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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 공공형 실내놀이터, 양천 아이들 좋겠네

    1호 공공형 실내놀이터, 양천 아이들 좋겠네

    서울 양천구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1호점인 ‘오색깔깔 키즈’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공모 사업에 선정돼 7억원의 시비를 확보했다. 같은 해 6월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주민설명회 등을 거쳤다. 지난 2월 공사에 들어가 30일 개관식을 개최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정식 운영 일정은 추후 양천구 홈페이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안내한다. 오색깔깔 키즈는 기존 신정7동 갈산근린공원 내 실내 어린이교통공원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456.18㎡ 규모의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놀이터 내부에는 ▲어린이 신체 발달을 돕는 놀이구조물 ▲보호자 쉼터 ▲수유실 ▲미니 카페 등이 마련됐다. 놀이터는 3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이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회 기준 영유아 3000원, 보호자 2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일요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미세먼지·날씨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의 제약 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경기도의회 이진연 의원, 장애의심아동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이진연 의원, 장애의심아동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더불어민주당·부천7) 의원이 경기도에 다문화가정 및 미등록 이주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장애의심아동 지원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주민현황조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1월 기준 도내 다문화가정(결혼이민자·국적취득자·다문화가정 자녀 포함) 가구원 24만 5000여명 중 5만 7500여명(약 23%)이 만 18세 미만의 자녀다. 이들 중 초등학교 취학 이전의 영유아층(만 6세 미만)은 2만 3000여명으로 40% 수준에 달한다. 경기도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근거로 이들 중 10%인 2300여명의 영유아들이 장애위험군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제결혼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정착을 시작한 다문화가정에서는 자녀 양육에 대한 부부간의 가치관과 언어적·문화적인 차이, 또한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어 일터로 나서야만 하는 부모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언어발달과 사회성발달이 지체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에는 대인기피증, 애착관계 형성 부재로 발달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뿐만 아니라 미등록 아동의 경우 우리나라에선 태어난 뒤에도 출생등록을 하지 못해 어린이집도 보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교육이나 놀이를 통해 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어 언어와 표현도 자유롭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한 경우가 많다”면서 “아동권리협약 제7조는 ‘모든 아동은 출생 후 즉시 등록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미등록 이주아동의 경우 각종 보호와 권리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미등록 아동이 얼마나 있는지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경기도 차원에서 ‘장애위험영유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다문화가정 아동 및 미등록 이주아동의 부모들은 문화적인 차이로 자녀의 발달지체를 조기에 인식하지 못해 후천적인 지체장애를 가지게 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들이 또다시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다문화가정 아동 및 미등록 이주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대책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있고 도에서도 대책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지역사회 어린이집 등과 연계해 다문화가정 뿐만 아니라 미등록 이주아동 중 장애의심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장애의심아동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실질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우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마련과 대책 방안을 강구해 다문화가정 및 미등록 이주아동이 사회에서 소외된 소수자로 내몰리지 않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네마다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아이도 엄마도 편한 육아천국 강동

    동네마다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아이도 엄마도 편한 육아천국 강동

    부모 모임 공간 등 제공해 정보 교환도 권역별로 6곳 추가… 접근성 높이기로서울 강동구의 영유아 복합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3, 4호점이 다음달 문을 연다. 기존 성내점, 천호점에 이어 강일점, 천호공원점이 개장하는 것. 키즈카페와 유사한 놀이터부터 장난감 도서관까지 갖춰 부모와 영유아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동구는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3호점인 강일점이 다음달 1일 강일푸르내아파트 단지에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9일에는 4호점 천호공원점이 천호2동 주민센터에 들어선다. 구는 시설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6곳을 권역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계획이 완료되면 강동구 어디에서든 다양한 육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육아 친화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자녀 양육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한 마을에서 얻을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맘 강동육아시티에서는 영유아가 부모와 마음껏 놀 수 있고,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사설 키즈카페 부럽지 않은 열린놀이터와 아이자람터를 갖췄다. 열린놀이터는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영유아 발달에 맞춘 놀이활동을 지원한다. 부모들이 모일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이자람터는 영유아와 부모 간 상호작용 촉진을 위한 오감놀이, 신체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천호점과 강일점에는 연령대별 장난감과 도서를 빌려주는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섰다. 집에서 놀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장난감 구입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취학 전 영유아 자녀를 둔 강동구 주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 2만원으로 1인당 장난감 2점, 도서 3권을 2주간 빌릴 수 있다. 천호점에는 800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영유아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촉감·역할·퍼즐·블록 등 201종 976점의 장난감이 준비돼 있다. 모든 장난감은 소독을 철저히 한 후 대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장난감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지만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다양한 육아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이·맘 강동육아시티에서 부모와 영유아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출산 및 양육 친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예방접종 받지 않은 아동” 의심되는 사례…안전 전수조사(종합)

    “예방접종 받지 않은 아동” 의심되는 사례…안전 전수조사(종합)

