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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향토문화축제/민족정신 계승발전

    ◎서울신문­LG전자 공동… 5개행사 안내/새달 7일 진도 영등제로 스타트… 10월까지/거리축제·민속공연 등 각종이벤트 “볼거리” 서울신문사와 LG전자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97 전통향토문화축제」의 첫번째 행사가 오는 4월7일 전남 진도 영등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은 향토축제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위해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KBS의 후원을 받아 지난 90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로,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들의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진도·진해·남원·진주·충주 등 5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내용을 선보이게 되며,행사와 관련된 기획·구성·연출은 축제이벤트에서 맡는다. 크게 상·하반기로 나뉘어 펼쳐질 올해 행사는 진도영등제·진해군항제·남원춘향제가 4∼5월중 열리며,진주 개천예술제·충주 우륵문화제는 10월에 열린다.행사내용을 각 지역별로 자세하게 알아본다. ▷진도영등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진도영등제는 판소리의 신영희씨와 서울가무악예술단·서울풍물단 등이 출연한 가운데 판소리·신명·씻김굿 등이 펼쳐질 예정.4월 7일 하오8시부터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8일 하오3시부터는 회동 야외공연장에서 본행사가 열린다. 특히 본행사에서는 진도가 해마다 바닷길이 열려 신비의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는 점에 착안,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무대를 마련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선사한다. 활발한 TV출연 등으로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국악인 신영희씨의 판소리 장단에 따라 소리꾼과 관람객이 호흡을 맞추는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지며,장고와 북의 특성을 살린 음악으로 자연의 웅대함을 표현한다.또 경기·충청·호남·영남의 삼도 풍물가락을 타악연주로 바꾸어 선보인다.이와 함께 신비의 바닷길에 얽힌 뽕할머니의 설화를 진도 씻김굿과 전통연희인 가무악을 현대적으로 안무해 재구성한 무용극도 펼쳐질 예정이다. ▷진해군항제◁ 군항의 도시 진해는 선조들이 고난을 슬기로 극복해내 애국충절의 역사가 담긴 고장이다.「충무공 승전행차」로 행사이름을 정한 진해군항제는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유명 국내행사중 하나.4월 9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경축식을 갖고,필승로∼남원로터리∼중앙로터리∼진해역∼북원로터리에 이르는 2㎞를 따라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진해중앙종합고교 학생들과 남원상고 취타대·서울풍물단 등과 진해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물놀이패와 거북선 모형을 앞세운채 이순신장군이 판옥선에 올라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 행렬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행렬이 경축식장으로 입장하면 충무공의 영정 앞에서 서울풍물단의 비나리가 이어지며,뒤이어 승전 축하놀이가 펼쳐진다.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 및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춘향제◁ 67회를 맞는 남원춘향제에서는 국립극단 초청공연 「춘향아,춘향아」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5월 14일 하오7시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가로막은 장벽이 탐관오리인 변학도 개인의 탐욕이 아닌 당시의 총체적 봉건지배권력의 구조적 악습에 있었다고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사랑이라는 인간존재의 방식을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보게 한다.성춘향 역에 96년 남원춘향제에서 미스 춘향 선에 선발된 곽명화가 출연하며,이상직·전국환·이영호·권복순·문경숙·김진서 등 국립극단 단원들이 등장한다. ▷진주 개천예술제◁ 진주 개천예술제는 그동안 전국 최고의 예술제로 우리나라 축제의 모델로 일컬어져온 행사.올해는 행사이름을 「김시민 목사 행차」로 정하고 10월 3일 상오11시부터 진주성과 시내 일원을 둘러가며 약 4㎞에 걸쳐 거리축제를 펼친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사수한 진주시민들의 호국정신과 시민정신을 기리기 위해 김시민 목사 행차를 재현함으로써,진주성 싸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역사의식과 민족혼을 일으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이를 위해 행렬축제에 역동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참여의식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각적·청각적인 이벤트를 마련한다는 계획아래 행사 진행 곳곳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행사 참여자와시민들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행렬편성에 있어서 민족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호국사상을 가미하고,행렬팀별로 자율적으로 흥을 돋우도록 했다.길열음∼솟대∼대고∼의장대 및 사물∼취타대∼김시민과 의병∼농악대로 이어지는 행렬이 볼만하다. ▷충주 우륵문화제◁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충주 우륵문화제는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로 꾸며진다.공설운동장에서의 경축행사에 이어 충주 시내 2.5㎞구간을 거치는 거리축제가 식후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임경업 장군의 우국충절과 충효사상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에서의 이벤트를 강화했다.택견 시연팀이 정렬한 가운데 파발마가 트랙을 돌고,임장군을 맞이하는 초혼의식을 거행한다.이어 임장군의 강림을 축하하는 의식무,사기앙양을 위한 택견무,거리축제의 출발을 알리는 타고가 울려퍼질 예정이다.거리축제의 행렬은 무속팀∼임장군 영정∼대고∼취타대∼임장군∼후군∼풍물팀 순으로 대열을 이룬다.
  • 옛 총독부 철거기념/범 국민축제 성대히/27일 건물잔해도 나눠줘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기념하는 범국민축제가 오는 27일 하오 5시 조선총독부가 헐린 자리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침략의 상징인 옛 조선총독부 철거를 기념하고 남북통일과 민족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국내외 귀빈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400여명의 출연진이 전통예술공연을 벌이는 「겨레의 얼 되살리기 한마당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축제예술 대표 허규씨가 총감독을 맡은 이날 행사는 국군 전통의장대와 국방부 취타대,국립국악원 무용단,국립무용단,서울예술단,국립창극단,국립국악고교 등이 민속무용 고풀이와 궁중무용,대형 북춤을 공연하는데 이어 출연진과 참석인들이 함께 지신밟기와 강강수월래 불꽃놀이를 벌이는 대동춤 한판이 벌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측은 이날 행사 직전 경복궁 복원을 상징하기 위해 경복궁 근정전에 조명시설을 설치,점등식을 가지는 한편 행사후 참석인사와 관람객들에게 옛 조선총독부 철거 잔해인 석재를 나눠줄 예정이다.
  • 태종무열왕 행차 행렬/신라위용 재현에 “박수갈채”

    ◎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LG전자가 주최한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이 8일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은 지방전통문화계승발전을 위해 지난 90년도부터 재현됐다. 행차행렬은 행사장인 경주 황성동 시민운동장 트랙을 돌면서부터 2만여 시민·관광객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경주 계림고 학생 320명으로 구성된 행렬에는 대왕의 위엄을 알리기 위한 어전황용대기치와 97명의 대취타대를 선두로 가무단·기수단이 뒤따랐다.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행차행렬을 알리기 위해 하늘에 띄운 비행선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시민운동장을 나선 행렬이 원화로를 지난 경주역∼화랑로∼태종로를 거쳐 근화여고에 이르는 4㎞구간을 지나는 동안 시민·관광객 등 40만여명의 구경꾼이 몰려들어 2시간여동안 펼쳐진 행렬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신라의 위용을 만끽했다. 행차행렬은 사악을 물리치고 복덕을 부르는 벽사진경,충신 박제상,효녀 지은,화랑 관창,길이 50m에 이르는 호국 거룡 등의 가장행렬을 앞세우고 문명왕후·김유신·화랑행렬 등을 거느린 채 시가지를 행진하는 동안 서라벌은 온통 삼국통일의 위엄을 달성한 신라인의 기개를 보는 듯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덕상 서울신문 감사를 비롯,이의근 경북지사,김수광 경북도의장,임진출·김일윤 국회의원,이원식 경주시장,박재우 경주시의장 등 100여명의 도내 인사가 참석했다.〈경주=이동구 기자〉
  • 개천절과 국악(외언내언)

