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의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19
  • 안보리 오늘 ‘北미사일’ 긴급회의

    中·러 “안보리 결의 위반” 비판 백악관 “태평양 주요 동맹 강화”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공동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해 14일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도 일제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 정책고문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북한의 첫 미사일 도발에 대해 “북한 정권이 최근 몇 년간 보여 준 점증하는 적대 행위를 억지·방지하기 위한 전략의 일부로 태평양 지역에서 주요 동맹과의 관계를 보강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BS에 출연해 “지난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성명 발표는)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고 북한도 매우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곧 다른 신호를 북한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회 코리 가드너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일련의 추가적 대북 제재를 취해야 한다”며 ‘세컨더리 보이콧’의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그는 “근본적으로 북핵 문제는 미국과 북한, 한국과 북한의 문제이나 우리도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미국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별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공보실 명의의 논평을 내고 “현 상황에서 모든 당사국이 냉정함을 보이고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길 바란다”면서도 “미사일 발사를 해당 안보리 결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도발적 무시로 평가한다”고 비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2321호를 비롯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당신의 다이어트가 늘 실패하는 10가지 이유

    당신의 다이어트가 늘 실패하는 10가지 이유

    살을 뺀다고 하면 막연하게 식사량을 줄이고 저지방 식품 위주로 먹으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다이어트(식이요법) 방법은 실제로 당신의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때 우리가 하기 쉬운 실수는 무엇이 있을까. 영국의 영양학자이자 공인 영양사인 니콜라 화이트헤드가 살 뺄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 10가지를 소개했다. 이제 체중 감량에 실패하지 말고 성공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 1. ‘저지방’과 ‘다이어트’라고 표기된 식품을 먹는다 마케팅 전략에 속지 마라. 왜냐하면 건강한 비스킷도 여전히 비스킷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것은 일반 제품만큼 많은 열량과 설탕을 함유한다. 식품을 구매하기 전 항상 성분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샐러드 자체는 건강할 수 있지만 거기에 크림과 설탕이 첨가되면 햄버거보다 많은 열량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자연식품을 먹는 것에 주목하고 포장된 식품을 산다면 우선 영양 성분 표시를 확인하라. 2. 근력 운동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만 한다 연구에 따르면, 근력 운동은 근육을 얻고 신진 대사율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운동 전략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이 운동은 신체의 전반적인 구성을 향상하고 지방 감소를 늘린다. 이런 저항성 운동은 신진대사 속도를 높이고 근육량을 늘리며 복부 지방 등 지방의 감소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1시간 동안 러닝머신에서만 달린다 많은 사람이 1시간 동안 러닝머신 위를 뛰면 가장 많은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다른 대안으로 고강도 간격 훈련(HIIT)이라는 것이 있다. 이 운동은 강도가 낮거나 중간인 운동을 수행하며 종종 짧은 간격으로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 운동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진대사의 기능을 이롭게 바꾸고 심지어 체지방 감소를 유발하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 4.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다 양질의 수면을 충분히 이루지 못하면 운동하거나 영양을 섭취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7~8시간인 이들보다 다음날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5.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운다 도전은 종종 실패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난 10년간 당신의 옷장에서 볼 수 없었던 극히 작은 옷 치수를 목표로 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 대신 더 성취할 수 있을 만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궁극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려면 한 달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목표로 세워라. 그리고 삶과 건강을 개선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6. 지방 감소보다 체중 감량에 주목한다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원하는 것은 대개 지방을 빼고 싶다는 의미다. 근육은 지방보다 훨씬 밀도가 높아서 당신이 근력 운동을 해도 체중 변화는 그다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체중이 그대로여도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체중 감량의 진행 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해 변화를 느껴라. 7.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물은 실제로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제어하도록 도우므로 지방 감소를 빠르게 하려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또한 물은 두통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할 때 더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돕는다. 최적의 수분을 유지하려면 화장실에 갔을 때 소변이 옅은 밀짚색이 되도록 하라. 8. 체중을 너무 자주 잰다 체중 측정은 집착하기 쉬울 수 있지만, 사실 위와 장에 든 음식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체중은 하루를 시작할 때보다 끝날 때 더 무거울 수 있다. 또한 이날 하루 화장실에 간 적이 없다면 체중은 더 무거울 수 있다. 이렇듯 매일 체중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오히려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그보다는 주마다 체중 변화의 추세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단 체중을 재려면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기 전으로 화장실을 다녀온 뒤인 아침에만 하라. 9. 너무 적게 먹는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픈 것을 좋아하지 않아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않으면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대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또한 너무 적게 먹으면 지방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해로운 것으로 여겨 운동할 때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다. 그 대신 가능한 한 많은 열량을 먹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서 체중 감량 속도가 느려지면 지방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라. 10. 단백질을 충분히 먹지 않는다 우리 몸은 매일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는데 우리가 이를 충분히 먹지 않으면 특히 체중 감량을 할 때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다. 지방 감소를 극대화하고 근육 감소를 극소화하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있는지 총량을 확인하라. 당신이 신체 구성의 변화를 목표로 운동하거나 체중 감량하길 원하면 하루에 체중 1㎏당 최소 0.8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 한반도의 미래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대북 선제타격 시나리오, 한반도의 미래는?

