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층간소음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인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헬릭스미스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장한 대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과급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0
  • 금천구 마을공동체 사업 세 명만 뭉쳐라!

    금천구는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살이에 열정을 지닌 주민들이 모여 재능과 공간을 나누고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공모사업은 교육·돌봄·놀이·봉사 등 재능나눔 분야, 도서관·공부방·마을텃밭 운영 등 공간공유 분야, 생활폐기물 감량·층간소음 해결·주차문제 등 마을문제해결 분야로 나뉜다. 내용에 따라 사업비 200만~300만원이 지원된다. 3인 이상 주민 모임이나 주민자치위원회가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등록 신청서, 사업 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마을공동체담당관실을 방문해도 된다. 단, 친목 모임,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종교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한 모임, 동일 사업으로 국가·지자체·기타 단체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모임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마을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재능을 가진 공동체가 많이 참여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을을 가꾸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사회의 공동체의식을 정립하자/김계환 한국공공사회학회 회장

    [기고] 사회의 공동체의식을 정립하자/김계환 한국공공사회학회 회장

    올해에도 슬프고 안타까운, 부끄럽고 창피한 그리고 분노하게 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과거 서해 훼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등은 우리 개인들의 탐욕에 의한 재해다. 소위 ‘관피아’라 불리는 관료들의 폐쇄성과 무책임, 관·경유착, 그리고 개인과 기업들의 부정과 불법 등이 이러한 참담한 인재(人災)를 발생시킨 것이다. 이러한 인재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인간은 욕심의 동물이라고는 하나 저마다 개인의 욕심만 주장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유명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저마다 “나만 아니면 돼”식으로 복불복 게임을 진행하다가 전 출연진이 불행해지는 것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듯이, 그것은 ‘죄수의 딜레마’에 우리 사회를 빠뜨리는 격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이다. 우리는 나 자신의 욕심을 주장하기에 앞서 ‘우리’라는 공동체를 먼저 둘러봐야 한다. 그것이 공동체 의식이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의 재발견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필요하다. 우리(민족)는 예부터 집단의식, 즉 공동체 의식이 남달리 강했다. ‘우리’라는 단어도 우리민족, 우리나라의 특유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 우리 조상들은 공동운명체임을 인식하고 똘똘 뭉쳐 국난 극복에 힘을 모았었다. 가까운 사례로 60년대에 일어난 새마을운동은 일종의 공동체 의식에서 출발한 공동체 운동이었고, 90년대 말 외환위기 당시 우리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금 모으기 운동뿐 아니라 태안 기름유출 사고나 이번 세월호 참사와 같은 재해 때 감동을 준 국민들의 자원봉사 역시 공동체 의식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이처럼 우리 사회 힘의 원천인 민족정신의 근본은 공동체 의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한국사회는 다원화돼 가고 있다.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과 가치관들이 존재하며, 시민단체도 다양하게 조직화돼 가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견해들의 불일치는 당연할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다양한 견해들의 불일치가 좌파냐 우파냐, 진보냐 보수냐 등의 ‘나’냐 ‘너’냐 식의 양극화로 견해대립의 적대화가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의 양극화가 자리 잡는 것의 말로는 감정적 비판에 의한 공격만 남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치세력들의 비판을 위한 비판이요, 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 등의 공정거래 위반이요, 층간소음에 의한 이웃 간 칼부림 등으로 나타난다. 의견이 서로 다를 때, 우리는 서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상이한 견해가 적대적으로 대립해서는 안 된다. 상이한 견해는 적대적 견해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명한 철학자 하버마스와 롤스는 사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인의 공공이성으로서 진정한 공론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말하는 공공이성이 공동체 의식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자발적인 공동체에 참여할 때 우리 사회에서 제2의 세월호 참사는 없을 것이다.
  • 다세대 주택·기숙사·원룸도 11월부터 층간 소음 방지 의무화

