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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근시 늘고…

    최근 30년동안 어린이 근시 유병률이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학회가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상반기까지 학회에 보고된 임상연구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70년대에 8∼15%에 그쳤던 초등학생의 근시 유병률이 2000년대 상반기에는 46.2%로 3배가량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대별로는 70년대 8∼15%,80년대 23%,90년대 38%에 이어 2000년대 46.2%로 나타났다. 취학 이전부터 학습량이 많은 데다 컴퓨터 활용 등으로 과도하게 눈 조절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학회는 “어린이가 시력 이상을 호소할 때 부모가 어떤 검진과 교정방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평생 시력이 좌우된다.”며 주의를 촉구했다.‘가성근시’ 여부까지 명확히 파악해야만 올바른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성근시는 어린이에게 많은 일시적인 근시 증상으로, 학습시간 증가, 컴퓨터 게임 등으로 피로해진 눈의 조절 근육이 수축돼 나타나는 일시적인 근시 증상을 말한다. 가성근시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근시 증상이 있는 상태에 맞춰 시력 교정을 하게 되면, 과잉 교정으로 인한 어지럼증, 두통 등의 부작용과 급속한 근시의 진행을 부르게 된다. 이와 관련, 학회는 어린이 시력 검사때 반드시 ‘조절마비제 점안 굴절 검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어린이박물관은 아이 못지 않게 부모가 더 배울 수 있는 곳이 돼야 합니다.”“개별 어린이에 맞는 체험식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서울신문 9월21자 26면 보도) 어린이박물관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성어린이박물관이 8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내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특별세미나 ‘혁신과 헌신:어린이를 위한 체험식 박물관’에는 국내외 어린이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인 미국 뉴욕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이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의 사명과 역할 등에 대한 경험담을 나눴다. 엔세키 관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와 만나 “세계 최초 어린이 박물관인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삼성어린이박물관이 만난 자리라서 서로 배울 점이 많다.”면서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협력해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엔세키 관장과의 일문일답. ▶브루클린박물관의 성공 요인은. -1899년 개관한 뒤 유물 중심 전시에서 관람객이 중심이 된 체험식 전시로 전환,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살아있는 동식물, 다양한 전통문화로부터 온 악기, 인형 등 2700여점의 영구 소장품이 있어 역사·문화교육이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다. 뉴욕시와 기업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입장료를 낮추고, 연 관람객 25만여명 중 40%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무료로 입장하고 있다. ▶체험식 프로그램의 효과는. -최근 개최한 ‘사물의 신비’특별전은 전시물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보여줘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직접 탐구하도록 했다. 지역 순회전시 중인 ‘세계의 신발전’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아이는 만지는 데 강하고 어떤 아이는 관찰력이 뛰어나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두드리고 만지게 하거나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사물의 여러 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소장품을 학교에 빌려줘 아이들이 심도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어린이박물관의 발전방향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공교육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취학 전 아동은 물론, 주말·방학 때도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들과 긴밀한 제휴를 맺어야 한다. 또 박물관에 대한 열정과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부모가 박물관을 교육의 도구로 사용하고 스스로 박물관 스태프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계 미국인인 엔세키 관장은 “유치원 교사인 남편과 유아 때부터 박물관을 접해온 14살 아들이 최고의 조언자”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세계인과 의사소통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할 것인 만큼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연계, 열린 사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Y세대가 세상을 바꾼다

