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층고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흐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키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생방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6
  • [세계는 지금 철도전쟁중] (1) 유럽 교통판도 뒤바뀐다

    [세계는 지금 철도전쟁중] (1) 유럽 교통판도 뒤바뀐다

    우리나라는 경부고속철도 개통으로 세계 4번째 고속열차 보유국으로 발돋움했다.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를 거쳐 파리에 닿는 것이 결코 허황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보다 앞서가는 ‘철도의 대륙’ 유럽에서는 속도와 서비스를 내 건 ‘소리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유럽의 철도 선진국을 찾아 우리 철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보았다. |파리 박승기특파원|파리 동역은 런던을 오가는 ‘유로스타’나 네덜란드행 기차를 탈 수 있는 북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역이 동쪽이나 북쪽에 있다는 뜻이 아니라, 동쪽이나 북쪽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동역에서는 지금 새로운 고속열차(TGV)가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 파리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뮌헨, 스위스 취리히, 룩셈부르크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이다. 프랑스국유철도(SNCF)는 이 TGV-EST(동선·東線)을 내년 6월 정상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는 파리 동역에서 지난달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 TGV-EST에 올랐다. 새로운 노선이지만 투입된 열차는 새 것이 아니었다.1993년 만들어져 12년 동안 북부도시 릴을 오가던 TGV-R(북선)의 객차를 개량했다.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르가 디자인한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했다. 여기에 TGV를 들여온 경부고속철(KTX)에서도 불만스러웠던 의자 간격도 넓혀 쾌적함을 더했다. 바퀴식 고속열차의 최고 속도는 세계 철도의 화두.1988년 독일의 ICE가 406.9㎞를 돌파한 것을 시발로 1989년 프랑스의 TGV-A가 515.3㎞,2003년 일본이 581㎞로 신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는 2009년 호남선에 투입될 한국형 고속열차 KTX∥가 2004년 시험주행에서 354.4㎞를 기록했다. 기존선로를 이용하여 시험운행을 하고 있는 TGV-EST는 160㎞에 불과해 속도감은 크게 떨어졌으나 승객들에게는 편안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TGV-EST는 기존 객차에 신형 동력차 POS를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30년인 수명을 10년 이상 늘렸다고 한다. 동승한 권병구 한국철도공사 파리사무소장은 “전혀 새로운 TGV를 개발한 것처럼 보인다.”면서 “신호장치만 업그레이드시켜 차량 성능을 개선시킨 기술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SNCF는 내년 TGV-EST가 정상운영될 시점까지 북동부도시 메츠까지 새로운 고속철도 선로의 건설을 끝마칠 계획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해외구간은 기존선로를 이용하게 된다. 영국에 2층버스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듀플렉스(Duplex)라는 2층 고속열차가 있다. 듀플렉스는 10량 1편성에 좌석은 545개로 기존 TGV의 2배에 이른다. 최고 영업속도는 일부구간에서 320㎞를 낸다. 파리 리옹역에서 마르세유행 듀플렉스에 올랐다. 승차권에 표시된 좌석은 1층이었으나 2층으로 올라갔다. 방음벽에 가려 답답했던 시야가 훤하게 트였다. 휴가를 떠난다는 가브리엘씨는 “듀플렉스 노선에서는 반드시 2층 좌석을 예약한다.”면서 “전혀 불안하지 않다.”고 만족해했다. 듀플렉스 차량은 우리나라 고속철에도 그대로 투입할 수 있다.KTX의 수요가 늘어난다면 듀플렉스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수송력을 2배로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차량가격은 듀플렉스의 10량 1편성이 350억원이다.KTXⅡ는 300억원이다. 수송력 증대량에 비하면 매우 경제적이다. 프랑스의 고속열차 산업은 단순히 빠르기나 승객의 편의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니다.SNCF는 매달 1편성의 열차를 주문한다. 우리나라 처럼 몇년 동안 필요한 열차를 한꺼번에 입찰에 붙이는 방식이 아니다.SNCF가 차량 구입 방식을 바꾼 것만으로도 제조 및 부품 업체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생산 및 연구개발의 동력을 제공한다. 유럽에서 국제열차는 일반화되어 있다. 파리와 런던, 런던과 브뤼셀을 오가는 유로스타와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오가는 탈리스는 TGV의 사촌 격이다. 유로스타는 TGV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고, 탈리스는 TGV의 자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TGV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도 고속철도를 공급했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독일의 ICE는 후발주자이다. 내년에는 TGV의 심장부인 파리에 입성한다. 이미 ICE-3의 프랑스구간 시험운행이 마무리됐고 320㎞로 달릴 수 있도록 승인도 이뤄졌다. 경쟁상대인 두 고속철 강대국이 ‘상생을 통한 윈윈전략’을 선택한 것이 이채롭다.ICE는 스페인 고속철에도 진출한다. 철도는 지금 유럽의 교통판도를 바꿔놓고 있다.TGV는 최북단 칼레에서 최남단 마르세유까지 1000㎞가 넘는 거리를 3시간29분에 주파했다. 파리에서 브뤼셀을 오가던 항공편이 없어졌고, 파리에서 마르세유를 잇던 저가항공사 이지젯의 노선도 폐지됐다. 파리와 릴 사이 240㎞는 TGV와 A1고속도로가 나란히 달린다. 도로 곳곳에는 “TGV와 경주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낡은 교통수단이 아닌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철도의 가능성을 상징하는 문구로 읽혀졌다. skpark@seoul.co.kr
  • [Zoom in서울] ‘노원구의 작은 반란’ 성공할까

