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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등골 10년 빼먹은 ‘신안 노예염전’ 주인 적발…영장 청구

    장애인 등골 10년 빼먹은 ‘신안 노예염전’ 주인 적발…영장 청구

    장기간 지적장애인의 노동을 착취한 염전 업주에 대해 검찰이 구속 절차에 나섰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 황영섭)는 5일 준사기, 장애인복지법 위반,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남 신안군 소재 자신의 염전에서 일한 지적장애인 B(65)씨에게 9600만원 상당의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B씨의 피해 사실은 2023년 신안 일대에서 이뤄진 염전 노동 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A씨는 앞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의 구약식 처분을 받았지만, 국민 법 감정과 동떨어진 처벌이라는 질타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근로기준법 사건 공소시효가 임박했기 때문에 따로 분리해 지난해 먼저 기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준사기 등 혐의에 대해서는 시민위원회 의견을 청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 5명 중 2명은 또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아…마약 버금가는 재범률

    5명 중 2명은 또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아…마약 버금가는 재범률

    ‘효도 여행’으로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음주운전 처벌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단속에 걸려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10명 중 4명은 또다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고 있어서다. 일본인 관광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 서모씨는 5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 건수 중 과거 적발 이력이 있는 비율은 지난해 43.8%다. 음주운전 재범률은 2020년 45.4%를 기록한 뒤 최근 5년 새 4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이는 중독성이 아주 강한 마약류 사범 재범률(지난해 기준 51.9%)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1만 1307건, 사망자는 138명에 달했다.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 등 처벌 강화에도 해마다 100명 넘는 목숨이 도로 위에서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재범률이 줄어들지 않는 건 느슨한 처벌의 영향이 크다. 음주운전은 초범도 강하게 처벌하고, 치료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법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만 5119명 중 1만 4054명(55.9%)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특히 이때문에 이번 사고로 가족을 잃은 일본인 유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에서 가해 운전자는 가벼운 처벌만 받고 손해배상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정말 한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강력하게 처벌받지 않는 것이냐”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술에 취해 이성 판단이 흐려졌을 때 ‘이 정도면 운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표출되면서 운전대를 잡게 되는 것”이라며 “음주운전을 해도 강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인식도 한몫한다. 초범에 대해서도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주 상태에서는 시동조차 걸 수 없게 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화 제도는 내년 10월에야 실질적으로 시행된다. 최근 5년 이내에 음주운전에 2차례 적발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이 장치는 호흡을 불어 음주 상태가 아닌 것이 확인돼야 차량에 시동이 걸린다. 경찰청이 지난해 10월 도입했지만, 음주운전 면허 취소 결격 기간(2년) 등으로 인해 내년 10월부터 장치 부착이 이뤄진다. 김현준 법무법인 YK 변호사는 “상습 음주운전의 경우 정도에 따라 치료감호 제도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단백질 쉐이크, 언제 먹어야 좋나요”…전문가들이 내놓은 ‘의외의 답변’

    “단백질 쉐이크, 언제 먹어야 좋나요”…전문가들이 내놓은 ‘의외의 답변’

    근력 운동 등 고강도 운동을 할 때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면 근육을 키우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리기나 자전거, 수영,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할 때도 관절과 인대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운동한 직후에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근력 강화와 근육 회복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시간보다 중요한 건 하루에 섭취하는 총단백질량이라고 강조한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근력 운동이나 고강도 운동 후 단백질 셰이크를 마셔야 한다는 주장은 운동 후 근육이 단백질에 더 잘 반응하는 시간이 존재한다는 ‘동화 작용의 창’(anabolic window) 개념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이 개념에 따르면 운동 후 1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성장과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개념은 단백질 보충제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주로 홍보하는 이론이며, 이 때문에 많은 운동인이 운동 후 즉시 단백질을 섭취하는 습관을 지니게 됐다고 전했다. 운동 후 근육이 단백질에 더 민감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백질이 반응하는 ‘동화 작용 시간’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짧지는 않다고 전문가들은 짚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맥마스터 대학교의 운동학 교수인 스튜어트 필립스는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은 대체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운동 후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도 근육은 단백질에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 교수는 “헬스장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운동 직후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운동한 다음 날에 단백질을 섭취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단백질 섭취 시간이 근력이나 근육량 증가, 회복 속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남성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두 그룹 모두 고단백 식단을 섭취하고 8주 동안 매주 최소 나흘 동안 근력 운동을 하도록 했다. 한 그룹은 운동 직전과 직후에 유청 단백질 25g이 들어 있는 셰이크를 마셨고, 다른 그룹은 운동 3시간 전과 운동 3시간 후에 유청 단백질 25g이 들어 있는 셰이크를 마셨다. 연구진에 따르면 두 그룹 모두 근육량과 근력, 운동 수행 능력이 향상됐다. 두 그룹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근육 및 근력 성장의 주요 요인은 참가자들의 단백질 섭취 시기가 아니라 매일 섭취하는 총단백질량이라고 결론지었다. 미국 플로리다주 노바사우스이스턴대학교의 건강학 교수인 호세 안토니오는 “운동 후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것은 단백질을 섭취할 기회이지만 잊어버리더라도 큰 문제는 아니다. 한두 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하루 동안 섭취한 총단백질량”이라고 설명했다.
  • ‘성추행 해임’ 전 재개발조합장, 피해자에 칼부림

