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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앤넷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완성 단계”

    ㈜지앤넷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완성 단계”

    핀테크 업체 ㈜지앤넷은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가 전 요양기관을 아우르며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대한약사회와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약제비 청구를 약 봉투 내지 복약안내문에 QR코드를 출력하고 이를 지앤넷의 실손보험빠른청구 앱을 통해 약제비를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달 중 시행된다. 이를 통해 대한약사회에서 제공하는 팜IT3000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국의 약국 약 1만 1500여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5월 가톨릭학교법인과의 서비스 제휴 계약으로 서울에서만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시행을 시작했다. 사용자들은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실손보험비를 청구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지앤넷은 2차 및 1차 병·의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제휴 업체를 확대해 현재 참여가 확정된 병·의원의 수는 전국에 걸쳐 약 2만여개에 이른다. 치과 병·의원에 대해서도 실손보험 치과 치료비와 정액 보험 청구인 치과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동헌 지앤넷 대표는 “지앤넷의 서비스는 12개 손보사와 주요 10개 생보사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 지난 6년간 추진해온 실손보험청구 간소화의 완성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의 경우 청구 자료가 병원에서 암호화되어 보험사에 자료가 전송된 후 비로소 복호화되기 때문에 전달과정에서 어떠한 정보도 열람되거나 편집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재준△자원안보정책과장 김선기△투자유치과장 김규성△무역구제정책과장 김종주 ■한국환경공단 ◇임용(별정직이사대우)△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임규영 ◇승진(1급)△경영지원처장 전준희△기후변화대응처장 이선우△환경시설처장 류종대△상하수도시설처장 김대갑 ◇승진(2급) △물환경관리처 수질관제부장 박민서△물환경관리처 생태독성관리부장 노동주△자원순환처 순환자원인정부장 박현규△대구경북지역본부 환경관리처 수질관리2부장 오재일△수도통합운영센터 평창수도사업소장 김만중 ■한국원자력연구원 △핵주기환경연구소장 구정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 부원장 김종덕△경영 부원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김우호△정책동향연구본부장 겸 해양수산균형발전연구센터장 이성우△항만·물류연구본부장 최상희△항만·물류연구본부 항만물류기술연구실장 이언경
  • [부고] 이강모씨 장모상, 이일권씨 부친상, 김우석씨 모친상, 김경식씨 부친상

    ●이강모(SK증권 상근감사위원)씨 장모상, 22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천지장례식장 1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62-527-1000 ●이일권(소망교회 담임목사)·이지동(이정형외과 원장)·이지혜(베스트 약국장)씨 부친상, 장현선(조선대 치의대 교수)·민효영(민내과 원장)씨 시부상, 김대성(오케이플러스치과 원장)씨 장인상, 21일 오후 11시1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20분. 02-3010-2292 ●김우석(유토개발 전무)씨 모친상, 22일 오후,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4일 오전. 042-280-8181 ●김경식(현대제철 전무 기획실장)·김진식(주식회사 양백 대표이사)·김윤희(주부) 씨 부친상, 고기조(신용보증기금 대구지점장) 씨 장인상, 최현주(삼선어린이집 원장)·김은주(주부) 씨 시부상, 23일 새벽, 경북 영주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영주시 풍기읍 가족묘지. 054-630-0170
  • [인사] 미디어펜, 서울시설공단,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연구원

    ■ 미디어펜 △ 정치부장 이석원 ■ 서울시설공단 △ 경영전략본부장 전기성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재준 △ 자원안보정책과장 김선기 △ 투자유치과장 김규성 △ 무역구제정책과장 김종주 ■ 한국원자력연구원 △ 핵주기환경연구소장 구정회
  • [부고]

    ●김경남(전국민주화운동동지회 창립준비위 공동대표)씨 별세 이지영씨 남편상 지수씨 부친상 22일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32)580-6674 ●김경철(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씨 부친상 21일 경기 수원 성빈센트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5시 30분 (031)249-7444 ●윤도흠(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씨 부친상 21일 연세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50 ●김병준(양친사회복지법인 이사장) 혜련(서울여대 교수) 혜성(강남대 교수) 주연(서호센터장)씨 부친상 이만우(고려대 경영대 교수) 박순필(성남중앙병원 신경외과장)씨 장인상 22일 경기 성남 성남중앙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31)799-5200 ●이강모(SK증권 상근감사위원)씨 장모상 22일 광주광역시 천지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527-1000 ●이인수(전 둔촌온누리 약국장)씨 별세 일권(소망교회 담임목사) 지동(이정형외과 원장) 지혜(베스트 약국장)씨 부친상 장현선(조선대 치의대 교수) 민효영(민내과 원장)씨 시부상 김대성(오케이플러스치과 원장)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5시 20분 (02)3010-2292
  • ‘지독한 치통’ 시달리던 英 남성, 치료 기다리다 극단적 선택

