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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사랑니 뺀 남성, 출혈 멈추지 않아 2주 만에 사망

    중국에서 20대 중반 남성이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은 뒤 출혈이 멈추지 않아 보름 만에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출혈이 멈추지 않은 것을 걱정하긴 했지만, 자신이 죽음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류궈판(26)은 지난 5월 25일 시내 한 치과의원에서 사랑니를 발치하는 수술을 받은 뒤 보름 만인 6월 9일 사망했다. 류궈판은 생전 사랑니 발치 수술을 받은 지 5일 뒤인 그달 30일 중국 Q&A 플랫폼 즈후(知乎)에 “사랑니를 뽑은 뒤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인가?”라는 질문을 올렸다. 이 질문과 함께 사진 몇 장을 게시했는데 그중에는 자는 동안 피가 흘러 피투성이가 된 이불 사진도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날인 31일에는 발치한 부분을 다시 봉합하기 위해 치과를 재방문했다. 그후 발치 수술 10일이 지난 지난달 4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그는 다시 차를 몰고 병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 운전을 계속할 수 없어 도중에 차를 세웠다. 다행히 경찰이 발견해 그를 현지 종합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는 발열과 백혈구 증가 증세를 보여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입원하게 됐다. 하지만 몸 상태가 악화해 이틀 만인 6일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8일 돌연 혼수상태에 빠져 그다음 날인 9일 숨을 거둬버린 것이었다. 병원 의료기록에 따르면, 그의 사인은 뇌출혈로 인한 패혈증과 뇌탈출이었다. 게다가 그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있었을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누나 류후안은 남동생은 지난해 맹장 수술을 받았으며 당시 큰 출혈도 없었고 백혈병 진단을 받은 적도 없다고 현지매체 훙싱신원(红星新闻)에 밝혔다. 또 그녀는 동생이 죽은 원인이 사랑니 발치 수술을 진행한 치과의원에 있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가족은 치과의원에서 뭔가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남동생은 출혈이 멈추지 않는 상태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했지만 그들은 그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적절한 조언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동생은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숨진 류궈판의 가족은 이미 의료 조정 위원회에 해당 치과의원을 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인사] 전남도, 보건복지부, IBK투자증권

    ■ 전남도 ◇ 4급 승진 △ 법무담당관 이길용 △ 한전공대설립지원단 지원담당관 이호범 △ 의회 수석전문위원 정종석 △ 의회 수석전문위원 최정운 △ 의회 수석전문위원 권두표 △ 국회사무처(파견) 김영철 △ 전남복지재단(파견) 곽영호 △ 전남테크노파크(파견) 이천영 △ 친환경농업과장 이정희 △ 신성장산업과장 민일기 △ 물환경과장 최재화 △ 도로관리사업소장 임오중 △ 자연재난과장 정석규 △ 의회 수석전문위원 임광건 △ 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장 김동관 △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 조윤섭 △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장 안양준 △ 산림보전과장 오득실 △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김남균 ◇ 4급 전보 △ 총무과장 정광현 △ 스마트정보담당관 최영주 △ 예산담당관 조대정 △ 안전정책과장 방창성△ 투자유치과장 이병용 △ 연구바이오산업과장 김영수 △ 식품의약과장 곽준길 △ 식량원예과장 박철승 △ 섬해양정책과장 박용학 △ 지역계획과장 이상훈 △ 도로교통과장 박철원 △ 의회 수석전문위원 정창모 △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배동진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박귀환 △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 권오도 △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 김희열 △ 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장 곽홍섭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고병주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파견) 우정균 △ 나주시(전출) 정권수 ■ 보건복지부 ◇ 과장급 △ 장애인정책국 장애인정책과장 최종희 △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장 신승일 ■ IBK투자증권 [보임] ◇ 본부장 △ 장외파생상품본부장 박기현 ◇ 부장 △ 혁신기업분석부장 김운호 △ 기간산업분석부장 김은갑 ◇ 센터장 △ IBK WM센터 시화공단 센터장 이상용 △ IBK WM센터 평촌 센터장 고병하 ◇ 팀장 △ 자산관리팀장 이병준 △ 채권운용팀장 인승진 [승진] ◇ 이사 △ PE팀장 김덕균 △ 전문사모운용2팀장 주명건 △ 정보시스템부장 강용원 ◇ 부장 △ IBK WM센터 목동 센터장 이영국 △ 법인영업팀 박현우 △ 구조화금융1팀 임승현 ◇ 차장 △ IBK WM센터 천안 박혜란 △ 부동산금융2팀 우석호 △ 프로젝트금융1팀 신현호
  • [인사] 대구시, 교육부, 에너지경제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대구시 ◇ 2급 승진내정 △ 시민행복교육국장 김영애 ◇ 3급 승진내정 △ 혁신성장국장 직무대리 백동현 △ 교통국장 직무대리 윤정희 △ 문화체육관광국장 직무대리 박희준 ◇ 4급 승진내정 △ 평가담당관 직무대리 윤재섭 △ 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김진혁 △ 미래형자동차과장 직무대리 김종찬 △ 택시물류과장 직무대리 허종정 △ 어르신복지과장 직무대리 천문필 △ 청소년과장 직무대리 이승상 △ 자원순환과장 직무대리 이상규 △ 의회사무처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신록휴 △ 서울본부장 직무대리 이신희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문점철 △ 홍보브랜드담당관실 진수일 △ 복지정책관실 정교식 △ 환경정책과 김동겸 △ 건설본부 토목부 이길원 ■ 교육부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강원도 부교육감 김진수 △ 광주광역시 부교육감 류혜숙 △ 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오승현 △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고영종 △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강병구 ■ 에너지경제신문 △ 편집국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행정본부장 손민호 △ 미래원천연구본부장 박경현 △ 경영전략부장 이인석 △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박유미 △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정우석 △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장 강동재 △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 원희선 △ 테라헤르츠연구실장 이일민 △ 경영기획실장 김재호
  • [2000자 인터뷰 40]미치가미 “한일중 3국, 코로나19 공조·협력 강화해야”

