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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광 만끽하며 행복한 죽음” 독일인 암 환자 뉴질랜드 산에서

    “풍광 만끽하며 행복한 죽음” 독일인 암 환자 뉴질랜드 산에서

    전립선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독일인 전립선암 환자가 버킷 리스트로 세계일주 여행중이던 뉴질랜드 산을 등반하다 ‘가장 아름다운 죽음’을 맞았다. 함께 여행하던 아들은 아버지가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웃으며 행복해 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10일 뉴질랜드 북섬의 통가리로 산을 등반하던 독일인 관광객 게르트 빌데(75). 베를린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다 은퇴한 그는 지난 6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왔으나 암 세포가 이미 전신에 퍼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지몬과 함께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세계일주를 하고 있었다고 뉴질랜드 온라인 매체 스터프가 12일 소개했다. 빌데는 이날 정오 무렵 산길을 걷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제세동기를 실은 응급헬기까지 출동했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지몬은 “아버지가 숨지기 직전에 사진을 찍어드렸다. 아버지가 웃으며 아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두 번째 사진을 찍어 달라며 자세를 바꾸다 곧바로 쓰러지셨다. 10초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고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멋진 곳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정말 아름다운 (화산 평원의) 풍광을 보며 즐겼고 그게 마지막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아버지가 쓰러지고 조금 뒤 같은 코스를 등반하던 프랑스 여행자 알랭 케이요와 스웨덴 의사가 달려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밝혔다. 케이요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쓰러진 남자가 여전히 약하게 호흡을 하고 있어 스웨덴 의사와 함께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살려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이 내 품에서 숨을 거뒀다. 그가 하고 싶었던 가장 아름다운 죽음을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그토록 아름다운 곳에서 아들과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고통 없이 죽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응급 헬리콥터도 신고한 뒤 40여분이 지나 현장에 도착해 제세동기로 소생을 시도했지만 하릴 없었다. 지몬은 19.5km인 통가리로 크로싱 트렉 곳곳에 제세동기가 있었다면 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면서도 “그는 병이 깊어 오래 살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부자는 코스타리카, 호주를 거쳐 뉴질랜드에 도착, 2주의 체류 일정 가운데 네 번째 날에 비운을 맞았다. 그들의 다음 목적지는 뉴 칼레도니아였다. 지몬은 아버지의 시신을 운구해 베를린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지몬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아버지였다”며 “그는 더 이상 대단한 시간을 우리와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경찰과 응급 구조요원들의 배려와 따듯한 격려가 고맙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장성규의 ‘워크맨’에 등장한 구강세정기, 아쿠아픽 할인 이벤트

    장성규의 ‘워크맨’에 등장한 구강세정기, 아쿠아픽 할인 이벤트

    덴탈 케어 브랜드 ‘아쿠아픽’은 오는 1월 31일까지 공식몰에서 아쿠아픽 코드리스 구강세정기 AQ-230을 할인 판매하는 신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쿠아픽 코드리스 구강세정기 AQ-230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선보이는 내용이다. 정가 대비 약 24%할인이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아쿠아픽 코드리스 구강세정기 AQ-230은 0.6mm의 강력한 초미세 물줄기를 분사해 치주포켓 케어를 돕는 제품이다. 분당 1,400회의 강력한 맥동수압 분사로 치아 사이의 미세한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해 준다.또 인체공학적 제트팁으로 설계되어 사용이 편리하고 최적의 구강 세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무접점 충전방식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50ml 커진 200ml의 워터컨테이너로 사용 편의성을 더했으며, 치아세정을 위한 크린모드,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게 세정하는 소프트모드, 잇몸을 시원하게 마사지하는 마사지모드 등 3가지 모드가 적용됐다. 특히 이 아쿠아픽 구강 세정기는 최근 웹 예능 ‘장성규의 워크맨’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공개된 워크맨 방송분에서 장성규는 일일 아나운서 직업 체험에 나서며 JTBC 뉴스룸 진행을 하게 된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이 준비한 콜라와 커피, 물이 일반 컵 등의 용기가 아닌 아쿠아픽에 담겨 나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아쿠아픽은 해외 및 국내 우수 연구기관을 통해 임상을 검증 받았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공식 추천을 받은 브랜드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머니멀, 유해진·류승룡 분노케 한 ‘트로피 헌팅’ 실상 공개

