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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부관훼리 경영권 45년 만에 日로…“‘한·일 협력의 상징’ 되찾아야”

    [단독] 부관훼리 경영권 45년 만에 日로…“‘한·일 협력의 상징’ 되찾아야”

    한·일 협력의 상징인 부관훼리㈜ 경영권이 45년 만에 일본에 넘어갔다.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잇는 부관훼리는 해방 후 운항이 중단됐다가 한·일 협력 차원에서 1970년 6월 19일 취항했다. 25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부산시 등이 최근 부관훼리의 자본금 변동 내역을 확인한 결과 일본 기업 라이토프로그레스가 52.14%의 지분율로 재일동포 출신 창업자 정건영(2002년 별세) 회장의 아들(23.80%)과 딸(23.80%)을 제치고 최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관훼리는 지난 2월 주주총회를 열고 정건영씨 아들인 사토 유지 대표 외에 일본인 한 명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한국인 부사장을 해임했다. 라이토프로그레스는 2007년 창업한 일본의 대표적 인수·합병(M&A) 전문 회사로 알려졌다. 부관훼리는 일제강점기 조선과 대륙 진출을 꾀한 일본이 선박을 철도와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에서 1905년 9월 11일 ‘관부연락선’ 이키마루호(1680t)를 취항한 게 효시다. 관부(關釜)는 시모노세키(下關) 뒤 글자와 부산(釜山) 앞 글자를 땄다. 관부연락선은 침략과 수탈의 상징이었다. 1970년 한국은 부관훼리, 일본은 관부훼리를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양국이 50대50으로 공동출자하고 공동채산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부관훼리에는 당시 협성해운 회장인 부산상공회의소 왕상은 부회장과 정건영씨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일본 내 세력이 컸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를 견제하려고 창업을 주도한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배제하고 일본 민단 출신인 정건영씨에게 경영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관훼리 성희호(1만 6875t)와 관부훼리 하마유호(1만 6878t)는 공동경영을 통해 한·일 간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부관훼리가 일본 자본으로 넘어가면서 수십년간 쌓아 온 호혜·평등의 원칙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제 여객선사 한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일 화해와 협력이란 취지에 따라 부관훼리 창업을 주도했던 부산 지역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경영권을 되찾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관훼리는 라이토프로그레스가 경영에 참여한 (아들의) 우호 지분인 만큼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관훼리에는 5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연매출이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콩익스프레스 제주~홍콩 취항

    저비용 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는 다음달 1일 홍콩∼제주 직항 노선에 항공기를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운항시간은 화·목·일(주 3회) 홍콩 출발 오전 2시 5분, 제주 출발 오전 7시 30분이며 항공기는 승객 180명까지 태울 수 있는 에어버스 A320이다. 홍콩익스프레스는 이 노선의 비수기 기준 항공료를 10만 8700원으로 결정했다.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다른 항공사 항공료보다 최고 60%까지 항공료가 저렴하다고 홍콩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2013년 10월 홍콩을 기점으로 첫 운항한 홍콩익스프레스는 현재 아시아 주요 도시 23곳에 취항 중이며 홍콩~서울, 홍콩~부산을 직항으로 다닌다. 홍콩익스프레스는 국제민간항공운송협회(IATA) 국제항공안정인증(IOSA)에 가입돼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중단됐던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선 운항도 정상화되고 있다. 중국 동방항공은 제주~중국 닝보 노선을 17일부터 주 2회로 정상화했고 톈진항공의 제주~톈진 노선도 이날부터 주 4회 운항 중이다. 중국 국제항공도 23일부터 주 2회 제주~베이징 노선 운항에 나서고 대한항공도 주 3회로 축소됐던 제주~베이징 노선을 29일부터 매일 운항 체제로 정상화한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 12일부터 제주~푸둥 노선을 매주 4차례 정상 운항 중이며 남방항공은 지난 10일부터 제주~장저우 노선을 매주 두 차례 운항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여수 뱃길 11년 만에 열려

    제주와 전남 여수를 잇는 뱃길이 11년 만에 다시 열린다. 18일 제주해양수산관리단에 따르면 ㈜한일고속은 1만 5000t급 한일골드스텔라호를 다음달 20일부터 제주~여수 정기항로에 취항할 예정이다. 한일고속은 이를 위해 여객선 운항 면허를 취득하고 선체 수리 등 취항에 필요한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한일골드스텔라호는 승객 810명과 승용차 77대, 트럭 219대 등 모두 296대를 실을 수 있다. 여수항에서 오전 8시 20분 출발하고 제주항에서 오후 4시 50분 출발한다, 항해 시간은 편도 5시간 정도다. 운임은 5만 5000원에서 2인용 특실 33만원까지 다양하며 화물은 승용차 기준 11만 6000~12만 6000원 등이다. 제주∼여수 항로는 2004년 12월 남해고속 카페리가 폐항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여객선이 운항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제주~여수 여객선 운항 재개로 수학여행단 등 뱃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해당 항공사 알고보니

    인도네시아 항공기 실종, 해당 항공사 알고보니

    승객 54명을 태운 인도네이사 항공기가 16일(현지시간) 파푸아주의 동쪽 지역을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 이 항공기는 인도네시아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프로펠러기 ATR42-300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승객 49명, 승무원 5명이 항공기에 타고 있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실종된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프로펠러기 ATR42-300 탑승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푸아주 당국은 이 여객기가 이날 파푸아주 주도인 자야푸라의 센타니 공항을 이륙한 뒤 인도네시아 옥시빌로 향하다가 오후 3시쯤 옥시빌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은 ATR42기가 옥시빌 공항에 착륙하기로 예정됐던 시간 9분 전에 지상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으며, 당시 옥시빌 근처의 기상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색구조청은 이 항공기를 찾기 위해 프로펠러기 한 대를 파견했으나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했으며, 17일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가 난 트리가나항공은 인도네시아에서 국내선만 운항하는 항공사로 199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4건의 주요 항공사고가 발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취항 금지 항공사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광복 70년] 냉철하게 살펴본 동북아 군사력 -가공할 일본

