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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10개 초등학교 입학생 0명

    올해 전북 지역 일부 초등학교에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입학생이 ‘0명’일 것으로 예상하는 초등학교는 군산과 부안 지역 10개교다. 이 학교들은 지난해에도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구 유입이 끊기고 학령인구도 감소한 탓이다. 입학생이 3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이는 전주 온빛초등학교, 화정초등학교와 대조적이다. 올해 도내 취학 예정자(2012년생) 1만 6650명으로 집계됐다. 주로 도심권인 전주와 익산 등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주로 도서·산간 지역의 초등학교에 입학생이 없거나 수가 현저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 등을 통해 입학생 충원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생각나눔] 미성년자 장래 수입, 학력으로 판단하라는데…

    [생각나눔] 미성년자 장래 수입, 학력으로 판단하라는데…

    학생이나 미성년자 시절 사고가 없었다면 평생 벌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보상하는 수입(일실수입)을 계산할 때 도시 일용노동자 노임 평균을 기준으로 하던 관행을 깨는 판결이 나왔다. 장래에 기대되는 가능성을 고려해 학생의 최종 학력을 반영하고, 진학률에 따른 가중평균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판단이다.●일용 노임 일률 적용하던 관행 깬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부(부장 김은성)는 “열 살 때 교통사고로 얼굴에 남은 흉터 때문에 노동 능력을 일부 상실했다”며 전문대 재학 중인 A(20·여)씨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심 2900만원보다 높은 3272만원의 배상액을 인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전문대졸 학력 전체 경력 수입’ 평균을 적용해 월 약 310만원(2017년 기준)의 일실수입을 적용한 판결이다. 미성년자 시절 사고에 대해 기존 손해배상액 산정 시엔 일실수입으로 최저치인 도시 일용 노임(월 235만원)을 적용해 왔다. 사건은 양측 상고 없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또 판결문에 ‘학생 및 미취학 아동에 대한 일용노임 적용의 당부’란 항목을 두고 “청소년에게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없애고 일실수입을 최하한으로 두는 게 옳지 않다”고 제안했다. 재판부는 “일실수입 기준점은 평균에 근접한 값으로 둔 뒤 높은 수입 가능성은 피해자가, 낮은 수입 가능성은 가해자가 증명하는 것이 공평 타당한 손해의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재판부는 미성년자의 성별 차이 없이 상급학교 진학률을 가중평균해 기대수입을 계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계산법에 따라 재판부는 대학 진학 전 미성년자에게 적용할 월 일실수입으로 약 389만원을 도출했다. 여기에다 피해자가 학생일 경우 재판 당시 학력을 반영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전문대생 A씨에게 전문대 졸업 기준을 적용했듯이 4년제대 재학생에겐 4년제 졸업 기준을 적용하란 것이다. ●“취지 좋으나 보험금 명확한 기준 마련을” 이번 판결을 두고 한 부장판사는 배상액을 보다 현실적으로 산정했다고 판단했다. 이 부장판사는 “보험업계에서 손해배상 기준을 민감하게 생각해 조직적으로 법리 대응을 해 온 반면 개인인 피해자들은 그러지 못했다”면서 “다른 종류의 피해와 같은 수준으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험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약관에는 보험금을 확실히 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대법원까지 간다면 보다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사립 유치원 팔겠다”…매입형 유치원, 서울에서만 51곳 신청

    “사립 유치원 팔겠다”…매입형 유치원, 서울에서만 51곳 신청

    교육부가 사들여 국공립 전환 예정조희연 교육감, “올해 30개까지 설립했으면”교육당국이 국공립 유치원 확충의 한 방안으로 ‘매입형 유치원’ 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서울에서만 50곳 넘는 사립유치원이 “유치원을 팔겠다”고 신청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12~28일 진행한 ‘매입형 유치원’ 공모 때 사립유치원 51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사립유치원(2018년 기준 650곳)의 7.8%에 해당한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인 뒤 해당 유치원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설립하는 공립유치원이다. 자체소유 건물에서 단독운영되는 6학급 이상 사립유치원이 대상이다. 최근 2년동안 감사에서 ‘경고’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시설·설비가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유치원, 각종 지적사항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 등은 사들이지 않는다. 교육청은 올해 10곳 안팎의 매입형 유치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단설유치원이 한 곳도 없는 7개 자치구(영등포·도봉·종로·용산·마포·광진·강북구)와 취학수요 대비 공립유치원이 적은 지역, 서민주거지역 등에 우선 신설한다. 장기적으로 교육청은 2022년까지 최대 40곳의 매입형 유치원을 만들 예정이다. 첫 매입형 유치원은 관악구 구암유치원으로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약 120명이 다니던 한 사립유치원을 교육청이 60억여원에 사들여 설립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단설유치원을 새로 짓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교육청이 부지를 확보하고 건물을 새로 올려 유치원 1곳을 만들려면 통상 100억원 이상이 필요하며 수백억 원이 투입되기도 한다. 조희연 서울 교육감은 이날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매입형 유치원 신청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올해 30개까지 설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 신년인터뷰]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포도시철도 7월개통·환경문제 종합대책마련에 역점두겠다”

