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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한다다’ 이상이 “내 매력은 턱선...롤모델은 조승우”

    [은기자의 왜떴을까TV] ‘한다다’ 이상이 “내 매력은 턱선...롤모델은 조승우”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상이가 자신의 롤모델로 조승우를 꼽았다. 이상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은 배우 조승우”라고 말했다.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이상이는 ‘인 더 하이츠’, ‘쓰릴 미’ 등 다수의 뮤지컬은 물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무대와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중이다. 뮤지컬 스타 조승우는 현재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열연을 펼치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천후 배우다.이상이는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유쾌발랄한 치과의사 윤재석 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사돈 집안의 셋째딸 송다희(이초희)와 달달한 러브신을 펼쳐 ‘사돈커플’, ‘다재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자신의 매력 포인트로 ‘턱선’을 꼽은 이상이는 “극중 윤재석과 가장 비슷한 점은 ‘친화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윤재석은 이상이 그 자체‘라는 댓글이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번 다녀왔습니다‘ 출연자 중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분위기 메이커‘로는 배우 이상엽과 오대환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그는 자신이 꼽은 자신의 매력 포인트와 뮤지컬 무대에서 가장 황당했던 기억, 노래방에서 즐겨부르는 애창곡 등을 공개했다. 이상이의 ’최애 인터뷰‘는 유튜브 및 네이버TV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호버보드 타고 환자 치아 뽑은 美의사, 징역 12년형 받아

    호버보드 타고 환자 치아 뽑은 美의사, 징역 12년형 받아

    전동보드를 타고 환자의 치아를 뽑는 시술을 해 적발된 미국 알래스카주의 치과의사에 대한 재판 결과가 공개됐다. 치과의사인 세스 룩하트(35)는 2016년 7월 자신의 병원에서 두 바퀴로 가는 전동식 이동장치인 호버보드를 탄 채 진정제를 맞고 의식이 없는 한 여성 환자의 치아를 뽑았다. 치아를 뽑은 뒤에는 승리했다는 듯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활짝 웃기도 했다. 이후 이러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최소 8명에 전송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을 “새로운 치료의 기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1년여 뒤인 2017년, 당시 병원에 함께 근무했던 직원이 그의 부당 수익 사실을 알래스카 치과의사회에 제보하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재판이 진행되던 2019년에야 문제의 동영상이 공개됐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록하트는 절도 혐의와 미국의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를 악용해 사기를 친 혐의 등 43개 혐의로 기소됐다. 메디케이드를 통해서는 200만 달러(약 23억 4800만 원)를 부당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검사 측은 그가 의료비 지원을 더 받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진정제를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호버보드를 탄 채 여성의 치아를 뽑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았다며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훈련 및 전문 지식의 범위를 벗어나, 환자의 동의 없이 수천 번 마취를 수행하고 위험한 행위를 일삼아 수많은 환자를 거의 죽일 뻔했다”며 그에게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한편 그에게 시술을 받았던 환자 중 한 명은 법원에 나와 “수사관들로부터 연락을 받기 전까지, 의사가 시술 중 호버보드를 타고 있었다거나 동영상을 찍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5년 의술 베푼 치과의사·30년 무료급식소 이끈 구두닦이 ‘LG 의인상’

    55년 의술 베푼 치과의사·30년 무료급식소 이끈 구두닦이 ‘LG 의인상’

    55년간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의술과 음식을 베풀며 봉사해 온 팔순의 치과 의사가 이달 ‘LG 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LG복지재단은 광주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무료진료와 급식 봉사를 펼쳐 온 박종수(80) 원장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공서에서 구두를 닦으며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을 운영하며 이웃을 돌본 조영도(46) 총무이사도 ‘LG 의인상’을 받았다. 박 원장은 치과대 졸업반이었던 1965년부터 시작한 의료 봉사를 팔순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면서 3만명의 환자를 무료로 치료해 왔다. 그는 매주 일요일 부인과 함께 의료 취약 지역과 도서 지역을 찾아 의료 봉사를 하고, 자신의 병원으로 환자를 데려와 진료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1991년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 설립을 후원했다. 설립자인 허상회 원장이 세상을 떠난 2년 전부터는 식당을 운영하는 복지법인 대표를 맡았다. 사랑의 식당은 하루 평균 600여명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밥을 대접한다. “봉사는 운명과 사명이라 생각한다”는 박 원장은 “사랑의 식당을 독거노인,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증진센터가 있는 시설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무료급식소를 처음 여는 일부터 시작해 현재는 총무이사로 30년간 한결같이 식재료 구입, 식당 위생 관리, 배식 등의 일을 보수를 받지 않고 도맡아 왔다. 조 이사는 “가난했던 청소년 시절 받았던 도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시작한 봉사활동이 어느덧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됐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변함없이 봉사하겠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55년간 무료진료·급식 베푼 팔순 치과의사에 ‘LG의인상‘