    정부,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가정보육 하는 ‘만 3세’ 전수조사최근 아동학대 재점검…“엄중 대처” 정부가 최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 중인 만 3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최근 신고된 아동학대 사건을 다시 점검해 재학대가 발견되면 엄중 대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천안의 9살 아이가 모진 아동학대 속에 끝내 죽음에 이르렀고, 창녕에서도 끔찍한 학대를 당한 9살 아이가 목숨을 걸고 4층 옥상에서 맨발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 사회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이 충격적인 사건 앞에 국민모두가 깊이 분노하고 슬퍼하며 정부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말 소중한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을 우리 사회 시스템 속에서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부는 막중하고도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천안과 창녕에서와 같은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은 즉각적으로 시행하고,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개선 대책은 8월 말까지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학대 발견 특별 수사 기간 운영 정부는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예방접종이나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아동, 장기결석하는 아동의 정보를 활용해 방임이 의심되는 사례를 선별하기로 했다. 또 가정에서 양육 중인 만 3세 아동과 취학 연령 아동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만 3세는 가정양육에서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적 양육체계로 전환하는 시기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합동 점검팀도 구성해 ‘재학대 발견 특별 수사 기간’을 운영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학대 신고된 아동의 안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2∼5월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를 전수 모니터링 해 재학대가 적발되면 엄중히 대처한다는 방침이다.“아동학대 발견되는 즉시 분리하는 ‘즉각 분리제도’ 도입”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는 아동학대가 발견되는 즉시 아동을 가정에서 분리하는 ‘즉각 분리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아동 쉼터를 확대하고 전문가정 위탁제도를 법제화하는 등 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범부처 종합대책을 3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경찰청 등 아동 보호와 직접 연관이 되는 모든 사회관계 부처는 긴밀하게 협업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보호망 속에서 신체·정신적으로 보호받으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정 양육 3세·취학 연령 아동 안전 전수조사한다

    가정 양육 3세·취학 연령 아동 안전 전수조사한다

    정부가 가정에서 양육하는 만3세 아동과 취학 연령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최근 3년간 학대 신고가 접수된 아동에 대해서도 안전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아동학대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천안 9세 아동 학대 사망사건을 계기로 현행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살피고 후속조치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영유아 예방접종이나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아동이나 장기간 결석한 아동 등에 대한 정보를 활용해 방임이 의심되는 사례를 선별해 점검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는 만3세 아동과 취학 연령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또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재학대 발견 특별 수사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학대 신고가 접수된 아동의 안전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지난 2~5월 중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를 전수 모니터링해 재학대가 적발되면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아동학대 조사의 실효성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아동학대가 발견되는 즉시 아동을 가정에서 분리하는 ‘즉각 분리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범부처 종합대핵을 3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학대 피해아동 쉼터 확대, 전문가정위탁제도의 법제화 등 아동 보호 인프라 구축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소비’ 캠페인 나선 은평

    긴급재난지원금 ‘착한 소비’ 캠페인 나선 은평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되찾게 노력”서울 은평구는 전 직원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해 지역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이를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은평구 직원들은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4000만원어치 물품을 전통시장, 소상공인 가게 등에서 사서 기부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취약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일석이조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 직원들은 국별로 돌아가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국은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조사해 해당 물품(660만원 상당)을 전통시장 등에서 구입했다. 주민복지국은 저소득 노인 등이 이용하는 은평 푸드뱅크마켓과 지역 상점 등에서 구매한 물건(550만원 상당의 쌀, 라면 등)을 전달했다. 재정경제국·보건소는 여중·여고생 66명이 생활하는 파란꿈터 시설에 맞춤형 생활용품·식자재(534만원 상당), 미취학 아동 48명이 생활하는 연두꿈터 시설에는 식자재·세탁용품(403만원 상당)을 지정 기부했다. 교육문화국은 은평구 지역아동센터 27곳에 지역 문방구에서 구입한 아동 학용품(300만원 상당)을 전달할 예정이며 건설교통국은 은평천사원,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데레사의집, 성모의집, 영라이프그룹홈에 필요물품(441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 목적대로 소비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SBS 일요특선 ‘당신의 아이는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AI 실험”

    SBS 일요특선 ‘당신의 아이는 무엇을 보고 듣고 있나요?’, LG유플러스 “국내 최초 AI 실험”

    5월 31일 방송될 예정인 SBS TV ‘일요특선’에서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와 진행하는 국내 최초 AI실험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미취학 아이들의 욕설, 폭력, 성추행 문제의 발단인 스마트 미디어 노출로 인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콘텐츠들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8주간에 걸쳐 국내 최초 AI실험을 통해 알아보고 건강한 미디어 콘텐츠(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를 통해 필요성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는다.이번 실험은 5세 어린이의 실제 모습을 복제 후 정제된 콘텐츠와 무분별한 콘텐츠 영상을 각기 다른 AI에 입력해 8주 동안 학습한 내용을 대화로 풀어내는 실험이다. 이 실험 결과에서 정제된 올바른 콘텐츠를 본 AI는 창의적이고 올바른 단어 선택을 해 대화를 이어나갔지만, 무분별한 콘텐츠 영상에 노출된 AI는 폭력적이고 성인들이 쓰는 비속어도 사용하며 대화하는 등의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방영되어 미취학 아이를 둔 학부모의 걱정이 담긴 모습이 방영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뇌는 7세까지 90%가 완성, 특히 어린아이들은 보고 듣는 내용이 곧 그 아이의 언어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학부모들이 ‘저희 아이는 좋은 것만 보여줘야 되겠어요’, ‘가르친 적 없는 단어를 사용해서 놀랐어요’라는 대다수의 반응이 방영됐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를 미디어 목적에 맞게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콘텐츠를 선별해 좋은 미디어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이날 방송에서 설명했다. 한편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IPTV 주요 서비스로 AI로 아이의 성향을 분석해 아이에게 알맞은 도서를 추천해주고 그 외 생생체험학습, 영어유치원 등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평소 아이들의 미디어 환경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미디어환경이 올바른 것인지 ‘LG 유플러스tv 아이들나라’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미디어환경을 제공해주는 방법이 될 것 같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아이들나라를 검색하면 다양하고 여러가지의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실험 내용은 SBS 공식교양채널인 SBS스토리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BC 인육 다큐’ 아동에게 보여준 영어강사 아동학대 무혐의