    [ 신년인터뷰]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김포도시철도 7월개통·환경문제 종합대책마련에 역점두겠다”

    신명순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은 서울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새해에는 교통과 환경문제에 가장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김포도시철도가 정상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살피고, 도시철도와 연계해 종합적인 대중교통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점을 마련하는 데 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문제 관련해서는 시 종합대책과 계획이 잘 진행되는지 모니터링하고, 타 자치정부의 잘된 점들을 접목하려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3선 여성의원으로 김포시의회 사상 최초로 수장이 된 신 의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이후 의장으로서 지난 6개월을 돌아본 소감은. —제7대 김포시의회 원 구성을 하면서 영광스럽게도 의장을 맡아 6개월이 지났다. 비례대표 시의원과 부의장을 거쳤지만 이번에 의장을 맡고 보니 어깨가 무거웠고 시의회 운영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우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양당의 입장도 있고, 초선의원 비율이 높아 ‘서로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의회를 운영하는 데 소통에 중점을 뒀다.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지난해 동시지방선거로 결산안과 행정사무감사, 올해 시정 예산안을 하반기에 모두 다 처리하다 보니 너무 바쁘게 6개월을 보냈다. 또 비회기 기간에는 시의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행정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과 토론도 진행했다. 시민사회 의견 청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아울러 7대 시의회가 나가야 할 의정목표와 방침을 시민공모로 진행해 향후 의정활동 방향을 확정했다. 의회의 활동상을 언론과 SNS, 홈페이지를 통해 빠르게 전달하며 시민과의 공감·소통도 중시해 왔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의원들이 시민과 협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내심 올 한해를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빛이 나는 해로 기대해보고 싶다. ⇒새해 의정운영 방향은. —해가 바뀌었다고 그동안 시의회 활동방향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거다. 예측 가능하고 연속성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올 한해 시에 주문한다면 추진하는 정책들이 ‘실효성’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복지분야를 비롯해 시민이면 누려야 할 각종 권리가 시정서비스로 제공되는지 말이다. 또 신규사업이 시민 눈높이에 맞고 전시행정이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인지를 생각하며 의회활동을 해나가겠다. 의회가 큰 관심을 갖는 건 교통과 환경문제다. 오는 7월 김포도시철도가 정상적으로 개통될 수 있도록 살피고, 도시철도와 연계한 종합적인 대중교통 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점을 도출하며 시와 논의해 나가겠다. 환경문제와 관련해 집행부의 종합적인 대책과 계획이 잘 진행되는지 모니터링하고, 타 자치정부의 잘된 점들을 접목하려 노력하겠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의원들이 연구모임을 만들어 깊게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구단위 개발과 표류하는 커다란 사업들뿐 아니라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작은 민원처리에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단체들과 간담회도 갖고 읍·면·동별 지역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겠다.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2월 실시한 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평가해달라. —제1차 정례회를 열어 결산심사를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 행정사무감사에 바로 돌입해 많은 부담이 됐는데 의원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 또 시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에 초점을 맞춰 전문가 교육을 진행한 노력 덕분인지 잘 마무리됐다. 행정사무감사 결과 위원회별 104건씩 총 208건 지적이 있었다. 반드시 고쳐야 하는 부분 26건에 대해서는 행정시정을 요청했다. 또 환경문제 등 75건은 집행부에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행정이 개선해 가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 초선 의원들의 비중이 높아 외부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처리과정을 보니 기우였다. 큰 이슈가 없었던 건 그만큼 시 행정이 투명해진 것을 반증한다. 올 한 해 동안에도 시민이 요청한 문제점을 찾아 꼭 행정사무감사가 아니라도 상시적인 행정 감시 모니터링을 통해 의회 역할을 해 나가겠다. ⇒새해 시 예산 심사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삭감한 예산분야는. —기초 지방정부의 경우 의회에 제출된 예산을 증액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아쉽게도 집행부 안을 두고 살펴봐야 하는 한계가 있다. 올 총예산액으로 집행부는 1조 1892억여원을 요청했는데 심사결과 40여억원을 삭감했다. 개별적인 삭감내역보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우리시 상황에 맞지 않는 예산, 부서별 과도한 불용예산, 유사업무로 인한 중복예산 등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교통약자 관련 예산이나 도로·농업 분야 등 행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부분에 대해서 예측행정을 주문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앞으로도 추경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도 다루겠지만, 정책 실효성을 중요하게 바라볼 것이다. 예산이 들어가면 시민 욕구와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가 제공되고, 예산의 배분에 다수가 만족하고 공감해야 한다. 이 부분에 맞춰 앞으로 시정 예산을 바라보고 집행되도록 독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과반 이상인데 시정 견제기능이 약화될 거라는 우려가 있다. 또 새해 가장 이루고 싶은 의정목표를 한 가지를 꼽는다면. —지난 원구성에서도 보셨다시피 잡음없이 양 당이 균형을 갖췄다. 의장단 구성에서도 상임위 배분에서도 양 당 의원들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해 줘 고맙다. 원구성에 힘의 분배가 골고루 이뤄진 만큼 시정 견제 또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시민공모를 통해 의정목표를 확정했다. 나눔이 있고 항상 열려 있고, 지역과 계층의 균형을 생각하고, 함께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가 시민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게 우리 시의회 의정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 한 해도 부단히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새해인사 한마디 해달라. —이제 시민이 의정과 시정활동에 의견을 제시하는 단계를 넘어 함께 정책을 풀어나가는 협치가 자리잡고 있다. 이런 모습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모습이라 여겨진다. 앞으로도 김포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항상 소통하며 문제점 해결의 중심에 함께 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2019년 한 해 동안 하시는 사업과 준비하는 취업, 자녀의 취학, 소소히 바라시는 것들 모두 이루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가족 모두 건강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하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업 특집] KB금융지주, ‘꿈·희망 공간’ 초등 돌봄교실 1700개 신·증설

