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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대병원 전공의도 내일부터 파업

    전국 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1일 정부의 의약분업과 관련,대학병원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오는 23일∼27일까지 시한부 파업에들어가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오후 11시 현재 부산대를 제외한 전국 10개 치대병원전공의 800여명 가운데 599명이 투표에 참가, 438명이 파업에 찬성하고 161명이 반대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의료사태에 대한 사과 및 정책입안자 처벌▲약사법 전면 개정 ▲구속자 석방 및 수배자 해제 등을 요구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개그맨 남희석씨 결혼

    개그맨 남희석씨(29)가 19일 오후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치과의사 이경민씨(25)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남기 SBS 보도본부장의 주례와 동료 개그맨인 이휘재씨의 사회로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클론 박수홍 윤해영 등 인기연예인 40여명을비롯해 1,500여명이 참석했다.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 부부는 24일 귀국,서울 잠원동에 신혼살림을 차린다.
  • 집단따돌림 피해 학부모 보상금 기부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자녀안심 국민재단’(이사장 金壽煥 추기경)은 20일 ‘왕따’ 피해학생의 학부모가기부한 피해보상금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사상’을 제정, 다음달에 6명의 교사에게 교육부장관상과 재단이사장상 등을 수여키로 했다고밝혔다. 기금을 낸 S씨(47·치과의사)는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에 다니면서선배들로부터 1년여 동안 괴롭힘을 당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아들을 지난해 3월 호주로 유학보냈다. 이후 S씨는 가해학생 가족으로부터 사과와 함께 2,0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받고 합의한 뒤 전액을 “우리 아들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해달라”며 검찰에 맡겼다. 적절한 사용처를 찾던 검찰은 결국 이 돈을 국민재단에 기탁했고,국민재단은 학교폭력예방 교사상을 제정하는 한편 모범사례집을 만들어각급 학교에 배포키로 했다. 국민재단 관계자는 “추가 기금이 마련되면 이 상을 상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나라 미래연대 ‘농활’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과 원외 위원장들이 21일부터 24일까지 충북 영동군에서 농촌봉사 활동을 벌인다. 남경필(南景弼)·김부겸(金富謙)의원 등 미래연대 소속 회원 20여명은 이 기간중 농민들과 함께 먹고 자며 농사일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치과·정형외과·한방 등 3개 분야의 의사와 간호사·물리치료사도 동행,의료 취약지인 영동군 일대를 돌며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무료로 진료해 준다. 회원들은 이 지역 특산품인 포도·복숭아·자두 따기를 거들고 논에 직접 들어가 피 뽑는 작업도 함께할 계획이다. 김부겸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의 ‘전시성’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우선 내실을 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젊은 386세대 정치인들이대학 시절의 순수와 열정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민생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일하고 봉사하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23일 오전 농활 현장을 방문,젊은 의원들과함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미래연대측은 올가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무의탁 노인을 보살피기로 하는 등 노동체험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제2 의료대란’ 시민들 분통 터뜨려

    대한의사협회가 11일부터 전면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9일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의사들은 환자를 돌보는 본래의 의무에 충실해야 하고 정부도 성의를 갖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일부병원에는 “의약분업이 실시돼 처방전을 받지 못하면 약도 못 산다”면서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간사 이윤정(李允貞·26)씨는 “의사들은 강경 투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의 장에 나서야 한다”면서 “일부 전공의와 전임의가 폐업 명분으로 내세우는 처우개선 문제는 의약분업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기획팀 연대사업담당 김용진(金龍進·34)씨는“같은 의료인으로 재폐업에는 반대한다”면서 “이번 폐업은 명분도,실리도 없다”고 단언했다.이어 “의료계가 정부의 의약분업안에 반대해온 이유는이해하지만 일단 의약분업에 참여한 뒤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의사들의 불만과 불안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명확한 의료개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부전증을 앓아 11년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유병춘(柳炳春·55·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지난 7일 상태가 악화돼 입원하려 했으나 응급실 근무의사가 ‘의사들의 파업 때문에 입원이 안된다’고 해 화곡동에서서울대병원까지 먼 거리를 다니며 통원 치료만 받고 있다”면서 “정부와 의사들의 싸움에 환자들만 골탕먹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을 찾은 권남주(權南珠·45·여·서초구 반포동)씨는 “지난 7일 고교 1년생인 딸이 위경련을 일으켜 동네병원에 갔더니 모조리 문을 닫아 황당했다”면서 “의사들이 환자 가족의 심정을 조금이라도헤아린다면 매몰차게 폐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의사들을 비난했다. 권씨는 “지금까지는 그동안 사뒀던 약으로 버텼지만 앞으로 처방전이 없어약을 구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4번째 시집 ‘꽃과 운명’ 낸 김영환 의원