    Y세대가 세상을 바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 신입생 알렉스 웰스(18)는 쇼핑할 때 제3세계 공장에 고용된 어린이들이 만든 옷은 절대 사 입지 않는다. 올 여름에는 미취학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려 인도를 다녀왔다. 그녀는 고교 졸업반 때 대량 학살에 신음하던 수단 다르푸르 주민들을 돕자며 교내에서 1만 3000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웰스는 환경공학이나 국제 원조 분야를 전공하고 싶어하며 캠퍼스에서 열린 환경 축제에서 채소류의 잔존 농약량을 알리는 활동을 할 정도로 세상일에 관심이 많다. 그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돕는 무언가를 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한다. 골방에 박혀 컴퓨터에만 열중하던 X세대와 확연히 다르다. 미국에서 웰스처럼 20대 초·중반의 Y세대들이 사회적으로 각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학계와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 Y세대의 이념적 성향은 시민권, 여성 평등을 외치며 반전 투쟁을 벌이던 베이비붐 세대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다. 그러나 유치원 시절부터 인터넷을 끼고 자란 덕에 세상사에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있다. 청소년 시절 겪은 9·11테러와 카트리나 재앙은 이들에게 시민사회를 향해 열린 자세를 갖게 했고 주변을 돌아보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사회학자들은 본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385개 대학 신입생 26만여명의 66%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답했으며 이같은 비율은 25년만에 가장 높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 숫자는 2002년과 비교할 때 지난해 20%나 뛰어올랐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미국 고교생들은 대입 원서에 봉사 경력을 기재하는 것을 꼭 필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또 역사상 가장 깨어 있는 소비 세대로 불릴 만하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3∼25세의 1800명 가운데 61%가 세상을 바꾸는 데 자신의 책임을 느낀다고 답했다.81%는 봉사활동 경험이 있다고 했다.69%는 쇼핑 때 기업이 얼마나 사회활동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지 따진다고 했으며, 그런 활동을 많이 펼치는 기업을 더 신뢰할 것이라고 83%가 밝혔다. 환경과 생태학에 대한 관심 덕에 이들은 ‘에코 부머(Echo Boomer)’로도 불린다. 이들은 또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가 경원시하던 정부기관 취업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한 조사에 따르면 115개 대학 졸업생 1만여명은 한 설문조사에서 중앙정보국(CIA),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등을 이상적 직장 2∼5위권에 꼽았다. ●“세상 바꾸려면 투표부터” 사회 참여를 강조하는 세대답게 정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다음달 중간선거에서 이들 세대가 실질적으로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투표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젊은이의 40%는 유권자 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이는 30∼49세와 50세 이상에 비해 각각 곱절,3배나 된다. 같은 또래에 대학 대신 직장을 다니는 젊은이들은 이보다 훨씬 낮은 투표 관심도를 보인다.‘제너레이션 인게이지’ 같은 비영리 단체는 대학을 다니지 않는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앨 고어, 뉴트 깅리치 같은 정치 지도자들과 온라인으로 대화하는 이벤트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8∼30세의 40만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들이 특정 정파에 기울었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섣부른 짓이다. 노선 아이오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엘리제 코크랜(20)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더 많이 알고 싶을 뿐이지, 공화당원이냐 민주당원이냐에 관심을 갖는 건 결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찰의 날 2題] 산마을 선생님

    [경찰의 날 2題] 산마을 선생님

    “아저씨, 학교 다녀왔습니다.” 17일 경북 성주군 성주경찰서 금수분소. 분소는 작은 파출소다. 오후 2시 통학용 승합차가 분소 앞에 서자 아이들 10여명이 우르르 내려 인사를 한다. 취학 전인 아이들은 익숙한 몸놀림으로 분소 앞에 돗자리를 깔고 소꿉장난을 시작하고 초등학생들은 저마다 먼저 인터넷을 하겠다며 2층으로 올라간다. 성주군 금수면 광산리에서 도규태(38) 경장은 ‘애 보는 경찰’로 통한다. 광산리는 대구에서 굽이굽이 산길을 1시간3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하는 산골 오지. 면 소재지이기는 하지만 초등학교도 유치원도 없다.‘번화가’라 할 수 있는 분소 앞길에 있는 건 우체국과 식당 2곳, 다방 1곳이 전부다.2003년 이곳으로 발령받은 도 경장과 부인 임은조(35)씨는 오자마자 어린이방과 공부방 선생님이 됐다. “이곳엔 부모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거나 낮엔 부모가 일 나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마땅한 교육시설도 없어요.” 그래서 분소를 놀이방 겸 공부방으로 만들었다.1층 문서창고는 아이들 공부방으로,2층 숙직실은 놀이방으로 리모델링했다. 매일 분소를 찾는 아이들은 취학 전인 5살 기원이부터 6학년 혜영이까지 모두 13명.2층 공부방은 방과 후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유일한 장소다. 동화책 1000여권과 컴퓨터 2대도 있어 그런대로 공부방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부부가 애쓴 결과다. 하지만 정부 지원금으론 운영비가 모자라 빠듯한 월급봉투를 털 때도 많다. 도 경장은 공을 부인에게 돌린다.“두 아이 키우는 것도 벅찰 텐데 고생이죠. 한번도 싫은 내색 없이 아이들을 챙겨 주니 고마울 뿐입니다.” 마을 노인들은 보답으로 직접 기른 호박이며 가지 등 채소를 건네곤 한다.“사양할 수 없어 받는데 덕분에 밥상은 늘 풍성해요. 흥부네 집처럼 항상 바글바글해도 사람 사는 정을 느낍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엄마 공무원 근무시간 줄이자”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임신중이거나 미취학 어린이를 둔 여성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축소하는 시간제 근무제 도입을 제기했다. 구는 17일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출산 장려를 위해 지방공무원 복무 규정을 개정, 여성 공무원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제 근무제를 도입하자고 건의했다. 주 40시간, 하루 8시간을 근무하도록 규정한 복무 규정을 바꿔 여건에 따라 하루 4시간만 일하거나 주 3일만 근무하는 등 탄력적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또 급여는 실제 근무 시간에 따라 지급하고 부족한 인력은 전직 공무원 등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구는 육아휴직 장려 정책에도 불구, 장기 휴직으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해 출산을 기피하고 있고, 미취학 아동을 둔 경우에도 직장보육시설이 열악하다고 이번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는 공공부문부터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면 민간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초구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37.5%인 479명으로 이 가운데 임신을 했거나 미취학 아동을 둬 탄력 근무가 필요한 사람은 13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자녀 교육비에 잃어버린 ‘노후’