    [기업 특집] KB금융지주, ‘꿈·희망 공간’ 초등 돌봄교실 1700개 신·증설

    KB금융지주가 돌봄이 필요한 아동,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를 상대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30일 KB금융에 따르면 윤종규 회장은 지난 5월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2년까지 돌봄교실 신설 등에 총 7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MOU를 시작으로 KB금융은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여개의 신증설을 지원한다. 미취학 아동 5000명과 초등학생 3만 5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올해 1000명 채용을 시작으로 5년간 총 4500명을 뽑기로 했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대출 지원도 확대한다. KB금융은 “5년간 총 29조원의 대출과 직간접 투자를 통해 38만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KB 소호 창업지원센터’를 확대한다. 창업지원센터는 상권 분석, 창업 절차 안내, 금융상담 등 현재까지 1000건이 넘는 무료 창업컨설팅을 제공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교육시설재난공제회, ‘2018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성료

    교육시설재난공제회, ‘2018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성료

    교육시설재난공제회가 행정안전부(한국전력공사,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IBK기업은행)와 함께 실시한 ‘2018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하동군과 고양시, 세종시 등 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전국 19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어린이 70,302명과 교사 및 학부모 8,483명 등 총 81,687명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생활안전분야와 교통안전분야, 자연재난안전분야 등 참여자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총 6대 분야 26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학교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을 아트월로 제작하여 실제 재난 피해 사례 사진과 함께 체험부스 내 전시하였으며, 어린이들이 학부모 또는 교사와 함께 자유롭게 체험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미취학 아동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작인식 체험 프로그램(화재진압 모션 슈팅)을 개발, 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재난예방 활동을 체험할 수 있게 하여 호응을 얻었다.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은 “어린 시기에 길러진 안전의식이 평생에 걸쳐 기억되므로,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사고의 예방과 올바른 안전의식 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우리 사회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최근 ‘2025 미션 및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학교재난 안전관리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학교재난 대응 역량강화 교육과 교육시설 안전관리 전문 교육, 연구활동 종사자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학교시설의 재난 예방 및 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 혈중 납·수은·카드뮴 농도 낮아졌다

    국민 혈중 납·수은·카드뮴 농도 낮아졌다

    2014년에 비해 국민들의 혈중 납, 수은, 카드뮴 농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민들의 몸속 환경유해물질 노출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제3기(2015~2017년)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성인의 혈중 납 농도는 1.77㎍/㎗, 수은 3.08㎍/ℓ로 ‘제2기 조사’(2012~2014년, 납 1.94㎍/㎗·수은 2.75㎍/ℓ) 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변 중 카드뮴 농도도 0.38㎍/ℓ였던 2기 조사 때보다 소폭 낮아진 0.36㎍/ℓ를 기록했다. 또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가소제 성분인 프탈레이트의 소변 농도도 23.7㎍/ℓ로 제2기 결과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제3기 기초조사는 성인으로 한정했던 제1·2기 조사와 달리 조사 대상 범위를 3세 이상 어린이와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3세 이상 미취학 아동 571명과 초등생 887명, 중고생 922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혈중 납·수은 농도가 청소년에 비해 약 두 배 높게 나타났다. 성인의 소변 카드뮴 농도도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과학원은 이런 결과가 중금속이 신체에서 배출되지 않고 나이가 들면서 쌓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과학원이 전국 233개 지역(읍·면·동)과 183개의 보육·교육기관을 대상으로 6167명의 국민들의 혈액과 소변을 채취해 26종의 환경유해물질 농도를 분석한 결과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천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국전통문화 체험 봉사 활동

