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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개편위 출범/박권상 위원장 등 위원 22명 확정

    새정부 조직개편 작업을 추진할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6일 발족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이날 언론인 박권상씨를 위원장에 위촉하는 등 13명의 심의위원과 9명의 실행위원 인선을 확정,발표했다.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7일 김당선자가 참석한 가운데 첫 전체회의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심의위원회(13명) ▲위원장=박권상 전 동아일보주필 ▲고문=박동서 이화여대석좌 교수,이문영 경기대대학원장 ▲위원=김광웅·김철수 서울대 교수,박상천 국민회의원내총무,박범진 국민신당사무총장,정상천 자민련부총재,송재 명지대총장,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이연택 전 총무처장관,임동원 아태재단사무총장,조창현 한양대지방자치대학원장 ◇실행위원회(9명)▲위원장=김광웅 서울대 교수▲위원=김범일 총무처조직국장,김병섭 서울대 교수,김인수 고려대 교수,안문석 고려대정책대학원장,이강래·최수병 총재특보,이계식 KDI선임연구위원,정정목 청주대 교수.
  • 김정일일가 우상물 올 59개 건립

    ◎경제­식량난 불구 규모 코고 호화 치장/총비서 승계후 박차… 생모 김정숙것도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올들어 많은 돈과 인력을 동원,김정일일가에 대한 우상물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들어 건설된 김정일가계 우상물은 지난 2월15일 남포 강서구역 혁명사적지에 김일성현지지도사적비를 세운 것을 비롯,3일 김책공업대학에 건립된 김정일-김정숙 말씀판까지 무려 59개에 이른다.사람별로는 김일성에 관한 것이 31개,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49년 사망)에 관계된 것 19개,김정일의 것이 9개이다.우상물은 김일성의 영생탑을 비롯 현지지도표지비,혁명사적비,말씀판 등이다.올해 진행된 북한의 우상물 건립의 특징은 ▲김일성의 치적에대한 재평가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 박차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우상화에 의한 ‘혁명혈통’ 강조 ▲김정일의 총비서직 승계후 건설이 급증하고있는 점 등이다. 북한은 올해 김일성의 3년 탈상을 맞아 김일성을 신격화에 힘썼다.지난 7월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 연호를 사용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김일성의 생일인 4월15일을 ‘민족최대의 명절’에서 ‘태양절’로 격상했다.이는 김정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김일성에 대한 업적을 최대한 부각시킴으로써 김일성이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라는 것을 과시하고 김정일이 김일성의 유훈통치의 그늘에서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일성의 우상물을 규모가 크고 호화스럽게 치장돼 있다.지난 7월7일 금수산기념궁전지구 금성거리 입구에 세워진 김일성의 영생탑은 높이가 92.52m나 된다.북한은 이 탑을 제막하면서 금수산기념궁전의 성역화사업의 완료를 선언했다.지난 10월말 남포시 청산리에 세워진 김일성동상도 규모가 크다.부지만 무력 8만4천㎡에 이른다.지난 9월10일 태권도전당에 세워진 김일성의 현지교시판에는 김일성의 모습을 각종 보석을 넣어 그려놓았다. 김정숙에 관한 우상물 건축도 부쩍 늘었다.지난해 12월22일 청진시 청암구역에 김정숙의 혁명사적비를 세운 것을 시발로 올해만 19개의 우상물을 만들었다.북한은 최근 김정숙 출생 80주년(12월24일)을 앞두고 함경남도 이원군차호노동자구를 김정숙혁명사적지로 지정,성역화하는 등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김일성에 대한 숭배와 더불어 처인 김정숙을 ‘3대장군’의 한명으로 추켜세워 위대성을 강조함으로써 김정일이 가진 ‘혁명가계의 혈통성’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다. 김정일의 우상물은 지난 2월14일 평남 맹산군에 김정일현지지도 사적비가 올들어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7월24일엔 판문점대표부에 현지지도표식비가 들어섰다.올해 세워진 김정일우상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지난 7월 금성정치대학에 세워진 ‘김정일·김일성말씀판’이다.각각 길이 40m,높이 4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많은 우상물 제작에는 엄청난 돈과 인력이 동원돼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북한은 앞으로도 민생문제 해결보다는 김정일 일가의 우상물 건립을 계속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10만불 넘는 초청공연 금지/문체부

    ◎외국인 선수·연예인 보수 원화로 지급 정부는 앞으로 1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외국공연물 초청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연예인 및 스포츠선수들의 공연료나 연봉은 한화로 지급토록 했다.또 불건전·과소비 추방을 위해 카지노도박 및골프 등 호화여행자나 알선업체는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키로 했다. 문화체육부는 28일 최근의 국가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등 심각한 난국 상황을 맞음에 따라 공연예술 및 스포츠분야 외화절감과 관광수지 적자해소를 위해 특단의 무역외수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문체부가 이날 마련한 ‘경제살리기 실천 추진대책’에 따르면 1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 외국공연물은 초청을 금지하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연예인과 스포츠선수들의 보수도 원화로 지불하도록 했다. 예술의 전당등 공익단체의 해외공연도 최대한 억제하고 민간단체의 해외공연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를위해 문체부는 별도의 검토기구를 운영키로 했다. 문체부는 또 과열수입경쟁 등으로 말썽이 잦은 고가 외화의 수입자제를 유도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업체 명단을 공개하는 등 외화수입 추천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외국음반·비디오물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수입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견본을 수입해 국내에서 제작·배포토록 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카지노도박 및 해외골프 등 불건전·과소비 추방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중국인 관광객에 대해 제주도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법무부와 적극 협의,빠른 시일내에 시행키로 했다. 또 내년 5월중에 외국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정보축전’을 개최하고 유치대상국별로 관광상품을개발,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체육분야의 경우 각종목 프로팀의 외국용병 보유 한도를 다음달 중에 재검토,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현재 각 구단별로 프로야구는 2명,프로축구는 5명,프로농구는 2명의 외국선수를 고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또 국내선수의 외국전지훈련기간도 20일에서 15일∼10일로 단축하고 국제대회에도 선별적으로 파견,외화유출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 중국인 관광객 제주도 무비자 입국/문화·체육분야 외화절감 대책

