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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갈등 없도록’…갈등 관리 교육 소매 걷은 서울 중구

    ‘공동주택 갈등 없도록’…갈등 관리 교육 소매 걷은 서울 중구

    서울 중구는 관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층간소음 및 주차, 누수, 흡연, 반려동물 등의 문제로 인해 이웃 간 갈등이 심화되어 형사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 대화와 조정을 통해 주민 스스로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약수하이츠아파트(1598세대) 입주자대표회의 소속 동대표들은 지난달 22일 서울 YMCA 이웃분쟁조정센터 주건일 센터장과 함께 공동주택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웃분쟁의 원인과 해결방안, 국내외 실제 사례를 알아봤다. 지난 4일에는 신당삼성아파트(994세대)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위원 및 입주자대표회장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문화연구소 표승범 소장이 교육을 진행했다. 객관적인 증거를 찾기 어렵고 주관적인 차이가 큰 층간소음 갈등의 특이성, 갈등 발생 시 접근법, 층간소음 전문상담 가이드라인을 숙지하여 층간소음 관리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주민은 “전문적인 교육을 듣게 되어 유익했고, 공동주택 내 분쟁 상황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갈등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구는 이웃과의 소통 부족으로 심화되는 주민 간 갈등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갈등관리팀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갈등관리 교육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이웃 간 갈등 예방을 위한 꿀팁과 주요 갈등 해결 사례를 매월 포스터 형식으로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내년에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 인형극’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다원화되면서 주민 간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이런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중구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원팀 중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분쟁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귀청 때리는 귀신 소리… 北대남 방송에 불면증 시달리는 주민들

    귀청 때리는 귀신 소리… 北대남 방송에 불면증 시달리는 주민들

    한밤중 기괴한 소음에 귀가 먹먹사이렌·곡소리에 창문도 못 열어소음 측정해보니 층간소음 ‘훌쩍’파주 75㏈… 지하철만큼 시끄러워“지속 노출 땐 분노 조절 장애 우려” “흐흐흑…휘이이이이…끼끼기기기긱” 지난 24일 오후 10시. 칠흙같은 어둠이 덮힌 경기 파주 탄현면 일대는 괴이한 사람의 울음 소리와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어본 듯한 귀신 음성, 음산한 바람 소리가 가득했다. 차 한 대조차 다니지 않는 조용한 지역에서 울리던 곡소리는 자정이 되자 마치 전쟁을 알리는 듯한 ‘위이이이잉’하는 거대한 사이렌 소리로 대체됐다. 다음날 새벽 1시쯤 되니 이번엔 기괴한 동물의 울음소리로 바뀌며 귀를 울렸다.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귀에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꽂은 채 후드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집으로 향하는 걸음을 재촉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주민 김모(30)씨는 “저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창문도 열지 않고 문틈도 종이로 막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인근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이모(55)씨도 “새벽 근무 때 저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온몸에 으스스 소름이 돋는다”며 “매일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북한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겪는 한 접경 지역 주민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발 도와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한 지난 24일. 서울신문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둘러본 경기 파주·김포, 인천 강화 등 접경 지역 3곳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특히 본지가 직접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6㎞ 정도 떨어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프로방스마을에서 들리는 대남방송 소음은 최대 75㏈(데시벨)이 넘는 것으로 측정됐다. 75㏈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들리는 열차 소리와 유사한 정도다. 같은 기준으로 9㎞ 정도 떨어진 김포시 하성면 후평마을에서는 측정된 소음은 최대 70㏈, 4.5㎞ 정도 떨어진 인천 강화군 월곳리 연미정에서는 최대 65㏈이었다. 65㏈는 차량이 지나가는 대로변, 70㏈은 공사장에서 나타나는 소음과 비슷한 수치다. 오후 10시 이후 한밤중 소음을 측정해 대남방송을 빼곤 별다른 소음은 없었는데도 귀가 먹먹하고 아팠다. 군사분계선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서도 기괴한 비명 소리 등이 들리는 건 마찬가지다. 파주의 한 아파트 주민은 “애들은 무섭다고 밤이 되면 울며 이불을 뒤집어 쓴다”고 호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야간에 1분 동안 들리는 소음의 평균치가 34㏈ 이상일 경우 층간소음으로 인정하는데, 접경 지역 주민들은 밤마다 층간소음을 훌쩍 넘는 수준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소음이 큰 데다가 기계 돌아가는 소리, 쇠를 긁는 소리, 울고 웃는 여성소리같이 다양하고 괴이한 소음이 반복되는 탓에 접경 지역 주민들은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을 토로한다. 최북단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인 해마루촌 마을에 사는 김모(56)씨는 “대성동 마을 주민은 잠을 못자 얼굴이 누렇게 뜨고 눈이 튀어나와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대남방송은 접경 지역 주민과 군에게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줘 혼란을 유도하고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등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장 조사와 주민 피해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천 관내인 강화군은 위험구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노출된 주민들은 불면증은 물론 분노·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가정 안팎의 불화도 우려된다”고 했다. 권준수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좌교수는 “북한의 대남방송 중단 등 근본적 해결이 당장 어렵다면 방음벽 설치, 단기 보호시설 등 소리를 차단할 방법을 정부가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귀신 울음소리로 귀 찢어질듯” 대남방송 피해 지역 가보니… 밤새 공사장 수준 소음(영상)