    ‘BBC 인육 다큐’ 아동에게 보여준 영어강사 아동학대 무혐의

    검찰 “학대 고의성 없어”인육(사람 고기)을 주제로 한 영국 공영방송 BBC 과학 다큐멘터리를 미취학 아동들에게 보여줘 경찰에 긴급체포됐던 영어 원어민 강사가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검은 캐나다인 A씨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수업 시간에 인육에 관해 학생이 묻자 이에 답하기 위해 영상을 검색하는 등 미리 영상을 준비하지는 않은 점, 영상을 보기 싫은 학생은 고개를 숙이고 있으라고 안내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아동학대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세종시 한 어학원 강의실에서 수업 도중 사람 근육 조직을 채취하는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당시 강의실에는 6∼7세 미취학 아동 7명이 있었다. A씨가 보여준 영상은 BBC 과학 채널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중 일부였다. 아이들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엽기적인 영상을 보도록 해 아이들을 학대했다”며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 초기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까지 신청했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은 “긴급체포할 사안이 아닌 데다 영장 신청 당시 법원도 아니고 검찰에서 돌려보낼 만큼 수사가 지나쳤다”며 “혐오스럽거나 엽기적인 의도로 만든 영상이 아니었는데도 A씨를 무리하게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아이들이 영상 시청 후 학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게 고소인(학부모) 주장이었다”며 “사안 중대성과 도주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양천구, 신월5동에 ‘열린육아방’ 개관... “초보 엄마·아빠 오세요”

    양천구, 신월5동에 ‘열린육아방’ 개관... “초보 엄마·아빠 오세요”

    서울 양천구는 21일 부터 신월5동 ‘방아다리 장난감도서관 및 열린육아방’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신월5동 복합청사를 증축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육아부담을 덜고 더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방아다리 장난감도서관 및 열린육아방’을 조성했다. 육아가 처음이라 고민이 많은 초보 부모나 혼자 외롭게 육아 중인 엄마·아빠가 모여 육아 정보도 나누고, 아이들은 실내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또한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보육전문 요원이 상주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 거주하고 미취학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연회비 1만 원을 납부하고 ▲장난감도서관 1회 2점 이내 최대 15일까지 장난감 무료 대여 서비스 ▲열린육아방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1회(2시간) 이용요금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실내 활동 비중이 높아진 영유아 가정을 위해 장난감도서관만 제한적으로 하루 2회 정해진 시간(오전 10~12시, 오후 14~16시)에만 운영 중이며, 열린육아방은 어린이집 개원 시기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단순히 장난감을 빌리는 공간이 아니라 육아정보와 다양한 경험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영유아 발달은 물론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임실군 재난지원금 신청 찾아가는 서비스 호평

    “자택에서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고 지급도 받으세요.” 전북 임실군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지급도 하는 ‘원스톱 방문 서비스’를 제공해 타 지자체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임실군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 군민들이 주민센터까지 찾아가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공무원들이 각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로 임실군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군청과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일제 출장을 내고 주민들 가정을 찾아가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현재 임실군 전체 1만 4637가구 가운데 82%가 재난지원금 신청을 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신청자들은 취약계층이 4623가구로 가장 많고 임실사랑상품권 4420가구, 신용카드 2966가구 등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나이 많은 농어촌 어르신들은 신청하기 어려운 서류 작성도 대행해 주고 영농기 주민들의 바쁜 일손도 도와주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임실군은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품권을 신청한 주민들에게는 오는 25일부터 각 가정을 찾아가 임실사랑상품권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군은 또 정부 지원과 별도로 자체 예산을 확보해 모든 군민에게 10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하고 미취학 아동에게는 1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 4월 말 현재 임실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 2만 8000여명이다. 미취학 아동은 201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다. 모든 군민에게 지급하는 임실사랑상품권은 6월 초에, 미취학 아동 지원금은 보호자 계좌에 다음달 1일부터 입금해준다. 심민 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마스크를 무상 제공했던 경험을 살려 재난지원금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 신청서를 받고 전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역사랑상품권도 미리 확보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동작구, 영유아 위한 2020 서울형 북스타트 사업 추진

