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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지 걷기는 천연 항우울제… 당신도 치유가 필요하잖아요”

    “여행지 걷기는 천연 항우울제… 당신도 치유가 필요하잖아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적 신호가 북소리처럼 울리면, 인생에 있어 전환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에요. 전 여행지마다 나를 부르는 북소리를 따라 걸었어요.” 정신과 전문의 문요한(49)씨에게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라 ‘호모 비아트로’다. 호모 비아트로라는 말은 ‘그의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삶을 하나의 여행으로 보고 평생 자기 길을 찾는 인간을 의미한다. 3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굿바이 게으름’의 저자이기도 한 문씨는 2014년 8월 스스로 안식년을 선언하고, 유럽과 네팔, 남미 등으로 1년여의 긴 여행을 떠난다. 그 길 위에서 얻게 된 삶의 성찰을 신간 ‘여행하는 인간’(해냄)에 오롯이 담아냈다. 그는 여행에서의 걷기를 ‘천연 항우울제’라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 듀크대 의대에서 연구한 결과 주 3회 자전거 타기나 걷기를 한 환자들이 매일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보다 재발률이 최대 5배 가까이 떨어졌다. 문씨는 “도시에서 우리 마음은 진흙밭과 같다. 비가 쏟아지면 진창길이 돼 버린다”며 “걷다 보면 감정과 생각의 배수구가 만들어지고,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고 말했다. 이는 책 속에 등장하는 열두 개의 주제로 드러난다. 이를테면 새로움, 휴식, 자유, 취향, 도전, 치유, 행복…. 이런 것들이 다 여행이 가져다주는 효능이다. 그가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도 그랬다. 20여년 동안 정신과 의사로 타인의 아픔과 행복을 고민하며 바쁘게 살아왔지만, 어느 날 문득 자신의 행복과 자유는 밀어둔 채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 것이다. “매일 오전 8시30분에 출근해 오후 8시 퇴근하고, 토요일도 오후 3시까지 환자들을 상담하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공감 피로증’이 생기더군요. 내가 습관적으로 살고 있구나 싶었어요. 늘 시간에 쫓기고 허덕이는 느낌이 싫었어요” 여행은 문씨를 치유시켰다. 스스로 자연을 동경하고 있었다는 걸 처음으로 깨닫게 됐고, 필요한 게 아니면 배낭 속 짐을 모두 남에게 줬다. 긴 여행을 위해 백수의 길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무겁지 않게 살게 된 현재가 좋다고 말한다. 문씨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여행 유전자’가 있다. 1995년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에 의해 발견된 실제 유전자다. 도파민 수용체를 만드는 ‘DRD4’ 유전자. 연구 결과 DRD4 유전자의 ‘7R’이라는 대립형질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다른 사람들보다 강하다. 그래서 이 유전자는 ‘호기심 유전자’, ‘방랑자 유전자’로 불린다. 문씨는 “서양인의 경우 약 20%가 7R 대립형질을 갖고 있다”면서 “흥미로운 건 인류 대이동의 가장 먼 정착지인 남아메리카 사람들이 이 대립형질을 가장 많이 갖고 있고, 반대로 아프리카인들이 가장 적게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우리 중에 일부는 여행자의 운명을 타고난 셈이다. 문씨는 여행과 상담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상담은 또 다른 자아를 찾아 나가는 내적 여행이라는 말. 여행이 자기를 찾기 위해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 새롭게 발견하는 행위라면 상담은 자기를 찾기 위해 내면 속으로 이동하는 또 다른 여행이라는 점에서다. 문씨는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정신과 전문의인 나야말로 왜 늘 힘들고 우울할까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면서 “1년여 동안의 여행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예찬했다. 글 사진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비정상회담 한예리부터 한승연까지 ‘청춘시대’ 꽃받침 단체샷 ‘심쿵’

    비정상회담 한예리부터 한승연까지 ‘청춘시대’ 꽃받침 단체샷 ‘심쿵’

    배우 한예리가 ‘비정상회담’에서 조근조근한 말투로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며 매력을 추가한 가운데 ‘청춘시대’ 인증샷도 눈길을 끈다. JTBC 측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꽃밭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 출연하는 여배우 류화영 박혜수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이 나란히 앉아 꽃받침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애교 넘치는 포즈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청춘시대’(연출 이태곤,극본 박연선)는 여대생 밀착 동거담으로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드라마다. 한편 ‘청춘시대’에 출연하는 한예리 한승연은 25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 ‘공유’를 주제로 각국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화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주거 쾌적성↑

