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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세취학 「과열차단」이 과제(사설)

    내년부터 실시되는 초등학교 5세 입학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과열심리를 차단하고 적격아들을 공정히 선발하는 객관적인 기준의 설정이 전제가 된다.그렇지 못할 경우 조기입학을 위한 과외과열 현상과 치맛바람의 부작용이 우려돼 교육개혁 본래의 취지를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 이때문에 교육부가 마련한 시안도 일단 내년부터는 입학을 원하는 5세아를 대상으로 해당 초등학교가 면접을 통해 수학능력을 평가한 뒤 입학을 허용하거나,또는 교육청별로 위원회를 구성해 허용기준을 공시한 뒤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것 등 2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조기취학제도는 교육개혁차원에서 학습자의 다양한 개성을 존중하고 인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신장시키기 위해 도입되었다.그 근본 취지는 모든 학습자의 잠재능력이 최대한 계발되도록 다양한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따라서 조기취학의 허용은 특전이 아니며 수학능력이 있는 모든 어린이에게 기회를 주어야 마땅하다 하겠다. 학교단위의 수학능력 평가라든지,교육청별 허용기준설정이든지 조기입학의 대상을 제한하는 조건들은 교육개혁의 정신에서 벗어나 바람직하지는 못하지만 도입의 초기단계에서는 불가피한 실정이다.이는 교원 확보와 시설등 교육여건상 첫해에는 전체 정원의 1∼5%밖에 수용할 수 없는 현실에서 현재 학부모 25%가 자녀들의 조기입학을 바라고 있어 허용대상을 제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입학을 허용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라도 5세아 모두에게 신청의 기회는 주도록 해야 한다.다만 탈락한 신청자 학부모들의 불만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학허가위원회 인적 구성의 선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학부모들의 조기입학 과열심리로 인한 치맛바람을 사전에 차단하고 입학허가 평가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조기과외가 일지 않도록 확실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 「초등학교 5세취학」 공청회/임연기 교육개발원부장 주제발표

    ◎「면접·생년월일순」 병행 허용 바람직/학부모의 조기취학 열기막고 유아교육 정상화 교육부는 31일 서울 삼청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국민학교 입학연령의 탄력적 운영」을 주제로 국민학교장,교사,유치원 원장,학부모 등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5살 어린이의 국민학교 입학 허용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임연기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1부장의 발표 내용을 간추려 본다. 세계 각국의 국민학교 입학연령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6세이나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지나치게 발달이 빠르거나 늦은 아동을 위하여 입학 시기에 융통성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입학연령을 경직적으로 운영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만 5세 아동은 발달적 특징으로 보아 유치원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즉,국민학교 입학연령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말이 취학연령을 낮추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그렇지만 극소수의 아동들의 경우 만5세 아동이라도 국민학교 교육을 받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판단되면 국민학교 입학을 허용해야 한다.해당 아동의 입장에서는 조기 입학이 아니라 적기 입학이다. 5세 아동의 국교입학 허용제도의 시행방법은 초기 도입 단계,중기 발전 단계,완성 단계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초기 도입 단계에서는 만 5세에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학교 수준의 입학허가위원회가 면접을 통해 허가하거나 지역 교육청 수준의 입학허가위원회에서 결정한 입학 허용 범위안에서 생년월일 순으로 허가하도록 한다. 면접을 통한 허가는 수학능력이 모자라는 5세 아동의 입학 가능성을 다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탈락된 부모들의 불만이 높을 소지가 있고 면접 내용이 무엇이냐에 따라 유아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방안의 장점은 학부모들의 조기 입학 열기를 잠재울 수 있고 유아교육기관의 교육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고 단점으로는 수학능력이 부족한 아동이 선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 발전 단계에서는 학교의 입학허가위원회가 유치원 또는어린이집 교사의 추천서나 학부모의 신청서를 참고로 해 면접과 활동 관찰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입학을 허가하도록 한다. 완성 단계에서는 유치원의 공교육화가 궤도에 오르고 조기 입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치원의 교사나 학부모의 입학신청서를 갖춘 아동에 대해서는 입학을 허가하도록 한다.
  • 5세취학 「출생순 선발」 유력/2부제 수업학교는 제외

    ◎교육부 공청회/12월까지 최종안 확정 내년부터 시행될 5세 아동의 국교 취학은 면접으로 수학능력을 평가하거나 생년월일이 빠른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2가지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학교 입학연령의 탄력적 운영방안」을 마련,이날 개최한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오는 12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입학을 희망하는 5세 어린이를 면접,수학능력을 평가해 입학시키거나 생년월일 순으로 입학을 허가하는 2가지 방안 가운데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시험으로 선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두번째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안은 조기입학에 대한 과열 분위기가 나타날 우려가 있고 학교의 수용능력에도 한계가 있어 내년에는 생년월일 등으로 자격을 제한한 뒤 단계적으로 제한을 완화해나가도록 했다. 또 2부제로 수업하는 국민학교는 5세 어린이의 입학을 금지하고 수용능력이 부족한 지역의 아동들은 교통거리를 고려,다른 학교를 선택하게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립 국민학교는 현행대로 신입생을 추첨·선발하되 1∼5% 정도의 5세 어린이를 수용,시범 운영하고 사립국교는 자율적인 판단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 일본에선…/한국 상사원(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21)

