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치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콘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니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바지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61
  • 「김정일의 사람들」전면에 부상/「북한인명사전」최근 증보자료 분석

    ◎측근 장성택·최용해 등 영향력 막강/권력승계후 당·정·군 요직 포진할 듯 좀처럼 변하지 않던 「김정일 사람들」의 면면이 지난 10월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그동안 잘 나타나지 않던 장성택·최용해 등 측근 실세들이 김정일을 수행하기 시작하는 등 전면에 나선 반면 당 군사부장인 차수 이하일을 비롯,정치국원 서윤석,당비서 서관희등은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측근핵심들의 이같은 부상은 올 10월 전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공식권력승계와 권력구조 재편과 관련,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가 최근 4개월간 북한인명사전 증보용 주요인물의 활동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정일의 매제로 당 제1부부장인 장성택,김정일의 친위세력인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1비서 최용해,인민무력부 총정치국 부국장인 대장 현철해,김정일의 호위책임자인 대장 장성우등의 김정일 수행이 부쩍 많아졌다.이밖에 당 제1부부장겸 당 군사위원인 이용철,인민무력부 총정치국부국장인 상장 박재경,포병사령관 대장 김하규등의 활동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이들의 연령은 50대 초반에서 60대 초반으로 김정일과 비슷한 연배들이며 직급은 제1부부장·부국장·대장·상장급으로 원로들 밑에 있으나 핵심요직을 맡고 있어 영향력은 원로들보다 더 막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성택은 김정일의 누이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으로,지난해 10월28일 김정일이 월비산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할 때부터 수행하기 시작했다.이때 중앙방송이 전한 장의 직함은 당 제1부부장이었으나 그는 당의 가장 중요한 부서인 조직지도부(부장은 공석)에서 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직을 맡기전 김정일의 친위세력인 3대혁명소조를 이끌어왔던 장은 위로는 정치국원에서부터 아래로는 조직지도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세중의 실세로 알려지고 있다. 최용해도 김정일의 월비산발전소 시찰 때부터 수행요원으로 등장했다.김일성의 항일빨치산 동료인 최현(사망·정치국원)의 차남인 최는 나이는 김정일보다 아래지만 아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최는 청년동맹 위원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 1비서로 승격됐으며 주요한 행사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대장 현철해는 김정일의 시찰때 거의 빠짐없이 수행할 정도로 군부의 최고심복으로 알려지고 있다.소형녹음기를 들고 김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고 있는 현은 지난해 1월 망명해온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인 현성일씨의 삼촌.현성일씨의 망명으로 당시 함경남도당 책임비서였던 아버지 현철규가 문책됐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군의 정치공작을 담당하는 요직에 기용됐다. 장성택의 친형인 장성우는 지난 10월20일 김정일이 서해안부대를 방문했을때 처음으로 수행하기 시작,주목을 끌었다.그후 12월15일 김일성정치대학방문때도 동행했으며 같은달 24일 군협주단공연관람 때는 동생 장성택과 함께 동반수행하기도 했다.지난 95년 노동당창당 50돌 기념행사때 제병지휘관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던 장은 현재 김정일의 호위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실세는 김정일의 권력 공식승계때 당·정·군의 핵심요직에 포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서울대 이탈” 적성·실리 선택

    ◎356명중 절반이 타대학 의학게열 등록/명문보다 장래직업 고려… 2명은 공사로 서울대 합격을 포기한 356명의 수험생은 적성과 실리를 찾아 떠났다. 명문 사립대 뿐 아니라 전국의 34개 대학으로 전공을 찾아 골고루 빠져나갔다.절반을 넘는 179명이 다른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 등 의학계열을 선택한 것도 특징이다. 이탈자들의 대부분은 미등록률이 48∼28%에 이른 간호대·농생대·수의대 등의 합격생이었다. 서울대가 3일 발표한 1차 미등록자 타대학 등록현황에 따르면 고려대 50명,전남대 31명,포항공대 28명,한양대 23명,경희대 21명,연세대 14명,이화여대 11명,성균관대 5명 등이었다. 조선대는 16명,부산대 13명,경북대 12명,전북대 11명,영남대 10명,강원대는 2명이다. 동신대 한의대와 대전 을지의대에도 각각 3명씩 등록했다.원광대 한의대에는 2명,우석대 한의대·인제대 의대에는 각각 1명씩 찾아갔다.2명은 공군사관학교를 선택했다. 49명(13%)은 재수를 결정했다. 윤계섭 교무처장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명문대로서의 이름보다는 장래의 직업 등을 고려,전문직을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과는 달리 지방대를 선택한 것은 지방학생들의 서울생활 기피현상도 작용한 듯 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94년 서울대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뒤 올 입시에서 서울대 의대와 전남대 의대를 동시에 합격,전남대를 택한 이경화씨(여·25·전남 광주시 동구 소태동)는 『서울대에 대한 환상을 버릴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서울대를 택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6년여의 서울 생활에 지쳐 삶의 질을 찾아 고향의 대학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측은 『1차 추가등록기간 중에도 등록금을 환불해간 합격생이 60여명에 이른다』면서 앞으로도 이탈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들은 다른 대학의 추가 합격자들이다. 서울대는 오는 12일 2차 추가합격자를 발표,14일까지 등록을 마감하며 결원자를 충원하지 않는다.
  • 이리에 아키라 마이니치신문 기고(해외논단)