    진화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주거 쾌적성↑

    도시형생활주택의 입지가 좋아지고 내부에는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지난 2009년 1~2인 가구의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1년이내 준공이 가능해 2011년까지 단기간에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면서 진입도로가 좁거나 주차면이 부족하고 내부 시설도 좋지 않은 등 문제점도 발생했다. 지난해부터는 도시형생활주택이 국가산업단지 인근 등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각광을 받으며 입주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여러 개발계획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 포승 골든포트’의 가 눈에 띈다. 골든포트는 지하2층~지상20층 규모로 오피스텔 14실, 도시형생활주택 252가구가 들어선다. 원룸형과 빌라형, 오피스텔형 등 다양한 평면이 제공된다. 지상 2층에 오피스텔 전용으로 전용면적 △24.96㎡ 13실 △48.67㎡ 1실로 총 14실을 제공하며 지상 3~20층은 전용면적 △21.42㎡ 18가구 △22.91㎡ 198가구 △25.13㎡ 18가구 △48.31㎡ 18가구가 제공된다. 입지도 좋다. 포승국가산업단지 주거지역에 입지해있고 어린이 놀이공원과 야외 체육시설이 꾸며진 4만여 ㎡ 크기의 여술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옥상에는 공원이 마련되고 인근 조망도 가능해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도보거리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자녀교육이 가능하며 대형주차장이 있는 마트와 편의점, 은행, 프랜차이즈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있어 산업단지지만 일반 주거지역처럼 생활할 수 있다. 내부에는 스마트 시스템도 도입됐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통화, 방문자 확인 및 제어를 할 수 있고 개별 난방으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 에너지도 절약된다. 고급형 레인지후드와 음식물 탈수기까지 설치돼 내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시스템에어콘과 빌트인 냉장고 및 인덕션레인지로 편의성도 더했다. 평형별로도 특화됐다. 2면 개방형 거실로 뛰어난 채광고 통풍을 누릴 수 있는 A타입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B타입, 기능별로 침실과 기타공간을 나눈 C타입이 준비된다. 그외 생활의 편리함을 돕는 상가가 1층에 마련되고 별도 주차타워를 설치해 주차에도 신경을 썼다. 골든포트가 위치한 평택 포승일대는 교통인프라가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예정) 등으로 사통팔달 연결되며 최근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수서~평택 지재역간 KTX노선이 완공되면 평택은 강남에 20분내에 연결되고 KTX의 중심으로서 전국에 빠르게 연결 된다. 평택항은 우리나라 자동차 물류 국내 1위 무역항이면서 한중FTA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2020년까지 동북아 물류의 중심지로서 개발계획도 진행 중이며 평택항인근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포승지구와 현덕지구가 개발 중이다. 평택항의 배후 단지인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이미 27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으며 포승2산업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외에도 중소기업 특화단지인 현덕지구까지 합하면 인근 380여개 기업 2만여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주거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포승 골든포트는 2천만원대에 투자가 가능하며 환황해권 첨단 항만물류도시로 조성되는 평택항 인접 수혜지로서 추후 개발로 인한 자산가치 상승도 노려볼만 하다. ‘골든포트’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남자보다 강하다”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남자보다 강하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림 이앤엠, 드라마하우스)가 드디어 오늘(22일)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청춘 5인방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는 열정과 패기로 금토 안방극장에 청춘 바람을 일으킬까. 여배우 5인방에게 직접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다. ◆ 한예리, “다섯 청춘들의 흐뭇한 성장담”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낸 생계형 철의 여인 윤진명을 맡은 한예리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 색깔이 너무나도 다르다”며 “회차마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들이 흐뭇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실은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 속에서도 힘겹지만 이겨나가며 성숙해지는 인물들을 지켜봐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한승연, “망설임 없이 내려놓은 여배우들, 망가져서 더 예쁘다” “뭐가 맛있을지 몰라서 다 먹었어”라는 말이 참 공감된다는 한승연은 “다섯 청춘들의 스토리를 다 즐기셔도 좋을 것 같다”며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자랑했다. “여자들끼리만 아는 리얼한 입담과 생활들도 볼 수 있다”며 “5인방 모두 망가지는 장면에서도 두려움이 없더라. 모두 내려놨다. 망가져서 더 예쁜 청춘들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 박은빈, “여대생 리얼 라이프와 조우, 공감 선택에 따라 재미도 제각각” “이미 탈고된 12부 대본을 한 번에 읽었다. 멈추지 못했다”는 박은빈은 대본이 세련돼서 한 번, 완성도가 높아서 또 한 번 놀랐다고. “다섯 여대생들의 리얼 라이프를 보면서 어떤 캐릭터에 공감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재미도 달라질 것 같다”고 밝힌 박은빈은 의미심장한 프롤로그와 엔딩, 송지원만 알고 있는 신발장 귀신의 정체, 다음 회차를 궁금케 하는 스토리 전개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 류화영, “여자들만의 사랑, 우정, 의리는 남자보다 강하다” “여자들은 복잡한 감정의 동물이다. 그래서 잘 삐지기도 하지만, 한 번 맺어진 인연은 무엇보다 끈끈하다. 남자보다 더”라고 말한 류화영. “셰어 하우스 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시도 때도 없이 싸우고 질투하다가도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나누는 다섯 청춘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이다”라며 쿨내 나는 재미 포인트를 전했다. ◆ 박혜수, “묘한 분위기의 벨 에포크, 실제로 살고 싶도록 매력적” 셰어 하우스 벨르 에포크에 대해 박혜수는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숨기고 싶은 비밀 하나쯤은 간직한 인물과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하는 장치들 사이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미치도록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통통 튀는 다섯 청춘들이 서로에게 맞춰나가고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것을 보며 나 또한 이곳에서 또래 친구들과 살고 싶어 졌다. 시청자분들도 그렇게 되실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 드라마다. ‘연애시대’ 박연선 작가와 ‘사랑하는 은동아’의 이태곤 감독이 손을 잡았다. JTBC 금토 드라마로 오늘(22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

    “최선의 무리들은 신념을 잃었고, 최악의 인간들은 열렬한 격정에 차 있다.”(The best lack all conviction, while the worst/Are full of passionate intensity.)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1865~1939)의 시 ‘재림’(The Second Coming)에 나오는 유명한 시구이다. 얼마 전, 봄이었다. 미국 CNN 방송에서 독일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생중계했었다. 집에서 무심코 텔레비전을 틀어놓고 잘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를 대충대충 따라가다 내 귀가 번쩍 놀랐다. 그 특유의 정확하며 재기발랄한 영어로 이슬람 테러리스트 세력인 IS의 위협을 언급하던 오바마의 입에서 내가 즐겨 외우던 시인의 시구가 흘러나왔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 맥락이었다. ‘예이츠 시인이 말했듯이 오늘날 우리 중에 가장 나은 인간들은 신념을 잃었고, 최악의 인간들은(IS는) 열렬한 격정으로 가득합니다.’ 악에 맞서 싸우면서 신념을 잃지 말자, 우리는 IS를 격퇴할 수 있다는 미국의 자신감을 세계에 천명하는 게 오바마 대통령이 예이츠를 인용한 이유일 것이다. 역시 오바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죽은 시인의 시를, 내가 좋아하는 (살아 있는) 남자의 육성으로 만나는 즐거움은 각별했다. 내 눈과 귀와 감각이 오랜만에 호강한 날이었다. ‘재림’은 예이츠의 후기 작품 중에서 유독 난해하며 기독교적 상징이 풍부해 사실 나는 그 시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마지막 낭만주의자이며 최초의 모더니스트로 불리는 예이츠의 시 세계는 아주 깊고 넓다. 유치한 사랑노래에서부터 ‘이니스프리 호수’처럼 낭만적인 자연 찬미 그리고 짧은 경구 같은 시, 시대와 문명을 아우르는 ‘재림’이나 ‘1916년 부활절’에 이르기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유튜브 동영상으로 감상한, 아일랜드 태생의 배우 리암 니슨이 낭독하는 ‘1916년 부활절’은 색다른 맛이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 가장 쉽고도 어려운 시인. 예이츠의 영어는 어렵지 않다. 중학교 영어 수준의 일상적인 단어들로 인생의 핵심을 건드리며 우리를 무장해제시킨다. 젊은 날 나는 예이츠의 시를 영어로 외우며 잠들곤 했다.(불면증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시 암송을 권하노니, 시가 길수록 좋다.) 요즘은 시를 암송하는 대신에 축구나 야구 경기를 보다 잠들지만, 문학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내 손에 제일 먼저 잡히는 책이 예이츠의 시집이다. 그날그날의 내 기분에 따라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편집한다. 수강생들이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면,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와 ‘깊게 맺은 언약’을 준비한다.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온다(The Coming of Wisdom with Time) -W B 예이츠 Though leaves are many, the root is one; Through all the lying days of my youth I swayed my leaves and flowers in the sun; Now I may wither into the truth. 이파리는 많아도, 뿌리는 하나; 내 젊음의 거짓된 나날 동안 햇빛 속에서 잎과 꽃들을 마구 흔들었지만; 이제 나는 진실을 찾아 시들어가리. 비유가 아주 구체적이고 살아 있지 않은가. 쉬운 것을 어렵게 비비 꼬는 게 아니라, 어려운 것을 쉽게 표현하는 게 진짜 재능이다. ** ‘깊게 맺은 언약’을 읽으며 내가 떠올린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 내 청춘의 한 부분이었던 여자친구와 연락이 끊어지고 십년쯤 지나서, 어느 잠 못 이루던 밤. 예이츠의 시를 외우며 나는 무너졌다. 이 세상에 용서 못 할 죄가 어디 있으랴. 오래된 친구와는 헤어져선 안 된다는 것을 예이츠가 내게 가르쳐 주었다. 깊게 맺은 언약(A Deep-Sworn Vow ) Others because you did not keep That deep-sworn vow have been friends of mine; Yet always when I look death in the face, When I clamber to the heights of sleep, Or when I grow excited with wine, Suddenly I meet your face. 그대가 우리 깊게 맺은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에 다른 이들이 내 친구가 되었으나; 그래도 내가 죽음에 직면할 때나, 잠의 꼭대기에 기어오를 때, 혹은 술을 마셔 흥분했을 때, 나는 문득 그대의 얼굴을 만난다. ■시인 최영미는 1992년 창작과비평 겨울호로 등단.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 ‘꿈의 페달을 밟고’, ‘돼지들에게’, ‘도착하지 않은 삶’, ‘이미 뜨거운 것들’, 장편소설 ‘흉터와 무늬’, ‘청동정원’ 출간. 2006년 이수문학상 수상.
  • 올림픽 관광객들이 맛볼 ´강원 특선 음식 30선´ 미리 구경하세요