    ◎「경제극일의 첨병」 2천여명 활약/80년 20개사서 올 3백22개사로 급증/일 비즈니스·서비스 장점 흡수에 주력/체재비 많아 “본사 눈치”… 자녀교육 고민 94년말 현재 우리나라 공관이 파악하고 있는 재일본 한국인은 모두 67만6천7백93명이다.이 가운데 유학 취학 회사주재원등 이른바 「신거주자」들은 6만6천여명정도.지난해 도쿄에서 결성된 주일한국기업연합회 연락사무소 역할을 함께 하고 있는 무역협회 도쿄지부 내종태부장은 『신거주자 가운데 연합회에 가입한 회사주재원만 대략 2천명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공식통계일 뿐.이곳에서는 「솥 걸어놓고」 사는 한국인 신거주자를 26만여명으로 추산하는게 일반적이다.또 일본회사,다국적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과 개인사업가들도 크게 늘어나는 등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엄밀한 의미의 주재원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이고 몇명이나 되는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엔고 타고 진출 붐 80년대초 일본에서 근무했던 주일대사관 오영환 경제과장은 『당시 일본에 사무소를 갖고 있는곳은 불과 20여개사였던 것으로 기억된다』면서 『그때는 주재원모임이라고 하면 당연히 모두 모인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한다.85년 무렵에는 사무소가 1백여사로 늘어났고 올해 기업연합회에 파악돼 있는 사무소는 3백22사나 된다.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80년대 중반이 고비였다.당시 엔고현상이 시작되면서 대일수출이 급증했고 해외여행·해외유학이 자유화되면서 사무소와 주재원의 대량유입이 시작됐던 것이다. 주재원들의 삶도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다. 66년부터 4년동안 청구권 및 경제협력사절단에 근무했던 주일대사관의 김주일공사의 회고­. 『60년대 중반이면 우리나라가 어려울 땐데 일본에 오니 이미 선풍기 냉장고 컬러TV는 생활필수품이었다.하지만 한국손님이 집에 들러 이런 물건을 보고 가면 「일본에 가더니 별별 것을 다 장만해 놓고 살더군」이라고 말해 곤혹스러웠던 적이 많았다.또 활동비가운데 고속도로 통행요금의 경우는 「길 다니는데 무슨 돈을 내느냐」면서 이해하지 못해 지급받지 못하기도 했었다.한국에 갈 때는 지금은거들떠 보지도 않을 나일론 양복기지와 주서 믹서등을 들고가면 귀국비용정도는 충분히 뽑았었다』 70년대초 일본에서 근무했던 대한항공 김인진 도쿄본부장은 『안보상 이유로 재일동포 특히 조총련계 동포 접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라,가급적 한국말을 쓰지 말라,한글간판 있는 곳에 가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활동이 위축됐었다』면서 『이제는 가슴을 펴고 다니지 않느냐』고 활짝 웃는다. ○아직은 탐색 단계 일본 주재원들은 경제선진국인 일본생활을 통해 국제감각을 익히고 자녀들에게 국제적인 소양을 줄 수 있는 점을 보람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또 비지니스와 관련,일본 상대로부터 배우는 것도 눈에 안보이는 수확. 하지만 아직 이곳 일본에서 회사들이 지점등을 개설해 영업수익을 올리는 곳은 생각보다 적다.철강·전자분야에서 대일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경우도 실제 영업과 협상은 대개 본사가 관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곳 지점 지사 사무소의 상당수는 일본 시장에 관한 정보수집과 연락기능 수행에 머물고 있다.아직은 많은한국기업들의 일본진출이 탐색단계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대우증권의 박기홍 차장은 『까다로운 일본인 고객의 서비스 요구등을 겪으면서 새삼 영업사원으로서 자세를 가다듬을 때가 많다』면서도 『그러나 일본시장에 마구 들어오는 한국 회사들의 과당경쟁이 우려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일본 근무로 영업감각이 둔화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승진 문제로 신경 일본시장의 침투가 어려운 상황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사무실 임대료,주재원 체재비와 활동비,일본 현지직원 인건비등 꽤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상당수 지점과 사무소등은 때문에 늘 본사에 눈치가 보이는 편이다.주재원 개개인의 승진등과 관련,사내 평가에도 신경이 쓰인다는 것이 이곳 근무자들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이들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있다.자녀들의 교육문제다.해외생활이 언어발달과 한국 교과교육에 부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또 영어권이나 유럽지역 주재원들과는 달리 자녀들이 귀국하면 동료학생들로부터 「쪽발이」라는 놀림을받거나 일본말을 가급적 빨리 잊어버리려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례입학에 불리 정부가 국제화 시대를 말하면서도 일본 지역에 정부가 세운 학교가 한군데도 없는 등 해외주재원 자녀 교육에 소홀하다는 것이 많은 주재원들의 불만이다.이와함께 특례입학과 관련,「동시귀국조항」(특례입학의 적용을 받으려면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귀국해야 한다는 내용)을 상사주재원 자녀에게만 강요하는데 대한 불만이 매우 높다. 대한항공 김종렬 관리부장은 『자녀 교육문제로 한참 일해야 할 사원들이 회사와 마찰을 빚어 가면서까지 귀국하고 있다.시장개발의 영속성을 생각해야 하는 회사로서는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크고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동시귀국조항의 시정을 희망했다.김부장은 『지난 한햇동안 주재사원 69명가운데 자녀교육문제로 3명이나 조기귀국했다』고 말했다.
  • 보육·급식 프로그램/보육시설에 무료 보급/미취학 아동·영유아 대상

    ◎내년부터/장애아교육 프로그램등도/복지부 미취학어린이나 영·유아교육을 위한 기준 보육프로그램과 이들에게 건강식을 제공하기 위한 급·간식프로그램이 개발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보건복지부가 10일 마련한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육프로그램개발,보급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영·유아보육시설의 양적 확충에 머물러왔으나 앞으로는 질높은 보육프로그램개발에 치중,우선 올해안에 기준 보육프로그램과 급·간식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전국 보육시설에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부산대 보육종합센터에 프로그램개발용역을 의뢰했다. 복지부는 또 내년이후에도 지역별,발달단계별,시설유형별,보육시간대별 보육프로그램과 장애아보육,학령기아동 방과후보육 등 다양한 보육서비스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맞벌이부부 등 중산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도 개발해 전국 보육시설에 보급하기로 했다. 복지부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육사업이 주로 시설확충에 주력하는 바람에 보육프로그램이나 급·간식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마저 없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유아보육법이 지난 91년1월 제정된후 복지부가 보육시설확충을 위해 연평균 1천억원을 지원하면서 전국 보육시설은 91년1월 1천9백19개(보육아동 4만8천명)에서 지난 6월말 현재 8천1백29개(26만9천명)로 크게 늘어났다.
  • 남아시아 여성 차별 여전/유니세프 조사

    ◎15∼24세 여성 문맹율 60∼89%달해/중남미는 여아취학율이 10% 높아 남아시아 여성의 3분의 2 가까이가 문맹이며 미국의 10대 임신율은 선진국중 두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이 2일 발표한 여자어린이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지역에서 여자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이 큰 진전을 보였으나 남아시아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아직도 남자 어린이들에 비해 차별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남아시아의 15∼24세 여성의 문맹률은 인도의 60%에서 아프가니스탄의 89%에 이르기까지 매우 높은 수준이며 취학아동수도 여자 어린이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지역에서는 여자 어린이의 중고등학교 취학률이 남자 어린이보다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 선진국 여성들의 평균자녀출산수가 지난 70∼75년의 2.3명에서 1.9명으로 준 반면 아프리카 여성들의 경우 아직도 6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여성에 대한 교육의 향상과 취업 및 피임수단 사용 증가가 출산율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년간 미성년자 출산율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개발도상국과 일부 선진국에서 미성년자의 출산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교육개혁안 세부계획 추진 어떻게…(정부시책 이렇습니다)

    □지난 1월 정부의 교육개혁안이 발표된 이후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여러가지 언론보도가 많아 혼란스럽다.세부계획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교육부는 교육개혁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발족,실천계획의 수립과 추진업무를 총괄하면서 교육개혁추진 실무작업반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시·도 교육청에도 교육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개혁방안의 책자 2만여부를 각급 학교와 기관에 배포했다. 97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대학별 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에 입시자율권을 보장함에 따라 각 대학은 자체 입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96년부터 시행되는 평준화 해제 문제도 교육청별로 마련하고 있어 곧 발표될 것이다.서울의 경우는 학군을 5∼6개로 묶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지만 학군은 그대로 두고 인접학군에도 지원할 수 있게하는 안도 유력하다.8월말까지는 확정,발표할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방안과 구성 문제는 이미 공청회와 전문가 협의를 거쳤으므로 이달 안에 운영방안을 확정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5살 어린이의 국민학교 취학은 수용능력에 따라 생년월일이 빠른 순으로 선별 취학시키면 내년부터라도 시행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시행방안과 취학아동 선발 등의 문제는 11월쯤까지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방침이다. ◎“공무원 부정·무사안일” 비난 높은데/사회봉사교육 강화… 공익정신 함양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비롯한 대형사고가 있을 때마다 공무원들의 부정과 안일한 근무자세를 비난하는 소리가 높다.공무원들의 공익 정신을 높이는 조치는 없는가=이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공직사회에 자극제가 되었다. 이번 사고에도 일부 공직자의 비리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공직자들의 기강확립은 물론 공익정신을 함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내무부는 삼풍사고를 계기로 일선 공직자들의 도덕 재무장 노력이 절실하다고 보고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3주 이상의 모든 교육·훈련 과정에 사회봉사 활동 과목을 넣어 「인성 교육의 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지방행정연수원(경기도 수원)에서 5월부터 6개월 코스로 「중견간부 양성과정」 교육을 받는 교육생 50명이 수원시 감천동 중앙양로원을 찾아 주변을 말끔히 청소하고 빨래를 해주는 등 2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또 지난 3월부터 1년 일정으로 「고급간부 양성과정」을 밟고 있는 시·도 과장급의 고위 공직자 36명도 오는 21일 수원시 정자동의 아동복지시설인 효행원을 찾아 주변 청소,어린이 목욕시키기,공부지도 등 봉사활동을 갖기로 했다. 내무부는 교육생은 물론 일선의 모든 공직자들에게도 사회봉사 활동을 적극 권유하는 한편 새로 공개 채용하는 공직자들도 임용에 앞서 사회봉사 교육을 반드시 받도록 함으로써 공익정신을 키우기로 했다. ◎주택임대업자 양도세 감면요건은/5가구이상 5년넘게임대해야 혜택 □주택임대 업자에게는 주택을 팔때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준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주택을 임대하면 무조건 양도소득세가 감면되는가=아니다.우선 5가구 이상을 임대해야하고 관할구청에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야 주택을 팔 때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리고 요건별로 감면율도 다르다. 85년 말 이전에 지은 주택 중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포함)은 장기임대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이 없다.아파트등 공동주택은 감면대상이 된다. 감면율은 95년 이전에 신축된 공동주택과 86년부터 94년말 사이에 지은 단독주택은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50%,10년 이상 임대할 경우 양도세 전부를 면제해 준다. 95년 이후에 신축된 주택은 5년 이상만 임대해도 전액 면제다.그리고 95년 이후에 지어진 주택에 한해 등록하지 않더라도 5년이상 임대하면 양도세 50%를,10년이상 임대한 경우에는 전액 감면해준다. 임대업자 등록은 임대를 시작한지 3개월내에 주택임대 신고서를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주택을 양도한 뒤에는 임대사업자등록증,임대차계약서 사본,임차인의 주민등록 등본 또는 주민등록증 사본,임대주택에 대한 등기부등본이나 토지및 건축물 대장등본을 첨부해 세액면제 신청서를 내야 한다.
  • “만5세 조기취학 반대”77%/서울시교육청 학부모 5천명 설문조사

