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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유럽 협력체제 2000 요지

    AECF 2000 즉 아시아·유럽 협력체제 2000은 ASEM의 지향점과 활동원칙,운영체제를 밝힌 기본헌장이다. AECF 2000이 서울대회에서 마련됨으로써 3회째를 맞은 ASEM은 본격적인 다자간 협의체 기능을 할 수 있는 틀을 확고히 했다. ■ASEM의 지향점 세계화 시대를 맞아 아시아와 유럽이 공동의 이해와관심을 토대로 평화와 경제적 부를 공유하자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유엔헌장의 준수,민주주의·인권·평등의 존중 등 범세계적 비전을 함께 나누고 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아시아·유럽은 평등한 동반자 관계에서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공동이익을 원칙으로 삼아 대화 증진을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발전에 기여한다.안전보장·공동번영 실현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통해새로운 국제정치·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ASEM의 목표와 원칙 정치·안보 대화 강화,경제협력 증진,사회·문화 등 각종 분야에서의 교류 증대를 목표로 삼는다. 특히 ASEM은 개방적이고 점진적인 과정 속에서 비공식적 접촉을 유지하면서 제도화를 지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회원국간 평등과 호혜의 원칙은 기본이다. ■협력 분야별 중점 추진사업 정치,경제·재무,사회·문화 및 범세계적 문제라는 세 가지 분야를 큰 틀로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방침이다. 이번 ASEM 서울회의에서는 트랜스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정보격차 해소 협력,돈세탁 방지,부패방지 및 초국가적 범죄 대처 관련 법집행기관간 회의 개최,인적자원·환경·보건 분야에서 장학사업,환경장관회의,에이즈 퇴치사업 등이 채택됐다. 그동안에는 고위급정치대화 강화,환경·군축·인적자원개발·국제범죄 등 범세계적 사안에 대한 공동대처,재무장관회의를 통한 국제금융체제 등을 공동사업으로 채택했었다. ■ASEM의 운영 메커니즘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를 별도로 운영하되,장관급 회의는 정상회의가 개최되지 않는 해에 갖는다.외무장관회의는 전체적인 조정역할을 맡는다. ■신규회원국 가입 지침 회원국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우선 가입 희망국은 먼저 소속된 지역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야하며,모든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있어야 가입이 이뤄질 수 있다.신규가입국 심사에서는 후보국의 장점과 ASEM에 대한 잠재적 기여 가능성이 주요 기준으로 검토된다. ■AECF 개정 절차 AECF의 이행은 고위관리회의와 외무장관 회의에서정기적으로 검토한다.AECF의 개정이 필요할 경우 외무장관들의 권고에 따라 차기 정상회의에서 개정 문제를 검토한다. 주현진기자 jhj@
  • ASEM 용어풀이

    이번 ASEM 회의에서 자주 눈에 띄는 용어들에 대해 알아본다. ◇ASEM(Asia Europe Meeting) 아시아·유럽 회의.한·중·일 3국,동남아국가연합(ASEAN)7국,유럽연합(EU)15개 회원국의 정상들과 EU집행위원장이 모여 2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정상회의.지난 94년 고촉동(吳作棟) 싱가포르 총리가 프랑스 방문 때 설립을 공식 제안,96년 방콕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AECF(Asia Europe Cooperation Framework) 아시아·유럽협력 체제의 줄인 말로 ASEM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기구.제1차 ASEM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의 모색,정치대화 증진,경제협력 강화 및 여타 분야에서의 협력증진을 통한 아시아·유럽간 협력강화가 목표다. ◇SOM(Senior Official Meeting) 2년에 한번 개최되는 외무장관회의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외교부 차관보급 이상으로 구성되는고위관리회의.ASEM의 후속조치 사업추진 평가 및 주요 현안을 놓고회원국간 이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한다. 주현진기자 jhj@
  • [ASEM 참가국 주재 大使 기고](7)金國振 태국주재 대사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대한 태국의 관심은 남다르다.의원내각제인 태국은 올해 11월17일 현 하원의 임기가 만료되므로 그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그런데 추안 총리가 ASEM참석을 이유로 정치일정을 연기하자고 하자 국민들이 선뜻 공감하고있다.뿐만 아니라 TV방송에서는 한국정부가 만든 17분짜리 ASEM 홍보 프로그램을 전혀 삭제 없이 무료로 선뜻 방송할 정도다. 태국은 96년 1차 ASEM 정상회의를 주최,산파역을 맡았다.97년 9월에는 1차 ASEM 재무장관회의를 열어 ASEM 프로세스가 정착되는 데 큰기여를 했다.97년부터 지금까지 ASEM 내에서 아세안 국가들을 대표하는 조정국(Coordinator)의 역할을 맡아오고 있는데 이번 서울 회의를 위해서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태국의 ASEM에 대한 높은 관심은 태국이 추구해온 대외정책을 보면이해할 수 있다.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인구,면적,경제력,군사력 등에서 비교적 대국(大國)에 속한다.특히 동남아의 거인국(巨人國) 인도네시아가 동티모르 문제와 국내정국 불안으로 대외적 역할이 줄어든 현 상황하에서 아세안 내 태국의 위상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태국은 아세안 뿐 아니라 동북아,북미,유럽을 포함한 지역간 협력에도 점점 더 큰 관심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ASEM의 출범에 열정을 보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태국은 대화포럼으로 출범한 ASEM이 정상급 지역간 협의체로서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각급 회담과 협력사업이 활성화되고 아시아·유럽간 교류와 협력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태국은 이번 서울 회의에 추안 총리 외에도 수파차이 부총리 겸 상무장관과 수린 외무장관 등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여 ASEM의 각급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구상을 가지고 있다.태국은 이번 회의에서 의장국인 한국을 도와 ASEM 과정의 내실화를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울러 가시적 혜택을 가져오는 협력사업(ASEM Initiative)과 민주화,인권 등을 다루는 정치대화를 활성화시키는 문제에 있어서도 다른 아세안 국가들보다 전향적인 입장을취하고 있다.한마디로 한국과태국은 ASEM을 끌어가는 명실상부한 핵심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태국은 태국군의 6·25전쟁 참전 이래 긴밀한 우방 관계를유지하고 있다.특히 대북한 정책에 있어 우리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올해 아세안 지역포럼(ARF) 의장국으로서 북한의 ARF 가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그 결과 지난 7월 말 방콕 ARF 회의에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정식회원국의 대표로 참석하게 됐고,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과의 역사적인 남북 외무장관간 ‘첫 회담’이 열렸다. 한국과 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세계화 시대’의 두 개의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이러한 기본적인 가치관의 공유를 바탕으로 한-태 양국은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 및 다자포럼에서 협력을 다져가고 있다.이번 ASEM 서울정상회의를 계기로 한·태 양국관계가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될 것으로 확신한다. 金國振 태국주재 대사
  • ‘AECF 2000’채택 의미·요약