    자녀 교육비에 잃어버린 ‘노후’

    자녀를 대학교육까지 시키려면 한 사람당 현재 기준으로 최소한 7400만원에서 많게는 1억 5300만원까지 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이 16일 내놓은 ‘16년간의 끊임없는 도전기’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가계의 자녀 한명당 교육비가 ‘보통 정도 지출’할 때는 7400만원,‘약간 많이 지출’할 때는 1억 500만원,‘다소 많이 지출’할 때는 1억 53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미취학아동에 대한 교육비나 유학·해외연수비 등을 제외한 것인데다 대학교의 경우 기본적인 등록금만 계산한 것이어서 실제 교육비용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사교육비를 ‘보통’ 정도로 지출하는 가구의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계의 평균 보충수업비 지출액인 월 15만원을 적용했다. ‘약간 많이’ 지출하는 가구의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월 33만원으로 계산됐다. 이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 가운데 서울 비(非)강남권 가계의 월소득이 200만∼300만원인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액이다. 이런 가구가 자녀 1명을 대학교육까지 시키는데 쓰는 돈은 1억 500만원이다. 또 ‘다소 많이 지출하는’ 가계의 초등학교의 사교육비는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된 자료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 월소득 200만∼300만원인 가계의 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인 월 60만원을 적용했다. 이런 가구가 자녀 1명의 대학교육까지 지출한 교육비는 1억 5300만원이다. 중학교의 사교육비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를 활용, 초등학교에 비해 30% 증가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중학교에 비해 10%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산출했다. 사교육비 외에 공교육비는 납입금(등록금)과 교재 및 학용품 등 기타 비용이 포함됐다. 대학 등록금은 연간 800만원을 적용했다.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사교육비가 고등학생때 집중적으로 들기보다는 초등학생 때부터 전체 소득 중 상당히 큰 금액이 들기 시작해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점차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자녀들이 진학하기 전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있는 적립식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이 교육비 재테크의 한 방법”이라고 충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책꽂이]

    ●茶명상(지장 지음, 차와사람 펴냄) 우리는 차를 통해 자각력을 키우고 의식을 확장하고 자비의 마음을 갖는 등 ‘응용명상’을 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왜곡과 치우침이 없는 마음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초의 스님이 역설한 중정청경(中正淸境)의 경지다. 마음의 빛을 찾아주는 차명상의 이론과 실제를 담았다.1만 2000원.●난초(이어령 엮음, 종이나라 펴냄) 동양에서 난초가 소개된 것은 공자가 빈 골짜기에서 난초를 봤다는 일화 공곡유란(空谷幽蘭)을 통해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자와의 인연 때문인지 난초는 유교문화권에서 특히 대접받는다. 그러나 위나라에서 노나라로 들어가기 전 은곡(隱谷)을 지나던 공자가 본 난초는 우리가 아는 난초와 다를지도 모른다. 난초의 종류는 워낙 다양해 제대로 분류하기 어렵다. 이름에 ‘난’자가 붙은 문주란·군자란·용설란·고란초 등은 난초가 아니다. 일본 화투에 그려진 5월난초라는 것도 난초가 아니고 창포다.‘한중일 문화코드 읽기-비교문화상징사전’의 하나.3만원.●안병무-시대와 민중의 증언자(김명수 지음, 살림 펴냄) 민중신학의 개척자 안병무 평전. 민중이라는 용어를 신학해석의 핵심틀로 사용하며 영적 구원보다 정치적 구원이 신학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그의 민중신학은 1980년대 이후 라틴아메리카의 해방신학과 함께 한국만의 독특한 ‘상황신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민중 현실에 눈을 뜨게 된 안병무는 성서를 민중의 눈으로 읽는다. 한 예로 민중의 의미로 쓰이는 ‘오클로스(ochlos)’라는 단어가 마가복음에 36번이나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한다.1만원.●사막에 숲이 있다(이미애 지음, 서해문집 펴냄) 중국 네이멍구의 마오우쑤(毛烏素) 사막은 봄의 불청객 황사의 진원지. 풀 한 포기 살기 어려운 이 황량한 모래땅에도 희망이 자라고 있다. 죽음의 땅 1400만 평이 푸른 숲으로 바뀐 것. 인위쩐이라는 여성이 기적을 일궈낸 주인공이다. 중국에서 가장 긴 내륙하천으로 알려진 타리무허가 100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서북지방의 벽지 닝샤후이족 자치구에 있는 소금호수 쿠수이후도 말라붙어 버릴 정도로 심각한 중국. 그러나 이 책은 아직도 재생의 희망이 있음을 보여준다.8500원.●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정인영 지음, 랜덤하우스 코리아 펴냄) 교보생명과 교보문고를 창립한 대산 신용호의 전기.1958년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을 창립한 대산은 교육을 보험에 접목한 교육보험을 만들었고 1980년에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표어를 내건 교보문고를 설립했다. 이어 1992년 문학인의 창작과 문학 번역 등을 지원하는 대산문화재단을 만들었다. 잦은 병치레로 취학 적령기가 4년이나 지나 학교에 입학한 그는 보통학교나 중학교를 다니지 않고 독학했으며 1000일 동안 계속 책을 읽는 등 어린 시절부터 교육에 대한 열의와 독서열이 매우 높았다고 한다.1만원.
  • [발언대] “교육부 올 규제 60여건 개혁 추진”/승융배 교육인적자원부 법무규제개혁팀장