    55년간 무료진료·급식 베푼 팔순 치과의사에 ‘LG의인상‘

    55년간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의술과 음식을 베풀며 봉사해온 팔순의 치과 의사가 이달 ‘LG 의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LG복지재단은 광주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무료진료와 급식 봉사를 펼쳐온 박종수(80) 원장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공서에서 구두닦는 일을 하며 30년간 보수 없이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 운영을 맡아 묵묵히 이웃을 위해 힘써온 조영도(46) 총무이사(46)도 ‘LG 의인상’의 영예를 안았다.박 원장은 치과대 졸업반이었던 지난 1965년부터 시작한 의료 봉사를 팔순이 된 지금까지 55년간 꾸준히 이어오면서 3만명이 넘는 이들을 무료로 치료해 왔다. 그는 매주 일요일 부인과 함께 의료 취약 지역과 도서 지역을 방문해 의료 봉사를 하고, 자신의 병원으로도 환자를 데려와 진료하기도 했다. 그는 의료봉사 활동을 하면서도 지난 1991년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 설립을 후원했다. 이어 설립자인 허상회 원장 세상을 떠난 2년 전부터는 사랑의 식당을 운영하는 복지법인의 대표를 맡아 오고 있다. 사랑의 식당은 하루 평균 600여명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한다. “저에게 있어 봉사는 운명과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는 박 원장은 “사랑의 식당을 독거노인,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건강증진센터가 있는 시설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무료급식소를 처음 여는 일부터 시작해 현재는 총무이사로 30년간 한결같이 식재료 구입, 식당 위생 관리, 배식 등 운영과 관리 업무를 돈 한 푼 받지 않고 도맡아 왔다. 조 이사는 “가난했던 청소년 시절 받았던 도움에 조금이나 보답하고자 시작한 봉사활동이 어느덧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됐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변함없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을 비롯한 사랑의 식당 봉사자들은 본인의 치료비조차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사랑의 식당을 영원히 지켜달라’고 했던 허상회 설립자 뜻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급식을 제공하기 어려워지자 도시락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한 평생을 어려운 이웃들을 지나치지 않고 봉사를 해온 두 분의 공동체 의식과 이웃 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됐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치과치료제 밀수입…환자에게 불법투약도

    1급 발암물질 치과치료제 밀수입…환자에게 불법투약도

    발암물질이 포함된 불법 치과치료제를 밀수입·유통한 일당이 무더기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1급 발암물질로 수입이 금지된 치과의료 약제인 ‘디펄핀(Depulpin)’을 외국인 여행객을 이용해 밀수입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또 밀수입된 디펄핀을 치과 병·의원 등에 유통한 치과재료상 23명과 이를 환자에게 투여한 치과의사 8명을 입건했다. A씨 등이 밀수입한 디펄핀은 총 273개로 약 3만2천명의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한 분량이다. 이중 대부분은 전국의 치과의원에 유통돼 신경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에게 불법 처방됐고, 투약을 위해 보관 중이던 디펄핀 24개(2,880명 투약분)는 세관에 압수됐다. 디펄핀은 치아근관치료(신경치료)시 신경의 비활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임시수복재의 일종으로서 1급 발암물질인 파라포름알데하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다. 디펄핀은 잇몸 괴사, 쇼크 증상 등의 부작용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2년 6월 22일 의료기기 허가를 취소해 수입이 금지됐다. 부산본부세관은 A씨 등은 디펄핀의 이같은 부작용 때문에 수입 및 사용이 금지된 사실을 알면서도 치료에 편리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유통·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A씨 등과 같은 유사한 불법 수입·유통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의사 팔아먹는 의료의 적” 전 의사협회장 최대집 비판

    “의사 팔아먹는 의료의 적” 전 의사협회장 최대집 비판

    2000년 의약분업에 반대한 의사들의 파업 당시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을 지냈던 주수호 전 의협회장이 5일 젊은의사(전공의·전임의)를 지지한다며 의협과 정부의 4일 합의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주 전 회장은 의협과 정부가 협의체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를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년 의료수가 및 보험료, 그리고 의협이 반대하는 의료정책인 첩약급여 시범사업 등을 결정하는 협의체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24명으로 이뤄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차관이며, 나머지는 민노총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주 전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최고의사 결정기구에 의료의 거의 모든 것을 행하는 의사의 의견이 반영될 몫은 의협을 대표하는 2인, 병원협의회 대표 1인 등 3명에 불과하다”며 “현 대한민국의 소위 협의체라는 것의 실체”라고 비판했다.이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명단 구성과 흡사한 협의체에서 공공의대 신설, 의사수 증원, 첩약급여 시범사업, 원격의료 등이 원점에서 재논의되어 위 4개 안이 철폐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이들은 대한민국 의사를 팔아먹는 의료의 적”이라며 최대집 현 의협회장을 겨냥했다. 공공의대 신설, 의사수 증원, 첩약급여 시범사업, 원격의료 등은 의협이 4대악으로 규정하며 집단휴진에 나선 정부의 의료정책이다. 한편 전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의협뿐 아니라 가입자 단체 및 다른 직역단체 등이 참여하는 의결기구로 복지부가 자의로 의결 내용을 철회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3월 현재 한노총 전국의료산업노조 위원장, 경총 전무, 중소기업중앙회 전무, YWCA 상임이사, 한국환자단체엽합 대표, 농업경영인중앙회 회장, 외식업중앙회 부회장, 의협 대표 2명, 병원협의회 대표 1명, 치과의사협회 1명, 약사회 1명, 한의사협회 1명, 간호사협회 1명, 제약바이오협회 1명,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건보공단 상임이사, 심평원 상임이사, 교수 및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료계 파업 아니라 의사 파업이다”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는 불편해