    서울 노원구의 ‘작은 반란’이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이노근 노원구청장이 26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도시계획 행정에 도전장을 던졌다. 1일 서울시와 노원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가 상위법에 비해 용적률과 층고 규제를 강화한 것은 부당하다.’며 개정을 건의했다.●도시계획조례가 어떻길래… 현행 도시계획 조례는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150∼250%로 정하고 있다. 요체는 이를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규정에 맞춰 200∼300%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주거지역 용적률의 경우 국토계획법은 제1,2,3종 구분없이 상한선을 500%로 규정하고 있고, 시행령은 1종 100∼200%,2종 150∼250%,3종 200∼300%로 각각 낮춰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도 1종 150% 이하,2종 200% 이하,3종 250% 이하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도시계획 행정에서는 20∼30%포인트 가량 낮게 운용되고 있다는 게 이 구청장의 주장이다. 그는 따라서 “1종 200% 이하,2종 250% 이하,3종 300% 이하로 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법률에 15층 이하로 규정된 2종 주거지역의 층고가 시 조례에서는 7층 이하,12층 이하 등 2단계로 정해져 있다고 지적한 뒤 평균층수를 15층 이하로 개정하고 7층 이하 규제는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시의 이같은 용적률 제한은 대구(200∼280%), 인천(200∼300%), 성남(160∼280%) 등에 비해 엄격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법률에서 정한 상한선이 시행령과 시행규칙, 조례로 이어지면서 상위법이 허용한 범위를 과도하게 규제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 ‘법적 근거’ 들며 난색 이노근 구청장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는 부정적 입장이다. 인구 1000만명 도시와 100만명 도시의 도시계획이 같을 수 없다는 논리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도시계획 조례는 국토계획법에 의해 조례로 위임된 것이고, 상·하한선을 모두 준수한 것”이라며 “용적률이나 층고를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비교해 과도하다.’며 형평성을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조례에 위임할 것이 아니라 아예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획일적으로 담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는 도시에 대한 철학의 문제일 수 있다.”면서 “문제는 제기할 수 있지만 이를 채택했을 때 파생되는 고밀화 등의 부작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말했다. 한편 용적률이나 층고 등은 지난 1980년 건축조례에 위임된 뒤 2003년부터는 도시계획조례가 규정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속 밝히는 아파트

    아파트 광고의 초점이 인테리어로 옮겨가고 있다.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서의 집,10년 뒤를 내다보는 인테리어, 자연스러운 주방…. 최근 아파트 광고에서 내부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놀 수 있는 숲과 공원, 편리한 부대시설 등을 강조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다. 최석규 대홍기획 부장은 “아파트 외부 환경으로는 차별성을 강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최첨단 인테리어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의 대표적인 아파트 광고로는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주방’편을 들 수 있다. 자동화된 수도꼭지와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수납장, 주방일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부엌 등이 특징이다. 실제로 분양 현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주방 트렌드는 금호의 어울림 광고에서도 볼 수 있다.‘ㄷ’자형 드레스룸이나 친구들과의 식탁에서 여유로운 아침 겸 점심인 브런치를 즐기는 주방의 모습이 그 예다. 손님맞이 공간으로서의 주방의 역할이 커지면서 거실과의 통일감을 살리는 인테리어 트렌드가 광고에 스며 있다. 푸르지오의 ‘거실’편은 층고를 높였고, 발코니에는 직접 살아 있는 초록색 정원을 꾸몄다. 발코니 문도 자동화됐다. 실내 정원은 미관뿐 아니라 냄새 제거, 공기 정화의 효과도 있어서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실내 공간이 시각적으로 넓게 보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아파트 1층이 기존의 로열층 못지않게 고가의 시세를 형성한 것도 이미 오래됐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집은 쉼이다-욕실’편은 최근 아파트 인테리어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욕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대리석으로 만든 반 매립형 목욕실에 한 남자가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고 있다. 그 앞에는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 통 유리창이 있고, 편의를 고려해 욕실과 드레스룸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다.“집이 뭐죠?”라는 질문에 “뭐긴…”이라며 편안한 미소를 짓는 그에게서 ‘집은 쉼이다.’라는 광고 메시지가 녹아 있다. 광고에서는 목욕뿐 아니라 독서,TV시청, 음악 감상 등 휴식과 사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한 욕실 트렌드를 볼 수 있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과 금강주택의 펜테리움 광고속 아파트는 전체적으로 단순화한 색상으로 장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각각의 가구들이 하나의 덩어리로 모여 고급스러운 느낌과 안정감을 같이 제공하는 빌트인 타입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집이 넓어 보이게 하는 아파트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밖에 벽산건설의 블루밍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테리어뿐 아니라 아파트의 공간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계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편안함과 휴식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아파트 광고는 힘들고 지친 일상으로부터 도피처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강동 둔촌주공 최고 30층 짓는다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 가운데 하나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최고 30층 높이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4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둔촌동 170의 1일대 둔촌주공아파트(18만 9000평)의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주민들은 단지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허용하면 재건축 시장의 가격 불안을 초래할 수 있고, 다른 단지와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2종 주거지역(12층) 가운데 학교 용지 6660여평은 7층 2종 주거지역으로, 공원 용지 1만 2720여평은 1종 주거지역으로 각각 변경했다. 이 단지는 재건축 시 평균 16층, 최고 30층, 계획 용적률 230%(상한 용적률 260%)이 적용되며 18평 이하 1820가구,18평 초과∼25.7평 이하 3884가구,25.7평 초과 3386가구 등이다. 임대아파트 1415가구를 포함,9090가구의 아파트(116개 동)가 건설된다. 공동위는 또 서대문구 홍은동 104의 4일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켰다.3종 주거지역인 홍은동 구역(5750여 평)에는 용적률 250%, 층고 28층(82m) 이하 범위에서 24평형 101가구,33평형 196가구,47평형 80가구,54평형 42가구 등 총 419가구가 지어진다. 신문로 흥국생명 건물 옆에는 용적률 743.78%, 지상 14층 규모의 업무시설 등 건립계획도 통과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초 법조단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