    제3차 아셈(ASEM) 회의에서 ‘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 2000)’의 채택을 계기로 북한을 비롯한 ASEM 가입 희망국의 신규 가입의 길이 열리게 됐다.그러나 가입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회원국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미 AECF 2000은 ASEM을 이끌어 가는 헌장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처음 나온 초안은 회의 개막 한달전인 지난 9월에야 회원국들이 가까스로 합의를 봤을 만큼 회원국간 이견이 많았다. 비회원국의 ASEM 신규 가입 문제는 가입을 희망하는 타이완(臺彎)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중국이 타이완의 가입에 반대하면서 신규가입 문제가 흐지부지되는 듯했다.그러나 우리 정부가 북한의 신규가입에 대한 의사를 회원국들에 일일이 타진,긍정적인 답신을 받아냄으로써 AECF 2000에 포함되게 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가입과)연결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관한 선언’이고 ASEM 협력부문”이라면서 “회원국들이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는 대목이 있기 때문에 회원국의 북한 가입 찬성을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가입 문제 외에 이견이 많았던 부분은 민주주의와 내정불간섭원칙이었다.유럽은 민주주의와 인권,시민 사회참여,법의 지배,법치주의가 들어가지 않으면 아시아를 대화상대로 할 필요가 없다는 강경한입장이었다. 이에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반발했으나 이들 가치를 ‘21세기 ASEM의 비전’ 항목에 넣기로 하는 선에서 타결을 봤다. ■ AECF 2000 요지 아시아와 유럽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의 준수민주주의 ·인권·평등 존중,환경 등 범세계적 문제 대처 등 공동의비전을 갖고 21세기의 도전을 기회로 활용하고 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정치분야에서는 고위급 정치대화를 강화하는 한편 유엔 개혁 등 국제기구 관련협의,지역적·국제적 공동관심사에 대한 비공식 정치대화를 늘린다. 경제·재무 분야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주도의 다자무역체제 강화,무역·투자 증진,민간기업간 및 정부·민간간 협력증진,정보통신등 첨단산업을 포함한 산업협력 확대,국제금융체제,금융위기 재발방지,거시경제정책,돈세탁 방지 등에서의 협력을 증진한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아시아·유럽재단(ASEF)을 통한 문화적·지적·인적 교류를 강화한다. 신규회원국 가입의 경우 단계적으로 회원국을 확대하고 신규가입국심사는 후보국의 장점과 ASEM에 대한 잠재적 기여 가능성을 고려한다또 가입희망국은 먼저 소속된 지역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전회원국의 합의로 이루어지며 신규 가입은 정상간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2)광주 김치

