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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첫 해외 투자설명회

    윤재원 신한지주 이사회 의장, 첫 해외 투자설명회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7~29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건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의 노력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1일 윤 의장이 이번 IR에서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신한금융 이사회 구성과 향후 계획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윤 의장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 첫 해외IR… “지배구조 선진화, 밸류업 밑거름”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 첫 해외IR… “지배구조 선진화, 밸류업 밑거름”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직접 해외투자자들을 찾아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직접 해외에서 IR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은 윤 의장이 지난달 27~29일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사회 의장이 나선 이번 일정은 신한금융 이사회의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을 청취해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 의장은 IR 현장에서 국내외 경제 여건과 리스크 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이사회 차원의 다양성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 신한금융이 지난해 9월 개최한 기관투자자 라운드테이블, 지난 4월 자율 공시 등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높여온 점을 강조했다는 게 신한금융 설명이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졌다. ACGA는 아시아 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협회로, 전 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장은 홍익대 교수로 2020년 3월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지난해 3월 신한금융 역대 2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이 됐다.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 한국세무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회계·경영 분야 전문가다.
  • 일면식 없는 40대 살해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산 김명현 ‘징역 30년’

    일면식 없는 40대 살해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산 김명현 ‘징역 30년’

    평소 알지 못하는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후 빼앗은 돈으로 로또 복권을 산 김명현(43)이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김 씨에 대한 강도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도박 등으로 1억원가량 빚을 지고 있던 지난해 11월 8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한 공영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동차에 탄 피해자를 뒤따라 차 뒷좌석으로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수로에 버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도박 중독으로 재산을 탕진해 궁핍한 상태에서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생면부지의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가한 뒤 살아있는 피해자를 유기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13만원으로 담배나 로또를 사고 범행 다음 날 태연하게 직장에 출근하는 등 조금의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며 김 씨 측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각각 항소했으나 2심은 “원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 “기내에서 주는 얼음, 나라면 안 먹는다” 전문가 경고 나온 이유

    “기내에서 주는 얼음, 나라면 안 먹는다” 전문가 경고 나온 이유

    비행기 탑승 중 화장실을 이용할 때 위생에 더욱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앤드 레저’는 최근 기내 위생, 특히 화장실과 식수 위생에 대한 전문가 경고를 다뤘다. 매체는 기내 테이블, 상부 수납장, 안내 책자 등이 더럽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더욱 조심해야 할 곳이 기내 화장실이라고 강조했다. 승무원이자 여행 블로거인 조세핀 레모는 “기내 화장실은 정기적으로 청소하지만 잠금장치나 문 손잡이는 잘 청소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했다. 더 나아가 일부 전문가는 화장실의 물을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마시지 않는 것은 물론 손을 씻는 것조차 되도록 피하라는 것이다. 2017년 ‘미생물학 연대기’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기내용 얼음을 만드는 시설에서 얼음 60개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50종 이상의 박테리아 균주가 발견됐다. 당시 연구진은 “얼음에서 확인된 미생물 중 일정 비율 이상이 인체 감염원으로 확인된 것들”이라며 “이는 기내 환경이 오염돼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논문의 저자이자 뉴욕시 식품 정책 센터 소장인 찰스 플랫킨은 매체에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기내에서 커피와 차를 아예 마시지 말라는 것이었다”라면서 “화장실에서 손도 씻지 않는다. 대신 물티슈를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간호대 연구 부교수인 샤니나 나이튼 역시 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때 “잠금장치를 비롯한 표면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라며 “가능하면 기내에서 화장실에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장거리 비행에서는 어쩔 수 없이 가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러한 위생 습관들이 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튼 교수는 기내 수돗물에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여럿 있다며 “기내 물탱크가 생각보다 자주 청소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하지 않은 물에 노출돼 장염에 걸린 채로 휴가를 보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승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레모는 “승객들은 짐을 정리하거나 기내 물건을 만진 뒤, 또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착륙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전 세계 인기 ‘그 유명 젤리’서 대마초 나와…“어지러움 호소” 네덜란드 발칵

    전 세계 인기 ‘그 유명 젤리’서 대마초 나와…“어지러움 호소” 네덜란드 발칵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 브랜드 하리보의 콜라 젤리에서 대마초 성분이 발견돼 네덜란드에서 전면 회수령이 내려졌다.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하리보 콜라 젤리를 먹은 사람들이 몸에 이상을 느껴 신고하면서 대마초 성분 검출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가 된 제품은 1㎏들이 ‘하리보 해피 콜라 피즈’ 젤리다. 네덜란드 식품안전청(NVWA) 대변인은 “일부 사람들이 젤리를 먹고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신고했다”며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대마초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3봉지에서 대마초 성분이 확인됐지만, 하리보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네덜란드 전역에서 해당 제품을 전면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6년 1월로 표시된 제품들이다. 현재까지 정확히 몇 명이 몸에 이상을 느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어떻게 젤리에 대마초가 들어가게 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당국은 오염된 제품이 정품 하리보 젤리인지 위조품인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청은 “유통 중인 제품을 먹으면 어지러움 같은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리보 측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염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리보는 이번 리콜이 네덜란드에만 해당하며 다른 지역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하리보 제품들은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中 첫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 궤도 진입 ‘우주굴기’