    서초 법조단지 주변 고도제한 완화

    서울 서초동 법조단지 인근 주택·사무실 지역의 고도제한이 현재 5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완화됐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동 법조단지 남쪽의 서초동 1702 일대 11만 3700㎡(3만 4394평)의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층,18m 이하’인 이 일대 고도제한은 ‘7층,28m 이하’로 변경됐다. 이 일대는 1980년 법조단지가 들어선다는 이유로 ‘최고고도지구’(고도 제한이 있는 지역)로 묶였다. 이 일대는 제2종 주거지역으로 본래 7층 높이까지 지을 수 있었지만 이 일대 ‘랜드마크’인 20층짜리 법원·검찰청 건물을 가린다는 이유로 5층 이하로 묶어 놓은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이 일대에 건물을 새로 짓거나 증축할 때 지금보다 높이를 더 올릴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법조단지가 원래 7층 이하인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데다 영동 부도심의 발전 추세와 법조단지 일대의 높은 개발 수요를 반영해 고도제한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중랑구의 새로운 중심지 기능을 담당할 중랑구 상봉동 73의 10 일대 ‘망우 균형발전 촉진지구’의 일부를 1·3종 주거지역 및 준공업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바꾸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지역은 서울시가 청량리 부도심 보조기능과 경기 동북권의 광역중심지 기능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이 일대는 강원산업연탄공장 부지로 망우 균형발전 촉진지구 50만 5738㎡(15만 2985평) 가운데 3만 5000㎡(1만 587평)가 근린상업지역으로 바뀐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이 경춘선 시발역사가 될 망우역 민자역사 추진과 함께 중랑구의 새로운 중심지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변지역의 활성화와 중심성 강화를 위해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중구 만리동 2가 176의 1 일대 만리 제2주택재개발 예정구역 5만 9054㎡(2만 888평)의 용도지역을 일부 변경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1·2·3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 상업지역이 혼재된 이 일대를 2종(층고 12층) 주거지역 중심으로 통일한 뒤 용적률 190%, 최고 15층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시 새 청사 규모 줄일 것”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는 향후 서울시정 운영 방안과 관련,“민·관 합동조직인 ‘100일 창의서울 추진본부’를 취임과 함께 가동하기로 했다. 문화재위원회로부터 보완 요청을 받은 서울시 새 청사에 대해서는 “층고를 낮추든 볼륨을 줄이든 약간의 수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오 당선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당선자는 “서울시 공무원들을 서비스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시키기 위해 민관합동의 ‘100일 창의서울 추진본부’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본부는 삼성테스코 이승한 사장과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서울시 공무원과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대표 등이 참여하게 된다. 제2롯데월드 건립 문제와 관련, 오 당선자는 “행정기관 간에는 ‘상호존중’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며, 행정협의조정 결과가 나오면 이를 존중하겠다.”고 밝혀 행정협의조정 결과 “제2롯데월드의 층고를 낮추라.”는 조정이 나오면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문화재위원회로부터 새 청사 보완 요구에 따라 덕수궁 쪽 높이를 낮추고, 고층부는 폭을 다소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둔촌 주공아파트 재건축 제동

    서울의 강남권 대형 재건축 단지 가운데 하나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14일 제 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둔촌동 170의 1일대 둔촌주공아파트(62만6000㎡·18만9000평)의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민들은 이날 제출한 지정안에서 단지 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층고 12층) 57만㎡(17만 2727평) 가운데 48만 2000㎡(14만 6060평)를 3종으로 올려주는 대신 학교나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설 6만 5000㎡(1만9696평)는 1종 또는 2종 주거지역(층고 7층)으로 내리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용도지역이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되면 기준 용적률이 210%에서 250%로 높아지고, 평균 16층으로 제한된 층고도 제한이 없어지게 된다. 시의 심의 보류는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전체면적의 76%에 달하는 면적이 2종에서 3종으로 바뀌게 돼 이 일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데다가 최근 종 상향이 좌절된 가락시영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종 상향을 전제로 용적률 250%에 26평형 2014가구,34평형 4044가구,45평형 1782가구,51평형 1379가구,62평형 257가구,71평형 200가구 등 9676가구(임대 1600여 가구 포함)를 지을 계획이었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모두 5930가구 단지로 2003년 예비안전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앞두고 있으며,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돼 있다. 주민들은 인근의 중앙하이츠(20층), 신성은하수(24층), 올림픽선수촌(14∼24층)아파트의 용적률이나 층고와 차이가 많이 난다며 종 상향을 요구했지만 시가 받아들이지 않아 재건축에 타격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용도지역 상향을 놓고 공동위 위원들 간에도 논란이 심했다.”며 “결국 2종으로 다시 건축계획을 세워오라며 안건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공동위는 그러나 서초구 방배동 427의 1 일대 4만 6000㎡(1만 3939평)에 대한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은 통과시켰다. 통과된 지정안은 층고가 7층으로 묶인 2종 주거지역 3만 1000㎡(9393평)을 12층 2종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221% 이하, 평균 층수 16층(최고 18층) 이하 범위에서 재건축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용산 한강로3가·중구 신당 1동 고층아파트촌으로 재개발 확정

