ◇실효성 있는 개방정책의 추진=서비스업을 포함한 외국인투자 개방예시 5개년 계획을 세운다.농산물을 비롯한 잔존 수입제한 조치를 97년까지 폐지하거나 GATT규범에 맞도록 재조정한다.제2차 관세인하계획(89∼94)에 따라 관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94년 예시제 종료시 현행 관세율 구조를 보완,개편한다. 수입급증으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가 우려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종양세를 도입한다.수입관련 각종 개별법을 전면 개편한다. ◇외국인 투자와 선진기술도입의 활성화=긴급수입제한과 관련한탄력관세 제도의 운용체계를 실효성있게 개선한다. ◇주요 교역상대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능동적으로 대처=중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저가품 수입급증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러시아 베트남 동구등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경제권에 대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제협력을 추진한다. ◇기업의 국제화 촉진=해외투자 관련절차를 간소화하고 모든 해외투자를 신고제로 전환한다. ◇국제기구등에서의 역할제고및 대외교섭 능력 확충=통상전문인력의 양성및 확보를 위한 종합대책을 세운다. ○해외투자 신고제로 ◇남북한 물자교류의 확대=청산계정의 설치,직교역 해로의 개설,경제상담소(판문점)설치등 직교역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외국환은행간에 환거래계약을 체결,경화결제방식으로 전환한다.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의 단계적 추진=미국 일본 중국등 제3국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및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인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경공업분야의 합작투자,관광자원의 공동개발,공동어로작업등 시범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남북경제협력에 필요한 통행선 통신망의 연결및 경제관련 통계자료의 교환. ◇국제무대에서의 남북한협력의확대=GATT IBRD ADB등 국제기구에 북한이 가입할수 있도록 협조한다. ◇남북한 경제협력 관련법규및 제도의 정비=「남북 경제교류 협력 민간협의회」를 설치,운영한다. ◇남북경제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재원조달=남북협력기금을 확충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및 수출지원 금융제도를 활용한다. 통일비용조달을 위해 조세 국채 차관등 다양한 조달방안을 검토한다. ▷국민생활여건 개선◁ ◇서민주택가격의 획기적 안정방안 마련=공영개발방식의 대규모 택지개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소규모 토지 구획정리 사업의 허용방안을 검토한다.주택 과다보유자에 대해 중과할수 있도록 재산세제도를 개선,95년부터 시행한다. ◇서민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방안 수립=주택은행을 중장기 서민주택 금융기관으로 육성한다.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및 주택임대산업의 육성방안마련=보험회사등 금융기관의 임대주택 건설사업 참여를 촉진한다. ◇산업에너지및 개발부문에서 환경오염유발을 최소화=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증가율(현재 15%수준)을 제조업의 성장률 이내로 억제한다. ◇교통수요의 효율적 관리=승용차의 이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자동차관련 세제를 개편한다.주차요금의 지역별및 시간대별 차등화로 도심 교통수요를 억제한다. ◇국민연금의 확대=현재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에게 적용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가입대상을 농어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94년까지 마련한다. ◇영유아 뵤육시설 확충=▲현재 상용 여성근로자 5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되어있는 직장보육시설 설치대상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강력히 유도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한다. ○서민택지 민간개발 ◇복지사업에의 민간참여 확대 ◇소비자 보호시책의 강화=개방화및 국제화에 따른 소비자 보호시책을 발전시킨다. ◇유통부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 촉진및 정부지원체계 확립=유통업에 대한 투자및 토지등의 규제를 완화한다. ◇유통단지의 체계적 조성 ◇화물유통체계의 개선및 유통정보화 촉진 ◇토지이용 규제제도의 개편=국토관리·공장용지등 관련분야별로 산재한 토지이용관련 법률을 분야별 기본법 중심으로 통합한다.국토이용관리법상 용도지역을 단순화하고 개발대상 토지내에서는 행위제한을 대폭 완화한다.개발대상토지에 대해서는 현행 허용행위 열거방식(PositiveSystem)에서 제한행위 열거방식(NegativeSystem)으로 전환,개발이 가능토록 한다. ○농산물관세 종량제 ◇농지및 산지의 효율적인 이용반안 강구=농지및 산지관련법률을 「농지기본법」및 「산림기본법」으로 각각 일원화한다.농지의 소유자격을 확대하고 농지거래의 규제를 완화한다. 보전·준보전 임지를 생산·공익·산업임지등으로 재조정,개발대상 산지를 확대한다.산업임지에 대한 행위제한을 제한행위 열거방식으로 바꾸고 전용절차도 간소화한다. ◇수도권집중억제시책의 재검토=현행 수도권 5개권역을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으로 단순화한다. 동·북부등 과소지역은 토지이용규제를 완화,기능중심의 다핵분산형으로 개발한다.과밀지역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 부과등 경제적 부담을 늘린다. 지역계획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발전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지역균형 개발법을 제정한다.일부 공공기관과 주요 교육기능의 지방이전 촉진방안을 마련한다. 대기업의 지방이전 때에는 자체공단및 부대시설 개발권을 부여한다. ◇개발제한구역제도의 개편방안 마련=주거·생업·생활편익에 관련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증축 허용범위를 확대한다. 「보전이 필요한 토지」와 「이용개발이 필요한 토지」를 구분,행위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토지개발및 비축체계의 정비방안 수립=토지이용수급계획을 토대로 개발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실수요자들과의 합동개발,공공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제3섹터」형식의 법인을 설립하는등 개발방식을 다양화한다.토지선매제도를 적극 활용,국·공유지의 사전비축을 확대하고 토지의 채권보상을 확대한다. ◇토지관련 세제강화 방안=공시지가의21%수준인 종합토지세 과표를 96년부터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중산층 이하의 가계에 부담을 덜기 위해 세율인하 등 세율체계를 정비한다.개발부담금 부과시점을 앞당겨 용도변경으로 인한 지가 상승이익의 환수를 강화한다. 토지거래허가 및 신고구역의 범위를 축소하고 가격심사 폐지등 규제를 완화한다.