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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모가 먼저 알아 본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눈길

    맹모가 먼저 알아 본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눈길

    “전세 만기일이 다가오는데, 마음에 드는 집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서울 은평구에 거주중인 김씨(37)는 초등학교 1학년 첫째와 내년 이면 네 살이 되는 둘째 아이의 엄마다. 그녀가 새 집을 알아보면서 가장 중점을 두둔 부분은 바로 ‘교육’이다. 그녀는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들 교육인데,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인기 있는 초∙중∙고교가 다 있으면 좋은데 이런 아파트들 찾기가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다. ㈜동일이 오는 24일(금) 경기도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록에서 분양하는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도보 통학 가능한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어 학부모 수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미취학아동이나 초•중•고 자녀를 둔 30~40대 학부모들이 주택구매에 적극 나섬에 따라 학교와 가까운 ‘학주근접 아파트’는 주택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실, 대단지 아파트라도 초등학교 또는 중∙고등학교 중 1곳이 가까이 위치한 경우는 많지만 초∙중∙고 모두가 인접해 있는 사례는 드물다. 또 초∙중∙고 3개 이상의 학교가 인접한 단지는 다양한 교육인프라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맹모(孟母)’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곤 한다. 이 같은 상황 속,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단지 바로 앞에 흥도초교와 흥도유치원(공립)이 붙어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가 가능하며 도래울중∙고교도 도보권으로 유치원을 비롯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전임에도 하루 평균 100여통의 문의 전화가 온다”며 “30~40대 연령의 수요자들의 경우 단지 인구에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밀집 돼 있다는 점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환경이 탁월한 아파트는 좋은 시세도 형성한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새한빛초, 상현중, 상현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한 ‘광교상록자이(2012년 8월 입주)’ 전용 84㎡는 ‘광교경남아너스빌(2011년 12월 입주)’ 같은 주택형 보다 아파트 매매가 보다 약 4000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시기와 규모가 비슷하지만 ‘학군’으로 시세 차익을 보인 것이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초∙중∙고교가 단지와 가까운 ‘광교상록자이’의 전용 84㎡는 5억 8750만원 시세를 형성하는 반면 왕복4차선도로를 두고 학교가 떨어져 있는 ‘광교경남아너스빌’ 전용84㎡은 5억 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교육 인프라가 좋다는 특∙장점도 갖췄지만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자랑할만하다. 작년 말 농협하나로클럽이 삼송지구에 들어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원흥지구 내 이케아 원흥 2호점과 삼송지구 내 신세계쇼핑몰이 2017년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뛰어난 생활편의가 예상된다. 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수요자가 눈 여겨 보는 단지이니만큼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것도 돋보인다. 먼저,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일조량을 극대화했으며, 4Bay 판상형 구조의 평면 설계로 우수한 공간 활용도와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또한, 거실과 거실 옆 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세워 거실을 넓게 혹은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84㎡ A타입의 경우 대형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전용 84㎡ B타입은 30평형대에서 보기 드문 4룸 구조로 침실을 하나 더 갖추고 있으며, ‘ㄷ자형' 주방, 대형 수납장 및 신발장 등 다양한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삼송과 원흥 지역 내 유일하게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 수영장이 적용돼 단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활기차고 풍부한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체 1257가구가 전용 84㎡의 단일면적(2개 타입)으로 조성된다. 타입 별 가구수는 △84A㎡타입 538가구, △84B㎡타입 719가구로 조성된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의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61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우! 지구촌] 바다에서 살어리랏다...5살·3살 두 딸 요트에서 키우는 부부

    [나우! 지구촌] 바다에서 살어리랏다...5살·3살 두 딸 요트에서 키우는 부부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요즘 우리네 어린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부러워할 만한 가족의 이야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5년간 바다 위에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캐나다인 부부 제네비브 스톨즈와 이븐 스톨즈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톨즈 부부는 5살 난 첫째 딸 아리아와 3살인 둘째 딸 엘리아와 함께 12미터 길이의 요트 위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8살 젊은 나이에 처음 만나 1년 동안의 장거리 연애 끝에 약혼과 결혼에 골인한 동갑내기 부부는 원래 종종 육로 여행을 즐기며 직장생활도 병행하던 열정적인 모험가들이었다. 그러던 그들은 2008년, 육지 위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본격적 바다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성공한 세일즈맨이었던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바다로 나서길 결심한 것은 한밤중에 공황증세를 보이며 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심했던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부부는 현금화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집을 임대한 뒤 낡은 보트를 사 무작정 바다로 떠났다. 그렇게 모험을 즐기며 한껏 누리던 이들 부부에게도 잠시 주춤할 순간이 찾아왔다. 첫째 딸 아리아를 임신했던 것. 아이를 낳기 위해 캐나다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던 부부는 바다에서의 생활을 계속할지, 지상에 정착해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육지는 이들을 붙들어둘 수 없었고 결국 부부는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날 다음 여행비용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임대했던 집을 아예 매각했다. 남편 이븐은 선박수리를 통해 돈을 모았고 아내 제네비브는 자신들의 모험 이야기를 올리는 개인 블로그를 관리하며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이들은 6개월 만에 다시 항해에 나섰고 지금까지 그 생활은 계속되고 있다. 아리아와 엘리아는 해변에서 가오리와 함께 헤엄치고, 스노클링을 하며 해저를 탐사하는 등 모험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은 전직 영어교사인 엄마 제네비브가 도맡는다. 바다 위에서 평생(?)을 보낸 두 딸은 항해 지식도 습득해 나가고 있다. 부부가 친지들에게 딸아이들을 항해사로 키우겠다고 밝혔을 때 가족들은 그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네비브는 “우리가 보내왔던 딸들의 사진을 보며 친지들은 아이들이 특별한 삶을 살게 되리라 확신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다를 누비며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금의 인생에 ‘중독’됐다고 말한다. 제니비브는 “남편은 절대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할 때까지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보통’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또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다소 위험한 해상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어린 두 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제네비브는 “지금 우리는 365일 내내 딸들과 함께할 수 있다. 덕분에 우리는 건강하고 튼튼한 가족관계를 만들었고 딸들의 마음속엔 모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지금의 인생이 가족 모두에게 최상의 선택이라는 믿음을 내비쳤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5살·3살 딸과 12m 요트 위에서…5년간의 해상 육아 화제

    5살·3살 딸과 12m 요트 위에서…5년간의 해상 육아 화제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촘촘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요즘 우리네 어린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부러워할 만한 가족의 이야기가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5년간 바다 위에서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캐나다인 부부 제네비브 스톨즈와 이븐 스톨즈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톨즈 부부는 5살 난 첫째 딸 아리아와 3살인 둘째 딸 엘리아와 함께 12미터 길이의 요트 위에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8살 젊은 나이에 처음 만나 1년 동안의 장거리 연애 끝에 약혼과 결혼에 골인한 동갑내기 부부는 원래 종종 육로 여행을 즐기며 직장생활도 병행하던 열정적인 모험가들이었다. 그러던 그들은 2008년, 육지 위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본격적 바다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성공한 세일즈맨이었던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바다로 나서길 결심한 것은 한밤중에 공황증세를 보이며 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심했던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부부는 현금화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집을 임대한 뒤 낡은 보트를 사 무작정 바다로 떠났다. 그렇게 모험을 즐기며 한껏 누리던 이들 부부에게도 잠시 주춤할 순간이 찾아왔다. 첫째 딸 아리아를 임신했던 것. 아이를 낳기 위해 캐나다에서 휴식을 취해야 했던 부부는 바다에서의 생활을 계속할지, 지상에 정착해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육지는 이들을 붙들어둘 수 없었고 결국 부부는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떠날 다음 여행비용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임대했던 집을 아예 매각했다. 남편 이븐은 선박수리를 통해 돈을 모았고 아내 제네비브는 자신들의 모험 이야기를 올리는 개인 블로그를 관리하며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이들은 6개월 만에 다시 항해에 나섰고 지금까지 그 생활은 계속되고 있다. 아리아와 엘리아는 해변에서 가오리와 함께 헤엄치고, 스노클링을 하며 해저를 탐사하는 등 모험으로 가득한 삶을 살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은 전직 영어교사인 엄마 제네비브가 도맡는다. 바다 위에서 평생(?)을 보낸 두 딸은 항해 지식도 습득해 나가고 있다. 부부가 친지들에게 딸아이들을 항해사로 키우겠다고 밝혔을 때 가족들은 그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네비브는 “우리가 보내왔던 딸들의 사진을 보며 친지들은 아이들이 특별한 삶을 살게 되리라 확신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다를 누비며 살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금의 인생에 ‘중독’됐다고 말한다. 제니비브는 “남편은 절대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할 때까지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보통’ 삶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또래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다소 위험한 해상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어린 두 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제네비브는 “지금 우리는 365일 내내 딸들과 함께할 수 있다. 덕분에 우리는 건강하고 튼튼한 가족관계를 만들었고 딸들의 마음속엔 모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지금의 인생이 가족 모두에게 최상의 선택이라는 믿음을 내비쳤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슈&이슈] 경북도청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시기 논란