    서울 용산구 한강로 데이콤 빌딩 인근에 25층짜리 아파트 3개동이 들어선다. 또 중구 신당 1동 중구소방서 인근의 주택재개발 사업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26일 제 8차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의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용산구 한강로 3가 65의 100 일대 데이콤 빌딩 인근 5420여평의 노후 단독주택지에는 지하 2층, 지상 25층, 최고 높이 74m의 아파트 3개동(271가구)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이 구역의 용도지역을 3종 주거지역으로 변경, 더 높이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신당 1동 236 신당 10구역 주택재개발 구역지정 안건도 통과시켰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재개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대 1만 2930여평에는 노후·불량주택 452가구가 철거된 뒤 808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성동구 송정동 1의 43 일대 4만 1140평의 장미·세림연립주택 재건축 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조합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 일대 3516평이 층고 7층에서 층고 12층의 2종 주거지역으로 바뀌면서 모두 241가구(6개동)가 공급된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서울시가 신청사 설계안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은 이참에 헐린 시청 별관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 본관은 역사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울시향의 전용심포니홀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민선3기 시장의 임기가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다. 차기 시장 후보들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현 서울시장이 시청 청사 건축과 같은 불가역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치도의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비민주적인 일이다. 이명박 시장이 최대의 치적으로 자부하고 있는 청계천복원 사업도 전임 고건 시장이 1000억원에 이르는 청계고가도로 보수공사와 청계천 복원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후임시장에게 위임하고 최소한의 고가도로 보수만 함으로써 가능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청사 신축을 단순히 시청 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접근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이다. 시 청사는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즐겨 찾을 수 있는 시민의 전당이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예술, 관련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청의 위치와 규모는 서울시 행정조직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구조조정,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통일 수도로서 서울의 위상 등에 대한 논의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점이다. 때문에 서울시 청사의 건립에 대한 결정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논의해 결정하여야 한다. 조순 시장 시절 서울시청 입지는 신청사 부지선정을 위한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통해 결정하였고 이 위원회에는 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일반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시청사 증축 결정과정에서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서울시 신청사의 입지는 장래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시청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심과 용산이라는 두 거점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우선, 광화문에서 시청을 거쳐 남대문에 이르는 국가상징가로축을 초고층빌딩과 공공기관이 도열한 국제업무가로로 조성할 것인가, 세종로 양측의 중앙행정부처 이전부지를 활용하여 시민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육성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2004년에 마련된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에서는 과도한 고층고밀을 지양하고 사대문안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을 주된 기조로 설정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용산은 전임 조순 시장과 고건 시장때 시청입지로 결정되어 있었다. 시청 이전을 전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산공원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녹사평역을 시청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했다. 그 당시는 미군부대의 이전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 계획대로 추진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이제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용산의 활용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와 발전계획 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요한 것은 시청의 입지가 현위치인가, 용산인가에 있지 않다. 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구상은 시간에 쫓겨 성급히 결정될 일이 아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은 다음 시장이 총의와 지혜를 모아 결정하고 추진해도 늦지 않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 [한나라 서울시장후보 경선 D-1] 후보 3인 지상 인터뷰