    규제는 행정기관이 국민에게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규제는 교육부나 교육청이 학교나 학원 등에 대하여 교육사업의 진입 시기부터 교육사업의 규모 결정, 교육활동 수행, 교육활동을 위한 지원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사회적 부작용이나 역효과를 예방하는 차원까지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현행 행정규제기본법에 따른 교육 규제는 정부 전체 규제 8029건 중 218건이다. 주로 학교의 설립·인가, 학사운영, 학생의 전·입학, 학원의 설립 운영, 교과서 발생, 교원의 자격 기준 등에 관한 사항으로, 이를 통하여 학습자,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를 포함한 국민에게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해 각 개인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교육의 공공성을 보장하고 건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법적 기준 등에 관한 사항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참여정부에서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도 교육환경 변화 등 시장 수요 변화에 뒤처지는 규제를 발굴하여 개선하고, 단위학교의 자율권 확대와 지방교육자치제도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업무 이양과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을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 학교 설립 기준을 지역 실정에 맞도록 시·도에 위임하는 등 금년에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60여건의 규제를 개혁함으로써 규제개혁 우수부서로 거듭나고 있다. 따라서 규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한다는 시각으로 서비스분야의 하나인 교육 부문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규제는 그 사회의 발전 수준과 민주화 정도 등에 맞추어 적절하게 조절되어야 하며, 특히 교육규제는 수월성, 평등성, 효율성, 자율성 등 그 추구하는 이념이나 가치에 따라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승융배 교육인적자원부 법무규제개혁팀장
  • ‘이여가새 행복’ (이주 여성가족에게 새로운 행복을)

    경북이 국제결혼 이주여성 가족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2일 이달부터 오는 2010년까지 언어 및 문화적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그 가족을 위한 종합대책인 ‘이여가새 행복(이주 여성가족에게 새로운 행복)2010’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단계로 나눠 추진될 이 프로젝트는 가족간 갈등과 지원체제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한 ▲여성 일자리 창출 ▲한글교육 단계별 실시 ▲찾아가는 행복서비스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연말까지 성·가정폭력 피해자 및 우려 여성과 후견인 간의 결연사업인 ‘국제결혼 이주여성 대모(代母)제도’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1차 대상은 예천군 거주여성 30명이다. 내년엔 2억원을 들여 가족의 반대 등으로 집 밖에서 교육받기 어려운 이주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한글과 사회생활 적응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행복 서비스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의 미취학·취학자녀 90명과 유아교육학과 대학생 등을 1대1 자매결연, 한국어와 사회·학교생활 적응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필리핀 고학력 여성들을 국공립 보육시설 영어강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결혼 여성들이 겪는 언어소통, 문화 차이, 경제적 어려움, 가족갈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현재 도내 국제결혼 거주여성은 포항 362명을 비롯해 구미 257명, 경주 170명 등 모두 2417명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국 국가경쟁력 24위… 5단계↓