    “의료계 파업 아니라 의사 파업이다”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는 불편해

    “의료계 파업이 아니라 의사 파업입니다.” 의료법 제2조는 “의료인이란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를 말한다”고 규정한다. 의사는 의료계를 구성하는 한 주체인데도 ‘의사’ 파업이 ‘의료계’ 파업으로 돌변하면서 의료계 5분의4의 목소리가 사라져 버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A대학 의과대학 교수는 3일 “파업은 의사만 하는데 자꾸 의료계 파업이라고 하는 건 사실 관계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의료계 전체에서 의사 파업을 바라보는 속내는 썩 편하지만은 않다. 특히 한방 첩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 반대가 파업 명분이 되면서 한의사들은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서울 도봉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임신혁씨는 “의사들이 의료계의 주인인 양 행세하는 게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면서 “한의학계를 통째로 무시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의학이 검증이 안 됐으니까 제도권에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한편으론 검증을 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반대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면서 “전문가 의견 수렴이 안 됐다는 주장 역시 모순이 있다. 파업하는 의사나 전공의들은 의료행위 전문가일지는 몰라도 의료정책 전문가는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치과의사 B씨 역시 “의협 주장이 의료계 전체 주장처럼 비치는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 파업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동의를 얻는지 모르겠다”면서 “의료인은 어쨌든 경제적으로 그렇고 사회적으로 ‘선생님’ 소리 들으며 대접받는 집단인데 의료인이 환자 진료를 거부한다는 발상 자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 파업으로 인한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간호사들은 당장 과로를 호소한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 병상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지방은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라 의료진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중환자실을 맡을 의사도 모자라고 간호사도 모자란다”면서 “간호사만 해도 일이 너무 많다보니 이직률이 너무 높다”고 호소했다. 그는 “전공의들이 비운 자리를 교수들과 간호사들이 메꿔야 하는 상황에서 진료 공백과 체력 소모가 많다”면서 “환자들 불만은 결국 간호사들이 다 들어야 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귀촌한 김모씨는 “의사가 부족한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마다 의사가 맡아야 하는 환자가 너무 많다”면서 “다른 나라는 의료진이 맡는 환자 간병을 왜 우리나라만 환자 가족이 떠맡아야 하냐. 의사도, 간호사도 부족하니까 결국 국민들에게 부담이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계 자체가 영리화되는 구조에서는 전공의들도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정부가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게 일자리 불안을 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료계 파업 아니라 의사 파업입니다”...치과의사 간호사 한의사 등의 불편한 속내

    “의료계 파업이 아니라 의사 파업입니다.” 의료법 제2조는 “의료인이란 보건복지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를 말한다”고 규정한다. 의사는 의료계를 구성하는 한 주체인데도 ‘의사’ 파업이 ‘의료계’ 파업으로 돌변하면서 의료계 5분의4의 목소리가 사라져 버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A대학 의과대학 교수는 3일 “파업은 의사만 하는데 자꾸 의료계 파업이라고 하는 건 사실 관계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의료계 전체에서 의사 파업을 바라보는 속내는 썩 편하지만은 않다. 특히 한방 첩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 반대가 파업 명분이 되면서 한의사들은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서울 도봉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임신혁씨는 “의사들이 의료계의 주인인 양 행세하는 게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면서 “한의학계를 통째로 무시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의학이 검증이 안 됐으니까 제도권에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한편으론 검증을 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반대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면서 “전문가 의견 수렴이 안 됐다는 주장 역시 모순이 있다. 파업하는 의사나 전공의들은 의료행위 전문가일지는 몰라도 의료정책 전문가는 아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치과의사 B씨 역시 “의협 주장이 의료계 전체 주장처럼 비치는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 파업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동의를 얻는지 모르겠다”면서 “의료인은 어쨌든 경제적으로 그렇고 사회적으로 ‘선생님’ 소리 들으며 대접받는 집단인데 의료인이 환자 진료를 거부한다는 발상 자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사 파업으로 인한 빈자리를 메꿔야 하는 간호사들은 당장 과로를 호소한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 병상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지방은 의사만 부족한 게 아니라 의료진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중환자실을 맡을 의사도 모자라고 간호사도 모자란다”면서 “간호사만 해도 일이 너무 많다보니 이직률이 너무 높다”고 호소했다. 그는 “전공의들이 비운 자리를 교수들과 간호사들이 메꿔야 하는 상황에서 진료 공백과 체력 소모가 많다”면서 “환자들 불만은 결국 간호사들이 다 들어야 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덧붙였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귀촌한 김모씨는 “의사가 부족한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마다 의사가 맡아야 하는 환자가 너무 많다”면서 “다른 나라는 의료진이 맡는 환자 간병을 왜 우리나라만 환자 가족이 떠맡아야 하냐. 의사도, 간호사도 부족하니까 결국 국민들에게 부담이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계 자체가 영리화되는 구조에서는 전공의들도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면서 “정부가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게 일자리 불안을 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與, 파업 의료진 맹공 “전두환 밑에선 생각이나 했겠나”