말이용토지를 방치하거나 전매하는 경우 제재를 강화하거나 세금을 중과한다. ◇도로부문=96년까지 국도와 지방도의 포장을 끝내고 98년까지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철도부문=고속전철건설은 재원조달 방안을 현실화해서 추진계획을 보완한다. ◇항만부문=97년까지 부산항 4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고 민자를 유치,96년까지 광양만 1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을 끝낸다. ◇공항부문=수도권 신공항 1단계 사업에 대한 연차별 투자 및 재원 조달계획을 보완한다.수자원 개발제도를 정비한다. ◇화물유통부문=부곡과 양산의 복합화물기지를 95년까지 완공한다. ◇안정적 재원조달 방안=유류 특소세를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목적세로 바꾼다.민자 유치촉진을 위해 특례법(안)을 제정한다.고속도로 운임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노동관계법 개정=노동기본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을 개정한다. 임금과 근로시간등 노동조건의 기준을 합리화하고 단체교섭의 대상과 한계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새로운 노사관행 정착=기업 경영정보의 공개를 강화하고 근로자의 경영참여를 확대한다.정부의 주요정책심의기구에 노조대표의 참여를 확대한다. ◇임금교섭관행 개선=노사 상급단체(노총·경총)에서 1차 협상하고 개별기업에서 2차 협상토록 유도한다. 유사 수당을 통·폐합하고 총액기준으로 임금체계를 단순화한다.생산성에 따라 임금이 차등 인상되도록 유도한다. ○비금융업 자율유증 ◇경제력 집중완화=전문·독립경영 체계를 유도한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기업집단의 내부거래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강화한다.출자 및 채무보증 한도를 재조정한다.공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확대한다. ◇기업경영구조의 혁신=금융기관에 의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보유를 확대한다.소유분산 정도에 따라 출자규제,상호 채무보증 한도제도 등의 차등 적용방안을 강구하는 등 소유분산을 촉진한다. 기업집단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을 의무화하고 대여금과 가지급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이자비용의 손비인정을 제한다.비금융업의 유상증자를 자율화한다.기업공개 자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한다. ◇경쟁적 산업환경조성=가격 및 입찰·담합의 방지방안을 강구한다.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 및 기능을 강화했다. ◇농어촌구조개선 투자의 우선순위 조정=생산기반 정비,인력양성,기계화 및 시설·장비의 현대화에 우선 투자한다.농어촌 복지부문의 투자를 확대한다.대단위 농업개발,간척등 대형투자사업을 억제한다. ◇농지이용 효율화방안=농지매매자원은 규모화 대상 농가에 한해 지원한다.농업진흥지역 밖 농지는 농어촌 고용창출 지역으로 활용한다. ◇영농인력 육성방안=농업전문학교·농과대학 등을 주산단지별·품목별 농업기술 전문대학으로 전환한다.연근해 어선세력을 적정수준으로 감축하는 등 어업구조도 조정한다. ◇농수산지원조직 개편=농·수·축협의 일선조합을 통합,품목별조합으로 육성한다.농·수·축협의 신용부문 통합방안을 강구한다.농수산관련 단체 및 조직도 정비한다.
  • 남아공 다시 긴장고조/오늘 하니장례식/추모객 수천명 무장 운집

    【요하네스버그 AP 로이터 AFP 연합】 남아공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의 장례식을 하루앞둔 18일 하니의 유해가 수천 추모객이 운집한 가운데 최대 흑인거주지 소웨토의 한 축구경기장에 안치됐다. 하니의 유해는 이날 8천여명의 추도객이 축구경기장을 메운 가운대 경기장내의 유해설치대로 옮겨졌으며 도착직후 추도객들에게 공개됐다.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의장도 이날 저녁 경기장에 도착,추도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하니의 장례식은 19일 지난 10일 하니가 피살당한 곳인 요하네스버그 동쪽 백인다수 거주지 복스버그에서 개최된다. 이에따라 복스버그의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중무장한채 집 주변에 바리케이드와 경보장치를 설치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등 긴장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19일 개최되는 장례식때 발생할지도 모르는 대규모 시위사태에 대비,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 일 상사 9곳 국내법인설립 허용/외국인투자 활성화 돕게/7월부터

    ◎1백95개 업종 단계별 개방 오는 7월 1일부터 일본의 9개 대형 종합상사에도 국내 법인 설립이 허용된다. 또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고 있지 않은 1백95개 업종에 대해 오는 97년까지 단계별로 모두 투자가 허용된다.외국인 투자가 허용된 9백24개 업종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토지취득을 실수요 범위 안에서 원칙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재무부 강석인 투자진흥과장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25차 한·일민간경제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외국인의 국내투자 유치대책을 이같이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자본금과 매출규모가 커,국내 종합상사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법인 설립이 규제된 일본의 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이토추·마루베니등 9개 종합상사의 국내법인 설립이 7월부터 허용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국내진출 21개 일본 종합상사 가운데 중소규모의 이토만·도요다등 12개 종합상사에 대해서만 국내 법인설립을 허용,무역업을 할 수 있도록 했었다. 외국인 투자에 관한 5개년 개방예시제도를 마련,아직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지 않은 2백74개 업종 가운데 지금도 합작으로 투자가 가능한 50개업종과 인가절차를 거치면 되는 29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백95개 업종을 오는 9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외국인 토지취득제도를 「원칙금지 예외허용」(포지티브 시스템)에서 「원칙허용 예외금지」(네거티브 시스템)로 전환,국내 투자가 허용된 9백24개 업종에 대해 업무용 부동산의 취득을 빠르면 내년부터 인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재 첨단제조업에 한해 모기업이나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3년 내의 단기차입을 허용하던 것을 일반제조업까지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한편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산만 10만평의 부지에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공단을 오는 96년까지 조성,1천개 외국업체에 임대해 주기로 했다.