    [한나라 서울시장후보 경선 D-1] 후보 3인 지상 인터뷰

    6개월여 진행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마라톤’이었다.1월31일 맹형규 후보가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독주했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가 아파트 반값 인하 등의 이슈를 내세워 바짝 따라 붙었다. 두 주자의 각축 속에 오세훈 후보의 ‘오풍’이라는 맞바람이 거세게 불었다.‘오풍’은 잇단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의 ‘강풍’마저 잠재우며 급피치를 올렸다. 최근엔 조직표에 우위를 둔 맹·홍 후보가 가속도를 내면서 ‘정족지세(鼎足之勢)’를 이뤘다. 최종 예선전이 하루 남았다.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막판 레이스에 열중인 세 주자의 육성을 들어보았다.<순서는 기호순> ■ 홍준표 후보 “당 공헌·정책 차별화 분명 선택받을 것” “야당 생활 10년째인 당원들이 내년 집권의 초석이 될 서울시장 경선을 이미지나 바람에 흔들려 감성적으로 판단하진 않을 것이다.” ‘준비된 일꾼 시장’을 자처하는 홍준표 후보는 2년 전부터 ‘반값 아파트’ 공급 등 서울 강남북 불균형을 해소할 공약을 만들었다며 당 공헌도, 정책 준비, 본선 경쟁력 등 여러 면에서 자신있다고 말했다. ▶막판 경선 판세가 어떤가. -맹형규, 오세훈 후보가 출신지역과 부드러운 이미지 등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 제가 결코 불리한 구도가 아니다. 당내 경선은 조직력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볼 때 저와 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에게 밀리고, 당내 지지도에선 맹 후보에 비해 열세라는 분석이 있다. -경선은 대의원 20%, 당원 30%, 국민참여 30%, 여론조사 20%로 결정되는데 국민참여 집단은 투표율이 낮다. 오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여론조사도 선거인단 투표율과 연동해 환산하므로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결국 경선을 결정하게 될 ‘대의원+당원’은 당에 대한 공헌도와 정책준비 면에서 제가 앞선다고 판단할 것이다. ▶공천 비리가 선거 악재라는 관측이 있다. 홍 후보가 혁신위원장 때 만든 ‘분권형 공천’이 문제라는데. -공천비리는 ‘분권형 공천’이라는 제도적 문제가 아닌, 당사자의 개인적 문제이다. 과거 밀실에서 하던 것보다 민주적으로 진일보한 제도이다. 운영상 문제점은 앞으로 개선하면 된다. ▶막판까지 ‘오풍’이 지속된다면 맹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 있나. -전혀 없다. 첫째, ‘오풍이 지속된다면’이란 가정에 동의할 수 없고, 둘째, 명분도 약하고 실리도 없다. 후배 잡기 위해 두 선배가 연대하는 것은 명분이 될 수 없고, 저한테 불리한 구도도 아닌데 단일화할 이유도 없다. ▶오·맹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두 분 모두 당의 보배다. 오 후보는 지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앞으로 당을 짊어질 차세대 선두주자임이 분명하다. 맹 후보는 3선을 기록한 원만하고 합리적인 분으로 10년간 당을 위해 고민도 같이 나눴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어떻게 보나. -성공한 여성의 표상, 부드러우면서도 똑똑한 이미지가 있다. 문제는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15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며 5만 공무원을 지휘하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를 위해 과연 얼마나 준비를 했느냐다. 장관 재임 때는 수도이전·분할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과 뜻을 같이해 놓고 이제 와서 이전·분할 대상인 서울의 수장이 되겠다니 어색하다. ▶당내 경선인데 네거티브 전략을 많이 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네거티브는 정책 대결을 회피하고, 상대 후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얼마 전 다른 후보가 저에 대해 허위·날조된 불법 유인물을 만들고 구전홍보단 발대식까지 한 것이 네거티브의 전형이다. 저는 그간 오 후보에 대해 준비부족, 당에 대한 헌신부족 등 몇 가지 문제제기를 했다. 오 후보가 정책으로 답해야 할 문제이며, 당내 후보간 검증은 본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주요 경력 경남 창녕(52), 영남고·고려대 법대, 사법고시 24회, 청주·부산·광주·서울 지검, 우신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부총무, 총재 특별보좌역, 전략기획위원장. 혁신위원장 ●주요 공약 ▲무주택 서민에 ‘반값 아파트’ 공급▲강남북 교육 불균형 해소▲강북 교통환경 개선▲여성·노인·장애인 복지 획기적 개선▲엄마가 안심하고 직장 다닐 수 있도록하는 보육정책 ■ 오세훈 후보 “본선 경쟁력 우위… 표심 대세 따를 것” “당심은 본선 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 이후 여론지지도에서 압도적 우세를 유지해 온 오세훈 후보는 “민심이 곧 당심으로 옮겨져 확실한 승리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경선 승리를 장담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당원들의 마음 속에는 올해 서울에서 압승을 거두고, 그 기세를 내년 말 대선 승리로 몰고 가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대세를 따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당비 미납으로 ‘피선거권 논란’이 일고 있다. 경선이 끝나도 당헌·당규 위반에 따른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 법률가로서 어떻게 생각하나. -당비 ’미납’이 아니라 ‘체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특별당비를 냈고, 이재오 원내대표께서 법적 문제가 없다고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줬다. 그럼에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 의무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 ▶17대 총선 불출마 선언 당시 ‘정계 은퇴’라는 말을 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는 당시의 선언을 번복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가. 정계 복귀 뒤 달라진 점(장단점 모두)이 있다면. -정확히 얘기하면 정계은퇴가 아니라 총선 불출마 선언이었다. 한나라당의 새로운 탄생을 촉구하는 결단이었다.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결심한 것도 그때 초심과 변함없다. 당을 위기에서 구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몸을 던진 것이다. ▶경선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지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50%가 넘는 예비후보는 매우 드물 것이다. 그래서 더욱 거친 역풍이 예상되지만 오세훈의 풍차는 더 힘차게 돌고 있다. 서울시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염원에 확실한 승리로 보답하겠다. ▶경선 라이벌인 맹형규·홍준표 후보의 장·단점을 말해 달라. -두 분 모두 선배님으로서 훌륭하신 분이다. 선의의 경쟁은 본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위한 담금질이라고 본다. ▶경선에서 패한다면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아직도 유효한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가. -만일 패한다는 것은 당심이 민심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결과이다. 나는 당을 구하기 위해 나온 구원투수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만약 패하더라도 한몸 던져 당을 살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같은 법조인 출신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해왔다. 특히 인신공격 같은 네거티브 캠페인이 아니라 정책선거로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강 전 장관과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된다면 어떻게 극복하실지. -어떤 것이 차별화되는지는 본선에서 확연히 부각될 것이다. 지켜봐 달라.