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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 의사라 믿었는데” 200명 코로나19 결과지 ‘가짜’

    “한인 의사라 믿었는데” 200명 코로나19 결과지 ‘가짜’

    PCR 검사 결과지, 위조로 드러나한인 피해자 200여 명 달해…해당 의사 “현지인에게 사기 당했다” 과테말라 한인들이 현지 한인 의사에게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지가 위조된 가짜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샀다. 한인 피해자는 무려 200여 명에 달한다. 26일 온라인상에는 ‘가짜 코로나19 결과지’란 내용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닮긴 기사가 공유됐다.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한인 A원장은 현지 한인 등을 상대로 돈을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해왔다. 환자들이 A씨에 검사를 요청하면 현지 의료기기업체 관계자가 자택 등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었다. A원장 측은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항원검사 방식의 신속진단 키트로 그 자리에서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남은 검체를 현지 대형 종합병원에 의뢰해 유전자증폭(PCR) 방식으로 추가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사 의뢰자들에게 구두로 혹은 종합병원 명의의 문서로 PCR 결과를 알려줬다. 그러나 이달 초 현지 대사관 김정석 경찰영사가 검사 결과지 양식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꼬리를 밟히게 됐다. 해당 PCR 검사는 시행된 적도 없고, 결과지는 위조된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 영사는 한인들로부터 결과지를 취합했고, 60여 건의 결과지에 적힌 일련번호가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종합병원 측에 문의해 검사가 진행된 적도 없고 해당 결과지는 위조임을 확인했다. 해당 병원은 코로나19 검체 채취는 병원 내부에서만 진행하며, 외부 기관에 검체 채취를 의뢰하거나 허가한 일이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하기도 했다. A원장, 환불 의사 밝혔다가 돌연 삭제 논란이 커지자 A원장은 PCR 검사를 의뢰한 205명에게 비용을 환불해주겠다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 A원장은 한인 페이스북에 지난 17일 사과문을 올려 병원 이름을 사칭하고 결과지를 위조한 것을 공개 시인했다. 신속검사와 PCR, 1+1 검사 명목으로 800∼1천200케찰(약 13만∼19만원)의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원장은 몇 시간 만에 별다른 설명 없이 이 사과문을 삭제했다.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한인은 5000명가량으로 봉제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인 확진자가 약 100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A원장에게서 받은 검사 결과를 진짜로 알았던 한인들은 한인 의사에게서 가짜 결과지를 받았다는 사실에 한층 더 큰 허탈함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 교민은 A원장이 위조된 결과지를 전달했던 6월 중순 이후 한인사회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감염이 되고도 거짓 음성 판정을 믿고 돌아다니다 전파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 총리 “외국인 확진자 치료비 본인부담 추진…큰 부담”

    정 총리 “외국인 확진자 치료비 본인부담 추진…큰 부담”

    강병원 의원,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대표 발의“치료비 전액 지원이 외국인 확진자 늘릴 수도”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해외유입 외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게 치료비를 본인이 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해 우리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외국인 환자의 입원 치료비 전부 혹은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되, 외교관계를 고려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보건복지부가 관련 법 개정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현재 외국인 환자의 치료비를 전액 한국이 부담하는 규정을 바꿔 국가별로 한국인 환자에게 치료비를 부담시키는 방식을 파악해 해당 국적의 외국인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국인 확진자에게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강 의원은 “‘한국에 가면 공짜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도는 등 외국인에 대한 치료비 전액 지원이 오히려 외국인 확진자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자국민·외국인 모두 치료비 자부담 원칙이며, 일본과 대만은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에게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정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한달 전부터 항만 방역강화 대책을 시행했음에도 러시아 선박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해 유감스럽다”면서 재발 방지대책을 주문했다. 최근 부산의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는 “피해 우려지역 통행금지 등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달라”며 “KBS는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재난보도를 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중국] 매일 먹는 알약이 77개?…되팔아 거액 챙긴 여성 적발