    [이슈&이슈] 경북도청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시기 논란

    경북도 신청사 이전 시기를 놓고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연말에 안동·예천 신청사로의 이전 계획이 발표됐지만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10월 중에 도청 이전을 준비해 11월쯤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지금까지 4차례나 연기했던 도청 이전 시기를 다시 정한 셈이다. 도는 충남과 전남의 신도청 이전에 비춰 볼 때 도지사실을 비롯해 6국, 3실, 3본부 등 본청 소속 전 부서 직원 1400여명이 옮겨 가는 데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 업무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정상 업무가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당초 2008년 6월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도청 이전 예정지로 결정한 후 청사를 2013년쯤 준공할 방침을 세웠었다. 그러나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6월로 준공 목표를 바꿨다가 같은 해 연말로 또 미뤘으며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올해 7월로 또다시 늦췄다. 그나마도 지난해 도청 이전 공약을 지키지 못한 김 지사가 민선 6기 도정 방향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은 경북새출발위원회의 입을 빌려서 했다. 그래서 도청 안팎에서는 새출발위원회를 방패막이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급기야 김 지사에 대한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도는 지난 4월 말 뒤늦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기와지붕 형식 도청 및 도의회 청사를 각각 준공했다. 국비 1789억원 등 총 3875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신청사 진입 도로를 비롯해 학교·주거시설, 하수처리장 등의 정주 기반시설 구축이 계속 늦어지면서 7월 이전마저도 물 건너갔다. 그러면 오는 11월부터 도청을 이전하는 것은 무난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어렵다는 것이다. 644가구 규모의 공무원 임대주택은 내년 1~2월, 다른 민간 아파트(798가구)는 내년 3월이 돼야 입주할 수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내년 3월에야 문을 연다. 예천~신청사 진입 도로도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들 시설이 준공되기까지는 신청사 정주 여건이 전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같은 여건을 감안한다면 올해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실정에도 김 지사가 11월 이전 계획을 발표한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부에서는 “이전 시기를 더이상 늦출 경우 결국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속사정을 추측하는가 하면 “11월부터 이전키로 했다가 그때 가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부득이 내년으로 또다시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른 일부에서는 도의회의 강권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일부 도의원은 9월 신청사 이전 계획을 확정한 이후 줄곧 집행부에 조속한 이전 결정을 요구해 왔다. 실제로 도청 이전이 강행될 경우 부작용이 상당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도는 아파트 입주 때까지 한동안 전세버스 30여대로 직원들을 출퇴근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행정력 손실과 업무 공백, 예산 낭비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신청사까지 출퇴근하는 데만 하루 4시간 이상이 걸리는 데다 매일 아침 6시에 집을 출발해 밤 9시 무렵 되돌아오는 벅찬 일과를 되풀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겨울철에 직원들을 버스로 실어 나르는 과정에서 자칫 큰 교통사고라도 발생하면 대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 또 실·국별로 이전 시기가 달라 주요 현안이나 긴급 상황 발생 땐 부처 간 업무 공조에 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 부처와 국회의 예산 작업이 9~12월에 집중되지만 이사에 치중한 나머지 내년 주요 사업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의 갈팡질팡하는 이전 계획 때문에 벌써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 도의 도청 이전 계획에 따라 안동에 미리 주거를 마련해 이사한 일부 직원은 이전이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안동에서 대구로 역출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 때문에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는 “올 연말 도청 이전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무원들은 “도가 직원들을 집도 절도 없는 허허벌판으로 내몰아서야 되겠느냐”며 “신청사 주변에 주거를 마련하고 자녀들의 취학 문제가 해결되는 내년 3월쯤에 이주해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영호 경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10월 2~11일) 및 ‘실크로드경주2015’(8월 21~10월 18일) 행사 등 중차대한 사업 기간에 맞춰 청사를 이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올해 경북도의회 회기 종료일 직후인 12월 20일쯤부터 이전을 시작해서 내년 2월 말쯤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경원(58·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신도청맞이 범시민운동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를 여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이미 신청사 이전 약속을 수차례 번복한 것은 유감이다. 이번에는 연내 이전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했고, 김종기(57) 예천군번영회장은 “도가 이런저런 이유로 도청 이전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공무원들이 솔범수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잣집 아이보다 가난한 집 아이가 인정많고 관대”-연구

    “부잣집 아이보다 가난한 집 아이가 인정많고 관대”-연구

    가난한 집 아이들이 부잣집 아이들보다 더 인정많고 관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취학 전인 4살 남녀 어린이 총 74명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소위 이타성 실험으로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더 많은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과 관대함을 알아보는 연구다. 실험방법은 이렇다. 먼저 아이들에게 여러 다양한 게임을 통해 총 20개의 토큰을 벌 수 있게 했다. 이어 게임이 끝나갈 때 쯤 토큰을 선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후 아이들에게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아픈 친구들에게 토큰을 기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연구팀은 비밀 공간에 마련된 토큰 박스에 어린이들 각자 알아서 토큰을 넣을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총 74명의 어린이 중 40명이 적어도 1개 이상의 토큰을 기부했으며 1개도 넣지 않은 아이도 34명에 달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모의 연소득이 1만 5000달러 늘어날수록 토큰의 기부 숫자는 반대로 3분의 1 씩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의 흥미로운 점은 하나 더 있다. 실험 전 어린이들에게 부착한 전극으로 미주신경(vagus nerve)을 모니터한 결과 기부를 많이 하는 어린이의 경우 더욱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요나스 밀러 박사는 "미주신경은 신체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부교감신경을 지배하는데 심장박동과 스트레스를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면서 "우리 감정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건강과 원활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잣집 아이들이 기부가 적은 것은 돈을 지키고자 하는 부모의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전해져 사회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난한 집 아이, 부잣집 아이보다 이타심 더 많다”

    “가난한 집 아이, 부잣집 아이보다 이타심 더 많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부잣집 아이들보다 더 인정많고 관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취학 전인 4살 남녀 어린이 총 74명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소위 이타성 실험으로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더 많은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과 관대함을 알아보는 연구다. 실험방법은 이렇다. 먼저 아이들에게 여러 다양한 게임을 통해 총 20개의 토큰을 벌 수 있게 했다. 이어 게임이 끝나갈 때 쯤 토큰을 선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후 아이들에게 게임에 참여하지 못한 아픈 친구들에게 토큰을 기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연구팀은 비밀 공간에 마련된 토큰 박스에 어린이들 각자 알아서 토큰을 넣을 것을 주문했다. 그 결과는 흥미롭다. 총 74명의 어린이 중 40명이 적어도 1개 이상의 토큰을 기부했으며 1개도 넣지 않은 아이도 34명에 달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모의 연소득이 1만 5000달러 늘어날수록 토큰의 기부 숫자는 반대로 3분의 1 씩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의 흥미로운 점은 하나 더 있다. 실험 전 어린이들에게 부착한 전극으로 미주신경(vagus nerve)을 모니터한 결과 기부를 많이 하는 어린이의 경우 더욱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요나스 밀러 박사는 "미주신경은 신체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부교감신경을 지배하는데 심장박동과 스트레스를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면서 "우리 감정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건강과 원활한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잣집 아이들이 기부가 적은 것은 돈을 지키고자 하는 부모의 행동이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전해져 사회에 대한 민감성이 떨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족친화기업 특집] GS그룹, 둘째·셋째 낳을 때마다 출산 축하금