    3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우리 민요와 전통가곡을 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한 음악이 은은히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석인사들이 객석에 자리를 잡으면 국무총리를 비롯한 3부요인이 조선조 궁중행악인 노요곡(일명 길타령)연주속에 단상에 오른다. 이어 개식선언과 함께 국방부 취타대의 팡파르가 울린다.서양악기인 아이다혼이 아닌 태평소 징 꽹과리 나발 나각 북 용고등을 사용한 장엄한 팡파르다.역시 국악반주속에 국기에 대한 경례가 올려지고 국악으로 편곡한 애국가 합창이 울려퍼진다.애국가 선창은 영화「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국악계의 스타 오정해·김명곤씨가 맡는다…. 제4328주년 개천절 행사는 이처럼 국악 연주속에 진행된다.공식 국가행사에 국악만이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참으로 뜻깊은 일이다. 서양에서 유입된 종교인 가톨릭의 국악미사가 정착해 가고 있는 것에 비하면 국조 단군이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한민족 최초의 국가를 세운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에 이제야 국악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늦은 셈이다.앞으로 개천절 행사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행사에도 국악을 사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 하다. 애국가는 물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국기에 대한 경례에 사용되는 음악등 의식음악의 국악화는 이미 이루어진 상태.애국가는 지난 60년대 창작국악의 선두주자였던 김기수(1917∼1985)가 편곡했고 다른 의식음악도 국립국악원이 3∼4년전 국악으로 편곡해 「오늘의 국가기념일 음악」이라는 컴팩트 디스크까지 나와 있다.이번 개천절 행사에서 보듯 각종 의식에서 사용됐던 조선조의 궁중음악도 활용할 수 있다.마음만 먹으면 국악만으로 모든 국가행사를 치를 수도 있는 것이다. 오랜 서양음악 위주 교육탓으로 국악이 양악보다 더 낯설을 수도 있다.그러나 지금도 국악은 우리에게 「피가 땡기는」 체험을 갖게 한다.
  • 올 하반기 「전통축제 행렬」/새달 1일 화려한 행차

    ◎부여·전주·경주·충주/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KBS 후원/백제­고향 부여 구드래광장서 「한마음 축제」/개천­국내 최고의 예술제… 김시민 목사 행차/신라­6대 문화제의 하나… 태중무열왕 행렬/우륵­중원문화의 고장… 임경업 장군 넋 기려 전국 각지역 향토문화축제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은 「전통축제행렬」의 올 하반기 행차가 10월1일부터 15일까지 부여·진주·경주·충주 등 4개 도시에서 화려히 펼쳐진다.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함께 전통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지역문화활성화를 위해 KBS 후원으로 지난 90년부터 벌이고 있는 「전국향토문화축제지원사업」. 이미 올 상반기에 경남 진해 군항제 충무공승전행차행렬(4월),전남 진도 영등제 영등살놀이(5월),전북 남원 춘향제 연극 「시집가는 날」(5월) 등 3개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하반기 행사로는 부여 백제문화제의 한마음축제,진주 개천예술제의 김시민목사행차,경주 신라문화제의 태종무열왕행차행렬,충주 우륵문화제의 임경업장군 출진행렬 등이 마련돼 있다. 각 지역의 행사내용을 자세히 살펴본다. ◇부여 백제문화제(10월1∼4일)=백제의 고도 부여는 성왕 16년에 백제국 중흥을 위해 웅진에서 사비성으로 천도한 역사적 날을 기리기 위해 격년제로 문화제행사를 지속하고 있다.지원사업인 공연 「한마음축제」는 2일 하오4시30분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열린다.꽹과리·징·장구·북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로부터 시작해 「심청가」중 눈뜨는 대목을 판소리로 부르고 장구의 개인놀이로 여러 가락을 변주시키는 설장고춤으로 이어진다.이어 서울·경기도에서 불려진 경기민요중 뱃노래와 자진뱃노래를 부르고 민속무용의 하나로 북을 치면서 추는 승전무를 춘 뒤 사물놀이로 판굿을 벌인다. ◇진주 개천예술제(10월2∼10일)=우리나라 최고의 예술제전인 개천예술제에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시민목사의 행차행렬을 3일 낮12시20분 진주성과 시내 곳곳에서 재연한다.단군신화에 기초한 민족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의장행렬로 구성한 길열음을 선두로 세우고 천지인을 이어주는 천제의식의 일환으로 하늘을 향해 제례를 지내는 의미인 솟대가 뒤를 잇는다.또 지름 1.5m의 큰북을 타고수가 울리고 태평호·나팔·나각 등 취주악기와 꽹과리·북 등 타악연주가 곁들인 취타대가 기수단과 어우려져 연주하고 김시민이 의병과 함께 행진한다. ◇경주 신라문화제(10월8∼10일)=신라문화제는 우리나라 6대문화제중 전통성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지역축제다.이 문화제행사 가운데 특별히 통일의 염원을 강조하기 위해 삼국통일의 원동력을 제공한 태종무열왕 행차를 진행한다.8일 상오10시10분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출발해 시내전역을 행진할 이 행차행렬은 태종무열왕을 중심으로 선두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명산대천기가 행렬을 이끈다.또 스님이 직접 행렬에 참여해 큰북을 치게 함으로써 신라의 불교문화를 행렬에 접목시키고 김유신과 화랑을 행진에 참여시켜 민족의 염원이 깃든 통일의 의지를 더한다. ◇충주 우륵문화제(10월11∼15일)=충주는 중원문화권을 형성한 내륙지방의 요지로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국 제일의 문화유산을 간직한 중소도시다.또 조선시대 인조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종묘사직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애쓴 충민공 임경업장군의 넋이 깃든 곳이다.임장군을 기리는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이 12일 상오11시30분 충주 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한다.먼저 임장군을 만신의 힘을 빌려 모셔오는 영신굿을 오룡굿보존회가 벌이고 임장군의 출전을 위한 태껸시연을 보인다.이와 함께 출전타고와 함께 거리축제가 펼쳐지는데 임장군의 뜻을 받들어 전위에서 장군을 호위하며 행진하는 전군의 행진,말을 타고 출진하는 임경업장군,취타대 등의 순서로 행진을 벌인다.
  • 이천서 화려한 도자기 축제/할인판매·가마불지피기 등 다채

    우리 전통도자기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제10회 이천도자기축제가 7일 상오10시30분 경기도 이천시 미란다호텔앞 행사장에서 이인제 경기도지사·유승우 이천시장·이은구 이천문화원장 등 지역인사와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원·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며 문화체육부·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이천소재 1백15개 도자기업체가 참가해 오는 22일까지 전승도예품전시회와 전통가마 불지피기,도자기 제작시연,할인판매,문화 및 관광이벤트행사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은 상오10시 취타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경기도당굿·지신밟기와 길놀이에 이어 도예헌장 선포,민속공연,개막축하 퍼포먼스등 경축행사로 진행됐다.
  • 이천 도자기 축제/6일 개막… 17일간 다채로운 행사