    ◎경제대국화는 일 장래 불행초래 할수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대국을 지향하는 것이 반드시 일본의 장래에 유익한가.이 물음에 대해 미 하버드대의 이리에 아키라(입강소)교수는 최근 마이니치신문 기고를 통해 과거의 경험을 예로 들며 강대국화는 일본의 장래에 오히려 불행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경제대국으로부터 비대국으로」의 요지. 20세기의 막이 오를 때 일본은 대국으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러·일 전쟁의 승리에 따라 자타가 공인하는 대국으로 출현해 그 뒤 세계대전으로부터 태평양전쟁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제1의 강국으로 군림하게 됐다.이 강대국을 「위협」으로 받아들인 구미 열강과,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을 구하는 아시아 제국민들의 반항에 부딪혀 20세기 중엽에 일본은 일시적으로 약소국이 되고 말았다.그러나 1960년대가 되자 이번에는 경제대국으로 변모해 불과 10수년만에 경제면에서 초대국으로 볼 수 있도록 성장했다. 경제적인 대국이 군사적인 대국으로 변모,20세기 전반의 역사를 되풀이하지는 않을까라는 우려가 일본 안팎에서 들린다.동시에 최근 일본 정치 경제의 침체와 불황은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기도 하다. 경기의 불안과 거액의 부채,관료제도의 파탄,약체화한 정당정치,여기에 더해 인구가 고령화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사회 코스트가 무겁게 돼 일본은 경제대국으로서의 원기를 잃은 듯하다.하물며 정치대국,군사대국 등을 추구할 여유도 없는 것 같다.20세기의 종반에 들어 초대국으로서의 자신감과 실적을 회복한 듯이 보이는 미국과 이제부터 초대국으로 자타가 공인할 중국의 틈에 끼여 일본은 도저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아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21세기의 아시아·태평양을 말할 때면 미국과 중국에 초점이 맞춰지는 형국이다.불과 몇년전까지 「일본의 도전」이라든가 「일본의 위협」 등을 열심히 말하던 식자들도 지금은 관심이 일본을 지나쳐 넘어가 중국과 동남아시아,남아시아로 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초대국은 커녕 일본이 「보통의 대국」 또는 그 이하로 돼 버릴지도 모른다는 비관론자도 있다.그러나 비관하는 것이 반드시 타당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앞서 걸어온 대국의 길이 파멸에의 길이었던 것처럼 경제대국의 길이 스무스하게 되지 않는 것은 눈에 보인다.20세기 전반처럼 자국 및 이웃나라에 상처를 입히면서 소국으로 되고 말기보다는 보다 건설적인 방법으로 비대국화에의 길을 찾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대국이라는 지위와 위신에 구애되기 보다는 비대국이면서 국내에서도 국외에서도 사람들이 보다 충실한 생활을 보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결과제가 아닐까. 원래 대국이라든가 초대국이라고 하는 지위는 국제정치·경제를 파악하는 하나의 시각에 불과하다.「대국의 흥망」이라는 개념이 인기를 모아 미국 다음의 초대국은 어느 나라일까라고 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지만 이러한 견해는 종래에도 현실의 세계를 왜곡해 전해주는 것이었고 이제부터의 세계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어렵다.국제사회에 존재하는 것은 대국뿐만이 아니라는 점,때로는 나라뿐만이 아니라는 초보적인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중국이라고 하는대국이 충돌할 것인가 협조할 것인가는 모든 사람들의 커다란 관심사이다.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시민이며 그들의 사물을 보는 견해인 것이다.그리고 그들의 사물을 보는 견해를 결정하는 것은 국가가 아니며 더욱이 국가의 지위도 아니다. 러·일 전쟁 직후 한 학자는 「승리의 비애」라는 논문을 발표,전쟁에 이긴 일본이 대국이 됐다고 해서 일본인으로서 반드시 좋은 국제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20세기의 종말에 가까워지고 있는 지금 일본의 현상을 이 학자는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정리=강석진 도쿄특파원〉
  • 경남1000명­100평이상 급식소/음식쓰레기 발효기 설치 의무화

    경남도는 19일 10억원을 들여 창원시 등 13개 시·군에 음식물쓰레기 고속발효기 20대를 설치,도내 쓰레기발생량의 10%를 퇴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내에서는 하루 1천86t의 음식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나 50여t만 퇴비화처리하고 있어 퇴비화율이 5%에 그치고 있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음식쓰레기 퇴비화시설 의무설치업소규모를 집단급식인원 1천명이상,급식소면적 100평이상으로 대폭 강화했다. 지역별 고속발효기설치대수는 창원을 비롯,울산·마산·진해·사천·밀양·거제시에는 각각 1억원을 지원,2대씩 설치하고 진주시와 김해·양산·함안·하동·합천은 1대씩 설치한다. 음식쓰레기의 퇴비화는 쓰레기매립장의 사용기간을 연장하고 침출수처리비용을 절약하며,악취발생과 소각에 따른 보조연료사용량을 줄여 경비절감효과가 기대된다.
  • 환경부 새해 업무보고 주요 내용