    매일 77개의 알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약을 수령한 뒤 불법으로 되 판 여성이 적발됐다. 이 여성은 약을 되팔아 챙긴 수익으로 90대 노모와 30대 무직의 아들을 부양해오고 있었다.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시(杭州市) 궁수구(拱墅区) 관할 파출소는 이 일대 의료원을 돌며 지난 2019년부터 수 십여 종류의 약품을 불법 수령한 60대 여성을 붙잡아 형사 구류 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항저우시 궁수구에 거주하는 무직의 송 모 씨의 주택을 급습한 파출소 관계자들은 그의 거주지에서 수 백여 상자의 불법 편취 약품을 발견했다. 관할 공안국에 인계된 용의자 송 모 씨는 은퇴한 노령 연금 수령자로 정부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제도를 악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는 자신이 가입돼 있는 의료보험카드를 남용해 저가 또는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는 각종 약품을 대량으로 수령한 뒤 불법 유통 및 판매를 해 온 혐의다. 송 씨는 공안 조사에서 자신이 고혈압과 지방간, 요도 결석, 관절염, 위궤양, 신경과민, 변비가 심하며 최근에는 우울증 증세로 향정신성 약품을 섭취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하루 평균 송 씨 자신이 복용해야 하는 알약의 수가 총 77개에 달한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송 씨의 일방적인 주장과 달리 그는 평소 의료원에서 수령한 해당 약품과 의료용품을 불법으로 유통해 이익을 편취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 씨로부터 약품을 구매한 이들은 의료보험 비가입자 또는 약물 중독 증세로 다량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적인 방식으로 구매하려는 이들이었다. 송 씨가 의약품을 몰래 팔아 번 수익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최근까지 총 40만 위안(약 7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공안국 수사 결과 송 씨는 자신의 명의 외에도 지난 2019년 1월부터 노모, 아들 장 씨를 포함한 총 5명의 명의로 약품을 수령해왔다. 이 시기 송 씨가 5명의 친척 명의로 수령한 의료 약품의 시가는 최대 수백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현지 공안국 관계자는 추정했다. 송 씨는 이 약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의약품 불법 유통 업자에게 재판매해왔다. 관할 공안국은 송 씨가 이렇게 편취한 돈으로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와 무직의 30대 아들을 부양해왔다고 밝혔다. 이혼 후 홀로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던 송 씨가 이 같은 불법 약품 유통의 유혹에 쉽게 빠졌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송 씨의 30대 아들 장 모 씨는 과거 수차 례 마약 중독 및 유통 전과가 있는 인물로 평소 고정 수입 없이 도박을 일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씨는 “우리 가족들은 기초생활수급자에 속하는 어려운 가정환경에 놓여있다”면서 “매달 약을 팔아서 어머니와 아들의 생계를 보조해야 했었다”고 진술했다.
  • 미중 영사관 폐쇄 ‘치고받기’…백악관 “보복 말라” 경고

    미중 영사관 폐쇄 ‘치고받기’…백악관 “보복 말라” 경고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며 맞불을 놓은데 대해 보복 대신 해로운 행위를 중단하라며 강력 경고했다. 영사관 폐쇄는 미중이 수교한 1979년 이래 초유의 일로, 국교 단절 직전 단계의 외교 조치여서 양국의 관계가 공관폐쇄 충돌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중국을 ‘중국공산당’(CCP)으로 칭하며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이에는 이’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다는 이러한 해로운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휴스턴에 있는 중국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우리의 조치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고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24일(현지시간) 주중 미국대사관에 “중국은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철회한다”면서 “청두 총영사관의 모든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통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신분에 맞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쳤다”면서 청두 영사관 폐쇄 기한과 관련, “외교는 대등 원칙”이라고 말해 미국과 동일한 72시간을 제시했음을 시사했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21일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한 맞불성 보복 카드이다. 중국은 미국의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반드시 단호한 대처를 할 것”이라며 보복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동훈 손 들어준 수사심의위…양창수 위원장 ‘브이’

    한동훈 손 들어준 수사심의위…양창수 위원장 ‘브이’