     서울 동작구는 아기가 책과 함께 자라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형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림책을 매개로 부모와 아기 사이에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북스타트 사업’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이다.  관내 거주 취학 전 영유아 및 양육자를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배포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원활동가도 모집한다.  책 꾸러미는 책을 넣을 수 있는 가방, 가이드북, 도서목록집, 개월수에 맞춤 ‘코코코 초록잎’과 ‘이상한 하루’ 등 6권의 그림책으로 구성됐다. 양육자가 아기수첩을 지참하고 각 동주민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구립도서관으로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 구립도서관과 동작도서관에서 운영한다. 북스타트데이, 북스타트 작가 강연회 및 유아프로그램, 찾아가는 북스타트, 북스타트 양육자 특강 등 대상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월에는 북스타트 사업추진을 위한 자원활동가도 모집한다. 도서관별로 선착순 마감되며, 동작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대상자는 6~8월 진행되는 영유아 심리 이해 및 소통과 그림책 활용 언어놀이 등 양성교육 이수 후 책 꾸러미 배부 및 책놀이 프로그램에 투입된다.  윤소연 교육정책과장은 “작년 북스타트 시범사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영유아 가정의 독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으로 아이가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도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미혼부 애라고… 이혼 중 혼외자라고… 법·제도에 막힌 ‘출생신고’

    미혼부 애라고… 이혼 중 혼외자라고… 법·제도에 막힌 ‘출생신고’

    혼외자일 경우 친모만 가능한 현행 법률 ‘사랑이법’ 이후 미혼부 신고 길 열렸지만법원마다 판단 달라 현실선 어려움 여전 출생신고 위해 주민센터·법원 들락날락 직장생활과 병행하기엔 엄두 못 낼 상황 “사각지대 없게 전향적 법개정·해석 시급”아동보호시설에서 자란 이지우(7·가명)군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다. 그러나 출생 미신고 아동이라는 이유로 취학통지서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겨울, 곧 다닐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을 지우는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기만 했다. 지우는 ‘디딤씨앗통장’도 만들지 못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위해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 주는 제도다. 은행은 통장을 만들려면 주민등록번호가 있어야 한다며 통장 개설을 거부했다. 지우는 그나마 의료서비스는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았기 때문이다. 지우의 엄마는 고등학생 때 출산했다. 지우 엄마는 아이를 기를 형편이 안 된다며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지우를 근처 아동보호시설에 맡겼다. 지우의 출생신고를 해 줘야 할 친모는 이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 제46조 1항과 2항에 따르면 출생신고는 원칙적으로 부모가, 혼외자일 경우 친모가 해야 한다. 시설은 2018년 12월부터 ‘검사 직권’을 이용해 지우의 출생을 등록하려고 애썼다. 2016년 신설된 가족관계등록법 제46조 4항에는 부모가 출생을 신고하지 않아 아동의 복리가 위태로운 경우 검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1년이 넘도록 지우의 출생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락도 닿지 않는 친모가 존재한단 이유로 가정법원은 지우의 출생신고를 번번이 기각했다. 검사와 지자체장도 출생신고가 가능하다는 법 조항이 있지만, 법원은 친모의 존재 등 허가 조건을 엄격히 따진다. 의사 또는 출산을 도와준 조산사의 출생신고 가능성을 열어 둔 같은 법 제46조 3항도 무용지물이긴 마찬가지다. 의사와 조산사 등이 출생신고를 하려면 부모가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사·조산사에게 알려야만 가능하다. 지우를 담당하는 시설 관계자가 직접 교육지원청을 방문하고 협조를 구한 끝에 지우는 주민등록번호 없이 뒤늦게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달 친모와도 극적으로 연락이 닿았다. 그렇게 지우는 이 땅에 태어난 지 7년 만에 ‘유령 아이’에서 벗어났다. 이제 여느 또래처럼 학교도 갈 수 있고, 통장도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는 출생신고가 이른바 ‘정상가족’의 틀 안에서 이뤄진다. 부모의 가족관계등록부가 있어야 자녀의 출생을 신고할 수 있다. 1차 신고 의무도 부모에게 있다. 이 때문에 부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되지 못한 아이들은 새롭게 자신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해야 하고, 이를 법원에서 허가받아야 하는 지난한 과정을 겪어야 한다. 지우처럼 1년이 넘도록 법원의 허락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흔하다. 미혼부도 마찬가지다. 혼외자는 친모만 출생신고가 가능하다. 2015년 가족관계법 제57조, 일명 ‘사랑이법’이 신설되면서 친모의 이름, 등록기준지, 주민등록번호 등을 모른다면 혼외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도 친부가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랑이법은 미혼부인 사랑이(가명) 친부가 사랑이를 낳고 떠난 친모의 인적 사항을 몰라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던 사연을 계기로 제정된 법이다. 그러나 미혼부가 아이의 친모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거의 없고, 정보를 다 알더라도 친모와 연락이 닿지 않을 수 있는데도 법원은 이런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가족관계등록법의 대상이 국민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부모가 외국인이거나, 사실혼 관계에서 친모가 외국인일 경우에도 아이는 출생신고에서 배제된다. 출생신고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에 사랑이법이 생기고, 2016년엔 지자체장과 검사가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법에 신고 절차와 담당 부서를 명시하지 않아서다. 김희진 국제아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사랑이법 등 출생신고에 대해 법원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도 혼선이 있다”면서 “담당 공무원들이 검사나 지자체장에게 출생신고 권한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출생통보제 등 보편적 출생신고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상가족 범위를 벗어난 아동도 출생신고제가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김진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지금은 가족관계등록부 아래서 출생신고가 이뤄지는데 아예 출생등록부를 새로 만들어서 목적, 체류 자격, 기타 다른 이슈에 관계없이 아동이면 출생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아빠는 딸의 출생신고를 위해 실업자가 됐다…결혼 가정 자녀만 품는 뒤떨어진 법

