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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천연기념물 ‘문암송’ 혈통 보존

    하동 천연기념물 ‘문암송’ 혈통 보존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천연기념물 소나무인 문암송(文岩松)의 우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꽃가루를 장기 보존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8일 문암송이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되는 상황에 대비한 작업이라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지난달 30일 꽃가루를 채취해 잘 건조한 뒤 진공포장, 영하 18도의 저온 상태로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한다. 한진규(38) 산림과학원 박사는 “문암송이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등으로 훼손되거나 고사하는 상황이 생기면 냉동 보관한 꽃가루를 꺼내 후계목을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림과학원은 전국에 있는 천연기념물 소나무 30여 그루에 대해서도 우량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꽃가루 장기보관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암송은 악양면 죽지리 마을 뒤 아미산 중턱의 커다란 바위를 뚫고 자라 있다. 옛 문인들이 이 소나무 아래서 시회(詩會)를 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암송은 특이한 생육 환경과 생김새 등 식물학적·경관적 가치가 크고 문화적 가치도 큰 것으로 평가돼 2008년 천연기념물 제491호로 지정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력 없이 살 빼는 습관 10가지

    노력 없이 살 빼는 습관 10가지

    다이어트에는 운동이나 식사제한, 칼로리 조절이 필수적이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칠 수도 있지만, 곧 자기 위안을 삼으며 순식간에 포기한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보다 매일의 생활습관을 조금씩 의식적으로 바꿀 수 있다면 완만하게 체중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별다른 노력 없이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10가지 습관을 최근 미국의 건강정보 사이트 피트슈가가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다지 어려운 습관은 아니니 읽어보고 생활화해보자. 1. 항상 식사 전에 물 한 잔을 마셔라 목이 마르면 불필요하게 허기를 느낄 수 있다. 매번 식사 전에 한 잔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2. 드레싱은 줄이고 과일은 신선하게 먹어라 마요네즈 기반의 드레싱 대신 식초 기반의 드레싱으로 대체하면 80칼로리를 덜 먹을 수 있다. 과일은 말리지 말고 신선한 것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칼로리 섭취를 덜 할 수 있다. 3. 디저트는 다크초콜릿을 먹어라 식후 때나 간식으로 단것을 먹고 싶다면,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자. 필요 이상의 설탕을 끊는 것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건강 면에도 장점이 있다. 4. 음식은 작은 접시에 덜어 먹어라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모든 음식을 먹을 때마다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먹을 때에는 작은 접시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간식을 먹을 때도 그룻에 나눠 담고 나머지를 보관하면 먹는 양 조절에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5. 더 움직여라 지하철역에서 계단을 사용하고 점심에는 조금 먼 음식점까지 걸어가라. 출퇴근 시에는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걷는 등 작은 실천을 하다보면 어느새 소비하는 칼로리가 늘어날 것이다. 6. 열량이 높은 음료는 피하라 탄산음료는 물론 과일주스나 와인 등의 주류도 되도록 피하라. 미네랄워터에 질린다면 레몬이나 오이, 민트 등을 띄워 마시는 것도 좋다. 7. 너무 오래 굶지 마라 공복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과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굶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이롭지 못하며 혈당이 너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간식은 단백질이나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먹어라 과자나 비스킷 같이 탄수화물이 높은 식물이 아니라 단백질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간식으로 선택하면 약 150칼로리를 덜 섭취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9. 저녁은 빨리 가볍게 먹어라 저녁은 하루 섭취 총 열량의 25%가 되도록 유지하라. 그리고 잠자기 최소 2~3시간 전까지는 저녁을 먹어라. 너무 늦께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소화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10.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수면 부족은 불필요하게 먹는 양을 늘릴 수 있고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하루 최소 7시간은 자도록 하자. 이는 당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체중 감량 목표를 유지하는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시대정신’ 어긋난 아베의 역사인식/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기고] ‘시대정신’ 어긋난 아베의 역사인식/이종국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아베 일본 총리의 독일 방문은 무엇을 위한 방문이었나. 물론 일본이 전개하고 있는 가치관 외교를 홍보하면서 아베 정권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대러시아 실리외교를 전개하면서, 동시에 한국과 중국이 비판하고 있는 역사문제는 ‘오해’라고 설명해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을 정당화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또 다른 목적은 일본이 ‘보통국가’로 가는 과정에서 독일의 지혜를 배우고 역사인식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베 총리의 이번 방문은 여러 가지 복선을 깔고 있는 ‘실무외교’였다. 독일과 일본은 전쟁이라는 공통의 체험을 한 국가다. 그러나 전후처리 과정에서 두 나라는 많은 차이를 보였다. 먼저, 일본은 독일과 달리 냉전질서 속에서 진정한 화해를 시도하지 못했다. 반면 전후 독일의 아데나워 수상은 과거사를 인정하고 역사적 사실을 말하면서, 자국 내 반발이 일지 않도록 배려하는 자세를 취해 전후 유럽의 ‘역사적 화해’를 이끌어냈다. 둘째, 일본은 전후 처리 과정에서 과거사를 묻어버리려고만 했지 책임을 인정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반면 전후 독일은 피해자가 겪은 고통에 깊이 사과하고 의회를 통해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배상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전후 유럽의 ‘평화질서’ 속에서 독일의 회복을 가져왔다. 최근 행보를 보면 일본은 독일과 유럽의 상황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우선, 유럽과 독일에서는 겸허한 역사인식과 화해가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 역사문제나 민족문제를 둘러싸고 지도자는 반지성주의를 경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을 정당화하려는 노력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 또한 유럽의 ‘우익’들의 관심사는 경제문제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아베 총리는 21세기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화해’와 문명 간의 ‘대화’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베 정권은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세계의 시대정신이 ‘사과와 화해’라는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세계가 독일의 ‘화해 모델’을 따르려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역사 화해를 실천하는 데 많은 진전을 가져왔기 때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은 기억의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과거를 어떻게 공유할지, 진정한 평화의 적극적 의미와 내셔널리즘을 대하는 태도 등을 고민해야 한다. 한·중·일 세 나라는 사회적·문화적·경제적으로 상호의존 관계에 있으며 국가 간 협력 또한 강화되고 있으나,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향후 3국의 지도자들은 역사문제를 상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동북아 지역질서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독일로부터 진정한 역사화해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일본이 ‘보통국가’를 국가목표로 한다면, 이웃국가들과 화해하고 사과하면서 함께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과거’를 공유해야 한다.
  • 박주호 브라질 월드컵 선수명단 탈락 이유…홍명보 “10% 때문에…”