    휴머니멀, 유해진·류승룡 분노케 한 ‘트로피 헌팅’ 실상 공개

    오늘(9일) 방송되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2부-트로피 헌터’에서는 배우 유해진, 류승룡과 함께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행되고 있는 트로피 헌팅의 실상을 마주한다. 지난 1부 ‘코끼리 죽이기’에서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국경없는코끼리회’에 방문해 야생 코끼리 보호 활동에 참여한 배우 박신혜의 활약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배우 유해진이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코끼리 생태공원’에 방문해 심상찮은 코끼리들을 만나며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오늘 2부에서 유해진은 벌목, 트래킹 관광, 코끼리 쇼 등을 위해 학대받는 태국 코끼리들을 구조하는 야생동물보호 활동가 생드언 차일러트와 만난다. 처음 코끼리들을 봤을 때 다소 위축되었던 유해진은 점차 코끼리들과 가까워지며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 코끼리들이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전에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게 된 후에는 충격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태국의 코끼리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또한 ‘휴머니멀’은 스포츠라는 명목 하에 아프리카에서 자행되는 ‘트로피 헌팅’의 실상을 국내 방송 최초로 본격 소개한다. 제작진과 유해진은 미국의 유명 트로피 헌터인 올리비아 오프레의 집에 방문했고, 그의 아프리카 잠비아 헌팅 현장에 동행했다. 올리비아는 세계적으로 각종 매체에 출연해 트로피 헌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미국의 스타 헌터다. 그는 50개가 넘는 박제로 가득한 자신의 집을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트로피 헌팅은 소수 동물을 희생해 다수의 동물을 살리는 자연보호 활동이고, 여기서 유발한 경제적 효과가 아프리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들으며 납득하지 못하는 유해진의 분노 또한 생생하게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배우 류승룡은 지난 2015년 미국의 치과의사 월터 파머에게 목숨을 잃은 짐바브웨의 국민 사자 세실의 발자취를 쫓는다. 세실을 몇 년간 연구하다 생전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야생보전연구가 브랜트 스타펠캄프는 트로피 헌터가 세실을 죽인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류승룡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세실이 헌터의 화살을 맞아 죽음을 맞이한 장소를 직접 방문한 류승룡은 인간의 잔인함과 탐욕 앞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지난 1편 방송 이후 ‘휴머니멀’은 온라인에서 ‘자녀와 함께 꼭 시청해야할 방송’으로 크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작진은 “기대 이상의 호응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는 데에 적극적일 줄 몰랐다”며 “지난 1편이 한편의 거대한 프롤로그였다면 2편부터는 보다 본격적인 동물과 인간의 갈등과 충돌, 동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펼쳐지니 기대하셔도 좋다. 일주일에 한 시간만 지구와 동물을 위해 투자하시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늘(9일) 밤 10시 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바마-로하니 악수 포토샵 트윗 날린 의원님 어줍잖은 해명이

    오바마-로하니 악수 포토샵 트윗 날린 의원님 어줍잖은 해명이

    “포토샵되지 않은 사진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트윗으로 날렸다가 두 지도자가 만난 적이 없으며 포토샵 처리된 사진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내놓은 희한한 해명이다. 주인공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애리조나주 4지역구를 대변하는 폴 고사르. 그는 6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트윗으로 날리며 “세계는 이 친구들이 권좌에 없으면 훨씬 나은 곳”이란 글까지 달았다. CNN의 앤드루 카친스키 기자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악수하던 사진에 로하니 대통령 사진을 합성한 사진이라고 처음 지적했다. 그런데 이 포토샵 사진은 론 존슨 공화당 상원의원(위스콘신주)이 2015년 썼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던 사진이었다. 그러자 고사르 의원은 “포토샵되지 않은 사진이라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이란 대통령이 죽었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오바마가 로하니를 직접 만난 적이 있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고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해명을 늘어놓은 뒤 “트위터 글이 말하고자 한 것은 ‘세계는 이들 중 한 사람이라도 권좌에 있지 않으면 훨씬 나은 곳’이란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세계 최고의 테러 스폰서의 응석을 받아주고, 목마름을 달래주고, 거두고, 보호했다”고 비난한 뒤 “세계는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있지 않으면 더 나았다. 세계는 로하니가 없으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행정부는 물론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이 함께 서명해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국제 사찰을 받아들이면 경제제재를 철회하도록 한 이란 핵합의에 대해 공화당이 갖고 있는 전형적인 시각이라고 야후 뉴스는 7일 전했다. 고사르 의원은 지역 일간 프레스콧 데일리 쿠리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전쟁을 피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이란핵을 용인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근본적으로 결함이 많은 합의를 거부하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사르 의원은 2018년에도 좋지 않은 화제의 주인공이 된 적이 있는데 가족들이 만든 광고조차 그의 정적에게 투표하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망신살이 뻗친 적이 있다. 한편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란 핵합의를 탈퇴한다고 선언했지만 이란 정부는 다른 열강들이 이를 준수하는 한 탈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미군 드론 공격에 의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살해되자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다고 야후 뉴스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진료비 67억 부당 취득 사무장 병원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사무장병원’을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도 특사경은 의료법에서 규정한 의료기관 개설자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지난 2016년 3월부터 올 9월까지 3년 7개월 간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한 혐의로 A씨 등 6명을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6월부터 전담수사반을 꾸려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받아 7개월 간 수사한 끝에 불법으로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한 A씨 등 6명을 적발했다. 이들이 3년 7개월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급받은 진료비 등 요양급여는 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인이 아닌 A씨와 B씨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따라 의료생협을 설립하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 의료생협을 설립해 요양병원을 개설한 후, 조합원이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영리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료생협 설립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요양병원 명의를 의료생협에서 의료재단으로 변경하는 등 의료기관을 불법 개설·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의료재단의 이사와 감사를 자신의 지인들로 구성해, 이사회를 한 번도 열지않고 회의록을 허위로 꾸몄으며, 감사도 3년 7개월간 의료재단은 물론 요양병원 운영에 관한 감사를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불법적인 방법으로 법인을 설립한 사실은 물론 요양병원을 불법적으로 개설·운영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들이 운영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사무장병원이 아니며, 건강보험공단에 부당하게 급여 지급을 청구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 특사경은 병원 실제 운영자 A씨와 B씨, 그리고 재단 이사와 요양병원 의사, 행정원장 등 6명을 검사의 지휘에 따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했다. 의료법에 따르면 국민의 건강 보호와 지나친 영리 추구를 방지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개설자를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의료법인, 비영리법인’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피해액이 지난 10년간 2조 5000억원에 달한다”며 “불법 개설 의료기관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019 하반기 히트상품] 국민치아건강에 공헌하는 ‘국민껌’