    오는 2월 16일은 북한 최대의 명절 가운데 하나인 광명성절이다. 광명성(光明星)은 김정일이 백두산 밀영에서 태어날 때 광명성이라는 별이 그 밀영을 밝게 비추었다고 해서 김정일의 별칭으로 쓰이는데,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과 함께 북한 최대의 명절로 꼽히는 만큼, 북한은 이 시기를 전후하여 김씨 체제의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일삼아왔다. 그런데 어쩌면 북한의 광명성절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김정은의 연이은 실정(失政)으로 북한 체제 불안정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고, 흔들리는 김정은을 단칼에 제거하기 위한 주변국들의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의 공습작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사일 방어 토론회 화상 기조연설을 통해 “궁수들(Archers)을 죽이지 못하면 화살을 충분히 요격할 수 없다”며 대북 선제타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가 말한 궁수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TEL)이며, 화살은 탄도미사일을 의미한다. 즉, 북한 각지에 산재한 TEL을 파괴하지 못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다. 미국 정보기관이 추정하고 있는 북한의 TEL 숫자는 약 200여대 수준이다. 동시에 200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국토가 좁아 발사 후 불과 3~7분이면 목표 지역에 명중하는 한반도 전장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미사일 대량공격에 대한 완벽한 방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 전략에는 반드시 선제타격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국제법적으로 예방적 자위 또는 선제적 자위권(Anticipatory self-defense) 행사 차원에서 선제타격에 정당성이 부여된다. 또한 북한은 여러 차례의 UN결의안을 무시하고 남한에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해왔고, 외교적으로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불바다’ 또는 ‘멸적’ 등의 표현으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위협해온 만큼 대북 선제타격에 반발할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심지어 오랫동안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던 중국조차도 지난해 가상의 적에 대비한 전시 훈련 지침에서 북한을 가상적국으로 규정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대북 선제타격을 위한 준비는 거의 끝났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한반도 주변의 해·공군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공습에 필요한 탄약과 물자는 물론 전후 안정화 작전에 필요한 지상군 장비와 물자의 전진 배치 작업을 진행해 최근 이를 거의 마무리지었다. 최전선인 오산공군기지의 전투기 전력은 종래의 2배로 증강됐다. 오산기지에는 제51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24대가 배치되어 있었는데, 여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방위공군 제169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 미네소타 주방위공군 제148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 그리고 최근 뉴저지 주방위공군 제177전투비행단 소속 F-16 12대가 추가 배치되어 오산기지의 F-16 전투기 숫자는 24대에서 60대로 늘어났다. 새로 전개된 주방위공군 소속 파일럿들은 이라크와 아프간 등지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들이다. 48대의 F-16 전투기가 배치되어 있는 군산 기지에서는 지난 1월부터 퍼시픽 썬더 17-1(Exercise Pacific Thunder 17-1) 훈련의 일환으로 가데나 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2개 탐색구조전대가 전개, 우리 공군과 강도 높은 조종사 구출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주일미군 항공전력 역시 대대적으로 증강됐다. 유사시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삼는 이와쿠니 해병항공기지에는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에서 운용되는 제5항모비행단 소속 전투기는 물론, 해병항공대 소속 F/A-18 3개 비행대와 F-35B 1개 비행대, 조기경보기인 E-2D 1개 비행대가 전진 배치되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에는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공군기지에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라는 F-22A 랩터가 12대나 배치되었고,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도 B-1B 전략폭격기도 증강 배치됐다. 작전명령이 떨어지면 미 본토에서 B-2A 스텔스 폭격기가 가장 먼저 출격한다. 이 폭격기에는 60m 이상 두께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는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 2발이 실려 있는데, 이들은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F-22A 스텔스 전투기와 합류, 야간에 평양 상공에 진입해 김정은과 핵심 지도부가 은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정밀 폭격을 퍼붓는다. 이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진입한 미 해군 및 해병대의 F/A-18 전투기들이 북한 지역을 향해 대량의 디코이(Decoy)를 발사한다. 이들 디코이는 북한군 레이더에 F-16이나 F/A-18과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북한은 이를 막기 위해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지하에 숨겨 놓은 SA-5와 SA-2 등 지대공 미사일을 모두 꺼내 발사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북한군 지대공 미사일이 노출되면 지상과 해상에서 대량의 미사일이 발사된다. 우리 군 미사일사령부 소속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은 물론 해군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순항미사일, 그리고 미군 폭격기와 구축함에서 동시에 발사되는 대량의 순항 미사일의 숫자는 1000발이 훌쩍 넘는다. 이는 과거 ‘충격과 공포’ 작전 등 미군이 수행한 개전 첫날 대규모 미사일 공습 작전 규모의 3~4배가 넘는 규모다. 이들 미사일은 북한 각지의 지대공 미사일 기지는 물론, 북한군 지휘통제시설과 탄도미사일 기지, 대량살상무기 은닉 추정지역을 향해 발사되어 목표 지역을 문자 그대로 초토화시켜 놓을 것이다. 대규모 미사일 공격이 끝나면 남한 각 지역과 일본, 괌과 미국 본토 등지에서 발진한 대량의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북한 영공을 뒤덮는다. 한반도 지역에서는 유사시 후방차단 및 종심 폭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F-16과 F-15급 이상 전투기 250여 대가 발진하고, 동해와 서해에 전개된 미 해군 항공모함에서 각각 40~60여대, 주일미군 기지에서 발진한 50~100여대 등 공습 작전에 동원 가능한 전투기는 최대 400~5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전투기 대군은 레이더가 없거나 있더라도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정도만 운용할 수 있는 구식 전투기로 무장한 북한공군 전투기를 일방적으로 학살하면서 미리 파악해둔 북한군 TEL 기지를 공습,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대부분의 발사대를 파괴한다. 이러한 공습작전에서 북한군은 그 어떤 저항도 할 수 없다. 북한군 지휘관은 작전 기획과 실행 전 과정에서 정치군관과 보위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쿠데타나 암살 등에 극도로 민감했던 김정은은 소규모 부대의 미승인 활동을 문제 삼아 수시로 지휘관을 숙청해 왔는데 이 때문에 지도부가 제거되고 지휘통신망이 마비된 상태에서 북한군 지휘관은 그 어떠한 작전권 행사도 할 수 없다. 