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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체제 불안정성 증대 대응 인식 전환… 대북 군사전략 재편할 듯

    body{color: #3C3C3C;font: normal normal normal 14px/normal 돋움;letter-spacing: 0px;line-height: 180%;text-align: left;margin: 0px} td {font-size:9pt} .dialog { border-color: #F7F7F7 #666666 #666666 #f7f7f7;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2px; border-right-width: 2px; border-bottom-width: 2px; border-left-width: 2px} .border { border-color: #E0E0E0 #e0e0e0 #e0e0e0;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 {font-size: 9pt; border: #E5B98F; border-style: solid; border-top-width: 1px; border-right-width: 1px; border-bottom-width: 1px; border-left-width: 1px} .textBox2 { border: 1px solid; font-size: 9pt; background-color: #FFFFFF; border-color: #C0BD89 #c0bd89 #c0bd89; vertical-align: bottom} .custom { height: 22px;} #apDiv1 {position:absolute; left:542px; top:121px; width:216px; height:94px; z-index:4;} .style1 { color: #FFFFFF; font-weight: bold;} .view11 { font: 14px 돋움; color:#3C3C3C; line-height:180%; word-spacing:-1px} .teal { font: 9pt 돋움; line-height:130%; color: #005791} 박근혜 정부가 내년 1~2월쯤 수립할 ‘국가안보전략지침’에 북한 체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포함할 것으로 15일 확인되면서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정부 기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 라인은 전임 이명박 정부가 사용했던 ‘북한 급변 사태’라는 용어 대신 내부적으로 ‘북한 불확실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북한 정권 붕괴 등의 급변 사태는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그러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전격 처형하면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 요인 증대 등 급격한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인식이 전환된 것으로 관측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은 ‘다목적’ 카드로 해석된다. 외교안보장관회의는 북한의 도발 위협, 개성공단 가동 중단, 남북 당국회담 등 굵직한 사안이 발생할 때만 제한적으로 열렸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는 ‘장성택 처형’을 전후로 한 북한 상황을 우리 정부가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려는 시도로도 보인다. 국가안보전략지침 수립에 대한 외교안보라인의 공동 인식을 확인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청와대 등이 마련하고 있는 국가안보전략지침이 전쟁 상황까지 포괄한 최상위 국가행동 계획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새로 마련된 지침에 따라 대북 군사 전략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당국은 북한 내 쿠데타나 김정은 반대 세력에 의한 소요 사태 등에 대한 대비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급변 사태 및 통일 대비 계획은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정부 기관과 국책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김영삼 정부는 독일 베를린 등에 대법원 관계자 등을 파견해 통일에 대비한 남북 통합 헌법을 연구했고, 김대중 정부 때도 군과 국정원, 경찰청 등 주요 기관별 행동 계획을 만들었다. 일부 방안에는 ‘부흥’ 혹은 ‘충무’라는 코드명도 부여됐다. 군의 경우 한·미 양국이 ‘연합작전계획 5029’ 등 북 급변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갖고 있다. 작계 5029는 당초 노무현 정부 때 ‘개념 계획’으로 수립됐다가 잠정 중단됐고 이명박 정부 때 작전계획 수준으로 격상됐지만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평가된다. 역대 정부가 업데이트해 온 비상 계획은 북한의 체제 붕괴에만 초점을 맞춰 한반도 및 최근의 미·중·일 상황 등 동북아의 정세 변화를 충분히 상정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이 수립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국가안보전략지침에 일본과 중국의 안보 위협 전망을 포함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빨리 걷고 바나나·브로콜리 많이 먹어라

