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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직하고 진한 흑맥주의 가을 유혹

    묵직하고 진한 흑맥주의 가을 유혹

    뜨거운 여름 시원하게 목을 적셔주던 맥주의 인기가 쌀쌀한 바람이 불면 다소 시들해진다. 속을 뜨겁게 훑으며 내려가는 알싸한 소주나 걸쭉한 막걸리가 따끈한 국물과 더불어 위세를 떨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맥주가 뒷짐이나 지고 있을 것이냐. 계절에 따른 소비자의 취향과 기호의 변화를 간파한 외국계 맥주업체가 묵직하고 진한 맛과 향으로 무장한 흑맥주를 내세워 가을 공략에 나섰다. ●호텔가, 핼러윈 파티에 흑맥주 선봬 아직까지 흑맥주에 대한 국내 인기도는 미미한 수준. 최근 들어 업체들은 10월의 마지막 날(31일) 찾아오는 미국의 핼러윈데이를 흑맥주와 연결시키는 이미지 마케팅으로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다. 호텔가도 핼러윈데이에 맞춰 열리는 파티에 흑맥주를 내놓는 추세다. 하이네켄은 진한 갈색 옷으로 갈아입은 흑맥주 ‘하이네켄 다크’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인 청량감 넘치는 초록색 병의 맥주로는 가을 고객을 잡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보통 흑맥주는 맥주의 원료인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빛깔을 띠도록 양조한다. 맥주의 맛과 향을 차별화시키는 것은 발효요법. 저온 숙성이냐 고온 숙성이냐에 따라 라거(Lager)와 에일(Ale) 스타일로 나눈다. ‘하이네켄 다크’는 라거 스타일 맥주의 대표주자. 4~10도인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발효시키기 때문에 효모들이 밑으로 가라앉아 부유물 없이 투명한 게 특징이다. 도수가 비교적 낮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매력적이다. 에일 계열의 대표 맥주는 흑맥주의 보통명사가 된 기네스. 15~20도 정도의 발효온도로 효모들이 위로 뜨는 걸 이용해 만든다. 저장 숙성 기간이 길지 않아 살아 있는 효모가 깊고 쌉싸래한 맛을 내는 역할을 한다. 생크림처럼 밀도 있는 거품인 ‘크리미 헤드’는 기네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맛이다. 이미 많은 애호가들을 확보하는 있는 기네스는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기존의 330㎖에서 용량을 늘린 440㎖ 캔맥주를 출시했다. 독일 맥주인 ‘벡스 다크’도 인지도를 조금씩 높여가고 있다. 향은 강하지만 전통적인 흑맥주에 비해 쓴맛이 덜해 아직 흑맥주 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흑맥주들이 속속 유입돼 마니아들에게 더욱 즐거운 가을을 선사하고 있다. 독일 맥주인 마이셀, 비트버거, 쾨스트리처 슈바츠비어 등이 그 주인공들. 이 가운데 괴테가 사랑한 흑맥주 ‘쾨스트리처 슈바츠비어’는 알싸함을 안겨주는 맥주로, 완전한 흑색에 쓴 초콜릿 맛이 매력적이다. 핼러윈은 흑맥주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이네켄은 홈페이지(www.heineken.co.kr)에 핼러윈 파티 계획을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이네켄 다크’ 1박스(24병)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31일 밤 서울 광진구 소재 W호텔의 우바에서 열리는 핼러윈 파티에도 추첨을 통해 10쌍을 초대한다. ●추첨통해 흑맥주 1박스·파티초대권 증정 기네스도 최근 캠페인 사이트(www.daretobeperfect.co.kr)를 열고 방문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7일 기네스 VIP 디너에 참가할 수 있는 초대장을 제공한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지하 로비층에 위치한 영국풍의 바 오크룸(02-317-3234)에서는 29~31일까지 핼러윈 파티를 개최한다. 참가비(4만 5000원/7만 8000원)에 따라 고객에게 기네스 티셔츠와 함께 기네스 맥주 2잔 또는 4잔을 제공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파리지앵의 환상과 현실 사이

    누구나 한번쯤 에펠탑이 보이는 프랑스 파리 시내를 배경으로 머플러를 휘날리며 멋지게 걸어가는 파리 여인(파리지앵)들을 동경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37세 동갑내기 여기자인 레일라 드메와 로르 바트탱이 지은 ‘빠리 언니들’(에이미팩토리 펴냄)은 환상과 현실 사이의 파리지앵의 양면성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 살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끊임없이 투덜대는 파리지앵들. 그녀들은 그것이 비록 불평이나 수다스럽게 비칠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기 의견을 피력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까탈스러운 그녀들도 세일 행사장에서는 ‘여전사’로 돌변한다. 100유로짜리 신발 한 켤레를 60% 세일가에 샀다면, 치수도 안 맞고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색상이라도 60유로를 아꼈다는 생각에 신발 한 켤레를 더 사는 사람들. 이것이 파리지앵의 계산법이다. 그렇다면 파리지앵의 우아함과 세련됨, 고상한 취향을 뜻하는 ‘프렌치 시크’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관리는 파리지앵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그녀들은 값비싼 크림을 고집하기보다 약국에서 산 제품을 바를 때가 더 많고, 향수도 은은하고 세련된 향을 지닌 제품을 뿌린 듯 만 듯 살짝 뿌리는 것을 선호한다. 교묘하게 신경 쓰지 않은 듯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파리지앵들에겐 주름도 멋이다. 이들은 젊음의 풋풋함, 아름다움이 모두 내면과 좋은 유전자, 조화로운 식생활, 충분한 수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늙는다는 것을 반기는 사람은 없지만 무조건 젊음 지상주의를 외치는 것도 우스꽝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면 프랑스어로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 매력을 지닌 여인을 뜻하는 ‘팜므 파탈’의 모델이 된 파리지앵의 실상은 어떨까. 책은 파리지앵들이 ‘팜므 파탈’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겉보기에 쌀쌀해 보이고 다가가기도 쉽지 않지만 실제로는 사랑에 쩔쩔매는 마음 여린 여인일 뿐이라고 털어놓는다. 이 밖에도 요리, 육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리지앵들의 독특한 스타일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1만 2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스타일 디파트, 매거진에 나올 법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스타일 디파트, 매거진에 나올 법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엘르 엣티비는 인테리어 어드바이스 프로그램 ‘스타일 디파트(STYLE DEPT)’를 오는 21일부터 매주 목금 방영한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은 캐나다의 리빙 매거진 Wish의 디렉터인 수잔(Suzanne Dimma)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과 함께 각 테마에 맞는 인테리어로 공간을 아름답게 채워나간다. 로맨티시즘을 테마로 꾸민 거실 스타일, 빈티지한 침실, 프랑스풍 주방, 시간을 테마로 한 클래식 인테리어 등 매거진에 나올 법한 스타일을 작은 인테리어 팁과 DIY(Do-It-Yourself) 기술 등을 통해 배워 볼 수 있다.오는 14일 ‘스타일 디파트’ 4회에서는 80년대 유행한 ‘블랙 앤 화이트’의 모노톤 테마 인테리어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연출해 선보인다. 먼저 다이닝룸의 클래식한 큰 진열장의 분위기에 모던함과 자연스러움이 공존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꾸밀 예정.다양한 취향에 맞게 여러 가지 색다른 인테리어 연출 방법이 소개되고, 창문장식과 샹들리에 스타일 등 디테일한 요소까지 스타일링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이다.한편 엘르 엣티비 채널 및 프로그램 편성 스케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채널 홈페이지(www.elleattv.com)와 트위터(http://twitter.com/ELLEat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 = 엘르 엣티비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아이돌 20개팀 의기투합..G20 캠페인송 녹음