    ‘지독한 치통’ 시달리던 英 남성, 치료 기다리다 극단적 선택

    그 어떤 통증보다도 참기 힘들다는 치통에 시달리던 남성이 결국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 살던 안토니 호스킨스(38)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독한 통증을 유발하는 사랑니를 뽑기 위해 NHS(영국의 국민의료보험)에 문의했지만, 몇 주를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영국의 공공의료서비스인 NHS는 질병의 경중을 떠나 진료를 받기까지 상당 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호스킨스의 어머니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월 치통에 대해 언급했고, 이후 그의 치통은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해져만 갔다. 그는 더욱 강력한 진통제로 자신의 치료 순서를 기다렸다. 극심한 치통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위스키 한 잔으로 간신히 잠드는 밤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어머니를 찾아온 호스킨스는 치통으로 인한 통증이 극에 달한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어머니는 아들이 개인병원에서라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우려 했지만, NHS가 아닌 개인병원에서 사랑니를 치료할 경우 1500파운드(약 228만원)상당의 진료비를 내야 했다.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았던 호스킨스와 그의 어머니는 비싼 개인병원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몇 개월간 사랑니 치료 순서를 기다리던 호스킨스는 지난 4월 3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우샘프턴 NHS 담당 의사는 “그가 2018년 8월 처음으로 치통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그가 매우 오래 전부터 치통으로 고통받았음을 짐작케 했다. 호스킨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극심한 치통을 참다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들은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자신의 집세를 밀리지 않고 내는 등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는 사람이었다”면서 “아들의 치과 개인병원 치료에 보태주려 모아놨던 돈을 장례식 비용으로 쓰게 됐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1233rf.com(자료사진)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립대병원 장애인 의무 고용 외면…5년간 의무고용률 준수는 고작 2곳

    국립대병원 장애인 의무 고용 외면…5년간 의무고용률 준수는 고작 2곳

    다른 병원은 고용률 3.4% 1회도 안 지켜 서울대병원 부담금 105억… 전체의 절반공공기관인 국립대학병원의 장애인 고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의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법적인 의무조차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전체 국립대학병원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은 218억 3900만원이었다. 국립대학병원들이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매년 상승하는 추세로 2014년 37억 2700만원에서 지난해 51억 5700만원까지 치솟았다.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상시 근로자의 3.4%를 반드시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50인 이상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3.1%)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그만큼 공공성을 확보하고 장애인 고용의 모범을 지키라는 뜻이다. 그러나 국립대학병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1% 수준으로 의무고용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4개 국립대학병원 중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최근 5년간 105억원을 납부했다. 전체 부담금의 절반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북대학교병원이 30억원, 부산대학교병원이 2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은 해마다 장애인 고용률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이들 기관이 장애인 고용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5년간 전체 국립대학병원 중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과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들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단 한 번도 이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애 유형별로 직무 분석을 통해 다양한 직무를 개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인 고용 모범기관’으로 선정된 전남대학교병원조차도 지난해 상시 근로자 3979명에 장애인 근로자 66명(2.6%)으로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했다. 전 의원은 “의료기관의 업무 특성상 전문 자격이 필요한 직군이 많아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하지 않는 기관의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면서 “이들 기관에서도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직종을 발굴하고 맞춤형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남, 기분 좋은 변화 숨은 주역 시상

    서울 강남구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지역을 빛낸 주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28회 강남구민의 상’ 수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6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고 영예인 구민대상은 김승취씨가 받는다. 김씨는 강남사랑나눔이동푸드마켓 운영위원으로 33년간 지역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로 나눔의 삶을 실천해 오고 있다. 봉사상 개인부문은 강남사랑환경지킴이 단장으로 24년간 환경보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온 안창남씨가, 봉사상 단체부문은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쳐온 세곡나눔장학회가 수상한다. 통일 안보상 개인부문은 박현건씨, 모범납세상 법인부문은 엔씨소프트, 아름다운 기부상 단체부문은 도화엔지니어링이 각각 뽑혔다. 수상자에겐 상장과 메달이 수여된다. 구는 1994년부터 모범 구민을 선정, 시상해 왔다. 우정수 주민자치과장은 “지역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구민이야말로 ‘기분 좋은 변화’의 숨은 주역들”이라며 “구정을 빛낸 일꾼들과 함께 ‘품격 강남’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김갑열씨 모친상, 이재춘씨 모친상, 박승호씨 부친상, 이희정씨 시부상

