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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미혼모 4명 중 3명 ‘육아로 학업 중단’, 육아·자립 지원 절실

    청소년 미혼모 4명 중 3명 ‘육아로 학업 중단’, 육아·자립 지원 절실

    청소년 미혼모 4명 중 3명은 육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위의 차가운 시선도 문제지만, 양육에 지쳐 학업까지 병행하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혼부·모에 대한 양육·학업 지원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1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청소년 미혼모의 학업 및 자립 준비 실태와 정책적 욕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5~24세 청소년 미혼모 252명을 조사한 결과 현재 학업 중인 비율은 23.4%에 불과했다. 4명 중 1명꼴이다. 나머지 76.6%는 학교 공부도, 검정고시 공부도 하지 않았다. 현재 학업 중인 미혼모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 부족’(33.9%), ‘학업과 양육 병행이 체력적으로 힘듦’(22.0%), ‘학업 시간 동안 아이 돌봄 사람 없음’(16.9%) 등을 호소했다. 특히 10대 미혼모는 학업과 양육 병행으로 인한 체력 부족(25.9%), 교육비용에 대한 부담(14.8%), 주변의 편견과 차별적 시선(7.4%)에 대한 부담을 20~24세 미혼모보다 더 많이 호소했다.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미혼모(248명)들이 양육에 쏟는 시간은 하루 평균 12.88시간이다. 특히 10대 미혼모(48명)의 하루 평균 돌봄 시간은 13.95시간, 20대 미혼모(200명)는 12.63시간이었다. 여기에 학업까지 병행하기에는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 보인다. 그럼에도 다수의 미혼모는 자립을 위해 지금보다 높은 학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립을 위해 필요한 최소 학력에 대해 응답자의 46.4%가 전문대 졸업이라고 답했고 33.1%는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이라고 했다. 기술 습득을 위한 직업 훈련도 중요하지만, 직업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25.4%에 불과했다. 그나마 10대 미혼모는 10.4%에 그쳤다. 직업훈련을 받은 청소년 미혼모에게 무엇이 가장 어려웠는지 물었다. 가장 많은 37.5%가 ‘훈련 동안 생활비를 벌 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답했다. ‘훈련 과정에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었다’(25.0%)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선택한 과정이 적성에 맞지 않아 어려웠다’(6.3%), ‘어떤 과정을 선택할지 결정이 어려웠다’(4.7%) 등 진로와 적성과 관련한 응답도 적지 않았지만, 육아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뤘다. 현재 일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도 57.8%가 육아를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변수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청소년 미혼모가 자립하기 전까진 아이 돌봄 지원을 충분히 해야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아직 자립하지 못한 청소년 미혼모에게는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생활이 어렵다면 단기적인 계획밖에 세울 수 없어서 학업이나 자기 발전, 성장에 대한 시간 할애나 투자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면서 “청소년 자신의 성인기 이행과 양육하는 아동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 단일 측면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작동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안양시,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만안구에 1곳 추가 지정

    안양시,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만안구에 1곳 추가 지정

    경기 안양시는 24시간 언제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으로 만안구 협심어린이집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은 시간이나 요일에 상관없이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시는 앞서 2020년 2월 국공립 보육시설인 동안구 신촌어린이집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시범 운영했으며, 이용자의 호응이 높아 이번에 만안구 지역 추가로 지정해 2곳으로 늘어났다. 24시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은 최소 2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언제든 아이를 맡아 보호한다. 이용 대상은 관내 생후 24개월부터 미취학까지의 영·유아이며, 이용일 하루 전까지 신촌어린이집(031-386-5858),협심어린이집(031-449-4701)에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식대 2000원 별도)이다.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24시간 시간제 보육을 위해 별도의 보육공간을 운영하며, 시간당 최대 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가정 양육 중이거나 다른 어린이집을 이용 중이라도 이용할 수 있지만,여행 등 개인적인 취미나 여가 목적으로 자녀를 맡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최대호 시장은 “권역별 균형 있는 양육환경 조성 및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안구 소재 어린이집을 시간제 보육시설로 추가 지정해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다양한 돌봄·육아 정책을 추진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모든 자녀 ‘월 5만원’, 3세 미만 아이 ‘재택근무’”…日도 ‘총력전’