    “귀신 울음소리로 귀 찢어질듯” 대남방송 피해 지역 가보니… 밤새 공사장 수준 소음(영상)

    “흐흐흑…휘이이이이…끼끼기기기긱” 지난 24일 오후 10시. 칠흙같은 어둠이 덮힌 경기 파주 탄현면 일대는 괴이한 사람의 울음 소리와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어본 듯한 귀신 음성, 음산한 바람 소리가 가득했다. 차 한 대조차 다니지 않는 조용한 지역에서 울리던 곡소리는 자정이 되자 마치 전쟁을 알리는 듯한 ‘위이이이잉’하는 거대한 사이렌 소리로 대체됐다. 다음날 새벽 1시쯤 되니 이번엔 기괴한 동물의 울음소리로 바뀌며 귀를 울렸다.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귀에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꽂은 채 후드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집으로 향하는 걸음을 재촉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주민 김모(30)씨는 “저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창문도 열지 않고 문틈도 종이로 막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인근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이모(55)씨도 “새벽 근무 때 저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온몸에 으스스 소름이 돋는다”며 “매일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북한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겪는 한 접경 지역 주민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발 도와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한 지난 24일. 서울신문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둘러본 경기 파주·김포, 인천 강화 등 접경 지역 3곳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특히 본지가 직접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6㎞ 정도 떨어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프로방스마을에서 들리는 대남방송 소음은 최대 75㏈(데시벨)이 넘는 것으로 측정됐다. 75㏈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들리는 열차 소리와 유사한 정도다. 같은 기준으로 9㎞ 정도 떨어진 김포시 하성면 후평마을에서는 측정된 소음은 최대 70㏈, 4.5㎞ 정도 떨어진 인천 강화군 월곳리 연미정에서는 최대 65㏈이었다. 65㏈는 차량이 지나가는 대로변, 70㏈은 공사장에서 나타나는 소음과 비슷한 수치다. 오후 10시 이후 한밤중 소음을 측정해 대남방송을 빼곤 별다른 소음은 없었는데도 귀가 먹먹하고 아팠다. 군사분계선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서도 기괴한 비명 소리 등이 들리는 건 마찬가지다. 파주의 한 아파트 주민은 “애들은 무섭다고 밤이 되면 울며 이불을 뒤집어 쓴다”고 호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야간에 1분 동안 들리는 소음의 평균치가 34㏈ 이상일 경우 층간소음으로 인정하는데, 접경 지역 주민들은 밤마다 층간소음을 훌쩍 넘는 수준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소음이 큰 데다가 기계 돌아가는 소리, 쇠를 긁는 소리, 울고 웃는 여성소리같이 다양하고 괴이한 소음이 반복되는 탓에 접경 지역 주민들은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을 토로한다. 최북단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인 해마루촌 마을에 사는 김모(56)씨는 “대성동 마을 주민은 잠을 못자 얼굴이 누렇게 뜨고 눈이 튀어나와 보일 정도”라며 “마음이 아파서 마주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대남방송은 접경 지역 주민과 군에게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줘 혼란을 유도하고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등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장 조사와 주민 피해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천 관내인 강화군은 위험구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노출된 주민들은 불면증은 물론 분노·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가정 안팎의 불화도 우려된다”고 했다. 권준수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좌교수는 “북한의 대남방송 중단 등 근본적 해결이 당장 어렵다면, 방음벽 설치, 단기 보호시설 등 소리를 차단할 방법을 정부가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개 뛰어서 잠 못 잔다”던 이웃…옥상에 압정 깔렸다