    ◎상수관 3,280㎞·취­정수시설 100곳 개량/음식쓰레기 자원화시설 3개 시군구 설치/매연 여과장치 시내버스·청소차 등에 부착/청정연료 사용 아파트 12평이상으로 확대 강현욱 환경부장관은 19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무엇보다도 국민의 삶의 질 기반요소인 물·공기 등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책을 중점추진하겠다고 밝혔다.주요업무계획을 요약한다. ◇맑고 깨끗한 수자원의 유지·공급=27개 중소도시와 38개 농어촌지역에 상수도시설을 설치하고 도서지역의 식수원개발에 국고보조를 추진한다.노후상수관 3천280㎞와 취·정수시설 100곳을 개량하며 절수형 변기의 설치대상건축물을 모든 주택으로 확대한다.낙동강수계 등 전국 16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한다.합병정화조제도를 도입하며 총질소·총인·크롬 등 11개 오염물질을 배출부담금부과대상으로 추가한다.호소수질보호를 위해 낚시면허제를 도입하고 가두리양식장의 면허발급을 제한한다.지하수개발허가제 및 폐공예치금제 등도 도입된다.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환경조성=매연여과장치를 시내버스와 청소차 등에 본격부착하고 트럭·버스 등 대형경유차는 생산단계에서부터 부착토록 추진한다.천연가스자동차의 시범운행을 확대하고 자동차제작사로 하여금 생산차량의 일정비율이상을 천연가스자동차 등으로 생산토록 하는 저공해자동차 의무생산비율제를 도입한다.울산공단지역에서 처음으로 아황산가스를 대상으로 오염물질배출총량규제를 시범실시한다.수도권 등 대도시지역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해당시·도지사가 지역실정에 맞는 오염물질저감방안을 추진하도록 한다.서울·수도권 등의 청정연료사용대상 아파트를 현재 18평이상에서 12평이상으로 확대하고 오존예보제도를 새로 도입한다.유해전자파의 관리를 위해 전자파 인체보호권고기준을 설정한다. ◇폐기물관리=음식물쓰레기감량화 의무대상사업장을 확대,발생 자체를 엄격히 줄인다.또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퇴비화하는 음식물쓰레기 공공자원화시설을 3개 시·군·구에 시범설치한다.주택단지·관광단지개발 때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한다.수도권지역에 30만평규모의 대규모 재활용단지를 조성,재활용업체를 유치하고 연간 1만5천t규모의 폐타이어재생처리시설 1곳 및 연간 10만t규모의 재활용비축시설 2곳을 설치한다.재활용품 우선구매대상기관을 90개에서 114개로 늘리며 재활용제품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자연환경보전=2001년까지 전국을 213개 소권역으로 구분,2차 자연환경조사를 실시한다.올해중 20개 소권역과 해안선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생태계보전지역내의 주민생활지원방안을 추진한다.반달가슴곰·수달 등의 서식지보전·복원대책을 마련,추진한다.민통선 이북지역인 철원평야,대암산·두타연지역,향로봉산맥 등 3개 지역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신규지정토록 한다.
  • 「DIA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무국장 블란셋

    ◎기업유치 확대… 국제무대 도약/대한항공 곧 취항… 교류 촉진 기대 21세기 덴버 경제활성화의 견인차역할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민·관합동기구인 DIA비즈니스 파트너십(DBP)의 수잔 블란셋 사무국장은 『신공항의 경쟁력을 기업유치로 연결시켜 경제활성화를 이루는 일이야말로 덴버경제의 도약을 이루는 최대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설립이유는 무엇인가. ▲신공항이 3개 시에 걸쳐 있기 때문에 공항과 연계된 각 시에서 주관하는 사업의 통합조정과 경제개발계획의 공동추진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역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DBP의 그동안의 업적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신공항 개장후 8개월만인 95년12월 설립돼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직 큰 업적이랄 것은 없다.그러나 지난해 3개의 호텔 프로젝트를 유치해 신축중이고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제조업·유통업 등의 지역본사 설립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DIA에 대한 홍보에 주력해왔으며 시카고·댈라스·샌프란시스코공항의 유관기관과 마케팅전략 등을 교환하는등 주로 국내로 한정된 활동을 벌였는데 내년부터는 국제무대로 활동범위를 넓여 광범위한 기업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유치대상기업은 주로 어떤 기업인가. ▲덴버는 내륙지이기 때문에 중공업분야는 어렵고 전자·통신·생명공학·환경 등 첨단기술관련분야와 스포츠관련분야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한국과의 관계는. ▲이미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내년봄 대한항공이 덴버 직항노선을 취항할 예정이어서 양지역간 교류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 지역은 콜로라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전통 깊은 「스쿨 오브 마인(광물학교)」의 소재연구가 결합돼 스키·골프용구 등 신소재개발이 활발하므로 한국의 스포츠용품업계가 진출할 경우 전망이 밝을 것이다.
  • 「세」 군부 “시위에 중립”/무력진압땐 반기 다짐

    【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6일 20여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열린 가운데 군부는 7주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시위사태에 중립을 유지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관련,세르비아군 장교들과 정예부대들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대통령이 시위 무력진압을 지시한다면 반기를 들 태세라고 런던에서 발간되는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군소식통들을 인용,장교의 절반 가량과 징집병의 대다수가 시위대에 동조적이며 유혈 및 정치적 탄압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한 장교는 『밀로셰비치가 군을 동원한다면 그에게 총구가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 북방4도 반환­협력 연계 않겠다/일 「대러 정책」 급선회