    성추행 신고로 재개발조합장에서 해임된 60대 남성이 조합 사무실을 찾아가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이 다쳤다. 사무실 건물 밖으로 뛰쳐 나온 피해자를 뒤따라 오던 이 남성을 제압하고 피해자를 구한 건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4일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조모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씨와 50대 여성 B씨 등 여성 직원 2명과 임시 조합장인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양복 차림의 남성은 피해자들이 “칼에 찔렸다. 살려달라”고 외치자 119에 신고하고, 뒤쫓아오던 조씨를 넘어뜨려 제압했다. 주변의 다른 시민들도 합세해 흉기를 멀리 치우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조씨를 감시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 조합의 직전 조합장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쯤 시공사 계약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해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동부지검은 범행 나흘 전인 지난달 31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조씨는 최근에도 사무실을 찾아 A씨에게 합의를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조합원은 “조씨가 총무인 A씨와 조합운영비 등을 두고도 마찰이 잦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씨가 조합장 해임 등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했다.
  • 피흘리는 여성 뒤쫓는 칼부림범, ‘얼굴없는 양복男’이 제압 후 출근

    피흘리는 여성 뒤쫓는 칼부림범, ‘얼굴없는 양복男’이 제압 후 출근

    “그냥 회사원입니다. 지나가다가 살려달라는 사람 구해줬을 뿐입니다.” 4일 오전 서울 강동구 칼부림 현장에서 용의자를 제압하고 피해자들을 구한 건 현장을 지나던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사무실에서 60대 조모씨가 총무인 50대 A씨 등 여성 직원 2명과 임시 조합장인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 당시 여성 피해자 한 명은 피를 흘리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조씨는 뒤따라 나와 공격을 이어가려 했다. 이때 차를 타고 출근하며 현장을 지나던 50대 남성 B씨가 목을 부여잡고 “칼에 찔렸다. 살려달라”고 외치는 피해자를 목격했다. 양복 차림의 B씨는 곧장 차에서 내려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고 119에 전화를 걸었다. 그 순간, 눈에 살기를 띤 조씨가 B씨 앞에 나타났다. ‘저 남자가 아주머니를 해치려 한다’고 직감한 B씨는 곧장 조씨를 넘어뜨린 뒤 가슴을 무릎으로 누르고 양팔을 잡아 제압했다. 이 모습을 본 또 다른 주민 송원영(31)씨는 흉기를 멀리 치우고 조씨의 발을 잡았다. B씨는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말 그대로 본능적으로 몸이 바로 움직였다”며 “순간적으로 칼에 찔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주머니가 더 다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떠올렸다. 조씨는 한동안 버둥거리다가 “다 끝났다. 힘이 빠졌으니 놓아달라”고 중얼거렸으나, B씨는 “경찰이 와야 끝나는 것”이라며 놔주지 않았다. 송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다른 피해자들을 찾았다. 그는 “피가 흥건하게 묻은 문을 두드리니 한동안 말이 없다가 ‘경찰이 맞느냐’는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며 “‘여기 경찰이 있으니 문을 빨리 열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들어가 보니 피해자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다시 출근길에 오른 B씨는 피해자들이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한다. B씨는 “많이 알려지는 게 싫다”며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길 거부했다. 흉기난동범은 ‘성추행 해임’ 前조합장한편 조씨는 성추행 신고로 해임된 전 조합장으로 드러났다.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쯤 시공사 계약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해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조합장에서도 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은 범행 나흘 전인 지난달 31일 조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조씨는 최근에도 사무실을 찾아 A씨와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합 관계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피해자들 모두 목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부천역 광장서 음란행위한 男女… 주변 유튜버들 몰려와 촬영하더니 결국

    부천역 광장서 음란행위한 男女… 주변 유튜버들 몰려와 촬영하더니 결국

    경찰, 공연음란 혐의 30대 남녀 송치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일대에서 성행위를 연상케하는 동작을 하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남녀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최근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3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19일 오후 부천역 인근 피노키오 광장에서 유튜브 생방송을 하면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취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의 행위를 목격한 상인 등이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B씨에게 “경찰이 오면 (이거) 공연음란죄”라고 말하면서도 계속해서 동작을 이어가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근에 있던 유튜버들은 이들의 행위를 촬영하며 방송 콘텐츠로 활용했다. A씨와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달 말에도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유튜버 C씨를, 모욕 혐의로 30대 유튜버 D씨를 각각 구속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 “킁킁, 상한 거 아냐?”…작년에 산 ‘냉동만두’ 먹어도 되나 봤더니