    오는 11월부터 연립·다세대주택이나 고시원, 원룸, 기숙사도 층간소음 방지가 의무화된다. 또 공동주택이나 미술관·박물관 등은 범죄예방 설계를 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이 28일 공포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20가구 미만 아파트나 30가구 미만 도시형생활주택, 300가구 미만 주상복합아파트, 기숙사(침실), 의료시설(병실), 교실, 고시원, 원룸 등의 바닥을 설치할 때 층간소음을 방지할 수 있는 설계기준을 따르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바닥의 경우 책상·의자 등을 끌 때는 58㏈ 이하, 사람처럼 무거운 중량물이 떨어질 때는 50㏈ 이하의 소음을 충족해야 한다. 지금은 20가구 이상 아파트만 층간소음 설계 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건축물의 구조나 위치 등을 국토부 장관이 고시하는 범죄예방 기준에 따라 설계하도록 했다. 담장을 만들 때 반대편이 들여다보이도록 하고 야간 조명은 사각지대가 없도록 배치하는 한편 옥외배관은 타고 오를 수 없도록 만드는 것 등이 해당된다. 구체적인 기준은 오는 11월까지 국토부 고시로 마련된다. 철탑·광고탑 같은 공작물의 유지관리도 강화된다. 공작물 소유자·관리자는 일정 기간마다 공작물의 부식·손상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내도록 했다. 건축허가 때 거치는 건축위원회의 심의 내용이 모두 공개되고 그 결과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된다.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건축위원회는 재심의를 해야 한다. 국토부와 시·도에 설치, 운영되던 건축분쟁전문위원회는 국토부 쪽으로 통합 운영된다. 분쟁조정 기간도 90일에서 60일로 줄어든다. 건축물 착공신고 때 건축공사비의 1%를 허가기관에 납부하는 안전관리예치금 대상 건물을 연면적 5000㎡ 이상에서 1000㎡ 이상 건축물로 확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층간소음 살인, 갈등피해 이사 갔는데..‘아래 집 흉기에 살해당해’

    층간소음 살인, 갈등피해 이사 갔는데..‘아래 집 흉기에 살해당해’

    ‘층간소음 살인’ 층간소음 말다툼이 살인까지 이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17일 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 54세 조 모 씨가 위층 사는 48세 진 모 씨를 찾아가 층간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러 진 씨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숨진 진 씨는 과거에도 조 씨와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으며 이후 분가해 따로 나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은 아버지 기일을 맞아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진 씨의 아이들이 할머니 집에 와서 노는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했고, 이를 참지 못한 가해자 조 씨와 마찰을 빚어 결국 층간소음 살인으로 이어진 비극이 일어나게 됐다. 층간소음 살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층간소음 살인..층간소음 문제 정말 심각해지고 있다” “층간소음 살인까지 일어나다니” “층간소음 살인..충격이다” “층간소음 살인..너무 안타깝다” “층간소음 살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진 = TV조선 ‘뉴스7’ 방송 캡처 (층간소음 살인)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또 층간소음 때문에 아버지 제삿날 참변

    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중 이웃을 찔러 숨지게 한 조모(54)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12층에 사는 조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윗집을 찾아가 “쿵쿵대는 소리가 들린다”며 항의했다. 윗집 주인 진모(48)씨와 멱살을 잡고 싸우다 격분한 조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시 올라가 진씨의 복부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진씨를 찌른 뒤 집에 내려가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진씨의 주먹에 맞아 눈 주위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이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해묵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진씨가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조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2년 전쯤 옆 동으로 이사했다”면서 “진씨가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층간소음 살인사건, 아버지 제삿날 벌어진 안타까운 참변 진상은

    층간소음 살인사건, 아버지 제삿날 벌어진 안타까운 참변 진상은

    서울 도봉경찰서는 18일 도봉구 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중 이웃을 찔러 숨지게 한 조모(54)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12층에 사는 조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윗집을 찾아가 “쿵쿵대는 소리가 들린다”며 항의했다. 윗집 주인 진모(48)씨와 멱살을 잡고 싸우다 격분한 조씨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시 올라가 진씨의 복부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씨는 진씨를 찌른 뒤 집에 내려가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진씨의 주먹에 맞아 눈 주위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이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해묵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진씨가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조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2년 전쯤 옆 동으로 이사했다”면서 “진씨가 아버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어머니 집을 찾았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술만 마시면 ☎112 252차례 허위 신고