또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저항 행위를 했다가는 전후 전범재판에 회부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한미연합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적극적인 전투 행위에 나설 지휘관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부 ‘궁수’가 살아남아 자폭하는 심정으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에 핵탄두를 실어 발사하더라도 그 숫자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며, 이러한 미사일들은 동해와 서해에 배치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들이 발사한 SM-3 미사일에 의해 대부분 요격될 것이다. 요컨대 북한군은 한미연합군의 파상공세에 그 어떠한 의미 있는 저항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WMD 신속한 회수가 목표.. 이후 안정화 작전 대규모 공습작전에 의해 북한 지도부와 탄도미사일 발사 부대, 그리고 방공망이 궤멸되면 대규모 특수부대와 지상군이 투입된다. 우선 C-130과 CN-235와 같은 우리 군 수송기는 물론 미군 C-17과 C-130, CV-22 등 다양한 침투 자산을 이용해 특전사와 UDT/SEAL, 미군 특수부대들이 평양은 물론 북한 전후방 각지의 대량살상무기(WMD) 은닉 시설에 침투하고, 이들의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한미연합해병대 병력도 항공기와 상륙함을 이용해 북한 각 지역에 전개한다. 이를 위해 미 공군 특수전사령부(AFSOC)는 2월 초부터 자신들이 보유한 모든 CV-22B 특수전 수송기 자산을 총동원해 대규모 장거리 침투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제8특수작전비행대와 제20특수작전비행대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부대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미 공군도 밝힌 바 있는데, 미군은 이러한 침투용 항공기는 물론 해군의 소해헬기(기뢰 제거용 헬기)인 MH-53E까지 이용한 장거리 침투 훈련을 우리 군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양에 진입한 특수부대는 김정은 등 핵심 지도부 인사들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대량살상무기 제조 및 확산, 마약과 위조지폐, 인권탄압 등 범죄행위에 연루된 북한 지도부 주요 인사들에 대한 체포 및 사살작전을 수행한다. 이들을 조기에 제압하지 못할 경우 이들은 저항세력을 구성해 북한에 진주한 연합군에 대한 무장 투쟁을 시도하거나 대남 테러, 남한 지역 불순세력과 연계한 소요사태 유도 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WMD 회수 및 제거 작전에 나선 특수부대들은 해병대 등 지상군과 항공기들의 입체적인 엄호와 지원을 받으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생물무기 및 화학무기 등을 파괴 또는 회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임무에는 중국군도 가세한다. 중국은 유사시 신속한 북한 진입을 위한 도로 및 철도 정비를 마무리 지었으며, 지난해 함경북도 회령시 동북 지역에 있는 길림성 카이산툰 지역에 군 기지를 건설하고 병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이는 북한이 핵무기를 은닉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함경북도 모처에 신속히 군사력을 투입해 핵무기를 회수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북부전구(北部戰區) 제16·39집단군을 신속기동부대로 지정, 미군의 북한 공습이 시작됨과 동시에 병력을 투입해 북한 북부 지역(평안북도·양강도·자강도·함경북도)에서 WMD 제거 및 회수작전과 북한군 무장해제와 같은 안정화 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이는 북방 4개도를 선점함으로써 전후 한미 연합군과의 완충지대를 확보하고, 안정화 작전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게 이번 전쟁에 기여했다는 생색을 내며 반대급부를 요구하기 위한 포석이다. 문제는 이렇게 될 경우 중국은 북방 4개도에 친중 성향의 별도 정부를 수립하려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반도의 온전한 통일을 원하는 우리나라와 심각한 마찰이 예상된다. 중국군이 들어오지 않는 나머지 지역은 아프가니스탄의 국제안보유지군(ISAF·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의 사례처럼 여러 나라의 군대가 들어와 안정화 작전을 실시할 것이다. 안정화 작전 참가가 유력한 국가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인데,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공식·비공식 일정으로 주요 지휘관과 참모부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전투기 또는 병력을 보내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요컨대 김정은 정권 제거와 대량살상무기 파괴 및 회수를 위한 군사작전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북한군의 무장을 해제하고 김씨 일가에 충성하는 잔존 세력의 저항을 완전히 잠재우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70여 년에 걸친 김씨 일가의 독재체제에 빌붙어 호의호식하던 세력과 이들에 동조하는 남한 내 불순세력을 조기에 제거하지 못한다면 전쟁 이후 한국은 극심한 혼란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김정은 집권 직전 탈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출신의 한 고위 군관은 김씨 일가에 충성하는 잔존 세력이 국내외 동조세력을 규합해 테러조직을 구성, 사이버 테러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대남 테러를 자행하거나 탈북 후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상당수 새터민들의 심리를 자극, 남한 내 불순세력과 연계해 소요사태를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내전 상황을 조성할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었다. 미국과 중국은 이러한 상황에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국은 지난해 11월 난민 통제와 인도적 지원 등 안정화 작전을 위한 실무협의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 심지어 미국은 한반도를 담당하는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인 31MEU(31st Marine Expeditionary Unit)에 폭동 진압용 장비를 지급하고 진압 훈련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이 훈련을 공개하면서 ‘사제무기로 무장한 군중 폭동을 비살상무기로 진압하는 훈련’이라고 소개했다. 미국과 중국 등 초강대국들은 이미 김정은 체제 전복과 전후 처리에 대한 모종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이러한 대량살상무기들이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김정은 정권을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북한이 먼저 미사일 버튼을 누르든 예방적 자위권 차원에서 한미연합군이 평양을 선제타격하든 머지않은 미래에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의 대다수의 정치인들과 언론들, 그리고 적지 않은 국민들이 핵과 미사일, 생물무기와 화학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살상할 수 있는 ‘외부의 적’에는 관심이 없고, 펜과 마이크, SNS를 무기로 가지고 자신과 다른 정치적 입장에 있는 경쟁 정치인들, 언론과 같은 ‘내부의 적’과 싸우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트로츠키는 “당신은 전쟁에 관심 없을지 모르지만 전쟁은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벚꽃대선’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해서 한반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전쟁의 먹구름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정치권이 이성을 잃은 지금, 국민들마저 정쟁(政爭)에 휘말려 분열과 대립을 계속한다면 우리의 미래에는 온전한 통일과 번영 대신 극심한 내전과 분열, 몰락만이 있을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보은서만 네 번째 구제역 확진… 전국 여섯 번째

