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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처딸 학대·치사에 유기징역 최고형/의사부부 22년6월 구형

    ◎검찰,“죄질 나빠 이례적 50% 가중” 상해치사죄로 구속기소된 피고인들에게 유기징역 법정최고형량인 징역 15년보다 7년6개월이 높은 징역 22년6월이 구형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 김윤성검사는 29일 친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홍모 피고인(41·치과의사)과 홍씨의 후처인 정순덕 피고인(36)에게 상해치사및 아동복지법위반죄를 적용,징역 22년6월씩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이 홍 피고인 등에게 구형한 22년6월은 지금까지 구형된 유기징역형량으로서는 가장 높은 것이다. 형법은 상해치사죄의 경우 무기징역이나 사형 없이 유기징역 15년을 상한선으로 정해놓고 있으며 지금까지 상해치사죄에 대해서는 징역 15년 이하의 형량이 구형되는 것이 상례였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평소 자신의 딸이 계모인 정피고인을 어머니로 부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대하다 「오빠등 친지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등의 거짓 반성문을 쓰게 하고 폭력을 행사해 숨지게 한 행위를 감안할 때 엄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검사는 『피고인의 죄질이 워낙 나빠 상해치사죄 최고형량인 징역 15년보다 더 가혹한 벌을 받아야 하는데 이 이상의 형벌이 없어 최고형량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할 수 있는 조항을 적용,최고형량보다 높은 징역 22년6월을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홍 피고인은 지난 6월 10일 하오 2시쯤 후처인 정피고인과 함께 국교 4년생인 딸(9)을 걸레자루와 전깃줄로 마구 때리고 아랫배를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다음날 상오 7시쯤 장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박용현기자>
  • 30대 치과의사/한낮 투신자살

    2일 하오 3시2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2동앞 화단에 송파구 거여동 문성치과의원 원장 윤철순씨(39·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23)가 피를 흘리며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강대호씨(56)가 발견했다. 강씨는 이날 『윤씨가 8층에 사는 사람을 찾아간다며 올라간뒤 10여분쯤뒤 「꽝」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화단에 윤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발견된 윤씨의 지갑안에는 『나를 화장시켜 주세요.저금통장은 병원내 그림책속에 있다』고 적힌 유서가 들어 있었다.
  • 가뭄 반상회/“절전·절수 동참합시다”

    ◎이 총리·최 내무 등 참석… 주민들에 호소/“고통분담” 아이디어 쏟아져… 즉석 양수기성금도 25일 저녁 열린 7월 정례 반상회는 「가뭄지역돕기 전국민동참반상회」.도시 농촌 할 것 없이 전 국민들이 가뭄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이영덕국무총리 최형우내무부장관 이원종서울시장등 고위 공직자들도 솔선했다.이총리는 삼청동 총리공관,최장관은 구기동 자택으로 주민들을 각각 초청해 반상회를 주재했다. 삼청동 3통 4반 주민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공관에서 열린 반상회의 주제도 역시 가뭄.이총리는 『모든 가정에서 전등 한 등 끄기,에어컨 가동시간 줄이기등을 실천한다면 국가적인 전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절전을 당부했다.또 『전국의 모든 가정이 평소 쓰는 물의 10%만 절약하더라도 부산시민 전체가 하루를 쓸 수 있는 1백80만t의 물이 절약된다』면서 절수를 강조했다.이총리는 가뭄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걱정했다. 『밭작물의 심한 가뭄으로 배추 오이등 채소값도 오르고 있는데 올해 물가상승률을 6%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김치도 두 종류에서 한 가지로 줄이고 나물들도 꼭 필요한 것만 먹도록 식단을 줄이는 주부들의 슬기를 발휘해달라』 이총리의 호소에 가까운 당부는 금세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명예반장인 김경진씨(46·치과의사)는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종로구청에 전달하자고 제의했다.두부장수 방성호씨(76),중국음식점을 하는 한택우씨(39),세탁소 이승행씨(32),젊은 역술가 김동준씨(32)등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찬성이었다.주민들은 물을 절약하기 위해 세차할 때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등 제각기 의견을 내놓았다. 최장관 집에서 열린 구기동 5통 1·2반 합동반상회도 마찬가지.최장관이 『현재 전국적으로 50여곳의 주민들이 소방차로 식수를 공급받는등 식수난을 겪고 있다』면서 농민들에게 양수기를 보내는데 보태라고 20만원을 내놓았고 최장관의 쾌척은 주민들의 즉석 성금모금으로 이어졌다.1반장 이정자씨(51)는 『행락을 자제하고 물과 전기를 아껴쓰는등 전국민이 자발적인 노력을 펼치자』고 반원들을 독려했다. 이시장이 방문한 중구 필동2가 2통 6반 반상회에서도 김용득씨(78·전중구체육회이사)등 주민들은 절전과 절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또 양수기 2대를 구입해 가뭄피해지역에 보낼 것을 이시장에게 약속했다.
  • 문제점 많은 의료유학(사설)

    일부 무리한 의료관계 해외유학이 국내의료계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의료인 면허요건을 좀더 강화하고 의료감시도 철저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국내 일반및 치과의사 단체들은 최근 정부당국에 수준이하의 해외 의대및 치대 유학규제와 국내의료면허시험의 실질적인 실력측정 방안등을 강구토록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의료단체들은 그동안 수집한 해외 의료유학문제 조사보고서에서 한국유학생이 막대한 돈을 들여 공부하고 있는 의·치대중에는 졸업후 그나라 일반및 치과의사 면허시험에 10%정도밖에 합격시키지 못하는 수준이하의 학교도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들이 졸업후 그나라 의료면허 시험에는 응시도 못하고 국내에 들어와 문제은행식과 객관식으로 되어있는 우리시험 예상문제만 달달외워 합격한후 면허를 받는 허점도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국가 면허시험과목에 임상실기를 추가하거나 시험을 1·2차로 나누어 심층적으로 실력을 측정할수 있게하는 고사제도의 도입등 일대 개편이 있어야 한다고주장했다. 의사및 치과의사 단체들이 이같은 주장을 하는것은 이들 때문에 자신들의 의료활동 영역이 좁혀지는 데도 이유가 있을수 있으나 실력없는 의료 행위로인해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전체 의료에 불신을 가져오게 되는 폐해를 막자는데 보다 큰 뜻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 의·치대유학생은 그동안 몇명이 나갔는지 또 현재 얼마나 다니고 있고 얼마가 졸업했는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있다.거의가 여행 혹은 관광핑계로 나가 다니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학생이 나가있는 나라는 미국·독일·브라질등과 중국·필리핀·대만·일본등 주로 한국교민이 많은 나라들로 드러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기부금만 많이 내면 입학이 쉽고 유학알선업체가 끼어 마구잡이로 학생들을 보내고있는 곳이 문제인것 같다. 치과의사단체는 대표적인 문제지역으로 필리핀을 꼽았다.올 2월현재 필리핀 치대에 유학중인 전체 외국인 학생수는 7백53명이었는데 이중 한국학생수가 4백36명으로 58%를 점하고 있었다.그중에서도 한국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몇몇 치과대학은 그나라 치과의사 국가면허시험 합격률이 10%안팎인 수준이하였다. 보사부가 실시한 의사및 치과의사 국가면허 시험에서 지난 10여년간 외국유학의사 합격률은 의사 40.6%,치과의사 24%였다.보사당국은 의료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자격미달 의료인 양산을 막아야한다.시험을 좀더 실력있는 사람이 합격하도록 보완하고 의료감시도 철저히 하는 시책을 서둘러야 하겠다.
  • 1년에 2번씩 스케일링 꼭 받고/효과적인 충치예방 이렇게…