    “개 뛰어서 잠 못 잔다”던 이웃…옥상에 압정 깔렸다

    개가 뛰어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옥상에 압정을 깔아놓은 이웃 주민 때문에 반려견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8일 경기 의정부의 한 연립주택 옥상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려다 압정을 밟았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사는 건물 옥상은 평소 개방된 곳으로 주민들의 출입이 자유로운 곳이다. A씨는 1년 전부터 반려견과 함께 옥상에 올라가 산책을 즐겼다. 그런데 최근 A씨는 관리소장으로부터 “옥상 밑층에 사는 주민이 밤에 일을 해서 아침에 자는데, 개가 뛰어서 잠을 못 잔다더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A씨는 옥상에 갈 때면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워 뛰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민원을 제기한 옥상 밑층 주인은 옥상 입구에 짐을 쌓아 옥상 문을 막아버렸다. 이를 목격한 A씨는 관리소장에게 민원을 넣었고, 그날 저녁 문을 막아놓은 짐은 치워졌다. 이를 확인한 A씨는 반려견들과 함께 옥상을 찾았다가 바닥에 뿌려져 있는 압정을 발견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반려견의 발에 압정이 꽂혀있다. A씨는 “옥상 밑층에 사는 주민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옥상에 압정을 깐 것이다. 옥상의 소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옥상 밑층 주민밖에 없다”며 “반려견을 데리고 옥상을 찾는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옥상에 주로 올라가는 시간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오전이고, 늘 6분 내외로 반려견들과 짧게 머물다 간다”며 “이전부터 다른 주민들도 반려견을 데리고 옥상에 가곤 했고, 시끄럽다기에 목줄까지 지참했는데 이런 일을 벌인 게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무서운 이웃이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까”, “누가 밟거나 넘어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등 압정을 뿌린 입주민의 행동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잠 못 잔다는데 굳이 옥상으로 계속 가야하나”, “빌라에서 강아지 소리 엄청 크다”, “산책할 거면 밖으로 나가라”며 견주를 질타하는 반응도 있었다. 층간소음 피해 민원 급증…지난해 7만 119건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러한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7월까지의 층간소음 민원접수는 28만 5848건이 접수됐다. 이 같은 피해 접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 크게 늘었다. 실내 생활 증가와 재택근무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거주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일상이 회복된 이후 오히려 폭증했다는 것이다. 2022년 층간소음으로 민원접수는 5만 2034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만 119건의 민원접수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층간소음은 형법상 처벌대상이 아니며,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환경분쟁조정위원회,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 “엄마한테는 비밀인데”…19층 아이와 18층 할머니가 나눈 편지

    “엄마한테는 비밀인데”…19층 아이와 18층 할머니가 나눈 편지

    한 어린이가 아래층 노부부에게 층간소음과 관련해 양해의 편지를 남겼다가 따뜻한 답장을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층에 사는 어린이가 아랫집에 사는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와 주고받은 편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어린이는 ‘18층 할머니 할아버지께. 똑똑 편지 왔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직접 그린 편지를 문 앞에 붙였다. 어린이가 작성한 편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편지를 읽은 18층 할머니가 작성한 정성 어린 답장이 눈길을 끌었다. 18층 할머니는 “안녕 ○○아, 18층 할머니야. ○○ 편지 받고 깜짝 놀랐단다. 할머니는 ○○가 시끄럽게 뛰는 소리를 듣지 못했거든”이라고 적었다. 이어 “할머니 아들, 딸도 우리 ○○같단다. 그래서 ○○의 편지가 더 반가웠다”며 “우리 ○○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할머니가 늘 기도할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 엄마 아빠한테는 비밀. 맘껏 뛰어놀아도 돼. 사랑합니다. 18층 할머니가”라고 덧붙였다. 편지를 쓴 아이의 부모라고 밝힌 A씨는 “우리 집은 아이가 셋이다. 시공 매트하고 평소 아이들에게 주의도 주지만 그래도 소음이 있을 걸 알기에 아래층 분들 마주치면 죄송하다고,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에게도 할머니, 할아버지 보면 인사시키고 사과드리게 한다. 그럴 때마다 어르신들은 웃으시면서 ‘괜찮으니 애들 기죽이지 말라. 혼내지 말라’고 받아주시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라고 고마워했다. 편지에 대해서는 “유치원에서 층간소음에 대해 배운 날 아랫집에 드리는 그림 편지를 써서 가져왔다. 아직 글 쓰는 게 서툴러서 글자를 많이 틀리고 잘못 썼다며 전해드리기 창피하고 부끄럽다길래 저랑 같이 앉아 차분하게 다시 적어 가져다드린 것”이라며 “아이한테 억지로 시키거나 아랫집에 은근슬쩍 봐 달라는 의미로 한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모처럼 전해온 따뜻한 사연에 누리꾼들은 “이웃사촌으로 좋은 인연 쭉 이어가시길”, “아이도 참 예쁘지만, 아래층 할머니 참어른이시다”, “요새는 위아래 집 잘 만나는 게 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사 때부터 난리… 윗집 고의적 소음에 미칠 지경입니다”

    “이사 때부터 난리… 윗집 고의적 소음에 미칠 지경입니다”