    초유의 ‘지휘권 발동’을 부른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심의위)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수사를 이어가고 기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선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심의위는 2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40분쯤까지 약 6시간40분 동안 현안위원회(현안위) 회의를 진행했다. 양창수 위원장은 차를 타고 청사를 들어가며 취재진을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심의위는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사 사이에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위원 15명은 이 전 기자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여부 등 4가지 사안에 대해 투표를 했다. 이 전 기자의 경우 수사 계속에 찬성한 위원은 12명, 공소제기에 찬성한 위원은 9명이었다.한 검사장에 대해선 수사 중단에 투표한 위원이 10명, 불기소를 해야 한다는 위원이 11명으로 3분의 2가 넘는 위원들이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적절치 못하다고 봤다.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은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에 적힌 대로 남부지검의 수사가 진행됐으며, 이는 한 검사장이 이 전 기자에게 수사 내용을 흘렸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반면 한 검사장 측과 이 전 기자 측은 단순한 덕담일뿐 공모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의위가 한 검사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 검사장에 대한 향후 수사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팀은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진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21일에야 한 검사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걱정돼서 女투숙객 방에 갔다” 성폭행 게스트하우스 아들 징역 5년

    “걱정돼서 女투숙객 방에 갔다” 성폭행 게스트하우스 아들 징역 5년

    제주에 여행을 온 스무살 여성 투숙객의 방을 찾아가 강제로 성폭행한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들이 법원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가해자가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이나 반성 없이 ‘성관계 합의’ 운운 등 범죄 사실을 정당화하는 데 대해 철퇴를 내렸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4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주거침입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2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7년간 취업 제한을 명했다고 밝혔다. “토할까 걱정돼서” “성관계 합의” 주장에판사 “잘못 반성 없고 은폐 정당화” 일침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A게스트하우스 업주의 아들이자 매니저였던 김씨는 2018년 5월 10일 새벽 만취 상태의 투숙객인 B(20·여)씨를 도와주는 척하며 객실에 침입해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의 방에 들어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B씨가 만취해 구토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돼 확인을 위해 들어간 것이므로 주거침입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으며 B씨를 제압하기 위해 폭행이나 협박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도 강변했다. 김씨는 같은 방에서 B씨의 친구가 잠을 자고 있었기 때문에 B씨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며 공소 사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피해자 B씨의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이 자연스럽고, 모순이 없을 뿐더러 허위 진술의 동기도 없다며 속옷에서 나온 정액 반응 등 물리적 증거와 종합해 김씨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판사 “피해자가 허위 진술할 동기 없다” 재판부는 “게스트하우스에 다른 직원이 없는 틈을 타 B씨의 객실에 침입해 객실 안에 B씨의 친구가 자고 있었음에도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러 B씨에게 끔찍한 공포와 성적 수치심을 남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재판부는 “김씨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나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진지한 고민 없이, 잘못을 은폐하고 정당화하려고 했다”면서 “범행 전력이 없는 점과 나이, 환경, 가족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 및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 부실 수사 경찰관 3명 징계

    ‘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 부실 수사 경찰관 3명 징계

    지난해 12월 발생한 ‘인천 중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 수사 과정에서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확보하지 않고, 가해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 논란을 빚은 경찰관들이 감찰 조사 끝에 징계를 받았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의무 위반으로 연수경찰서 모 지구대 A경위와 같은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전·현 팀장(경감) 2명을 경징계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찰 조사 결과 A경위 등은 사건 발생 초기 B(15)군 등 중학생 2명의 범행 모습이 담긴 아파트CCTV 일부 영상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에는 B군 등이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또래 C(14)양을 끌고 가는 장면이 담겼다. A경위는 사건 발생 사흘 뒤 아파트 관리사무실을 찾아가 해당 CCTV 영상을 열람했으나 이를 제대로 촬영해놓지 않았다. 수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영상이 없는 것을 알고는 다시 촬영하려고 했으나 이미 보존 기간이 지나 삭제된 상태였다. A경위는 또 피해자 측 요청에도 가해 중학생 2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다. 보강 수사를 벌인 검찰이 B군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촬영했다가 삭제한 기록을 찾았다. B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근육건강의 비법 ‘아미노산 스코어’ 아시나요?”

    “근육건강의 비법 ‘아미노산 스코어’ 아시나요?”