    ◎카지노·골프 여행 알선업체 단속/프로구단 외화사용 자율축소 유도 28일 문체부가 마련한 ‘경제살리기 추진대책’은 관광수지 적자와 공연예술 및 체육교류 관련 외화절감 등 무역외수지 개선에 중점을두고 있다.이날 발표된 내용을 간추린다. ■관광수지 적자해소 노력 외국인 관광객 유치여건 개선을 위해 제주지역에 한해 중국인 관광객의 무사증 입국을 빠른시일 내에 추진한다.관광안내 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관광안내소와 안내표지판 등을 확대한다.유치대상국별로 기호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강화한다. 내년 5월중 ‘한국관광정보축전’을 개최,외래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전문여행사를 지원,지자체의 자매결연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내국인의 건전한 해외여행을 유도하고 불건전·과소비 해외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신문·방송매체의 협조와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한다.카지노 도박,골프 등 호화여행자 및 알선업체를 집중관리한다.여행기본경비 한도액을 하향조정해 제도상의 과소비 요인을 제거한다. ■공연예술 관련 외화 절감대책 공연기획사를 통한 외국인의 국내공연 자제를 유도한다.10만달러 이상의 고액공연물 초청사업을 유보한다.관광업소를 대상으로 외국인의 공연료를 한화로 지불토록 권장한다. 내국인의 예술의 전당 등 공익단체가 자체계획한 해외공연을 최대한 억제한다.연극협회 등 민간단체의 해외공연은 대표자회의 개최 등을 통해 자제하도록 권장한다. ■출판물 및 영화 등 영상물 관련 외화 절감대책 외국영화 수입과 관련해서는 수입사를 대상으로 고가의 영화 수입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명단을 공개,수입추천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우리영화의 해외 촬영·녹음 등을 억제하고 우수영화의 제작 지원 및 우리영화 보기 등을 전개한다.외국 음반·비디오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토록 한다.이를 위해 견본을 먼저 수입해국내 제작·배포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한다.동일한 외국서적에 대해 업체간과 당경쟁과 수입을 억제한다.오락성·대중성이 강한 서적은 수입을 지양토록 한다. ■체육관련 외화절감대책 현재 팀당 야구 2명,축구 5명,농구 2명으로 돼 있는 프로단체별 외국인 용병 보유 한도를 오는 12월 중 재검토한다.해외전지훈련 기간을 현재의 20일 이하에서 15~10일로 단축한다.외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도 선별하여 참가토록 하고 파견인원도 정예화한다.선수단 파견시 사전심의제도를 도입한다.외국산 운동용구 수입을 억제하고 훈련용품의 외제사용을 억제한다.국제대회의사전조사단 파견도 축소한다.
  • 상수원 보호구역 어로 허용/내년 3월부터

    ◎‘무동력선 이용 생계’에 한정 내년 3월부터 상수원보호구역내에서 고기잡이가 일부 허용된다.또 새로 짓는 모든 건축물과 주택은 반드시 절수형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환경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어로행위가 일체 금지돼 왔으나 앞으로는 현지 주민들이 생계수단으로 무동력선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을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어패류와 블루길과 베스 등 외래어종 등을 합법적으로 어획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 허용으로 무분별한 어획행위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대상주민을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전부터 보호구역에서 거주한 주민 가운데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로 한정하고,어획방법도 그물과 주낙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또 연면적 100㎡이상 건축물과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 설치하도록 돼 있는 절수설비 설치대상을 모든 신축 건축물과 주택으로 확대하고 우선 대변기에 대해 이를 적용키로 했다. 이어 오는 2000년부터는 대변기는 물론 소변기 샤워기 수도꼭지 등으로 절수설비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 서울대 복수전공 허용/내년 3학년부터

    ◎법·의·음대는 타단과대 학과만 가능/비인기 학과 경쟁률·커트라인 대폭 높아질듯 서울대는 98학년도부터 3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이 또다른 전공을 선택하도록 허용하는 복수전공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지금까지는 부전공제를 실시했었다. 이에 따라 98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의 소위 ‘비인기학과’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대가 발표한 ‘대학별 복수전공 시행지침’에 따르면 복수전공 전면시행 단과대학인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경영대 공대 농생대 미대 생활대 등 8개대는 단과대내 다른 학과는 물론 다른 단과대의 복수전공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따라서 이들 8개 단과대 학생들은 복수전공을 부분적으로만 허용하는 법대 음대 의대 사대 약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의 또다른 전공을 이수할 수 있다. 복수전공 부분시행대학인 법대 음대 의대는 전공의 특수성을 감안,단과대 내 복수전공은 허용하지 않지만 다른 단과대의 복수전공을 허용한다.또 사대와 약대는 단과대내 복수전공뿐만 아니라 다른 단과대의 복수전공도 허용키로 했다.하지만 이들 5개 단과대에 대한 다른 단과대 학생들의 복수전공은 허용되지 않는다. 간호대 수의대 치대는 복수전공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단대별 선발인원은 ▲인문대 모집정원의 100% ▲경영대 미대 사대 생활대 모집정원의 50% 이내 ▲사회대 생활대 모집정원의 30% 이내 ▲농생대 모집정원의 25% 이내 ▲공대 모집정원의 10∼50% 이내 ▲약대 모집정원의 10% 이내로 한정되며 자연대는 선발인원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복수전공 자격은 단대별로 최저이수학점(130∼160학점)의 절반 이상을 취득하고 학점이 2.7 이상(만점 4.3)인 학생(자연대 2.5 이상)으로 제한했다.또 특정학과에 복수전공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모집단위별로 서류심사 면접 구술고사를 실시해 선발키로 된다. 복수전공 학생은 재학년한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서울대는 그러나 현재 2학년인 96학번 학생들에게는 단내내 복수전공만 허용하고 99학년도부터 전면시행키로 했다.
  • 대선 3파전 세대결 가속

    ◎이회창 총재­3김청산·김 대통령 탈당 재촉구/DJ·JP­단일화 서명… 김대중 후보 추대/이인제 후보­오늘 창당대회… ‘세대교체’ 깃발 국민회의·자민련의 ‘DJP 연대’의 공식출범과 더불어 대선구도가 이회창­­김대중­이인제 후보의 3각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이들 후보진영은 3일 지지층을 넓히기 위한 차별화 기치를 내걸며 대선 필승 D­45일의 대장정길에 올랐다. 특히 이날 서명식을 가진 DJP연대에 맞서 ‘3김 청산’을 내건 신한국당 이총재와 ‘세대교체’의 (가칭)국민신당 이후보는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가 오는 26일 후보등록전 후보별 지지도 2위를 확정짓는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활발한 물밑 연대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관련,민주당 조순 총재는 이날 모여성지가 주관한 여성정책토론회에 참석,후보용퇴의 뜻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나라를 위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수단이며,정치발전을 위해 몸을 던질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혀 향후 그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하오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집권할 경우 향후 5년간 공동정부 구성 및 오는 99년말까지 내각제 개헌 완료를 대국민 공약으로 발표했다.두 김총재는 또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분열정치의 청산과 지역·계층·세대를 넘어 통합과 참여의 정치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서명식에 앞서 각각 당무회의·의원총회 연석회의와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양당의 후보단일화 합의문을 추인했으며,국민회의는 현 강령중 ‘대통령직선제 유지’ 대목을 삭제하는 한편 ‘내각책임제를 추진한다’는 대목을 신설,당론을 내각제로 바꿨다.두 김총재는 4일 박태준 의원이 자민련에 입당하면 5일 3자회동을 갖고 ‘DJT 연대’를 성사시켜 대구·경북세력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국당 이총재는 이날 하오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김청산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이총재는 ‘정치혁신을 염원하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DJP연대를 강도높게 비난하고공정선거관리를 위한 김영삼 대통령의 당적 이탈을 거듭 촉구했다.그는 “당의 문호를 활짝 열어 3김정치 청산과 정치대혁신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들과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말해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연대 용의를 강력 시사했다. 또 신한국당 오세응 국회부의장과 김중위 김진재 현경대 의원 등 민정계 중진 8명은 이총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그러나 비주류측의 국민연대는 성명을 내고 반DJP 연합에 반대하는 모든 후보 및 정치세력의 연대를 촉구하면서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개최를 지도부에 촉구해 당내분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국민신당은 4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이 전 지사를 대통령후보,이만섭 전 국회의장을 총재로 각각 선출한다.국민신당은 창당선언문을 통해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 의대 등록금 600만원 넘을듯/사립대 내년 5∼9% 인상 추진