    ●김갑열(강원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김진열·김재열·김두열(한온시스템 부장) 씨 모친상, 20일 오전 2시, 횡성장례문화센터 2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10-2250-6836, 033-344-4449 ●이재춘(포항시 정책특보)·재환(유일치과 원장)씨 모친상, 하근호(하한의원장)씨 장모상, 20일 오전 7시, 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1호, 발인 22일 오전 10시. 053-961-4444 ●박승호(에프앤가이드 이사)씨 부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8호, 발인 22일. 02-2227-7500 ●오경자씨 남편상, 박재철(전 성창여고 교장)·박재용(경북대 의대 명예교수)씨 형제상, 박상진(티엠비즈 대표)·형진(㈜ 밤나무 대표)·종현(데상트글로벌리테일㈜ 총괄상무)씨 부친상, 김현주(전 가요TV 국장)·이희정(한국일보 미디어전략실장)씨 시부상, 20일 오전 7시, 경북 안동성소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54-852-4404
  • [부고]

    ●박재호(전 학교법인 경안학원 행정실장)씨 별세 재철(전 성창여고 교장) 재용(경북대 의대 명예교수)씨 형제상 상진(티엠비즈 대표) 형진(㈜ 밤나무 대표) 종현(데상트글로벌리테일㈜ 총괄상무)씨 부친상 김현주(전 가요TV 국장) 이희정(한국일보 미디어전략실장)씨 시부상 20일 경북 안동성소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54)852-4404 ●박승호(에프앤가이드 이사)씨 부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발인 22일 (02)2227-7500 ●이재춘(포항시 정책특보) 재환(유일치과 원장)씨 모친상 하근호(하한의원장)씨 장모상 2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53)961-4444 ●김갑열(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두열(한온시스템 부장)씨 모친상 20일 횡성장례문화센터,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33)344-4449 ●정길훈(KBS광주총국 보도국장)씨 장인상 20일 광주광역시 만평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2)611-0000
  • [부고]

    ●박재호(전 학교법인 경안학원 행정실장)씨 별세 재철(전 성창여고 교장) 재용(경북대 의대 명예교수)씨 형제상 상진(티엠비즈 대표) 형진(㈜ 밤나무 대표) 종현(데상트글로벌리테일㈜ 총괄상무)씨 부친상 김현주(전 가요TV 국장) 이희정(한국일보 미디어전략실장)씨 시부상 20일 경북 안동성소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54)852-4404 ●박승호(에프앤가이드 이사)씨 부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발인 22일 (02)2227-7500 ●이재춘(포항시 정책특보) 재환(유일치과 원장)씨 모친상 하근호(하한의원장)씨 장모상 2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53)961-4444 ●김갑열(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두열(한온시스템 부장)씨 모친상 20일 횡성장례문화센터,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33)344-4449 ●정길훈(KBS광주총국 보도국장)씨 장인상 20일 광주광역시 만평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2)611-0000
  • [인사] 행정안전부, 국세청, 남양주시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전보 △ 국가기록원 기록관리지원부장 김회수 ◇ 과장급 임용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구현영 ■ 국세청 ◇ 부이사관 승진 △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 유재준 ▲ 국세청 조사1과장 백승훈 ▲ 강남세무서장 정용대 ■ 남양주시 ◇ 3급 전보 △ 행정기획실장 우상현 ◇ 5급 전보 △ 종합민원담당관 문흥기 △ 안전기획관 강산옥 △ 도로시설관리과장 조성복 △ 남양주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성구 △ 퇴계원읍장 김동운 △ 노인복지과장 이인애 △ 진건읍 생활자치과장 윤경배
  • 헬스장·비행기도 거부당하는 중복 장애인들