    중년 이후엔 ‘머니보다 머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이 들수록 근육건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체중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근육은 몸의 자세 및 균형 유지, 이동 및 운동능력 조절, 에너지 대사 및 체온 조절의 역할 외에 다른 조직기관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나이 들수록 점점 사라지는 근육을 지켜내지 못하면, 노년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또한 노화로 인해 줄어드는 근육의 양만큼 근육 세포가 재빨리 생성되지 않고 그 자리를 지방이 채우게 된다. 이를 조금이라도 막고 싶다면 근력운동과 함께 노화된 근육세포에 보다 양질의 영양분, 즉 단백질을 공급해줘야 한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 피부, 머리카락 등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일 뿐 아니라 에너지 생성을 돕고, 체내 호르몬과 효소, 항체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단백질은 우리 몸속에서 끊임없이 분해와 합성을 반복한다. 하루 평균 약 300g의 단백질이 분해되고 합성되는데 이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 체내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에 저장해 두었던 단백질을 분해해서 사용하게 된다. 결국 근육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전에 매일매일 충분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근육을 제대로 지키고 저장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이 때,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를 따져서 좋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아미노산 스코어’는 단백질의 기본 구성단위인 아미노산 중에서 외부 섭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을 비교해 나타낸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아미노산스코어가 85점 이상이 되어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해준다. ‘아미노산 스코어’가 100점 이상인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 식품 중에는 우유, 달걀 등이 높고 원료 중에는 유청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높다. 특히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년층의 경우, 근육건강을 위해 류신을 비롯한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고르게 함유한 ‘아미노산 스코어’ 100점 이상의 질 좋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필수아미노산이 부족한 단백질 식품만 오래 섭취하면 단백질 합성이 원만히 이뤄지지 못해 근육감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양질의 단백질을 챙겨먹는 것과 함께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식이섬유다. 과일, 채소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건강한 장속 환경에 꼭 필요한 유익균을 증가시켜 아미노산 흡수율을 높여준다. 최근에는 이러한 특징을 반영해 장과 근육건강을 모두 지켜주는 단백질 보충제까지 등장했다. 매일유업이 최근 선보인 ‘셀렉스 코어 프로틴 플러스 식이섬유’는 기존 ‘코어 프로틴 플러스’에 장내 유익균 증가로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드는 ‘썬화이버(Sunfiber)’를 보강한 제품이다.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썬화이버(구아검가수분해물)는 장 환경을 산성으로 변화시켜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줄여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들어준다. 식이섬유뿐 아니라 단백질 섭취면에서도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 하는 9가지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고르게 가진 3가지 단백질(유청단백질, 카제인 단백질, 분리대두 단백질)을 엄선했다. 이러한 알찬 영양설계로 단백질의 질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스코어’가 110점 이상이다. 여기에 근육과 뼈 건강을 위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를 비롯해 활력을 위한 비타민B군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까지 더했다. 1회 섭취량인 분말 3스푼(42g) 기준으로 단백질은 20g, 칼슘은 300mg, 마그네슘은 100mg, 비타민D는 20㎍, 그리고 근육생성에 도움이 되는 필수아미노산 류신(부원료)은 3,000mg이나 함유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궂은 날도 굿인 날도 ‘동행’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6만명에 육박하는 등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내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대 미문의 ‘언택트’(비대면) 현상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 자영업자들은 줄도산이 이어지고, 실직자들은 속출하고 있다. 수출도 난항을 겪는 등 국내 기업 활동도 움츠러들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실물 경제를 떠받치는 금융권과 공공 발전과 복지를 지탱하는 공기업들이 윤활유 역할을 하며, 우리 경제 엔진에 펌프질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나라 간 이동이 쉽지 않다. 미국, 유럽 등지에선 여행을 자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국가 간 입국 거부라는 유례가 없는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세계 곳곳에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소비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금융권과 공기업들은 해외 진출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도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난관들을 하나하나 극복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해외 영업망 구축, 공사 수주 등 다양한 형태로 세계 곳곳의 문을 두드렸다. 글로벌 시장 선점이 곧 국내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람 간 접촉을 꺼리면서 언택트가 화두로 떠올랐다. 세계 각국에 언택트 문화가 퍼지면서 언택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언택트는 일상생활과 의식주, 사회적 관계, 공동체 등 기존 사회 질서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 비대면 소비, 원격교육, 원격진료, 재택근무 등 사회 전 분야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원격근무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정부는 아무도 가 보지 않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1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섰다. 금융권과 공기업들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언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언택트를 기반으로 한 포스트 코로나 특화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청부터 전달, 사용까지 100% 언택트로 이뤄지는 게 핵심이다. 금융권과 공기업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았다. 마스크와 방역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했다. 해외 진출, 혁신, 사회공헌 등을 통해 코로나19 침체기를 뚫고 ‘다이내믹 코리아’를 이끄는 금융권과 공기업들을 소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열·살사’ 이천 기숙학원 71명 식중독…“코로나19 음성” 안도