    보은서만 네 번째 구제역 확진… 전국 여섯 번째

    당국, 백신 부족한데도 “일제 접종”충북 보은의 한우 농장에서 추가로 신고된 의심축이 구제역으로 12일 확진됐다. 전국에서 여섯 번째다. 이날 오후 보은군 마로면 상장리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충북도 축산 위생 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보은 지역에서만 네 번째 의심축이 신고돼 이미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 5일 구제역 첫 신고 이후 일주일 만에 살처분된 소가 1200마리에 육박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보은군 상장리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171마리의 한우를 키우는 이 농장은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장에서 2.4㎞ 떨어져 있다. 충북도는 171마리 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 3마리를 살처분한 뒤 시료를 채취해 구제역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또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온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의 한우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최종 확진됐다. 해당 농장은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젖소 농장에서 450m가량 떨어져 있다. 이 농장은 구제역 발생 직후 이뤄진 긴급 항체 형성률 일제 조사에서 항체 형성률이 87.5%로 나왔다. 이에 따라 백신을 맞아도 감염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물백신’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앞서 경기 연천의 젖소 농가에서도 A형 바이러스 항체 형성률이 90%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높은 항체 형성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A형 구제역이 발병한 것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항체가 바이러스 유입 이후 자연스럽게 형성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검출된 항체가 항원-항체 반응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백신 접종 이후 생긴 항체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A형 바이러스에 대한 ‘O+A형’ 백신 효과 논란에 대해서도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현재 ‘O+A형’ 백신이 A형과 O형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초 계획대로 전국 소에 대한 일제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O+A형’ 백신의 재고 물량이 소 190만 마리분에 불과해 소 일제 접종(283만 마리)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정부는 영국 메리알사에 긴급 수입 의사를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 “무소불위·인권침해 특검…중대 조처 취해야”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 “무소불위·인권침해 특검…중대 조처 취해야”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부의 불법과 비리엔 눈을 감고 특검에 대한 비난만 일삼고 있다”, “다시 친박(친박근혜)당으로 돌아갔다”, “국민이 우스워 보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강 의원은 “특검이 인권을 침해하고 무리한 수사와 정치적인 수사로 공정성에 치명적인 결함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특검 연장 논의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특검에 대한 중대 조처를 취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은 수사 착수 이후 대기업들에게 다짜고짜 ‘무엇이든 스스로 얘기하라. 그렇지 않으면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했다. 한 재벌 측에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자백하면 불구속 수사를 해 주겠다고 해 놓고, 막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한 피의자는 ‘삼족을 멸하겠다’는 협박을 들었다고 했는데, 특검은 부인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관련해서도 “고영태가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이용해 이권을 노렸다. 상황이 이런데도 고영태를 수사하기는커녕 참고인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피의 사실을 공개할 수 없는데도 특검은 거의 매일 브리핑을 하면서 피의 사실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검 기간 연장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 판결은 빨리 끝내라 하면서 특검은 연장하라는 것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 특검을 해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특검의 불법행위를 조사해야 한다’는 강 의원의 말에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법에는 수사 경과를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특별 규정이 있지만 피의 사실은 공표하지 않아야 한다”며 “그 우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검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지금은 수사 기간이 20여일 남아서 지금 시점에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육 만들려면 꼭 육식? 채식만으로도 효과적(연구)

    근육 만들려면 꼭 육식? 채식만으로도 효과적(연구)

    근육을 만들려면 꼭 고기를 먹어야 할까. 콩을 먹어도 똑같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과 이스라엘 공동 연구진은 최근 미국 프레이밍햄 조사에 등록된 19~72세 남녀 2986명을 대상으로 식단은 물론 근육량, 근력, 골밀도 등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미국 매사추세츠대 로웰캠퍼스의 켈시 망가노 박사는 “우리는 단백질을 먹으면 근육량과 근력이 향상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식품을 섭취해야 최적의 결과가 나오는지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은 채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육식으로 섭취하는 영양분을 놓치게 된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콩류나 견과류 등 단백질을 함유한 채식을 해도 육식을 하는 사람들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을 조사해 약 82%가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참가자들의 식단은 패스트푸드와 전지방 유제품, 생선, 붉은고기, 닭고기, 저지방 우유, 콩류라는 여섯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됐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단백질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사람들은 예상대로 근육량이 가장 많고 근력도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결과는 동물이나 식물 단백질에 따라 변하지 않았다. 이는 콩만 먹어 단백질을 보충한 사람도 고기를 먹어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만큼 근육의 건강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사진=ⓒ science phot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운 고기는 꼭 채소랑

    삼겹살, 소고기, 소시지 등을 구울 때 생기는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의 독성을 낮추려면 상추, 양파, 마늘 등의 채소를 함께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표한 성정석 동국대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벤조피렌 체내 독성 저감률이 15% 이상인 식품은 셀러리(20.88%), 미나리(18.73%), 양파(18.12%), 상추(15.31%)와 후식으로 먹는 계피(21.79%), 홍차(20.85%), 딸기(18.76%) 등 7종이었다. 또 독성 저감률이 15% 이상인 식품 유래 단일성분은 퀘세틴(36.23%, 양파), 실리마린(29.59%, 엉겅퀴), 쿠르쿠민(28.35%, 강황), 미리세틴(23.97%, 마늘), 타마리세틴(22.98%, 쑥), 유제놀(18.61%, 계피), 캠퍼롤(17.48%, 상추), 아스코르빈산(16.26%, 과일 및 채소) 등 8종이었다. 벤조피렌 독성 저감률이 높은 식품과 단일성분은 발암 가능성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식품에서는 상추(60%), 홍차(45%), 양파(40%), 셀러리(20%) 순으로 발암성 억제 효과를 보였다. 단일성분은 미리세틴(65%), 아스코르빈산(50%), 캠퍼롤(45%) 순이었다. 연구팀은 벤조피렌을 넣은 간암 세포에 식품 추출물 등을 각각 주입하고 48시간 후 세포 생존율 변화를 살피는 방식으로 독성 저감률을 평가했다. 또 발암성 억제 효과는 벤조피렌이 사람 몸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 성분이 얼마나 줄었는지로 측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이류, 식육가공품, 훈제건조어육을 먹을 때는 채소와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폭력 남친 피해 맥도날드 직원에게 아이 넘기려 한 여성