    “킁킁, 상한 거 아냐?”…작년에 산 ‘냉동만두’ 먹어도 되나 봤더니

    냉동실에 오랫동안 묵혀 둔 냉동식품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 아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부터 식품에 기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해 이런 상황은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표기가 의무화된 소비기한은 적절한 보관 방법을 지키면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이다.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인 유통기한과는 차이가 있다. 식품의 생산 시점부터 품질 변화 시점까지의 기간을 ‘식품 수명’이라고 할 때, 유통기한이 전체 수명의 60~70%에 달하는 시점인 반면 소비기한은 80~90%에 달하는 때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지난 3년간 179개 식품 유형과 14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식품 수명 실험을 진행했다. 실제 식품 유통 환경을 재현해 품질의 변화, 미생물의 증식, 산패(酸敗), 관능 평가 등을 종합 분석해 식품의 ‘과학적 수명’을 확인한 것이다. 실험 결과 과자의 수명은 122~496일, 초콜릿은 121~294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생산된 이후 해당 기간 안에 먹는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가장 안정적인 품목은 기름류였다. 참기름, 들기름, 해바라기유, 콩기름은 11~3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했다. 밀폐 용기에 담아 빛을 차단하면 이 기간은 더욱 길어졌다. 발효 과정을 거친 간장류도 소비기한이 무려 996일(2년 7개월)가량이었다. 발효 식품인 김치는 31~106일, 두부는 33~38일로 비교적 수명이 짧았다. 육류는 조리 여부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는데, 생고기는 약 48일, 햄·소시지 등 가공육은 50~90일가량이었다. 냉동 만두나 간편조리식 등 이른바 ‘냉동 음식’은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고에서 최대 500일까지 버티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관법만 잘 지켰다면 생산 후 1년이 지나도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식품을 기약 없이 냉동 보관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 미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영하 18도 이하에서 지속 냉동된 식품은 그 안전성이 무기한 유지된다. 그러나 식감과 맛이 점차 떨어지고, 특히 가정용 냉동실은 업소용보다 그 속도도 빠르다. 농무부의 실험 결과 냉동 상태에서 육류는 최대 12개월까지, 생선은 최대 8개월까지가 적정 보관 기간이었다. 새우와 게 등 갑각류는 10~12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만약 한 차례 해동시켰거나 조리했던 식품을 다시 얼린다면 보관 기간은 절반 아래로 줄어드는 만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850억짜리 정부비행기로 여친과 데이트’ 걸리자…“너 때문!” 부하한테 화풀이

    ‘850억짜리 정부비행기로 여친과 데이트’ 걸리자…“너 때문!” 부하한테 화풀이

    공공자산 사적 유용 의혹을 받는 캐시 파텔(45)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애먼 데 화풀이를 했다. 그의 ‘보복성 경질’로 27년 근속 베테랑 요원이 옷을 벗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법률 전문매체 ‘블룸버그 로’에 따르면, FBI는 자체 항공기 선단을 감독하던 스티븐 파머 중대사건대응조직(CIRG) 국장 대행을 지난달 31일 공식 해임했다. 1998년 FBI에 입직한 파머는 지난 8월 전임 국장이 해임된 뒤 대행 체제로 조직을 이끌어왔다. FBI는 같은 날 웹사이트를 통해 데빈 코왈스키 전 산후안 지부장을 새 CIRG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소식통은 블룸버그 로에 “파텔 국장이 자신의 사적 일정이 노출된 데 대해 크게 격분했고, 그 여파가 팔머에게 향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화풀이성 경질’이라는 지적이다. 파텔 국장은 최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에 FBI 공용제트기를 동원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논란의 책임을 파머에게 돌렸다는 것이다. 가수 여자친구와 데이트에 전용기 동원논란은 온라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Flight Aware)에 공개된 파텔 국장의 전용기 항적 정보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파텔 국장은 지난달 25일 애인인 컨트리가수 알렉시스 윌킨스(26)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칼리지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장을 방문했다. 윌킨스는 이날 대회장에서 국가를 제창했다. 이동 수단은 FBI 전용기였다. 당시 항공기는 버지니아주 공항을 떠나 펜실베이니아주 스테이트칼리지를 거쳐 테네시주 내슈빌로 간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지로 추적된 내슈빌은 윌킨스 거주지역이다. 이후 현지에서는 파텔 국장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전임자들을 향해 “여가성 전용기 유용으로 세금을 낭비했다”라고 지적해온 파텔 국장 본인이 전용기를 데이트에 동원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었다. 파텔 측 “규정대로 비용 상환…악의적 공격”FBI 국장은 상업항공 이용이 제한적이다. 업무든 사적 여행이든 통신보안 유지를 위해 정부항공기를 이용해야 하고, 사적 용무가 혼합된 일정에 정부항공기를 동원해도 규정 위반은 아니다. 다만 미국 연방 총무청(GSA) 및 관리예산국(OMB) 규정상 ▲임무 요건 충족 ▲가용 상업항공 등 대안 ▲추가 비용 발생 여부 등 기준을 꼼꼼히 따라야 한다. 또한 사적 용무에 정부항공편을 동원할 경우, 일반석 항공권에 상응하는 비용을 상환해야 할 의무가 있다. 파텔 국장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적 여행에 관해 규정대로 비용을 상환하고 있으며, 도리어 전임자 대비 예산 절감을 위해 정부 공항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변인을 통해 “상업공항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정부 비행장을 이용하는 등 비용을 대폭 절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족, 친구, 애인과의 만남 등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고 있으나 이마저도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 보도에 관해서는 “부정직한 공격”, “악의적 푸념”이라고 깎아내렸다. 지난 2일 엑스에 올린 장문의 성명을 통해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잘 알지도 못하는 인터넷 무정부주의자들에게서 나오는 소음에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세금 줄줄 샌다”…적정성·업무관련성 논란 하지만 잡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파텔 국장이 ‘데이트’라는 사적 일정을 위해 6000만 달러(약 856억원)짜리 정부항공기를 동원한 것은 업무관련성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 일부가 멈춘 ‘셧다운’이 최장 기록 경신을 앞둔 상황에서, 데이트에 정부항공기를 이용한 것은 세금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직 FBI 요원인 카일 세라핀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정부 셧다운이 한창이다. 파텔 국장이 이끄는 기관 직원들은 월급도 못 받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데 파텔 국장은 세금으로 여자친구와 데이트했다. 6000만 달러짜리 정부항공기를 타고 놀러갔다. 역겹지 않으냐”라고 일갈했다. 지난달 1일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달 5일이 지나면 최장 기록을 새로 쓴다. 기존 최장 기록은 트럼프 1기 시절의 35일(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25일)이었다. “전임자들 비판하더니” 이중잣대도 논란파텔 국장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과거 전임자들의 전용기 사용, 상업공항 이용 등을 비판한 그가 정작 데이트라는 사적 용무에 전용기를 동원해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파텔 국장은 제임스 코미, 크리스토퍼 레이 전 FBI 국장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2022년 당시 레이 국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조기 퇴장했을 때도 그는 “납세자들의 돈을 횡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파텔 국장 본인도 사적 용무에 전용기를 남용하면서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5월 공개 항적 정보를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최소 3차례 전용기를 타고 여자친구의 주거지역인 내슈빌을 방문했다. 또한 하키 경기 등 개인적인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전용기를 탔다. 매체는 해당 순전히 사적 용무를 위한 일정이었는지, 아니면 공식 업무와 겹치는 일정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검증이 필요하다면서도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책임은 부하에게? “비윤리적 행위”파텔 국장이 부하 직원을 해고하는 것으로 논란의 초점을 흐리고 책임을 전가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와 언론의 비판 보도 후 격분했고, 파머는 자신이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제 파머는 해임됐다. 이에 대해 내부 소식통들은 “비행 계획 정보는 본래 외부에서도 열람 가능한데 책임을 부하에게 돌린 셈”이라고 일갈했다. 논란의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한 것은 비윤리적 행위라는 지적이다. 파텔 국장 본인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애인과의 데이트 현장 사진을 공유하면서 항공기 사적 이용을 이미 ‘인증’한 상황이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APEC 마친 李대통령 “남북 긴장 완화 선제적 조치 지속할 것”