    “치과에 갔는데 장애아동이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부했습니다.” “초등학교 교감이 ‘이런 애들은 그만 몰려오라’며 특수학교로 가라고 했습니다.” 장애아동 부모들이 여러 장애를 가진 최중증·중복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특히 심각하다며 이들을 위한 국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1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부모연대는 최중증 장애와 중복장애 자녀를 둔 부모 237명으로부터 사례를 접수하고 이 중 구체적 차별 사건 101건에 대한 집단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이들이 모은 사례를 보면 중증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의료, 교육 등 일상생활에서 차별을 겪은 경우가 많다. 한 부모는 “재활병원에서 나이 제한이 있다며 치료를 중단했는데 알고 보니 침을 흘린다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말했고 다른 부모는 “초등학교에 입학 상담을 하러 갔는데 교감이 ‘이런 (장애인) 아이들이 너무 몰려와서 감당이 안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수학여행이나 1박 2일 현장 체험학습에 오지 말라는 얘기를 듣는 등 교내외 활동에서도 차별받았다. 고용 영역에서는 중복장애 때문에 직업훈련센터 이용이 제한되고 문화생활이나 교통수단 활용에서도 어려움이 컸다. 한 부모는 “시각·발달장애 딸과 직업훈련센터에 갔는데 시각장애인 훈련센터는 발달 장애가 있다고 꺼리고 발달장애인 훈련센터는 시각 장애가 있다고 힘들다고 했다”면서 “중복 장애는 다른 장애인보다 행동의 제약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며 헬스장 이용을 막거나 비행기 탑승을 금지하는 일도 있었다. 부모연대는 “중증·중복 장애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소수이고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소외되고 있다”면서 “장애인이 우리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미국이 강요한 고통, 인민의 분노”

    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미국이 강요한 고통, 인민의 분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혁명의 성지’ 백두산과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찾았다. 비핵화 협상의 상대인 미국에 대한 직접적 비판을 삼갔던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미국이 주도한 경제 제재의 고통이 북한 주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두산 방문이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이라며 “우리 조국을 최강의 힘을 보유한 강국의 전열에로 완강하게 이끄시며 역사의 흐름을 정의와 진리의 한길로 주도해가시는 김정은 동지의 전설적인 기상이 빛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백두산 입구에 자리 잡은 삼지연군의 인민병원과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등을 찾아 현재 마무리 중인 2단계 공사를 현지지도했다. 김 위원장이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경제 현장으로는 처음 찾아간 곳이다. 백두산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삼지연군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만 세 차례나 이곳을 방문해 그 중요성을 부각했으며 특히 과거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이곳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 책동으로 의연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다”며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 앞에 강요해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그것이 그대로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들이 우리를 압박의 쇠사슬로 숨조이기 하려 들면 들수록 자력갱생의 위대한 정신을 기치로 들고 적들이 배가 아파 나게, 골이 아파 나게 보란 듯이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그 누구의 도움을 바라서도, 그 어떤 유혹에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된다”면서 “오직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길을 불변한 발전의 침로로 정하고 지금처럼 계속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삼지연군 인민병원과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등을 둘러보고서 “삼지연군꾸리기 2단계 공사가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지지도에는 조용원(조직지도부)·김여정(선전선동부) 노동당 제1부부장과·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겸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고, 양명철 삼지연군 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접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은 오는 17~18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와 부산 벡스코에서 ‘1979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국제학술대회는 이틀간 국내외 전문가 및 일반시민 약 2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국내외 학자 및 전문가 20여명은 부마민주항쟁 발생의 국제적 배경과 국내 정치경제상황, 지역 저항세력의 동향 등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부마민주항쟁이 오늘날 한국 민주화에 미친 영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한다. 재단측은 산업화와 독재의 상호관계, 지역사회와 저항세력, 부마항쟁 이후 지역 민주화운동의 전개 등에 대한 폭넓은 토론을 통해 부마민주항쟁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부마민주항쟁이 한국 민주주의운동사에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술대회는 17일 오후 1시 경남대 창조관 평화홀에서 송기인 재단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한다. 전하성 경남대 부총장이 환영사, 홍순권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과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문승욱 경남도 부지사가 축사를 한다. 첫날 ‘부마항쟁의 의의와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주제로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이 기조발제를 하고 1세션 ‘1970년대 한국의 산업화와 반독재 민주화: 동아시아 국가사례 비교’를 주제로 4개 발표가 이어진다. ●분단 한국의 유신체제 중화학공업화와 반유신 부마항쟁(서익진 경남대 교수), ●전후 대만 경제발전과 정치적 민주화와의 관계(린 원카이 대만중앙연구원), ●남북한 체제경쟁과 북한 사회주의 방식 산업화의 운명(박순성 동국대 교수), ●베트남전쟁의 한국군 참전(1964~1973)에 관한 재해석: 내부자 관점을 중심으로(김종욱 청운대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8일 오전에는 2세션 ‘1970년대 지역사회와 부마항쟁’을 주제로 ●동아시아 질서의 변동과 한미갈등(정근식 서울대 교수), ●유신체제하 대학생 통제와 부산·마산지역 대학생의 동향(오제연 성균관대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오후에는 3세션 ‘지역의 민주화운동 역사, 그리고 저항의 역량’이라는 주제로 ●지역 정치과정에서 활용되는 부마민주항쟁(이은진 경남대 교수), ●5·18민중항쟁의 유산과 새로운 사회구성(최정기 전남대 교수), ●역사적 기억 상실이 가져오는 민주주의 부재의 국가: 태국 사례를 중심으로(수드랏 무시카왕 태국 마히돌대학교)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이은진 경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에서도 오는 19일 벡스코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는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남, 재능나눔 ‘생생도서관’ 개최