    [2019 하반기 히트상품] 국민치아건강에 공헌하는 ‘국민껌’

    롯데자일리톨껌은 우리나라 자일리톨껌 시장 85% 이상을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자일리톨껌은 지난1월부터 10월까지 약 9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말까지 10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자일리톨껌이 인기를 얻는 이유로 국민치아건강에 노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고 롯데제과 측은 설명했다.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각종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구강관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전문 치과의료단체가 이동식 치과진료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를 타고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 “건국대 충주병원 학술대회 명목 금품수수”

    “건국대 충주병원 학술대회 명목 금품수수”

    건국대 충주병원이 거래업체에서 불법으로 학술대회 협찬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건대 충주병원 노조는 1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의 학술대회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을 보건복지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건대 충주병원은 병원내에서 상시 열리던 콘퍼런스를 학술대회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5월 18∼19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진행하며 거래업체들에게 지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 당시 경리과 입금자료에는 43개사, 총 3597만원의 협찬금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콘퍼런스는 병원 각 과 과장들이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 2월에는 충주의 한 호텔에서 동계학술대회를 한다며 35개사로부터 3762만원을 협찬받고 실제로는 교수 정년퇴임식을 열었다. 참여하지 않은 의사들에게 에어프리이기 등을 선물했다. 남궁동호 노조위원장은 “학술대회는 통상 신약개발, 새로운 장비 개발 등을 주제로 열린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행사들은 학술대회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술대회를 지원받으려면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대한약사회 등 비영리단체만 가능하다”며 “병원이 직접 거래처에게 지원받는 것은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약사법과 의료법은 의약품 채택, 처방유도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의사, 약사 등에게)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부당 리베이트 수수에 있어 제공자와 의료인 모두를 처벌하는 리베이트 쌍벌죄가 시행 중이다. 김영란법 위반에도 해당될 수 있다. 건대 충주병원 관계자는 “전임 병원장 때 있었던 일이라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며 “병원 공식입장은 17일쯤 밝힐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수입 인체조직 관리 강화

    뼈나 연골, 피부, 혈관 등 인체조직을 수입하는 조직은행은 앞으로 의무적으로 해외 제조원 등록을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아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인체조직이란 사전에 동의를 받은 뇌사자 등으로부터 채취한 뼈, 연골, 피부, 인대, 혈관 등을 일컫는다. 조직은행은 인체조직을 관리하기 위해 시설과 장비, 인력, 품질관리체계 등을 갖추고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기관을 말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이번에 세부 내용을 정한 것”이라면서 “인체조직은 수입의 비중이 80%로 높아 해외 제조원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칙 개정에 따라 인체조직을 수입하려는 조직은행은 해외 제조원이 인체조직을 취급할 권한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내야 한다. 등록되지 않은 해외 제조원에게서 인체조직을 수입하면 조직은행 설립허가가 취소된다. 식약처는 “해외 제조원이 실태조사를 거부하거나 점검 결과 위해 발생이 우려되면 국내 조직은행을 비롯해 해외 제조원과 수출국 정부기관에 통지하고 수입중단 조치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조직은행 감시 업무를 맡은 인체조직감시원의 자격 요건도 구체적으로 정했다. 의사·치과의사 등의 면허가 있거나 관련 업무에 1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공무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동상이몽2’ 이윤지, 치과의사 남편 최초 공개 “선비 느낌”

    ‘동상이몽2’ 이윤지, 치과의사 남편 최초 공개 “선비 느낌”

    배우 이윤지가 결혼 6년차 초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서는 새로운 커플로 합류한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된다. 이윤지는 지난 8월 ‘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에게 “저 올가을에 결혼해요”라며 먼저 프러포즈한 독특한 에피소드를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윤지의 남편 정한울은 등장과 동시에 이윤지의 고백을 받았을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윤지는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윤지는 다섯 살 딸 라니와 단둘이 저녁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러운 남편의 칼퇴 소식에 당황하며 급하게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치과의사인 남편 정한울은 항상 야근이 잦았던 탓에 이윤지는 저녁식사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윤지는 급하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상황에서도 라니의 돌발행동에 침착하게 대처하며 육아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스튜디오 MC들은 “화 한번 안 내고 대단하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결국 요리 완성 전에 남편이 도착했고, 당황한 이윤지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자고 제안했다. 이어진 정한울의 반응에 MC들은 “풍자와 해학이 있다”, “선비 같은 느낌”이라고 언급해 그의 반응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어 남편 정한울은 집에 들어선 순간부터 라니와 찹쌀떡처럼 붙어 놀아주는가 하면 라니가 있는 곳의 위험요소를 모조리 제거하는 등 세심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딸 바보’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결혼과 출산을 철저한 계획하에 진행했다는 이윤지는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그 풀스토리와 둘째 임신 소식까지 깜짝 놀랄만한 기쁜 소식들을 전할 예정이다. 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윤지, 둘째 임신..치과의사 남편 방송 최초 공개 [공식]

    이윤지, 둘째 임신..치과의사 남편 방송 최초 공개 [공식]