    ◎인문 399만·자연 483만원 내년 사립대 의과대나 치대 등 일부 계열의 연간 등록금이 사상 처음으로 6백만원선을 돌파할 전망이다.등록금 인상률은 한자리 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각 사립대학은 3일 내년도 정확한 등록금 인상률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난 등을 감안해 5∼9%의 한자리수 내에서 등록금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 대학이 인상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5%가 오르면 연간 평균 등록금은 ▲인문사회 3백99만원 ▲이학 4백83만원 ▲체육 4백83만원 ▲예능 5백36만원 ▲약학 5백67만원 ▲의·치학 계열 6백2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동서고속도 노선 확정/서울∼양양 159.7㎞… 7곳에 IC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총길이 1백59.7㎞의 동서고속로 노선이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남양주시 와부 ▲남양주시 화도 ▲양평군 설악 ▲춘천시 남면 ▲홍천 화촌 ▲홍천 서석 ▲인제 현리 등 7곳에 인터체인지를 설치하고 ▲춘천 ▲인제 상남 ▲양양에 각각 다른 고속도로와 만나는 분기점을 설치키로 하는 동서고속도로 노선안을 마련,경기도 및 강원도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당초 서울∼춘천간은 경기도가,서울∼양양간은 건교부가 각각 민자를 유치해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했으나 노선중복을 피하기 위해 단일화하기로 했다. 또 사업성이 떨어지는 춘천∼양양간 90.6㎞는 민자유치대상에서 제외시켜 정부재원으로 건설키로 하고 재정경제원과 협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빠른 시일내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마련,고시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도로완공시기 등은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 비자금은 블랙홀?(김호준 정치평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왔으며 확인된 것만도 6백70억원에 달한다는 신한국당의 충격적인 폭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시중에서는 신한국당의 폭로내용을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구정치인은 역시….”라며 DJ불신론이 새삼 고개를 드는가하면 “92년 대선자금문제라면 왜 낙선한 DJ것만 문제를 삼느냐.”는 볼멘소리도 적지 않다. 정치권에선 대선을 앞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사이에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폭로내용이 사실이라면 김대중 후보는 부도덕한 정치인으로,아니라면 신한국당은 비열한 흑색선전문제로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극단의 경우 두 당의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은 도중하차 해야할 비극적 운명에 직면할 것이다. ○DJ대세론 일단 주춤할듯 신한국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은 DJ비자금을 폭로하면서 “부패구조의 중심인물을 청와대로 보낼수는 없다.”고 역설했다.이번 폭로전이 겨냥하는 목표를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현실적으로 이번 폭로전은 김대중 대세론의 차단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층의 DJ지지로의 선회추세와 무르익던 DJP,즉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후보단일화 추진을 일단 유보상태로 끌어내리고 신한국당내 비주류의 이탈 움직임도 주춤하게 만들 것이 틀림없다. 이번 폭로전에 대해 신한국당은 ‘부패정치인을 추방하기 위한 성전’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대선을 70일 앞두고 터뜨린 메가톤급 폭로로 인해 선거전이 차분한 정책대결이 아닌 이전투구로 전락할 것이 빤히 내다보이기 때문이다.여야간 긴장과 적대감이 극도로 팽배해져 정치건 경제건 무엇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을 전망이다.특히 금융권과 재벌기업의 비자금 연루가 거론되면서 경제계는 또다시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때를 연상시키는 공포에 휩싸여 경제회생을 걱정하는 푸념들이 대단하다. ○정치판 이전투구 불보듯 신한국당의 폭로자료가 국가기관의 협조없이는 입수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도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각을 낳고 있다.양심선언과 같은 우발적 폭로야 어쩔수 없다지만 국가기관이 장기간의 추적을 통해 채집한 인상이 짙은 자료를 여당이 폭로한 것은 너무 작위적이라는 비판들이다.폭로전의 파괴성은 ‘대쪽’‘법대로’로 상징되는 이회창후보의 이미지와 상통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많다. 후보 지지율에서 지난 수개월간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국민회의로서는 이처럼 치명적인 악재가 없을 것이다.이번 폭로야말로 다된 밥에 재를 뿌린 격이나 다름없다는 불쾌감과 위기의식이 국민회의를 크게 격앙시켜 정국은 이판사판의 폭로전과 전면전으로 치달을 양상이다.자칫하면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는 혈전속에서 국민은 주권자가 아니라 관전자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의정·국정 실종될까 우려 이번 DJ비자금 폭로와 관련하여 제일 걱정되는 것은 정치권의 블랙홀 현상일 것이다.우주공간의 괴물 블랙홀은 일정한 반경안에 접근한 물체를 모두 삼켜버린다.블랙홀에 걸려든 별들은 시속 1백90만㎞의 속도로 소용돌이치듯 빨려 들어가 산산조각이 난다.여야의 사활이 걸린 DJ비자금문제가 블랙홀처럼 국가현안을 모두 삼켜버려 비자금문제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한보사태나 김현철사건을 회상해보면 의정도 국정도 없이 온 나라가 오직 ‘비자금’공방에만 매달리는 ‘외골수’정국이 재연돼 선거판까지 위협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DJ비자금 문제는 결코 어물어물 넘길 문제가 아니다.이왕에 불거진 문제라면 대권 4수에 도전하는 야당 거목의 도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도,정치권의 부패소지를 근절하기 위해서도 그 진상은 철저히 규명되어야 한다.비자금문제로 감옥에 있는 두 전직대통령이나 김현철씨와의 형평을 생각해서도 그렇다.문제는 블랙홀 현상의 최소화다.정치는 정치대로.경제는 경제대로 굴러가게 하면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물타기 작전 온당치 않아 그러자면 우선 이 문제를 단순화해야 한다.다른 문제와 연계하지 말고 독립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92년 대선자금을 몽땅 뒤지자든가 이회창총재의 당내 경선자금도 따져보자는 식의 물타기나 물귀신작전은 온당치 못하다.그런 방식은 문제 해결보다는 사태 악화만을 초래할 것이다. 신한국당은2차 3차 폭로가 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거증(거증)을 통해 검찰의 수사착수를 도와야 한다.추가 자료가 있다면 이를 즉각 공개해야 마땅하다. 김대중총재는 이번 문제를 음해나 정치공작으로 일축하기보다는 성실하고 진지한 해명에 주력해야 한다.정치인의 돈문제에 대해 우선 의심하고 보는 세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선거전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모른다고 미온적으로 나간다면 여론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논설주간〉
  • 21세기를 향한 대질주/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세상이 휙휙 돌아간다.그것은 변화와 발전을 축으로 움직인다.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맹렬한 기세로 뛴다.‘21세기로 가는 여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다.한 세기 뿐만이 아니다.인류문명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밀레니엄(1천년·Millennium)’을 위한 고난도의 준비도 한창이다.인류 앞에 새로운 시공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글로벌 2000 보고서’를 냈던 제럴드 바니박사가 83년에 이미 발족시킨 ‘국제 밀레니엄협회’를 중심으로 미래의 정책들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이들은 또한 전세계의 시민·정부기구·국제기구·미디어 등을 범세계적으로 엮어가고 있다.이들이 추진하는 미래사업은 ‘트레스홀드(Threshold·신세기의 시초)21’과 ‘밀레니엄 선물’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21세기를 향한 ‘예술과 학술에 관한 대통령위원회’도 있다.새로운 1천년을 ‘위대한’미국이 계속 앞장서 끌어가겠다는 자부심이다. ○바쁜 지구촌·한가한 한국 아직도 ‘대영제국’의 자존을 지키려는 영국정부도 새로운 세기의 목표를교육과 과학으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이미 94년에 각분야를 망라한 ‘밀레니엄 협회’와 ‘2000년 위원회’를 구성,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일본은 과학에 대한 방대한 투자로 경제·군사·외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등국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점잖은 우리의 정부는 미래를 위한 준비도 없어 보인다.정치권은 내일은 커녕 ‘역사를 바로 세웠느니,거꾸로 돌렸느니’ ‘3·4·5·6공 인물론’같은 어제의 문제들을 놓고 허구한 날들을 티격태격한다.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우리들은 미래로 가지않고,쓸데없이 과거로 역류하고 있다. 우리 정부 및 정치권의 무반응·무신경·무대책과 관련한 또하나의 사건이 있었다.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양국 외무·국방장관으로 구성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통해 미·일 방위협력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에 최종합의했다.이는 일본의 합법적인 해외 무력개입과 군사·정치대국화의 길을 터주는 것으로,주변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권 국가들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칠하나의 ‘사건’이다. ○미·일 방위협력 수수방관 때문에 미·일 양국이 가이드라인 수정협의를 본격시작한 95년말부터 이해당사국인 중국은 지속적인 주시와 강력한 항의를 계속했다.총리·외교부장 등이 직접 미·일을 향해 직설적인 항의와 경고를 했으며,아시아 각국을 순방하며 저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했다.러시아도 “아태지역에서의 국제협력은 역내국가들의 군사상황에 대한 보다 심층적 투명성이 필요하므로 미·일은 우리에게 구체적 설명을 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2년여 동안 우리정부나 정치권에는 그러한 징표들을 발견할 수 없었다.유사시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일본군이 우리 영해·영공에 들어올 수 있는데도 말이다.최종합의 다음날인 24일 외무부 당국자가 “”지난6월 중간보고서 발표후 미·일 양국 등 관련국과의 협의과정에서 향후 한국의 주권과 관련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전에 우리와 협조할 것이라고 한만큼 앞으로 계속 우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는 요지의 애매모호한 논평을 낸 것이고작이었다. ○과거 얽매이면 미래 실종 구한말 우리나라를 둘러싼 4강의 색깔 바랜 지도가,똑같은 상황으로 새롭게 채색되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이 한심한 지도와 정부·정치권의 미래에 대한 직무유기를 보면서,윈스턴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영국하원에서 행한 웅변이 떠오른다. “”만약 우리가 과거와 현재 사이에 싸움을 벌인다면,미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겐 아직 21세기로 가는 여권이 없다.가지려는 노력도 없다.큰 일이다.
  • 공정위 민생관련 규제개혁안 요약