    ◎하시모토,옐친에 대화진전 요청 서한 일본정부가 대러시아정책과 관련,다방면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정책을 전환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북방 4개섬 반환문제의 진전과 타분야의 관계진전을 연계시켜 왔으나 반환문제가 진전되지 않음에 따라 양국관계의 진전은 제한돼 왔다. 대러시아 정책전환과 관련,하시모토 류타로총리는 지난 연말 러시아의 옐친대통령에게 정치대화 진전등을 요청하는 서한도 발송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정부가 대러시아정책을 대폭 전환한 것은 냉전종결후 국제정세의 변화와 러시아의 민주화진전과 함께 한반도정세와 중국의 장래 등 불안정 요인이 많은 동북아시아의 안전보장면에서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게 된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이에 따라 주요 안건과 북방 4개섬 반환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협력관계를 진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일본정부가 상정하고 있는 협력분야는 ▲북방 4개섬의 반환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평화조약체결교섭말고도 ▲정상 및 각료급의 정치대화 ▲경제개혁에의 협력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류 ▲안전보장 대화 ▲유엔등 국제적 문제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위한 협의등 7개 분야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총기탈취 가짜소령­초소장 대화 내용

    ◎대대본부 도 상사 잘있나… 저게 K­2소총인가/간첩도 나타나고… 순찰하게 총·실탄 좀 달라/“수행 하겠습니다”… “필요없다 혼자 돌겠다” 3일 밤 경기 화성군 해안초소에서 육군 소령을 사칭,총기를 사취한 40대 남자는 초소장 남정훈 소위(23·학군 34기)로부터 부대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뒤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다음은 국방부가 밝힌 범인과 남소위와의 대화내용이다. ▲범인=살고지초소가 우측에 있느냐.용두리 포구(경비정 위치)는 어딘가.(범인은 소대장 브리핑을 관심없이 들으며)내가 대대본부 도○○상사를 잘 안다.도상사는 잘있느냐.(범인은 총기거치대를 보며)저 총이 K­2 소총이냐. ▲남소위=그렇습니다. ▲범인=내가 소대장 할때는 K­2 소총이 없었다.(K­2 소총을 들고 개머리판을 접었다 폈다해봄)내가 순찰 좀 하겠다.이 지역에는 간첩도 나타나고 취약하다는데 총하고 실탄 좀 다오. ▲남소위=(선임하사의 총과 실탄을 주면서)제가 수행하겠습니다. ▲범인=수행할 필요없다.혼자 돌고 오겠다.(혼자 소초를 빠져나감) 이어 남소위는 근무자교대를 위해 병력을 집결시켜 점검한뒤 초소에 투입.초소에 가짜 소령의 행방을 확인했으나 『보이지 않는다』고 응답하자 뒤늦게 이상하다고 느끼고 선임하사와 상의하던중 중대장 현지순찰때 보고.
  • 「세」 군일부,밀로세비치에 반기

    ◎남부 10여개 부대장 야 지지 표명 【베오그라드 AFP AP 연합】 세르비아 반정부시위가 40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29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대통령의 강력한 지지세력이었던 군의 일부세력이 야당에 지지를 표했다. 세르비아 야당연합은 29일 세르비아 남부 및 남동부에 소재한 10여개 군부대 대표들이 밀로세비치대통령,세르비아군 참모총장,대학생 등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민주주의를 구하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나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들 군부대대표는 서한에서 『세르비아는 정직하고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필요하다면 우리는 세르비아국민들에 앞장서서 진실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세르비아의 멸망을 피하기 위해 정치위기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군대표들은 몸칠로 페리시치 참모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참모총장이 국민들에게 『세르비아군과 국민,젊은 세대가 함께 미래로 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보낸서한에서는 밀로세비치가 군을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로 파견해 굴욕을 당하는 수모를 겪게 했다면서 밀로세비치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군부대대표들은 또 대학생들에 보낸 서한에서 야당이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야당측에 전달해줄 것을 요구하고 군과 대학생들이 6개월 후에 다시 야당을 타도하기 위해 나서지 않도록 『야당은 너무 많은 것을 약속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 김정일 권력승계 작업 박차/잇단 충성집회속 대대적 생일 준비