    아빠는 딸의 출생신고를 위해 실업자가 됐다…결혼 가정 자녀만 품는 뒤떨어진 법

    ‘결혼 가정’만 품는 구시대 법·제도혼외자일 경우 친모만 가능한 현행 법률미혼부 신고 길 열렸지만 법원마다 판단 달라1만 3000원, 3만원, 5만원. 이달 첫돌을 맞이하는 소정(가명)이 아빠 배형남(53·가명)씨가 예방접종을 하러 갈 때마다 쓴 돈이다. 다른 아이들은 예방주사를 맞을 때 한 푼도 내지 않지만, 소정이는 한 번에 9만원을 내기도 했다. 배씨는 자나깨나 소정이가 아플까 걱정이다. 의료보험이 없는 소정이가 갑자기 크게 아프면 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소정이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유령 아이’다. 배씨는 생업인 관광버스 운전까지 그만두고 백방으로 뛰었지만, 아직도 소정이의 출생신고를 마치지 못했다. 도 배씨처럼 다은이의 출생신고를 하려고 엘리베이터 공사 일을 그만뒀다. 혼자 출생신고 필요 서류를 준비하려면 동주민센터며 구청, 법원 등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했기에 도저히 일을 계속할 수 없었다. 김씨는 미혼부가 출생신고를 하려면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다은이 출생을 신고하려고 주민센터에 간 김씨가 들은 첫 마디는 “미혼부가 출생신고하러 온 건 20년 만에 처음이네요”였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린이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국제아동인권센터에 따르면 2015~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파악한 출생 미신고 아동은 1086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지자체가 인지한 숫자일 뿐이다. 2018년 기준 국내 미혼부가 7768명인 점을 미뤄 볼 때 출생신고를 못 한 아동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출생 미신고 아동의 수를 파악하지 않고 있다.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아동은 크게 여섯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미혼부의 자녀 ▲부모가 출생신고를 고의로 빠뜨려 방임 상태에 있는 아이 ▲친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시설에 맡긴 아이 ▲이혼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낳은 혼인 외 출생아 ▲한국인 남성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외국인 여성의 자녀 ▲외국인 부모의 자녀 등이다. 전형적인 남녀 결혼 가정에서 태어난 가족의 자녀만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구시대적인 법과 제도는 유령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 김진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우리 사회에는 현재 동거 커플, 국제결혼 등 다양한 가족이 탄생하는 중”이라면서 “이들 가정의 자녀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료, 교육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전향적인 법 개정과 해석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초등학교도 못 갈뻔…사각지대에 놓인 유령 아이들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란 이지우(7·가명)군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다. 그러나 출생 미신고 아동이라는 이유로 취학통지서를 받지 못했다. 지난해 겨울, 곧 다닐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친구들을 지우는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기만 했다. 지우는 ‘디딤씨앗통장’도 만들지 못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위해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 주는 제도다. 은행은 통장을 만들려면 주민등록번호가 있어야 한다며 통장 개설을 거부했다. 지우는 그나마 의료서비스는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전산관리번호를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았기 때문이다. 지우의 엄마는 고등학생 때 출산했다. 지우 엄마는 아이를 기를 형편이 안 된다며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지우를 근처 아동보호시설에 맡겼다. 지우의 출생신고를 해 줘야 할 친모는 이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 제46조 1항과 2항에 따르면 출생신고는 원칙적으로 부모가, 혼외자일 경우 친모가 해야 한다. 시설은 2018년 12월부터 ‘검사 직권’을 이용해 지우의 출생을 등록하려고 애썼다. 2016년 신설된 가족관계등록법 제46조 4항에는 부모가 출생을 신고하지 않아 아동의 복리가 위태로운 경우 검사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그러나 1년이 넘도록 지우의 출생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락도 닿지 않는 친모가 존재한단 이유로 가정법원은 지우의 출생신고를 번번이 기각했다. 검사와 지자체장도 출생신고가 가능하다는 법 조항이 있지만, 법원은 친모의 존재 등 허가 조건을 엄격히 따진다. 의사 또는 출산을 도와준 조산사의 출생신고 가능성을 열어 둔 같은 법 제46조 3항도 무용지물이긴 마찬가지다. 의사와 조산사 등이 출생신고를 하려면 부모가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사·조산사에게 알려야만 가능하다. 지우를 담당하는 시설 관계자가 직접 교육지원청을 방문하고 협조를 구한 끝에 지우는 주민등록번호 없이 뒤늦게 초등학교 입학통지서를 받을 수 있었다. 지난달 친모와도 극적으로 연락이 닿았다. 그렇게 지우는 이 땅에 태어난 지 7년 만에 ‘유령 아이’에서 벗어났다. 이제 여느 또래처럼 학교도 갈 수 있고, 통장도 만들 수 있다.‘정상가족’ 틀에 갇힌 출생신고, 모든 아동 포괄해야 우리나라는 출생신고가 이른바 ‘정상가족’의 틀 안에서 이뤄진다. 부모의 가족관계등록부가 있어야 자녀의 출생을 신고할 수 있다. 1차 신고 의무도 부모에게 있다. 이 때문에 부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되지 못한 아이들은 새롭게 자신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해야 하고, 이를 법원에서 허가받아야 하는 지난한 과정을 겪어야 한다. 지우처럼 1년이 넘도록 법원의 허락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흔하다. 미혼부도 마찬가지다. 혼외자는 친모만 출생신고가 가능하다. 2015년 가족관계법 제57조, 일명 ‘사랑이법’이 신설되면서 친모의 이름, 등록기준지, 주민등록번호 등을 모른다면 혼외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도 친부가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랑이법은 미혼부인 사랑이(가명) 친부가 사랑이를 낳고 떠난 친모의 인적 사항을 몰라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던 사연을 계기로 제정된 법이다. 그러나 미혼부가 아이의 친모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거의 없고, 정보를 다 알더라도 친모와 연락이 닿지 않을 수 있는데도 법원은 이런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가족관계등록법의 대상이 국민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부모가 외국인이거나, 사실혼 관계에서 친모가 외국인일 경우에도 아이는 출생신고에서 배제된다. 출생신고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에 사랑이법이 생기고, 2016년엔 지자체장과 검사가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변화가 생겼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법에 신고 절차와 담당 부서를 명시하지 않아서다. 김희진 국제아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사랑이법 등 출생신고에 대해 법원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도 혼선이 있다”면서 “담당 공무원들이 검사나 지자체장에게 출생신고 권한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출생통보제 등 보편적 출생신고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상가족 범위를 벗어난 아동도 출생신고제가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김 변호사는 “지금은 가족관계등록부 아래서 출생신고가 이뤄지는데 아예 출생등록부를 새로 만들어서 목적, 체류 자격, 기타 다른 이슈에 관계없이 아동이면 출생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해외는 의사가 출생신고 의무화 부모에게 아동의 출생신고를 맡기는 우리와 달리, 외국 여러 나라는 병원이나 의사가 아기의 출생사실을 공공기관에 알려야 한다. 영국,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 이런 출생통보제로 법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부모의 국적과 관계없이 해당 국가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가 적용 대상이다. 독일에서는 출생 일주일 안에 병원이나 조산원이 신분청에 출생을 신고하거나 임신상담소에 출산을 통지한다. 영국은 병원이 36시간 안에 호적사무소에 출생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난민신청자나 미등록 외국인 자녀는 출생신고가 아예 불가능하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출생통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진행 속도는 현장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혜선 법률사무소 서담 변호사는 “아이 신분을 등록하려면 복잡한 소송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이 우리나라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법무부와 대법원에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의사나 조산사에게 출생사실 통보 의무를 부과할 것을 권고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의사가 출생 14일 이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보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주아동도 국내에서 태어났다면 출생신고가 가능하도록 특례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윤후덕 민주당 의원안 역시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20대 국회와 함께 폐기될 운명이다. 지난해 발족한 ‘포용적 가족문화를 위한 법제개선위원회’는 이달 초 정책권고안을 냈다. 위원회에 참여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료기관이 출생사실을 통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다만 이주아동의 출생신고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소극적 입장을 보여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3월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아직 부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 출생통보제와 함께 익명 출생신고가 가능한 보호출산제도 도입될 전망이다. 미혼모 등이 ‘나홀로 출산’을 택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굿네이버스는 전국 30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연계해 출생 미신고 아동의 출생신고를 돕고 있다. 이달 캠페인을 열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모은 모금을 출생 미신고 아동의 의료·사회복지·교육 서비스 지원에 쓸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미숙 의원 “불필요한 산업체 특별학급은 폐지해야”

