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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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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디스 출신 ‘꽃뱀’ 구속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부유층 노인들과 성관계를 맺은 뒤 “불륜사실을알리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전직 스튜어디스 이모씨(39·서울 노원구 공릉1동)에 대해 갈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스튜어디스 예절강사로 일하는 이씨는 지난 3월 슈퍼마켓에 물건을 납품하는 김모씨(62·서울 중랑구 묵동)에게 “슈퍼마켓을 차리려는데 노하우를 가르쳐달라”며 접근,성관계를 맺은 뒤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해 합의금조로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지난 95년 5월쯤 괌을여행하다 만난 홍모씨(71·치과의사)에게 접근,성관계를 맺은 뒤 “불륜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최근까지 2,300여만원을 뜯어냈다. 이창구기자
  • “네티즌들‘빛과 소리’의 축제로 오세요”

    광주·전남지역 네티즌(PC통신 동호인)들을 위한 정보축제가 ‘빛과 소리’를 주제로 14일부터 오는 10월3일까지 구례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예술과 첨단기술이 결합된 아택 페스티벌 ▲정보화 관련 캠프와 토론회 및 홈페이지 경진대회,정보 검색대회 등 정보 페스티벌 ▲정보통신 관련 각종 시연회로 꾸며지는 빛 페스티벌 등 3개 테마로 꾸며졌다. 특히 개막후 한달동안 계속될 영·호남 네티즌캠프에는 양 지역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정보 관련 토론회 등으로 열기를 달굴 전망이다. 광주지역 사회단체인 누리문화재단(이사장 金亮均 변호사),참여자치21 정보센터(〃 鄭潭 치과의사)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천리안과 나우누리 등 통신망에 가입한 지역 동호인과 시민·사회단체,교수,학생,시민 등이 참가해사이버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여자치21 鄭이사장은 “민간주도의 이번 행사를 건전한 정보문화 활성화와 정보화 마인드 확산,정보 인프라 구축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절망하지 마세요” 줄잇는 온정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봉사단체들은 물론 의료진과 군부대 등이 수해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전국재해대책협의회는 4일 수해지역에 11t트럭 16대 분량의 생수를 비롯,26대 분량의 생필품과 취사도구를 전달했다.지난 2일부터 수재민돕기 모금운동을 하고 있는 협의회는 피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벌써 37억원을 모았다. 대한적십자사는 문산 연천 등 수해지역에 1,500여명의 봉사요원을 보내 11개의 수용시설에서 급식 및 생필품 전달 활동을 펴도록 하고 있다.구호팀 고진남(高鎭男)과장은 “어떻게든 수재민들을 돕겠다는 전화가 1시간에 50여통 이상 걸려온다”고 말했다. 파주 연천 동두천 등 수해지역의 관청에도 온정의 손길이 잇따랐다.파주시에는 지난 1일 파주시 광탄면의 한 식품회사가 김치 150㎏을 보낸 것을 비롯,4일까지 60여개 단체로부터 생필품과 구호물자가 도착했다.이날 오전에는서울 성북구 정릉동 영각사 스님이 연천군청을 방문,속옷 1,15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농촌진흥청에서는 1,800점의 신발과 이불을 연천군에 전달했다.전북 순창군은 연천군에 특산품인 순창고추장과 된장,간장 등 500만원 어치를전달했다. 한화종합화학은 라면·휴지 등 5t트럭 5대 분량의 생필품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동두천 시내 예식장과 식품회사들도 복구활동을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군장병들에게 도시락·햄버거 등을 제공했다. 지난 3일부터 수해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펴고 있는 20여개의 병원들은 이날도 서울 노원마을을 비롯,파주·연천지역에서 예방접종 및 방역활동을 펴고있다.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도 의료지원봉사단을 결성,곧 의료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부는 수해지역에 14만6,000여명의 병력을 투입,유실된 도로와 하천을복구하고 있다.재향군인회는 자체적으로 수재의연금을 걷어 전달할 계획이며,재향군인 여성회에서도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특별취재반
