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해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278
  • 경찰 “금지구역 외 9대 이하 차량시위도 금지통고 방침”

    경찰 “금지구역 외 9대 이하 차량시위도 금지통고 방침”

    “미신고 집회와 결합해 대규모로 변질 우려” 경찰이 다음달 3일 일부 단체가 강행을 예고한 서울 도심 차량시위에 대해 전면 금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집회 취소를 요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자, 집회 금지 고시를 회피하기 위해 10대 미만 차량시위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금지한 고시구역에서는 모든 집회가 금지되며 10인 미만 집회와 10대 미만 차량시위도 금지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차량시위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적용을 받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전면 금지 방침의 이유에 대해 “8·15 집회의 경우 소수 인원의 집회 신고를 빌미로 여러 단체에서 일시에 해당 장소로 집결하라는 연락을 취해 광화문 일대에 신고 인원을 훨씬 초과하는 수많은 인파가 불법 집회를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천절에도 차량시위들이 미신고 불법 집회와 결합해 대규모 집회로 변질하거나, 감염병 확산 우려를 높여 공공의 안녕·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서울시·방역당국과 협조해 금지구역 바깥의 9대 이하 차량시위에 대해서도 금지통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개천절에 집회를 신고한 대부분의 단체가 현재까지 집회를 공식 철회하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임을 감안해 불법 집회·차량시위를 추진하는 단체는 계획을 취소해달라”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NLL 무력화 의도보다 南정찰강화 대비 포석”무게

    “NLL 무력화 의도보다 南정찰강화 대비 포석”무게

    1999년 일방 선포… 정부는 인정 안 해9·19 합의엔 ‘NLL 일대 평화수역’ 명시북측이 피격된 A씨의 시신 수색 과정에서 남측이 ‘무단 침범’하고 있다며 27일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과까지 한 마당에 북방한계선(NLL) 이슈를 재점화해 분쟁수역화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남측의 정찰활동 강화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은 북측 해군 경비정이 1999년 6월 NLL을 침범해 발발한 제1차 연평해전 이후 NLL의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일방적으로 선포한 개념이다. NLL보다 남쪽으로 최대 20㎞ 내려와 있으며, 서해 5도의 광범위한 남쪽 해상을 포함한다. 이후 북한은 2006년 NLL보다 약 1~2㎞ 남하해 설정된 해상경비계선을 수정, 제시하기도 했다. 정부는 NLL이 남북 간 실질적 해상 경계선이라는 입장이며 해상군사분계선을 인정하지 않는다. NLL은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이 해상 경계선에 합의하지 못하자 같은 해 8월 마크 클라크 유엔군사령관이 남측 서해 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와 북측 황해 옹진반도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설정하고 북측에 통보한 경계선이다. 북측은 NLL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으나 1970년대까지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남북은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부속 합의에서 “해상 불가침 구역은 해상 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해 온 구역으로 한다”며 사실상 NLL을 존중하는 것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북측이 1999년부터 NLL을 본격 쟁점화했으나 이후 2018년 9·19 군사합의에서 “남북은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그럼에도 북측이 해상군사분계선을 다시 거론한 데 대해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남측의 NLL 일대 수색·정찰 활동 강화에 불안감을 느끼고 견제하려는 의도일 것”이라며 “남측의 반응에 따라 NLL 문제를 본격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남북이 각각 해역에서 수색에 전력을 다하길 바란다”며 영해 침범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50명 둘러쌌다” 포장마차 덮치고 달아나던 만취 20대男(종합)

    “50명 둘러쌌다” 포장마차 덮치고 달아나던 만취 20대男(종합)

    동승자 3명 방조 혐의로 조사 중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거리에 포장마차를 들이받은 후 도주하던 20대 운전자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차 안에 있던 3명은 음주 방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인근 포장마차 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던 20대 A씨가 행인 2명을 충돌했다. 사고 이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A씨는 포장마차 외곽 테이블에 앉아있던 8명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후 70m가량 달아나던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현장에는 시민 50여명이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이었다. A씨는 사고장소에서 120m 떨어진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진핑, 미 신장 압박에도 강경 대응 “위구르족 대통합해야“