    빨리 걷고 바나나·브로콜리 많이 먹어라

    우리 몸의 혈관은 전체 무게가 체중의 3%에 불과하다. 하지만 길이로 보면 무려 12만㎞로 지구를 두 바퀴 반이나 돌 수 있다. 이 혈관 네트워크가 온몸에 산소와 에너지를 전달해 생명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런 혈관이 노후하면 동맥경화증과 심근경색증·뇌졸중 등 심혈관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한다. 우리나라의 심장 및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암에 이어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점차 굳어가는 혈관 혈관이 노후하면 탄력을 잃는다. 1년에 3000만번 이상 반복되는 혈압의 파동이 중심 동맥을 자극해 혈관벽을 경직시키는데다 자연적인 노화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흡연 때문에 동맥경화증이 가속화돼 혈관벽은 한층 빨리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나이가 같아도 동맥경화증 진행 정도가 다른 것은 이런 차이 때문이다. 홍그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동맥경화증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고혈압·당뇨병·비만 등 여러 위험 요소를 잘 관리한다면 혈관의 노화 속도를 늦춰 각종 심혈관질환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테크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한다는 뜻의 ‘심혈관테크’는 건강한 사람은 물론 특히 고혈압·당뇨병 등 심혈관 위험요소를 지닌 사람에게 더욱 중요하다. 1.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은 심장질환 예방 및 회복에 효과가 확실하다. 특히 질환이 심하거나 비만·흡연자인 경우 운동이 필수적이다. 미국 로체스커의대 메디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이 심박수를 늘리고 혈류를 강화해 혈관벽을 자극하는 ‘혈류민감성 연쇄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는 혈전을 방지해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운동할 때는 본 운동 전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 심장질환자는 운동 전에 전문의의 지도가 필요하다. 2. 바나나·브로콜리·오렌지·배·콩·옥수수 등 청과류는 혈관 건강에 매우 유용하다. 펙틴과 리그닌 등이 많기 때문이다.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리그닌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3. 나이와 혈관 상태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혈관 나이를 알기 위해서는 경동맥초음파, 동맥 탄성도검사, 동맥 맥파속도검사 등이 있다. 경동맥 판이 두꺼우면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하고 동맥탄성도가 낮으면 그만큼 혈관이 노화한 상태이며 동맥 맥파속도가 빠를수록 혈관이 더 딱딱한 상태, 즉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 혈관 나이는 대학병원 심혈관센터나 경동맥 초음파기기 등을 갖춘 일반 병·의원에서 측정할 수 있다. 4.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당뇨병·비만 등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졌다면 저용량 아스피린 등을 이용해 혈전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저용량 아스피린요법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홍그루 교수는 “혈관은 자각증상이 없지만 노화를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특히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보다 적극적으로 혈관 건강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벵거 ‘윌셔 손가락 욕설은 징계감, 받아들이겠다”

    벵거 ‘윌셔 손가락 욕설은 징계감, 받아들이겠다”

    “윌셔가 이번 일로 징계를 받는다면, 우리는 그에 항의하지 않을 것이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맨시티 전 패배 직후 현지에서 큰 논란이 된 잭 윌셔의 ‘중지 욕설’과 관련해 현지 매체를 통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상대팀 팬들에게 중지를 들어 욕설을 한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므로, 이에 대해 처벌을 받아도 마땅하다는 것이다. 아스날의 레전드 수비수 마틴 키언도 벵거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키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잭 윌셔의 행동은 완전히 선을 넘어선 잘못된 행동이다”라며 “그는 아스날 클럽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다. 이런 행동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잭 윌셔는 15일 맨시티와의 어웨이 경기에서 맨시티 홈 팬들에게 중지를 치켜세우는 프로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이가 현지 방송 카메라에 그대로 잡혔다. 심판은 이 장면을 못 봤지만, 이미 영국 현지 각종 매체에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23분, 맨시티가 4 대 2로 아스날을 리드하고 있던 시점에서 발생했다. 잭 윌셔는 상대편에 골킥 판정을 내린 마틴 애킨슨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고, 이에 대해 야유를 보낸 일부 맨시티 팬들에게 중지를 치켜세웠다. 현지 방송 카메라는 잭 윌셔가 이런 돌발행동을 보이자 황급히 카메라 앵글을 전환했지만, 수많은 팬들이 이를 목격했으며, 이미 해당 장면의 캡처이미지가 전세계로 배포됐다. 징계가 매우 유력한 상황에서 다른 선수가 유사한 행위로 징계를 받은 가장 최근의 예로는 리버풀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1년 풀럼 전에서 유사한 제스처를 취해 1경기 출장정지와 2만 파운드의 벌금을 받았던 적이 있다. 아스날로서는 다음 경기가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이고 그 뒤로 박싱데이 일정이 이어지는 시점에서 중요 미드필더인 잭 윌셔가 징계를 받게 되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잭 윌셔를 응원하는 아스날 팬 뿐만이 아니라 잉글랜드 전역의 팬들도 이번 잭 윌셔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KTX 17일부터 하루 24회 감축 운행