    “모든 자녀 ‘월 5만원’, 3세 미만 아이 ‘재택근무’”…日도 ‘총력전’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30년 후 일본은 인구 10명 중 어린이와 청소년은 1명뿐이고, 노인은 4명인 나라가 된다. 인구 감소로 큰 위기감을 가진 일본이 저출산 대책으로 육아 시간을 늘리는 정책 정비를 진행한다. 16일(한국시간)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일본에서 3세 미만 어린 자녀를 둔 근로자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해지고, 취학 전 자녀를 둔 근로자는 야근이 면제될 전망이다. 육아 시간을 보장해 출산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또 육아휴직 후 복귀해도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원하는 수의 자녀를 갖기 쉽게 하도록 하고, 2024년 중에 육아·개호휴업법이나 관련 성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면 출산 후 복직이 쉽도록 다양하고 유연한 근무방식을 선택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육시설 정비나 육아휴직 보장 등 기존의 일·육아 양립 지원에 추가되는 보강책인 셈이다. 특히 출산 및 육아 수당 같은 대책과 달리 재원을 요구하지 않고 사회 전체가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현재는 아이가 3세가 될 때까지의 양립 지원책으로서 원칙적으로 1일 6시간의 단시간 근무 제도의 채택을 의무화 한다. 야마구치 신타로 도쿄대 교수는 “재택근무 등으로 남녀가 모두 유연하게 일하고 가사와 육아를 평등하게 부담하는 게 저출산 대책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특히 남성의 가사나 육아에 대한 참여가 적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 남성이 가사 육아 돌봄 등 무상노동에 쓰는 시간은 주당 평균 41분으로, 미국·노르웨이의 4분의1, 프랑스의 3분의1에 수준이다.“18세 이하 모든 자녀에게 월 5만원씩”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5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65년까지 인구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비율은 2015년 26.6%에서 2050년이면 37.7%로 증가하지만, 14세 이하 유년층 비율은 같은 기간 12.5%에서 10.6%로 감소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고, 차원이 다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출산율을 반전시켜야 한다”며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도쿄도는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18세 이하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에게 매월 5000엔(약 4만 9148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3세 미만이면 매월 1만 5000엔(약 14만원), 3세부터 중학생까지는 매월 1만엔(약 9만 6000원)을 준다. 셋째 이후 아이는 3세부터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1만 5000엔을 지급한다. 한편 이번 재택근무 정책에 대한 현지 평가는 일단 뜨겁지 않다. 무라카미 메구 일본종합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자녀 나이 기준이 3세 미만인 근거를 알고 싶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사춘기를 겪는 중학생일 때 육아 시간 확보는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원하면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로 환경의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아빠가 몰던 차에 치인 7세 어린이… 병원 이송됐지만 숨져

    아빠가 몰던 차에 치인 7세 어린이… 병원 이송됐지만 숨져

    7살짜리 미취학 아동이 아버지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0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4시 9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 주택가에서 아들 B군을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운행 중인 차량 측면에서 진행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큰 충격을 받아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달려오던 아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집권 2개월 만에 지지율 ‘데드크로스’… 美 국빈 방문 효과에 30% 중반 유지

    집권 2개월 만에 지지율 ‘데드크로스’… 美 국빈 방문 효과에 30% 중반 유지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취임 직후 50%대까지 기록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이날 발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0%다. 이 밖에 취임 1년을 앞두고 실시된 5월 첫째주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33%, 리얼미터 34.6%로 집계됐다. 미국 국빈 방문 효과에도 전주 대비(한국갤럽 30%, 리얼미터 34.5%)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날 이와 관련, “‘태영호 녹취록’에 따른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 공천 개입 논란 속에 방미 효과가 증발했다”면서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 전반을 분석해 보면 지지율은 임기 초에 정점을 찍었다. 구체적 수치로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5월 둘째 주의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52%·리얼미터 51%였으며 취임 한 달여가 지난 6월 첫째 주에는 소폭 올라 한국갤럽 53%·리얼미터 52%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2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째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를 맞이했다. 데드크로스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개월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데드크로스를 겪은 것보다도 빨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원인으로는 인사 논란과 연이은 실언,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이 꼽힌다. 이후 계속 하락하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최저인 20%대까지 내려갔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5세 취학 추진 논란이 더해지며 최저점을 찍었다. 이어 9월에도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로는 대부분 30%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한국갤럽의 ‘제13~20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직무 긍정률은 문재인(78%)·김대중(60%)·박근혜(57%)·김영삼(55%)·노태우(45%)·이명박(34%)·윤석열(33%)·노무현(25%) 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 의견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저희에게 소중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루하루 놓치지 않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 30%대 머무른 지지율…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방미 효과 상쇄