    ◎윤전기 등 임대차경우도 인쇄도 등록 허용/옥외광고 내용 단순변경 신고만으로 가능/장애인자녀 학비지원 증빙서류 교부 폐지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민생관련 규제개혁방안은 중소사업자에 대한 과중한 제도적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또 일반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편을 느꼈던 건축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도 일부 포함됐다.모두 14개에 달하는 민생관련 규제개혁의 내용을 살펴본다. ▲중소기업 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제도 폐지=중소기업법상 소기업은 내년 7월부터 부당산 담보대출시 근저당설정 금액의 1%에 해당하는 제1종 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이 면제된다.또 오는 2000년부터는 전체중소기업으로 면제 대상이 확대된다. ▲전기.전기통신공사사업자의 공제조합 의무출자제도 완화=전기공사사업자 및 전기통신공사사업자가 해당 공제조합에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출자금(1백좌∼3백좌.1좌당 20만원)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한다.오는 2002년부터는 출자여부를 사업자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임의출자제도로 전환한다.▲인쇄소 등록요건 완화=평판인쇄기,활판인쇄기,윤전기,조판시설 등의 인쇄시설을 독자적으로 갖추지않고 임대차하는 경우도 인쇄소 등록을 허용한다. ▲신.증차 차량 차령제한 완화=자동차운수사업자로 신규 등록하거나 기존 사업자가 차량을 증차할 경우 차종에따라 출고된지 6개월∼2년 이하 차량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부터 승용차와화물차의 경우 이같은 차령 제한이 없어진다.승합자동차(버스)의 경우는 승객의 안전확보를 위해 차령제한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한다. ▲컴퓨터 오락실 이용요금 자율화=컴퓨터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복지부 고시로 1회당 1백원 이내로 제한돼 있는 컴퓨터 오락실 이용요금이 올 하반기부터 자율에 맡겨진다.컴퓨터 오락실의 지하층 설치 금지도 폐지된다. ▲옥외광고물 광고내용 변경 간소화=이미 허가를 받은 광고물의 광고내용 변경사항이 단순하고 경미할 경우 신고로 대체한다.또 광고물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대상을 도로표지 등의 효용을 방해하거나 도로교통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범죄행위를정당화하거나 잔인하게 표현하는 경우,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청소년 보호.선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으로 구체화한다. ▲건축물 철거절차 간소화=건축물이 철거.멸실될 경우 동사무소에 철거.멸실신고만 하도록 하고 구청에 대한 건축물대장 말소신청은 생략한다. ▲건축물 도면작성 자격자 범위 확대=건축물 용도변경에 따른 평면도 등 현황도면 작성자의 범위를 일부 지자체의 경우 건축사 또는 건축직 공무원으로만 한정한 것을 올 하반기부터 국가.지자체.정부투자기관소속 공무원,건축기사 1급 또는 2급 자격자로서 건축분야 경력자,관련 기술사 등 자격소지자,주택사업자 등으로 확대한다. ▲지자체 운영 회관 사용료 징수제도 개선=시민회관,여성회관,복지회관 등 지자체 시설에 대해 사용 신청을 할 경우 실제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사용료 전액을 부담해야 하나 올 하반기부터 사용 예정일 5∼7일 이전에 취소할 경우는 사용료 부담을 면제한다.또 지자체 주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수강 등록을 사전 취소하는 경우에도 수강료가 반환되며 중도 취소시에는 별도의 위약금을 제외한 잔여 수강료를 돌려 받는다. ▲장애인 자녀 학비지원 절차 간소화=중.고교에 재학중인 저소득 장애인 자녀에 대한 학비지원 절차를 개선,올 하반기부터 대상 학생이 읍.면.동에서 증빙서류를 교부받는 절차를 없애고 읍.면.동사무소가 직접 해당학교에 지원 대상자임을 통보한다. ▲공동주택 하자보수 보증제도 개선=아파트를 도급계약으로 건설.공급하는 경우 수급인(시공사)과 발주자가 건설단계와 입주단계에서 입주자 대표회의에 하자보수 보증을 서고 있으나 내년부터 수급인이 하자보수보증을 할 경우 발주자의 보증은 면제한다. ▲공동주택 복리시설 증축절차 간소화=입주자 대표자회의의 동의를 얻어 지자체장 신고만으로 증축할 수 있는 복리및부대시설의 범위에 내년부터 노인정과 입주자 집회소를 추가한다. ▲미술장식품 설치의무제도 완화=미술장식품 설치대상 건축물을 현행대로 연면적 1만㎡ 이상 건물로 유지하되 올하반기부터 건축비용의 1% 이상으로 규정된 장식품 설치비용은 하향 조정한다.서울및 광역시의 경우 연면적 2만㎡ 이하는 0.7%,2만㎡ 초과분에 대해서는 0.5%로 낮춘다.시·군지역의 경우는 일반건축물은 0.5∼0.7%,공동주택의 경우는 0.1∼0.7%로각각 하향조정한다. ▲건축업체 소속 건축사의 설계업무 허용=자가 업무용(그룹소유 포함) 건축물을 건축하는 경우 내년부터 소속 건축사가해당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 ‘정치대통합·국가혁신’ 제시에 환호/신한국 전대­이모저모