    ◎흙과 불과 빚어내는 동양예술의 꽃 전통 도자기 문화와 관광의 만남. 한국 제일의 도예촌 경기도 이천에서 「흙과 불의 잔치」인 도자기축제가 6일 개막돼 22일까지 17일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원과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주관,문화체육부·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이 이천도자기축제는 전통 도자기의 관광상품화를 통해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약 2백50개의 요장이 밀집돼 있고 인근에 이천온천은 물론 용인민속촌과 자연농원,여주 신륵사,수안보온천,충주호 등 관광명소가 산재해 서울 근교의 관광상품으로 연계되는 독특한 문화관광축제의 성격을 인정받아 문화체육부가 지정하는 8대 지방축제 시범행사의 하나로 선정돼 있다. 올해 축제는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중 하나인 전통 도자문화를 강조하면서 예년에 비해 관람객들의 직접적인 참여행사를 대폭 늘려 한국 전승도예품에 대한 각종 전시회와 제작시연,할인판매장 개설등다양하게 꾸며지는데 크게 ▲도자기시장과 ▲도자기이벤트 ▲특별이벤트 등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이 가운데 도자기시장은 행사장 전체를 도예의 정신이 깃든 도예공원으로 만든다는 주최측의 뜻에 따라 마련되는 자리.이천소재 1백20개 도자기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남·체험·교류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만남의 장에는 관람객들이 전체 행사분위기를 느끼도록 행사장 입구에 소형가마를 전시하면서 대형 빗살무늬토기 모형과 도자기 벽화제작물 전시로 구성된다.이 벽화는 미리 공모전을 통해 밑그림이 선발된 6개팀이 도자기 파편과 도자기·흙·천연타일 등을 이용해 장식하는 것으로 축제기간중 줄곧 전시된다. 도자기이벤트는 전통가마 불지피기를 비롯해 해강도자미술관 특별전시회,한일 도자기심포지엄,내가 만드는 도자기로 꾸며진다. 또 특별이벤트로는 한일 다도발표회와 민속놀이마당,국제꽃꽂이교류전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6일 전야제 행사로 이천시민회관에서 「설봉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7일 상오10시부터 취타대퍼레이드와 함께 경기도당굿,지신밟기와 길놀이,도예헌장 선포 등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이날 개막 축하 퍼포먼스로는 만물의 근원지이며 창조처인 흙과 자연에 인간의 예술적 의지를 결합,불­자연­인간 의지의 결정체인 도자기의 탄생과 도공의 혼을 형상화한 「흙과 불의 잔치」를 연출한다. 미란다호텔 앞에 마련되는 이천 도자기축제 행사장에는 도자기 할인판매장을 중심으로 도예작품 전시장,경매코너,놀이마당,전통차 시음장,향토음식 시장,이천쌀 등 특산물 판매코너가 마련돼 행사기간 내내 축제 분위기를 돋우며 특히 이천 도자기를 50% 할인된 값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도자기 장인의 땀과 혼이 합쳐져 예술로 승화하는 흙밟기·성형·정형·조각 등 도자기제작 4단계 과정을 도공들이 직접 실연해 보여주는 자리가 마련되며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내가 만드는 도자기코너와 도예교실이 마련된다.여기에서는 관람객들이 필통·접시·항아리 등 이미 초벌구이된 도자기를 구입해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직접 글씨나 그림 등을 그려넣은 뒤 재벌구이한 작품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작품들은 집으로 우송해 준다. 우리 전래의 전통 창작가마를 통한 도자기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행사도 특이한 프로그램.방문객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고유 도자기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2개의 전통가마 보유 요장이 참가하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행사가 그것으로 축제기간 내내 계속된다.도자기 제작과정의 하이라이트인 이 불지피기는 전통 가마에 장작불을 지펴 도자기를 구워내는 전통기법을 그대로 재연하게 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해강도자기 미술관에서 열리는 도자기 유물특별전과 함께 한·일 도예심포지엄 및 국제 다도시연회가 예정돼 있다.국내에 하나 뿐인 도자기 전문박물관인 해강도자기 미술관에서는 우리나라 도자기 문양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훼 문양이 들어간 옛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도자기속의 화훼문양전」을 7일부터 10월20일까지 열 예정.또 「한국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국도자기의 개념을 정립해보는 「한·일 도예심포지엄」은 한일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일본의 도자기 전문가와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참여한다.이밖에 국제꽃꽂이전시회,도공연극,설치미술전 등도 열리며 행사기간 중에는 행사장과 도예촌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행사를 주관한 이천문화원측은 『올해 축제는 이천도자기 축제를 국내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고 99년 세계도예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 차원에 맞춰 집중적으로 준비했다』면서 『올해 행사를 바탕으로 이천 뿐만 아니라 여주·광주 등 인근 지역과 협의해 이 축제를 광역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 석탑속에서 “천년세월”/부처 진신사리 69과 첫 공개

    ◎경주 감은사·나원리 출토… 11일부터 조계사서 경주 감은사 동3층 석탑과 경주 나원리 5층 석탑에서 출토된 부처님 진신사리 69과가 1천3백년만에 불자들에게 공개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스님)은 11일 상오11시 서울 덕수궁 문화재관리국 앞에서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진신사리 69과를 인수하고 사리 이운의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석주증명법사와 스님 3백여명,신도 1천여명이 참석,30분동안 이운의식을 갖고 이어 사리는 스님 40여명에 의해 운구되는 꽃가마에 안치되어 국방부 취타대를 선두로 1백여개의 번,전통의식 행렬로 시청앞∼을지로∼광교∼보신각을 거쳐 조계사 친견법회장으로 인도된다. 30일까지 20일동안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공개되는 친견법회장에는 지난 3월18일 경주시 나원리 5층 석탑 해체보수공사중 발굴된 사리 15과와 순금 입불상,4월25일 경주시 용당리 감은사지 동3층 석탑에서 발굴된 사리 54과 및 수정사리병,금제사리병 뚜껑과 받침등이 전시된다. 또한 감은사 3층 석탑과 나원리 5층 석탑 해체작업과정과 출토유물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법회는 지난87년 건봉사 부처님 치사리 이운법회 이후 9년만에 봉행되는 이운법회로 조계종은 전통의식에 의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한편 두 탑의 사리는 법회를 마친뒤 새로 제작한 사리구에 담겨 나원리 5층 석탑은 8월중,감은사 3층 석탑의 사리는 10월중 석탑 복원시 재봉안된다. 친견대법회 집행위원장 원우 스님(조계종 재무부장)은 『감은사는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담긴 천년 고찰이며 출토된 사리는 전국 어느 절의 사리보다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며 『이번 법회를 계기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원홍 기자〉
  • 봄 하늘에 형형색색 열기구 둥실