    KTX 17일부터 하루 24회 감축 운행

    철도 파업으로 다음 주부터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 여객열차의 운행이 평소에 비해 최대 12%까지 줄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13일 철도 파업 닷새째에 접어들면서 파업 장기화로 인한 대체 근무 인력들의 피로 누적으로 안전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KTX와 수도권 전동열차 등의 여객열차 운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X는 오는 17일부터 평시 대비 24회 감축 운행한다. 주중 운행은 현행 200회에서 176회로 12%가, 주말 운행은 232회에서 208회로 10%가 준다. 주중 2109회(ITX 44회 포함)이던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 횟수도 16일부터 1931회로 8.4%(178회) 떨어진다. 무궁화호는 176회에서 166회(운행률 62.4%)로 줄어드는 대신 누리로 열차를 12회 운행키로 했다. 30%대 운행률(104회)에 머물고 있는 화물열차는 16일부터 제천∼오봉 간 2회, 제천∼광운대 간 4회 등 6개 열차를 증편한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30분 노사는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만나 본교섭을 위한 실무 협상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4시간 넘게 협상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합의점 도출 없이 끝났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는 한 더 이상의 교섭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처럼 노사의 ‘강 대 강’ 구도는 좀처럼 해결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을 직위해제하고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고발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코레일을 무고죄로 고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에 맞서 “아직 복귀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또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면서 “파업을 철회하는 것이 코레일과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날(12일)에 이은 파업과 한파 속에 지하철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전차선에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청담∼태릉입구역 양방향 열차 3대가 그대로 멈춰 섰고 30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오전 6시 40분에는 노원구 월계동 이문차량기지에서 나오던 코레일 소속 1호선 전동차 10량 가운데 2량이 탈선했다. 이어 오전 8시 25분쯤에는 1호선 제기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췄다. 이에 뒤따르던 열차들이 10분 정도씩 연착을 거듭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물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운송의 30~40%를 철도에 의존하는 시멘트 제조사들은 파업이 이번 주말을 넘기게 될 경우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을 해도 운송이 안 되고 원료인 유연탄 등의 배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 파업은 서울역에서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등이 참여하는 철도민영화 반대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14일)이 장기화 여부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오늘도 중노동에 쓰러진다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오늘도 중노동에 쓰러진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새 도로명 주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체부들이 이번엔 맞춤형 민원·복지 서비스까지 떠맡아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동네 사정에 밝은 집배원들이 주민 복지정책에 앞장선다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지만 집배원들은 “인력 확충 등 현실적인 대안 없이 보여주기식 정책만 늘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는 각종 청구서와 선물 배달 등으로 일이 몰려 법정 주당 근무 시간인 60시간 근무는 ‘먼 나라 이야기’다. 13일 우정사업본부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집배원들은 지난 9월부터 ‘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을 통해 전국 145개 농어촌 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와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집배원들은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난방·건강 상태 등을 살펴 시·군청에 제보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집으로 민원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본부 측은 “농어촌에 1인 고령 가구가 늘고 있고 지역의 복지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국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우체국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시작한 사업이 되레 집배원들을 중노동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체국 집배원들의 모임인 ‘집배원 장시간·중노동 없애기 운동본부’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1만 6000여명의 집배원 대다수는 빨간 자전거 협약에 관심이 없거나 알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실제 집배원들은 우편배달과 택배만으로도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어 이런 협약이 운영될 수가 없는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사회진보연대 부설 노동자운동연구소가 지난 2일 내놓은 ‘집배원 노동자의 노동 재해·직업병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집배원은 비수기 하루 평균 10.8시간, ‘폭주기’(월말 고지서 전달 기간)에는 13.1시간, ‘특별기’(명절 기간)에는 15.3시간 등 주당 평균 64.6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통계청이 조사한 정규직 평균 근로 시간인 42.7시간을 크게 웃돈다. 새 도로명 주소 도입으로 늘어난 업무도 집배원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여전히 기존 지번 주소에 익숙한 일부 집배원들은 새 주소로 배달되는 우편물이 오면 기존 주소를 확인한 뒤 배달한다. 경기 지역 우체국의 14년차 집배원 이모(42)씨는 “지번 주소에 따라 나누던 관할구역을 도로명 주소로 나누니까 관할이 여러 동에 걸치는 문제가 생겨 동선이 늘어난다”면서 “특히 다세대 일반 주택은 도로명 주소만으로는 세세한 호수까지 찾아가기 힘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집배원의 장시간 근로와 격무는 사망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충남 공주 유구우체국의 오모(31)씨는 배달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경기 용인시의 송전우체국에서는 집배원 김모(46)씨가 업무 중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이종훈 운동본부 정책국장은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과도한 택배 물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카탈루냐, 내년 11월 독립 투표…스페인 정부 “절대 불가” 파열음