    ◎김 대통령 정치역정 빌려 이인제씨 비판/경선탈락자·비주류인사 참석 화합 과시 신한국당이 30일 대구 전당대회를 계기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신임총재로 선출된 이회창 후보는 정치대통합과 국가대혁신의 기조와 방향을 담은 ‘대구선언’을 통해 새정치의 비전을 제시하고 당화합과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 ▷전당대회◁ ○…하오2시부터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는 행사는 김영삼 명예총재를 선두로 이회창 신임총재와 주요 당직자들이 입장하면서 막을 올렸다.만장일치 박수로 신임총재 선출 안건이 가결되자 이신임총재와 김명예총재는 나란히 무대 전면에 나서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했다.행사에는 김윤환 이홍구 박찬종 이수성 이만섭 김명윤 황인성 황낙주 고문과 김덕룡 최병렬 의원 등 비주류·주류를 가리지 않고 당내 지도부가 총출동,화합의 모습을 과시했다.당초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비주류의 핵심 멤버인 서석재·서청원·김운환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회창식 개혁방안 제시 ○…이신임총재는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의 정치를 강조하며 특히 “문민개혁은 방법에 있어 많은 거부감을 자아냈지만 이제 부정적 인식을 깨고 개혁을 올바로 정립해야 한다”면서 “개혁정책은 과거지향적·청산적 개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창조적 개혁이 돼야 한다”고 ‘이회창식’ 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총재는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지난 70년 당시 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도전해 2차 결선투표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패배하자 깨끗이 승복하고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추켜세운뒤 “김총재의 명예로운 정치일선 후퇴는 3김시대를 마감하고 새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총재는 “경선에 패배한 어느 주자는 국민이 자기를 부른다며 탈당하여 독자출마를 선언하고는 당을 흔들고 있다”며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겨냥했다.이총재는 “지금 우리에게는 적수공권,일기당천으로 싸워 이기겠다는 불타는 전의가 요구된다”며 일로매진할 것을 독려했다.취임사 도중 김대통령은 대의원들과 함께 20여차례나 박수를 보냈다. ○“21세기는 새인물 요구” ○…이어 김대통령은 명예총재 격려사를 통해 “이회창 동지는 한국 정치사의 한 이정표로 기록될 당내 경선으로 선출된 당의 대통령 후보이며 역량있는 정치 지도자”라고 소개한뒤 정치역정을 돌이키며 소회를 피력했다.김명예총재는 이어 “21세기 세계화 정보화시대는 새로운 인물과 지도력을 요구한다”면서 “대선승리의 원동력은 다름아닌 개혁정신의 계승과 화합·단결인 만큼목소리를 한데 모아 하나로 승리로 미래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대표최고위원 지명순서에서 이총재가 “다양한 국정경험과 탁월한 지도력을 가진 이한동 고문을 지명한다”며 대표 선출 안건을 상정시키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통과시켰다.이신임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 결속과 당운영의 민주화,범여권의 결속과 진취적인 젊은 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당대회 직전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에는 지난 28일 일본에서 열렸던 월드컵 축구 예선 한일전의 대역전극 장면이 여러차례 방영돼,분위기를 북돋웠다.대의원 1만여명이 참석한 행사장에는 김명예총재와 이총재의 대형 브로마이드와 함께 대선필승을 다짐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나붙었다. ▷총재취임 축하연◁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대통령과 이총재,이한동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이어 이날 저녁 5시부터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이총재 취임 축하연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 각 기관 및 단체 등의 유력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당을 이끌어온 김대통령과 대구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도와준 이 지역출신 김윤환·이만섭 고문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여러분의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총재의 인사말에 이어 명예총재로 추대된 김대통령,신임 이대표,김수한 국회의장,김윤환 고문의 건배제의가 잇달았다. 김대통령은 “유신 말기 이곳 금호호텔에서 3일이나 불법연금된 적이 있다”고 회상한뒤 건배를 제의하면서 “잔이 없는 사람은 주먹을 들어 건배하자”고 말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으며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건배 제의에 화답했다. ○“축구처럼 역전승 거두자” 이어 이신임대표는 “이회창 후보를 화끈하게 밀어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대구,경북지역이 우리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이 지역 출신의 김윤환 고문은 “우리가 뭉치기만 하면 정권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투지가 한데 모여지면 월드컵 축구 한·일전처럼 극적인 역전승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축하연에는 민관식·황인성·권익현·이홍구·황낙주 고문과 강삼재 사무총장·이해귀 정책위의장·목요상 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가 대거 참석했으나,전당대회장에 나왔던 이수성·박찬종 고문과 서석재·서청원 의원 등 민주계 비주류 의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 국내외 작가 가을조각전 ‘풍성’

    ◎류훈·강신자·미 스미스·독 비디오전 등/조형작품·설치대작·입체작품 등 다양 현대미술에서 조각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최근 화랑가에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조각 전시회가 풍성하게 열려 조각 애호가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이같은 전시들은 순수한 의미의 조형작품에서부터 설치에 가까운 대작,그리고 비디오를 혼합한 첨단양식까지 등장해 조각의 발전방향을 짐작할 수 없을 정도다. ‘독일비디오조각전’(10월7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을 비롯해 영국작가 나이젤 홀전( 〃 4일까지 박여숙화랑),작고한 미국작가 토니 스미스전( 〃 25일까지 국제화랑),류훈전( 〃 6일까지 갤러리신),강신자전( 〃 7일까지 갤러리 드 서울),정현전( 〃 6일까지 원화랑),박석원전( 〃 22일까지 가인화랑) 등이 그 전시들.류훈,강신자,정현 전시가 비교적 순수한 조각형태를 갖추고 있다면 박석원,토니 스미스전은 설치양식에 가깝고 나이젤 홀 작품들은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형태가 바뀌는 가변적인 조각이며 독일비디오전은 비디오를 통해 묘한 분위기를 전하는 입체작품들이다. 정현은 압축된 토르소,류훈은 정면을 향해있는 입상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보여주는 추상이며 강신자는 풍경을 압축한 부조작품으로 본래 의미의 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것들.반면 독일비디오조각전은 비디오를 주매체로 하면서 조각작품들을 분위기에 맞게 연결해 조화를 이루는 전시.비디오미술이 독일에서 발전하게 된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볼거리로 성황이다.
  • 일 해외 무력개입 합법화/미·일 신방위지침 확정