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주요 경력 서울(45), 대일고·고려대 법학과, 사법고시 26회, 환경운동연합 법률위원장 겸 상임집행위원,16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총무·청년위원장·상임운영위원, 법무법인 지성 대표변호사, 미래포럼 공동대표. ●주요 공약 ▲강북도심부활 프로젝트▲강남북 균형발전과 투명한 행정을 위한 ‘열린 서울 프로젝트’▲보육을 비롯한 복지·교통·환경 등 ‘희망의 서울 프로젝트’▲강남북의 격차 해소▲서울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제 활성화 ■ 맹형규 후보 “준비된 일꾼… 급조된 후보와 다르다” “승리는 준비된 후보의 몫이어야 합니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경선에 뛰어든 맹형규 후보는 ‘준비된 정치인’으로 ‘상품성’을 돋을새김했다. 그는 “지금까지 당선된 서울 시장의 면면을 보면 현명한 시민들은 정책·비전, 연륜있는 후보를 선택했다.”며 “3년간 준비해 온 후보와 2·3주 만에 급조된 후보는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이 정책 토론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막판 판세를 어떻게 보시는지. -‘이미지 바람’이 불어 한때 고전했으나 이제 조정기에 들어섰다. 바람에 마음이 흔들렸던 당원들이 있더라도 경선 현장에선 한나라당과 서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믿고 맡길 만한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조정기’에 들어섰다는 의미는. -최근 대구, 제주, 충남·북 경선을 보면 여론조사가 담아내지 못한 ‘민심’이 있다. 결국 우리 당원들은 “과연 누가 당을 대표했을 때 본선 승리를 거두고 차기 대선 승리에 기여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투표할 것이다. ▶국민경선선거단 투표율이 낮아서 대의원·당원 특히 대의원 비율이 높아진 상황을 말하는 것 같은데, 조직표를 어떻게 다지고 있나. -선거 준비를 하며 당원·대의원과 꾸준한 신뢰를 쌓았다. 조직 기반이 든든하다.10년 동안 20여개의 당직을 맡으며 당에 헌신·봉사했다. 튀거나 나서지 않고 후배들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모든 사실을 당원들이 알 것이다. ▶가장 일찍 경선을 준비했는데 여론조사상 오세훈 후보나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에 뒤진다. 인지도 제고 실패 혹은 당원·시민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정부·여당이 치밀하게 계획된 프로그램으로 강금실 띄우기를 했다. 오 후보는 막판 합류 과정에 여론조사가 인기투표형으로 흐른 경향이 있다. 선거 과정에는 늘 바람과 변수가 작용한다. ▶‘오풍’‘강풍’의 배경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기존 정치가 국민을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정치에서 멀리 있을수록 신비감을 준 것이다. 지난 10년간 정치 현장에서 밤낮으로 일해온 입장에서는 안타깝다. ▶홍·오 후보를 어떻게 보는지. -오 후보는 참신함과 클린 이미지가 장점이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엔 준비기간이 짧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있다. 홍 후보는 강한 추진력과 소신을 가진 정치인이다. 다만 다소 편중된 정치 철학과 사고가 단점이라고 본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는데 만약 이번 선거에서 실패한다면. -정치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나섰다. 승리를 향해 최선을 다할 뿐이지 다음 일은 생각하지 않았다. ▶‘오풍’이 거세자 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미지만의 선거를 우려하는 분들이 제기한 대안이다. 저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경선 출마 뒤 가족들의 반응은. -아내의 변화가 놀랍다. 수줍음이 많아 이전 선거운동에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밤낮으로 함께 뛴다. 살이 많이 빠져 마음이 아프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주요 경력 서울(59), 경복고·연세대 정외과, 연합통신 런던특파원, 국민일보 워싱턴 특파원,SBS 앵커,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총재비서실장,17대 총선 수도권선거대책위원장,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주요 공약 ▲‘4대비전 20대 과제’ ‘123개 세부실천과제’▲자치구별 자율형 공립학교 운영▲공인베이비시터제 도입 및 안심보육센터 신설▲공공요금 2년 동결▲강북 용적률 및 층고제한 완화 및 20년 장기 전세주택 공급
  • ‘지어서’ 빚더미 헤어나기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인근 서울시 소유 주차장 부지에 최대 4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서울메트로의 막대한 지하철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지는 것으로 서울메트로가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방배동 507의 1 일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일대는 5377평 규모의 시 소유 주차장 부지로 시는 이 땅을 서울메트로에 매각한다. 서울메트로는 이 부지에 용적률 600% 이하,30∼40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을 지어 분양 및 임대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복합영화관과 대형마트 등 각종 판매시설과 사무실 등 업무시설을 짓고, 중·고층부에는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아파트와 소형평형의 오피스텔을 짓게 된다. 아울러 시 외곽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진입한 승객들이 편리하게 지하철 역사로 이동, 갈아탈 수 있도록 첨단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도 지을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분양 및 임대로부터 얻는 막대한 개발이익은 2조 8000여억원에 달하는 지하철 부채를 일부 상환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서초구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규모와 층고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일대는 상습 교통혼잡지역으로 상당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데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관악산과 우면산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길에서 구리시 아천동을 거쳐 강동구 암사동에 이르는 폭 25∼54m, 총연장 6.34㎞의 광역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길이 1130m의 암사대교가 건설되며, 용마산을 관통하는 길이 2945m의 용마터널(가칭)도 뚫린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한나라 서울시장후보 3명 첫토론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맹형규·오세훈·홍준표 세 후보가 13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첫 토론회를 열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반영한 듯 세 후보는 각각 파란색(맹), 붉은색(홍), 녹색(오)으로 대비되는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치열한 입씨름을 벌였다. 경선에 가장 늦게 합류했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은 오 후보에게 먼저 공격의 초점이 맞춰졌다. 맹 후보는 “국내 총생산의 20%를 차지하는 서울의 시장을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준비기간이 더 길었어야 했다.”며 뒤늦은 참여를 질타했다. 홍 후보도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15조원의 서울시 예산을 집행해야 할 서울시장의 막중한 자리는 억지로 떠밀려 나올 자리가 아니다.”고 공격했다. 이에 오 후보는 “불출마 선언 뒤 1년 반 정도 국가경쟁력 연구에 미쳐 있었고 나름대로 준비도 됐다.”고 응수했고,“이미지가 좋다고 해서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며, 저는 감히 이미지도 좋다고 말씀드린다.”며 최근의 이미지 정치논란도 일축했다. 세 후보의 대표 공약을 놓고는 홍 후보가 “오 후보의 강북도심 부활 프로젝트는 이미 제가 발표한 내용이며, 또 서울시 전체적인 프로젝트도 없다.”고 지적하자, 오 후보는 “홍 후보의 아파트 반값 정책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응수하는 등 공방도 벌어졌다. 맹 후보가 제안한 용적률 300% 공약에 대해서는 나머지 두 후보가 “층고를 높게 하면 교통량은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맹·홍 두 후보간 단일화에 대해선 양측 모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가리봉1구역 4937가구 들어선다