    아이돌 20개팀 의기투합..G20 캠페인송 녹음

    아이돌그룹 20개 팀이 서울 G20 정상회의 캠페인송을 위해 뭉쳤다. (주)아시아브릿지컨텐츠(대표 최진)는 12일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서울개최를 기념하고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온 국민들의 참여를 고취하는 뜻에서 G20 캠페인송 ‘렛츠고’(Let’s Go)를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곡은 15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렛츠고’는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 임상혁, Eddie(에디), 용준형 등 4명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소녀시대, 샤이니, 2PM, 2AM, 카라, 손담비, 비스트, 애프터스쿨, 슈퍼주니어 등 정상의 아이돌그룹 20개 팀에 소속된 가수가 1명씩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앨범타이틀은 참여한 20명의 숫자와 G20의 의미를 더해 ‘Group of 20’으로 결정했다. ‘렛츠고’는 젊은 층의 취향을 고려하여 비교적 빠르고 경쾌한 리듬으로 구성됐으며, 어려울 수 있는 G20 정상회의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신나는 하우스 리듬에 중독성 있는 피아노 리프에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제작에 직접 참여한 음악인들은 “‘위기를 넘어 모두 다 함께 성장’이라는 이번 서울 정상회의의 취지를 고려,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온 국민들이 ‘손을 잡고 다함께 하나가 되어 나가자’는 뜻에서 ‘렛츠고’를 노래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녀시대의 서현은 “뜻 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렛츠고’를 통해 서울 G20 정상회의가 보다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녹음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곡 제작에 참여한 모든 음악인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시간을 내 참여했다. 특히 추후 있을 음반 발매에 따른 수익금은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미쓰에이 수지, 청순발랄한 시구장면 ‘순간포착’▶ ’슈퍼스타K2’ 김그림, 조PD 러브콜?…"현재 논의중"▶ 김남주, 성질머리 더러운 ‘역전의 여왕’ 골드미스 변신▶ ’신이 내린 몸매’ 신민아, 격한 겸손 "힙라인은 포토샵…"
  • 서민정, 딸 예진 사진공개 ‘엄마닮은 눈웃음’

    서민정, 딸 예진 사진공개 ‘엄마닮은 눈웃음’

    배우 서민정 딸 예진 양의 최근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 씨는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 큐티 예진”이라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 딸의 독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예진양은 식당으로 보이는 배경으로 엄마 서민정과 똑같은 눈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볼을 찌르고 있다. 머리에 꽂은 커다란 리본 핀은 공주풍 의상을 즐겨 입던 서민정의 깜찍하고 여성적인 취향(?)을 반영한 듯해 눈길을 끌었다. 서민정은 2007년 8월 한 살 연상 재미동포 치과의사 안상훈 씨와 결혼 후 미국 뉴욕 맨해튼으로 건너간 뒤 2008년 7월 첫 딸 예진을 출산했다. 한결혼 후 별다른 연예 활동 없이 가끔 미니홈피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던 서민정은 지난 5일 베스트프렌드 이수영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사진 = 안상훈 씨 트위터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유희열 닮은꼴, ‘병든’ 차인표+한기범?…유희열 ‘진땀’▶ ’꽈당보라 vs 꽈당승연’, 몸 바친 무대공연 뒤 아픔▶ 이유진, 예비신랑과의 화보 최초공개▶ 어차피 존박 우승?…’슈퍼스타K2’ 픽션과 리얼 사이
  • 남과 여, 그들은 진정 평등한가