    박주호 브라질 월드컵 선수명단 탈락 이유…홍명보 “10% 때문에…”

    홍명보 박주호 브라질 월드컵 선수명단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8일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9일 명단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하루 일찍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유력한 왼쪽 풀백 후보였던 박주호(마인츠)의 대표팀 탈락이었다. 박주호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면서 왼쪽 풀백 1순위로 꼽혀왔다. 하지만 박주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염증으로 지난달 7일 고름을 빼는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해왔다. 구단은 박주호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잔여 경기 출전 대신 한국 귀국을 허락했지만 끝내 몸 상태가 완전히 돌아오지는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밤 늦게까지 고민한 선수가 몇 명 있었다.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 고민했다”면서 “가장 힘들어했던 선수는 왼쪽 풀백 박주호였다”고 털어놓았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아직 부상 부위가 10% 정도 아물지 않았고 실밥도 풀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전체적인 기간을 놓고 봤을때 부상 재발 우려가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호가 브라질에 오르지 못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고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호, 브라질 월드컵 선수명단 제외 이유…홍명보 “가장 힘들었다”

    박주호, 브라질 월드컵 선수명단 제외 이유…홍명보 “가장 힘들었다”

    홍명보 박주호 브라질 월드컵 선수명단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8일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3명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9일 명단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하루 일찍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유력한 왼쪽 풀백 후보였던 박주호(마인츠)의 대표팀 탈락이었다. 박주호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면서 왼쪽 풀백 1순위로 꼽혀왔다. 하지만 박주호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염증으로 지난달 7일 고름을 빼는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해왔다. 구단은 박주호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잔여 경기 출전 대신 한국 귀국을 허락했지만 끝내 몸 상태가 완전히 돌아오지는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밤 늦게까지 고민한 선수가 몇 명 있었다. 어떤 선수를 선발할지 고민했다”면서 “가장 힘들어했던 선수는 왼쪽 풀백 박주호였다”고 털어놓았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호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아직 부상 부위가 10% 정도 아물지 않았고 실밥도 풀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전체적인 기간을 놓고 봤을때 부상 재발 우려가 있었다. 한국에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주호가 브라질에 오르지 못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고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속된 세월호 선장, 술판 벌여 취해 있다가 결국