    ◎전문가들 “내년 10월10일 취임” 관측 북한은 김일성 사망 2주년이었던 올해에도 김일성 우상화작업을 계속해온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위한 정지작업을 병행해서 벌이고 있다.북한은 최근 각급 집회를 통해 김정일에 대한 충성과 옹위를 서약하는 한편 내년 2월 김정일의 55회생일(2월16일)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를 계획 아래 안팎으로 준비작업을 시작하는 등 김정일의 권력승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 평양에서 김정일의 군최고사령관 추대 5주(12월24일)를 맞아 중앙연구토론회를 열고 전군·전민이 김정일을 옹호하는 「방패」·「총폭탄」이 될 것을 촉구했다.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김일성군사대학,김일성정치대학,노동신문사,노동당출판사,조선인민군신문사,사회과학원 등 각기관들의 대표자가 나와 「김정일의 군사부문 영도」를 주제로 한 토론을 벌이며 충성분위기를 부추겼다.평양방송은 『김정일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5돌을 맞으며 수많은 각계층 근로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찾고 있다』고 전하고 지난 5년동안 5천여명의 외국 방문객과 50여만명의 군장병 및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방문했다고 선전했다. 이 방송은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을 찾은 군장병등 각계각층의 근로자들이 『김정일의 영도를 받고 있는 한 언제나 백전백승한다는 철의 신념을 간직하고 조국의 방선을 금성철벽으로 지켜나갈 충성의 결의를 굳게 다지고 있다』며 김정일에 대한 북한군의 충성을 강조했다.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이 지난 기간동안 군부문 현지지도시에 내린 지침·과업 등 각종 「사적」들이 수집,전시되고 있다. 북한은 이달초부터 청소년학생과 근로자·군인들을 동원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과 같이 김정일의 군부「지도력」을 과시하는 사적관들에 대한 방문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최근에는 기념우표 발행과 함께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우상가요「조선의 장군」을 창작,보급하고 있다.또 올들어 주요 촬영소에서는 김정일의 「은덕」「영도력」「충성배가」등을 주제로한 극영화를 대량 창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말 덴마크에서 「김정일동지 탄생 55돌 경축행사준비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주재 북한대사 손성필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동지 탄생 55돌 경축행사 러시아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내년도 김정일의 생일행사는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주,10주 등 이른바 「꺾어지는 해」인데다가 공식적인 권력승계절차 등과 맞물려 그 어느때 보다도 더 요란하게 치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들어 더욱 빈번해진 김정일의 「현지지도」시찰은 이들 충성모임과 연계돼 이른바 「대를 이은 충성」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지난 11일 평양에서는 「여맹」(여맹·위원장 김성애)중앙위 제5기24차 전원회의를 개최,여맹원들을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충신 효자」로 만들 것을 촉구한데 이어 13일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궐기모임을 열고 전체 교직원·학생들에게 김일성·김정일만을 절대적으로 숭배하는 충신·효자가 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최근 북한전문가들 간에는 북한의 김정일은마침내 94년의 김일성사망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당총비서직에 공식취임,명목상의 권력공백기를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김정일은 김일성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또하나의 최고위직인 국가주석직은 보다 의례적인 자리로 격하시켜 다른 사람에게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북한문제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문제와 관련,▲김정일의 이례적으로 잦은 공석등장 ▲11월 24일의 판문점 방문 ▲매우 빈번하고 공식적인 충성다짐대회 ▲북한 관영매체들의 암시등을 예거하면서 북한은 의미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북한문제 분석가들은 97년 9월9일의 노동당 창당기념일 등이 김정일의 최고위직 공식 승계일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는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문제와 관련,대내외여건이 정비된 시점에서 김정일 자신이 선택할 것 같다고 내다보고 『3년상이 끝나는 97년 하반기 이후 제7차 당대회 및 제10기 최고인민회의의 개최와 더불어 승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김정일의 일요나들이(남풍북풍)

    요즘 북한 관영언론들은 김정일의 군부대 방문 및 현지시찰 소식전하기에 바쁘다.그 가운데도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일의 일요시찰이다.최근 주목을 끌었던 김정일의 판문점방문(11·24)도 일요일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김정일은 금년 한햇동안 모두 50회 가까이 각종 옥외행사에 참석했으며 특히 지난 9월의 잠수함 강릉침투사건 이후 군부대 방문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요시찰을 꼽아보면 15일 김일성정치대학,8일 강건종합군관학교 등 이달들어 두차례있었고 지난달에도 24일 판문점방문과 2일 함북 칠보산시찰이 있었다. 10월20일 서해안 전방부대,9월15일 금강산발전소시찰도 일요일을 택해 이뤄졌다.모르면 몰라도 김정일의 일요시찰은 북한 안에선 「쉴틈없이 일하는 영도자」로서의 이미지 만들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바빠도 김정일 혼자 바쁜게 요즘의 북한인 것 같다.김정일이야 권력승계준비를 앞두고 어차피 바쁠 수밖에 없지만 그밖의 고위 당원들과 관료들은 눈치껏 해먹고 놀자판임을 귀순자들은 증언하고 있다.지난 17일 기자회견을 가진 탈북 김경호씨 일가는 밤낮으로 인민을 위한다고 선전하는 북한 지도부의 부패상을 이렇게 꼬집은 바 있다.『안전원은 안전하게 해먹고 간부들은 간교하게 해먹고 보위부원들은 보이지 않게 해먹는다』 이처럼 성한 구석 한곳없이 곪아 문드러지고 있는게 오늘의 북한인데 일요일마다 시찰에 나선다고 무슨 대수가 날지 모르겠다.김정일이 먼저 할일은 일요일마다 당간부와 군고위장성들을 패거리로 끌고 다니며 법석을 떨게 아니라 먹는 문제해결과 북한사회에 만연한 부패부터 다스리는 일이 아닐까.
  • 이홍구 대표 「변신의 계절」

    ◎대야 비판 강화… “수비형서 공격형으로”/노동법 「메디슨」 등 해명보다 당위성 역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정치스타일을 바꾸기로 한 것일까.15대 첫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판막음을 한뒤 공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아직 독기에까진 이르진 않았지만,목소리에 공격성이 듬뿍 배어있다. 지난 19일 이후 행사때마다 야권에 대한 비난수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지난 20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강에 이어 21일 한국공공정책학회 주최 강연에서도 현안에 대한 해명보다는 당위를 역설하는 정면돌파 방식을 택했다. 특히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강에서는 『국민회의로부터 노동관계법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들은 적이 없다』며 야권의 대안부재를 꼬집었다.그는 또 『야당은 권위주의 시대에 투쟁하던 기분을 그대로 갖고 정치적 환경이 변했다는 인식을 거부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대표는 21일 강연에서 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벤처기업 「메디슨사」를 국회 대표연설에서 거론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나 그는 해명에 머무르지 않고 『과학기술과 벤처기업정신의 결합은 여전히 중요한 경제 과제』라고 되레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의 비판강도가 23일 임시국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당장 「힘의 논리」를 앞세울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예상된다.
  • 전화국 특채부정/1억 수뢰 은평국장 구속/서울