    폭력 남친 피해 맥도날드 직원에게 아이 넘기려 한 여성

    자신을 구타하고 아이들을 위협한 폭력적인 남자 친구로부터 자식이라도 구하려고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세상에 공개됐다. 미국 신시내티닷컴 등 외신은 지난해 7월 미국 신시내티에서 발생했던 맥도날드 매장 납치 사건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7일 시작된 재판의 증거 자료이기도 한 이 영상에는 제시카 윌슨이 두 살 된 막내딸을 품에 안은 채 갑자기 차에서 뛰어내려 한 맥도날드 직원에게 아이를 건네려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곧바로 운전석에서 내린 남성 레벤스키 크로스티(27)가 여성과 아이를 잡아채며 절박한 시도는 무산되고 말았다. 이 남성은 월슨의 남자 친구이자 해당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로 알려졌다. 그 당시 윌슨은 누군가가 911에 신고해주기를 필사적으로 애원했다고 이번 심문에서 검사 측은 밝혔다. 이번 1심에서 크로스티는 윌슨과 그녀의 네 자녀가 함께 살고 있는 집의 창문을 깨고 무단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녀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호소하며 그녀가 화장실에 갇혀 꺼내주기 위해 집에 들어갔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에는 그에게 구타당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두 눈은 까맣게 멍들었고 손과 머리에는 상처 자국이 있었다. 그녀는 “그는 나를 계속해서 때렸고 멈추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크로스티는 그녀가 누구에게 메시지를 보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녀에게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넘기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사태가 진정된 뒤 두 사람은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해서 맥도날드에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크로스티의 변호인은 실제로 그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었다면서 윌슨은 술에 취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사건 이후 그는 아이들을 윌슨의 아버지 집에 맡겼다고 말했다. 현재 크로스티는 폭행과 절도, 유괴, 납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맥도날드, Hamilton County jai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원자력연,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안전법에 규정된 절차를 지키지 않고 방사성폐기물을 무단으로 폐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원자력연구원조차 원자력안전을 위한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원자력발전소 안전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원자력연의 방사성폐기물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원안위의 특별검사 대상은 원자력연 내 핵연료재료연구동, 가연성폐기물처리시설, 금속용융시설 등 원전제염해체 관련 시설 세 곳이다. 원안위는 현재까지 이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21회 했고 시료를 50여개 채취해 분석했으며 20여 명의 관계자를 면담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원자력연은 방사선관리구역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폐기물을 연구원 밖에 매립한 것을 비롯해 공릉동 연구로를 해체할 때 발생한 콘크리트 2t과 토양(200ℓ드럼 58개)을 연구원 안에 매립하거나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폐기물은 방사선 수치가 낮은 자체처분폐기물로 원안위의 허가를 받아 처리해야 하지만 원자력연은 규정을 어긴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방사선관리구역에서 사용한 장갑·비닐 등을 2011년 5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한 달에 20ℓ씩 일반쓰레기로 버렸고 500ℓ는 태워버렸다는 사실이다. 작업복과 이를 세탁한 물도 무단으로 배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아울러 우라늄 변환시설 해체 폐기물을 용융 처리하는 허가만 받고도 세슘 폐기물 등 109t가량을 허가 없이 녹였고 작업 시 이용한 장갑 등을 태웠으며 폐기물 소각 시설의 배기가스 감시기 측정기록까지 조작했다. 원자력연 김종경 원장은 “폐기물 무단폐기 특별검사 결과와 관련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자 처벌은 물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포함해 철저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연구원 밖에 버린 방사성폐기물 중에서 일부는 다시 연구원으로 회수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조처했다”면서 “자료 검증과 방사선환경평가 등 추가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자력에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같은 위반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하원, 사드 배치 초당적 결의안… 백악관 “北도발 막을 것”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백악관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우려하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강조했다. 공화당 소속 조 윌슨 하원 의원은 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규탄하고 사드의 조속한 한반도 배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한·미 안보협력을 유지하고 방산협력, 기술개발, 합동훈련 확대를 포함한 추가적 동맹 강화 조치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결의안은 미국 정부에 가능한 모든 대북 경제제재를 부과할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중국을 상대로 북한 지도부를 압박해 도발 행위를 중단시키고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필수적 경제원조와 무역을 축소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들을 포기·폐기하도록 유도할 것 등을 촉구했다. 트럼프 정부 들어 대북 규탄 결의안이 발의된 것은 처음이다. 여야 공히 북핵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달 31일과 이날 순차적으로 열린 상원과 하원 외교위원회의 북한 문제 청문회는 북한과의 협상보다는 제재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미 상·하원이 북한 청문회를 연달아 개최한 것은 그 자체로 이례적이다. 특히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청문회에서 “지난해 처음 제정된 북한제재법을 트럼프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추가적 대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가 ‘멍석’을 깔아주었음에도 버락 오바마 전 정부는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지적한 것이다. 북한제재법은 사실상 중국이 주요 타깃이다. 미 정부에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를 가하는 일에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날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북한 위협에 대한 질의응답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대북 정책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위협은 명백히 한국과 우리 동맹이 직면한 가장 현저한 위협”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대화를 했는데 우리는 그 대화(내용)를 이행하기를 고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적대적 추가 도발을 막고자 (사드 배치 등) 취할 수 있는 일들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통해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정읍 농가 구제역 항체 5% 불과… 구멍난 방역

    정읍 농가 구제역 항체 5% 불과… 구멍난 방역

    농가 ‘유산 속설’에 접종도 꺼려… 정읍 일대 174마리 살처분 올 들어 두 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정읍 한우 농가의 소 20마리 가운데 1마리만 구제역 항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의무접종이 제대로 안 됐다는 뜻이다. “국내 소의 95% 이상이 항체를 갖고 있어 구제역의 전국 확산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던 정부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었다. 전국에서 키우는 소의 0.83%만 뽑아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하는 탓에 구제역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을 당국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셈이다.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구제역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정읍 한우 농가의 49마리 가운데 20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5%에 해당하는 1마리에서만 항체가 발견됐다. 지난 5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 젖소농가(20%)보다도 낮은 비율이다. 소는 예방주사만 맞으면 항체가 99% 이상 생겨 구제역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정부 주장을 근거로 보면 백신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확실시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읍 구제역 농가는 지난해 8월 26일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을 한 기록이 있으나 접종수칙을 따르지 않아 백신 효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기름 성분을 포함한 구제역 백신은 냉장 보관했다가 꺼내어 상온(18도)으로 맞춘 뒤 가축에 접종해야 약효가 제대로 나타난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읍 구제역 농가 일대 5개 한우 농가 340마리 가운데 174마리를 살처분했다. 정읍 농가의 항체 형성률이 5%로 나오자 방역당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정부가 지난해 파악한 전국 한우·젖소 농가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95.6%였다. 정읍과 보은이 속한 전북과 충북은 각각 96.6%와 97.8%로 나왔다. 서류와 실태의 괴리가 20배 가까이 벌어진 까닭은 표본조사의 함정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 330만 마리 가운데 0.83%인 2만 7432마리를 대상으로 항체 형성률을 조사했다. 농가의 사육 규모에 비례해 표본을 뽑지 않고 100마리를 키우든 1000마리를 키우든 무조건 1마리만 골라 채혈 검사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검사 인력이 발생 빈도가 높은 돼지에 집중됐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올해부터 농가당 최소 5마리 이상을 표본으로 뽑아 항체 형성률 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표본 농가도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방식이어서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본에 속하지 않는 대부분 농가의 항체 형성 여부를 알 길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을 맞을 경우 젖소의 착유량이 감소하고 어미 소의 유산 가능성이 커진다는 근거 없는 풍문 때문에 백신 접종을 일부러 하지 않는 농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백신의 함정’에서 벗어나겠다는 입장이다. 직접 조사한 항체 형성률을 믿지 않고 8일부터 전국의 모든 소·돼지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백신을 주사하면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1주일이 걸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피해 규모가 큰 50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를 우선 접종 대상으로 정하고 수의사 등 제3자 입회하에 정확한 접종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모 죽이고 싶다” 흉기 들고 배회한 30대 실형

