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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재선(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차장)씨 모친상 15일 서울 우신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2)838-4444 ●하병기(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씨 부친상 16일 경북 영천 영락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4)338-9776 ●이해승(이해승치과 원장)씨 모친상 안상길(전 산업연구원 위원)김철수(제주대 교수)김정진(메트릭스 대표)단순영(사업)씨 장모상 이상엽(치과의사)씨 조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50분 (02)2227-7587 ●김행원(전 솔로몬 그룹 전무)종원(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효원(동원농장 대표)재원(교보생명)새원(자영업)씨 부친상 15일 전남 장성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61)394-0444 ●권장옥(대구대 교수)장덕(이데아성형외과 대표원장)장훈(미르환경 대표)씨 모친상 천광훈(건강보험공단 차장)씨 장모상 조민희(방송인)씨 시모상 15일 부산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51)607-2990 ●김학현(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씨 부친상 오석환(성일기계 대표)씨 장인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44)200-4027
  • [부고]

    ●오병용(엘더스 케미칼 대표이사)병남(전 서울신문 상무이사)씨 모친상 14일 중앙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860-3500 ●김진기(신진사 대표)성기(전남도교육청 장학관)씨 모친상 박용수(광주광역시 비서실장)최수호(포스코 광양제철소 팀장)백차현(충남도 사무관)씨 장모상 14일 여수 성심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61)653-1299 ●김영호(한국교통대 총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58-5940 ●박찬주(휠마스터 대표)씨 모친상 송남석(전 EBN 편집국 부국장)씨 장모상 14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16일 오전 (032)327-3010 ●이해웅·해승(이해승치과원장)씨 모친상 상엽(치과의사)씨 조모상 안상길(전 산업연구원 위원)씨 김철수 (제주대 교수)씨 김정진 (매트릭스 대표)씨 단순영(사업)씨 장모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227-7587
  • 수원 전국 첫 ‘아동 주치의제’ 11월 시행