    부천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국전통문화 체험 봉사 활동

    경기 부천대학교는 지난 18일부터 엿새동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교직원과 학생 44명이 해외봉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봉사활동은 동물극을 비롯해 지우개로 도장파기와 풍선아트, 연만들기, 한복체험, K팝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부천대 봉사단은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과 전통문화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알렸다. 봉사활동은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봉사지역 특성과 요구에 맞게 펼칠 예정이다. 엿새간 이뤄진 행사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학생들과 연대감이 생기고 더욱 친밀해져 학생들에게는 봉사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박영훈 학생처장은 “부천대의 교육 목표는 지식과 기술로 사회에 공헌하는 전인격적 인성 함양에 있다”며,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배운 지식과 기술을 널리 전파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부천대는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와 취학전아동교육부 공동 3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표 공업도시 타슈켄트에 분교를 신설해 부천대의 우수한 교육시스템을 전파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땐 경찰 수사 의뢰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각 학교는 불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학교,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과 함께 2019학년도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집중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예비소집은 오는 28일 세종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지역별로 실시된다. 같은 지역에서도 학교별로 일정이 다를 수 있다. 정확한 예비소집 날짜와 시각은 취학통지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취학대상 아동 보호자는 자녀 또는 보호 아동이 입학할 학교의 예비소집에 아이와 함께 참석해야 한다. 참석이 어려울 경우 예비소집 전에 취학 예정 학교에 문의하면 별도의 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아이가 질병 등으로 취학이 어려울 경우 취학 예정 학교에 취학 의무 면제 또는 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학교에서는 유선 연락·가정방문·내교 요청 등을 할 수 있고, 이후 상황에 따라 경찰 수사까지 진행될 수 있다. 교육당국은 지난 2016년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자 초등학교 예비소집 불참 학생을 비롯해 무단·장기결석 학생에 대한 소재 확인을 강화했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취학대상 아동 전체의 소재 확인을 위해 모든 초등학교가 예비소집을 한다”며 “취학 등록뿐 아니라 학교를 둘러보고 입학 준비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자녀와 함께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광역동 통합·아이돌봄센터 운영·부천화폐 발행” 등 부천시 새해 달라지는 시책들

    “광역동 통합·아이돌봄센터 운영·부천화폐 발행” 등 부천시 새해 달라지는 시책들

    경기 부천시가 내년부터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를 개편하고, 부천 화폐를 발행하는 등 새 제도와 시책이 도입된다.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일반구를 폐지해 행정혁신을 단행한 데 이어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역동은 현재의 행정복지센터 기능 외에 복지와 인허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업무를 수행한다.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폐지된 동 청사 공간은 주민들의 문화·복지·자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 부천지역화폐 250억원규모 발행 내년 4월 부천지역화폐도 발행한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을 포함해 250억원 규모다. 카드형으로 부천지역 내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백화점·대형마트·유흥주점·주유소 등에서는 제한된다. 내년 2월부터는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 3곳을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이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을 맡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교육·급식·귀가 등 패키지 형태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앞으로 국비 4억 8000만원, 시비 2억 500만원 등 1년간 6억 85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7월 장애인 등급제 폐지 부천시 거주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이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오른다.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 이용단가는 7800원에서 9650원으로 늘어난다. 또 시간제 돌봄 정부지원 시간이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증가되고 정부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120%에서 150%로 확대된다. 또 저소득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가 월 13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늘어나고, 지원연령도 만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청소년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금액도 월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인상된다. 첫 자녀가 12세를 초과한 가정이라도 미취학 자녀가 있으면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최대 12개월이지만 중위소득 75% 이하 가정이나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 중 한부모나 다문화 가정은 연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소득에 따라 월 1만 1000원부터 1만 5000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 7월부터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고 장애 정도에 따라 장애인 구분을 단순화한다.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절차가 개선되고 검사한 보건기관뿐 아니라 전국 보건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발급도 공공보건포털과 정부24포털로 확대된다. 온라인 재발급은 수수료가 없어진다.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 역할을 하는 100세 건강실이 상동어울마당과 신흥동어울마당에도 생겨 총 14곳으로 늘어난다. 거점경로당에 의료기관이 찾아가 진료와 건강상담, 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또 부천시민 심리적 외상의 상담과 치료비도 지원한다.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불소도포와 치아홈 메우기 등 예방적 구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추진된다. 5학년에게는 안심학교 심폐소생술을 교육한다.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4년간 도비보조금 11억 8000만원이 시 예산에 연계 지원돼 많은 단지가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150가구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새해에는 저소득층 주거급여 지원대상이 중위소득 43% 이하 가구에서 44%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돼 더 많은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천 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도 지원한다. 1인당 30만원 이내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동학대 방지” 서울 초·중 취학유예 방문 신청만 허용