    中 첫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 궤도 진입 ‘우주굴기’

    중국의 ‘우주굴기’가 미국과의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9일 새벽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최초의 소행성 탐사선 톈원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톈원 2호의 임무는 지구 근처 소행성 카모오알레와(2016HO3)에서 표본을 채취하고 활성 소행성(혜성처럼 꼬리가 달린 소행성) 311P를 탐사하는 것이다. 2016년 발견된 카모오알레와는 지름 40~100m의 작은 천체로,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된다. ‘우주 화석’으로 불리는 소행성은 약 45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형성돼 톈원 2호가 가져올 표본은 지구 진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가 될 예정이다. 중국은 2028년 톈원 3호를 발사해 화성 표면에서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반면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화성우주선 스타십 로켓 9차 시험발사에 실패해 톈원 2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대조를 이뤘다. 한편 중국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우주정거장 톈궁은 로봇을 이용한 첨단 방어 시스템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톈궁과 스페이스X의 위성 스타링크가 부딪칠 뻔한 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방어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전했다.
  • ‘봄은 겨울 속에 있다’…아버지 시 읊은 조태열 “신정부, 지금까지 방식에서 지혜 얻길”

    ‘봄은 겨울 속에 있다’…아버지 시 읊은 조태열 “신정부, 지금까지 방식에서 지혜 얻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9일 “신정부가 우리가 지금까지 취해온 (외교) 접근 방식에서 지혜를 얻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주최 제주포럼 공식 환영 만찬에서 “정확히 일주일 뒤면 한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오는 9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안보리 의장석에는 우리 신임 대통령이 앉아 회의를 주재하게 될 것”이라고도 알렸다.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많은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외교사상 처음으로 우리 정상이 안보리 의장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오늘날 우리는 탈(脫) 탈냉전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주도해 온 대서양 양안의 유사입장국 간 파트너십마저도 상당히 긴장되어 있는 상황과 불편한 공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국제질서의 균형추는 점차 흔들리고 있으며 기존 질서의 균열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지경학·지정학적 지각변동은 한국과 같은 중견국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탈 탈냉전기에 최소한의 질서를 위해서는 한국 등 중견국들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은 보다 큰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제질서는 강대국들의 노력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동안 한국은 이 지역은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탈 탈냉전 시대의 국제질서가 평화와 번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한미동맹을 현 안보 지형에 맞추어 업그레이드하고, 일본과의 파트너십도 한층 더 심화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안보 위협 대응이라는 오랜 임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동맹의 역량을 제고해 왔다”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 성과”라고 제시했다. 조 장관은 이어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한미관계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수개월간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미동맹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지를 표명해 왔다”며 “우리 정부는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 균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호혜적 협력을 포함해 한미 간 경제 협력과 파트너십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7월 8일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협의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서도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갖는 차별성을 충분히 활용해 양국 모두에게 상호 호혜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며 공동의 도전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한중관계를 두고는 “중국에 대한 관여는 21세기 강대국 간 전쟁이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러시아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에 있어 중요한 행위자라는 지정학적 현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조 장관은 이번 연설이 외교부 장관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갖는 마지막 연설이라면서 부친인 조지훈 시인의 시 ‘소리’의 구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만찬사를 마무리했다. ‘눈을 뜨면 아무 소리도 없고, 귀를 감으면 아무 빛도 안 보인다. 앙상히 마른 나뭇가지와 얼어붙은 흙뿐이다. 그러나 봄은 겨울 속에 있다. 풀과 꽃과 열매는 얼음 밑에 감추어 있다. 그리고 꿈은 언제나 생시보다는 한철을 다가서 온다. 햇살 바른 곳에 눈을 꼬옥 감고 서 있으면 화안한 새 세상이 보인다.’ 조 장관은 “우리 앞에 놓인 국제적 안보 지형의 겨울이 아무리 혹독할지라도 우리의 국익과 이상이 조화롭게 하나가 된다면 봄은 우리에게 무사히, 평화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꼬마야 혼자 있구나”…‘평균 11세’ 299명 성폭행 한 70대 佛의사