    수원 전국 첫 ‘아동 주치의제’ 11월 시행

    경기 수원시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 주치의’ 제도를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일부 지자체가 ‘치과주치의’ 나 ‘한방주치의’ 제도를 시행하지만, 수원시처럼 포괄적인 질환이 아닌 일부 과목에 진료항목이 한정돼 있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보건복지부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지난 9월 30일 복지부가 아동 주치의 제도 도입에 동의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박정애 권선구보건소장은 “생활환경이 어려워 적정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각종 질병에 노출된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 주치의 제도를 도입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동 주치의 제도는 차상위·기초수급자·한 부모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 아동과 보호자·보건교사·의료기관의 장이 선별해 추천한 아동 중 수원시 아동 주치의 의료지원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 아동에게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증진관련법에 의해 시행하는 건강검진 결과 정신·근 골격·구강·시력·비만·비염 등 6개 질환 소견을 받은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 지원 대상이다. 추천을 받은 아동은 보건소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아동 주치의로 등록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 의료기관은 보건소에 진료 내용을 제출하고 진료비용을 환급받는다. 수원시는 대상 아동에게 등록·건강 상담·보건 교육 중 한 가지 이상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아동 주치의 의료기관에 현금으로 7만원(등록비)을 지급하고 본인 부담 치료·수술·보장구비·정밀 검사에 대해 30만원 한도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7500만원씩 총 3억 7500만원의 시 예산을 투입, 매년 1000명씩 5년간 5000명의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의 만 6세 이상∼12세 이하 아동은 8만 2000명이다. 이 가운데 학령기(초1∼초6) 저소득층 가정 아동 수는 3천88명이다. 기초수급가정 1739명, 차상위계층 475명, 한부모가정 846명, 기타 저소득 아동 28명이다. 수원시 각 구 보건소는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 등과 협력, 민간 의료기관의 아동 주치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주치의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염태영 수원시장의 핵심공약인 ‘여학생 초경바우처’, ‘아토피 치유사업’과 함께 3대 의료복지사업으로 열매를 맺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A씨는 지난 6월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는 국제선 항공기에서 승무원을 성희롱했다가 공항 도착 후 공항경찰대로 넘겨졌다. 앞서 4월에는 부산에서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한국인 치과의사 B씨가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승무원에게 폭언과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승무원이 사용한 전기충격기에 의해 제압되어 공항 도착 직후 미국경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같은 달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날 예정이던 여객기 안에서 29세 C씨가 사무장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올해 1월부터 항공보안법이 강화된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정용기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사별 항공기내 불법행위 적발현황’에 따르면 성추행, 폭행 및 협박, 음주, 흡연, 폭언 소란행위 등 항공보안법상 불법행위 사건이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1441건 발생했다. 2012년 191건이던 불법행위는 2013년에는 203건으로 약 6.3% 증가했지만, 2014년에는 354건으로 전년대비 약75%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60건으로 전년대비 약 30%가 늘어났다. 올해도 6월 상반기까지만 이미 233건이 발생하여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불법행위 중에서는 흡연행위가 1141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폭행 협박 소란행위 등도 231건이나 발생했다.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성적수치심 유발행위도 5년간 41건이 발생했다. 항공기에서 사용이 금지된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3건 있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불법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폭언 및 소란행위 74건, 폭행 및 협박 31건,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26건, 음주후 위해행위 21건 등 총 93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폭언 22건, 폭행 협박 10건, 성적수치심 유발 8건, 음주 후 위해행위 5건 등 총 201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이 밖에 진에어 85건, 제주항공 72건, 티웨이항공 64건, 이스타항공 56건, 에어부산에서 34건의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있었다. 정부는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승무원 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공보안법을 강화했다. 기내 범법자의 경우 경찰 인도를 의무화해 위반 시 사업자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했다. 폭언 및 폭력 행위자에 대한 벌금도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했고, 기장 업무를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정용기 의원은 “항공기내 불법행위는 승객, 승무원은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강화된 항공보안법의 법적 구속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보완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수면혁명(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정준희 옮김, 민음사 펴냄) 수면 박탈의 시대, 일에 매몰돼 소진되어 가는 현대인에게 ‘잠’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통찰을 담았다. 444쪽. 1만 6800원. 좋은 치과의사를 만나는 10가지 똑똑한 방법(사이토 마사토 지음, 조은아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좋은 치과의사와 나쁜 치과의사를 구별하는 법, 나이가 들어도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등에 대해 일본의 치과의사가 쓴 보고서. 224쪽. 1만 3000원. 프레너미(박한진·이우탁 지음, 틔움 펴냄) 사드, 남중국해 분쟁으로 드러난 미국과 중국의 욕망을 이해하며 우리의 대미·대중 전략을 풀어 썼다. 310쪽. 1만 7000원. 그 아이만의 단한사람(권영애 지음, 아름다운사람들 펴냄) 아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양한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308쪽. 1만 5000원. 치병적곡(배형순 지음, 섬앤섬 펴냄) 문화관광해설사인 저자가 고구려인의 정신과 철학, 전쟁 이야기, 풍족한 생활상과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224쪽. 1만 2500원. 조랑말과 나(홍그림 지음, 이야기꽃 펴냄) 함께 자라온 조랑말과 아이의 파란만장 여행기. 시련을 거쳐 더 단단해진 아이와 조랑말의 관계를 따뜻한 그림체로 표현했다. 44쪽. 1만 2000원.
  • 임플란트 시술 때 확인할 것들