    침몰하는 여객선에서 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했던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3년 전 대형사고가 날 뻔했던 여객선의 핵심 승무원으로 탑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실이 공개한 ‘이준석 선장 승무 경력증명서’에 따르면 2011년 4월 6일 세월호의 ‘쌍둥이 배’인 오하마나호에 사고가 났을 당시 이씨가 1등 항해사로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등 항해사는 선장을 도와 선박 운항 전반을 책임지며 선장이 자리를 비우면 선장을 대신하는 자리다. 당시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430여명을 포함, 620여명의 승객을 태운 채로 제주로 향하던 오하마나호는 오후 7시쯤 인천에서 출항한 뒤 30분 만에 기관실 전기공급시스템 고장으로 5시간 동안 바다 한가운데에서 멈춰 섰다. 승객들의 말을 종합하면 승무원들은 전기가 끊겨 배 전체가 암흑에 빠졌는데도 세월호와 마찬가지로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것 외엔 별다른 긴급 방송을 하지 않았다. 결국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고, 오하마나호는 5시간이 지난 후에야 해상에서 긴급 수리를 마치고 인천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씨는 또한 인천과 제주를 오가던 오하마나호의 선장 시절인 2008년에는 선원들과 잦은 음주로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세월호에서 탈출한 직후 일반인 행세를 하고 태연히 물에 젖은 지폐를 말리는가 하면, 지난달 27일에는 목포교도소 미결수감방에 수감된 직후 교도관에게 “우리 방의 방장은 누구냐”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지탄을 받았다. 이씨가 교도관에게 방장이 누구냐고 물었던 것은 자신이 눈치 봐야 할 수감자를 알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진짜 보약일까? ‘브로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진짜 보약일까? ‘브로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꽃양배추’라고도 불리는 ‘브로콜리’는 겨자 과에 속하는 녹색채소로 샐러드, 스프 등 외국음식 조리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며 다량의 항산화 물질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암, 심장병을 예방하는 ‘보약’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정말 브로콜리에는 몸에 유익한 성분만 있는 것일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양학 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긴 ‘브로콜리 섭취 시 몸에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고르게 정리해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가지 식품이 몸에 좋다고 유명세를 타면 과도하게 해당식품만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쪽이 되었건 ‘양면성’이 존재하고 과도한 편식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이 칼럼은 알려주고 있다. <브로콜리의 장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인된 브로콜리의 장점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암 예방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Sulforaphane), 인돌(Indole) 화합물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상당한 항암효과를 내는데 주로 전립선암, 대장암, 방광암,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 에스트로겐 수치에도 영향을 줘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2. 콜레스테롤 감소 브로콜리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기관의 담즙과 결합해 생리적 배설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자연히 도움이 된다. 3. 심장 건강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건강한 혈관유지에 도움을 줘 뇌졸중, 심장 발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를 발휘한다. 4. 눈 건강 브로콜리 속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은 ‘황반 변성’과 ‘백내장’ 등의 안과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의 단점> 1. 과도한 ‘장’ 자극과 가스 유발 일반적으로 브로콜리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브로콜리를 다량 복용할 경우, 섬유질이 지나치게 체내에 축적되어 창자 등의 장기가 과도하게 자극돼 복통을 유발하거나 ‘가스’가 심각하게 많이 방출될 수 있다. 2. 약물 치료 방해 브로콜리는 혈액을 타고 체내에 접근하는 약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호르몬 분비문제로 찾아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하루에 브로콜리를 160g(2컵)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요리법 브로콜리는 요리법에 따라 장점이 사라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지나치게 오래 삶거나 끓일 경우 항암효과가 약화되기 쉽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는 뜻일까? 사실 생 브로콜리는 모든 영양소가 유지되어 있어 좋지만 이 경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을 자극하기 쉽다. 이에 전문가들의 조언하는 요리방식은 ‘가볍게 삶아주는 것’이다. 브로콜리를 세로 혹은 잘게 슬라이스 한 뒤 100 ℃ 이하에서 2~3분간 살짝 삶은 뒤 섭취해주면 영양소는 ‘그대로’ 부작용은 ‘최소화’된 완벽한 상태의 브로콜리를 섭취할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서울메트로 직원, 신호 오류 알고도 14시간 방치