    “꼬마야 혼자 있구나”…‘평균 11세’ 299명 성폭행 한 70대 佛의사

    외과 의사로 근무하며 아동 환자 약 300명을 강간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프랑스의 70대 남성이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 모르비앙 형사법원은 이날 전직 외과 의사이자 소아성애자인 조엘 르스쿠아르네크(74)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최고 형량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르스쿠아르네크는 1989년에서 2014년까지 25년간 프랑스 서부 지역의 여러 병원에서 근무하며 299명을 강간 또는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해자 대부분은 당시 미성년 환자로, 평균 연령이 11세로 조사됐다. 소년이 158명, 소녀가 141명이었다. 인권단체들은 이미 2005년 그가 아동 포르노 사진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보건 당국을 비난했다. 당시 그의 의료 면허를 정지시키거나 어린이와의 접촉을 제한하는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으며 2017년 체포될 때까지 병원에서 범행을 계속했다. 장기간 범행을 이어간 르스쿠아르네크는 2017년 4월 그의 이웃집 6세 여자아이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그 부모에게 고소당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그는 이 피해자를 비롯해 조카 2명, 환자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이미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수사 기관이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인형, 성인용 장난감, 가발, 음란물이 담긴 수십만 개의 디지털 파일 등이 발견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가한 성적 학대 내용을 일기장이나 컴퓨터 파일에 상세히 기록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노출증 환자, 관음증 환자, 사디스트, 마조히스트, 페티시스트, 소아성애자’라고 묘사한 글도 발견됐다. 르스쿠아르네크는 일기장에 “꼬마 ○○야, 너는 또다시 네 방에 혼자 있구나”라는 등 피해자들의 이름을 친밀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또 아동을 상대로 한 성적 행위를 묘사한 뒤 “사랑해”라고 적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이 사건을 처음 조사한 한 수사관은 수년간 병가로 휴직할 정도였다. 피해자들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장애, 스트레스, 기억 상실, 수면·식이 장애, 성 기능 장애, 불안, 해리, 자살 시도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르스쿠아르네크를 재판에 넘기면서 그를 “흰 가운을 입은 악마”라고 지칭했다. 르스쿠아르네크는 지난 26일 최후 진술에서 “어떤 관용도 요청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내가 너무나도 부족했던 인간성의 일부를 되찾을 권리를 허락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아동 보호 단체와 여성 인권 단체, 의료계 협회는 르스쿠아르네크가 재판을 받는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엄벌을 촉구했다. 검찰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더 있는 만큼 추가 기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저속노화 돕는 ‘특효 성분’ 밝혀졌다…연어·고등어에 한가득

    저속노화 돕는 ‘특효 성분’ 밝혀졌다…연어·고등어에 한가득

    연어와 고등어 등 등푸른생선에 풍부한 비타민D가 노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 의과대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저널(AJCN)에 논문을 싣고 “비타민D3 보충이 텔로미어 단축을 늦춰 세포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달린 입자로, 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를 안정적으로 보호한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즉 신체가 노화할수록 텔로미어는 짧아진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염색체가 불안정해지고 암이나 심혈관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연구에는 조지아 의대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출신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진은 미국 전역에서 50세 이상의 남녀 1031명을 실험 참가자로 모집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64.9세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비타민D3를 하루 2000IU(국제단위)씩 복용하는 그룹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씩 복용하는 그룹 ▲2가지 모두 복용하는 그룹 ▲위약을 복용하는 그룹 등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눈 뒤 4년간 약물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진은 실험 첫날, 2년 차, 4년 차에 걸쳐 참가자들의 백혈구를 채취해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는 선명했다. 비타민D3를 복용한 참가자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텔로미어 단축이 유의미하게 적었다. 비타민D3 복용 그룹은 위약 복용 그룹에 비해 약 3년 치의 노화 감소 효과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64세 이하 연령대, 비흡연자, 비만하지 않은 이들(체질량지수 30 미만) 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은 별다른 노화 방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비타민D3는 연어나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생선에 다량 함유된 영양소다. 칼슘과 인산염의 흡수를 도와 골격 형성 및 뼈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대해 “비타민D의 세포 노화 방지 효과를 지지하는 결과”라며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한다면 암이나 자가면역 질환 등 만성 노화 질환 예방에 유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참가자 중 백인의 비율이 84%에 달했던 만큼, 연구진은 “비타민D의 항노화 효과가 다른 인종에게서도 발현되는지에 관한 무작위 대조 시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 ‘아들 시신 보존’ 2.6억원 모금하는 여배우 “학폭에 자살…다시 살 기회”

    ‘아들 시신 보존’ 2.6억원 모금하는 여배우 “학폭에 자살…다시 살 기회”

    호주의 한 여성이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13세 아들을 미래에 되살리기 위해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 배우 겸 영화감독인 클레어 맥캔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제 아들은 뉴사우스웨일스(NSW) 공립학교에서 몇 달 동안 잔인한 괴롭힘을 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면서 30만 호주달러(약 2억 6500만원) 모금을 시작했다. 맥캔은 “앞으로 7일 이내에 아들의 시신을 극저온으로 보존하기 위해 긴급히 모금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들은 다시 살 기회를 영원히 잃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맥캔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지난 23일 학교에서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현지 매체 7뉴스 시드니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그러나 아들이 사망한 후에도 어떤 학생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와 호주 교육부, 아동복지부에 수차례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아무런 초지도 취해지지 않았다는 게 맥캔의 주장이다. 맥캔은 모금 목표액으로 정한 30만 호주달러는 시신의 즉각적인 냉동 보존과 합법적 운송, 그 과정에 필요한 의료·법률 서비스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시신 극저온 보존을 마치고도 후원금이 남는다면 학폭 방지 교육과 캠페인, 절적한 조치를 취해지 않은 기관에 대한 법적 조치, 학폭 피해로 생을 마감한 학생들의 유족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맥캔은 약속했다. 호주 유일의 시신 냉동 보존 업체인 ‘서던 크라이오닉스’ 관계자는 보존된 시신을 관련 기술이 개발된 미래에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해 “100% 확실하진 않다. 보장할 수도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7뉴스에 말했다. 서던 크라이오닉스는 홈페이지에 자사의 극저온 보존은 시신을 며칠에 걸쳐 유리화 상태로 만든 후 스테인리스스틸 용기 속 액체 질소 환경에서 영하 150도 이하로 장기 보관하는 기술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유리화란 신체의 수분을 제거하고 혈액을 특수용액으로 대체해 시신을 얼음이 아니라 유리처럼 냉동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방법으로 시신을 조직 손상 없이 수백년간 보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맥캔은 모금에는 28일 현재까지 176명이 참여, 목표액의 3%인 8200호주달러(약 725만원)가 모였다.
  • “우울증, ‘키스’로 전염 가능성” 과학적 근거 나왔다