    남과 여, 그들은 진정 평등한가

    경기도 일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이 기획한 해외특별교류전 ‘남녀의 미래: No more daughters & Heroes’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외국 작가 7명과 국내 작가 5명이 참여해 국제적인 현대미술의 흐름을 ‘남과 여’라는 주제로 풀어낸 전시다. 영문 제목의 ‘daughters’는 누군가의 딸, 아내로 규정되는 여성의 사회적 억압을, ‘heroes’는 영웅의 짐을 짊어진 남성의 사회적 책임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남녀평등’,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조차 진부하게 느껴지는 시대지만 여전히 남녀 모두 본연의 정체성이 왜곡 당하는 현실에서 작가적 시선으로 온전하고 평등한 남과 여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카타리나 지버딩 양성적 인간상 담아 해외 참여 작가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은 카타리나 지버딩. 1970년대 초 기존의 다큐멘터리적인 사진작업의 틀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시도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그녀는 독일 현대미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작가로 꼽힌다. 출품작 ‘트랜스포머’는 작가 자신과 남편이 진한 화장을 하고 다른 노출과 빛 아래서 촬영한 사진을 지속적으로 겹쳐서 보여줌으로써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모호해진 양성적 인간의 초상화를 보여준다. 그녀의 딸 폴라 지버딩은 이슬람 문화권의 클럽에서 춤추는 남자들의 여성적 모습을 찍은 영상을 선보인다. 시나리오 작가, 배우와 제작자로 활동해온 하룬 파로키의 영상작품 ‘이미지’는 성인용 화보 ‘플레이보이’지 촬영장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찍은 것으로, 관객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을 통해 성에 대한 환상의 이면을 드러낸다. ●김지혜 작가 가정내 욕망·모순 표현 한국 작가로는 1980년대 말 한국 여성미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던 정정엽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작가의 지인들을 그린 얼굴 풍경에선 여성성에 대한 섬세한 자각과 성찰이 배어난다. 김지혜 작가의 ‘홈 스위트 홈’은 이상적으로 보이는 가정 안에 도사린 인간의 욕망과 모순을 담은 설치 작품. 계단과 샹들리에를 활용해 영화 ‘하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하얀 웨딩 드레스가 먹물에 서서히 물들도록 설치한 김성래 작가의 ‘원 앤 아더’는 남녀의 완벽한 결합이란 결혼에 대한 환상에 의문을 제기한다. 송호준 작가는 레고로 만든 로켓을 통해 남성 중심의 만들어진 영웅성이 갖는 허상을 꼬집는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독립큐레이터 정미씨는 “국적, 이념, 성적 취향이 다른 국내외 작가들이 식상하고 상투적인 남녀평등 구호를 배제하고, 다양하고 분석적으로 접근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전시는 12월12일까지 열린다. 관람료 2000~3000원. (031)960-018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공동구매도 울고 갈 ‘소셜쇼핑’ 아시나요

    공동구매도 울고 갈 ‘소셜쇼핑’ 아시나요

    아이폰이나 갤럭시S로 서울 강남 피부과의 마사지권이 날아온다. 오늘의 ‘딜(거래)’이다. 24시간 안에 60명 이상이 이 딜을 구매하면 평소 12만원짜리를 6만원에 살 수 있다. 일정한 인원에 도달하면 반값 할인을 즐길 수 있는 ‘소셜 쇼핑’ 바람이 거세다. 스마트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온라인 공동구매가 결합한 형태의 신개념 소셜 쇼핑 사이트가 지난 4월 ‘위폰’이 처음 등장한 이후 10월 현재 벌써 40개 업체에 달한다. 가장 성공한 사이트로는 공연 티켓을 파는 ‘티켓 몬스터’가 꼽힌다. 업계에서는 연간 3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소셜 쇼핑 사이트들은 성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레스토랑, 공연 등 문화서비스 상품부터 가벼운 소품을 취급한다. 작동원리는 한결같다. 사이트 가입자들에게 하루 한번 50% 이상 할인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띄운다. 관건은 구매 인원이 일정 숫자에 도달해야만 제시된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셜 쇼핑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시카고에 사는 29살의 청년 앤드루 메이슨이 만든 ‘그루폰(Groupon)’이다. 의류브랜드 ‘갭(Gap)’의 50달러짜리 상품권을 25달러에 할인 판매해 24시간 만에 44만여장(약 132억원)을 파는 성과를 거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설립 2년 만에 매출 5억달러를 기록하며 그루폰은 미국 67개 도시와 해외 14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소셜 쇼핑 회사로 성장했다. 메이슨의 성공은 국내 청년 사업가들에게 영감을 줬다. 큰돈 들이지 않고 누구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블루오션’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주력 소구층이 인터넷, 스마트폰과 친한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취향이나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낼 감각과 유력 업체를 섭외할 끈질긴 영업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 소셜 쇼핑 사이트 대표들이 대부분 20~30대인 까닭이다. 최근엔 고급 인재들이 더욱 몰려들고 있다. 6일 국내 최대 소셜 쇼핑 사이트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돛을 올린 나무인터넷의 ‘위메이크프라이스(wemakeprice.com·이하 위메프)’는 한때 ‘청년재벌’로 이름을 날렸던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참여했다. 자본금 50억원으로 출발한다. 허 전 대표는 ‘던전앤파이터’라는 인기 온라인 게임을 개발, 크게 히트를 친 뒤 넥슨에 넘겨 순식간에 청년재벌로 올라섰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위메프’는 어지러운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각오다. 사이트 오픈 당일인 8일 0시부터 깜짝 놀랄 ‘에버랜드 딜’을 오프닝 이벤트로 준비했다. ‘위메프’는 다른 사이트에서 선보이지 못한 딜로 경쟁 업체들을 압박하고 가입자를 끌어모아 해외로 진출, ‘그루폰’의 아성에 도전하겠다는 야무진 꿈도 내비쳤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드림아일랜드, 대한항공 직항 몰디브 특별 프로모션

    드림아일랜드, 대한항공 직항 몰디브 특별 프로모션

    아일랜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휴양지 전문 여행사 드림아일랜드가 특별한 프로모션을 11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드림아일랜드는 대한항공 직항 몰디브 상품을 매주 5쌍 한정 특가 판매로 매주 일요일 출발에서 금요일 도착하는 총 4박 6일 일정으로 구성됐다.대한항공 직항 상품은 몰디브 도착이 오후 2시이며 당일 수상비행기 지역의 리조트도 말레에서 별도 숙박 없이 이동 가능하다.기존 직항 상품의 경우 특정 리조트와 함께 사용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으로 리조트 선택이 불가능했었지만 드림 아일랜드는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리조트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이번 몰디브 추천 리조트 리스트는 200만원대 상품의 오버워터 방갈로가 있는 아난타라 리조트 벨리부터 400만원대 W 리조트까지 다양하다.드림아일랜드 측은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를 선보이는 만큼 가을 여행이나 허니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좋다.”고 말했다.문의 : 02-566-3612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팔로워 해주세요”…애완견도 트위터 한다

    개들도 이젠 트위터가 가능해졌다고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이 전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사 마텔이 개발한 ‘퍼피 트위츠’는 애완동물의 목걸이에 센서를 부착, 동물의 움직임과 소리를 감지해 다양한 트윗 메시지를 보낸다. ‘퍼피 트위츠’는 취향에 맞게 파랑·분홍의 두 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며 약 1.5g 정도의 소프트웨어 장치에는 500여 개의 트위터 메시지가 내장돼 있다. 회사 관계자인 레이첼 쿠퍼는 “우리 신제품은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며 “이 제품 역시 모든 친구들을 팔로워로 초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개의 활동 정도가 메시지 빈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 덧붙였다. 한편 ‘퍼피 트위츠’는 아직 작은 개나 고양이에게는 사용할 수 없으며 메시지를 리트윗(RT)할 수 있지만 답장(Reply)은 불가능하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현대차 중국현지화 전략 빛났다