    ◎4∼10일 엑스포공원서 열기구 국제대회/월드컵유치 기원… 25개국 2백명 참가 푸르른 봄하늘을 형형색색으로 수놓을 국제열기구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4∼1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갑천고수부지에서 열린다. 「푸른 하늘을 벗삼아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국제열기구추진위원회(위원장 안병윤) 및 엑스포공원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의 염원을 실어 띄울 이 대회에는 한국 멕시코 이탈리아 러시아 브라질 독일 벨기에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영국 중국 등 25개국 2백여명의 선수가 참가,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송재일(35) 김문태(35) 전광일(35) 유병윤(35)씨 등 열기구 전문가들이 각각 팀장을 이뤄 출전한다. 경기는 먼저 이륙한 열기구를 따라잡는 토끼사냥,정해진 시간에 가장 빨리 비행하는 장거리비행,지상의 표지판에 소형 모래주머니를 정확하게 떨어뜨리느냐를 겨루는 피트 등 8개종목에 걸쳐 치러진다.경기방식은 8개 종목을 치른 뒤 종합점수로 순위를 가린다.우승팀에게는 1만달러,준우승 6천달러,3위 3천달러가 주어진다.부대행사로 화인술병·캔맥주·공룡·코끼리·비행선 등 이색 변형 열기구 10여대가 시범 비행하며 의장대시범 및 청소년음악회,사물놀이·취타대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발룬가요제,미스발룬선발대회,인기연예인쇼,어린이기구탑승,탈춤·사물놀이 등이 이어진다.
  • 장엄한 「충무공 승전행차」에 시민들 환호

    ◎거북선 앞세운 벚꽃터널 행진 장관/풍물굿 흥겨움에 관중도 “덩실덩실”/하늘엔 오색 연막… 군항제 축제 절정 서울신문·스포츠서울·LG전자가 공동 주최하고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곽익현)가 주관한 「충무공 승전행차」행렬 행사가 6일 진해시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일곱번째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문화 육성을 위해 지난 90년부터 서울신문이 지원하고 있는 전국 7개 전국 향토문화축제 행사 가운데 올 첫번째이기도 하다. ○…군항제를 겸한 이날 충무공 승전행차행렬은 4백여명이 7만여그루의 벚꽃터널을 행진하면서 장관을 이루었다.길가 구경꾼들은 사물놀이의 풍물굿에 흥을 못이겨 덩실덩실 춤을 추며 행렬을 따르기도 했다. ○…충무공 승전행차행렬은 시가행진에 앞서 상오 11시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축식 행사때부터 관중들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취타대의 팡파르 연주에 이어 안골포해전의 승리를 알리는 파발마가 힘차게 운동장을 한바퀴 돈뒤 폭죽이 터지는 가운데 승전행차행렬이 운동장에 들어서 트랙을 도는 동안 학생·시민 등 관람석을 가득 메운 3만여 관중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충무공 이순신』,『진해군항제』를 연호했다. ○…시가행진은 운동장 안 본부석 앞에서 길고사를 지낸뒤 하오 1시30분 쯤부터 시작됐다.사물놀이­대고­영정­거북선­취타대­수군­이순신과 판옥선 등의 순으로 편성된 3백여m의 긴 행렬은 43명의 남원상고 취타대가 연주하는 장엄한 행악에 맞추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행진에 들어갔다.행렬은 필승로∼남원로터리∼중원로터리∼중앙로∼북원로터리 등을 거쳐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2.5㎞구간에서 1시간여 동안 계속됐다.행진 중간중간 거북선과 판옥선에서는 요란한 폭죽이 터지며 승전의 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졌고 공중에서는 축하비행선이 연막을 뿌려 축제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경축 행사에는 김혁규 도지사와 김금도 경남경찰청장,김병로 진해시장,공민배 창원시장,김인규 마산시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호국 얼을 기리는 이같은 뜻깊은 행사가 계속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서울신문사 등 관계기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진해=강원식 기자〉
  • ’96향토문화축제/풍성한 볼거리 지역민 큰잔치/올 7개행사 안내

    ◎새달 충무공승전행차 첫머리로 10월까지/거리축제·민속공연 등 이벤트 다양하게 국내 지역문화축제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96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의 첫번째 순서인 「충무공승전행차」가 4월6일 경남 진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은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통한 향토축제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위해 KBS의 후원으로 지난 90년 처음 시작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민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어가고 있는 행사.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7개 지역에서 특색있게 진행되는데 진도,남원,부여 등 3개 지역에선 공연으로 펼쳐지고 진해,충주,경주,진주 등 4개 지역에선 거리축제로 열린다. 진해군항제의 「충무공승전행차」를 비롯해 진도영등제의 「영등살놀이」,남원춘향제의 「시집가는 날」,부여백제문화제의 「한마음축제」,경주신라문화제의 「태종무열왕행차」,충주우륵문화제의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진주개천예술제의 「김시민목사행차」등이 올해 향토문화 축제행사.총 3억원의 예산이투입되며 축제이벤트(대표 이태훈)가 일괄적으로 기획 구성 연출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민의 폭넓은 참여속에 볼거리를 다양화해 이 향토축제들을 차별성과 다양성을 갖춘 순수한 지역축제로 활성화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에 따라 전년도와는 다르게 행렬축제의 경우 지역적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축제공연의 청소년 관람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각 지역의 행사 내용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진해군항제=충무공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충절의 고장 진해에서 벚꽃과 함께 펼쳐질 군항제가 4월6일 장엄한 팡파르를 울린다.군항제는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가 주최하는 종합향토예술제로,이가운데 「충무공승전행차」는 경축식이 열리는 진해 공설운동장에서 필승로∼충무공시비∼진해역을 거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3㎞구간에서 펼쳐진다. 경축식은 충무공의 안골포해전 승리를 알리는 파발마가 깃발을 휘날리며 식장으로 달려 들어오며 시작된다. ◇진도영등제=전남 진도군 회동마을 신비의 바닷길 현장에서 전통민속공연인 「영등살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진다.5월 3,4일 이틀간 진행될 이번 공연은 전남 진도지방에 전해내려오는 「영등살」에 얽힌 설화와 이 지방의 민속예술을 축제극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5월 3일 회동야외공연장에서 전야제를 갖고 4일 정오부터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연다. 영등살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마을 사이 2.8㎞에 이르는 바다가 매년 음력 3월초 간만의 차로 갈라지는 현상. 외국에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희극 「시집가는 날」 공연 ◇남원 춘향제=판소리의 고향인 남원고을에서 열리는 춘향제는 정절의 상징인 춘향의 얼을 부각시키고 한국여인의 아름다움을 드날리기 위해 춘향문화선양회가 마련한 향토축제.오랜 연륜을 자랑하는 행사답게 단순한 행렬대신 고전극으로 실속있게 꾸며진다.5월 24일 완월정 특설무대나 남원국악당중 한 곳에서 국립극단을 초청해 고전 희극 「시집가는 날」을 공연할 예정이다. 「시집가는 날」은 탐욕스런 맹진사가 딸의 무리한 혼례를 시도하다 낭패를 보는 내용의 이야기를 통해 건전한 웃음을 이끌어내는 우리 전통 희극의 백미격 작품. ◇부여 백제문화제=10월2일 구드레광장 특설무대에서 사물놀이,기악,소리,춤 등의 청소년 단원들로 구성된 청소년예술단 「새울림」이 꾸미는 「한마음축제」. 사물놀이 경기민요,살풀이춤과 오고무,판소리 등으로 짜여진 종합공연축제로 진행되는데 청소년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울림예술단 강민석 단장이 사물놀이,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이태백 수석이 음악,서울시립무용단 홍경희 수석이 무용 지도위원으로 참여해 우리 가락과 춤의 앙상블을 관객과 함께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태종 무열왕 행차」 재현 ◇경주 신라문화제=오는 10월8일로 예정된 신라문화제는 신라문화제전위원회가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를 보전·계승하기 위해 주관하는 향토축제.국악대제전·미술대전·궁도대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이번 문화제에서도 취타대,농악대등 4백명으로 짜여진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을 재현한다.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태종무열왕을 중심으로 김유신 장군과 화랑의 행렬을 편성,민족의 숙원인 통일의 사명감을 고취시킨다는 방침. ◇충주 우륵문화제=신라의 악사 우륵을 기리는 우륵문화제는 올해 26회로 오는 10월중 충주 공설운동장과 시내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금나라와 싸우기 위해 전장에 나서는 임경업장군의 장렬한 모습을 행렬로 재현한 것.안으로는 이괄의 난을 평정하고 밖으로는 외적을 치려던 장군의 기개와 국난극복 의지·충효사상을 재조명한다는 것이 기획의도다. 취타대,농악대,무용단,굿 보존회등 4백여명이 참여해 경축식과 거리축제로 진행한다.장군을 모시는 청신과정을 통해 장군의 혼을 받드는 제의식이 서두를 장식한다. ◇진주 개천예술제=개천예술제는 경상남도가 해마다 거도적으로 벌이는 종합예술제이다.이 예술제 기간중 오는 10월25일 선보일 「김시민 목사행렬」은 진주성을 죽음으로 지킨 김시민 목사와 의병장 곽재우등 선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진주성 싸움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김시민 목사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왜적을 물리친 사실을 행렬화한다.
  • 폭죽… 횃불행렬… 「빛의 축제」절정/광주비엔날레 전야제 이모저모