    [광복 70년] 냉철하게 살펴본 동북아 군사력 -가공할 일본

    일본 제국주의의 군홧발 밑에서 신음하던 우리 민족이 빛을 되찾은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다. 1945년 광복의 기쁨도 잠시, 일제의 군홧발이 물러가고 곧이어 공산주의자들의 총칼이 우리 민족을 또 한 번 유린했지만 대한민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세계 10위권 선진국의 문턱까지 달려왔다. 5,000만이 넘는 인구와 3만 달러에 육박하는 1인당 국민소득, 세계 12위의 국방예산 규모와 63만 명에 달하는 상비병력 등 겉으로 드러나는 지표로 바라본 대한민국은 명실 공히 ‘선진국’이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 65년간 전쟁이 없었고 눈부신 경제발전이 가져다 준 태평성대 속에서 국민들은 불과 100여 년 전 있었던 경술국치(庚戌國恥)의 치욕과 일제 치하 35년간의 고통을 잊어버린 듯하다. - 일본 연이은 군국주의 부활 선언 서양 격언에 '역사는 반복된다'(History repeats itself)는 말이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그렇다. 100년 전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대한제국이 열강의 총칼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던 것처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힘이 있을 때마다 주변국을 침략해왔던 국가였고, 이러한 침략행위가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는 범죄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국가였다. 일본 군국주의라을 붙잡아 놓고 있던 것은 미국과 평화헌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라는 맹수가 등장하자 미국은 일본을 붙잡고 있던 줄을 느슨하게 풀기 시작했고, 일본은 평화헌법이라는 족쇄를 아예 끊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일본은 자신들의 패전 70주년과 관련해 3가지 의미심장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에 일본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神風) 공격으로 유명했던 제로센 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 복원 비행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태평양전쟁의 선봉에 섰던 이 전투기는 우리나라에만 사과를 거부한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했으며, 일본 태평양 침략의 상징이자 일본 제국주의의 자존심과 같은 항공기이다. -인과관계 외면하고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만 8월 하순에는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코마키 미나미(小牧南工場) 항공기공장이 있는 나고야 공항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 ATD-X(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X)의 첫 시험비행 일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8월 27일에는 요코하마에 있는 전범기업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石川島播磨重工業) 조선소에서 24DDH로 명명된 항공모함 진수식 일정도 잡혀있다. 일본은 앞서 건조한 항공모함 22DDH의 함명을 독도를 관할구역으로 삼는 행정구역의 옛 지명인 이즈모(いずも)로 삼아 논란을 일으켰는데, 24DDH의 유력한 함명으로 제국해군의 상징과도 같았던 야마토급 전함 3번함시나노(しなの)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함으로 건조된 시나노는 추후 항공모함으로 개조되었는데, 27일 공개되는 실제 함명이 시나노로 확정될 경우 해상자위대는 과거 제국해군으로의 회귀를 드러내놓고 선언한 격이 된다.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재래식 군사력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은 재래식 군비 강화는 물론 핵무기 보유를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다. 지난 6일, 아베 신조 총리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폭 희생자 추모식에서 히로시마 원폭 투하가 자신들의 태평양 침공과 전쟁범죄, 그리고 옥쇄 전략 때문이었다는 피폭에 앞선 인과관계는 철저히 외면하고 오로지 ‘피해자 코스프레’에 열중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역대 총리들이 매년 언급해왔던 비핵 3원칙(핵무기의 생산ㆍ보유ㆍ반입 금지)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는 추모식 하루 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핵무기를 일본으로 들여올 수도 있다”고 발언한 내용과 맞물려 일본의 비핵 3원칙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것을 시사했다. 일본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47톤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 명분은 플루토늄 혼합산화물(MOX : Plutonium-uranium mixed oxide)을 연료로 사용하는 플루서멀(Plu-thermal) 방식의 신형 원자로 연료 확보였다. 그러나 일본이 보유한 전체 원전 48기 가운데 플루서멀 방식은 불과 4기에 불과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이 방식의 원자로는 추가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어 추가적인 플루토늄 소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본은 플루토늄 추가 생산을 밀어 붙이고 있다. 심지어 핵탄두 8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640kg 가량을 은닉해 보관하다가 IAEA에 적발되기도 했다. -다음 수순 '핵무장' 준비 착착 일본의 핵무장을 가로막고 있는 마지막 족쇄는 핵확산방지조약(NPT :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이다. 그러나 아베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합법적으로 이 족쇄를 풀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명 ‘센카쿠 트리거'(Senkaku trigger)와 ‘북한 트리거'(North Korea trigger)가 그것이다. 일본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센카쿠 지역 분쟁에 대비해 오키나와 나하(なはし) 비행장에 전투기와 정찰기 전력을 2배 이상 증강 배치시켰으며, 이 일대를 초계하는 군함의 수도 대폭 늘리면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군함이 일본 정찰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조준하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조성되기도 했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에 필요 이상으로 과민 반응을 보이며 ‘북한 미사일 또는 미사일 파편의 일본 열도 추락 가능성‘을 들고 나와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것도 지극히 의도적인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12년 북한이 은하3호 로켓을 발사할 당시 도쿄 시내 한복판의 공원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극대화시켰다. 중국과 북한을 이용한 의도적 긴장 조성을 통해 일본이 노리는 것은 바로 NPT 탈퇴이다. NPT는 제10조에 “각 당사국은 당사국의 주권을 행사함에 있어 본 조약상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당사국의 지상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결정된 경우에는 본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센카쿠에서 일본과 중국 사이에 우발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거나, 북한의 미사일 추진체가 일본 영토 또는 영해에 떨어지면 일본은 이를 일본에 대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중국과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므로, 일본은 이러한 비상사태를 이용해 NPT 탈퇴를 선언하고 즉각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핵무장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확보되어 있으며,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구면 폭발 기술이나 중성자 제어에 관련한 제반 기술 여건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H-II/III는 물론 M-V 등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 가능한 대형 로켓도 구비되어 있다. 