  • [이사람] 강동구 치과의사회 회장 주익남씨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죠” 생활보호대상자 및 저소득 노인중 치아가 없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사랑의 틀니’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서울 강동구 주익남치과의원 원장 주익남씨(43). 주씨는 현재 강동구 관내 127명의 치과의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구치과의사회 회장을 맡아 ‘사랑의 틀니’ 사업을 이끌고 있다. 치과의사회 회원들은 그동안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틀니를 해주는 활동을 산발적으로 해왔으나 주회장이 지난해 회장을 맡으면서부터 ‘사랑의 틀니’라는 이름으로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주회장은 또 몸소 매년 보건소를 통해 추천받은 노인들에게 200만원 상당의 틀니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목표는 8명.지금까지 모두 50여명의 노인들에게 틀니를 선물해왔다.‘사랑의 틀니’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회원들이 내는회비로 충당한다. “틀니를 제공받은 뒤 기뻐서 눈물을 흘리는 노인들을 보면 그저 흐뭇할 뿐입니다” 강동구 치과의사회의 봉사활동이 알음알음 알려지면서 타 지역치과의사회도 이들의 활동에 대해 많은 문의를 해온다. 주회장은 또 관내에 사는 8명의 소년소녀가장과 치과를 연결,치과진료를 해주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회원들에게는 치과진료 뿐 아니라 학습지도와인생상담도 해주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전남 소록도 나환자촌이나 교도소를 방문,무료 진료를 해주는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주회장은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사랑의 틀니’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모든 분야에서 봉사활동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책과 세상] 김영환 지음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시보다 더 아름다운 감동이 있는 정치.온갖 혼탁함으로 얼룩진 정치판에서그러한 감동적인 정치가 가능할까.국회의원 김영환(44)에게서 그 가능성을읽는다.시인인 그의 깨끗한 정치는 시의 운율을 타고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깨끗한 정치의 실체를 보여주는 책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가 나왔다.(중앙M&B 7,000원).70·80년대 ‘어둠의 시절’을 온 몸으로 저항하며 살아온 고단한 삶과 이념적 동지로 같은 길을 걸어온아내와의 결혼 등 일상생활의 이야기도 담고 있는 이 책은 시가 있는 산문집이다. 김영환(국민회의)의 경력은 독특하다.의과대학생 구속 1호를 기록한 운동권학생이었으며 노동현장을 전기기술자로 전전한 노동운동가였다. 시인이며 치과의사였고 벤처기업 창업자였다.그는 다양한 삶의 굽이를 돌아,‘작은 의사는 병을 고치지만 큰 의사는 가난을 고친다’는 이제마 선생의 교훈을 가슴에 품고 정치판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무소유’의 정치철학을 실천하며 탁류의 정치판을 정화시키고 있다. 그는 얼마전 유일한 재산이던 42평짜리 아파트를 팔았다.96년 정치를 시작한지 3년만에 강남의 잘 나가는 병원과 아파트를 팔아먹은 것이다.남아있는 재산은 전세금이 전부다. 1,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많은고민을 하다 결국 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라는 이름으로 아무 일도 하지않는 소극적인 정치가는아니다.경제청문회 때는 ‘스타 정치인’이었으며 지난 대선 때는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기피문제를 폭로,대선의 흐름을 바꾸어놓았다.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그러나 국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치를 펼치는 일이다.전화요금의 인상을 막고 터무니없는 이동전화요금을인하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등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있다.그는 적지만 국민의 깨끗한 땀과 사랑이 담긴 후원금으로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살맛나게 하는 감동의 정치를 추구하고 있다. 그는 불신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정치를 구원할 희망의 빛이다.그 빛이 찬란하게 빛날 때 ‘정치가 시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그의 꿈도 현실화될것이다.그러나그 빛은 부정부패의 검은 구름에 가리워져 있고 그는 혼탁한정치판에 홀로 서 있다. 이창순기자cslee@
  • 사법시험 합격자 간호사·박사도