    한국 국가경쟁력 24위… 5단계↓

    한국의 국가경쟁력 추락이 재차 확인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6일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24위로 지난해보다 5단계 떨어졌다고 발표했다.WEF는 125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국가경쟁력 지수’를 작성했다. 정부의 비효율성과 기업지배구조의 취약성 등이 한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꼽혔다. WEF는 한국의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높은 농업정책 비용 ▲지나치게 관료적인 창업절차 ▲비협조적인 노사관계 등을 꼽았다.WEF는 “한국은 거시경제 관리, 각급 학교 취학률, 신기술 및 과학기술 혁신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취약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경쟁력을 부문별로 보면 거시경제환경(13위), 탁월한 혁신 잠재력(15위), 기술준비도(18위) 등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제도부문 지수는 지난해보다 9단계나 떨어진 47위에 그쳤다. WEF는 “농업정책 개선, 유연한 고용 및 해고 관행 도입, 금융시장과 은행의 개혁 등에 대해 정부가 개혁 모멘텀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WEF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1위는 지난해 4위였던 스위스가 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늘면서 1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가 지난해와 같은 5위로 가장 높았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7위였다. 한편 이에 앞서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은 지난 5월 우리나라의 경쟁력 순위가 38위로 지난해보다 9단계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월계동에 취학 전 어린이 영어체험관

    5∼6세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전용 어린이 영어체험관이 노원구 월계동에 들어선다. 서울 노원구는 월계1동 411의5에 지상4층, 지하1층, 연면적 255평(843㎡) 규모의 ‘월계 청소년 영어 체험관’을 조성, 내년 3월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영어마을은 많지만 취학전 아동과 초등 1∼2학년생 어린이 전용 영어 체험관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어체험관에서는 하루 150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유치부 5∼6명, 초등학생 12명으로 학급을 편성,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체험관 내에는 마술, 요리, 힙합 등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놀이활동 체험실’, 대중교통, 병원, 경찰서, 은행 등 외국 환경과 비슷한 상황을 조성한 ‘일상생활 체험실’ 등 총 10개의 체험실이 꾸며진다. 참가비는 유치부 1만원 이하, 초등부 1만 5000원이며, 저소득층 자녀들은 정원의 20% 범위 내에서 참가비를 절반만 받을 방침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3월 출생 동갑 함께 취학 가능

    2009학년도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기준일이 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바뀐다. 그러나 학부모가 원할 경우 만5세나 만7세의 자녀도 초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2008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2008학년도는 이미 취학통지서가 교부된 이후여서 실제 적용은 2009학년도 취학 아동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은 현행 학기 개시일인 3월1일에 맞춘 초등 취학기준일을 1월1일로 변경, 같은 해에 태어난 아동이 같이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만6세 1월1일∼12월31일생이 함께 학교에 간다고 보면 된다. 개정안은 대신 자녀의 발육상태 등 개인차에 따라 입학적령기 1년 전후 아동(만5세, 만7세)도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대로 시행령을 바꿔 조기취학이나 취학유예를 원할 경우 동사무소 신고만으로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도 취학유예나 조기입학은 학교장 승인 아래 가능하다.”면서 “또래보다 한 살 어린 나이로 입학하게 되는 1·2월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 부적응을 우려, 취학유예를 학교장으로부터 받기 위해 허위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현행 제도시행에 따른 불합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2006년도에 1월생의 41.6%,2월생의 58.6%가 취학을 유예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대로 시행되면 2009학년도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동은 2002년 1월1일∼12월31일생이 된다.2001년생과 2003년생의 경우 학부모가 2009학년도 취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2007학년도인 내년 취학 대상은 2000년 3월1일부터 2001년 2월 말까지 출생한 아동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Seoul in] 식습관 고치는 어린이 영양뮤지컬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어린이 영양뮤지컬 ‘야채 냠냠냠’무대를 준비했다.10월10일부터 11일까지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교육연극 전문 극단인 오렌지 컴퍼니의 작품으로 재미있는 분장과 인형, 춤·노래로 진행된다. 관람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보건지도과 944-0735.
  • 판교 청약 궁금증 문답풀이