    민주당 김영환(金榮煥) 의원이 8일 시집 ‘꽃과 운명’을 발간했다. 지난 88년에 펴낸 첫 시집 ‘따라오라 시여’에 이은 4번째 작품이다. 김 의원은 노동운동과 함께 치과의사 개업을 준비중이던 88년 첫 시집 발간 이후 94년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를 펴냈고,15대 국회에 등원해선 동시집 ‘똥먹는 아빠’를 발간하는 등 꾸준히 시작(詩作)활동에 몰두해왔다. 김 의원은 3년만의 시집 발간에 대해 “분주하기도 했지만 시를 읽고 쓰는데 정성을 모으는 일이 어려웠다”면서 “거리에서 삶터에서 틈틈이 적은 기록도 그것대로 소중하지 않느냐”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욕설과 험담,몸싸움이 난무하는 ‘정가 풍경’에 대해 “대변인 논평이 상대 당을 흠집내고,대정부질문장이 고함과 삿대질로 아수라장이 되는 동안 창밖을 바라보면 언제나 그곳엔 푸른 하늘이 있었다”고 ‘시인’다운 심정을 드러냈다. 정치와 시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상생의 정치를 위해 상생의 문화를 가꿔야 한다”면서 “그 문화의 시원(始原)은 정치 언어를순화시키는 것부터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8·7 개각/ 인선 뒷 얘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집권 개혁 2기 출범을 위한 ‘8·7 개각’은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숱한 인사들이 하마평에 올랐으나 모두 사전 보고서수준이었고,‘자민련 변수’도 막판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철통 보안] 김 대통령의 개각 핫라인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뿐이나 워낙 ‘자크’여서 이번주 초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흘러나오지 않았다.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도 “나는 모른다”며 ‘모르쇠전략’으로 일관했다. 청와대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교체 장관과 입각 각료들에게 7일 새벽에야전화로 교체와 임명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 고민]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2∼3개 부처 장관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안정 속의 개혁’이냐,‘고강도 개혁 추진’이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던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과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 간의 재경장관 다툼에 대해 대통령은 일찌감치 진 장관쪽으로 마음을 정리했다는게 청와대측설명이다. [막판 인선] 김 대통령은 6일 개각인선을 거의 마무리한 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의 협의를 거쳤고,이한동(李漢東) 총리와 한 실장간 회동을 통해 최종 명단이 정리됐다.막판까지 가장 고민한 부분은 자민련 인사의배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명예총재가 “(개각에) 관여않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뚜껑을 연 결과자민련 추천인사가 2명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임이 점쳐졌던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을 교체,김 명예총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갑수(韓甲洙) 한국가스공사사장이 입각하자 청와대 주변에서는 “김 장관이 자민련의 유탄을 맞았다”는 동정론까지 나왔다.2년5개월간 재임시절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며 건강까지 해친 것으로 알려졌다.재직중 제대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성한 이가 없을 정도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전해진 그의 물러남은 ‘명예 퇴진’으로 평가된다. 양승현기자
  • 치과의사협, 방북단 무료치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8일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에 대한 무료 치료사업을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방북단이 확정되는 이달 말 명단을 확보해 시도지부에 통보하고 방북자가 거주지 인근의 치과 병·의원에 알려 이들의 치아에 대한 검진과 치료를 방북 전까지 끝낼 계획이다. 치료비용은 치과의사협회가 부담한다.협회 사무처(02-498-6320∼5)로 문의하면 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세브란스병원 신관 착공식