    30%대 머무른 지지율…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방미 효과 상쇄

    ‘취임 1주년’ 국정지지율 37.5%역대 대통령 8명 중 2번째로 낮아취임 2개월에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대통령실, “초심 잃지않고 일할 것”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취임 직후 50%대까지 기록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이날 발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0%다. 이밖에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5월 첫째주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33%, 리얼미터 34.6%로 집계됐다. 미국 국빈 방문 효과에도 전주 대비(한국갤럽 30%, 리얼미터 34.5%)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날 이와 관련, “‘태영호 녹취록’에 따른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 공천 개입 논란 속에 방미 효과가 증발했다”면서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 기간 전반을 분석해보면 지지율은 임기 초에 정점을 찍었다. 구체적 수치로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5월 둘째 주의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52%·리얼미터 51%였으며, 취임 한 달여가 지난해 6월 첫째 주에는 소폭 올라 한국갤럽 53%·리얼미터 52%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2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째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를 맞이했다. 데드크로스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개월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4개월만에 데드크로스를 겪은 것보다도 빨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원인으로는 인사 논란과 연이은 실언,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이 꼽힌다. 이후 계속 하락하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최저인 20%대까지 내려갔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친윤’(친 윤 대통령) 의원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5세 취학 추진 논란이 더해지며 최저점을 찍었다. 이어 9월에도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그 이후로는 대부분 30%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한국갤럽의 ‘제13~20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주년 직무 긍정률은 문재인(78%)·김대중(60%)·박근혜(57%)·김영삼(55%)·노태우(45%)·이명박(34%)·윤석열(33%)·노무현(25%) 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 의견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저희에게 소중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루하루 놓치지 않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강서구태권도시범단 단장’ 임명

    김경훈 서울시의원, ‘강서구태권도시범단 단장’ 임명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서울시 강서구태권도협회의 태권도시범단 단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7일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에서 제10차 승품단 심사가 열렸으며, 강서구의 많은 태권도인 앞에서 강서구태권도시범단 단장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태권도는 우리 고유의 무술로서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이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이후 시범종목으로 이어오다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무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등학생들이 태권도를 즐기고 있으며, 특히 예절과 인성교육을 중시하고 있어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태권도협회에서는 시범단을 운영하면서 태권도 홍보를 위해 국내외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강서구태권도협회 시범단 단장으로 임명되어 영광이다. 우리나라 국기(國技)인 태권도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적고 체육관 대관, 승품단 심사환경도 열악한 상태이다. 태권도가 더욱 존중받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서울시 차원의 예산지원에도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락앤락, ‘리틀컵’ 출시 기념 유아용품 할인전… 최대 50%

    락앤락, ‘리틀컵’ 출시 기념 유아용품 할인전… 최대 50%

    락앤락이 ‘리틀럽’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유아용품 할인전을 연다. 이유식기, 빨대컵, 물병 등 아이의 성장 과정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200여종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작고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한 시작’의 의미를 담은 리틀럽 시리즈의 인기 제품도 할인한다. 최근 선보인 리틀럽 시리즈는 소재 안전성은 물론 내구성, 위생, 사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신생아를 위한 수유 준비 세트, 이유식 용품, 영유아를 위한 빨대컵, 미취학 어린이들이 쓰기 좋은 키즈 텀블러 등 아이 성장기에 따른 맞춤형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리틀럽 실리콘 빨대컵’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소재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플래티넘 실리콘으로 제작됐으며, 파스텔톤 색상의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실용성, 사용 편의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한 ‘리틀럽 마망 분유 보온병’은 한 손으로 열기 쉬운 원터치 캡을 적용했고, 가방에 넣고 다니기가 편해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유용하다. ‘리틀럽 수유 준비세트’도 할인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 수유 준비에 필요한 세척용품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18개의 젖병을 건조할 수 있는 건조대가 포함돼 있다. ‘리틀럽 실리콘 흡착식판’과 ‘흡착볼’은 식탁에 안정적으로 고정돼 식사 중 식기가 움직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플래티넘 실리콘 소재로 돼 있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으며 열탕 소독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1일 락앤락몰에서는 리틀럽 신제품과 이유식 용기, 진공 쌀 냉장고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락앤라이브’(LocknLive)가 생방송된다. 방송 1분 이상 시청 시 최대 1만 5000원 추가할인 쿠폰을 주고, 방송 중 댓글 구매인증 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데꼬르 IH인덕션 계란말이팬을 준다.
  • 과학자들 뇌에서 영혼의 흔적 발견했다[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뇌에서 영혼의 흔적 발견했다[달콤한 사이언스]