    배우 이윤지가 둘째를 임신했다. 21일 이윤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이윤지가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남편과 함께 새롭게 고정으로 합류한 이윤지. 그가 남편을 공개하는 건 방송 최초다. 이윤지는 최근 진행된 ‘동상이몽2’ 녹화에서 둘째 임신에 대해 언급했다고. 관계자에 따르면 이윤지의 둘째 임신 고백은 12월 중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4년 3살 연상의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한 이윤지는 현재 슬하에 딸 라니 양을 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하나요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하나요

    당신 앞에 수학자가 서 있다면 어떤 말을 건넬 것인가. “저도 고등학교 때 ‘한 수학’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충치나 치료하고 있네요”라고 환자인 필자에게 하소연하던 치과의사가 기억난다. 하지만 십중팔구는 “수학이 제일 싫었다”며 자신이 ‘수포자’(수학포기자)였음을 고백한다. 자녀가 있는 분들은 이런 고백 뒤에 “아이가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하게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잊지 않고 던진다. 안타깝지만 수학자에게도 아이의 수학 교육은 쉽지 않은 과제다. 수학과 교수끼리도 수학 잘하는 자녀가 있으면 부러워하고,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받은 학생의 부모가 ‘우리 집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아이가 수학을 잘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수학 재능이 유전되는 것도 아닌 모양이다. 수학 잘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은 수학자도 답하기 참 어렵다. 필자의 경우에는 송구하지만 학창 시절에 딱히 수학을 못했다고 생각해 본 기억이 없으니 대답이 더 어렵다. 그저 개념과 정리들을 논리적으로 깊게 이해하면 된다는 원칙적인 말 말고는 딱히 해 줄 말이 없다. ‘어떻게 수학자가 되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훨씬 쉬운 것 같다. 필자의 경우 수학을 잘하게 되고, 수학자가 된 비결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다. 첫 번째는 수학을 잘한다는 착각이다. 유년 시절 사칙연산을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할 수 있던 것뿐인데, 수학을 잘한다고 착각한 것이다. 시골에서 자란 덕분에 ‘우물 안 개구리 식’ 수학 실력을 뽐낼 수 있었고, 이는 수학을 즐기고 목표를 높여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군 단위 경시대회로 시작해 도·전국 단위 경시대회에서도 입상을 했다. 학교 선생님의 가르침도 큰 도움이 됐지만 교육청이나 대한수학회에서 운영한 교육 과정에서 만난 친구들과 교류하며 배우는 것이 많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수학을 더욱 즐기게 됐다. 두 번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것이다. 1980년대 말 8비트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시골에도 컴퓨터 학원이 들어섰다. 지금이라면 인터넷 사용법이나 워드, 엑셀 등을 배우겠지만 당시 가정용 컴퓨터로는 할 수 있는 게 프로그램 짜는 것밖에 없었다. 오류 없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생각하는 과정은 오류 없는 수학 증명을 만드는 것과 같아서 수학적 사고력을 높여 줬다. 또 수학적 계산을 직접 컴퓨터로 구현하면서 깨달은 것도 많다. 분수의 사칙연산을 할 수 있는 계산기를 만들던 기억이 난다. 분수의 분자, 분모를 약분해 간단하게 만들려면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하는데, 1부터 시작해 차례로 모든 수를 나눠 가며 최대공약수를 찾다가 어느 날 알게 된 ‘유클리드 호제법 원리’를 적용하니 빠르게 최대공약수를 찾을 수 있어 감탄했었다. 수학의 힘을 발견한 순간이었다.요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시대라며 수학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지던 수학경시대회는 이미 10여년 전에 폐지됐고, 교육청이 주최하는 지역 단위 대회도 많이 사라졌다.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차원에서 입시와 무관하게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준의 지역 및 전국 대회가 다시 개최되길 바란다. 희대의 수학자가 탄생하는 그 출발점에 어쩌면 ‘잘한다는 착각’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 면허정지 중 의료행위 의사 56명 적발… 복지부는 뒷짐

    당국 관리 부실… 현황 파악조차 못 해 최근 5년간 면허 자격정지 중에도 버젓이 의료행위를 하고 건강보험료를 청구해 챙긴 의사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31일 공개한 복지부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 1645명 가운데 56명이 면허 정지 기간 중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총 1만 1000여건의 의료행위를 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8억여원의 건강보험료까지 챙겼다. 한의사 A씨는 면허 정지 기간이었던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외래환자에게 침술 치료를 하는 등 1469건의 의료행위를 하고 건보료 3800여만원을 지급받았다. 의료법에 따르면 복지부는 의사가 의료인의 품위를 손상시키거나 진료비를 거짓 청구하는 경우 1년의 범위에서 면허를 정지할 수 있다. 또 면허 정지 기간에 의료행위를 하면 면허 취소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 감사원은 “면허 정지 기간 의료행위에 대해 복지부는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해 면허 취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여기는 남미] 군부대서 발견된 유해, 알고보니 독재정권 암매장한 실종자