    서울메트로 직원, 신호 오류 알고도 14시간 방치

    지난 2일 249명의 부상자를 낸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직원이 14시간 전 신호기 오류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열차사고수사본부는 사고 당일인 2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메트로 신호팀 직원이 신호기계실에서 모니터로 신호 오류를 확인하고도 ‘통상적 오류’로 여겨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지난 3일 사고 원인 분석 결과 발표에서 2일 오후(3시 30분)까지 연동장치 데이터 수정에 따른 신호 오류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앞서 뒤쪽 열차 기관사 엄모(45)씨를 비롯해 사고 열차 두 대에 타고 있던 승무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당시 상왕십리역에 정차해 있던 앞 열차 기관사 박모(48)씨는 사고 직전 열차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아 세 번이나 스크린도어를 여닫는 바람에 출발이 1분 30초가량 늦어졌지만 관제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뒤 열차 기관사 엄씨는 신당역에서 상왕십리역으로 진행하던 중 100m가량의 곡선 구간을 지나 갑자기 ‘정지’ 신호를 발견하고 비상 급제동을 했지만 추돌하고 말았다. 경찰은 사고 당일 서울메트로 종합관제센터 근무자 4명도 소환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두 열차의 간격이 좁아지자 앞 열차에 대해서만 ‘회복운행’(간격 유지를 위한 빠른 운행)을 하도록 지시했다”면서도 “지시 이후 기관사의 수신 유무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와 중구 서울메트로 동대문 별관, 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천구에 있는 신호 데이터를 입력하는 업체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당뇨예방에 항암효과도…‘마그네슘’ 식품 8가지

    당뇨예방에 항암효과도…‘마그네슘’ 식품 8가지

    ‘마그네슘’은 체내 무기질 중 양이 4번째인 ‘다량 무기질’로 항 스트레스 작용으로 정신적 흥분을 제어해 일명 ‘천연 진정제’라 불린다.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 과정에 중요역할을 수행하며 지방, 단백질 합성, 근육 수축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마그네슘의 장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신체 면역 체계를 지원해 항암작용을 하며 심장 마비 위험을 감소시켜주기도 한다. 또한 하버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매일 마그네슘을 섭취해주면 당뇨병 발병위험을 최대 33%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다른 연구에는 마그네슘이 우울증, 편두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토록 훌륭한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충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평소 식단에서 자연스럽게 마그네슘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 8가지’를 지난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 잎이 어두운 채소 영양학적으로 어두운 색의 잎이 많은 채소 속에는 비타민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시금치’, ‘콜라 드 그린’, ‘케일’, ‘근대’가 대표적인 채소로 이를 꾸준히 섭취해주면 적은 칼로리에 풍부한 마그네슘을 몸에 저장할 수 있다. 2. 견과류와 씨앗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해바라기 씨앗, 호박 씨앗을 반 컵만 먹어주면 하루 마그네슘 섭취 권장량의 99%를 채울 수 있다. 이 식품들은 당신의 오후 입맛을 즐겁게 해줄 추천 간식이기도 하다. 3. 생선 생선에는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 외에 마그네슘도 풍부하다. 특히 고등어, 연어, 넙치, 참치에 마그네슘이 많다. 영양 전문가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1번은 저녁 식사 때 해당 생선을 활용한 요리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특히 요즘 같은 봄날에는 ‘연어 샐러드’가 안성맞춤이다. 4. 대두 대두에는 섬유질, 비타민, 아미노산과 함께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대두에는 하루 마그네슘 섭취 권장량의 50%가 들어있는데 평소 쇼핑목록에 추가해놓기를 추천한다. 5.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종합 비타민제 수준의 영양소와 마그네슘이 풍부해 심장을 보호하고 질병 면역력을 높여준다. 점심시간에 샐러드와 샌드위치 속에 슬쩍 아보카도를 추가해주면 당신은 쉽게 일일 섭취권장량의 15%를 달성할 수 있다. 6. 바나나 바나나에 심장 건강과 뼈를 강화해주는 칼륨이 풍부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마그네슘도 그에 못지않게 많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에는 비타민 C, 섬유질과 함께 마그네슘 32㎎이 들어있다. 평소 챙겨 다니며 아침이나 점심식사 때 간식으로 활용해주면 좋을 듯. 7. 다크 초콜릿 깊은 풍미가 인상적인 다크 초콜릿에도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다크 초콜릿 속 산화 방지제와 마그네슘은 혈액을 맑게 해줘 심장을 튼튼하게 보호한다. 저녁식사 후 신선한 과일과 함께 디저트로 곁들여 먹어주면 좋다. 8. 저지방 요구르트 저지방 요구르트는 체내에 마그네슘과 칼슘을 골고루 알맞게 제공해주는 훌륭한 식품이다. 많은 영양 전문가들이 마그네슘 섭취에 적합한 식품으로 저지방 요구르트를 권장하는데 아침식사 때 함께 곁들여주면 딱 알맞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블루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10살의 남자아이가 집 앞에서 총에 맞고 병원에 실려온다. 대니는 아이가 총을 맞아도 사람들이 무관심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수사 도중 그 총이 아이의 어머니를 겨누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아이의 아버지를 의심한다. 곰리 경사는 대니가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분노 조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지만 대니는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프리카를 요리하다, 와일드 쿡(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셰프 키란이 나이로비 교외 지역에 있는 한 타조 농장을 방문한다. 키란은 키가 큰 타조와 싸우며 타조알을 수집한다. 이후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사이마라로 이동한 다음 마사이 부족의 복장을 차려입고 심취해서 야생 허브를 찾아다닌다. 탐험이 끝나고 키란은 타조 살코기와 버섯, 고르곤졸라 치즈 소스를 끼얹은 블랙 푸딩을 선보인다.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바둑TV 밤 7시) 본선 진출을 두고 격돌하는 기사들은 김주호 9단과 한웅규 5단, 조한승 9단과 이희성 9단이다. 김주호 9단과 한웅규 5단은 2010년 한 번 만나 김 9단이 승리한 후 4년간 대국이 없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이어 진행되는 조한승 9단과 이희성 9단의 대국은 전적 12대3으로 조 9단이 월등한 상황인데….
  • UEFA, FFP 위반 맨시티-PSG에 철퇴…벌금 850억 및 출전선수 제한