    자살, 폭행, 벌금, 층간소음 등의 내용으로 수백 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 신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112에 허위 신고를 한 정모(41)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기분이 좋지 않아 술을 마셨는데 가스를 폭발시켜 곧 죽을 생각이니 알아서 하라”, “젊은 애들이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모두 252차례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만취한 상태로 112에 전화해 “벌금 낼 돈이 없어서 답답하다”는 등의 횡설수설을 하다가 전화를 끊고 다시 거는 행동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허위 신고 등으로) 경찰 단속에 여러 번 걸린 적이 있어 술만 마시면 경찰을 괴롭히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의 허위 신고로 정작 위험에 처한 시민이 제때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것 등을 감안해 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베드타운 노원구 주거·일자리 조화에 전력”

    [후보자 인터뷰] “베드타운 노원구 주거·일자리 조화에 전력”

    “새로운 복지 정책과 환경문제 접근 등 새로운 구정 패러다임이 이어져야죠.” 김성환 새정치민주연합 노원구청장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지역에 새로운 문화가 정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역 공동체 회복을 손꼽았다. 김 후보는 “아파트 밀집지역 특성상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뭘 하는지도 몰랐는데 ‘마을이 학교다’ 등 공동체 사업을 통해 이웃끼리 유기적인 관계를 엮고 있다”면서 “아파트 층간소음과 쓰레기, 자살 등 모든 지역문제가 공동체 문화 확산으로 하나씩 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웃끼리 돕고 사니 삶을 비관해 목숨을 버리는 주민이 줄었고, 층간소음도 서로 이해하니 사라졌다. 수천억원을 투입해야 풀리는 사회적 문제를 주민들이 함께 고민해 풀어가는 문화를 만든 것이다. 예전 시골마을처럼 말이다. 또 마을학교 지원센터와 마을별 청소년 동아리, 지역 커뮤니티형 마을학교 등은 청소년 인성을 바꿔놓고 있다. 김 후보는 “4년 동안 때려 부숴 새로 짓고 길을 만드는 하드웨어보다는 우리 삶을 바꾸는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 4년은 소프트웨어를 안착시키고 새로운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로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 개발을 꼽았다. 그는 “당장 눈에 보이는 사탕발림에서 벗어나 100년 뒤 우리 2세들을 위한 개발이 돼야 한다”면서 “베드타운인 노원구를 주거와 일자리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가꾸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에서 처음 건립하는 에너지제로 하우스도 후대를 위해 꼭 이어져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 다가올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주택이 꼭 필요하다”면서 “지하 1층~지상 7층의 공동주택 3개 동, 106가구 등 모두 122가구의 에너지제로 주택은 노원구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살예방과 서울과학관 등 막 자리를 잡은 각종 사업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며 정책 연속성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여야를 떠나 지역 발전을 이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수장(首長)이 누구인가에 따라 나라가, 지역이, 대형 사고 수습과정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끝을 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층간소음과 좋은 이웃/박찬구 논설위원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는 말이 있다. 백만금으로 집을 사고, 천만금으로 좋은 이웃을 얻는다는 의미다. 중국 남북조시대에 한 고위 관리가 정년 퇴임 이후 살기 위해 백만금짜리 집을 사면서 천만금을 웃돈으로 지불한 데서 유래했다. 최근 인터넷이나 언론 매체에 종종 등장하는 말이다. 층간소음 문제를 다루면서다. 좋은 집보다 이웃을 잘 만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층간 소음으로 피해를 당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실하게 공감하는 문제일 테다. 층간 소음이 방화와 칼부림, 살인까지 부르는 게 요즘 세태다. 층간 소음 때문에 세입자와 다투다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70대 집주인이 중형을 선고받는가 하면, 40대 남성이 윗집의 30대 형제 2명을 흉기로 살해하기도 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은 지난해 4건이나 발생했다. 민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층간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전년도인 2012년보다 2.2배 이상 급증하고, 2012년 3월 이후 한 달 평균 1020여건의 민원이 접수된다고 한다. 지난 3월에는 층간소음이웃상담센터(1661-2642)까지 생겼다. 한 달 남짓 동안 전화상담이 1만건을 넘었다. 층간 소음 분쟁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마련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에 관한 규칙’이 오는 14일 시행될 예정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이 대상이다. 아이들이 뛰는 소리나 운동기구 소음 등 직접충격 소음과 TV나 악기 등에서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으로 나뉜다. 1분간 평균 소음도 기준으로 ‘주간 43㏈(데시벨), 야간 38㏈’이 제시됐다. 43㏈은 체중 28㎏인 아이가 1분간 계속해서 뛸 때, 38㏈은 30초간 뛸 때 나는 소음이다. 최고 소음도 기준으로는 주간 57㏈, 야간 52㏈이다. 층간소음의 정의와 기준을 담은 법을 처음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 법은 분쟁 발생 시 효력을 미치는 것으로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시민단체는 정부의 기준이 세계보건기구의 소음관리지침이 명시한 ‘주간 35㏈, 야간 30㏈’이나 정부의 기존 분쟁 조정안보다 2~3배 후퇴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실한 층간 소음 방지장치로 분쟁과 소송에 휘말린 건설사를 두둔하는 대책이라고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며 전문가 용역·청감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설왕설래가 어떻게 진전될지는 법 시행 이후 지켜볼 일이다. 다만 세월호 참사로 진정한 공동체의 역할과 이웃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금, 좋은 이웃 되기를 법으로 종용해야 하는 현실이 착잡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원룸·고시원도 층간 소음방지 기준 만든다