    ◎“수학능력 부족·연령차로 원만한 교우 어려워” 만 5세아 이하의 자녀를 두고 있는 서울시내 학부모 대부분은 만 5세아의 조기취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5·31교육개혁 방안 중 하나인 만 5세아 국민학교 취학과 관련,시내 1백80개 유치원 및 국민학교 학부모 5천1백98명을 대상으로 한 「만 5세아 국민학교 취학희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2.4%인 1천1백63명만이 취학을 희망한다고 응답했을뿐 77.6%인 4천35명은 이에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취학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이유는 「적기취학이 바람직하기 때문」(38.6%)이 가장 많았으며 「수학능력 부족」(23.8%),「연령차이로 원만한 학교생활 불가능」(20.2%),「입학을 위한 과외발생」(8.8%),「집단생활 곤란」(7.8%),「기타」(0.8%) 순으로 지적됐다. 반면 취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그 이유에 대해 「조기교육의 필요성」(42.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수학능력 구비」(29.5%),「조기성숙」(20.0%),「교육비 절감」(7.2%),「상대적 열등감 극복」(0.8%),「기타」(0.2%) 등으로 답했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학부모들의 연령은 30∼35세가 79.4%로 가장 많았고 30세 미만 78.4%,36∼40세 76.7%,41∼45세 73.4%,46세 이상 68.09%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젊은 학부모일수록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거주지 별로는 아파트지역 학부모들이 조기취학에 가장 부정적으로 78.6%가 이에 속했고 일반주택가 거주자들은 77.3%,상가지역 거주자들은 74.3%가 각각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비춰볼 때 96학년도에 취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5세아는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이 경우 7백 학급 정도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만 5세아를 제외할 때 96학년도 예상 취학 아동수는 13만명으로 현행 한 학급당 평균 학생수 42명을 계속 유지할 경우 취학 학생의 절대수가 많은 지역을 제외하면 이들을 모두 수용할 만한 학교시설은 준비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취학아동 절대수가 많아 만 5세아 취학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서와 북부교육청 관할지역이라고 밝혔다.
  • “우리아이 난청 아닐까”/서울대 김종선 교수팀 개발

    ◎손쉽게 검사 할 수 있다/「대롱」 귀에 끼워 반사전파 측정 간단한 교육만으로 의사가 아닌 양호교사 등 일반인들도 어린이들의 난청여부를 쉽게 알아낼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 서울대 이비인후과 김종선 교수팀은 최근 국민학교 취학전후 아동의 난청을 조기발견하기 위해서는 기존방법중 집단선별검사법인 「임피던스 청력검사」와 「약식 순음 청력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민학교에 다니는 어린이의 상당수가 난청현상을 보인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비인후과 의사나 청력기사가 직접 모든 아동을 검사할 수는 없기 때문에 비의료인이라도 이를 대신해 자칫 어린이들이 난청으로 학습장애나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사례를 미리 막아줄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이 연구는 시작됐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임피던스 청력검사는 「프로브」(소식자)라는 대롱 모양의 기구를 귀의 외이도부분에 끼워 귓속으로 음파를 보낸 뒤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측정해 난청여부를 알아내는 방법이다.이 방법은 꼭 이비인후과에 가지 않고도 일반가정의 부모나 각급 학교 양호교사가 전문의에게 하루정도 교육을 받으면 쉽게 실시할 수 있어 앞으로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약식 순음청력검사는 일반 신체검사때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귀에 「삐」소리를 들려준 뒤 잘 들릴 경우 손을 들게 해 난청여부를 가리는 방법이다. 김교수는 『집단선별검사는 약간의 훈련을 거친 비의료 종사자가 직접 대상을 찾아가 난청집단을 가려낸 뒤 전문의에게 치료를 의뢰하는 적극적인 개념』이라면서 『간단한 교육은 3차진료기관 어디서나 가능하도록 당국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교 「5세취학」 내년 시행/교육부/학급 평균 40명이하 학교부터

    ◎9월까지 수용 능력조사… 선발방법 등 확정 교육부는 25일 교육개혁 방안의 하나인 만5살 어린이의 국민학교 취학을 한 학급 평균 학생수가 40명이하인 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수용능력이 있는 학교들이 취학을 희망하는 5살 어린이의 지원을 받은 뒤 수용 가능인원 보다 지원자가 많을 때는 생년월일 순서나 추첨으로 취학 어린이를 선발할 방침이다. 그러나 취학 어린이를 선발하기 위해 지능지수를 검사하거나 수학능력시험을 치지는 않기로 했다. 또한 평균 학생수가 40명이 넘더라도 40명이 안되는 소규모 학급이 몇학급이라도 있는 학교도 5살 어린이를 받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수가 적은 서울의 도심지역이나 농어촌 지역의 학교와 소규모 학급이 있는 대도시 학교도 조기 취학제를 시행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 학급 학생수가 40명을 훨씬 넘어 2부제 수업을 하는 과밀 학교는 시행이 어려워 지역에 따라 이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도 나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9월까지 전국국민학교의 수용능력을 정밀조사한 뒤 공청회를 열어 5살 어린이의 선발 방법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11월말까지 세부안을 마련,관련법령을 확정짓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 「학교운영위 구성과 운영방안」 공청회 지상중계