    ‘사법시험 700명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합격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합격자 평균 연령도 29세로 지난 96년 사시 300명 때보다 무려 3∼4세나 높아졌다.사시 정원은 97년 500명을 시작으로,해마다 100명씩늘어왔다. 22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올해부터 연수를 받고 있는 694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공인회계사,언론계,행정부 공무원출신이 각각 5명씩이었다.언론계에서는 기자 4명,방송인 1명이었다. 또 치과의사·가정의학·간호사가 각각 1명씩으로 의료계에서 3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이와함께 변리사 3명,교사 1명,박사 1명,약사 1명 등 9개 전문직종 29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가운데 기술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에 근무하던 사무관,산업자원부 사무관,농림부 행정사무관,청와대 경호실 경호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대다수 합격자들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신분이거나 시험에만 매달려온 ‘직업 고시생’이었음은 물론이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97년(합격자 496명),98년(합격자 592명)에 의사나공인회계사,기자 등의 전문 경력자가 1∼2명 정도에 불과했던 데 비해 올해는 전문 직종별 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두드러진 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시 28회의 평균 나이는 29.2세,사시 29회는 29.6세,사시 30회는 29. 3세로 선발정원이 증가하면서 고령화되는 추세이다.300명 이전 시대의 평균25∼26세에 비하면 3∼4세나 많아진 것. 여성합격자는 92명으로 전체의 13.3%를 차지,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98년에는 49명(8.3%),97년에는 35명(7.1%)이었다.96년에는 합격자 308명 가운데27명(8.7%)이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는 올해 147명(21.2%),98년 144명(24.3%),97년 116명(23.4%)으로 집계됐다.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사시에 응시하는 것은 전문 영역을 구축하는 데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자신들의 본래 영역을 등한시하는 역기능도 생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강북구 ‘건강 사이클운동’ 전개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5일 구민과 민간단체,보건소의 상호 연계를 통해구민들의 건강생활을 부축해주는 ‘건강 사이클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금연 절주 영양 운동 건강정보 노인자조교실 등 6개 단위사업을 확정했다. 금연과 관련해서는 우선 관공서 학교 등 공중이용시설 400곳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하고 병·의원과 연계,금연상담실을 연간 60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술잔을 돌리지 맙시다’라는 스티커를 각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절주사업을 펴고 올바른 식생활 및 합리적인식품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영양사업으로는 구청 및 동사무소 보건소 지하철역 등에 건강식단 모형을 순회전시하고 영양상담 영양교실 등을 개최한다. 운동사업으로는 구민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연 4,0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력단련 및 운동처방을 해주고 순회교육 및 건강교실도 연다. 이와 함께 건강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건강정보사업도 펼친다. 강북구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매월 둘째주 월요일은 당뇨,수요일은 고혈압,금요일은 관절염 등 성인병에 대해 교육기회를 마련한다.또 치과의사들의 협조를 받아 짝수달 셋째주 화요일엔 구강교육을,한의사회의 도움으로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는 한방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노후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인 자조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이곳에는 회상요법 체조교실 요실금관리 관절염관리 고혈압관리 뇌졸중관리 당뇨관리 등 노인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교실이 마련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어릴때 치아관리 평생 좌우