    [2000자 인터뷰 40]미치가미 “한일중 3국, 코로나19 공조·협력 강화해야”

    3국 사무국 9년간 ‘한중일 협력’, 고유명사 돼 코로나 긴박한 대처 중에도 3국 정보교환 이뤄져 한일 봉쇄조치 없이 코로나 극복한 공통점 있어 코로나 종식은 아직 멀어, 3국 긴밀한 협력 필요 3국 GDP 전세계의 24%이지만, 상호 이해는 부족 3국 정상회의 올해 한국이 의장국, 적극 협력할 것미치가미 히사시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6일 “코로나19 전에도 그랬지만 사태 이후에도 3국이 긴밀히 정보교환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올해 3국 정상회의 개최 시기는 미정이지만 계속 모멘텀을 유지하며 의장국인 한국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치가미 총장은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동아시아는 국경을 초월한 공급망과 시장이 발전의 기반이었는데,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3국 간 경제·무역, 교통·물류, 관광, 특허 장관회의를 통해 회복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미치가미 총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Q. TCS는 어떤 조직이고 무슨 일을 하는가. A. 한국, 일본, 중국은 역동적인 경제 발전을 이룩한 지역으로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TCS는 3국의 국제협정에 따라 2011년 서울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사무국은 세 나라의 공동이익을 위해 정부 간 협의 및 민간 각 분야의 교류를 맡고 있다. 정부 간 협의체는 70개 이상이 있다. 코로나19 전까지는 활발하게 운영됐다. 지난해 12월에만 정상회의와 4개 분야의 장관회의가 개최될 정도였다. 사무국은 특히 청소년, 지방, 문화, 경제 등 민간교류를 중시하고 있다. Q. 2011년 9월 발족했으니 8년 9개월 됐는데 업적이라면. A. 정부 간 협의가 늘었다. 2011년 이후 교육, 농업, 스포츠, 수자원 등을 포함해 총 21개 분야에서 장관회의가 운영되고 있으며, 사무국이 실무에 참여·지원하는 영역이 확대됐다. 캠퍼스 아시아(대학생 교류), 어린이 동화교류를 지원하고 기자 및 청소년 교류, 한일중 자유무역협정(FTA) 세미나 및 기업인 포럼 개최, 통계집 발간, 공통 한자 어휘집 발간 등의 사업도 했다. 이제 한일중 협력은 고유 명사가 됐다. 양자 관계의 더하기 이상의 의미가 있고, 3국 공동 이익을 위해 삼각형 체제로 운영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Q. 코로나 사태를 맞아 동북아 3국의 협력이 보다 절실해졌다. 기대했던 협력은 이뤄진 게 별로 없다고 느껴진다. A. 보건장관회의는 2007년 발족 후 3국의 감염병 협력체제를 구축해 왔다. 강력한 코로나19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각국이 국내 대처에 몰두하는 시기에도 3국 당국 간 정보교환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이러한 공조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한일중의 외교장관회의와 보건장관회의 등이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대면 회의 및 교류는 모두 중단된 상황이다. 하루 속히 활발한 활동을 재개했으면 한다. Q.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일본과 비교해 본 소감은. A. 법도, 국민의 요구도 달라서 코로나 대책은 나라마다 당연히 다를 것이다. 한일중 3국, 특히 한일 두 나라는 강제적인 봉쇄조치(lockdown) 없이, 서양 등에 비해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훨씬 적어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집단감염(클러스터) 확산 차단에 주력함으로써 대처에 성공했다. 한국은 강력한 행정적 대처와 국민들의 협조, 인력 동원 등이 뒷받침된 점이 인상적이며 행정, 의료진, 국민의 분투가 결합됐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완전한 종식은 멀었다. 최근 들어 감염이 약간 늘어나고 있어 낙관은 금물이다. 지난 2일에는 3국의 대표적인 전문가가 모이는 웹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가 3국의 대처를 더 알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3국이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성과다.Q. 비전통적 안보 영역으로서 환경문제나 감염병에 대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 앞으로 3국과 TCS는 대화와 협력의 수준을 어떻게 높여갈 계획인가. A. 환경 및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장관회의가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3국 모두에 있어 매우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며, 당국 간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총 21차례의 회의가 개최됐고 풍부하고 다층적인 협력이 축적돼 있다. 3국 간 공동행동계획이 있으며 비지니스 및 시민단체들 간의 회의도 개최된다. 보건장관회의는 3국 모두에 중요한 과제인 고령화, 사회복지, 의료 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사무국이 3국의 우수 대처 사례를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 환경, 고령화, 재해 등에서 먼저 문제가 닥친 일본 사례가 한중의 참고가 될 것이다. Q. 경제 회복이 포스트 코로나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A. 동아시아는 국경을 초월한 공급망과 시장이 발전의 기반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조속한 회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3국 간 경제·무역, 교통·물류, 관광, 특허 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아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분야들이다. 코로나와 같은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감염이 다시 동아시아에서 발생한다면 3국에 더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며 이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Q.