    시진핑, 미 신장 압박에도 강경 대응 “위구르족 대통합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직접 나서 신장 지역에 대한 관리와 위구르족 통합을 촉구했다.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신장 인권을 거론하며 압박을 가해도 신장 지역에 대한 기존 정책을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중앙신장공작좌담회에서 신장 지역 발전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신장의 사회 안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장 지역에서 민심을 결집해 중화민족 공동 의식을 기르고 신장 이슬람교의 중국화를 통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이하 서열순) 중국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 왕후닝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부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모두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시 주석은 “신장 지역을 안정시키려면 사회주의 법치 정신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교육해 민족 대통합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최근 미국 등 서방세계 제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신장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제조한 상품은 위구르족을 강제동원해 만든 것으로 간주하고 수입을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국제인권단체와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등도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100만명 가량의 이슬람 신자가 수용소에 갇혀 중국 공산당에 충성하도록 세뇌 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2017년부터 신장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 8500개를 없애고 7500개에 손상을 입혔다”고 2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파괴된 모스크는 신장에 있는 전체 모스크의 3분의 2 정도다. 분석을 주도한 ASPI 연구원 네이선 루서는 “문화대혁명 뒤로 전례가 없는 완파와 말살 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NYT는 “이슬람 사원 파괴는 신장의 위구르족과 카자흐인, 중앙아시아 민족들을 중국 공산당 추종자로 바꾸려는 조직적 운동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행인·포장마차 들이받은 20대 만취 운전자…시민이 잡았다

    행인·포장마차 들이받은 20대 만취 운전자…시민이 잡았다

    승용차로 행인 2명 치어…달아나다 포장마차 충돌다시 70m 도주…시민 50여명이 차량 둘러싸고 붙잡아술에 취해 행인과 포장마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던 20대 운전자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차 안에 있던 3명은 음주 방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인근 포장마차 거리에서 K3 승용차를 몰던 20대 A씨가 행인 2명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도주하는 과정에 A씨는 포장마차 외곽 테이블에 앉아있던 8명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명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후 70m가량 달아나던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현장에는 시민 50여명이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장소에서 120m 떨어진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침범 주장 ‘해상분계선’…NLL 남쪽으로 자체 설정

    北침범 주장 ‘해상분계선’…NLL 남쪽으로 자체 설정

    1999년 北이 일방 선포한 기준선NLL보다 남쪽으로 자체 설정과거에도 ‘NLL 인정’ 놓고 논란 북한이 피격된 남측 공무원의 시신 수색 과정에서 남측이 ‘무단 침범’하고 있다며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언급한 가운데 그 의도가 주목된다. 북한은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은 1999년 9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의 해상 경계선으로 선포한 ‘조선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서해 경비계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분계선은 현재의 NLL에서 훨씬 남쪽으로 설정되어 있고 서해 5개 도서의 광범위한 남단 해상이 모두 이 안에 들어간다. 군 당국은 이 분계선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서해 5개 도서의 남단 수역을 고스란히 북측에 내어주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 서해 NLL은 1953년 8월 30일 유엔군사령관이 유엔군 측 해·공군의 해상초계 활동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설정한 기준선으로, 남북이 합의로 설정한 경계선은 아니었지만 남북 간의 실질적인 해상 경계선 역할을 해왔다. 북한 공식적으로 ‘NLL’ 인정 안 해…‘서해 분쟁수역’ 표기 북한은 공식적으론 NLL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NLL을 ‘서해 열점수역’, ‘서해 분쟁수역’ 등으로 지칭해왔다.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부속 합의에서 “해상 불가침 구역은 해상 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관할해온 구역으로 한다”는 데 합의하며 사실상 NLL을 존중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는 듯했지만, 이후에도 북측의 NLL 인정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 되풀이됐다.9·19합의엔 ‘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명시 이 같은 논란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 당시에도 불거졌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서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 동을 보장하기 위한 군사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하면서 합의서상에 NLL이 명시돼 있다. 다만 평화수역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해 추후 남북군사공동위에서 협의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9·19 합의 이전의 해상군사분계선을 다시금 꺼내든 것은 과거의 NLL 이슈를 재점화하려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북한 “남측이 수색 빌미로 영해 침범, 우리가 조직해 시신 습득 땐 넘길것”