    의사의 사망선고가 들리면서 육체에서 빠져나와 천장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모습, 어두운 터널을 지나 갑자기 환한 빛이 있는 곳으로 나가는 모습,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나 친지를 방문하는 것, 신의 목소리……. 판타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고 서점가에서도 종교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臨死體驗)과 관련해 등장하는 흔한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들에서 공통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영혼이나 의식이라는 것이 있는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의식이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미국 미시건대 의대 분자·통합생리학과, 신경과, 심장내과학, 마취학과, 미시건 신경과학연구소, 의식과학 연구센터,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마취과 공동 연구팀은 죽어가는 사람의 뇌에서 의식과 관련된 활동이 급증한다는 간접 증거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5월 2일자에 실렸다. 의식은 철학적 또는 사전적으로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인식하는 작용’을 의미하며 종교적으로는 영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뇌신경과학이 발달하면서 의식도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 때문에 만들어지는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명확히 그 존재가 확인되거나 원인이 규명되지는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구팀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미시건의대 부설 종합병원의 신경계 중환자실(NICU)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환자 4명의 뇌파 기록과 활력 징후(바이탈 사인) 등을 분석했다. 4명의 환자는 모두 혼수상태였으며 신체적 반응은 없었고 가족의 허락을 받아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뒤 사망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4명 중 2명은 인공호흡기를 제거하자 극도로 긴장하거나 흥분 상태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빠른 뇌파로 알려진 감마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순간적으로 심박수가 증가했다. 감마파는 기억을 떠올리거나 꿈을 꿀 때도 활성화되는 뇌파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감마파 폭발은 뇌 측두엽, 두정엽, 후두엽 사이 교차하는 부분, 의식과 관련된 부분으로 추정되는 일명 핫존(hot zone)에서 감지됐다. 이 부분은 다른 뇌 연구에서 꿈, 간질환자의 시각적 환각, 마취 등을 할 때 의식 상태 변화와 관련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나머지 2명의 환자에게서는 이런 감마파 폭발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심박수 증가도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관찰된 현상은 표본 수가 적고 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감마파 폭발 순간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확실히 의식 현상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심장마비로 산소 부족 탓에 죽어가는 동물에게서도 유사한 감마파 폭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확대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번 연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의식, 영혼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를 이끈 지모 보르지긴 미시건대 의대 교수(신경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이 죽어가는 과정에서도 뇌에서 얼마나 생생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죽기 직전 뇌에서 감마파가 폭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숨겨진 의식의 증거인지 아닌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분석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 “조카 챙겨야죠”…자녀 없는 20대, ‘어린이날’ 돈 제일 많이 쓴다

    “조카 챙겨야죠”…자녀 없는 20대, ‘어린이날’ 돈 제일 많이 쓴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거나 특별한 장소를 방문해 어린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올해 어린이날 선물 예산으로 자녀를 챙기는 40대보다 자녀 없는 20대가 돈을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및 출산 연령이 늦춰지며 조카를 챙기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롯데멤버스는 전국 38만여명의 패널을 보유한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지난달 12~16일 전국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선물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응답자 27.1%는 올해 어린이날 자녀 선물을, 26.8%는 조카·사촌 선물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 걸쳐 자녀와 조카 선물의 비중이 비슷한 셈이다 응답자 연령대별(중복응답 가능)로는 20대와 30대는 조카·사촌에게 선물하는 이들이 각 26.0%, 36.5%로 가장 많았다. 40대와 50대는 자녀에게(각 49.5%, 34.0%), 60대는 손주(48.5%)에게 선물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어린이날 선물 예산은 평균 12만 4800원이었다. 20대는 평균 14만 3300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 13만 4900원, 30대 12만 9900원, 50대 12만 7000원, 40대 10만 2800원 순이었다. 자녀에게 선물한다고 밝힌 40‧50대보다 조카나 손주에게 선물하는 20‧30대나 60대의 선물 예산이 더 높았다. 어린이날 선물을 주는 대상 연령은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선물 대상이 자녀일 경우에는 영유아(14.4%)부터 미취학(11.5%), 초등 저학년(20.3%), 초등 고학년(12.5%), 중등(11.1%), 고등(11.4%), 성인(18.8%)까지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반면 손주 선물은 영유아(33.0%), 미취학(29.3%), 초등 저학년(22.6%)까지만 응답률이 높았고 그 이후 연령대에는 선물한다는 비율이 한 자릿대로 크게 떨어졌다. 선물 예정 품목은 현금, 상품권 등 용돈이 35.8%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인형, 장남감 등 완구류(19.7%), 게임기,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13.4%), 의류 및 패션잡화(10.6%), 문구류나 도서(4.9%), 레저‧스포츠용품(3.4%), 간식‧과자류(2.8%) 등 응답이 나왔다. 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리더는 “어린이날 선물 계획 여부는 자녀 선물을 준비하는 4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평균 선물 예산은 20대와 60대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다”며 “결혼 및 출산 연령이 점차 늦춰지면서 자신의 자녀 대신 조카를 챙기는 싱글족이나 몇 명 없는 귀한 손주들에게 통 크게 지갑을 여는 베이비붐세대 조부모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꿀팁은?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꿀팁은?