    다가구주택·원룸·고시원 같은 사실상 공동주택에도 층간 소음 방지 기준이 마련된다.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주택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공동주택이나 다가구주택·원룸·고시원 등에 대해서도 층간소음을 막을 수 있는 재질과 두께로 된 바닥을 설치하도록 했다. 주택법에 따라 건설되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세대 간 경계벽과 칸막이벽, 바닥 설치기준이 정해져 있지만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 다가구주택 등은 기준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거나 완화돼 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바닥 및 경계벽·칸막이벽에 대해 층간·이웃집 간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국토교통부는 법이 통과되면 올 하반기부터 연구용역 등을 거쳐 다가구주택·원룸·고시원 등에 적용할 바닥구조의 기준을 시행령에 넣을 예정이다. 다만 경계벽·칸막이벽에 대한 기준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르면 9월쯤 건축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쾅!쾅!쾅! 망치질도 ‘층간소음’

    쾅!쾅!쾅! 망치질도 ‘층간소음’

    아파트 생활소음 최저기준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10일 ‘공동주택 층간소음기준에 관한 규칙’을 공동으로 마련, 11일자로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규칙 적용 주택은 주택법에 따른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이 대상이다. 규칙은 위아래층 세대와 함께 옆집도 포함, 세대 간에 발생하는 소음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층간소음의 범위는 아이들이 뛰는 동작, 문·창을 닫거나 두드리는 소음, 헬스기구·골프연습기 같은 운동기구 소음 등 벽·바닥에 충격을 주어 발생하는 직접충격 소음과 텔레비전·피아노(악기) 등에서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으로 한정했다. 욕실 등에서 발생하는 급배수 소음은 제외했다. 급배수 소음은 주택 건설 시에 소음 성능이 결정되므로 입주자의 의지에 따라 소음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측정은 ‘소음·진동 공정시험기준’에서 정한 소음 측정 방법을 준용한다. 배경 소음을 최소화시킨 상태에서 1시간 이상 측정하도록 했다. 최고소음도(Lmax)는 3회 이상 초과될 경우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본다. 소음기준은 1분간(공기전달 소음은 5분) 평균 소음도(Leq) 기준으로 낮에는 43데시벨(㏈), 야간에는 38㏈로 정했다. 43㏈은 체중 28㎏의 어린이가 1분간 계속해서 뛸 때 나는 정도의 소음이다. 38㏈은 30초간 뛸 때 나는 소음에 해당한다. 망치 소리와 같이 순간에 나는 소음은 1시간에 3회 이상 주기적으로 나타날 때 해당되며 Lmax 기준으로 주간 57㏈, 야간 52㏈로 정했다. 57㏈은 28㎏ 어린이가 50㎝ 높이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렸을 때 생기는 소음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주파수 소음측정계를 사용한다. 주파수 소음측정계는 인간이 직접 느끼는 소음 외에 아파트 기계·설비 등에서 나오는 소리,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 등을 모두 잡는다. 주파수로 잡힌 소리가 모두 소음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소음의 직접 원인이 되는 소리만 빼내 적용한다. 