    APEC 마친 李대통령 “남북 긴장 완화 선제적 조치 지속할 것”

    이재명 대통령 1일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다”며 “앞으로 평화를 위한 대승적이고 더욱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 내일의 기본적 토대가 평화라고 생각한다”며 “평화가 뒷받침되어야 우리의 연결이 더욱 확대되고 혁신의 동력이 극대화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 지역의 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한다”며 “군사적 대립과 긴장, 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아태 지역의 안정과 협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원칙 아래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한반도 평화 공존은 동북아 평화를 넘어 아태 전체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공동번영의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도적 노력과 함께 APEC 회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협력이 동반될 때 한반도 평화 공존의 길을 실현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 제2세션을 주재한 뒤 2026 APEC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모인 APEC 회원들의 의지와 협력의 정신을 계승해 APEC 푸트라자야 2040 비전을 실현해 나갈 아태 지역의 여정이 앞으로도 중국에서 계속될 걸로 기대한다”며 “올해 치열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이루어 낸 핵심 성과와 크고 작은 진전들이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APEC의 역할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 경제의 세계화가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인 역내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2026 APEC 의장국으로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들을 하나 되게 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며 현실적인 또 실용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디지털 변혁, AI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서 회복력 있고 활력 넘치는 아시아태평양의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이 지역의 모든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 선전을 2026 APEC 정상회의 장소로 선택했다며 “홍콩, 마카오, 광둥 주변 지역에 포함된 도시로서 현재로서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지역의 발전은 중국 국민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경제적 기적의 장소로서, 중국의 지속적인 개방정책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했다. 시 주석은 전날 이 대통령 주최 환영 만찬에서 진행된 나비를 주제로 문화 공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저녁 나비가 날아다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만찬 장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께서 저에게 ‘내년에 나비를 이렇게 날리실 것인가’라고 질문을 해주셨다”며 “저는 ‘여기에 있는 이 아름다운 나비가 선전까지 날아와서 노래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 “건강염려증,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중장년층에 필요한 단 한 가지는? [시냅스]

    “건강염려증,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중장년층에 필요한 단 한 가지는? [시냅스]