    현대차 중국현지화 전략 빛났다

    현대자동차의 중국형 베르나가 출시 2개월 만에 1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현대차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7만대를 돌파했다. 3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중국에서 총 7만 3122대를 팔아 역대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6만대를 돌파한 후 1년 만에 7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누적 판매대수도 51만 500대로 2002년 현대차가 중국에 진출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 덕분이다. 현대차가 판매 중인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HDc)과 지난 8월 출시한 중국형 베르나는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차 시장의 주구매자인 젊은층의 기호를 반영한 것이 적중했다. ●베르나 시판 두달만에 1만대 육박 위에둥(1600·1800㏄)은 2007년 출시 이후 매월 평균 2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현대차 판매를 이끌고 있다. 위에둥은 크고 화려한 차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춰 차체를 키우고 크롬(광택이 나는 금속)부분을 기존 차량보다 늘렸다. 한 단계 낮은 급(1400·1600㏄)인 중국형 베르나는 위에둥 바람을 타고 출시 2개월여 만에 9776대를 팔아치웠다. 통상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4~5개월이 걸린다는 속설을 깨고 출시 두 달 만에 1만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1만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ix35 역시 투산의 중국형 모델로 올 4월 처음 출시된 이후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면서 9월에만 5592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내 승용차 제조 메이커만 40개가 넘고 폴크스바겐, GM, 도요타 등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고 있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스포츠후원·PPL 전략 약효 현대차는 이와 함께 월드컵 로드쇼, 쇼트트랙 경기 등 스포츠마케팅과 ‘엽기적인 그녀2’ 중국판 드라마에 ix35와 i30, 링샹(중국형 NF소나타)을 투입하는 등 드라마 간접광고(PPL)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향상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 들어 현대차의 시장점유율(1~8월)은 6.3%로 상하이GM(9.2%), 상하이폴크스바겐(8.9%), 이치폴크스바겐(8.1%) 다음으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67만대 판매목표 초과달성” 현대차는 이 같은 추세를 몰아가 올해 판매목표인 67만대를 초과달성해 점유율 7%도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09년 점유율 7%를 기록했으나 경쟁사에 밀려 6%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2년 12월 중국 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연내 250만대 누적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도 중국형 포르테와 중국형 쏘울의 꾸준한 판매로 지난달 3만 7대를 판매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스포티지R가 본격 판매되면 판매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조권-가인, 뷔페서 폭식휴가 “몸에 좋고 비싼거 먼저”

    조권-가인, 뷔페서 폭식휴가 “몸에 좋고 비싼거 먼저”

    아담부부가 뷔페에서 폭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휴가를 보냈다. 10월 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아담커플은 납량특집 녹화를 끝내고 한가로운 한때를 맞았다. 이 때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된 ‘도심 속 휴가 즐기기’ 미션봉투가 배달돼 두 사람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혼란에 빠졌다. 미션 선택을 번복하는 우여곡절 끝에 플랜 B를 택한 두 사람은 200가지 음식이 마련된 뷔페와 스파에서의 휴식을 누리게 됐다. 레스토랑에 도착해 자리를 잡은 뒤 가인은 알뜰 신부답게 “내가 집에서 해줄 수 없는 거 여기서 많이 먹고 가자”며 “이런 곳에 오면 무조건 비싼 거 먼저 먹어야 한다”고 남편에게 신신당부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먹고 싶은 것을 적은 후 서로가 좋아할만한 음식을 맞혀 가져오는 게임을 했다. ‘초딩 입맛’을 가진 남편 조권, 몸에 좋고 비싼 음식을 선호하는 부인 가인을 위해 각기 서로 몰래 음식 취향을 돌이켜보며 음식을 가져왔다. 그러나 조권은 부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하나도 맞추지 못해 가인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용서커플 정용화는 부인 서현에게 생일선물로 고구마밭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해 서현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믹키유천, 물에 젖은 박민영 품에 안고 ‘꺅’▶ 소녀시대, 재킷사진 변천사…’롤러걸부터 순수핑크’▶ ’슈퍼스타K 2’ 장재인, 성형의혹 몰라카메라 ‘딱 걸렸네’▶ ’슈퍼스타k2’ 김지수-김은비 탈락…존박, 슈퍼세이브 합격
  • “영상 쓰고 록음악 입히고…연극 살려면 옛틀을 깨라”

    “영상 쓰고 록음악 입히고…연극 살려면 옛틀을 깨라”