소음 단위(㏈)는 인간이 느끼는 수준의 소음(㏈A)을 기준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 낮에 소음을 측정한 결과 피아노 소리 40㏈, 주택 설비 가동 소리 5㏈, 외부 소음 5㏈ 등이 나올 경우 전체 소음은 50㏈이지만 층간 소음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피아노 소리만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이 경우 최저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 공동주택 생활소음 최저기준 마련은 정부가 아파트 층간소음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잣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음기준은 분쟁 발생 당사자 간 화해뿐만 아니라 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나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등 공적기구에서도 화해·조정기준으로 활용돼 법적분쟁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사람마다 소음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될 경우만 소음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이 기준만으로 소음을 둘러싼 분쟁을 완벽하게 해결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 간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는 분쟁조정위원회 전문가의 측정을 따르는 수밖에 없는 한계가 따른다. 서정호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층간소음 수준에 대한 법적기준이 없어 이웃 간 갈등 해결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층간소음기준 마련으로 이웃 간 갈등 해결 및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psk@seoul.co.kr
  • 연내 공동주택관리법 제정

    올해 안에 공동주택관리법(가칭)이 제정되고,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분쟁을 줄이고 주민들의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아파트 운영·관리의 기준이 될 공동주택관리법을 만들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 생기는 층간소음 다툼 등 각종 분쟁 조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시·군·구에 분쟁조정위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지만 설치율이 68%에 그치고 이용 실적은 11건(2012년 기준)으로 저조하다. 공동주택관리법에는 주택법에 규정된 분쟁조정위 설치 등 주택관리 부문을 떼어 내고 입주민 상담, 분쟁 조정,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할 전담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도 담긴다.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는 시·군·구의 분쟁조정위에 이은 2심 재판부 역할을 하고 결정 사항은 법원의 조정 결정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소송을 통하지 않고도 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이번 달에는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센터는 아파트 관련 각종 민원을 중재하고 아파트 관리와 관련한 각종 궁금증을 상담해 주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아파트관리사무소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의 실무와 관련한 컨설팅도 해 준다. 센터는 주택관리공단 안에 설치된다. 다음달에는 아파트 층간소음 분쟁을 조정할 기준이 마련된다. 층간소음 기준은 뛰거나 걸을 때 나는 소리, 악기 연주 소리, 운동기구 사용 소음, 내부수리 등 공사로 인한 소음 등 각종 생활소음을 층간소음으로 규정하고 허용 한계치를 데시벨(㏈) 단위의 구체적인 수치로 정하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육아·층간 소음 해결… 마을 공동체가 답이다