정부가 핵무장을 선언하면 한 달 이내에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핵강국이 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나 있다는 것이다. -日 군국주의 칼날이 겨눈 대상은... 점차 봉인이 풀려가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의 칼날이 겨누고 있는 것은 한반도다. 동북아시아 최약체인 대한민국은 부활한 일본 군국주의가 ‘복귀전’ 상대로 유린하기에 가장 만만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일본 입장에서는 고맙게도 영토 문제와 역사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도발 명분도 충분하다. 한국 내에서 반미 감정이 격화되고 한미 동맹이 약화되었을 때 미국만 용인해준다면 군사력 과시를 통한 대중국 경고 메시지 전달을 위해 도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후 최초로 건조한 항공모함형 호위함인 휴우가(ひゅうが)를 독도를 관할하는 제3호위대군에 배속시키고 여기서 미 해병대의 MV-22B 수직이착륙 수송기를 이용한 강습상륙훈련도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은 제3호위대군이 보유하고 있는 7척의 구축함 가운데 6척을 최신형 중대형 구축함으로 교체했으며, 이 가운데는 1만톤급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あたご), 7,000톤급 ‘일본판 이지스함’ 후유즈키(ふゆづき)도 있다. 독도에서 불과 157km 떨어진 오키(隱岐) 제도의 도고(島後)섬에는 일본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등급 공항인 오키 공항이 건설되어 있다. 오키 제도 180여개 섬 전체 주민은 1만 5000여 명, 이 제도를 왕래하는 인원은 연간 15만 명에 불과해 공항에 취항 중인 노선은 75인승 여객기 1대 뿐이지만,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자를 부담하면서까지 노선을 유지시키고 지속적으로 비행장 확장 공사를 실시해 왔다. 취항 중인 노선이 없고,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관광산업 개발 계획도 없는 곳에 대형 활주로와 주기장을 정부 주도로 만들었다는 것은 이 비행장이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현재 오키 비행장의 활주로와 주기장에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를 전진 배치할 경우 1개 비행단급 수준인 60대 이상의 전투기 전개가 가능하다. 평시 독도를 관할하는 우리 해군 제1함대는 압도적인 전력 열세 때문에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을 상대로 제대로 된 교전을 벌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군이 출격하더라도 독도 인근에 전진 기지를 마련해 놓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의 지원을 받으며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하는 항공자위대를 제압하는 것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공격부대의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세팅해 놓은 일본은 최근 한국해군의 증원 함대를 궤멸시킬 수 있는 준비까지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최신형 12식 지대함 미사일 16기 전량을 규슈(九州) 지역의 구마모토(熊本)현 겐군(健軍) 기지의 제5지대함 미사일 연대에 모두 배치하고, 쓰시마섬 남단의 후쿠오카(ふくおかし) 공군기지에 공대함 미사일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F-2A/B 전투기로 무장한 제8전투비행단을 배치했다. 중국의 침략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했지만, 미사일의 사정거리와 기지 위치를 고려할 때 이들이 노리는 곳은 '대한해협'이다. 유사시 부산과 진해, 그리고 제주해군기지에서 출동해 독도로 향할 우리 해군 증원함대를 대한해협에서 대량의 미사일로 수장시켜 버리겠다는 의도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패권 경쟁이 한창인 시기에 대외정책 기조가 중국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리게 된다면 미국은 110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한반도를 포기했던 것처럼 대한민국과의 안보 협력을 포기할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은 시퀘스터 여파에 따른 군비삭감 속에서 주한미군 전력은 지속적으로 감축시키고 있는 반면, 주일미군 전력은 점차 증강시켜 나가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남들이 총칼을 갖추며 전쟁 준비에 열을 올릴 때 공자 왈 맹자 왈만 외치며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지킬 힘은 기르지 않은 채 내부 정쟁에만 여념이 없었던 조선은 왕과 왕비가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국권을 유린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역시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한 105년 전 상황과 다를 것이 없다.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국이 최신예 전투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든 항공모함을 건조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국방예산을 삭감해 지역구 챙기기 선심성 예산과 포퓰리즘적 복지놀음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 지역대표로 날아오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에어부산이 국제노선 등 외연을 넓히면서 지역 대표항공사로 자리잡고 있다. 에어부산은 최근 15번째 정기노선인 부산~괌 국제노선에 취항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들어 에어부산의 4번째 신규 취항이다. 괌 노선은 매주 1편씩 월 4편을 운항한다. 2008년 초 부산~김포 간 국내선으로 첫 운항에 들어간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김포~제주 노선 등으로 국내노선을 확장한 데 이어 2010년 국제노선에 취항하기 시작했다. 그해 3월 첫 국제노선으로 부산~후쿠오카 취항을 시작으로 부산~오사카, 부산~도쿄 등 일본 정기운항 노선을 늘렸다. 2011년에는 중화권 공략에 나섰다. 그해 1월 부산~타이베이 취항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부산~홍콩, 부산~칭다오, 부산~시안, 부산~옌지,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부산- 장자제 등 6개 노선을 확충했다. 또 국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대만 가오슝, 베트남 다낭 등 동남아 5개 노선에도 정규 취항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4일부터 부산과 중국 쿤밍, 대구∼장자제를 연결하는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9일 취항한 세계 4대 휴양지로 손꼽히는 다낭 노선은 최근 국내에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어 좌석이 거의 차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은 메이저 항공회사 등에 비해 항공료 가격이 저렴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출범 후 2010년 37억원의 흑자를 내기 시작해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20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보유 항공기도 14대로 늘어났으며 연말에 추가로 1대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처럼 에어부산이 외연을 확대, 부산을 거점으로 한 지역항공사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1200명을 새로 채용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와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에어부산은 직원 채용 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 인재를 우선 선발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730여명 중 절반이 이 지역 출신이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과 부산시, 부산 지역 상공인 등이 출자해 만들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광복 70주년, 한반도가 다시 위험하다](上) - 일본 군국주의 부활, 손놓은 한국

