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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통과 29개 법안 요지

    ◎금고이상 확정땐 연금지급 안해­전직대통령 예우법/국민교명칭 초등학교로… 만5세 취학­교육법/위해식품은 제조업자에 회수 의무화­식품위생법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등 28개 법안을 처리했다.다음은 주요 법안의 요지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전직대통령이 재직중 탄핵으로 퇴임하거나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외국정부에 도피처나 보호를 요청하거나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경우에는 필요한 경호·경비를 빼고 연금이나 비서관을 지원하지 않는다. ▲공무원연금법(개정)=퇴직이후에 혼인한 배우자와 출생·입양 자녀에게는 유족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부부공무원의 경우 한쪽 배우자가 사망하면 유족연금을 절반만 지급한다.내년에 임용되는 공무원은 60세 이상부터 퇴직연금을 지급하고 60세 미만에 퇴직한 자는 퇴직연금액의 75∼95%를 연수에 따라 조기퇴직 연금으로 준다. ▲사관학교설치법(개정)=공군사관학교는 오는 97년부터,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는 대통령이 정하는 연도부터 여자도 입학 가능하다. ▲군인연금법(개정)=재임용된 군인이 종전의 복무기간을 통산하는 경우 통산 신청기간을 군인으로 임용된 뒤 2년 이내로 한정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서울시와 광역시가 담배소비세의 45%만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으로 내던 것을 앞으로는 서울특별시세와 광역시세 및 도세 총액의 2.6%를 교육비특별회계에 추가로 계상한다. ▲교육법(개정)=국민학교 명칭을 초등학교로 고치고 만5세의 어린이도 국민학교에 취학할 수 있다.학사과정없이 대학원만 있는 대학을 설립할 수 있다. ▲교육공무원법(개정)=고등학교 이하의 각급학교에서 교장이나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제정)=3백가구 이상의 주택건설용 토지의 개발계획에 학교용지가 포함돼야 한다.시·도지사는 개발사업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이나 상가 등의 분양가에 학교용지 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다.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법(제정)=오는 2000년까지 각급 학교의 낡은 시설을 고치기 위한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설치,총 3조2천억원을 지원하다. ▲사립학교교원연금법(개정)=급여 등의 산정기준과 관련,재직기간의 종료점을 퇴직한 날이 속한 달에서 퇴직한 날의 전날이 속한 달로 정한다.유족연금과 퇴직연금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준한다. ▲식품위생법(개정)=국민보건상 위해가 발생하였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식품·식품첨가물·기구·용기·포장에 대해서는 당해 식품의 영업자가 국민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유통 중인 당해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회수제를 도입한다. ▲공중위생법(개정)=허가제로 돼있는 위생접객업을 신고제로 전환하고,18세 미만의 자에게 시·도지사가 정하는 영업시간 외에 유기를 하게 할 경우 2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보건소법(개정)=의료기관이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지역주민 다수를 대상으로 건강진단·예방접종·순회진료 등을 하고자 할 경우 관할 보건소장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국가유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개정)=상이를 입은 자들로 구성된 단체는 국가보훈처장의 승인을 얻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예우 등에 관한 법률(개정)=혼인한 사실이 없는 국가유공자가 직계비속이 없어 입양한 양자중 1인에 한해 자녀를 보도록 한다. ▲자동차관리법(개정)=자동차정비업자중에서 일정한 시설을 갖춘 경우에는 지정정비사업자로 지정,자동차의 정기검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개정)=감정평가사 자격시험의 응시자격을 외국인에게도 개방한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정)=공장위주의 공업단지를 종합적인 산업단지로 개편해 주거·상업·유통·후생복지시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해운법(개정)=해상화물 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 ▲도시재개발법(개정)=재개발사업의 종류에 노후·불량한 공장이 밀집된 공업지역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공장재개발 사업을 추가한다.
  • 장애아·영아 보육시설 3백곳 신설/97년까지

    ◎서울 1백곳·시군구에 1곳 이상씩/내년부터 월10만원 차량비 지급 오는 97년까지 장애아와 2살 이하의 영아들을 전담하는 보육시설 3백곳이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장애아 및 영아보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서울 1백곳·경기 및 광역시 20곳·기타 도에 10곳 등 각 시·군·구에 1곳 이상씩 전국에 3백곳의 장애아 및 2세 이하 영아보육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신설될 3백곳 가운데 국고 보조 대상인 50곳에는 신증축비 등을 우선 지원하고 1백곳은 장애아·영아 보육시설비로 5천만원씩 지원한다.이들 시설에 내년부터 월 10만원의 차량운영비를,97년부터 취사부 인건비 1명분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97년부터는 6천여명에 달하는 장애아·영아 전담보육교사에게 월 5만원의 수당을 신설,지급하고 기존 보육시설중 장애아·영아반을 50% 이상 편성 운영할 경우 내년부터 추가로 고용하는 교사 인건비의 70%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보육시설 1백50곳의 건립을 유도하기 위해 시설설치비를 국민연금기금에서 우선 융자하고 내년부터 민간 장애아전담보육시설의 교재교구비를 연간 1백20만원 특별지원한다.전담 보육교사의 인건비도 2명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 시설에도 장애아·영아 전담보육교사의 수당을 월 5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장애인 등록절차를 거치지 않고 의사의 진단만으로 전담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아 인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장애아의 입소대상 연령도 취학전 아동에서 내년부터는 12살까지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 「5세 국교 취학」 재검토/민자/여론 충분히 수렴뒤 결정

    민자당은 11일 만 5세 아동의 취학을 허용하도록 교육법을 개정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여론수렴을 충분히 한 뒤 이를 재검토키로 했다. 민자당 손학규 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가 끝난 뒤 『만 5세 아동 취학 허용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다시 한번 검토하기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에 앞서 지난 9일 교육당정회의를 열어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개칭하는 것과 만 5세 아동 취학을 허용토록 의견을 모았었다.
  • 만5세 취학 생일 빠른 어린이 우선권/교육부