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있었고, 개별적인 양자 정상회담도 열렸다. 올해 개최 전망과 의제는. A. 장관회의를 화상으로 3개 분야에서 개최했고, 의사소통의 제약 속에서도 앞으로 계속 시도해 나갈 것이다. 정상회의 시기는 미정이지만, 모멘텀을 유지하며 논의해 나가겠다. 의장국인 한국에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Q.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서 공사를 지낸 일본 외교관 1호이다. 한중의 비슷하고도 다른 면을 관찰했을 것이다. A. 한일중을 합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4%, 승용차 생산의 50%를 차지한다. 거대한 경제 공간이지만 그에 맞는 상호 이해는 많이 부족하다. 한국에서는 ‘외모가 비슷한 일본·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3국은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서 차이가 크고 서로를 잘 모른다. 잘 안다는 전제로 출발하기보다 모르는 상대방으로부터 배운다는 자세가 건설적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문화 공사를 지냈는데, 중국의 많은 명문 대학에서 일본 문화 행사가 활발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다. 대사관이 주최하는 일본 문화 행사도 서울보다 베이징이 훨씬 많다. 일본의 유력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중국인들이 한국인보다 더 관심이 많다. 언어에 대한 관심은 귀중한 지식과 우정, 행복의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언어를 통해 먼 나라의 문물, 선진 지식, 인정, 역사 등을 알게 되고 취직이나 승진에 유리하다는 실리도 있다. 3국은 한자를 쓴다. 과학, 사회, 철학, 의식, 혁명, 연애 등 일본제 단어가 적지 않다고 중국인이 가르쳐줬다. 예를 들어 화학, 전기는 중국제, 물리, 전화는 일본제 단어다. 영어 단어를 발음하는데도 중국, 일본이 비슷한 사례가 있다. ‘마라톤’의 ‘ㅌ’을 일중은 ‘ㅅ’으로 발음하고, ‘닥터(의사)’는 일중이 ‘닥’대신 ‘독’, ‘덕’으로 발음한다.Q. 주한일본대사관 정치과장, 문화원장, 총괄공사, 부산총영사 등 한국 근무가 길었다. 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현직 일본 외교관에게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한국에 조언을 한다면. A. 1998년 한일공동선언으로 양국은 새롭고 전향적인 시대를 개척했다. 일본에서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현저하게 늘어났고, 한국인의 일본 관광도 늘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넘게 양국은 매우 불편한 관계에 있다. 오태규 주오사카 한국총영사는 오사카는 물론 주변 현의 지사들이 식사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한다. 반면 내가 부산총영사로 있을 때는 몇 번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장께서 “어려운 현안 이야기는 싫다”며 만나주지 않았다. 일본은 소비와 비지니스의 대상 뿐만이 아닐 것이다. 민간 교류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도 국가 간의 신뢰 위에 꽃피는 것이다. 한국은 이웃나라와의 관계 구축에 더 신경을 쓰면 좋다고 본다. Q. 저서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에서 중국 작가 루쉰(魯迅)의 ‘세상에 희망이 있나. 그건 땅에 길이 있나라고 묻는 것이다. 처음부터 길이 있는 게 아니라,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야 길이 생긴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A. 많은 사람의 의식적인 노력이 있어야 길이나 희망이 생긴다는 의미다. 조용한 용기를 주는 좋은 말이다. 한일 관계는 90년대까지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엔 그렇지 않다. 한국에서는 오히려 문제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도외시하거나 ‘잘 되겠지’라는 근거없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21세기에도 인간 사회의 근본은 똑같다. ‘자연에 맡겨서’는 잘 안되고, 많은 사람의 의식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일중 협력과 관련해 정부, 민간에서 노력해 오신 분들이 많다. 그 노력에 감사드리며 그 길이 지속·확대되기를 바란다. 미치가미 히사시 총장은->1958년생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83년 일본 외무성에 들어간 뒤 외교관 생활의 상당 부분을 한국과 중국에서 보냈다. 주한일본대사관 정치부 참사관, 문화원장, 총괄공사, 부산총영사를 지낸 자타공인의 ‘한국통’이다. 한국어로 인터뷰를 막힘없이 진행할 정도로 우리말이 유창하다. 저서로는 ‘일본 외교관, 한국 분투기’, ‘외교관이 본 중국인의 대일관(對日觀)’,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등 다수가 있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전북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광주 사랑교회 감염 추정

    전북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광주 사랑교회 감염 추정

    전북에서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3일 고창에 사는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광주 사랑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30일부터 두통, 발열 등의 첫 증세가 나타났다. 그는 지난 2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받고 늦은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사랑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29일 오전 정읍교도소 퇴임식, 오후에는 광주 병원과 치과 등을 방문했고 증세가 나타난 지난 1일에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고창 선운사와 흥덕보건지소 등을 방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경찰에 폭력적 검문 당한 외국인, 경시청 상대 손배소