    층간소음 호소한 3자녀 엄마 사연 화제“도망가야 하나? 정신과 약까지 복용” 층간소음 문제로 윗집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아이 셋 엄마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보복성 층간소음. 윗집에 ××××가 살아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이 셋을 홀로 키우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지난 4월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 19층으로 이사를 왔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A씨에 따르면 이사에 앞서 입주 청소를 할 때부터 20층 주민과 마찰이 생겼다. A씨는 “20층에서 내려와 시끄럽다며 난리를 쳤다. 그날부터가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4월에 이사온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보복성 소음’으로 편할 날이 없다고 했다. 20층 주민은 ‘19층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윗집으로 올라와 시끄러워 살 수가 없다’고 하는데 A씨의 아이들은 10세 8세, 6세로 학교와 학원을 갔다 집에 오면 오후 6시고 저녁 먹고 오후 8시 30분에서 오후 9시 사이엔 잠이 든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윗집에서 공포스럽게 내는 소음에 아이들은 늘 겁에 질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고. 편안해야 할 집에서 웃고 떠드는 것도 자제하면서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관리사무소와 경찰에 민원을 넣어도 해결되는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아이들은 아빠 집에 가고 혼자 집에 있던 날 오후 7시부터 고의적으로 내려치는 소음에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도착한 경찰은 본인들이 도착했을 때는 소음이 안난다며 윗집 확인도 안 하고 그냥 가버렸다”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간 뒤 밤 11시가 넘도록 짧은 시간 간격으로 고의로 내려치는 소음 때문에 공포스럽고 불안하고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며 “저는 아이를 혼자 키우니 아이들이 윗집 아저씨와 부딪힐까 봐 너무 무섭다”고도 했다. A씨가 글에 첨부한 집안 영상을 보면 위층에서 나는 듯한 쿵쿵거리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린다. 20층 주민과 갈등을 겪는 건 A씨뿐만이 아니었다. 20층에서 내는 소음이 18층까지도 내려가 두 집 사이도 관계가 안 좋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또 관리사무소에서도 20층을 ‘블랙리스트’라고 했다고 한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면 20층 아저씨는 보디캠까지 차고 나온다”는 일화도 전했다. 그는 “(20층 주민은) 욕도 서슴지 않는다. 제가 미소를 띠면 ‘웃겨? 웃겨? 웃어? 해보자는 거야?’라며 공격적으로 사람을 대한다. 정말 무섭다”라고 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A씨는 매트를 깔아보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들이 뛰면 18층이 가장 피해를 봐야 하는 거 아니냐. 18층 이웃과는 층간소음 문제로 사이가 나쁘지 않다. 대화를 나눠보면 20층에서 고의로 내는 소음으로 18층 아이들까지 공포에 질린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끝으로 “관리사무소장님은 저는 전세고 그분은 자가니 제가 이사가는 게 더 낫지 않겟냐는 식”이라며 “저는 이사갈 형편도 안 되고 이사 온 지도 얼마 안 됐다. 제가 왜 이런 피해를 보면서 도망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서에 가서 상담을 받아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뿐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저는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정신과 약까지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할 것 같다”, “1분 1초 힘드시겠지만 증거 잘 모아서 신고하시길 바란다”, “무리하게 돈 빌려서라도 이사 가시라. 그게 남는 거다” 등 여러 조언을 댓글로 남겼다.
  • 울산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 ‘저출생 극복 소통의 장’

    울산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 ‘저출생 극복 소통의 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셋째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일과 가정 양립에 따른 어려움 등을 들었다. 울산시는 14일 오전 시청 본관 14층 직원쉼터에서 다자녀 공무원 격려 도시락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자녀 셋 이상인 공무원 50명이 참여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 방안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또 행사에서 한화케미칼 폭발사고, 염포부두 선박화재 등 특수재난현장 구급활동에 앞장서 온 5자녀 공무원인 중부소방서 김주환 소방장에게 모범 공무원증을 포상했다. 김 소방장은 전국 최초로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특별승진을 하게 됐다. 시는 출산과 양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긴급 돌봄이 가능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올해 8월에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2025년부터 손자녀 돌봄가정의 안정적인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외)조부모 손주 돌봄수당을 신설하고, 아이문화 패스카드 지급, 아이키우기 좋은 층간소음 방지 매트 지원 등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행사는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울산의 다자녀 가정이 존중받고 지원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울산형 인구정책과 저출생 대응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솟구치는 피 보고 블랙아웃”…‘후다닥’ 흉기 난동 현장 떠난 경찰들, 해임 확정

    “솟구치는 피 보고 블랙아웃”…‘후다닥’ 흉기 난동 현장 떠난 경찰들, 해임 확정

    2021년 발생한 ‘인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해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들의 해임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대법원 1부는 A(50) 전 경위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뉴시스가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모 지구대에서 근무하던 A 전 경위와 B(26) 전 여순경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A 전 경위는 “건물 안에서는 무전이 잘 터지지 않는다”며 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빌라 밖으로 나왔다고 주장했고, B 전 순경은 “솟구치는 피를 보고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며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 경찰관에게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해임은 경찰공무원 징계 가운데 파면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 해임 처분을 받을 경우 3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두 사람은 해임 징계에 불복해 각각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B 전 순경에 대한 해임이 확정되는 등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공포심으로 현장 이탈…기본적·본질적 직무 포기” B 전 순경의 사건을 맡은 1심은 “참혹한 범행을 눈앞에서 목격한 뒤 신속한 초동 조치로 범인을 검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어야 함에도 공포심 등으로 범행 현장을 이탈했다”며 “이는 경찰관으로서 기본적이고도 본질적인 직무를 포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A 전 경위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직무태만에 해당하고 중과실인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며 해임 처분이 과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2심도 “A씨와 B씨는 권총과 테이저건 등을 갖고 있었고 수적으로도 우세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월 말 인천지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A 전 경위 등이 현장을 이탈했을 당시 해당 빌라 4층 주민 C(51)씨는 3층에 살던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피해자들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돼 징역 22년의 판결을 확정 받았다.
  • 총도 찼는데, 흉기 찔린 시민 보고 도망친 경찰 해임 확정