    ◎내년 서울·5개 광역시 우선 실시/중·소도시는 교육감 재량으로/부작용 막게 「능력평가」 안해 교육부는 18일 만5살 어린이의 국민학교 입학문제에 대해 수학능력시험을 치지 않고 생년월일이 빠른 순으로 입학을 허용하며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러나 서울과 5개 광역시의 경우 학급 평균 학생 기준을 40명으로 해 해당 지역의 국민학교 수용 능력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입학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실정과 교육여건을 고려해 교육감이 입학 기준을 정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만 5세 아동의 학부모는 자녀의 취학을 희망할 경우 해당지역의 국민학교에 취학신청을 내면 학교장이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면 6대 도시에 있는 어느 국민학교에 취학할 6세 아동이 10학급에 3백80명이라면 여유 인원인 20명 만큼 만5세 아동을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시키게 된다. 그러나 다른 중·소도시나 읍·면 지역은 한 학급 평균 학생수가 40명에 훨씬 못미치는 지역이 많으므로 교육감이 생년월일의 상한을 정하거나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40명이하로 낮추어 생년월일이 너무 늦은 아동의 취학을 막을 장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당초에 검토했던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은 조기과외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만 5세 아동의 국교 취학 절차를 알려주는 홍보전단 10만부를 전국의 유치원과 국민학교·행정기관 등에 배포했다. 교육부는 이 자료에서 『무리한 조기입학이 자칫 같은 집단내에서의 리더십이나 진취력,원만한 인간관계 형성 등에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5세 아동의 취학을 신중히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하수 오염(외언내언)

    1992년 10월 러시아 의학아카데미원장 포크로브스키는 공식기자회견장에서 『앞으로 25년 동안의 우리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새로운 세대가 건강하지 못한 신체상태로 성인기에 들어서고 있다.소련경제는 인민건강의 희생위에 발전한 것이다』라고 말해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이 있다. 이때 그는 러시아 유아 11%가 선천적 결손증을 앓고 있고 취학연령 아동의 55%가 건강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식수의 2분의 1,식량의 10분의 1이 오염된채 공급되고 있다는 자료를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의 질저하는 이제 가시적인 경제 손실로 나타나고 있다.산성비는 유럽 삼림을 전면적으로 고사시켰고,토지오염은 또 어느 대륙에서나 작물생산만이 아니라 가축의 성장까지 방해하고 있다.미국 환경보호청은 91년초 앞으로 50년간 오존 고갈로만 미국시민 20만명이 피부암으로 사망할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는 개개인의 건강위험보다 먼저 건강진료비용으로 더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더 본질적 문제는 자연유지체계들의 고갈과 파괴를 고려한 지구차원의 경제적 모델이 아직 없다는 것이고,자연자본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로 생긴 환경적 부채를 갚을 방법 또한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지하수오염이 지하 1백m까지 이르렀다는 자료가 나왔다.최근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이 성북구 길음동 지하수개발 검사를 한 결과이다.그동안 수질검사를 한 서울 8천4백여곳의 평균은 음용수 부적합 70%,생활용수 부적합 8%,최장깊이 70m였다.이것이 다시 1백m로 더 내려간 것이다.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는 어디에나 과다하게 포함돼 있고,구로지역등 몇 곳은 중금속 수은,발암물질 트리클로로에틸렌까지 다량 확인되고 있다.지하수 오염의 회복은 1백년을 가지고도 불가능하다. 그러니 서울전역 오염수준이나마 확인하고,더이상의 오염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한다.우리도 환경부채에 대한 국가적 경비를 계산해 보아야 할 것이다.
  • “5세 아동 취학 반대/학원수강·과외열풍 초래 우려”

    ◎18개 시민·교육단체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전국교직원노동조합,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18개 시민·교육관련 단체 회원 30여명은 12일 상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5세 어린이의 국민학교 입학반대,유아교육의 공교육화,국민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만5세 아동의 국민학교 조기입학 방침은 특수 영재아를 선발한다는 취지를 달성할 아무런 방법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이득이 없고 오히려 만4세 아동의 학원수강과 과외열풍을 초래해 유아교육기관의 교육내용을 그릇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농어촌지역과 도서벽지에 유치원 무상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시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취원율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마련,유아교육을 공교육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학교 1학년 선생님의 고민/임태순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다른 개발도상국이 부러워하는 한국의 초고속성장의 비결도 정규교육을 받은 양질의 노동력이 뒷받침한 것이다. 교육열은 미취학 어린이에서부터 유난스럽다.떡잎부터 될성부른 나무로 키우고 싶은 기대가 크고,핵가족화로 자녀가 적어진 부모가 교육에 투자할 여유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국민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영재교육이니 뭐니 하면서 어린이가 한글을 깨우치고 덧셈과 뺄셈에 컴퓨터까지 익힌다.조기 외국어교육 붐으로 영어회화도 배우고 태권도·피아노·미술 등 다양한 재능교육도 받는다. 이러함에도 국민학생이나 중학생 가운데 한글을 읽지 못하거나 간단한 덧셈·뺄셈도 못하는 학생이 상당수라는 사실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경기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학년이상 국민학생 가운데 1.5%가,중학생의 1%가 각각 한글을 읽지 못한다.물론 더하기·빼기 등 간단한 셈조차 못한다. 서울시내 중학생도 1천명중 1명 꼴로 한글을 읽지 못한다.대전의 초·중학생중에도이와 비슷한 수준의 학생이 1천7백26명이나 된다. 미취학 어린이도 잘 읽고 쓰는 한글을 깨우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어떻게 됐기에 간단한 덧셈과 뺄셈조차 하지 못할까. 국민학교 1학년 교사들은 어린이의 학력차가 천차만별이라 어떻게 가르칠지 애매하다고 말한다.백지상태로 입학한 학생도 있지만 대부분은 읽고 쓸 줄 알기 때문에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심지어 취학 전에 1학년에서 배울 것을 모두 익힌 일부 어린이는 수업에 흥미를 잃기도 한다.이러니 교사도 한글을 익히는 과정을 대충 건너뛰고 가르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연히 백지상태로 입학한 학생은 문맹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현상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악화될 것이 뻔하다.출발선의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빚어지는 부작용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유아교육의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의무교육을 중등교육으로 확대하기보다는 유아교육으로 끌어내려 그들의 눈높이를 고르게 맞춰야 한다.
  • 고용·교육·복지·인권 여성 차별요소 없앤다