    김미숙 의원 “불필요한 산업체 특별학급은 폐지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이 대표발의한 ‘산업체의 근로청소년 교육을 위한 특별학급 등의 설치조례 폐지조례안’이 23일 교육행정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됐다. 김미숙 의원은 이날 “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청소년이 중·고등학교 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산업체에 인접한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야간수업을 위한 특별학급을 설치했으나, 지금은 산업체에 근무하는 경기도 내 근로청소년의 수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7년 이후로는 특별학급에 입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조차 전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특별학급의 설치·운영보다는 방송통신 중·고등학교로의 진학이 더 이점이 많고 교육행정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판단되기에 이제는 산업체 특별학급을 폐지하고자 한다”며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산업체 특별학급은 2005년 3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산업체 근로청소년이 중·고등학교 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산업체에 인접한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 설치한 학급을 말한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이 만 15세 미만 청소년의 노동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고 생활 수준의 변화 및 교육복지의 확충으로 교육비 부담으로 인한 학업중단이 드물어졌다. 특히 최근 4년간 특별학급은 입학생이 없어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는 향후에도 산업체 특별학급에 대한 수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김미숙 의원의 설명이다. 이번 조례안이 오는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산업체 특별학급의 운영이 폐지돼 도교육청이 해마다 실시하던 산업체 특별학급 취학희망자 조사 및 학급설치 협의 등 불필요한 행정력의 소진도 막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천구, 슬기로운 거리두기 실천사례 공모전