    연세대는 25일 오후 김병수(金炳洙)총장,한동관(韓東觀)의무부총장 등 학교관계자들과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신관 착공식을가졌다. 치과대학과 재활병원 사이의 4,000여평 부지에 세워지는 신관은 2004년 8월완공 예정으로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에 1,600개 병상과 진찰실, 각종 진료지원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약사법등 회기내 처리”

    4·13총선 부정시비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을 겪던 국회가 20일 정상화됐다.여야는 이날 총무회담을 갖고 213회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국회는 오후부터 법사·과학기술정보통신 등 2개 상임위를 열어 추경예산안등 현안에 대한 심의를 재개했다. 특히 법사위 전체회의는 약사의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일부 보완,의결했다.법사위는 보건복지위 통과 개정안내용 중 의약협력위원회의 기능을 구체화하고 중앙의약협력위를 20명 이내,지역의약협력위는 12명 이내로 구성하기로 했다.중앙의약협력위는 의사·치과의사·약사간의 기본협력사항을 협의하고,지역의약 협력위는 상용처방의약품 목록을 조정해 정하도록 했다.이에 앞서 여야는 총무회담에서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까지로 정하고,이 기간에 추경예산안과 약사법·정부조직법 개정안,금융지주회사설치법 제정안 등 현안을 심의한 뒤 25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대치정국의 원인이 됐던 4·13총선 부정시비에 대해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법사위와 행정자치위 연석회의를 열어 다루기로 합의했다. 연석회의의 안건은 ‘제16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그와 관련된 수사에 있어서 공정성 시비가있는 사안에 대한 보고와 질의’로 정했다. 법사·행정자치위 연석회의와 관련,여야는 출석대상 정부측 인사로 법무부장관,행정자치부장관,경찰청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으로 정했다. 그러나 검찰총장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결론을 내리지 못해 법사·행자위 연석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新 김정일 연구](11)통치기반 확대

    ‘인민의 어버이’-.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인민들을 먹여살리고 보살펴주는 자상한 ‘어버이’이다.‘장군님’으로 불리는 그는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충성을 받고 있으며 ‘위대한 영도자'로 통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통치는 인민대중속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이다.인민들에 대해 세심한 배려와 선심을 쏟으면서 소박하고 근면한 지도자로 다가가고 있다.그가입버릇처럼 내세우는 말도 ‘인민을 위해서’이고 인민을 하늘처럼 받든다는이민위천(以民爲天)이란 말도 즐겨 앞세운다.김 위원장이 정립했다는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에 따르면 그는 생명체의 중심인 ‘수령’이고 인민은 그를 받드는 ‘대중’이다. 김 위원장은 자상한 배려로 인민들을 곧잘 감복시킨다.그의 이같은 자세는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 내외를 정중히 접대하는 과정에서도 잘 나타났다.북한 신문이나 방송엔 그의 이같은 지도자로서의 풍모를 선전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자주 소개된다. 지난 96년 11월24일 새벽.판문점 시찰에 나선 김 위원장은 시간이 너무 일러개성시 인근에서 차를 멈추고 무려 2시간 동안이나 한지에서 기다렸다. 새벽단잠에 빠져있을 병사들을 깨우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이 얘기는 김 위원장이 병사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방송에 자주 나온다. 김 위원장은 소탈한 옷차림에 재담과 편안한 분위기 조성 등으로 인민들의마음을 사로잡는 장기가 있다.또 생일상 차려주기,각종 훈장 및 표창 주기,친필서한 보내기,‘감사’ 전달,인민들과의 사진촬영 등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인민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올들어서도 실리 중시를 앞세우고 현지지도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대중속으로 파고들고 있다.현지지도란 군부대,공장,사업현장,마을 등에 직접 찾아가 지도하는 것으로 김 부자가 즐겨사용하는 현장통치방법이다. 올들어서만 30회에 가까운 공개활동 가운데 인민생활의 향상을 위해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다.북한 선전매체들은 그가 쪽잠(잠깐 눈을 붙이는 것)과 줴기밥(주먹밥)으로 분과 초를 쪼개가며 ‘불면불휴의 현지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선전한다.소탈함과 자상한 배려로 상대를 감복시키고 부지런한 김 위원장의 자세는인민들로부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지지와 충성을 이끌어내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오래전부터 그의 몸에 배어온것이기도 하지만 인민들을 다스리기 위한 고도의 계산된 행동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다.또 인민생활에 기본적인 먹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의 통치기반에 가장 큰 취약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함께 북한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가한 정상회담쇼크를 어떻게 추슬러나가느냐는 것도 김 위원장이 풀어나가야 할 통치과제라고 할 수 있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대한매일을 읽고/ 의료기사는 전문인… 格下 보도에 유감