    총도 찼는데, 흉기 찔린 시민 보고 도망친 경찰 해임 확정

    2021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서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경찰관이 불복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전직 경위 A씨가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지난 10일 확정했다. A씨는 2021년 11월 15일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으나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해임됐다. 당시 출동했던 A씨와 순경 B씨는 빌라 4층에 살던 50대 남성이 아래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데도 가해자를 제압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자는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비난 여론이 크게 일었다. 가해자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22년이 확정됐다. A씨는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해임은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으나 1심과 2심에서 전부 패소했다. 2심 법원은 “A씨와 B씨는 권총과 테이저건 등을 갖고 있었고 수적으로도 우세해 가해자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었다”며 “(부실 대응으로) 경찰관으로서의 품위를 크게 손상했다”고 했다. A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 역시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B씨도 별도로 해임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 두 사람은 직무 유기 혐의로 형사재판에도 넘겨졌다. 인천지법은 지난 7월 두 사람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 강남구,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 대상 직무·윤리교육 실시

    서울 강남구는 오는 17일 오후 2~6시 대치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 200명을 대상으로 직무·윤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동주택 동별 대표자는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매년 4시간의 직무·윤리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구는 매년 전문가를 초빙해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174개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함께 최근 큰 관심사인 전기차 화재 대응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공동주택 관리교육에서는 ▲장기수선계획 수립과 조정 방법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방법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관한 사항 ▲층간소음 예방 및 갈등 해결 방법 등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을 다룬다. 공동주택 화재 예방 교육에서는 강남소방서의 소방관이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과 주민 대피 요령을 교육한다. 더불어 내년도 공동주택 지원사업과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공동주택 관리와 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 참석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국민의힘·강동구 제4선거구)은 지난 9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창훈) 주관으로 뚝섬 한강공원광장에서 개최한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했다. 2024 이웃봉사단 발대식은 그간 서울시 이웃봉사단의 연합봉사 추진 활동을 돌아보며 이웃봉사단을 통한 이웃간 서로 배려하고 돕는 문화를 정착시켜, 이웃 갈등을 줄이고 정다운 이웃관계를 복원하는 등 더 나은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웃봉사단 소속 청년 및 관련 기업·기관 담당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 그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사업을 스스로 진단해보며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227명으로 구성된 이웃화합 봉사단을 통해 주민 간 재능나눔, 취약계층 대상 기부, 이웃갈등 예방 캠페인, 인기 연예인과 연계 층간소음 예방 교육 등 29회 활동을 진행하고, 기업 사회공헌 연계 봉사활동을 지원함으로써 4개 기업 등에서 기부금 및 물품을 지원받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봉사 사례들을 공유하며, 향후 이웃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는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웃 간 사회적 신뢰도 하락과 사회적 갈등 비용의 증가 등 이면에서 이웃간 갈등을 줄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나가는 일에 자원봉사의 역할은 그 중요성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 이웃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되어 정다운 이웃관계 복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 자원봉사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밤 10시부턴 변기 물 내리지 마세요”…‘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에 공분

    “밤 10시부턴 변기 물 내리지 마세요”…‘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에 공분

    아파트 내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아래층 주민이 늦은 밤 샤워를 금지하는 것도 모자라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지 말라고 말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사한 지 3개월 된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이사 당일 아랫집에서 올라와서 ‘혼자 사는 여자가 이사 와서 너무 좋다. 전에는 유치원생 아이를 둔 부부가 살아서 층간소음으로 힘들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아랫집의 환영은 오래 가지 않았다. A씨가 이사 온 지 일주일만에 아랫집의 항의가 시작된 것이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정기배송으로 받아먹는 A씨에게 아랫집 이웃은 “새벽마다 뭘 그렇게 시켜 먹냐. 배달 기사가 너무 시끄럽게 배달해서 새벽에 잠이 다 깬다”고 따졌다. 이에 A씨는 업체 측에 샐러드를 1층 무인 택배함에 넣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웃의 불만 사항을 수용했지만, 아랫집의 불평은 계속됐다. “잠깐의 소음에도 바로 경비실에 연락” 토로A씨는 “욕실 타일 하자 보수하는 날엔 미리 경비실에 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랫집이) 경비실에 연락했다더라”며 “한 번은 제가 태블릿 PC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경비실에서 또 전화가 왔다. 그날 이후 저한테 요구하는 게 너무 과하다”고 토로했다. 급기야 아랫집은 로봇 청소기 사용 금지도 요청했다. A씨는 “오전 11시에 매일 자동으로 돌아가게 설정해놨었는데 시끄럽다고 해서 못 쓰고 있다”며 “아래층 주민은 ‘혼자 사는 여자가 집을 더럽혀 봤자 얼마나 더럽히냐. 매일 빗자루로 쓸고 닦으라’고 했다”고 지나친 요구 사항을 전했다. 여기에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화장실 변기 물 내리지 말아달라고 요구했으며, 밤 10시 이후 샤워도 하지 말라고 했다. A씨는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건 도저히 못 들어주겠기에 그냥 물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 내내 밤에 에어컨 사용도 못 하게 했다. 안방 벽 바로 옆에 실외기가 붙어있는 구조인데, 밤에 실외기 돌아가면 진동 소음 전달돼 잠을 못 잔다고 해서 못 틀었다”고 했다. A씨는 인덕션을 설치할 때도 항의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저녁 7시 20분에 설치 기사님이 오셨다. 전원선 연결 때문에 싱크대 목재 뒷부분 조금만 자르겠다고 하시더니 10초 만에 전기톱 같은 걸로 잘라서 설치해 주셨다. 그런데 바로 경비실에서 공사하냐고 전화 왔다. 기사님도 이 시간에 그 소리 잠깐 났다고 전화하는 거냐고 놀라시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요즘 신축 아파트 층간소음 심한 것 알고는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느 정도로 주의하고 사시는지 궁금하다”며 “전에 사던 분들이 거주하다 5개월 만에 계약 중도해지하고 이사를 한 건데 혹시 아래층 주민 때문에 도망간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제가 이상한 거냐”고 물었지만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래층이 너무 예민하다”, “생활 소음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저 정도면 그냥 주택 살아야 한다”며 아랫집 이웃을 비판했다. 지난해 층간소음 민원 3만 6435건한편 한국환경공단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3만 6435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 대다수가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한국의 특성상 층간소음은 이웃 간 큰 갈등 요인이다. 층간소음 문제는 법적 소송 및 폭행, 심지어 살인으로까지 번지는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에선 층간소음은 형법상 처벌대상이 아니며, 민사소송으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층간소음이 발생했다면 먼저 관리사무소나 임대사업자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관리사무소 등 중재에도 효과가 없다면 지자체 층간소음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환경분쟁조정위원회,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 층간소음 조사·예방, 고령운전 관리 대책