    올림픽 관광객들이 맛볼 ´강원 특선 음식 30선´ 미리 구경하세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힘을 합쳐 개발한 ´강원 특선 음식 30선´ 시연 및 시식회가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관광공사 케이 스타일 허브 한식체험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부터 평창과 강릉, 정선지역의 고유한 식재료 및 전통음식을 소재로 국내외 관광객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개발?보급하고자 국내의 역량 있는 요리사들이 참여해 개발한 작업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평창 10선(한우불고기, 메밀파스타, 메밀더덕롤까스, 황태칼국수, 송어덮밥, 송어만두, 비빔밥샐러드, 사과파이, 굴리미, 초코감자)’은 영월 출신의 요리사 에드워드 권이 메밀과 황태, 송어 등 평창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융합(퓨전) 형태로 개발했다.    ‘강릉 10선(삼계옹심이, 째복옹심이, 크림감자옹심이, 초당두부밥상, 두부삼합, 두부샐러드, 바다해물밥상, 삼선비빔밥, 해물뚝배기, 마파두부탕수)’은 가톨릭관동대 산학협력단의 김호석 교수와 최현석 요리사가 감자옹심이, 초당두부, 해산물 등 강릉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전통 형태로 개발했다.    또 ‘정선 10선(곤드레비빔밥, 곤드레버섯불고기, 더덕보쌈, 콧등치기국수, 감자붕생이밥, 황기닭백숙, 황기족발, 느른국, 채만두, 옥수수푸딩)’은 영화 ´식객´의 요리감독이었던 김수진 요리사가 곤드레, 황기, 옥수수 등 정선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전통 형태로 개발했다.    이날 시연 및 시식회에서는 개발에 참여한 에드워드 권과 김수진 요리사, 김호석 교수가 직접 비빕밥샐러드(평창)와 더덕보쌈(정선), 삼선비빔밥(강릉)의 조리 방법을 시연한다. 시연 뒤에는 평창 메밀파스타와 비빔밥샐러드, 송어만두, 강릉 삼계옹심이, 두부샐러드, 삼선비빔밥, 정선 곤드레비빔밥, 더덕보쌈, 옥수수푸딩 등 3개 지역 별로 3선씩 모두 9종의 음식을 맛본다.    한편 평창군과 강릉시, 정선군에서는 관광객들이 ‘특선음식 30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음식업체 보급 및 판매를 위한 재료 손질, 조리법 등 레시피 교육을 23회에 걸쳐 428명 참여한 가운데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르면 9월부터는 지역 내 음식점에서도 특선음식이 판매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특선음식 30선’에 대한 현장교육과 사후 관리 등을 통해 특선음식이 지역의 대표음식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관령눈꽃축제와 평창송어축제, 강릉겨울문화페스티벌, 정선고드름축제와 같은 강원 지역 겨울축제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선수촌 식단에도 특선음식이 오르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청춘시대’ 한예리, ‘굿와이프’ 전도연과 경쟁? “젊은 에너지 있다”

    ‘청춘시대’ 한예리, ‘굿와이프’ 전도연과 경쟁? “젊은 에너지 있다”

    ‘청춘시대’에 출연하는 배우 한예리가 ‘굿와이프’ 전도연과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박연선 극본, 이태곤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청춘시대’에서 돈과 잠이 절실한 철의 여인 윤진명 역을 맡은 한예리는 동 시간대 경쟁에 나서야하는 tvN ‘굿 와이프’의 전도연에 대해 “좋은 선배님과 좋은 작품으로 동 시간대에 주목 받고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예리는 “보시다시피 ‘굿 와이프’에 비해 우리 드라마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젊다. 우리가 주는 커다란 에너지가 있을 것 같다. 현장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 드라마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윤박, 지일주, 신현수, 손승원 등이 출연한다.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직주근접으로 무장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대농지구 뛰어넘나

    직주근접으로 무장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대농지구 뛰어넘나

    - 개발초기단계, 미래 가치 높은 가운데 가격 경쟁력도 갖춰 -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눈길 청주 테크노폴리스가 충청권 직주근접 대명사로 불리면서 향후 청주 대농지구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주거, 상업, 문화, 여가, 교육이 어우러진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어 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주의 깊게 보는 곳이다. 특히 개발초기라는 점에서 분양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미래 가치가 더 높다고 분석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주변의 굵직한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등 풍부한 배후주거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택지지구 내 산업시설이 들어오면서 몸값이 뛴 사례는 많은 편이다. 서울 마곡지구의 경우 유수 대기업 연구소가 터를 잡으면서 주변 아파트가격은 프리미엄만 ‘억’단위로 거래 되는 실정이다. 또 지난 5월 평균 72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 역시 주거지 인근에 첨단산업시설이 있어서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볼 때 산업단지를 낀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미래가 밝다고 전망할 수 있다. 청주시가 산업단지 개발로 힘을 쏟는 만큼, 이곳은 이미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이 대규모로 공장을 조성할 예정으로 밝혔다. 이 중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우건설이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A-4블록에 짓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1034가구 규모이다. 이 아파트는 산업단지 내 최대규모로 지어지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청주의 대농지구 새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참고로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840만원대 수준이며, 근거리에 있는 대농지구 두산위브 지웰시티 2차(2015년 6월 입주) 전용 84㎡형의 가격은 3.3㎡당 1009만원 정도다(KB부동산 평균시세, 7월초 기준). 거주 환경도 좋은 편이다. 북측에 대형 생태공원인 문암생태공원과 아파트 동측을 흐르는 무심천이 있어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어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단지 내에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어린이집이 별동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들어서며, 세대당 1.5대 가량의 주차장 및 지하는 광폭주차장이 도입되는 점도 특징이다. 대부분 세대에서 방 3개와 거실을 남향에 나란히 배치하는 4베이 위주로 구성되며 입주자 취향에 따라 방 구조를 고를 수 있도록 각 주택형 별로 대형 드레스룸, 수납장 등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아파트 주변으로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 1, 2순환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고 공항로와 서청주나들목(IC)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쉽다. 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이 향후 신설될 경우 수도권과의 접근 수단이 더 다양해진다. 이외에도 테크노폴리스 남단에는 청주 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주변에 청주 첨단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지난 5월 청약접수 당시 전주택형이 1순위 마감 되었으나, 일부 미계약분이 남아있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측은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1~3회)를 적용하며 발코니확장 계약시 중문 무상제공, 바닥 타일 무상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춘시대’ 류화영 박혜수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꽃밭이네요”