    [광복 70주년, 한반도가 다시 위험하다](上) - 일본 군국주의 부활, 손놓은 한국

    일본 제국주의의 군홧발 밑에서 신음하던 우리 민족이 빛을 되찾은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다. 1945년 광복의 기쁨도 잠시, 일제의 군홧발이 물러가고 곧이어 공산주의자들의 총칼이 우리 민족을 또 한 번 유린했지만 대한민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세계 10위권 선진국의 문턱까지 달려왔다. 5,000만이 넘는 인구와 3만 달러에 육박하는 1인당 국민소득, 세계 12위의 국방예산 규모와 63만 명에 달하는 상비병력 등 겉으로 드러나는 지표로 바라본 대한민국은 명실 공히 ‘선진국’이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 65년간 전쟁이 없었고 눈부신 경제발전이 가져다 준 태평성대 속에서 국민들은 불과 100여 년 전 있었던 경술국치(庚戌國恥)의 치욕과 일제 치하 35년간의 고통을 잊어버린 듯하다. - 일본 연이은 군국주의 부활 선언 서양 격언에 '역사는 반복된다'(History repeats itself)는 말이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그렇다. 100년 전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대한제국이 열강의 총칼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던 것처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힘이 있을 때마다 주변국을 침략해왔던 국가였고, 이러한 침략행위가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는 범죄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국가였다. 일본 군국주의라을 붙잡아 놓고 있던 것은 미국과 평화헌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라는 맹수가 등장하자 미국은 일본을 붙잡고 있던 줄을 느슨하게 풀기 시작했고, 일본은 평화헌법이라는 족쇄를 아예 끊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일본은 자신들의 패전 70주년인 8월 15일을 전후해 3가지 의미심장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8월 셋째 주에 일본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神風) 공격으로 유명했던 제로센 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 복원 비행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태평양전쟁의 선봉에 섰던 이 전투기는 우리나라에만 사과를 거부한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했으며, 일본 태평양 침략의 상징이자 일본 제국주의의 자존심과 같은 항공기이다. -인과관계 외면하고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만 8월 하순에는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코마키 미나미(小牧南工場) 항공기공장이 있는 나고야 공항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 ATD-X(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X)의 첫 시험비행 일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8월 27일에는 요코하마에 있는 전범기업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石川島播磨重工業) 조선소에서 24DDH로 명명된 항공모함 진수식 일정도 잡혀있다. 일본은 앞서 건조한 항공모함 22DDH의 함명을 독도를 관할구역으로 삼는 행정구역의 옛 지명인 이즈모(いずも)로 삼아 논란을 일으켰는데, 24DDH의 유력한 함명으로 제국해군의 상징과도 같았던 야마토급 전함 3번함시나노(しなの)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함으로 건조된 시나노는 추후 항공모함으로 개조되었는데, 27일 공개되는 실제 함명이 시나노로 확정될 경우 해상자위대는 과거 제국해군으로의 회귀를 드러내놓고 선언한 격이 된다.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재래식 군사력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은 재래식 군비 강화는 물론 핵무기 보유를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다. 지난 6일, 아베 신조 총리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폭 희생자 추모식에서 히로시마 원폭 투하가 자신들의 태평양 침공과 전쟁범죄, 그리고 옥쇄 전략 때문이었다는 피폭에 앞선 인과관계는 철저히 외면하고 오로지 ‘피해자 코스프레’에 열중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역대 총리들이 매년 언급해왔던 비핵 3원칙(핵무기의 생산ㆍ보유ㆍ반입 금지)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는 추모식 하루 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핵무기를 일본으로 들여올 수도 있다”고 발언한 내용과 맞물려 일본의 비핵 3원칙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것을 시사했다. 일본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47톤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 명분은 플루토늄 혼합산화물(MOX : Plutonium-uranium mixed oxide)을 연료로 사용하는 플루서멀(Plu-thermal) 방식의 신형 원자로 연료 확보였다. 그러나 일본이 보유한 전체 원전 48기 가운데 플루서멀 방식은 불과 4기에 불과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이 방식의 원자로는 추가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어 추가적인 플루토늄 소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본은 플루토늄 추가 생산을 밀어 붙이고 있다. 심지어 핵탄두 8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640kg 가량을 은닉해 보관하다가 IAEA에 적발되기도 했다. -다음 수순 '핵무장' 준비 착착 일본의 핵무장을 가로막고 있는 마지막 족쇄는 핵확산방지조약(NPT :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이다. 그러나 아베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합법적으로 이 족쇄를 풀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명 ‘센카쿠 트리거'(Senkaku trigger)와 ‘북한 트리거'(North Korea trigger)가 그것이다. 일본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센카쿠 지역 분쟁에 대비해 오키나와 나하(なはし) 비행장에 전투기와 정찰기 전력을 2배 이상 증강 배치시켰으며, 이 일대를 초계하는 군함의 수도 대폭 늘리면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군함이 일본 정찰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조준하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조성되기도 했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에 필요 이상으로 과민 반응을 보이며 ‘북한 미사일 또는 미사일 파편의 일본 열도 추락 가능성‘을 들고 나와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것도 지극히 의도적인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12년 북한이 은하3호 로켓을 발사할 당시 도쿄 시내 한복판의 공원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극대화시켰다. 중국과 북한을 이용한 의도적 긴장 조성을 통해 일본이 노리는 것은 바로 NPT 탈퇴이다. NPT는 제10조에 “각 당사국은 당사국의 주권을 행사함에 있어 본 조약상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당사국의 지상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결정된 경우에는 본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센카쿠에서 일본과 중국 사이에 우발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거나, 북한의 미사일 추진체가 일본 영토 또는 영해에 떨어지면 일본은 이를 일본에 대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중국과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므로, 일본은 이러한 비상사태를 이용해 NPT 탈퇴를 선언하고 즉각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핵무장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확보되어 있으며,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구면 폭발 기술이나 중성자 제어에 관련한 제반 기술 여건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H-II/III는 물론 M-V 등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 가능한 대형 로켓도 구비되어 있다. 정부가 핵무장을 선언하면 한 달 이내에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핵강국이 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나 있다는 것이다. -日 군국주의 칼날이 겨눈 대상은... 점차 봉인이 풀려가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의 칼날이 겨누고 있는 것은 한반도다. 동북아시아 최약체인 대한민국은 부활한 일본 군국주의가 ‘복귀전’ 상대로 유린하기에 가장 만만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일본 입장에서는 고맙게도 영토 문제와 역사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도발 명분도 충분하다. 한국 내에서 반미 감정이 격화되고 한미 동맹이 약화되었을 때 미국만 용인해준다면 군사력 과시를 통한 대중국 경고 메시지 전달을 위해 도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후 최초로 건조한 항공모함형 호위함인 휴우가(ひゅうが)를 독도를 관할하는 제3호위대군에 배속시키고 여기서 미 해병대의 MV-22B 수직이착륙 수송기를 이용한 강습상륙훈련도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은 제3호위대군이 보유하고 있는 7척의 구축함 가운데 6척을 최신형 중대형 구축함으로 교체했으며, 이 가운데는 1만톤급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あたご), 7,000톤급 ‘일본판 이지스함’ 후유즈키(ふゆづき)도 있다. 독도에서 불과 157km 떨어진 오키(隱岐) 제도의 도고(島後)섬에는 일본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등급 공항인 오키 공항이 건설되어 있다. 오키 제도 180여개 섬 전체 주민은 1만 5000여 명, 이 제도를 왕래하는 인원은 연간 15만 명에 불과해 공항에 취항 중인 노선은 75인승 여객기 1대 뿐이지만,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자를 부담하면서까지 노선을 유지시키고 지속적으로 비행장 확장 공사를 실시해 왔다. 취항 중인 노선이 없고,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관광산업 개발 계획도 없는 곳에 대형 활주로와 주기장을 정부 주도로 만들었다는 것은 이 비행장이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현재 오키 비행장의 활주로와 주기장에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를 전진 배치할 경우 1개 비행단급 수준인 60대 이상의 전투기 전개가 가능하다. 평시 독도를 관할하는 우리 해군 제1함대는 압도적인 전력 열세 때문에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을 상대로 제대로 된 교전을 벌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군이 출격하더라도 독도 인근에 전진 기지를 마련해 놓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의 지원을 받으며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하는 항공자위대를 제압하는 것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공격부대의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세팅해 놓은 일본은 최근 한국해군의 증원 함대를 궤멸시킬 수 있는 준비까지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최신형 12식 지대함 미사일 16기 전량을 규슈(九州) 지역의 구마모토(熊本)현 겐군(健軍) 기지의 제5지대함 미사일 연대에 모두 배치하고, 쓰시마섬 남단의 후쿠오카(ふくおかし) 공군기지에 공대함 미사일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F-2A/B 전투기로 무장한 제8전투비행단을 배치했다. 중국의 침략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했지만, 미사일의 사정거리와 기지 위치를 고려할 때 이들이 노리는 곳은 '대한해협'이다. 유사시 부산과 진해, 그리고 제주해군기지에서 출동해 독도로 향할 우리 해군 증원함대를 대한해협에서 대량의 미사일로 수장시켜 버리겠다는 의도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패권 경쟁이 한창인 시기에 대외정책 기조가 중국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리게 된다면 미국은 110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한반도를 포기했던 것처럼 대한민국과의 안보 협력을 포기할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은 시퀘스터 여파에 따른 군비삭감 속에서 주한미군 전력은 지속적으로 감축시키고 있는 반면, 주일미군 전력은 점차 증강시켜 나가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남들이 총칼을 갖추며 전쟁 준비에 열을 올릴 때 공자 왈 맹자 왈만 외치며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지킬 힘은 기르지 않은 채 내부 정쟁에만 여념이 없었던 조선은 왕과 왕비가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국권을 유린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역시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한 105년 전 상황과 다를 것이 없다.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국이 최신예 전투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든 항공모함을 건조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국방예산을 삭감해 지역구 챙기기 선심성 예산과 포퓰리즘적 복지놀음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하편에 계속>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70주년 ‘제2의 경술국치 없다’ 장담할 수 있나 (上)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광복 70주년 ‘제2의 경술국치 없다’ 장담할 수 있나 (上)