    제9대 임기의 반환점을 돈 서울 송파구의회에서는 생활밀착형 조례의 발의 건수가 많아진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송파구의회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제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고 찾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조례로 꼽히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 조례’는 층간소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이 조례는 구가 자체적으로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공동주택의 자체적인 분쟁 조정을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는 초고령사회에 고령운전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송파구에 사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따른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또 구청장에게는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책무도 규정했다.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를 제정한 것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입법활동으로 평가된다. 이 조례는 별도의 공기질 유지 기준을 정한 규칙에 따라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면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축 아파트 시공자는 시공 완료 후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그 결과를 구청장에게 제출하고, 입주 개시 전 입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공고하도록 했다.
  •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화장실 갈 때도 까치발 하라고”… ‘층간소음 논란’ BJ셀리, 입 열었다

    아프리카TV에서 구독자 40만명을 보유한 인터넷방송인(BJ) 셀리(본명 정하나·32)가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셀리는 지난 1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층간소음 민원 제기에 나름의 방지 노력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셀리의 층간소음 논란은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 A씨는 지난 1월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에선 평일 자정을 넘긴 시간에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렸다.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듣기도 했다. 이에 신고를 했는데 이후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2명이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또 “여성 BJ들이 춤추면서 별풍선 후원받을 때마다 좋아서 소리 지른 거였다”는 설명도 들었다고 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제보한) 영상을 보니 복도가 아니라 저희 집 현관문 앞에서 소리를 녹음한 것이고, 폭죽은 저 또한 이번에 처음 써본 것이어서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방송 끝나고 (아랫집) 언니에게도 죄송하다고 했고 (폭죽은)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사 온 직후부터 층간소음에 시달린다는 주장에 대해선 “9월 이전엔 합방(다른 BJ와 함께하는 합동 방송) 자체가 없었다. 9월 이후 4회 (합방을 했다)”고 했다. 셀리는 합방을 시작한 9월 이전까지는 아랫집 주민과 산책을 하며 사이좋게 지내던 사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동안 잘 지내왔던 건 생략하고 (합방) 콘텐츠 시작과 동시에 영상을 제보하는지…”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랫집 주민에 대해선 “언니도 집 리모델링 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하고 들어왔다. 집 부수는 소리, 공사 소리, 바닥 공사 소리에 저 또한 3개월 내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며 자신도 소음으로 인한 고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셀리는 소음을 내지 않았음에도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제가 화났던 부분은 ‘집에 애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라며 방송을 하지 않을 때도 (층간소음을 지적하는)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며 “개인적인 시간에도 화장실 가는 것도 소리가 들린다며 까치발로 걸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셀리는 아이를 키우지 않음에도 대낮에 ‘아기를 때렸다’며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오고, 개를 키우지 않음에도 ‘강아지가 짖는다’며 경찰이 집안을 수색한 일도 있었다고 했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에서 10년 가까이 사는 동안 이웃 주민들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는데 방송에 제보한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온 뒤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는 게 셀리의 설명이다. 셀리는 아랫집의 층간소음 피해 호소에 방음 공사도 했다며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문도 이중문이고 바닥도, 벽면도 방음 공사를 다 했다”며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셀리는 이 같은 노력에도 층간소음 민원이 계속돼 오는 24일 이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유명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늦은 시간 방송을 하면서 춤을 추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심각한 층간소음을 유발해 이웃이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벌인다”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월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현재까지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평일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대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린다. 결국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됐다. 이후 A씨는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BJ들이)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계속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가 “밤늦게는 자중해달라”는 쪽지를 보내자, 해당 BJ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층간소음은 계속됐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고 다시 연락했다. 그러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층간소음 원인으로 지목된 BJ의 실제 방송에서 여성 여러 명이 모여 방송하거나, 한 여성이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 등이 다뤄졌다. 방송 중 춤추는 여성의 모습도 나왔다. 양지열 변호사는 “영상이 제보자 윗집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다면 문제가 된다”며 “사람 사는 공간이 아니라 영업행위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선 해선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층간소음 골든타임 3개월, 서울시가 직접 나서야”