    “부모 죽이고 싶다” 흉기 들고 배회한 30대 실형

    부모를 죽이고 싶다며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2단독 강두례 부장판사는 7일 “부모를 죽여 버리고 싶다”고 신고한 뒤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최모(3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 2년과 알코올중독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10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부모님을 죽여 버리고 싶다”며 119에 전화한 뒤 집에서 가져온 흉기를 들고 거리를 다닌 혐의로 기소됐다. 강 판사는 “위험한 물건을 들고 배회해 범죄 내용이 가볍지 않지만, 알코올중독 문제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부모가 보호 및 개선 의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국, 세계 최초 ‘상아 매매 전면 금지 국가’ 될까

    영국, 세계 최초 ‘상아 매매 전면 금지 국가’ 될까

    영국이 세계 최초로 상아로 만든 골동품 매매를 금지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지인 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만들어진지 70년 미만의 상아 공예품의 매매를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계자연기금(WWF) 등 상아매매금지를 원하는 단체와 사람들은 이러한 규정이 상아를 얻으려는 밀렵꾼들의 움직임을 막기에 부족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영국 국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내에서 모든 상아 및 이로 만든 제품의 매매를 금지시키는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기금 영국지사 대표인 탄야 스틸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정부가 가능한 모든 조취를 취해 전 세계서 이뤄지는 불법적인 상아 무역을 끝낼 때가 됐다”면서 “우리는 영국 정부가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여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의 상아 매매 금지법은 다른 나라에도 선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아프리카 코끼리 개체수는 41만 5000마리로, 지난 2006년 대비 11만 마리가 줄었다. 전문가들은 개체수 급감의 가장 큰 원인으로 코끼리 상아를 노린 밀렵을 꼽았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상업목적을 위한 코끼리 상아는 국제 거래가 전면 금지돼 있지만, 각국 내에서 거래되는 상아와 밀거래 되는 상아로 인해 코끼리 개체수는 꾸준히 줄어들었다. 현재 전 세계 최대 상아시장은 중국이며, 최근 중국 역시 상아의 가공 및 판매를 연말까지 전면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강력한 후속조치가 없이는 실효를 거두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사드 보복’ 中 제재해야”

    “美 ‘사드 보복’ 中 제재해야”

    “中에 영향 큰 관세 45% 부과 등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 실행할 때” 미국의 아시아 전문가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에 대한 제재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은 용인하면서 한·미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며 한국에 보복 조치를 취하는 등 한반도 안보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나서서 중국에 관세 45%를 부과하는 등 경제적 제재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중국의 몰락’ 저자이자 변호사 출신인 아시아 전문가 고든 창 포브스 칼럼리스트는 5일(현지시간) 데일리비스트 칼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가 최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안보 지지를 약속했는데 동맹에 대한 최상의 안심은 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도발적 움직임에 대응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불안정하게 하는 중국을 상대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티스 장관이 한국에서 강한 어조로 미국의 약속을 확인한 것도 중요하지만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들을 취함으로써 그러한 안심시키는 ‘말’을 ‘행동’으로 지원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어떤 핵무기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 반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효과적이지도, 압도적이지도 않은 것은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이 한국에 직접적으로 도발적 보복 행위들을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라며 “중국은 한국에 대해 언론을 통한 잇따른 비난뿐 아니라 한류(문화)·항공·관광·화장품 수입을 막는 등 자국의 경제(적 우위)를 곤봉으로 휘두르며 보복하고 있으며, 사드 부지를 제공한 5위 재벌기업인 롯데그룹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적시했다.그는 그러면서 “한국이 이에 대해 공자학당 비자 중단 등으로 대응했지만 베이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그러나 미국은 중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를 고려할 때 미국 시장이 중국에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을 닫거나 닫는다고 위협할 경우 베이징은 서울에 대한 협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 동안 중국의 약탈적 무역 행위에 대해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많지만 북한과 (이를 방관하는) 중국의 핵무기 발사에 대한 가장 빠른 경고를 위해서라면 어떤 비용도 더 높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중국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핵무장시키고, 자기들의 표현대로 ‘작은 나라’인 한국을 협박하는 상황은 터무니 없다”며 “베이징이 그런 짓을 하고도 비난을 면하고 있는 것은 워싱턴이 그렇게 하도록 용인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매티스 장관이 한국을 안심시킨 것은 좋지만 그의 보스(트럼프)가 중국에게 비용(제재)을 부과함으로써 미국의 진실한 약속을 보여줘야 한다”며 “동맹을 가장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결국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민의당 대전시당 “안희정 ‘대연정 발언’, 오만에서 나온 것”

    국민의당 대전시당 “안희정 ‘대연정 발언’, 오만에서 나온 것”

    국민의당 대전시당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를 6일 정면으로 비판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이날 안 지사의 ‘대연정 발언’과 관련해 “높은 정당 지지율에 취해 이미 대선에 승리했다는 오만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시당은 “충남도정을 이끌며 단 한 사람도 다른 당 출신을 기용하려는 협치를 해본 적 없다”며 “안 지사는 지금까지 어떻게 도정을 이끌었는지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안 지사의 제안을 ‘침대 축구’나 ‘타자와 주자를 속이는 투수 기만행위’에 빗댔다.시당은 “안 지사는 선거를 위한 말장난을 중단하라”며 “충남도정 패권정치부터 종식해 한다. 의회 협치 모델부터 공부해 충남도정에 적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설거지 안 했다고 아내가 옷 다 감췄다… 팬티 입고 출근해야 합니까