    ◎청량음료 먹은뒤엔 물로 헹궈야 충치는 단일질환으로 인류가 가장 많이 앓는 병.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40대의 90%,12세 아동의 75%가 충치를 갖고 있을 만큼 여전히 「구강보건 후진국」의 불명예를 씻지 못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서울시치과의사협회·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등 구강보건 관련단체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구강보건주간(6∼11일)을 맞아 「치료보다 예방」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구강보건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이들 단체들의 도움말로 효과적인 충치예방 요령을 알아 본다. ■칫솔질법(3·3·3 회전법 실천운동)=이를 여러번 닦더라도 방법이 틀리면 오히려 치아를 망치는 수가 많다.성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옆으로 닦는 칫솔법」은 이와 잇몸의 경계부위가 파이고 이가 시리기 쉽다.또 이를 위 아래로 닦으면 플라그가 잇몸안으로 밀려들고 잇몸이 이뿌리쪽으로 밀리게 된다.따라서 칫솔을 45도 남짓 기울여 치아면에 대고 조그만 원을 그리듯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아랫니는 아래서 위로 손목을 돌려 잇몸이 맛사지되도록 닦아야 한다.치아 하나에 칫솔질을 10차례 남짓 하는 것이 좋다.마지막에는 혀도 닦도록 한다.식후 3분이내 3분동안 하루 3번 이상 칫솔질을 하고 자는 동안에 충치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므로 취침전 칫솔질을 습관화한다.특히 어린이가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를 먹은 뒤에는 물로 입을 헹구어 내도록 한다. ■치면세균막 관리법=충치나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치태·치석을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자는 것.치태·치석은 칫솔질로도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1년에 2회 남짓 스케일링을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이가 시린 것은 세균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오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치면열구색전법=충치는 50%이상이 치아의 씹는 면에서 생긴다.특히 골짜기 처럼 파인 치아의 틈새나 구멍은 충치에 매우 취약한 곳인데 이 부위를 플라스틱 계통의 레진으로 미리 메워 음식물이 끼지 않게 해주면 70%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 ■불소이용법=불소는 치아표면의 치질과 결합해 산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고농도의 불소를 치아표면에 발라 불소막을 형성시켜 주는 불소도포법이나 칫솔질 뒤 희석한 불소용액으로 3분가량 양치질을 하는 불소용액 양치법을 이용하면 60%이상의 충치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이밖에 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 변화로 평소 아무 이상을 일으키지 않던 소량의 플라그나 치석도 과도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미리 치석제거를 해두는게 좋다.또 어린이의 경우 만 6세때 제일 뒤에서 나오는 어금니는 치아 배열의 기준이 되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요한 치아이므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흔히 젖니로 오해해 방치하는 수가 많은데 틈새가 생기면 곧바로 메워줘야 한다.
  • 「알 공예전」여는 재미교포 김효성씨(인터뷰)

    ◎“정교한 「알공예」 세계에 널리 알리고파”/10년간 만든 보석함 등 150점 소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교포 김효성씨(63)가 12일부터 18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 화랑에서 「심플리 애그스 94」를 타이틀로 알 공예전을 갖고 있다. 『알 공예는 카나리아의 알부터 메추리알 거위알 꿩알 타조알 등 날개 달린 짐승의 각종 알을 커팅하고 염색하여 만드는 예술품으로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세 유럽에서 시작된 고급 예술 입니다.그러나 제작과정이 창의적 이면서도 워낙 정교함을 요하기 때문에 힘이 들어서 그런지 미국에서도 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77년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살게 되면서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극복하기위한 수단으로 알 공예를 시작 했다는 김씨는 마침 알 공예에 필요한 도구들이 치과진료에 쓰이는 것들과 비슷해 비교적 손쉽게 접근 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그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최근 10년동안 각종 알을 이용해 만든 보석함과 작은 램프 등 50여 장식품과 애그 바틱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애그 1백여개등. 국내에서도 취미로 알 공예를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는 하나 아직 내세울만한 수준은 못된다.따라서 김씨의 이번 국내전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그는 여건만 허락하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에서 알 공예전을 개최,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은씨(67)와의 사이에 6남매를 두고 있다.
  • “소금 양치질,치약은 비쌀수록 좋다”/이것이 잘못알려진 치아건강법