    日경찰에 폭력적 검문 당한 외국인, 경시청 상대 손배소

    일본 도쿄의 도심 노상에서 경찰관에 의해 폭력적인 검문을 당했던 터키 국적의 쿠르드족 남성 A(33·도쿄 나카노구)씨가 지난 30일 도쿄도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시청과 도쿄도를 상대로 500만엔(약 556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도쿄지법에 냈다. A씨는 지난 5월 22일 오후 3시 30분쯤 시부야구 에비스역 부근을 운전하고 가다 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온 시부야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으로부터 검문을 받았다. 경찰관은 교통규칙 위반 같은 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짜고짜 “차 내부를 확인해야겠다”고 말했고, A씨는 “급하게 치과에 가는 도중이어서 시간이 안 된다”며 거부했다. 이에 경찰관 2명이 A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그의 양팔을 잡고 목을 짓누르며 바닥에 쓰러뜨렸고,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추염좌와 다리 타박상 등 전치 1개월의 상처를 입었다. 차에 같이 타고 있던 A씨의 친구는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면서 사회적 반향을 불렀다. 영상에서 A씨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요”, “손대지 마세요”, “내 말을 들어보세요”라고 사정했으나 경찰관들은 아랑곳없이 “얌전히 있어”라며 계속 완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한 뒤 그의 승용차 트렁크에 있는 종이상자와 쇼핑백 등을 뒤졌으나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자 물러갔다. A씨는 “목이 졸려 숨을 못 쉬겠다고 했는데도 완력을 늦추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A씨는 15년 전 일본 체류비자를 받아 터키 음식점에서 일해 왔다. A씨는 같은 달 당시 경찰관 2명을 특별공무원폭행능학(모욕·학대)치상죄로 도쿄지검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경시청 측은 “교통량의 많은 곳이어서 우선 앉혀 놓기 위한 안전상 조치였다”고 밝혔지만, A씨 측 변호인은 “과잉제압 행위였다”고 반박했다. 이 일은 당시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직후에 벌어져 일본내에서 발생한 외국인에 대한 경찰의 차별적이고 강압적인 대응 사례로 주목받았다. 본 거주 외국인과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시부야역과 경찰서 인근에서 “외국인을 차별하지 마라”며 가두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제주 해녀 전담부서 폐지에서 유지로 선회,관광국도 존치

    제주 해녀 전담부서 폐지에서 유지로 선회,관광국도 존치

    제주도 행정 조직상의 ‘관광국’과 ‘해녀문화유산과’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제주도는 코로나 19로 타격을 받은 관광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국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해녀문화유산과도 해녀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해녀 문화유산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때까지 전담부서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존치하기로 했다. 도는 애초 ‘문화체육대외협력국’과 관광국을 통합해 문화관광국을 신설하기로 했다.해양수산국 산하 해녀문화유산과도 ‘해양해녀문화과’로 변경하기로 하고 입법 예고했다. 하지만 관광국 통폐합에 대한 지역 관광업계의 반발과 해녀문화유산과를 대체하는 방안에 대한 해녀들의 반발시위 이후 기존 조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공보관이 대변인으로 변경되고 ‘도민안전실’이 교통·항공 관련 업무가 추가돼 ‘안전교통실’로 확대된다. 또 ‘4·3지원과’가 ‘4·3평화과’로 변경되고 관광국 산하 ‘투자유치과’가 없어지는 대신 ‘일자리경제통상국’의 업무로 이관된다.도는 다음 달 제주도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

     서울시가 7월 4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모였다가 흩어지는 대규모 집회 특성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를 찾는 것도 어렵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말 집회를 준비하는 민주노총에 집회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수많은 노동자의 최소한도 삶을 지키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천만시민을 감염병 위험에서 보호하고 안전하게 확보해야 하는 것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절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4일 전국에서 5만명이 참여하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에서 모인 노조원들은 모든 해고 금지, 전태일3법 쟁취, 비정규직 철폐,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나 국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집회가 개최되면 전국에서 조합원이 모였다가 각 지역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국으로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나 국장은 “이번에도 민주노총의 반응을 본 뒤 그에 따라서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친부모 대신 속죄”… 30년째 해외 입양 청소년 상처 치유