    육아·층간 소음 해결… 마을 공동체가 답이다

    김민영(34·서울 강동구 명일1동)씨는 지난해 6세 아이를 둔 10가구와 함께 공동육아 단체 ‘이웃사촌’을 만들었다. 그림 그리기, 만들기 등 공동육아에 필요한 비용 400만원을 지원받았다. 아이들 체험활동 재료비 부담도 덜고 이웃 엄마들과 교육 관련 서적을 구매해 토론을 벌이는 등 도움이 컸다. 서울 강동구는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2014 마을만들기사업’을 다음 달 14일까지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들이 지역 문제 및 공동 관심사를 이웃과 함께 해결하는 사업이다. 가령 사회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갈등, 육아 문제 등을 공동체를 통해 해결하자는 취지다. 구는 소통 게시판 설치와 인사 나누기, 도시텃밭, 공유 서가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해 공동주택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도록 도울 계획이다. 주민 10명 이상 또는 지역에 뿌리를 둔 단체는 신청 가능하다. 1차 현장 실사와 마을공동체 심의위원회 2차 심사를 거쳐 지원사업이 결정된다. 특히 올해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현장지원을 강화한다. 마을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나 모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다음 달 구민회관에 ‘마을공동체 지원실’을 설치한다. 민관 창구 역할을 맡는 셈이다. 구 관계자는 “관리비, 층간소음 등 도시문제는 공동체 붕괴로 생긴 부작용들”이라며 “마을공동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최우선 방안이자 과제”라고 말했다. 구는 2012년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부서를 만들었다. 이후 주민토론회, 교육, 민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26개 주민 모임에 8600만원을 지원했다. 주민주도형 공모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 지원, 독거노인 돌봄, 육아, 안전 등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직접 찾아내고 해결하도록 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마을공동체 사업에 주민, 마을활동가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공동체 회복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우리 집 헬스 트레이너 SKT ‘스마트 짐보드’

    우리 집 헬스 트레이너 SKT ‘스마트 짐보드’

    황사와 미세먼지로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 실내에서 층간 소음 걱정 없이 즐겁게 체력 단련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운동기구가 나왔다. SK텔레콤은 24일 허브앤스포크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신개념 운동기구 ‘스마트짐보드’를 출시했다. 스마트짐보드는 스마트기기 기반 각종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로 조작해 즐길 수 있도록 한 실내 운동 솔루션으로 누구나 손쉽게 운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PC용 게임 등을 센서가 내장된 운동보드와 연결해 게임이나 댄스, 교육 프로그램을 운동보드 위에서 발로 밟으며 운동하도록 설계됐다. 게임이 끝나면 운동량과 소모 열량 등을 계산해 줘 체계화된 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전용 콘텐츠로만 이용 가능한 기존 제품과 달리 이미 출시된 콘텐츠와 연동돼 비용 부담이나 콘텐츠 부족 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운동보드에 탄력적인 우레탄 소재를 활용하고 에어 기능을 도입해 모래밭에서 운동하는 것처럼 운동 효과를 높이면서 층간 소음 걱정도 없앴다. 스마트짐보드는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동행’의 결과물이다. 제작사인 허브앤스포크는 SK텔레콤의 베이비붐세대 ICT 기반 창업 지원 프로젝트인 ‘브라보 T’ 1기 창업사로, SK텔레콤이 제공한 다양한 창업 지원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스마트짐보드를 통한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상반기 중국 시장을 포함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환경 플러스]

    층간소음 배상액 30% 인상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이필재)는 층간소음과 빛공해 배상액 산정 기준을 확정하고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층간소음 배상액은 현행보다 30% 인상됐고,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공해 수인한도(통념상 참을 수 있는 정도)와 배상액 산정 기준도 마련됐다. 층간소음 배상액은 생활(공사장·사업장) 소음 배상 수준을 고려해 정해지며 수인한도 초과 정도와 피해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층간소음 배상액은 수인한도를 5㏈ 초과할 경우 피해 기간 6개월 이내 1인당 52만원, 1년 이내 66만 3000원, 2년 이내 79만 3000원, 3년 이내 88만 4000원으로 책정했다. 층간소음 수인한도 초과정도는 최고소음도와 등가소음도 가운데 높은 값이 적용된다. 주·야간 모두 초과한 경우에는 30% 안에서 배상액이 가산된다. 또 피해자가 환자, 1세 미만의 유아나 수험생인 경우에도 20% 이내에서 금액이 가산된다. 빛공해는 공간·장식·광고조명을 대상으로 한 수인한도는 불쾌 글레어지수(불쾌감을 주는 눈부심 정도) ‘36’으로 정했다. 배상액은 수인한도지수 ‘8’을 기준으로 피해 기간 6개월 이내 40만원, 1년 이내 51만원, 2년 이내 61만원, 3년 이내 68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오염물질 저감장치 수시 검사 환경부는 대형 경유차의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기 위한 선택적 촉매 장치의 불법개조를 방지하기 위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수시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PM) 등 오염물질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경유차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질소산화물 기준을 기존보다 5배 강화한다. 또 발암 가능성이 제기된 입자상물질에 대해 입자 개수를 규제하는 기준을 적용해 시행한다. 수시검사는 3월 말까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해 추진하고 센서의 임의 조작, 촉매제가 사용되지 않도록 조작하는 것에 대한 감지 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 중량 충격으로 인한 층간소음, 공기층 바닥재로 줄인다