    봉양순 서울시의원 “층간소음 골든타임 3개월, 서울시가 직접 나서야”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11일 제32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행정을 촉구했다. 봉양순 의원은 “2022년 기준, 서울시 공동주택 가구 수는 전체의 65%에 달하고,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살인, 협박, 방화 등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도 서울시의 층간소음 관리 정책은 민원상담과 처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층간소음 민원은 2012년 8700여 건에서 2021년 4만 6000여 건으로 10년 사이 5배 넘게 증가했으며, 층간소음으로 인한 강력범죄도 2018년 60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 봉 의원은 특히, ‘발망치’ 소음으로 불리는 아이들이 뛰거나 성인의 발걸음 등 무겁고 힘이 더해진 소음에서 유발되는 층간소음 민원이 전체의 74%에 이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해외사례를 인용하며 층간소음 예방과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 네 가지를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면밀한 실태 조사를 통한 근본 대책 마련 ▲주거약자 지원 확대와 노후주택 맞춤형 대책 마련 ▲분쟁조정위원회 전문화와 시민과 현장중심 원스톱 서비스화 ▲강제력과 실효성 있는 단계별 제재 방안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 봉 의원은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골든타임은 3개월”이라며, “서울시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의 선도적 모델이 되어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법령에 명시된 서울시장의 책무 이행을 촉구했다. 봉양순 의원은 현재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을 맡아 민생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염창초 개축 조속히 진행돼야...객관적인 학교 안전진단 필요”

    김경훈 서울시의원 “염창초 개축 조속히 진행돼야...객관적인 학교 안전진단 필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6일 제326회 임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업무보고 질의에서 염창초등학교 개축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당부하고 학교 시설물 안전진단에서의 신기술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염창초는 본관동 5층에 있는 체육관으로 인해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교육청 체육관 시설 기준 면적에 미달하는 협소한 체육관 공간 때문에 체육수업 및 다양한 활동 수업에 있어 물리적 제한이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오랜 고충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체육관의 위치다. 체육관 바로 아래에는 6학년 학급 교실과 영어교실, 교과실 등이 있어 체육활동 시 심각한 층간소음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들의 수업 환경이 명백히 침해되고 있다. 김 의원은 “염창초 체육관에서는 튕겨도 소리가 나지 않는 농구공을 사용하고 출입문에는 ‘체육관을 이용할 때는 아래층 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제한된 구역에서만 뛰어야 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을 정도”라며 “이는 체육관이 공간적 기능을 진작에 상실했다는 방증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을 좌시하지 말고 조속한 절차 진행 및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며 “염창초의 사례를 기본으로 서울 소재 학교 전수조사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해 이처럼 고통받고 있는 학교가 없도록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 시설물 안전진단에 있어 시교육청의 소극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행법상 학교 시설물은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가 나와야 개축이 가능하지만, 안전진단 방법에 따라 결과가 오락가락할 수도 있고 지은 지 5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물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이 나오지 않으면 개축이 불가한 문제를 안고 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교육청은 급식실 조리와 영어 수업에는 최첨단 로봇 기술을 거침없이 도입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학교 안전진단에 관해서는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만큼 학교 안전진단에 새로운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의 불안함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기술적인 변화가 정책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학교 안전진단에 관해 적용할 만한 좋은 기술이 있다면 당연히 적극 도입하겠다”고 답변했다.
  • 창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결국 이사…이웃 괴롭힌 ‘실외기’[취중생]

    창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결국 이사…이웃 괴롭힌 ‘실외기’[취중생]