    “실험적으로 봐줘서 고맙다. 그러나 나는 내 작품이 실험적이라 보지 않는다. 오히려 구식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대나 음악 같은 데 신경쓰기보다 배우들과 더 많이 얘기하는 편이다. 연극이 다른 형식을 많이 빌려 오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와 드라마다. 무대나 음악 같은 것은 내 개인적 취향이라 보면 된다.” 독일의 스타 연출가로 일찌감치 ‘차세대 대표주자’로 꼽혀온 토마스 오스터마이어(42)가 연극 ‘햄릿’(1일까지 서울 남산예술센터)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햄릿’은 서울연극올림픽 참가작이다. 베를린 샤우뷔네 극장의 예술감독이기도 한 오스터마이어가 차세대로 꼽히는 이유는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연출 때문.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업에서 우리나라가 굿이나 마당놀이 같은 전통 문화를 끌어들여 ‘과거와의 접목’을 꾀한다면, 오스터마이어는 영상장치와 록음악 등을 동원해 ‘현재와의 호흡’을 중시한다. ‘햄릿’도 마찬가지. 전·후진을 반복하는 화려한 이동식 무대 위에는 현대적 삶이 펼쳐진다. 햄릿이 VJ 역할을 맡았다. 햄릿이 찍은 영상은 이동식 무대 위로 그대로 투사된다. 독일 표현주의를 연상시키는 그로테스크한 영상이 눈길을 끈다. 배경에 깔린 록음악도 약간 테크노적인 느낌이 섞였다는 점에서 독일 밴드 람슈타인이 연상된다. 철학적인 메시지도 강하다. 핵심은 배우들의 바지에 두껍게 묻어 있는 흙덩이들. 무대 앞에 놓인 흙바닥의 햄릿 아버지 묘는 죽음과 광기의 장소인 반면, 이동무대 위에서는 화려한 현재의 삶과 이성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런데 이 인물들 바지에는 모두 광기와 죽음의 영역에서 지니고 나온 흙덩이들이 더덕더덕 붙어 있다. 광기와 죽음을 다리에 붙이고도 영원하기를 원하는 인간의 욕망과 허망함을 담은 듯 보인다. 지난 29일 오스터마이어와 작품을 두고 얘기를 나눠 봤다. →왜 ‘햄릿’인가. -고전 재해석은 힘든 작업이다. 언어, 장소, 시간 등의 문제가 있어서다. ‘햄릿’ 같은 경우 일생에 한번은 해야 할 작업이었다. 그래서 다른 연출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연출이 없었다. 연출에 일종의 허영심이 투사돼서다. ‘햄릿’은 암흑 같은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떳떳한 1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그러다 보니 연출가가 자신을 그 인물에 투영하더라. 그게 못마땅했다. →햄릿을 제외한 나머지 배역은 한 배우가 두 역을 동시에 하도록 했다. 돈 아끼려고 그런 건 아닌 듯 싶은데 의도가 있나. -내 극단에 25명의 배우가 있다. 다들 배역을 따내길 원하는 지라 한 배우가 두 가지 역을 한다고 말하기 쉽진 않다. 더구나 월급은 꼬박꼬박 나가기 때문에 배우들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손해이기도 하다. 두 역을 한 배우에게 맡긴 것은 미쳐버린 햄릿이 사람을 구분하지 못해 마구 살인을 저지른다는 점을 참조했다. →극 중에 배우들이 관객과 소통하는 대목이 있다. 15개국에서 공연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처리하나. -햄릿은 무대 위에 자기 편이라곤 한 명도 없는 인물이다. 오직 관객들만이 햄릿 편을 들어준다. 그래서 넣은 부분이 관객과의 소통 장면이다. 그런데 다들 짧은 영어는 하더라. 사실 언어는 문제되지 않는다. 안 되면 손짓 발짓도 있고…. →TV나 영화 같은 미디어에 연극이 밀린다. 영상시대에 연극의 활로는 무엇인가. -내 작품에 비디오카메라가 등장하는 게 그저 젊은 층을 유혹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그게 지금의 현실이라서다. 작품에 영상을 너무 많이 써서 이제 자제할까도 생각 중이지만….(웃음) 여하튼 지금은 그런 방식이 아니면 연극을 만들 방법이 없다. 내 주변에는 극장 한번 안 가본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연극 하면 옛날식 옷을 입고 문어체 말투를 쏟아내는 거라 생각한다. 극장 관계자들이 연극적 클리셰(판에 박힌 틀)에 물들어 새로운 것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새로운 관찰을 통해 새로운 표현법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도 연극의 장점을 꼽는다면. -삶 그 자체다. 연극은 매우 위험한 장르다. TV와 영화는 편집과정이 있어 안전하다. 연극은 무대에서 선보이는 찰나의 예술이다. TV와 영화가 2차원적이라면, 연극은 3차원적이다. 눈앞에서 모든 감각을 다 동원해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연극의 가치이자 목적이라 본다. →당신의 작품을 볼 관객들에게 팁을 준다면. -너무 크게 기대하진 말라는 거다.(웃음) 무대란 결국 엔터테인먼트니까.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씨줄날줄] 청계천/최광숙 논설위원

    “저 아리따운 처자는 누군가?” “역관 장현의 조카딸 옥정이라 하옵니다.” 숙종이 빼어난 미모에 영악함까지 지닌 장희빈을 처음 만난 곳이 바로 청계천이라고 한다. 숙종이 청계천의 수표교를 지나다 옥정을 만나고, 그를 궁궐로 불러 들이면서 사랑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렇듯 청계천에는 우리 역사의 숨결이 담겨 있다. 조선 600년 역사를 지켜본 청계천은 당시 개천(開川)으로 불렸다. 비가 오면 물이 넘쳐 태종이 둑을 쌓는 등 손을 봤기에 ‘하천을 수리해 열었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영조는 청계천을 얼마나 아꼈던지 산의 흙이 흘러 개천이 엉망이 되자 과거시험에 청계천의 준설방법을 묻는 문제를 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다. 일제시대 청계천으로 이름이 바뀌고 해방 이후 1950년대까지 청계천은 오물과 판잣집이 뒤범벅된 가난의 터전이었다. 어두운 서울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1958년 복개공사가 이뤄지면서 죽은 하천이 됐다. 그 위로 근대화의 상징인 청계고가가 세워지고 서울은 비약적인 발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후 2005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복원사업을 마무리 하면서 청계천은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덕분에 도심 빌딩 숲속 그곳에 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소풍 나온 노란 병아리 같은 유치원생들의 웃음소리와 데이트 하는 연인들의 여유로움, 더위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 치는 노부부의 변치 않는 사랑, 운동삼아 부지런히 걷는 직장인들의 힘찬 발걸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청계천이다. 시간만 잘 맞추면 영화도 보고 작은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외국인들도 한번은 들러야 하는 명소가 됐다. 도올 김용옥은 ‘청계천 이야기’에서 “청계천은 단순한 도시미화 사업이 아니고 21세기 도시 혁명의 패러다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국민소득 2만달러가 넘으면 물을 좋아하는 취향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도시에 분수가 만들어지고, 미니 호수가 조성된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 짓는 새 아파트단지에는 작은 실개천이 흐르게 디자인하는 게 유행이란다. 서울 시내 곳곳의 작은 지천도 청계천을 벤치마킹하려고 한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 청계천이 자연친화적인 생태계를 형성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질관리 등에 터무니없이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꼬집기도 한다.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오늘은 청계천이 복원된지 5년째다. 청계천이 진짜 생태하천이 되려면 정작 필요한 것은 흠집내기가 아니라 사랑이 아닐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문화마당] 도라산역 벽화의 철거/신동호 시인