    [여기는 남미] 군부대서 발견된 유해, 알고보니 독재정권 암매장한 실종자

    독재정권에 붙잡혀 실종된 남자가 44년 만에 싸늘한 유해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우루과이 언론은 8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군부대에서 발굴된 유해가 DNA 감식 결과 군사정권 시절 실종된 에두아르도 블레이에르 오로비트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군부대에서 군사정권 때 실종자 유해가 발굴된 건 14년 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유해는 지난 8월 28일 우루과이 제13부대에서 발견됐다. 제13부대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사정부(1973~1985)가 '300카를로스'이라고 불리던 불법 수용시설을 설치, 반체제 인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해 감금했던 곳이다. 군은 이곳에서 무자비한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 군부대에서 유해가 발굴되자 우루과이 정부는 서둘러 DNA 감식을 실시했다.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웃국가 아르헨티나의 과학경찰도 감식에 참여하도록 했다. 감식 결과 유해는 1975년 군사정부에 끌려간 에두아르도 블레이에르 오로비트스(당시 47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4자녀의 아버지이자 치과의사였던 그는 공산당에 가입, 열렬히 정당활동을 하다가 군에 체포돼 '300카를로스'에 수용됐다. 1975년 10월 29일에 벌어진 일이다. 오로비트스는 여기에서 갖은 고문을 당했다. 함께 수용생활을 한 복수의 생존자들은 "오로비트스가 야만적인 고문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결국 그는 끌려간 지 약 8개월 만인 1976년 7월 초 사망했다. 우루과이 군은 2005년 낸 인권보고서에서 오로비트스가 1976년 7월 1~5일 사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지만 사망한 직후 시신이 화장돼 유해는 발견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유해가 발견되면서 군의 이 같은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해가 발견되면서 뒤늦게 장례를 치르게 된 유족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밝혀준 국민에게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오로비트스의 장남은 "아버지가 붙잡혀 계시던 곳에 지금까지 계셨지만 모르고 있었다는 게 죄송하다"면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과이 군사정권 때 실종돼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사람은 약 200명에 이른다. 사진=유해가 발견된 곳에 표식이 꽂혀 있다. (출처=옵세르바도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D-1, 긴장 늦출 수 없는 떡밥 셋

    ‘타인은 지옥이다’ 종영 D-1, 긴장 늦출 수 없는 떡밥 셋

    ‘타인은 지옥이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8화에서 내면의 공격성까지 표출할 만큼 망가져버린 종우(임시완 분)와 살인마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낸 서문조(이동욱 분)의 폭주가 시작되면서 엔딩을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떡밥들을 짚어봤다. #1. 임시완-이동욱의 폭주와 대립. 지난 방송에서 서문조는 종우를 더욱 단단히 옭아매기 시작했다. 고시원 타인들을 조종해 보이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그가 친절한 이웃, 능력 있는 치과의사의 가면을 한 꺼풀 덜어낸 것. 서문조를 향한 공포를 인지한 종우는 “가만히 놔둬달라”고 애원했지만, 서문조는 “난 한 번 꽂히면 놓치질 않는다”라고 답해 종우는 겁에 질렸다. 또한, “내가 이렇게 돌발 행동은 잘 안 하는데, 종우 씨가 나한테 특별하니까”라면서 종우의 선배 신재호(차래형 분)를 살해해 소름을 유발한 가운데, 앞으로 폭주를 시작한 종우와 서문조의 극렬한 대립이 막을 올릴 예정이라고. 얇고 낡은 벽을 사이에 두고 기묘한 동거를 이어온 두 남자의 남은 이야기에 시선이 쏠린다. #2. 살인마들에게 피어난 분열의 싹. 샘터 보육원 출신으로 동고동락해온 고시원의 타인들. 오랫동안 함께 살인을 공조했지만, 필요에 따라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인물들이다. 한패거리였던 유기혁(이현욱 분)과 변득수(박종환 분)가 “고시원의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라는 이유로 서문조에게 목숨을 빼앗긴 것. 이를 목격하고도 “천국에 먼저 갔다”라고 표현할 뿐인 타인들의 반응이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9화 예고 영상에서는 “여기서 나가면 쟤네들은 어떻게 할 거야?”라는 엄복순(이정은 분)에게 “처리해야죠”라고 답하는 서문조, 그리고 “이번 게임은 내가 이겼지”라고 중얼거리며 메모리카드를 챙기는 변득종(박종환 분)이 포착됐다. 고시원 살인마들 사이에 분열의 싹이 피어났음이 짐작되는 바, 갈라서는 타인들이 지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3. 고시원의 진실에 다가서는 사람들. 고시원 안팎으로 기댈 사람 하나 없이 고립된 종우에게도 희망은 있다. 동네에서 일어난 ‘길고양이 살해 사건’ 이후 고시원을 주목해온 초임순경 소정화(안은진 분)가 수사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된 고시원 입주자들과 주인 엄복순의 수상한 과거 행적 등을 차근히 따라온 소정화는 지난 방송에서 서문조가 유기혁을 살해할 때 사용했던 주사기를 발견했다. 주사기에 주입되어 있던 약품이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국소마취제라는 걸 알아낸 그는 고시원 살인마들을 의심하는 상태. “의심되면 발로 뛰어라”라는 아버지의 말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정화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우연히 신재호의 살해 장면을 목격한 기자 조유철(이석 분)의 행보 역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 이들은 과연 고시원 살인마들의 진실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까. 한편, 오는 6일 방송 예정인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회는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자신의 계획대로 종우(임시완 분)를 파멸로 몰아가는 서문조(이동욱 분), 그리고 그가 만든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종우, 두 사람의 마지막 대립이 그려지는 만큼 각 캐릭터 감정선의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 한편,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윤지, 치과의사 남편 최초 공개 “너무 점잖아서 속 터져”

    이윤지, 치과의사 남편 최초 공개 “너무 점잖아서 속 터져”