    “우울증, ‘키스’로 전염 가능성” 과학적 근거 나왔다

    입맞춤, 동석 식사 등 타액이 섞일 수 있는 환경에서 입 속 미생물이 전파될 때 우울증이 일부 전염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스터디 파인즈에 따르면, 이란의 독립 연구자 레자 라스트마네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지난달 학술지 ‘의학에서의 탐색적 연구와 가설’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약 6개월 동안의 실험 끝에 “밀접하게 접촉하는 개인 간 입 속 미생물 전파가 우울증 및 불안을 일부 매개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테헤란에 있는 사설 수면 클리닉 2곳에서 부부 1740쌍을 모집했다. 연구진은 모집한 대상 중 정신적으로 건강한 268명(통제집단)과 이들의 배우자 268명(실험집단)을 선별해 비교 작업을 벌였다. 실험집단은 우울감, 불안감, 불면 등 증세를 겪는 이들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268쌍의 부부가 각각 180일간 같은 공간에서 동거하도록 했다. 연구 첫날 이들의 타액을 채취해 미생물 등 구성 요소를 분석해 기록하고, 이를 연구 마지막 날의 타액 샘플과 비교했다. 부부 중 건강한 쪽은 연구 첫날 우울감, 불안감, 수면의 질에 관한 검사에서 정상 범위에 속하는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우울감에 시달리는 배우자와 6개월간 동거한 결과 이 점수가 크게 나빠졌다. 정신이 건강했던 이들이 우울증을 앓는 배우자와 유사한 상태를 보인 것이다. 특히 부부 중 건강한 쪽의 입 속 미생물 구성 변화도 눈에 띄었다. 이들의 입 속 미생물 구성이 배우자와 유사해진 것이다. 연구진은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베일로넬라(Veillonella), 바실러스(Bacillus), 라크노스피라세아(Lachnospiraceae) 등 특정 세균이 부부 양쪽의 입 안에서 모두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이들 세균이 우울증, 불안, 불면증 등 정신 건강과 연관돼 있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 드러난 바 있다. 입 속 세균 등 미생물 구성 변화에 따른 정신 건강 문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 중 건강한 쪽의 타액을 검사한 결과 코르티솔 수치도 6개월간 유의미하게 늘어났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다면 그 사람이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구진은 “입 속 미생물 전파가 부부의 우울증과 불안을 일부 옮긴다”고 결론지으면서도 “이러한 연관성에 뚜렷한 인과 관계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또한 “체내 미생물은 다른 여러 질병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심리적·신경학적 질병과 여타 질환에 대해서도 미생물이 관여할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헤드록으로 참교육”…강도 제압한 13세 주짓수 소녀

    “헤드록으로 참교육”…강도 제압한 13세 주짓수 소녀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자신을 공격하는 강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운 사연이 알려졌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사는 13세 소녀가 하교하던 중 강도의 공격을 받았으나, 주짓수 기술로 용감하게 자신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하굣길에 중년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강도는 소녀의 얼굴을 때리고 제압하려고 달려들었지만, 소녀는 능숙하게 강도를 제압했다. 소녀의 주짓수 선생님인 마이클 블랙번은 ABC뉴스에 “내 학생이 강도를 주먹으로 때린 뒤 땅에 내던지고 헤드록을 걸었다”면서 “이후 학생이 강도의 발을 밟았고, 강도는 다리를 크게 다쳤다고 한다”고 전했다. 당시 강도의 습격을 받은 소녀는 자신의 주짓수 ‘역공’에 다친 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틈을 타 곧장 집으로 도망쳤다. 이 소녀는 지난 3년 동안 블랙번에게 주짓수를 배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소녀에게 역공격당한 강도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소녀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제작하고 공개수사를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아직 범인의 단서를 찾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당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블랙번은 “내 학생이 ‘매복 공격’에 당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도구(주짓수)를 갖게 돼 안도감을 느꼈다”면서 “이 학생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해냈다”고 극찬했다. 현지 경찰청은 “어린 청소년이 이렇게 용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신속하게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동물단체들 “잔혹하게 야생동물 학대한 동물학대범 엄벌하라” 촉구