    ◎총위원 10∼20명… 학부모가 40% 참여/교사·지역사회인사 30%씩… 당원은 자격없어 한국교육개발원의 강무섭 교육발전연구본부장이 20일 공청회에서 제안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 구성과 운영방안을 간추려 본다. 위원수는 10∼20명으로 하되 위원의 40% 가량은 학부모로 구성하고 교장을 포함한 교사는 30% 가량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나머지 30%는 동문대표·교육행정기관의 인사·교육전문가·기업인 등 지역사회인사로 구성한다.실업계고교는 지역사회의 기업인을 적어도 1명이상 포함시킨다. 학교장은 당연직 위원이 되고 학부모 위원은 우편투표나 학급 학부모회에서 학급대표를 선출하고 이들가운데서 학년대표를 선출한뒤 다시 위원을 선출하는 다단계 방법이 검토될 수 있다. 교사위원은 교직원회의에서 직선으로 선출하고 교육경력과 해당 학교에서의 경력 등을 고려한다. 학부모·교사위원 선출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선출관리위원회」를 둔다. 학부모,교사 위원과 당연직위원인 교장은 다른 위원을 위촉한다.동문대표는 동문회,교육행정인사및 교육전문가는 교육청,기업인은 지역 경제단체,지역사회인사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위원의 임기는 국민학교 위원중 학부모와 교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한다.중·고교는 학부모와 교사는 1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위원중 지역사회인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모든 위원은 특정정당의 당원이 아니어야 한다.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둔다.위원장은 학년도말에 운영회의 결과를 보고서의 형태로 발간해 학부모들에게 돌린다. 학교운영위는 초기에 학교장의 의사결정에 대한 자문 및 심의기능을 갖고 정착되어감에 따라 의결기능을 확대해 나간다. 위원회의 의결사항은 학교장·교사추천위원회 구성,학교운영지원비 징수·관리,학교발전기금(기부금)의 조성 및 관리 등을 들 수 있다. 장기학교발전계획에 드는 경비나 학교발전기금은 반드시 공개하고 기업인 등이 아닌 학부모의 기부금은 거둘 수 없도록 한다.학부모의 자발적인 찬조금은 지금처럼 교육청에서 받을 수 있다.또 방과후 유상 특별활동프로그램의 실시도 결정한다. 심의 사항은 학교예산·결산,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의 선정,학교헌장 및 규칙제정,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여부,만5살 어린이의 취학여부,속진 대상아동의 선정 등이다. 자문내용은 교복선정,방학시기의 결정,도서선정,교내연수,급식내용,운동회날의 결정 등으로 한다. 운영위는 사안에 따라 자문·심의·의결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교육행정기관의 업무중 많은 부문을 학교로 넘긴다.특히 지금 세목을 정해 지급하는 학교예산을 완전도급형태로 배분하고 단위학교 인사권도 이양한다. 육성회는 폐지하고 새로운 학부모회를 조직한다.학교장과 학교운영위의 권한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교육청에 중재위원회나 교육위원회 등을 둔다.
  • 초·중·고 운영위원/학교운영비·발전기금 관리

    ◎고육개발원 공청회서 시안제시/교육부 내달초 확정키로 한국교육개발원은 20일 초·중·고교의 자율 운영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수를 10∼20명이내로 하고 학부모 40%,교장을 포함한 교사 30%,동문 등 지역사회 인사 30%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개발원 강무섭 교육발전연구본부장은 이날 중앙교육연수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으며 교육부는 이 시안을 토대로 다음달 초까지 시행안을 확정해 올 2학기부터 시·도별로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교육개발원은 학교장이 운영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이 되고 학부모 위원은 학부모회에서,교사위원은 교직원회의에서 직접 선출하도록 하며 지역인사위원은 동문회나 경제단체에서 추천받은 사람 가운데서 위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교운영위는 ▲학교운영지원비 관리 ▲학교발전기금의 관리 ▲학교예·결산 ▲선택교과의 선정 ▲학교헌장 및 규칙제정 ▲종합생활기록부의 공정성 확보 ▲만5세 어린이의 취학 ▲속진 대상아동 선정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교복선정·방학시기결정·도서선정·교내연수·급식문제 등을 자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개발원은 위원을 공정하게 선출하기 위한 「선출관리위원회」와 재무관리·시설관리·교육과정 등의 소위원회를 두고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교육청에 중재위원회를 두는 방안도 제안했다.
  • “속진제 별도시험 안 치른다”/박 교육/담임 평가뒤 심사위서 결정

    ◎「자립형 사립고」 시 도에 1∼2곳씩/「5세 취학」,3∼4개월 모자란 경우만 교육부는 19일 조기 졸업 또는 조기 진급할 수 있는 속진 학생을 시험대신 교사의 평가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직원교육을 하는 자리에서 『국민학교와 중·고교에서 한번씩 모두 2번 속진할 수 있도록 하되 속진자의 수는 1백명에 1∼2명꼴로 제한하고 선발방법은 별도의 시험보다는 담임 교사나 학과 교사가 학생의 능력을 평가한뒤 속진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 『평준화를 전면 해제하면 학교 서열이 매겨지고 학생들이 열등의식에 빠져 학습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고교의 99%가량은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고 시·도별로 1∼2개 고교 정도만 자립형사립고로 물꼬를 터 고교교육 체계를 다양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장관은 이어 『만5세아동의 취학은 만6세에서 3∼4개월정도 모자라는 아동이 수학능력이 있으면 취학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학교운영위원회와 중·고교의 선지원 후추첨제는 획일적인 학교운영과 강제배정 방식을 탈피,학부모의 자율적인 학교운영참여와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운영위를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하면 치맛바람은 오히려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공 1,5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아동 학습놀이터 만든다

    ◎4∼7세용… 200∼250평 규모로 조성/미로의 성·지도찾기·해시계 등 설치 주공아파트단지학습놀이터운영 대한주택공사는 11일 내년 이후 준공되는 1천5백가구 규모이상인 주공아파트 단지에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학습 놀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이에 따라 내년 초 준공예정인 고양 능곡지구 1블록에 4∼7세 유아들이 놀 수 있도록 문자·도형·물리현상·사물형태·공간 등 40종의 학습시설을 갖춘 유아용 놀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2백∼2백50평 규모로 조성될 이 학습 놀이터에는 ▲미로의 성 ▲지도찾기 ▲사물놀이 ▲해시계 등 4개의 놀이학습 시설이 설치된다.미로의 성은 한글·숫자·알파벳 등의 기초 문자와 엘리베이터·컴퓨터 자판읽기·색상판 등 생활놀이 시설 등이 합성수지 판에 부착돼 유아들이 직접 만지며 즐길 수 있다. 지도찾기는 우리나라 지도와 세계지도가 대형 고무우레탄 바닥재 위에 그려져 있는데 학습을 위해 각 도시를 30∼45㎝ 높이의 통나무로 표시,아동들이 밟고 올라서서 각각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 과외 해소/(21세기 신 교육:9)