  • 대학 「학과평가 인정제」 겉돈다/교육부·대교협

    ◎물리·전자공학과 평가결과 발표/사위 27%만 공개… 순위 안밝혀/“대학교육 질 향상” 도입목적 빗나가 대학의 시설확충과 교수확보등 교육여건의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대학학과평가인정제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지난해 전국 54개대학과 대학원의 물리학과와 45개 대학과 대학원의 전자공학과를 대상으로 첫 실시한 학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학과인정평가에서 물리학과의 경우 실험기자재,실험실공간및 조교 부족등 18개항,전자공학과는 교수 1인당 학생수가 미국 MIT대 4·5명,칼티치대 3명,일본 도쿄대 10명에 비해 45명(90학년도 기준)이나 되는 15항의 문제점이 각각 지적됐다. 그러나 이번 평가결과에서는 대학및 대학원별 학과에대한 평점이나 순위를 밝히지 않고 상위 27%만을,대학원은 10개교만을 「가나다」순으로 공개하고 대학의 과학진흥교육의 문제점도 대학별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대해 교육부 한 관계자는 『지난 91학년도 대학입학정원으로 증원규모 산정자료로 각대학을 대상으로 교수확보율등 대학 전반의 교육여건에 대해 실시한 평가결과를 대학별로 발표해 하위등급을 받은 일부대학에서 학내문제화되었었다』며 『이번 평가결과도 학내문제화될 것을 우려,대학별 평가발표를 하지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학과평가인정제의 이같은 운용방식은 당초의 도입목적을 크게 외면한 것으로 올해 전국 대학과 대학원의 화학과 기계공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할 학과평가인정제도도 또한 예산과 인력낭비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는 대학별 평가결과를 속속들이 발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우수한 대학에는 교육과정에서 보완점을 점검해보고,열등한 대학에는 대학자체적으로 개선노력을 유도함으로써 교육대개혁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었다. 대학학과평가인정제는 오는 96학년도 대학평가인정제 전면실시를 앞두고 대학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한 대학의 자구노력을 유도하고 각 대학이 비교우위 학과를 중심으로 특성화를 촉진시킨다는게 도입목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똑같은 상위권 대학으로 판정받은 포항공대와 서울대의 경우 포항공대는 평가대상 전분야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으나 서울대는 졸업생의 취업및 진학등 학생영역등에서 10개 상위권에서 제외됐으며 합격선이 전국에서 최상위권인 연세대 전자공학과의 경우 이번 평가결과 상위 17개교에서 탈락돼 학과평가의 결과를 상세히 밝혀야할 필요성을 읽게했다.
  • 재산공개서 파문수습까지/정치부기자 방담

    ◎“절대지지” 여론속 무혈 공직정화/“권력형축재 더이상 불가능” 인식 확산/치부내역 충격… 청와대 강경선회 후문/일부의원의 재산분산술 특위도 감탄/인수위때 이미 「효자개혁안」 성안설도/당정실세모임서 28일 징계분류 결정 정부·여당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파문에 대한 조치는 김영삼대통령이 주창한 「윗물맑기운동」을 가장 설득력있게 보여준 정치사적인 성과였다.지난달 22일 민자당의원재산공개이후 증폭됐던 파문과 수습과정의 뒷얘기를 정치부 기자방담을 통해 다시 조명해본다. ­모든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이 공식적으로는 마무리되었습니다.물론 또다른 비리나 부정이 발견될 수도 있고 야당 의원들도 곧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습니다.그러나 정부와 민자당이 특별기구까지 만들어 사안의 경중에 따른 조치를 한만큼 여권에 관한한 재산공개문제는 일단락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론 90%… 압도적 지지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는 자발적 형식을 취했지만 그파문은 가히 「무혈혁명」에 가까웠습니다.5·16혁명직후나 5공초에도 부정축재에 대한 철퇴가 있었으나 이번처럼 반향이 크지는 않았다고 평가됩니다. ­그렇습니다.군부를 바탕으로 집권한 정부가 총·칼을 앞세워 부정 부패작업을 벌였던 것과는 근본 차이가 있지요.과거의 경우 정치보복의 성격이 강했지만 지금은 여론의 흐름을 탄 개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여론조사 결과 90%내외가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평생 박봉의 관리로 일해온 장·차관의 재산이 수십억원대를 넘고 기업을 경영하거나 물려받은 재산도 없는 군·공직자출신 여당 의원이 「산넘고 물건너」엄청난 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데 놀라지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정면돌파로” 의견모아 ­이번 재산공개 파문을 처리해나가면서 새정부의 개혁추진 솜씨도 「매끄러워」지는 느낌입니다.출범직후 일부 각료들의 부정축재파문이 일때만 해도 언론에 밀려 임기응변식 대응을 했지요.그러나 민자당과 차관급 인사처리는 사실상 정부·여당이 주도했습니다. ­정부·여당이 앞장서재산공개 파문을 처리해야한다는 방향이 잡힌 것은 지난달 23일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수석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최병렬의원등 5공청산을 담당했던 6공인사들과의 모임이 계기가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이들은 중구난방식 처리보다는 「결자해지」정신에서 당이 특별기구를 만들어 정면 돌파식으로 난국을 타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지요. ­김대통령은 여권인사들의 재산공개직후 예상을 뛰어넘는 재산내역에 충격을 받고 강력한 조치를 지시했습니다.가슴은 아프지만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서는 신한국건설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지요.대통령과 참모진의 상황평가가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위위원 전격교체도 청와대 핵심의 판단에 발맞춰 민자당은 즉각 당내에 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를 설치하고 밤샘작업에 들어갔습니다.권해옥사무1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위위원들은 서울 시내 호텔을 전전하며 극비작업을 벌였습니다.1주일여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은 위원들이 많았습니다. ­특위는 당초 20여명의 문제의원들을 대상으로 국세청·검찰의 협조를 받아 정밀내사를 진행했습니다.