    [문화마당] 도라산역 벽화의 철거/신동호 시인

    사냥꾼 ‘뱀눈’이 힘을 앞세워 ‘신비의 동굴’의 사제들을 평지로 끌어내자 그때 ‘큰목소리가’ 말했다. “힘 있고 많이 가진 자를 위해 부르는 노래는 진정한 노래가 아니고 그들의 욕망을 표상하거나 주거를 장식해 주는 그림 또한 진정한 그림일 수 없어.” 끝내 권력의 부패를 본 ‘나’는 주거지를 빠져나가 ‘신비의 동굴’에서 자기의 소를 잡는다. 길이 인류사에 남을 선사시대의 소를. 이문열의 중편 ‘들소’의 한 장면이다. 훗날 아버지를 쫓아간 한 소녀가 알타미라 동굴이라 불리는 여기 측면 동실에서 이 소를 만난다. 우리는 벽화 속 들소를 통해 얼마나 많이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가. 동굴벽화의 원시성 때문에 이를 철거해야 한단 말을 들어본 일, 당연히 없다. 모래바람이 지나는 중국의 서역, 4세기부터 감숙성의 돈황석굴은 종교가 만나고 문화가 부딪치고 인종이 뒤섞이는 공간이었다. 이 실크로드의 오아시스는 하늘에 손이 닿도록 뜨거웠다. 이를 피해 석굴을 판 상인들이 거처를 만들자 승려들이 명상하고 학자들이 경전을 번역했다. 도자기와 유리가 거래되었고 키 큰 자, 가슴 큰 여인들이 벽화 안에 증인으로 남겨졌다. 상인들은 수많은 화가와 장인들을 고용해 벽화를 그리고 불상을 남겼다. 잠은 벽돌 침대에서 잤다. 대가는 턱없는 액수였지만 희미한 빛만으로도 그들은 그림을 그렸다. 구름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석가의 옷자락 하나에도 화가의 하루는 만족스러웠다. 간혹 성적으로 노골적인 탄트라 벽화도 있었다. 천년 동안 계속된 그들의 작업은 모두 합쳐 52㎞에 이른다. 후대 인류에게 남겨준 얼마나 위대한 선물인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했던 화가 한낙연은 이 벽화를 현대회화로 살려냈다. 실크로드의 여정에 이곳을 방문한 무용가 최승희는 대단한 충격을 받아 벽화의 여인을 부활시켰다. 그의 창작무용 ‘벽화의 무희’가 그것이다. 이 돈황석굴의 벽화도 위기가 있었으니 백러시아의 군벌이 1920년 석굴을 병영으로 사용하면서 벽화를 훼손했던 것. 벽화 위에 쓰인 러시아 병사의 이름은 그러나 그것으로 마지막이었다. 문화혁명기의 거센 바람을 무사히 넘긴 건 저우언라이(周恩來)의 개인적 명령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과거 무덤은 권력의 상징이었다. 순장과 부장물들이 권력자의 사후세계를 보장한다고 여겼다. 이 모든 권력의 상징을 버린 유일한 나라가 고구려다. 순장이 사라졌고 부장물들은 장례식에 참가한 이웃들에게 돌아갔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 바로 벽화다. 고구려 무용총은 수렵도로 유명하지만 왼쪽 벽에 그려진 춤추는 사람들과 노래하는 이들을 통해 고구려가 얼마나 문화적으로 앞선 나라였는지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순장을 대신해 높은 비계 위에서 그림을 그리던 고구려의 무명 화가, 그들이야말로 고구려를 현존시키는 일등공신이다. 가난한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그 모든 고구려의 벽화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소식을 간혹 듣는다. 남북교류를 상징하는 도라산역. 이곳에 설치된 벽화가 국가권력에 의해 느닷없이 철거됐다. 2년여 동안 숱한 땀방울을 물감에 개어 작업한 작가에게는 한마디의 동의, 아니 통보도 없이 행해진 폭거였다. “소유주의 뜻대로 처분했다.”고 한다. 모든 공공미술은 국가의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것 아닌가. “어둡고 칙칙했다.”든지 “에로틱하다.”는 전문가스러운 변명도 늘어놓았다. 어둡고 칙칙하다는 건 실로 개인적 취향의 차이다. 어둠은 곧 빛과 상생하는 것. 예술에서 희망의 메시지는 대부분 그렇게 전해진다. 인도의 간디는 카주라호의 에로틱한 조각상 미투나를 부숴 버리고 싶다고 말은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건 힌두예술의 일부분으로 분명 보존될 가치가 있었다. 훗날 도라산역이 안보와 대결의 상징으로 남을까 걱정이다. 아버지를 따라온 소녀에게 도라산역의 벽화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 주어야 한다. 평화의 상상 말이다.
  • 기업들 ‘소녀 마케팅’ 활발

    만 17세 이하 ‘소녀’들이 기업의 마케팅 주체이자 주요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 발빠른 기업들은 소녀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한편 이들을 주고객층으로 한 상품을 내놓는 등 쌍방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TV광고시장을 점령한 주인공은 ‘소녀모델’들. 각 기업들은 소녀들의 적극적이고 밝은 캐릭터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동질감 유발효과를 노린다. 국내 온라인게임업체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각각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모델로 기용해 또래 소년·소녀 팬들을 사로잡았다. 일반인 여고생 모델을 내세워 소녀들의 동질감을 유발하는 마케팅도 활발하다. 감각적 소비층인 소녀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기업들은 소녀들의 취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고생 소비자들을 패널로 두거나 제품 출시 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 여중고생 고객 50명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한 결과를 디자인에 반영한 LG전자의 휴대전화 ‘롤리팝’은 전체 가입자의 13%에 불과한 10대가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성과를 올렸다.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녀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기업들은 품질은 물론 케이스 디자인까지 신경쓴다. 한 화장품 브랜드는 감수성 예민한 여고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뉴욕에서 활동 중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케이스에 그려넣어 호응을 얻었다.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10대 소녀들은 예민한 감성으로 디테일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마케팅 모델로도, 소비자로서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G20 지도 이념’으로서의 공정한 경쟁/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열린세상] ‘G20 지도 이념’으로서의 공정한 경쟁/김진 울산대 철학 교수