    카탈루냐, 내년 11월 독립 투표…스페인 정부 “절대 불가” 파열음

    스페인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해 온 카탈루냐주가 내년 11월 분리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주정부의 주민투표는 위헌이라며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세력을 비난하는 등 ‘주민투표 절대 불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투르 마스 카탈루냐 주지사는 12일(현지시간) 내년 11월 9일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카탈루냐가 독립된 국가가 돼야 하는지에 대해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주민투표가 위헌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해 온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이날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총리로서 헌법을 준수할 것을 맹세해 왔기 때문에 이번 주민투표는 진행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면서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카탈루냐주가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할 경우 회원국으로서의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는 가장 부유한 주인 카탈루냐의 분리독립 움직임은 스페인에 경제위기가 닥친 이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카탈루냐 주민들은 문화, 언어, 역사가 남다르다는 자긍심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마드리드 중앙정부로부터 얻는 것보다 세금 등으로 잃는 것이 더 많다는 피해 의식이 강하다.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6%가 분리독립을 원한다고 말해 반대한다고 응답한 42%보다 다소 높았다.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과 제1야당인 사회당은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 운동이 영국 스코틀랜드 등 유럽 전역에서 불고 있는 분리주의 운동 흐름에 편승, 여론이 점차 확산될 것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막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라파 루비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 헌법학 교수는 “카탈루냐 주민들은 결과가 어찌 되든 주민투표를 요구할 것이며 끝내 쟁취해 낼 것”이라며 “주민투표의 결과가 법적 구속력은 없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중앙정부를) 압박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우리은행 10연승도 신한에 막혔다

    우리은행 10연승도 신한에 막혔다

    역시 안산 신한은행이 ‘꿩 잡는 매’였다. 신한은행이 12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최종전에서 김규희가 상대 박혜진을 5득점으로 꽁꽁 묶어 74-71로 이겼다. 우리은행의 10연승을 저지한 신한은행은 6승 4패로 청주 KB스타즈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28일 시작된 우리은행의 연승을 다음 달 24일 ‘8’에서 멈춰세운 악연을 이어갔다. 외국인 쉐키나 스트릭렌이 22득점 16리바운드 4스틸로 앞장섰고 김단비와 곽영주가 각각 14득점과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최윤아의 공백을 의식한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오늘은 분위기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자고 주문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단 미팅에서 샤샤 굿렛과 노엘 퀸을 혼냈다며 “그 동안 두 외국인 선수도 연승 분위기에 취해 흐트러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59-51로 앞서며 시작한 4쿼터에서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자유투와 퀸의 야투에 이어 임영희의 3점슛이 림에 한 번 튕긴 뒤 다시 그물에 꽂히는 운까지 더해져 60-61로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스트릭렌과 곽주영의 자유투와 김단비의 드리블슛을 엮어 69-61로 다시 달아났다. 끝났다고 생각할 종료 1분30초 전,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려 2점 차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이 스트릭렌의 득점과 곽주영의 자유투를 엮어 달아나자 우리은행이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았다. 그러나 이날따라 부진했던 박혜진이 수비벽에 막혀 슛조차 날리지 못하며 승리를 내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빚1위 LH “절반은 공공임대주택 탓” 수자원공사 “4대강 사업에 8조원 써”