그러나 언론에 연일 새로운 사실이 터지는 바람에 막바지에는 35명선까지 심사대상이 늘었고 급기야는 전 소속의원에 대한 실사가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런 와중에 실사대상에 오른 듯한 의원들은 해명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나름대로 「연」을 찾아 구명운동을 벌였고 여의도 당사 최형우총장 집무실에는 분위기를 정탐하려는 의원들로 연일 북적거렸습니다. ­실사대상에 오르지 않은 의원들도 대거 소명자료를 냈고 그 수는 70여명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특위에서 이를 분류하고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지난 주말 끝내려던 진상조사가 2∼3일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특위조사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간에 위원이 바뀌기도 했습니다.특위에 소속됐던 허재홍의원이 재산규모를 축소신고했다는 가벼운 구설수에 오르자 김형오의원으로 즉각 교체되었습니다. ○「깨끗한 사퇴」 평가받아 ­특위에서는 실사대상의원중 20여명을 「죄질」이 나쁜 순서로 20위까지 순위를 매겨 당지도부와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한 징계분류는 지난 28일밤 모 음식점에서 있은 새정부 실세모임에서 결정났다는 것이 유력한 관측입니다.이 모임에는 당에서 최형우총장·백남치기조실장·강삼재정조실장 등이,정부측에서는 박실용 청와대비서실장·김덕용정무1장관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밤 모임에서 「생사」가 갈린 인사는 김재순·이원조의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박준규국회의장의 경우 서민주택 75채를 소유,임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미 「의장직 사퇴후 의원직 박탈」이라는 수순이 정해졌지요.그러나 김·이의원은 막바지까지 엎치락뒤치락을 계속했습니다. ­이원조의원은 8살짜리 손자에게 수억원의 저택을 넘겨줘 여론의 몰매를 맞았습니다.하지만 재산분산기술이 워낙 뛰어나고 범법사실이 없어 경고로 끝났지요.특위위원들은 『이의원의 재산관리기술이 너무 뛰어나다』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반면 박국회의장과 김재순의원등 원로가 정계에서 사실상 추방된 것은 「대선공로참작」보다는 정치권 정화라는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김재순의원은 「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5공초 안기부장으로 부정축재처리를 담당했던 유학성전의원은 깨끗이 의원직을 던져 당수뇌부로부터 평가를 받았습니다.유전의원에게 「피해」를 당한 당사자인 최총장도 처음에는 유전의원을 욕했으나 가장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자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정동호의원은 끝까지 애를 먹이고 있는 케이스입니다.지난 86년 국방위 회식사건때 국회의원들에게 주먹을 휘둘렀던 것으로 유명한 정의원은 지난달 29일 사퇴설득차 찾아온 민태구의원에게도 험한 태도를 보였다고 하더군요. ­차관급들의 재산공개도 공직사회의 도덕성불재를 여실히 드러내 국민들을 실망시켰습니다. ­특히 검찰쪽의 재력이 엄청나 「고시합격=돈+권력」이라는 속설을 입증했으며 사정기관의 사정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공감대를 낳기도 했지요. ○민정계중진 언행 자제 ­어쨌든 이번 재산공개 파문은 정치권의 물갈이를 촉진시킬 것이 틀림없습니다.민자당에서 17여명,정부에서 장·차관 10여명이 조치되는 선에서 끝났지만 더이상 공직을 이용한 축재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심어줬습니다.조치대상에서는 피해갔더라도 구설수에 오른 인사들은 15대 총선공천이나 선거결과를 통해 정계에서 축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조치대상인사들 대부분이 민정·공화계등 구여권 인사들이었다는 사실은 김대통령을 오래 보좌했던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득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박의장의 2선퇴진은 대구·경북 세력의 약화를 상징한다고 봐야겠지요.김윤환·이한동·이춘구의원등 민정계 중진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알고 언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민자당 당직자들은 「제재대상자가 민정·공화계에 편중되어 있다」는 일부 지적이 일자 민주계 핵심중 한 사람인 정재문의원이 비공개 경고대상자라고 슬며시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 파문이 「사전각본」에 의한 것이라는 일부 관측도 있지요.새정부 출범을 준비하기위해 구성됐던 대통령직인수위가 1백일동안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효자개혁」을 짰던 것으로 알려집니다.청와대및 인왕산개방 안가철거,대통령재산공개와 광주방문등이 이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확인됩니다. ­하지만 공직자 재산공개에 이은 정치권 물갈이까지 시나리오가 짜져있었느냐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지만 부정적 관측이 보다 많습니다.재산공개를 하려는 계획은 있었으나 파장이나 대책은 구체적으로 짜지 못했을 것입니다.상황이 발생하면 국민의 편에 서서 엄정한 처리를 해온 김대통령의 「정공법」이 성공한 것이라 보는 것이 옳겠지요.하여튼 권력기관의 힘을 남용하지 않고서도 국민들의 지지와 공감속에서 이같은 엄청난 개혁을 단행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 차관급 5∼6명 곧 조치/축재 관련/민자의원 징계도 내일 매듭

    정부는 차관급 공직자들의 재산공개 결과 탈법적 축재의혹이 짙은 인사들이 있다는 판단아래 이에 대한 실사를 벌여 부정이 확인되는 경우 공직사퇴를 포함,조속한 시일내에 단호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민자당도 주초까지는 박준규국회의장(대구 동을)등 재산공개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의원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도록 집중 설득,파문을 조기 수습하기로 했다. 재산공개결과 부동산투기등 불법·탈법적 축재부분이 발견돼 조치대상에 오르고 있는 인사는 민자당의원 20여명과 함께 정부에서는 검사장급 2∼3명,외청장 1∼2명등 차관급 공직자 5∼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휴일인 28일 재산공개 진상파악특위 활동을 계속,의원직 사퇴를 포함한 20명정도의 조치대상자에 대한 분류작업을 끝내고 29일쯤 김영삼대통령에게 특위활동결과를 보고한뒤 가급적 30일까지는 파문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의원직 사퇴대상으로는 이미 사퇴의사를 공식표명한 유학성(경북 예천)김문기의원(강원 명주·양양)이외에 박국회의장,정동호의원(경남 의령·함안)등으로 알려졌다. 또 이원조(전국구)임춘원(서울서대문을)김재순(강원 철원·화천)남평우의원(경기 수원 권선을)등 여론의 집중비난을 받고 있는 의원들 중에서도 1∼2명이 의원직을 사퇴,모두 5∼6명이 의원직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직 사퇴가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중 정동호·임춘원의원등은 『당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으나 박국회의장은 『명예로운 절차가 전제되지 않는한 사퇴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유학성·김문기씨 의원직 사퇴/축재관련