    ◎천호국장도 오늘 영장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7일 전화국 기능직 직원으로 특별채용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서울 은평전화국장 남상두씨(6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천호전화국장 이종주씨도 같은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이날 불러 조사한 뒤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남씨는 지난 90년 3월 서울 잠실전화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 김정탁씨(반포전화국 근무)로부터 『고모씨 등 3명을 기능직 직원으로 특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고씨가 준 3천만원을 건네받는 등 3차례에 걸쳐 9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91년 8월에는 『근무성적을 평가할 때 높은 점수를 달라』는 김씨의 부탁을 받고 소나타 골드 승용차 구입대금 1천5백60만원과 카폰 설치대금 2백50만원 등 1천8백10만원을 김씨에게 대신 내도록 해,모두 1억1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미,「세」에 경제제재 경고

    【베오그라드·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최근 세르비아에서 반정부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9일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슬로보단 밀로세비치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자신은 밀로세비치대통령이 야당의 승리로 끝난 지난달 17일의 지방선거결과를 계속 인정하지 않을 경우 국제적인 경제제재조치를 재개하는 문제를 놓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일 우익 망언과 또다른 「폭발」/최두삼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한국인들은 모기를 보고도 칼을 빼든다(견문발검)』­이 말은 남모 전 국회의원이 한국인의 성품을 두고 한 말이다. 요즘 일본인들은 이 말을 자주 떠올린다고 한다.일본 우익정치인들이 뭔가 한마디 내뱉고 지나칠 때마다 한국인들은 또 망언을 토해낸다고 핏대를 올리며 흥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또 이런 말을 자주한다.『도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한국에 사죄하며 살아가야 하는가.국왕을 비롯해 가이후,미야자와,호소카와,무라야마 등 역대 수많은 총리들이 사과하고 사죄했는데도 또 계속 사죄해야 한다는 말인가.그러니 일본에서 혐한론이 나오지 않겠는가』 이같은 얘기를 들어보면 한국인들이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아보인다.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보자.삶의 자유를 짓밟고 부모형제의 목숨까지 앗아간 원수에 대한 원한이 한두차례의 사과만으로 확 풀리겠는가.그것도 그들이 가만히 입을 봉하고 있으면 모르되 계속 자기들에겐 잘못이 없다며 우리의 속을 뒤짚는 망언을 되풀이 하고 있으니 말이다. ○“잘못없다” 되풀이 지난 53년 한일회담대표였던 구보다 간이치로가 『일본의 식민통치는 한국에 유익했다』며 시작된 일본우익의 망언은 패전 50주년인 지난해 『한일합방은 합법적이었다』(무라야마 전 총리)로 극에 달한후 최근들어 다시 쏟아지고 있다.가장 가관인 것은 외국요인들에게 야스쿠니신사(정국신사)를 참배토록 하자는 최근의 주장이다. 도대체 야스쿠니신사가 어떤 곳인가.다른 나라에서처럼 외국의 침략으로부터 자기나라를 지키기 위해 숨져간 영령들이 모셔진 곳이 아니지 않은가.그곳에는 조선침략의 수괴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와 2차대전 전범 도조 히데키(동조영기) 등 A급 전범들을 비롯,청일전쟁,노일전쟁과 만주침략 등 대부분 외국 침략에 나섰던 약2백50만명의 위폐가 안치된 곳이다.일본은 그동안 외국을 침략만 해왔을뿐 침략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일부 내전 희생자를 빼면 대부분이 침략군 소속일 수밖에 없다. 일본우익의 망언을 들을 때마다 항시 생각나는 것은 독일이다.그들에겐 망언이 없기 때문이다.바이츠제커 전 독일대통령은 85년 『과거에 눈을 닫는자는 현재도 볼수 없다』고 말했는가 하면 콜총리도 지난해 『독일국민의 이름으로 자행된 나치학살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사죄했다.독일지도자들이 나치묘소에 참배하는 일은 상상도 못한다. 독일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왜 망언이 계속 쏟아지고 있는가.일부 학자들은 일본인들이 명치유신이후 서구화하면서부터 아시아인을 깔보기 때문이라고 한다.그것보다는 2차대전이후 등장한 냉전체제 때문에 군국주의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사실을 꼽는 학자도 있다.전후 경제발전기에도 주역을 맡게된 군국주의 주역들이 스스로 자기의 과거를 부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독일태도와 대조적 그러나 이같은 일본인들의 망언배경보다 더 경계해야할 일이 있다.그것은 재일동포 수학자인 김용운 한양대 명예교수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일본인들이 50년을 주기로 국민적 에너지를 축적·폭발시켜왔으며,그 가장 큰 희생양은 항상 한국이었다는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일본은 1543년 조총 두자루를 수입해다가 약 50년후 전유럽보유량보다 많은 조총을 만들어 임진왜란을 일으켰다.19세기 중엽 명치유신에 성공한후 약 반세기만에 조선을 삼켰고 그후 반세기도 안돼 2차대전을 일으켰다가 패전했다. 2차대전후 또다시 50년이 흘렀다.그동안 일본은 오직 경제건설에만 매진하더니 결국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에 올라섰다.그러더니 최근 들어서는 경제대국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속셈을 보이기 시작했다.경제수준에 걸맞는 군사대국,정치대국도 돼야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그러면서 개도국들에 대한 정부개발원조(ODA)를 대폭 늘리고 유엔평화유지군(PKO)에도 참여하면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빈발해지고 있는 망언들을 고려하면 지난 반세기동안 경제를 중심으로 축적된 에너지가 또다시 폭발직전의 발화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이제 일본인들의 망언에 대해 조건반사적으로 흥분하기보다는 일본의 또다른 폭발에 대응해 어떻게 해야 큰 피해를 모면할 수 있을지 통찰해볼 시기인 것 같다.
  • 세르비아/「선거부정」 규탄시위 확산