    與, 파업 의료진 맹공 “전두환 밑에선 생각이나 했겠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파업을 강행한 의료진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설훈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파업에 동조하는 숫자도 극히 적은 데다 국민적 지지를 못 받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가 엄청난 국민적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 의사들이 파업한다는 것은 전장에 나가야 할 군인이 전투를 포기하고 파업하겠다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정희, 전두환 군사파쇼 독재정권 치하였다면 파업하는 걸 생각도 못했을 사람들이 민주화되고 나니 민주정권을 파쇼라고 떠든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양이원영 의원도 “지역의사 300명 늘리는 정부 발표가 이 상황에서 파업까지 할 건인가”라며 “정책 시행과정에서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지역의사를 늘려야 한다는 본질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마취 후 의사 바꿔”…치과의사에 성형수술 맡긴 병원장 법정구속

    “마취 후 의사 바꿔”…치과의사에 성형수술 맡긴 병원장 법정구속

    성형수술을 치과의사 등에게 대신 맡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0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모 성형외과 원장 유모(48)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유씨는 선고 직후 법정에서 구속됐다. 유씨는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환자 33명에게 직접 수술할 것처럼 속이고 마취돼 의식이 없어지면 치과의사 등에게 대신 수술을 하도록 해 1억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2∼2013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부산 등 4곳에 다른 의사들 명의로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의원을 열어 운영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는다.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내역에서 일부 약품을 빠뜨리거나 환자에게 투약한 향정신성의약품을 기재하지 않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유씨의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이날 유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지극히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에 대한 높은 신뢰를 악용했고 범행도 지능적, 직업적, 반복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어로졸로 감염 가능” WHO, 치과치료 연기 권고

    “에어로졸로 감염 가능” WHO, 치과치료 연기 권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시급하지 않은 의료진에게 치과 치료를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11일(현지시간) 치과의사들에게 배포한 지침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코로나19의 전염 가능성을 경고하며 필수적이지 않고 일상적인 작업은 미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WHO 회원국 가운데 75%는 코로나19의 대유행 때문에 치과진료가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된 상태로 집계되고 있다. 에어로졸은 감염자의 입에서 나온 미세한 침방울을 머금은 공기를 말한다. 학계는 굵은 침방울뿐만 아니라 바이러스가 있는 에어로졸을 심하게 들이마실 경우에도 코로나19에 옮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WHO는 치아건강 진단, 치아 세정,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도 전염 위험도가 지역사회 전파에서 특정 집단 내 감염 수준으로 충분히 내려앉을 때까지 연기하라고 의사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진료를 예약하기 전에 환자들을 원격으로 검사하는 방안도 추천했다. 구강 보건 의료진은 환자의 얼굴 가까이에서 오래 일하는 까닭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WHO는 “얼굴을 맞대고 의사소통하고 환자의 침과 피를 비롯한 체액에 자주 노출되며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그 때문에 코로나19를 환자로부터 옮거나 환자에게 옮길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자 세실 ‘트로피 사냥’했던 美치과의사, 지난해엔 몽골 산양을