    서울 강남구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9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재능나눔 강연릴레이-생생도서관’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생생도서관은 소통을 통해 봉사에 대한 공감과 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8월 열린 청소년 자원봉사 사례 경연 ‘이그나이트 강남’ 수상자 5명과 재능기부 전문봉사자가 연사로 나섰다. 강연은 가정 내 생활용품 유해성을 알리는 ‘건강한 우리 집 이야기’(1회차), 이그나이트 강남 수상자들의 환경 관련 사례(2회차), 양재천의 역사와 환경보전활동을 소개하는 ‘알고 보면 더 소중한 양재천 이야기’(3회차), 육식의 위험성을 알리는 ‘죽은 동물 이야기와 지구와 나를 살리는 밥상’(4회차)으로 구성됐다. 우정수 주민자치과장은 “이제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본인의 재능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지역공동체와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 ‘필(必)환경도시 강남’, ‘포용 복지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여기는 남미] 군부대서 발견된 유해, 알고보니 독재정권 암매장한 실종자

    [여기는 남미] 군부대서 발견된 유해, 알고보니 독재정권 암매장한 실종자

    독재정권에 붙잡혀 실종된 남자가 44년 만에 싸늘한 유해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우루과이 언론은 8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군부대에서 발굴된 유해가 DNA 감식 결과 군사정권 시절 실종된 에두아르도 블레이에르 오로비트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군부대에서 군사정권 때 실종자 유해가 발굴된 건 14년 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유해는 지난 8월 28일 우루과이 제13부대에서 발견됐다. 제13부대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사정부(1973~1985)가 '300카를로스'이라고 불리던 불법 수용시설을 설치, 반체제 인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해 감금했던 곳이다. 군은 이곳에서 무자비한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 군부대에서 유해가 발굴되자 우루과이 정부는 서둘러 DNA 감식을 실시했다.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웃국가 아르헨티나의 과학경찰도 감식에 참여하도록 했다. 감식 결과 유해는 1975년 군사정부에 끌려간 에두아르도 블레이에르 오로비트스(당시 47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4자녀의 아버지이자 치과의사였던 그는 공산당에 가입, 열렬히 정당활동을 하다가 군에 체포돼 '300카를로스'에 수용됐다. 1975년 10월 29일에 벌어진 일이다. 오로비트스는 여기에서 갖은 고문을 당했다. 함께 수용생활을 한 복수의 생존자들은 "오로비트스가 야만적인 고문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결국 그는 끌려간 지 약 8개월 만인 1976년 7월 초 사망했다. 우루과이 군은 2005년 낸 인권보고서에서 오로비트스가 1976년 7월 1~5일 사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지만 사망한 직후 시신이 화장돼 유해는 발견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유해가 발견되면서 군의 이 같은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해가 발견되면서 뒤늦게 장례를 치르게 된 유족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혀준 국민에게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오로비트스의 장남은 "아버지가 붙잡혀 계시던 곳에 지금까지 계셨지만 모르고 있었다는 게 죄송하다"면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군사정권 때 실종돼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은 약 200명에 이른다. 사진=유해가 발견된 곳에 표식이 꽂혀 있다. (출처=옵세르바도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대구보건대학교, 고가의 치과기공 실습장비 기증 받아