    경기도 이천의 한 대규모 기숙학원에서 지난 16~17일 학생 71명이 고열·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해 긴급검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의 가검물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과 캄필로박터균이 검출됐으며,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으로 진단하고 정확한 감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A기숙학원 학생 71명이 지난 16∼17일 고열과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들과 조리종사자 14명 가운데 6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긴급검사를 의뢰했고 지난 18일 모두 음성으로 판정났다. 보건 당국은 증세가 심한 학생 2명을 입원 조치했으며 현재 이들은 모두 퇴원한 상태이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증상을 호소한 학생 71명과 조리종사자들의 검체와 6일치 보존식에 대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조사 중”이라며 “코로나19 등 전염병은 아닌 만큼 학원은 운영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차피 망가진 거…” 살해 뒤 또 살해, 심신미약 주장 50대男

    “어차피 망가진 거…” 살해 뒤 또 살해, 심신미약 주장 50대男

    이웃 2명 살해한 50대 심신미약 호소법원 “이유 없다”…무기징역 선고 자신을 무시한다며 이웃 2명을 살해한 50대가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는 23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6일 오후 5시 50분쯤 거제 시내에 있는 이웃 B(57)씨 집에서 싱크대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8년 7월 B씨 집 근처로 이사한 뒤 자신을 무시하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B씨에게 나쁜 감정을 품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112에 범행 사실을 신고해놓고 또 다른 이웃 C(74)씨를 찾아가 추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1차 범행 후 “어차피 이렇게 망가진 거 할매도 같이 죽여버려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2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018년 이사하기 전 본인 집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C씨 부부와 갈등을 겪었고, 이사 온 뒤에도 C씨가 자주 욕설을 하는 등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이 사건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사실은 인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과정, 범행 전후 피고인의 행동, 범행 및 그 전후의 상황에 관한 기억 유무 및 정도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녕? 자연] 심해에 사는 상어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발견

    [안녕? 자연] 심해에 사는 상어 위장에서도 미세플라스틱 발견

    주로 해저에서 서식하는 상어 4종의 몸 안에서 미세플라스틱의 흔적이 발견됐다.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오염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결과다. 영국 엑서터대학과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모인 공동 연구진은 콘월 지역 해안의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 4종, 총 46마리를 대상으로 위장 내 물질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실험에 동원된 상어는 두툽상어, 스타리 스무스하운드, 돔발상어 등이며, 이 상어들은 대체로 수면과 가까운 곳에서 사냥을 한 뒤 수심 900m의 깊은 바다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기를 반복한다. 그 결과 실험 대상의 67%에 달하는 상어의 위장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진 인조섬유질 조각 379개가 발견됐다. 이중 95%를 차지하는 인조섬유질 조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인조섬유질 조각 중 33%는 합성 셀룰로오스였으며, 25%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이나 의류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 10%는 물을 정화할 때나 종이, 화장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폴리아크릴아미드였다. 이 소재들은 바다나 쓰레기 매립지에 버려진 뒤 오랫동안 썩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연구진은 심해에 서식하는 상어가 미세플라스틱 및 일회용 마스크 등에서 떨어져나온 인조섬유질 조각 등을 삼킬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직 정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 동원된 상어 4종은 모두 사람들이 어업 등을 통해 포획한 뒤 섭취할 수 있으며, 이는 생태계의 순환에 따라 결국 인간의 몸속에 미세플라스틱이 쌓이는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미세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은 전 세계 바다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되고 있다. 연구진은 상어 등 해양 동물이 미세플라스틱에 어떤 민감성을 보이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를 이끈 액세터대학의 그리스틴 파튼은 “이번 연구결과는 미세플라스틱과 인위적인 섬유질 등이 영국에 주로 서식하는 다양한 상어 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면서 “미세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옷이나 마스크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합성 셀룰로오스가 다량 발견됐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합성 셀룰로오스의 입자가 매우 작아 옷을 세탁할 때 사용된 물과 함께 쉽게 바다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면서 “미세플라스틱은 바다 표면에 둥둥 떠다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어가 서식하는 깊은 바다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금이 아깝다” 기초의회 이대로 괜찮나 [이슈있슈]