    - 일본 연이은 군국주의 부활 선언 일본 제국주의의 군홧발 밑에서 신음하던 우리 민족이 빛을 되찾은 지 올해로 70년이 되었다. 1945년 광복의 기쁨도 잠시, 일제의 군홧발이 물러가고 곧이어 공산주의자들의 총칼이 우리 민족을 또 한 번 유린했지만 대한민국은 지난 70여 년 동안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세계 10위권 선진국의 문턱까지 달려왔다. 5,000만이 넘는 인구와 3만 달러에 육박하는 1인당 국민소득, 세계 12위의 국방예산 규모와 63만 명에 달하는 상비병력 등 겉으로 드러나는 지표로 바라본 대한민국은 명실 공히 ‘선진국’이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 65년간 전쟁이 없었고 눈부신 경제발전이 가져다 준 태평성대 속에서 국민들은 불과 100여 년 전 있었던 경술국치(庚戌國恥)의 치욕과 일제 치하 35년간의 고통을 잊어버린 듯하다. 서양 격언에 '역사는 반복된다'(History repeats itself)는 말이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의 정세가 그렇다. 100년 전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던 대한제국이 열강의 총칼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던 것처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힘이 있을 때마다 주변국을 침략해왔던 국가였고, 이러한 침략행위가 사죄하고 반성해야 하는 범죄라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국가였다. 일본 군국주의라을 붙잡아 놓고 있던 것은 미국과 평화헌법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라는 맹수가 등장하자 미국은 일본을 붙잡고 있던 줄을 느슨하게 풀기 시작했고, 일본은 평화헌법이라는 족쇄를 아예 끊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일본은 자신들의 패전 70주년인 8월 15일을 전후해 3가지 의미심장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8월 셋째 주에 일본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가미카제'(神風) 공격으로 유명했던 제로센 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 복원 비행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태평양전쟁의 선봉에 섰던 이 전투기는 우리나라에만 사과를 거부한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이 개발했으며, 일본 태평양 침략의 상징이자 일본 제국주의의 자존심과 같은 항공기이다. -인과관계 외면하고 원폭 '피해자 코스프레'만 8월 하순에는 전범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의 코마키 미나미(小牧南工場) 항공기공장이 있는 나고야 공항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 ATD-X(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X)의 첫 시험비행 일정이 계획되어 있으며, 8월 27일에는 요코하마에 있는 전범기업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石川島播磨重工業) 조선소에서 24DDH로 명명된 항공모함 진수식 일정도 잡혀있다. 일본은 앞서 건조한 항공모함 22DDH의 함명을 독도를 관할구역으로 삼는 행정구역의 옛 지명인 이즈모(いずも)로 삼아 논란을 일으켰는데, 24DDH의 유력한 함명으로 제국해군의 상징과도 같았던 야마토급 전함 3번함시나노(しなの)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함으로 건조된 시나노는 추후 항공모함으로 개조되었는데, 27일 공개되는 실제 함명이 시나노로 확정될 경우 해상자위대는 과거 제국해군으로의 회귀를 드러내놓고 선언한 격이 된다. 항공모함과 스텔스 전투기와 같은 재래식 군사력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일본은 재래식 군비 강화는 물론 핵무기 보유를 위한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다. 지난 6일, 아베 신조 총리는 히로시마 원자폭탄 피폭 희생자 추모식에서 히로시마 원폭 투하가 자신들의 태평양 침공과 전쟁범죄, 그리고 옥쇄 전략 때문이었다는 피폭에 앞선 인과관계는 철저히 외면하고 오로지 ‘피해자 코스프레’에 열중했다. 그는 지난 19년간 역대 총리들이 매년 언급해왔던 비핵 3원칙(핵무기의 생산ㆍ보유ㆍ반입 금지)에 대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는 추모식 하루 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핵무기를 일본으로 들여올 수도 있다”고 발언한 내용과 맞물려 일본의 비핵 3원칙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것을 시사했다. 일본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47톤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생산하고 있다. 명분은 플루토늄 혼합산화물(MOX : Plutonium-uranium mixed oxide)을 연료로 사용하는 플루서멀(Plu-thermal) 방식의 신형 원자로 연료 확보였다. 그러나 일본이 보유한 전체 원전 48기 가운데 플루서멀 방식은 불과 4기에 불과하고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이 방식의 원자로는 추가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어 추가적인 플루토늄 소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일본은 플루토늄 추가 생산을 밀어 붙이고 있다. 심지어 핵탄두 8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 640kg 가량을 은닉해 보관하다가 IAEA에 적발되기도 했다. -다음 수순 '핵무장' 준비 착착 일본의 핵무장을 가로막고 있는 마지막 족쇄는 핵확산방지조약(NPT :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이다. 그러나 아베 정부는 국제사회의 동의하에 합법적으로 이 족쇄를 풀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해 놓고 있다. 일명 ‘센카쿠 트리거'(Senkaku trigger)와 ‘북한 트리거'(North Korea trigger)가 그것이다. 일본은 최근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센카쿠 지역 분쟁에 대비해 오키나와 나하(なはし) 비행장에 전투기와 정찰기 전력을 2배 이상 증강 배치시켰으며, 이 일대를 초계하는 군함의 수도 대폭 늘리면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군함이 일본 정찰기를 사격통제레이더로 조준하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조성되기도 했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에 필요 이상으로 과민 반응을 보이며 ‘북한 미사일 또는 미사일 파편의 일본 열도 추락 가능성‘을 들고 나와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 것도 지극히 의도적인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12년 북한이 은하3호 로켓을 발사할 당시 도쿄 시내 한복판의 공원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하면서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극대화시켰다. 중국과 북한을 이용한 의도적 긴장 조성을 통해 일본이 노리는 것은 바로 NPT 탈퇴이다. NPT는 제10조에 “각 당사국은 당사국의 주권을 행사함에 있어 본 조약상의 문제에 관련되는 비상사태가 당사국의 지상 이익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결정된 경우에는 본 조약으로부터 탈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센카쿠에서 일본과 중국 사이에 우발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하거나, 북한의 미사일 추진체가 일본 영토 또는 영해에 떨어지면 일본은 이를 일본에 대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 중국과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므로, 일본은 이러한 비상사태를 이용해 NPT 탈퇴를 선언하고 즉각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핵무장에 필요한 모든 준비는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막대한 양의 플루토늄이 확보되어 있으며, 핵탄두 제조에 필요한 구면 폭발 기술이나 중성자 제어에 관련한 제반 기술 여건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H-II/III는 물론 M-V 등 언제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 가능한 대형 로켓도 구비되어 있다. 정부가 핵무장을 선언하면 한 달 이내에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핵강국이 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끝나 있다는 것이다. -日 군국주의 칼날이 겨눈 대상은... 점차 봉인이 풀려가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의 칼날이 겨누고 있는 것은 한반도다. 동북아시아 최약체인 대한민국은 부활한 일본 군국주의가 ‘복귀전’ 상대로 유린하기에 가장 만만한 국가 중 하나이며, 일본 입장에서는 고맙게도 영토 문제와 역사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도발 명분도 충분하다. 한국 내에서 반미 감정이 격화되고 한미 동맹이 약화되었을 때 미국만 용인해준다면 군사력 과시를 통한 대중국 경고 메시지 전달을 위해 도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후 최초로 건조한 항공모함형 호위함인 휴우가(ひゅうが)를 독도를 관할하는 제3호위대군에 배속시키고 여기서 미 해병대의 MV-22B 수직이착륙 수송기를 이용한 강습상륙훈련도 실시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은 제3호위대군이 보유하고 있는 7척의 구축함 가운데 6척을 최신형 중대형 구축함으로 교체했으며, 이 가운데는 1만톤급 이지스 구축함 아타고(あたご), 7,000톤급 ‘일본판 이지스함’ 후유즈키(ふゆづき)도 있다. 독도에서 불과 157km 떨어진 오키(隱岐) 제도의 도고(島後)섬에는 일본 자위대가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등급 공항인 오키 공항이 건설되어 있다. 오키 제도 180여개 섬 전체 주민은 1만 5000여 명, 이 제도를 왕래하는 인원은 연간 15만 명에 불과해 공항에 취항 중인 노선은 75인승 여객기 1대 뿐이지만,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자를 부담하면서까지 노선을 유지시키고 지속적으로 비행장 확장 공사를 실시해 왔다. 취항 중인 노선이 없고,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관광산업 개발 계획도 없는 곳에 대형 활주로와 주기장을 정부 주도로 만들었다는 것은 이 비행장이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 건설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현재 오키 비행장의 활주로와 주기장에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를 전진 배치할 경우 1개 비행단급 수준인 60대 이상의 전투기 전개가 가능하다. 평시 독도를 관할하는 우리 해군 제1함대는 압도적인 전력 열세 때문에 해상자위대 제3호위대군을 상대로 제대로 된 교전을 벌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공군이 출격하더라도 독도 인근에 전진 기지를 마련해 놓고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전자전기의 지원을 받으며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하는 항공자위대를 제압하는 것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공격부대의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세팅해 놓은 일본은 최근 한국해군의 증원 함대를 궤멸시킬 수 있는 준비까지 마무리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최신형 12식 지대함 미사일 16기 전량을 규슈(九州) 지역의 구마모토(熊本)현 겐군(健軍) 기지의 제5지대함 미사일 연대에 모두 배치하고, 쓰시마섬 남단의 후쿠오카(ふくおかし) 공군기지에 공대함 미사일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F-2A/B 전투기로 무장한 제8전투비행단을 배치했다. 중국의 침략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했지만, 미사일의 사정거리와 기지 위치를 고려할 때 이들이 노리는 곳은 '대한해협'이다. 유사시 부산과 진해, 그리고 제주해군기지에서 출동해 독도로 향할 우리 해군 증원함대를 대한해협에서 대량의 미사일로 수장시켜 버리겠다는 의도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패권 경쟁이 한창인 시기에 대외정책 기조가 중국쪽으로 일방적으로 쏠리게 된다면 미국은 110년 전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한반도를 포기했던 것처럼 대한민국과의 안보 협력을 포기할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은 시퀘스터 여파에 따른 군비삭감 속에서 주한미군 전력은 지속적으로 감축시키고 있는 반면, 주일미군 전력은 점차 증강시켜 나가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남들이 총칼을 갖추며 전쟁 준비에 열을 올릴 때 공자 왈 맹자 왈만 외치며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고 스스로를 지킬 힘은 기르지 않은 채 내부 정쟁에만 여념이 없었던 조선은 왕과 왕비가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국권을 유린당하는 치욕을 겪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역시 경술국치(庚戌國恥)를 당한 105년 전 상황과 다를 것이 없다. 정치권은 소모적인 정쟁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국이 최신예 전투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든 항공모함을 건조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국방예산을 삭감해 지역구 챙기기 선심성 예산과 포퓰리즘적 복지놀음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하편에 계속>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단독] “선상 카지노, 중독성 도박과 비교 무리… 내국인 출입 허용해야”