    “지나친 ‘건강 걱정’은 오히려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의 기준을 ‘완벽함’으로 두지 않는 중장년층의 얼굴에서 비로소 진정한 편안함이 드러납니다.” 채소·과일식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승우 한약사는 최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중장년층(5060세대)이 건강에 대한 불안감과 집착을 내려놓아야 진정한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장년층이 ‘건강염려증’으로 인해 값비싼 영양제나 과도한 검사에 매달리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질병 불안장애’로도 분류되는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증상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지나친 걱정으로 자신이 위중한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지난달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 해에 365번 넘게 외래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은 환자가 1만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 채소·과일식과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조 한약사는 중장년층이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 영양학에서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보다 월등하게 낫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우리 몸이 하루에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육류 단백질은 25g~30g에 불과하며, 그 이상은 흡수되지 않고 몸에 염증으로 쌓여 배출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시지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조 한약사는 “나이가 들수록 채소·과일·통곡물·견과류 같은 식물성 식품을 70%로, 동물성 식품을 30% 이하로 섭취하는 ‘7대 3의 법칙’을 지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고기를 대체할 식물성 단백질로 ‘두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천 년간 우리 민족이 활용해 온 콩과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라며 “콩을 가열해 만든 두부는 단백질 흡수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 암 환자 등 소화가 어려운 이들에게도 훌륭한 대체 식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2. 각종 검사 대신 맨발걷기로 ‘자연과 가까워지기’ 조 한약사는 중장년층의 과도한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건강에 대한 염려와 불안은 과도한 검사로 이어진다”며 “오히려 방사능에 피폭되고, CT 조영제의 경우 암세포를 증식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동’과 ‘자연과의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에 8000보 걷기 같은 방법도 있지만, 특히 맨발 걷기가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우리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흙을 밟으며 에너지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한약사는 “정해진 루틴에 억지로 매달릴 필요 없이 하루 단 5분이라도 내 상황에 맞춰 맨발 걷기를 시도하는 것을 권한다”며 “이것이 어렵다면 황토볼 등으로 발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집에서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3. ‘마음가짐’이 건강의 핵심 조 한약사는 식사 관리와 더불어 ‘마음가짐을 어떻게 갖고 사느냐’를 중장년층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도한 걱정은 ‘암’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강염려증에 시달리면 스트레스가 몸에 쌓여 독소를 스스로 가두고, 이는 결국 암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건강해지겠다는 생각을 비웠을 때 오히려 몸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산이 수백억원이어도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건강이라는 기준 자체를 완벽함으로 잡지 않고 사는 이들은 마음의 편안함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4. 정말 힘들 땐 ‘이렇게’ 해보세요 조 한약사는 암을 진단받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중장년층에게는 ‘혼자 살기’와 ‘임종 체험’을 추천했다. 혼자 살기는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의 필요성을 의미한다. 그는 “지금의 중장년층은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느라 남을 위해서 산 시간이 많다”며 “정말 힘들 때는 배우자나 자녀와도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삶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임종 체험은 죽음을 미리 맞이해보는 과정을 통해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방법이다. 그는 “주어진 삶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되고, 그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우리 몸의 회복 시스템이 작동한다”며 “림프 시스템이 회복하는 데까지 시간을 주면 반드시 다시 70대, 80대를 맞이할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진원장상 명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공진원장상 명예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서울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공진원장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ACC는 2022년부터 ‘접근성 강화 콘텐츠’ 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4~6월 선보인 ‘배리어 프리(무장애)’를 하나의 전시 장르로 선보인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전시는 ‘경계 넘기’를 주제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와 다른 존재를 대할 때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 전시다. 무장애, 참여적 예술, 장애 예술, 상호작용 예술을 탐구해 온 5팀의 작가와 ACC 창제작 스튜디오가 함께 작품을 제작했다. 특히 공간 설계와 프로그램 구성, 홍보와 안내 체계는 물론 촉각 장치, 작품 해설, 어린이 감각 키트에 이르기까지 전시 경험 전반에 걸쳐 접근성을 넓히며 모두에게 열려있는 감각의 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광주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순회전을 고려해 작품 설치용 벽면 외에는 가벽을 쓰지 않는 모듈 방식으로 설계해 환경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3년간의 사전 프로그램을 거쳐 추진된 이번 전시는 접근성 강화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권리임을 환기시키고, ‘경계 넘기’를 하나의 해답으로 제시하기보다 그것이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열린 과정이라는데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접근성’을 하나의 고유한 콘텐츠로 선보이며 보다 많은 관람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라면서 “남녀노소,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전시, 공연, 투어, 시설 등 모든 면에서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춘재 연쇄 살인’ 범인 몰린 故 윤동일 씨, 재심서 ‘무죄’···33년 만에 누명 벗었다

    ‘이춘재 연쇄 살인’ 범인 몰린 故 윤동일 씨, 재심서 ‘무죄’···33년 만에 누명 벗었다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가 다른 범죄에 연루돼 구속 수사를 받다 풀려난 이후 지병으로 숨진 고(故) 윤동일 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992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지 33년 만이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정윤섭)는 30일 윤 씨에 대한 재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경찰에서 한 자백은 불법 구금과 강압 수사로 인한 정황이 있는 점 고려하면 신빙성이 없다”며 “증거능력이 없거나 입증할 증거가 없어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돼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고인이 된 윤 씨에게 무죄를 구형하면서 “오랜 시간 고통받았을 피고인과 가족들에게 사죄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무죄 선고 뒤 윤 씨의 친형 윤동기 씨는 “오늘 무죄 선고가 났으니 동생도 떳떳한 마음으로 홀가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죄를 선고해주신 판사님과 검사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윤 씨는 19세였던 1990년 11월 15일 발생한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 용의자로 불법 연행돼 가족과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잠 안 재우기, 뺨 맞기 등의 고문을 당하며 허위 자백을 강요받았다. 수사 기관은 이후 그의 유전자(DNA)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9차 사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비슷한 시기 발생한 다른 강제추행 사건(별건) 용의자로 윤 씨를 지목한 뒤 다시 재판에 넘겼고, 1991년 수원지법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형을 선고했다. 윤 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모두 기각돼, 1992년 1심 판결이 확정됐고 수개월간 옥살이를 하고 풀려난 뒤 10개월 만에 암 진단을 받고 1997년 9월 26살의 나이로 숨졌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022년 이 사건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와 고문, 가혹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고, 법원은 지난해 7월 재심을 결정했다. 윤 씨의 유족은 2023년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5억여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 “호기심에”…서울숲에 불 지르고 도주한 러시아 관광객, 결국