    동물단체들 “잔혹하게 야생동물 학대한 동물학대범 엄벌하라” 촉구

    최근 야생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이 사전구속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학대범 엄벌을 촉구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27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 제주동물권행동 나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이용해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한 동물학대범들과 동조자들에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하라”며 지난 22일 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9일 야생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불법 포획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사전구속했다. 동물학대범들은 2020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제주시 중산간 일대와 경기도에서 125회에 걸쳐 오소리, 오루, 사슴, 멧돼지 등 야생동물 160여 마리를 포획해 잔혹하게 학대해 왔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이용해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 제작한 창과 지팡이 칼로 동물의 심장을 찌르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거나 발로 머리를 짓누르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학대했다. 특히 개를 이용한 사냥의 경우 영상 없이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현장 적발 시 ‘산책 중 개들이 우연히 야생동물을 공격했다’고 답변하기로 사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냥 장면을 촬영해 훈련된 반려동물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해당 반려동물을 불법적으로 교배시켜 고가에 판매하고 불법적으로 위탁 훈련시켜며 이득을 취해왔다. 포획한 야생동물 중 오소리, 노루, 사슴 뿔은 건강원으로 보내어 가공한 뒤 지인들에게 택배로 보내는 등 판매한 정황도 파악됐다. 사냥 장면 촬영 공유는 동물학대 영상 공유로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되며 사냥, 불법포획, 가공품 제조의뢰 등은 야생생물법 위반 및 동물보호법 위반, 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에도 저촉된다. 뿐만 아니라 훈련된 반려동물들의 번식, 위탁 훈련 및 판매는 영리 목적에 해당되며 동물보호법상 동물생산, 판매업, 위탁관리업 허가·등록 미이행에 해당돼 다수의 법 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학대범들은 치밀한 사전 모의와 조사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일삼고 있어 그들의 행위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반려동물에 잔인한 훈련으로 사냥 이외에도 어떠한 용도로 반려동물을 이용해 왔는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의원 사무실서 선거사무원 폭행···60대 남성 구속

    국회의원 사무실서 선거사무원 폭행···60대 남성 구속

    광주 국회의원 사무실서 선거사무원을 두차례 폭행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국회의원 사무실서 선거사무원을 유리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6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선거사무원 B씨를 유리병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을 다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정치인과 자신의 친분을 내세우다 B씨와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4일에는 자신의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얻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가 C씨를 때려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한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김문수·한동훈, 손 잡고 첫 합동유세…“명분 있게 싸우면 李 이긴다”

    김문수·한동훈, 손 잡고 첫 합동유세…“명분 있게 싸우면 李 이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당 대선 후보의 서울 지역 집중유세에 합류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 후보의 마지막 일정인 도봉구 노원·도봉·강북 집중 유세 현장에 나왔다. 김 후보와 최종 경선에서 경쟁했던 한 전 대표가 유세 현장에 함께 모습을 보인 건 지난 3일 전당대회 이후 23일 만이다. 김 후보와 손을 맞잡은 뒤 마이크를 건네받은 한 전 대표는 “우리가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며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 나왔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하다”며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의 경제 정책은 ‘노쇼 주도 성장’”이라면서 이른바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거론하며 “이재명 말대로면 이재용 회장도 커피집 차리고 워런 버핏도 커피집 차릴 것”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분들이 바로 여기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계엄 옹호,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히 선 긋고 친윤 구태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할 것이라고 얘기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며 “제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지원 유세를 마친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의 손을 맞잡고 들어 올렸다. 한 후보로부터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 후보는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같이 손 잡고 승리의 그날을 맞이할 것이다. 여러분 함께 갑시다”라고 외쳤다. 김 후보는 “한 전 대표도 말했지만 ‘대한민국에 저런 사람(이재명)이 돼선 안 된다’ 이런 걱정 때문에 많이 오셨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표를 모아 반드시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를 성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후보는 한 전 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의하는 등 러브콜을 보냈지만, 한 전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고 별도로 유세를 했다. 이런 기류가 달라진 건 전날부터다. 김 후보가 전날 “당과 대통령의 분립을 당헌에 명시하겠다”, “사전투표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한 전 대표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계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충북, 서울 등 지역을 돌며 개별적으로 김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여왔다.
  • “헤드록을 걸었죠”…13세 소녀에게 ‘역공’ 당한 강도 사연 [핫이슈]

    “헤드록을 걸었죠”…13세 소녀에게 ‘역공’ 당한 강도 사연 [핫이슈]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자신을 공격하는 강도에 용감하게 맞서 싸운 사연이 알려졌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 사는 13세 소녀가 하교하던 중 강도의 공격을 받았으나, 주짓수 기술로 용감하게 자신을 방어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하굣길에 중년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강도는 소녀의 얼굴을 때리고 제압하려고 달려들었지만, 소녀는 능숙하게 강도를 제압했다. 소녀의 주짓수 선생님인 마이클 블랙번은 ABC뉴스에 “내 학생이 강도를 주먹으로 때린 뒤 땅에 내던지고 헤드록을 걸었다”면서 “이후 학생이 강도의 발을 밟았고, 강도는 다리를 크게 다쳤다고 한다”고 전했다. 당시 강도의 습격을 받은 소녀는 자신의 주짓수 ‘역공’에 다친 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틈을 타 곧장 집으로 도망쳤다. 이 소녀는 지난 3년 동안 블랙번에게 주짓수를 배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소녀에게 역공격당한 강도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소녀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제작하고 공개수사를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아직 범인의 단서를 찾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당시 술에 취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블랙번은 “내 학생이 ‘매복 공격’에 당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도구(주짓수)를 갖게 돼 안도감을 느꼈다”면서 “이 학생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해냈다”고 극찬했다. 현지 경찰청은 “어린 청소년이 이렇게 용감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신속하게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국 유일 여성 소방감’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의 1년간의 여정