    광양시가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할인 빅 이벤트를 활용해 편안하고 알뜰하게 광양여행을 떠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광양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를 연계하면 부담 없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역사코스(수), 야경코스(금),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코스 등 대표 관광지를 취향에 따라 여행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티투어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요일 역사코스는 순천역(오전 10시 10분), 광양읍터미널(오전 10시 45분)에서 탑승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광양역사문화관, 광양장도박물관, 광양궁시전수교육관 등을 탐방한다. 광양읍터미널(오후 5시 05분)을 경유해 순천역(오후 5시 40분)에 도착한다.금요일 야경코스는 순천역(오후 3시 20분), 광양읍터미널(오후 3시 55분)에서 탑승한다.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등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광양읍터미널(오후 9시 25분)을 경유해 순천역(오후 10시)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토요일 코스는 순천역(오전 10시 10분), 광양읍터미널(10시 45분)에서 탑승해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역사문화관, 구봉산전망대 등을 여행한다. 광양읍터미널(오후 5시 50분), 순천역(오후 6시 25분)에 도착하는 코스다. 일요일은 순천역(오전 10시 10분), 중마관광안내소(10시 55분)에서 탑승한다. 배알도 섬 정원,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김시식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구봉산전망대 등을 투어하고 중마관광안내소(오후 5시 15분), 순천역(오후 6시)에 도착한다.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연계코스는 토요일은 백운산권과 광양읍권, 일요일에는 망덕포구와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토요일은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오후 12시)을 출발해 불고기특화거리에서 중식을 즐기고 옥룡사동백나무숲, 인서리공원, 광양역사문화관,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을 관람한 후 정원박람회장(오후 6시 10분)에 도착한다. 일요일은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오후 2시)을 출발해 배알도 섬 정원과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광양김시식지, 이순신대교, 선샤인해변공원 등 광양만의 야경을 감상한 후 박람회장(오후 9시 10분)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관광지 4곳, 식사 1식 이상 등을 충족하는 15명 이상 단체에게는 월·화·목요일에 한해 자율 코스로 단독 투어를 떠날 수 있는 단체코스도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5000원, 군인·경로·학생 4000원, 장애인·미취학아동 3000원이다.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는 개별관광객이 관내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할인금액은 10만원 이상 4만원, 7만원 이상 3만원, 7만원 미만 2만원 등으로 1회(최대 10박)에 한해 지원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한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역사, 야경 등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는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로 편안하고 부담 없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티투어와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가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으로 체류를 늘리고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약 제대로 알고 드세요”… 성북구, 주민 연령별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약 제대로 알고 드세요”… 성북구, 주민 연령별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서울 성북구가 약물 오남용의 폐해를 알리고 유해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구민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북구보건소는 올해 연말까지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복지시설에서 교육을 40회 진행한다. 성북구 약사회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강사가 미취학 아동, 청소년, 성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접하는 의약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약물 오남용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순회 교육을 기획했다”며 “최근 청소년 일상에 스며든 집중력 강화제, 식욕 억제제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과 그 위험성을 바로잡고자 예방 교육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10여종의 약을 먹는 노년층을 대상으로는 약물 중복 투약과 오용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 약사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구민이 올바르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책 2300여권 읽었어요”… 어린이 독서왕 정하율양

    “책 2300여권 읽었어요”… 어린이 독서왕 정하율양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지식과 지혜가 더해지는 것 같아요.” 면목초등학교 3학년 정하율(9)양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어린이 독서왕’이다. 서울 중랑구의 ‘취학 전후 책 1000권 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느덧 2300여권을 읽었다고 한다. ●중랑구 면목초 3년 “3000권 목표” 지난 12일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에서 만난 정양은 “아빠와 틀리지 않고 책을 소리 내 읽는 게임을 하면서 독서에 흥미가 붙었다”며 “학교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틈이 나면 책을 읽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다르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재밌어 책을 읽는다”고 덧붙였다. 정양은 요즘 세계 명작 읽기에 푹 빠져 있다. 그중에서도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으로 꼽히는 ‘베니스의 상인’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한다. 정양은 “판사가 꿈인데 ‘살을 가져가되 피를 내선 안 된다’는 재판 내용이 현명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사도 되고 싶고 선생님도 되고 싶어 법학과 교수를 꿈꾸려고 한다”며 웃었다. ●“읽을 때마다 지혜 더해져요” 정양의 가족은 평소 책으로 함께 소통한다. 정양의 아버지인 정찬주(44)씨는 “가족끼리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역할 놀이를 하며 같이 읽곤 한다”면서 “책을 읽은 뒤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각자 상상해 바통을 이어 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정양의 목표는 ‘3000권 읽기’를 달성하는 것이다. 2020년부터 1000권 읽기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5일 정양을 만나 “앞으로도 즐겁게 독서하라”고 격려했다.1000권 읽기는 영유아기부터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독서장려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기준 총 9763명이 참여해 319명이 달성했다. 류 구청장은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먹골역, 사가정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고 앞으로 공공도서관도 5곳 더 늘리겠다”고 말했다.
  • 화천 “취업 준비 고교생, 월세 지원해 드려요”