    “호기심에”…서울숲에 불 지르고 도주한 러시아 관광객, 결국

    서울숲 산책로에서 불을 붙인 뒤 달아난 러시아 관광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정형)는 최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관광객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11일 오후 4시쯤 술에 취해 서울숲 산책로를 걷다가 포플러나무 꽃가루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라이터로 꽃가루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불이 붙자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불은 공원 부지 500㎡를 태우고 약 1시간 뒤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당시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 감식 결과 당시 꽃가루가 산책로 바닥 전체를 덮고 있었고, 산책로 주변에 잡풀과 낙엽이 많아 작은 불씨로도 불길이 크게 번질 수 있는 환경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꽃가루에 불이 붙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불을 붙여 방화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주변에 있던 꽃가루나 잡풀 등으로 인해 불길이 번질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119 등에 신고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했다”며 “공공의 안전과 평온을 해치는 방화를 저지른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 길냥이들 마구잡이로 잡아서 채혈…‘동물 혈액 암시장’ 폭로에 당국 조사 착수

    길냥이들 마구잡이로 잡아서 채혈…‘동물 혈액 암시장’ 폭로에 당국 조사 착수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유기묘를 이용한 불법 동물 혈액 유통 의혹이 제기돼 사회적 논란이 확산됐다. 한 블로거가 ‘동물 혈액 은행의 회색 산업(灰色产业)’을 폭로하며, 업자들이 유기묘의 혈액을 과도하게 채취해 동물병원에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상 채혈량의 20배… 길냥이 한 마리에 4봉지 채혈 정상적으로 고양이 한 마리에서 채혈할 수 있는 양은 체중에 따라 1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고양이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 혈액 채취자들은 고양이 한 마리에서 3~4봉지(대략 150~200㎖ 추정)의 혈액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상적인 채혈량의 15~20배에 해당하는 매우 위험한 수준의 채혈이다. 길냥이들의 혈액은 동물병원에 한 봉지당 800위안(약 16만원)의 고가로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혹한 채혈 영상 공개… 공분 확산 인터넷에 공개된 폭로 영상에는 고양이의 앞다리에 채혈 팩이 꽂힌 채 다량의 혈액이 빠르게 채취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채혈자가 고양이의 뒷다리까지 들어 올려 추가 채혈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짧은 10초 분량의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이른바 ‘채혈 길냥이’들의 잔혹한 현실에 대한 공분을 일으켰다. 이처럼 출처 불명의 ‘검은 혈액’ 유통은 단지 개별 동물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는다. 유기 동물의 희생은 물론, 의료 시장에 유입될 경우 수혈 감염 및 반려동물 사망 등 다중의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생명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반려동물 의료 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다. 체계 없는 혈액 은행 시스템 지적… 당국 조사 착수 한 동물 보호 자원봉사자는 “현재 중국에는 체계적인 반려동물 혈액 은행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며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고양이 혈액 은행의 경우, 동물의 출처나 일상 생존 상태, 채혈 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감시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29일 현지 매체 현대쾌보(现代快报)는 광저우시 임업원림국 관계자가 해당 사안을 인지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 길냥이들 마구잡이로 잡아서 채혈…‘동물 혈액 암시장’ 폭로에 당국 조사 착수 [여기는 중국]

    길냥이들 마구잡이로 잡아서 채혈…‘동물 혈액 암시장’ 폭로에 당국 조사 착수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유기묘를 이용한 불법 동물 혈액 유통 의혹이 제기돼 사회적 논란이 확산됐다. 한 블로거가 ‘동물 혈액 은행의 회색 산업(灰色产业)’을 폭로하며, 업자들이 유기묘의 혈액을 과도하게 채취해 동물병원에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상 채혈량의 20배… 길냥이 한 마리에 4봉지 채혈 정상적으로 고양이 한 마리에서 채혈할 수 있는 양은 체중에 따라 1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고양이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법 혈액 채취자들은 고양이 한 마리에서 3~4봉지(대략 150~200㎖ 추정)의 혈액을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상적인 채혈량의 15~20배에 해당하는 매우 위험한 수준의 채혈이다. 길냥이들의 혈액은 동물병원에 한 봉지당 800위안(약 16만원)의 고가로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혹한 채혈 영상 공개… 공분 확산 인터넷에 공개된 폭로 영상에는 고양이의 앞다리에 채혈 팩이 꽂힌 채 다량의 혈액이 빠르게 채취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채혈자가 고양이의 뒷다리까지 들어 올려 추가 채혈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짧은 10초 분량의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이른바 ‘채혈 길냥이’들의 잔혹한 현실에 대한 공분을 일으켰다. 이처럼 출처 불명의 ‘검은 혈액’ 유통은 단지 개별 동물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는다. 유기 동물의 희생은 물론, 의료 시장에 유입될 경우 수혈 감염 및 반려동물 사망 등 다중의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생명 윤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반려동물 의료 산업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다. 체계 없는 혈액 은행 시스템 지적… 당국 조사 착수 한 동물 보호 자원봉사자는 “현재 중국에는 체계적인 반려동물 혈액 은행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며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고양이 혈액 은행의 경우, 동물의 출처나 일상 생존 상태, 채혈 규정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감시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29일 현지 매체 현대쾌보(现代快报)는 광저우시 임업원림국 관계자가 해당 사안을 인지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 김건희 종묘, 경복궁, 고궁박물관 ‘사적 유용’에 고개 숙인 국가유산청장, 장관은 “제재 고민”