    판교 청약 궁금증 문답풀이

    지난해 동탄 신도시에서 31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은 차모(38)씨는 최근 이혼을 하면서 전매제한 기간(계약 이후 5년간)중인 집을 나누기 위해 처분,1억여원이나 되는 차익을 냈다. 전매제한 기간중에도 이혼은 전매 사유가 되고 매도 시점 집값은 최초 분양가인 평당 700만원에서 평당 120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교 신도시에서는 불가능하다. 판교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초과는 계약후 5년간,25.7평 이하는 10년간 전매가 되지 않는다. 전매 주체도 대한주택공사로 한정돼 있다. 중복 청약에 대한 유의사항도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판교, 전매제한 규제 깐깐! 그러나 ‘경매’는 예외 허점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매제한 기간 중 결혼, 이혼, 전근·취업, 취학, 해외이주, 질병 치료·요양, 경매·공매 등의 사유는 ‘예외 사항’으로 전매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판교에서는 주택공사가 시세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기간만큼의 은행 정기예금 이자 정도만 주고 우선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분양받은 사람이 사망할 경우 상속은 가능하다. 예컨대 판교 아파트를 분양받고 이혼한 부인에게 위자료를 주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 중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닥칠 경우 억울하겠지만 오른 시세에 상관없이 ‘분양가+거주기간만큼의 은행 이자’만 받고 집을 내놓아야 한다. 병 치료나 유학 등 부득이한 경우가 생겨도 판교에서 전매제한 기간 중 시세 차익을 올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경매·공매에 부쳐질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가령 대출을 끼고 분양받았을 경우 대출을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한 뒤 이자를 연체했을 때가 그런 경우다. 은행은 채권 회수를 위해 집을 경매에 넘겨 자신이 빌려준 부분만큼만 챙기고 나머지는 모두 채무자에게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집값이 많이 뛴다는 전제가 있다면 경매로 시세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셈이다. 단 보통 경매 기간이 1년 정도로 길고 그동안 채무자는 신용불량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불가능하다는 리스크를 안아야 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매·공매를 악용해 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겠지만 신용불량으로 고생하면서까지 그런 모험을 감수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판교·비판교 당첨자 발표일 같을 땐 청약 자체 무효 처리 주택공사 모집공고의 ‘중복청약 및 당첨시 처리기준’에 따르면 한개 통장으로 판교신도시 아파트와 다른 택지의 아파트를 중복 청약할 때 발표일이 서로 다르면 상관없지만 같은 경우 신청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특히 두 개 모두 당첨될 경우 이중(二重) 청약으로 간주되어 청약 통장 효력 상실, 재당첨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같은 통장으로 발표일이 서로 다른 판교와 판교 이외 다른 택지 아파트 등 2곳에 중복 청약했다 모두 당첨될 경우에는 당첨자 발표가 빠른 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30년 세계10위 복지국가에

    2030년 세계10위 복지국가에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세계 10위의 복지국가로 도약시킨다는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2030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만 9000달러로 현재의 1만 6000달러에 비해 3배로 높아지고,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 기준 국가경쟁력은 29위에서 10위로, 삶의 질은 41위에서 10위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를 실현하려면 2030년까지 모두 1100조원(국채발행시 이자비용 포함 1600조원)이 추가로 필요하며, 재원 확보 방안은 국민적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국무위원, 민간 전문가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30 보고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비전 2030-함께 가는 희망한국’이라는 중장기비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복지국가를 실현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해 ▲성장동력 확충 ▲인적자원 고도화 ▲사회복지 선진화 ▲사회적 자본 확충 ▲능동적 사회화 등 5대 전략을 내놓았다. 정부는 감소 추세에 있는 노동인구를 늘리기 위해 군입대 연령을 낮추고 여성과 중고령자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취학 연령을 낮추고 초·중·고의 방과후 활동 확대로 5년 안에 사교육을 흡수하는 정책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적연금 수급률은 2005년 17%에서 2010년 30%,2020년 47%,2030년 66%로 높여 노인의 3분의 2가 연금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진료비 대비 건강보험 지원비율도 2005년 65%에서 2030년 85%로 대폭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보육시설을 대폭 확충, 육아서비스 수혜율을 현재 47%에서 74%로 높이고 대신 육아비용 부모부담률은 현재의 절반 수준인 37%로 낮출 계획이다. 또 대학의 구조개혁과 질적 향상을 위해 국립대학 통폐합과 함께 입학정원을 현재 8만 3000명에서 2009년 7만 1000명으로 줄이고 서울대·울산국립대·인천시립대 등 5개 안팎 대학의 법인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0개 과제를 선정,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특히 시급성과 중요도를 감안해 50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이같은 비전을 실현하려면 2006∼201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0.1%,2011∼2030년에는 GDP의 2.1%에 이르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7∼2010년에 필요한 4조원은 증세 없이 세출구조조정, 비과세·감면 축소, 전문 자영업자 세원노출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1∼2030년의 1096조원은 증세로 충당할지, 국채발행으로 해결할지, 아니면 국채와 증세를 혼합할지 등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장애학생 거부땐 학교장 징역형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 받기를 원하는데 이를 일반학교에서 거부하면 학교장을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 규정이 신설된다. 또 장애학생들에게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중 입법예고한 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교육권을 획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수교육지원 대상인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받기를 원하는데 특수교육운영위에서 배정한 장애학생을 학교측이 거부하면 학교장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이 강화된다. 개정안에는 또한 장애학생에 대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교 전과정을 의무교육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장애학생은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은 의무교육으로, 유치원과 고교는 무상교육으로 실시돼 왔다. 의무교육이 확대되면 장애를 발견하는 즉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완전취학이 실현돼 장애 학생을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시키게 된다. 0∼2세 장애 영아에 대해서도 조기발견 및 진단체계를 갖추고 무상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6 세제 개편안] 근로자 특별공제 대상 확대