    강원 화천군이 최우선 정책 목표인 ‘아이들 잘 키우고, 어르신 잘 모시는 화천’을 구현하기 위해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화천군은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생을 위해 진로 장려금을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화천군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역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직업위탁교육생(일반고)과 현장실습생(특성화고)에게 최대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부동산 임차비(월세)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직업위탁교육생 10개월, 현장실습생 3개월이다. 군은 청소년 해외연수도 4년 만에 재개했다. 지역 중고생 23명이 지난 1, 2월 사이 3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어학연수를 가졌다. 비용은 군이 전액 부담했다. 군은 여름방학에도 11개 팀 61명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또 군은 미국 명문대 출신의 원어민 보조교사 9명을 지난달 지역 학교와 외국어아카데미에 배치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돕는다. 군이 지원하는 ‘통 큰 장학금’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대학 등록금 전액을 주고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거주비도 100% 지원한다. 군은 보육에도 힘을 쏟는다. 연말까지 운영하는 키즈문화 아카데미에서는 미취학 5~7세 아동들이 힐링아트, 창의가베, 발레, 요리, 놀이체육을 즐길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람이 곧 화천의 미래 경쟁력이고, 교육은 시기가 중요하다”며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아이들 교육에 진심인 ‘화천’

    아이들 교육에 진심인 ‘화천’

    강원 화천군이 최우선 정책 목표인 ‘아이들 잘 키우고, 어르신 잘 모시는 화천’을 구현하기 위해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화천군은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생을 위해 진로 장려금을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화천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로교육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를 지난달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화천군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직업위탁교육생(일반고)과 현장실습생(특성화고)에게 최대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부동산 임차비(월세)를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직업위탁교육생 10개월, 현장실습생 3개월이다. 진로장려금을 받기 위해선 학교장 추천이 있어야 하고, 부모 또는 부양 보호자가 화천에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살아야 한다. 조례안에는 진로장려금 외에도 초·중·고교생 진로교육 및 진로체험 지원, 진로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학부모 교육·상담, 전문가 컨설팅 등의 내용도 담겼다. 화천군 관계자는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화천군은 청소년 해외연수도 4년 만에 재개했다. 화천지역 중·고교생 23명은 지난 1월과 2월 사이 3주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어학연수를 가졌고, 비용은 화천군이 전액 부담했다. 화천군은 여름방학 중에도 11개팀 61명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또 화천군은 미국 명문대 출신 원어민 보조교사를 지난달 지역 내 학교와 외국어아카데미에 대거 배치했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플로리다 주립대, 워싱턴 주립대, 미네소타대, 애리조나 주립대 등을 나온 보조교사 9명은 연말까지 외국어카데미와 화천중, 화천초, 유촌초, 사내초 등에서 학생들 영어학습을 돕는다. 화천군은 보조교사들에게 인건비와 숙박비, 체류비를 지원한다. 화천군이 지원하는 ‘통 큰 장학금’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거주비도 100% 지원한다. 학비와 주거비 모두를 지원하는 셈이다. 화천군은 보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말까지 운영하는 키즈문화 아카데미에서는 미취학 5~7세 아동들이 힐링아트, 창의가베, 발레, 요리, 놀이체육을 즐길 수 있다. 키즈문화 아카데미는 5세, 6세, 7세반으로 나눠 화천학습센터,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람이 곧 화천의 미래 경쟁력이고, 교육은 시기가 중요하다”며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 유람선 타고 역사 배워요… 마포, 탐방 프로그램

    유람선 타고 역사 배워요… 마포, 탐방 프로그램

    서울 마포구가 해설사와 함께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 ‘근대의 물결을 타다’를 오는 11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을 중심으로 한 ‘도보 답사’와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둘러보는 ‘선상 답사’로 구성됐다. 도보 답사는 회차별로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약 50분간 해당 장소를 걸으며 해설사에게 근현대사 이야기를 들은 뒤 잠두봉 선착장으로 이동해 유람선에 오르면 된다. 선상 답사는 당인리발전소와 밤섬을 지나 양화대교, 성산대교, 가양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는 ‘한강 서쪽 코스’와 당인리발전소, 밤섬을 둘러보고 원효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등을 들르는 ‘한강 동쪽 코스’로 구성됐다. 회차별로 1개 코스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총 20회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다. 참여를 원하면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에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하는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뱃길 탐방 같은 마포의 역사 문화재를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3곳 설치…오후 10시까지 운영