    내년부터 서울 초·중학교의 취학을 미룰 수 있는 취학유예는 학부모가 직접 학교에 방문해 신청할 때만 허용된다. 조기유학에 사용되던 조건부 취학의무 유예제도 사라진다. 서울교육청은 취학의무 유예·면제 신청서 온라인 제출과 조건부 취학의무 유예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의무교육단계 아동·학생 취학이행 및 독려를 위한 시행지침’ 개정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의무교육인 초·중학교 입학시기에 학교에 가지 않으려면 학부모가 관할 교육청에 사전에 신고해야 하는데 지금은 온라인으로도 신청서류 제출이 가능하다. 지금처럼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을 경우 아동학대를 숨길 목적으로 취학을 유예할 때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신청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다. 예비 학부모가 자녀의 소재 등을 매 분기마다 신고하는 조건으로 취학을 미뤄 주는 조건부 취학의무 유예제는 폐지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차에 갇혔을 땐 엉덩이로 빵빵

    차에 갇혔을 땐 엉덩이로 빵빵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양천소방서 차량갇힘 생존체험관에서 유치원생들이 차량 갇힘 사고 대응법을 배우고 있다. 이 생존체험관은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어린이들이 차량 갇힘 사고 발생 시 엉덩이로 핸들 경적을 알리는 등의 대응 방법을 교육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모든 만 7세 미만에 내년 9월부터 아동수당

    내년 9월부터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그간 지급 기간 차이로 논란이 됐던 ‘입학 전’ 단서가 삭제돼 취학 여부와 관계없이 생후 84개월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어 이러한 내용의 ‘아동수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복지위 법안심사소위는 “태어난 달에 따라 정부가 수당 지급액을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입학 전’ 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돼 한국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출생 직후부터 만 7세 생일이 도래하는 전달까지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는다. 소득 하위 20% 이하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을 현행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는 ‘기초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됐다. 소득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계층에 대해서는 감액 조항도 추가했다. 소득 하위 20%와 21% 소득 차이는 채 1만원이 되지 않는데 소득 하위 20%에게 일괄적으로 5만원을 지급하면 이들의 소득만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더라도 소득 순서는 바뀌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미 기초연금제도 안에서도 감액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경계구간에 있는 분들의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감액구간을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아동수당 지급 대상 확대’ 법률 개정안 상임위 통과

    ‘아동수당 지급 대상 확대’ 법률 개정안 상임위 통과

    내년 9월부터 취학 여부와 상관없이 만 7세 미만 아동까지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현재 소득 하위 90% 가구 아동에게만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내년 1월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일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또 내년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생후 72개월(만 6세 미만)에서 생후 84개월(만 7세 미만)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 6일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2019년도 9월부터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최대 생후 84개월)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이라는 단서가 태어난 달에 따라 지급액을 차별하게 되는 만큼 부당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국회 복지위는 개정안 심의 과정에서 이 부분을 삭제했다. 국회 복지위는 또 소득 하위 20% 이하 노인에 대한 기초연금 액수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는 기초연금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보편적 복지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기초연금법 개정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의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퇴직연금 1% 수익률 두고 중도인출만 규제

    퇴직연금 1% 수익률 두고 중도인출만 규제

    수익률 대책 빠지고 적립금 유지 급급초등 입학 전 의료비 전액 지원만 발표자동육아휴직 등 저출산 파격 정책 무산 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퇴직연금 중도인출 규제’다. 퇴직자들의 노후를 보장하려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익률부터 개선해야 하는데 정부가 적립금 규모를 유지하는 데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저출산 정책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 의료비 전액 지원’을 제외하면 청년층 부모의 마음을 돌릴 만한 ‘파격’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이원화돼 있는 퇴직급여를 퇴직연금으로 단계적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파산, 주택구입, 6개월 이상 요양 등 퇴직연금 중도 인출·해지 사유를 강화해 가급적 연금형태로 수령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정책에서 퇴직연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과제인 ‘수익률 개선’은 빠졌다. 퇴직연금 수익률은 2015년 2.15%, 2016년 1.58%, 지난해 1.88%에 그쳤다. 지난해 물가상승률(1.90%)에도 못 미친다. 그런데도 운용 수수료율은 0.45%나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2015년 2만 8080명에서 2016년 4만 91명으로 크게 늘었다. 심지어 지난해 기준으로 퇴직연금을 일시금 형태로 수령한 비율은 98.1%였다.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정부가 금융기관에 알아서 수익률과 수수료를 정하라고 내버려두는 건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퇴직연금은 고용노동부(노동자), 금융감독원(금융기관) 등으로 관리기관이 이원화돼 있어 한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다. 저출산 대책도 국민들이 원하는 ‘파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05명, 올해는 역대 최저인 0.9명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심 끝에 정부는 2025년까지 초등학교 취학 전 모든 아동의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정책은 기존 정책의 연장선에 그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지난 10월 ‘자동 육아휴직 법제화’ 방안을 제안했다. 육아휴직 신청서를 제출하기 힘든 중소기업 노동자를 배려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번에 현행 최대 1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 신청 자체가 힘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육아휴직 급여는 현재 3개월까지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지만 4개월부터 40%(월 최대 100만원)로 뚝 떨어진다. 정부는 3개월까지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면 스웨덴은 휴직 전 소득의 80%를 13개월간 보장해 ‘쓰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 정부가 추진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스마트폰 신청·대기 시스템’은 2020년부터 도입돼 당분간 부모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퇴직연금 1%대 수익률 눈감고 중도인출만 규제하겠다는 정부