    UEFA, FFP 위반 맨시티-PSG에 철퇴…벌금 850억 및 출전선수 제한

    UEFA(유럽축구연맹)가 FFP(Financial Fair Play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규정을 위반한 맨시티, PSG 등에 벌금 약 4900만 파운드(약 850억)와 챔피언스리그 출전선수 제한이라는 중징계를 선고했다. 6일 유럽의 주요 스포츠 매체는 일제히 맨시티, PSG 등에 UEFA가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양 팀이 받게 될 징계수준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아래와 같다. 1) 벌금 약 4900만 파운드(약 850억) : 3년 내 지불 2)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스쿼드 제한(25명에서 21명으로 제한) 3)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스쿼드의 급여총액이 이번 시즌을 초과할 수 없음 이번 UEFA의 강경한 징계내용은 그동안 유럽축구계에서 FFP가 도입된 이후 별다른 효력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한 UEFA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특히 FFP 규정 도입 이전에도 수입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는 구단들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취해온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최근 “FFP 규정을 위반한 팀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누가 지키겠는가”라는 비판을 한 적도 있다. 한편, 현재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시티 측은 이번 UEFA의 결정에 항소할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 PSG는 이번주말까지 해당 판결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맨시티가 불복하고 항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FFP 규정 위반에 대한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볼 일이지만 만일, 맨시티가 이번 판정에 불복할 경우, 더 강력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달걀보다 단백질 많은 식품 5가지