    “맛깔스런 남도김치와 전국에서 온 ‘최고’ 김치의 맛을 즐겨 보세요” 배추김치·총각김치·갓김치·파김치·깍두기 등 200여종의 김치류와 70여종의 김치 응용요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로 일곱번째인 광주김치대축제가 18∼22일 5일동안 광주시 북구용봉동 중외공원내 시립민속박물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북한김치 코너가 마련됐다.평안도 출신 조정숙씨(67·서울 거주) 등이 냉면김장김치,가지김치,꿩김치,가자미식해(동물성 김치),백김치,동치미,호박김치 등 30여종의 북한김치를 직접 담아 출품하는데 관람객들은 직접 맛도 볼 수 있다. 일본·중국 등 외국의 절임식품도 행사장의 한 자리를 차지한채 평가를 기다린다. 주요 전시관중 ‘현재’김치생활관에는 서울,경기·경상·충청·강원·전라 등 전국 각 지역 고유의 김치,사찰김치 등이 총 집결한다. ‘응용’요리관에서는 신안군의 육젓,갈치젓,토하젓,돔배젓,황석어젓등 젓갈류와 감·더덕·마늘 등으로 만든 짱아찌류가 특별 전시된다. 주부 김영숙씨(38·광주시 북구오치동)는 “팔도의 김치맛도 보고전문가들이 도움을 주는 김치담그기 시연에 참가,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비법을 배워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지난 1∼6회 대회 우승자 등이 출품한 ‘명품 김치’도직접 맛볼 수 있다.지난해 ‘구청순 명가 김치’로 대통령상을 받은구청순씨(具淸順·여·51·광주시 동구 학동)는 “배추김치에 다른지방에서 사용하지 않는 갈치젓과 호박씨를 볶은뒤 갈아넣어 독특한맛을 냈다”고 비법을 소개했다. 부대행사로 김치경연과 김치담그기 체험코너가 열린다.김치경연에는 외교관·일반 외국인·군인·생산업체·음식점·학생 등이 참여,기량을 겨룬다. 야외 판매부스에서는 배추김치는 ㎏당 3,500원,총각김치 4,500원,돌산갓김치 5,000원,고들배기김치 1만원,동치미 4,000원,통무김치 5,000원,배추묵은김치 4,500원,백김치 4,000원 등 시중보다 10% 정도 싼가격으로 다양한 김치를 판매한다.문의 광주시 문화관광과 (062)606-3351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北 아셈 가입 길 열렸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6개 회원국이 북한 등의 회원국 가입및 협력사업 참여를 가능케 하는 기본문서 개정에 합의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10년간 ASEM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기본문서인 ‘아시아·유럽협력체제(AECF) 2000’이 거의 합의돼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매일 10월11일자 1면 참조] ‘AECF 2000 초안’은 신규 회원국 가입문제와 관련,해당 지역의 지지를 거쳐 ASEM 전체 회의에서 동의를 받는 2단계 가입 절차를 도입하는 등 신규 회원국 가입에 관한 4개 원칙에 합의했다. 4개 원칙은 단계적 회원국 확대,향후 ASEM에 대한 기여 가능성 고려2단계 가입절차,정상의 합의에 의한 최종 결정 등이다. 이 당국자는 “신규 가입 대상국을 놓고 문구상의 이견이 남아 있을뿐 나머지 부분은 타결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특정국가의 가입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파키스탄 등 20여개국이 ASEM가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ASEM은 회원국의 동의가 있을 경우 북한 등 비회원국도 협력사업에참여토록 했다.이에 따라 북한의 ASEM 가입 및 협력사업 참여가 가능해졌으나 아직까지는 북한이 어떤 입장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SEM은 또 AECF에 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 등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유럽측의 입장과 내정불간섭 원칙이 제시돼야 한다는 일부 아시아국가의 주장을 조정,민주주의·인권 등은 ‘21세기 ASEM 비전’에,내정불간섭은 정치대화의 원칙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경제 프리즘] 대우차·한보철강 매각실패 교훈

    금융감독원이 10일 밝힌 대우차 및 한보철강 매각실패에 대한 문책은 예상대로 반쪽짜리 문책이었다. 매각과정을 보고받은 정부 당국자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이 때문에 “애꿎은 실무자들만 당한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 국제입찰에 어느 누구도 가담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문책내용은 간단하다.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사(대우차),본계약체결(한보철강) 이후 계약당사자들이 사후관리를 게을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둘러 조사했기 때문인지,아니면 구렁이 담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가겠다는 뜻인지,주의적 경고처분을 내린 제일은행 대표자가 누구인지 등 모든게 아리송하다.제일은행의 경우 본계약 체결시점으로보면 호리에 현 행장이 경고대상이다.그러나 이번 계약의 골자 등 기본방침을 세운 유시열(柳時烈) 전 행장(현 은행연합회장)과 유 행장퇴직이후 이를 주도한 강낙원(姜洛遠) 당시 상무(현 광주은행장)가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차의 경우,조치대상인 오호근(吳浩根) 대우구조조정 추진협의회 의장이 사퇴한 것으로 끝이다. 이번 조치는 매각실패가 금융당국의 검사대상이 되는 지부터 의문시됐었다.대통령의 문책지시에 이어 진념 재경부장관이 일주일내 문책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감독원이 제대로 조사도 못한 채 허겁지겁 ‘봉합조치’에 나선 느낌이다.“지시대로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한 관계자의 지적은 음미할만한 대목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中, 한국유학생 유치전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한국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중국의 유명 대학들이 한국 유학생 유치작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중국 교육당국은 2일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한·중관계도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워소우신(沃守信) 중국 유학서비스센터 주임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유학생 유치대표단을한국에 파견,오는 28∼29일 서울에서 ‘중국 유학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같은 방침은 중국 내 전체 유학생(약 4만5,000명)의 25%에 가까운 1만1,7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유학을 하고 있는 등 한국 유학생이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데다 한국 경제가 급속한 회복세를 보여 한국 학생 유치의 적기(適期)로 판단하고 있는 데 따른 것. 이번 설명회에는 베이징(北京)대·칭화(淸華)대·중국 런민(人民)대·베이징 사범대·중국 정파(政法)대 등 베이징 소재 명문 대학을 비롯해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상하이 자오퉁(交通)대·저장(浙江)대 등 지방 유명 대학을 총망라한 중국 대륙의 39개 대학이 참가한다.khkim@
  • [ASEM 참가국 주재 大使 기고](1) 崔成泓 영국주재 대사