    배우 이윤지가 남편의 얼굴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워킹맘 & 워킹파파’ 특집으로 배우 이윤지와 오지호가 출연했다. 이날 이윤지는 치과의사인 남편에게 먼저 고백했다며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윤지는 “당시 남편이 너무 점잖아서 제가 속이 터졌다”며 “저는 계획적으로 행동하는 걸 좋아한다. 내 생일쯤 상견례, 가을쯤 결혼, 다음 해 아이를 낳겠다는 나만의 계획이 있었는데 남편이 프러포즈를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남편에게 문자로 ‘저 이번 가을에 결혼해요’라고 보냈는데, 남편이 ‘축하드린다’고 답장을 하더라”며 “남편이 제 화법을 이해 못 한 것 같아서 이틀 뒤에 한 번 더 ‘가을에 결혼한다’고 문자 했더니, 남편이 그제서야 제 속뜻을 이해했는지 ‘저도 올 가을에 결혼할 것 같다’고 하더라. 주변사람들 조언 덕에 제 화법을 해독해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남편의 얼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를 공개하던 도중 냉장고 문에 남편의 사진이 붙어있었기 때문. 이윤지는 “남편의 얼굴을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면서 쑥스러워했고, 출연진들은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특히 오지호는 “박신양 선배 닮은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윤지는 연상의 치과의사와 2014년 9월 결혼했으며, 2015년 10월 6일 딸 라니 양을 얻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병원마다 흩어진 진료기록, 한번에 다 볼 수 있게 할게요”

    “병원마다 흩어진 진료기록, 한번에 다 볼 수 있게 할게요”

    보험비 청구앱 ‘메디 패스’ 조만간 출시 9~15초면 손쉽게 실손보험료 청구 가능 대형병원 위주로 치료 내역·비용도 제공 세상에 없던 의료정보 유통망 구축할 것 전 세계인의 건강 필수품 될 때까지 도전많은 사람이 병원에서 ‘을(乙)의 설움’을 느낀다. 나의 의료 정보인데도 의사가 설명해 주는 몇 마디를 빼곤 정확한 진료기록을 손에 받아 들지 못할 때가 많다. 치료받는 병원을 옮길라 치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겨우 자세한 진료기록을 얻을 수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의료 사고가 났을 때 병원에서 과실을 덮기 위해 조작된 진료기록을 피해자에게 건네 사회문제가 된 일도 있었다. 하지만 의료 분야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을 이끄는 고우균(35) 공동대표가 조만간 세상에 내놓을 예정인 ‘메디 패스’를 이용하면 이런 설움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른다. 26일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고 대표는 “메디 패스는 일단 보험비 청구를 위한 앱으로 시작한다. 앱에서 최대 터치 다섯 번이면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진료비 청구가 된다”며 “지금까지는 보험비 청구에 필요한 진료 서류를 병원에서 뗀 뒤 이를 스캔을 떠서 보내야 해 복잡했다. 하지만 메디 패스로 청구하는 시간을 재 보니 실제 9~15초밖에 안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메디 패스에서 진료기록 전반을 다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치료 내역, 비용 등은 확인이 가능하다”면서 “대형 병원 위주로 정보 교환에 협력하고 있는데 순차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으로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나중에는 메디 패스를 통해 진료기록 전체를 가져올 수 있게 하려 한다. 이를 발전시켜 의료진과 인공지능(AI)이 앱을 통해 건강 상태에 대한 안내를 제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며 “병원에 가서 문진할 때 과거 자신이 먹었던 약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환자가 많은데 앱에서 바로 확인해 병원에 알리면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진료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가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할 음식을 지속적으로 알려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 목표는 현재 유통 자체가 안 되는 의료정보의 유통망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런 종류의 앱은 국내에는 아직 없었다. 전 세계 앱을 다 찾아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기관(병원·보험사)과 연계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아마 세계 최초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의료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양쪽에 대한 이해가 깊은 고 대표는 메디 패스를 개발하기에 안성맞춤의 경력을 지녔다.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3년 넘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28세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고 졸업 후 1년가량 치과 의사로 근무했다. 그리고 지금은 스타트업 대표가 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완전히 다른 세 분야의 직군을 경험했던 것이다. ‘힘들게 됐을 텐데 치과 의사를 계속하면 안 되느냐’고 묻자 “그런 질문을 너무 많이 들었다. 아직도 명절 때마다 어르신들이 물어보신다”는 담담한 어조의 대답이 돌아왔다. 고 대표는 “치과 의사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그렇게 도전적인 길은 아니다. 안정적인 삶에 젖었다면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마지막 도전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 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앱이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안 해도 10~20년 뒤면 누군가 만들 것 같았고, 내가 그것을 해낸다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약간 안정 지향적인 성격임에도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2017년 메디블록을 시작할 때 이미 부양해야 할 아이가 둘이나 있어서 가족을 설득해야 했다”며 “각서까지 쓰진 않았지만 ‘1년 내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 접고 개원하겠다’고 아내와 약속했다. 2017년 말에 투자 유치(70개국 6500명에게 120억원 상당)를 성공적으로 해내자 결국 아내도 ‘한번 해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메디 패스는 환자들에겐 무료지만 건당 일정액의 수수료를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식의 수익 구조를 지녔다. 앞으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늘려 가면서 일부 고급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로부터 이용료를 받는 방식도 구상하고 있다. 고 대표에게 이번에 앱이 출시되면 ‘국민 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묻자 “시간이 걸리긴 할 것 같다”면서도 부정하지는 않았다. ‘젊은 사장님’다운 패기 가득한 답변이었다. 고 대표는 “메디 패스는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한 신분증이란 뜻이다. 의료 분야의 패스포트(여권)라는 의미”라며 “중국·동남아 등에도 진출하고 싶다. 아직도 진료차트를 종이에 적는 나라의 의료 정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디 패스가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계 최대의 의료 정보 플랫폼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의료관광 메카’로 도약하는 성남