    ‘청춘시대’ 류화영 박혜수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꽃밭이네요”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여배우들의 꽃받침 사진이 공개됐다. JTBC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메꽃밭이네용 #꽃받침하고넘나이쁜것 #사이좋은우리는하메 #jtbc #jtbc드라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7월22일_금요일_첫방송 #본방사수 #여대생밀착동거담 #청춘시대티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청춘시대’에 출연하는 여배우 류화영 박혜수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이 나란히 앉아 꽃받침 포즈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애교 넘치는 포즈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다. ‘청춘시대’(연출 이태곤,극본 박연선)는 여대생 밀착 동거담으로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드라마다. 22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카카오, 내맘대로 ‘클릭’ 나만을 위한 ‘다음’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카카오, 내맘대로 ‘클릭’ 나만을 위한 ‘다음’

    카카오는 지난 5월 포털사이트 다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다음앱을 개편해 ‘나를 위한 맞춤 앱’으로 재단장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앱은 탭 순서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홈편집 기능과 알림 메뉴 등을 갖춰 개인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보다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다음앱에 펀웹툰, 홈앤쿠킹, 여행맛집, 스타일, 멘(MEN), 1분(1boon) 등 다양한 탭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근 홈편집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다음앱 좌측 상단의 메뉴 아이콘을 클릭한 후 홈편집 버튼을 누르면 탭 순서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어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에 최적화된 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알림 메뉴를 신설해 뉴스 속보, 날씨, 로또 번호, 추천 소식 등을 설정에 따라 푸시 알림으로 제공한다. 매일 아침 날씨를 검색하거나 매주 토요일 저녁에 로또 당첨 번호를 찾아볼 필요가 없어져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포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포털부문’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카카오는 단일 조직이었던 서비스부문을 소셜부문과 포털부문 2개로 개편했으며 포털부문은 다음앱과 미디어를 중심으로 실시간 이용자 반응을 분석해 추천하는 루빅스 시스템을 고도화해 정보 추천과 큐레이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내꿈은 포켓몬 마스터… 그꿈이 현실로

    내꿈은 포켓몬 마스터… 그꿈이 현실로

    직장인 이상두(28)씨는 이번 주말에 친구 2명과 강원 속초로 ‘포켓몬고 여행’을 떠난다.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소개한 도감을 찾아보고 있다. “어릴 때는 웬만한 캐릭터는 진화 버전까지 다 외웠는데 이제 가물가물해서 다시 찾아보고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이 안 되기 때문에 ‘꼬부기’가 아닌 ‘Squirtle’로 표시된다고 해서 영어 이름도 눈에 익게 하려구요.” 최승아(28·여)씨도 “직장 동료들과 다음주에 양양으로 ‘포켓몬고 엠티’를 가기로 했다”며 “예전처럼 술만 먹고 노는 게 아니라 누가 포켓몬을 제일 많이 잡는지 내기를 하는 식이어서 색다른 엠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난감 판매 전주 대비 80% 급증… 닌텐도 게임기도 15% 더 팔려 증강현실(AR) 기반의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해당 게임이 가장 잘 작동되는 속초행 여행객이 늘어나고 온라인에선 관련 캐릭터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포켓몬의 향수에 빠진 2030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포켓몬고를 불확실하고 척박한 현실을 대체하는 ‘스스로 통제 가능한 세계’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15일 G마켓 관계자는 “지난 일주일간 포켓몬스터 카드·딱지 등 캐릭터 상품의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했다”고 말했다. 옥션 관계자도 “이달 12~13일 이틀간 포켓몬 장난감과 카드 제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80%가량 급증했고, 닌텐도 게임기 제품군도 15% 정도 오르는 추세”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중고장터에는 40여종의 포켓몬스터 피규어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불과 2시간여 만에 전부 품절됐다. 최근에는 속초의 포켓몬 출몰지역, 동영상 후기, 맛집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도 등장했다. ●포켓몬 스티커 모으던 2030세대… AR 입은 포켓몬에 열광 열풍의 중심에는 1996년 처음 등장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2030세대가 있다. 어릴 적 포켓몬스터 빵에 동봉된 스티커를 모으고, 게임보이에서 포켓몬 게임을 하며 자란 ‘포켓몬 세대’(25~35세)가 증강현실로 돌아온 포켓몬스터의 진화에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포켓몬스터를 좋아해 피규어만 100개 이상 갖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 성준경(27)씨는 “어릴 때부터 봐왔던 콘텐츠여서 정도 들었고 지금도 주기적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출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흥미를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전에는 포켓몬 마니아라고 하면 ‘오타쿠’(이상한 것에 몰두하는 사람)라고 바라봤는데 포켓몬고 열풍이 불면서 요즘에는 ‘네가 전문가지?’라며 포켓몬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SNS 환경 맞물려 빠르게 확산… 속초를 실제로 존재하는 포켓몬 세계로 인식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젊은이들에게 현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하고 척박한 공간“이라며 ”AR 기술을 통해 이런 현실을 즐겁고 통제 가능한 공간으로 구현해 주기 때문에 열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소비자본주의가 가장 활발하게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90년대 후반에 청소년기를 보냈던 사람들이 성인이 돼 과거의 것과 새로움이 결합된 자신만의 유희 문화를 찾아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은 회사에 출근하고 밥을 먹는 일상도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하는 등 일상 자체를 놀이화하는 경향이 크다”며 “이런 측면에서 문화적 취향과 일상이 결합된 포켓몬고 게임이 소구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상현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과 교수는 “다른 AR 기반 게임과 달리 포켓몬고는 넓은 지역을 직접 다니며 캐릭터를 하나하나 모아야 하는 ‘수집’의 특성이 있어 참여자의 경쟁심을 자극한다”며 “특히 희귀한 포켓몬을 서로 자랑하고 공유하는 SNS문화와 결합해 더 큰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수현 경상대 심리학과 교수는 “산·바다가 어우러지는 속초에서만 게임이 구현된다는 우연한 조건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어딘가에 존재하는 포켓몬 세계에 직접 방문한다’는 심리적 자극을 줘 더 큰 몰입을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소비패턴 따라 변화... 진화하는 쇼핑몰