    ◎남사당·택견 등 3개마당 흥겨운 놀이/금남로 2㎞ 길 따라 수만시민 환호 제1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일을 하루 앞둔 19일 금남로와 행사장 주변 등 광주시 곳곳에서 「빛의 축제」인 전야제가 성대히 펼쳐졌다. 하오 4시부터 9시까지 5시간동안 수창국교∼전남도청에 이르는 금남로 2㎞구간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모두 55개팀 2천1백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4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길놀이 팀이 금남로를 지나는 동안 수만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울리며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광주비엔날레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비두리」와 호돌이 등 남녀 어린이 롤러스케이트단과 횃불행렬,전통 민속혼례,남사당 놀이,농악대,고싸움 놀이팀,해동검도,세계 전통 의상행렬,인도 민속예술단 등 국내외 39개 행렬이 뒤따랐다.도로 양쪽 건물에서는 오색 색종이가 일제히 뿌려져 두달동안의 행사의 서막을 장식했다. 하오 5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광주은행 본점 4거리에서는 군졸 복장과 평상 한복을 입은 2백50명이 2개팀으로 나뉘어 고싸움 놀이를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남도청 앞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대회장인 송언종 광주시장과 허경만 전남지사 등 기관장과 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역사 창조」라는 주제로 축원제가 열렸다.송시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통해 광주가 세계속의 예술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풍선박이 터지며 풍선과 오색 꽃가루가 밤하늘을 수놓고 폭죽과 불꽃놀이 행사에 이어 국제 열기구대회 참가선수들이 열기구를 띄우면서 축제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국수호 무용단이 연출한 「천지창조」,시립 관현악단과 도립 국악단의 연주와 판소리·가야금 병창·부채춤·진도북춤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져 예향 광주의 이미지를 한껏 뽐냈다. 하오 9시까지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거리축제 행사는 첫째마당 무등빌딩∼구 동구청,둘째마당 상업은행∼가톨릭센터,셋째마당 광주은행 4거리로 나뉘어 이어졌다. 마당별로 패션 카니발·농의상 패션·각시탈 인형극·택견·취타대·남사당놀이·장성 방구다리 농악등이 준배돼 시민들의 흥을 돋우고 축제무드를 높였다. ◎눈길 끄는 전시작품/싱가포르 작가 리 웬/「털 벗긴 닭」 출품/전수천씨 「뽕잎 먹는 누에」도 중외공원 안 광주 비엔날레 아트홀 1·2층에 전시된 「국제현대미술전」의 작품 88점(50개국 92작가 출품)은 한마디로 「현대미술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들이다. 18∼19일의 프레오프닝에 참석한 사람들중 미술과 관련이 없는 일반인들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것도 미술인가?』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광주 비엔날레의 본전시인 「국제현대미술전」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대부분이 『현대 미술작가들이 추구하는 예술성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 이르는가』를 생각하게 할만큼 별나고 기이하기 때문이다. 「닭들은 죽었으나 당신은 살아있다」는 제목으로 작품을 내놓은 싱가포르의 작가 리 웬은 전시코너앞에 털벗긴 닭들을 병에 넣어둔채 코너안에는 깨끗한 식탁을 차려놓았다. 한국작가 신경호씨는 광개토대왕비의 형상과 비문으로 엄숙한 작업공간을 꾸몄고 미국의 작가 척 클로즈는 자화상이란 주제아래 흑백명암이 다양하게 구사된 대형얼굴상의 실크스크린으로 벽면을 채웠다. 크로아티아의 달리 보르 마르티니스는 「표면사이에 위치한 원」이란 작품으로 폐쇄된 검은 공간속에 한줄기 빛의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본전시장 밖에는 전시관앞 공터에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수상작가인 전수천씨가 30평의 유리박스에 누에를 놓아 뽕잎을 먹이는 장면을 연출했다.또 바로 옆에 벼를 베어 낸 논을 만들고 유리관 안에 설치된 60여대의 TV화면을 통해 누에가 뽕잎을 먹는 장면과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및 각종 도형을 화면에 표시해 원시와 현대가 공존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미술관 1층에는 고도의 첨단 과학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정보예술(Info Art)」전이,2층에는 예술과 역사의 고리를 이어주는 「광주5월정신전」과 「증인으로서의 예술전」이 자리를 잡았다. 본 전시가 아닌 특별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전시인 「정보예술전」은 정보사회인 현대에서예술이 지향할 바가 무엇인가를 실감나게 보여주는 자리.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와 미국의 폴 개린,일본의 게이고 야마모토등의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장을 환상적으로 꾸미고 있다.빛과 소리와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전시장은 미래의 우주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체제 항거 「5·18도시」 오고 싶었다”/리투아 전 대통령 란스베르기스 내한/오늘 개막 축하공연서 피아노 연주 1990년부터 2년동안 리투아니아의 초대국가원수를 역임한 란스베르기스씨(63)가 20일 하오 7시 광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축하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18일 밤 광주에 왔다. 란스베르기스씨는 19일 기자들을 만나 『거대한 예술이벤트인 광주비엔날레에서 과연 예술이 삶을 위해서 어떤것들을 창작해내고있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리투아니아 야당 당수이며 상원의원이자 리투아니아의 수도에 있는 빌리우스 음악 아카데미의 교수인 그의 본래모습은 정치가 이전에 피아노를 치는 예술가이다. 그는 지난 60년대 백남준씨와 조셉 보이스등이일으킨 독일의 전위예술운동 플럭서스를 통해 오늘까지 이어오고있는 백씨와의 친분으로 비엔날레공연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이어 『백씨와의 친분도 있지만 광주가 겪은 5·18이라는 역사적 현실이 과거 내가 구 소련체제에 항거하며 페레스트로이카를 겪었던 경험과 유사하다는 생각으로 더욱 남다르게 광주를 찾게됐다』고 말했다. 21일 아침 광주를 떠나는 그는 『예술은 인간의 고정관념을 넘어 보다 열린 세계를 지향하는 고귀한 작업』이라는 예술관을 피력했다.
  • “한국전은 가장 기억할만한 전쟁” 새 평가