    임플란트 시술 때 확인할 것들

    지난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70세에서 65세로 확대돼 620만명의 노인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2014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총 28개인 치아를 20개 이상 갖고 있는 비율은 50.5%였다. 따라서 많은 노인이 임플란트 수술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수술 전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4일 박진형 유디치과 강남점 대표원장에게 문의했다. Q. 아스피린과 골다공증약 복용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노인이 많다.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외과 수술 시 혈액응고를 방해해 지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전 반드시 치과의사에게 아스피린 복용 사실을 알리고 일정 기간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골다공증약 복용에도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약 가운데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은 오래된 뼈조직의 흡수를 억제해 골밀도를 높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뼈 생성을 방해해 임플란트 수술 후 턱뼈가 약화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3개월 전 골다공증약 복용을 중단하고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게 좋다. 수술이 끝난 뒤에도 치과의사나 내과의사와 상담한 뒤 약을 복용해야 한다. Q. 혈압과 혈당량은. A. 고혈압·당뇨 환자는 혈압과 혈당 수치 체크가 필수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고 해서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혈압과 혈당 수치가 가급적 정상 범위 안에서 잘 조절돼야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지혈이 되지 않거나 수술 부위가 정상적으로 치유되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약 복용 여부와 혈압,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뇌졸중·암 수술 경험도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병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임플란트는 재료비 때문에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임플란트 가격이 다른 치과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다면 비싼 임플란트 패키지를 별도로 구입한 것은 아닌지 꼼꼼히 확인할 필요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최기철(사업)씨 부친상 권용진(사업)정록환(사업)이천열(서울신문 사회2부 부장급·대전 주재)씨 장인상 18일 서울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20일 오전 7시 (02)475-8411 ●최호근(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씨 모친상 부경진(서울대 공과대학 객원교수)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박정서(전 문화공보부 행정사무관)씨 별세 찬호(삼성전자 상무)민선(맥킨지 근무)찬용(인하공전 겸임교수)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5 ●정재섭(현대더링스컨트리클럽 운영관리사 대표)지섭(농협중앙회 축산경영 차장)씨 부친상 곽규백(현대회계법인 이사)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성진(AP시스템 상무이사)성주(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장동철(제주삼성의원 원장)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410-6902 ●권용경(건국대 이과대학장)씨 부친상 임은진(국민대 교수)씨 시부상 권동욱(우석건설 차장)씨 조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4 ●유상임(서울대 재료공학부 학장)상범(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오성(영화배우)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20분 (02)3010-2230 ●이광열(EB인프라 대표)학열(EB인프라 사장)기열(자영업)승열(SK SUPEX추구협의회 PR팀 부장)씨 모친상 18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841-7652 ●조창배(그린파트너스 대표이사)창완(광주전남연구원 환황해연구센터장)대승(사업)성규(우리돈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찬복(한가람문구 대표)이남군(벨류웍스코리아 본부장)씨 장모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62)670-0026
  • 보톡스 맞으러 ‘치과’ 가요

    치과의사가 보톡스 시술을 해도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보톡스 시술은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를 넘는다’는 법원의 기존 입장이 변경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1일 환자에게 보톡스 시술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 정모(48)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의료법이 허용하는 의사와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는 의료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쪽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치과의사의 안면 보톡스 시술이 의사의 보톡스 시술에 비해 환자의 생명과 공중보건상 위험이 더 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씨는 2011년 10월 환자의 눈가와 미간 주름을 치료하기 위해 2차례 보톡스 시술을 했다가 기소됐다. 1·2심은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를 넘었다”며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보톡스 시술은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에 해당한다고 보면서 항소심은 정씨의 의료법 위반 여부를 다시 판단하게 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치과에서 악안면은 어느 부위일까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치과의사 진료영역 알리기 캠페인’을 진행 중 이다. ‘악안면 정의’로 열 번째를 맞이한 켐페인은 치과 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만들었다.치협에 따르면 의과가 신체부위 및 진료영역에 따라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 등의 전문과목이 나뉘듯이 치과도 진료영역에 따라 구강내과·치주과·치과보철과·치과교정과 등 10개의 전문 과목으로 나뉜다.10개 전문과목마다 심화된 전문수련 과정을 거쳐 전문의들을 양성하고 있는데, 그 중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과 턱, 안면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과목이다.치협 학술이사인 김철환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용어 중 하나가 구강악안면외과(oral & maxillofacial surgery)라는 치과의 전문 진료과목”이라며 “악안면(maxillofacial)의 의미는 ‘턱 부위의 안면’이 아니라 ‘턱과 안면’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의학사전인 메리엄웹스터 사전에서는 ‘FACE’의 정의를 “the front part of the human head including the chin, mouth, nose, cheeks, eyes, and usually the forehead b: the corresponding part of the head of a lower animal”로 규정하고 있다.김 교수는 “메리엄웹스터 사전의 정의에서 보듯 안면(face, 얼굴)에는 ‘악(jaw, 턱)’ 전체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안면에는 악(jaw, 턱) 중에서 ‘아래턱의 앞부분’을 의미하는 chin만 포함돼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즉, 구강악안면외과의 명칭이 ‘oral and facial surgery’라면 ‘orofacial surgery’와 같은 의미로서, 구강 주변 조직과 안면은 진료영역에 포함될 수 있으나 턱(위턱+아래턱) 전체를 포함할 수 없는 명칭이 된다. 때문에 현재 진료과목 명칭에는 ‘안면(face)’이 아닌 ‘악안면(maxillofacial)’이란 용어를 사용해 ‘구강악안면외과(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라 표기하고 있는 것이다.김 교수는 “‘악안면(maxillofacial)’은 ‘악(턱의 앞뒤 전체)’과 ‘안면(연조직과 경조직으로 이루어진 머리의 앞부분으로)’을 모두 포함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학교흡연예방 어울림축제’서 강연