    ‘의료관광 메카’로 도약하는 성남

    경기 성남시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성남시청에서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국내외에 알리고 의료관광자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9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SMC)’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 의료관광협의회와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68개 업체가 12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러시아, 몽골, 중국, 베트남 등 13개국 65명의 바이어를 포함, 2만여명이 참관한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3시 시청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4인조 밴드그룹 잔나비의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시청 1층 로비서는 성남국제의료관광전과 성남의료기기산업전이 펼쳐진다. 영상·재활·헬스케어·바이오 등의 의료기기와 외국인 의료관광 안심케어 보험, 통역 서비스, 지역 의료기관의 중증질환·성형·피부미용·재활 관련 의료관광상품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청광장에는 디지털 의료기기와 뷰티 체험관, 고령친화산업관, 시민 체험관을 설치·운영한다. 가상현실(VR) 속 치매인지, 안과 검사, 5G기술을 활용한 가상 운동 공간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일반인도 쉽게 의료관광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이크업, 네일아트, 두피 검사, 미래 당뇨 예측, 미술 심리치료도 해볼 수 있다. 국제콘퍼런스, 의료기기와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회, 병원 홍보 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또 청소년 의약품 안전 사용과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세미나가 성남시 약사회 주관으로 온누리실에서 열린다. 본 세미나에서는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유해약물로 인한 폐해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시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폐해를 막기 위한 교육이 있다. 둘째날인 21일에는 야외광장에 조성되는 고령친화(치매)특별관과 뷰티체험관에서 중원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성남고령친화체험관 등이 참가해 치매예방 인지체험 로봇, 치매선별 검진, VR 인지훈련 등을 시연한다. 성남시 의료단체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간호사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 등도 체험 부스를 마련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결방, 오늘(15일)까지..아쉬움 달래는 비하인드컷 공개

    타인은 지옥이다 결방, 오늘(15일)까지..아쉬움 달래는 비하인드컷 공개

    ‘타인은 지옥이다’의 현장은 천국이다. OCN 토일극 ‘타인은 지옥이다’가 추석 연휴 휴방으로 아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비하인드 컷을 15일 공개했다. 먼저, 고시원 안팎으로 불편과 분노를 선사하는 타인들에 의해 지옥을 겪고 있는 윤종우 역의 임시완. 극중의 예민하고 날선 모습과는 달리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얼굴이 싱그럽다. 친절하고 능력 있는 치과의사와 잔혹한 살인마라는 두 개의 얼굴로 최고의 반전을 보여줬던 서문조 역의 이동욱도 얼굴 가득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에덴 고시원 303호에 입주한 종우 앞에 지옥을 펼치는 엄복순 역의 이정은, 유기혁 역의 이현욱, 변득종-변득수 쌍둥이를 모두 연기하는 박종환, 그리고 홍남복 역의 이중옥 역시 극중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반전 분위기로 선사하고 있다. 이들의 촬영에서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와 ‘현장은 천국이다’라고 불릴 정도였다는 후문. 그뿐만 아니라 만만찮은 사회생활의 단면을 리얼하게 보여줘 분노 유발자로 등극한 종우의 회사 동료들 신재호 역의 차래형, 박병민 역의 김한종, 손유정 역의 오혜원, 고상만 역의 박지한의 돈독한 모습들도 촬영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제작진은 “모든 순간 항상 웃음을 끝까지 잃지 않고 현장을 천국으로 만들며 촬영을 모두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늘(15일) 밤까지는 휴방하며, 제5회는 다음 주 토요일(21일) 오후10시 30분에 정상 방송된다. 고시원 안팎의 타인들이 만들어내는 지옥 속에 사로잡혀가는 임시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사람고기라도 될까봐 그래요?” 임시완만 모르는..

    ‘타인은 지옥이다’ 이동욱, “사람고기라도 될까봐 그래요?” 임시완만 모르는..