    북한 “남측이 수색 빌미로 영해 침범, 우리가 조직해 시신 습득 땐 넘길것”

    북한이 남측이 소연평도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공무원 수색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 북측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며 중단하라고 27일 경고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리든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북측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를 인용해 “남측에서 지난 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하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하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렇게 우리의 수색 노력을 공개한 것은 간접적으로나마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에서 우리측 8급 공무원 이모(47) 씨가 지난 22일 북측에 의해 변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주민들에게 공개한 셈이어서 주목된다. 북측이 주장해온 영해의 기준은 남측과 다르다. 남측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등거리-등면적’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나, 북측은 1999년 일방적으로 선포한 서해 해상경비계선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실제ㄹㅗ 지난 2018년 남북이 서해 NLL 지역 평화수역 설정 논의 당시에도 이 점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9·19 군사합의서에는 명확한 정리 없이 ‘북방한계선’이라는 문구만 들어갔다. 한편 이날 북한은 남북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25일 우리는 현 북남관계 국면에서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남측에 벌어진 사건의 전말을 조사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북과 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훼손되는 일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안전대책들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소연평도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5일 저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북측에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남북 공동조사 요청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해에서의 감시 및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시급히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靑 “北에 추가 조사 요구...필요시 공동조사도 요청”

    靑 “北에 추가 조사 요구...필요시 공동조사도 요청”

    26일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북측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필요하다면 북측과의 공동조사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NSC는 “북측에서 온 통지문에서 밝힌 사건 경과와 우리 측 첩보 판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속 조사해서 사실 관계를 규명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NSC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청와대 NSC는 이어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서해에서의 감시 및 경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를 시급히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檢 “전광훈, 보석보증금 2000만원 추가 몰수해달라” 법원에 신청(종합)

    檢 “전광훈, 보석보증금 2000만원 추가 몰수해달라” 법원에 신청(종합)

    보석조건 위반으로 지난 7일 재구속앞서 보증금 3000만원 몰수검찰이 모든 집회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어겨 지난 7일 재구속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2000만원의 보석 보증금을 추가로 몰수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고 연설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광훈 보증금 전액 몰수 추진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전 목사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에 보증금 몰수를 신청했다. 재판부는 지난 7일 전 목사의 보석을 취소하면서 전체 보증금 5000만원 가운데 3000만원을 이미 몰수했는데, 나머지 2000만원도 몰취해달라는 취지다. 전 목사를 보석으로 석방할 당시 재판부는 총 5000만원의 보증금 중 3000만원을 현금으로 납입하도록 하고, 2000만원을 보석보증보험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전 목사는 보석 보증금 전액을 현금으로 납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 집회 등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올해 3월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된 전 목사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던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이후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등 조건을 어겨 보석이 취소됐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전 목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전광훈, 7일 보석 취소로 재수감‘일체 집회·시위 금지’ 보석조건 위반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광복절에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의 보석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전 목사는 지난 4월 20일 풀려난 지 140일 만에 재수감됐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어겼다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전 목사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주거지 제한과 증거인멸 금지 서약,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 등 여러 조건을 부과했다. 이 가운데에는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도 있었다. 당시 재판부는 전 목사가 현금으로 납입한 3000만원의 보증금도 몰취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같은 중국의 대만 공격시… 미국의 풀리지 않은 ‘의문’

    ‘러시아 크림반도 합병’ 같은 중국의 대만 공격시… 미국의 풀리지 않은 ‘의문’