    ◎대학 본고사 폐지로 「사교육비」 부담던다/보충교육 프로그램 학교윤영위서 제공/「자립형 사립고」 겨냥한 신종과외 또 걱정 국·공립대의 대학별 본고사 폐지와 종합생활기록부의 활용등 「5·31 교육개혁」 조치로 그동안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과열과외 현상이 해소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다수 국민이 고통으로 느껴온 과열과외와 이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 문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열린 교육」을 지향점으로 한 이번 개혁안을 수립하면서 가장 고심한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사교육비 규모는 17조4천억원이며 학부모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자녀의 과외비를 부담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청소년학회의 조사에서는 국민학생의 82.8%,중학생의 58.1%,고등학생의 40.2%가 과외지도를 받거나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산층의 상당수 가정이 월급의 50∼70%를 과외비로 지출하고 서민층 주부 대다수가 자녀의 과외비를 마련하려고 우유배달이나 파출부등의부업에 나서고 있을 정도로 과외는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돼 왔다. 정부는 지난 80년 대학의 졸업정원제와 함께 과외금지 조치를 축으로 하는 「7·30 교육개혁 조치」를 단행했으나 임시방편적이고 단기적 처방의 성격이 강해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그러나 이번 교육개혁안은 과외의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교육의 전체적인 틀을 바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여부가 주목되는 것이다. 이번 개혁안은 우선 국·공립 대학의 국어 영어 수학 중심 대학별 본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학도 국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학생선발 방법을 선택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대학별 본고사에 대비한 고액과외는 크게 감소될 것에 틀림없다.대학의 신입생 선발 기준도 다양화·특성화되어 자기 진로와 무관한 과목에 대한 학습부담도 줄게 됐다.이처럼 대학입시를 위한 과열과외가 줄어 드는 것과 함께 대학의 설립 및 학생정원에 대한 행정규제도 완화돼 이른바 「대입병목현상」에 따른 과외는 어느 정도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과외를 부추겨온 과학고와 외국어고등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학교별 입학시험이 폐지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보충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제공하게 한 것도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고등학교의 공통 필수과목을 크게 줄이고 수준별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는 것도 학력수준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게 돼 획일적인 수업운영으로 파생됐던 과외수요를 크게 줄일 전망이다.무엇보다 전과목 총점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을 15등급으로 서열화하는 내신제도 대신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적성·인성 및 생활상황을 기록하는 종합생활기록부제를 도입함으로써 「내신 올리기」 과외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성과가 단기간에 이루어지리라고 보기는 어렵다.교육개혁위원회에서도 현재와 같은 과외열기가 식는데는 최소한 2∼3년이 걸리고 교육개혁 내용이 일선 교육현장에 뿌리를 내리는데는 5∼6년이 지나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교육개혁 조치로 또다른 형태의 신종 과외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국·영·수 중심의 과외열기가 크게 사그러드는 반면 종합생활기록부의 도입으로 내신성적의 비중이 무거워지고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많은 과목들의 과외가 성행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참교육학부모회」 조수영 간사는 『앞으로 본고사에 대비한 과외는 줄어 들겠지만 수능과 내신을 위한 과외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교육개혁안이 발표된 뒤 학부모들로부터 「자녀를 모든 과목의 단과학원에 보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걱정어린 상담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건학이념에 따라 독자적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한 「자립형 사립고교」의 신설 또한 고교입시의 과외열풍을 불러 일으키는 부작용을 낳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만5세 어린이를 선별적으로 취학할 수 있도록 한 조치도 조기과외와 치맛바람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와 관련,이화여대 조경원 교수 (교육학)는 『과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제도개선 보다는 의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교육개혁안은 중·고교 생활을 정상화 한다는 측면에서 바람직스러운 방향으로 여겨진다』고 밝히고 『학부모들이 「내자녀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교사·학자들과 함께 개선된 제도를 사회에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과외는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과열과외의 해소는 인성과 도덕성 중심의 교육제도가 정착되고 국민 모두가 학력·학벌 중심의 교육관을 버리며 기업도 지금까지의 학력위주 고용과 임금 관행에서 벗어나는 참다운 의식개혁을 해야만 제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 5세 취학/조기 과외열풍 “우려”/「국교입학 연령」토론회 지상중계

    ◎“부모경쟁 자극… 유아교육 파행 초래/취학아동 크게늘어… 교육환경 악화” 한국유아교육학회 대한유치원교육협회 등 10개 유아교육 관련 단체들은 8일 학부모와 학계인사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YMCA 대강당에서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적 운영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유아교육에 자율성을 부여하려는 5·31 교육개혁안의 기본 취지에 대해 거의 모두 동감을 표시했다.그러나 부작용과 문제점을 최소화 해야 하며 그 보완책이 마련될 때까지는 시행을 보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토론회 내용을 간추려본다. ▲이기숙(이화여대교육학과·유아교육) 한국유아교육학회장=어떤 검사도 5살 어린이들의 발달 정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그러나 학부모들은 검사점수를 높이기 위해 인성교육을 도외시 할 것이고 검사 내용에 따라 유아 대상 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능력검사에 대비한 조기과외 열풍의 소지도 높다.점수화된 능력검사는 배제하고 생활기록부를 활용하는 등 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상황을 관찰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우남희(동덕여대아동학과) 교수=어린이들이 신체적·지적으로 발달하였다고 국민학교 과정을 잘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핵가족 속에 살면서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사회적 미성숙아들이 많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예도 많다.유아들의 발달은 급속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금 입학연령인 6살 어린이들도 3월생과 다음해 2월생 사이의 11개월 차이는 그 뒤의 몇해에 해당하는 차이로 볼 수 있다.여기에 5살짜리까지 포함한다면 같은 학년이라도 학생들의 발달 차이는 엄청나게 커지게 된다.서둘러서 취학시키는 것보다는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기간을 연장해줘야 한다. ▲김창복(서울전곡국민학교) 교사=개별화·개성화 교육을 실현할 엄두도 못내는 뒤떨어진 교육환경 아래서 5살 아동까지 1학년 학급에 합류한다면 교사들이 적합한 교육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지금도 교사들 사이에는 올바른 교육방법을 찾기 힘들고 개별적인 생활을 보살펴 주기도 쉽지 않아 1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하다.또 취학을 위한 수학능력의 유무를 판정하는 기준은 인지적 측면만의 능력에 따라 이뤄질 것이고 이는 국민학교 입시를 부채질할 것이다.따라서 현재의 낮은 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개혁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화영씨(학부모)=만5살 취학방침을 접하고 4살인 작은애에게 한글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같은 유치원 친구들 사이의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도록 능력검사에 대비한 공부도 가르쳐야 할 것이다.솔직히 지금 국민학교의 교육환경이 좋아서 조기교육을 시키겠다는 생각보다는 경쟁에서 떨어지기 싫다는 심리 때문에 5살 취학을 안시킬 수가 없다.일류와 선두만 추구하는 학부모들의 과열된 교육열과 뒤떨어진 국민학교 교육환경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이 제도의 본래 뜻이 왜곡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김재웅(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처음 교육개혁위원회에서는 취학연령을 아예 만5살로 낮추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반발이 심해 그 타협안으로 선별적 취학안이 채택됐다.예상되는 부작용과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취학어린이의 선별기준도 단순 학과시험보다는 신체조건과 사회성,유치원 등 외부기관이나 전문가의 종합적인 소견서등이 중시될 것이다.그러나 만5살이상 어린이가 한꺼번에 국민학교로 몰리지는 않을 것이다.조기취학을 선호하는 사회인식도 바뀌고 있고 종합생활기록부가 정착되면 학부모들이 무작정 일찍 자녀를 취학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 「5세 취학」 97년시행 어렵다