    김건희 종묘, 경복궁, 고궁박물관 ‘사적 유용’에 고개 숙인 국가유산청장, 장관은 “제재 고민”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해당 논란은 최응천 전 청장 재임 시절의 일이지만, 허 청장이 현재 국가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대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허 청장은 2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관해 “국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적 행위이고,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특혜”라며 “앞으로 국가유산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규정을 엄격하게 다시 만들어 절차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며 고개 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3일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외국인을 비롯한 외부인과 ‘차담회’를 열었으며 그 과정에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신실(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는 공간)까지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9월 12일에는 평소 내부 관람 및 출입이 제한되는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 어좌(임금이 앉는 의자)에도 앉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해 3월 2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찾았으나, 방문 기록조차 남기지 않았다. 국가유산청은 법무감사담당관실 인력을 보강하며 내부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허 청장은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 “지금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소중한 국가유산을 수호해야 할 국가유산청이 (김 여사의 사적 유용을) 막아서기는커녕, 오히려 김건희의 국가 모독, 국정농단 행위를 비호하고 가이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또 김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에 관여된 공무원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국가유산 사적 유용에 관련된 공무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조치를 취해 주기를 바란다”며 “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가유산청 청장에게 요청해달라”고 말했다. 반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단지 지난 정부의 과오 때문에 (공무원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손해”라고 했다. 이에 김교흥 문체위 위원장은 “여야 간사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고 중재했다. 이후에도 관련 공무원 직무배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주요한 직책에서 이 일에 깊게 관여된 분들에 대해선 진상조사를 위해 업무 배제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대부분의 공무원은 깊게 관여돼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돌아가서 어떤 부분까지 제재해야 할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 11개월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친부 항소심도 ‘징역 13년’

    11개월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친부 항소심도 ‘징역 13년’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생후 11개월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친부에게 2심에서도 징역 13년이 선고됐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는 28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1개월 된 딸이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배와 가슴 부분을 때리고 방바닥에 내던져 숨지게 한 뒤 집 다용도실에 있던 스티로폼 상자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말할 수 없는 중한 범죄로,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계획적인 살해로 보이지 않는 점, 지적 장애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 “당시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이 인정되나 음주로 사물 변별 능력과 행위 통제 능력이 감소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사정은 원심에서 고려된 것으로 보여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 “음주운전 사고로 얼굴 절반 사라져”…70대 남성, ‘3D 프린팅’으로 완벽 재건

    “음주운전 사고로 얼굴 절반 사라져”…70대 남성, ‘3D 프린팅’으로 완벽 재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얼굴의 절반을 잃은 75세 영국 남성이 획기적인 ‘3D 프린팅 인공 안면’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에 따르면 사이클리스트인 데이브 리차즈(75)씨는 2021년 7월 데번주에 있는 자택 근처 A303 도로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던 중 참혹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 운전자가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리차즈를 들이받았고, 리차즈는 충돌 후 차량 밑으로 끌려들어가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아스팔트에 빠른 속도로 긁히는 과정에서 그의 얼굴 윗부분, 코, 목 부분이 두개골에서 뜯겨 나갔고, 얼굴 한쪽과 목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등과 골반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한쪽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졌다. 그는 브리스톨 왕립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외과의들은 감염이 시신경을 따라 뇌로 퍼질 위험을 우려해 결국 그의 눈을 제거했다. 이후 혈관과 동맥이 포함된 조직을 채취해 목에 이식하는 ‘피부 피판’ 수술을 통해 손상된 얼굴 절반을 완전히 덮었다. 리차즈는 수술 후 흉터 조직을 풀어주기 위한 두 차례의 추가 수술을 거친 뒤, 브리스톨에 새로 개소한 재건 보철 클리닉인 ‘브리스톨 3D 의료 센터’에 의뢰됐다. 이 센터는 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가 3D 스캐닝, 디자인 및 프린팅 기술을 단일 위치에 통합한 영국 최초의 시설이다. 리차즈는 이 첨단 기술 기반 치료의 일환으로 머리카락 색, 눈 색, 그리고 피부색을 정교하게 모방한 3D 인공 안면을 받게 됐다. 또한 3D 기술로 제작된 큰 안와 보철물과 목 흉터 부목도 제공받았다. 보형물 제작은 ▲스캔 ▲모델링 ▲여러 번의 시험용 주형 제작 ▲최종 인쇄 및 착용으로 이어지는 긴 과정이었다. 리차즈는 “처음엔 굉장히 불편했고, 회복 후에도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결국 리차즈는 거울을 볼 때 예전과 비슷한 얼굴을 볼 수 있게 됐고, 이는 그의 자존감과 사회생활 회복에 큰 힘이 됐다. 그는 현재도 흉터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한편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음주운전 및 휴대전화 사용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운전면허 정지 7년의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약식감형으로 18개월 만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즈는 이에 대해 “내 인생을 통째로 흔들어놓고 지금도 매일 통증과 싸우고 있는데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커피와 같이 먹으면 위험한 ‘약’ 5가지…“제발 30분만 참으세요”