    ◎유엔결의땐 공해서 선박 검색 미국과 일본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외무·국방(방위)장관으로 구성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에 최종 합의,일본의 합법적인 해외 무력개입과 군사·정치대국화의 길이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는 미국측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이 참석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상,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이 참석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냉전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8년 체결된 가이드라인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수정된 가이드라인은 일본 유사시 대응을 넘어 일본 주변지역 유사시의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 체제는 상당기간동안 미·일 안보협력 체제를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새 가이드라인은 ▲평상시 협력 ▲일본 유사시의 대응 ▲주변지역 유사시의 대응등 3단계에 걸쳐 6개 분야 40개에 달하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검토항목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앞으로 방위협력 증진을 위한 법률·행정 체제의 정비,공동작전과 상호협력계획의 책정 작업 등을 벌이게 되며 평상시 적용을 전제로 체결돼 있는 ‘미·일 물품·용역상호제공협정(ACSA)’을 유사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작업도 검토하게 된다. 새 가이드라인의 책정에 따라 일본은 후방지원을 중심으로 군사적 역할이 ‘전투행위’ 직전까지 확대되게 됐으며 이에 대해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 적용대상과 관련,새 가이드라인은 극동지역을 ‘일본 주변지역’으로 변경,대만해협 등이 대상지역이 포함되는지 여부 등을 둘러싸고 중국의 반발이 제기됐으나 ‘지리적 개념이 아니다’라고 무마해 넘겼다. 한편 미·일 양국은 지난 6월 중간보고 발표 이후 논란이 제기된 ‘공해상의 선박 검색’은 유엔 결의가 있는 경우로 제한했으며,주변 해역에서의 수색·구조활동은 전투지역 후방 해역으로 제한했다. 또 미국측은 타지역과의 형평을 내세워 난색을 표해온 일본인 등 비전투원의 분쟁지역으로부터의 대피활동에 대해 협력할 것을 포함시키는데 동의했다.
  • 인도 산치대탑(세계 문화유산 순례:44)

    ◎왕 향한 여인의 한 불탑으로 우뚝/사랑의 약속 망각 아쇼카왕 속죄불사… 높이 16.4m·지름 36.5m 인도 중부의 호반도시 보팔에서 북동쪽으로 70여㎞ 떨어진 작은 마을 산치.이곳은 부처님의 생애와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인도에서 빼놓을수 없는 불교유적지 가운데 하나다.기원전 3세기 아쇼카 왕이 세운 거대한 스투파가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아쇼카 왕이 이곳에 불탑을 세운 것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회한에서 비롯됐다. ○보팔시서 북동쪽 70㎞ 아쇼카 왕은 태자 시절,산치에서 멀지않은 비디샤 지방에 사는 데비라는 처녀를 사랑했다.아쇼카는 왕이 되면 그 처녀와 결혼할 것을 약속하고 그곳을 떠났다.그러나 아쇼카는 왕위에 오른 뒤에도 인도통일 전쟁에 골몰한 나머지 지난날의 약속을 까맣게 잊었다.이 불행한 여인에게는 아쇼카와의 하룻밤 인연으로 얻은 마헨드라라는 아들이 있었다.온갖 수모속에 살던 여인은 인도의 통일전쟁이 끝나갈 무렵 자신의 신표를 아들에게 건네 주며 아쇼카 왕을 만나볼 것을 당부했다.아들은 마침내아쇼카 왕을 만났다.옛 약속을 떠올린 왕은 아들과 함께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 나섰다.하지만 그녀는 이미 유명을 달리한 처지였다.안타까움에 몸부림치던 아쇼카 왕은 아들의 소원대로 어머니의 유해 위에 불사리를 모신 스투파를 세우도록 허락했다는 것이다.한 여인의 한과 신심의 결정체인 산치 불탑은 이런 사연을 안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산치의 유적군을 처음 발견한 것은 1818년 영국 기병대의 테일러 장군이었다.그뒤 1912년 영국의 존 마샬 경에 의해 본격적인 발굴작업이 시작됐다.산치의 스투파는 기단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허물어진 상태였다.두 차례의 복원작업 끝에 현재의 모습을 얻게 되었다.스투파(stupa)란 ‘흙을 쌓아 올린 것’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솔탑파로 음역된다.스투파는 원래 부처님 사리를 묻고 그 위에 돌이나 흙을 쌓아올려 만든 무덤을 뜻했다.그러나 그것은 차츰 예배의 대상 혹은 공덕을 쌓는 종교적 행위의 하나로 바뀌어 갔다.아쇼카 왕은 인도를 통일한 뒤 인도 전역에 탑을 세워 8등분해 모신 부처님의 사리를 안치했다.그중의 하나가 바로 산치의 불탑이다. 산치에는 이러한 스투파가 8개나 있었지만 현재 전해지는 것은 3개뿐이다.규모가 가장 큰 제1스투파는 산치의 대표적인 불교유적이자 상징조형물이다.높이가 16.4m,지름이 36.5m로 산치대탑으로 불린다.나직한 언덕 위에 덩그렇게 놓여있는 그것은 마치 바리때를 엎어 놓은듯 둥그스름했다.탑은 전형적인 고대 스투파의 구조를 띠고 있다.원형의 기단 위에는 반구형의 탑신을 놓았으며 그 위에는 평두라고 불리는 난간 모양의 사각형 울타리를 담장처럼 둘렀다.맨 꼭대기에는 우산 모양의 덮개인 산개와 산간을 세워놓았다.그리고 기단과 탑신이 접하는 중턱에는 빙 둘러 길을 냈다.통로를 돌며 예배를 올릴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또 기단부 아래에는 돌로 만든 울타리와 동서남북 4개의 문을 두었다.토라나(torana)라고 하는 이 탑문에는 양쪽 기둥을 연결하는 세 개의 대들보가 가로질러져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줬다. ○1818년 영 장군이 발견 산치 불탑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탑문과 들보 표면에 새겨진 온갖 형상의 부조물이었다.부처님의 일대기와 전생설화인 ‘자타카’,아쇼카 왕의 행적 등을 주로 표현했다.부처님의 전생담을 형상화한 것이 그중에서도 주류를 이뤘다.특히 부처님이 전생에 행한 갖은 인욕행을 새긴 부조는 광대무변한 깨달음의 세계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산치 불탑이 세워질 무렵은 불교미술사에서 말하는 이른바 무불상시대였다.그런 만큼 부처님의 형상을 조각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됐다.부처님의 모습을 직접 묘사하지 못하고 고도의 상징과 은유로 에둘러 표현한 것은 그 때문이다.연꽃과 흰 코끼리는 부처님의 탄생,보리수는 깨달음,법륜은 출세간의 가르침,불적은 부처님의 임재,그리고 탑은 열반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이용됐다. 산치의 유적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각각 다른 양식의 조각풍을 엿볼 수 있다.그 한 예로 제1스투파 남문 바깥쪽에 있는 아쇼카 왕의 돌기둥은 당시 유행하던 인도 마우리아 왕조풍의 양식과는 사뭇 다르다.그것은 차라리 이란의 아케미니안 미술 성향에 더 가깝다.북인도를 중심으로 인도 각지에 남아있는 아쇼카 돌기둥은 불교성지의 소재를 나타낼 뿐 아니라 성지 순례객들의 길잡이 구실도 했다.그 아쇼카 돌기둥은 오늘날 인도인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조형물이다.맨 꼭대기의 사자상이 인도의 국장으로 채택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상징물인 셈이다.한편 산치대탑의 문위에는 불자를 든 야크샤,곧 야차를 세웠다.이는 부처님 형상을 표현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초기 마투라 미술에서는 부처님의 형상을 이처럼 야크샤 등의 모습을 빌어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부처님 일대기 부조물 새겨 산치에는 산치대탑 외에 두 개의 탑이 더 있다.1번 스투파에서 북동쪽으로 45m쯤 걸으면 제3스투파가 순례자들을 맞는다.기원전 2세기 경에 세워진 이 스투파는 지름이 15m,높이가 8m 조금 넘는 아담한 탑이다.이 탑은 1851년 부처님의 두 큰 제자인 사리푸트라와 모드갈랴야나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졌다.이들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스리랑카 스님들은 스투파 바로 옆에 자그마한 사원을 지었다.산치 언덕에서 서쪽으로 500m 밖에는제2스투파가 있다.기원전 2세기에 조성된 이 탑은 다른 스투파에 비해 그 만듦새가 무척이나 원시적이었다.하지만 가지각색의 동물과 꽃,사람의 형상이 어우러진 원형 돋을 새김에서는 옛 인도인들의 충일한 생명력과 상상력이 그대로 묻어 났다.
  • 김 대통령,이 지사에 직접전화/정치대부로서 독자출마 포기 권고