    과거 소비자들은 가격 또는 브랜드를 최우선으로 여겼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나만의 특성과 취향이 반영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도 ‘자율성’을 기반으로 둔 새로운 형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이에 따라 소비패턴에 맞게 빠르게 세분화 되는 신개념 쇼핑몰 솔루션이 출시됐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기업 NHN고도에서 확장형 쇼핑몰 솔루션인 ‘고도몰5’를 8일 출시했다. 고도몰5는 국내 최초로 쇼핑몰 튜닝과 기능선택이 가능한 쇼핑몰 솔루션으로 프로(pro)와 스탠다드(standard)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주목할 것은 고도몰5프로(Pro)다. 고도몰5 프로(pro)는 국내에서 유일한 튜닝이 가능한 임대형 쇼핑몰 솔루션으로 손쉽게 쇼핑몰을 제작 할 수도 있고, 원하는 방향에 맞춰서 쇼핑몰 튜닝도 가능하다. 때문에 나만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 이에 최인호 NHN고도 대표는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평범한 전략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면서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매매 남성 8000명의 성적 취향·선호 체형 담긴 장부 압수

    성매매 남성 8000명의 성적 취향·선호 체형 담긴 장부 압수

    성매매한 남성 4000여명의 성적 취향, 선호하는 체형, 직업, 가입 경로까지 다 담긴 장부가 적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북 전주시 주택가 원룸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성매매 업주 이모(37)씨를 지난 7일 구속하고 직원과 성매매여성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원룸과 오피스텔 10곳을 임대해 운영하면서 한 차례에 15만원씩 받고 고객 명단 속 성매수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압수한 4000여명의 고객 명단을 근거로 성매수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 명단에는 전북지역 고객 4000여명의 신상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 명단 속에는 고객의 연락처, 성별, 나이뿐 아니라 성적 취향, 좋아하는 여성의 체형, 이용횟수, 가입 경로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성매매 남성의 직업은 교수부터 일용직 노동자까지 사회 각 계층이 모두 포함됐다. 업주들은 이 명단을 바탕으로 고객들을 관리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명단 속에는 전북지역 고객 4000명 외에도 다른 지역 고객 3000~4000명의 정보가 담겨 있었다. 이런 명단은 성매매 업주들 사이에 암암리에 거래되거나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들은 까다로운 가입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고객만족’을 표방하며 확실한 보안을 바탕으로 취향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했다. 업주들은 고객들의 신분증과 명함 인증은 기본이고, 확실한 신분 검증을 위해 사업자등록증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일단 거래가 성립되면 고객의 차량이 있는 곳까지 직원의 차량을 보내 성매매가 이뤄지는 원룸이나 오피스텔로 안내한다. 이 원룸과 오피스텔은 경찰 단속이 심한 모텔이나 여관, 유흥가가 아니라 주택가에 있다. 이번에 단속된 성매매업소 10곳 중 몇 곳은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는 곳도 있었다. 경찰은 성매수자 고객 명단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성매수자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명단에는 휴대전화 번호와 직업 등이 상세히 적혀 있는 만큼 현장에서 검거하지 않으면 성매수자의 혐의 입증이 어려운 다른 성매매 사건과는 양상이 다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확보한 명단을 가지고 금전 거래나 통신내역 등을 확인해 수사대상을 정리하고 있다”며 “아직 수사 초기여서 입건 대상 등을 자세히 알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환희, ‘곡성’ 690만 관객 이어 시청자도 현혹 “뭣이 중헌디”

    해피투게더 김환희, ‘곡성’ 690만 관객 이어 시청자도 현혹 “뭣이 중헌디”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아역배우 김환희가 690만 관객에 이어 시청자도 현혹시켰다. 7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믿.보.아 특집’으로 믿고 보는 아이돌 EXO 수호-찬열-첸과 믿고 보는 아역 김환희-진지희-서신애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690만 관객을 동원한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곡성’에서 귀신들린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뭣이 중헌디’ 김환희가 영화 속 강렬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해맑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예능 첫 출연인 김환희는 이날 등장과 함께 수줍은 눈웃음과 ‘까르르’ 웃음 소리로 브라운관에 상큼한 기운을 몰고 왔다. 그러나 김환희의 때묻지 않은 직설 화법에 피해자가 속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엑소를 눈 앞에 두고 “엑소 오빠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는 방탄소년단”이라며 확고한 취향을 드러낸 것. 이에 수호가 “방탄소년단의 뷔랑 굉장히 친하다”며 깨알 같은 매력 어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환희는 해맑은 미소로 “그래도 방탄소년단”이라고 밝혀 천하의 엑소에게 굴욕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환희는 화제의 영화 ‘곡성’의 비하인드를 낱낱이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오디션을 처음 볼 때는 그런 역할인지 몰랐다. 3차 오디션을 가서 진짜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무섭더라. 엄마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 엄마는 저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조감독님이랑 연기 연습을 하고 탁 느낌이 왔다. 이건 내꺼다”라며 15세 소녀답지 않은 내공을 보였다. 이어 “(강렬한 연기에) 후유증도 없었다. 몸 꺾는 연기는 안무 선생님과 많이 연습했다. 그래서 몸 후유증은 전혀 없었고, 정신적인 후유증도 없었다”면서 즉석에서 몸 꺾는 연기 시범을 보여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김환희의 격렬한 동작에 출연진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자, 오히려 김환희는 출연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KBS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화마당] 마징가는 왜 필살기의 이름을 외쳤을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마징가는 왜 필살기의 이름을 외쳤을까/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우리 집에는 비디오가 없었다. 그래서 주말이면 광장국민학교 2학년 4반 부반장이었던 박우석이네 집에 놀러 가곤 했다. 4교시 수업을 마치고 가면 그 시간까지 주무신 게 틀림없어 보이는 우석이네 엄마가 짜장면을 시켜 먹으라며 천 원짜리 두 장을 주셨다. 당시 짜장면은 한 그릇에 600원이었다. 남은 돈으로는 비디오 가게에서 만화영화를 빌려 보았다. 대부분 거대 로봇 만화였다. 일본 대중문화의 수입이 통제되던 시절이었지만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프리패스였고 저간의 사정을 알 리 없는 우리는 틈만 나면 각 로봇의 전투력에 대해 논하곤 했다. 그때 나에게는 도무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두 개 있었으니 다음과 같다. (1)왜 정의의 로봇은 필살기의 이름을 적에게 들리도록 외쳤는가. (2)어째서 악당 로봇은 정의의 로봇들이 합체하는 동안 기다려 주었는가. (1)의 경우는 기합이 당사자의 투지를 증가시키고 상대의 기를 꺾는다는 측면에서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겠다. 하지만 그것이 굳이 필사기의 종류를 발설하는 형태여야 했는지는 한번쯤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코너에 몰리다가 결정적 순간에만 구사하는 필살기는 야구로 치면 투수의 결정구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 9회 말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번엔 낙차 큰 슬라이더”라고 외치며 볼을 던지는 투수라니 좀 웃기지 않나. 그런데 그거 안 하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마징가는 닥터 헬이 보낸 기계수들을 향해 이제 곧 ‘광자력 빔’을 구사한다는 것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광자력 빔!”이라고 외치면서 슬쩍 ‘루스트 허리케인’이나 ‘로켓 펀치’를 쐈다면 교란작전인가 하고 이해할 텐데 내가 관람한 비디오에서 그런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다. (2)의 경우는 더 이해하기 힘들다. 정의의 로봇은 나름대로 ‘정의=페어플레이(동심)’라는 등식을 지키기 위해 필살기도 막 알려주고 그랬다 치자. 모름지기 악당이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그 시대의 악당 로봇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떼로 몰려오면 단번에 제압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마치 병목구간을 통과하는 자동차처럼 한 번에 하나씩만 날아오는 걸로도 모자라 정의의 로봇이 “합체!”라고 외치면 본인이 거의 승기를 잡은 싸움에서도 주제가 1절이 다 불릴 정도의 시간 동안 기다려 주었다. ‘도중까지는 악당 로봇이 더 많이 때렸으니까 됐잖아’라는 의미가 담긴 호혜평등주의적 안배였을까. 여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나는 최근에 ‘드래곤볼 깊이 읽기’라는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됐다. ‘무슨 드래곤볼 따위를 깊이씩이나 읽는가’ 하고 한심해하며 혀를 찰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한다. ‘채식주의자’나 ‘사피엔스’ 같은 베스트셀러를 읽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말이지. 하지만 나는 어째서인지 ‘공상과학독본’이니 ‘마징가 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같은 제목의 책을 마주하면 덮어 놓고 구매하게 된다. 내 허접한 취향에 잘 맞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거니와 이런 책은 한국에서 안 팔릴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이런 책이 팔리지 않으면 출판사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법한’ 책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것은 나 같은 독자 입장에서 보면 꽤나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말인데 마징가가 왜 필살기의 이름을 외쳤는지 궁금해졌다면 서점에 한번 들러봐 주시길. 양손을 모아 “에~네~르~기”라고 천천히 소리를 내다가 마지막에 기를 단번에 방출하듯이 “파!” 하며 팔을 쭉 뻗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바이다.
  • SK하이닉스 투자 소식에 들썩이는 청주…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관심