    서울시의회 허기회의원 ‘학교흡연예방 어울림축제’서 강연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학교 흡연예방 어울림 축제」에 참석하여 학생들의 흡연예방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날 흡연예방축제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로 올해로 처음 실시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500여 명이 참가하여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등 관련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건강체험부스, 흡연예방 음식체험부스, 문화체험부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학생 스스로 인지하도록 운영했다. 허 의원은 “한순간의 경솔한 호기심이 평생 건강을 해치는 후회를 할 수 있다.”며 “학교흡연예방 어울림 축제를 통해 흡연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로 2016] 졌지만 해피엔딩, 기적은 네버엔딩

    [유로 2016] 졌지만 해피엔딩, 기적은 네버엔딩

    프랑스에 무릎… 끝내 8강 탈락 인구 33만명 중 10% 원정 응원 경기 후엔 선수들과 함께 응원전 아이슬란드가 ‘유로 동화’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면서 축구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보여 줬다. ‘얼음과 불의 나라’ 아이슬란드는 4일 파리 외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8강전에서 프랑스에 2-5로 무릎 꿇으며 대회와 작별했다. 전반에만 네 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지만 전체 인구의 10%에 가까운 3만명의 원정 응원단은 후반에도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뒤 다함께 “붐붐후”를 쉴 새 없이 외쳐댔다.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1분 길피 시귀르드손의 오른쪽 크로스를 콜베인 시그도르손이 오른발로 건드려 1-4를 만든 뒤 상대가 한 골 더 달아난 후반 38분 아리 프레이르 스쿨라손의 왼발 센터링을 비르키르 비아르드나손이 그물을 갈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선수들은 경기 뒤 원정 응원단 앞에 모여 선 채로 자국 서포터스는 물론 프랑스 관중과 한데 어울려 응원전을 펼치는 색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응원전을 펼친 수만명 역시 같은 모습이었다. 현지 언론 몰긴 퍼핀은 “선수들이 돌아올 때, 모든 시민이 두 손을 벌려 영웅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유럽은 물론 세계 축구팬 모두 대회 기간 아이슬란드 축구를 넘어 이 나라와 국민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됐다. 인구 33만명에 연평균 영상 3도밖에 안 되고, 국토의 80%가 얼음과 용암으로 이뤄진 척박한 환경에서 실내경기장을 만들어 대표팀을 이렇게 성장시킨 이들의 열정에 감복했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프로 선수는 120명에 이르지만 국내 프로리그가 없는 상황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공동 사령탑 체제로 사상 처음 대회 본선에 올라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헝가리와 연달아 비긴 데 이어 오스트리아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종주국 잉글랜드를 같은 스코어로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다섯 경기가 열릴 때마다 아이슬란드 팬 2만~3만명이 프랑스를 찾아 원정 응원을 펼쳤다. 비행기 표를 못 구해 비행기를 전세 내 이용하는 이도 있었다. 대표팀 유니폼을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프랑스 경찰이 대회 기간 난동을 부려 체포한 훌리건(극렬 축구팬)이 1000명을 넘겼다고 밝힌 것에 견줘도 축구 변방의 건강하고 열정적인 응원 문화는 유로 대회가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 2013년부터 치과의사이자 수석코치였던 헤이미르 할그림손(49)과 공동으로 대표팀을 지휘해 온 라르스 라예르베크(68) 감독은 이날 “프랑스전 전반 45분을 제외하면 매분 매초가 행복한 여행이었다”는 소감을 남기고 할그림손에게 지휘봉을 넘긴 뒤 대표팀을 떠났다. 2011년 부임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1위였던 대표팀을 30위권으로 끌어올려 로이 호지슨의 후임을 찾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최적화된 인물이란 천거가 나오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성 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