    ◎민자,박준규국회의장 의원직 사퇴종용/임춘원의원은 출당거론/김재순­정호용­정동호씨 당직 박탈/이원조­김영진­이명박­남평우씨 등은 “경고” 청와대와 민자당은 재산공개후 문제점이 드러난 의원들에 대한 조사결과 조치대상의원을 20명 안팎으로 정하고 이들에 대한 징계종류를 확정해가고 있다. 민자당은 박준규국회의장등 문제의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의원직 사퇴 ▲국회직·당직박탈을 포함한 당원권정지 ▲경고등 3종류로 구분,대상자들에게 이를 통보하고 의원직 사퇴를 종용하는 등 필요 조치를 취한뒤 내주초까지는 재산공개와 관련한 파문을 조기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와관련,김영삼대통령은 26일 하오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만나 재산공개파문처리방안을 최종 협의했으며 이어 박관용비서실장,주돈식정무·김영수민정수석을 불러 구체적 징계방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빠르면 27일,늦어도 29일까지는 당기위를 소집,문제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의원직사퇴대상으로는 박국회의장(대구 동을),유학성국회국방위원장(경북 예천),김문기의원(강원 명주·양양)등이다.김의원은 당초 사법처리까지 검토됐으나 법적용상 형사처벌은 힘들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유국방위원장과 김문기의원은 이날 재산공개물의에 책임을 지고 김종필대표와 최형우사무총장에게 각각 의원직사퇴서를 제출했다. 유국방위원장은 이날 『신한국건설에 매진할 시점에서 본인의 일로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서 의원직을 사퇴한다』면서 『지난 총선때 지역구민과 약속한대로 장학재단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국회의장은 아직 의원직사퇴에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계속 사퇴종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부동산투기와 공직을 이용한 축재혐의가 짙거나 재산을 은닉·축소한 것으로 알려진 임춘원(서울 서대문을)김재순(당고문,강원 철원·화천)정호용(당무위원,대구 서갑)정동호(경남 의령·함안)박박식의원(경기 부천남)등은 당기위에서 중징계를 의결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이들중 임춘원의원에게는 출당조치가 거론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당원권을 정지시킴으로써 국회직및 당직(지구당위원장직 포함)을 박탈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재순전국회의장의 경우 그가 맡고 있는 한·일의원연맹회장직 박탈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서정화(서울 용산)정재문(부산진갑)금진호(경북 영주·영풍)강우혁(인천 남동)남평우(경기 수원 권선을)이명박·이원조·김영진·이현솔의원(이상 전국구)등에 대해서는 당총재 경고서한발송등 경징계를 취하기로 처리방향을 정했다. 민자당은 당직·국회직박탈이나 경고를 받은 의원들의 재산중 의혹이 있는 축재부분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연구분야에 자진기부하도록 유도하고 장학및 문화재단설립도 권유할 방침이다. 이경재 청와대공보수석은 이날 『김대통령의 재산공개 문제의원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변함없다』고 전하고 『당재산공개진상조사특위의 조사대상의원은 20명선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석은 『이번 징계조치중 가장 약한 경고도 다음 공천에서 영향을 줄것』이라고 말해 15대 총선 공천에서 이번 물의 의원들이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정무수석도 『문제의원들이 낸 소명자료를 26일 밤늦게까지라도 당특위에서 검토할 것』이라면서 『그 이후 곧 당기위를 열고 징계조치를 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3개 보궐선거 지역/민자,공천신청 마감

    민자당은 부산 사하·동래갑및 경기 광명시등 3개지역의 보궐선거와 관련,공천자를 사실상 내정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광명시는 재야출신인 손학규서강대교수(정치학)가 거의 낙점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하와 동래갑은 각각 박종웅청와대민정비서관과 이재웅부산동의대교수(행정학)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공천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민자당은 다음주초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공천자를 선정한뒤 김영삼대통령의 최종재가를 받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공천신청서를 낸 사람은 다음과 같다. ▲부산 동래갑=강경식(57·전재무장관) 송형명(46·부위원장) 조길우(49·시의원) 강태홍(64·시의원) 전한도(51·정당인) 김덕렬(52·시의원) 박일근(57·부산대교수) ▲부산 사하=이재국(48·전위원장) 최용수(54·회사대표) 강신수(52·시의원) 손상영(48·자유총연맹전문위원) 김종순(58·부산시지부사무처장) 이정남(52·미애리조나주립대 국제문제연구원) 안태석(54·명지대교수) 박종웅(40·청와대비서관) 김군재(41·회사대표) 김종채(60·회사대표) 서춘석(55·병원장) 곽병기(59·회사대표) 신정기(44·현대문화사대표) 구상진(44·서울시립대교수) ▲경기 광명=김상윤(46·도의원) 김은호(40·상무위원) 김희진(42·국제변호사) 권오한(43·회사대표) 김재주(54·자유총연맹 광명지부장) 손학규(47·서강대교수) 노병구(61·상무위원) 이종순(52·약업사대표) 정한성(34·회사대표) 차종태(51·학원장) 나연수(46·회사대표) 유덕상(38·서울리서치대표) 홍정식(43·사실련대표)
  • 관선이사 5월 파견/교육부

    교육부가 대학의 조직적인 입시부정 책임을 물어 광운대에 파견키로 했던 관선이사(임시이사)는 빨라야 5월쯤에나 파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이보령 대학행정심의관은 입시부정과 관련,광운대학 재단측에 지시한 조무성 전총장 파면 이행시한인 15일 『광운대 재단이 조 전총장을 파면조치대신 해임조치했다』며 『이는 교육부가 관선이사 파견에 앞서 기존 재단이사진 취임승인 취소요건으로 조 전총장 파면지시를 이행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일,「정신대」 정치적해결 기대/아사히신문,일 정부 입장 분석