    ◎연령 2개월 낮춰도 한해취학 10만 증가/학교시절 포화상태… 교육의 질저하 우려 5·31 교육개혁조치로 국민학교 취학연령이 5살로 낮아지는데 따라 ▲과밀학급의 증가 ▲교육의 질적 저하 ▲입학기준선정의 어려움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적지 않다. 교육개혁안은 지금까지 만6살까지만 취학을 허용해온 것을 97년부터는 수학능력이 인정되면 만5살까지 허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취학연령을 97년부터 곧바로 만5살로 낮추는 것은 시설과 재원의 부족등으로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교육부등 관계기관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는 취학연령을 97년부터 2002년까지 6년동안 1년에 2개월씩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첫해인 97년도에는 만5살10개월이상으로 하고 98년에는 만5세8개월 등으로 취학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추자는 것이다.이렇게 해도 취학아동은 해마다 10만명가량씩 늘어난다는 추산이다. 그러나 이 방안을 채택하더라도 학교시설의 과포화상태 때문에 서울 일부지역과 신도시등에 사는 어린이는 다른 지역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일선교사들은 전망한다.학교시설이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선 곳은 서울 강서지역과 인천·분당·일산등지로 한 교실 평균 학생수가 56명선에 이른다.평균 75명인 학교도 있다. 지금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국민학교도 서울 51개등 모두 2백57개교에 1천6백52학급이나 된다.여기에 취학아동이 더 늘어나면 정상교육은 아예 포기할 수밖에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2부제수업을 하고 있는 과밀학급지역에 6살미만 어린이를 추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학부모의 반발은 물론 집단민원까지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97년 취학어린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는 2003년이후에는 중·고교에까지 파급효과가 미쳐 교육의 질적 저하가 상급학교로 이어지게 된다. 일부에서는 5살 취학안을 ▲학급인원이 적은 농·어촌지역부터 우선하는 방안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대도시의 일부지역부터 하는 방안 ▲대도시주변의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학교수를 늘리는 방안등도 제시하고 있으나 어느 것도 속시원한 해결책이되지는 못한다. 시행과정에서 운영상의 문제점이나 지역간 격차에 따른 위화감 조성가능성,어린이의 인성교육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적절하고 공정한 선발기준을 마련하지 않으면 취학가능아동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자녀를 무조건 남들보다 먼저 취학시키려는 학부모의 욕심 때문에 유아를 상대로 하는 각종 학원이나 유치원이 문전성시를 이뤄 어린이의 정서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학점은행」·「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도입(교육개혁/주요내용)

    ◎2∼4년제 「신대학」 설립… 실무 「재택교육」/97년부터 대학정원·학사 운영 등 자율화/초중고 필수과목 줄이고 선택과목 확대/수학능력 확인되면 5세 국교취학 가능 ▷열린교육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도입=언제 어디서나 개인이 객관적으로 평가·인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누적돼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도입,새로 설치할 「교육과정평가원」(가칭)에서 관장한다. ▲시간제 학생등록=학생이 필요에 따라 시간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장과 학교,교육기관을 연결시키고 이를 위해 학점당 등록제,정원의 자율적 운영,졸업연한 연장 등을 함께 추진한다. ▲최소전공인정 학점제 도입=대학의 학과간 벽을 낮추어 학생이 어느 학과에 속하든 원하는 전공을 여러개 공부할 수 있도록 전공인정 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4분의 1부터 6분의 1수준으로 크게 낮춘다. ▲신대학의 시범운영=새로운 형태의 2∼4년제 생업기술고등교육 기관인 신대학의 개념을 도입,학점은행제를통해 재택교육과 직장에서의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신대학은 중앙에 본부를 두고 공단이나 기업체등 지역별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적 교육을 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대학이다.하반기에 추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 설립=학교교육,사회교육,직업·기술교육이 정보공학적으로 연계돼 있는 열린교육체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한다.이 센터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활용 가능한 모든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상호 연계시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정보화추진위원회 구성=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의 설립 준비를 위한 대통령 직속의 자문기구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유능한 교원 육성방안◁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학교 현장과 연계된 교원양성 교육과정으로 개편한다.또 중등학교의 소규모추세와 국민학교 교과전담제 확대에 대비해 복수전공제를 적극 권장한다. ▲교원임용제도의 개선=신규 교원임용제도는 현장교육 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국·공립학교 교원임용고사」를 개선해 객관식 위주의 시험을 지양하고 주관식 위주로 전환한다.또 사립학교의 신규교사 임용은 공개전형으로 선발,임용한다. ▲일의 양과 어려움에 따른 차등 보수=초·중등교사의 주당 책임수업시수를 설정하고 책임수업시수 이상의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학급담임을 맡은 교사 등에 대해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인사에도 반영하는 등 교원 보수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 ▲특별연구교사제 도입=연구실적이 좋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특별연구교사로 선정,일정기간 동안 국내·외 연수기회를 부여하거나 현장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율 출퇴근 시간제=교사의 학생생활지도,수업 등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고 교사로서의 의무(근무시간 수업 학생지도 교무회의 등)를 다하는 범위 안에서 자율 출·퇴근제를 시·도교육감이 지역실정에따라 시범 실시한다. ▷대학 다양화·특성화◁ ▲단설 전문대학원 설치=현장중심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세계화·정보화 관련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학부가 없는 별도의 단설 전문대학원을 설치할 수 있게 한다. ▲대학설립 준칙주의로 전환=획일적인 학교설립 기준을 지양하고 학교의 설립목적과 학교의 특성에 따라 시설·설비,교원 및 적정재정규모 등 학교설립기준을 다양하게 정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학교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다.정부는 학교로 하여금 「학교헌장」을 자율적으로 제정·제출하도록 하고 「학교헌장」의 이행여부를 대학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이같은 준칙주의에 의한 새로운 법정기준이 제정되면 기존의 고등교육기관은 일정기한내(3∼5년이내)에 새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전문대학·개방대학·4년제대학 등 각 고등교육기관은 자유롭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예:○○전문대학→○○대학).96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97학년도부터,비수도권 지역부터 대학정원을 점진적으로 자율화 하고 학사운영을 대학자율에 맡긴다.학위의 공신력 및 국제적 통용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준칙주의에 의하여 신설되는 대학에 대해서는 학위인정제를 도입한다. ▲대학평가 및 재정지원 연계 강화=개별대학별로 해마다 자체 평가를 하도록 하고 3∼4년 마다 대학연구 및 인재양성에 대한 종합평가와 1∼2년 주기로 교육수요자의 대학만족도 조사 및 대학의 특성화된 영역에 대한 분야별 평가를 정부,대학교육협의회,산업체,학생,학부모 등 해당 대학 밖의 기관에서 한다. ▲고등교육기관 해외진출지원=미국 LA,일본 오사카 등 해외교민 밀집지역에 우리나라 대학의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성·창의성 높이기◁ ▲교육과정 개선=학생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학교의 필수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낮춰 조정하는 한편 선택과목수를 늘리고 이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한다.이를 위해 「교육과정특별위원회」를 교육개혁위원회 안에 구성,올해말까지 교육과정 기본골격을 마련한다.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고등학교의 공통필수 교과목수를 줄이고 그 수준을 현행 고교 1학년 수준으로 낮춘다.1학년 과정은 공통필수 과목 위주로 편성·운영하고 2학년부터는 학생의 진로선택과 학습능력에 따라 원하는 과목과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과정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진로 및 교과상담교사,순회교사,시간제교사,산학겸임교사,복수전공교사 등의 제도를 활성화하고 이동식 수업을 도입한다. ▲특수교육과 영재교육의 강화=장애학생들이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의 설립을 확대한다.일반 초·중등학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강화한다.분야별 영재를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인 도구를 개발,적용해 영재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하고 영재가 영재로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규학교 안의 영재교육과 영재교육기관을 통한 영재교육을 활성화 하며 연구소 또는 대학에 「영재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외국어교육의 강화=외국어 교수·학습을 문법 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바꾸고 학교에서의 평가와 수능시험에서 회화능력 평가비중을 높인다.첨단미디어를 활용하는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교실영어」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시간에는 영어교사가 가급적 영어만 사용하도록 권장한다.외국인 교사를 적극 활용하고 외국어교사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연수기회를 확대한다. 97학년도부터는 국민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치고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의 선택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순회교사제를 확대한다. ▲청소년 수련활동과 봉사활동 강화=야영장이나 수련원 시설을 확충시켜 청소년의 단체수련활동을 활성화 하고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한 다양한 실천학습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개인 또는 단체 수련활동과 학내·외 자원봉사활동의 내용과 참가시간을 「종합생활기록부」에 기재,관리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상급학교 진학시 반영하도록 한다. ▷초중고 학교공동체◁ ▲「학교운영위원회」설치=국·공립 초·중등학교에 교사를 포함한 교원 학부모 지역인사 동문대표 교육전문가 등으로 예산 및 결산,선택교과 및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학교헌장·규칙 을 제정하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사립학교에는 위원회의 설치를 권장하되 기능은 학교운영 전반에 관한 자문에 국한하도록 한다. ▲학교장 초빙제 및 교사 초빙제 시범 실시=일부학교에 한하여 학부모 등이 원하는 교장을 초빙할 수 있도록 한다.후보자는 관할교육청이 공개모집하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후보자 중 적임자 2명을 선정,임명권자에게 임용을 제청한다.초빙된 교장은 연임제한을 받지 않는다.또 학교장초빙제에 의해 임명된 학교장은 같은 방법으로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학교별 프로그램운영에 적합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다. ▲국민학교 입학연령 탄력운영=만 6살이 되지 않으면 국민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을 바꿔 만 5살 어린이도 학부모가 원하고 소정의 신체검사와 능력검사 결과 수학능력이 있다고 판정되면 학교의 수용능력 범위 안에서 취학이 가능하도록 한다. ▷교육 공급자 지원책◁ ▲규제완화위원회 설치·운영=학교설립·운영,교육과정운영,학생선발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해학부모 교원 학교설치·경영자 등 교육관계자의 창의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교육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기 위해 규제완화위원회를 교육부에 설치한다. ▲교육과정평가원(가칭) 설치·운영=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기관의 책무성을 높이며 공신력 높은 다양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교육과정평가원」을 설치한다.다른 기관의 대학평가 업무지원,학점은행제의 운영과 이에 따른 학위검정 및 수여,학위인정기준 설정 등에 관한 업무를 본다. ▷교육재정 확보 방안◁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대비 5%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세부방안은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재정경제원·내무부·교육부·건설교통부 차관등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에서 수립해 올 9월까지 대통령에게 보고,확정하며 96년도 예산부터 반영한다.관계부처는 96년 교육부 예산액을 포함한 연차별 재원조달계획,국가·지방자치단체의 부담방안 등을 논의 결정한다.그러나 국·공립학교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은 정부부담이 아니므로 GNP 5% 교육재정 개념에서제외한다.
  • 「5·31개혁안」 교육현장의 평가