    [단독] “선상 카지노, 중독성 도박과 비교 무리… 내국인 출입 허용해야”

    “계란을 세우려고 노력한 사람과 계란을 실제로 세운 사람은 다릅니다. 계란을 실제로 세운 사람은 다르게 평가해야 합니다.” 이달 초 ‘세계 해양 대통령’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배출해서였을까.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맞은 편 해양수산부 서울사무소에 만난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자신감이 넘쳤다. 이전 장관이 해놓은 정책을 물려받아 업적으로 챙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한 일격이다. 유 장관은 일본, 중국의 영토 도발이 빈번한 독도, 이어도 등 해양 영토에 대한 주권 의지도 재천명했다. 한·일 관계 악화 우려와 관계부처들의 반대 속에 보류된 독도 입도시설 건립에 대해 “독도에 들어갈 때 꼭 필요한 시설이며 업적을 떠나 독도에 대한 영유권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역설했다. 유 장관은 요즘 해수부 신성장동력으로 크루즈와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 장관은 30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발길이 끊겼던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까지 날아가 1박 2일 홍보전을 벌였다. 선상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문제에서도 거듭 당위성을 주장했다. 유 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 등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 “선상 카지노는 300평(990㎡) 이하, 1인당 평균 베팅 규모가 10만원 안팎인 점 등 시간과 장소에서 강원도 정선 카지노업체들과는 확연히 다른 데 중독성을 가진 도박들과 같이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꼬집었다. 유 장관은 이해관계 속에 연내 국적 크루즈선의 취항 자체가 무산될 것을 우려해 일단 내년 초 배를 띄운 뒤 선상 크루즈 출입 문제를 관계부처와 논의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장관은 최근 동호회비, 체육대회비, 생일축하비 등 1년 6개월의 한시 조직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부적절한 예산 신청’ 논란에 대해 “특조위가 본연의 임무를 적극적으로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3선 국회의원인 ‘정치인’ 유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3월 취임 때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거취 질문에 신중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업무 집중을 강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총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장관직 수행은 언제까지 하나. -임명권자가 하는 거지 내가 나가고 싶어 나가고, 들어오고 싶어 들어오는 자리가 아니다. 취임한 지 4개월 20일 됐는데 장관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업무에 전념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청와대로부터 계속 나오는데. -그 자리에 있었는데 대통령의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얼마 전 여의도연구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와 유 장관의 지역구인 서구가 선거구 유지 하한선인 14만명에 미치지 못한다며 통합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안다. 정의화 국회의장(중·동구)의 지역구를 나눠 통합한다는 말도 나오던데 모두 중량급인 분들이라 지역구 조정이 골치 아플 것 같은데. -지역구 조정 문제는 국회에서 형식적으로 하는 걸로 돼 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원칙에 따라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공평하게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나는 거기에 따를 것이다. 전체적인 비례대표 수 조정, 지역구 숫자를 얼마나 할 것이냐는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 안 된 상태여서 말하기가 어렵다. →정치인(국회의원)을 하다가 장관이 돼 일해 보니 어떤가. -차이가 많다. 똑같이 국가 정책을 다루고 국가의 정책 운용에 대해 얘기하지만 장관은 부처의 책임자로서 여러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 느껴진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3선 국회의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정치인 활동경력이 장관으로 일할 때 좀 도움이 됐나. -물론 큰 도움이 됐다. 장관의 역할 중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교통일위원장 시절부터 맺어온 각국 대사를 비롯해 많은 외교관계자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이번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해수부와 외교부의 공동 지원활동에 큰 도움이 된 게 사실이다. →제주시민단체가 ‘이어도의 날’을 조례로 제정해달라고 제주도에 주민발의안을 냈던데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어도는 해상경계 획정 전이라도 가상 중간선을 기준으로 볼 때 분명히 우리 측 관할 수역 안에 있기 때문에 주권 행사의 일부로서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음력 7월 15일을 이어도의 날로 제정해달라는 제주도민 5000여명의 서명이 담겼다. 주권 행사와 관계있는 것은 단호하고 엄정하게 할 계획이다. 이어도는 제주 최남단 마라도에서 149㎞, 중국 서산다오에서 287㎞ 떨어져 있다. →취임 초 밝힌 독도 입도시설 건립이 지지부진한 것 같은데 추진 여부는. -지난해 관계장관회의 때 환경영향 및 안전성 평가를 이유로 보류된 상태지만 중장기적으로 독도에 들어갈 때 입도시설이 꼭 필요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 업적을 떠나 독도는 명백히 우리 영토다.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독도에 대한 영유권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학생들을 구하다 숨진 세월호 기간제 교사들에 대해 순직 처리가 될 가능성이 있나. -현재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공식적으로 논의 중이고 조속히 결론이 날 것이다. 파급 효과까지 면밀히 살펴보겠다. 교육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복지부도 의사상자(자기 업무가 아닌데 구조활동을 한 경우) 지정에 대해 희생자 부모님과 상의를 했는데 명예를 더 생각하는 것 같다고 들었다. 순직 교사가 되면 그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로 1억~2억원이 추가 지급되고 국립묘지에도 안장될 것이다. 결론이 나면 배·보상금은 기간에 상관없이 지급된다. 기존 법(공무원연금법)에 특례조항을 둬 순직 처리를 하거나 의사상자로 지정하는 등 어떤 식으로든 간에 기간제 교사에 대한 추가적인 예우와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 여야가 합의해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순직으로 인정하는 방법도 있다. 모든 국민이 가슴 아파했던 사고이고 담임교사를 맡아 학생들을 보호했던 만큼 특별히 예우를 해줘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9월 말까지 유족 등이 세월호 배·보상 신청을 하지 않으면 연기 등을 해줄 수 있나. -세월호 배·보상 신청자 수는 내게 매일 보고된다. (스마트폰을 보며) 지난 28일 기준 희생자 304명 중에 95명이 신청해 현재 31%다. 생존자는 157명 중에 22명이 신청해 14%다. 배·보상 신청기한이 세월호 피해구제 특별법상 법 시행일로부터 6개월로 한정돼 있어 이 기간이 지나면 국외 거주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청할 수 없는 게 원칙이다. 기간이 지나면 유가족들은 선사 등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민사 소송 제기 시 배상금액은 거의 차이가 없을 것 같다. 피해자들에게 오랜 시간과 추가 비용(변호사비용, 인지대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1993년 서해훼리호 사고는 소송에 4년 이상 걸렸다. →내국인 선상 카지노가 허용될 가능성은 있나. -선상 카지노는 크루즈 안에 여러 부속시설 중의 하나로 300평 이하, 1인당 평균 베팅 금액이 10만원 안팎으로 영해 밖에 나가 이뤄지기 때문에 카지노 이용 시간도 제한돼 있다. 중독성을 가진 도박 개념으로 분류하기보다 크루즈를 타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보는 게 맞다. 우선 국적 크루즈를 출범시키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내년 초 출항한 뒤에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의논해 공감대를 형성해 가겠다. →취임 5개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뭔가. -부활한 지 얼마 안 된 부처인데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까지 겹쳐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려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드는 게 시급했고 어려운 일이었다. 전국 각지에 흩어진 현장을 방문하는 것도 힘들었고 IMO, 첨단양식인 바이오 플락 등 일반 국민들에게 어려운 용어들을 설명하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 대담 이종락 산업부장 정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메르스 ‘직격탄’ 지방 공항 개점휴업