    ◎「강제연행 일부 있었을수도…」로 축소 희망/징용노동자엥 파급 우려 보상 고려안해 일본은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취임에 즈음하여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은 그러나 양국관계에는 종군위안부(정신대)문제라는 과거의 아픈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있다고 3일 보도했다.종군위안부운영에 일본군이 관여했다고 처음 폭로하기도 했던 아사히신문의 보도내용을 요약해 본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는 말로 축하했다.그러나 그 아름다운 말 이면에는 양국관계를 어렵게하는 종군위안부문제라는 과거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다. 종군위안부문제가 크게 표면화된 것은 지난90년 여름이었다.양국정부는 종군위안부문제의 진상규명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일본정부는 지난해 7월 조사결과를 발표,위안소의 설치와 감독·운영등에 일본군이 관여했음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그러나 강제연행에 대해서는 『실증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부인했다.일본의 이같은 입장은 거의 같은 시기에 발표된 한국측 보고서가 「강제성」을 지적한 것과는 정면으로 대립되는 것으로 양국의 근본적인 시각차를 나타냈다. 일본은 머지않아 제2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한국측은 일본의 실태조사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더욱이 한국은 이번 조사결과가 먼저 발표한 정도에 머문다면 인정할수 없을뿐만 아니라 국민감정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있다. 강제성에 대한 이같은 양국정부의 대립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정부안에서도 자료는 없지만 강제성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형태로 해결책을 찾는 정치결단론이 나타나고 있다.『강제성이 일부에 있었다는 것은 충분히 상상될수 있다』는 논리로 해결점을 찾겠다는 발상이다.그러나 일·한의원연맹 운영위원장인 자민당의 도츠카 신야(호총진야)의원은 『정치적 해결은 한국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한국이 주장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관계』라고 말한다.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양국정부의 인식이 서로다른 가운데 91년 9명의 종군위안부 출신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보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한국에 이어 필리핀 종군위안부들도 집단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보상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끝났다는 입장이다.일본은 보상이 아닌 「사죄의 마음을 나타내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일본이 보상을 거부하는 것은 종군위안부들에게 보상을 해줄 경우 강제연행되었던 노동자등에까지 보상문제가 파급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일본은 과거의 청산을 위해 대담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전후 반세기가 다 되었는데도 일본의 과거청산은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있다.이는 일본의 「가해자」의식 결핍과 정치제도에 「사죄」나 「보상」의 고려가 없었기 때문이다.자민당안에서는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한국측 태도에 반발하는 소리도 있다.그러나 냉전후 세계질서에서 「정치대국」을 지향하는 일본 정부와 자민당으로서는 종군위안부문제는 피해갈수 없는 무거운 짐이되고 있다.
  • 중,양자강유역개발 한국기업 적극 유치/대표단 곧 파견

    【북경 연합】 중국정부는 중국경제의 사활이 걸린 대규모 양자강유역 개발계획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유치키로 하고 이를 위해 다음달 28일 처음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키로 했다. 북경의 한 서방외교소식통은 27일 『중국정부가 최근 이붕총리를 비롯해 부총리,국가계획위원회위원장,재정부,대외경제무역부,건설부등 주요 경제부처부장(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 정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장성 100명 문민원수에 “충성경례”/김영삼대통령 취임하던날

    ◎비둘기 1천4백마리 비상… 무드 절정/퍼레이드 멈추고 연도시민들과 악수/신임 황 총리와 내각인선문제 별도 협의 새로운 문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인 제14대 김영삼대통령 취임식이 25일 상오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3만여 참석인사를 비롯한 전국민적인 축복과 기대속에 약 50분간 엄숙히 거행됐다. 「신한국창조」를 주제로 열린 이날 취임식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국가 기본전례로서의 장중함과 품위를 가득 담아 다소 쌀쌀한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시종 화기가 넘쳐 흘렀다. ○3만여 내외빈 참석 ▷식장주변◁ 국회의사당입구 계단앞에 마련된 취임식 단상은 규모가 작고 화려한 색깔은 피했으며 별다른 장식도 하지 않는등 소박하고 검소하게 꾸며졌다.양측에 4개씩 그리고 중앙에 2개등 10개의 기둥이 떠 받드는 한옥 기와지붕모양으로 꾸며진 단상은 바닥에 붉은 카펫이 깔리고 지붕과 벽은 미색으로 장식돼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 이날 단상에는 문민시대의 개막에 걸맞게 권위주의적 냄새를 없애려는 배려가 역력. 단상에는 정면에서볼때 앞줄 좌측에 김영삼대통령,우측에 노태우이임대통령이 자리했으며 김대통령 옆으로 부인 손명순여사,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조규광헌법재판소장,현승종전총리가,노이임대통령쪽으로는 부인 김옥숙여사와 재임 선임자순으로 최규하전대통령 전두환전대통령이 나란히 자리했고 뒤쪽으로 김종필 민자당대표,황인성 총리내정자 정원식전총리·윤관중앙선관위원장 등이 착석. ▷식전행사◁ 이날 상오 9시10분부터 「기쁜 아침」이라는 주제로 열린 식전행사는 기수단의 행진과 민요합창등으로 약 45분간 진행. 특히 「터 씻음 행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진에는 취타대,화합의 깃발,팡파르단,군기단,군악대,전통의장대,북의 합주단등 8백50명이 중앙분수대를 중심으로 행진을 함으로써 화합의 분위기를 연출. 이어 연합합창단 3백명이 경복궁타령과 농부가등 민요와 김희조편곡의 「오늘이 오늘이소서」를 합창해 경축분위기를 유도. ○노·전 전대통령 악수 ▷취임식◁ 신임 김영삼대통령이 상오9시59분 대통령 전용차로 단상뒤의 국회의사당 현관에도착.손을 가볍게 들어 단상의 인사들과 인사를 교환한뒤 단상 중앙의 연단 왼쪽에 착석하자 사회자인 김종민총무처의정국장이 개식을 선언. 이때 군악병이 광장 양편의 국회도서관과 의원회관 옥상에 등장,김희조씨가 새로 작곡한 팡파르를 힘차게 울리면서 식장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 이에 앞서 단상에 오른 노이임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단상 뒤쪽의 인사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뒤 앞줄의 전두환전대통령에게 다가가 서로 악수를 교환하며 5년만에 해후. 