    ◎공교육 역할 확대… 세계적 추세 부합/학생 소질·창의력 계발부척 전기 삼아야/종합적 생활평가 감시 제도적장치 필요/고교평준화 해제는 국민화합차원서 재고해야 ▲김준석 연세대입학관리처장=대학자율화의 핵심은 역시 학생선발에 대한 재량권을 대학에 부여는데 있다 할 것이다.97학년도부터 사립대학에 재량권을 대폭 부여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또한 국·공립대학에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를 폐지하도록 한 것도 파행적인 고교교육과 과열과외등 사교육시장의 팽창을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필요불가결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연세대등 일부대는 이미 97학년도부터 현 방식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논술고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기 때문에 개혁안이 갑작스럽거나 놀라운 것은 아니다.본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작문수준에 머물렀던 논술고사를 실질적인 논술고사로 끌어올린다면 변별력 제고에도 별무리가 없을 것이다.많은 대학이 이러한 방향에 맞게 논술고사 시험방식및 문제유형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교개위가 본고사를폐지하면서 종합생활기록부를 사실상 대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중요한 전형자료로 확대한 것은 좀 의외다.교개위안이 통과돼 관계법령이 정비되는대로 지금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부분적인 보완작업을 거쳐 신입생선발기준을 빠른 시간안 공표해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 ▲이수윤 한국교원대교수=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화합이다.국민화합을 이루려면 사회경제적 갈등이 먼저 해소돼야 한다. 고교평준화 해제는 이러한 국민적 여망을 저버린 결정이라 생각한다.평준화가 해제되고 부유한 계층의 자녀만 등록금이 비싼 사립학교에 진학하고 또 이들이 대거 일류 명문대학에 진학하게 되면 사회적 계층구조가 세습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남북이 대치하고 있고 독일까지 끼어든 세계 최강국들이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건곤일척의 세력각축을 전개하고 있는 마당에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실마리를 완전히 허물어 버리는 평준화 해제는 국가장래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될 것이다. 이 방안이 확정된 것인지,아닌지 궁금하지만 앞으로 시간여유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문민지도자가 서민대중을 위한 훌륭한 민주대통령으로 후세 역사에 기록되기 위해서는 고교평준화 해제 방침은 재고돼야 한다고 본다. 오히려 참다운 교육개혁의 방향은 고교평준화 해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특별시와 광역시·도청소재지에 있는 국립대학교를 하나의 이름 아래 이른바 한국대학교(가칭)의 지역 분교로써 평준화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참다운 국가발전과 학문발전·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기섭 건국대부속고교장=국·공립대의 본고사 폐지는 파행적으로 운영됐던 고교 교육을 정상화 시키는 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일선고교는 학생들을 상급학교에 진학시키기위해 불가피했던 「점수따기」위주의 교육에서 이제 「생활위주」의 교육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바꾸어야 한다.결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특별활동의 개발이 요구되는데 이는 교사들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또한 내신을 보다 발전시킨 「종합생활기록부제」는 학생들의 소질을 분석,개발시킨다는 의미에서 바람직스럽다고 본다. 98학년도 이후 사립고에 한해 학생선발권과 등록금책정권을 부여하는등 사립고의 자율권을 인정함에 따라 사학끼리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긍정적인 발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육개혁안이 발표됐다고 교육환경이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닌만큼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한꺼번에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조급한 자세를 벗어나야 한다. 이번 교육개혁방안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부담이 줄어들고 학교의 자율권이 강화된 만큼 일선학교는 「하향평준화」가 아닌 실질적인 고교교육의 내실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민우식 서울대치국민학교장=이번 교육개혁은 전체적으로 일선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의 개성및 창의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 환영한다. 특히 국민학교 취학을 능력에 따라 5살 어린이도 가능케 한 것은 공교육의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도 부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학교운영위원회」를 만들어서 교원·학부모·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나가자는 것도 학교공동체를 이룬다는 차원에서 기대가 큰 부분이다. 새로 도입될 종합생활기록부에는 진정한 인성·적성평가를 담아 전인교육을 이루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교사·학부모·학생등이 참여,적성·인성등을 정확히 평가할 수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의 적성과 능력을 제대로 반영시킬수 있는 길을 터야 한다. 그동안 선택의 폭이 극히 좁았던 상급 학교 진학의 폭을 넓힌 점도 주목된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신장된 자율성을 제대로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일선학교의 책임과 의무가 더욱 중요해졌다.치마바람등 과열양상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종합적인 생활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감시할 수 있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만 이번 교육개혁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교육 개혁의 길 전문가 제안:상(세계화 이렇게 하자:5)