    ◎정부­「여성발전 기본법」 제정 추진/「사회참여 확대 10대시책」 확정/공무원 비율 2000년엔 20%로/국영기업 직원 응시때 5점가산점/육아휴직 장려금지급 단계적 확대/종교시설 2천여곳 보육시설 활용 정부는 고용·교육·복지·인권 등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여성을 차별하는 요소를 시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여성발전기본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총리·김진현서울시립대총장)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10대 시책」을 확정,11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세계화추진 보고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정부는 「공무원 여성고용목표제」를 도입,94년 현재 6%에 머물러 있는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98년까지 15%,200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기 위해 5급 행정직·외무직과 7급 행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들에게 3∼5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또 여성의 합격점을 남성보다 하향 조정하고 정부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등 국영기업이 정규직원을 채용할 때 여성응시자에게 5점의 가산점을 주는 여성고용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고 면접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학부모가 보육시설의 운영주체가 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의 설립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보육시설 건물 임차비의 50%를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공동육아협동조합은 보육아동을 둔 30∼40가구가 기존 가옥을 임차 또는 구매해 자체적으로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제도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연남동 「우리 어린이집」 등 5개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저학년 취학자녀를 맡길 곳이 마련되기 전에는 여성의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초등학교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학부모를 방과후 아동지도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여성들이 매일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는 부담으로부터 해방되기 전에는 여성 취업이 곤란하다고 판단,오는 97년 말까지 국민학교 급식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출산과 육아 등 모성보호비용을 사회가 분담하도록 한다는 방침 아래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육아휴직장려금 지급 범위를 현행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오는 98년까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여상 및 인문계 고교를 디자인·전산 등 여성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특수 목적고교로 전환하고 여자대학에 이공계 학과를 설치,다양한 직업기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개발원에 여성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중앙과 지방의 여성회관 및 부녀복지관을 연결하는 정보통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여성의 재취업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고용보험에서 공공직업훈련기관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밖에 대중매체를 통한 성차별 의식 개선을 위해 각종 방송관련 위원회의 여성 참여비율을 오는 2005년까지 30%로 높이고 성차별 지수를 개발해 홍보하기로 했다.
  • 친척집 사는 취학 아동 거주지 학교 입학 허용/이달부터 시행

    올 10월부터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친·인척집에서 사는 취학아동은 단독으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친·인척집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는 30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취학아동이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실제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전 가족이 주민등록을 옮겨야 하는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이 의결했다. 그러나 취학아동과 부모가 거주하는 시·군이 서로 다르고 취학아동이 거주하는 세대주와 친·인척관계가 입증될 경우로 제한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또 부동산중개업자가 부동산거래때 수수료를 지나치게 많이 받지 못하도록 앞으로 부동산거래계약서에 중개수수료와 수수료율표를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 “귀순 벌목공 60명… 북 실상 반증”/남·북 인권공방 요지

    ◎침략포기땐 보안법 필요없게 될 것·인권보장국이라면 국제감시 허용하라­남측/사면위자료는 남이 넘겨준 비방용·교류막는 DMZ콘크리트벽 철폐하라­북측 ▷북한 1차 답변권 발언◁ 오늘 오전 남한 외무장관이 무례하게 북한문제를 거론한 것은 한반도정세에 대한 무지를 반영하고 전세계인을 호도하는 한편 식민국가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부인한다.남한당국은 전향거부를 이유로 수십명을 40년이상 장기복역시키고 있다. 남한당국은 국가보안법으로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북한주민과의 상봉·서신교환및 전화통화까지 법으로 금지할 뿐 아니라 위반자를 구금하고 있다.예로 문익환목사 부인 박용길을 평양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구금중에 있다. 남한당국은 DMZ에 콘크리트장벽을 설치함으로써 남북한 주민간의 통행교류를 방해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하에서 남북한간의 교류는 불가능하며 국제사회는 남한당국에 의한 이러한 비인간적·비윤리적인 콘크리트장벽을 철폐토록 촉구해야 할 것이다. 핵문제는 미·북한간에 해결할 문제다.오히려 남한당국은 미국의 핵우산을 요청함으로써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할 말이 있을 수 없다.또 남한당국은 미·북한간 휴전협정에 반대한 바 있고 오히려 미·북한간 평화협정협상을 체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미국의 식민지화를 위장하려 하고 있다.남한당국이 당사자가 아닌 이상 진정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이 있으면 제3자로서 조용히 진행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금번 총회회기를 통해 이같이 대화상대방을 비방하는 측과 어떻게 대화가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다.또 남한당국은 국가보안법을 이용,김일성 장례식 조문을 방해한 바 있다.다시 한번 콘크리트 철폐를 위해 국제사회여론의 지지를 호소한다. ▷한국 1차 답변권 발언◁ 한국에 관한 왜곡주장에 대해 반박할 필요성에 주저하지만 각국대표의 참고를 위해 몇가지 점을 지적코자 한다. 지난 9월22일 39차 국제원자력기구 총회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불준수와 관련된 또 하나의 결의가 채택됐음을 지적코자 한다.북한이 조속히 핵확산금지조약및 핵안전협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기 바라며,비핵화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인권보장은 우리정부의 우선적 관심사다.특히 문민정부 수립이후 인권증진을 위한 많은 개혁조치가 있었다.한국내 인권보호와 증진에 관해서는 세계 유력한 인권관련기구의 보고서 등에 잘 기록돼 있고 우리는 계속 인권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따라서 인권분야에 있어 한국이름을 손상시키려는 북한측 시도는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는다.이 자리에 있는 많은 대표가 한국을 방문,만개한 민주주의를 목도했다. 북한내 정치범의 지위에 관한 94년6월 국제사면위 보고서에는 놀랍게도 곳곳에 산재한 수용소에 구금된 상당수 정치범의 이름이 나와 있다.강제수용소에 수많은 죄수가 갇혀 있고 전쟁이 끝난 뒤 4백30명이 넘는 한국인이 북한에 끌려갔다.귄위 있는 인권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북한당국은 주민을 엄격한 통제하에 두고 개인별 보안등급에 따라 취업,취학,의료시설및 상점의 이용,노동당가입 등을 제한한다고 한다.독립적인 언론사와 단체를 허용치 않고 외부정보는 당국의 허가 없이는 일반대중에 배포되지 않는다. 1년간 시베리아내 북한 벌목장에서 한국으로 귀순한 벌목공수가 60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북한의 참담한 인권상황을 말해주는 또 다른 증거다.만일 북한이 주장하는대로 인권이 보장되는 국가라면 사회를 개방하고 국제사회로 하여금 인권상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북한의 여타 발언내용을 무시하고자 한다.왜냐하면 한국은 우리 모두가 자부하고 있는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있어 성공했기 때문이다. ▷북한 2차 답변권 발언◁ 남한대표의 발언은 한반도문제에 대한 무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미·북간에 합의된 기본협정을 다시 한번 살펴볼 것을 권고한다. 불과 한달전에 남한의 장기수가 43년만에 석방된 사실이 있으며 남한대표는 보안법에 관해 언급치 않고 있음은 국가보안법이 남한주민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얘기해주는 것이다.남한대표가 언급한 국제사면위원회의 자료·통계는 대북한비방을 목적으로 남한당국이 넘겨준 것으로 남한측의 모든 주장을 거부한다. ▷한국 2차 답변권 발언◁ 북한대표의 비상식적인 발언에 다시 답변을 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국가보안법에 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제네바에서 개최된 인권위원회를 비롯,그간 수차에 걸쳐 자세히 설명된 바 있다.한반도에는 냉전의 마지막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우리의 민감성과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민 모두가 정치적 상황이 개선되어 국가보안법이 필요 없게 되길 염원하고 있으나 평화·자유·민주·인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이 필요하다는 데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 있다.북한이 그들의 침략전쟁을 포기하는 경우 국가보안법은 필요 없게 될 것이다.
  • 광복 이전 경제·사회상/통계청 1910∼44년 분석