    [단독] [대한민국 공무원 리포트] 설거지 안 했다고 아내가 옷 다 감췄다… 팬티 입고 출근해야 합니까

    지난해 7월 아침 한 남자가 울먹이며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출근을 해야 하는데 옷이 없어졌다”는 것이었다. 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해 보니 30대 남자가 팬티 등 속옷 차림으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남자의 얘기는 전날 “설거지를 해놓으라”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더니 옷을 다 감춰 출근은 급한데 어찌할 바를 몰라서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부부 모두 행정고시 출신 등 중앙부처 공무원이었다.행정도시 세종시로의 정부부처 이전이 지난해 완료됐다.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민안전처 등 10부 4처 3청이 옮겨오면서 중앙공무원과 국책연구원 종사자 등 1만 8000여명도 서울·과천에서 세종시 신도시로 터전을 바꿨다. 2012년 7월 시 출범 때 10만명이던 세종시 인구는 25만명을 육박하고, 신도시 주민 수가 옛 연기군청 소재지 조치원읍 등 구도심을 앞지른 지 오래다. 중앙정부 이전이 불러온 힘은 거침이 없다. 대전 등 인접지 주민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2030년 목표 인구를 5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려잡고 구도심 발전까지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공무원 도시, 세종시 신도시의 풍속도를 들여다봤다. # “부부싸움 신고와 자동차 접촉사고 많아요” 얼마 전까지 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장을 지낸 한규희 공주경찰서 경무과장은 5일 “세종시 신도시가 강력사건은 없지만, 부부싸움으로 들어오는 신고가 한 달 20건에 이르는데 상당수가 공무원”이라면서 “고학력자들이지만 서로 양보하지 않고 살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 과장은 “아름파출소가 5개 동, 1개 면을 관할하는데 농민 등 토박이가 많은 면지역에서는 부부싸움 신고가 없다. 그렇지만, 젊은 공무원이 많은 신도시는 이곳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공무원 외에도 부동산 개발 관련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몰려 화이트칼라·외국인 범죄가 느는 것도 신도시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권덕원 세종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정부부처 이전 초기에는 ‘세종시로 이사하자’, ‘주말부부로 살자’며 부부싸움하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회고했다. 남편만 정부세종청사에 내려보낸 아내로부터 “남편이 연락이 안 된다. 아파트를 찾아가 확인 좀 해달라”는 전화가 파출소에 많이 걸려왔다. 끝내 수소문이 안 되면 아내가 서울에서 급히 달려오기도 했다. 권 계장은 “남편이 아픈가 하는 걱정도 있지만, 혹시 바람을 피우나 하는 의심도 있었던 것 같다”며 “서울의 회사를 그만두고 부처공무원인 아내를 따라 세종시로 내려와 포장마차를 하는 남편도 있었다. 아내가 남편에게 요리를 가르치고…”라고 웃었다. 대전과 청주 등 인접지역에서 전입한 주민도 많지만, 부부가 함께 살려는 청년 공무원들의 가족애(?) 덕인지 세종시 신도시는 어떤 도시보다도 젊다. 권 계장은 “젊은 부부가 많아 거리에서 유모차 부대를 흔히 볼 수 있다”면서 “신도시는 아직 건설 중이어서 도로가 비좁고 울퉁불퉁해 경미한 접촉사고도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 날로 커지는 ‘아줌마 파워’ 신도시에 젊은 부부가 대거 유입되면서 이른바 ‘아줌마 파워’도 세졌다. 시와 시교육청도 눈치를 안 볼 수 없는 실정이다. 2012년 2월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관심이 있는 여성들로 구성된 카페 ‘세종맘’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회원이 6만명이다. 세종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여론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정연숙 카페운영자는 “정부부처 여성 공무원과 부인들도 상당히 많다”면서 “벼룩시장 등을 열고 지역에 적극 참여하는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 교육 열정이 뜨거워 시교육청도 이 카페에 보도자료를 올려서 여론과 반응을 살피고 있다. 아줌마의 힘은 버스 노선을 바꾸기도 한다. 시가 지난해 7월 신도시 온빛초등학교 앞 스쿨존 통과 광역버스 노선을 결정하자 엄마들이 “학생 통학에 위협이 된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서 무산시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부처 공무원의 부인이 베갯잇 송사로 부처에 직접 민원을 건네 지방정부나 교육청에 내려오는 일도 꽤 있다. 한마디로 ‘사공이 많은’ 동네”라고 웃었다.# 밤이 오면 택시가 도담동으로 몰린다 “신도시 건설 초에는 첫마을 음식점 앞에서 줄을 서서 밥을 먹었어요. 그때는 첫마을에만 아파트가 있어 거기에만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은 첫마을에 있는 음식점 간판이 자꾸 바뀌네요.” 첫마을의 한 주민은 “밤이 깊으면 택시를 한참 기다리고, 콜택시를 부르기도 한다”면서 “신도시의 중심 상권이 청사 주변 동네로 옮겨갔다”고 했다. 지난 2일 낮 12시쯤 찾은 세종청사 옆 도담동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다. M횟집 주인은 “공무원들이 점심은 주로 어진동에서 먹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밤이 되면 도담동의 불빛이 휘황찬란해진다”며 “첫마을에서 식당을 하다 접고 여기로 온 업소도 많다”고 귀띔했다. 인근 도로에서 노루 한 마리가 가로질러 잠시 ‘깡촌’에 온 듯한 착각이 일었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서자 고깃집에 맥주집, 노래방 등 번듯한 유흥주점이 즐비하다. 도담동에만 음식점과 커피숍이 200곳 가까이 된다. 청사 주변 아파트에 입주하는 공무원이 늘면서 술을 마셔도 걸어갈 수 있는 이곳이 ‘중앙공무원 회식 1번지’로 탈바꿈한 것이다. 밤이 오면 택시들이 몰려와 타지역 거주 공무원들을 실어 나른다. 이곳에서 첫마을까지 차로 7분 안팎이 걸린다. 류정선 세종경찰서 정보관은 “밤에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공무원도 더러 있지만, 룸살롱 등 퇴폐 업소는 허가가 나지 않는 곳이라 비교적 ‘청정’ 유흥지대로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반면 인근 아름동은 신도시 학원의 절반이 집중돼 ‘세종시의 대치동’으로 불린다. 정부청사 주변 마을들이 세종시의 새 다운타운이 된 것이다.# 대전 유성 주민들 “세종시 할인점서 장 봐요”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사는 주부 김모(34)씨는 세종시 신도시 이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김씨는 “대전 이마트에 가려면 길이 막혀 승용차로 10분밖에 안 걸리는 세종시를 찾는다”고 말했다. 노동영 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내년 봄 코스트코까지 문을 열면 대전은 물론 청주, 공주 등 주민들도 몰려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정선 정보관은 “‘과천청사에 있을 때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공무원들 얘기를 자주 듣는다. 칼국수도 6000원이 넘는다”고 했다. 그는 “신도시에 있는 은행 직원이 ‘예금하는 걸 보면 부자 공무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면서 웃었다. 편의시설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아직 없는 게 있다. 우선 종합병원이다. 좀 아프다 싶으면 충남대병원 등 대전의 대형 병원으로 간다. 백화점이 없어 대전·청주를 찾는다. 영화관은 얼마 전 CGV 세종점이 개관해 신도시 주민의 문화 욕구를 조금은 달래준다. 또 동사무소에 도서관, 어린이집, 문화·체육시설까지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수영, 기타교습 등을 즐기기도 한다. # 공무원 불법 전매 사건 후에도 아파트 ‘완판’ 이승은 행복도시건설청 사무관은 “지금까지 미분양된 신도시 아파트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일시 미분양이 돼도 후순위자가 곧바로 가져간다”고 밝혔다. 비난이 거셌던 공무원 불법 전매 사건에도 세종시 신도시 아파트는 여전히 ‘불패신화’다. 검찰 수사로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아파트 불법 전매에 나선 것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전매행위를 소유권 등기 후로 강화했지만, 평균 경쟁률이 지금도 100대1에 이른다. 그전에는 324대1에 달했고, 일부 평형은 2000대1까지 치솟기도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식습관 서구화로 느는 전립선암 직장수지검사 통한 조기 발견을