    11일 정부의 중점 관리 대상에 오른 공공기관들은 정부 방침대로 자구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울상을 지었다. 특히 대규모 예산으로 국책사업을 수행하는 공기업들은 노조를 중심으로 “정부의 책임도 있다”며 획일적인 평가 기준에 불만을 표시했다. 부채 1위의 멍에를 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무구조 및 경영 혁신에 대한 100대 액션플랜’을 마련해 자산 매각, 사업 구조조정, 사업 방식 다각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부채 감축을 위해 회사채를 더 이상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부채 138조원 중 공공임대주택 등에 투입된 부채가 66조원가량인 점을 감안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팀을 신설하고 123% 선인 부채 비율을 2024년까지 100%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를 위해 임금 인상분 반납 및 내년분 동결, 출자회사 투자 지분 및 비활용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급증한 부채는 4대강 사업에 8조원의 건설비를 직접 조달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사 인력 8% 감축 등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자회사 지분 매각, 강남사옥 매각 등이 이행되면 부채 비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 재원 마련을 위해 부득이 차입한 부채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예산 낭비 사례가 있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매출의 90%가 통행료 수입인데 요금은 거의 동결 상태이고 매각할 자산도 거의 없어 애로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이미 여러 조치를 취해 더 짜낼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부의 추가 관리 대책에는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내년도 예산 및 경비를 초긴축으로 편성하고 정부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광숙의 시시콜콜] 무엇이든 물어보라면서요?

    [최광숙의 시시콜콜] 무엇이든 물어보라면서요?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는데 신촌역 부근 맛집을 알려주세요.” 서울시 민원상담 전화서비스 ‘120 다산콜센터’로 걸려온 내용이다. 이 정도의 질문에는 상담사도 웃어넘긴다. “어디로 가는데 그 경로의 모든 버스와 지하철 이용 방법을 문자로 보내달라”는 황당한 시민도 있다. 이마저도 견딜 만하다. “넌 속옷을 뭘 입냐”는 남자들의 노골적인 성희롱에는 결국 여성 상담사들의 자존심은 일순간 무너지고 만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다산콜센터 덕분에 시민들 가운데 세금 낸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여권발급, 혼인신고, 전입신고 등 서울시나 구청과 관련된 430개의 업무가 이곳에 전화하면 다 해결된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의 ‘개념 없는’ 전화로 상담사들은 자존감 상실, 우울감 등 여느 감정노동자들보다 더한 고통을 겪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질문에 “상담할 수 없다”고 하면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했잖아”라고 오히려 큰소리친다고 한다. 24시간 운영되다 보니 밤 근무는 지옥이다. 전화 거는 절반은 술에 취해 있다. 욕설은 기본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상담사들은 부글부글 끓어 오르지만 바로 전화를 끊을 수 없다. 3번 정도는 받아줘야 한단다. 악성 전화에도 참고만 있어야 하는 것이 이들의 신세다. 서울시는 콜센터 업무를 민간위탁하는데 그 업무를 맡으려는 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다 보니 업체들은 상담사들에게 과도한 친절과 과도한 업무를 맡길 수밖에 없다. 시간당 전화를 몇 번 받는지, 얼마나 친절하게 받는 지 등 일과 시간 내의 모든 행동들이 실시간 모니터링되면서 상담사들은 화장실 가는 몇 분을 제외하고는 죽도록 전화만 받아야 하고, 그것도 어떤 경우든 상냥하게 웃으면서 응대하지 않을 수 없다.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다른 콜센터와 달리 다산 콜센터 직원들은 사실상 공무원들이 하는 일을 한다. 그들이 공무원을 대신해 민원인들의 모든 화풀이까지 다 받아주고 있는 실정이지만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민간위탁 대신 공공부문이 이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하지만 서울시 재정 여건상 3개 위탁업체에 소속된 500여 상담원들의 신분을 하루아침에 공무원으로 바꿔줄 수는 없을 것이다. 우선 감정노동자인 상담사들의 작업 환경 개선에 서울시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시정과 구정 업무가 아닌 질문에는 3회 경고가 아니라 단박에 전화를 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희롱과 욕설이 담긴 전화의 경우 고소 및 고발 조치를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전화 한 통화로 민원을 해결하는 시민의 입장에서야 좋지만 과연 이런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것은 ‘과잉 행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1년 내내, 밤새도록 민원 서비스를 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서울시가 유일하지 싶다.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방사능 해수 ‘없음’ 방사능 생선 ‘없음’