    퇴직연금 1%대 수익률 눈감고 중도인출만 규제하겠다는 정부

    수익률 대책 빠지고 적립금 유지 급급 초등 입학 전 의료비 전액 지원만 발표 자동육아휴직 등 저출산 파격 정책 무산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퇴직연금 중도인출 규제’다. 퇴직자들의 노후를 보장하려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익률부터 개선해야 하는데 정부가 적립금 규모를 유지하는 데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저출산 정책도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 의료비 전액 지원’을 제외하면 청년층 부모의 마음을 돌릴 만한 ‘파격’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9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퇴직금과 퇴직연금으로 이원화돼 있는 퇴직급여를 퇴직연금으로 단계적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파산, 주택구입, 6개월 이상 요양 등 퇴직연금 중도 인출·해지 사유를 강화해 가급적 연금형태로 수령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정책에서 퇴직연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과제인 ‘수익률 개선’은 빠졌다. 퇴직연금 수익률은 2015년 2.15%, 2016년 1.58%, 지난해 1.88%에 그쳤다. 지난해 물가상승률(1.90%)에도 못 미친다. 그런데도 운용 수수료율은 0.45%나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퇴직연금 중도인출자는 2015년 2만 8080명에서 2016년 4만 91명으로 크게 늘었다. 심지어 지난해 기준으로 퇴직연금을 일시금 형태로 수령한 비율은 98.1%였다.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정부가 금융기관에 알아서 수익률과 수수료를 정하라고 내버려두는 건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퇴직연금은 고용노동부(노동자), 금융감독원(금융기관) 등으로 관리기관이 이원화돼 있어 한목소리를 내기도 쉽지 않다. 저출산 대책도 국민들이 원하는 ‘파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05명, 올해는 역대 최저인 0.9명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심 끝에 정부는 2025년까지 초등학교 취학 전 모든 아동의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정책은 기존 정책의 연장선에 그쳤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지난 10월 ‘자동 육아휴직 법제화’ 방안을 제안했다. 육아휴직 신청서를 제출하기 힘든 중소기업 노동자를 배려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번에 현행 최대 1년인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 신청 자체가 힘든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육아휴직 급여는 현재 3개월까지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지만 4개월부터 40%(월 최대 100만원)로 뚝 떨어진다. 정부는 3개월까지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반면 스웨덴은 휴직 전 소득의 80%를 13개월간 보장해 ‘쓰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강하다. 정부가 추진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스마트폰 신청·대기 시스템’은 2020년부터 도입돼 당분간 부모들의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19 예산안] ‘줬다 뺏는 기초연금’ 개선 무산…가정양육수당 2개월치 추가 지급