    “친부모 대신 속죄”… 30년째 해외 입양 청소년 상처 치유

    매년 美 입양 청소년 한국 초청 행사 참전 16개국 20여명에 재난지원금“국가와 친부모가 품어 주지 못한 해외 입양청소년들의 상처를 모른 체할 수 있나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강남)와 산하단체인 서서울라이온스클럽이 한국전쟁 참전 16개국으로 입양됐다가 유학 오거나 취업한 20여명을 초청해 재난지원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봉사단체는 약 30년 전부터 미국 가정에 입양된 청소년 20여명을 매년 한국으로 초청해 가족을 찾아 주고 문화유적지 답사 등 ‘모국 체험’을 돕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초청이 불가능하자 ‘외국인’으로 분류돼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파양 후 국내 거주자, 국내 유학생, 국내 취업 청소년들을 초청했다. 해외 입양청소년 초청은 36년 전 354-D지구 총재이면서 연희치과원장을 지낸 이대원(84) 박사가 시카고 아리랑라이온스클럽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다가 한 입양인 청년을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됐다. 이 전 총재는 당시 한 커피숍에서 동양인 같아 보이는 청년에게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었는데 입양인이었다. 그는 한국에서 출생했지만 한국인을 증오하고 경멸했다. 청년은 버클리대를 졸업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하는 엘리트였지만 “조국이 나를 두 번 버렸다”고 했다. “한 번은 입양을 보내면서 버렸고, 또 한 번은 조국이 찾지 않아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교포사회가 이용만 하니 대한민국의 ‘대’ 자도 싫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 전 총재는 귀국길에 입양청소년들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까 고민한 끝에 클럽 회원들을 설득해 1987년부터 ‘해외 입양청소년 모국애 찾아 주기 행사’를 매년 하고 있다. 초청된 청소년들은 문화유적지 탐방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 요리 배우기 등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 이 전 총재는 “친부모 대신 속죄하는 마음으로 계속 해외 입양청소년 초청 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물대체시험 개발·보급·이용 촉진 법률안 국회 간담회 개최

    동물대체시험 개발·보급·이용 촉진 법률안 국회 간담회 개최

    오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은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과 공동주최로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발제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서보라미 국장이 ‘동물대체시험 활성화 위한 제도의 필요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안준익 연구관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이용 현황과 개선 방향’, 한국법제연구원 장민선 연구위원이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 제안’을 발표한다. 토론은 임경민 교수(이화여대, 약대)가 좌장을 맡고 국회 법제실 고정철 법제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제도과 김정미 과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 정자영 부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정은영 과장, 안전성평가연구소 송창우 소장,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수석부회장 김광만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다나그린 바이오 김기우 대표, 법무법인 울림·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피엔알 공동대표 서국화 변호사가 참여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5월 국회의원 남인순, 이상민, 위성곤, 박완주, 박경미(현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이 공동주최 한 ‘동물생명윤리를 반영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법안 토론회’의 후속으로 기획됐다. 지난 토론회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으로 한국법제연구원이 ‘국내의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제도 마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수차례에 걸친 범부처 및 외부 전문가 회의를 통해 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남인순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21세기 시대에 맞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자리”라며,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대안을 찾는 것은 사람에 대한 건강과 동물생명윤리를 지키는 동시에 R&D 인프라 시장 확대와 인력 양성 및 학계‧산업계의 경쟁력을 성장시키는 일로써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된다.”고 밝혔다. 또한 남 의원은 “국내 과학연구 분야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연구를 개발·보급·이용 촉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를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으로서 이끌게 되어 반갑게 생각하며 국내 더 많은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SI 서보라미 국장은 “그동안 국내 정부 부처들을 통해 동물 대신 사람에 대한 예측을 더 가깝게 모사하는 방법의 연구 개발 지원, 국제적으로 검증된 비동물 시험방법 도입 및 이용을 요청해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연구 현장에서는 60년전에 만들어진 3R 원칙(동물실험의 대체, 감소, 개선)을 고수하고, 행정업무는 30년전에 머물러 있다. 새로운 기술들의 개발과 함께 해외 규제 기관과 연구 환경을 보면 동물대체시험의 정의를 비동물 방법을 이용한 ‘대체’ 연구지원을 앞세우고 규제에 반영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이에 맞추어 한국도 동물실험에 의존하는 규제와 연구 생태계를 바꾸고 과학과 윤리 모두를 이끄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9년 실험동물 보호·복지 관련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동물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은 371만 마리이다. 세부 항목에 따른 실험동물 수를 비교해 보면 의약품 품질 관리를 위한 시험 40% 증가, 공업용 화학물질 관련 법률에 따른 시험 115% 증가, 살충제 관련 법률에 따른 시험 187% 증가를 보였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 인원으로 열리며 참석 문의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퇴직자에게도 평생 월급 주는데…지원금쯤이야/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퇴직자에게도 평생 월급 주는데…지원금쯤이야/이기철 국제부 선임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 국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나눠줬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였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 파티도, 가족 외식도 못 했지만 치과에 가고 안경도 맞추며 알토란같이 쓰고 있다. 가혹한 임금 삭감에 생활보조금을 받는 처지이고 보니 정부 지원금은 정말 요긴했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다. 4인 가구는 100만원, 1인 가구는 40만원씩의 차등 지원으로, 가구원 수에 의한 차별이자 출산·결혼 장려 정책의 역행이라고 지적하고자 한다. 부모를 모시거나 자녀를 둔 가정이 특혜를 받자는 것이 아니라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될 일이다. 또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내는 외국인에게도 재난지원금을 나눠주면, 한국이 국제 사회를 향해 좀더 열린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계속되는 세계 경제 충격에 우리 경제도 무척이나 힘들다. 특히 동네 가게는 숨이 간당간당하다. 더 나빠지기 전에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다시 한번 지급할 것을 촉구한다. 한계 상황에 이른 동네 가게를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이런 동네 가게가 문 닫으면 가정이 위태롭고, 사회가 불안해진다. 문재인 정권은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대통령 선거를 앞둔 내년에 지원금을 풀려고, 지금은 금고를 잠그는 꼼수를 쓰는 정부는 아니라고 믿기에 하는 당부다. 경제가 더 어려워지면, 자영업자들은 폐업해 버리고 만다. 그때는 지원금 투입이 늦은 사후약방문 격이다. 이번에는 외국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자. 정부 재난지원금에 대해 ‘공짜 점심’은 없다며 나중에 몇 배의 세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귀담아들을 대목도 있지만 증세 이전에 세금이 줄줄 새는 부분부터 바로잡을 일이다. 정의기억연대 사태에서 보듯 수입·지출 처리에 난맥을 보이거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 시민단체에 대해 중앙 및 지방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끊어야 한다. 또한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와 같은 급하지 않은 공사에 나가는 예산을 잘라도 세금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도블록 교체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들만의 예산 순환 논리다. 이런 공사 배경에는 선거 때 ‘물심’으로 도운 이들에게 하는 보은이나 지역 의원들과 관련된 업체가 끼어 있다는 의혹을 떨칠 수가 없다. 무엇보다 세금 먹는 ‘하마’인 공무원 연금 개혁이 시급하다. 공무원 생활 30년 남짓보다 더 긴 퇴직 후 40년 이상을 다달이 300만~400만원을 세금으로 월급 받듯 하는 것은 도무지 상식적이지 않다. 행정부는 갖은 이유로 타당성을 설명하지만 궤변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무원 연금에 2019년부터 10년 동안 30조 9000억원의 국가 보전이 필요하다. 올해 2조 2000억원, 8년 뒤인 2028년엔 5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퇴직 공무원이 생활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해외로 놀러 나가는 비용마저도 국민이 내고 있으니…. 평균 월급 530만원 이상인 현직 공무원은 얼마든지 퇴직자들의 연금을 감당할 수 있다. 국민에 서비스하지 않는 퇴직자마저 세금으로 평생 죽을 때까지 받는 데가 공무원 말고 또 어디 있나. 이러니 대한민국은 공무원이 주인 노릇 하는 ‘공주(公主) 공화국’이라니 퇴직 공무원까지 먹여 살리는 ‘국민이 봉’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이런 식으로 찾아보면 세금 누수를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공무원 개혁, 특히 연금 개혁은 무엇보다 저항이 거세다. 하여 국회가 초기에 나설 일이다. 출범 한 달이 넘도록 갈피를 못 잡는 ‘슈퍼 여당’은 행정부의 시녀가 아니라, 행정부를 감시하고 개혁하라는 것이 국민이 부여한 21대 국회의 소명이다. 공무원 연금에 세금 투입만 끊어도 국민은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고, 국회는 박수를 받을 일이다.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전현희 권익위원장·김창룡 경찰청장 발탁 (종합)