    오는 20일 서울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각 참가국들도 나름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 2차 ASEM정상회의를주최했던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참가국들의 준비상황과 한국과의 관계 등을 현지 주재 우리 대사들의 릴레이 기고로 알아본다. *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 영국정부 적극 지지할 듯”.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하여,10월2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두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있다고 볼 수 있다.첫째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위기가극복된 이후에 개최되는 회의라는 점에서 유럽과 아시아간 본연의 협력관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둘째는 분단 반세기 만에 남북한간에 화해와 협력이 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 정상들이 서울에 모여 한반도 평화과정을 직접 보고,이를 축하하고 국제적인 지지를 천명할 것이라는 점이다. 98년에 제2차 ASEM 정상회의를 주최한 영국은 당시 당면과제인 아시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양 지역정상들의 협력을 이끌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제안한 ‘고위기업인 투자촉진단 파견계획’이 성립될 수 있도록 전폭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회의 이후 EU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에 대규모 투자사절단을 파견,브리티시 텔레콤사의 LG텔레콤에 대한 5억달러 규모의 투자합의가 이루어지는 등 우리의 금융위기 극복에 큰 도움을 주었다.영국은 또한 제3차 ASEM 정상회의를준비하는 우리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제2차 회의주최국으로서의 경험 및 아쉬웠던 점 등을 우리에게 전수해주었고,현재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은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신규사업으로 제안할 예정인 ‘ASEM 장학사업 및 세계화 라운드테이블사업’에 대해 적극적인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여타 회원국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영국은 ASEM을 매우 중요한 지역간 대화의 장으로 보고 있다.ASEM의강점은 유연성 및 비공식적인 성격에 있기 때문에, 아시아·유럽 정상들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공통관심사항 또는 특정주제들에 대해편안하게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ASEM이 회원국 국민들에게관련되는 실질적인 협력을 제공한다는 데에서 ASEM에 높은 중요성을부여하고 있다. 오는 10월20·2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영국 정부는 유럽 및 아시아에서 양 지역이 경제적 역동성을 바탕으로무역과 투자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을 바라고 있다.특히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적극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양 지역 국민들간 문화와 인적교류 확대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 및 새로운 유대관계를 구축할 것을 적극 바라고 있다.아울러 정치대화분야에 있어 영국은 제3차 ASEM 정상회의에서 인류보편적 가치로 추구되는 인권 및 민주화과정이 아시아 전 지역에 보다 넓게 파급될 것을 요망하고 있으며,각국의 선정(善政·good governance)상황이개선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획기적인 남북한간 관계개선분위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 3차ASEM 정상회의는 영국,프랑스,중국등 3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북한 화해협력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천명되는 역사적인 장이 될 것이다. 崔成泓 영국주재 대사
  • 公正委, 신문시장 개혁 적극 검토

    신문판매·광고시장의 불공정거래 문제가 다시 신문업계의 이슈로부각될 것으로 보인다.96년에 일어난 ‘신문전쟁’을 계기로 이 문제는 언론계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그동안 뾰족한 대책을 마련치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공동대표 김중배)가 제출한 ‘신문시장 개혁의견서’에 대한 회신을 통해공정위가 신문시장 정상화에 적극 개입할 방침임을 밝혔다. 공정위는 회신에서 ▲신문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인 정가할인 규제 ▲공정거래법에 근거한 ‘신문고시’ 부활 ▲신문 방문판매에 대한 방문판매법 적용 ▲허위·과장광고를 게재한 매체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표시광고법 개정 등과 관련,“신중히 검토하여 정책수립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경쟁촉진과의 배진철 서기관은 회신 내용에 대해 “의례적인차원이 아니라 적극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공정위 소관사항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배 서기관은 이어 “다만 98년 12월에 폐지키로 결정된 ‘신문고시’의 부활문제 등은다소 곤란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언개연은 지난 8월 중순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가 극에 달해있다”며 이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문화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국회·여야 정당 등에 제출한 바 있다.이번공정위의 회신은 이에 대한 답신으로 온 것.공정위는 ‘의견서’의내용 가운데 ▲판매부대비용과 광고선전비 관련 법인세법 개정문제▲신문업을 소비자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업종으로 지정하는 문제 등은 소관부서인 재정경제부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언개연의 김주언 사무총장은 “이번 공정위의 회신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련부처에 의견을 개진해 언론개혁의제도적 밑거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유고 野圈, 시민불복종운동 선언