    대구보건대학교, 고가의 치과기공 실습장비 기증 받아

    대구보건대학교가 (주)쓰리디바이오캐드아시아와 치과기공 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기증식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쓰리디바이오캐드 조규동 대표이사 등이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대학이 기증받은 기자재는 6000만원 상당의 3D모형스캐너 2set와 1000만 원 상당의 캐드용 소프트웨어 1copy등이다. 기증은 ㈜쓰리디바이오캐드 조 대표이사의 결단으로 진행됐다. 조 대표이사는 미국 시애틀에 치과기공 및 치과디지털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인 비앤비덴탈세라믹아트(B&B Dental Ceramic Arts)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대구보건대학교 학생 2~3명을 채용하는 등 한국 학생들의 선진해외 취업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고객 신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 유통 및 판매 자회사인 ㈜쓰리디바이오캐드를 설립하고 캐나다, 대만, 한국 등에 지사를 두게 됐다. 이번에 대구보건대학교에 장비를 기증하는 회사는 ㈜쓰리디바이오캐드아시아로 한국과 대만 지사를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기증은 이 대학교 치기공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 능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박광식(53)학과장은 “기증받은 장비는 디지털 치과시장을 주도할 핵심 장비인 만큼 학생들의 현장 실습 능력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타인은 지옥이다’가 남긴 것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타인은 지옥이다’가 남긴 것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가 10화를 끝으로 뜨거웠던 5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19년 가장 파격적이고 신선했던 명품 장르물의 종영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타인은 지옥이다’의 종영이 남긴 것을 살펴봤다. 또한, 최고의 열연을 펼쳤던 배우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의 종영 소감도 함께 공개됐다. #1. ‘타인은 지옥이다’의 종영이 남긴 것. ‘타인은 지옥이다’가 최고 시청률 4.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두며 지난 5주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최종화 ‘가스라이팅’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8%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9%, 최고 3.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지옥이 된 에덴 고시원에서 종우(임시완)와 서문조(이동욱)를 비롯한 살인마들의 사투가 펼쳐졌다. 지은(김지은)을 구하기 위해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고시원으로 돌아간 종우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것. 고시원의 살인마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였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서문조를 해치운 건 종우였다. 이런 짓을 한 이유를 묻는 종우에게 “사람은 원래 그런 것”이라는 서문조는 본능적으로 약해 보이면 물어뜯고,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면서 즐거워하는 게 사람이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도 여기 있는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 좋았잖아요. 이제 자기도 나랑 계속 함께 하는 거예요”라면서, 자신을 내리치는 종우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고, “역시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에요”라는 말을 남겼다. 살인마들이 벌여온 끔찍한 사건이 사회에 알려지면서 마무리된 것 같았던 고시원 살인사건. 살아남은 안희중(현봉식)은 종우를 제외한 타인들을 살인마로 지목했고, 소정화(안은진)도 마찬가지였다. “4층에서 서문조를 죽였다”라고 자백한 종우는 정당방위로 참작될만한 사유가 분명했다. 그러나 진실은 달랐다. 지은은 4층에서 서문조 없이 홀로 중얼거리며, 이상행동을 하는 종우를 목격했고, 소정화도 종우의 손목에 걸린 치아 팔찌를 보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굳어버렸다. 엄복순(이정은)이 홍남복(이중옥)을 살해하던 순간 들렸던 소리라는 것을 떠올렸기 때문. 밖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이면 살려주겠다는 서문조의 말에 세뇌된 듯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중얼거리던 종우가 살인마들을 참혹하게 살해한 것이었다. 홀로 남은 병실에서 기괴한 얼굴로 ‘죽어’라는 단어만을 쓰고 있는 종우의 얼굴 위로 서문조의 잔혹한 얼굴이 떠오른 ‘타인은 지옥이다’의 엔딩. 평범했던 한 청년이 타인들의 지옥에 사로잡혔고, 결국 타인들에게 지옥이 될 것을 암시하며 끝을 맺은 바. 지난 5주간 파격적인 전개로 신선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던 ‘타인은 지옥이다’가 남긴 성과를 되짚어봤다. 1. OCN X 영화제작진: 명품 장르물의 탄생 장르물의 명가 OCN과 영화제작진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인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인 ‘타인은 지옥이다’.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창희 영화감독과 방심할 수 없는 쫄깃한 스토리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은 정이도 작가의 극본에 명품 영화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던 바. 허름한 고시원에 모여 사는 살인마들이 만들어내는 지옥이라는 원작 웹툰의 파격적인 스토리를 리얼하게 구현했다. 특히 매회 뚜렷한 클라이맥스를 지닌 10편의 이야기는 매주 주말 밤의 안방을 영화관으로 변모시키는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고, 방영 내내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타인은 지옥이다’를 명품 장르물로 완결 지었다. 2. 강렬한 캐릭터 X 최고의 열연 ‘타인은 지옥이다’는 여타 드라마에서 만나 볼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들과 이를 100%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이 특히 돋보였다. 먼저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에 잠식되어가는 사회 초년생 윤종우 역을 맡았던 임시완.