    메르스 ‘직격탄’ 지방 공항 개점휴업

    사실상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종식됐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긴 주요 지방공항들은 여전히 개점휴업 중이다. 29일 양양국제공항과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 등에 따르면 피서철 관광 성수기를 맞았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들이 끊긴 지방공항들이 개점휴업 상태에서 벗어날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칫 중국 노선이 장기간 운항 중지에 들어가며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들여 쌓아 놓은 관광 네트워크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난 수년 동안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과 취항 항공사 보조금 지급 등으로 전세기편을 늘리며 공을 들여 왔다. 강원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164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이용객 50만명 돌파로 자립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한국공항공사도 공항시설 사용료를 감면해 주고 신규 노선 유치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양양공항은 지난해에 120시간 무비자 입국공항으로 지정되면서 활성화의 날개를 달았다. 이를 위해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하얼빈, 허베이 등을 왕복하는 전세기와 정기편 등 39개 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동북아 관광거점 공항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로 중국 노선이 3개월 가까이 운항 중지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지난달 10일부터 중국 노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현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주 2회 왕복하는 전세기만 운항하고 있다. 이마저도 탑승률이 50%대에 그치고 있다. 러시아 장기 불황과 루블화 가치 하락까지 겹친 탓이다. 지난 6월 양양공항의 국제여객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2%가 줄어 감소 폭이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컸다. 지난해 기준 중국 관광객이 전체 이용객의 92.9%를 차지하는 양양공항이 직격탄을 맞으며 다시 유령공항으로 전락하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나마 이스타항공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 10개 도시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지만 현지 여행사들의 관광객 모집에 어려움을 많아 실제 운항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청주공항 역시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국제선의 타격이 크다. 메르스 사태 이전인 지난 5월 초에는 국제선 하루 평균 이용객이 2157명에 달했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6월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610명으로 뚝 떨어졌다. 6월 한 달 청주공항의 국제선 전체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2만 1721명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청주공항을 오가던 중국 노선 운항이 무더기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6월 한 달 동안 취소된 중국 노선은 7개 항공사 12개 노선, 무려 548편에 달한다. 수도항공, 길상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중국 국적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은 9월 이후가 돼야 정상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석 강원도 공항활성화지원계 담당은 “메르스 사태와 엔저 현상 등으로 한국을 찾던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으로 발길을 돌렸다”며 “9월 이후부터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뉴스 플러스] 中 어선 불법조업 단속 전담 지도선 취항

    [뉴스 플러스] 中 어선 불법조업 단속 전담 지도선 취항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단속할 대형 어업지도선이 건조돼 취항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전남 목포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4호’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무궁화24호는 해수부가 204억원을 들여 경남 사천 에이치케이(HK) 조선소에서 건조한 1674t, 전장 80m, 전폭 13m 규모의 대형 지도선이다. 시속 18노트로 달릴 수 있고 주·야간에 불법어선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고성능 감시카메라, 위치추적시스템, 위성항법장치, 위성인터넷통신망 등을 갖췄다. 무궁화24호는 EEZ 한·중 공동순시 등에 투입돼 서해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전담하면서 우리 어선과 수산자원 보호 등 해상 조업질서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 [저가항공 ‘고공 비행’] 진에어, 연내 중대형·중소형 항공기 5대 추가 도입

    [저가항공 ‘고공 비행’] 진에어, 연내 중대형·중소형 항공기 5대 추가 도입

    한진가(家) 막내딸 조현민 진에어 전무의 ‘진에어 키우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중대형 항공기 B777 기종 1대를 추가로 도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추가로 1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형 항공기인 B737 4대도 추가로 도입해 올 연말까지 총 19대 항공기를 운항한다. B777 기종은 약 350석 규모로 B737 좌석 수의 약 두 배다. 올 연말까지 계획대로 신규 항공기가 도입되면 진에어는 보유 좌석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총 22대를 운항할 계획인 제주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선다. 진에어의 이 같은 공격경영의 배경엔 조 전무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오는 12월 국내 LCC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하와이) 취항을 앞두고 180여명 규모의 LCC 역대 최대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도 진행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대한항공, 친환경·무인 항공기·140개 도시… 하늘을 달린다

    [일어나라 한국경제] 대한항공, 친환경·무인 항공기·140개 도시… 하늘을 달린다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무인항공기 개발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를 도입해 창사 50주년인 2019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보잉사의 B737MAX-8 기종 50대,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 50대 등 차세대 항공기 100대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항공기 도입에 투자할 금액은 약 13조원(122억 3000만 달러)이다. 두 항공기는 최신 엔진과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15~20%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당 운항 비용과 정비 비용도 낮출 수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대폭 강화한다. 올해 중국 4개 노선을 신규 취항해 하늘길을 넓혔고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2019년까지 운항 도시를 현재 126개에서 14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인항공기 체계 개발 사업 등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07년 해안, 산불, 환경 등에 대한 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KUS-7 무인항공기 개발에 이어 2009년 군 전술 임무를 수행하는 선진형 무인항공기인 KUS-9를 개발했다. 현재 틸트로터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를 개발해 시장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아시아나, 모바일 탑승권·A380 세계 고공비행