    우리나라 사람 1,000명중 평균 183명은 충치를 앓고 있다.또 성인 네명중세명은 풍치 환자다.이들중 상당수는 어렸을 때 치아관리 소홀로 어른이 돼서도 충치·풍치를 앓는다.어릴적부터 입속을 철저히 관리해야 평생 건강한이를 가질 수 있다.다음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회장 배강원)가 소개하는 연령별 ‘우리 아이 입속 체크리스트’. 신생아∼6개월(잇몸이 부었어요) 이가 나기전 이런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하지만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으로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6∼10개월(입 안에 이가 났어요) 젖니가 나는 시기.일단 이가 나면 충치균에 노출되므로 거즈로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1∼6세(젖니가 썩었어요) 젖니는 영구치가 나는 길을 유도하므로 썩은 채로 두면 평생 고생한다.군것질이 많고 부모 말을 잘 듣지 않는 시기이므로충치가 잘 생긴다.잇솔질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술적인 교육이 필요하다.아이 입속도 자주 들여다 보며 위생상태를 보아야 한다. 6∼7세(이에 작은 구멍이 생겼어요) 입 안쪽에서 6번째 치아는 첫 영구치. 종종 젖니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치아 표면에 구멍이 나면 그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못하게 미리 메워줘야 한다. 6∼13세(덧니가 났어요) 이갈이가 시작되는 시기.젖니가 너무 오래 남아있으면 덧니가 생기고,너무 일찍 빼면 짝니가 생긴다.치과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13세 이상(잇몸에 피가 나고 냄새가 나요) 치석과 프라그가 쌓여 염증이생기는 풍치 증상이다.스케일링과 잇몸 치료가 필요하다. 임창용기자
  • 의사·탤런트등 국민연금 중점관리

    정부는 국민연금 확대실시 과정에서 소득을 실제보다 터무니없이 낮게 신고한 의사,변호사,탤런트,유흥업소 업주 등 142개 업종의 자영업자를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했다. 김모임(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앞으로 중점관리대상의 보험료 등급을 상향 조정해나가겠다고밝혔다.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자영업자에는 ▲일반의,내과·소아과·안과·이비인후과 의사 ▲단란주점·카바레·나이트클럽·룸살롱·고급음식점 업주▲탤런트,배우,사교댄스 교사 등 국세청 과세소득 보다 평균신고소득이 낮은99개 업종 종사자들이 포함돼 있다. 또 ▲유흥주점·당구장·수영장·목욕탕·여관 업자 ▲회계·건축관련 서비스업자 ▲주유소·가스충전소·전자오락실·자동차 도소매 업자 등 통계청조사 소득액과 비교해 80% 미만의 소득을 신고한 38개 업종 종사자들도 들어있다. 정부는 또 변호사,개업 의사,개업 치과의사,한의사,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5개 업종의 국민연금 가입자 가운데 사업장 가입자 평균소득 등급보다 낮게 소득을 신고한 2,228명도 중점관리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장관은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17만명의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오는 6월말까지를 미신고자 정리기간으로 정해 국민연금 길라잡이를 활용,가입신고를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또 납부예외자 관리와 관련,▲학생,군인 등 납부예외 대상은 신분변동시 즉시 보험료 납부대상에 편입시키고 ▲실직,휴·폐업자는 사업자 등록자료나 의료보험자료 등을 확보,소득활동 유무를 확인해 보험료 납부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의사 특진자격 강화

    지정진료(특진)를 할 수 있는 의사자격이 크게 강화된다. 이에 따라 특진이 가능한 전문의는 전체의 40%로 줄어들 전망이다.지금까지는 70%의 전문의가 특진을 해왔다. 보건복지부는 특진을 할 수 있는 의사자격을 현행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된 전문의’에서 ‘전문의 자격취득 후 10년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내용의 선택진료제 실시방안을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포함시켜 이르면올 가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치과의사는 현행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상을 15년 이상으로 자격을 강화하기로 했으며,한의사는 현행대로 면허취득 후 15년이 지나야 특진을 할 수있도록 했다.