    ‘정부,국민,의료계 상처만’이라는 제하의 기사(대한매일 6월27일 26면)를 읽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기사에는 “앞으로 환자가 의사를 ‘의료기사’로 매도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의료기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근거해 ‘의료기사의 종별은 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 및치과위생사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의료기사는 국가고시를 통해 엄연히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면허증을 교부받아병의원 등에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수행하는 전문인이다. 최근 의사들의 행태와 관련해 의료기사 전체를 격하하는 문구로 매도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으며, 의료기사중 물리치료사를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길 없다. 어떻게 의료 관련 기사를 쓰는 기자가 의료기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도모르고 있는지 심히 유감스럽다. 남기석 영동전문대학 물리치료과 교수
  • 베트남전 희생자 추모 평화음악제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천주교 인권위원회,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국제민주연대 등 1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진실위원회’는 6일 서울 숭실대에서 베트남전 희생자를 위한 첫 시민행사로 ‘사이공,그 날의 노래’라는 평화음악제를 갖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장사익,노영심씨 등 국내 음악인들이 참전 국군의 잘못을 사과하는 마음을담은 ‘미안해요 베트남(작사·작곡 박치음 순천대교수)’을 부르고,무용가김경란씨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진혼무도 출 예정이다. 베트남국립예술단의 특별공연도 펼쳐지며,부대행사로 베트남 풍물시장,베트남 음식판매,베트남전 사진전도 열린다. 위원회측은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에 앞서 30년 전의 베트남 전쟁,한국과베트남의 과거와 오늘을 동시에 돌아보며 전쟁 학살로 피해받는 이들을 추모하고 사과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군 종군위안부 생활을 했던 문명금 할머니가 기탁한 성금 4,200만원에 국민 성금을 보태 베트남 현지에 역사기념관도 건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전 군인들은 시민단체들의 이같은 행사 계획에 대해 “참전 군인들의 명예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공부문 택지개발 예정지구내 초고속 정보통신망 설치 의무화

    올 하반기 중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공사,대한주택공사 등 공공부문이 개발하는 택지개발예정지구안에 초고속 정보통신망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설치기준에 구내 통신선로 및 전송설비 등을 갖춘정보문화시설이 추가돼 아파트 단지내의 정보통신 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능형 아파트(사이버 아파트)의 보급여건 조성과 입주자 보호 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능형 아파트 건설 및 관리 지침’을 8월말까지 마련,올 하반기 중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보통신망 설치과정에서의 호환성 확보와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표준화 방안을 강구키로 했으며,주택관리사의 정보화 교육 등도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업계에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아파트 건설사업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표준화된 시설기준이없고,사후관리 대책없이 추진돼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태기자 su
  • 100일이상 담배 끊으면 성인병 무료 검진

    “공직사회에서 대우받으려면 담배부터 끊으세요” 전북도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펼친다. 전북도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피우던 담배를 끊거나,아예 피우지 않는 직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최근 2청사 회의실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금연교실을 열고 청사 복도에서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청년한의사회와 전주시치과의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7월 한달동안 무료 금연침 시술과 니코틴 제거 스케일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담배를 피우던 직원이 100일 이상 금연에 성공할 경우 암 및 성인병 질환 검진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무료 건강검진 진료권을 주기로 했다.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실·과에 대해서는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의약분업후 의료비 어떻게 달라지나