    ◎평균수명 45세… 취학률 32%­40∼42년/화전민 1백52만… 15∼19세 여성 63% 결혼/병원 1백81개… 전염병 감염자 연2만명/전당포 대금업 호황… 월금리 11% 솟기도 일제 때엔 조혼이 유행했고 생활고로 자살하는 이도 한해 2천명이나 됐다.나라잃은 설움을 견디다 못해 만주로 떠나거나 산으로 들어간 사람(화전민)도 일제강점 기간 중 2백만여명에 달했다.30년대엔 골드러시가 일어 한해 무려 4천∼5천건씩의 금광출원이 있었고 전당포와 고리대금업이 성행,사채금리가 월 11%까지 치솟았다.공장근로자 월급은 쌀 한섬 값,소·돼지도 2가구당 한마리꼴로 그렇게 많질 않았다.통계청이 21일 조선총독부통계연감 등을 활용해 펴낸 「광복이전의 경제·사회상」을 살펴본다. ▷인구◁ 1910년 한반도 인구는 1천3백30만명.여자 1백명당 남자 1백12명 꼴이었다.일본인은 17만2천명.43년 말에는 인구가 2천6백66만명으로 늘고 일본인 유입도 늘면서 일본인 거주자도 전체 2.8%인 75만9천명으로 최고수준에 이른다.일본인의 3분의 1이 경기도(서울 포함)에 살았다. 15∼19세 여자인구(35년 기준) 중 63.3%가 결혼했고,10∼14세 여자 중 결혼한 인구도 4%나 됐다.23년에는 20∼24세의 신부가 연하의 신랑(20세 미만)과 결혼한 비율이 26.9%나 됐다. 1919년부터 20여년간 35만7천명이 굶주림과 압제를 견디다 못해 고향을 등지고 압록강·두만강을 넘어 만주 등지로 이주했다.생활고로 산으로 들어간 화전민도 36년 28만2천가구,1백52만명이나 됐다.평균 수명은 42년 44.9세(남자 42.8세,여자 47.1세).44년엔 인구가 전년보다 69만4천명 감소한다.조선인징병제·학병제·정신대 등의 탓이다. ▷토지·농촌◁ 43년 서울의 논 3백평 값은 4천5백원,밭은 7천5백원.당시 논은 소 16마리,밭은 27마리 값에 해당한다.택지가격(1백평 기준)은 평양이 13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함흥(2만9백원),부산(1만5천원)순이었다.35년 소 사육두수는 1백68만마리,돼지는 1백62만마리로 각각 농가 2가구당 1마리꼴이다.닭은 7백12만마리로 2마리꼴. ▷광공업◁ 30년대 중반을 전후 일본인 주도아래 「노다지바람」이 불었다.34년부터 6년간 출원된 2만4천5백22건의 금은광업 중 5천3백69건이 허가가 났다.43년 남자 공장노동자의 월급은 53원10전,여자는 25원.남자는 쌀 1.2섬,여자는 쌀 0.5섬 값이었다. ▷상업·금융◁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가축·가금·고기류 등 축산물.연간 총 매상고의 34.3%를 차지했다.43년에 전국에 27개의 공익 전당포가 있었고 급료생활자(41.6%),소상인(14.5%),노동자(14.1%)가 전당포를 많이 찾았다.잡히는 물건은 83.9%가 의류였다.30년대 말에서 40년대 초까지 대금업자의 최고금리가 월 1할9리나 됐다. ▷철도·운수◁ 1910년 철도이용객은 하루 5천7백명.43년엔 35만1천명으로 는다.35년 총독부예산(2억9천만원)중 철도수입이 31%였다.38년 자동차는 8천8백대.당시 일본은 11만7천대,미국은 2천9백70만대였다.44년 전차는 2백52대,운행가능한 전차는 2백34대로 하루 53만4천명이 이용했다.전차요금은 한번에 6전. ▷전매◁ 43년 전매수입은 2억6천만원으로 총독부 세입예산의 14%.연초전매수입이 전체 87.5%였으나 아편모르핀매각액도 4백만원이나 됐다.담배는 43년에 1백27억2천9백만개비가 제조됐고 이 중 필터담배가 1.2%였다.담배판매액은 인구 1명당 8원20전꼴로 당시 쌀 2말값. ▷무역◁ 1910년 상품수출은 1천9백만원,44년엔 9억1천9백만원으로 46배가 증가했다.이 기간동안 일본수출이 대종(전체 84%)을 이뤘다.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 3천9백만원에서 9억5천5백만원으로 24배 늘었다.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75%로 그때도 지금처럼 수입의존도가 높았다.일제 36년간 생산된 금은 40만㎏,이중 25만㎏이 일본으로 반출됐다.1911∼38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은 약 3.7%.이 기간 중 총독부의 세입예산도 1백11배나 늘어 세부담도 가구당 쌀 3말에서 3섬으로 높아졌다.43년 당시 한국인 공직자의 평균 월급은 쌀 1섬 가격인 46원으로 일본인의 45∼52%에 불과했다. ▷임금·교육◁ 36년 당시 짐꾼의 하루 일당은 쌀 2되값이었다.30년 당시 한국 학생수는 57만8천명으로 한국인 인구의 3%,일본 학생수는 9만명으로 일본인 인구의 18%였다. 40년의 국민학교 취학률은 32%,국민학교 학급당 학생은 71명이었다.한국아동의 유치원 취학률은 0.7%,일본아동은 6.5%였고 서당은 35년 6천2백9개에서 43년 2천6백79개로 줄었다. ▷의료·보건◁ 43년 병원수는 1백81개,병원당 인구수는 14만7천명.의사는 3천8백13명.33년 당시 소화기계통 질환에 따른 사망자는 전체 20%,신경계통이 19%였다.34∼43년엔 장티푸스 등 급성 전염병의 감염자는 한해 평균 2만명에 달했다.10세 미만 영유아 전염병 치사율이 1백명당 23명꼴이었고 24년 당시 17세 남학생의 신장은 1백55㎝,체중은 44㎏였다.25년 기준으로 소학교와 보통학교,중등학교 학생들 64%가 기생충에 감염됐고 회충보유자는 52%나 됐다. ▷사회·문화◁ 경찰관서는 41년 3천2백12개소로 1910년보다 6.7배 늘었고 한국인 전화가입자는 6천4백48명으로 1천3백57명당 1명꼴,한국인 라디오 청취인구는 1천명당 5명꼴이었다.43년 당시 활동사진 관람인원은 2천6백50만명으로 인구 1인당 연간 1회꼴이었고 연극 관람인원은 4백21만8천명으로 6.3명당 1명이었다.병고와 생활고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도 늘어 1910년 4백74명에서 37년엔 2천8백16명,43년엔 2천27명으로 늘어났다.곰·호랑이 등에 의한 사상자도 34년 41명,41년 61명,43년 37명이나 됐다.
  • 여성 할당제(외언내언)