    세계화의 핵심과제는 교육개혁이다. 정부도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현재 대학입시를 비롯한 대대적인 개혁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화 이렇게 하자」 연재의 교육개혁편은 교육개혁의 주요과제별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싣는 지상공청회로 꾸민다. ◎교육개혁 왜 필요한가/입시위주교육 탈피 「세계인」 키워야 한다/덕성·시민정신 함양은 시급한 과제/환경·외국어 비중높여 변화에 부응/김종철 전주 우석대 총장 대통령의 자문기구로서 발족된 교육개혁위원회가 가동한지 2년의 세월이 흘렀다.교육개혁에 대한 온 국민의 기대와 관심은 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개혁에 대한 기본관점에 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견해의 차이가 있고 더구나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다소 혼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실정이다. ○일관성 없어 문제 제5공화국 시절에 설치,운영되었던 교육개혁심의회가 10대교육개혁안을 비롯하여 42개의 개혁과제를 제시하였고 제6공화국 시절에도 대통령자문회의가 가동하면서 더욱 화려한 일련의 교육개혁안을 설계,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부분은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 교육개혁을 논의함에 있어서 한두가지 분명히 밝혀두어야 할 점이 있다.교육에는 비교적 항구적인 측면과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서 계속 변화해야 할 측면이 있다.무엇이든지 뜯어고치는 것이 교육개혁이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며 지난날 예컨대 1960년대초 5·16직후나 80년대초에 교육개혁을 혁명적으로 추진했다가 얼마안되어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개혁안을 백지화했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교육기회 확충을 교육의 기회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거나 덕지체 3위일체의 전인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것은 시대와 사회의 구분을 넘어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교육의 이상이며 항구적인 과제이다.따라서 교육여건의 개선과 함께 교육기회를 확충해 나가는 것은 모든 단계의 교육에 있어서 영원히 추구되어야 할 과제이다.초중등학교와 대학에 있어서 예절교육·덕성교육·민주시민교육등을 강화해 나가는 일 역시 그러한 부류의과제이다.이러한 항구적인 과제의 경우 교육의 정상화가 곧 교육개혁의 과제이다.그것은 전통적으로 이어내려온 것을 그만둔다거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반면에 교육과정의 사회적 적합성을 높이기 위하여 환경교육을 강화한다거나 대학에서 세계화의 추세에 부응하고자 컴퓨터교육이나 외국어교육을 강화하며 지역연구(areastudies)프로그램등을 활성화하거나 학교경영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하여 또는 교육의 방법을 개선하기 위하여 과학기술의 적용 등에 의한 혁신을 도입하는 것등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급격한 사회변화의 흐름속에서 혁신과 개혁의 범위는 넓고 개혁의 과제는 많다.도전과 시련 또한 만만치 않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의 교육개혁을 구상하는데 있어서 두가지 기본적인 자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그 하나는 우리 국민 개개인의 탁월한 잠재적 능력과 발전가능성이며 다른 하나는 우리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높은 교육열이요,향학열이라 할 수 있다.이는 역사적 현실로서입증되고 비교교육학적 성찰을 통해서도 고증된 사실이라 할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사실의 토대 위에서 즉 우리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우리의 교육으로 하여금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개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한 원동력으로서 교육력의 극대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국민의지의 발로로서 또는 국가전략의 일환으로서 교육개혁이 요청되는 까닭이 아닐 수 없다. 현존하는 우리의 교육체제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활용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뜻있는 사람들의 일치된 견해라고 생각한다. ○획일적 교육 안돼 입시 준비교육의 틀속에서 창의력이 말살당하는 획일화교육,전인교육이나 덕성교육이 한낱 구호로 그치고 있는 학교교육의 현실,심지어 학교교육 자체가 무력화되고 학교외 교육에의 의존도가 심화될 수 밖에 없는 교육체제의 탈학교화 현상등 교육개혁을 서둘러야 할 절실한 이유는 많다. 교육개혁의 논리와 명분을 뚜렷이 밝히고 그 구체적 목표와 방향,내용과 과제,그리고 실현가능성과 방법등에 대하여 보다 분명한 해답을 해주는 것은 교육개혁위원회가 하나의 전문집단으로서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 해답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한가지 노파심으로 첨가하고 싶은 점은 교육개혁안의 제시에 있어서는 현행제도와 개혁안의 틀 사이의 괴리를 메우기 위한 정책수단과 방법,재정적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보다 세밀한 방법론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논리와 현실 사이의 엄청난 괴리를 메울 수 있는 가교의 방법 없이는 그 실현가능성은 반감될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교육기관 다양화… 경쟁력 발전 유도/창의력·재능 키우는 생활교육 시급/이종재 서울대교수·교육학 학제상 교육의 단계를 초등교육·중등교육·고등교육 그리고 사회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어느 단계의 교육이든 막중한 교육의 과제를 담당하고 있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중등교육에 속한 고등학교 교육은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할 수 있다. ○고질적문제내포 우리의 고등학교 교육은 70년대에 교육기회의 보편화를 실현하였다.해당 연령층의 95%정도가 취학하고 있다.68년에 시행한 중학교 무시험제도와 73년부터 부분적으로 시행해온 고교평준화정책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중등교육」이라는 교육의 목표를 달성하였다.이것은 우리나라 교육이 성취한 업적중에 큰 업적으로 인정할 만하다.그러나 이러한 밝은 측면의 이면에는 우리나라 특유의 고질적인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현재 고등학교제도는 크게 구분할 때 2원화된 학교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등교육에 진학을 전제로 하여 일반교육을 실시하는 일반계고등학교(속칭 인문계고교)와 직업기술교육을 위한 실업계고등학교로 나뉘어 있고 여기에 분야별 특수한 재능을 신장해 주기 위한 영재교육기관으로서 특수 목적 고교가 있다.예능계고등학교와 과학·외국어고등학교가 이 특수 목적고교에 해당한다.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문제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고등학교단계에서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전인교육과 개성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전인교육과 개성교육을 정의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교과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지적으로 성장하고 학생들의 개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험하며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살려가는 방향으로 가르치고 학습하고 생활하며 성장하는 교육으로 생각할 수 있다.선진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이러한 학교생활이 이루어지고 있다.우리의 형편을 보면 입시위주 교육으로 학교교육이 획일화되어서 이 전인교육과 개성교육이 제자리를 잡아가지 못하고 있다.학생은 피곤하고 학교는 그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고 학부모는 심리적으로,경제적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고 사회는 우리나라의 장래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다. ○학부모 부담도 커 입시위주교육으로 획일화된 학교교육의 문제를 풀어주어야 할 것이다.이 점에서 교육개혁이 필요하다.이 획일화를 풀기위하여 몇가지 원칙을 세워놓고 접근해 가야 할 것으로 본다.이 원칙으로서 교육의 다양성,교육에서의 선택과 경쟁,교육운영의 자율화를 지향해 가야 한다고 본다. 교육에서의 다양성은 특히 고등학교 교육단계부터는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개인차가 드러나고 개성에 적합한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등교육기관도 다양한 기능과 목적,형태를 가진 교육기관으로 다양화되어야할 뿐 아니라 고등학교도 다양한 형태로 특성화되어야 한다.교육에 다양성이 성립할 때 학생들은 자기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하여 갈 수 있어야 한다.이제 학교나 대학은 그 학교교육에 적합한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학생들이 서로 경쟁하던 시절에서 학생들을 모시기 위하여 더 좋고 적합한 교육을 서비스하겠다고 학교가 경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학교들이 이렇게 경쟁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학교나 대학의 운영이 자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그 운영의 자율의 폭을 넓혀주어야 한다. ○자율운영 넓혀야 이 과정에서 고등학교의 교육은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의 획일성을 풀기 위하여 고교평준화제도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에서 보완해야 하고 각 학교가 특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의 운영을 자율화해 주어야 할 것이다.대학만이 아니라고등학교운영도 자율화하고 이 자율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행정적으로 통제하기 보다는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창의적으로 스스로 학교가 운영될 수 있을 때 학교가 변할 수 있다.교장의 권한이 위축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도 혁신적인 교장이 학교운영회의 지원을 받아 학교를 새롭게 할 수 있을 가능성에 기대를 하게 된다. 학생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방향에서 검토한다면 이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자기들에게 적합한 교과를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학교의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교과단위 이수제」가 가능하도록 고등학교에 재정지원도 하고 이러한 고등학교의 변화를 반영하여 대학입학전형제도(입학시험제도가 아닌)가 발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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