    [가족친화기업 특집] GS그룹, 둘째·셋째 낳을 때마다 출산 축하금

    GS그룹은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조화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을, 개인은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GS리테일은 다자녀 출산을 지원하는 축하금을 준다. 둘째, 셋째, 넷째를 출산할 때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식으로 출산을 장려한다. 효도를 장려하는 의미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임직원에게 매월 소정의 금액도 지원한다. GS홈쇼핑은 계열사 내에서도 다양한 가족 연계 이벤트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이날에는 자녀 초청 패밀리 데이를 열어 부모의 회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들의 입학과 졸업에 맞춰 대표이사가 편지와 함께 선물을 주기도 한다. 자녀를 출산하면 아기용품도 전달한다.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을 설립해 여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전문 보육교사들이 상주해 생후 13~48개월 유아들을 돌봐 준다.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1년간 120만원, 중·고등학교 자녀에 대해서는 학자금을 전액 지원해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여 주고 있다. GS E&R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조기 퇴근을 장려하는 패밀리 데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 [오늘의 눈] 디지털에 갇힌 아이를 위한 변명/유대근 특별기획팀 기자

    [오늘의 눈] 디지털에 갇힌 아이를 위한 변명/유대근 특별기획팀 기자

    “사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게임 말고는 스트레스 풀 방법이 마땅치 않아요.” 인터넷 중독 상담 기관인 서울시 아이윌센터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차 만난 기자에게 이렇게 털어놨다. 하교 뒤 입시 학원을 전전하는 학생들에게 허락된 휴식 시간은 수업 간 쉬는 시간과 학원 버스에 실려 이동하는 짧은 틈이 고작이다. 스마트폰 게임은 이 자투리 시간에 최적화된 놀이인 셈이다. 언제든 주머니 속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10~20분 만지작거리다 다시 집어넣으면 된다. 게다가 우리 교육은 미국의 한 저널리스트가 ‘압력밥솥 같다’고 표현했을 만큼 학생들에게 극한의 압력을 가하지 않는가. 아이들 입장에서야 자극적 몰입감으로 단숨에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온라인 게임만 한 도구를 찾기 어렵다. 정부 통계가 보여 주듯 국내 청소년(10~19세)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돼 버린 현실은 이런 배경 속에 만들어졌다.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시리즈를 취재하며 만난 많은 디지털 중독 전문가들은 오히려 디지털에 빠져 사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동정했다. 스마트폰이나 온라인 게임에 죽고 못 사는 아동·청소년들의 환경을 찬찬히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더불어 이해하게 된다고 했다. 우선 디지털에 중독된 아이 중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 부모가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 대화를 통해 스마트폰에 빠져드는 아이의 모습을 확인하고 조기에 대처하기 때문에 중독까지 치닫지 않는다. 반대로 부모 혹은 친구와 건강한 관계 맺기에 실패한 청소년은 디지털이라는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가려는 습성이 짙어지고 부모는 이를 일찍 눈치채지 못해 습관을 바로잡아 줄 때를 놓친다. 이번 시리즈 유아기 편에서 다뤘듯 미취학 연령에 이미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보이는 아이들도 부모와의 관계가 불안한 경우가 많다. 분석심리학자인 이나미 박사는 “엄마가 아이와 관계를 맺는 데 서툴고 불안할수록 아이에게 무작정 스마트폰, 게임기 같은 기계를 안겨 준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훈육법이 억압적이면 아이들이 디지털 세계에 더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자아 정체성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는 스스로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데 부모가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제약하고 일일이 간섭하려 들면 반발심이 생겨 온라인 게임 등으로 도피하려 한다는 얘기다. 모든 것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전지전능한 존재가 돼 볼 수 있는 디지털 세계는 이런 아이에게 매력적인 공간임이 틀림없다. 결국 아이의 디지털 중독 증세 탓에 고민이라면 부모가 먼저 다가가 아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게 최우선일 테다. 하지만 식탁맡에 앉아 쉼 없이 ‘카톡’(카카오톡)을 보내거나 게임만 하는 아이를 보면 험한 말을 하거나 무작정 스마트폰을 뺏게 되기 쉽다. 그럴수록 아이는 더 디지털에 갇혀 간다. 오늘부터 아이와 있을 때는 부모부터 스마트폰을 멀리 던져 놓고 칭찬으로 대화의 문을 연 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에서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을 줄여 가면 어떨까. dynamic@seoul.co.kr
  • 3040세대에게 인기인 단지!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사볼까?

    3040세대에게 인기인 단지! ‘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 사볼까?

    본격적인 봄 분양 시장이 열리면서 자녀를 키우기 좋은 교육여건이 우수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상 최악의 전세난에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시장 주요 구매 계층인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기혼 세대는 거주지를 선택하는 필수 요건 중 ‘교육환경’을 최우선으로 꼽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라도 도보 통학이 얼마나 편리한지에 따라 집값도 달라진다. 신규 분양을 앞둔 수요자라면 청약 전 인근 학교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인 셈이다. 통상적으로 학교가 인접한 아파트는 투자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교육재원조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주변 지역에 학교를 갖추고 있는 아파트가 그렇지 않은 아파트에 비해 높은 시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매가격일 경우 3.3m²당 최대 100만원 상승 했으며, 전세가격일 경우 3.3m²당 최대 33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부모들은 교육열이 높아 아파트를 선택할 때 자녀교육 문제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며 “학교가 가까워 교육시설이 우수한 아파트가 더 가치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교육환경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육여건이 뛰어난 아파트들이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김포한강신도시에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가 미 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는 초•중교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관심이 높다. 단지 주변에 나비초교가 있으며, 마산서초교, 마산중 등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주변 지역에는 솔터초, 한가람초, 한가람중, 은여울중, 솔터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김포한강신도시 모아엘가2차’는 59m² 단일 평형에 소형아파트로서, 전체세대가 총 493세대 5개동으로 이루어진 단지로, 남향 위주의 배치와 간섭이 최소화된 동배치를 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에도, 김포 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M버스 복합환승센터가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로의 진출입이 수월할 전망이며, 이마트가 직선거리 6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중심상권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의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모아주택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한강신도시의 교통망 개발 호재와 수도권 분양열기가 높다 보니 상담문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소형 아파트의 프리미엄과 혁신적인 평면배치 및 우수한 주변 입지여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는 2015년 5월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여, 12일 특별공급이 끝나고, 13일 1순위 청약, 14일 2순위 청약이 진행 될 예정이며, 20일 당첨자 발표, 25일~27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분양문의 : 1899-605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0년까지 한국의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10% 포인트가량으로 줄어들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9%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의 일자리 참여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1.3%로 남성(74.0%)보다 22.7% 포인트나 낮다. # 통계청이 내놓은 ‘2014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미취학(만 6세 미만)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7명(72.8%)은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육아 부담’을 꼽았다.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도 육아 부담(51.0%)을 가장 많이 들었다. ●경제활동 10%P 증가 땐 1인 GDP 0.9%P↑ 10일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첫 ‘여초(女超) 시대’가 열린다. 여성인구가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2530만명)를 추월한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내년 3695만명(총인구의 73.0%)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2060년에는 총인구의 절반 밑(49.7%)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 이는 성장률 하락으로 직결된다. OECD는 우리의 잠재성장률이 2030년 1%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경고한다. 여성 인력 활용이 국가적 과제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실은 ‘위기의식’이 별로 없다. 육아·가사 부담은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된다. 지난해 남성 육아 휴직자는 2459명에 불과하다. 20대까지만 해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성보다 높다. 지난해 여성이 63.8%, 남성이 62.4%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 부담을 떠안는 30대부터는 남성(93.7%)이 여성(58.4%)을 압도한다. ●“출산과 복지비용을 미래투자로 인식해야”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와 기업, 사회가 여성 보는 눈을 바꾸지 않으면 국가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며 “부부 육아 휴직제 등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애도 안 보고 집안일도 안 하는 한국 남자와 그런 분위기를 용인하는 한국 사회가 문제”라면서 “출산과 보육을 ‘복지 비용’으로 볼 것이 아니라 ‘미래 투자’로 보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오감이 크는 아날로그 키즈… ‘파충류뇌’ 닮는 디지털 키즈