    임계질량(Criticalmass)이라는 물리학 현상을 요즘은 사회학에서도 잘 인용한다.용어의 원 뜻은 어떤 물질이 일단 임계질량상태가 되면 나머지 과정은 스스로 계속된다는 것이다.사회에서도 소수집단이 그 조직에 영향력을 미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그 수가 최소한 임계질량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다.그 사회적 변화 임계질량을 조직원 총수의 5%에서 20%로 보는 것이 사회학계 일반견해다. 세계여성문제를 총 지휘·점검하고 있는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그 임계질량이 적어도 30%는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유엔회원국 정부와 정당·노조·직업단체의 지도적 지위에 여성이 적어도 30%는 참여되도록 해야 한다는 공식권고안을 내놓고 있다.유엔사무국도 사무국내의 여성직원수를 올 연말까지 35%로 늘리기로 했다.이 위원회는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에서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모든 적절한 수단을 통해 지체없이 촉진할 것」이란 규정에 따라 할당제와 같은 적극적 조치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것을 이미 세계 각국에 통보했다. 정부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성고용할당제를 공무원부터 도입하고 공기업에도 적극 권장한다고 한다.현재 우리 전체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26.6%로 나와 있다.선진국의 경우 여성공무원수가 최소 30%에서 50%이상까지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한참 뒤져 있다.그리고 거의가 건강·교육·사회복지분야와 같은 여성영역 하위직에 한정돼 있다.행정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백16개국 가운데 1백12위로 나타나 있다.여성취학률이 1백30개국중 37위,대학교에서의 여대생 비율이 1백27개국중 43위라는 지표와는 너무도 떨어진 공직고용 단면이다. 우리사회 고용관행을 개선키 위해서는 여성고용할당제 같은 획기적 조치는 불가피하다.민간부문에도 할당제가 있어야 한다.
  • 「여성고용 할당제」 정책 포럼/중계