    문 대통령, 전현희 권익위원장·김창룡 경찰청장 발탁 (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전현희(56)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경찰청장에는 김창룡(56)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고, 한상혁(59)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연임을 결정했다. 전 위원장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최초 치과의사 출신으로 사법시험(38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2008년 당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강남을에 출마해 진보 정당 후보로는 24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전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 3선에 도전했으나 미래통합당 박진 의원에게 패했다. 전 위원장은 김영란 전 위원장, 박은정 현 위원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권익위원장을 맡게 됐다. 전 위원장은 오는 28일 7대 위원장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 위원장에 대해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 및 공정 개혁을 완수하고 국가 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경찰대학 4기 출신으로,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시민사회수석인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치안 업무 전반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의 신망을 얻고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연임 결정으로 올해 7월 말 잔여 임기를 마치고 임기 3년을 새로 시작한다. 한 위원장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한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40회)에 합격했으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며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 융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 민주당 전반기 우수 의원 수상

    경기도의회 조성환 의원, 민주당 전반기 우수 의원 수상

    조성환 경기도의원(더민주, 비례)이 24일‘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조성환 의원은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 해 제정함으로써 저출생 고령사회 진입과 핵가족 및 1인 가구 중심의 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국민장묘 의식 변화와 환경보호 요구에 대응하고 도민 편의향상에 기여했다. 경기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와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하고 경기도 사회보장 격차해소에 관한 조례 개정을 주도하고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정상화와 재개원을 위한 TF팀원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공공의료 확대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조성환 의원은“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사회는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제2의 대유행과 여러 가지 감염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공의료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과제가 되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우리 사회 부족한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고 보완해 나가는 의정활동으로 도민 모두의 행복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北에 방역협력 대화제안…방북 용의 있다”

    박원순 “北에 방역협력 대화제안…방북 용의 있다”