    [2019 예산안] ‘줬다 뺏는 기초연금’ 개선 무산…가정양육수당 2개월치 추가 지급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의 생계비를 깎는 이른바 ‘줬다 뺏는 기초연금’ 제도 개선안<서울신문 11월 23일자 16면>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극빈층 노인의 좌절감만 높인다는 비판 때문에 해마다 제도 개선 여론이 거세게 일었지만 이번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은 올해보다 14.7%(9조 3596억원) 증가한 72조 5150억원으로 확정됐다. 기초연금 조기 인상과 생계·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기본 소득 보장 예산이 크게 늘었다. 우선 내년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보다 26.0% 늘어난 11조 4952억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노인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 하위 20% 노인의 기준연금액을 내년 4월부터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했다. 연금을 받는 대상도 517만명에서 539만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 노인에게 부가급여 형태로 월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계획은 무산됐다. 기초생활보장 노인은 기초연금을 받으면 생계급여 소득 기준을 넘게 돼 기초연금을 뺀 금액을 생계급여로 받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이런 ‘보충성의 원리’는 그대로 두되 월 10만원의 부가급여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본회의에서 제도 도입이 좌절됐다. 아동수당 예산은 2조 1627억원으로 올해보다 204.7% 증액됐다. 올해 9월부터 소득 하위 90%까지만 아동수당을 지급했지만 내년 1월부터 만 5세 이하 전체 아동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또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출생 후 84개월) 모든 아동이 받는다. 장애인연금 예산은 기초연금과 마찬가지로 빈곤 장애인의 급여액을 내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결정해 19.8% 증액한 7197억원으로 확정됐다. 노인일자리 예산은 29.5% 늘어난 8220억원이다. 노인일자리는 지역아동센터 학업보조, 보육시설 식사보조 등을 중심으로 10만개가 더 늘어난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는 내년에 각각 1만 5000명, 700명 증원한다. 공공보건 분야 예산도 크게 늘렸다. 권역외상센터 인력 충원 등 중증외상 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이 전년보다 7.5% 늘어난 646억원, 낙후된 지방의료원 개선 예산은 79.1% 늘어난 1134억원을 책정했다. 다만 내년 10월부터 모든 출생 아동에게 일시금으로 2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은 효과를 검증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집에서 아이 키우면 손해’라는 비판까지 제기된 ‘가정양육수당’<서울신문 11월 16일자 14면>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료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내년부터 2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료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인 2월까지 지원하는데 반해 가정양육수당은 취학 전년도 12월까지만 나온다. 정부는 내년에 44억원을 추가 투입해 이런 격차를 없애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녀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기혼여성’ 고용률 낮아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여성은 자녀가 많을수록,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워킹맘’의 절반 가량이 월 200만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506만 3000명(56.2%)였다. 이는 1년 전보다 10만 1000명(-1.9%) 줄어든 것이다. 이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8.2%, 고용률은 56.7%로 전년 대비 각각 0.6% 포인트 상승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가 많을수록 낮았다. 자녀 수가 1명인 여성의 고용률은 57.9%로 집계됐다. 하지만 자녀 수가 2명은 56.2%, 3명 이상은 52.1%로 자녀수가 많을수록 고용률이 떨어졌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자녀수가 1명인 경우는 변화가 없었고, 2명은 0.6%포인트, 3명 이상은 2.8%포인트 올랐다. 여성의 고용률은 자녀가 어릴수록 낮았다.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48.1%였다. 미취학 자녀를 둔 엄마의 절반 가량이 일을 하지 않거나 못하는 셈이다. 자녀 나이가 7~12세, 13~17세인 여성의 고용률은 각각 60.1%, 67.8%로 조사됐다. 자녀가 클수록 양육 부담이 줄면서 일터엔 나가는 여성이 늘기 때문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12세 자녀를 둔 엄마의 고용률은 0.3%포인트 줄었고, 6세 이하 자녀를 둔 엄마의 고용률은 1.7% 포인트, 13~17세 자녀를 둔 엄마의 고용률은 0.3% 포인트 늘었다. 이들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자녀가 어릴수록 적었다. 6세 이하는 33.9시간, 7~12세는 38.4시간, 13~17세는 40.2시간이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자녀 수가 많거나 나이가 어릴수록 케어(돌봄)해야 할 시간이 늘어 상대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적었다”며 “낮은 임금을 받더라도 짧은 시간 일하는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달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 되는 ‘워킹맘’도 절반 가량(49.1%)이나 됐다. 이들 중 37.6%(85만 9000명)가 ‘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받고 있었다. 월 100만원 미만은 11.5%(26만 3000명)였다. 월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월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월 400만원 이상은 각각 25.3%, 13.8%, 11.8%였다. 지역별로 보면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고용률은 제주도가 73.3%로 가장 높았다. 제주의 경우 고용 진입장벽이 낮은 관광산업과 농림·어업이 활발해 여성 취업자가 많다. 다만 1년 전보다는 3.5%포인트 낮아졌다. 울산시(49.7%)가 유일하게 50%를 밑돌아 가장 낮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저출산 로드맵] 초등 입학 전 아동 ‘무상의료’ 추진