    대통령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서진영)는 「여성고용할당제 어떻게 할것인가」를 주제로 19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차 정책포럼을 개최한다.다음은 이상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과 조우현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의 발제문을 요약한 것이다. ◎이상희 위원장/국제과학기술자문회의/“채용·승진 할당제 도입/여성인력 효과적 활용을” 올해 국제연합개발기구(UNDP)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개발지수(GDI)는 조사대상 1백30개국 가운데 37위,여성세력화지수(GEM)는 116개국중 90위다.또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129개국중 59위,행정관리직의 여성점유율은 116개국중 112위에 그쳐 우리나라 여성인력은 높은 취학 및 대학진학률에 비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여성에 대한 뿌리깊은 차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쟁력 제고 ▲국제적 환경변화 ▲정보사회화 등에 발맞추기 위해 여성고용할당제의 도입이 적극 검토·시행돼야 한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할당제의 합법성을 적극 인정하고 있고 미국은 62년 성과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대통령령을 법제화했다.유럽등에서도 80년대 중후반부터 할당제를 보다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무엇보다 3F(Female,Feeling,Fiction)로 대표되는 정보화 사회의 특성이 여성인력을 미래사회의 노동력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여성고용할당제는 정해진 남녀비율을 어떤 자격요건으로 채우는가에 따라 ①자격에 무관하게 무조건 비율을 맞추는 자격무관 ②최소한의 자격요건만 요구하는 최소 자격요건 ③동일한 자격의 경우 절대수가 적은 성을 우선 채용하는 우선적 고려 등의 방법으로 나뉜다.채용에서는 ②가,승진에서는 ③의 방법이 바람직하다. 법적 효력과 관련해서는 ①할당률에 미달했을때 법적 규제를 가하는 방법 ②보조금,조세상의 혜택 등 경제적 이익을 주지않는 방법 ③정부지침이나 행정지도 등으로 자발적 실시를 유도하는 방법 등이 있다.공공부문엔 ①의 방법이,사기업엔 ②가 효과적이다.특히 채용보다 승진에서 차별이 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승진할당제의 도입이 필요하다.장기적으로는 성별분리 현상이 극심한 제조업 몇몇 업종을 중심으로 직종별 할당제도 검토돼야 한다. 여성고용할당제는 산업구조가 자리잡히면 자연히 해지되는 잠정적 조치로 이러한 시점이 앞당겨질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시행할 필요가 있다. ◎조우현 교수/숭실대 경제학과/“뿌리깊은 성차별 없애야/한국경제 장기발전 가능” 고용할당제는 좁게 보면 산업 또는 직종에서 채용과 승진시 일정량의 인원을 법률 및 정부규제로 여성에게 배분하는 제도를 뜻한다.그러나 고용이란 기업 및 국가의 교육·훈련제도와 직결돼 있다는 점을 볼때 광의로는 고용할당제를 고용 및 훈련 할당제로 파악할수 있다. 94년 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임금을 1백으로 했을때 여성의 임금수준은 선진국이 70∼80,동남아 개도국이 70 이상인데 비해 93년 우리나라의 경우 54.6에 불과하다.이처럼 유례없는 남존여비 노동시장 구조에서 여성에 대한 채용,훈련,승진측면의 진입장벽 완화는 ①여성이 고임금기업군에서 탈락,저임금기업군으로 집중되는 산업간 분단 ②고임금직종에서 떨어져 남성보조·저임금직종에집중되는 직종간 분단 ③고위직에 오르지 못하고 저위직에 머무는 내부노동시장차별 등 세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고용할당제가 정착되면 이는 여성만이 가사노동을 전담하는 전근대적 가계제도를 혁신하고 건강한 인구구조형성을 촉진하는 계기로까지 작용할 것이다. 협의의 고용할당제는 공공부문 및 교육·언론·금융기관 등의 준공공부문에 우선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고급공무원·국회의원·언론기관 종사자·법관 등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고임금 직종에서의 여성비율은 대단히 낮기 때문이다.한편 직업훈련 및 교육까지 포괄하는 광의의 고용할당제는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에까지 광범위하게 도입돼야 한다.협의의 할당제가 소수의 여성엘리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광의의 할당제는 저임금 중소기업에 고용된 다수 여성근로자의 경제적 지위를 장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이 된다.고용할당제가 자유시장 경제원리에 반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민간기업,특히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훈련,교육분야의 할당제는 오히려 친자유시장 성격을 띤다.정부는 성차별적 사회제도가 계획적·의도적인 정부의 노력에 의해 개선되지않으면 경제의 장기적 번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국민경제의 거시적 관점에서 광의의 고용할당제를 추진해야 한다.
  • 유아과외(외언내언)

    네 다섯살때 사서삼경을 다 뗐다는 전설같은 선인들의 얘기는 적지않이 전해온다.조선조의 대학자 김시습이나 이이같은 분은 그런 일화를 남기고 있다.말하자면 신동 소리를 듣던 주인공들이다.예술분야에서의 천재들은 더 일찍 천재성을 발휘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세계음악사의 최고 천재로 꼽히는 모차르트는 네살때 교회에서 들은 피아노반주를 집에 돌아와 악보에 옮겼을 정도.다섯살때 벌써 작곡을 시작했다고 한다.그러나 어렸을 때의 천재성이 성인이 된 뒤에 그대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학설도 있다.오히려 성장기에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다음 갑자기 천재성을 나타냈다는 사례도 알려져 있다. 음악·무용등 예능분야에서는 조기교육이 필수적인 것으로 돼 있다.세계적인 음악가로 키워내려면 다섯살 입문도 빠른게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천재 첼리스트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장한나양은 여섯살때 첼로를 잡았다.그러나 천재나 신동은 그렇게 흔하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5세취학」을 앞두고 우려했던 조기과외 열풍이 불고 있다.전국의 유아원·유치원·속셈학원들이 임시학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소식이다.학부모들의 경쟁심은 국교 고학년에 시작되는 임시과외를 만4살의 유아로 끌어내린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이 5천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5세취학」설문조사에서 22.4%가 조기교육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내년도 서울에서의 5세입학희망자는 3만명선으로 추정된다.그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천진난만한 유아에게 「입시과외」라니,동심과 본래적 유아교육의 실종을 보게된다.국민학교 1년 먼저 입학했다 해서 명문대에 들어가고 출세가도에서 선두를 차지한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는지. 국민학교때 낙제생인 처칠은 뒤에 영국총리가 되고 노벨문학상도 받았다. 조급한 한국의 학부모들이여,아이들을 「경쟁과 욕망의 제물」로 삼지 마시기를….
  • 유치원·국교주변 300m이내/「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등·하교시간 차량통행 제한/경찰청/97년까지 1만4천여곳으로 오는 97년말까지 전국 유치원과 국민학교 주변 3백m 이내의 등하교길 1만4천7백70여곳에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차량통행이 제한,금지된다. 경찰청은 2일 등하교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공포하고 구체적인 시행 지침을 전국 13개 지방경찰청에 시달했다.내무부·교육부·건설교통부 등 3개 부처 공동부령으로 제정된 이 규칙은 유치원 및 국민학교 주변도로의 일정 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정해 자동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24개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어린이 보호구역」을 오는 97년말까지 연차적으로 전국 1만4천7백70여 곳으로 늘려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설치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조치를 마련토록 했다. 이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들의 사상자 수가 주로 등하교시간대에 많이 몰려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어린이 보호구역」은 유치원과 국민학교의 주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백m 이내 도로 가운데 일정구간을 해당 교육감 또는 교육장의 신청으로 지방경찰청장 또는 관할 서장이 지정하도록 돼 있다.보호구역 내에서는 등하교길 어린이들을 교통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등교시간인 상오 8시에서 9시까지,하교시간인 정오에서 하오 3시까지 자동차 통행이 전면 금지·제한되고 구간·시간대별로 주·정차 금지,시속 30㎞ 이내로 속도제한,이면도로의 일방통행 지정·운영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신호기,안전표지,도로부속물 등 각종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표지,도로반사경,과속방지시설 등 도로부속물도 우선 설치되고 횡단보도 보행 등의 녹색신호시간도 어린이의 보행시간에 맞도록 조절된다. 이 규칙은 이와함께 시장·군수 또는 자치구의 구청장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도로에는 노상주차장을 새로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기존의 주차장도 가능한한 폐지·이전토록 했다. 경찰은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경찰공무원이나 모범운전자,교사,학부모들로 하여금 등하교길 보호구역내 주요 횡단보도 등에서 안전 보행을 지도할 방침이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햇동안 취학전 아동과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3만2천7백42명에 달하고 사고시간도 주로 등하교 전후에 집중돼 있어 이같은 조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5세취학 「과열차단」이 과제(사설)