    [일어나라 한국경제] 아시아나, 모바일 탑승권·A380 세계 고공비행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전 부문에 걸쳐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공을 쏟고 있다. 먼저 아시아나는 지난 5~6월 A380 3호기와 4호기를 도입해 미국 뉴욕 노선에 투입했다. A380은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가 제작한 여객기로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는 별칭의 프리미엄 여객기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A380 1호기와 2호기를 도입해 각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홍콩 노선에 투입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모바일 탑승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고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출국할 수 있다. 체크인 후 짐까지 혼자 붙여 대기 시간을 줄인 셀프백드롭 카운터도 선보였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C,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에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번체) 서비스도 추가했다. 고객 체험 마케팅도 강화하는 추세다. 아시아나는 지난 2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에 맞춰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전국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한·일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교류 행사’ 서울 개최를 적극 지원했다. 또 3월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2015 글로벌 마케터’ 24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아시아나가 취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직접 탑승해 서비스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투자활성화 대책] 국제 노선 신설 땐 공항 이용료 3년간 면제

    지방 공항이 국제선 노선을 신설하면 공항시설사용료를 3년간 100% 면제해 준다. 기존 국제선도 증편하면 시설사용료를 현재 30%에서 최대 100% 감면해 준다. 기존의 감면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예를 들어 B737 기종이 주 6회 지방 공항에 국제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 기존에는 2억원을 감면받지만 앞으로는 3억 7000만원을 깎아 준다. 여객터미널 이용률이 30% 이하인 대구·무안·양양·울산·여수·사천 등 6개 공항에 대해서는 현재 공항시설사용료의 50%를 감면해 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연간 평균 탑승률이 65% 미만인 비인기 노선을 운항하면 20%를 추가로 깎아 주는 등 모두 70%의 감면 혜택을 준다. 여수~김포 노선 탑승률이 45.7%, 사천~김포 노선 탑승률이 37.9%로 공항시설사용료 70% 감면 대상에 해당된다. 항공기가 도착, 출발할 때 승객과 짐을 내리고 급유 지원 등 지상에서 조업하는 서비스를 한국공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1~2개 지방 공항에서 내년부터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권과 연계 교통, 지역관광상품, 공항안내 등의 서비스를 통합한 포털사이트를 올해 안에 구축한다. 통합 포털사이트에서는 모든 국적 항공사의 항공권을 예매, 발권할 수 있게 되며 기타 관광에 필요한 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한다. 이 밖에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협업해 지난 6일부터 일본 단체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게는 무비자 입국(최대 15일)이 허용됐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때리고 훔치고… 경북 군의원들의 ‘일탈’

    때리고 훔치고… 경북 군의원들의 ‘일탈’

    경북 시·군의회 의원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쯤 울릉읍 저동 여객선터미널 공사 현장에서 울릉군의회 J모(60) 군의원이 울릉군 박모(58) 과장의 얼굴을 주먹으로 밀치고 발로 정강이를 차는 등 폭행했다. J의원은 이날 새롭게 취항하는 독도유람선 매표소 설치 공사 현장을 찾아와 공사를 못 하도록 막아서며 책임자인 B과장을 불렀고,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B과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매표소를 짓고 있다”고 공사 강행을 지시하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 지난 5월엔 이세진(66) 울진군의회 의장이 울산 울주군 언양읍 한 식당의 화단에 있던 높이 1m 크기 소나무 분재를 주인 몰래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울진지역 시민단체와 동료 의원 등은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고 이 의장은 버티기로 일관하다 지난달 초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한다”면서 의장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단체 회원 및 주민들은 ‘이세진 군의원 퇴진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연일 이 군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군의원 당선자 신분이던 지난해 6월 지인들과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지난 5월 건설업체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군위군의회 L(53) 의원을 구속했다. L 군의원은 군위 부계면 경북대 교직원촌 건설업체로부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금품과 에쿠스 승용차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지방의회 선거에서 자질이나 능력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지방의회가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된 지 오래”라면서 “특히 일부 의원들의 불·탈법 행위는 시궁창 같다”고 비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주 국제항공 메르스로 위축… 노선 33개→10개로 급감

    메르스 사태 등으로 제주에 취항 중인 국제선 항공사가 잇따라 장기 운휴에 들어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메르스가 발생한 뒤 지난 6월 이후 국내외 15개 항공사가 제주기점 직항노선 운휴를 결정했다. 메르스 사태 이전인 5월 24개 도시, 33개 노선에서 7개 도시, 10개 노선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에 운항 중인 국제선은 상하이(주 18회)와 베이징(주 5회), 톈진·선양·타이베이(이상 주 2회), 도쿄(주 4회), 오사카(주 7회) 등 주 40회에 불과하다. 더구나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25일부터 제주~도쿄와 제주~오사카 운휴를 결정한 데 이어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운항하는 부흥항공도 여름 최대 성수기인 오는 4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휴를 결정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타이베이에서 부산을 경유하는 제주관광상품을 대안으로 마련, 다음달 초 타이베이 현지 여행사와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를 갖는다. 관광공사는 팸투어 등을 통해 제주~타이베이 노선 조기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6월 들어 지난 27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70만명, 외국인 16만명 등 총 86만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만명과 비교해 10.1% 감소한 것이다. 특히 제주 방문 외국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6월 들어 14만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명에 비하면 무려 46.0%의 감소율을 보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인천~로마 직항노선 신규 개설

    아시아나항공, 인천~로마 직항노선 신규 개설

    아시아나항공이 30일부터 인천과 로마를 오가는 직항편을 화·목·토요일 주 3차례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인천~로마 노선은 대한항공이 단독 운영했다. 로마는 이달부터 아시아나와 이탈리아의 알리탈리아항공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수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직항편이 있는 노선이 됐다. 사진은 김수천(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이날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취항식에서 박래백(오른쪽) 기장과 신효정(왼쪽) 부사무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제주~일본 직항 노선 10월 말 중단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해마다 줄어들어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 노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25일부터 제주~일본 노선(도쿄·오사카)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도쿄 노선은 2002년, 제주~오사카 노선은 1981년 취항해 관광객 수에 따라 운항 횟수가 변경돼 왔지만 노선이 완전히 끊긴 것은 각각 13년, 34년 만이다. 이달 들어 16일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3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22명)에 비해 44% 줄었으며, 일본 노선의 예약률은 기존 60%대에서 30%대로 급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나고야 노선 운항을 중단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포기했다. 또 제주항공은 2013년 1월부터 제주~오사카 노선을 중단했으며, 진에어도 지난해 부정기편으로 띄웠던 제주~오카야마 노선을 없앴다. 이에 따라 일본 관광 시장 접근성 악화로 제주 지역 일본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행사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관광 상품 구성에 가장 중요한 직항 노선이 사라지면서 일본인 관광객 모객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인들 행보에 희비 엇갈리는 국내 시장] 中 항공편 운항 축소… 예약 취소 사태

    메르스 사태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베이징과 인천 노선의 운항편수를 주 24회에서 21회로 3회 줄였다. 동방항공 역시 윈난성 쿤밍(昆明)~인천 운항 노선을 주 5회에서 2회로 3회 감축했다. 이 같은 조치는 한국 내 메르스 사태에 따라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은 지난 12일 한국 노선을 취항하는 자국 항공사에 메르스 방지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국내 항공사들 역시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승객들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며 탑승률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총 5만 7000여명(출국자 포함)의 국제선 승객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4750여명이 예약을 취소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5일 동안 약 6만 7950명(출국자 포함)의 국제선 이용 승객이 예약을 취소했다. 하루 평균 약 4530여명이 예약을 취소한 셈이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탑승률은 중국 65.5%, 일본 67.4%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4% 포인트, 5.0% 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국 5개 노선을 포함해 국제선 7개 노선의 총 52회 비운항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메르스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7월 비운항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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