  • 의사 57% 월소득 낮게 신고

    국민연금 도시지역 확대에 따라 소득신고한 의사와 치과의사,한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신고권장 월소득에 훨씬 못미치는 하향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소득신고후 전산입력된 의사 3,839명,치과의사 2,819명,한의사 1,893명 등 3개 전문직종사자 8,551명 가운데 42.6%인 3,647명만이 신고권장소득인 360만원(45등급)을 신고했다. 의사의 평균 신고소득은 284만원으로 이 가운데 360만원을 신고한 사람은 51%인 1,956명에 불과했으며,25%(949명)는 208만∼338만원(34∼44등급),17%(661명)는 106만∼197만원(23∼33등급),7%(273명)는 99만원(22등급) 이하로 각각 신고했다. 치과의사의 평균 신고소득은 270만원이며,이 중 360만원을 신고한 사람은 40%인 1,123명으로 의사보다 더 적다.그밖에 208만∼338만원 32%(890명),106만∼197만원 21%(604명),99만원 이하 7%(202명)였다. 한의사의 평균 신고소득은 244만원으로 의사군(群)중에서 가장 적었으며,특히 360만원을 신고한 사람은 고작 30%(568명)였다.208만∼338만원 29%(543명),106만∼197만원 31%(597명),99만원 이하 10%(185명) 등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이처럼 소득을 낮게 신고한 것은 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복지부와 공단은 신고 마감후 과세자료 등 공적자료를 면밀히 분석,정당한 보험료를 부과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고리대금업 세율 가장 높게 매긴다

    고리대금업자,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토지대여업자….국세청이 매년 5월종합소득세신고때 표준소득률을 가장 높게 매기는 랭킹 3위 이내의 사업자들이다. 표준소득률이란 회계장부를 쓰지 않는 영세사업자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더라도 장부가 너무 부실해 정확한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없는 사업자의 소득금액을 산정하기 위해 세무당국이 정한 기준.총 수입액에다 표준소득률을 곱해소득금액을 산출한다. 이들은 후자에 속한다.소득금액은 베일에 싸여있고 번 만큼 세금을 내지 않는 ‘요주의 사업자’란 뜻이다. 국세청은 3일 표준소득률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사업자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82·5%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는 고리대금업자가 수위를 차지했다.구멍가게(6.9%)와 개인택시기사(11·9%)의 표준소득률을 감안하면 이들의 천문학적인 소득을 어림할 수 있다. 명동사채업자로 대표되는 이들의 자금은 대부분 지하자금으로 연결된다.현실적으로 세원포착이 어렵다.표준소득률을 최고로 정해 놓았지만 실제 고리대금업으로 신고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대형 사채업자의 일종인 파이낸스업을 올해부터 기타금융업으로 새로 분류해 29·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한것도 사채업을 양성화하기 위한 세무당국의 고육지책이다. 옥외광고탑건물 임대업자와 주차장,하치장,나대지 등 땅을 빌려주고 돈을받는 토지대여업자가 각각 77%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아 2,3위를 기록했다. 점술업(73·7%) 부동산임대업(70%) 카지노·슬롯머신 등 도박장운영업자(64·6%)도 상대적인 고소득업종으로 꼽혔다.부동산임대업자 42만8,000명 중 일반과세자는 7만5,000명에 불과했다.2만7,000명이 간이과세자(1년간 매출액이 1억5,000만원 미만인 자)였고 과세특례자(4,800만원 미만인 자)도 32만6,000명에 달했다. 대부분 무허가로 영업하는 점술업과 단속의 눈을 피해 불법 영업을 일삼는도박장의 표준소득률이 높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이어 고급주택임대업자와 상가 등을 재임대하는 임차부동산 전대업자가 각각 60%였고 전당포(56·3%) 룸살롱(54·4)이 뒤를 이었다. 고소득자로 알려진 변호사(52·8%) 법무사(46·2%) 치과의사(33·1%)는 상위 10개 업종에 끼지 못했다.