    ◎“스케일링 자주하면 치아 약해진다” 7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HO는 「구강 위생으로 건강한 삶을 이루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구강질환의 예방활동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구강보건 실태는 갈수록 나빠져 1인당 평균 영구치의 충치수가 지난 72년 0.6개이던 것이 89년엔 2.9개로 증가했다.또 영구치에 충치가 생긴 사람도 전체 국민의 70%를 넘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건치)는 세계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잘못 알려진 구강보건 상식을 선정해 구강위생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환기하고 나섰다.건치가 발표한 잘못된 구강상식 몇가지를 소개한다. ■먹는 약으로도 잇몸병을 고친다=잇몸병 치료의 관건은 세균덩어리인 치태(플라크)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이를 무시한채 약만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다만 잇몸약을 치료와 함께 사용한다면 칼슘의 침착을 도와줌으로써 치조골의 재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는 있다.잇몸병은 치료 뒤에도 계속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십중팔구 재발하고 만다. ■스케일링하면 치아가 약해진다=스케일링은 치석을 없애는 것이지 이를 갈아내는 게 아니다.치석을 떼어낸다고 해서 치아는 거의 손상을 입지 않는다.단지 치석이 많은 환자가 스케일링을 하면 치석이 떨어져 나가 일시적으로 이가 시릴수는 있지만 치아에 나쁜 영향은 주지 않는다. ■치약은 비쌀수록 좋다=치약은 이를 닦는데 도움을 주는 세치제일 뿐 약이 아니다.칫솔질의 목적은 음식찌꺼기와 치태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방법이 중요하지 어떤 치약을 쓰든 상관이 없다.그러나 불소는 이를 튼튼히 해주므로 우리나라와 같이 상수도 불소화사업이 안된 경우에는 불소가 든 치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하지만 치약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마모도를 고려해야 한다.치태가 쉽게 끼는 사람은 마모도가 높은 치약을 쓰고 이가 시린 사람은 마모도가 낮은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시판되는 치약의 마모도는 브랜닥스 안티프라그가 가장 높고 하이얀,시그날2,크리스탈,클로즈업,메디안,페리오,화이트,럭키,콜게이트,브랜디,시린메드순으로 약하다. ■유치는 치료할 필요가 없다=어린이 치아는 영구치의 정상적 성장을 위한 안내자이다.유치가 일찍 손상되거나 빠져 버리면 옆니가 쓰러지고 위치가 변하게 돼 영구치가 날 자리가 막히거나 좁아져 부정교합의 원인이 된다.또 연한 음식만을 찾게 되어 편식을 초래할수 있다. ■이는 소금으로 닦는 것이 좋다=소금의 입자는 커서 치아를 마모시키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위의 치아의 면이 잘 닦이지 않는 수가 있다.다만 치약으로 이를 닦은 뒤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내면 잇몸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과외비순(외언내언)

    『차라리 권위주의시절이 나았어요.이건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요』 어느 치과의사 부인의 이야기다.그 시절의 특권층이 아니고서야 오늘의 문민정부보다 권위주의시절의 압제가 더 좋았다고 어찌 감히 말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보면 납득이 간다.『큰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작은 아이가 중학생인데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가계가 쪼들려요.옛날처럼 과외를 철저히 금지한다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텐데…』 돈 잘 버는 직업인 의사중에서도 소득이 더 높다는 치과의사의 가계가 과외로 휘청거릴 정도라면 일반서민들의 형편은 어떠할지 미루어 짐작할수 있는 일이다.자녀들의 과외비를 충당하기 위해 중산층 주부들이 백화점의 판매사원으로 나서고 하급공무원 부인들이 시간제 파출부로 나서는 상황이 그래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심지어 남편 몰래 집을 저당 잡히고 은행융자를 내어 자녀 과외비로 쓴다는 주부도 있다. 「맹모삼천지교」를 무색하게 만드는 우리 어머니들의 이런 교육열을 더욱 불붙게 할 조사자료가 나왔다.「사회교육을 위한 교사모임」의 과외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수도권 고교생의 40%가 과외를 받고 있는데 월 평균 과외비는 46만원선이고 과외비가 많을수록 성적이 높다는 것이다.즉 상위권 학생들의 과외비 평균은 79만1천원,중위권은 33만6천원,하위권은 20만3천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러하니 부모의 등골이 휘더라도 과외를 시키지 않을 수 없으며,GNP 5%의 교육재정 확보 방안을 놓고 교육당국과 교육계가 입씨름을 하고 있는 한편에서 사교육비는 GNP 7% 수준대의 10조원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탓할수만은 없다.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교육열을 정부당국이 올바르게 유도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우리 사교육비가 공교육비로 쓰인다면 5년안에 학교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교육자들은 말한다.
  • 이빨은 건강의 표상이라던데(박갑천칼럼)

    미인을 말하려면서는 홍순호치네 명모호치네 한다.빨간 입술 속의 하얀 이빨도 아름다우려니와 말간 눈동자에 하얗고 가지런한 이빨 또한 아름다움의 짝이 된다.이빨은 음식 씹는 구실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렇게 아름다움의 조건이 되어주기도 한다. 건강의 표상으로 되기도 하는 것이 이빨이다.이빨이 튼실한 사람은 온몸이 건강하다.당연히 수명도 길다.소의 나이를 알려면서는 입을 벌려 그 이빨을 들여다 본다.사람도 그렇다.나이를 뜻하는 연령의 「영」자가 「이치치」변에 되어있지 않은가.그래서 연치도 나이를 뜻하고 치위는 나이에 따르는 서열을 가리킨다. 「어우야담」에 보이는 술사 박상의란 사람도 이빨이 건강했기에 오래 살았던것 아닐까.그는 나이 여든에도 능히 추자(추자:호두)껍질과 열매를 깨물고 사발을 씹어 가루로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그는 말했다.『네겹의 집에 들어 50일을 졸지 아니하고 우보고치(우보고치: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걷고 이빨을 딱딱 마주침)하여 쉬지 않으면 가히 망기법(망기법:천문을 보고 길흉을 점치는것)을 배울것이다』.이빨 마주치는 고치법에 건치의 비결이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절치부심은 『이를 간다』는 뜻이다.아름다움과 관계를 갖는 이빨이건만 적개심이나 형벌과도 관계를 갖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아름다움의 뒤안에는 독기가 스며 있다는 뜻일까.3천6백여년전 바빌로니아의 하무라비왕이 발포한 법전도 그것이다.『눈에는 눈을,이빨에는 이빨을』하는 이른바 동해복수법에 이빨이 거론되고 있지 않은가.상대가 나의 이빨을 망가뜨렸다면 나 또한 그의 이빨을 망가뜨려도 된다는 원시적 형벌법이었다. 이빨의 건강은 문명화에 비례하여 나빠져 가는 듯하다.미각에 영합하는 각종 기호식품들이 원인으로 되는 것 아닌가 싶어진다.에스키모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등 미개인들에게서는 충치를 볼수 없건만 그들이 문명사회로 오면 충치를 앓게 된다는 사실도 그를 뒷받친다.그같은 미각을 즐기는 우리 청소년들의 이빨은 갈수록 나빠진다.얼마전의 초중고생 체력일제검사때 밝혀진 결과가 그를 말해준다.놀랍게도 절반이 충치를 앓는다는 것이 아니던가.잘 건사하지도 못하지만 잘못된 먹거리에 기인하는 것임이 분명하다.나이가 듦에 따라 이빨 고생은 점점 더 심해 갈것이다. 한 외신은 영국 대처 전총리의 실각이 이빨수술 때문이었다고 전한다.치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게 원인으로 되었다는 치과의사의 주장이었다.이빨은 마침내 벼슬길과도 관계되기에 이른 것인가.
  • 불성실 공중보건의/작년 3백7명 징계