    [베오그라드·파리 AFP AP 연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이 결선투표 참가를 공식선언한 가운데 야권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진영은 선거결과에 의문을 거듭 제기하고 있어 정국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유고 야권은 다음달 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내달 2일부터 사회체제와 기관의 업무를 완전히 봉쇄시키는 시민불복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야권은 자체집계 결과 야당연합인 세르비아민주야당(DOS)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후보가 52.5%를 득표,35% 득표에 그친 밀로셰비치대통령을 물리쳤다면서 코스투니차 후보가 48.96%를 득표했다는 선관위의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야권은 코스투니차 후보에게 던져진 40여만표가 개표과정에서 누락되는 등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것은 집권 연정에 참가하고있는 군소정당들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권력연장 시도에 맞서 다음달 2일부터 전국적인 시민불복종운동을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와 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몬테네그로는 코스투니차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인정했으며 크로아티아의세르비아계도 민주주의가 이겼다며 코스투니차의 승리를 환영했다. 유고에서 영향력이 큰 세르비아 정교회도 역시 코스투니차 후보를‘유고슬라비아 대통령 당선자’로 호칭,그의 승리를 공식인정한 뒤그에게 평화적인 정권 인수를 촉구했다.
  • 유고 大選정국 혼미 긴장고조

    [베오그라드·워싱턴·런던·파리 외신종합]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유고연방대통령이 결선투표를 요구한 데 대해 야당연합인 세르비아민주야당(DOS)의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후보가 26일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승리를 선언하는등 유고대선을 둘러싼 긴장국면이 점차 첨예해지고 있다. ◆결선투표 공방 코스투니차후보는 이날 밀로셰비치 대통령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결선투표 요구에 대해 “우리는 명백히 승리했으며결선투표는 이번 투표에 참가한 모든 시민들을 모욕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부한다”고 말했다. 선관위와 밀로셰비치대통령측은 지난 24일 실시된 선거에서 코스투니차 후보가 48.2%를 획득,40.2%를 얻는 데 그친 밀로셰비치 대통령에 앞섰으나 당선 확정에 필요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오는10월 8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DOS는 97.5% 개표 상황에서 코스투니차가 54.66% 득표로 35%를 얻은 밀로셰비치를 누르고 과반수를 획득,당선이 확정됐다며 시민들의 뜻을 짓밟는 결선투표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야당측은 밀로셰비치측이 2주 뒤 결선투표를 강행할 경우 대규모의 조직적인 부정선거를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투니차후보 진영은 밀로셰비치측이 의도적으로 긴장국면을 집권연장에 이용할 것을 우려,지지자들에게 비폭력 대응을 주문했다.DOS지지자들은 25,26일에 이어 27일밤에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밀로세비치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국제사회 압력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 야당의 승리를 인정하라는국제적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며 미국은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선거결과를 받아들이도록 국제적인 압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클린턴 대통령은 26일 조지타운대학에서 행한 외교정책 연설에서 “유고국민들의 용감한 투표로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정통성을 상실했다”며“국민의 뜻이 존중된다면 유고에 대한 제재조치를 해제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도 워싱턴에서 “미국은 밀로셰비치의 부정선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제사회도 밀로셰비치가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도록 어떤 압력이라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크로아티아와 함께 아드리아해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며 국방부대변인은 “발칸반도 국가의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군사력을 가지고있다”고 말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노동당 회의에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에게“당신은 패배했으니 물러나라.당신의 나라와 세계는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다”고 말했다.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유고 정부가 뭐라고 하든 밀로셰비치의 패배와 코스투니차의 승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러·일 영토문제 합의 실패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은5일 오전 도쿄에서 3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평화조약체결 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으나 초점인 영토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은 이끌어내지못했다. ‘북방 영토’ 문제 등을 놓고 2년 4개월만에 이루어진 일·러 정상간의 담판은 사실상 기존의 양국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합의 도출에실패했으며 이로써 양국 평화조약 교섭은 장기화가 불가피한 것으로보인다. 모리 총리는 4일과 5일 3차례에 걸친 이번 정상 회담에서 평화조약체결과 관련,북방 4개 섬의 북쪽에 국경선을 획정해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에 영토 문제가 존재하고 있음을확인하면서도 일본측의 국경선 획정 제안의 수락을 거부했다.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정치대화를 계속하기 위해 모리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을 공식 초청한다”고 밝혔다. 모리 총리는 “‘북방 영토’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 정부는 이날 정치,경제,과학 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문서 15건을 발표했다. 도쿄 연합
  • 한가위/ 형식보다 정성 ‘간편 차례상’