    ◎워싱턴 참전기념비 제막식 현장/“자유실현 원동력 됐다” 두 정상 영령추모/양국국가·민요 연주속 태권발레 선보여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이 27일 하오(한국시간 28일 새벽)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쪽 광장에 새로 조성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엄숙히 거행됐다.한국과 미국 양국은 이날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참전용사및 가족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 휴전 42주년을 맞아 참전비를 제막함으로써 반세기에 걸친 혈맹의 우의를 다졌다.특히 이번 제막식을 통해 6·25전쟁을 자유세계가 공산주의의 팽창을 처음으로 단호하게 저지해 전후 세계질서를 바꾸어 놓은 사건으로 재조명되게 함으로써 그동안의 「잊혀진 전쟁」에서 「가장 기억할 만한 전쟁」으로 새로 태어나게 했다. ○냉전종식에 큰 공헌 ○…김대통령은 제막식 연설에서 『6·25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42주년이 되는 오늘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는 성스러운 터전을 마련했다』면서 『이들이 흘린 피와 땀은 전후 세계사를 자유의 실현으로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클린턴대통령은 『한국전은 자유의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승리였다』면서 『한국전은 동서 냉전을 종식하는 데 크나큰 공헌을 했다』고 역시 6·25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두 나라 대통령에 앞서 앨 고어 미국부통령은 『수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인간의 존엄과 기본권을 위해 피를 흘렸다』면서 『전쟁희생자와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자』고 제의했다. ○…제막식은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이 기념공원에 나란히 입장해 공원을 시찰하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박수 속에 도열한 의장대를 통과해 기념비에 다가가 대기하고 있던 데이비스 미국측 준비위원장으로부터 기념비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V자형으로 배열된 기념조형물 맨 앞의 병사동상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했다. 두 나라 국가 연주와 기념연설이 끝나고 미공군기가 축하비행을 하는 가운데 데이비스위원장은 『모두 손잡고 이 기념비의 제막을 알리자』면서 기념비 제막을 공식 선포했다.제막 선포에 앞서 미국 여가수가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를 열창해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군악대는 「아리랑」과 「그리운 금강산」등 한국 민요와 가곡을 연주해 분위기를 돋웠고 재미동포 이준구씨가 지도하는 태권도단원 96명이 양국 국기를 손에 들고 애국가와 미국국가에 맞춰 태권발레를 선보였다.태권발레 시범단에는 이씨의 제자인 에스피 전농무장관도 끼어 있어 이채를 띠었다. 한국측에서는 3군 의장대와 전통의상을 입은 육군 취타대 2백50명이 행사에 참가했고 주최측은 단상 뒤편에 대형 점보트론을 설치해 행사장면을 중계했다.주최측은 섭씨 35도에 달하는 무더위속에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참석한 점을 고려해 수만t의 생수와 수십대의 앰뷸런스를 대기시켰는데 참전용사 몇몇은 더위를 먹고 쓰러져 들것에 실려 후송되기도 했다. ○완공에 3년1개월 ○…기념비는 미의회가 지난 86년 미국재향군인회의 요청으로 기념사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치할 것을 의결한 것을 계기로 모금한 1천8백만달러의 재원으로 3년1개월간의 공사끝에 완공됐다.기념조형물은 49m의 화강암 석벽과 승리를 상징하는 V자형 대지 위에 행진하는 19명의 병사동상으로 구성됐다. 화강암 벽면에는 참전용사의 얼굴이 부조식으로 새겨졌으며 맞은편 화강암 보도경계석에는 한국전 참전 22개국 이름이 알파벳순으로 조각됐다.19명 병사동상 가운데 맨 앞 병사의 앞면 바닥에는 「알지도 못하는 나라,만난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요청에 응한 전쟁에 참가한 미국의 아들과 딸들을 위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분단상징 38선 표현 병사동상 가운데는 미참전기념비준비위 이사인 윌리엄 웨버씨를 모델로 한 동상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올해 69세인 웨버씨는 강원도 원주에서 낙하하면서 지뢰밭에 떨어져 오른발과 오른손을 잃고도 육군에 계속 근무하다가 지난 80년 대령으로 전역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이날 행사를 단상에서 참관했다. 행진하는 19명의 병사동상은 육군 14명,해병 3명,해군특공대 1명,공군척후병 1명으로 구성됐다.그들의 모습은 화강암 석벽에 유리처럼 비쳐 모두 38명이 행진하는 모습을 연출하고있는데 이는 한반도의 분단을 상징하는 38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행사준비위 관계자가 설명했다. ◎김대통령 제막식 연설/전문 6·25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42주년이 되는 오늘,우리는 이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는 성스러운 터전을 마련했습니다.이 참전 기념비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며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우리 자손 만대에 전해줄 것입니다. 나는 한국 국민을 대표하여 한국전 전몰장병을 추모하며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이 뜻깊은 기념비가 제막되기까지 사업을 주관하고 지원해온 미국 정부와 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데이비스장군을 비롯한 건립위원들과 모금에 참여한 모든 분들,그리고 조형물 제작에 참여하신 예술가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치하드립니다. 45년전 6월 북한 공산군의 기습침략으로 시작된 한국동란은 3만3천여명의 미국 장병들을 비롯하여 9만5천여명에 달하는 유엔군 용사들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갔습니다.한국군과 유엔참전국의 총 사상자수는 무려 50만에 달했습니다. 이 기념비의 바닥에 각인되었듯이 한국동란은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요청에 응한」 전쟁이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이들이 흘린 피와 땀은 전후 세계사를 「자유의 실현」으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자유세계는 6·25전쟁에서 공산주의의 팽창을 처음으로 단호하고 효과적으로 저지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나는 6·25전쟁은 먼 훗날 베를린장벽의 붕괴와 공산주의의 몰락을 예고한 전쟁이었다고 말하고자 합니다.오늘날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4천4백만의 한국인들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장 성공적으로 뿌리내린,미국인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때 「잊혀진 전쟁」이었던 6·25전쟁이 「가장 기억할 만한 전쟁」으로 바뀐 역사의 진전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낍니다.아시아·태평양시대의 개막과 함께 자유와 평화를 향한 한국과 미국 양국의 유대는 이 흑색 화강석처럼 단단하고,저포토맥강처럼 장구하게 발전할 것입니다.이 기념비에 새겨진 권리를 우리 후손들에게 길이 전합니다.자유는 희생없이 지켜지지 않는다고.감사합니다.
  • 「김시민목사 행차행렬」/「호국의 얼」 기린다