    달걀보다 단백질 많은 식품 5가지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라고 하면 달걀(계란)을 떠올리기 쉽다. 육류보다 저렴하고 조리과정도 쉬워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된다. 이런 달걀 한 알에는 단백질이 약 6g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이 몸무게 1kg당 0.8g이라고 하니 체중 7.5kg을 커버해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 몸무게가 67kg 정도라고 하니 달걀로만 단백질을 보충한다면 무려 9알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달걀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미국의 여성건강지 우먼즈헬스가 달걀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5가지를 공개했다. 다이어트로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평소 너무 고기만 섭취했다고 느껴지면 읽어보고 식단을 대체해보자. ◆말린 스피룰리나=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스피룰리나는 남조류 일종. 이를 건조한 스피룰리나 2스푼에는 8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지만, 열량은 40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를 쉽게 구할 수 있다면 샐러드와 함께 먹거나 채소를 볶을 때도 함께 이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분말 형태의 보충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볶은 콩(대두)=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콩 1/4컵에는 15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여기에는 몸에 좋은 섬유질과 칼륨도 풍부하다. ◆그리스 요거트=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아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리스 요거트에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이 2배 정도 많다. 작은 플라스틱 한 컵에는 약 17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고 열량도 100칼로리로 비교적 낮다. ◆그뤼에르 치즈=스위스 대표 치즈 중 하나로 퐁뒤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 치즈 1온스(약 28g)에는 단백질이 8g 이상 함유돼 있다. 하지만 이 치즈의 열량은 117칼로리 정도 되므로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말린 호박씨=천연 진정제로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등 우리 몸에 좋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씨앗에는 단백질도 풍부하다. 호박씨 1/4컵에는 약 1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는 사람과 ‘사랑’ 주고받는 능력 있다”

    “개는 사람과 ‘사랑’ 주고받는 능력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이들이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능력이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예상을 확인하는 실험을 과학자들이 시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원 폴 잭 교수팀이 아칸소주(州) 동물보호소에서 언제나 함께 지내는 테리어 믹스견과 염소를 대상으로 옥시토신의 변화를 측정하는 신경학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여기서 옥시토신은 아이를 낳은 여성에게서 모유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접하거나 이성에 매료될 때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행복 호르몬’이나 ‘사랑 호르몬’으로 불리는 물질을 말한다. 연구진은 먼저 이 우정이 끈끈한 두 동물의 혈액을 채취한 다음 같은 울타리에 넣어 15분간 놀게 했다. 이후 다시 혈액을 채취해 옥시토신의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개는 염소와 논 뒤 옥시토신 농도가 48% 상승했다. 이는 개가 염소에 애착을 느끼고 친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한다. 또 염소는 옥시토신 농도가 무려 210%나 상승, 인간으로 따지면 사랑에 빠졌거나 친구에 대한 최상의 배려를 발휘하는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 간 이만큼 옥시토신 농도가 상승한 것은 이런 동물이 이종인 사람에 대해서도 애정을 가질 능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잭 교수는 설명한다. 또 연구진은 다른 실험으로 일반인 100명의 혈액을 채취한 뒤 그들이 한 방에서 15분간 개나 고양이와 놀게 한 다음 다시 혈액을 채취했다. 그 결과, 옥시토신이 상승한 사람들은 조사대상 중 30% 정도에서 그쳤지만, 그중에서도 개를 기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고양이를 기른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기른 적이 없는 사람보다 옥시토신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대해 잭 교수는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애정을 보이는 개를 키워본 경험이 있으므로 실험에서 잠깐 만난 동물과도 놀 때에도 기분이 좋아지도록 뇌가 훈련된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개와 놀았던 사람은 고양이와 놀았던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가 낮아졌으며 이후 생소한 사람과 접하는 실험에서도 상대를 신뢰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韓 언론자유 68위… 인터넷 검열 심각”

    “韓 언론자유 68위… 인터넷 검열 심각”

    국제언론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197개국 가운데 68위로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하락해 ‘부분적 언론자유국’이라는 불명예를 다시 안았다. 2011년 ‘언론자유국’에서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강등된 뒤 이번에도 복원되지 못했다. 게다가 순위까지 68위로 떨어지면서 일본(42위)·타이완(48위)뿐 아니라 칠레·나미비아(공동 64위)보다도 낮게 평가됐다. 카린 칼레카 프리덤하우스 ‘언론자유 프로젝트’ 총괄국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한국이 몇 년째 ‘부분적 언론자유국’에 머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 검열 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터넷 등 온라인 공간에서 검열이 세게 이뤄지는 상황은 동북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이나 타이완과 다른 점”이라며 “한국은 인터넷 검열 문제가 여전히 심각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레카 국장은 “최근 몇 년 새 한국의 인터넷 검열이 더 강화됐는데 이는 북한과의 긴장 고조 상황과 관련이 있다”며 “상당수 인터넷 사이트에서 북한 관련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많이 이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몇 년 전 방송사 기자들이 해고를 당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콘텐츠에 대한 간섭이 있었던 것도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이 ‘언론자유국’ 자리를 되찾으려면 인터넷 검열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칼레카 국장은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인터넷 검열 수위와 관련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부분적 언론자유국’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장 많고 인터넷 접근이 가장 빠른 나라인 데다 훌륭한 인터넷 매체도 많이 있는데 검열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며 “진정한 인터넷 강국이 되려면 상당수 웹사이트가 폐쇄되거나 제한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당국도 항공사도… 실종 직후 4시간 ‘우왕좌왕’