두 전임대통령은 웃음띤 모습으로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라고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착석. 간단한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나자 취임행사준비위원장인 현승종국무총리는 식사를 통해 『퇴임하는 노대통령 내외분과 새로 대임을 맡은 김대통령내외분께 거듭 축하와 경의를 드린다』고 짤막하게 인사. 이어 김대통령은 참석자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선서문 비치대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가 오른손을 들고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역사적인 취임선서를 했다. 선서를 마친 김대통령은 먼저 뒷좌석에 있는 부친 김홍조옹을 비롯한 가족들의 손을 잡은 다음 노이임대통령 최규하 전두환전대통령등 단상전열의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 김대통령이 인사를 교환하는 동안 행사장 둘레에서 1천4백마리의 비둘기가 일제히 의사당 창공으로 날아 오르고 예포 21발이 발사됐으며 축가 「해뜨는 나라의 아침」이 울려퍼져 축하분위기는 절정. 이어 김대통령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등단,『우리는 그렇게도 애타게 바라던 문민 민주주의시대를 열기위해 이자리에 모였다』며 취임사를 시작. 약 20분간의 취임사에 이어 「코리아 판타지」합창이 끝나자 사회자가 폐회를 선언함으로써 40여분에 걸친 공식취임식은 종료. 이어 국악대가 표정만방지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김대통령은 단상을 떠나는 최·전 두전직대통령과 먼저 악수를 교환하고 노이임대통령과 단상전면으로 손을 맞잡고 나와 두손을 번쩍들어 기립박수를 보내는 경축인사들에게 답례. 약 5분동안 시민들과의 악수를 하고 다시 전용차에 오른 김대통령은 계속 리무진 윗뚜껑 밖으로 나와 인근 고층건물에서 창문을 통해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행진. 김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건너편 문화부앞에서 승용차를 재차 멈추도록 한뒤 손여사와 함께 하차,환영나온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 ▷퍼레이드◁ 김대통령은 축하객들이 일제히 기립,열렬한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의사당 광장 중앙통로를 통해 정문앞까지 걸어나온뒤 대통령전용 1호차를 타고 청와대로 출발. 김대통령이 행진을 하는 동안 박준규국회의장을 비롯한 3부요인등 단상 주요인사들이 뒤따랐으며 중앙통로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는 군장성 1백명이 일제히 거수경례로 32년만의 첫 문민출신 통수권자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 ▷청와대도착◁ 김대통령내외는 상오 11시10분쯤 청와대입구 효자로부근에 도착,차에서 내려 약 50여m를 걸으며 연도에 환영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연도에는 청와대 경비를 맡고 있는 30경비단 장병들이 도로 양옆에 도열,김대통령 내외가 도착하자 「충성」구호를 붙이며 거총 경례했으며 효자동 주민및 비서실 경호실 직원과 직원가족등 5백여명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로 새로운 「청와대 이웃」을 환영. ○임명장 주면서 격려 ▷첫 집무◁ 김대통령은 낮 12시5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박관용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과 박상범경호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김대통령은 임명장을 주면서 각 수석들에게 『수고해달라』 『경제를 살리는데 노력해달라』는 등의 말로 일일이 격려. 이날 임명장을 주는 자리는 종래 딱딱한 의전절차에서 벗어나 가족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 인상적.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하오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신임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회창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준뒤 황총리와는 별도로 조각문제를 협의. ▷경축리셉션◁ 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25일 하오5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렌타홀에서 각계인사 1천3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대통령취임 경축리셉션에 참석. 김대통령은 승용차편으로 국회의사당 현관에 도착,황인성총리와 현승종전총리의 영접을 받으며 연회장으로 이동. 국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연회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내외빈들과 악수를 나누며 축하인사에 감사를 표시. 김대통령내외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인 현전총리는 김대통령내외의 건안과 나라의 융성·발전을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통령은 즉석연설을 통해 『어제는 너무 추워 오늘 취임식에 참석하는 축하객이 추위에 떨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까지 설쳤으나 다행히 견딜 수 있을만큼 적당히 긴장할 정도로 날씨가 풀렸다』면서 『분명히 봄은 오고 있으며 민족진운의 새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 ▷국립묘지참배◁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상도동자택을 떠나 박관용비서실장과 박상범경호실장및 주돈식정무 김양배행정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김영수민정 홍인길총무 김석우의전등 신임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
  • 꺾기 등 금융비리 어디까지 갈것인가(사설)