    사자 세실 ‘트로피 사냥’했던 美치과의사, 지난해엔 몽골 산양을

    5년 전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이 지난해 8월 몽골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야생 산양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2015년 세실을 사냥한 뒤 전리품마냥 사체를 앞에 죽 늘인 채 기념사진을 촬영해 ‘트로피 사냥’에 대한 공분을 불러일으킨 미국 미네소타주의 치과의사 월터 파머가 일년 전 쯤 몽골에서 멸종 위기종인 야생 산양을 사냥한 뒤 사진을 촬영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유명 사냥꾼 브렌트 싱클레어가 최근 야생의 양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알타이 아르갈리의 머리를 들어 보이며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그 옆의 남성이 파머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이제는 부끄러움을 알게 됐는지 두 남성의 얼굴을 보이지 않게 편집해 올렸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아르갈리 산양은 몽골 법으로 보호받아 사냥이 금지된 종이며 국제적으로는 멸종 단계로 분류되고 있다. 배우이며 야생 보호 운동가인 피터 에건은 문제의 사진에 “살인자의 무도함”이 가득하다고 비난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파머는 친구 싱클레어와 함께 몽골로 건너가 현지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산을 훑어 자신들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숫놈”을 화살 하나로 거꾸러뜨렸다. 한 소식통은 파머가 “세실의 죽음이 알려졌을 때 잠깐 주춤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줄곧 사냥해왔고, 그에게 일종의 삶의 방식이다. 월터는 세실이 죽은 뒤에도 여러 번 사냥을 했다. 몽골 여행은 그의 아이디어였다. 산양은 그가 사냥하고 싶어하던 동물 목록에 늘 있었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짐바브웨에 여행 가 세실을 쏴죽일 때는 3만 2000 파운드(약 4858만원)를 썼는데 황게 국립공원에 있던 열세 살의 사자 세실을 공원 밖으로 유인해 석궁과 활로 쏴죽였다는 의심을 샀다. 당시 세실의 목에는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위성측정시스템(GPS) 장치가 달려 있었다. 세실은 화살 등에 맞아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다 다음날 숨졌다. 지난해 몽골 여행에 대해 싱클레어는 페이스북에 “20년도 넘게 내가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이 친구와 사냥 여행을 다녔다. 둘이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고 적었다. 싱클레어의 글에 “좋아요” “사랑해요” 등이 79개나 달렸고, 몇몇 친구는 축하한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파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대신 “친구(amigo)”라고만 적었는데 둘이서 코끼리를 30야드도 안 되는 거리에서 죽인 적이 있다면서 양 사냥 순간은 자신의 경력 가운데 “맨앞에 세울 만한” 순간이었다고 했다.데일리 미러 기자가 본인이 맞느냐고 물어보자 파머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의 테레사 텔렉키 야생동물 부회장은 “몽골까지 여행 간 트로피 사냥꾼들이 아름답고 멸종 위기에 몰린 양을 죽인 것은 공분을 일으킨다. 멸종 위기의 동물을 재미 하나로 죽인다는 것은 끔찍하기만 하다. 5년 전 사자 세실을 죽여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는데 이런 짓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법으로 이런 짓을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정부는 재미로 죽인 동물의 부위를 수입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아직도 확정했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 파머는 나중에 사자가 세실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는지, 연구에 중요한 동물인지 미리 알았더라면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둘러댔다. 인디펜던트도 파머와 접촉해 양 사냥을 했는지, 이 일이 알려져 분노를 일으킨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파머가 몽골을 다녀온 2주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주니어도 양을 사냥하러 몽골에 갔는데 데일리 미러는 미국인들의 세금 6만 달러(약 7208만원)가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비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5년 전 사자 세실 사냥한 美치과의사, 지난해는 멸종위기 산양을

    5년 전 사자 세실 사냥한 美치과의사, 지난해는 멸종위기 산양을

    5년 전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을 죽인 뒤 전리품인 양 함께 사진을 촬영해 ‘트로피 사냥’에 공분을 일으키게 만든 미국 치과의사가 지난해 8월 몽골에서 멸종 위기종인 야생 산양을 사냥한 뒤 또다시 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버릇을 고치지 못한 치과의사 이름은 월터 파머. 브렌트 싱클레어란 유명 사냥꾼이 세상에 남은 야생의 양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알타이 아르갈리의 머리를 들어 보이며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옆의 남성이 파머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2일 보도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아르갈리 산양은 몽골 법으로 보호받아 사냥이 금지된 종이며 국제적으로는 멸종 단계로 분류되고 있다. 배우이며 야생 보호 운동가인 피터 에건은 사진에 “살인자의 무도함”이 가득하다고 비난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사는 파머는 친구 싱클레어와 함께 몽골로 건너가 현지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산을 훑어 자신들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숫놈”을 화살 하나로 거꾸러뜨렸다. 한 소식통은 파머에 대해 “세실의 죽음이 알려졌을 때 잠깐 주춤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줄곧 사냥해왔다. 그건 일종의 삶의 방식이었다. 월터는 세실이 죽은 뒤에도 여러 번 사냥을 했다. 몽골 여행은 그의 아이디어였다. 산양은 그가 사냥하고 싶어하던 동물 목록에 늘 있었다”고 말했다. 2015년 7월 짐바브웨에 여행 가 세실을 쏴죽일 때는 3만 2000 파운드(약 4949만원)를 썼는데 후왕게 국립공원에 있던 13세 사자 세실을 밖으로 유인해 석궁과 활로 쏴죽였다는 의심을 샀다. 당시 세실의 목에는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위성측정시스템(GPS) 장치가 달려 있었다. 세실은 화살 등에 맞아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다 다음날 숨졌다. 지난해 몽골 여행에 대해 싱클레어는 페이스북에 “20년도 넘게 이 친구와 내가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사냥 여행을 다녔다. 둘이 함께 세상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고 적었다. 싱클레어의 글에 “좋아요” “사랑해요” 등이 79개나 달렸고, 몇몇 친구는 축하한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파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대신 “친구(amigo)”라고만 적었는데 둘이서 코끼리를 30야드도 안 되는 거리에서 죽인 적이 있다면서 양 사냥은 사냥 경력 가운데 “맨 꼭대기에 우뚝세울 만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그 밖에 칠면조나 쿠거 같은 고양잇과 동물을 사냥한 다른 사냥꾼 사진도 잔뜩 올려놓았다. 영국 일간 미러 기자가 물어보자 파머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의 테레사 텔렉키 야생동물 부회장은 “몽골까지 여행 간 트로피 사냥꾼들이 아름답고 멸종 위기에 몰린 양을 죽인 것은 공분을 일으킨다. 멸종 위기의 동물을 재미 하나로 죽인다는 것은 끔찍하기만 하다. 5년 전 사자 세실을 죽여 국제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는데 이런 짓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법으로 이런 짓을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정부는 재미로 죽인 동물의 부위를 수입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아직도 확정했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 파머는 나중에 사자가 세실이란 이름을 갖고 있었는지, 연구에 중요한 동물인지 미리 알았더라면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둘러댔다. 한편 파머가 몽골을 다녀온 2주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주니어도 양을 사냥하러 몽골에 갔는데 미러는 미국인들의 세금 6만 달러(약 7206만원)가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비에 쓰였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파머와 접촉해 양 사냥을 했는지, 이 일이 알려져 분노를 일으킨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물론 아직 답을 듣지 못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