  • 표준소득률-영세업 가볍게,전문직 무겁게/표준소득률

    국세청의 과세저울이 서민형 생계유지업종과 중소제조업 등에는 가볍게,치과의사 등 전문직종에는 무겁게 적용된다. 국세청은 25일 개인사업자의 98년분 수입금액을 토대로 소득액을 추계하는잣대인 표준소득률을 전년과 비교해 ±5%∼±10% 범위안에서 조정했다.900개 종목가운데 53개는 올리고 151개는 내렸으며 8개는 신설했다.바뀐 표준소득률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적용된다.생계유지형 영세업종과 농·축·수산업,건설관련업,자동차 관련업,중소제조업 사업자의 세부담을 줄였다. 특히 구멍가게,택시·용달차,화장품외판원 등 생계유지형 및 부녀자 부업형 사업자와 실직자들이 몰리는 간이음식점,의복수선업,비디오·만화·서적대여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52만명으로 추산)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5∼10% 내려 세금부담을 줄여줬다. 사료값 폭등과 유가상승 및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 관련종목과 실물경기 침체로 고통을 겪은 중소제조업도 같은 비율로 내렸다.건설관련업종은 부동산경기침체,자동차 소매·중개·부품제조업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5% 내렸다. 그러나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다방,프랜차이즈음식점,고시원,사우나탕,중국음식점,노래방 등과 유사업종에 비해 신고수준이 턱없이 낮은 고소득 전문직종의 표준소득률은 올렸다. 전문직종중 법원 집행관,법무사,기술사와 안과·이비인후과·치과 의사,컴퓨터·이·미용·양재학원 등은 5∼10% 올렸다.고리대금업(82.5%),점포임대업(70%),룸살롱(54.4%),변호사(52.8%) 등 상위 10개 업종의 표준소득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소득분포가 천차만별인 연예인업종을 세분화,배우·탤런트·개그맨·가수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성악가,국악인,영화감독 등 예술부문 활동종사자는 10%를 내렸다. 이밖에 금융구조조정기를 틈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파이낸스업의 표준소득률을 29.7%,전화방은 39.5%,스티커사진촬영기운영업은 25.4%로 각각 신설했다. - 표준소득률이란 개인사업자의 총수입금액에서 소득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업종별로 표준화 한 것으로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해산출한다.회계장부를 쓰지 않는사업자는 총수입금액만 있고 필요경비 목록이 없기 때문에 장부에 근거한 소득금액을 스스로 산출할 수 없다.이런 경우 국세청이 미리 정한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예컨대 1년간 수입금액이 1억원일 경우 표준소득률이 20%라면원자재값이나 인건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을 2,000만원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기장사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소득금액이다.
  • 의사·변호사등 소득액 신고 백태

    9일 국세청자료에 의해 밝혀진 의사,변호사 등 ‘사자돌림’ 자유직업인과연예인 그리고 자영사업자의 터무니없이 낮은 과표는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유리지갑’ 근로소득자들의 기를 질리게 한다. ▒요지경속 자유직업종사자 그동안 부가가치세를 면제받아오다 올해부터 과세로 바뀐 전문직종사자의 경우 과세자료에 의한 검증장치가 결여돼 있기 때문에 매출액 탈루가 용이했다. 이번에 첫 공개된 ‘전문직종 사업자의 월평균 수입 및 소득금액’자료에따르면 변호사는 전체 수입신고 인원의 34%,연예인은 88%,의사는 56%가 수입금액을 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으로 신고했다. 특히 한의사의 경우 82%가 간이과세자 기준금액 이하로 신고를 했다.의사가운데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 진료영역이 많은 치과,성형외과,한의사의 수입금액 누락이 특히 심했다. 변호사가 월평균수입을 2,146만7,000원,내과의사 2,033만3,000원으로 신고한데 비해 치과의사는 1,000만원,성형외과는 1,023만3,000원,한의사는 766만7,000원으로 신고해 같은 직종과 비교해도 세원포착 정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막힌 개인사업자의 신고금액 판매업,음식·숙박업 등 자영사업자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 이들의 수입금액 신고상황을 보면 판매업의 경우 1일 판매금액이 28만원 미만으로 과세특례 혜택을 받은 사업자가 43%에 이르고 있다.음식숙박업의 경우는 86%나 된다.음식점이나 숙박업소 10곳 중 9곳이 영세업자에게 주는 세금혜택을 받는 셈이다.서비스업이 아닌 판매업으로서 점포를 차려놓은 사업자의 하루 판매금액이 28만원 미만이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9만7,580원.근로자 1인당 연간 소득세액이 72만2,000원인데 반해 개인사업자는 근로자 월평균 과세소득의 36∼54%수준에 불과했다.