    간편한 것을 찾는 요즘 세태에 맞춰 차례상도 점점 간소해지고 있다. 손은 많이 들고 그렇다고 안차릴 수는 없고,아예 전문업체에 맡겨버리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차례상 차리기 무료공개강좌를 해마다 열어왔던 주부클럽연합회는 주부들의 참가율이 갈수록 떨어지자 올해는강좌를 없앴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그러나 차례의 근본정신은 격식보다는 정성.음식 가짓수는 좀 줄이더라도 정성이 빛나는 차례상보다 조상을 흐뭇하게 하는 것도 없을 듯하다.차례상 차리는 법과 순서는 각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먼저 북쪽으로 병풍을 치며 5열차림이 원칙이다. 붉은 음식과 생선은 동쪽으로,흰 것과 육고기는 서쪽으로 차리는 홍동백서,어동육서에 따라 놓는다.과일은 왼쪽부터 조율이시 (대추,밤,배,감)순으로 배열한다. 또한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놓고 진설하는 가짓수는 반드시 홀수로 한다.추석에는 밥을 놓지 않고 송편을 놓는 것이특징이다.탕은 육탕,소탕,어탕 등 3가지 탕을 따로 할 것 없이 합탕으로 한가지만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나물도 푸른색,검은색,흰색의색깔만 맞춰 한 접시에 모듬나물로 차리는 것도 괜찮다. *온가족 함께 다과상 차리기. 요즘은 송편을 집에서 빚지 않고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 떡집에서 사는 이들이 많아졌다.하지만 둥근 보름달을 바라보며 남녀노소 온가족이 두런두런 빚는 송편은 색다른 정감을 더할 듯하다.솔잎향 나는 송편에 가을 햇배로 만든 음료와 한과로 추석 후식상차림을 차려보자.(도움말=궁중음식연구원 부설 전통병과연구소) [송편] ●재료 멥쌀가루 10컵,데친 쑥 20g,밤 5개,풋콩 1컵,깨 ½컵,설탕 3큰술,팥고물 2컵,꿀 3큰술,계피가루 ½작은술,참기름 2큰술●만들기 ①소금간을 하여 빻은 멥쌀가루는 체에 쳐서 3등분한다 ②쑥은 연한 잎으로 골라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절구에 곱게 찧는다 ③떡가루 하나는 흰색으로,다른 하나는 데친 쑥을 넣어 익반죽을 한다.떡반죽은 오래 치대어 젖은 행주를 덮어 놓는다 ④껍질벗긴 팥은 불려 찐 뒤 체에 받쳐 소금,꿀,계피가루를 넣어 반죽하고둥글게 팥소를 빚는다.밤은 껍질을 벗겨 서너조각으로썰고 풋콩은삶아 씻어 소금을 뿌려 놓는다.깨는 볶아 빻은 뒤 설탕과 섞는다 ⑤떡반죽을 밤알만한 크기로 빚은 다음 가운데 우물을 파서 그속에 여러가지 소를 넣고 조개처럼 예쁘게 빚는다 ⑥시루나 찜통에 솔잎을펴고 빚은 송편이 서로 닿지 않게 한켜 놓고 위에 솔잎을 얹는 뒤 30분정도 찐다 ⑦다 익으면 냉수에 얼른 씻어 솔잎을 떼고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를 빼고 참기름을 발라서 목기나 그릇에 담는다 [율란] ●재료 밤 10개,꿀 2큰술,계피가루 ½작은술,소금 약간,계피가루 또는 잣가루 약간●만들기 ①밤은 서서 물을 부어 삶는다 ②밤이 충분히 무르게 익으면 껍질을 벗기고 뜨거울때 으깨 체에 내려 보슬보슬한 밤고물을 만든다 ③밤고물에 꿀과 계피가루를 넣어 고루 섞어서 한덩어리로 뭉쳐지게 반죽한다 ④밤반죽을 밤통 크기만하게 떼어서 다시 밤 모양으로빚는다 ⑤둥근 쪽에 계피가루를 묻히거나 잣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그릇에 담는다 [조란] ●재료 대추 50개,물 ⅔컵,설탕 2큰술,꿀 1큰술,계피가루 약간,통잣 조금 ●만들기 ①행주로 잘 딱은대추를 칼로 돌려깎아 씨를 발라내고 과육만 곱게 다진다 ②냄비에 물과 설탕,꿀을 넣고 끓으면 다진 대추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수분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은근히조린다.계피가루를 고루 섞어 넓은 접시에 펴담아 식힌다 ③조린 대추를 조금씩 떼어 원래의 대추모양으로 빚어서 꼭지부분에 통잣을 반쯤 나오게 박는다 ④잣을 박은 쪽이 위로 가게 그릇에 담아낸다 [배숙] ●재료 배 1개(24쪽),통후추 48개,생강 30g,설탕 ¾컵,물 5컵,잣 1큰술 ●만들기 ①배는 8등분해 깎고 크면 반으로 잘라 씨를 도려내고 등에 통후추를 2개씩 박는다 ②생강은 깨끗이 씻어 얇게 저며 썬다 ③냄비에 물을 붓고 저민 생강을 넣어 생강맛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끓여서 고운 체에 걸른다 ④생강국물에 설탕을 넣고 배를 넣어 중간불에서 서서히 익도록 끓인다 ⑤차갑게 식힌 ④에 잣을 띄워낸다허윤주기자
  • 치대병원 전공의도 내일부터 파업