    성남시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3곳 설치…오후 10시까지 운영

    경기 성남시는 오는 5월까지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인 ‘해님 달님 놀이터’를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에 한 곳씩 설치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님 달님 놀이터의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취학 전 7세까지의 영유아과 아동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시 거주 영유아와 아동이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예약 신청은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먼저 수정구 양지동주민센터 5층에 332㎡ 규모로 설치돼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5일 문을 연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중원점(중원구 중앙동어린이집 5층)이, 5월 22일엔 분당점(분당구 수내동어린이집 3층)이 차례로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분당구와 중원구에 1곳씩 주간(오전 9시~오후 6시) 시간제 보육시설을 운영해왔는데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제 보육시설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영월군, ‘밤샘 어린이집’ 운영…1시간당 1000원

    영월군, ‘밤샘 어린이집’ 운영…1시간당 1000원

    강원 영월군은 영월읍 공립 내성어린이집을 365일 24시간 문을 여는 어린이집으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내성어린이집은 시간제 어린이집이어서 입소 여부와 무관하게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만 1세 이상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고, 이용료는 1시간당 1000원이다. 부모가 밤샘 근무를 하거나 타지 출장을 갈 때 등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때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일 하루 전에 신청해야 한다. 영월군은 내성어린이집을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시범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더 이상 보육문제로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 달 200만원 영어 유치원”…사교육비 통계, 미취학은 빠졌네요