    대만에 연일 무력시위하는 중국 … “미국 접근에 신경 날카로워”중국이 대만에 노골적으로 무력시위를 벌이며 차이잉원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대만을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PLA) 동부전구 로켓군이 둥펑11 단거리 탄도 미사일 10발을 동시에 발사해 대만 공군기지 활주로와 격납고 등을 파괴하는 훈련 연상을 올렸다고 중국 중앙통신이 25일 전했다. 앞서 PLA 군항기가 지난 9일 동안 대만 방공식별구역은 46차례 침범해 들어왔다고 대만 국방부가 24일 발표했다. 중국의 무력시위에 맞서 대만은 이날 대공 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훈련을 했다. 대만의 분리를 주장하는 차이 총통이 2016년 취임 이후 긴장이 높아졌지만 홍콩 사태 이후 대만이 미국과 부쩍 가까워지면서 양안의 긴장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만은 세계를 향해 “홍콩의 자유를 탄압하고, 신장에서 위구르인에 무차별 억압하고, 남중국해로 팽창하고, 히말라야에서 인도와 충돌한 중국 야망의 다음 희생자는 대만인가”라며 세계에 묻고 있다고 독일 공영방송(DW)가 보도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해 무력 사용 가능성이 없을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9년 연설에서 “우리는 무력 사용 포기를 야속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대만에겐 큰 위협이었지만 국제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고 DW가 전했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합병하듯 중국이 대만에 대해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미대선으로 인해 지도력 공백과 같은 미국의 정치적 불안 장기화도 그런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국내 정치가 흔들리고 경제가 더 어려우면 지도부는 대만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문답으로 알아봤다. 대만-중국 긴장 왜 높아지나.중국은 대만을 1949년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한 이후 ‘해방’시켜야 할 마지막 영토로 간주한다. 필요하다면 힘으로라도 취해야 한다는 게 중국의 입장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포기하고, 중국의 레드라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1979년 공식적으로 대만과 단교했지만, 최근에 관계 회복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미국 보건부 장관과 국무부 부장관이 대만을 방문하는 등을 중국은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미국이 대만에 최신 첨단 무기 판매계획도 갖고 있다. 중국은 이런 모든 조치가 중국이 설정한 금지선인 대만 독립, 즉 ‘대만 공화국’ 설립을 위해 미국이 지원하는 정책이라고 본다. 반면에 대만은 이미 ‘중화민국’이라는 독립국이라면서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은 한 번도 대만을 지배하지 못했고, 그럴 권리도 없다고 강조한다. 즉 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고 다른 나라처럼 독립된 국가라는 것이다. 무엇이 위험한가.대만과 중국은 공식적인 대화 창구가 없다는 것은 우발적인 충돌은 곧바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만 공군은 중국 군용기가 접근하는 것이 보일 때마다 출격하면서 미사일 발사 훈련으로 맞선다. 대만에서의 충돌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이 끌려들어 갈 수 있지만, 미국이 대만을 도울 의사가 있고, 도울 능력이 있는지는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가 로이터가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하원 데드 요호 외교위원회 의원은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침략을 받으면 대만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에게 무력사용권을 주자”는 법을 제안했다. 이는 1970년대부터 지속된 정치적·전략적·외교적 모호성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럴 경우 대만 총통이 더 위험하고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대만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도우러 올 것이라고 호주 매체 파이낸셜 리뷰가 보고 있다. 미국이 대만을 돕지 않으면 아시아에서 미국은 신뢰를 잃고 영향력이 급속히 줄어든다. 중국은 미국이 대응하기 전에 미사일과 사이버 공격으로 대만을 즉시 압도할 것이다. 어떤 전쟁이라도 중국이 먼저 공격하면 국제적 명성과 서방의 대대적인 제재가 따르면서 경제에서 피해가 돌아간다.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은. 대만이 첨예한 영토 분쟁지인 남중국해와 일본 사이에 있는, 서태평양 가장자리라는 전략적 위치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TSMC가 있는 등 첨단 기술의 강국이다. 차이 총통은 기술 공급망을 중국에서 빼서 대만이나 다른 동남아 국가로 돌리라고 강조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120억 달러들 들여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안보 위험으로 보면서 고도의 반도체 기술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대만-중국 무력 비교하면.대만의 군사력은 훈련도, 무장도 잘 되어 있지만, 스텔스 전투기와 항공모함, 고도의 미사일을 가진 PLA에 비교하면 약소하다. 차이 총통은 중국도 고통스럽고 가능하면 어렵게 만드는 “비대칭 전력”을 강조하면서 군사력 업그레이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는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중국에 있는 표적을 향해 핀셋 타격을 포함할 수도 있다. 최악의 충돌이 발생하면 중국이 초반에 미사일과 공습으로 대만을 압도하면서 사이버 공격과 항구 봉쇄와 같은 공격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미국의 대응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해외입국 모녀 집으로 갔다가 코로나19 확진...방역 허점 드러나