    7월1일부터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외래환자는 본인부담금을 병·의원과 약국에 각각 내야 한다.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지금까지 진료비가 1만2,000원이하면 3,200원만 본인부담금으로 내면 됐다. 그러나 분업 후에는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을 들고 다시 약국을 들러야 하므로 돈을 한번 더 내야 한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외래환자는 병·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뒤 총진료비가1만2,000원 이하면 본인부담금으로 2,200원을 내야 한다. 진료비가 1만2,000을 넘으면 종전처럼 진료비의 30%를 부담해야 한다.진료비가 3만원이면 본인부담금은 9,000원이다. 초진의 경우 진찰(8,399원)과 처방(3일분 2,864원)만 하면 진료비는 1만1,263원이어서 2,200원만 부담하면 되지만 검사나 처치 등이 추가돼 전체 진료비가 1만2,000원을 넘으면 훨씬 더 많이 내게 되는 셈이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은 의원진료비가 1만2,000원 이하일 경우 1,200원만 내면 된다. 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약국에 들렀을 때 조제료와 약값을 합쳐 8,000원을넘지 않으면 본인부담금은 1,000원이다.8,000원을 넘으면 30%를 내야 한다. 약국에서 3일분의 약을 조제할 경우 평균비용은 조제료 3,600원에 평균약제비 3,453원을 더해 7,023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소를 거쳐 약국을 이용할 경우 1,600원(7∼8일분의 약을 받을 경우)이던 본인부담금이 보건소 500원,약국 1,000원으로 조정됐다. 치과의원은 총진료비가 1만4,000원 이하면 의원에 3,700원을 부담했으나 분업 후에는 치과의원에 2,700원,약국에 1,000원을 내야 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는 본인부담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병원 외래환자는 현재 약제비의 40∼55%를 부담하지만 분업이 시행되면 3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이다. 의약분업 시행만으로 국민부담은 연간 6,175억원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건복지부는 추정하고 있다. 2,0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 때문에 주로 약국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전문약을 사려면 반드시 병·의원부터 찾아 진찰과 처방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의료보험수가도 3차례에 걸쳐 오를 전망이다.복지부는 이에 앞서 오는 9월까지 현행 의료보험체계를 의료행위의 중요도,난이도 등에따라 진료비를 차별화하는 ‘상대가치 수가제도’로 바꿀 계획이다. 의료보험수가가 10% 오르면 1조원 정도를 국민들은 더 부담해야 한다. 결국 의료보험 시행에 따른 추가 부담금 6,175억원 외에 내년도 3차례에 걸친 의보수가 인상 등을 감안하면 최소 2조∼3조원 정도를 국민들이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상덕기자 youni@. *병원 약품대란 우려. 전국 870여개 병원들이 7월10일과 11일 이틀간 외래환자들에 대해서만 원외처방전을 발행키로 해 혼란이 우려된다.대부분의 약국들이 처방약을 제대로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29일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갖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병원협회의 지침에 따라 병원들이 수천종에 이르는 처방약을 원외 교부할경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처방약을 구하지 못해 약국을 헤매는 등 혼란이예상된다. 병협은 그러나 오는 7월1일부터 9일까지는 원내처방과 원외처방전을 동시에발행키로했다. 병협은 원내·외 처방전을 발행하는 기간 중 외래환자들의 원외약국 이용실태를 조사,분석하는 한편,환자들을 대상으로 ‘외래조제실 존속’과 ‘원내·외 처방전 환자선택권’ 등에 대한 출구조사를 실시,약사법 개정에 활용할방침이다. 유상덕기자
  • 의사협회·약사회 회원가입 자율화