    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자제 요청

     서울시가 7월 4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모였다가 흩어지는 대규모 집회 특성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를 찾는 것도 어렵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말 집회를 준비하는 민주노총에 집회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수많은 노동자의 최소한도 삶을 지키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천만시민을 감염병 위험에서 보호하고 안전하게 확보해야 하는 것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절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4일 전국에서 5만명이 참여하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에서 모인 노조원들은 모든 해고 금지, 전태일3법 쟁취, 비정규직 철폐,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나 국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집회가 개최되면 전국에서 조합원이 모였다가 각 지역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전국으로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 집합제한명령을 내렸다. 나 국장은 “이번에도 민주노총의 반응을 본 뒤 그에 따라서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문 대통령, 전현희 권익위원장·김창룡 경찰청장 발탁 (종합)

    문 대통령, 전현희 권익위원장·김창룡 경찰청장 발탁 (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전현희(56)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경찰청장에는 김창룡(56)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고, 한상혁(59)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연임을 결정했다. 전 위원장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최초 치과의사 출신으로 사법시험(38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2008년 당시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강남을에 출마해 진보 정당 후보로는 24년 만에 처음으로 당선됐다. 전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마, 3선에 도전했으나 미래통합당 박진 의원에게 패했다. 전 위원장은 김영란 전 위원장, 박은정 현 위원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권익위원장을 맡게 됐다. 전 위원장은 오는 28일 7대 위원장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 위원장에 대해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 및 공정 개혁을 완수하고 국가 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경찰대학 4기 출신으로,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당시 시민사회수석인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치안 업무 전반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의 신망을 얻고 있다”며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전임인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약 1년 남겨놓고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연임 결정으로 올해 7월 말 잔여 임기를 마치고 임기 3년을 새로 시작한다. 한 위원장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한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40회)에 합격했으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며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 융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신동근, 진중권 ‘옥류관 주방장에 찍소리 못하면서’에 “꼴깞 떤다”

    신동근, 진중권 ‘옥류관 주방장에 찍소리 못하면서’에 “꼴깞 떤다”