  • [조약돌] 치과의사 고졸자 검정고시로 대학입학 들통나

    ▒여학생이 내신등급을 올리기 위해 고교 졸업 사실을 숨긴 채 검정고시를치르고 치과대학에 입학해 졸업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있다. 4일 조선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 대학을 졸업한 韓모씨(26·치의대)는입학 당시 검정고시 합격자격으로 내신성적을 받았으나 최근 확인결과 지난92년 서울 소재 E고등학교를 정상 졸업했다. 현행 고졸학력 검정고시 규정은 고교졸업자 또는 재학중인 자는 응시할 수없으며,합격자 발표 후 학력을 조회해 허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합격을 취소하도록 돼 있다.韓씨는 최근 치른 의사국가고시에도 합격,의사자격증까지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모네모-공무원에 韓方자원봉사

    정부 세종로청사 2층에는 한방진료실이 있다.진맥을 하고,침을 놓거나 간단한 약은 직접 지어준다.여기서 건강상담을 하거나 치료를 받아도 진료비는받지 않는다.그러나 이 진료실이 한 젊은 한의사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치료를 받은 사람들도 상당수가 알지 못한다. 주인공은 朴載庠씨(37·보인당한의원)다.그가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96년 4월.이후 매주 목요일 오전 진료실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이 곳을 찾는 사람은 매주 20∼30명 정도.구조조정 바람이 몰아치기 이전에는 30∼40명이 찾았으나 최근에는 줄었다.건강이 좋지 않아 자주 자리를 비운다는 인상을 주는 것을 꺼린다.늘어난 스트레스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신경성 소화불량환자도 늘었다. 그가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은 당시 총무처 총무과장이던 형 載宅씨(국방대학원 연수중)의 권유가 작용했다.형은 “하위직 공무원은 병원갈 시간도 없다”고 은근히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진료실을 마련하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처음에는 지하 체력단련실이나 당직실을 전전했다.전용공간이 마련되자 그는 1,000여만원의 자비를 들여 각종 진료기구를 들여놓았다. 朴씨는 적어도 정부청사에는 상주의사가 있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충고한다.후송체제를 갖추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실제로 그는 얼마 전호흡이 멎은 청사경비 의경을 되살리기도 했다.이같은 상황은 청사를 방문한 국빈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현재 세종로청사에는 예산지원을 받는양의사와 치과의사가 있지만 상주하지는 않는다. 한의사였던 선친의 대를 잇고 있는 朴씨는 일요일 오후에는 경기도 일산에있는 홀트장애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한다.그는 자원봉사를 하는 보람은 “나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다른 이들에게더 많은 봉사를 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 뉴스 인사이드-日 의사 광고허용 논란

    ┑도쿄 黃性淇 특파원┑‘의사도 PR시대’ 일본 후생성이 의료법으로 금지된 의료기관의 광고를 일부 해금(解禁)할 방침이어서 의사들도 자기 PR을 위해 매스컴에 등장할 수 있게 됐다. 후생성은 먼저 20병상 미만의 개업의에 한해 허용할 계획.광고할 수 있는항목은 의사의 나이,사진,출신학교 및 경력,개업전 연수를 마친 의료기관에서부터 자기공명장치(MRI) 등 병원이 보유한 시설,사용가능한 외국어,수술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더욱이 전공분야,예를 들어 내과의 경우 간암치료로 유명한 의사는 ‘간암전문’임을 PR할 수 있다. 그러나 의사들의 PR을 놓고 의료계,시민단체에선 찬반 양론이 만만치 않다. 반대론자들은 “좋은 학벌을 갖고 있거나 수술실적이 많다고 반드시 명의(名醫)는 아니다”면서 의술의 윤리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반면 “풍부한 의료정보는 도시의 수많은 병원을 선택하는 길잡이가 된다”고 적극 환영하는 찬성파도 많다. 현재 일본치과의사회는 “환자의 호객(呼客)이 염려될 뿐더러 광고내용이올바른 정보제공이 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반대의견을 표명했다.과장 허위광고로 환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 변호사 역시 소득1위 월 평균수입 423만원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오는 4월 전국민 연금 확대 실시를 앞두고 마련한 ‘업종별 기준소득표’에서 최근 법조비리로 말썽을 빚고 있는 변호사 직종이 소득 1위를 차지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97년 국세청 과세자료와 의료보험료 부과자료,공시지가 등을 종합해 도시자영업자의 업종별 추정소득을 산출한 결과 변호사의 월평균 소득이 423만원으로 선두였으며 그 뒤로는 의사(414만원)·한의사(336만원)·치과의사(375만원)·회계사(351만원)·건축사(301만원) 순이었다. 이들 외에 전문직종에서는 작가와 연예인 280만원,컴퓨터서비스업 186만원,광고업 167만원,여행업 161만원이고 접객업에서는 일식당 업주 158만원,한식당 120만원,중국음식점 116만원,다방 115만원,여관 166만원 등이 기준소득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룸살롱 등 유흥업소 업주의 소득은 137만원으로 책정돼 너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도시자영업자들은 공단측이 제시한 기준소득의 80% 이상을 소득으로 신고해야 표준 소득월액으로 인정받게 된다.