    방사능 해수 ‘없음’ 방사능 생선 ‘없음’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수와 연근해·원양산을 포함한 수산물이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함께 9~10월 제주도와 울릉도 인근 해수를 조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이 원전 사고 이전 5년간의 분석결과 범위 이내인 최대 2.98m㏃/㎏로 오염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근해 및 원양산 수산물도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는 고등어·갈치 등 대중 어종을 비롯해 가자미, 청어, 옥돔, 낙지, 오징어, 삼치 등이 포함됐다. 연근해산 13종과 원양산 4종, 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연근해산 9종 등 26종으로 이들 수산물은 600여건의 검사 결과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 17종, 조개류 4종, 오징어 5종 등 26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최근 KBS 추적 60분 팀과 수협중앙회가 국내 수산물의 안전을 점검하기 위해 동해부터 남해까지 50종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명품 볼륨 몸매 이수정 ‘음주지킴이’ 선언 왜?

    명품 볼륨 몸매 이수정 ‘음주지킴이’ 선언 왜?

    시상식 ‘파격 시스루’ 이수정 섹시 화보도 화제 ‘옥타곤걸’로 데뷔한 방송인 이수정이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수정의 섹시한 모습을 담은 화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숙취해소제 전문업체 비포원은 최근 이수정을 자사의 숙취해소제 ‘비포원’의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섹시한 분위기로 남성팬들을 시선을 끌고 있는 이수정은 광고를 통해 모델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운동 마니아로 평소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수정은 “연말이면 지나친 음주로 필름이 끊겨 실수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면서 “지나친 음주와 필름 끊김 현상은 간 손상 등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라고 하는데 연말연시 음주애호가들의 건강한 음주지킴이가 돼 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취후 남의 집 9세女 손만지고 어깨동무 국민참여재판서 “강제추행 아니다” 무죄

    한밤에 만취 상태로 남의 집에 들어가 초등학생 손을 주무른 회사원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가까스로 강제추행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회사원 A(35)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쯤 술에 취해 서울 동대문구 일대를 지나다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B(9)양의 집에 들어갔다. A씨는 B양이 있는 작은방에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아 어둠 속을 더듬었고, 인기척을 느낀 B양이 잠에서 깼다. A씨는 어리둥절해하는 B양을 어깨동무하고 10여초 동안 손을 주물렀다. A씨는 B양에게 “미안하다. 바보냐”라는 말을 반복하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B양의 비명에 놀라 같이 살던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왜 그곳에 갔는지 모르겠다.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A씨는 B양에게 사죄하고 합의를 했지만 검찰은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유상재)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A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주거침입 부분은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명령했다.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강제추행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지만, 주거침입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유죄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의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의 형성을 적극 존중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보편화된 인식을 감안하더라도 A씨가 B양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단순히 손을 잡았던 행위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술 취해 길거리서 잠든 20대女들 ‘팬티 실종’ 사건