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 유능하고 친절한 치과 의사의 가면 아래 살인마 본색을 지닌 서문조로 파격 변신한 이동욱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OCN 장르물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엄복순 역의 이정은, 유기혁 역의 이현욱, 변득종-변득수 쌍둥이 역의 박종환, 홍남복 역의 이중옥은 고시원 살인마들인 원작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과 밀도 높은 연기를 동시에 선사하며 매주 주말 밤을 서늘하게 물들였다. 시청자들이 한순간도 방심할 새 없이 ‘타인은 지옥이다’에 빠져든 이유였다. 3. 파격적인 스토리에 담은 메시지,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 ‘타인은 지옥이다’는 에덴 고시원 안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사건과 고시원 밖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남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들을 조화시켰고, 보는 이로 하여금 ‘타인과의 삶’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평범한 청년에 불과했던 종우가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에 잠식돼가면서 극단적인 변화를 겪는 과정에는 고시원의 살인마들이 주는 공포 외에도 배려와 신뢰, 믿음 등이 부족한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주요했던 것. 시청자들 역시 “잔혹한 살인마들의 행태보다도 일상의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이 더 무섭다”라는 감상을 쏟아냈다. 모두가 서로의 타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타인이 지옥이라는 것은 곧 누군가에게 우리 자신 역시 지옥을 선사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 10개로 이루어진 부제의 첫 글자를 나열한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가”라는 문장의 이면에 내포된 “당신은 어떤 타인입니까?”라는 질문이 날카롭고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2. “모두가 타인의 천국이 되길.” 배우 6인 종영소감 공개! 지난 5주간 안방극장에 최고의 몰입도로 매주 한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를 선사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주연 배우 6인의 종영소감이 공개됐다. - 임시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행복했다.” 타인들이 만들어낸 지옥에 사로잡혀 변해가는 사회 초년생 윤종우로 열연, 방영 내내 호평을 받은 임시완은 “장르와는 상관없이 촬영하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냈던 것 같다”라고 지난 촬영을 회상했다. 이어 “‘타인은 지옥이다’를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무엇보다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뵐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이정은 “동료애 넘치는 현장, 즐거웠다.” 평범한 아주머니와 무서운 살인마를 오가는 엄복순 역으로 명불허전 연기를 보여준 이정은은 “동료애가 넘치는 현장이었다. 매 순간 즐거웠다”라고 지난 촬영을 추억했다. 또한,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여주기 위해서 애써주신 분장팀, 위험한 장면들을 같이 만들었던 대역배우님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고생하셨다”라면서, “모두가 합심해 정성을 들인 작품이다. 드라마 제목처럼 살면서 타인에게 지옥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서로에게 지옥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이현욱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이현욱은 302호 유기혁 역할을 맡아 극 초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반전을 탄생시켰던 바. “길지 않은 등장이었는데도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부끄럽지만 감사한 마음 가득이다”라면서, “‘타인은 지옥이다’를 위해 고생하신 많은 배우와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하다.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타인은 지옥이다’에 대한 짙은 애정을 표현했다. - 박종환 “타인에 대한 감사함을 느낀 시간들이었다.” 변득종-변득수 쌍둥이를 완벽하게 연기해 두 배의 재미를 선사했던 박종환은 “타인들과의 지옥 같은 순간들, 그렇지 않았던 순간들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고민해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함께 노력하고 고민해준 동료들과 제작진들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라는 뜻 깊은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타인은 지옥이다’에 관심 가져주시고 시청을 해주신 모든 타인(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이중옥 “모두가 타인의 천국이 되길 바란다.”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올해 초부터 준비한 드라마가 종영한다니 많이 아쉽다”라고 운을 뗀 이중옥. 313호 홍남복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 그는 “쉽지만은 않았던 역할이라 고민을 많이 하며 연기했다. 모두의 노력이 좋은 작품을 만들었기에 떠나보내기 힘든 작품”이라며 ‘타인은 지옥이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즐겁게 촬영했던 올해 여름은 유난히 기억될 것 같다는 그는 “드라마를 통해 ‘타인은 지옥이다’를 보여드렸지만, 모두가 타인은 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 이동욱 “뜻 깊고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잔혹한 살인마 서문조로 역으로 파격 변신을 보여준 이동욱. “먼저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첫 장르물의 시작을 좋은 작품, 스태프, 동료 분들과 함께해서 뜻 깊고 행복했다는 이동욱은 “이번 작업을 통해서 작품을 위해 함께 고생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또 한 번 느꼈다”라는 다정한 소감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D-1, 긴장 늦출 수 없는 떡밥 셋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D-1, 긴장 늦출 수 없는 떡밥 셋