    최근 안방을 점령하고 있는 ‘김탁구’ ‘자이언트’ ‘동이’를 보면, 지금 우리 사회가 ‘정의’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 ‘김탁구’는 치열한 두 경쟁자가 화해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해 온 제3자에게 대표직을 양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공정으로서의 정의’가 중심 주제였던 것이다. 다른 두 개의 드라마 역시 불공정한 경쟁자를 징벌하는 방향으로 가파르게 치닫고 있다. 드라마는 현실 사회를 적나라하게 반영한다. 그렇다면 ‘실용정부’를 표방하였던 이명박 정부가 8·15 국정연설을 통하여 ‘공정한 사회’를 후반기 국정 화두로 잡은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철학자의 정치적 이상이 성공적으로 실현된 경우가 드물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공자·플라톤·세네카는 이상국가 건설에 실패했으며, ‘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모어 역시 헨리 8세가 휘두른 권력의 칼날에 희생되고 말았다. 하이데거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총장 취임 연설문 ‘독일 대학의 자기주장’은 히틀러 정권을 순화하기에 역부족이었고, 박종홍의 ‘국민교육헌장’ 역시 박정희 유신 독재를 바로잡지는 못하였다. ‘공정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극복하려는 치열한 실천 정신이 요구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버드대의 정치철학자 롤스에 의하면 국가 사회에서의 정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기본권을 보장하는 ‘평등의 원칙’과, 최소 수혜자들이 이전보다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만 받아들일 수 있는 ‘차등의 원칙’에 의하여 비로소 확보될 수 있다. 또한 차등의 원칙은 ‘원초적 상태에서의 무지의 장막’과 ‘기회균등의 원칙’을 전제하는 경우에만 공정하다고 인정된다. 얼마 전 외교통상부의 특채 과정에서처럼 특정인을 선발할 목적으로 마련한 채용기준은 이 두 가지 전제를 무시한 불공정한 것이다. 따라서 롤스의 정의론에서는 현재의 특권적 지위를 공정하게 확보했는가에 대한 검증 요구가 무한정 소급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국내에서도 베스트 셀러로 부상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마이클 샌델은 정의에 이르는 세 가지 방식, 즉 공리·자유·미덕을 소개하고 있다. 공리주의자들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그 경우에 소수자의 권리를 위축시키거나 부정할 수 있다.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타인이나 공동체의 지향 가치와 충돌할 경우에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뒤따른다. 공동체주의자들은 ‘좋은 삶’에 도움이 되는 선과 미덕을 지키는 것이 정의라고 주장하지만, 이 경우에도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의 자유를 배제하거나 무시할 수 있다. 샌델은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모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도 그 스스로는 공동체주의를 지지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노정한다. 샌델이 제시한 세 가지 길은 정의에 이르는 필요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어떤 주의와 입장을 선택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정의 그 자체에는 도달할 수 없게 된다. 정의를 자신의 입장에서만 규정할 경우,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라는 트라시마코스의 언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공정한 사회’의 이념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할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미국 하원은 사실상 중국 정부의 환율조작을 겨냥한 ‘공정무역을 위한 환율개혁법안’을 발의하면서, 이 문제를 G20에 상정할 태세를 갖추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우리 정부가 의도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공정한 경쟁’을 G20의 지도 이념으로 제시한 그 순간부터 피할 수 없는 현실 문제가 된 것이다. 칸트의 영구평화론이 유엔의 창설 정신이 되고, 한스 큉의 ‘세계윤리’ 구상이 세계적인 경영자들의 지도 이념이 된 것처럼, 우리 정부가 제시한 ‘공정한 경쟁’이 G20의 지도 이념으로 되기 위해서는 그 이념적 토대와 실천 강령 구축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빌보드] 페레즈힐튼 “제니퍼로페즈 마음에 안 들어”(인터뷰)

    [빌보드] 페레즈힐튼 “제니퍼로페즈 마음에 안 들어”(인터뷰)

    매년 빌보드에서는 음악 전문가들의 종합해 맥시멈 익스포저 리스트를 작성한다. 파워 블로거 페레즈 힐튼(Perez Hilton)의 음악적 취향은 분명 팝쪽으로 치우쳐 있지만 그는 자신이 "좋은 음악"을 사랑하는 것 뿐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페레즈 힐튼은 맥시멈 익스포저 리스트 58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일단 페레즈닷컴에 뮤직비디오가 올라가면 수백만 명의 페레즈 추종자들 사이에서 새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 페레즈에게 비디오 선정은 어떻게 하는 지 직접 물어봤다. 뮤직비디오 선정은 어떻게 하는지? 보통 둘 중 하나에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을 올리거나 가끔씩 빅스타들의 새 노래를 올리기도 하죠. 제가 좋아하지 않는 음악이라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예를 든다면? 오늘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의 ‘Run the World’를 올렸는데 사실 저는 영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굳이 올린 이유가 있다면? 제니퍼 로페즈잖아요!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고요. 특히 아메리칸 아이돌에 관한 뉴스에 자주 등장하죠. 계속 간을 보려고 새 노래들을 내놓기는 하는데 자꾸 뭔가 놓치고 있어요. 사실 제가 이 노래를 올린 이유는 노래를 듣고 "정말 좋다"라는 느낌이 들어서예요. 엄청난 조회수에 저도 놀랐어요. 그 노래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저한테 이메일로 오는 노래가 굉장히 많아요. 듣자마자 마음에 들어서 바로 올렸어요. 메일 확인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지? 메일을 확인하는 사람이 저 뿐이니까 제가 다 한다고 보시면 되요. 아티스티들은 어떻게 찾아내는지? 보통 독자들에게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요. 독자들에 저에게 추천해 주세요. 사람들이 당신에게 MP3 파일을 메일로 보내도 된다는 말씀? 네. 수신함 용량이 크거든요. 신경 쓰지 않는 장르가 있다면?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모든 음악을 사랑해요. 좋은 음악이라면 가리지 않아요.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사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는지? 전부 끝났어요. 더 이상 워너브라더스에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음반사 시스템이 허락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일을 처리하고 싶었어요. 워너브라더스를 깔보는게 아니고 그냥 제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어요. 제가 지금 작업 중인 보이밴드 일이든 기밀에 부치고 있는 다른 일이든 상관없이요. 사람들에게 굴욕 당하지 않고도 제 일을 해내고 싶었어요. 지금 가장 관심가는 노래가 있다면?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의 ‘Runway’요.. 사진 = 빌보드 빌보드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수잔보일, 2집 베스트셀러 예약..선주문 1위▶ [빌보드] 저스틴 비버, ‘CSI’서 분노 가득 청소년으로 열연▶ [빌보드]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서 마이클잭슨 $프린스 곡 리메이크▶ [빌보드] 케이티 페리 과다노출…학부모 비난 빗발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라이브 뷔페 ‘더 킹스’ 오픈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라이브 뷔페 ‘더 킹스’ 오픈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를 10월 1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이번 개관 뷔페는 ‘라이브’라는 콘셉트로 냉동 상태가 아닌 살아있는 해산물을 이용해 신선함과 향미를 살린다는 취지다.‘라이브 쿠킹’을 도입해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알 라 미뉴뜨(a la minute)’로 운영한다.또 여타 뷔페와 차별화를 꾀했다. ‘만들어진’, ‘셀프 서비스의’라는 개념을 탈피시켜 ‘즉석 요리’와 ‘테이블 서빙’ 개념을 도입한 것.이번 인테리어 설계는 ‘윌슨 어소시에이션’의 주재 하에 단청, 붓, 자기 등의 한국적 소재를 모티브로 모던과 세련미를 자랑한다.이번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는 씨푸드 스페셜 코너와 오픈 키친에서의 즉석 요리인 스페셜 중식 코너, 10여 가지 라이브 바비큐 코너, 아시안 즉석 누들 코너,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라이브 크레페의 부띠끄 디저트 코너 등 11개의 섹션, 150여 가지 이상의 음식이 라이브로 제공된다.‘더 킹스’는 총 190석과 개별룸(8석, 12석, 20석, 40석–총 6개 홀)으로 마련돼 있으며 가격은 점심 5만8000원과 저녁 6만5000원이다. (성인기준, 부가세 불포함)문의 및 예약: 02-2270-3121 grand.ambatel.com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올 가을 유행패션…머리 땋는 법부터 확인하자