     서울 금천구가 코로나19 관련 ‘슬기로운 거리두기 실천사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참신한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사례 발굴하고 공유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나 조부모,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이다. 자신의 실천 사례나 경험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은 코로나19 예방사례를 수기, 그림, 동영상, 사진 등 형식에 구애 없이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인스타그램에서 ‘#슬기로운금천구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극복 #함께이겨내요’ 해시태그와 함께 사례를 공유해도 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구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생활수칙을 함께 나누고 지혜를 모으고자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선별이냐 보편이냐 복지 논쟁/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선별이냐 보편이냐 복지 논쟁/장세훈 논설위원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정하는 문제가 복지 논쟁의 새로운 화두이다. 지급 방식은 일회성이라는 점에서 복지 정책보단 재난 대책에 가깝다. 하지만 지급 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하느냐, ‘전 국민’으로 하느냐의 문제는 최근 10여년 동안 반복적으로 등장한 선별적·보편적 복지 논란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다. 정부가 지난 16일 국회에 제출한 7조 6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은 선별적 지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복지 정책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선별적 복지를 우선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복지 혜택과 대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는 게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이는 한정된 재원을 바탕으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다. 이번 추경안의 재원 역시 적자국채 발행 대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나랏빚을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정책 기조가 선별적 복지에 무게가 실렸다면, 보편적 복지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계기는 2010년 촉발된 ‘무상급식’ 논쟁이다. 당시 ‘무상급식’을 내세워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기초자치단체를 석권한 야당 소속 구청장들은 이 공약을 실천에 옮겼고, 이에 반발한 여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듬해 무상급식 찬반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쳤다가 투표율 미달로 개표가 무산됐고 결국 시장직마저 내놓았다. 2015년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도교육청에 무상급식 지원 예산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3년에는 ‘무상보육’ 논쟁으로 옮아갔다. 박근혜 정부의 대선공약으로 초등학교 취학 전 3년의 보육을 무상으로 한다는 것인데, 재원 문제를 놓고 민주당 출신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갈등을 빚었다. 이 무상보육은 회계부정 등이 드러나면서 ‘유치원 3법’으로 귀결됐다. 무상보육 논쟁과 맞물려 여야는 ‘저부담 저복지’, ‘중부담 중복지’, ‘고부담 고복지’ 논쟁에 뛰어들면서 정국을 뜨겁게 달궜다. ‘고교 무상교육’ 정책은 지난해 10월 31일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정치적 논란이 일단락됐다. 재난지원금 논의 과정을 되짚어 보면 복지 정책의 ‘수혜 대상’과 ‘소외 대상’을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선별적 지원은 재정 건전성 우위라는 기존 의사결정의 틀을 유지하지만, 지원 대상을 골라내는 데 행정적·사회적 비용을 키운다. 보편적 지원은 기본소득제 도입 등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진행된 보편적 복지정책의 구체적 사례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론장에 올리는 게 논쟁을 생산적으로 이끄는 새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화

    경기도 안양8동 명학마을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격화 된다. 명학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양8동 명학초교 일원(10만 5000㎡)을 대상으로 마을형태를 유지하면서, 주거생활 편의를 꾀하는 주거지원, 리모델링 방식으로 이뤄진다. 18일 시에 따르면 명학마을은 안양의 원도심지역으로 2016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이후인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도비와 시비 포함 약170억 원이 투입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0일 명학마을 두루미하우스를 착공했다. 14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이 신설하고,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24가구를 건립한다. 사업비 136억원이 투입돼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낡은 골목길 6500㎡를 재포장하고, 길이 2450㎡ 담장을 개선하는 ‘골목환경개선사업’도 11억을 투입,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또 33억 4000만원이 들어가는 ‘스마트케어하우스’ 조성사업은 6월 시작해 내년 3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시설,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운영하는 ‘마을카페’, 경로당이 339㎡ 부지에 들어선다. 시는 전국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 중 처음 시행된 집수리 지원도 추진한다. 지난해 59호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모두 50호를 대상으로 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집수리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집주인 편의를 위해 지난 3월 지역 내 건축사협회와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도시재생뉴딜이 이뤄지는 명학마을을 상징하고 마을관리협동조합 브랜드를 위한 마을캐릭터를 개발했다. 공동체프로그램과 직무교육, 주민공모사업으로 도지재생에 대한 지역민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보행환경개선과 주차장 확보를 위한 명학초교 석축사면 정비를 마쳤다. 노후한 다세대주택을 민간투자, 자율주택정비 방식으로 면모를 일신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명학마을 도시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하는 중이라며, 주민, 전문가, 안양시 간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바깥양반’ ‘안사람’ 옛말… 75% “남녀 모두 가구소득 기여해야”