    여성 임금근로자의 40.3%가 비정규직이고 이 중 가정을 부양하는 40∼50대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직자와 전문직 비율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여성의 전반적인 근로조건은 거의 향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여성 비정규직·시간제근로자 증가 올해 3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842만 3000명이며, 이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40.3%(339만5천명)를 차지해 작년 동기(40.0%)에 비해 0.3% 포인트 늘었다. 남성 임금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25.5%)보다 훨씬 높다. 여성 비정규직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22.6%), 50대(22.5%), 60세 이상(20.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정규직 중에서도 시간제 근로자가 161만8천명으로 47.7%를 차지했다. 여성 시간제 근로자는 전년보다 10.0% 포인트(14만 7000명) 증가했다. 1인 이상 사업체의 여성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178만 1000원으로 남성 임금의 62.8%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63.1%)보다 0.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민연금 62.3%, 건강보험 64.6%, 고용보험 62.4%였다. 남성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은 11.4%포인트, 건강보험은 13.0%포인트, 고용보험은 12.0%포인트 낮았다.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49.9%로 전년(49.5%)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고용률의 지속적인 증가로 남성(71.1%)과의 격차는 21.2%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여성 실업률은 3.6%로 전년(3.5%)보다 소폭 늘었다. 취업에 대한 견해 조사에서 여성의 52.8%가 ‘가정일에 관계없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여성 취업의 장애 요인으로는 여성의 50.5%가 ‘육아 부담’을, 20.4%가 ‘사회적 편견이나 관행’을, 11.6%가 ‘불평등한 근로여건’을 꼽았다. 특히 30대에서 ‘육아 부담’을 꼽은 비율이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여성 공직자·전문직 비중 높아져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4.6%로 전년과 같았으며, 남학생(67.3%)보다는 7.4%포인트 높았다. 학교 교원의 여성 비율은 매년 늘어 초등학교는 교원 4명 중 3명(76.9%)이 여성이며, 고등학교도 절반(50.1%)을 넘어섰다. 대학(원)의 전임교원(교수·부교수·조교수) 중 여성 비율은 24.4%로 전년(23.6%)보다 0.8%포인트 늘었다. 공직자와 전문직에서 여성 비율도 증가 추세다.지난해 공무원 5급 공채시험 합격자의 48.2%, 사법시험 합격자의 38.6%, 외무고시의 64.9%가 여성이었다. 7·9급 공채 합격자 중 여성 비율도 꾸준히 증가해 7급은 39.9%, 9급은 52.6%를 차지했다. 여성 의사의 비율은 24.7%, 치과의사는 26.6%, 한의사는 19.7%, 약사는 63.8%로 조사됐다. ◇ 여성 초혼연령 30.0세…여성 가구주 비율 증가 지난해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0.0세로 조사됐다. 여성의 초혼연령은 1990년 이후 계속 높아져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남성의 초혼연령은 32.6세였다. 혼자 사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가구주가 여성인 비율도 늘었다. 올해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547만 8000가구로 전체의 28.9%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25.7%)에 비해 3.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30대는 특히 미혼인 여성 가구주가 47.5%에 달했다. 통계청은 앞으로 여성 가구주 비율이 2020년 30.8%, 2030년 34.0%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국앞 의약품 자판기’ 설치 허용 추진…약사회 “법 개정 저지할 것”

    ‘약국앞 의약품 자판기’ 설치 허용 추진…약사회 “법 개정 저지할 것”