    농어촌주민들의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가 근무처인 보건지소를 장기간 비우는등 불성실하게 근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사부는 21일 군입대 대신 3년동안 공중보건의로 임용된 의사나 치과의사중 장기결근등 근무불성실로 징계를 받은 사람이 지난해 모두 3백7명으로 전체 공보의 3천8백17명의 8%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90명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근무지를 이탈,도시지역의 의료기관에서 야간의사로 일하거나 전문의 자격시험 준비를 하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치과의사의 「밥그릇 지키기」/박건승 생활과학부기자(오늘의 눈)

    의사의 지위가 날로 추락하고 있다는 자탄이 심심찮게 들린다.이대로 가다 「선생님」「박사님」이 아닌 「의사 아저씨」로 불릴 날도 멀지 않았다고 한숨 쉬는 사람도 있다. 의사들은 왜 사회적으로 존경 받고 전문가로서 우위를 보장 받아야 하는가.머리 좋고,두꺼운 원서 사느라 돈 많이 들였고,남들이 4년 다닐 대학을 6년이나 다녔으니 응당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 걸까. 「치과 전문의제」 도입을 둘러싸고 요즈음 한창 시끄러운 치과의사 사회를 들여다 보면 그들의 시대에 뒤진 상황인식과 타성에 놀라게 된다. 최근 행정쇄신위원회의 치과 전문의제 도입 방침이 알려지자 대한치과의사협회·서울시치과의사협회등 관련 단체들은 시기상조를 내세워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개업의들이 주축이 된 이들은 『업계 사정을 무시한 정부주도의 전문의제가 치과의사의 특정 인기과목 편중과 환자의 전문의 선호를 부추길 것』이라며 집행부의 운명을 걸고 총력 저지 하겠다는 전의를 곧추 세웠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집단이기주의의 발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따지고 보면 전문의에게 환자를 뺏기지 않기 위한 「밥그릇 지키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문의제는 지난 62년 관련법이 제정된 뒤 번번이 개업의들의 반대에 부딪혀 32년째 「대안 없는 유보」만 거듭해 왔다.국민은 언제까지 그들의 밥그릇 싸움에 밀려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가.국제화·개방화로 특징 지어지는 시대적 변화상은 치과분야에서도 고도의 전문화를 요구하고 있다.더구나 내년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전문성 없는 치과의료의 도태는 불 보듯 훤하다.또 국민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질 좋은 전문의및 진료를 선택할수 있어야 함은 상식에 속한다.특성 없이 「다방처럼 흔한 치과의원」은 진료의 질적 하향 평준화만 가져 올 뿐이다. 이제 「뜨거운 감자」를 식혀 먹는 일을 더 이상 미뤄선 곤란하게 된 것이다. 의사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의료를 둘러싼 상황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소아에 연연하지 않고 전문성을 함양할 때 그들의 권위와 직업적 고귀성은 보장 받을 수 있으며 비로소 「아저씨」 아닌 「의사 선생님」으로 계속 남을 것이다.
  • 치과 전문의제 빠르면 내년 시행/치과 진료 질향상의 새 전기로

    ◎행정쇄신위/청와대에 도입 건의… 올하반기 확정고시계획/구강외과­교정­보철­치주­소아치과 세분/대학병원 선호막고 의료사고 발생 줄듯/“전문의에 환자편중… 개업의 구제책 절실” 지적도 30여년간 시행을 미뤄온 치과 전문의제가 빠르면 내년부터 빛을 볼 전망이어서 치과 진료의 질적 향상및 국내 치의학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최근 치과 전문의제 도입을 청와대에 건의하고 「전문의 수련및 자격인정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올 하반기에 확정 고시한 뒤 이를 내년부터 시행토록했다.행쇄위는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살려 내년의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국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선 전문의제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전문 치과 진료시대의 도래를 사실상 기정 사실화 했다. 치과 전문의제란 현재 단일 과목으로 된 치과의사제도를 구강외과·교정과·보철과·치주과·소아치과등 5개과로 우선 세분화,전문성을 부여하자는 것이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인턴(1년)과 레지던트(4년)과정을 거쳐 치과의사협의회가 주관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전문의가 될 수 있다.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자는 「보철과」「소아치과」「교정과」등의 간판을 내걸고 개업을 할 수가 있게 된다. 전문의제는 지난 62년 관련 법에 따라 전공의 과정이 개설된지 3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일부 개업의들의 반발에 부딪혀 시행규칙조차 만들지 못하고 표류해 왔다.개업의들은 전문의제 시행으로 전문과목을 표방하는 치과의원이 늘어날 경우 환자들이 전문의를 선호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련을 받지 못한 개업의에 대한 구제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내세워 유보입장을 고수한 것.이에 따라 62년 이후 치대 전공의교육 이수자는 전체 치과의사수의 약 25%인 2천명을 넘어섰지만 전문의제 시행의 지연으로 아직 전문과목을 표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제도는 의사들간의 이해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가 전문 의사및 특정 진료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하고 치과의료도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의료개방 시대에 살아날 수 없다는 점에서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로 전문의제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원국 87개 국가중 68개국이 국가 인정 형태로,11개국은 학회 인정 형태로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이화대부속 목동병원 김명래교수(구강외과)는 전문의제가 시행되면 우선 국민이 양질의 진료혜택을 입고 대학병원의 환자집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즉 환자는 같은 비용을 내고도 가까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결과적으로 전문의로 짜여진 대학병원에 대한 선호도 그만큼 수그러들 것이라는 분석이다.김교수는 또 『난이도 높은 치과 진료를 전문의에게 받게 돼 의료사고가 줄어드는 동시에 현행 자격인정 절차가 없어 유명무실한 수련교육의 제도적 표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업의들의 지적처럼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전문의에 대한 환자 집중및 인기 과목에의 수련의 편중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전문과목을 표방하는 치과의원의 경우 환자의 직접 방문을 허용치 말고 2차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만을 할 수 있도록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시 말해 보건소나 보건지소,치과의원에서는 1차 치과의료만 이뤄지고 종합병원 치과와 치과병원에서 2차 치과의료가 이뤄지도록 의료전달체계가 먼저 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운전면허 1종 적성검사 내년부터 5년으로 연장