    진중권, 신동근에 “결국 바닥 드러내”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옥류관 주방장에는 찍소리 못하면서’ 글과 관련, “꼴값”이라며 진 전 교수의 정신상태가 ‘분열’을 보이고 있다고 거칠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결국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며 영어로 ‘계속 그렇게 저급하게 하라(You go low)’고 되받아쳤다. 신동근, 진중권에 “文 철학 부재 근거대라” 옥류관 주방장, 文에 “국수 처먹으며 요사 떨어”진중권, 한반도 권력서열에 ‘주방장-文’ 순 언급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의 글을 발췌해 올린 뒤 “진 전 교수 머릿속에 있는 한반도 권력서열을 보고 때 묻은 반공보수의 모습을 진중권에게서 볼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고 경악했다”면서 “이것도 해학이고, 골계인지, 저에게는 가학이고, 꼴값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이 올린 글에는 지난 13~14일 진 전 교수가 “옥류관 주방장한테 찍소리 못하는 분들이 왜 나만 갖고 그래”, “농담해 봤구요. 북의 위협에는 정부를 중심으로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한반도 권력서열, 옥류관 주방장-문재인 대통령-신동근 의원-진중권 백성 이렇게 되는가”라고 적은 대목이 있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에 따르면 오수봉 옥류관 주방장은 지난 13일 한국 정부를 향해 “평양에 와서 우리의 이름난 옥류관 국수를 처먹을 때는 그 무슨 큰일이나 칠 것처럼 요사를 떨고 돌아가서는 지금까지 한 일도 없는 주제에 오늘은 또 우리의 심장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난했다.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으로 평양냉면을 먹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남한 당국자들을 비난한 것이다.신동근, 진중권 정신상태 ‘분열’ 비판진중권 “You go low. I go high” 신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자기는 문재인 대통령을 노무현 대통령과 비교했는데 저 분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둘러댄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 문재인 대통령이 철학이 부재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목요일 칼럼에 밝히겠다니 기대해 보겠지만 ‘먹물의 언어유희’가 아니길 바란다”며 평가절하했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진 전 교수가 정신 분열 상태를 보인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신 의원은 “최근 진중권의 말과 글을 보니 심각한 자기분열 상태에 놓여 있음을 절감한다”면서 “옛 중권 vs 지금 중권, 진보 중권 vs 보수 중권이 뒤죽박죽인 상태로 퇴행을 위한 의식의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중해지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의원에 대해 “결국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You go low. I go high”라고 쓰며 신 의원이 저급한 말을 지속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신동근, ‘文 비판’ 진중권에 “싸가지 없다”진중권 “대한민국 절대존엄 능멸한북한 싸가지는 어떻게 교정할지 보겠다” 진 전 교수와 신 의원은 설전은 신 의원이 진 전 교수에게 ‘싸가지 없다’고 말한 부분에서 부딪혔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이 써주는 연설문을 그냥 읽는 의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뒤 청와대 출신 참모들과 ‘똥밭’, ‘똥파리’ 표현까지 쓰며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이후 신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 전 교수의 싸가지 없음의 근원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며 “상스러워지기를 그만두라”고 타박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전날 14일 페이스북에서 신 의원이 자신에 대해 ‘싸가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 감히 유권자에게 ‘싸가지 없다’는 이야기를 하느냐”면서 “바로 이것이 180석 의석을 가진 정당 의원이 유권자를 대하는 싸가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차마 들어주기 힘든 욕설로 대한민국 절대존엄을 능멸한 북한의 싸가지는 과연 어떻게 교정해주실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담화에서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며서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영웅’에 “이제 좀 쉬시라” 명령 내린 대만 총통