    여름 내내 에어컨 실외기 소음에 고통경찰·구청·이웃사이센터도 도움 안 돼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4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 1층 창문 바로 아래. 가을의 시작이라는 9월이지만 이날도 낮에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실외기 9대가 굉음을 내며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모두 맞은 편 오피스텔에서 사용하는 에어컨과 연결된 실외기입니다. 실외기가 설치된 바로 근처 방에 사는 김모(30)씨는 올여름 내내 웅웅거리는 소음에 시달리다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김씨는 “올해 2월에 이사 온 이후 처음 맞이한 여름이었는데 실외기 소음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여름 내내 귀마개를 낀 채 집에 있어야 했다. 위층 사는 사람도 이사 갔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김씨는 에어컨 실외기 소음에 환경부와 구청, 경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해당 건물 관리사무소에도 고충을 이야기했지만 “옮겨놓을 장소가 마땅찮다”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들이닥친 올여름은 에어컨 없이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냉방기 사용량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에어컨을 작동하려면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실외기가 이웃 간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실외기 소리 때문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김모(45)씨는 소음으로 갈등이 생기자 윗집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아 늘 문에 쪽지라도 붙이고 옵니다. 김씨는 “백색 소음기까지 사봤지만 이사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했습니다. “기계음 반복되면 소음 악영향 큰데”…실외기 소음은 관련 규정 없어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에어컨 실외기와 같은 기계음도 반복적으로 나면 일반적인 소음 못지않은 스트레스로 번져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갈등도 커지지만 주택 간 발생하는 실외기 소음을 규제하거나 조정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또 실외기 소음은 기계음에서 나는 진동이라는 점에서 층간소음으로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상가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실외기 소음이 주택에 영향을 미치면 생활 소음으로 관리돼 데시벨 기준에 따라 규제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규정이 없다 보니 분쟁이 일어나도 조정이나 합의를 이끌어 주는 기관도 없고 관련 민원을 넣을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소음 등 환경 문제로 인한 분쟁을 조정하는 대표적 기관인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는 주택간 실외기 소음에는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갈등을 해결하려면 민사소송 등 법정 다툼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지만, 변호사 선임 비용 등 법률 비용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세입자가 상황을 모른 채 입주했다 이사하는 일이 반복되는 이유입니다. 차상곤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은 “인근 주민들이 함께 집단 민원을 넣거나 내용 증명이라도 보내면서 피해를 증명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여름철 에어컨을 끌 수는 없는 만큼 진동 소음의 기준을 정해야 심한 소음에 대해 조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심야에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해주세요” 이웃집 벽보에 논란

    “심야에 엘리베이터 사용 자제해주세요” 이웃집 벽보에 논란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이웃 주민의 호소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어느 주민이 건물 내부에 부착한 호소문이 화제가 됐다. ‘부탁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에서 글쓴이는 “심야시간(12시~5시) 중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해 주시고 계단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라며 “엘리베이터 사용 소음으로 인해서 잠을 자기가 매우 힘듭니다. 간곡히 부탁 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손글씨 대신 프린트로 출력해 코팅한 것으로 보이는 이 호소문이 부착된 장소나 일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럼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라는 거냐”, “저 정도 생활소음도 못 견디면 공동주택에 어떻게 사냐.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길”, “계단 발소리가 더 시끄러울 것 같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엑스 사용자는 “자기가 사는 호수도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방음 공사를 부실하게 하거나 엘리베이터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엘리베이터 가동 소음이 클 수도 있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은 글쓴이가 예민한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이전에도 생활소음과 관련해 종종 비슷한 논쟁이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밤 11~12시 샤워가 과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을 쓴 A씨는 3개월간 아랫집 주민이 ‘A씨네 샤워 소리가 시끄러워 아기가 자꾸 깬다. 늦은 시간에 샤워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는 민원을 3개월간 관리사무소를 통해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원이 들어오기 전부터 피해가 갈까봐 최대한 조용히 샤워하고 머리를 말리는 데 드라이기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A씨는 아랫집 주민이 이사 오기 전까지 소음으로 민원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며 “귀가시간이 밤 10시 30분쯤인데, 내 집에서 이렇게 눈치 보며 살아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2014년 6월 제정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발생해 다른 입주자 또는 사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는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발생하는 직접충격 소음과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으로 한다고 돼 있다. 또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 청소기나 세탁기 사용 자제도 권고했다. 다만 욕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서 급수·배수로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 급·배수는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동주택이 지어질 당시 건축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를 적용해 보면 심야시간대 엘리베이터로 인한 소음 역시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건축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 층간소음 줄이고, 냉난방 효율 높이고[호반혁신기술공모전]

    층간소음 줄이고, 냉난방 효율 높이고[호반혁신기술공모전]

    아론에이아이티는 ‘2024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 층간소음 저감 바닥패널과 복사 냉난방 기술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아론에이아이티가 제안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은 최근 ‘층간소음 기준 미달 시 준공 불허’,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와 같이 강화되는 층간소음 관련 정책에서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국토교통부는 과거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바닥 두께를 250㎜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선 바닥 높이를 40㎜나 높이면 공사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높아지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지 않는다며 맞섰다. 그런데 이번에 아론에이아이티가 제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 기술은 바닥 두께를 줄이면서도 우수한 차음 성능을 제공해 리모델링 아파트와 신축 건물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복사 냉난방 기술은 모든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로 냉방 에너지를 40%, 난방 에너지를 30% 절감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이를 통해 전기 비용을 40~50% 절약할 수 있고 공기로 온도를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 전파나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탁월한 냉난방 기능을 갖춰 삶의 질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탄소 배출량도 많이 감소시킬 수 있어 건설 현장의 원가 절감과 탄소 절감에 획기적인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재와 신기술을 접목한 바닥패널과 고효율 복사 냉난방 시스템 시판을 준비하는 아론에이아이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유경 아론에이아이티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의 혁신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호반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건설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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