    ◎이 지사 추켜세우며 최종결심 고대 김영삼 대통령이 이인제 경기지사의 12월 대선 독자출마 움직임에 잇따라 쐐기를 박고 있다. 신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11일 저녁 이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독자출마를 포기하도록 강력히 얘기했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71년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결과를 깨끗하게 수용한 자신과 92년 경선에 불복,민자당을 탈당한 이종찬 전 의원의 경우를 비교하면서 이지사에게 ‘합리적 선택’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이지사를 청와대로 불러 ‘불출마’를 설득했다.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때 “김대통령으로서 할일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다시 전화를 한 것은 이지사 출마를 말리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굳다는 반증이다.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이지사가 정치적으로 커오는 과정을 쭉 지원해왔다”며 “당총재로서 또 ‘정치적 대부’로서 여러 권고를 했으니 합리적 반응이 있지 않겠느냐”고 이지사의 출마 포기를 강하게 희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2일 상오까지는 이지사의 당잔류를 낙관하면서 “이지사를 책임총리로 지명,러닝메이트를 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제는 안그래도 될 것 같다”고 느긋해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지사가 최종결심을 하루 미루자 “그가 정치인,당인으로서 정도를 걸을 것”,“주위의 강경론에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 결정을 할 경륜을 가진 사람”이라고 이지사를 추켜세우며 그의 결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 그린벨트주택 90평까지 증개축

    ◎규제 대폭 완화… 병원·슈퍼 등 편익시설 허용/건교부 입법예고… 빠르면 새달말부터 시행 앞으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 원거주자는 기존 주택을 300㎡(90평)까지 증·개축할 수 있게 된다.이 가운데 기혼자녀 분가용 주택으로 100㎡(30평)를 별도로 지어 분할 등기할 수 있다. 경기도 하남 의왕 과천시와 부산 강서구 등 전국 13개 시군구의 읍면동 지역(44만평)에는 그린벨트 안에 생필품 슈퍼마켓 병·의원 등 생활편익시설의 설치가 허용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그린벨트내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했다.개정안은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달 말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그린벨트 지정 이전부터 거주해온 원주민의 경우 1회에 한해 90평까지 기존주택을 증개축할 수 있게 했다.이 경우 원주민이 주택소유자고 대지면적이 500㎡ 이상이어야 하며 분가용주택을 지을 경우 창고 등 부속사 건축이 금지되고 기존 부속사를 철거해야 한다. 주민 생활편의 시설 설치가 허용되는 지역은 행정구역 면적의 3분의2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이거나 인구의 2분의1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에 거주하는 지역 또는 주민 거주지역이나 면적의 9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인 곳이다. 설치대상 시설은 구역지정 이전의 공부상 대지중 소유권 변동이 없는 나대지에 한해 체육관 수영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문화예술회관 도서관 시민회관 등 문화시설,병·의원 조산소 등이다. 사립고등학교 새마을 금고 지역의료보험조합사무소 마을공동주차장 농수축산물공판장 등 지역공공시설도 생활편익시설 조건에 준해 허용된다.약국 등 주택을 용도변경한 근린생활시설은 200㎡(60평)까지 증축할 수 있으나 음식점은 허용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구역내에서 농림업에 종사하는 주택소유자는 1가구당 1천㎡(300평)까지 축사나 콩나물 재배사를 신축할 수 있다.인접대지와 땅을 합칠 때는 동일 용도 건축물의 합산 범위내에서 건축이 허용되나 주택은 증축 범위내인 90평으로 제한되며 이 범위를 초과할 때는 다세대주택 형태로 건축하고 가구수 증가는허용되지 않는다. 이밖에 현재 그린벨트 외에는 입지가 불가능한 한국기계연구원의 시험·연구시설 증설과 제주도 적십자혈액원 등 공공시설의 건축을 특례로 허용키로 했다.
  • 공공료 연내 추가인상 않기로/올 물가상승 4.5%선 억제/재경원

    정부는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올해 중에는 더이상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4일 발표한 ‘최근 물가동향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의료보험수가 인상은 물가에 다소 부담을 주겠지만 올해중에는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을 더이상 올리지 않아 물가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최근 환율상승과 한국은행의 금융권에 대한 2조원의 특별융자,추석 및 대통령선거 등에 따라 물가가 오를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한은 특융 등으로 시중에 돈이 여유가 있을 경우에는 통화채로 자금을 흡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므로 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환율상승에 따라 물가 압력은 있지만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둔화는 물가상승을 낮추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앞으로 기상이변이나 유가급등과 같은 특수요인이 없는 한 올해 물가는 당초 전망치대로 4.5% 범위에서 안정될 것이라는게 재경원의 전망이다.
  • 서양화가 김형근(이세기의 인물탐구:144)