    중량 충격으로 인한 층간소음, 공기층 바닥재로 줄인다

    층간소음이 단순한 이웃간의 분쟁을 넘어 살인사건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소음은 스트레스의 하나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정상적인 사람도 분노조절장애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범죄의 위험도 높아진다. 기존에는 층간 소음 기준이 5분간 평균 낮에는 55데시벨, 밤에는 25데시벨 이상이면 규제대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1분간 평균 소음을 측정해 낮에는 40데시벨, 밤에는 35데시벨을 넘으면 소음피해로 인정해 주고 있다. 이에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들 뛰는 소리로 인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자구책을 찾고 있다. 중량충격은 카펫이나 바닥재로도 충분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트리즈의 쿵쿵제로(www.kkzero.co.kr)는 2중 공기층 구조로 돼 있어 층간 방음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쿵쿵제로는 완충재와 콰잇클루를 통해 소음을 줄이고 또 다시 공기층을 거쳐 소음을 잡는 구조로 돼 있다. 실제 중량 충격음인 저주파대역 실험 결과 맨바닥은 물론 놀이방 매트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맨바닥이 46.6데시벨, 놀이방매트가 43.8데시벨인 반면, 쿵쿵제로는 38.2데시벨로 소음이 줄어드는 효과가 입증됐다. 층간소음방지는 물론이고 유해물질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황토성분을 함유해 가족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먼지나 찌든 때, 곰팡이에도 강하며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고 바닥 습기차단 효과도 있다. (주)트리즈의 관계자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바닥면이 손상되지 않고, 3시간 안팎으로 시공이 가능하다”며 “내구성과 복원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기층의 원리가 적용돼 있어 냉난방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반전지처(反轉之處)/정기홍 논설위원

    욕실의 담배 냄새로 고통을 겪던 지인이 ‘민원’이 해결됐다며 저간의 사정을 전해 왔다. 그는 하루에 몇 번씩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 냄새 때문에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고 호소했던 터. 수십 차례 부탁을 하고 애원도 해 보았지만 좀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담배 냄새를 희석시키려고 향수까지 동원하는 고약한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냄새 고통은 엉뚱한 데서 해결됐다. 한 달여 전 저층 집에서 욕실문 페인트칠을 한 뒤 그 위층 주민들이 환기구를 통해 올라온 독한 시너 냄새에 하루 종일 시달렸던 것.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그 다음 날부터 담배 냄새는 거짓말처럼 없어졌단다. 지인은 “시너 냄새가 담배를 피우던 아래층 주민에게 고통을 깨닫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요즘 타고난 ‘오복’(五福)에 더해 ‘육복’(六福)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회자된다.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이웃을 잘 만나는 것도 최고의 복’이란 뜻이다. 독한 자극제가 해묵은 이해타산을 해결한 ‘실력자’였다는 지인의 행복한 이야기가 영 개운찮은 뒷맛을 남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층간소음’ 앙심 도끼 휘두르고 불 지른 70대 징역20년