    ‘타인은 지옥이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8화에서 내면의 공격성까지 표출할 만큼 망가져버린 종우(임시완 분)와 살인마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낸 서문조(이동욱 분)의 폭주가 시작되면서 엔딩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떡밥들을 짚어봤다. #1. 임시완-이동욱의 폭주와 대립. 지난 방송에서 서문조는 종우를 더욱 단단히 옭아매기 시작했다. 고시원 타인들을 조종해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그가 친절한 이웃, 능력 있는 치과의사의 가면을 한 꺼풀 덜어낸 것. 서문조를 향한 공포를 인지한 종우는 “가만히 놔둬달라”고 애원했지만, 서문조는 “난 한 번 꽂히면 놓치질 않는다”라고 답해 종우는 겁에 질렸다. 또한, “내가 이렇게 돌발 행동은 잘 안 하는데, 종우 씨가 나한테 특별하니까”라면서 종우의 선배 신재호(차래형 분)를 살해해 소름을 유발한 가운데, 앞으로 폭주를 시작한 종우와 서문조의 극렬한 대립이 막을 올릴 예정이라고. 얇고 낡은 벽을 사이에 두고 기묘한 동거를 이어온 두 남자의 남은 이야기에 시선이 쏠린다. #2. 살인마들에게 피어난 분열의 싹. 샘터 보육원 출신으로 동고동락해온 고시원의 타인들. 오랫동안 함께 살인을 공조했지만, 필요에 따라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인물들이다. 한패거리였던 유기혁(이현욱 분)과 변득수(박종환 분)가 “고시원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서문조에게 목숨을 빼앗긴 것. 이를 목격하고도 “천국에 먼저 갔다”라고 표현할 뿐인 타인들의 반응이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9화 예고 영상에서는 “여기서 나가면 쟤네들은 어떻게 할 거야?”라는 엄복순(이정은 분)에게 “처리해야죠”라고 답하는 서문조, 그리고 “이번 게임은 내가 이겼지”라고 중얼거리며 메모리카드를 챙기는 변득종(박종환 분)이 포착됐다. 고시원 살인마들 사이에 분열의 싹이 피어났음이 짐작되는 바, 갈라서는 타인들이 지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3. 고시원의 진실에 다가서는 사람들. 고시원 안팎으로 기댈 사람 하나 없이 고립된 종우에게도 희망은 있다. 동네에서 일어난 ‘길고양이 살해 사건’ 이후 고시원을 주목해온 초임순경 소정화(안은진 분)가 수사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고시원 입주자들과 주인 엄복순의 수상한 과거 행적 등을 차근히 따라온 소정화는 지난 방송에서 서문조가 유기혁을 살해할 때 사용했던 주사기를 발견했다. 주사기에 주입되어 있던 약품이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국소마취제라는 걸 알아낸 그는 고시원 살인마들을 의심하는 상태. “의심되면 발로 뛰어라”라는 아버지의 말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정화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우연히 신재호의 살해 장면을 목격한 기자 조유철(이석 분)의 행보 역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 이들은 과연 고시원 살인마들의 진실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까. 한편, 오는 6일 방송 예정인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회는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자신의 계획대로 종우(임시완 분)를 파멸로 몰아가는 서문조(이동욱 분), 그리고 그가 만든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종우, 두 사람의 마지막 대립이 그려지는 만큼 각 캐릭터 감정선의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 한편,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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