    ‘전국 유일 여성 소방감’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의 1년간의 여정

    ‘여성 최초 소방감, 전북 최초 여성 소방본부장’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앞에 늘 따라붙는 수식어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직후 소방청 코로나19 긴급대응과장을 역임하며 국민의 안전과 구급대원 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이후 여성 최초 소방청 대변인을 맡아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과 조직 내 의사소통 강화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5월에는 전북소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최고’의 성과로 덮었다. 직원들 역시 “지난 1년간 전북소방에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이 본부장이 맡는 업무마다 탁월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책임감이었다. 지금 만들어가고 있는 경력 하나하나가 곧 후배들의 길잡이가 된다는 신념이다. “여성 소방관들은 물론 모든 후배에게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이 본부장의 일성이다. 다음은 이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전북에 부임한 지 1년이 됐다. 소회는? “지난해 5월 27일에 부임해 첫 일정으로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도민의 안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소방정책들을 수립해 시행하고, 재난 발생 시 최고의 119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현장을 방문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는 등 매우 분주하게 지내온 것 같다. 전북에서 처음 근무였지만 동료들은 물론 도민들께서도 늘 따뜻하게 대해 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전북소방인으로 정착하지 않았나 싶다.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추진한 정책들이 하나하나 자리매김하고 성과로 나타날 때 많은 보람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 지역 안전 책임자로서 전북, 특히 농촌의 안전 인프라를 진단한다면 “농촌 지역 소방관서는 도시지역에 비해 화재 등 소방활동 건수가 적어 소방대원의 수와 단위 소방관서 수 또한 적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령 인구가 많고, 단위 소방기관이 관할하는 면적이 넓고 신속한 출동 및 현장 활동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사망자의 약 6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대부분 농촌 주택에서 발생했다. 고령자분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렵고, 주거공간 또한 화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전북소방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마을담당제’, ‘이장단 소방안전교육’, ‘고령자 주택 대상 감지기 설치 지원과 순찰 강화’ 등과 같은 밀착형 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장 대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에 지원조례 제정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활동과 마을 단위의 예방행정, 그리고 산림인접마을 주민 화재 자율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 지역 공동체 중심의 안전 인프라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 취임 당시 강조했던 직원들과의 ‘소통’은 잘 되고 있는가 “소통은 현대사회의 다양성, 복잡성, 정보화, 개인화라는 특징 속에서 사회적 안정과 개인의 심리적 건강, 조직의 효율성과 민주성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소방관서를 찾아 대원들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소방장비나 근무환경 등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때로는 식사를 함께하기도 하고, 훈련 현장을 방문할 때는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함께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하면서 제가 챙겨야 할 것들을 찾고, 건의 사항도 청취해 정책들에 반영하려고 한다. 다만 모든 소방기관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본부 청렴윤리팀에서 주 3회 이상 지역대까지 방문해 대원들과 소통함으로써 보완 운영하고 있다. 소통은 대화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어떻게 제도화하고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전북형 응급의료 이송체계나 급식환경 개선처럼 현장에서 나눈 이야기가 정책으로 연결된 사례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게 느껴진다.” ● 듣고 보니 소방공무원 급식환경 개선과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 조성 등 복지 강화에 주력한 것 같다 “소방공무원들이 국민께 보다 질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무나 근무환경 등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방관들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자 위험 상황인 줄 알면서도 뛰어들어야 하는 숭고한 사명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방본부장으로서 동료들이 도민안전을 위한 현장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급식 환경과 청사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재정 상황이 어려움에도 8개 소방서에 집단급식소 및 조리인력 예산을 지원해 준 전북도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소방청사 환경 개선 또한 올해 1개 안전센터와 4개 지역대의 청사를 신축 완공하고, 추가로 내년에 준공할 2개 안전센터와 3개 지역대 신축을 위해 부지확보 및 건축 설계도 진행 중이다. 또 임실 119안전체험관 내에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은 지난 2023년 3월 6일 성공일 대원 순직 사고를 계기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다 떠난 동료들의 이름을 오래 기억하고, 그들이 지킨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새기고자 한 뜻에서 시작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잊히지 않고, 그 정신이 조직 안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최초의 여성 소방감, 최연소 여성 소방서장으로 유명하다. 유리천장을 뚫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최초’라는 수식어는 자신에게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소방업무는 대부분 국민의 안전과 관련되기 때문에 어떠한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든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때로는 동료들로부터 너무 피곤하게 사는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 섞인 농담을 듣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많이 성장한 것 같고, 또 조직으로부터 인정받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대전에서 승진시험에 합격해 현장경험 없이 ‘첫 번째 여성119안전센터장’으로 발령받았을 때, 화재 현장 지휘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끊임없이 토론했고, ‘내가 버티지 못하면 후배들에겐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근무했던 기억이 지금도 떠오른다. 지금 제가 걸어가고 있는 이 자리가 제 개인의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후배 여성 소방관들 자신에게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의료대란 시기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빛을 발했다 “의사 인력 부족 현상이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는 병상 정보나 의료기관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함에도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에 맞는 이송병원을 선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119종합상황실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했고, 119스마트시스템의 병원선정 기능을 활용해 우리 실정에 맞는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마련했다. 119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파악한 환자의 중증도(Pre-KTAS)를 입력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의료기관에 전송하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회신하면 해당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다. 지역의 모든 응급의료기관과 강소병원, 대전·오송 등 화상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19스마트시스템의 병원선정 기능은 우리 이송 시간과 대기 시간이 줄어 구급대원은 현장 처치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올해만 해도 263건의 중증 환자 이송에 직접 개입했고, 병원 응답률도 시범운영 초기 18%에서 현재 65%까지 상승하며 현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전북형 응급의료체계는 시작 단계이지만, 실제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119패스를 도입한 것도 같은 이유인가 “재난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즉, ‘골든타임’ 이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출동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하면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출동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현재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등에서 운영 중인데 실제 활용한 구급출동사례를 분석한 결과 도입 후 평균 약 4분 42초가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119패스’는 전북소방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대된 제도다. 공동현관이 있는 공동주택에서도 출동한 소방차가 별도의 호출 없이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현관문 개방에 수 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도착 즉시 대응이 가능해져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들이 결국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시간을 앞당기고, 전북소방의 대응력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언제나 중심은 늘 ‘현장’이다. 재난의 양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질수록, 결국 마지막까지 도민을 지키는 건 현장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대응력이라고 생각한다. 부임 직후 가장 먼저 찾았던 곳도 전통시장이었다. 복잡한 구조와 밀집된 점포가 많은 만큼, 초기 대응이 관건이라고 봤다. 전북소방은 전통시장에 4차 산업 기반의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점포 안전점검과 자율소방대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실화재 훈련장 조성과 전문교관 양성 같은 실전 대응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5종 훈련 셀 기반의 훈련장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고 있으며, 벨기에 현지 연수와 국제 공인 교관 초빙을 통해 전문 교육체계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도민 한 분 한 분이 일상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 “냉장고 속 롤케이크 먹다 중환자실行, 결국…” 냉장고에서도 퍼지는 ‘치명적’ 식중독균