    SK하이닉스 투자 소식에 들썩이는 청주…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 관심

    -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기업체 투자 발표 이어져 - 인구〮돈 유입 가능성 커, 유망 주거단지로 발돋움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23만㎡를 매입해 2025년까지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을 밝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산업단지 내 대기업이 입주하면 관련 기업들의 이전이 예상되는 등 인구와 돈이 몰리는 곳으로 급부상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도 산업단지 주변은 관심지로 손꼽히곤 한다. 특히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경우는 도심형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 외에도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충북도,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통해 12만2314㎡ 용지에, 2020년까지 총 2428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이처럼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기업들의 투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도 뜨겁다. 이곳은 총 3380가구의 주택이 신규로 공급되며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상업, 문화, 여가, 교육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기업체들과 함께 들어서지만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분리 개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것도 테크노폴리스가 가진 강점이다. 테크노폴리스 안에서도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가 단연 인기다. 아파트는 산업단지 내 A-4블럭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5층, 아파트 12개동의 총 1034가구(전용면적 73㎡, 84㎡)로 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자리매김한다. 이 곳은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까닭에 계획적인 도심 개발이 큰 메리트다. 아파트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계획되어 있고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도 지을 예정이다. 인근에는 덕성초, 율량중, 청주여고, 청주대,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육대 등 다수의 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아파트는 전세대 남향 위주의 전면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주택형별로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서재, 바닥재, 파우더장 타입 등을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넉넉한 지하주차장도 눈길을 끈다. 모두 20cm가 넓은 2.5m 광폭주차장으로 지어지며 세대당 1.5대의 주차대수가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지어지고, 푸르지오를 대표하는 단지내 조경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아파트에서는 첨단기술과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10인치 터치스크린 월패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스마트 일괄제어 스위치,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 등 편리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스마트 도어 카메라, 주차위치인식 시스템, 고화질 CCTV 등 단지외곽부터 세대내부까지 첨단 장비를 이용해 안전을 강화하는 ‘파이브존 시큐리티’ 시스템도 적용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주변으로는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이 있어 다양한 쇼핑시설과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고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청주성모병원, 충청북도청, 청주시청 등의 편의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성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책로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무심천과 바베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을 갖춘 21만500㎡ 규모의 문암생태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청주국제공항, 경부와 중부고속도로, KTX오송역을 통해 이동이 쉽고 신설 예정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북청주역도 근거리에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이라고 할 수 있다. 제3외곽순환도로와 오창간연결도로(엘지로)를 통해 오창까지 차로 약 10분대, 오송까지 약 20분대 이동 가능하다. 한편 일부 미계약분에 한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이 아파트는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1~3회)를 적용하며 발코니확장 계약시 중문 무상제공, 바닥 타일 무상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 있으며,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바로 논란, 어린친구가 까칠? “의욕이 과했다” 공식 사과

    ‘냉장고를 부탁해’ 바로 논란, 어린친구가 까칠? “의욕이 과했다” 공식 사과

    그룹 B1A4 멤버 바로가 ‘냉장고를 부탁해’ 태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를 전했다. 바로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5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과 함께 출연 해 주셨던 탁재훈 님, 그리고 셰프님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께 사과말씀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바로 소속사 측은 “열심히 해보려 했던 것이 의욕이 과해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던 것 같다. 따끔한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 많이 생각하고 신중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4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게스트로 탁재훈과 바로가 출연했다. 이날 바로는 요리 중인 셰프들에게 자신의 음식 취향을 확실하게 말했다. 낫또를 재료로 사용한 오세득 셰프에게는 “낫또 맛이 그닥..”이라고 말했으며 바삭한 튀김을 위해 전분가루를 쓰지 않았다는 정호영 셰프에게는 “저 바삭한 거 안 좋아하는데. 눅눅한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까지 바로 군 보니까 어린친구가 까다롭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바로 정말 까칠하더라”, “건방지다”, “탁재훈 말이 맞다. 농담이 아닌 듯”이라며 태도 논란을 제기했다. <이하 바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M엔터테인먼트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바로 출연 관련 입장 전해드립니다. 먼저,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과 함께 출연 해 주셨던 탁재훈 님, 그리고 셰프님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처음으로 출연했던 프로그램이라 열심히 해보려 했던 것이 의욕이 과하여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따끔한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는 더 많이 생각하고 신중한 모습으로 방송에 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늘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쿵할 준비 됐나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톱5