    ◎농악·취타대 앞세워 거리행차 2㎞/올해2번째… 역사인물재조명 통일의지로 승화 임진왜란당시 김시민목사를 비롯하여 의병장 곽재우장군등 진주성을 사수하던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김시민목사행차행렬」이 진주 개천 예술제에서 펼쳐진다. 서울신문사와 금성사가 공동주최하는 「94전국향토축제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김시민목사행차행렬은 역사인물을 재조명 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이 힘을 민족통일과 호국의 의지로 승화시키기 위한것. 지난해 처음 재현된뒤 올해 또 다시 마련된 이 행사는 4일 상오 10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김시민목사는 1592년 10월6일 왜적 2만여 대군이 진주성을 공격하자 3천8백여명의 병력으로 7일 동안 항전하다 전사했으며 곽재우 의병장은 김목사를 도와 의병을 일으켰다. 축제예술(대표 허규)이 4백년 전의 모습을 재구성·연출한 김시민목사 행렬은 살신성인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진주대첩의 역사적 이미지를 선양하기 위해 왜적과 싸우기 위해 출진하는 군사행렬을 편성해서 공설운동장에서 진주중학교까지 2㎞를 행진한다. 4백여명으로 구성된 행렬은 농악대를 앞세우고 길열음­솟대­취타­대고­목사및 군사­곽재우와 의병­민속연희 등으로 편성되었다. 농악대를 앞세운 길열음은 단군신화에기초한 민족정신의 근원을 밝히고 민족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기행열이며 지역 수호신의 상징인 솟대는 하늘과 땅과 인간을 이어주고 선인의 혼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취주악기와 타악기로 편성된 취타대는 출진장병들에게 용기를 주고 행렬의 위엄을 갖추게 한다. 직경 1백50㎝의 대형북이 출진을 알리고 그 뒤에 군기와 의장기를 든 기수들 중간에 애국충정의 일념으로 성을 사수하기 위한 김시민목사가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행진한다. 마지막으로 곽재우의병장이 병기를 든 의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행진한다. 행렬이 진행되는 동안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를 시민들과 함께 부를 수 있도록 해서 축제 분위기를 드높인다. 김시민목사행차행렬이 재현되는 진주개천예술제는 국내에서 가장오래된 민속축제이다.
  • 2만여명 임경업장군 충정 기려/서울신문사·금성주최 「출진행렬」

    ◎오룡굿 무속팀 영정앞 검무로 초혼제/강신한 임장군 대형북 치자 시민 환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및 금성이 공동주최한 충민공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식이 11일 하오2시 충절의 고향인 충주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매년 이맘때쯤 「우륵문화제」의 식후행사로 열리는 임경업장군 출진행렬행사는 이곳 충주 달천출생으로 조선시대 인조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때 친명반청을 표방하며 청나라의 정벌을 주창하던 공의 우국충정과 충절의 넋을 기리기 위해 치러지는 것으로 올해로 5번째이다. ○…이날 출진행렬은 하오2시 충주시내 고교 학생들의 우리 고유 전통무술인 택견시범과 여고생들의 매스게임이 끝난뒤 하오 3시15분부터 2만여명이 운집한 충주종합체육관에 입장하면서 시작.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가운데 말 두마리를 선두로 입장한 2백m의 출진행렬은 시민들의 환호속에서 운동장을 일주한 뒤 곧바로 정위치. ○…임장군 출진팀이 영정을 앞세우고 정위치하자 무신 또는 군웅신으로 추앙받는 임경업장군을 맞이하기 위한 영신굿이 서막을 열었다.10명의 이 지방 무녀들과 악사들로 구성된 오룡굿 무속팀이 영정앞에서 현란한 군복차림에 검무로 장군의 혼을 부르는 초혼제를 진행. ○…지난해 행사에는 없던 오룡굿은 예로부터 이곳에는 충주의 명소인 탄금대에 오룡을 모시는 양진명소라는 사당이 있어 국태민안을 빌 때마다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왔다고. ○…이어 강신한 임장군이 자신의 영정앞에서 예를 갖추고 20여명의 충주여상 학생들이 화관무를 추며 임장군신을 즐겁게 하기위한 오신굿(오신회)을 펼칠 때는 2만여명의 관중이 부채춤에 매료돼 박수갈채. ○…굿이 모두 끝나고 단상에 오른 임장군이 『백성이 나를 부르니 이 한몸 나라에 바쳐 조국을 수호하자』고 외치자 운동장에 모인 4백여명의 출진행렬과 2만여 시민들이 함께 연호하며 화답. ○…임장군이 단상에서 내려와 직경 1백50㎝의 대형북을 치자 우렁찬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지며 이곳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환호성. ○…본격적인 출진에 나선 행렬은 임장군을 따라 40명의 취타대와 3백여명의군졸들이 2백여m의 행렬을 이루며 서서히 운동장을 빠져 나갔고 10일 선발된 사과아가씨들이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행렬이 교현2동∼대가미로터리∼시청로터리∼중앙공원에 이르는 3·7㎞구간을 지날때 이를 지켜보던 연도의 수많은 시민들도 함께 연호하며 뒤를 따라 축제분위기는 절정.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태열 충북도지사와 이석의 충주시장,유병현 중원군수,신대우 충주시의회 의장,이윤진 한국예총충주지부장등 많은 지역인사들이 참가해 성황.
  • 태종무열왕 행차에 40만 시민 갈채

    ◎경주서 펼쳐진 서울신문·금성주최 길놀이/취타대­기수단 뒤이어 화랑이 어가 호위/차산농요 등 전통행사 곁들여 축제절정 서울신문·스포츠 서울·금성이 공동주최한 「태종무열왕 행차행렬」행사가 8일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90년,92년에 이어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금성이 세번째 마련한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은 삼국통일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24회 신라문화제」의 15개 길놀이 행렬 가운데 최대규모였다. ○…신라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은 이날 상오 9시30분 경주시 황성동 시민운동장에서 시작된 「제24회 신라문화제」의 서제에 곧바로 이어져 문화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15개 놀이중 최대 경주 계림고교학생 3백20명의 무열왕행차행렬에는 대왕의 위엄과 행렬을 알리기 위한 어전황룡대기치의 대취타대를 선두로 가무단,우리나라의 산하를 표현한 기수단이 뒤따랐다.이어 50여명의 화랑들이 어가를 호위하고 1백여명으로 구성된 김유신장군 행렬이 뒤를 이어 민족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통일신라의 위용을 동시에 연출했다. ○통일염원을 연출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은 시가행진에 앞서 문화제 행사장인 경주 황성동 시민운동장의 트랙을 한바퀴 돌면서부터 운동장을 꽉 메운 2만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 시민운동장을 나선 행차행렬이 원화로를 지나 경주역∼화랑로∼서성로∼태종로∼팔우정을 거쳐 근화여고 앞에 이르기까지 3㎞구간에는 40여만명의 시민들이 나와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행차행렬에 열렬한 박수갈채를 보냈다. ○…태종무열왕행차행렬이 사악을 물리치고 복덕을 부르는 벽사진경,충신 박제상,효녀 지은,화랑 관창,길이 50m에 이르는 호국 거룡등의 가장행렬등을 앞세우고 문명왕후,김유신,화랑행렬등을 거느린채 시가지를 행진하는 동안 서울신문·스포츠서울·금성이 준비한 비행선이 경주 시가지를 선회해 신라문화제의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무열왕행차행렬등 이날 길놀이행사에는 청도·예천군 지역주민등 1만5천여명이 참가,차산농악과 공처농요등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를 펼쳐 지금까지 축제가운데 최대규모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비행선 띄우기도 ○…이날 행사에는 우명규 경북지사,손경호 경북도의회의장을 비롯,박광희 경주시장등 경북지역 34개 시장,군수와 이동천 경주군의회의장,이상렬경주시문화원장,경주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나라시등 5개 해외도시의 시장,부시장등이 참석,태종무열왕행차행렬을 감동적으로 지켜봤다.
  •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임경업장군 출진행렬」/장엄하게 재현