    서울시의 균형발전촉진지구인 구로구 가리봉동 125 일대 27만 3000㎡가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12일 열린 제7차 도시. 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리봉1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정안에 따르면 전체면적의 68.8%인 18만 7000㎡에는 아파트 등 건물이 들어서고 나머지 8만 5000㎡는 도로와 광장, 공원, 녹지 등으로 활용된다. 택지는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 일반상업지역이 혼재해 있는데 주택은 임대주택 944가구를 포함,4937가구가 건립되며 이 가운데 상업·준주거지역에는 전용면적 40㎡ 이상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또 업무시설과 판매·영업시설도 입주하게 된다. 기준 용적률은 190∼210%지만 상업지역의 경우는 용적률이 750%까지 허용된다. 층고는 주거지역의 경우 평균 층수 15층 이하, 상업지역은 30층(112m) 이하로 규제된다. 재래시장인 남성상가시장은 폐지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분당 정자동 파크뷰

    [역세권 아파트 탐방] 분당 정자동 파크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고급 주상복합촌의 집값이 올들어 수억원씩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 재건축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와 판교 후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단지군 중의 하나로 주목받는다. 파크뷰, 로얄팰리스, 현대아이파크, 삼성아데나팰리스, 삼성미켈란쉐르빌, 두산위브, 동양파라곤, 두산위브파빌리온 등 고급 주상복합 단지들이 모여 있는 정자동은 신흥 부촌으로 꼽힌다. 정자역에서 파크뷰에 이르는 백궁로 양 옆으로 유럽풍 카페와 고급 식당 등이 즐비해 분당의 신흥 상권으로도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는 8월말 판교신도시 청약이 끝나면 판교에 입성하지 못한 대기 수요자까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상승 여력까지 기대되고 있다. ●53평형 경우 올들어 3억원 상승 리더격인 파크뷰 53평형의 경우 올 들어서만 3억원 이상이 올랐다.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 2001년 3월 분양 당시 4억 7000만원이던 53평형은 2004년 6월 입주 때 9억 7000만원까지 올랐다.2005년 8·31대책 발표 때부터 같은 해 연말까지 꾸준히 13억 5000만원을 유지하다 올 들어 매달 1억원 이상 상승,3월말 현재 16억 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파크뷰는 30∼35층 13개동 33∼95평형 총 1829가구로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이 함께 지었다. 분당선 수내역과 정자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삼성플라자백화점, 이마트, 뉴코아, 까르푸, 서울대병원, 분당재생병원, 율동자연공원, 중앙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고 정자초, 백현초, 신기초, 초림초, 백현중, 정자중, 늘푸른고, 한솔고 등 교육시설이 있다. 분당선 수내역을 이용할 경우 선릉역까지 40분가량 걸린다. 승용차로 분당∼내곡,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경우 40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아파트와 상가동 분리… 조경·보안시설등 뛰어나 파크뷰의 특징은 주상복합 아파트이지만 아파트와 상가동이 분리돼 있고 동간 거리가 넓어 주상복합보다 아파트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는 것. 단지내 조경, 산책로, 스포츠센터, 보안시설 등도 최고 수준이란 평이다. 단지 바로 옆에 탄천이 있어 조망권을 확보한 동도 있다. 판교 주상복합 공급물량이 총 1266가구로 파크뷰보다 작은데다 층고도 최고 25층으로 제한돼 있어 판교 입주 이후에도 판교 주상복합보다 정자동 주상복합촌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인근 S중개업소 관계자는 “파크뷰는 입주한 지 3년이 안 돼 양도세 부담 때문에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면서 “상가도 분리돼 있고 환경도 쾌적한데다 방학철 학군 수요가 많아 꾸준히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정태희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북지역 달동네 2곳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서울 강북지역의 달동네인 성북구 보문 3구역과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이 아파트단지와 업무용 빌딩가로 탈바꿈한다. 이들 구역은 3월말 나란히 도시건축공동심의위원회 등으로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갔다. ■ 청량리 민자역 주변 37층 빌딩숲 ‘쑥쑥’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일대가 37층짜리 빌딩숲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30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전농 도시환경정비(도심 재개발)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 전농동 494 일대 8700평은 조합 설립이 가능해지고, 재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구역은 현재 무허가 건물 1동을 포함해 건축물 152동,564가구가 살고 있다. 앞으로 이 지역이 재개발될 경우 층고 37층 이하, 용적률 798% 이하 범위에서 판매, 업무, 주거, 문화 등 복합기능 건물이 들어서게 됐다. 광장과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이 구역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토지 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하면 조합 설립이 허용된다. 이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등 절차를 거쳐 7월 말쯤 사업시행 인가가 나오면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청량리 균형촉진지구 사업이 전체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청량리 민자역사와 인접한 답십리 뉴타운까지 마무리되면 부도심인 청량리 일대가 서울 동북 생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보문6가 재개발 지역 15층아파트촌 ‘쭉쭉’ 서울 성북구 보문동 6가 노후·불량주택 지역이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성북구는 보문동 6가 209 일대 1만 5821평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공람공고는 다음달 12일까지로 의견이 있는 주민은 구청 도시개발과(920-3663)나 보문 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927-3400)에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현재 노후·불량 건축물 314개동에 914가구,3324명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은 용적률 220%가 적용돼 10∼15층짜리 14개동 956가구분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아파트는 15평형 164가구,25평형 140가구,33평형 501가구,42평형 151가구 등이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주민 휴식공간을 위해 어린이 공원과 근린공원 등 1756평의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04년 10월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며, 이번에 구역이 지정 완료되면 주택재개발조합 인가, 사업시행 인가, 철거 및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사업은 2010년 완료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과 연결되는 지하경전철(우이∼신설간)이 인접해 있어 재개발이 끝나면 쾌적하고 교통이 편리한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Zoom in서울] 시민들 “새청사대신 공원으로”

    [Zoom in서울] 시민들 “새청사대신 공원으로”

    ‘헐고 나니 딴 생각이 드네요.’ 서울 태평로와 무교동이 훤해졌다. 지난 17일 옛 서울시청사 철거작업이 마무리돼 뒷마당이 빈터로 변해 시야가 탁 트인 것이다. 우중충하던 뒷골목이 살아나고, 서울광장 쪽에서 무교동, 태평로, 광화문 쪽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아예 새청사를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온다.“건물 하나 없어졌는데 이렇게 달라지네요. 시청사 다른 곳에 짓고, 이곳을 공원으로 놔두면 좋겠어요.” 시청 뒤편에 사무실이 있는 H사 윤모(41) 부장의 얘기다.5층짜리 건물 하나 철거로 주변이 밝아지고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 주변 빌딩들의 조망이 좋아지고, 뒷골목에는 빛이 스며들었다. 대표적인 곳이 시청∼코오롱빌딩∼서울파이낸스빌딩에 이르는 골목이다. 좁고 시청사에 가려 조망이 좋지 않고 바람이 통하지 않아 우중충하기만 했다. 시청 마당이 개방되면서 이 공간은 공무원과 인근 회사원들의 휴식장소로 변했다. 점심시간이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봄볕을 맞는 모습이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청사 부지는 모두 3700여평. 본관건물을 빼면 2800여평이 마당이다. 그대로 두면 ‘좁고도 넓은’ 공원이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한 공무원은 “철거해 놓고 보니 훤하고 좋지만 새청사 건립을 그만둘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신청사는 지난 17일 조달청을 통해 공개경쟁 입찰이 이뤄졌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각각 4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참가가 예상됐던 GS건설은 빠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각사의 설계도를 건네받아 오는 4월7일 기술심사(100점 가운데 45점)를 해 그 결과를 조달청에 넘기게 된다. 조달청은 이 심사결과를 받아서 가격(35점),PQ심사(입찰자격사전심사·20점) 등을 합쳐서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낙찰자가 결정되면 오는 5월10∼15일쯤 착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서울공원’의 수명은 길어야 두달가량이다. 새청사가 건립되면 현재의 본관은 등록문화재로 보존된다. 현재 남아 있는 서관은 철거되고 시민들의 보행로로 개방된다. 시청과 서울신문 사옥과의 샛길 위로 무지개다리를 놓아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건널 수 있을 전망이다. 새청사는 지하4층에 지상 21층안과 22층안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된다. 연면적 2만 6635평규모로 시청부지 동쪽에 지어진다. 대신 태평로 쪽은 5층 이하 건물이 들어선다. 덕수궁이 있어서 층고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지하는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며, 주변빌딩과의 연결도 유력시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암사·명일 재건축 정비계획 확정