    ◎“18도시중 15곳 야 승리 무효” 판결 항의/91년 「반밀로세비치」후 최대 15만 집결 【베오그라드 로이터 AP 연합】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26일 대학생과 교수,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와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에게 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집권 사회당의 선거부정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루전인 25일에는 연일 수천명 규모로 지속돼온 시위가 지난 91년 탱크 진압으로 끝난 반밀로세비치 시위 이후 최대 규모인 15만명 규모로 급속 확대된 가운데 시민들은 국영TV와 일간지 폴리티카 등에 돌과 계란을 던지며 밀로세비치의 퇴진과 선거결과 승복을 촉구했다. 밀로세비치 세력이 주도하는 세르비아 법원들은 지난주 지난 1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18개 대도시 중 야당 연합세력 「함께」가 승리한 15개 도시 대부분의 선거결과를 무효화했다. 야당세력은 밀로세비치와 사회당이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선거결과를 승복시키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통한 실력행사에 나서는 한편 최고법원에 선거무효화 조치를 항소하고 서방국가들에 대해서도 민주화투쟁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26일 베오그라드 주재 고위관리가 밀로세비치대통령을 두차례 만나 선거결과에 승복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선거무효화는 세르비아가 민주주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이전에는 전면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논평했다.
  • 의료개혁 10대과제 확정/의개위 첫 회의

    ◎대형병원 환자 분산… 한의학 발전 기반 확충… 의약분업 모형 개발/5개 단기과제 내년 3월내 실행안 마련 문민정부 후반기 보건의료 분야의 개혁을 주도할 의료개혁위원회(위원장 박우동 전 대법관)가 8일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발족되어 첫 회의를 가졌다. 학계와 언론계·소비자 및 공익단체·연구기관·법조인 등 30명으로 구성된 의개위는 내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보건의료부문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의개위는 이날 보건의료부문의 「10대 과제」를 단기과제와 중·장기과제로 나누어 확정했다. 단기과제는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환자들을 분산하는 의료전달체계 ▲보건의료인력 국가시험제도 ▲의료보호 관리제도 ▲의료기관 경영 ▲한의약 발전 기반 등의 개선 및 확충이다. 중·장기과제는 ▲의약분업 기본모형 개발 ▲보건의료인력 양성 ▲의료보험 재정 안정 ▲의료과학기술 진흥 ▲한방의약분업이다. 의개위는 이 가운데 단기과제는 내년 3월말까지,중·장기과제는 내년 10월말까지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의개위가 마련한 개혁과제 및 방안은 국무총리가 검토한 뒤 대통령에게 보고해 확정한 뒤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박우동 ◇부위원장 김일순 연세대 의대 교수 ◇상임위원 연하청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위원 ▲고창순 서울대 의대 교수 ▲김우환 동의대 한의대 교수 ▲김재백 원광대 약대 교수 ▲문옥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민병구 서울대 의공학 교수 ▲박정한 대구카톨릭의대 교수▲송부 연세대 사회학 교수 ▲염용태 고려대 의대 교수 ▲이계희 충남대 사회과학대학장 ▲이정애 전남대 의대 교수 ▲장영일 서울대 치대 교수▲한달선 한림대 의무부총장(이상 학계 12명) ▲신동식 서울신문 논설위원 ▲이용수 동아일보 편집위원(이상 언론계 2명) ▲김일섭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 ▲박정희 전YWCA회장 ▲박훤구 노동연구원장 ▲신영수 한국의료관리연구원장 ▲이계식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광 한국조세연구원장(이상 단체 및 연구기관 등 6명) ▲김병운 전경희대 한의과대학장 ▲김재완 전덕성여대 약대 교수 ▲양영태 치과타임즈 발행인 ▲유승흠 연세대 예방의학 교수 ▲최의순 카톨릭대 간호대학장(이상 의약계 5명) ▲유승필 유유산업 회장(의료산업계) ▲김시현 변호사(법조계)
  • 경제분야/대정부 질문·정부측 답변