    내년부터 실시되는 초등학교 5세 입학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과열심리를 차단하고 적격아들을 공정히 선발하는 객관적인 기준의 설정이 전제가 된다.그렇지 못할 경우 조기입학을 위한 과외과열 현상과 치맛바람의 부작용이 우려돼 교육개혁 본래의 취지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 이때문에 교육부가 마련한 시안도 일단 내년부터는 입학을 원하는 5세아를 대상으로 해당 초등학교가 면접을 통해 수학능력을 평가한 뒤 입학을 허용하거나,또는 교육청별로 위원회를 구성해 허용기준을 공시한 뒤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것 등 2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조기취학제도는 교육개혁차원에서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인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신장시키기 위해 도입되었다.그 근본 취지는 모든 학습자의 잠재능력이 최대한 계발되도록 다양한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따라서 조기취학의 허용은 특전이 아니며 수학능력이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기회를 주어야 마땅하다 하겠다. 학교단위의 수학능력 평가라든지,교육청별 허용기준설정이든지 조기입학의 대상을 제한하는 조건들은 교육개혁의 정신에서 벗어나 바람직하지는 못하지만 도입의 초기단계에서는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는 교원 확보와 시설등 교육여건상 첫해에는 전체 정원의 1∼5%밖에 수용할 수 없는 현실에서 현재 학부모 25%가 자녀들의 조기입학을 바라고 있어 허용대상을 제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입학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라도 5세아 모두에게 신청의 기회는 주도록 해야 한다.다만 탈락한 신청자 학부모들의 불만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학허가위원회 인적 구성의 선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학부모들의 조기입학 과열심리로 인한 치맛바람을 사전에 차단하고 입학허가 평가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조기과외가 일지 않도록 확실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 「초등학교 5세취학」 공청회/임연기 교육개발원부장 주제발표

    ◎「면접·생년월일순」 병행 허용 바람직/학부모의 조기취학 열기막고 유아교육 정상화 교육부는 31일 서울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국민학교 입학연령의 탄력적 운영」을 주제로 국민학교장,교사,유치원 원장,학부모 등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5살 어린이의 국민학교 입학 허용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임연기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1부장의 발표 내용을 간추려 본다. 세계 각국의 국민학교 입학연령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6세이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지나치게 발달이 빠르거나 늦은 아동을 위하여 입학 시기에 융통성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입학연령을 경직적으로 운영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만 5세 아동은 발달적 특징으로 보아 유치원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즉,국민학교 입학연령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말이 취학연령을 낮추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그렇지만 극소수의 아동들의 경우 만5세 아동이라도 국민학교 교육을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판단되면 국민학교 입학을 허용해야 한다.해당 아동의 입장에서는 조기 입학이 아니라 적기 입학이다. 5세 아동의 국교입학 허용제도의 시행방법은 초기 도입 단계,중기 발전 단계,완성 단계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초기 도입 단계에서는 만 5세에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학교 수준의 입학허가위원회가 면접을 통해 허가하거나 지역 교육청 수준의 입학허가위원회에서 결정한 입학 허용 범위안에서 생년월일 순으로 허가하도록 한다. 면접을 통한 허가는 수학능력이 모자라는 5세 아동의 입학 가능성을 다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탈락된 부모들의 불만이 높을 소지가 있고 면접 내용이 무엇이냐에 따라 유아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방안의 장점은 학부모들의 조기 입학 열기를 잠재울 수 있고 유아교육기관의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고 단점으로는 수학능력이 부족한 아동이 선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 발전 단계에서는 학교의 입학허가위원회가 유치원 또는어린이집 교사의 추천서나 학부모의 신청서를 참고로 해 면접과 활동 관찰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입학을 허가하도록 한다. 완성 단계에서는 유치원의 공교육화가 궤도에 오르고 조기 입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치원의 교사나 학부모의 입학신청서를 갖춘 아동에 대해서는 입학을 허가하도록 한다.
  • 5세취학 「출생순 선발」 유력/2부제 수업학교는 제외

    ◎교육부 공청회/12월까지 최종안 확정 내년부터 시행될 5세 아동의 국교 취학은 면접으로 수학능력을 평가하거나 생년월일이 빠른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2가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학교 입학연령의 탄력적 운영방안」을 마련,이날 개최한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오는 12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입학을 희망하는 5세 어린이를 면접,수학능력을 평가해 입학시키거나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2가지 방안 가운데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시험으로 선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두번째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안은 조기입학에 대한 과열 분위기가 나타날 우려가 있고 학교의 수용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내년에는 생년월일 등으로 자격을 제한한 뒤 단계적으로 제한을 완화해나가도록 했다. 또 2부제로 수업하는 국민학교는 5세 어린이의 입학을 금지하고 수용능력이 부족한 지역의 아동들은 교통거리를 고려,다른 학교를 선택하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립 국민학교는 현행대로 신입생을 추첨·선발하되 1∼5% 정도의 5세 어린이를 수용,시범 운영하고 사립국교는 자율적인 판단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 일본에선…/한국 상사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1)