    금융기관이 돈을 대출해 주면서 커미션을 받는 것은 단순한 불건전 김융관행이 아니다.금융비이이자 부조리이다.그런데도 금융기관은 금융관행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돈을 빌려주면서 예금을 하도록하는 이른바 꺾기 역시 악성적인 불건전 금융관행이다.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낸 자료를 보면 92년부터 올 2월까지 국내은행들의 꺾기규모(구속성예금)가 3백1개업체에 1천8백5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숫자는 은행감독원에 적발된 건수이고 실제로는 이 보다 훨씬 많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것을 보면 대기업은 65%,중소기업은 26.5%가 각각 꺾기를 경험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전경련 조사는 대기업이 꺾기를 더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조사는 그렇지가 않다.중소기업의 85.1%가 꺾기를 강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꺾기 뿐이 아니다.대출을 받은 기업가운데 23.5%가 금융기관에 커미션을 주었으며 커미션액은 평균 대출금의 1.2%에 달한다고 전경련은 발표했다.이 수치대로라면 기업 가운데 4분의1정도가커미션을 주고 돈을 빌리고 있고 꺾기는 거의 모든 기업이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김융비이와 불건전 금융관행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꺾기와 대출 커미션은 분명히 불건전금융관행이자 금융비리이다.은행법(40조)을 보면 불건전 영업행위를 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는 물론 영업행위를 정지하거나 인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커미션수수는 인가취소 사항에 해당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관행인양 지속되어 온 것은 우리사회에 부정과 비리가 만연되어 이런 비리는 비리로도 여기지 않는데 기인된 것 같다. 금융기관 임직원들은 커미션을 받아 예금을 유치하는데 썼다거나 금융기관 업무용 경비에 충당했다고 주장할 것이다.그것은 일부 사실이기도 하다.그렇지만 비리를 합리화할 수 있는 이유는 되지 못한다.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이다.또 예금실적이 임원이나 직원의 인사고과에 반영되어 무리하게 예금을 유치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해명할지도 모르겠다.그것도 해명은 될지 모르나 정당한 사유는 아니다. 꺾기 역시 악성 김융관행이다.은행감독원은 10여년 전부터 불건전 관행신고창구를 마련해놓고 꺾기를 근절하겠다고 했지만 해가 갈 수록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 문제가 있다.은행감독당국이 은행법규정대로 단호하게 조치를했다면이렇게악화되진않았을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감독당국은 커미션과 같은 부조리는 불정·부패 차원에서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또 꺾기와 같은 불건전 관행이 적발될 경우 해당은행의 임직원을 징계하는 등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동시에 정부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개선책인 김리자유화를 비롯한 금융자율화조치를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 한·대만,단교후 첫 학술회의/청주대국제문제연주최,학술·문화교류회의

    ◎양국 학자들 “민간차원 교류 지속” 희망 한국과 대만간의 단교조치로 정치적인 모든 관계는 중단되었으나 학술·문화등 민간차원에서의 교류는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8월 양측의 외교관계 단절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청주대 국제문제연구원(원장 이은호) 주최 「한·대만의 학술·문화교류증진」국제학술회의(15일·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기됐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참석 학자들은 이같은 한국과 대만간의 민간차원에서의 교류증진은 이데올로기 차원을 떠나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동이해를 위해 긴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한국의 한중교육기금회(회장 김준철)와 대만의 중한문화기금회(회장 채홍문)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학술회의는 국교단절 이후 바람직한 관계설정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첫발표에 나선 김학주교수(서울대)는 『대만이 대부분의 국가들과 국교를 단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있는 것은 활발한 학술·문화적 관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대만과 대륙이 인문과학뿐 아니라 첨단과학 분야에 있어서 까지도 활발한 학술·문화교류를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학계에서도 중국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는 양측과 모두 학술·문화분야의 관계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측의 이명교수(대만정치대)는 『현재 양측의 외교관계는 이미 중단되었으나 문화·교육교류의 협력은 변함없이 지속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는 양측의 공동이해에 관계되는 일로 상호협력을 증진시키는 한 요인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또 『막스 베버는 유가윤리및 도가가치는 중국의 현대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했지만 유가윤리를 바탕으로한 일본을 비롯한 대만 한국 홍콩 싱가포르등 이른바 사소용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통한 현대화를 이루고 있으며 대륙도 빠른 발전도상에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어 개절생교수(대만사범대)도 주제발표에서 『한국과 대만은 어떤 정치·외교적 관계보다도 훨씬 심오한 문화적 관계를 유지시켜왔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래서 외교관계의 단절과는 구애없이 ▲사회·교육등 공통문제에 관한 학술토론등 의견교환 ▲청소년의 상호초청을 통한 이해확대 ▲문화·예술계인사의 교환방문 증진등 앞으로 민간차원에서의 교류증진이 계속되길 희망했다.
  • 슬로바키아 의회서 코바치대통령 선출

    【브라티슬라바 AFP 연합 특약】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슬로바키아의 초대대통령에 경제학자이며 전 의회대변인인 미첼 코바치가 선출됐다. 올해 62세의 코바치는 15일 실시된 의회투표에서 민주슬로바키아운동(HZDS)의 후보로 출마,1백31표중 1백6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 치과의낙방 4백명 불합격취소소 기각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안문태부장판사)는 10일 91년도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낙방한 서울대치대 졸업생 고모씨등 전국 10개대학 치대졸업생 4백10명이 보사부장관과 국립보건원장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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