    ◎경제분야­대정부 질문/“정부기금 30조 중기에 지원하라”/비상장주식 변칙증여 차단해야/검은돈 양성화위해 화폐교환을 2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경제활성화 대책과 과소비 풍조,금융산업개편안,사회간접자본 확충등을 따졌다. ▲이원범 의원(자민련)=여야 구분없이 경제살리기 5개년 비상계획을 세우고 민·관·기업·단체로 구성된 「범국민 회생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장재식 의원(국민회의)=근로소득을 종합소득에서 분리,저세율로 과세하고 법인세율도 25%로 낮출 용의는. ▲서정화 의원(신한국당)=외교관의 무역요원화를 위해 외무부에 통상기능을 통합,외무통상부를 설치해야 한다.30조원의 각종 기금을 중소기업은행등에 예치,중소기업자금화하고 은행간 통폐합등 금융산업개편이 시급하다. ▲김진배 의원(국민회의)=과거 군사정권에 통용됐던 내부무·총무처·공보처·정무장관실을 폐지하고 경제회생을 위해 경제부총리등 경제각료 전원을 초당적 인사로 개편할 생각은. ▲김동욱 의원(신한국당)=수산업을 식량안보의 차원에서 육성하고 한·일 어업협상(EEZ)에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밝혀야 한다.경부고속전철 등 국책사업을 종합조정하는 특별작업반(Task Force)을 만들 필요가 있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비상장 주식을 통한 변칙증여를 차단해야 한다. ▲강현욱 의원(신한국당)=세무·사정당국에 비리를 고발할 때 이름을 숨기기 보다 떳떳하고 당당하게 밝히는 「고발 실명제」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지대섭 의원(자민련)=정부 산하기관의 통폐합이나 민영화를 통해 그 숫자와 규모를 절반으로 줄일 계획은. ▲김재천 의원(신한국당)=망국적 과소비 풍조를 부추기는 조세부담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전문직종과 병원 등에 「신용카드 의무가맹제」를 도입,모든 소득과 세원을 포착해야 한다. ▲김홍신 의원(민주당)=30조원이 넘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화폐교환」을 실시해야 한다.망설이다가는 금융실명제가 물거품이 될 것이다. ▲이완구 의원(신한국당)=농촌개발의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 농촌지도소장이 농업부군수를 겸직토록해야 한다.〈백문일 기자〉 ◎경제분야­정부측 답변/환율 인위적 조정 근본해결 안돼/지방 지하철건설 국고지원 확대 ▲이수성 국무총리=경제난 타개를 위해 물가안정과 기업활력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대전·광주 등 지방도시 지하철건설에 대한 국고지원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겠다.환율의 인위적 조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공기업 민영화의 추진 실적이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곧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남북간 거래를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받는 선례를 계속 축적하겠다. ▲한승수 경제부총리=최근 경제상황은 경기하강과 교역조건 악화 등 구조적 요인이 많다.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정부인력을 4년간 1만여명을 줄이겠다. 민자유치대상사업의 선정과정에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빠른 시일내에 2∼3%대의 선진국형 물가상승률로 끌어내리기 위해 특별작업반이 분야별로 연구중이다.재벌기업의 부당내부거래행위는 계속 제한하겠다. 근로소득을 분리,저율 과세하는 것은 사업소득의 탈세심리를 부추겨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법인세율을 25%로 추가인하하는 것은 재정수입을 감안할 때 어렵다.내년 증시는 실물경기 상승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본다.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현재까지 비실명계좌는 3백58억원이다. ▲강운태 농림부장관=영농조합법인의 보조금 지급 자격을 출자액 1억원,1년이상 실적자로 상향조정하겠다. ▲박재윤 통산부장관=대기업 제조업의 기술인력비와 직업훈련 시설비에 대해 세액을 10% 공제하고 중소기업 사무자동화를 위해 대기업이 무상으로 지원할때 전액 손비처리토록 하겠다.공단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 확대를 추진할 것이다. ▲추경석 건교부장관=경부고속철도의 경주노선과 대전·대구구간을 지하로 할 것인지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해 보완대책을 수립하겠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가덕도 신항만 개발은 2001년에 예측한 물동량이 지난해에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서두르게 됐다.17%대인 해상수송 분담률을 2001년 32%까지 올리겠다.〈박대출·백문일·박찬구 기자〉
  • 생포 이광수·귀순 곽경일 인적사항

    ◎이광수/82년 입대·91년부터 잠수함 근무 생포된 북한 잠수함 조타수 이광수(31)는 65년 1월 황해북도 금천군 계정리에서 태어나 계정인민학교,계정고등중학교를 졸업했다. 82년 해군 5전대 4호 잠수함의 조타수 근무를 시작으로 91년 8월에는 인민무력부 정찰국 3기지 1편대 6조 조원으로 자리를 옮겼다.이어 3편대 3호 잠수함 조타수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7월 3편대가 22전대로 독립하면서 22전대 2편대 1호 잠수함 조타수로 일해 왔다. 협동농장원 출신인 아버지 이병호씨(59)와 어머니 박영순씨(59) 사이의 6남매 중 셋째로 92년 3월 오현숙씨(27)와 결혼,2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다. ◎곽경일/부친 신의주 건설총국 책임지도원 지난 13일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곽경일 중사(25)는 71년 황해북도 금천군 문명리 출생으로 황해북도 송림시 제철인민학교,송림남자고등중학교와 황주군에 있는 삼정고등중학교 출신이다. 같은해 7월 북한군 1사단 민경대대(수색대대) 1중대 3소대에 배치돼 군복무를 시작했다. 아버지 곽덕빈씨(51)는 평안북도 신의주시 건설총국의 노동행정 책임지도원이며 어머니 김선순씨(49)는 신의주시 역전식당 책임자다. 남동생 경준(23)은 금성정치대학 2학년에 재학중이며 여동생 경애(20)는 금성 트랙터 공장 보위대원으로 일하고 있다.〈김경운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