    ◎무열왕/오늘 경주서… 찬란한 신라문화 진수 한눈에/임경업/11일 충주서… 영신굿·화관무 등 볼거리 제공 삼국통일의 기틀을 확립한 태종무열왕의 행차행렬과 조선시대 호국의 명장 임경업장군의 출진행렬이 화려하게 재현된다. 서울신문이 「94 향토축제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민들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여기서 모아진 힘을 민족통일·호국의지로 승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은 8일 제24회 신라문화제가 열리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11일 제24회 우륵문화제가 열리는 충절의 고장 충주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태종무열왕 행차행렬」은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장엄하고 화려하게 꾸며지는 것이 특징.3백50여명으로 이루어진 행렬은 8일 상오 9시30분 경주공설운동장을 떠나 시내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키게 된다. 행렬은 왕의 행차를 선도하는 취타대를 앞세우고 큰북과 남북통일의 열망을 상징하는 기수단,군기와 의장기를 든 의장대에 이어 주인공인 태종무열왕과 김유신,화랑 등이 위엄있는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임경업장군은 호국의 명장이었으면서도 그 뜻을 이루지 못한 불운의 인물로 토착신앙에 의해 나라의 복과 평안을 주관하는 신령으로 모셔지고 있다. 이에따라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은 이날 하오 2시 무속인들이 장군의 영혼을 영신굿을 통해 모셔오는데서부터 시작된다.이어 임장군을 환영하는 화관무가 끝나면 마침내 4백여명으로 이루어진 장엄한 행렬이 공설운동장을 나선다. 행렬은 갑주를 입은 입경업장군을 선두로 취타대와 오룡굿패,12지신기가 호위하는 임장군의 영정,큰북,전군과 후군,그리고 농악이 뒤따르며 흥을 돗우게 된다.
  • 오늘 국군의 날/서울도심 시가행진/성남 서울비행장등서 화려한 행사

    건군 4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1일 3부요인을 비롯한 정부와 군 고위관계자·참전용사·시민·장병등 1만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 서울비행장과 서울 도심일원에서 거행된다. 정부는 이번 국군의 날에 문민시대들어 새롭게 탄생한 우리 군의 위용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민·군화합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기념식 행사장을 지난해의 계룡대에서 서울비행장으로 옮기고 90년이후 중단됐던 서울도심 시가행진도 실시하는등 화려하게 치른다. 주행사장인 서울비행장에서는 취타대및 고적대연주·의장대시범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상오 10시부터 45분간 본행사가 거행된뒤 2시간에 걸쳐 민군총화축하행사·분열·식후행사등이 진행된다. 민군총화 축하행사에서는 공중에서 특전사 요원들의 집단강하·공중탈출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상에서 사물놀이와 서울시립무용단 공연이 동시에 진행된다. 또 현역장병 중심으로 진행됐던 분열행사는 민과 군의 화합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6·25참전 16개국 기수단·광복회원·참전상이용사·역대 여군및 간호장교등 군 관련인사는 물론 고적대와 시민·학생등도 참여하게 된다. 서울도심 시가행진의 경우 보병부대가 서울역∼남대문∼광화문,기계화부대가 서울역∼남대문∼광화문∼동대문 구간을 각각 행진하며 사물놀이패·민속농악대·장병가족·시민등도 행진에 참가한다.
  • 광복절 49돌 기념행사/“재미있고 다채롭게”/범국민 축제로 유도

    ◎인기 체육·연예인 경축식 초청/특별 문화행사 다양하게 준비/글짓기·그림그리기·웅변대회도 열기로 올해 제49주년 광복절 행사는 되도록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정부는 광복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해 내내 국가적 행사를 벌일 계획을 짜고 있다.올해는 그에 앞서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필요가 있어 광복절 행사를 다채롭게 가지기로 한 것이다. 가장 특색있는 것은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거행되는 경축식이다.경축식이라면 흔히 딱딱하고 의례적이라는 인상을 준다.올해는 거기에서 탈피,재미있게 행사를 꾸며 되도록 많은 시민이 TV를 통해서도 시청하게끔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예년과 달리 일반인 5백명에게도 초청장을 발송,전체 참석규모를 1천6백명으로 늘렸다. 경축식이 재미있으려면 역시 참석인사가 일반의 눈길을 끌어야 된다.이번에는 인기 체육인·연예인이 대거 경축식에 초청되었다.마라톤 영웅인 손기정옹과 황영조선수를 비롯,현정화(탁구)전병관(역도)김수령(양궁)선동렬 장종훈(야구)홍명보(축구)씨 등이 체육계 대표로 참석한다.연예계 인사로는 안성기 이덕화 강수연(영화배우)박인수 오현명(성악가)이미자 최희준(가수)박동진 성창순(국악인)김을동 박규채(탤런트)구봉서(희극인)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경축식장 분위기도 전통을 살려 새로 꾸미기로 했다.전통복식의 의장대(62명)와 취타대(37명)를 식장 주변에 배치해 경축분위기를 북돋울 계획이다.의장기도 황룡 백호 현무 주작 청룡을 나타내는 5방기와 12간지 가운데 상서로운 6가지 동물을 상징화한 6정기를 식장 좌우에 도열시키기로 했다. 광복절 경축식말고도 갖가지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KBS의 「열린 음악회」 프로그램을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 8·15전야에 방영한다.또 광복절을 전후해 전국에서 태극기와 무궁화 및 애국가를 소재로한 글짓기와 그림그리기·웅변대회를 연다.덕수궁 청소년음악제(20일)국립 중앙극장광장 판소리마당(20일)도 계획되고 있다.전국 주요 시·도청 앞에 홍보탑도 세웠다. 창덕궁을 제외한 고궁및 능원이 14∼16일 국민에게 무료로개방된다.광복회원들에게는 철도 버스의 무임승차와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의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 독립유공자 7명/광복절 건국 훈장

    정부는 오는 15일 제49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 민효식선생등 독립유공자 7명에게 건국훈장을 주기로 하고 내년의 광복50주년을 앞두고 올 광복절관련 행사도 다채롭게 갖기로 했다고 총무처가 6일 발표했다. 정부는 15일 상오 충남 천안군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리는 광복절 경축식에 3부요인과 애국지사,광복회원이외에도 일반시민 희망자와 체육·연예분야의 인기인들을 참석시키는 한편 전통의장대,취타대와 전통의장기,무궁화꽃,청사초롱을 식장에 배치해 예년과 다른 행사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또 KBS의 「열린 음악회」를 광복절 경축식장인 독립기념관에서 오는 7일 녹화해 14일 저녁 광복절 전야 특집으로 방영하는 것을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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