    보건복지부가 약국 앞에 의약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약업계의 규제개혁 요구를 받아들인 것인데, 시민단체와 야당이 거세게 반대하는 사안이어서 국회 입법논의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환자가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에 약사의 복약지도를 거쳐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오는 8월 26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약국의 내측 또는 경계면에 약국의 시설로서 의약품 투약기를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즉 약국의 벽면에 외부를 향한 ‘의약품 자판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자판기를 통한 의약품 판매자는 약국 개설자다. 판매되는 의약품은 ‘일반의약품’에 한하며, 약사가 자판기에 설치된 영상기기를 통해 화상으로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 자판기를 운영하는 약국 개설자는 의약품의 판매, 복약지도 등 전 과정의 화상통화를 녹화해야 하며 이를 6개월간 보관해야 한다. 보관 중인 의약품이 변질·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자판기에는 환자가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둬서는 안 된다. 복지부는 자판기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의약품의 종류와 수량, 자판기 운영 방법, 시설·관리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로 넣기로 했다. 복지부가 이런 내용의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달 산·학·연 민간전문들이 참여하는 신산업 투자위원회의 규제개혁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 약사법은 50조에 ‘약국 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몇 차례 시도만 있었을 뿐 의약품 자판기가 도입되지는 못했다. 복지부의 의약품 자판기 허용 추진에 대해 의료단체들은 지나친 규제 완화라며 반발하고 있다. 약사뿐 아니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이 참여하는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용도와 부작용, 정확한 용법 등을 이해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원격화상 의약품 자판기를 허용하면 대면 복약지도라는 그간의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신산업 투자위원회 직후 더불어민주당도 “의약품 복용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며 기계 오작동이나 의약품 변질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의약품 자판기의 허용은 약국 내 약사의 대면판매만 허용한 약사법의 입법 취지에도 반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대한약사회는 7만명에 달하는 회원과 함께 복지부의 입법예고안을 저지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약사와의 직접 상담이 아닌 기계를 통해 상담과 투약을 하려는 시도는 의약품 오남용을 초래하고 나아가 의약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약사회의 주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탄산음료나 카페인 드링크 판매를 제한하는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 의약품을 무분별하게 살 수 있게 하자는 ‘거꾸로 가는’ 정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진정 국민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의약품 자동판매기 도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국앞 의약품 자판기 설치 허용 추진…복지부 입법예고

    보건복지부가 약국 앞에 의약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업계의 규제개혁 요구를 받아들인 것인데, 시민단체와 야당이 거세게 반대하는 사안이어서 국회 입법논의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환자가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에 약사의 복약지도를 거쳐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8월 26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약국의 내측 또는 경계면에 약국의 시설로서 의약품 투약기를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즉 약국의 벽면에 외부를 향한 의약품 자판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자판기를 통한 의약품 판매자는 약국 개설자다. 판매되는 의약품은 일반의약품에 한하며 약사가 자판기에 설치된 영상기기를 통해 화상으로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해야 한다. 자판기를 운영하는 약국 개설자는 의약품의 판매, 복약지도 등 전 과정의 화상통화를 녹화해야 하며 이를 6개월간 보관해야 한다. 보관 중인 의약품이 변질·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자판기에는 환자가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둬서는 안 된다. 복지부는 자판기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의약품의 종류와 수량, 자판기 운영 방법, 시설·관리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로 넣기로 했다. 복지부가 이런 내용의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달 산·학·연 민간전문들이 참여하는 신산업 투자위원회의 규제개혁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 약사법은 50조에 ‘약국 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간 몇 차례 시도만 있었을 뿐 의약품 자판기가 도입되지는 못했다. 복지부의 의약품 자판기 허용 추진에 대해 의료단체들은 지나친 규제 완화라며 반발하고 있다. 약사뿐 아니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용도와 부작용, 정확한 용법 등을 이해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격화상 의약품 자판기를 허용하면 대면 복약지도라는 그간의 원칙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신산업 투자위원회 직후 더불어민주당도 “의약품 복용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며 기계 오작동이나 의약품 변질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의약품 자판기의 허용은 약국 내 약사의 대면판매만 허용한 약사법의 입법 취지에도 반한다”며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연합뉴스
  • 호날두의 아이슬란드 성토가 온당치 못한 이유 다섯 가지