    [단독] [아날로그&디지털 리포트] 오감이 크는 아날로그 키즈… ‘파충류뇌’ 닮는 디지털 키즈

    ■ 오감이 크는 아날로그 키즈 경기 부천시에 사는 홍나연(43)씨는 중학생(14)과 쌍둥이(8) 등 아들 셋을 아날로그식으로 키우기 위해 남편과 함께 ‘디지털 금욕’ 생활을 하고 있다. 홈쇼핑 쇼호스트인 홍씨 부부는 아이들 앞에서는 컴퓨터는 물론 TV도 켜지 않는다. 때문에 홍씨는 홈쇼핑 업체에서 근무하면서도 집에서는 정작 자신이 나온 방송을 모니터링하지 못한다. 홍씨는 “집에서 TV를 보지 않기 위해 회사에서 모니터링을 끝낸다”면서 “아이들 앞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통화 외에는 잘 안 한다. 그러면 애들이 스마트폰을 찾지 않는다”고 했다. 홍씨는 아이들에게 컴퓨터 게임을 일절 못하게 하고, 스마트폰도 아이들 혼자서는 만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홍씨는 아이들이 취학 전에는 아예 컴퓨터 자체를 만지지 못하도록 했다. 유치원에서 쌍둥이에게 온라인으로 하는 숙제를 내준 경우가 있었는데,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그 숙제를 하지 않게 했을 정도로 철저했다. 홍씨는 “굳이 어렸을 때 디지털을 접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타고난 게 있어서 금방 기기를 다룰 수 있다”면서 “신기하게도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에 가서 처음 인터넷을 배운 뒤 정보 검색 테스트에서 1등을 했다”고 했다. 홍씨의 아이들은 주로 그림을 그리고 블록을 갖고 놀거나 책을 즐겨 본다고 한다. 홍씨는 아날로그 육아를 고수한 덕분에 자신의 아이들이 배려심이 많고 집중력이 좋다고 믿는다. 쌍둥이의 담임 선생님도 아이들이 또래에 비해 산만하지 않고 참을성이 많다고 평가한다고 한다. 회사에 아이들을 데려 왔을 때도 아이들이 엄마가 일을 마치기까지 진득하게 잘 기다려 “요즘 아이들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홍씨는 “요즘 엄마들이 스마트폰으로 아이를 금방 달랠 수 있으니 편해졌다고 하지만, 나는 오히려 스마트폰을 멀리한 덕분에 처음에는 불편했을지라도 지금은 아이들 키우기가 수월해졌다”고 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홍세리(33)씨도 “스마트폰 영상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안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철저하게 아날로그 육아를 고집하고 있다. 아들 하율(7세)이와 딸 다율(5세)이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않을뿐더러 TV도 평일에는 켜지 않는다. 다만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인기 만화 프로그램 정도만 주말에 1~2시간 정도 시청하도록 하고 있다. 평일에는 동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주말에는 캠핑을 주로 간다. 홍씨는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보여 주는 것은 부모의 편의를 위한 것일 뿐이라며 반대한다. 그는 “음식점에서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데, 습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보여 주지 않았더니 보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집에서 스마트폰과 TV를 아이들이 잠든 8시 30분 이후에 본다고 했다. 뒤늦게 스마트폰의 위험성을 깨닫고 아날로그 육아로 바꾼 사례도 있다. 경기 고양시의 이은진(31)씨는 큰아들 동휘(4)가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해 휴대전화기를 스마트폰에서 피처폰으로 바꿨다. 둘째를 임신하고 나서 동휘에게 스마트폰으로 자동차 광고를 보여 줬는데 그 이후로 날이 갈수록 엄마의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동영상 등을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나중에는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볼 정도로 사용량이 많아졌다. 스마트폰을 보지 못하게 하면 1시간 넘게 떼를 쓰는 바람에 아예 스마트폰을 없애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씨는 “1년정도 지나니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게 적응이 됐는지 더이상 달라고 보채지 않는다”면서 “대신 책 읽고 교구 놀이 등을 한다”고 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영어 등 어떤 부분에서는 교육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자제가 안 되니까 안 보여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제 6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한나(31·고양시)씨도 앞으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지 않아야겠다는 결심을 최근에 했다. 스마트폰으로 만화 동영상을 틀어줬더니 아이가 넋을 놓고 집착하는 것을 보고는 덜컥 겁이 난 것이다. 김씨는 “아이를 안고서 카카오톡을 정신없이 하다 보면 아이도 엄마가 하는 스마트폰을 멍하니 쳐다볼 때가 있다”면서 “엄마가 자기한테 관심을 갖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는지 아는 것 같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다만 김씨는 아이가 잠잘 때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아이에게 잠이 잘 오게 하는 청소기 소리나 클래식 음악 등을 들려주는 예외는 두고 있다. 유아기 디지털 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일기 시작하면서 최근 아날로그적 교육 방식을 도입한 유치원이 생기는 등 일부 보육기관에도 변화의 바람이 싹트고 있다. 지난달 9일 취재차 방문한 서울 중랑구의 B유치원은 봉화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분위기가 일반 유치원과 사뭇 달랐다. 산에서 한참 뛰어놀던 이민성(4)군은 기자를 보자 나뭇가지에 낙엽 하나를 끼워 놓고 요리조리 방향을 바꿔가며 “이렇게 하면 통닭이고 이렇게 하면 샤워기예요”라며 웃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냥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일 뿐인데 민성이의 눈에는 멋진 장난감이라도 된 듯했다. 이 유치원의 3~7세 아이들 40여명에게는 산에 있는 나무, 꽃, 돌멩이, 흙이 장난감이다. 쓰러진 나무를 타고 앉아 ‘뛰뛰빵빵’ 자동차 놀이를 하기도 하고 나뭇가지를 잡고 산비탈길을 엉금엉금 올라가기도 한다. 하루종일 이렇게 뛰어놀다 보면 아이들의 옷과 신발은 금세 흙투성이가 된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켜만 볼 뿐 놀이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아이들 스스로 찾아서 노는 법을 길러 주기 위해서다. 물론 디지털을 이용한 교육은 일절 없다. 요즘 같은 봄에는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이고 겨울에는 산에서 숯불을 피워 가래떡을 구워 먹는다. 이 유치원에서 만난 6살 민수 엄마 한은정씨는 “나뭇잎만 있어도 1시간은 거뜬히 놀 수 있다”면서 “아이가 매일 풀, 곤충, 나무, 꽃의 변화 과정을 지켜봐서 그런지 무엇을 봐도 세심하게 관찰하고 작은 생명도 소중히 다룬다”고 했다. 이 유치원의 김정실 원장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장난감이 없어서 심심하다고 하지만 금방 산에서 노는 것에 적응한다”고 했다. 그는 “흙을 만지고 자연을 관찰하고 생각해야 오감이 발달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유치원 아이들은 엄마하고 떨어지는 것을 싫어해서 유치원 보내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우리는 집에 보내는 게 전쟁”이라고 했다. 또 “산에서 노는 게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나는 엄마들한테 ‘왜 얼굴에 난 상처만 보고 아이 가슴에 난 상처는 보지 않느냐’고 말한다”고 했다. 이정림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유아기는 또래나 부모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공감하고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스마트 기기보다는 아날로그 환경이 아이의 발달과정에 적합하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 ■ ‘파충류뇌’ 닮는 디지털 키즈 “유치원에서도 스마트폰 생각이 나나요?” “예. 핸드폰으로 게임을 했어요. 총싸움하고 그랬어요.” 지난달 17일 서울에 사는 5살 재성(가명)이는 두뇌건강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찾은 상담센터에서 탁자 위에 놓인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상담사의 질문에 대답했다. 어머니 백지은(가명)씨는 기자에게 “올해부터 아이가 스마트폰에 손을 못 대게 하고 있지만 재성이는 요즘도 스마트폰만 보면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재성이는 지난해 6월 엄마의 스마트폰에 처음 맛을 들인 이후 갈수록 사용시간이 늘었다. 재성이는 누나들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해 준 총싸움 게임을 즐겨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백씨는 직장에 나가지 않지만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며 자녀 6명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통에 막내 재성이에게 관심을 제대로 쏟지 못했다. 지난해 말에 이르자 재성이는 잠잘 때 빼고는 거의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각해졌다. 백씨는 아이에게서 스마트폰을 뺏어보기도 했지만 심하게 떼를 쓰고 우는 바람에 다시 스마트폰을 건네주기 일쑤였다. 결국 백씨는 올 초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고, 재성이는 현재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재성이를 담당하고 있는 상담사는 “모래놀이 치료 중 아이가 게임에 나오는 총 쏘는 장면을 자주 반복한다”고 했다. 백씨는 “집에서 아이를 혼자 놀도록 내버려 둔 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고 후회했다. 부모들이 아이 달래기용으로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더욱 큰 문제다.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신미옥(55)씨는 “서울에서 속초를 가는 고속버스를 탔는데 옆에 앉은 한 엄마가 품에 안은 아기에게 2시간 반 내내 스마트폰으로 만화를 보여 주고 있었다”면서 “아기가 5~6개월밖에 되지 않은 것 같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가 똑똑하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한다. 이홍석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정신과 교수는 “직관과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은 침팬지 수준의 단순한 뇌만 써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라며 “아이가 스마트폰을 볼 때 뇌는 ‘집중’이 아니라 ‘정지’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경우는 감정조절이나 상상력 등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이 발달하지 못하고 ‘파충류뇌’로 회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고르게 뇌발달이 이뤄져야 할 시기에 일방적으로 스마트폰의 자극적인 영상만 받아들이다보면 나머지 뇌회로가 퇴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시 산하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인 ‘강서아이윌’ 센터장 조현섭 총신대 교수는 “성인 남자보다는 여자가, 여자보다는 청소년이 술에 취약한 것처럼 영·유아기에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반복적으로 노출되다보면 금세 스마트폰에 빠져들 수 있다”고 했다. 이홍석 교수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은 마약에 중독됐을 때의 행동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심각한 경우 스마트폰을 뺏으면 맹수처럼 돌변해 물건을 던지거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죽겠다고 떼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4살 세운(가명)이는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하지만 자신이 보려는 동영상 전에 나오는 15초짜리 광고를 참지 못하고 건너뛰기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는 인내심 부족 현상을 보였다. 14년간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한 이지연(38)씨는 “(디지털 중독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잣말을 많이 한다”면서 “부모와 얘기를 해 보면 집에서 스마트폰 등을 통해 동영상을 많이 틀어 줬다고 한다”고 했다. 이씨는 “친구가 칼로 자기를 찌르려고 했다는 등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영상에서 본 것을 자신이 겪은 것처럼 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사람과 대화할 때 눈을 마주치지 못하거나 공격적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에게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털어놓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지난달 둘째 아이를 출산한 서울 은평구의 강윤희(가명)씨는 갓난아이가 우는데 4살 된 첫째 아이까지 떼를 쓰면 ‘직효약’인 스마트폰을 쥐여 준다고 한다. 강씨는 “아이 두 명 키우면서 한 애는 밥 먹여야 하는데 한 애는 울고 하면 스마트폰을 쥐여 줄 수밖에 없다. 안 좋은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또 “남편과 멀리 여행을 가게 되면 동영상을 꼭 챙긴다”며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보챌 때 보게 하려는 용도”라고 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은 말을 하거나 글을 배우는 단계 이전에 스마트폰을 접한다”면서 “아이가 보는 동영상들이 성인들이 하는 게임에 너무 쉽게 연결돼 걱정”이라고 했다. 젊은 부모에 비해 체력이 달리는 조부모의 경우는 스마트폰이나 TV에 더 의존한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김경화(가명)씨 부부는 토요일에도 함께 직장을 나가기 때문에 유치원이 쉬는 토요일에 5살 영훈(가명)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있다. 몇달 전 김씨는 시어머니로부터 “휴대전화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해 보니 한달 6기가 사용 한도인 무선인터넷 데이터가 2~3일 만에 다 소진돼 있었다. 알고 보니 영훈이가 할머니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썼기 때문이었다. 영훈이는 서너 시간 동안 내리 스마트폰으로 만화 동영상을 본 적도 있었다. 김씨는 “아이들이 유료 동영상을 클릭해서 자동 결제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스마트폰은 우는 아이를 달래는 ‘공갈젖’인 것 같다”고 했다. 부모의 습관이 아이에게 끼치는 영향도 크다. 지난달 20일 취재차 방문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Y어린이집’에서 4~5세 반 아이 20여명에게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물었더니 “아빠는 잘 때 전화기로 게임을 하면서 나는 못 하게 해서 화가 나요.”, “카톡(카카오톡)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어요.”, “엄마랑 놀고 싶은데 엄마가 인터넷만 해요”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이 어려서 모르는 것 같아도 어른들이 하는 행동을 다 지켜보고 있다”면서 “아이 앞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유치원 교사들 사이에서는 요즘 부모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예전보다 언어 발달이 늦어진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한다. 반면 사용 규칙을 세워 놓는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다.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서울 용산구의 원지현(가명)씨는 “20분 동안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스마트폰을 사용토록 제한하거나 영상 3개만 보고 스스로 그만 보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4살 아이의 엄마 김은희(가명)씨는 “영어로 된 만화 영상을 보여 줬더니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부모가 잘 관리한다면 스마트폰이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했다. Y어린이집 교사인 김지은씨는 “모든 유치원에서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의무화했으면 한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일하는 아빠, 가족 중시하나 장시간근로와 직장문화에 발목