    ‘타인은 지옥이다’ 고시원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7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 제3회 ‘은밀한 속삭임’에서 옆방 이웃으로 첫 대면한 윤종우(임시완)와 서문조(이동욱). 302호 유기혁(이현욱)을 살해한 직후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멀끔한 서문조는 어렵지 않게 종우의 경계심을 한 꺼풀 벗겨냈다. 범죄소설을 쓴다는 종우가 가장 좋아하는 추리소설 이야기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 이런 곳에서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 갑자기 신이 난 종우는 쓰고 있는 소설까지 풀어놨다. 다음 날, ‘그나마 이 사람이 여기서 제일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종우의 평가와 달리, 서문조는 고시원 4층에서 지독히 냉정한 살인마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변득종-변득수(박종환) 쌍둥이, 홍남복(이중옥)과 함께 서문조가 내려다본 이의 정체는 엄복순(이정은)이 “방세도 내지 않고 도망쳤다”던 안희중(현봉식)이었다. 옴짝달싹할 수 없게 묶여 있는 그에게 “안희중의 연락을 받고 달려왔다가 유기혁에게 당한” 형사의 죽음을 알렸고, 누구도 찾아오지 않아야 하는 고시원 규칙을 어겼다고 했다. 엄숙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 위로 치과치료를 하듯 안희중에게 고통을 선사하는 서문조와 이를 지켜보며 기괴한 웃음 짓는 타인들. 같은 시각, 바쁘고 지친 하루를 보내는 종우와 소정화(안은진)에 이어 치과의사의 일상으로 돌아간 서문조의 모습이 교차되며 안방극장에 아이러니한 공포를 선사했다. 특히 치과 밀실에서 안희중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빨을 세공하는 서문조의 모습은 서늘한 공포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회사에서 지옥 같은 하루를 마치고 귀가하던 종우는 인적이 드문 길에서 끙끙대며 포대자루를 옮기는 쌍둥이를 발견했다. 몰래 숨어 그들을 지켜보다 돌아서려는 순간, 서문조가 나타났다. 최대한 기척을 숨겼던 종우와 달리 쌍둥이에게 성큼 다가가 여기서 뭐 하냐는 서문조에게 변득종은 “주인아줌마가 쓰레기 버리고 오라고 했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문조는 아직 숨어있는 종우를 불러내며 “시체라도 버리는 줄 알았네”, “저 검은 자국은 뭐예요? 꼭 피 같은데”라며 종우가 궁금했음직한 것들을 물었고, “이건 음식물 쓰레기 국물이에요”라는 답을 들었다. 그렇게 종우의 의심을 끝맺으려던 순간, 종우는 의심 안하게 “한 번 열어보자”라며 호기를 부렸다. 그런 종우를 흥미롭게 비켜보던 서문조 역시 빨리 열어보라고 맞장구쳤다. 결국 직접 열어보라며 변득수가 건넨 커터 칼로 포대자루의 묶인 부분을 끊어낸 종우는 고양이 시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이를 보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서문조는 “고양이 시체를 여기다 버리면 어떻게 해요”라고 타박할 뿐이었다. 맥주 한잔을 청한 서문조와 고시원 부엌에 마주한 종우. 엄복순이 만들어놓은 정체모를 고기가 안주로 올라왔지만, 종우는 곧바로 젓가락을 내려놨다. 고양이 시체를 보고 난 뒤라 그런지, 속도 안 좋았고, 맛도 이상했다. 그만 일어서려는 종우를 뚫어져라 응시하며 고기를 집어먹던 서문조. 그 순간, 종우는 순간적으로 그의 섬뜩한 얼굴을 포착했다. 놀란 종우에게 서문조는 물었다. “뭘 그렇게 놀라요? 이게 무슨 사람고기라도 될까봐 그래요?”라고. 서문조가 농담처럼 던진 말이지만, 종우의 겁먹은 얼굴과 대조되며 종우와 시청자들을 모두 혼란에 빠뜨렸다. ‘타인은 지옥이다’ 제4회, 오늘(8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 방송. 사진 = OCN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타인은 지옥이다’ 오늘(31일) 첫방, 관전포인트 셋

    ‘타인은 지옥이다’ 오늘(31일) 첫방, 관전포인트 셋

    화제의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드디어 오늘(31일) 포문을 연다. 장르물의 명가 OCN이 자신 있게 내놓은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방영 전 공개된 스틸컷과 영상 예고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그렇다면, 오늘(31일) 밤, 시청자들이 채널을 고정할 수밖에 없는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1. 화려한 라인업 X 강력한 캐릭터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은 임시완과 영화 ‘기생충’으로 칸을 사로잡은 이정은, 연기파 배우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그리고 첫 OCN 장르물 도전으로 기대를 높이는 이동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타인은 지옥이다’에 모두 모였다. 낯선 서울에 상경한 사회 초년생과 낡고 허름한 고시원을 지옥으로 만드는 타인들, 베일에 싸인 치과의사로 변신한 이들에게 “이보다 완벽한 캐스팅은 없었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모두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의 결과”라는 이창희 감독에 따르면 ‘타인은 지옥이다’에는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캐릭터와 비현실적으로 기괴한 캐릭터가 혼재되어 있다고.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는 배우들이 일상과 비일상을 넘나드는 강력한 캐릭터로 변신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 파격적인 스토리 X 날카로운 연출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에 상경한 윤종우(임시완)가 금전적인 이유로 선택한 월 19만 원짜리 고시원에서 낯선 타인들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개인적인 공간보다는 함께 사용해야 하는 공간이 더 많아 사생활 보장은 꿈도 꿀 수 없는 고시원. 외견부터 행동까지 수상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타인들에게 둘러싸인다면 그 누구라도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터. 타인의 숨결이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한정된 공간에서 만약 그 타인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에서 출발하는 파격적인 스토리는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의 날선 연출로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시각적인 잔인함보다는 보는 이의 심리를 조여 오는 섬뜩한 일상 속 공포를 그려낼 전망”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 기대감을 더한다. #3. 최고의 웹툰 X 차별화된 드라마틱 시네마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최고의 웹툰이 장르물의 명가 OCN을 만났다. 특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결합하는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두 번째 타자로 선정돼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퀄리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 예고됐기 때문.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손꼽아 오늘(31일)을 기다린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OCN 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오늘(3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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