    ◎전국 모든곳서 검사 가능 정부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3년마다 받도록 돼있는 1종 운전면허 적성검사기간을 내년부터 2종과 같이 5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운전면허 적성검사개선방안」을 의결했다. 이 개선안은 적성검사를 주소지 면허시험장에서만 받도록 하던 것을 바꿔 전국 모든 면허시험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검사신청창구와 수수료납부창구를 통합하는 한편 신체검사및 적성검사 서식을 일원화했다. 특히 적성검사기간이 지난 사람에 대해서는 면허정지·취소처분등을 내리던 것을 범칙금납부로도 대체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치과분야에 전문의제도를 도입,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치과환자들은 ▲구강외과 ▲보철과 ▲교정과 ▲소아치과등을 전공한 전문의로부터 증상별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전문의 수련및 자격인정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치과전문의제도의 시행을 의무화하고 「치과의사 수련병원지정기준」을 확정,고시하기로 했다.
  • 겨울나그네·겨울풍경/김수경 지음(화제의 책)

    ◎치과의사 시인의 세계기행 시집 치과의사 시인이 쓴 세계기행 시집 1∼2권이다. 여행지에 막 도착한 공항에서,관광버스안에서,또 길모퉁이의 카페에서 시인은 사람들,풍경,주변의 생활용품등 보이는 것마다에 사랑을 담아 노래하고 있다. 1권인 「겨울나그네」에서는 리스본·더블린·런던·파리·비엔나등 유럽 고도에서의 겨울서정이,2권인 「겨울풍경」에서는 미국 북부지방과 오슬로·베르겐·스위스등지의 눈쌓인 풍광이 아름답게 배어난다. 서정주시인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 지은이는 서울대 치대교수이기도 하다. 그동안에도 골프시집,서울올림픽시집,북경아시아대회시집등 특이한 소재에서 시를 일궈왔다. 김수경 지음 대정진 각권 4천원.
  • 한방공중보건의/96년부터 배치

    오는 96년부터 전국의 보건소에 한의사도 공중보건의로 배치돼 농어민들에게 한방의료서비스가 본격제공된다. 보사부는 5일 병역법이 지난해말 개정되면서 한의사도 의사와 치과의사처럼 공중보건의로 임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한방진료수요가 많은 농어촌 소재 보건소에 우선적으로 공중보건의를 배치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올 2월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부속한방병원에서 2년간의 인턴과정을 거친 군미필 한의사를 96년2월 공중보건의로 임용,병역기간 농어촌주민들에게 한방진료 및 보건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군미필 한의과대 졸업생이 공중보건의로 임용되기 전까지 인턴과정의 교육을 실시할 군전공의 수련병원으로 한의대부속병원 등 한방 대형병원을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연내 지정키로 했다. 보사부는 배치 첫해인 96년부터 매년 50명내외의 한의사 공중보건의를 전국 2백69개 보건소중 시지역을 제외한 군단위 소재 1백36개 보건소에 연차적으로 배치,98년까지 전국의 농어촌보건소에 한의사 배치를완료할 계획이다.
  • 이쑤시개 추방하다(청와대)

    12월 들어 청와대 구내식당 탁자위의 이쑤시개통이 일제히 치워졌다. 꼭 필요한 사람들은 출구쪽 책상위에 있는 것을 사용하도록 됐다.이 이쑤시개를 집은 사람들은 구내식당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음식물찌꺼기에 이쑤시개가 섞이지 않도록 하려는 청와대의 환경보호 노력이다. 청와대에 있는 구내식당은 모두 4개다.비서실 지하에 하나 있고,경호실 지하에도 있다.또 본관 손님을 위해 별도의 건물에 구내식당이 갖춰져 있는가 하면,기자들을 위한 건물인 춘추관 2층에도 구내식당이 마련돼 있다. 이 4개 구내식당 모두에서 같은 날 이쑤시개통이 탁자위에서 치워졌다.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이나 만찬행사에도 이쑤시개는 더이상 제공되지 않는다.이쑤시개가 필요한 사람들은 치아청소용 실을 이용하도록 권장도 한다. 청와대에서 이쑤시개통이 치워진 것은 교문사회비서실의 건의에 따라서다.한 비서관이 환경보호대책을 연구하다 이쑤시개의 폐단을 알고 이의 폐지를 건의했다.이쑤시개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고 있지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은 일반의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것이다. 그래서 총무비서실에 「돈 안드는 환경보호」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총무비서실인들 돈도 들지 않고 좋은 일이라는데 마다할 리가 없다.그런 절차를 거쳐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이쑤시개통이 사라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27%가량이 음식쓰레기로 분류되고 있다.차림이 복잡한 게 한식이다.거기다 2인분이면 될 것도 3인분을 시켜 넉넉함을 자랑하려는 생각들 때문에 음식물재료의 절반가량이 결국은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다. 축산업을 하는 곳이 많아져 음식쓰레기를 수거해가는 곳이 많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아무데나 버리는 이쑤시개 때문에 일반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찌꺼기의 곳곳에 끝이 뾰족한 이쑤시개가 흉기처럼 숨어 있는 탓이다. 이쑤시개가 섞인 음식물찌꺼기를 먹이다 낭패를 당한 축산농가들이 많다.한두번 낭패를 거듭하다보면 음식물찌꺼기의 수거를 중단한다.이 때문에 가축의 사료로서 자원화될 수 있는 음식물찌꺼기가 대부분 쓰레기로 처리돼 매립장으로 가고 있는 형편이다. 대나무나일반목재로 만든 이쑤시개는 한개만 잘못 먹어도 가축들에게 치명적이다.먹을 때 입안에 상처를 내는 것은 오히려 다행이다.위로 들어가게 되면 그곳에서 구멍을 내고 만다.개나 돼지가 이쑤시개를 가려낼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환경처는 몇해전부터 음식물찌꺼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드는 기계를 고안해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양질의 음식쓰레기를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면 쓰레기짐도 덜고,농토에도 약이 되는 일석이조의 구상이다.야외나 등산로등에 있는 간이화장실 분뇨를 발효공정을 통해 퇴비화하여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여서 그럴듯하다. 그러나 이 작업마저 이쑤시개라는 복병에 걸려 진전이 더디다. 음식물은 며칠만 지나면 발효가 돼 퇴비가 되게 마련이다.하지만 대나무로 만든 이쑤시개는 몇년씩 썩지 않고 농사일하는 사람들을 괴롭힌다.농촌에서 큰 사람들은 대나무가 얼마나 썩지 않는 물질인가를 잘 안다.이러다 보니 이번에는 논밭이 이쑤시개천국이 될 형편이다. 이쑤시개는 치아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게 치과의사들의 설명이다.음식물을 먹은 뒤 입안상태가 개운하지 않으면 양치질을 하거나 치아청소용 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공공건물의 식당에서부터라도 이쑤시개 없는 식당은 추진해볼만 한 환경보호사업이다.돈이 안드는 사업이라서 더 좋다.그러니 아무때나 시작할 수도 있다.청와대의 음식찌꺼기는 서울근교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이 수거해가고 있다.
  • 한의사들도 군의관 임용/병역법 개정안