    “세금이 아깝다” 기초의회 이대로 괜찮나 [이슈있슈]

    최근 전북 김제시의회 소속 의원들이 ‘불륜스캔들’로 물의를 빚고 제명되면서 기초의회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방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에도 관광성 해외연수·금품수수 등 잊을만하면 터지는 논란으로 “세금이 아깝다”며 기초의원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제시의회 불륜스캔들 유진우·고미정 제명 김제시의회는 유진우(53·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미정(51·비례대표) 의원을 의사 일정에 차질을 초래하고 명예를 실추했다는 이유로 제명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12일 김제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와 함께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라며 불륜설을 공식 확인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6일 현충일에 열린 추념식에서 고 의원과 마주하자 욕설을 했고, 지난 1일 열린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위한 정례회에서는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 할 말 있으면 해보라”고 언성을 높였고, 고 의원은 “그럼 제가 꽃뱀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유 의원은 “네가 꽃뱀 아니었어?”라고 따져 물으며 10여분간 소동을 빚었다. 결국 두 의원은 지난 16일과 22일 각각 열린 제240·24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제명안이 의결돼 의원직을 잃게 됐다. 김제시의회 재적의원 수는 14명에서 12명으로 줄게 됐다. 예천군의회 해외연수 가이드폭행·성접대 요구지난해에는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 3명이 해외연수 중 여성 접대부를 요구하고 가이드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미국 연수 중 가이드에게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달라고 술에 취해 추태를 부렸고 논란이 되자 “노래방이 어두운 데다가 나이가 들어 노래방 번호를 눌러줄 도우미가 필요했다”라는 안 하느니만 못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예천군의회가 이 기간 의회주도로 발의한 조례안은 단 1건에 불과해 일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들었다. 지방자치 재정 자립도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예천군의회는 가장 많은 출장비를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추진 행정안전부는 이달 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을 포함한 관련 법률 5개 제·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기초의회 의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을 때 ‘제 식구 감싸기’식의 솜방망이 징계를 막고자 윤리특별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했다. 전문가들은 기초의회 의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초의회 의원은 소속 정당의 지역위원장이 공천권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전문성을 고려해 발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매쓰출판, 8월 4일까지 14기 서포터즈 모집

    시매쓰출판, 8월 4일까지 14기 서포터즈 모집

    초등수학 전문 기업 시매쓰출판이 초등 학부모 서포터즈 14기를 8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매쓰출판 서포터즈는 교재 체험 및 홍보, 교재 평가 등의 활동을 약 2개월간 하게 된다. 미션별로 우수한 활동자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 블로그 및 SNS를 운영하고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시매쓰출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카페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8월 5일 카페에 공지된다.이번 체험 교재는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 ‘빨강연산’, ‘상위권연산 960’, ‘영재사고력수학 1031’ 수ㆍ연산으로 총 5종이 준비되어 있고, 연산 교재의 경우 학년과 자녀의 학습 성향에 맞춰 1종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개념이 쉬워지는 생각수학’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활용해 학습 동기를 자극함은 물론 개념을 발문에 따라 습득하는 방식을 취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은 다양한 유형별 문제와 수학 교육에서 강조하는 5대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맞춤형 문제들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다. ‘빨강연산’, ‘상위권연산 960’은 각각 기초 연산, 사고력 연산 교재로 연산의 기본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고안됐고, 과제 해결식 문제로 심화 응용문제까지 마스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영재사고력수학 1031’ 수ㆍ연산은 영재원 대비서로 상위 10%부터 1%까지의 연산 문제를 수록해 수준 높은 연산 실력과 나아가 수학적 사고력까지 완성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매쓰출판 공식 홈페이지 또는 카페 ‘수학이 좋아!’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주 차량사고 현장 피하려다 2차 추돌… 20대 여성 2명 참변