    해외에서 입국한 모녀가 격리 시설이 아닌 자택으로 곧바로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국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A씨 모녀가 24일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489, 49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이들은 지난 23일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마중 나온 남편(아버지)의 차를 타고 광주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입국 사실을 파악한 방역 당국이 A씨 집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광주시는 해외 입국자들을 임시 격리시설인 소방학교 생활관으로 격리해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 격리로 전환하고 있다. 격리 13일째 다시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입국일로부터 만 14일 되는 날 정오에 격리 해제된다. A씨 모녀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해외 입국자는 통상 공항에서 광명역, 송정역, 소방학교 생활관까지 전용 버스와 KTX를 타고 이동해 격리된다. 그러나 자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이런 절차가 누락되기 십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해외 입국자 가족은 인천공항 마중을 자제하고 자차 이동 시에는 자택으로 바로 가지 말고 임시 격리 시설에 입소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北 사과 통지문 받은 靑 “지속적 조사·파악 필요”

    北 사과 통지문 받은 靑 “지속적 조사·파악 필요”

    청와대는 25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감 표명 등을 담은 통지문을 보내온 데 대해 “통지문에 대해서 정부가 아직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예단하지 말고, (통지문을) 문자 그대로 판단해 달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통지문 공개 브리핑 후 ‘북측의 답신으로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거쳐 요구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요구가 다 충족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를 사살하고 불태운 사건에 대한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 이 관계자는 “워낙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들의 심려를 존중하고 걱정하는 차원에서 빠르게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언론에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저희가 검토를 더 하겠다”며 “앞으로 정부가 추가적으로 어떤 조치 취해야할지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현재 상황에서 남북관계 기대나 앞으로 계획을 언급하는 것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이 통지문에서 시신을 찾지 못했고 부유물만 태운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우리 군의 첩보를 종합한 판단과 일부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사와 파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일전선부 명의로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통지문 전문을 공개한 서 실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남북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현금인출기서 남의돈 훔친 이동현 전 부천시의장에 징역 1년6개월

    현금인출기서 남의돈 훔친 이동현 전 부천시의장에 징역 1년6개월

    이동현 전 경기 부천시의회 의장이 ‘알선뇌물약속’ 혐의와 함께 ATM 현금인출기 ‘절도 혐의’ 추가병합으로 재판에 회부돼 징역 1년 6개월 판결이 내려졌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형사1단독 정찬우 부장판사는 25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선출직 공무원으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절도혐의에 대해 만취상태라 타인의 돈을 가지고 간 것을 인식하지 못했고, 자신의 돈인 줄 알고 가져 갔다”고 주장하지만 “CCTV를 보면 피해자가 나가자마자 입출금기에 다가가 출금기에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손을 뻗어 주머니에 넣은 후 출금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출금기에 자신이 출금을 하지 않았으면 돈을 꺼내 별도로 보관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자신의 돈도 출금했기 때문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라고 주장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그는 부지 용도 변경 등과 관련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도움을 주고 대가를 받기로 한 혐의도 받았다. 이 전 의장은 절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6월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직 의사가 만취여성 성폭행…2년 실형에 법정 구속

    현직 의사가 만취여성 성폭행…2년 실형에 법정 구속

    20대 현직 의사가 만취한 여성을 숙박업소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구속 됐다.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25일 현직 의사인 A(28)씨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 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 새벽 시간대 귀가하던 중 술에 크게 취한 상태로 길가에 앉아서 몸을 가누지 못하던 20대 여성을 보고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까지 함께 택시를 타고 간 뒤 객실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었다. 재판에서 A씨는 “걱정이 앞서 다가가 얘기하던 중 성관계에 합의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여성이 몸을 못 가눌 정도였다’는 목격자 진술이나 두 사람이 대화한 지 10여분 만에 호텔로 이동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성관계를 합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만취한 피해자가 피고인 인적사항도 모르는 상황에서 관계에 동의했다는 건 정상적인 의사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며 “그런데도 몇 마디 말을 나눴다는 핑계로 피해자 상태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직업이 의사여서 피해자가 걱정돼 접근했다’는 식의 주장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진술이라고 했다.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무방비 상태의 불특정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사가 만취한 여성을 간음했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심신상실이었는지 또는 피고인에게 간음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되는 준강간 사건에 대한 단상을 이례적으로 첨언했다. 재판부는 “많은 피고인이 ‘만취 상태의 여성 피해자는 암묵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할 여지가 크다’는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잘못된 통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다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취해 길에 앉아있는 피해자는 성관계 합의의 의사를 제대로 표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의 경우 의사인 피고인이 했을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의사 자격 이전에 필요한 건 사회 구성원에 대한 공감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철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른가…유엔연설 중단했어야”