    ◎「경제극일의 첨병」 2천여명 활약/80년 20개사서 올 3백22개사로 급증/일 비즈니스·서비스 장점 흡수에 주력/체재비 많아 “본사 눈치”… 자녀교육 고민 94년말 현재 우리나라 공관이 파악하고 있는 재일본 한국인은 모두 67만6천7백93명이다.이 가운데 유학 취학 회사주재원등 이른바 「신거주자」들은 6만6천여명정도.지난해 도쿄에서 결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연락사무소 역할을 함께 하고 있는 무역협회 도쿄지부 내종태부장은 『신거주자 가운데 연합회에 가입한 회사주재원만 대략 2천명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통계일 뿐.이곳에서는 「솥 걸어놓고」 사는 한국인 신거주자를 26만여명으로 추산하는게 일반적이다.또 일본회사,다국적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과 개인사업가들도 크게 늘어나는 등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엄밀한 의미의 주재원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이고 몇명이나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엔고 타고 진출 붐 80년대초 일본에서 근무했던 주일대사관 오영환 경제과장은 『당시 일본에 사무소를 갖고 있는곳은 불과 20여개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면서 『그때는 주재원모임이라고 하면 당연히 모두 모인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한다.85년 무렵에는 사무소가 1백여사로 늘어났고 올해 기업연합회에 파악돼 있는 사무소는 3백22사나 된다.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80년대 중반이 고비였다.당시 엔고현상이 시작되면서 대일수출이 급증했고 해외여행·해외유학이 자유화되면서 사무소와 주재원의 대량유입이 시작됐던 것이다. 주재원들의 삶도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다. 66년부터 4년동안 청구권 및 경제협력사절단에 근무했던 주일대사관의 김주일공사의 회고­. 『60년대 중반이면 우리나라가 어려울 땐데 일본에 오니 이미 선풍기 냉장고 컬러TV는 생활필수품이었다.하지만 한국손님이 집에 들러 이런 물건을 보고 가면 「일본에 가더니 별별 것을 다 장만해 놓고 살더군」이라고 말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많았다.또 활동비가운데 고속도로 통행요금의 경우는 「길 다니는데 무슨 돈을 내느냐」면서 이해하지 못해 지급받지 못하기도 했었다.한국에 갈 때는 지금은거들떠 보지도 않을 나일론 양복기지와 주서 믹서등을 들고가면 귀국비용정도는 충분히 뽑았었다』 70년대초 일본에서 근무했던 대한항공 김인진 도쿄본부장은 『안보상 이유로 재일동포 특히 조총련계 동포 접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가급적 한국말을 쓰지 말라,한글간판 있는 곳에 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활동이 위축됐었다』면서 『이제는 가슴을 펴고 다니지 않느냐』고 활짝 웃는다. ○아직은 탐색 단계 일본 주재원들은 경제선진국인 일본생활을 통해 국제감각을 익히고 자녀들에게 국제적인 소양을 줄 수 있는 점을 보람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또 비지니스와 관련,일본 상대로부터 배우는 것도 눈에 안보이는 수확. 하지만 아직 이곳 일본에서 회사들이 지점등을 개설해 영업수익을 올리는 곳은 생각보다 적다.철강·전자분야에서 대일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우도 실제 영업과 협상은 대개 본사가 관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곳 지점 지사 사무소의 상당수는 일본 시장에 관한 정보수집과 연락기능 수행에 머물고 있다.아직은 많은한국기업들의 일본진출이 탐색단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대우증권의 박기홍 차장은 『까다로운 일본인 고객의 서비스 요구등을 겪으면서 새삼 영업사원으로서 자세를 가다듬을 때가 많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시장에 마구 들어오는 한국 회사들의 과당경쟁이 우려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일본 근무로 영업감각이 둔화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승진 문제로 신경 일본시장의 침투가 어려운 상황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사무실 임대료,주재원 체재비와 활동비,일본 현지직원 인건비등 꽤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상당수 지점과 사무소등은 때문에 늘 본사에 눈치가 보이는 편이다.주재원 개개인의 승진등과 관련,사내 평가에도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 이곳 근무자들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자녀들의 교육문제다.해외생활이 언어발달과 한국 교과교육에 부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또 영어권이나 유럽지역 주재원들과는 달리 자녀들이 귀국하면 동료학생들로부터 「쪽발이」라는 놀림을받거나 일본말을 가급적 빨리 잊어버리려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례입학에 불리 정부가 국제화 시대를 말하면서도 일본 지역에 정부가 세운 학교가 한군데도 없는 등 해외주재원 자녀 교육에 소홀하다는 것이 많은 주재원들의 불만이다.이와함께 특례입학과 관련,「동시귀국조항」(특례입학의 적용을 받으려면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귀국해야 한다는 내용)을 상사주재원 자녀에게만 강요하는데 대한 불만이 매우 높다. 대한항공 김종렬 관리부장은 『자녀 교육문제로 한참 일해야 할 사원들이 회사와 마찰을 빚어 가면서까지 귀국하고 있다.시장개발의 영속성을 생각해야 하는 회사로서는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크고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동시귀국조항의 시정을 희망했다.김부장은 『지난 한햇동안 주재사원 69명가운데 자녀교육문제로 3명이나 조기귀국했다』고 말했다.
  • 보육·급식 프로그램/보육시설에 무료 보급/미취학 아동·영유아 대상

    ◎내년부터/장애아교육 프로그램등도/복지부 미취학어린이나 영·유아교육을 위한 기준 보육프로그램과 이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하기 위한 급·간식프로그램이 개발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보건복지부가 10일 마련한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육프로그램개발,보급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영·유아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에 머물러왔으나 앞으로는 질높은 보육프로그램개발에 치중,우선 올해안에 기준 보육프로그램과 급·간식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전국 보육시설에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부산대 보육종합센터에 프로그램개발용역을 의뢰했다. 복지부는 또 내년이후에도 지역별,발달단계별,시설유형별,보육시간대별 보육프로그램과 장애아보육,학령기아동 방과후보육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맞벌이부부 등 중산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도 개발해 전국 보육시설에 보급하기로 했다. 복지부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육사업이 주로 시설확충에 주력하는 바람에 보육프로그램이나 급·간식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마저 없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보육법이 지난 91년1월 제정된후 복지부가 보육시설확충을 위해 연평균 1천억원을 지원하면서 전국 보육시설은 91년1월 1천9백19개(보육아동 4만8천명)에서 지난 6월말 현재 8천1백29개(26만9천명)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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