    한의사도 의사·치과의사와 마찬가지로 군의관에 임용되고 공중보건의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8일 한의사 군의관제도를 신설키로 하고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병역법 개정안에 근거규정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사가 공중보건의로 활동하면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공중보건의는 의료취약지역인 농어촌 보건소에서 소장으로 지역주민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각종 보건사업을 펼친다.
  • 치과의사가 스포츠 시집내 눈길

    ◎서울대 치대교수 김수경씨 「평화와사랑…」 「…길」 펴내/서울올림픽·북경아시안게임 주제/스타들 생생한 감동순간 시어로 치과의사가 시를 쓴다.그것도 스포츠시를 써 눈길을 끌고있다. 문단경력 16년의 중진시인 김수경씨(56·서울대 치대교수)가 최근 펴낸 「평화와 사랑의 길」「평화통일의 길」(도서출판 대정진 간)은 각각 서울올림픽과 북경아시안게임을 시어로 형상화한 스포츠시집이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면서 젊은이들에게서 분출되는 뜨거운 열기와 동서화합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선수 개개인의 다양한 몸짓과 기록경신을 향한 혼신의 정열 그리고 인종과 국가,이념을 초월하는 스포츠맨십 그 자체가 한편의 시로 손색없다는 것을 느낀거죠』 15년의 테니스구력과 지난89년 골프시집「파란잔디 하얀공」을 펴낼 정도로 열성 스포츠팬인 김시인은 미당 서정주선생과 함께 도자시화전을 열만큼 무르익은 도예솜씨를 자랑하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미당선생의 추천으로 「문학정신」을 통해 등단(77년)한 이후 「사랑」「나그네향수」등 9권의 서정시집과 「자연 그리고 삶」「세계의 산책로」등 4권의 수필집,3권의 전공서적등 모두 19권의 저서를 갖고 있다.그는 매일 새벽2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창작노트를 펴는 부지런한 시인이자 대한공직치과의사회장직도 맡고 있는 구강외과분야의 실력있는 교수이다. 그의 시에는 명멸하는 스타와 올림픽정신,올림픽을 빛낸 인물들,기억에도 생생한 감동의 경기순간들이 포착돼 있다. 「육상의 여왕,그리피스 조이너」제하의 시에는 「그의 인상을 보면서/에집트의 고대조각을 읽었네/…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그러면서 자기의 미를 아는 영원한 신비스러운 여인상으로/기억될 것이네」라고 적고 있다. 『서울올림픽시집을 「평화와 사랑의 길」로 정한 것은 올림픽개최이후 소련및 동구권이 개방,민주화되어 우리 민족에게 큰 의의를 지닌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90년 북경아시안경기에서는 남·북한이 한핏줄임을 과시해 「평화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사실을 상징하기 위해 붙인 이름입니다』 김시인은 오는18일 하오6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당선생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 눈의 「홍채」로 전신건강 진단