    전국 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1일 정부의 의약분업과 관련,대학병원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오는 23일∼27일까지 시한부 파업에들어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부산대를 제외한 전국 10개 치대병원전공의 800여명 가운데 599명이 투표에 참가, 438명이 파업에 찬성하고 161명이 반대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의료사태에 대한 사과 및 정책입안자 처벌▲약사법 전면 개정 ▲구속자 석방 및 수배자 해제 등을 요구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한국외교관 인민일보 기고문 호평

    주중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현직외교관의 기고문이 중국정부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인민일보에 한국인 관련기사가 더러 실리긴 했으나 한국인이 직접 쓴 글이 실리기는 이번이처음이다.주인공은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한중교류연구중심(센터)에 근무하는 강효백(姜孝伯·41) 서기관. 지난 7월 28일자 인민일보3면에 실린 ‘염염불망김가항(念念不忘金家巷)’이라는 글이 강씨의기고문이다. 내용은 강씨가 상하이총영사관 근무시절 수차례 답사했던 상하이소재 한국관련 유적지에 대한 감상문.강씨는 “상하이 동서에 우리는성지(聖地)를 보유하고 있다.동쪽에는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 서품자인 김대건(金大建)신부의 기념성당이,서쪽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현장인 홍구공원이 있다”며 “상하이는전방위,전천후로 우리를 애국심으로 고취시키며 사명감으로 각성시키고 있다”고 적었다. 인민일보는 이례적으로 강씨의 글 말미에 첨부한 ‘편집자 부기(附記)’에서 “상하이에는 다른 나라의 역사적 유적지가 수없이 많지만 우리가 아는 바가 적어 그 나라 학자들에 의해 알게 되는 점이 아쉽다”며 강씨의 글에 찬사를 곁들였다.강씨는 “상하이 근무시절 평소 알고 지내던 궈웨이청(郭偉成) 인민일보 상하이지사장 겸 고급기자(대기자)가 지난 6월 베이징에 출장왔을 때 글을 보여준 것이 계기가돼 인민일보에 실린 것 같다”고 말했다.강씨의 글은 당일자 인민일보 전자신문에도 실렸다. 강씨는 지난해 윤봉길(尹奉吉) 의사가 의거후 일경에 잡혀가는 사진이 가짜라는 사실을 당시 현지 외국신문 보도를 찾아내 입증한 바 있으며,특히 인민일보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대서특필토록 이면에서 기여하기도 했다.강씨는 또 중국내 ‘항일독립운동 100대 사적지’를 3권의 백서로 펴낸데 이어,이를 주중 한국대사관 홈페이지(www. koreaemb.org.cn)에 올려 일반에 공개했다.경희대 법학과 출신인 강씨는 타이완 국립정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동양스승,서양제자’등 수 권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마을마다 1개 혐오시설’ 결실

    ‘A면에는 쓰레기소각장,B읍에는 납골당,C면에는 하수처리장…’ 쓰레기소각장,공동묘지 등 각종 혐오시설을 지역마다 하나씩 나눠 설치해공동으로 사용하자는 취지의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운동’이 첫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1일 안성시가 신청한 ‘안산시 중리동 산 74 일대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입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말까지 부지 6만685㎡에매립용량 56만8,225㎡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매립장은 2026년까지 안성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게 된다. 이 매립시설은 안성시가 이른바 님비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전개해온 핌피운동의 첫 성과다.시는 쓰레기소각장,매립장,화장장 등 각종혐오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1개 마을,1개 혐오시설설치’ 방침을 제시하며 어느 마을도 혐오시설 설치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설득했다. 이 결과 13개 동·면 가운데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는 5곳을제외한 8개 지역에 혐오시설을 안배해 설치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르면 중리동은 폐기물 매립장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보개면 북좌리는 쓰레기 소각장을,원곡면 내가천리는 납골당을,서운면 청용리는 화장장을각각 설치해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또 금광면 오흥리와 일죽면 화곡리,죽산면 두교리,삼죽면 마전리 등은 각각 공원묘지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리동 폐기물매립시설에 이어 원곡면에 납골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혐오시설 건립에 반대하던 주민들도 연차적으로 각 마을마다 서로 다른 혐오시설을 건설,안성시 전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핌피운동에 동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베트남의 자본주의바람-(상)호치민시는 ‘따이한 열풍’