  • 치과醫 모녀살해 남편 무죄 파기/대법원,유죄 취지 환송

    ◎“간접증거로도 범죄 인정” 한국판 ‘O.J.심슨사건’으로 불린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남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형사2부(李容勳 대법관)는 13일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李都行 피고인(35·외과의사)에 대해 무죄가 선고된 원심을 유죄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李피고인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한번 재판을 받아야 하며,무죄를 입증할 만한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유죄가 확정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죄사실의 증명은 반드시 직접증거만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논리와 경험칙에 합치되는 한 간접증거로도 가능하다”면서 “간접증거가 개별적으로 범죄사실에 대한 완벽한 증거력을 갖지 못하더라도 전체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증거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범죄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는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선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정도의 엄격한 정황증거가 있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에 관련된 여러 정황에 비춰볼 때 李피고인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의심은 가지만 명백한 증거가 없어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무죄판결을 내렸다. 李피고인은 지난 95년 6월12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崔秀姬씨(당시 31·치과의사)의 불륜사실을 알고 崔씨와 딸 和暎양(1)을 살해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욕조에 유기한 뒤 불을 지른 혐의로 그해 9월26일 구속기소됐었다.
  • 수돗물 불소화사업 논란 재연

    ◎서울시 “안된다”­“유해 무기물질… 환경오염·집단중독 위험”/치과의사회 “시행을”­“사업진행 13개 지자체 충치예방률 탁월” 수돗물에 불소를 넣어야 하나,말아야 하나.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문제를 놓고 치과의사회와 서울시 사이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치과의사회는 충치 예방을 위해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서울시는 건강에 해롭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지난 81년 수돗물 불소화 사업이 시작된 이래 현재 울산 청주 진해 등 13개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다.또 22개 지자체가 불소화를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지난달 24일 처음 펴낸 ‘수돗물 불소화 소식’이란 주간 소식지에서 수돗물 불소 첨가를 다시 주장했다.이들은 지방자치단체 중 불소가 첨가된 수돗물을 공급하는 청주시와 그렇지 않은 성남시를 비교했을 때 청주시의 충치 발생률이 6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불소화사업을 시작한 울산시는 지난해 말 치과의사회와 시민단체의요구로 시의회에서 불소화 사업을 결정했다.울산 치과의사회 관계자는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 67개국이 수돗물 불소화를 시행하고 있고 미국은 전체 인구의 62%가 불소가 든 수돗물을 먹고 있다”면서 “불소화 비용은 초기시설비를 빼면 약품비 관리비 등 비용이 국민 1인당 연 200∼300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국 치과협회(ADA)에 따르면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이 공급되는 지역의 어린이와 어른 가운데 40∼60%가 수돗물을 통해 충치를 예방,미국 전체 어린이의 절반 가량이 8세까지 충치가 없다.그러나 최근 불소가 첨가되지 않은 생수 소비가 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충치가 만연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수질평가위원 10명 중 교수와 시민단체 대표 등 7명이 수돗물 불소화에 반대하고 있다. 불소가 ‘먹는 물 관리법’에 유해무기물질로 분류돼 있을 뿐 아니라 환경오염과 집단중독의 위험이 있다는 것.소비자연맹도 “수돗물 불소 첨가는 50∼60년대 유행했던 것”이라며 “최근 실시된 검증에서 결과가 나쁜 경우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5년부터 불소화사업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94년까지 6건의 불소 중독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중독증세를 일으키는 등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일부만 식수로 쓰여 수돗물 낭비도 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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