    의사협회,치과의사협회,약사회 등이 임의단체로 바뀔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약사회의 설립을 강제하고 약사의 회원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 약사법을 개정,약사단체의 설립과 회원 가입을 자율화할 방침이라고밝혔다. 또 의료법을 개정해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약사회 ▲조산사회 ▲간호사회 등도 단체 설립과 회원 가입을 자율화하고 단체의 회원 교육 의무도 폐지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규제를 완화하려는 정부의 입법 취지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충치구멍에 영양액 썩은 이 재생시킨다

    [뉴욕 DPA 연합] 충치로 부식된 구멍(窩洞)에 채워넣어 부식된 치아를 재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충전(充塡)물질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매리 맥도컬 박사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치과학회학술회의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부식된 치아의 구멍을 메우는 동시에 구멍안쪽으로부터 치아가 다시 자라나오게 할 수 있는 충전물질을 개발했다고밝혔다. 맥도컬 박사는 환자의 DNA를 이용,시험관에서 치아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를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영양소가 함유된 용액에 섞어 부식된 치아의 구멍에 주입하면 치아의 재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컬 박사는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성인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치아를 자라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 새로운 방법은 현재 시험관 실험을거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맥도컬 박사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이 실제로 임상에 이용되려면 상당한시간이 걸리겠지만 실용화된다면 현재 연간 10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치과치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본진료 본인부담금 현행유지

    보건복지부는 의약 분업 시행 뒤에도 환자 부담이 늘지 않도록 간단한 질병으로 동네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때 내는 본인부담금(3일분 기준)을 지금과같은 3,200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기본진료비(처방료+조제료) 상한액을 1만2,000원에서2만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개선안을 26일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동네의원 진료비가 1만2,000원(기존 9,000원) 이하일 경우2,200원,약국 조제료 및 약값이 8,000원(기존 3,000원) 이하일 경우 1,000원만 내면 된다.전에는 3,200원을 모두 동네의원에 냈으나 앞으로는 동네의원에 2,200원,약국에 1,000원으로 나누어 내는 것이다. 그러나 기본진료비 2만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과 마찬가지로 3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치과의원도 전처럼 진료비가 1만4,000원 이하일 경우 의원에 2,700원,약국에 1,000원 등 모두 3,700원만 내면 된다. 의료비를 감면받는 65세 이상 노인도 전과 마찬가지로 2,200원을 동네의원과 약국에 각각 1,200원과 1,000원씩 나누어 내야 한다.동네의원이 아닌 보건소를 거쳐 약국을 이용할 때는 보건소에 500원,약국에 1,000원을 각각 내면 된다. 한편 지난 17일 처방료 69.3%,조제료 39.7% 인상에 따라 의료보험 수가는의원의 경우 초진(성인,3일분 처방전 포함)은 1만1,263원,재진은 7,163원,약국의 3일분 조제료는 3,600원으로 각각 올랐다.
  • 환경호르몬 공포/ 실태와 문제점