    ◎아서 미 한의대 학장,색다른 건강진단법 「홍채학」/12시 방향은 두뇌·8시 방향은 간에 상응/특수카메라로 인체기관 질병 판별가능 「눈의 홍채를 통해 질병과 건강상태를 알아낸다」­「홍채학」이란 이색 건강진단법이 국내에 처음 상륙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는 의사·한의사·치과의사·일반인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채학 세미나」가 열려 미국 LA 로열 한의과대학 학장인 게리 아서박사의 9시간에 걸친 강의가 진행됐다. 홍채학이란 인체에서 가장 복잡한 조직구조를 가진 눈의 홍채를 육안및 특수 카메라로 관찰해 장기와 각기관의 건강상태,노폐물 축적부위,신체의 강약,치료에 대한 반응등을 진단하는 학문이다.아서박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선 현재 의사·자연요법학자·영양학자들을 중심으로 홍채학에 기초한 진단법및 치료법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홍채학은 특히 질병의 80%를 차지하는 만성질환 진단에 효과적이며 진단 방법이 간단해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홍채학의 이론적 근거는 장기와 기관,세포조직의 모든 활동이 뇌와 연결된 홍채조직에 반영된다는 데서 출발한다.즉 홍채는 인체 각 부위의 상응점이 모여 있는 「온몸의 축소판」이라는 주장이다.예를 들면 간은 오른쪽 눈 홍채의 8시 방향,뇌 12시,폐 9시,심장은 왼쪽 눈 홍채의 3시 방향 아래 부분,발은 6시 방향에 나타난다.급성 염증의 경우 초기엔 홍채의 대응점에 흰색의 표식(회복선)이 나타나다가 병세가 악화되면 점차 회색,검은색으로 변화하게 된다.또 몸 전체나 특정 장기의 선천적인 강약은 홍채 조직의 밀집도와 직결되어 인체조직의 조밀함은 강건한 체질을,느슨함은 약골을 의미한다.이밖에 동공의 위축상태를 통해서는 인체조직의 운동기능과 심혈관계 이상도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채학은 헝가리 태생의 의학자 이그나츠 팩제리(1826∼1911)가 집에서 기르던 올빼미의 한쪽 다리가 부러진 뒤 눈동자 아래부위에 보이던 한가닥 검은선이 완쾌된 뒤 사라진 사실에 착안,1861년 환자들의 증상과 홍채에 나타난 각종 반응을 체계화했다.그뒤 1904년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미국에서 개업을 하던 헨리 에드워드 레인이 처음으로 책을 펴내면서 미국에도 홍채학이 알려지게 됐다. 아서박사는 『홍채학이 질병의 임상징후가 밖으로 표출되기 훨씬 이전에 병증에 대한 분석과 판별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예방의학적 유용성을 갖는다』고 말했다.아서 박사는 『하지만 홍채학이 모든 병을 진단하는 수단은 아니어서 마취로 이뤄진 수술의 흔적·임신상태·바이러스및 기생충 감염,담석증 여부등은 판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 「재산가」 총학장 10억원이상 9명/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법무·검찰선 1차홍역 겪어 다소 느긋/사조직·치부 장성 “치명상 입을것” 소문/청와대 비서실·경호실 평균 5억 기록/국방부 예상외로 액수적어 일단 안심 ▷청와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은 평균 5억원대를 기록.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일찍 뉴욕으로 건너가 사업으로 성공한 김혁규사정1비서관으로 국내 15억3천만원,미국소재 약31억원등 모두 46억 3천만원을 등록. 다음은 주돈식 정무수석으로 21억원9천만원,전남방직 회장아들인 김무성 민정2비서관이 15억3천여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 민자당 전국구 0순위인 정옥순 여성담당비서관은 14억9천만원,부인이 치과의사인 엄효현홍보2비서관은 14억8천만원을 등록. 대표적인 가신그룹인 김기수수행실장은 4억1천여만원,장학로제1부속실장은 3억3천여만원을 등록했고 30년간 김대통령을 보좌해온 김대환 총무비서관은 9천6백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청와대내에서 꼴찌를 기록. 박관용비서실장의 경우 서울 서교동 집이 2천만원정도 내려 지난번 보다 약 3천만원 줄어든 7억5천여만원을 신고했고 반대로 박상범 경호실장은 서울 청운동 자택이 공시지가로 신고기준이 변동됨에따라 지난번 재산공개 2억7천만원보다 늘어난 5억6백만원을 등록했다. 주수석의 재산은 지난번 공개때는 8억1천만원에 불과했는데 이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신고기준 변동으로 신고가액이 5억2천만원에서 20억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 ○차 평남지사 1위에 ▷행정부처◁ ○…11명이 재산을 공개한 내무부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차성호평남지사가 12억9천7백2만7천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11억2천8백4만원의 최인기차관과 9억7천7백27만원의 임경호차관보가 2·3위를 마크했으며 7억3천2백51만원을 신고한 이해구장관은 6위에 랭크. 이같은 금액은 이장관의 경우 지난번보다 2천여만원 늘어난 것이며 최차관은 오히려 5천7백44만원이 줄었다.이에대해 장관실은 임야등 1천6백여평의 공시지가가 상승하고 예금이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최차관은 서울 강남구 포이동 체비지의 공시지가가 내리고 모친의 재산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내무부는 7위부터 맨 꼴찌까지 모두가 3억대로 조사돼 비교적 안도하는 모습. ○3∼4명은 내심초조 ○…국방부는 중장급 이상 군장성 46명과 장·차관,제1·2차관보등 1급이상 정무직및 일반직 공무원 6명등 52명의 재산규모가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일단 안도하면서도 김모중장등 고위랭킹자를 포함,3∼4명의 재산내역이 의혹을 살만하다는 지적이 일자 내심 초조. 권령해장관은 지난번 장·차관 재산공개시보다 6천2백여만원이 적은 6억6천7백56만원을 등록했으며 이수휴차관은 지난번보다 5천1백여만원이 줄어든 17억3백90만1천원을 신고했으나 국방 고위관계자로서는 1위를 차지. 이번 재산공개에서 미술품등을 공개한 사람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군대장)이 동양화 2점과 조각 2점등 4점,도일규수방사령관(중장)이 서양화 4점을 가격표시없이 신고했다.이재달군단장(중장)은 배우자의 5부짜리 다이아반지를 5백만원에 신고해 국방부주변에서 화제가 되기도. 국방부 관계자들은 생각보다는 재산공개파문이 적을 것으로관측하고 있으나 과거 「하나회」등 군사조직에 관여했던 인사로서 재산형성내역이 의심나는 군장성 2∼3명은 「재산공개 태풍」을 빗겨나기 힘들 것 이라고 이구동성. ○여론동향에 더 신경 ○…법무부와 검찰은 이미 지난번 재산공개때 정성진전대검중수부장과 최신석전대검강력부장이 물러나는 등 한차례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는 탓에 별도의 브리핑 자료도 준비하지 않는 등 느긋한 분위기속에 사법부와 헌법재판소쪽의 재산규모와 여론동향에 더 신경을 쓰는 눈치. 특히 이번에 추가로 재산을 공개한 재경지청장과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울산지청장등 7명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안강민서울지검남부지청장이 19억5천여만원으로 박종철검찰총장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4위에 올랐지만 대부분 10억원대 안팎이어서 문제될 것이 없다는 분위기. 모두 47명의 재산보유현황이 공개된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지난번에 1·3위를 차지했던 정·최전검사장의 용퇴로 당시 2·4위였던 김도언대검차장과 김유후서울고검장이 37억여원과 24억9천여만원으로 1·2위를 차지하는 등 재산규모와 순위에 있어 큰 변동이 없는 상태. 