    심쿵할 준비 됐나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강아지 톱5

    반려견은 수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각자 취향과 개성에 따라 선호하는 반려견의 유형은 다르겠지만, 당신이 개를 키우건, 키우지 않건 공통적으로 외면할 수 없는 매력과 장점은 있다. 바로 조그맣고 귀여운 개. 품안에 꼭 넣고 다니고 싶은 아담한 몸집과 앙증맞은 표정을 지으면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조차 자신도 모르게 '아, 저런 개라면, 한 번쯤 키우고 싶다'는 마음의 소리가 꿈틀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전세계 애견인들을 심쿵하게 만든 작은 개 '톱5'가 있다. 마치 패션소품처럼 개 한 마리를 안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처럼은 아니라도, 일단 글과 사진으로라도 이 '깜찍한 것들'을 감상해보자. 1. 브뤼셀 그리폰 이름처럼 고향은 벨기에다. 납작한 얼굴은 얼핏 보면 못생긴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매우 귀엽다. 영화 '스타워즈' 속에 등장한 행성에 사는 종족 '이워크'(Ewok)의 얼굴과 비슷하다. 재미있게도 실제 조지 루카스 감독은 브뤼셀 그리폰을 직접 키웠다고 한다. 2. 하바네스 역시나 이름이 고향을 말해준다. 쿠바다. 과거 쿠바의 귀족들이 애완견으로 길렀는데 쿠바혁명 뒤 대부분 외부로 반출되어 쿠바에서는 볼 수 없는 개가 됐다. 외모가 귀여운데다 사람들에게 충성심과 붙임성이 강하다. 늘 먼저 다가와 잘 안기곤 해서 '찍찍이 개(벨크로 독)'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다리에 마치 용수철이 달린 듯 통통 튀는 걸음걸이로도 인기를 끈다. 3. 치와와 멕시코에서 전세계로 퍼져나간, 설명이 필요없는, 작은 개의 대표선수다. 키는 18cm정도며, 몸무게는 3kg 미만이다. 작으면 작을수록 애완용으로 사랑받아 심지어 500g밖에 안되는 것도 있다고 알려졌다. 늘 혈기왕성하게 발발거리면서 주인에게는 더없이 충실하고, 낯선 사람에게는 주인이 무안할 정도로 짖어댄다. 4. 파피용 프랑스 말로 '나비'라는 뜻을 가졌다. 물론 날개는 없다. 작은 귀가 축 늘어져 리본 모양의 나비로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30cm가 채 되지 않는 키지만,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활동량도 많아 역동적인 활동을 즐기는 가족들과 충분히 잘 어울릴 수 있다. 5.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사냥개로 잘 알려진 그레이하운드의 '축소종'이라고 보면 된다. 키는 35~38cm 정도로 작지만 행동은 큰 그레이하운드처럼 날렵하고 재빠르며, 거기에 작은 몸집 속 우아함까지 갖췄다. 다만 크기가 작아 다치기 쉬운 면이 있는 만큼, 장난꾸러기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는 약간 부적합한 면도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기고] 빅데이터, 미래를 바꿀 진짜 주인공/최진성 한국빅데이터연합회장

    [기고] 빅데이터, 미래를 바꿀 진짜 주인공/최진성 한국빅데이터연합회장

    지난 3월 9일 세계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바둑대회에 관심을 집중하였다. 구글 딥마인드의 대국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하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승리로 끝이 났고, 이날 바둑을 통해 세계는 미래에 마주하게 될 인공지능의 진면목을 지켜봤다. 그러나 사실 이날 진짜 주목받아야 했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빅데이터’다. 알파고라는 놀라운 인공지능이 세상에 등장할 수 있었던 건 방대한 양의 바둑 데이터 덕분이다. 빅데이터가 가진 놀라운 힘은 벌써 우리 주변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은 홍수, 가뭄 등 각종 자연재해 예측을 돕는가 하면, 전염병 발생 및 경로 등을 미리 파악해 예방활동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은 범죄와 테러를 감지하기도 하고 교통문제 해결을 돕기도 한다. 빅데이터가 이처럼 유용하니 민간기업이 가만 놔둘리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구글은 구글번역기, 구글지도 등을 개발했고 아마존은 도서 추천 서비스를 내놨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영화 추천 서비스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선 ‘IT 강국’이란 별명이 무색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빅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인해 빅데이터 활용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기업들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정작 ‘IT 강국’이라는 한국만 혼자 뒤처져 있는 셈이다. 다행히 정부에서 지난달 30일에 ‘개인정보보호 법령 통합 해설서’ 및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통합 해설서’는 개인정보의 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였고, 비식별 조치를 취한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가이드라인’은 비식별 조치 기법 및 절차, 재식별 방지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등을 안내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조화로운 균형점을 제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제한적으로나마 서울시의 교통데이터와 이통사의 요일별, 시간대별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올빼미버스’를 탄생시킨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업들을 이제는 기업들이 자유로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이런 정책지원을 통해 한국이 세계 최고의 빅데이터 활용 국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빅데이터가 선사해 줄 새로운 미래를 한 번 상상해 보자. 아침에 일어나면 나의 기분, 취향은 물론 날씨까지 감안해 옷과 신발을 추천해주고, 자율주행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출근하며, 일과가 끝나면 최고의 데이트코스를 추천받아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미래…. 물론 빅데이터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이 모든 상상이 이뤄질 순 없다. 하지만 놀라운 가능성을 품은 빅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약간의 힘을 보태준다면, 빅데이터는 분명 다가올 미래를 상상 그 이상의 모습으로 바꿔낼 것이다.
  • [新국토기행] 엄마 품 같은 숲… 장흥, 쉼을 품었네