    “냉장고 속 롤케이크 먹다 중환자실行, 결국…” 냉장고에서도 퍼지는 ‘치명적’ 식중독균

    여름철은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식품을 냉장 보관하면 식중독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흔히 여겨지지만, 냉장 보관한 고기와 채소, 가공식품에서도 패혈증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26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67세 노인이 냉장실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롤케이크를 꺼내 먹은 뒤 발열과 복통, 구역질 등 증상을 호소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가족들은 노인을 데리고 병원 세 군데를 찾았으나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병원을 전전한 끝에 노인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의식 불명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지난 3월 끝내 숨졌다. 이같은 사연은 지난해 12월 노인의 가족이 소셜미디어(SNS)에 노인의 증상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해 알려졌다. 식중독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은 생고기나 생우유, 치즈, 잘 씻지 않은 채소 등을 통해 우리 몸에 침투할 수 있다. 이같은 식재료를 요리할 때 쓴 칼이나 도마를 통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될 수 있으며, 요리할 때 잘 씻지 않은 손 역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식품 가공 시설의 장비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가공식품에 침투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동안에도 증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얼음틀에서 만든 얼음이 녹아내리며 음식이 리스테리아균에 노출될 수도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발열과 두통, 위장관염 증세에 그칠 수 있으나,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유아, 고령자, 임산부 등에게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선 해마다 200여명 숨져”노인이나 환자 등에게서는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 증후군과 파종성 혈관 내 응고, 호흡 곤란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까지 감염돼 유산이나 사산, 조기분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리스테리아균 감염이 미국 내 식중독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매년 미국에서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며 약 16%인 260명이 사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한 업체의 햄 제품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이 제품을 먹은 소비자 중 최소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 파장이 일기도 했다. 식품이나 식재료를 냉장 보관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게 리스테리아균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냉장 온도에서 활동을 멈추나,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보관한 식품에서도 증식하며 냉동고에서도 수개월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육류는 가열 등 가공해 섭취하고 채소는 깨끗이 씻어 조리 및 섭취해야 한다. 또한 음식 조리 및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용도(채소용·육류용 등)를 구분해 사용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 외신들도 “원더풀, 원더풀”… 제주 비양도 드론 배송 서비스 집중 조명