    안철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른가…유엔연설 중단했어야”

    “핫라인 끊겼는데 답변 어떻게 받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5일 북한군이 서해 해상에서 실종됐던 우리 공무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만행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사살당하고 불태워지는 사상 초유의 참극이 발생했다”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23일 새벽 1시에 긴급 관계장관회의(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정도였다면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은 ‘종전선언’ 메시지를 담은 유엔 연설을 전면 중단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당시 NSC 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점도 거론했다. 그는 “대통령은 새벽 1시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7시간 후인 23일 오전 8시 30분에야 보고를 받았다니, 대통령이 그토록 비판하던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후인 23일 오전에 열린 군 진급 신고식에서도 ‘평화의 시기는 일직선이 아니다’라는 알쏭달쏭한 말만 했다”면서 “북한이 대한민국 국민 사살과 ‘해상 화형’이라는 희대의 도발을 저질렀음에도 이를 언급하거나 규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은 북측이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북측과의 핫라인도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답변은 어떻게 들을 것이며 무슨 조치를 취해 달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북한 당국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속 시원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국무부, 북측 피격에 “한국 규탄, 전적으로 지지”

    美 국무부, 북측 피격에 “한국 규탄, 전적으로 지지”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서해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남측 공무원을 사살해 불태운 사안에 대해 “우리는 이 행위에 대한 우리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에 대한 한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에 한국이 단호하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일(한국시간) 국방부는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북한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 결과 및 정부 대책을 보고받고 “충격적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사로서 걱정돼 접근”...술 취한 20대 女 성폭행한 의사 법정구속

    “의사로서 걱정돼 접근”...술 취한 20대 女 성폭행한 의사 법정구속

    현직 의사가 길가에 만취해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구속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사인 A(28)씨는 지난해 여름 새벽 시간에 귀가하던 중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길가에 앉아서 몸을 가누지 못하던 20대 여성을 보고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호텔까지 함께 택시를 타고 간 뒤 객실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걱정이 앞서 다가가 얘기하던 중 성관계에 합의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대전지법 형사11부(김용찬 부장판사)는 ‘여성이 몸을 못 가눌 정도였다’는 목격자 진술이나 두 사람이 대화한 지 10여분 만에 호텔로 이동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성관계를 합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만취한 피해자가 피고인 인적사항도 모르는 상황에서 관계에 동의했다는 건 정상적인 의사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며 “그런데도 몇 마디 말을 나눴다는 핑계로 피해자 상태를 이용해 범행했다”고 밝혔다. 직업이 의사여서 피해자를 걱정해 접근했다는 식의 주장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진술이라고 했다.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무방비 상태의 불특정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사가 만취한 여성을 간음했는데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심신상실이었는지 또는 피고인에게 간음의 고의가 있었는지가 쟁점이 되는 준강간 사건에 대한 단상을 이례적으로 첨언했다. 재판부는 “많은 피고인이 ‘만취 상태의 여성 피해자는 암묵적으로 성관계에 동의할 여지가 크다’는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잘못된 통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다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취해 길에 앉아있는 피해자는 성관계 합의의 의사를 제대로 표시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의 경우 의사인 피고인이 했을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의사 자격 이전에 필요한 건 사회 구성원에 대한 공감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종인 “공무원 피살 사건, 文대통령이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김종인 “공무원 피살 사건, 文대통령이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북측의 어업지도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대통령 스스로 이 사건에 대해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조찬간담회에서 “이번 사건 실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다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이 또다시 위태로워질지 모른다. 당력을 총동원해 진상규명에 나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번 피살 사태는 과거 박왕자씨 사건과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사건”이라고 진단한 뒤 세 가지 차이점을 들었다. 경계병의 우발적 발포가 아니라 상부지시에 의해 살인이 이뤄진 점, 이번에는 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던 점, 사건 발생 후 3일이 지난 24일 뒤늦게 사건공개 및 입장발표를 한 점 등이 다르다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무엇인가 국민께 숨기는 게 있는 것으로도 보여진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도 구출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두 아이를 둔 가장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것을 군은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을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이렇게 처참하게 지냈는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헌법상 책무를 지닌 대통령은 종전선언 협력평화를 거론만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분노와 슬픔에 빠져있는데 한가로이 아카펠라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는지 기가 차고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이 사태 진실에 대해 티끌만큼의 숨김없이 소상히 국민께 밝혀야 할 것”이라며 “국민을 죽음으로 내몬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더 이상 말로만 비판하지 말고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만큼 외교적 행동을 취해 북한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북한군의 비인륜적 만행, 북은 즉각 사과하라