    [新국토기행] 엄마 품 같은 숲… 장흥, 쉼을 품었네

    전남 장흥군은 예부터 ‘문림의향’(文林義鄕)의 고장이라고 불린다. 글재주 좋은 문사와 충절심 강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됐다는 의미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보다 25년 앞서 지어진 관서별곡의 지은이가 장흥 출신 문신이자 문장가인 기봉 백광홍(1522~1556)이다. 가사문학의 대가들이 많이 배출됐고, 그러한 문맥은 한국 현대문학 전집에 작품이 수록된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프랑스의 공쿠르상,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평가받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아시안인 최초로 수상한 작가 한강(46)의 부친이 한승원(77)이다. 2008년 전국 최초로 문학관광기행특구로 지정돼 대한민국 문학의 1번지로 불리는 등 문학적 스토리를 담은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산(천관산·제암산)과 들(동학농민혁명의 최후 격전지인 석대들·평화들), 강(탐진강), 청정 바다(득량만), 호수(장흥댐)가 함께 어우러진 뛰어난 생태 고을로 불린다. 청정한 바다를 이용한 친환경적 농·축·수산업 육성으로 최근 6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활력 있는 농어촌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남쪽에 위치해 ‘장흥 정남진’이라 불린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볼거리 ●비죽 솟은 바위가 천자의 면류관 같은 천관산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이다.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있는 723m의 산으로 온 산이 바위로 이뤄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하다. 기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제각기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고 해서 천관산(①)이라 불린다. 천관산 자락에는 460개의 문학돌탑과 국내 유명 문인들의 문학비 54개가 세워져 있어 색다른 즐거움도 준다.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으면 바다 쪽으로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능선 위로는 기암괴석이 자연조형물의 전시장 같고, 정상 부근 132만㎡(약 40만평)의 억새밭은 수만개의 별을 뿌려 놓은 듯 장관을 이뤄 황홀경을 연출한다. 매년 가을 천관산 정상 억새평원에서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산 중턱에는 신라 애장왕 때 영통화상이 세운 천관사가 있었으나 현재는 법당, 칠성각, 요사 등이 남아 있다. 천관사 3층 석탑(보물795호), 석등(전남 유형문화재 134호) 및 5층 석탑(135호) 등의 문화유적도 볼 수 있다. ●지친 심신 쉬어 가는 편백숲 우드랜드 장흥읍 억불산(518m) 기슭에 위치한 우드랜드에는 약 100㏊에 걸쳐 40~5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일반 수목에 비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5배 이상 내뿜는 편백나무숲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명소로 이름나 찾는 이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우드랜드는 통나무주택, 황토주택, 한옥 등 14개의 자연 친화형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생태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관과 편백 톱밥 산책로, 노천 온천 등이 조성돼 있다. 목공체험장에는 목재를 이용해 어린이 장난감이나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 가구 소품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갖춰져 있다. 천연섬유 재질의 가벼운 옷차림으로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삼림욕장도 있다. 편백나무 움막, 원두막, 토굴 등이 있어 취향에 맞게 자유로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우드랜드에서 억불산 정상에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길이 3736m의 ‘말레길’이 있다. 장흥 지역 방언인 ‘말레’는 ‘대청’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족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무 데크로 조성된 말레길 코스를 이용하면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삼림욕을 즐기며 억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시~원하다 1급수 정남진 장흥 물축제 매년 7월 말이면 1급수로 유명한 탐진강을 중심으로 넓은 잔디밭과 갖가지 화초로 꾸며진 수변공원,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물축제(②)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3~2015년 유망 축제, 2016년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매년 40여만명이 찾는다. 올해는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다. 체험료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23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얻어 6000만원을 유니세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탁했다. 물을 최대한 이용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한바탕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살수대첩이라 불리는 물싸움 퍼레이드가 압권이다.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해 장흥읍 시가지 도로를 막고 물총, 물바가지 등으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쏘는 형태로 진행된다. 2000여명이 동시에 체험장에 들어가 뱀장어, 잉어, 붕어, 메기 등을 잡는 맨손 물고기 잡기도 흥겨움을 준다. 야외 물놀이, 수상 레저 프로그램, 목공예품 만들기 등 주야간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운영된다. ●新의료서비스 모이는 국제통합의학박람회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가 ‘통합의학, 사람으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장흥군 안양면 비동리 일원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개최된다. 통합의학은 현대의학에 한의학과 보완대체요법을 통합적으로 접목함으로써 불치·난치병 질환을 치유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뜻한다. 질병의 증상만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마음도 다스리는 등 정신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건강을 가져다줄 수 있는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총칭한다. 현재 45개국, 89개 기관과 국내 145개 기관이 참가하기로 결정됐다. 2010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국내 행사로 6차례 치렀다. 매년 40만명이 찾는다. 군은 국제 행사로 승격한 이번 행사에 내국인 90만명, 외국인 5만명 등 모두 95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관람객들이 통합의료산업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스트레스통증관, 뷰티미용관, 각종 성인병 관련 만성성인병관, 국제관, 산업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산물·다문화 전통음식 거리 ‘토요시장’ 2005년 개장한 전국 최초의 ‘주말시장’인 토요시장(③)은 매주 토요일과 5일장에 열리며 지역 청정 농수산물을 판매한다. 지난해 문체부 선정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으며 특히 토요시장 한우는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토요일마다 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토요시장의 질 좋고 저렴한 장흥한우와 지역 특산물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말 하루 평균 5000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손수 재배하거나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과 채소를 판매하는 할머니들의 장터가 펼쳐진다. 각종 나물과 약초, 신선한 농수산물이 계절마다 종류를 달리해 관광객들을 맞는다.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의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문화 전통음식 거리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2008년과 2012년 전국 우수 시장 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러한 토요시장의 성공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몰려드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와 상인회의 벤치마킹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엄지 척’ 전국 최초 해양낚시공원·수상 펜션 청정 해역 득량만에 있는 전국 최초 해양낚시공원은 다도해의 조망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으로 감성돔을 비롯한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전국 바다낚시의 명소로 알려진 회진면 대리에 낚시교와 잔교식, 부잔교식 낚시터, 육상 낚시터, 해양 펜션 및 파고라, 정자 등의 낚시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춘 전국 최초, 최대 규모의 낚시공원 시설이다. >>먹거리 ●온화한 기후 속 자란 ‘명품’ 장흥한우 풍부한 풀 사료와 온화한 기후 속에서 명품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장흥군은 소의 개체 수가 인구보다 많다. 최근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생약초 한우특구’로 지정됐다. 한우 판매로 한 해 올리는 수익만 400억원을 웃돈다. 저렴한 한우고기 판매를 시작으로 한우생산이력제, 한우생산농가실명제, 한우판매상협의회의 지속적인 자정 노력으로 지금과 같이 유명해지게 됐다. 토요시장에서는 장흥군 한우 출하량의 38%를 소비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가 현지에서 바로 소비되며 ‘장흥한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 ●고단백·저칼로리 키조개 수심 15~50m의 진흙에 살며 다량의 단백질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의 함량이 많아 빈혈,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한우·키조개와 3대 특산물 장흥 표고버섯 장흥 표고버섯은 무농약, 무비료로 재배한 대표적인 친환경 식품이다. 장흥한우와 득량만 키조개, 솔밭에서 자란 표고버섯 등 3가지 대표 특산물을 조합해 구워 먹는 장흥삼합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흥삼합은 한우판매점과 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인근 식당에 가져가면 차림비만 내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산 사용하지 않는 전국 최초 친환경 무산김 김 양식에 사용하던 산을 사용하지 않은 전국 최초의 친환경 김으로 일반 김보다 밀도 있게 자라 김 고유의 향과 맛이 일품이다. ●비린내 없이 시원하고 담백한 된장 물회 여름철 별미로 이보다 더 특별한 제철 음식이 있을까 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다. 된장, 매실즙, 물김치에 생선이 어우러져 숙성된 얼얼하고 새콤한 맛에 얼음까지 더해져 무더위를 날리는 여름철 별미다. 된장을 풀어 넣어 생선 비린내가 없다. 된장 물회에 들어가는 생선은 평상시에는 어린 농어나 돔의 속살을 재료로 쓰고 6~7월에는 뱀장어, 8~9월에는 물절망둑을 주재료로 쓴다.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시원하고 담백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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