    외신들도 “원더풀, 원더풀”… 제주 비양도 드론 배송 서비스 집중 조명

    “원더풀, 원더풀!” 제주도가 운영하는 섬속의 섬인 부속섬 드론 배송 서비스가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당일 채취한 신선 해산물의 역배송 시스템이 혁신적 물류모델로 평가받아 감탄사를 유발했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제주 금능 드론배송센터에서 일본 NNA, 러시아 스푸트니크, 카자흐스탄 국영방송 하바르24 등 국토교통부 외신기자단을 대상으로 제주 드론 정책과 비양도 드론배송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비양도 주민이 주문한 떡볶이와 돈가스가 금능 배송센터에서 비양도까지 3분여 만에 배송됐고, 돌아오는 드론에는 비양도 해녀들이 당일 채취한 새조개와 돌문어가 실렸다. 외신기자단은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시식한 뒤 “신선하고 놀랍다”며 감탄했다. 이어진 비양리 이장과의 영상통화 인터뷰에서는 실제 주문현황과 주민 의견, 올해 개선 사항 등을 청취했다. 김기홍 우주모빌리티과장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도는 2019년부터 국토부에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 아이템을 제안했으며, 5회에 걸쳐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약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드론 배송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다. 운영 시간은 기존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8시에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10시로 연장됐다. 비양도와 마라도 최대 배송 무게는 당초 3㎏에서 10㎏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배송함도 대형화됐다.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해 가맹점과 배송물품, 제주지역 역배송 특산물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비양도를 시작으로 기체 검사와 비행 테스트 등이 완료되면 이달 말 가파도(비행거리 5㎞), 7월 중순 마라도(15㎞)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가파도 드론 배송에서는 특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간 700㎏만 채취되는 성게를 해녀들이 당일 채취해 손질한 뒤 제주도 전역으로 당일 배송할 계획이다. 배송 시기는 성게 채취 시기인 6월 중순으로, 약 10일간 하루 최대 5㎏씩 선착순 10명 한정으로 500g씩 시범 주문 및 배송할 계획이다. 그동안 성게를 채취해 손질하면 오후 5시가 지나 배편이 끊어져 냉동보관할 수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당일 주문으로 제주도민 저녁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의 드론 행정서비스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드론 행정 서비스 확대로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 행복하고 살기좋은 제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자 기증받아 낳은 아이가 희귀암이랍니다” 67명 ‘유전적 형제’ 조사해보니…

    “정자 기증받아 낳은 아이가 희귀암이랍니다” 67명 ‘유전적 형제’ 조사해보니…

    23명서 유전자 변이 발견…10명 암 진단루앙대병원 연구팀, 학술대회서 사례 공개해당 정자은행, 1명의 정자 최대 75가구에 유럽에서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태어난 최소 67명의 아이 중 10명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례를 프랑스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루앙대병원의 생물학자인 에드비지 카스퍼 박사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인간유전학회’(ESHGE)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사례를 공개했다. 이 사례는 유럽의 두 가족이 각각 정자 기증으로 받아 낳은 자녀에게서 희귀 유전자 변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암에 걸렸다고 진단받은 후 정자 기증을 연결해준 불임 클리닉에 연락하면서 처음 드러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한 의사가 자신의 환자로부터 이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카스퍼 박사 연구팀에 알려줬고, 연구팀은 사례 분석에 착수했다. 해당 가정에서 정자를 제공한 ‘유럽정자은행’은 이 기증자의 정자 중 일부에서 TP53 유전자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TP53 유전자 생식세포 변이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유방암, 골육종, 연조직육종, 뇌종양 등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스퍼 박사는 “환자의 데이터베이스와 컴퓨터 예측 도구, 기능 시험 결과 등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이 변이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이 기증자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유전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같은 사례를 지난해 ‘암 위험 유전자 증후군에 대한 유럽 참조 네트워크’(GENTURIS)에서 발표하고, 유럽 전역의 유전학과 및 소아과에 연락을 취해 도움을 구했다. 희귀 유전자 변이를 지닌 남성의 정자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태어난 유럽 8개국 46가구 67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23명의 어린이에게서 변이가 발견됐고 이 중 10명은 백혈병과 비호지킨 림프종 등 암 진단을 받았다. 기증자 한 명의 정자가 75가구에까지만 제공되도록 제한하고 있는 유럽정자은행은 해당 기증자의 정자로 67명 이상의 아이가 임신됐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기증자의 정확한 유전적 자녀 수는 확인해주지 않는 것이 정책이라고 하면서 모든 관련 병원엔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정자은행 측은 가디언에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기증자는 철저한 검사를 받았지만, 어떤 질환을 특정해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의 유전자 풀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발견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생명공학 전문 온라인 매체 바이오엔지니어는 “이 사건에서 드러난 가장 심각한 문제점 중 하나는 유럽 국가 간 정자 기증 규제의 단편화와 협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는 정자 기증자 1인당 최대 10명의 아이만 태어나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독일과 덴마크는 최대 15명, 영국은 10~12가구 정도로 제한한다. 그러나 유럽정자은행은 기증자의 정자를 최대 75가구에 제공하며, 이런 제한이 없는 정자은행도 있다. 카스퍼 박사는 이번 사례를 발표하면서 정자 기증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의료 감독, 의심되는 유전적 이상에 대한 의무 보고 등을 통해 엄격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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