    “남북소통, 지방정부가 뚫어낼 수 있다”“북미대화,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길”박원순 서울시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5일 “북한이 응한다면 언제든지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주한 북한 평양 주재 공관장을 겸임하는 20개국 대사들의 모임인 ‘한반도클럽’ 대사들을 초청,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 대북지원과 관련해 유엔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사실을 알리면서 “이 제재면제 조치를 계기로 북한당국에 신종감염병 문제 등과 관련한 방역협력을 위해 대화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의 대화와 소통이 꽉 막혀있을 때는 지방정부가 이를 뚫어낼 수도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또 “서울시는 그동안 방역물품과 방역의 노하우를 서울시의 자매도시뿐만 아니라 전세계 도시들과 함께 나눠 왔다”며 “우리의 형제국가인 북한과 그것을 나누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유치과정에서 서울시의 방역 시스템을 공유한다면 남과 북의 공동방역체계도 자연스럽게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측의 대남적대정책 전환에 큰 빌미를 제공한 것은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였다”며 “이런 파괴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측의 언행에 대해서도 유감스럽다고 밝힌 뒤 “북측이 2000년 ‘6.15 선언’부터 2018년 ‘9.19 선언’까지 남북 정상간 맺어진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미국에 대해서는 “비핵화협상을 위한 북미대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며 “북측의 비핵화를 추동하는 방법으로 대북제재의 예외부분인 인도적 분야를 보다 넓게 해석해 적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대북제재 틀 완화의 전향적인 검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언론중재위원회 △감사관 손정배△조사2팀장 여종국△심의1팀장 김주용△대구사무소장 김성찬△강원사무소장 이세라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이준호△자연과학대학 교무부학장 오병권△자연과학대학 학생부학장 최희정△자연과학대학 연구부학장 박록진△자연과학대학 기획부학장 윤성철△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김기훈 ■단국대 △대학원장 마상영△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고상숙△정보·지식재산대학원장 이은재△외국어대학장 김주성△스포츠과학대학장 이석준△치과대학장 이해형△약학대학장 박소영△대학원 교학처장 최수한△입학처장 최창환△국제처장 김재일△천안캠퍼스 대학생활상담센터장 이애경△천안캠퍼스 평생교육원장 이영애△산학협력단장 김호동△총무인사처장 정우성△취창업지원처장 윤응구△천안캠퍼스 산학협력부단장 오승근
  •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 교사 건강악화 해소 지원책 관련 질의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 교사 건강악화 해소 지원책 관련 질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22일 열린 도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학교의 안전문제와 교사들의 업무 과중 해소, 학교방역, 온라인수업 개선 등 학교 운영 전반과 하남시 수석대교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하고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 강도 높게 질의했다. 추민규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방 및 경찰 업무의 과중에 대하여 대안을 물었고, 지자체·소방·경찰·병원 등이 협력하여 조현병 환자와 자살 예방을 위한 ‘경기 지역안전센터’의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된 법이 통과됨에 따른 도의 준비상황을 질의하고, 고질적인 교통체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하남 지역의 수석대교 건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재정 교육감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수업이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무선통신 장비가 부족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에 대한 도교육청의 향후 지원계획을 묻고, 학교 방역 및 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교사들은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진행해야 하기에 수업 전달력이 떨어지거나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전하고, 서울시와 같이 교사들의 수업 편의를 위한 무선마이크를 보급해 줄 것을 제안했으며 교사가 수업준비와 방역지도를 동시에 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업무 과중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도가 가중됨에 따라 교사들의 건강악화를 해소할 수 있는 지원책들을 제시해 긍정적인 답변을 유도했다. 이어 지역별로 신속하고 특화된 교육지원이 가능하도록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분리를 위한 법률개정에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과, 고등학교 사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교육지원청 내 감사팀을 부활시켜 자율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또한 추민규 의원은 매입형 공립유치원 설치과정에서 해고되는 기존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이들을 우선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여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줄 것과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체육인들에 대해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지자체 및 교육현장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대를 촉구하는 등 공교육과 문화예술체육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접근을 요청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교사들의 업무과중 해소와 무선마이크 보급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겠으며, 이외 다양한 부분에 대한 지적사항들도 꼼꼼히 검토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추민규 의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 국면에서도 잃지 않아야 할 학교 본연의 기능을 교육감님과 교육청 집행부가 참고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지역과 학교가 본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사와 행정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충북도교육청, 한국정보화진흥원, EBS, 한국교통안전공단

    ■ 충북도교육청 ◇ 4급 승진 △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장 이상래 △ 교육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부장 지준철 △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박래흥 △ 교육연구정보원 정보운영부장 이종구 △ 시설과장 김제희 △ 교육문화원 학생수영부장 허왕국 ◇ 4급 전보 △ 교육문화원장 윤숙희 △ 도의회사무처 교육전문위원 홍만표 △ 단재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박순구 △ 학생수련원장 최경분 △ 중원교육문화원장 엄병용 △ 해양교육원장 한신희 ◇ 5급 승진 △ 감사관실 박현미 △ 노사협력과 민선영 △ 노사협력과 오병수 △ 산남고 박노경(교육부파견) △ 오송고 오은숙 △ 제천제일고 윤병국 △ 주성고 김정희 △ 증평공고 신정희 △ 청주외국어고 손영빈 △ 청주하이텍고 김영일 △ 충주예성여고 노대열 △ 각리초 김위숙 △ 솔밭초 유재명 △ 교육연구정보원 최병창 △ 충북에너지고 윤치선 △ 충주교육지원청 체육평생건강과 윤원규 △ 체육건강안전과 남광우 △ 청주교육지원청 시설사업과 이덕희 ◇ 5급 전보 △ 학교자치과 음영운 △ 총무과 박춘식 △ 행정과 오창근 △ 학생수련원 최민영 △ 유아교육진흥원 고은영 △ 해양교육원 유재춘 △ 상당고 김종관 △ 서원고 김흥범 △ 청주공고 박진항 △ 청주여고 이규순 △ 충북고 함홍원 △ 충주고 유관종 △ 금천고 안치관 △ 충주교육지원청 행정과 박창재 △ 음성교육지원청 행정과 이승수 △ 단양교육지원청 행정과 한병덕 △ 청주교육지원청 시설지원과 한영석 △ 시설과 손상수 △ 충북반도체고 김부일 ■ 한국정보화진흥원 ◇ 단장 △ AI데이터추진단장 박정은 ◇ 팀장 △ AI데이터기획팀장 오현목 △ AI데이터사업팀장 신다울 △ 공공데이터뉴딜팀장 이창민 ■ EBS △ 방송제작본부장 김민 ■ 한국교통안전공단 ◇ 상임이사 임명 △ 교통안전본부장 조경수 △ 자동차검사본부장 류익희
  • [서울포토] 야외활동 즐기는 모스크바 시민들