    술 취해 길거리서 잠든 20대女들 ‘팬티 실종’ 사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20대 여성들의 팬티가 모두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9일 타이완 타이중 경찰은 최근 접수된 성(性) 관련 사건의 전말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달 말 일어난 이 사건은 타이중의 한 시내에서 발생했으며 사건을 접수한 피해 여성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0대 여성 3명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함께 만취한 상태로 길거리에 누워 잠이 들었으며 술이 깬 후 하반신이 알몸인 것을 확인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했다. 최초 성폭행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러나 황당한 수사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건 인근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술에 취한 세 여성이 볼일을 보기 위해 스스로 팬티를 벗은 것. 경찰은 “이 여성들이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다” 면서 “과도한 음주는 또다른 강력사건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자료사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상식 ‘파격 시스루’ 이수정 섹시 화보도 화제

    시상식 ‘파격 시스루’ 이수정 섹시 화보도 화제

    시상식 ‘파격 시스루’ 이수정 섹시 화보도 화제 ‘옥타곤걸’로 데뷔한 방송인 이수정이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수정의 섹시한 모습을 담은 화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숙취해소제 전문업체 비포원은 최근 이수정을 자사의 숙취해소제 ‘비포원’의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섹시한 분위기로 남성팬들을 시선을 끌고 있는 이수정은 광고를 통해 모델로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운동 마니아로 평소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수정은 “연말이면 지나친 음주로 필름이 끊겨 실수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면서 “지나친 음주와 필름 끊김 현상은 간 손상 등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라고 하는데 연말연시 음주애호가들의 건강한 음주지킴이가 돼 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설탕 5티스푼 이하 섭취해야 충치 예방 가능”

    “하루 설탕 5티스푼 이하 섭취해야 충치 예방 가능”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설탕 섭취량을 5티스푼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학자들이 권고했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뉴캐슬대학 폴라 모이니한 교수팀은 설탕이 우리의 구강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충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설탕을 줄여야만 한다고 결론지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설탕 섭취량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미만(약 50g). 하지만 연구팀은 설탕 섭취량을 이에 절반인 5%, 즉 5티스푼 미만으로 제한해야 충치 발생을 최소화하고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연구팀은 치약의 주성분인 불소로도 설탕 때문에 발생하는 충치를 막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다. 모이니한 교수는 “불소는 의심할 여지없이 치아에 충치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이미 발생한) 충치와 그 원인이 되는 음식물의 당류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 치아 건강에 관한 55개의 연구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최신 연구는 물론 1950년대 시행됐던 연구까지 검토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치과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위키피디아(CC-BY-SA 3.0·Lauri Andle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도 모르게 떨리는 눈꺼풀,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게 떨리는 눈꺼풀, 그 이유는?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눈 주변이 떨리기 시작했다. 보통 하루 이틀이면 자연스레 사라져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지만, 증상이 나날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결국, 안과를 찾은 그는 ‘안검경련’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가 진단받은 안검경련이란 눈 주위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자신의 의지와 무방하게 떨리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 명확하지 않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음주,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에 따른 눈의 피로 누적,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전해질 부족도 눈 떨림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대개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호전되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근거리 사물을 볼 땐 되도록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장시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땐 수시로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경감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자극성 강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마그네슘과 칼슘 등의 영양소를 의식적으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빈도와 범위가 넓어진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내버려둘 경우에는 안면신경 전체에 경련이 일어나는 ‘안면 경련’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안검경련은 대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증상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빈도와 범위가 확대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이른바 ‘눈 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눈에 힘을 빼고 가볍게 뜬 후, 위·아래, 좌·우를 3초씩 번갈아 보면 된다. 이를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꾸준히 하면, 눈의 뭉친 근육을 풀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싱가포르 정부 “폭동지역 금주령” 발표