    정부는 올해 세제개편안에서 근로소득공제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인적공제를 다자녀 위주로 바꾸고 의료비·교육비·직불카드 등 특별공제 대상을 크게 넓혔다.특별공제 확대는 소득파악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성형외과·치과·한의원 등의 세원을 파악하고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 공제 확대로 저출산을 조금이라도 막겠다는 의도이다. 의료비의 경우 지금은 진찰·진료, 질병 예방을 위한 비용과 치료·요양을 위한 약값, 시력 교정용 안경·콘택트렌즈·보청기 구입비 등만 공제를 받는다. 반면 미용 목적의 성형이나 쌍꺼풀 수술, 치아교정, 보약 등과 관련된 비용은 공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부 성형외과 등은 “소득공제 대상도 아닌데 신용카드로 결제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현금지불시 10% 할인해 주는 것을 공공연히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소득신고를 안해도 되고 탈세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의료비 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 가운데 본인과 경로우대자, 장애인 등은 전액 공제를 받고 자녀 등은 500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져 있다. 따라서 연봉 4000만원인 근로자가 의료비를 300만원 사용했다면 총급여의 3%(120만원)를 초과하는 180만원을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경감받을 수 있는 세금은 최대 30만원 정도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모든 의료기관에 지출한 비용을 소득공제 대상으로 확대하되 소득파악 제고가 목적이므로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연장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비 공제는 비현실적 요소를 개선한 측면이 있다. 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음악·미술 학원 등에 쓴 교육비를 자녀 1인당 200만원까지 공제해 주면서도 ‘1일 3시간 이상,1주 5일 이상’이라는 독소조항 때문에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원성을 샀다. 음악이나 미술 강습은 주 2∼3회가 보통이며 유치원 이전의 보육시설도 매일 보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 등 대도시의 유치원비나 보육료는 월 20만∼30만원에 달해 연간 소득공제를 한도까지 적용받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월 10만원도 벅찬 실정이다.때문에 주 1회로 공제기준을 넓혀 저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또한 취학전 아동의 체육시설 사용료도 공제해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수영장이나 태권도장 강습료는 공제대상이 아니었다. 체육시설에는 골프장과 스키장, 썰매장·볼링장 등도 포함된다. 아울러 소액현금 거래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높이기 위해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을 총급여 15%를 넘는 사용액 가운데 20%로 높여 주기로 했다.지금은 신용카드와 똑같은 초과 사용액의 15%로 제한하고 있다. 연봉 4000만원인 근로자가 직불카드를 1000만원 썼다면 600만원(총급여의 15%)을 넘는 400만원 가운데 80만원(초과분의 20%)을 공제받을 수 있다. 세부담이 6만∼13만원 줄게 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3자녀가구 150만원 추가소득공제

    3자녀가구 150만원 추가소득공제

    내년부터 자녀가 많은 근로자 가구일수록 소득세 부담이 줄어드는 반면 혼자 살거나 맞벌이 가구의 세부담은 늘어난다. 부양가족이 1∼2명인 가구에 50만∼100만원을 추가로 공제해 주는 현행 ‘소수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의사나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원 파악을 위해 성형 수술이나 치과 교정, 한방 보약 등 모든 의료비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되며, 변호사의 수임료와 수임건수는 국세청에 통보된다. 취학전 아동 교육비의 공제 대상도 확대되며 직불카드를 사용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나 현금 사용 때보다 더 유리해진다. 또한 외환위기 이후 지어진 신축주택과 일반주택을 2채 보유하고도 1주택자로 분류되던 ‘양도세 비과세 특례제도’가 2008년 1월부터 폐지돼 내년 말까지 일반주택을 팔아야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정부는 21일 당정협의에 이어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6년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9월 중 국무회의를 거쳐 정기국회에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등 9개 세법 개정안을 제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가 2인 이상일 경우 둘째 자녀에는 50만원, 셋째 자녀부터는 100만원씩 추가로 인적공제를 해주기로 했다. 자영업자도 포함된다. 반면 1인 가구에는 100만원,2인 가구에는 50만원을 공제해 주던 소수자 추가공제는 폐지된다. 따라서 소득공제액은 1인가구는 200만원에서 100만원,2인 가구는 2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줄지만 4인가구는 4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5인가구는 500만원에서 650만원으로 늘어난다. 그 결과 세부담은 연간 소득이 4000만원인 경우 독신가구는 17만원, 맞벌이 가구는 7만∼9만원 정도 늘 것으로 추정됐다. 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근로자 430만명은 세부담이 다소 늘어나는 반면 자녀 2인 이상 근로자 220만명과 자영업자 140만명 등 360만∼405만명은 세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백문일 이영표기자 mip@seoul.co.kr
  • [2006 세제 개편안] 둘째아이 ‘세금혜택’ 크게 는다