    일하는 아빠, 가족 중시하나 장시간근로와 직장문화에 발목

    민·관 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대표의장 여성가족부 장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는 ‘일하는 아빠의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올해 두 번째 정기 세미나를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었다. 가입 기업, 관련 전문가 등 참석자 30여명은 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 프로그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남성 근로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IBM과 한화그룹이 자사의 일・가정 양립 지원 프로그램과 사례를 소개했고,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남성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의 현실과 어려움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홍순옥 한국IBM 실장은 직원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근무할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원칙 아래 시차출퇴근제, 파트타임 정규직, 재택근무제, 집약근무제, 모바일 오피스, 휴직 등 6가지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휴직을 제외하고는 인사부의 승인 없이 직원과 관리자 사이의 합의에 의해 자율적으로 사용한다고도 했다. 모든 관리자는 연차휴가를 1주일 이상 연속 사용하도록 권유를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위해 시차출퇴근제(10시~19시)를 이용하는 한국IBM 재무부의 박준우 실장은 “아이를 직접 데려다 주게 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차 안에서 아이와 둘만의 대화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다”라고 말한다고 홍실장은 전했다. 일과 삶의 통합, 젠더, 장애, 세대 차이, 다문화 존중 등 6가지영역에서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을 담보하려는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 결과 3월말 현재 IBM의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은 국내 평균 4%의 5배에 가까운 19%이고, 복귀율은 남성 100%, 여성 79%이며, 가족돌봄휴직 이용자 중 남성이 64%라고 밝혔다. 한화그룹 정문미 차장은 임신・출산기, 모성보호기(출산~1년), 육아기(출산~9년) 등 직원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시행한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육아기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육아기 근로 시간선택제(9시, 10시), 자녀 초등학교 입학 전후 1개월간 취학전후 돌봄 휴가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가지 지원 제도 중 남성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게 절반을 넘는다고 했다. 육아휴직 사용 남성이 14명이고, 난임휴가 사용 남성이 70%라고 전했다. 이어 홍연구위원은 “지난 해 여성가족부의 위탁을 받아 실시한 연구 결과 남성근로자들은 회사보다는 가족이 더 중요(62%)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가족생활보다는 일에 치중(84%)하고 있어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장시간 근로, 경직된 근로문화가 남성의 일・가정 양립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남성의 육아참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도와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워킹대디의 78%가 초과근무를 하며, 자녀와 보내는 시간은 평일 퇴근 후 1.65시간, 주말 6.74시간이다. 자녀양육에 대해 부부 공동 책임이란 인식이 61%이나 시간 부족(37%), 육체적 피로(30%) 등의 이유로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결 방안으로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35%)과 과도한 직장업무와 스트레스 완화(27%)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제도적으로 불가능이 34%, 직장 분위기상 어려움 31%, 수입 감소 등 경제적 어려움 12% 등이다. 이어진 토론에서 최훈 효성ITX 부장은 상사들이 퇴근하지 않으면 부하 직원들도 퇴근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며 개선 방안을 물었다. IBM 홍실장은 IBM에서는 상사 눈치를 보기는커녕 직원이 먼저 퇴근하고 관리자는 남아 일하는 분위기라며 조직 문화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태건 유한킴벌리 수석부장은 비자발적 장시간 근무가 문제라며, 성과평가에서 과정이 아닌 결과에 집중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수진 우리은행 차장은 은행의 경우 구조적으로 정시퇴근이 어려운데 비슷한 처지의 기업들끼리 소모임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화, LG상사, SK이노베이션, 국민건강보험공단, 롯데그룹, 매일유업, 우리은행, 유한킴벌리, 케이티, 코오롱, 풀무원, 포스코, 한국남동발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중부발전, 효성ITX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F는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120개의 기업‧공공기관・단체 등으로 지난해 6월 구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성평등 민‧관 태스크포스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열린세상] 인도의 무상급식/이옥순 인도연구원장