    “한 달 200만원 영어 유치원”…사교육비 통계, 미취학은 빠졌네요

    학부모 박모씨는 6세 자녀를 새학기부터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보내고 있다. 한 달에 원비만 180만원이다. 방과 후 수업 등 활동비까지 포함하면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유아 대상 영어학원(1일 4시간 이상)은 2018년 562곳에서 지난해 718곳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사실상 취학 전 아동의 보육기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영어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상 설립·운영되는 유치원이 아니다. 이렇듯 미취학 자녀들도 영어 유치원 등 사교육을 받지만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10.8%(2조5000억원) 올랐다. 사교육비 조사는 2007년부터 매년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사교육 의존도가 해마다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이지만 영·유아 사교육비 통계는 빠져 있다.전문가들은 조기 교육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영·유아 사교육비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통계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는다. 전문가들은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위해 영·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 학년 층이 매년 저학년으로 하향되고 있는데 정부가 현상 자체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며 “2018년 중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유아 사교육비 본조사’ 시행도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교육비 역대 최고…‘저출산 대책’에선 답 안보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28일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과제 및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저출생 대책의 5대 핵심분야 중 하나로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을 꼽았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전국 확대를 시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 ‘빈틈 없는 돌봄과 수준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 등을 포함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 사실상 ‘입시 사교육’ 보다는 ‘돌봄 사교육’에 무게를 둔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돌봄 사교육’ 부담을 경감한다고 해도, 윤 정부 교육 정책이 ‘입시 사교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교 입시를 위한 사교육을 부추길 위험이 있는 자사고·특목고 존치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서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초·중학생은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61만 4000원을 쓴 데 반해 일반고 진학 희망 학생은 1인당 36만1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돼 학교가 학생 선발, 교과과정 편성 등에 대한 재량권을 갖도록 하는 ‘교육자유특구’ 도입 정책도 또 다른 고교 서열화와 입시경쟁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아이를 낳아 기르기 어려운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교육비 부담이고, 초등 단계에서는 주로 돌봄을 위해 사교육비를 지출한다면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고교 입시나 대입에 들어가는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며 “하지만 입시 사교육 부담을 완화할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사고 존치처럼 사교육을 유발한 위험이 있는 교육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 [단독] “저출생 대책 혜택, 내 주변엔 왜 없나요”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단독] “저출생 대책 혜택, 내 주변엔 왜 없나요”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나이·소득 제한 ‘간헐적 지원’만재정 부족 탓에 영유아기에 편중수요 중심·생애 맞춤형 지원 필요 역대 최악의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과거 세대와는 달라진 국민들의 생애과정에 맞춘 ‘수요 중심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26일 제기됐다. 그러나 현실에선 각종 ‘제한’이 산재한 기존 제도가 되풀이되고 있다. 재정 부족 등을 탓하며 설정한 나이·소득 제한 등이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대상을 포용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서다.<서울신문 3월 23일자 1·8면 참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이 핵심 가족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을 아동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면 한국은 지원 대상을 ‘8세 미만’까지로 한다. 청년의 취업·혼인·출산 연령은 갈수록 늦어지는데 여전히 많은 제도가 청년의 범위를 34세 이하로 규정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언한 셋째 대학 등록금 지원이나 난임 시술 지원은 소득 제한 탓에 ‘간헐적 지원’에 그친다. 잊을 만하면 저출생 관련 정책이 발표되지만, 주변에서 획기적인 지원을 받은 사례를 찾기 드물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행 저출생 제도들은 ‘생애 맞춤형’이 아닌 ‘재정·제도 맞춤형’으로, 이런 방식으로는 실패로 판명된 과거의 단기적인 출산장려 제도를 답습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저출산의 구조적 문제, 근본적 취약성을 해결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나이 제한으로 꼭 필요한 시기에 못 받는 대표적인 지원 제도가 아동수당이다. 매월 아동 양육자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데,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8세 이상부터는 받지 못한다.올해 들어선 0~1세 영유아에게 지급되는 부모급여(최대 70만원)도 신설돼 정부의 양육 지원이 영유아기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영유아기에는 지원이 몰리는 반면 교육비가 본격적으로 많이 드는 8세 이후에는 되레 정부 지원이 뚝 끊기는 ‘수당 절벽’이 시작되는 셈이다. 현재 국회에선 아동수당 수급 연령을 12세 미만까지 확대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아동수당 및 출산·양육 지원체계 발전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1인당 월평균 지출 비용은 0~2세 57만원, 3~5세 68만원, 6~8세 77만원, 9~11세 77만원, 12~17세 104만원으로 아동이 성장할수록 증가한다. 특히 학령기에는 교육비 부담이 커지는데 정부 지원이 끊기며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거나 가족의 빈곤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7세 미만 자녀를 둔 국민기초일반수급자 수는 자녀 연령대별로 각 1만명 미만이다. 반면 7세 자녀를 둔 국민기초일반수급자는 1만 6216명, 9세 자녀를 둔 건 2만 1227명, 17세 자녀를 둔 경우는 3만 3349명에 이른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발간한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이는 양육 가구 간의 경제적 격차가 아동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아동이 성장할수록 가족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달리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선 청소년기에도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아동수당을 주는 OECD 33개국 중 15세 이상에게도 적용하는 국가가 30개국에 이른다. 한국 재정 당국만 초저출생 완화를 위해 영유아기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다소 예외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소득 제한에 막혀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흔하다. ‘셋째 자녀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을 이명박 정부 때부터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과 다르게 실상은 지금까지도 4인가구 기준중위소득(2023년 기준 월 540만 964원)의 200% 미만일 때에만 셋째 등록금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또 자녀가 많은 가구는 가계 부담으로 한 자녀를 둔 가구에 비해 자녀 1인당 양육비가 적어 아동 복지 수준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다자녀 가구에 기존 아동수당에 더해 둘째 자녀는 매월 5만원, 셋째 자녀 이상부터는 매월 1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아동 수당법 개정안이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세액 공제 역시 영유아기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라 근로소득자는 본인과 자녀 등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사용한 교육비 중 학교·학원·체육시설 등에 지급한 비용의 일정 부분을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문제는 학원·체육시설 교육비의 경우 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을 위해 사용한 것만 공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교육비를 국가가 부담하는 데 따른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정책 수혜자 입장에선 학원비 지출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할 때 오히려 세제 혜택이 중단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세액공제 대상 자녀의 범위를 현행 20세에서 상향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행법은 20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해서만 소득을 공제하고 있다. 그러나 스무 살이 넘은 자녀도 요즘에는 대학 진학, 군 복무 등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하기가 어려워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액공제 대상 학원 및 체육시설 교육비 범위의 연령 대상을 18세 미만 자녀까지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세액공제 대상 자녀의 범위를 현행 20세에서 25세로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제출돼 있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계류 중이다. 각종 제도에서 34세 이하로 설정된 청년의 나이도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청년의 사회진출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늦어지면서 첫 취업, 초혼, 첫 출산 연령이 빠르게 오르는데 일괄적으로 정한 나이 제한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장기 재직(5년)과 목돈(3000만원)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대상 연령이 34세 이하다. 채용 시점의 나이가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근로자를 ‘청년 근로자’로 정의했다.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도 대상자 나이 상한이 34세까지다. 애초 25세였던 것이 2020년에서야 34세로 확대됐다. 제도가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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