    식습관 서구화로 느는 전립선암 직장수지검사 통한 조기 발견을

    통계청의 사망 원인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사망률은 2004년 인구 10만명당 3.8명에서 2014년 6.6명으로 10년간 74.8% 증가했다. 전립선암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 인구가 늘고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진을 통해 전립선암을 발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5일 김태형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에게 전립선암 검진에 대해 자세히 들었다.Q. 우리나라 전립선암 환자가 아시아에서도 많은 편인가. A.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비뇨기과종양학회가 최근 55세 이상 남성 40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선별 검사를 시행한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 중 5.2명이 전립선암 환자로 밝혀졌다. 일본은 1.8명으로 훨씬 적은 수준이다. Q. 전립선암 검사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전립선암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단받았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상당히 커진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년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사법에는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 직장수지검사(DRE), 전립선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조직검사가 있다. 이 가운데 50대 이상의 남성은 1년에 1회 이상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비뇨기과 전문의로부터 직장수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가족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40세부터 매년 한 번 정도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 Q. 직장수지검사를 꺼리는 남성이 많은데. A.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더불어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검사인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을 만져 보는 검사법이다. 전립선이 항문과 직장의 바로 앞쪽에 있기 때문에 촉진하는 것이다. 이 검사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와 결절 유무,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직장수지검사 결과가 양성일 때 전립선암 확률은 21~53%에 이른다. 전립선암 환자의 25%는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직장수지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직장수지검사는 불편한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지만,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올바른 자세만 취해도 불쾌한 느낌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Q.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A.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육류, 피자, 버터 등 동물성 고지방식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과일, 야채, 토마토, 마늘, 콩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부 연구에서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고 비만일수록 치료 뒤에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한편 금연도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급성구획증후군’ 문근영, 4일 추가 수술 성공 ‘현재 상태는?’

    ‘급성구획증후군’ 문근영, 4일 추가 수술 성공 ‘현재 상태는?’

    배우 문근영이 추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5일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문근영이 어제 오전에 추가 수술을 받았다”며 “추가 수술은 무사히 잘 마쳤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문근영은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2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고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특히 문근영은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한편 문근영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검, 정유라 말 구입 관련 한화그룹 3남 동선씨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대가성 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동선(28)씨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특검팀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가 있는 구치소로 찾아가 최씨의 딸 정유라(21)씨가 탔다는 명마 ‘블라디미르’의 구입경위 등에 관련해 집중 추궁했다. 김씨는 지난달 술에 취해 술집 종업원을 구타하고 경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승마선수 출신인 김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정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앞서 삼성이 ‘함부르크 프로젝트’라는 우회 지원을 통해 최씨 측에 명마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삼성은 말 구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수사 강행” vs “특검 해체”…특검 靑압수수색 놓고 공방

    “수사 강행” vs “특검 해체”…특검 靑압수수색 놓고 공방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에 탄핵 찬반단체가 3일 공방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 기자회견 등을 열며 “수색 강행”과 “특검 해체”를 각각 주장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압수수색을 불승인한 청와대를 규탄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합법적으로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하는 청와대는 얼마나 큰 죄를 졌기에 감추기만 하느냐”며 “특검은 반드시 내일 또 와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범죄 증거를 인멸하는 피의자를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검이 협조를 요청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박병호 퇴진행동 공동상황실장은 “황 권한대행은 본인이 연루됐거나 공모하지 않았다면 직권으로 오늘 중에라도 당장 압수수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공무집행방해 행위이자, 청와대만 치외법권 지대라는 작태”라며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하면 특검은 강제집행을 시도하고 청와대 직원들을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 및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간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회원 50여명은 청운동주민센터 맞은편 보도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탄핵 기각, 특검 해체’라는 구호를 반복하면서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려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거짓 특검과 이를 조장하는 거짓 언론은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기국 회원 몇몇은 퇴진행동 기자회견 현장에서 욕을 하고 현수막을 밟는 등 소동이 있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