    서울고법 형사2부(김동오 부장판사)는 10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가 이웃집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모(7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구 한 다가구주택 2층에 살던 임씨는 지난해 5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사이가 나빴던 1층 주민과 말싸움을 하던 중 길이 60㎝의 도끼를 휘둘렀다. 이어 휘발유 10ℓ를 뿌린 뒤 불을 붙여 방 안에 있던 2명을 숨지게 했다. 1심 재판부는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기 어렵고 범행 동기에서도 참작할만한 사정이 없다”며 임씨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임씨는 형이 확정돼 만기 출소하면 90세가 넘게 된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한 달 전부터 휘발유와 라이터를 구입해 범행을 준비한 점, 유족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을 너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는 점, 고령인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피고인도 이 사건 범행으로 전신에 화상을 입은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들 ‘쿵쿵’ 뛰어 노는 매트·바닥재 80%가 층간소음 차단 효과 거의 없어”

    “아이들 ‘쿵쿵’ 뛰어 노는 매트·바닥재 80%가 층간소음 차단 효과 거의 없어”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닥재와 매트 제품 10개 중 8개는 아이들이 쿵쿵 뛰는 ‘중량 충격음’(저주파수 소음)을 줄여 주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바닥재 22종과 매트 16종의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시험한 결과 바닥재 전 품목을 포함한 30개(78.9%) 제품에서 중량 충격음을 줄여 주는 효과가 아예 없거나 2% 이하에 불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층간소음을 줄여 준다고 광고한 14개 제품 중 바닥재 4개는 중량 충격음을 전혀 줄여 주지 못했고 10개의 매트 제품도 소음 저감효과가 평균 11%로 낮았다. 바닥에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가구를 끄는 소리 등 ‘경량 충격음’(고주파수 소음)을 줄여 주는 효과도 바닥재의 경우 21%에 불과했다. 반면 매트는 경량 충격음을 줄여 주는 효과가 54%로 바닥재의 2.5배였다. 소비자원은 바닥재, 매트 제조사에 대해 홈페이지나 광고를 통해 소음의 원인, 종류별 저감 효과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기술표준원에는 ‘층간소음 저감 제품 인증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128건의 층간소음 상담을 분석한 결과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38.3%의 상담이 집중됐다. 층간소음의 원인은 ‘아이들 뛰는 소리’ 74.2%, ‘망치질 소리’ 3.6%, ‘가구 끄는 소리’ 2.1% 순이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낮보다 밝은 송도의 밤 에너지 절감 남 이야기

    낮보다 밝은 송도의 밤 에너지 절감 남 이야기

    사실상 주거단지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과도한 조명으로 오히려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주민들의 야간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겨울철 에너지 사용 억제를 위한 전국민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마당이어서 과도한 인공 조명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는 전체적으로 야간 조명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 야간에 인근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서울 강남 이상으로 강한 불빛을 내뿜는다. 새로 지은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마다 옥상에 야간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주민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건축법상 도시 건물의 배열과 높이를 나타내는 ‘스카이라인’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송도와 육지를 잇는 교량들에는 가로등 외에 야간에 짙은 녹색 불빛을 내는 시설물을 과다하게 설치해 신비로움보다는 섬뜩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으로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트라이볼’도 에너지 낭비의 대표적인 예다. 공연은 월 6∼8회에 불과하고 야간 공연을 하더라도 오후 9시 30분이면 종료되지만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100개는 일몰 뒤 자정까지 가동되도록 자동 타이머가 조정돼 있다. 송도중앙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정모(54)씨는 “번화가도 아닌 주택가 공원의 조명이 너무 밝아 산책 나온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주변 인공수로를 따라 강한 LED 조명이 비추고 있어 세련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오히려 반감시킨다”고 말했다. 임모(56·여)씨는 “도시 야간 경관을 위해 어느 정도 조명이 필요하겠지만 정도 이상”이라며 “공공기관의 난방 상한선을 18도로 정해 에너지를 아끼는 현실을 상기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경배(건축과) 인하대 교수는 “과도한 인공 조명이 일으키는 ‘빛 공해’는 아파트 층간소음만큼이나 갈등을 일으킬 수 있고, 도시의 품격도 떨어뜨린다”며 “우리는 아직 빛 공해의 심각성과 개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등이 서둘러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빛 공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정도에 따라 1∼4종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실태조사에 2억원의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놓은 상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