    캔음료,유아용 장난감,조개,농약,소독약,모유(母乳)….우리 주변에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것들이 너무 많다.수컷의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호르몬이 도처에널려 있다.하지만 아직 어떤 물질들이 환경호르몬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데다 선진국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 단계에 불과해 별다른 규제가없다. 국내에서 가장 최근 문제가 됐던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A와 PCB(폴리염화비페닐).경성대 식품공학과 유병호 교수는 지난 6일 “국내에서 시판 중인 12종의 캔음료를 조사한 결과,0.19∼10.49ppb(10억분의 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캔의 내부 코팅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가 용출돼 음료에 섞인 것이다. 부산시도 지난 1일 지난 2년 동안 ㈜유신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낙동강 하구의 생태계 오염 조사에서 퇴적물에서 PCB가 최고 19.73ppb 검출됐다고 밝혔다.이 해역에 사는 숭어에서는 75.67ppb,빛조개에서는 16.2ppb,재첩에서는 1.11ppb가 각각 나왔다.지난 75년부터국내 사용이 금지된 DDT(염화벤젠에탄)와 BHC(염화벤젠)도 숭어·바지락·돌가자미·문절망둑 등 생선과조개류에서 검출됐다. 지난 5월21일에는 국립수산진흥원이 공장이 밀집한 포항·울산·부산 연안과 진해만의 퇴적물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벤조a피렌이 3.33∼11.55ppb검출됐다고 밝혔다.해저 퇴적물에 환경호르몬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해역의 생선과 조개를 안심하고 먹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수돗물도 환경호르몬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용인대 환경보건학과 김판기 교수는 지난 1일 “경안천 5개 지점의 퇴적물을 조사한 결과,비스페놀A가 최고 0.04ppb,노닐페놀이 최고 0.76ppb 검출됐다”고 밝혔다.농도는 낮은편이지만 경안천은 수도권 2,000여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되는 하천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에 사용되는 소독약에도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돼있다. 지난 3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1종의 소독약품 중 9종에서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한 사이퍼메스린,알파사이퍼메스린,하이시스사이퍼메스린,HS사이퍼메스린,에스펜팔라이트,펜발리레이트 등 6종의 제초제·살충제·살균제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산모들의 초유(初乳)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었다.서울의 산모 5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초유 1g당 평균 31.78피코그램(1조분의 1g)이 나왔다.이는하루 동안 섭취해도 괜찮은 허용량의 무려 24∼48배에 해당하는 농도.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아의 모유 섭취가 6개월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밝혔으나 산모들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은 인체 및 동물의 내분비계에 작용해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수컷의 암컷화(化),다음 세대의 성장 억제 등을 초래하는 물질.인간이 쓰다 버리거나 사용 중인 각종 화학물질,농약 등이 먹이사슬 등을 통해사람이나 동물의 체내로 들어와 진짜 호르몬처럼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성기의 왜소화 등 생식 장애를 일으킨다.정확한 명칭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지만,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환경호르몬이라고 한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공포를 최초로 일깨운 사람은 WWF 과학고문을 맡고 있는할머니 동물학자 테오 콜본(73). 그녀는 96년 ‘도둑맞은 미래(Our Stolen Future)’라는 책에서 미국 5대호에 서식하는 야생 조류들을 오래 관찰한 끝에 일부 새들이 생식 및 행동 장애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사실을 밝혀냈다.그리고 새들이 무정란을 낳거나,부화한 새끼들을 내팽개치고,신체가 기형화되는 현상의 배후에 환경호르몬이 도사리고 있음을 확인했다.콜본에 이어97년 일본과 덴마크 연구기관에서 20대 남자의 정자 수가 40대에 비해 월등히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환경호르몬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로 인식됐다. 현재 WWF는 DDT 등 농약 41종,비스페놀A와 폐기물 소각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모두 67종을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 후생성은 산업용 화학물질,의약품,식품첨가물 등 142종,미국 일리노이주 환경청은 74종을 환경호르몬으로 선정해 놓고 있다.미국은 96년 식품품질보호법과 음용수안전법을 제정,환경청(EPA)으로 하여금 환경호르몬 검사방법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WWF의 분류기준을 따르고 있는데,67종의 환경호르몬 중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된 적이 있는 물질은 모두 51종이다.이 가운데 농약32종,산업용 화학물질 3종 등 모두 42종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으며,나머지 9종 중 비스페놀A 등 4종은 관찰물질로 분류돼 감시되고 있다.