    [저출산 로드맵] 초등 입학 전 아동 ‘무상의료’ 추진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의 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만혼 추세를 반영해 45세 이상 여성에게도 난임 시술비를 지원하고 육아휴직 급여도 높인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040세대에게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더라도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고령사회로의 이행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자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구현, 인구변화 대비를 위한 주요 과제는 1단계(2020년까지)와 2단계(2025년까지)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다자녀 기준 3자녀→2자녀로 완화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1세 미만 아동의 의료비 부담을 사실상 0원으로 낮추고 2025년까지 취학 전 모든 아동에게 같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내년에는 먼저 1세 미만의 외래진료비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줄여주고 나머지 의료비는 임산부에게 일괄 지급되는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한다. 이후에는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더 강화하고 지방정부가 아동의 본인부담금을 대납하는 방식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에 대한 ‘의료비 제로화’를 추진한다.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조산아와 미숙아, 중증질환에 걸린 아동의 의료비도 줄여준다. 이들에 대한 의료비 본인부담률을 현행 10%에서 5%로 줄이고 왕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만혼 추세를 고려해 난임에 대한 지원은 더 확대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난임시술비 본인부담률(현행 30%)을 더 낮추고 건강보험 적용 연령(만 45세 미만)은 높인다. 아동수당도 확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전날 예산안 합의를 통해 내년부터 만 5세 이하 아동 전원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내년 9월부터는 지급대상을 생후 84개월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자녀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준은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한다. 자녀를 낳으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출산크레딧’ 혜택을 첫째아부터 주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지금은 둘째아부터 인정하고 있다. 아울러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휴직 초기에 급여를 많이 받고 후기로 갈수록 급여가 낮아지는 계단식 급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임금 삭감 없이 근로시간을 1시간 단축할 수 있다. 또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현행 유급 3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 ●육아휴직 급여 확대·초기에 급여액 집중 장기적으로는 육아·학업·훈련 등 생애주기별 여건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단축 청구권’을 도입한다. 정부는 육아휴직 급여액을 계속 확대하면서 휴직 초기에 급여를 많이 받고 후기로 갈수록 급여가 낮아지는 계단식 급여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을 13%에서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육아휴직 기간 건강보험료도 줄여준다. 월 보험료는 직장가입자 최저수준인 9000원이 될 전망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확충 속도는 빨라진다. 정부는 국공립 보육시설 이용률 40% 목표 달성 시점을 내년으로 잡았다. 당초 계획보다 1년 단축된 것이다. 앞으로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를 건설하면 국공립 보육시설을 반드시 지어야 하고,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도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가정 내 돌봄 지원도 강화한다. 2022년까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구를 현재의 2배 수준인 18만 가구로 늘리고 아이돌봄종사자 국가자격증을 도입해 서비스 질을 높일 계획이다. 비혼 출산·양육을 차별하는 법은 개정한다. 현재 국회에는 친부 등이 자녀를 인지하더라도 종전 성(姓) 사용, 주민등록 등·초본의 ‘계모, 계부, 배우자의 자녀’ 등 표기 개선, 혼중·혼외자 구별 폐지 등의 원칙을 담은 법률이 발의돼 있다. 장기적으로는 출생 여부가 누락되는 아동이 없도록 의료기관 등에서 출생 사실을 통보해주는 ‘출생통보제’와 실명 출생신고가 어려운 경우 익명신고를 허용하는 ‘보호출산제’ 도입도 추진한다. 청년과 여성의 고용여건도 확충한다. 청년 채용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를 확충하는 동시에 한국형 실업부조를 도입해 청년의 고용안전망을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육아휴직 후 복귀하면 인건비 세액공제(1년간 중소기업 10%, 중견기업 5%) 혜택을 줄 예정이다. 직장 내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남녀 임금현황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여성임원 목표제를 도입한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억제 이밖에 결혼 기피 풍조와 저출산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 공간을 갖춘 신혼부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이 수월하도록 저렴한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38만 쌍의 신혼부부가 양질의 공공보육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공주택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에서 은퇴세대의 소득 공백과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25만원인 기초연금은 2021년까지 30만원으로 인상한다. 퇴직연금 중도인출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중도해지 사유를 엄격하게 규정해 가급적 연금 형태로 수령하도록 유도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또 노년기 진입 직전의 신중년이 연금수급연령까지 일할 수 있도록 정부는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고용 연장 조치를 마련하도록 법제화한다. 신중년 적합직무를 지정하고 해당 직무에 신중년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고용장려금(우선지원대상기업 80만원, 중견기업 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낮엔 부점장, 밤엔 대학생…그래도 전과목 A+ 받았죠”

    “낮엔 부점장, 밤엔 대학생…그래도 전과목 A+ 받았죠”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 후에도 대학에 다니는 등 일과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학습 병행제 확대를 위한 세미나가 5일 열렸다. 전문가들과 특성화고 교사, 기업 관계자들은 일·학습 병행제의 장점을 소개하며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양사이버대 후원으로 ‘특성화고 진로 지도교사 일·학습 병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학습 병행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취업에 뛰어드는 특성화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업 현장에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대학과 연계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 현장에서 교육훈련을 받으면 국가 인정 자격과 함께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어 당장 인력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서 실무형 인재를 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발표자로 참여한 권용범 스타벅스코리아 교육팀장은 현재 스타벅스 점장인 김하영씨 사례를 소개했다. 전문대인 한국관광대를 졸업한 김씨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한양사이버대가 함께 운영하는 ‘파트너 학사학위 취득’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 9월 이 학교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2학년 1학기로 편입했다. 김씨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사이버대의 장점을 살려 당시 부점장으로 일하면서도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를 반복 수강했다. 그 결과 지난 학기 전 과목 A+ 학점을 받았다. 김씨는 “사이버대 졸업 후 스타벅스 본사 푸드팀에 입사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팀장은 “한양사이버대에 취학하는 학생들은 회사로부터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둘째 학기부터도 평균 B학점 이상이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올해 2학기 기준 약 350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승인 서울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대학진학률이 70%를 상회하는 우리 현실에서 불필요한 대학 진학을 줄이고 능력 중심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일·학습 병행제는 국가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면서 “산학 간 협의체 기능을 강화하고 우수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성화고인 신진과학기술고 박동수 교사는 “일·학습 병행제는 특성화고 학생들과 기업들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하지만 지원 제도가 복잡하거나 지원 예산 부족 등으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일·학습 병행제를 확대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에서 더 많은 참여기업을 발굴해 학교와 연결시켜주고, 운영기관을 일원화해 행정업무 등을 간소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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