    ‘코로나 영웅’에 “이제 좀 쉬시라” 명령 내린 대만 총통

    대만의 ‘코로나 영웅’ 천스중 위생부장(보건장관)에게 총통의 ‘휴식 명령’이 내려졌다.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쪽잠을 자며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진두지휘한 천 부장에게 이제 가족과 자신을 돌보라며 차이잉원 총통이 휴식을 강력히 권고한 것이다. 차이 총통은 7일 밤 페이스북에 “8주 연속 대만 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오늘부터 ‘방역 신생활’이 정식으로 시작된다”면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어 방역 관련 제한을 순차적으로 완화해 대만은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대만, 누적 확진자 443명…‘방역 신생활’ 단계 이행 차이 총통은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수장인 천 부장을 ‘아중(阿中) 부장’이라 부르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화권에서는 상대방의 이름 끝 자에 ‘아(阿)’를 붙여 친근함을 나타낸다. 차이 총통은 “보건복지부의 ‘아중’ 부장과 동료들이 최근 밤낮으로 자리를 지켰고, 이제는 반드시 쉬면서 가족을 챙길 때”라면서 “이것은 총통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방역 모범 사례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8일 현재 인구 2300명인 대만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43명에 불과하다. 사망자는 7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이 현재진행형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세계 다른 주요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역에 성공했다. 사스 잊지 않고 전염병 대비…발빠른 입경 제한·마스크 실명제 이 같은 성공적인 방역에 천 부장의 공로가 크다는 점은 이견이 없다. 치과의사 출신인 천 부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확산 지역을 대상으로 신속히 입경 제한 조치를 내렸고 방역을 강화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적잖은 피해를 봤던 경험을 잊지 않고 전염병 대응 체계를 정비한 덕분이다. 1월 23일 중국이 우한을 긴급 봉쇄하자마자 전염병지휘센터는 곧장 의료용 마스크 수출을 금지했다. ‘마스크 대란’ 조짐이 보이자 모든 마스크를 약국에서만 유통되도록 하고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한 ‘마스크 구입 실명제’ 조치도 발 빠르게 시행했다. 마스크 관련 조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만에서 시행됐고, 다른 여러 나라에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성공적인 방역 대책은 중앙전염병지휘센터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방역에 따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천 부장의 대만 내 인기도 덩달아 치솟았다. 최근 친대만국책싱크탱크 여론조사에서 천 부장의 지지율은 93.9%로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양안(대중국) 정책에서 일관된 목소리를 내며 지지를 얻은 차이 총통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이다.천 부장은 ‘지휘관’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센터에서 거의 숙식을 하다시피하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했다. 우리나라 중앙 행정부처의 국장실 정도 되는 크기의 사무실 책상 뒤에는 바퀴가 달린 간이침대가 놓였다. 차이 총통은 집권 2기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달 19일 전염병지휘센터의 천 부장 방을 찾아가본 뒤 “천 부장은 잠을 조금밖에 자지 못하고, 그나마도 지휘센터에서 쪽잠을 잔다. 정말 감탄하고 감동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밤낮 없는 업무 수행에 겸손한 태도로 압도적 신뢰받아 이렇게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자신을 앞세우지 않는 겸손한 태도 역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천 부장은 지난 20일 센터 동료들과 함께 차이 총통의 2기를 여는 취임식 행사에도 초대받았다. 차이 총통이 취임 연설 중 특별히 ‘방역 영웅’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해 청중에게 박수를 청할 천 부장은 자신은 계속 앉은 채 주변 동료들만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차이 총통은 웃으며 “모두 일어서시라”고 말했고 그때서야 천 부장은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동료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받았다.대만 당국은 성공적인 방역 이후 ‘방역 신생활’ 단계로 이행하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차이 총통은 “방역 신생활이 시작돼 문밖에 나가는 일이 많아지더라도 깨끗이 손 씻기, 사회적 거리 유지, 마스크 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모든 이가 노력할 때 방역 성과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21년 평균 수가 1.99% 인상…병원·의원·치과는 협상 결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하는 ‘수가‘가 내년에 평균 1.99% 인상된다. 건보공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조산협회 등 4개 의약단체와 2021년도 수가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수가 인상률은 한방 2.9%, 약국 3.3%, 조산원 3.8%, 보건기관(보건소) 2.8% 등이다. 이번 수가 인상으로 늘어나는 내년도 건보 재정은 9416억원이다. 다만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3개 단체는 건보공단이 제시한 수가 인상안(병원 1.6%, 의원 2.4%, 치과 1.5%)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세 단체와 동시에 협상이 결렬된 것은 2008년 유형별 수가 협상 이후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내년도 수가 계약 결과를 오는 5일 국내 의료정책을 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보고한다. 건정심은 협상이 결렬된 병원과 의원, 치과의 수가 인상률을 이달 중 최종 결정한다. 이변이 없는 한 건정심에서 건보공단이 보고한 수가 인상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의 수가협상단장인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가입자·공급자 간 의견 차이 해소와 설득을 위해 여러 차례 만남과 협의 과정을 거쳤으나 코로나19 일선에 서 있는 병원·의원 그리고 치과가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쉽다”면서도 ‘양면 협상을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였으며 최선의 결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치과의사의 과거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치과의사의 과거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기록을 조작하는 등 군 병원을 상습 무단이탈한 혐의를 받는 치과의사 2명이 항소심에서 1심과 동일한 벌금형을 받았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최한돈)는 최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무단이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 A(33)씨와 B(33)씨에 대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치과진료 담당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당시 A씨와 B씨는 지휘관의 허가 없이 30여 회에 걸쳐 근무 장소를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로의 지문을 본뜬 실리콘 지문을 자체 제작해 나누어 가진 뒤 이를 출퇴근 확인용 지문인식기에 대신 인식시켜주는 방법으로 총 62회에 걸쳐 담당 지휘관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이들에 대해 각 1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사가 피고인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소해 같이 항소했으며, 원심의 벌금형 선고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항소이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의 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은 데다, 직업적 전문지식과 기술을 이용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A씨 등은 진료 일정이 없는 날 무단이탈 등을 한 것으로 실제 진료업무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군 병원장 및 인사행정과장으로부터 A씨 등이 계획된 진료업무는 성실하게 해 진료만족도가 높았으므로 선처해달라는 탄원서가 제출됐고, 다른 양형 조건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선고형은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클럽 방문 공중보건의 부적절 처신 도마 위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에 올랐다. 12일 전북도와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 백구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A(33)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자정부터 새벽 4시 45분까지 지인 5명과 함께 서울 이태원의 주점과 클럽 등을 돌아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점과 클럽 등 유흥시설은 폐쇄성과 밀접성 때문에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매우 큰 곳이다. 그러나 A씨는 공중보건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시설에서 유흥을 즐겼다. 특히, A씨가 클럽 등을 방문한 시기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던 기간이어서 방역을 담당하는 공무원 신분의 의사로서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높다. A씨가 클럽 방문 사실을 늦게 신고한 것도 비난을 받고 있다. 정부와 전북도 등은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7일부터 자진 신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20분에야 익산시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증상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나흘이나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기고 환자를 접촉한 것이다. 김제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와중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공직자들의 복무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중보건의는 군 복무 대신 농촌 등지에서 공중보건업무를 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을 말한다. 신분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임기제 공무원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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