    음주 차량사고 현장 피하려다 2차 추돌… 20대 여성 2명 참변

    한밤중 음주사고 정리 현장에서 2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20대 초반 여성 2명이 참변을 당했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요금소 앞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그랜저승용차가 1차로에 정차 중이던 모닝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추돌 충격으로 튕겨 나간 모닝차량은 앞에 주차돼 있던 고속도로 관리 차량을 다시 들이 받으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운전자 A(23·여)씨와 친구 등 2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그랜저 차량 운전자 B(65·여)씨 등 2명이 다쳤다. 앞서 발생한 1차 사고 처리를 위해 출동해 있던 고속도로 관리 차량 운전자와 1차 사고 관련 운전자 C(37·남)씨 등 3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1차로에서는 C씨가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내 교통사고 처리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사고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1%로 조사됐다. 경찰은 C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1차 사고 처리 과정에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삼각대 설치 등 안전 조치가 제대로 취해졌는지 확인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檢 ‘옵티머스 연루’ 전 靑행정관 소환

    檢 ‘옵티머스 연루’ 전 靑행정관 소환

    검찰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전직 청와대 행정관인 이모(36) 변호사를 최근 소환 조사했다. 이 변호사는 최근 구속 기소된 옵티머스 간부의 아내다. 검찰 수사가 옵티머스 측의 정계 로비 의혹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재현(49) 옵티머스 대표 등을 구속 기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최근 전직 청와대 행정관인 이 변호사를 소환 조사했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 이사이자 H법무법인 대표 윤모(43·구속 기소) 변호사의 아내로,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옵티머스 계열사인 해덕파워웨이 사외이사로 일했다. 이후 이 변호사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옵티머스 사태가 벌어지자 지난달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의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의 지분을 김 대표의 부인인 윤모씨와 함께 절반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는 셉틸리언을 통해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 M&A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변호사를 상대로 이런 의혹과 옵티머스의 펀드 사기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변호사가 민정수석실에 근무할 당시 금융 당국의 옵티머스 관리감독 등에 관여하지 않았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검찰은 김 대표와 2대 주주 D대부업체 이모(45) 대표, 윤 변호사를 구속 기소하고, 송모(49)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는 불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와 윤 변호사, 송 이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사기,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중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만 제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공사대금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인 뒤 약 2900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조 2000억원을 편취해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아내 묶고 폭행한 우즈베크인 체포

    아내 묶고 폭행한 우즈베크인 체포

    아내를 묶고 폭행한 우즈베키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아내의 손발을 묶고 때린 혐의(폭행)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4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44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빌라에서 카자흐스탄 국적 아내(34)의 손과 발을 테이프로 묶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는 얼굴 등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아내가 술에 취해 귀가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검찰 ‘환매중단 사태‘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구속기소

    검찰 ‘환매중단 사태‘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구속기소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펀드사기 의혹을 받는 김재현(49) 옵티머스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22일 김 대표와 2대 주주 D대부업체 이모(45) 대표, 옵티머스 이사이자 H법무법인 대표 윤모(43) 변호사를 구속 기소하고, 송모(49)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윤 변호사, 송 이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상 사기,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이중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만 제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공사대금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인 뒤 약 2900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1조 2000억원을 편취해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김 대표와 윤 변호사, 송 이사 등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펀드 판매사들의 실사 과정에서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한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건설회사로부터 해당 매출채권을 양수했다는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계약서 176장을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코스닥 상장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고문 유모(39)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의 필요성을 심리했다. 유씨는 사기·횡령,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가 이혁진(53) 전 대표 시절부터 옵티머스 펀드 사기를 기획한 인물로 의심하고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英 템스강에 1초당 흘러드는 미세플라스틱 9만여 개 (연구)