    북한군이 북한 해역에서 표류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을 사살하고 그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 해당 공무원이 지난 21일 어업지도를 하다가 실종되자 한때 고의 월북 시도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방부가 다양한 경로로 파악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공무원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되자 북측 단속정이 접근해 바다에서 간략한 신문을 진행했다고 한다. 즉 북측도 민간인임을 확인했을 텐데 인도적 구호도 하지 않고, 한국 정부에 이 사실도 알리지도 않은 채 총격을 가하고 방독면을 쓴 북한군이 시신을 불태운 뒤 수장했다는 것인데, 반인륜적 행위다.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어제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1일 오전 이 공무원이 실종된 뒤 사흘 동안 군 당국은 허둥대기만 한 것은 아닌가 의문이다. 특히 어업지도선과 해경을 통해 실종을 곧바로 통보받고, 다음날 오후 북측 해역에 A씨가 나타났다는 첩보를 받았으니 말이다. 그제 오후 언론에 처음 공개하면서도 생존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면서 월북을 기도하려 한 것 같다는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공개해 가장을 잃은 유족들의 아픔을 헤집었다. 군 관계자는 “종합적인 결과를 발표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지만 궁색하다. 국방부는 지난 7월 탈북민의 재월북 이후 북한군 지휘관들이 심한 문책을 당한 데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우려한 것이 총질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지만,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한국군의 설명으로는 대단히 부적절하다. 북한군의 무도한 만행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인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새벽 유엔화상회의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했지만, 이번 사안과 별개의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 북한이 남북 간 적대행위를 금지한 2018년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문 대통령도 이날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북한 당국은 책임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이제 북한은 모든 진상을 밝히고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남한에 사과해야 한다.
  • 재택근무 기업 2곳 중 1곳 “코로나 끝나도 지속”

    재택근무 기업 2곳 중 1곳 “코로나 끝나도 지속”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 2곳 중 1곳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지속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노멀’ 시대에 재택근무가 상시적 근무 방식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고용노동부가 24일 밝힌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25.6%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전사적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6.2%는 일부 근로자에 한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조사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5인 이상 사업장 인사 담당자 400명과 근로자 878명 등 모두 127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로 현재 재택근무를 도입한 사업장은 48.8%로 절반에 육박한다. 다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46.7%)보다는 특정 직무나 근로자에 한해 허용(53.3%)한 사례가 더 많았다.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45.9%가 인사노무관리의 어려움을 들었다. 이어 사업주 또는 경영진의 반대(35.1%), 인프라 구축 등 비용 부담(34.2%) 등을 호소했다. 하지만 일단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과 근로자의 만족도는 높았다.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66.7%에 달했고 근로자 만족도는 91.3%로 매우 높았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취해야 할 조치로는 복수 응답으로 64.2%가 자유로운 제도 활용 분위기 조성, 47.3%가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및 개선 등을 꼽았다. 또 정부가 취할 정책으로 48.9%가 노동법 가이드라인 마련, 44.2%는 인프라 구축 등 비용 지원, 41.3%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