    [서울포토] 야외활동 즐기는 모스크바 시민들

    러시아 모스크바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해온 봉쇄조치가 지난 9일 완화되자 시민들이 일상을 즐기고 있다.여름철에만 개장하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의 야외매장 영업을 허용하고, 치과병원·도서관·박물관·전시관·동물원 등의 대중 시설도 재개장했다. 타스·AP 연합뉴스
  • 신동근, 진중권 ‘옥류관 주방장에 찍소리 못하면서’에 “꼴깞 떤다”

    신동근, 진중권 ‘옥류관 주방장에 찍소리 못하면서’에 “꼴깞 떤다”

    진중권, 신동근에 “결국 바닥 드러내”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옥류관 주방장에는 찍소리 못하면서’ 글과 관련, “꼴값”이라며 진 전 교수의 정신상태가 ‘분열’을 보이고 있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결국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며 영어로 ‘계속 그렇게 저급하게 하라(You go low)’고 되받아쳤다. 신동근, 진중권에 “文 철학 부재 근거대라” 옥류관 주방장, 文에 “국수 처먹으며 요사 떨어”진중권, 한반도 권력서열에 ‘주방장-文’ 순 언급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의 글을 발췌해 올린 뒤 “진 전 교수 머릿속에 있는 한반도 권력서열을 보고 때 묻은 반공보수의 모습을 진중권에게서 볼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고 경악했다”면서 “이것도 해학이고, 골계인지, 저에게는 가학이고, 꼴값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이 올린 글에는 지난 13~14일 진 전 교수가 “옥류관 주방장한테 찍소리 못하는 분들이 왜 나만 갖고 그래”, “농담해 봤구요. 북의 위협에는 정부를 중심으로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한반도 권력서열, 옥류관 주방장-문재인 대통령-신동근 의원-진중권 백성 이렇게 되는가”라고 적은 대목이 있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에 따르면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은 지난 13일 한국 정부를 향해 “평양에 와서 우리의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한 일도 없는 주제에 오늘은 또 우리의 심장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난했다.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으로 평양냉면을 먹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남한 당국자들을 비난한 것이다.신동근, 진중권 정신상태 ‘분열’ 비판진중권 “You go low. I go high” 신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자기는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했는데 저 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둘러댄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이 철학이 부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목요일 칼럼에 밝히겠다니 기대해 보겠지만 ‘먹물의 언어유희’가 아니길 바란다”며 평가절하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정신 분열 상태를 보인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최근 진중권의 말과 글을 보니 심각한 자기분열 상태에 놓여 있음을 절감한다”면서 “옛 중권 vs 지금 중권, 진보 중권 vs 보수 중권이 뒤죽박죽인 상태로 퇴행을 위한 의식의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중해지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의원에 대해 “결국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You go low. I go high”라고 쓰며 신 의원이 저급한 말을 지속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신동근, ‘文 비판’ 진중권에 “싸가지 없다”진중권 “대한민국 절대존엄 능멸한북한 싸가지는 어떻게 교정할지 보겠다” 진 전 교수와 신 의원은 설전은 신 의원이 진 전 교수에게 ‘싸가지 없다’고 말한 부분에서 부딪혔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이 써주는 연설문을 그냥 읽는 의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뒤 청와대 출신 참모들과 ‘똥밭’, ‘똥파리’ 표현까지 쓰며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이후 신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 전 교수의 싸가지 없음의 근원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며 “상스러워지기를 그만두라”고 타박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전날 14일 페이스북에서 신 의원이 자신에 대해 ‘싸가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 감히 유권자에게 ‘싸가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느냐”면서 “바로 이것이 180석 의석을 가진 정당 의원이 유권자를 대하는 싸가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차마 들어주기 힘든 욕설로 대한민국 절대존엄을 능멸한 북한의 싸가지는 과연 어떻게 교정해주실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며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앤넷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청신호’ 앱에서도 사용

    지앤넷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청신호’ 앱에서도 사용

    지앤넷은 ㈜에인에서 개발한 ‘청신호’ 앱에서도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청신호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 앱이다. 이번 제휴로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탑재하게 돼 40만명의 설계사와 일반 실손보험 가입자 모두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동헌 지앤넷 대표는 “이번 에인과의 제휴 서비스는 보험업계 인슈어테크 앱과 지앤넷의 보험청구 플랫폼이 직접 연동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기반으로 실손보험빠른청구 플랫폼이 의료비 실손보험과 치과보험 청구를 넘어 정액보험인 진단보험금 청구도 시행할 수 있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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