    호날두의 아이슬란드 성토가 온당치 못한 이유 다섯 가지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친 아이슬란드에게 꽁꽁 묶였다.    호날두는 15일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을 1-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이슬란드 선수들은 제대로 된 플레이를 시도하지 않고 수비에만 열중했다”고 쏘아붙였다. 아이슬란드의 이날 볼 점유율은 27.7%에 머물렀다. 이어 “그들은 90분 동안 딱 두 차례 찬스를 만들었으며, 모든 선수가 공을 뒤로 숨겼다”라면서 “골문에 버스를 세워놓은 듯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33만여명으로 이번 대회 출전 국가 중 가장 인구가 적은 나라, 실내 경기장에서 축구 훈련을 하는 나라, 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한 나라에게 호되게 당한 것을 먼저 돌아봤어야 하지 않을까? 현지 언론은 그가 경기 뒤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악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맨십에 어울리지 않은 행동을 한 것도 부끄러워 해야 한다.    영국 BBC는 아이슬란드의 저력을 다섯 요인으로 분석했다.  먼저 두꺼운 팬층. 아이슬란드 인구는 이번 대회 출전국 중 두 번째로 인구가 적은 북아일랜드(180만여명)의 5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대회 응원을 위해 프랑스로 떠난 팬이 2만 7000여명에 이른다. 총 인구의 8%니까 10명 중 한 명 정도가 프랑스로 떠나는 셈이다. 만약 잉글랜드 총 인구에 이 비율을 적용하면 420만명의 잉글랜드 팬들이 프랑스 경기장들을 점거해야 한다.    둘째 열악한 훈련 여건을 열정으로 극복한다. 일년의 대부분은 땅이 얼어붙는다. 영하 10도에서 영하 25도가 평균 기온이다. 대표팀에 소집돼 봐야 훈련할 시간이 제한되기 마련이다. 이 나라 프로축구 1부리그는 5월부터 9월까지 딱 5개월 동안 열린다. 그래서 폭풍설이 몰아치고 흙이 얼어붙는 나머지 7개월 동안에도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여러 곳의 실내 축구경기장을 건설했다.   셋째 특이하게도 두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다. 라르스 라거르바크(67)는 5개 메이저대회를 섭렵한 베테랑 선수 출신이며 스웨덴과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반면 하이미르 할그림손(49)은 파트타임 치과의사다. 그는 1부리그 팀인 IBV을 지휘한 적이 있다. 둘이 협력해 지난 5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을 100계단 이상 올려놓았다. 넷째 축구가 지금처럼 인기를 끌기 전 역도가 아이슬란드에서 최고의 스포츠로 대접받았다. 하프토르 뵈른손은 세계스트롱맨 대회를 다섯 차례나 제패한 인물로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장 인물 중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최강 기사 산도르 클리게인 ´더 마운틴´으로 분한 배우로 우리에게도 낯익다. 2m20의 거구인 그는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네가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 내가 가만 두지 않겠다, 뭐 이런 으름장이었다.    마지막으로 37세 레전드를 과감히 기용했다. 2014년 대표팀에서 은퇴한 에이두르 구드욘센을 다시 급하게 모셔왔다. 유럽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그의 커리어를 마감하라는 배려(?)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도 뛰었던 그는 대표팀으로 86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다. 최근에도 노르웨이 몰데에서 뛰었는데 유로 2016에서는 미드필더로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치대교수 시험 없이 전문의 된다

    앞으로 치과대학 교수는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전문의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치대 등 수련기관에서 이른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로 활동하는 사람에게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을 주거나 전문의 자격 취득을 인정하는 내용의 ‘치과의사 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치과전문의 자격시험은 2008년 처음 시행됐지만, 당시 정부는 2008년 이전에 이미 수련과정을 마친 치과의사에게 시험 응시 자격을 주지 않았다. 치과계가 치과 전문의 숫자를 최소화하라고 요구해서다. 때문에 5000여명의 치과 의사가 수십년간 치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없게 됐고, 실정법상으로 전문의가 아닌 무자격 치대 교수가 치과 전문 교육 과정을 책임지는 일이 벌어졌다. 복지부는 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에서 7년 이상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을 한 사람에게는 무시험 전문의 자격을 주기로 했다. 3년 이상 7년 미만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을 한 사람은 1차 시험(필기시험)을 면제해 주고, 3년 미만은 전문의 자격시험을 볼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사·간호사 폭행 최대 징역 5년까지

    앞으로 병원에서 의사나 간호사를 때리거나 협박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을 살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인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해 의료인의 진료권과 환자의 건강권을 보호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은 누구도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 진료를 받는 사람을 폭행 또는 협박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환자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을 의료인으로 오인하지 않고 의료인의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의료인과 의대생은 명찰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개정안은 부모가 없는 미혼의 형제자매도 환자의 증명서와 진료기록부를 열람하거나 사본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의사나 치과의사, 한의사가 자신이 직접 의약품을 조제해 환자에게 줄 때는 약제의 용기나 포장에 환자의 이름과 용법, 용량 등의 사항을 적도록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 ‘구강보건의 날’ 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 ‘구강보건의 날’ 행사서 축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순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1선거구)은 6월 9일 서울시와 서울시치과의사회가 공동주최한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기념행사에 참여하여 구강보건을 위한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밝혔다. 이순자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예전에는 치아 건강은 행복의 지표로 평가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치아는 단순히 건강의 지표로써만 평가되지 않는다. 어린 애기가 세상에 태어나 젖니가 솟아날 때는 ‘그 젖니로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으려 하고, 무엇을 먹겠다고 찾아다닐 것인지 등’ 많은 의미를 부모에게 보여준다. 이처럼 치아는 우리 인생의 많은 부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신체 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늘 하루는 치아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습관을 되돌아보고, 치아를 위해 배려하고 아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한 이순자 위원장은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아픈 것만큼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고 밝히면서, “치아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하면 된다”는 상식이 통할 수 있는 공공의료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의 사례와 같이 치과 병원에 쉽게 찾아갈 수 없는 장애인과 노약자,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 사업이라고 밝혔다. 제1회 서울시민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마치고 이순자 위원장은 ‘치아조형물에 건강한 치아 끼우기’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싼 진료비에 아동 구강건강 ‘도농 격차’