정부는 98년 5월 환경호르몬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조사 및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에는 협의회를 법적 기구인 유해화학물질대책협의회로 개편하고,2008년을 시한으로 중·장기 연구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검사 및 시험 방법이 없는데다,연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만간체계적 분류 및 대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문호영기자. *피해 사례. @ 환경호르몬이 인체 및 동물에 미치는 피해는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생식능력 저하 및 생식기 기형,성장 저해,암 유발,면역기능 저하등이다.지금까지보고된 동물 피해는 다음과 같다. ■ 파충류 및 양서류/ 80년 미국 플로리다 아포프카호(湖)에 사는 악어의 수가 타워화학회사가 사고로 유출한 디코폴 및 DDT 때문에 절반으로 줄었다.또수컷 악어가 암컷으로 바뀌고, 수컷의 성기가 정상보다 2분의 1∼3분의 1로왜소화된 것이 관찰됐다. PCB에 노출된 붉은귀거북은 부화되는 알의 수가 감소됐고,거북의 알에 PCB를 묻혔더니 대부분 암컷이 태어났다는 보고도 있었다. 양서류는 개구리 등을 이용한 연구에서 생식 및 발생 때 다이옥신이나 중금속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될 경우 부화율이 감소하고 기형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 어류/ 80년대 후반 영국 곳곳에서 암수 구별이 어려운 물고기가 대량 발견됐다.원인은 합성세제와 유화제 성분인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의 분해물인 알킬페놀 때문으로 밝혀졌다.그 뒤 학자들이 무지개송어를 키우는 수조에 알킬페놀을 투입해 수컷의 정소 발달이 방해를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암컷의간에서만 만들어지는 난황단백질을 수컷이 생산하는 것도발견했다. 캐나다 겔프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5대호에 서식하는 상당수의 2∼4년생 연어에서 갑상선비대증이 관찰됐다.일본에서는 96년과 97년 도쿄 다마강과 스미다강에서 알킬페놀 때문에 수컷 잉어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 조류/ 미시간호 주변의 PCB와 다이옥신 농도가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갈매기에서 갑상선비대증 및 수컷의 난관 발달 등이 관찰됐다.또 암컷끼리 둥지를 트는 현상도 나타났다.일본 메추라기에서는 살충제인 케폰에 의해 배란및 산란 장애가 발견됐다. 조류에서는 갈매기·가마우지·왜가리·물수리·펠리컨·매·독수리 등에서많이 발견됐다. 특징은 생식능력 및 성적 습성 변화,면역능력 감소, 부리의기형 등.새들은 물고기를 먹고 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체내에 농축된 물고기를 잡아먹을 경우 먹이사슬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 포유류/ 발트해 연안의 바다표범에 대한 조사에서 PCB가 생식선(腺)의 스테로이드 합성에 장애를 일으키고,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플로리다 아메리카표범수컷의 혈액에서는 암컷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정상보다 몇 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발육과 생식기 이상도 관찰됐는데,DDT 등에 오염된 먹이를 먹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포유류에서 발견된 피해 사례들은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문호영기자. *피해 줄이려면. 환경호르몬은 생활 주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피하기가 무척어렵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먹고, 캔음료나 컵라면등을 먹지 않으며,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가능한한사용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 환경호르몬에 의한 피해를 줄이려면 지방질이 많은 육류보다 곡류·채소·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또는 랩으로 음식을 씌워데우는 일은 삼가야 한다.과일이나 야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는 게 좋다.1회용 식품용기 사용을 자제하고,바퀴벌레를 퇴치할때 퇴치약 대신 붕산 같은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배를 끊고,살충제·농약 사용을 자제하며,어린이가 플라스틱 제품을 입에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폐건전지·파손된 수은온도계·형광등 등과 같은 유해 폐기물을 조심해서 처리하고,세척력이 지나치게 강한 세제는 쓰지 않는게 좋다.치과에서는 아말감을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플라스틱 장난감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플라스틱 제품은 가소제(DEHP)를 첨가하지 않으면 말랑말랑해지지 않는다.그런데 가소제는 성분 중 대부분이 환경호르몬.플라스틱 장난감을 만진 손을 입에 가져갈 경우 환경호르몬을 빨아 먹는 셈이 된다.따라서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염화비닐수지 등가소제를 넣지 않으면 만들 수 없는 재질로 된 장난감은 사지 말아야 한다. 성분 표시가 ‘플라스틱’ 또는 ‘합성수지’ 등 막연하게 써 있으면 멀리하는 게 좋다.중국·태국 등이 원산지인 플라스틱 제품 중에는 재생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한 것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면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가소제를 넣지 않아도 되는 대체 소재로된 제품은 괜찮다.실리콘 등 신소재나 레고(LEGO) 같은 장난감에 사용되는 ABS수지도 비교적 안전하다. 문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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