    [열린세상] 인도의 무상급식/이옥순 인도연구원장

    무상급식에 대한 논쟁이 여전하다.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측의 주장에는 나름의 일리가 담겨 있다. 얼마 전 초등학교 교사들의 모임에 참석했을 때도 그랬다. 학생에게 먹은 만큼 값을 치르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급식비를 덜 내거나 안 내는 학생들이 위화감을 갖게 되는 것이야말로 비교육적이라는 반론이 이어졌다. 다시 이 주제는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 간의 논쟁으로 확대되면서 양측의 입장이 첨예해졌다. 무상급식을 둘러싼 논쟁이 쉽게 결론이 나긴 어렵다. 교육적 견지보다 정치적 입지가 더해진 문제라서 앞으로도 한동안 공방전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생에게 점심밥을 제공하는 인도의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으리라. 오늘도 인도에서는 1억 4000만명의 학생들이 무상으로 점심밥을 먹고 있으니 말이다. 가난한 사람이 많은 인도의 실정이 우리와 다른 건 분명하지만 무상급식의 본질을 짚어 보는 점에선 유의미할 수 있다. 남부 타밀나두의 주 총리가 시골을 방문했다가 가축에게 풀을 먹이는 한 소년을 보았다. “왜 학교에 가지 않고 여기에 있니?”라고 묻는 높은 분에게 소년은 당돌하게 대답했다. “제가 학교에 가면 먹을 걸 주실래요? 먹을 수 있다면 배우겠어요.” 그래서 가난한 학생들에게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제공하는 정책이 탄생했다. 1956년이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곧 중단됐던 무상급식이 1962년에 부분적으로 재개되자 선거를 의식한 인기영합적인 정책이라고 비판이 쏟아졌다. 하나 무상급식을 시행한 뒤에 취학률과 출석률이 증가하고 퇴학생이 줄어드는 큰 성과가 나타났다. 아이들의 영양 증진도 눈에 띄었다. 그러자 주정부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했다. 이를 지켜본 구자라트 등 2개주가 1980년대에, 12개주가 1990년대에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정치적 논쟁이 이어지자 연방최고재판소는 2001년에 모든 주정부에 무상으로 점심밥을 제공하라고 판결했고, 2004년부터는 무상급식이 전국적 현상이 됐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서 8학년(만13세 이하)에 이르는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점심밥을 먹는다. 급식비는 연방정부가 75%, 각 지방정부가 25%를 부담하는 형태지만 지방정부에 따라 분담률이 다르다. 가장 먼저 무상급식을 시작한 타밀나두는 다른 지방보다 많은 돈을 배정해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을 시행한다. 급식을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많은 급료와 연금 혜택을 주는 지방이 있는 반면에 공무원과 정치인의 부정부패로 열악한 급식이 실시되는 지방도 적지 않다. 전반적으로 보건대 소외된 학생들이 먹고 배울 수 있는 권리를 누리게 돕는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학생들의 취학률과 출석률, 중도 퇴학자의 비율에 높은 변동을 가져오는 순기능이 드러나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영양 상태와 성적도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특히 부족민의 자녀와 여자 아이 등 취약하고 빈곤한 계층을 학교로 부르는 효과가 높다. 금강산이 식후경인 것처럼 배가 든든해야 배움에 대한 집중이 가능하다는 점이 증명된 것이다. 더욱이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수평화라는 부수적 결과도 가져온다. 무상급식으로 전국에서 약 200만명의 가난한 여성이 일자리를 얻었는데, 특히 가족을 홀로 이끄는 여성들이 많이 채용됐다. 조리와 배식, 설거지를 담당하는 주로 하층 카스트인 그들이 만든 음식을 상층 카스트 학생들이 먹는 과정이 카스트제도가 붕괴되는 데 일조한다는 주장도 맞는다. 자신보다 낮은 카스트가 조리한 음식을 먹지 않는 상층 카스트의 오래된 금기가 ‘은근하게’ 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도 정부는 책임질 인구가 많다. 무상급식 학생들이 1억명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정부가 미래 세대의 급식을 혼자 감당하긴 어렵다. 그래서 일부 지방에서는 민간인의 기부와 자원봉사로 이 간극을 메운다. 종교단체와 자선단체, 기업체들이 급식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 저변에는 아이들을 먹이는 일이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여기는 관점이 깔려 있다.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은 아이들이 나중에 국가에 더 많은 걸 돌려줄 것이라는 인식인데, 우리도 참고할 만하다.
  •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좌석버스보다 좀 큰 형태” 실제로 보니 ‘대박’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좌석버스보다 좀 큰 형태” 실제로 보니 ‘대박’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수륙양용버스 국내 첫선 “좌석버스보다 좀 큰 형태” 실제로 보니 ‘대박’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버스가 21일 경인아라뱃길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업자인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이날 인천시 서구 정서진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수륙양용버스 시승식을 열었다. 사업자가 10억을 들여 직접 제작한 수륙양용버스는 높이 3.7m, 길이 12.6m, 폭 2.49m 크기로 무게는 12t이다. 일반 좌석버스보다 조금 큰 형태이다. 이날 버스는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을 출발, 북인천 지하차도까지 육로로 왕복운행했다. 이어 여객터미널 전용 선착장 주변 아라뱃길을 순회하며 총 50여분간 운행됐다. 육로에서 승차감은 일반 좌석 버스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뱃길에서 승차감은 10t 규모의 일반 여객선보다 편안한 느낌으로 무엇보다 진동과 소음이 비교적 적었다. 특히 육로에서 뱃길로 진입할 때 승차감은 거부감 없이 부드럽게 이어졌다. 이 버스는 260마력의 대형버스 엔진 1개와 같은 마력의 선박엔진 2개 등 3개의 엔진을 장착, 육로에서 최고속도를 시속 140㎞까지 낼 수 있으며 뱃길에서는 10노트(약 18.5㎞)까지 낼 수 있다. 이날 시승식에서 버스는 육·해로 평소 운행속도인 60∼70㎞와 5∼6노트의 속도로 운행됐다. 승객 안전을 위한 장치도 갖췄다. 비상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도록 내부에 6개의 망치가 비치돼 있고, 각 좌석에 구명조끼도 마련돼 있다. 또 일반 선박이 해로에서 기울어 전복되는 것을 막는 ‘기울기 복원장치’와 내부로 유입되는 물을 배출하는 자동 펌프도 6개 갖췄다. 이 버스의 정원은 39명이다. 항해사, 운전사, 관광가이드 등을 제외하면 30∼3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오는 5월 15일부터 수륙양용버스 2대를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운임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 5000원, 12세 이하 미취학 아동 2만원으로 책정됐다. 승차권은 아라뱃길 여객터미널에서 구매하면 된다. 정규 운행 코스는 아라뱃길 여객터미널∼국립생물자원관∼시천나루∼매화동산∼아라마루∼아라폭포∼계양역 구간을 50분간 왕복하는 육로와 아라뱃길 여객터미널 전용 선착장에서 서해 갑문 등 아라뱃길을 15분간 왕복하는 해로로 구성됐다. 아쿠아관광코리아는 하루 평균 400여명의 관광객이 수륙양용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께 손익분기점을 넘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내년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6인승 수륙양용버스 3대를 도입할 방침이다. 장호덕 아쿠아관광코리아 회장은 “수륙양용버스는 이미 세계 유명도시에서 인기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세계에서 3번째, 국내 최초로 제작한 버스인 만큼 이용객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은 근시 왕국’‘1·3·6 검진’으로 아이 눈 지켜야