    서울 강동구 암사·명일 아파트지구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암사·명일아파트지구 재건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1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암사·명일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지 일부가 아파트지구에서 제외되면서 지구 면적이 종전 7만 5151평(24만 8000㎡)에서 7만 1515평(23만 6000㎡)으로 축소됐다. 또 앞으로 재건축을 할 때 시 주택용지는 75.8%에서 73.2%로 줄고 도로는 2.3%에서 4.5%, 공원은 10%에서 12.4%로 확대된다. 계획 용적률 및 층고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150%,4층 이하,2종은 180%,12층 이하로 각각 제한된다.3종 지역은 층고 제한 없이 용적률만 230% 이하로 묶인다. 이번에 정비계획 변경승인이 난 3주구는 고밀도지구로 삼익1차 1566가구, 삼익2차 2400가구 등 모두 3966가구로 구성돼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울시 2종주거지역 평균16층 확정

    논란을 빚었던 서울시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 평균층수가 16층으로 확정됐다. 최고 층수는 이보다 5개층 높은 21층으로 제한되나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에는 23∼24층도 가능하다. 서울시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평균층수’를 16층으로 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당초 2종 주거지역 층고가 ‘최고 12층’으로 제한돼 건물이 획일적으로 지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말 평균층수를 15층으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냈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평균층수를 17층으로 하는 안을 발의했지만 부결되고,16층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덕지구 등 2종 주거지역에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으로 아파트를 지을 때 단지 전체 건물들이 평균 16층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최고 23∼24층 높이(임대주택 건설 포함시)의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또 그동안 ‘평균 20층’ ‘평균 18층’ 등의 완화설로 불안하던 부동산 시장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평균 15층에서 1개층 완화된 것이어서 큰 혜택이라곤 볼 수 없다.”면서도 “종전 최고 12층에서 한결 완화된 것이라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추진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김효수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건교부와 협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1개층 더 올린 것을 놓고 재의 요청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건교부도 서울시의 노력을 평가해 이를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싼 아파트 10곳중 7곳이 재건축

    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10곳 중 7곳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은행 시세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평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개포주공 1단지로 평당 4805만원을 기록했다. 재건축 규제로 15평형 평균 거래 가격이 1월말 7억원에서 최근 6억 900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1억원 이상 올랐다.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조합설립도 인가받았지만 서울시가 용적률을 177%로 제한, 재건축 사업이 답보상태다. 2위는 평당 4477만원을 기록한 고덕주공 1단지로 용적률 205%·평균 15층 최고 20층 층고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사업승인도 신청한 상태여서 개발부담금 등 추가 규제를 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구정동 현대4차 아파트는 평당 4408만원을 기록,4위를 차지했다.5위는 개포주공 3단지(평당 4407만원),6위는 개포주공 4단지(평당 4266만원),7위는 개포주공2단지(평당 4183만원)로 나타났다. 송파구 가락시영 2차(평당 3971만원)는 10위로 조사됐다. 일반 아파트 가운데는 삼성동 현대아이파크가 평당 4457만원으로 3위,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 평당 4100만원으로 8위, 압구정동 현대7차가 평당 4008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평당 3388만원으로 26위에 랭크됐으며,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Zoom in서울] 제2롯데월드 ‘112층 555m’ 통과

    [Zoom in서울] 제2롯데월드 ‘112층 555m’ 통과

    공군과 높이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가 당초 계획대로 국내 최고층인 112층(555m)으로 건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2롯데월드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층고는 지상 112층, 지하 5층,555m 등 국내 최고층 건축물로 짓는 안이 그대로 통과됐다. 하지만 용적률은 당초 롯데 측이 제시한 ‘기준용적률 600% 이하, 인센티브 등에 따른 허용용적률 800% 이하’안보다 각각 200%포인트 낮은 ‘기준용적률 400% 이하, 허용용적률 600% 이하’로 줄었다. 사업 부지(송파구 신천동 29) 2만 6550평, 연면적 16만여평의 제2롯데월드에는 호텔, 백화점, 사무실, 극장,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물은 국보 제31호인 경주 첨성대를 형상화한 안과 장미꽃 모양을 표현한 안 등 2개 안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된다. 에펠탑형은 제외됐다. 롯데 측은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 심의와 건축허가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201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군 측은 내부적으로 준수해온 미 연방항공청(FAA)의 계기비행 접근 절차를 들어 203m 이하로 짓지 않으면 악천후 등으로 계기비행 중 자칫 참사가 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건축허가 때 국무조정실에 행정조정 협의를 의뢰하기로 했다. 협의가 무산되면 건설계획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법정공방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