    커피와 같이 먹으면 위험한 ‘약’ 5가지…“제발 30분만 참으세요”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커피를 마시지만, 특정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감기약부터 항우울제까지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각성 효과를 넘어선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6일(현지시간) 커피와 함께 먹으면 위험한 약물 5가지를 소개했다. 1. 감기약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제다. 감기약에 들어있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역시 각성제로, 두 물질을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증폭된다. 불안감, 두통, 빠른 심박수,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많은 감기약에는 이미 카페인이 첨가돼 있어 위험이 더 커진다. 카페인과 슈도에페드린을 함께 먹으면 혈당과 체온이 올라갈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슷한 문제가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나 천식약인 테오필린에서도 발생한다. 테오필린은 카페인과 화학 구조가 비슷해 함께 복용하면 심박수 증가와 수면 장애 위험이 커진다. 2. 갑상선약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인 레보티록신은 복용 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아침 커피가 이를 방해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레보티록신 복용 직후 커피를 마시면 약물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떨어진다. 카페인은 장 운동을 빠르게 해 약이 흡수될 시간을 줄인다. 또한 위에서 약물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어렵게 만든다. 이는 정제 형태에서 더 흔하고 액상 제형에서는 덜 나타난다.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로, 체중 증가, 변비 같은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이 약을 제대로 먹어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도 마찬가지다. 빈속에 물과 함께 먹고 30~60분 후에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해야 한다. 3.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카페인과 정신건강 약물의 상호작용은 더 복잡하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치료에 널리 쓰이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인 세르트랄린, 시탈로프람 등은 실험실 연구에서 카페인과 위에서 결합해 흡수율이 떨어지고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우울제인 삼환계 항우울제(TCA)인 아미트립틸린, 이미프라민 등은 간 효소(CYP1A2)로 분해되는데, 카페인도 같은 효소를 사용한다. 두 물질이 경쟁하면 약물 분해가 느려져 부작용이 증가하거나, 카페인 제거가 지연돼 평소보다 오래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 항정신병약 클로자핀도 간 효소(CYP1A2)로 처리된다. 한 연구에서는 커피 2~3잔을 마시면 클로자핀 혈중 농도가 최대 97%까지 증가해 졸음, 혼란 또는 더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진통제아스피린이나 파라세타몰이 들어간 일부 일반 진통제에는 카페인이 추가돼 있다. 커피는 위 배출 속도를 빠르게 하고 위산을 증가시켜 이런 약물의 흡수를 가속화한다. 진통제가 더 빠르게 작용할 수 있지만, 다른 카페인 공급원과 함께 섭취하면 위 자극이나 출혈 같은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심각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5. 심장약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심박수를 높이며, 이 효과는 섭취 후 3~4시간 지속된다. 혈압약이나 부정맥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약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 심장 질환이 있다고 해서 커피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증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찰하고 필요하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디카페인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어떻게 해야 할까커피는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약물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화학 물질이기도 하다. 약효를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커피를 마시려면 이렇게 하자. 레보티록신이나 비스포스포네이트는 빈속에 물과 함께 먹고, 30~60분 후에 커피나 아침 식사를 한다. 감기약, 천식약, ADHD 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카페인이 부작용을 증폭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항우울제, 항정신병약, 혈압약을 먹는다면 카페인 섭취 습관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불안, 불면증, 심계항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섭취량을 줄이거나 디카페인을 선택한다. 카페인 대사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세 잔을 마셔도 괜찮지만, 어떤 사람은 한 잔만 마셔도 부작용이 생긴다. 몸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약사나 의사와 상담하자. 약과 커피가 잘 맞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약사나 의사에게 물어보자. 간단한 상담 한 번으로 불필요한 부작용을 피하고 약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으며, 걱정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착취의 온상… 이제는 바꿔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착취의 온상… 이제는 바꿔야”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고투몰 전차상인 비상대책위원회,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노동당 서울시당과 함께 ‘고투몰 불법 전대·매매 행위 공동 고소·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고투몰 내 불법 전대차 및 매매 행위의 즉각적인 근절과 책임자 엄중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재산인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620개 점포 중 다수 점포가 운영권만 가진 임차인이 실제 장사하는 전차인에게 고액의 임대료·관리비를 받는 착취의 고리가 장기간 방치되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임차인이 공단과 계약할 때 연 임대료 약 1138만원 수준이지만, 전차상인이 받은 보증금·임대료는 보증금 1억원, 월 임대료 300만~500만원대에 달한다는 증언도 있었다”면서 “임차인 대신 전차상인이 임대료·관리비를 납부하고 실영업자는 권리도 보호받지 못하는 구조가 일반화·장기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이 관리해야 할 공유재산이 사실상 사유지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그 위에 또 다른 불법 구조가 중첩돼 있다”며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는 이 문제를 명백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책임 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관리책임이 있는 서울시설공단과 상가관리 수탁운영법인 ㈜고투몰이 이 구조를 묵인하며 오히려 고액의 권리금·임대료를 통해 이익을 취해 왔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고투몰 관리법인 및 관련 중개인, 전대·매매 관계자들에 대해 공동 고소·고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박 의원은 “생계를 위해 매일 장사하는 상인들이 불법 전대의 착취 고리에 속박되어 있다”며 “서울시는 더 이상 책임을 미루지 않고 공유·공공 기능이 살아있는 상가로서 고투몰을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체계로 환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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