    지난 3월 8일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항로를 이탈한 직후 말레이시아 당국과 항공사는 무려 4시간 이상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우왕좌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종기를 추적할 수 있었던 ‘골든 타임’에 인근 국가 관제탑과 두서 없는 교신만 주고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가 내놓은 MH370기 실종사건에 대한 예비 보고서를 분석했다. WSJ에 따르면 실종기 조종사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관제탑과 새벽 1시 21분에 마지막으로 교신했다. 다음 교신 대상은 베트남 호찌민 관제탑이었다. 호찌민 관제탑은 예정된 교신이 오지 않자 1시 38분에 말레이시아 측에 위험 신호를 보냈다. 말레이시아 관제탑은 17분 동안 이 여객기가 사라진 사실조차 몰랐던 것이다. 수사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관제탑에 신호를 보내는 장치인 트랜스폰더의 작동이 중단되고, 사고기가 서쪽으로 갑자기 방향을 튼 바로 그 순간을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관제탑은 이후 25분 동안 비행기가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놓고 10여 차례 교신을 주고 받았다. 이 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운영 센터는 “MH370기가 캄보디아 영공에 진입했고, 지상과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는 엉터리 정보를 내놓았다. 말레이시아 관제탑이 “캄보디아 영공을 비행하는 게 정상 항로인가”라고 묻자, 베트남 관제탑은 “원래 베트남 영공을 통과하기로 돼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4시간 동안 아무런 비상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채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등의 관제탑과 실종기 위치를 묻는 교신만 오갔다. 말레이시아 항공관제 총괄책임자는 새벽 5시 30분에야 실종 경보를 발령했다. 전면 수색 작업은 그로부터 5시간이 지난 10시 30분에 시작됐다. 히샤무딘 후세인 국방장관도 그때서야 실종기가 기수를 서쪽으로 돌려 인도양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군 레이더에 잡혔다는 보고를 받았다. WSJ는 “대부분 국가의 지침에 따르면 30분 이상 교신이 중단될 경우 곧바로 비상 대응을 선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은 대부분이 중국인인 실종기 승객 가족들에게 제공하던 호텔 숙박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항공사 측은 “말레이시아 현지의 가족 지원센터를 7일부터 폐쇄하겠다”면서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가도 수색 정보는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공동 공중수색도 지난달 30일 공식 종료됐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2호선 추돌사고 ‘부상 240명’ 박원순 서울시장 사과 “책임 통감한다”

    2호선 추돌사고 ‘부상 240명’ 박원순 서울시장 사과 “책임 통감한다”

    ‘2호선 추돌사고, 박원순 책임 통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2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2호선 추돌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박원순 시장은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 시기에 지하철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부상자 치료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6분께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로 2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네티즌들은 “2호선 추돌사고, 박원순 책임 통감 맞는 말이네”, “2호선 추돌사고, 무서워서 대중교통 이용하겠나”, “2호선 추돌사고, 세월호 슬픔도 다 가시기 전에.. 멘붕의 연속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트위터 캡처(2호선 추돌사고, 박원순 책임 통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금&여기] 리더의 자격/이은주 문화부 기자