다만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서울고검장과 새로 공개대상이 된 김수장서울지검의정부지청장·유재성부산동부지청장등 3명이 부모의 재산내역에 대해 고지거부를 해 여론이 이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하는 표정. ○의사 등 맞벌이 많아 ○…보사부는 등록재단 공개대상이 송정숙장관·최수병차관·주경식기획관리실장·김종대사회복지정책실장과 박인서국립의료원장·유원하국립보건원장·이강추보건안전연구원장등 모두 7명으로 이중 최차관·박의료원장·유보건원장등 3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어서 눈길. 최차관의 경우 부인이 약사로 한때 약국을 개설,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의료원장은 의사출신으로 부인이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보건원장도 부인이 H종합병원 과장으로 근무,재산형성과정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것이 보사부 내부의 반응. 보사부의 한 관계자는 『재산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은 대부분 맞벌이 가정으로 의혹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 ○땅 16억원어치 보유 ○…환경처의 경우 국무위원 가운데 황산성장관은 예금에 이자가 붙어 지난번 재산공개때 보다 2백여만원이 늘어난 23억6천7백여만원,김형철차관은 1천2백여만원이 줄어든 2억7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김인환 기획관리실장은 아내명의로 된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동산리의 논 2천7백93㎡를 포함,5억3천여만원을 신고했는데 김실장은 노후를 위해 80년대 중반 매입했다고 설명. 또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경기 안산시 일대의 임야와 전답을 포함,16억4천1백80만원을 보유,만만찮은 재력을 과시한 조병환조정평가실장은 본인·부인·어머니가 각각 아파트를 한채씩 소유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이 예금·유가증권에 모두 1억2천여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직치곤 부자 많아 ○…노동부는 산하기관을 포함,9명의 재산공개자 평균재산이 8억6천7백여만원으로 나타나자 한직부서치고는 의외로 많다는 반응. 특히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 김기덕이사장이 32억8천여만원인 것으로 공개되자 『노동부유관단체에 그런 재력가가 있었느냐』며다소 놀라는 표정. 김이사장은 본인소유의 서울 양천구 신월동 대지5백16평,건평3백34평 주택(평가액 25억1천8백여만원)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지79평,건평1백79평 주택(평가액 6억9천3백여만원)이 재산의 거의 전부로 이 두 주택을 합친 재산이 32억1천1백여만원. 김이사장은 신월동주택의 경우 약사인 부인이 모은 돈을 합쳐 지난 70년대에 구입했다는 후문. ○“장모 증여재산 60억” ○…교통부및 산하기관의 재산공개 대상자 17명 가운데 총재산이 10억원을 넘는 사람은 76억6천8백만원을 등록한 김광득 해운항만청차장등 모두 7명. 김차장은 부인 명의의 울산시 중구 남외동의 대지 1만5천9백76㎡가 66억8천3백만원에 달하는 등 부인명의의 재산이 74억5천2백만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 김차장은 울산시의 대지는 장모 김일기씨가 지난 54년 매입한 것으로 울산공업단지 조성과 함께 매립돼 대지화되면서 값이 오른 것으로 상속후 증여세를 납부하고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 본인과 부인의 재산 76억6천8백만원 가운데 장모의 증여재산이 69억7천2백만원에 달한다고 해명. 김차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경회 철도청차장과 염대섭해운항만청장으로 각각 36억2천9백만원과 24억9천1백만원을 등록. 김철도청차장은 지난 80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대원빌딩(대지 6백39.4㎡,건물 1천3백65.55㎡)이 32억9천만원으로 재산의 대부분이라고 설명. ○23개 예금구좌 지녀 ○…경무관급 지방청장을 포함,치안감이상 29명이 재산을 공개한 경찰 가운데에서 재력랭킹 1위는 29억9천여만원을 신고한 박양배제주경찰청장. 박청장은 본인명의의 임야 2백여평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57평짜리 빌라를 비롯,부인이름으로 된 아파트 한채와 인천의 상가,예금·주식등 부동산과 동산을 고루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청장은 그러나 재산의 대부분이 지난 84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장모(86년사망)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밝혀져 별다른 의혹은 받지않고 있다. ○“거의 문중재산” 해명 ○…교육부의 경우 모두 62명의 공개대상자 가운데 52명을 차지하는 국립대학 총·학장들의 재산규모가 큰 관심사였으나 대개 평균 수준으로 드러나자 안도하는 빛이 뚜렷. 오병문장관과 이천수차관·박병용국립교육평가원장·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등 차관급 3명은 1차공개때와 비슷한 규모로 등록. 그러나 총·학장 가운데 10억원대 이상의 「부자」가 9명이나 있어 눈길. 랭킹 1위는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으로서 모두 40억1천8백41만3천원을 등록. 임학장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과 충남 천안시 일대에 상당한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부분 문중재산의 공유지분이라고. ○“의혹 눈길 섭섭하다” ○…문화체육부는 현직 국회의원이기도 한 이민섭장관이 지난번 공개 때보다 7천만원정도 많은 8억5천9백여만원을 신고했는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익빌라 값이 5천만원 높게 평가되는등 부동산 평가기준이 바뀐 결과라고 설명. 최창신차관보는 10억4천6백여만원을 신고해 부내 최고액수를 기록했는데 본인은 『이 가운데 8억4천여만원이 선대로부터 물려내려온 어머니 명의의 재산』이라고 해명.최차관보는『어머니는 고향인 전주에서 혼자 사시기때문에 이번 신고내역에서 빠뜨려도 됐지만 감출 이유가 없어 포함시켰다』면서 일부의 의혹어린 눈길이 섭섭하다는 반응. ○“재테크도 과학두뇌” ○…과학기술처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유관기관장들의 재산랭킹 1,2위를 산하기관에서 차지하자 『과학기술자들이 하이테크 뿐 아니라 재테크에서도 뛰어난 두뇌를 발휘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장·차관과 출연연구소장등 19명의 등록자중 10억원대 이상자 10명,30억원대 이상자 4명으로 특히 출연연구소장들이 김시중장관(6억8백57만여원대)과 한영성차관(3억2천7백여만원대)의 수준을 크게 압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박승덕원장은 69억9천6백여만원으로 공직유관단체 1위,한국기계연구원의 서상기원장은 61억9천여만원으로 2위이다.이외에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임용규원장 32억여원,한국해양연구소 송원오원장 23억원,과학기술연구원의 김은영원장이 21억5천7백여만원으로 공개됐다. 서울강남에 50억원 상당의 대지및 사무실 2백62평,67평아파트등을 보유한 박승덕표준연구원장은 약국을 한 부인이 73년 산 임야를 환지해 받은 땅등이라며 본인명의과 부인명의 부동산등 소명자료를 첨부하고 있다. 한편 과기처 관련 공무원들중 최고액인 48억1천여만원을 등록한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김호기사무처장은 서울강남구 논현동과 서초구 양재동의 3필지등 38억7천만원 상당의 대지를 소유한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금융인인 부친 김진흥씨(전 한일은행장)가 상당히 도움을 준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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