    “사회에서 비즈니스로 효율적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위해 증시 개장을 선언합니다.” 지난달 20일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 트레이딩 센터에 구이엔 탕 둥 베트남 부총리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이 최초의 증권거래소(STC) 개장을 통해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순간이었다.베트남 수상과 당관료,미국·일본 등의 해외 투자자 등 500여명이 행사를 지켜보았다.그 한가운데에 한국인들이 있었다.한국증권거래소 박창배(朴昌培)이사장도 흐뭇한 표정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STC는 한국의 지원으로 설립됐다.96년 서울을 방문한 도 무오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요청으로 우리나라는 140만달러(16억원)의 자금과 함께 기자재,기술자문,교육 등을 제공,STC 개장을 도왔다. ‘한국형 증시 개장’을 계기로 베트남에 한국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한때 총칼을 겨누고 싸우던 한국은 이제 베트남 경제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됐다.베트남은 시장경제 지향적 개혁을 의미하는 도이모이(DOIMOI) 정책 8년동안 한국인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줬다.안내원 김준근씨는 “한국은 ‘좋은것’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품질 좋은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한국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호치민 시내를 달리는 대형차의 90%가 한국산이다.버스와 트럭,승합차에는현대와 대우,기아라는 글자가 선명하다.특히 도로를 달리는 택시의 70%는 기아의 ‘프라이드’ 자동차다.저녁이면 각 가정마다 한국 드라마를 보려고 안방 TV앞에 모여든다.‘모래시계’‘사랑이 뭐길래’‘의가형제’‘모델’ 등의 드라마 줄거리를 줄줄 욀 정도다. 증권거래소 개장은 한-베트남 동반 관계의 한 단면이다.STC의 한 관계자는“5,000여개의 국영기업중 440여개에서 경영자와 근로자가 주식을 공유하는등 민영화가 이뤄져 주식시장도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주도한 변화는 또 있다.베트남 최초의 대형 백화점 개장이다.호치민시 중심부인 레두안 거리에 마무리 단장이 한창인 20층 규모의 ‘다이아몬드 플라자’.포스코개발이 지었다.이달초 열리는 개장식에는 팜반카이 베트남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노이 국립대학의 한국어과 경쟁률은 12대1이나 됐다.지난 2월 이대학에서는 제1회 한국어 스피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거리에서 만난 베트남의 한 젊은이는 “지난해 말 이곳에서 열린 장동건 콘서트가 엄청난 인기를끌었다”고 소개하고 “우리 목표는 한국보다 잘사는 것”이라고 자신있게말했다.한국기업의 진출은 말할 것도 없다.삼성물산과 포항제철 LG전자 등대기업을 포함해 300여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 땅을 밟았다.삼성물산 호치민지점 김동영(金東榮)지점장은 “미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이 체결되면서그동안 미국에 수출할 때 물어야 했던 40%의 특별관세가 3%대로 떨어졌다”면서 “신발,의류,섬유 등 노동집약적 품목을 취급하는 한국업체들이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치민·하노이 조현석기자 hyun68@
  • “한총련 美軍 납치 가능성”

    해외주둔 미군 병사들을 위해 발행되는 성조지(星條紙)는 28일 주한 미군사령부가 최근 서울 용산 미군기지와 미대사관,경기 화성 쿠니 미공군 사격장 주변에서 반미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총련 소속 학생들이 미군 병사를 납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e-메일을 통해 예하부대 지휘관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성조지는 사령부 메시지를 인용,“한국대학에서 수업을 듣거나 한총련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단독으로 여행하는 미군장병이 유력한 납치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새뮤얼 테일러 주한미군 공보실장이 한국측 관계당국으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지자체, 국책사업 유치 경쟁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책사업을 유치할 경우 막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자체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많은 부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비 1조원 규모의 ‘세계태권도공원’ 건립사업에는 경기도 파주·하남·성남·남양주와 인천 강화,경북 경주,충남 태안,충북 진천·보은,전남 여수,전북 무주 등 전국 27개 시·군이 유치를 희망하며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시는 일찌감치 ‘태권도공원 유치대책반’을 구성,입지여건이나 교통조건 등의 장점을 내세우며 관련기관을 상대로 조직적인 홍보전을 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당초 이달말쯤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었지만 지자체들의 경쟁이 과열되자 현지조사를 거쳐 9월말 최종 선정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7,750억원 규모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에는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부천·고양·시흥·가평·여주·양평,강원도 태백·철원,경남창녕 등 전국20여개 지자체가 의욕을 보이고 있다. 문광부가 예산문제로 건립 시기를 2002년으로 늦춰 현재 지자체간 경쟁이소강상태이지만 대상지 선정 시점이 되는 내년말이면 다시 유치전이 뜨겁게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4월 인천·부산과 경쟁을 벌인 결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종합전시장 건립사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도 관계자는 “대형 국책사업을 따내면 수천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관광수입 등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자치단체마다 사업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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