    비싼 진료비에 아동 구강건강 ‘도농 격차’

    건보 미적용 많아 병원문턱 높여 1년간 치과 진료 경험 아동 郡지역 58%로 광역시보다 낮아 충치 앓은 아동은 郡이 9%P↑ 어릴 적 치아 건강이 평생 건강을 좌우하지만 치과 진료비가 지나치게 비싼 데다 의료 접근성마저 낮아 지역 규모가 작은 곳에 사는 아동일수록 구강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71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치과 진료를 받은 아동은 군 지역 58.4%, 도 지역의 시 69.3%, 특별·광역시 71.2%로 도시화한 지역일수록 수진 경험률이 높았다. 아동의 치과 수진 경험률이 높은 지역은 치아우식증(충치)을 앓은 아동의 비율도 낮았다. 치과를 자주 찾아 평소 치아를 잘 관리한 특별·광역시 거주 아동은 절반이 조금 넘는 51.2%만 충치를 앓은 반면, 도 지역의 시 거주 아동은 56.7%가, 군 지역 아동은 60.1%가 충치를 경험했다. 거주 지역에 따라 구강건강 불평등성이 발생한 것이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교수는 “서울은 치과 의원이 매우 많아 골라서 갈 수 있는 수준이지만, 군 지역은 치과 의원까지 거리가 멀어 일단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소득 수준 등 경제적 측면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4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치과의사 수는 전국 평균 141명으로, 서울(196명), 광주(174명), 대전(167명), 부산(165명) 등에 밀집해 있고, 충남(108명), 경북(112명), 충북(114명) 등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지나치게 높은 치과 의료비도 병원 문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치과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워낙 많아 보장률이 병원급 의료기관은 25.4%, 의원급 의료기관은 35.4%에 불과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치과를 찾은 환자의 개인 부담 비용은 연간 42만원으로, 미국의 2배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예방과 관리는 뒷전이고, 치과는 ‘아프고 나서야 큰돈을 들여 가는 곳’이 됐다. 대도시보다 평균 소득이 적은 군 지역 거주 아동은 치과 문턱을 넘기가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보건소의 치과 의사가 한정적이고 사업이 많다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생활이 힘든 아동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복지부는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의 비급여 치과진료비 총액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 아동은 의료급여 제도를 통해 국가로부터 진료비를 지원받는다. 하지만 차상위계층 아동은 치과 진료비를 지원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박 교수는 “보장률을 일반 진료과 수준으로 높이고 치과 의원을 강제로 늘릴 수 없다면 정부가 정책적 의지를 갖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치과분야 가정의학과 ‘통합치의학과’ 생긴다

    치과 분야에 가정의학과와 같은 역할을 하는 ‘통합치의학과’가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23일부터 7월 4일까지 42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통합치의학과는 포괄적인 치과 의료를 제공하는 과목으로, 일반 병원의 가정의학과와 비슷하다. 복지부는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에게 폭넓은 임상 수련 기회를 제공하려고 이 과목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개정안에는 외국에서 전문의 과정을 수련한 치과의사도 2018년부터는 국내에서 별도의 수련 과정 없이 전문의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한 내용이 포함됐다. 외국에서 수련받은 치과의사가 국내에서 다시 수련을 받아야 해 운영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개선 시행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노년치의학과, 치과마취학과, 임플란트과, 심미치과 신설안에 대해서는 연구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7월 4일까지 복지부 구강건강생활과로 제출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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