     영유아를 둔 부모들이 따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외견상으로는 아이들의 눈 건강 이상을 알기도 어렵거니와 단순한 시력검사를 검진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인식 때문에 근시 등 안과 질환을 겪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안과 전문의들은 육안으로는 안과 질환을 찾아내기가 어려운만큼 출생 후 1세, 3세, 6세 때에는 반드시 안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한다.  특히, 영유아기에 아이의 머리가 한쪽으로 자꾸 기울어지거나, 자주 넘어진다면 한 번쯤 ‘약시’나 ‘사시’ 같은 안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약시나 사시가 있는 아이들은 잘 보이는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게 되고, 양쪽 눈이 모두 약시이거나 사시이면 잘 보이지 않아 쉽게 넘어지기 때문이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눈은 소아기에 모든 기능이 완성되기 때문에 이 때의 상태가 평생의 눈 건강을 좌우한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은 스스로 증상을 느끼기 어렵고, 치료 적기를 놓치면 평생 시력장애를 겪어야 하는 만큼 1세, 3세, 6세가 될 때는 꼭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1세=내사시 중증질환 발견해야 하는 시기  1세 이하 아이들은 눈의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질환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팀이 2011년 7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이 병원을 찾은 1세 미만 아이들 815명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눈꼽(29.6%), 충혈(11.9%) 등의 증상이 많았으나 사시 등 눈운동 이상 증세를 가진 아이도 19.6%나 됐다.  눈운동 이상 환자 중에서는 외관상 미간이 넓어 안구가 몰린 것처럼 보이는 ‘가성 내사시’가 51.9%로 가장 많았으며, 한 쪽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 내사시, 바깥쪽으로 몰리는 외사시도 34.3%나 됐다.  특히 영아 내사시는 만 1세 전후에 조기수술이 필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1세 이전에 조기수술을 받은 환자는 1세 이후에 수술을 받은 환자보다 양쪽 눈을 동시에 이용하는 양안시 기능에서 치료결과가 훨씬 좋기 때문이다.  또 눈을 잘 못 맞추는 아이라면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의 질환이 아닌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3세=굴절이상과 약시 검사 필요한 때  영유아는 원시·근시·난시 등의 굴절이상이 있더라도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거나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소아기의 심한 굴절이상을 방치하면 시력 발달이 안돼 약시로 발전하게 된다. 약시란, 시력 저하가 있으면서 안경을 이용한 교정으로는 정상 시력에 이르지 못하며, 시력표에서 두 눈 간에 두 줄 이상의 시력 차이가 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런 약시는 서양에서 성인 한쪽 눈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치료 시기에 따라 완치율이 좌우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대한안과학회가 국내 9개 대학병원에서 어린이 약시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4세에 치료를 시작한 아이들의 완치율은 95%에 달했지만, 만 8세에 치료를 시작한 아이들은 23%만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3세 무렵에는 원시·근시·난시·짝눈 등의 굴절이상과 약시에 대한 검사를 해 필요하면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6세=취학 전 정밀검사 필요한 때  키도 성장이 멈추는 시기가 있듯이 시력도 성장을 멈추는 시기가 있다. 시력은 대체로 만 7~8세 전후까지만 발달한다. 따라서 시력이 발달을 멈추기 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안경 착용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가끔씩 외사시 증상이 나타나는 ‘간헐성 외사시’의 경우에는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헐성 외사시는 소아 사시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평소에는 눈이 바르지만 피곤하거나 졸릴 때, 화를 내거나 아플 때 등 간헐적으로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향하는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항상 나타나지 않아 부모가 모르고 지나치거나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간헐성 외사시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과 학습능력,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제프 매켄지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간헐 외사시가 있는 아이는 정상 시력을 가진 아이에 비해 입학 후 친구들과 어울리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란 원장은 “아이가 눈을 찡그리거나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려는 증상이 있을 때, 아이에게 시력이 나쁠 만한 내력이 있을 때는 검사주기를 더 단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안과검진은 해마다 받는 게 좋지만, 이게 어렵다면 적어도 1세, 3세, 6세 때에는 꼭 안과전문의의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이날 국내 안과 전문병원 최초로 국제의료기관 전문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올해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검사에서 바뀐 내용은 무엇인가요? A)기존 영유아 건강검진에서 발달검사는 미국에서 개발한 것을 표준화한 것과 국내 자체 개발한 것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전자는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국내에 적용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고, 후자는 36개월 이하 영아가 대상이어서 취학 전 어린이에게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했습니다. 우리나라 영유아 특성에 맞춰 새로 개발한 영유아 발달검사(K-DST)는 취학 전 연령인 6세 미만 영유아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 용지뿐만 아니라 웹상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 스타베이비 가족 한 자리에’아이행복카드’ 광고 촬영

    스타베이비 가족 한 자리에’아이행복카드’ 광고 촬영

    대한민국 대표 스타맘 슈, 강혜정, 김소현이 영유아 부모들의 필수품인 ‘아이행복카드’ 광고 모델로 발탁, 라희, 라율 자매, 하루, 주안 등 스타베이비들과 함께 광고 촬영에 참가했다. 아이행복카드는 만 5세 이하의 어린이집, 유치원의 보육료 유아학비를 지원하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슈, 강혜정, 김소현 모두 실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만큼, 아이행복카드의 장점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 모델로 발탁됐다.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슈, 강혜정, 김소현은 아이행복카드 광고 모델에 걸맞은 면모를 보이며 아이행복카드 TVCF에 완성도를 높여줬다. 가수, 영화배우, 뮤지컬배우로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세 사람이지만,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답게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촬영에는 깜찍함으로 인기몰이 중인 ‘라둥이’ 라희, 라율, ‘똘똘이’ 주안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던 하루까지 모두 참여했다. 특히 스타 베이비들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선 SBS의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라둥이’ 열풍을 몰고 온 라희, 라율 자매는 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극과 극의 성격을 증명하듯 전혀 다른 표정과 포즈를 연출하며 현장 스태프들을 웃게 만들었다. 여기에 라희, 라율과 같은 방송에 출현하는 주안이는 알파벳, 구구단에 이어 한번 들은 애국가까지 술술 외우는 신동답게 촬영 현장에서 나눠준 알파벳 젤리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이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여성 스태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 하루는 엄마 강혜정을 압도하는 다양한 포즈와 끼로 주변 스태프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는 후문. 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명의 엄마와 네 명의 아이들이 함께한 아이행복카드 TVCF는 다음달 중 온에어 된다. 한편 아이행복카드는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보육료 유아학비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기존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카드인 아이사랑카드와 유치원 유아학비 인증 카드인 아이즐거운카드를 올해부터 아이행복카드로 통합해 운영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귀한 몸’ 중대형 노려볼까…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 26일 1순위 청약