    [2006 세제 개편안] 둘째아이 ‘세금혜택’ 크게 는다

    A(38)씨는 아내가 전업 주부이고 자녀가 2명인 연봉 4000만원의 회사원이다. 둘째아이(5살)의 보육료로 주 3일씩 연간 120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부모님과 가족들의 건강과 치료를 위해 연 평균 150만원 정도를 쓰고 있다. A씨의 경우 올해 세제개편으로 내년에 내야할 세금은 얼마나 달라질까. 소득과 가계 씀씀이가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김씨는 내년에 대략 8만∼34만원 정도의 세금을 덜 낼 수 있는 요인이 생긴다. 먼저 가구 구성원에 대한 인적공제가 바뀐다. 올해까지는 본인과 아내, 자녀 2명에 대해 1인당 100만원씩 공제되지만 내년부터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공제가 적용돼 둘째아이에 50만원의 공제를 새로 받는다. 만약 셋째아이를 낳거나 입양한다면 100만원이 추가된다.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 공제도 달라진다. 지금은 월 단위로 하루 3시간 이상에 주 5일 이상 유치원이나 보육기관, 학원 등에 다녀야 하지만 내년부터는 주 1일 이상만 다녀도 공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주 3일만 미술학원에 보내 공제를 받지 못했던 둘째아이의 보육료 120만원도 내년부터는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공제 대상이 아니었던 취학전 아동의 수영장이나 태권도장 강습료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취학전 아동의 교육비 공제는 고소득층에 대한 특혜가 되지 않도록 1인당 200만원으로 계속 제한된다. 초·중·고교의 교육비는 달라지는 게 없다. A씨는 내년에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아이의 치아 교정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부모님을 위한 보약 등의 의료비도 매년 50만원씩 들어간다. 이같은 의료비는 올해 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오는 12월1일부터는 의료기관에 내는 모든 의료비가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의료비 공제는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해야 하므로 A씨의 연봉을 감안할 때 의료비 지출은 120만원을 넘어야 혜택을 본다. 결국 A씨가 내년에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액은 ▲다자녀 추가공제 50만원에 ▲취학전 아동 교육비 120만원 ▲120만원을 초과하는 의료비 30만원+α 등 200만원 안팎이다. 연봉이 4000만원이면 과세표준액은 보통 1000만원을 넘는다. 이 구간의 소득세율 17%를 적용할 경우 다른 조건이 같다면 A씨는 내년에 최대 33만원까지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의료비 지출이 120만원을 넘지 않거나 보육료 120만원을 주 5회 다니는 것으로 상정해 이미 소득공제를 받고 있다면 A씨는 다자녀 추가공제 50만원에 대해서만 8만원 정도의 세금 감면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둘째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더라도 기존의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교육비 공제의 여력은 80만원밖에 안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

    2007학년도 전문대 입시부터는 실업계고와 전문대, 산업체, 지방자치단체가 진학에서 교육·취학까지 책임지는 협약학과 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인다. 지역별로 협약을 맺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과정부터 맞춤형으로 운영하고, 전문대를 졸업하면 곧바로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업계고를 졸업한 뒤 산업체 취업과 동시에 전문대에 진학하는 1모형과, 실업계고를 졸업한 뒤 전문대 졸업과 동시에 산업체에 취업하는 2모형 등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경기도 파주의 두원공과대의 LCD장비 전공은 ㈜LG필립스 LCD와 파주공고, 시화공고 등 인근 5개 실업계고와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40명을 뽑는다. 충남 당진의 신성대학 제철산업과는 지역 기업체인 현대제철㈜과 합덕산업고, 논산공고와 협약을 맺고 80명을 모집한다. 이 밖에 가톨릭상지대의 인터넷 상거래과를 비롯, 대경대 바이오식품조리과, 명지전문대 정보통신과, 안산1대 국제비서사무과, 부산여대 관광경영 전공, 익산대 목조건축인테리어과 등도 협약학과로 운영된다. 새로운 이색학과도 등장했다. 극동정보대 전산공무원양성과, 강원전문대의 해양경찰과, 대경대의 동물조련이벤트과, 대덕대의 관광항공철도승무과, 문경대의 재테크정보관리과, 벽성대의 군특수가상현실과, 아주자동차대의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공, 주성대의 e스포츠게임과, 청강문화산업대의 플로랄디자인과 등이 새로 선보였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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