    올 가을 유행패션…머리 땋는 법부터 확인하자

    패션의 변화가 가장 큰 계절이다. 여름 내내 핫(Hot)했던 스타일이었다면 가을에 맞게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성숙한 분위기로 180도 변신할 수 있는 기회다. 의상 액세서리와 함께 여성들에게 빠질 수 없는 패션센스,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올 가을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레드계열의 컬러가 유행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함께 땋은 머리 역시 많은 여성들에게 선택받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헤어 전문가들은 2010년 헤어트렌드로 로맨틱한 느낌을 풍길 수 있는 ‘땋은 머리’를 꼽으며 획일화된 방법이 아닌 다양한 연출이 곁들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빠짐머리’ 역시 스타일에 같이 묻어날 수 있도록 부스스한 스타일과, 꼬리빗을 이용해 머리카락을 조금씩 빼내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옆머리 일부를 일부러 살짝 남겨둔 채 웨이브 스타일링을 곁들여 볼륨을 살려내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스타일 전문가들은 개인 취향에 따라서 머리 땋는 모양 역시 차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상당 수 여자연예인들이 이미 ‘벼머리’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앞머리 땋기 헤어스타일은 러블리한 느낌과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켜 올 가을 색다른 스타일을 이끌어낼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고현정 징크스 때문에 MC몽 군대 간다?▶ 박보람 ‘세월이가면’ R&B에 극찬 "나이 맞지 않게 완벽"▶ 최희진 협박피해자 고백…"자살 협박 돈 요구"▶ 박봄, 고기중독 산다라박에 희생양 "나만 살쪄"▶ 수잔 보일, 교황 앞에서 ‘천상의 목소리’ 선사
  • 추석 연휴 한강공원 문화행사 ‘푸짐’

    추석 연휴 한강공원 문화행사 ‘푸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서울시가 추석연휴를 맞아 21~23일 한강공원에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재즈에서 클래식, 가요, 넌버벌 퍼포먼스까지 한가위 상차림만큼이나 푸짐한 공연 전시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무대인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는 3일간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동안 음악 종합선물세트 콘서트가 펼쳐진다. 매일 다른 주제와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어 취향대로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21일에는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킹스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이 마련되며, 22일에는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전문 그룹 ‘가요톱10’의 대중가요 공연이, 23일에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 ‘잼스틱’의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도 2010 세계민속문화 축전이 열려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각국의 민속무용·노래공연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이어간다. 광진교 리버뷰 8번가에서는 그동안 공연했던 팀 중 관객호응이 높았던 공연자들이 나와 ‘월강 콘서트’를 연다. ‘혜진밴드’, ‘제이밴드’의 가을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재즈 공연과 토크 콘서트가 펼쳐지며 ‘송 브리즈’가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요와 디즈니 만화 주제곡을 연주한다. 리버뷰 8번가 전시관에서는 ‘스타워즈 온 더 브리지’전이 26일까지 열린다. 배용준, 이병헌, 마릴린 먼로 등 국내외 스타들이 캔버스 위에 재탄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망원 한강공원 성산대교 아래에서는 씨밀레 밴드, 뮤직114 등 색소폰 동호회의 ‘시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하며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서는 UN 지정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열리는 세계 순회 전시회로 아이들을 찾아간다. 18일부터 펼쳐지는 뚝섬 워터스크린에서 상영하는 가족영화는 덤이다. 한편 시는 17일부터 21일 동안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메뉴 맛자랑 대회인 ‘푸드디자인전’을 연다. 이번 푸드 디자인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음식 변천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식의 전문가들이 모여 일품요리, 코스요리, 디저트, 기내식, 야외도시락을 전시해 아름답고 기품있는 식(食)공간을 연출한다. 식공간 옆에는 즉석에서 음식솜씨를 자랑하고 관람객에게 직접 시식을 제공하는 미식경연, 한식메뉴개발 경연, 작품을 점심으로 판매하는 단체라이브 8인 경연도 실시한다. 특히 한가위를 맞아 비빔밥 만들기, 막걸리 칵테일 만들기, 외국인 한식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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