    ◎한시대의 미감 바꾼 ‘은백의 화가’/사물을 눈으로 보지않고 마음으로 ‘내면 터치’/한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도 지낸 ‘화단의 리더’ 오랜 세월 비바람에 씻겨 퇴색한 과녁에 박힌 세개의 화살,나뭇결이 선명히 드러난 과녁에 두개의 화살은 힘차게 박혀있으나 하나는 과녁을 맞추고도 힘에 부친듯 사선으로 그 끝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 70년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한 김형근의 ‘과녁’은 싱싱한 박진감과 치열한 묘사력으로 인해 당시 이 작품을 뽑은 원로화가들은 “이는 일찍이 우리 화단사상 보지 못했던 현장감”이며 “한 시대의 미감을 바꾸어 놓았다”고 찬사해 마지 않았다.한장의 그림에 담긴 만감이 엇갈리는 진한 메시지는 작품의 의취를 일순간에 짐작할수 있게 하는 명작이기 때문이다.과연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그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는가.그러나 실패와 좌절의 되풀이속에서도 낙선의 고배를 패배로 치부하지 않았고 시련은 아프지만 오히려 치솟는 힘이 되었다. ○70년 국전서 대통령상 수상 만일 김형근의 ‘여인상’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의 아름다움에 대한 극단적인 미추구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영롱한 보석타래와도 같은 그의 여인상은 눈부신 치장과 황홀감으로 인해 보는 이로 하여금 숨을 멈추게 하는 혼도직전의 전율을 던져준다.미적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색채와 조형적인 균제·비례와 조화와 함께 장미향기와 라일락바람이 넘나들고 어느 때는 오베른 언덕같은 천상의 노래가 가슴을 후비기도 한다.여인과 꽃의 아름다움을 극명하게 재현하기 위해 극사실적인 표현기법으로 독특한 미감을 절묘하게 살리면서도 작가의 천부적 감수성은 실제에서 지각할 수 없는 내면의 지성미까지도 붓끝으로 일궈놓고야 만다.그래서 여인의 볼에서는 발그레한 생명감이 피어나고 실크처럼 고운 살갗은 조금만 건드려도 상처가 날듯 섬세하고 연연하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극미와 화미에 다다르기 위해 보일듯 말듯한 미소에 귀족적 기품과 첨단적인 세련미를 담아내어 평자들은 “테크닉을 극복한 지점에 작가 자신을 세우고 있다”고 표현한다.‘사물을 눈으로 보지않고 마음으로 읽는 관조미의 극치’가 그것이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은 ‘김형근의 은백색 공간’이란 한 미술평론에서 “엄격한 의미에서 한국 사실주의 회화는 김형근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단정한 바 있다.“지금까지의 사실적인 표현양식이 순수미와 자연주의를 재현하는데 그쳤다면 김형근은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극사실적인 작품을 통해 작가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했다. 이러한 평가를 받는데는 남보다 특이한 환경에서 자라나 전혀 뒤늦게 화가의 길에 들어선 것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그의 고향은 산자수명한 경남 통영.한의사이던 하범 김전수씨의 무녀독남으로 다섯살때부터 글씨를 쓰거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그러나 통영수산고에 다닐때까지 학교에 바래다주고 데리러 오던 부친은 외아들이 의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고 부친의 뜻과는 달리 그림의 길을 선택하게 된 이상 그는 지금까지 예상치 못했던 혹독한 고독과 고생스러운 수련의 길을 모색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70년대 미 화단과 인연 그는 군인대학인 정치대 법정과를 나왔고 10년간 장교의 신분으로 있으면서 화가를 지망했으며 화단에 인맥이나 학맥이 닿을 리 없었다.오죽하면 대통령상 수상이후 그는 “심사위원들의 아집과 편견과 독선으로 인해 15년간의 국전도전시대는 까마득한 험난준급”이었으나 혼자서 어둠속을 걸어가는 듯한 극한 상황에서도 “그림을 그릴때만은 언제나 행복에 넘쳐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한 그가 ‘은백의 화가’로 불리는 이유는 ‘동양의식의 세계화’를 목표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불생불사’의 세계를 형상화한데 있다고 할 수 있다.은백색과 흔적의 무한성,화면을 장식하는 꽃과 여인에서 그는 직선의 유리화병에 꽂힌 백합다발과 구름을 타고 비상하는 동자,다른 한쪽엔 남색 유리컵과 옛날의 종을 등장시키기도 한다.여기에 아득한 시간속에 가리워진 옛날을 현대에 용해시켜 유구하게 이어져온 역사와 생의 긍정과 환희를 절묘하고도 신비롭게 연출해낸다. 대통령상 수상이후 그는 미국 아메리칸 아트스쿨에 다니면서 70년대 이후 미국화단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오랜 작업실이던은평구 녹번동을 떠나 석촌 올림픽선수촌아파트로 옮기는가 하면 경기도 양평과 일본의 지바(천엽),뉴욕에 각각 대작을 위한 아틀리에를 둔 국제적 화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이김복여사와의 사이에 딸만 넷,모두 출가했고 그의 그림의 모델이던 차녀(성희씨)가 중년에 접어들자 최근에는 손자들을 데려다 모델로 삼고 있다. ○그의 그림선 숨결과 향기가… 시각적인 포만감뒤에 은은히 감도는 절제미는 특유의 긴장감을 극으로 끌어올리면서 그의 여인은 순정적인 정령의 서조를 당당하게 지켜나간다.그리고 어떤 어려운 일에 부딪혀도 반드시 이겨내고 슬픔이나 분노보다 작가자신의 기쁨과 즐거움을 부여한 빛나는 화면을 성취한다. 그리하여 그의 그림은 다이아몬드같은 흰빛을 뿌리고 사람들은 그곳에서 이상화된 현실을 만끽하기에 이른다.그를 아끼고 깊이 연구하는 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심신을 정화시키는 미의 공간에 우리가 들어서고 있다”고 표현한다.미의 사절인 김형근의 세계는 그림에서의 숨결과 향기와 음악과 함께 황폐한 현대인들로 하여금미의 극치앞에 감탄을 금치못하게 하고 결국 행복과 사랑을 깨닫게 하는 구원의 암시를 함축하고 있다. □연보 ▲1930년 경남 통영 출생 ▲1955년 국전 입선 ▲1968년 국전 특선 ▲1969년 국전 문공부장관상 ▲1970년 국전 대통령상 ▲1971년 도미기념전(신세계미술관) ▲1972년 아메리칸 아트스쿨수학 ▲1975년 역대국전 대통령수상작가 초대전, 김형근초대전(부산호텔화랑) ▲1977년 현대화랑초대 개인전 ▲1978∼81년 수도여사대교수 ▲1979년 김형근도화전(선화랑) ▲1981년 서독미술전초대전 ▲1983년 국전 심사위원 ▲1988년 뉴욕 웰리F 화랑 전속,알파인화랑초대전 ▲1991년 시가 있는 그림전(서림화랑) ▲1993년 현대미술 100년의 열정전 초대(현대화랑) ▲1995년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장 ▲1996년 현대리얼리즘회화 초대전(한국 포스코갤러리) ▲1997년 현대작가 1호전(선화랑) ▷수상◁ 경상남도문화상(68년) 서울시문화상(81년) 통영시문화상(95년) ▷작품소장◁ ‘과녁(관혁)’ ‘우리의 슬기’ ‘영원의 장’(청와대) 벽화 ‘여명의 비상’(한국외환은행) ‘한려수도’(경남도청)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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