    [지금&여기] 리더의 자격/이은주 문화부 기자

    학창 시절 반장을 맡을 기회가 많았다. 아침 조회 시간마다 운동장 맨 앞에 서서 학우들의 줄을 맞추던 기억, 수업이 시작될 때 주변 친구들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 조건반사적으로 자리에서 튀어 올라 ‘차렷, 경례’를 외치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기억은 두 가지다. 자습 시간이면 교실 분위기를 다잡으려고 선생님 대신 교단에 오를 때마다 잠시나마 맛봤던 대리 권력(?)의 달콤함과 학급 전체의 잘못을 대표해 책임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담임 선생님에게 출석부 모서리로 맞았던 씁쓸한 기억이다. 그때 나는 리더가 얼마나 무서운 자리인지를 깊이 깨달았다. 사회에 나와 수많은 리더들을 만났다. 업체의 대표부터 공공기관의 기관장까지. 그들에게 가장 궁금했던 것은 과연 리더의 무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였다. 혹시 권력의 달콤함에 취해 무거운 책임감은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잊을 만하면 사회 지도층의 비리와 성추문 사건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도 리더의 자격을 되묻게 한다. 생사를 가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승객들에게 대피 지시도 내리지 않고 혼자 탈출한 비양심적인 선장, 잘못된 방송을 곧이곧대로 믿고 구조를 애타게 기다렸던 순진한 학생들, 급박한 상황에서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이 우왕좌왕하는 관계 당국.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선장들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배가 뒤집히는 위기 속에서 홀로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가. 최소한의 사회안전망도 없는 상황에서 오롯이 개인에게 그 책임이 전가됐다. 세월호에 탄 승객들의 희생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하는 대상은 각계 각층의 리더들이다. 리더는 수백명의 생명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자리다. 국민의 생명을 놓고도 개인의 안위를 먼저 지키려 전전긍긍하는, 이름마저 험악한 ‘관피아’, ‘해피아’, ‘모피아’ 등이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되는 이유다. 최근 개봉한 영화 ‘역린’에는 정조가 생명의 위협속에서 스스로를 다잡고 나라를 세우는 기초로 중용의 한 구절을 인용하는 대목이 나온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이기심과 권위의식이 아니라 작은 일에도 진심을 다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사회와 리더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erin@seoul.co.kr
  • 지하철 사고, 박원순 시장 공식 사과

    지하철 사고, 박원순 시장 공식 사과

    2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올렸다. 박원순 시장은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이 시기에 지하철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는 부상자 치료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6분께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로 2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걀보다 단백질 풍부한 식품 5가지

    달걀보다 단백질 풍부한 식품 5가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라고 하면 달걀(계란)을 떠올리기 쉽다. 육류보다 저렴하고 조리과정도 쉬워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된다. 이런 달걀 한 알에는 단백질이 약 6g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이 몸무게 1kg당 0.8g이라고 하니 체중 7.5kg을 커버해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 몸무게가 67kg 정도라고 하니 달걀로만 단백질을 보충한다면 무려 9알 정도를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달걀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미국의 여성건강지 우먼즈헬스가 달걀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5가지를 공개했다. 다이어트로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평소 너무 고기만 섭취했다고 느껴지면 읽어보고 식단을 대체해보자. ◆말린 스피룰리나=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스피룰리나는 남조류 일종. 이를 건조한 스피룰리나 2스푼에는 8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지만, 열량은 40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를 쉽게 구할 수 있다면 샐러드와 함께 먹거나 채소를 볶을 때도 함께 이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분말 형태의 보충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볶은 콩(대두)=우리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콩 1/4컵에는 15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여기에는 몸에 좋은 섬유질과 칼륨도 풍부하다. ◆그리스 요거트=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아 미국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리스 요거트에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이 2배 정도 많다. 작은 플라스틱 한 컵에는 약 17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고 열량도 100칼로리로 비교적 낮다. ◆그뤼에르 치즈=스위스 대표 치즈 중 하나로 퐁뒤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이 치즈 1온스(약 28g)에는 단백질이 8g 이상 함유돼 있다. 하지만 이 치즈의 열량은 117칼로리 정도 되므로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말린 호박씨=천연 진정제로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등 우리 몸에 좋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씨앗에는 단백질도 풍부하다. 호박씨 1/4컵에는 약 1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중독 주의… 음식 준비는 한 번 먹을 양만

    오는 6일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유원지를 찾는 나들이객이 늘었다. 나들이도 좋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방심할 경우 식중독 등 뜻하지 않은 병을 얻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6월은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생선은 물론 야채, 샐러드, 깎지 않은 과일 등을 먹을 때도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해야 식중독균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김밥이나 도시락 등은 가급적 한 번 먹을 양만 준비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도로 주변이나 하천변에서 봄나물을 뜯어가는 경우도 많은 데, 들녘이나 야산에서 자라는 봄나물이 아닌 이상 중금속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가능하면 채취하지 않는 게 좋다. 평소 척추·관절 질환이 있다면 굽이 낮은 단화보다 푹신한 운동화를 신어야 보행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해 관절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장시간 나들이 후에 근육통이 생겼을 때는 아픈 부위를 따뜻한 물수건 등으로 20분 정도 찜질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쉽게 낫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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