    ‘바깥양반’ ‘안사람’ 옛말… 75% “남녀 모두 가구소득 기여해야”

    남성은 생계를 책임지고 여성은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인식이 옛말이 됐다. 현재 우리나라 가구의 74.5%는 남성과 여성 모두 가구소득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남성의 역할은 밖에서 돈을 버는 것이고 여성은 가정과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은 4.5%에 불과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지난해 2~5월 복지패널 6331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관계와 가족 내 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여성의 전일 근로제가 가족생활을 힘들게 한다는 항목에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1.5%로, ‘그렇다’(38.2%)보다 많았다. 미취학 아동의 어머니가 일을 하면 아동에게 나쁘다는 항목에서는 ‘그렇지 않다’가 44.1%로, ‘그렇다’(39.9%)보다 높았다. 다만 전업주부로 일하는 것이 밖에서 돈을 버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 가구가 61.7%로 집계돼 가정에서 여성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가구가 많았다. 2018년 한 해 동안 가족 내 갈등을 초래한 원인을 묻는 항목에서는 ‘가구원의 건강’이 47.6%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어려움’이 21.6%로 뒤를 이었다. 저소득 가구(소득 중위 60% 미만)의 61.9%는 ‘가구원의 건강’을 가족 갈등의 주원인으로 꼽았다. 저소득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에서 ‘가구원의 건강’을 꼽은 비율은 40.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지예산을 늘리기 위해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찬성(41.6%)이 반대(35.5%)보다 높았다. 다만 저소득 가구의 찬성 비율(38.6%)은 일반 가구(41.9%)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6~7세에 완성되는 아이 눈 건강… 새학기 검진부터 DHA까지 빈틈없이 챙겨야

    6~7세에 완성되는 아이 눈 건강… 새학기 검진부터 DHA까지 빈틈없이 챙겨야

    아이들의 눈이 바빠지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 책을 읽고 디지털 학습 기기를 보는 등 아이들이 눈을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자녀의 눈 건강을 챙겨야 하는 시기와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력은 만 3세까지 급속히 발달하고 만 3~5세에 1.0의 정상시력을 갖게 되며, 만 6~7세가 되면 완성된다. 따라서 생후 한 달~1세, 3세, 취학 전 5세 정도에는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하는 것이 안전하며, 그 이후에도 6~10세까지는 1~2년에 한 번, 10세 이후는 2~3년에 한 번씩 소아안과 전문의에게 시력을 포함한 기타 정밀 눈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전국 영유아 검진기관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도 자가시력검진 사업으로 가정용 시력검사도구를 무료 배부한다. 특히 자가검진뿐 아니라 새 학기 신체검사 시기에 안과 전문의를 찾아 아이의 눈 건강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눈을 보호하는 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책은 등을 구부리지 않은 바른 자세로 앉아 눈에서 30cm 이상 떨어져 읽게 하고 1시간 동안 책을 읽은 후에는 10분 정도 쉬게 한다. 컴퓨터 사용도 마찬가지로 30분마다 5분간 쉬면서 먼 곳을 바라보게 한다. 아이 방 조명의 밝기는 눈에 피로를 주지 않을 정도가 적당하고, 아이가 공부할 때나 책을 읽을 때는 방에 메인 조명과 탁상용 스탠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토시아닌과 루테인, 비타민 A, 오메가-3 지방산 같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하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장기 아이들의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의 핵심인 DHA는 망막과 두뇌의 구성성분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필수 영양소다. DHA는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매번 음식으로 보충하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눈 건강을 위한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EPA 및 DHA 함유 유지’에 대한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 일일 섭취량 500mg을 충분히 채웠는지,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 A 등이 함유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큰 사이즈의 알약을 먹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시중 어린이용 오메가-3는 주로 츄어블 캡슐형태가 많은데, 이때 오메가-3 특유의 비린 맛 대신 오렌지 맛처럼 새콤달콤한 맛이 나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모양 등으로 재미를 더한 제품이라면 더 쉽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브로드밴드, 집콕 아이들 위한 ‘홈스쿨링 특별관’

    SK브로드밴드, 집콕 아이들 위한 ‘홈스쿨링 특별관’

    SK브로드밴드는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유료방송 서비스인 B tv의 ‘홈스쿨링 특별관’을 확대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28일부터 긴급 편성한 ‘홈스쿨링 특별관’을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개학하기 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매년 3월 2일이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개학일은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면서 다음달 6일로 미뤄졌다. SK브로드밴드는 집에 있는 아이들이 진도 걱정 없이 TV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스쿨링 특별관’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2월 28일~3월 10일) 개학 연기 발표 전인 2월 셋째 주와 비교해 관련 영상의 시청 건수가 약 4배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당초 ‘홈스쿨링 특별관’을 시작할 당시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했지만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초등 2·3학년 국어·수학 교과과정 70편과 과학·인문학 동화 50편을 추가했다. 또한 기존에 유료로 제공하던 영상들을 무료로 전환해 총 330여 편을 추가 제공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B tv의 다양한 홈스쿨링 콘텐츠를 통해 집에서도 교육 공백에 대한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70여개 공사 업체에 상반기 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유동성 해소를 위해 1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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