    ‘귀한 몸’ 중대형 노려볼까…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 26일 1순위 청약

    금성백조주택의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가 흥행 성공 예감에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6일(목) 1순위 청약을 개시한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 20일 개관한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 견본주택에 주말까지 총 2만8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견본주택에 주말 내내 몰려든 인파로 인해 견본주택 안은 열기가 뜨거웠고 떴다방도 등장해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을 높였다.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96㎡ 총 451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 110가구, 96㎡A 225가구, 96㎡B 116가구로 이뤄진다.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는 단지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전 가구는 천장고가 2.4m로 일반 아파트의 천장고보다 10cm 높고 우물천장은 2.5m로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어떤 타입에 청약할까? 동탄2신도시의 청약열기를 감안할 때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확실히 당첨권에 들려면 96㎡가 유리하다. 전용 면적별로 평형 구성을 살펴보면, 전용 84㎡는 4Bay 형태다. 전면에 방, 방, 거실, 방이 있다. 전면의 방 폭은 모두 3m 이상이 나온다. 거실의 폭은 4.5m에 달한다. 2개의 방 사이는 가변형 벽체다. 가운데를 터서 큰 방을 만들 수 있다. 현관 옆으로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은 벽을 세워서 방을 만들거나 오픈형 가족실로 꾸밀 수 있다. 주방은 'ㄷ'자형이며 창이 있어서 거실과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방 옆쪽의 뒷베란다는 공간이 넓은 편이다. 세탁기를 비롯해 수납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에는 화장대를 비롯해 워크인 드레스룸이 있다. 드레스룸에도 창이 설치돼 통풍이 가능하다. 전용 96㎡A형은 넓은 거실과 주방, 안방의 드레스룸이 특징이다. 4Bay 구조로 전면에 방, 방, 거실, 안방의 구조다. 거실의 폭은 4.9m에 이른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설치되고 6인용 식탁이 들어갈 정도로 여유가 있다. 안방에는 깊이 약 4m의 초대형 드레스룸이 마련된다. 주방 옆의 공간은 방 또는 수납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96㎡B형은 방 4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5Bay 평면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방 3개와 안방•거실 쪽으로 들어가는 방향이 분리된다. 방 3곳 모두 3.0*4.0m 이상의 공간이 나온다. 특히 집의 끝 쪽에 있는 방은 창이 이면으로 나 있어 넓은 느낌을 준다. 현관에는 기본적으로 워크인 수납장이 제공되며, 주방에는 아일랜드 식탁이 있다. 3개 형 모두 주방에도 우물천정이 2.5m로 시공되며 침니형 후드, 빌트인 전기오븐, 3구 미러블랙가스쿡탑, 인출식 밥통장, 인출식 양념망장, 음식물 탈수기, 다용도 조명행거레일, 수저분리함, 10인치 액정 TV폰이 설치된다. (발코니 확장 시 제공품목 별도 확인) 거실 아트월은 폴리싱 타일로 시공되었으며, 10인치 월패드, 무선AP시스템, 대기전력차단콘센트, 거실 동체감지기, 바닥 충격음 저감재와 친환경 도패풀로 시공된다.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집과 시니어카페(경로당), 스쿨버스 스테이션과 여성주민공동시설, 피트니스 센터, 주민카페, 독서실,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갖출 예정이다 -9만㎡의 체육공원을 단지내 공원처럼 이용 가능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는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단지 조경면적이 47%인데다 단지 남측 출입구에서 계단으로 약 90,000㎡의 체육공원이 이어져 있어 단지 내 공원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또 치동천도 인접해 산책이나 여가생활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단지 배치 역시 남향위주 V자형 단지 설계로 일조권을 극대화 하였으며 특히 단지 남측으로 300m이상의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 이미 개교한 영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체육공원 건너 편 영천유치원 역시 개원하여 영유아나 미취학 아동, 초등자녀를 둔 수요자에게 최적의 아파트로 손꼽힌다. -KTX동탄역 역세권, 서울까지 10분대로 이동 가능교통호재도 많다. 2016년 개통예정인 KTX•GTX(예정) 동탄역이 인접하여 이용이 쉽다. KTX 동탄역 개통 시 강남 수서역까지 10분 대 진입이 가능해져 서울로의 출퇴근도 부담이 없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가 차량 3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311번 국도를 통하면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도 차량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신갈JC도 차량 10분 거리에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추었다. 한편 ‘동탄2신도시 A11블록 예미지’는 오는 25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목) 1순위, 27일(금) 2순위 청약에 들어가고, 4월 2일(목) 당첨자발표 후 7일(화)~9일(목) 3일 간 계약을 실시한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18-3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899-200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부모 자녀양육비 원스톱 지원… 전담기구 공식 출범

    한부모 자녀양육비 원스톱 지원… 전담기구 공식 출범

    이혼·미혼 한부모나 조손가족이 자녀양육비를 받도록 지원하는 전담기구가 25일 공식 출범한다. 여성가족부는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여가부 산하로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사 내에 설립돼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이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양육하는 한부모 가족에게 양육비 확보에 필요한 상담, 합의, 양육비 채무자의 주소·근무지·소득·재산조사, 양육비 청구 및 이행확보 소송, 채권추심, 양육비 이행 상황 모니터링 등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한 번만 신청하면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 지원한다. 취학 중인 22세 미만(19세 미만 우선) 자녀를 양육하는 이혼·미혼 한부모와 조손가족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2012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결과 그동안 ‘양육비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가 83%(39만 가구 추정)나 되고, 혼자 양육과 생업을 하면서 소송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한부모가족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가정법원의 2014년 양육비 산정기준표에 의하면 자녀 1인당 양육비는 부모 합산 소득과 자녀연령에 따라 52만 6000~222만 1000원이다. 상담 대표전화는 국번 없이 1644-6621, 방문상담 예약은 02-3479-5529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씨줄날줄] 강냉이죽과 급식빵/정기홍 논설위원

    경상남도의 학교 무상급식 중단을 놓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만나 설전을 벌였다. 문 대표가 홍 지사를 향해 “주가 올리기식 무상급식쇼”라고 하자, 홍 지사는 “대안부터 내놓아라”고 맞받았다. 양자 간의 언쟁 속에 정치적 계산이 다분해 보는 입장에선 달갑지만은 않다. 다만 문 대표가 언급한 ‘피란살이 때의 강냉이죽’이 중년들의 없어 배고팠던 시절을 상기시켰다. 강냉이죽은 문 대표가 언급한 6·25 피란살이 때만이 아니라 학교 급식으로 사용됐었다. 강냉이죽 말고 강냉이빵과 밀가루빵도 있다. 우리의 학교급식 제도는 외국의 원조물자가 들어온 1953년에 처음 도입됐다. 대체로 미국의 원조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캐나다 정부가 그 해 3월 탈지분유 14만 파운드를 초등학교 결식아동에게 제공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서 분유 급식을 이어 맡았고 1972년 7월까지 분유 급식은 계속됐다. 60대 중반의 남성은 “큰 드럼통에 든 우유 가루를 줄을 서 타 먹은 기억이 새롭다”고 추억했다. 강냉이죽은 탈지분유를 먹은 적지 않은 학생들이 소화를 제대로 못 시키자 강냉이로 대체해 죽으로 끓여 급식한 것이다. 교사들은 수업 도중에 죽을 끓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1963년 죽 급식을 접고 빵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강냉이빵이다. 강냉이 급식은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생활이 궁핍했던 당시, 상당수 학생들은 집에서 갖고 간 빈 도시락에다 강냉이죽을 듬뿍 받은 뒤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나눠 먹었다. 하지만 죽보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강냉이빵의 고소한 맛을 말하는 이가 더 많다. 어린 당시에는 어른 손바닥만하게 보였던 타원형의 강냉이빵 크기는 실제로 가로 10㎝, 세로 5㎝, 두께 5㎝ 정도였다. 초등학생의 눈에는 빵이 훨씬 크게 보였던 것 같다. 이후 정부가 밀가루 분식을 장려하면서 강냉이와 밀가루를 섞은 빵을 급식으로 제공하다가 밀가루빵으로 바꾸었다. 학교의 빵 급식은 1977년 서울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나 학생 한 명이 사망하면서 중단된다. 밀가루빵은 신식의 급식빵이었다. 한개씩 따로 나온 게 아니라 한판에 20여개씩 붙어 있어 쪼개서 나눠 주었다. 한반의 정원이 70명을 넘었을 때였으니 세 판을 챙겨도 모자랄 때가 있었다. 교무실에서 빵을 받아오는 반장과 나눠주는 분단장의 권한은 제법 셌었다. 청소당번과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면 덤으로 빵을 얻어먹기도 했다. 배식을 받은 빵을 취학 전인 동생에게 준다며 책 보따리에 싸 집으로 달음박질쳤던 추억도 모두가 갖고 있다. 더러 학생 간에 사고팔기도 했다. 빵에 사족을 못 쓰는 요즘의 ‘빵순이’와 ‘빵돌이’들이 그 맛을 알 턱이 없다. 값진 급식 시대의 추억을 갖고 있는 중년들로선 정치인들의 값싼 급식 아귀다툼이 별로 와 닿지 않는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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