    英 템스강에 1초당 흘러드는 미세플라스틱 9만여 개 (연구)

    영국 잉글랜드 중남부를 흐르는 템스강으로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흘러 들어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런던대학교-로얄할로웨이 연구진이 템스강으로 물이 유입되는 세 곳에서 각각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 초당 9만 4000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템스강으로 유입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템스강으로 흘러들어오는 미세플라스틱에는 여성들이 네일아트에 주로 사용하는 반짝이와 작은 크기의 비즈 등도 포함돼 있었으나, 페트병과 음식 포장지 등 생활 쓰레기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화장실에서 흘려보내는 물티슈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도 상당수를 차지했다.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은 템스강에 서식하는 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템스강에 서식하는 갑각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갑각류 2종의 위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섬유조각과 풍선 또는 고무밴드, 비닐 봉투 등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었다. 현지 연구진은 런던의 발전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동시에, 현재까지도 수운과 상수도원으로 이용되는 템스강의 이러한 오염 상태가 유럽 국가의 다른 주요 강들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맥코이 박사는 “템스강에서 발견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중국 양쯔강에서 발견되는 것보다는 적었지만, 독일의 라인강이나 독일에서 발원해 흑해로 흐르는 다뉴브강 등지의 것보다는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이러한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면서 “이들 플라스틱의 정확한 출처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사람들은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버리기 전에 반드시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런던 시민이 마시는 수돗물 원천의 약 70%를 차지하는 템스강은 1957년 당시 ‘생물학적 사망선고’를 받았었다. 19세기만 해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여파로 오염도가 심각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 탓에 콜레라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영국 정부와 의회는 1830년부터 1971년까지 141년간 강에 산소를 주입하고, 하·폐수처리시설을 마련하는 등 환경기초시설 건설에 힘을 썼다. 그 결과 현재는 연어와 물개, 고래가 서식하는 대표적인 자연성 회복의 강으로 되살아났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 플라스틱 사용량이 다시 급증하면서 오염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전문 출판사인 엘제비어가 출간하는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와 환경 분야 3대 학술지로 평가되는 환경오염 (Environmental Pollution)에 동시 게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 피뿌리풀, 고려말 몽골에서 유래

    제주 피뿌리풀, 고려말 몽골에서 유래

    제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피뿌리풀’이 고려말 몽골에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2일 대전대 오상훈 교수팀과 함께 2018년부터 피뿌리풀에 대한 유전자 다양성 연구를 통해 국내 기원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피뿌리풀은 세계적으로 몽골·중국 등에 분포하며 한반도에는 제주시 동부 오름지역과 황해도 이북에만 자생하는 종으로 개체 수 감소로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로 지정됐다. 풀뿌리풀이 제주 동부 오름에 분포하는 이유와 관련해 그동안 고려말 원나라가 고려를 침략해 제주도에 목장을 설치하고 말을 방목하는 과정에서 유입되었다는 설과 빙하기 잔존 식물이라는 가설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가설 검증을 위해 제주와 중국 운남, 몽골 등 8개 지역의 피뿌리풀 자생지에서 184개 표본을 채취해 유전자를 비교 분석했다. 한국과 몽골·내몽골 개체들은 유전적으로 비슷한 하나의 무리를 형성했고, 중국 운남지역 개체는 유전적으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국내 피뿌리풀 40개 대립유전자 분석 결과 유전적 고유성이 없어, 빙하기 시대가 아닌 형성된 개체군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향후 황해 개체군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 피뿌리풀의 한반도 유입 경로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생물자원관은 국내 피뿌리풀 개체군의 유전적 구조를 바탕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피뿌리풀의 보전 방안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피뿌리풀 국내 집단의 유전적 건강성 강화를 다른 개체 도입시 유전적으로 유사한 몽골 및 내몽골 개체군을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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