    싱가포르 정부 “폭동지역 금주령” 발표

    싱가포르 정부 “폭동지역 금주령” 발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40여년 만에 발생한 폭동 사태와 관련, 주민들에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편견을 갖지 말라고 9일 촉구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폭동 발생 다음날인 이날 싱가포르에 있는 절대다수의 외국인 노동자는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싱가포르 주민들과 외국인 노동자 간의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질서와 안정의 부유한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8일 밤(현지시간) 시내 중심가에서 인도 출신의 건설노동자 사크시벨 쿠마라벨루(33)가 버스에 치여 사망하자 인도 등 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 400여명이 지난 1969년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폭동을 일으켜 주민들이 불안에 떨면서 폭동 가담자들에게 분노를 표시했다. 리 총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근면한 노동으로 우리 경제에 기여했다”면서 “우리는 온라인 등을 통해 이들을 증오하거나 외국인 혐오증을 퍼뜨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당부와 함께 싱가포르 정부는 폭동이 발생한 시내 ‘리틀 인디아’ 지역에 금주령을 내리고 주류 판매를 제한했다고 BBC는 전했다. 버스에 치여 숨진 쿠마라벨루는 술에 취해 있었고, 폭동에 참가한 인도계 노동자들도 대부분이 음주 상태였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또 싱가포르 내정부는 리 총리의 지시로 조사위원회를 구성, 이번 폭동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폭동이 저임금을 비롯한 열악한 노동 조건에 대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누적돼온 불만이 폭발해 일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전체 주민 530만명 중 130만명에 이르는 남아시아계 노동자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정책연구소 쉬린주(許林珠) 선임연구원은 “이번 폭동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싱가포르 정부를 불신하는 데서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인도의 고위관리는 성명에서 싱가포르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체포된 인도 국적의 폭동 가담자들에게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동 과정에서 체포된 주동자 27명은 모두 인도 국적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대선불복’ 장하나 제명 요구에 정의당 “호들갑…다름 인정않는 폭력” 반박

    새누리 ‘대선불복’ 장하나 제명 요구에 정의당 “호들갑…다름 인정않는 폭력” 반박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주장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이 제명을 요구하자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이 “호들갑”이라고 반박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의 장하나 의원 제명 요구를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호들갑도 이런 호들갑이 없다”면서 “전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새누리당의 이런 대응은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회를 극단적 대결로 몰고가는 폭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주장과 관련해 “누구나 국민으로서 또한 국회의원으로서 법에 따라 주어진 권한과 책임으로 본인의 소신과 판단을 공개적으로 표명할 수 있다”면서 “이를 단지 여당과 다른 의견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너무나 쉽게 제명 운운하며 ‘찍어내기’ 하려는 것은, 그동안 불통과 일방향으로 점철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야권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은 그동안 대선 부정의혹을 축소은폐하기에만 급급해온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특검수용 등 책임 있는 조치를 하루빨리 취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은 더 이상 본질을 외면하지 말고, 특검 도입을 위한 약속된 대화와 합의에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장하나 의원 출당 및 제명 요구…“윤리위 제소”

    새누리, 장하나 의원 출당 및 제명 요구…“윤리위 제소”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장하나 의원의 출당 및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한 철없는 초선의원의 치기어린 발언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엄중한 발언이자 헌정질서를 중단하자는 중대 사태다.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는 100만표 이상의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장 의원이 자신이 속한 민주당의 당론과도, 국민 정서에도 역행하면서 이런 반민주적 국민 우롱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진보를 가장한 외부 대선 불복 세력의 국회 교두보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표의 공식 사과와 함께 장하나 의원에 대한 출당 또는 제명 조치를 취해야 대선 결과 승복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당 차원에서 장하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장하나 의원의 발언이 당론에 배치되고 사견일 뿐이라고 정의했지만, 이 정도만으로는 민주당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당 소속 의원이 계속해서 대선 불복을 선언한 것에 대한 분명한 조치 없이 애매모호한 태도를 계속한다면 겉으로는 대선 불복이 아니라면서 사실상 대통령을 무력화시켜 헌정 중단을 초래하려는 복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 첫 대선불복 장하나 의원은 누구?

    민주 첫 대선불복 장하나 의원은 누구?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은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의 여성 정치인이다. 올해 36세의 당내 소장파로 현안에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 밀양 송전탑 문제 등의 현안에서 목소리를 냈다.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 졸업 후인 지난 2007년 8월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지난해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대책위원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대외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제주시정발전포럼 녹색성장분과위원 등 당내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작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몫으로 국회의원에 도전해 비례대표 순위 13번을 배정받아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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